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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전 사각 찾는 주민 범죄 숨을 곳이 없네

    중랑구 주민들이 마을의 범죄를 줄이고 안전을 지키기 위해 직접 나섰다. 구는 23일 중화2동이 서울시의 ‘2016 안전마을 만들기 사업’ 공모에서 대상 지역으로 선정돼 2억원을 지원받게 됐다고 밝혔다. 안전마을 만들기 사업은 지역 주민이 동네를 살펴 안전위험 요소를 찾고 범죄나 안전사고를 부를 수 있는 시설 등을 개선하기 위해 벌이는 서울시 사업이다. 중화2동 주민들은 올해 범죄·치안, 교통, 보행안전 등 생활안전 분야의 위험 요인을 살피고 예방하는 활동을 벌이게 된다. 사업비 2억원은 폐쇄회로(CC)TV 설치, LED 조명등 설치, 벽화 그리기 등 범죄 예방 환경을 만드는 데 쓰이고 저소득층 밀집지역의 노후 도로나 배수로 정비에도 활용된다. 구는 주민 의견을 수렴해 태능시장 주변 등 구체적 사업 장소를 정했다. 지난해에는 중랑구 상봉1동이 국민안전처의 안전마을 만들기 사업 대상지로 뽑혀 마을 주민들이 지킴이단을 꾸려 범죄예방과 교통안전 등을 직접 챙겼다. 나진구 구청장은 “안전마을로 성공적으로 거듭난 상봉1동처럼 중화2동도 각종 범죄와 재난으로부터 안전한 마을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중랑 지역 주민의 ‘안전한’ 삶을 위해 구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조형·스토리텔링 강화… 못 잊을 5월의 선물 드립니다”

    “조형·스토리텔링 강화… 못 잊을 5월의 선물 드립니다”

    “예술적 화훼조형물과 스토리텔링을 한층 강화해 잊지 못할 멋진 5월의 선물을 안겨 드리겠습니다.” 재단법인 고양국제꽃박람회 이사장인 최성 고양시장의 각오다. 꽃박람회는 2010년 6월 지방선거에서 최 시장이 당선된 뒤 많이 변했다. 80억원 가까운 사업비를 40억원대로 절반가량 줄이고, 3년마다 열리던 꽃박람회를 매년 개최한다. 최 시장은 22일 “6년 전 고양시장에 당선된 뒤 막대한 예산과 행정력이 투입되는 반면 화훼산업 발전에 특별한 기여가 없다는 부정 여론에 따라 꽃박람회 지속 개최 여부를 심각하게 고민했었다”면서 “그러나 국내 다른 축제들과 비교해 선호도가 높고 경쟁력도 우위에 있다는 판단에 따라 계속해서 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막상 시장이 돼 직접 꽃박람회를 주관하고 보니 많은 변화가 필요했다”고 말했다. 첫째가 예산을 줄이는 일이었다. 2009년에는 79억원을 투입했으나 2012년에는 아이디어를 짜내 30%를 줄였다. 대신 우수한 조경업체를 적극 유치하고 꼭 필요하지 않은 부분을 뺐다. 그런데도 입장객 수는 늘고, 역대 최대 화훼수출계약을 달성할 수 있었다고 한다. 2013년부터는 사업비를 아예 절반으로 줄였다. 최 시장은 “축적된 노하우와 반짝이는 아이디어가 있다면 성공할 자신이 있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더 큰 변화를 꾀했다. 1997년 시작 뒤 3년 주기였던 꽃박람회 개최를 매년으로 바꿨다. “당시 고양시는 ‘꽃과 호수의 도시’로 불렸지만 정작 2000여 화훼농가들은 큰 도움을 못 받는다고 해서 화훼소비 촉진과 수출판로 개척을 지원하기 위해 매년 열기로 했습니다.” 이 같은 노력으로 꽃박람회는 2013년 대한민국지역브랜드 대상에서 축제부문 우수상을 받았고, 대한민국 5대 축제로 선정됐다.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는 6년 연속 국제행사 인증을 받은 동시에 지난해부터 유망 전시회로 선정돼 국비를 지원받는다. 고양시 화훼농가의 수출계약도 엔저 등 불리한 여건을 극복하고 과거보다 크게 늘어 지난해 1400여만 달러를 기록했다. 최 시장은 앞으로 꽃박람회를 사계절 꽃축제로 다시 한 번 더 변화시켜 킨텍스, K컬처밸리 등과 연계해 세계 최고의 비즈니스 쇼로 발전시킬 생각이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우리동네 흥겨운 축제] 나의 살던 고양은 봄 피는 ‘꽃대궐’

    [우리동네 흥겨운 축제] 나의 살던 고양은 봄 피는 ‘꽃대궐’

    국내 최대 꽃축제이자, 화훼 전문 무역박람회인 고양국제꽃박람회가 다음달 29일부터 17일간 경기 고양시 일산호수공원에서 열린다. 고양국제꽃박람회는 1997년 처음 국제 화훼 전문 박람회로 개최한 이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꽃축제로 성장했다. 국제행사로는 올해가 10번째, 꽃축제로는 26번째다. 그동안 축적한 경험과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2016년 대한민국 봄을 행복의 향기로 가득 채울 고양꽃박람회를 미리 가본다. 이번 꽃박람회에는 30개국에서 330개 화훼 관련 업체가 참가한다. 세계 각국의 대표 화훼류와 화훼 신상품을 전시하는 국제무역관은 어느 해보다 내실 있게 구성한다. 중국, 콜롬비아, 말레이시아, 에콰도르 등 20개국 국가관을 비롯해 네덜란드, 태국, 미국 등에서 해외 우수 화훼 업체가 참가해 새로운 화훼 트렌드를 제시한다. 대한민국 화훼의 우수성을 뽐내기 위한 특별 전시도 눈길을 끈다. 생산자들이 직접 재배·출품하는 ‘대한민국 우수화훼대전’이 처음 열린다. 전국 농업기술원에서 우리 기술로 개발한 화훼 신품종을 전시한다. ‘해외 신품종 전시관’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우리 화훼 기술의 위상을 굳건하게 할 것으로 기대된다. 고양의 대표 수출 효자 품목인 ‘고양 다육 수출관’도 만날 수 있다. 단연 인기가 높은 세계 각국의 이색·희귀 식물 전시관이 이번에도 개장한다. 올해는 앵무새 깃털 모양의 꽃잎을 가진 ‘앵무새 튤립’을 비롯해 레인보우 튤립, 장미에 이은 ‘레인보우 국화’, 사랑스러운 ‘초코딥 장미’, ‘인도네시아 에델바이스’, 새 발톱 모양의 필리핀 ‘제이드 바인’, 문어 모양의 꽃을 피우는 희귀 난 등 새롭고 신기한 꽃들을 볼 수 있다. 이번 꽃박람회에서는 ‘꽃과 호수, 신한류 예술의 합창’이란 주제로 6개 테마정원을 선보인다. 푸른 잎과 따뜻한 햇볕 아래 생동감이 넘쳐나는 야외정원은 각기 다른 매력으로 관람객을 맞는다. 주제정원인 ‘신한류 환희 정원’은 한국 전통문화를 꽃 문화 예술로 승화한 것이다. 전통결혼 정원, 잔칫날 정원, 신랑신부 정원, 함사세요 포토존은 우리에게는 웃음과 추억을, 외국인 관람객에게는 한국의 멋과 풍류를 알리는 정원이 된다. 아름다운 꽃향기에 흠뻑 취하고 싶다면, 플라워 터널이 150여m 이어지는 ‘해피 존’이 안성맞춤이다. 호접란, 덴드로븀, 온시듐 등 화려한 서양란으로 시선을 사로잡는 ‘행복가족정원’을 시작으로 세계장미 50품종을 만날 수 있는 장미터널, 6000본의 강한 향기로 매혹하는 ‘백합정원’, 나비, 곤충, 조류 등을 전시하는 ‘자연 생태정원’이 이어진다. ‘K-STAR 가든’에서는 케이컬처를 다양한 모습의 정원으로 만날 수 있다. 대형 장미 조형물을 세우는 태화원을 한류원, 희락원, 유산원, 화예원이 둘러싸며 꽃처럼 활짝 피어나는 케이컬처의 밝은 미래를 표현한다. 어린이를 위한 ‘호기심 나라의 고양이 정원’ 플레이 존과 연인들을 위한 ‘호수러브로드’도 준비한다. 어린이들은 알록달록 정원, 깡충깡충 정원, 요기조기 정원, 새록새록 정원에서 마음껏 뛰놀며 즐길 수 있다. 오감을 자극하고 창의력을 쑥쑥 키우는 향기 나는 자연학습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원한 호수 바람을 맞으며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둘만의 추억을 만들 수 있는 ‘러브 존’에는 8개의 로맨틱한 포토존이 마련된다. 관람객 참여를 확대하고,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개장시간을 오후 8시에서 오후 9시, 주말에는 오후 10시까지 연장한다. 어둠이 내리면 은은한 조명을 밝히며 꽃들은 빛으로 옷을 갈아입는다. 야간 관람을 위해 특별히 음악과 일루미네이션이 어우러지는 ‘빛으로 노래하는 장미정원’도 선보인다. 축제에 빠질 수 없는 즐거움, 풍성한 신한류 공연 이벤트와 꽃 문화 행사도 행사 기간 내내 이어진다. 다음달 29일 오후 6시로 예정된 개막식은 한류를 이끌어가는 인기 가수의 축하 공연과 화려한 불꽃쇼로 성대하게 시작한다. 한울광장과 수변무대, 행사장 곳곳에서는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300회 이상 펼쳐진다. 바디 플라워 쇼, 퍼레이드, 플라워 퍼포먼스 등이 관람객의 눈과 귀를 행복하게 해 줄 것이다. 주말에는 로맨틱한 분위기를 더해 줄 야간 공연도 준비한다. 남녀노소 모두에게 인기 만점인 수상 꽃 자전거 체험, 화훼 소품 만들기, 전통문화 체험 등 체험프로그램도 다양하다. 고양시 화훼 농가가 재배한 화훼류를 시중보다 저렴하게 살 수 있는 화훼 판매장은 올해도 무료 공간에 배치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관람객의 편안한 관람을 위해 15만㎡의 넓은 박람회장 동선을 최적화하고, 휴식 공간과 관람객 서비스 시설을 업그레이드했다. 행사장 인근에 8000대의 차량이 동시 주차 가능한 임시주차장을 확보하고, 행사장까지 무료 셔틀버스를 운영한다. 종합안내소, 물품보관소, 수유실 등 편의시설에서는 자원봉사자, 꽃 해설사, 관광 해설사 등의 친절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지난해 고양국제꽃박람회는 화훼수출계약 3358만 달러를 달성해 4년 연속 3000만 달러 계약을 달성했다. 4년간 수출실적은 1억 3000만 달러(약 1400억원)를 훌쩍 넘는다. 이는 국내 전체 화훼 수출 계약액의 30여%를 차지한다. 자유무역협정(FTA) 등 악조건 속에서도 화훼산업에 활기를 불어넣는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해 꽃박람회 유료 관람객은 56만명이었다. 신한대 산학협력단 분석에 따르면 꽃박람회 개최 생산유발 효과는 1141억원, 부가가치유발 효과 523억원, 세수유발 효과 47억원 등 경제적 효과가 총 1711억원으로 추정된다. 2012년부터 올해까지 누적 경제적 효과는 7300억원에 달하며 지역 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에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내고장 기업탐방] 건강한 물 만들기 ‘한우물’ 알칼리음료도 뜬다

    [내고장 기업탐방] 건강한 물 만들기 ‘한우물’ 알칼리음료도 뜬다

    ‘전기분해 방식의 직수형 정수기’로 유명한 ㈜한우물이 창사 30주년을 맞아 만든 약알칼리수(pH 7.4~8.5) 음료가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10월 처음 생산을 시작한 약알칼리 음료수 ‘나처럼’은 목 넘김이 매우 부드러워 시장 반응이 뜨겁다. 물맛은 물 분자의 크기, 미네랄량, 이물질 여부 등에 크게 좌우된다. 속리산 땅속 250m에서 뽑아 올린 암반수를 전기분해해 이 같은 조건을 충족했다. 경기 고양시에 있는 한우물의 ‘약알칼리수 음료시장’ 진입 도전은 단골이 잘 바뀌지 않는 높은 고객 만족도를 바탕으로 4년째 흑자를 내는 등 경영이 안정 궤도에 올라서면서 시작됐다. 높은 고객 만족도는 경쟁 제품과의 차별성과 기술력에서 비롯된다. 국내 정수기 시장은 C사, W사 등 대형 업체들이 80% 이상을 장악하고 있다. 국내 200여개 업체 가운데 대형 업체들과 겨룰 수 있는 기술력을 갖춘 곳은 많지 않다. 자고 일어나면 시장 판도가 뒤바뀌는 정수기 시장에서 한우물이 시장 점유율을 꾸준히 넓혀 가고 흑자를 이어가는 것은 좋은 물 확산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강송식(77) 대표의 고집스러운 경영철학이 빚어낸 ‘노하우’ 때문이다. 한우물 정수기는 경쟁 제품들과 모든 면에서 다르다. 경쟁 제품들은 대부분 냉온수 겸용, 얼음 기능 등 사용 편의 개발에 집중했다. 이러한 제품들은 역삼투압 정수방식을 채택해 냉온하는 과정에서 물을 물통에 저수할 수밖에 없다. 저수 방식은 공기에 노출될 수밖에 없고 위생에 취약하다. 필터 과정을 거쳐 이물질을 제거하지만 몸에 좋은 미네랄까지 모두 걸러지는 단점이 있다. 최근 대형 업체들도 직수형을 도입하려고 시도하는 이유다. 반면 한우물의 정수방식은 업계에서는 거의 유일하게 전기분해 정수방식에 직수형이다. 수돗물이 정수기에서 저수 과정을 거치지 않아 세균 번식 우려가 없고, 전기분해를 통해 인체에 나쁜 물질은 걸러내고 몸에 좋은 미네랄은 그대로 남겨 놓는다. 물에 전기를 가하면 염소와 인을 비롯한 몸에 해로운 음이온 물질은 양극(+)으로 몰려들어 산성 성질을 갖게 되고, 몸에 이로운 칼슘, 마그네슘, 철분 등 양이온 물질은 음극(-)에 모여 알칼리 성질을 갖게 된다. 한우물 정수기에서 산성 성질의 물은 버리거나 세안 용도로 쓰고 알칼리수만 음용수로 사용한다. 2014년 한국환경수도연구원이 실시한 국내 정수기 물의 미네랄 함유량 비교 실험에서 한우물 정수기 물이 가장 많은 미네랄을 함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독일 본 대학 마르틴 엑스너 교수는 “미네랄이 너무 빠진 물은 pH가 낮은 산성으로 식수로 부적합하다”고 밝힌 적이 있고, 국제물학회 미네랄 연구팀의 잉그리드 로스버그 박사는 “일반적으로 암 환자의 대부분이 산성인 경우가 많다”고 했다. 한우물의 전해 약알칼리수를 음용하고 건강을 회복한 ‘국민성우’ 배한성씨가 있다. 배씨는 3년 전 한우물을 접하고 잃었던 건강을 되찾은 뒤 무료 홍보대사를 맡고 있다. 무좀, 가려움증, 아토피, 변비, 비염 등에 효과를 봤다는 사람들도 많다. 2012년 2월 대한아토피협회로부터 아토피 안심마크를 획득했다. 1985년 12월 창업한 한우물은 1987년 국내 최초 전기분해 방식의 정수기를 개발해 특허권을 갖고 있다. 까다롭기로 유명한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정수기로는 세계 최초로 2004년 7월 의료기기로 등록됐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옆집서 아이 울음소리가”… 아동 학대 신고 두배 늘어

    “옆집서 아이 울음소리가”… 아동 학대 신고 두배 늘어

    ‘경기 부천 초등생 아들 시신 훼손·유기 사건’을 계기로 ‘욕조 학대 4살 딸 암매장 사건’까지 은폐된 아동 학대 사건들이 잇따라 드러나는 가운데 시민들의 아동 학대 신고도 늘고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미취학 아동과 무단 결석 학생 관리를 전담하는 기구를 만들고, 충북도교육청도 장기 결석(미취학) 학생 재조사에 나선다. 20일 중앙아동보호전문기관에 따르면 지난해 아동 학대 신고 건수는 전국적으로 1만 6650건으로, 이 중 교직원 등 신고의무자의 신고는 4885건인 반면 부모 등 비신고의무자의 신고는 2배 이상인 1만 1765건으로 집계됐다. 신고의무자 가운데는 교직원의 신고가 2170건으로 가장 많았다. 비신고의무자 가운데는 사회복지 관련 종사자의 신고가 3604건으로 가장 많았고, 부모 신고 3048건에 이어 학대받는 당사자인 아동이 직접 신고한 경우도 1500건으로 세 번째가 됐다. 또 이웃과 친구 1040건, 낯선 사람과 익명 신고는 각각 305건과 134건이었는데 신고해도 학대 의심 사례가 아니면 접수되지 않은 점을 고려하면 이웃들의 아동 학대 신고는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 관계자는 “요즘에는 부모가 길에서 아이를 심하게 혼내는 장면만 봐도 경찰에 신고하는 등 아동 학대에 대한 감수성이 매우 높아졌다”고 말했다. 아동보호전문기관 관계자는 “충격적인 아동 학대 사건으로 우리 사회의 인식이 개선됐다”고 분석했다. 이에 서울시교육청은 미취학 아동과 무단 결석 학생 관리를 전담하는 기구를 서울시와 서울지방경찰청, 서울시청소년지원센터 등과 함께 운영하기로 했다. 시교육청에는 장기 결석 아동 핫라인(02-399-9061)도 개설해 다음달 1일부터 운영한다. 충북도교육청도 장기 결석 학생 재조사에 들어갔다. 안모양은 5년 전인 2011년 12월 만 4세의 나이로 숨졌지만 기록상으로는 2014년 A초등학교에 입학한 ‘학생’으로 등록돼 있다. 어머니 한모씨가 취학통지서가 나오자 입학 의사를 밝혀 입학 처리된 탓이다. 학교 측은 안양이 등교하지 않자 유예 및 정원 외 관리 처분했으나 이런 사실을 도교육청에 보고하지 않았다. 충북도교육청이 지난해 말 3개월 이상 장기 결석하는 초등학생이 없다고 발표한 이유다. 인천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서울 이제훈 기자 parti98@seoul.co.kr
  • 이산가족 절반 이상 사망

    이산가족 상봉 신청자 중 북측 가족을 만나지 못하고 고령 등으로 숨진 비율이 절반을 넘어섰다. 20일 이산가족정보통합시스템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이산가족 상봉을 신청한 남측 가족 13만 838명 중 사망자는 6만 5922명으로 50.4%에 달했다. 이산가족 상봉 신청자 중 사망자 수가 처음으로 생존자 수를 추월한 것이다. 생존자는 6만 4916명으로 집계됐다. 이산가족 사망자 비율은 앞으로 더 빠른 속도로 상승할 전망이다. 현재 이산가족 생존자의 연령대별 비율을 보면 90대 이상 13.5%, 80대 43.1%, 70대 25.8%, 60대 9.8% 등으로 생존자들도 절반 이상은 80대 이상 초고령자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SSEN리뷰] MC민지 정준하의 무한도전, 길 눈물 상봉까지 ‘진정성 통했다’

    [SSEN리뷰] MC민지 정준하의 무한도전, 길 눈물 상봉까지 ‘진정성 통했다’

    MC민지 정준하의 진정한 ‘무한도전’이 시청자를 감동케 했다. 19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은 ‘힙합의 신 MC민지’ 편으로 정준하가 ‘MC민지’라는 닉네임으로 힙합 오디션 프로그램에 도전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앞서 정준하는 미션에 실패해 하하가 제시한 벌칙을 수행하게 됐다. 하하는 정준하에게 Mnet 래퍼 오디션 프로그램 ‘쇼미더머니5’ 참가를 벌칙으로 내건 바 있다. 정준하의 ‘쇼미더머니5’ 출연은 벌칙이었지만 정준하는 진지하게 도전에 임했다. ‘MC민지’라는 닉네임으로 참가 신청을 한 정준하는 혼자 자작랩을 만들고 블락비 지코에게 개인교습도 받았으며 틈틈이 랩을 연습하는 열정을 보였다. 정준하는 “어영부영하고 싶지는 않다. ‘저 나이에 노력한다. 벌칙이지만 저렇게까지 노력할 줄 몰랐다’는 소리를 듣고 싶다. 이 나이에 도전할 수 있는 이런 모습이 사람들에게 약간이라도 희망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해 뭉클함을 선사했다. ‘쇼미더머니5’ 오디션장에서는 지난 2014년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일으켜 ‘무한도전’에서 하차한 길을 만나 또 하나의 감격스러운 장면을 보여줬다. 정준하는 ‘쇼미더머니5’ 프로듀서로 무대에 선 길의 모습을 멀리서 응원하다 끝내 눈물을 쏟아냈다. 정준하는 프로듀서 사이먼디(쌈디)에게 랩을 평가받았고 결과는 방송에 나오지 않았지만 관객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이후 길은 정준하에게 달려와 포옹했고 정준하의 눈시울은 또 붉어졌다. 정준하의 ‘쇼미더머니5’ 예선 결과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그 과정에서 그가 보여준 열정은 모두를 감동시키기 충분했다. 장난스럽게 시작한 도전에 열과 성을 다하는 ‘MC민지’ 정준하의 모습은 가장 ‘무한도전’다운 모습이었다. 정준하의 ‘MC민지’를 응원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영화 ´살인의 추억´이 또 다시?

     1980년대 후반 발생한 경기 화성 연쇄 살인사건을 소재로 했던 영화 ‘살인의 추억’과 흡사한 사건이 화성에서 다시 발생했다. 20일 오전 11시 30분쯤 화성시의 깊이 2m50㎝쯤 되는 한 수로에서 속옷만 입은 4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속옷 하의만 입은 김모(47·여)씨가 엎드려 숨져 있는 것을 물고기를 잡던 주민 A(48)씨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수사에 나선 경찰은 발견 당시 김씨는 속옷 하의만 입고 있었으며, 몸에 멍 자국이나 긁힌 상처 외 사망에 직접적으로 연관돼 보이는 외상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수로 주변에서 김씨의 것으로 추정되는 옷가지나 소지품 등은 발견되지 않았다. 수로는 사람이 지나다니는 보도 옆에 나 있으며, 김씨가 발견될 당시에는 깊이 50㎝정도로 물이 차 있던 상태였다.  경찰은 시신을 검시한 결과 김씨가 숨진 지 2∼3일 정도 지난 것으로 추정했다. 사망한 김씨는 사망 지점 근처에서 80대 어머니와 단둘이 거주하는 여성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 집에서는 병원에서 처방한 것으로 보이는 정신질환 관련 약이 발견돼 경찰이 의료기록 등을 확인중이다.  김씨에 대한 실종신고는 없었으며 큰 외상은 없어 타살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부검을 통해 타살과 자살, 사고사 등정확한 사인을 밝힐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3개월만에 주인 만나 울음 터트린 견공

    3개월만에 주인 만나 울음 터트린 견공

    동물도 반가우면 울음을 터트릴까요? 지난 18일(현지시간) 미국 허핑턴포스트는 지난해 크리스마스 동안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여군 한나 포러커(Hannah Foraker)가 애완견 버디(Buddy)와 상봉하는 모습의 동영상을 기사와 함께 소개했다. 영상에는 지난 9월 오클라호마주 포트 실(Fort Sill)에서 기초훈련을 받고 크리스마스 때 집으로 돌아온 한나가 돌아와 버디와 재회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3개월 동안의 기본 전투훈련을 받고 집으로 돌아온 한나를 반기는 버디. 버디는 어린 시절부터 한나와 함께 자란 골든 리트리버종으로 13살의 노장견(犬)이다. 군복을 입고 돌아온 한나의 모습에 버디가 연신 꼬리를 흔들며 그녀의 무릎을 베고 눕는다. 오랜 친구를 만난 즐거움에 버디의 눈가가 촉촉하게 젖는다. 현재 버디는 노화로 인해 관절염과 난청으로 고생하고 있는 중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달 28일 유튜브에 게재된 버디의 영상은 현재 여주인을 반기는 버디의 영상은 현재 355만 2700여 건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네티즌의 심금을 울리고 있다. 사진·영상= Hannah Foraker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새끼 잃고 눈물 흘리는 바다사자 ☞ ‘엄마가 좋아요!’ 엄마 배 위에 안겨 노는 새끼 해달
  • “분당 예비군, 혼자 결박할 수 있었다”

    손목 등 매듭 3곳… 가방선 밧줄 발견 CCTV서 다른 사람 오간 흔적 못 찾아 예비군 훈련을 마친 뒤 실종됐다가 경기 성남시 분당 오리역 근처 한 건물 지하 기계실에서 숨진 채 발견된 신원창(29)씨는 전형적인 ‘목맴사’로 추정된다는 부검 결과가 나왔다. 경기 분당경찰서는 18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신씨는 목맴에 의한 사망으로 추정되며 폭행이나 억압의 흔적은 나타나지 않았다”는 1차 구두 소견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5개의 분리된 밧줄과 1개의 광목이 각각 또는 연결된 형태로 발목·손목·가슴 등을 결박하는 데 사용됐다. 결박의 형태는 매우 복잡하고 정교해 보이지만 혼자서 묶을 수 있는 형태라는 검안의 소견도 제시됐다. 신씨 등에 있던 배낭 안에서는 목을 맬 때 사용한 것과 같은 종류의 밧줄이 다량 발견됐다. 발견 장소 입구는 협소하고 허리를 숙여야 들어갈 수 있어 강제로 끌고 들어가려면 그 과정에서 옷이나 신체에 손상이 불가피한 상황이었다. 신씨의 옷이나 몸에서는 손상의 흔적을 발견하지 못했다. 실종 당일 오후 5시부터 11시 사이 현장 입구 폐쇄회로(CC)TV 영상에서도 건물로 들어간 사람은 신씨뿐이었다. 경찰은 차를 타고 온 사람이 있는지 조사하고 있다. 신씨 전화통화 분석에서도 특별한 점은 현재 없다고 밝혔다. 경찰은 “타살 등의 가능성을 열어 놓고 신씨가 평소 만난 온라인 동호회 회원 등을 상대로 탐문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씨는 지난 10일 오후 예비군 훈련을 마친 뒤 행방불명됐다가 1주일 만인 17일 건물 지하주차장 옆 기계실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경기도 김포 신곡6지구 5000가구 도시개발사업

    경기 김포시 고촌읍 신곡리 일대에 5000여 가구 규모의 도시개발사업이 추진된다. 경기도는 17일 김포시가 제출한 김포 신곡6지구 도시개발사업 실시계획인가안을 승인하고 경기도보와 홈페이지에 공식 고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포 신곡6지구 도시개발사업은 기존 취락지의 난개발을 방지하고 체계적으로 개발하기 위해 신곡리 일대 50만㎡에 5102가구의 공동주택(28만 701㎡)과 단독주택(1만 4533㎡)을 조성하는 것이다. 근린공원과 녹지도 9만 5000㎡ 규모로 조성한다. 사업시행자인 신곡6지구 도시개발사업조합은 오는 9월 착공해 2019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입주 예상 인구는 1만 3777명이다. 신곡 6지구는 2018년 개통 예정인 김포도시철도 고촌역 주변에 있고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와도 가까워 교통 여건이 좋은 게 장점이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예비군 사망 미스터리 풀 열쇠는 ‘손 묶은 매듭’

    예비군 사망 미스터리 풀 열쇠는 ‘손 묶은 매듭’

    양손 뒤에서 결박… 타살 가능성 警 “현장감식·부검 나와야 알아” 고통 즐기는 커뮤니티 활동 전력 일주일 전 경기 성남에서 예비군 훈련을 마치고 귀가하던 중 실종된 신원창(29)씨가 분당의 한 건물 지하주차장 옆 기계실 안에서 목을 매 숨진 채로 발견됐다. 신씨의 양손은 뒤에서 끈으로 결박된 상태였다. 신씨 실종 사건을 수사해 온 경기 분당경찰서는 17일 “신씨가 기계실 안에서 군복을 입은 채 흰색 끈으로 목을 매 숨져 있었으며 육안으로 볼 때 특이한 외상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신씨는 평소 이 건물 8층의 폐업한 사우나와 지하주차장 기계실 공간에서 지인들과 간혹 모임을 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기계실 공간은 성인 남성이 몸을 숙이고 땅을 짚어야만 안으로 들어갈 수 있을 정도로 비좁은 곳이다. 신씨는 고통을 즐기는 한 커뮤니티에 가입해 활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씨는 지난 10일 성남시 분당구 구미동 주민센터에서 예비군 훈련을 받은 뒤 자전거를 타고 귀가하던 중 행방불명됐다. 주민센터 인근의 한 식당에서 다른 훈련 참가자들과 함께 예비군 동대에서 제공한 식사를 한 뒤 밖으로 나온 신씨는 오후 5시 45분쯤 불곡초등학교 앞 폐쇄회로(CC)TV에 모습이 찍혔고 오후 6시쯤 혼자 이 건물 지하로 들어가는 것이 확인됐다. 신씨 휴대전화는 이튿날인 11일 오후 4시 30분쯤 주민센터에서 직선거리로 1.2㎞ 떨어진 지하철 분당선 오리역 1번 출구 인근에서 신호가 끊긴 것으로 조사됐고, 주변에서 신씨가 타던 자전거도 발견됐다. 경찰 관계자는 “타살로 의심할 만한 특이한 외상이 발견되지는 않았지만 신씨의 양손이 뒤에서 끈으로 결박된 점으로 미뤄 자살로 보기에는 석연치 않은 부분도 있다”면서 “미스터리를 풀 수 있는 열쇠는 바로 매듭으로, 매듭 모양을 정밀 분석한 결과 스스로 묶을 수 있는 매듭이라면 자살로 볼 여지가 크고 그렇지 않다면 누군가가 결박했거나 결박을 도왔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자살인지, 자살로 위장한 타살인지는 현장 감식과 부검 결과가 나와 봐야 안다”고 말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환경호르몬 범벅 욕실매트 유통한 업자 기소

    욕실이나 다용도실에 미끄럼을 방지하기 위해 바닥에 까는 욕실매트를 ‘친환경제품’이라고 속이고 판매한 생산업체 대표가 기소됐다.  의정부지검 고양지청은 환경호르몬의 일종인 ‘프탈레이트’가 다량 함유된 욕실매트를 친환경 제품으로 속여 지난 2013년부터 2년간 13만여 장, 37억원 상당을 유통한 혐의(사기, 허위광고 등)로 생산업체 대표 박모(48)씨를 기소했다고 17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박씨는 유명 TV홈쇼핑에서 미끄럼 방지용 매트를 ‘유해 물질 없는 친환경 제품’이라는 가짜 시험 성적표를 제시해 소비자에게 판매를 해왔다.  그렇지만 매트 성분 검사 결과 매트에서 프탈레이트가 어린이 안전기준치인 0.1%의 30배를 훌쩍 넘는 30%를 넘게 검출됐다. 프텔레이트는 플라스틱을 유연하게 만드는 화학물질로 성조숙증, 전립선암, 불임, 유방암 등 내분비계 장애를 유발시키는 물질이다.  특히 박씨가 판매한 제품은 일반 가정 뿐만 아니라 어린이집과 유치원 같은 공동시설 등에도 납품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원영이 찬물에 젖은 채 숨진 날, 바깥은 -10도였다

    원영이 찬물에 젖은 채 숨진 날, 바깥은 -10도였다

    계모 3개월간 욕실 가두고 폭행 알몸에 찬물… 저체온증 가능성 숨지자 베란다에 열흘간 방치… “원영이 잘 있지” 거짓 문자 보내 수사 대비해 알리바이 만들기도 7살 원영군을 수개월 동안 학대하다 끝내 숨지게 한 계모와 친부가 거짓 문자메시지를 주고받는 등 치밀하게 사건 은폐를 시도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13일 경기 평택경찰서에 따르면 계모 김모(38)씨는 지난달 2일 신군이 끝내 숨지자 남편 신씨(38)와 짜고 신군이 살아 있는 것처럼 꾸미기 위해 서로 거짓 문자 메시지를 주고받는 등 범행 은폐 시도들을 확인했다. 신씨는 아들이 숨진 다음날인 지난달 3일 뻔뻔하게 김씨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원영이 잘 있지?’라고 묻고, 김씨는 ‘나는 비빔밥, 원영이는 칼국수 먹었어요. 밥 잘 먹고 양치질도 했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신군을 암매장한 뒤 초등학교 입학을 준비한 것처럼 보이기 위해 지난달 책가방과 신주머니 등도 구매했다. 이들은 경찰에서 “신군이 숨지자, 경찰이 수사에 나설 것에 대비해 알리바이를 남긴 것”이라고 진술했다. 한편 원영군의 장례식이 이날 경기 평택시의 한 장례식장에서 치러졌다. 빈소도 없었고 추모 꽃 한 송이도 없었다. 원영군은 화장돼 평택시립추모공원 납골당에서 영원한 평화를 맞았다. 원영군 사인은 “살해하지 않았다. 길가에 버리고 왔다”던 계모의 반복적인 학대로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굶주림과 지속적인 폭행에 따른 외상 등 복합적 요인에 의해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국과수는 1차 부검의 소견에서 “머리 부위에서 장기간 폭행에 의한 것으로 추정되는 다발성 혈종(피고임 현상)이 관찰됐고, 이마 부위 피부 조직은 락스 학대로 인한 섬유화 현상(딱딱해짐)이 나타났다”는 의견을 내놨다. 계모 김모씨는 원영군이 대소변을 잘 못 가린다는 이유로 지난 3개월 동안 욕실에 가둬 놨던 것으로 경찰 조사 드러났다. 숨지기 나흘 전에는 같은 이유로 무릎을 꿇리고 락스까지 부었다. 이렇게 폭행이 누적된 상태에서 지난달 1일 오후 1시쯤 옷에 대변을 봤다는 이유로 옷을 벗기고 찬물을 뿌린 후 그대로 방치, 이튿날 친부에 의해 숨진 채 발견됐다. 그날 평택 일대 최저기온은 영하 10도까지 떨어졌고 화장실은 난방이 안 돼 저체온증이 왔을 가능성이 높다. 김씨 부부는 원영군이 숨지자 열흘간 베란다에 방치하다가 지난달 12일 밤 8㎞ 떨어진 원영군의 조부 묘 근처에 암매장했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분석과 암매장한 근처에서 신용카드를 사용한 내역을 토대로 범행을 자백받았다. 경찰은 14일 현장검증 등을 거쳐 김씨 부부에 대해 살인죄 적용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원영군 누나(10)는 아동보호전문기관 관계자와 함께 심리적 안정을 취하고 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장애 아버지 살해한 아들… 암매장 도운 엄마

    술에 취해 막말을 했다는 이유로 시각장애인 아버지를 살해한 뒤 시신을 야산에 암매장한 30대 아들과 범행을 도운 어머니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시흥경찰서는 13일 존속살해 및 시체 유기 등 혐의로 이모(37)씨와 어머니 조모(60)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씨는 지난 1월 13일 오후 6시쯤 아버지(61·시각장애 1급)가 집에서 술에 취해 자신에게 “쓰레기”라고 욕하자,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시신을 이불로 덮은 뒤 10여일간 다른 방에 버려뒀다. 같은 달 26일 오전 2시쯤 어머니 조씨와 함께 시흥의 한 야산에 암매장한 혐의도 받고 있다. 조씨는 남편 시신을 아들과 함께 유기한 뒤 같은 날 오후 4시쯤 112로 전화를 걸어 “지난 14일 친구들과 강원도에 들렀다가 인천(백령도)으로 여행 간다던 남편이 그날부터 휴대전화가 꺼져 있고 연락이 닿지 않는다”며 미귀가 신고했다. 경찰이 자택 주변 폐쇄회로(CC)TV를 훑어보던 중 지난 1월 26일 새벽 조씨 집 근처에 승용차 1대가 왔다 갔다 하는 모습을 포착했다. 이어 지난 12일 조씨 집 내부를 압수수색하던 경찰은 안방 문틈과 시신이 보관돼 있던 방 등에서 혈흔 반응이 나오자 이씨 모자를 긴급체포해 범행 일체를 자백받았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5살 의붓아들 ‘시끄럽다’며 밀쳐 숨지게 한 20대 경찰에 붙잡혀

    동거녀가 전 남편과 낳은 5살 의붓아들이 ‘시끄럽게 한다’며 밀어 숨지게 한 20대 계부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화성 동부경찰서는 14일 폭행치사 혐의로 신모(29)씨를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신씨는 지난달 20일 오후 2시 49분쯤 오산시 궐동 자신의 집 안에서 의붓아들 A(5)군을 밀어 창틀에 머리를 부딪쳐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신씨는 A군이 정신을 잃자, 심폐소생술을 실시한 뒤 동거녀 B(28)씨에게 알렸다. 이어 B씨는 119에 신고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 뇌수술을 받았지만 9일 뒤인 지난달 29일 오후 9시쯤 뇌경색 등으로 숨졌다. 신씨는 당시 경찰조사에서 “아이가 5단 서랍장 위에서 놀다 떨어져 머리를 다쳤다”고 진술했다. 그러나 경찰이 이날 신씨를 소환해 “추락해 다친 경우 뇌출혈은 1곳에서만 나타나는데, 숨진 아이는 머리 2곳에서 뇌출혈이 있었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 1차 부검소견을 토대로 추궁하자 범행을 자백했다. 경찰 조사결과 신씨는 지난달 20일 야간근무를 마치고 오전 9시 30분쯤 퇴근해 잠을 청하던 중 시끄럽게 한다는 이유로 A군 몸을 손으로 힘껏 밀어 창틀에 머리를 부딪치게 한 것으로 조사됐다. 신씨는 이날 경찰소환을 받고 조사를 받던 중 심적 부담 및 죄책감을 느껴 범행을 자백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5월 이혼한 10월부터 신씨와 동거한 B씨는 신씨 말을 그대로 믿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학대 정황 등 신체적 특이사항은 발견되지 않았다”면서 “B씨를 상대로 추가 조사를 벌인 뒤 신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계모 학대로 숨진 원영이 추모관에 추모편지, 핫팩, 간식쌓여

     계모로부터 학대받다 숨진 신원영(7)군의 유골이 안치된 경기도 평택시 청북면 평택시립추모관에 핫팩과 편지, 간식 등 어린 생명을 지켜주지 못해 미안한 어른들의 마음이 쌓이고 있다.  자전거를 타며 천진난만하게 웃고 있는 원영이 사진 위로 새하얀 색깔의 핫팩이 놓여졌다. 누군가 살아 생전 욕실에서 찬물과 락스를 뒤집어쓰며 추위에 떨어야 했던 원영이를 위해 붙여 놓은 것이다.  7살 짧은 삶을 마감한 원영이는 만 4살도 안돼 계모를 만난 뒤부터 한겨울에도 얇은 옷을 입은 채 동네를 방황했고 숨지기 전 석달간 추운 겨울에 ‘욕실 감옥’에 갇혀 찬물과 락스세례를 견뎌야 했다. 끔찍한 학대 끝에 원영이가 숨졌다는 소식을 접한 주민들은 하나둘씩 추모관을 찾아 미안해하며 추모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한 추모객은 “원영아,하늘나라에서 따뜻한 사랑 받으렴. 이승에서 있었던 일을 모두 잊고 행복하길 바랄게”라는 메시지를 남겨뒀다. 또 다른 추모객은 하루 한끼도 제대로 먹지 못하며 하루하루를 버틴 원영이를 위해 초코바와 과자를 가져다 놓기도 했다.  ‘원영이 사건’의 피의자인 계모 김모(38)씨와 친부 신모(38)씨에 대한 현장검증이 끝난 뒤에는 평택 안중·포승지역 맘카페인 안포맘 회원 10여명이 모여 추모식을 열었다. 류정화 안포맘 대표는 “원영이에게 500명의 엄마들이 댓글로 쓴 편지를 전달했다”며 “하늘나라에서는 따뜻하기를 바란다. 어른으로서 지켜주지 못해 미안하다”고 고개를 떨궜다.  유족은 “원영이의 유골함을 조금 더 밝은 곳으로 옮겨다 놓을 생각이다. 캄캄한 욕실에서만 지냈으니 이제라도 빛을 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평택 실종’ 원영이 사인은 “굶주림과 계속된 폭행·저체온으로 사망” 추정

    ‘평택 실종’ 원영이 사인은 “굶주림과 계속된 폭행·저체온으로 사망” 추정

     끝내 숨진 채 발견된 원영(7)이는 굶주림과 지속적인 폭행에 따른 외상 등 복합적 요인에 의해 숨진 것 같다는 부검의 소견이 나왔다.  평택 실종 아동사건을 수사 중인 경기 평택경찰서는 12일 원영이에 대한 부검을 진행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굶주림과 다발성 피하출혈 및 저체온 등 복합적 요인으로 추정된다”는 1차 소견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부검 결과 원영이 머리부위에서는 장기간 폭행에 의한 것으로 추정되는 다발성 혈종(피고임 현상)이 관찰됐고 이마 부위 피부 조직은 락스 학대로 인한 섬유화 현상(딱딱해짐)이 나타났다. 몸에는 다수의 멍 자국으로 추정되는 피하출혈이 발견됐다.  특히 시신의 피부 속에는 지방이 거의 없었고, 위 속 역시 점액성으로 내용물이 거의 없어 영양실조 상태였던 것으로 추정됐다. 실제 원영이의 키는 112.5㎝로 같은 또래의 하위 10% 수준이었고, 몸무게는 15.3㎏으로 저체중이었다.  이밖에 왼쪽 쇄골은 엇갈린 상태로 확인돼 오래전 외상을 입고 자연 치유되는 과정이었던 것으로 관찰됐다.  경찰은 국과수 소견을 토대로 계모와 친부에게 살인죄 적용이 가능한지 검토하고 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평택 실종 아동´ 끝내 숨진 채 발견…계모가 학대해 숨지자 암매장

    ´평택 실종 아동´ 끝내 숨진 채 발견…계모가 학대해 숨지자 암매장

     계모가 길가에 버리고 왔다던 ‘7살 원영’이는 끝내 숨진 것으로 드러났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경기 평택경찰서는 신군의 계모 김모(38)씨가 원영군이 소변을 못 가린다는 이유로 지난달 1일 욕실에 가둬놓았고, 다음날 숨진 채 발견되자 시신을 열흘간 베란다에 방치하다 야산에 암매장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12일 밝혔다.  경찰 조사결과 김씨는 지난달 1일 오후 1시 원영군이 소변을 못가린다는 이유로 밥을 주지 않고 욕실에서 옷을 벗겨 찬물을 끼얹고 20시간 가량 가둬놨다. 이날 평택 일대 바깥 기온은 최저 영하 10.7도 였다. 원영군은 다음날 오전 9시30분쯤 친부 신모(38)씨가 욕실 문을 열자 숨진 채 발견됐다.  신씨 부부는 이후 10일간 원영군의 시신을 이불에 싸 베란다에 방치한 뒤 같은달 12일 오후 11시 20분쯤 시신을 차에 싣고 청북면의 한 야산에 암매장했다고 진술했다. 암매장 장소는 신씨 아버지의 묘지에서 5m가량 떨어진 곳이다.   경찰은 지난달 14일 신씨 부부가 청북면의 한 슈퍼에서 신용카드로 막걸리와 육포,초콜릿을 구입한 사실을 확인하고, 이 장소에 간 경위를 조사하던 중 신씨와 김씨의 진술에서 모순점을 발견해 추궁하다가 암매장 사실을 자백받았다. 신씨는 ”원영이를 데려가지 않았다“고 진술한 반면, 김씨는 ”아이를 데려갔다“고 진술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범행 시점이 지난달 20일이 아닌 14일 전후일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자택 인근 CCTV 영상을 확보해 분석하던 중 12일 오후 11시 25분쯤 빌라 현관 바로 앞에 차를 대놓고 무언가를 싣는 장면을 확보했다. 이어 차량 동선을 추적한 경찰은 신씨 부부가 당일 밤 신씨 아버지 묘소가 있는 청북면 야산으로 가는 CCTV 영상을 확보했다. 경찰은 신씨 부부가 12일 밤 원영군을 암매장한 뒤 14일 초콜릿 등을 구입해 암매장 장소를 다시 찾아 장례 의식을 치른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김씨가 지난달 20일 포털 사이트에서 ‘살인 몇년 형’등의 키워드를 검색한 사실도 확인했다.   결국 지난 달 20일 자택 인근 초등학교 앞 폐쇄회로(CC)TV 등에 찍힌 여성과 아이는 김씨와 원영군이 아닌 셈이다.  경찰은 청북면 야산에서 원영군 시신을 수습하는 한편 시신을 부검해 학대 여부 등 정확한 사인을 밝힌 뒤 신씨 부부에 대해 살인 혐의를 적용할 수 있을지 검토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계모 김씨는 살인에 대해 부인하고, 신씨는 김씨가 아들을 욕실에 가둔 사실도 몰랐다고 진술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평택 실종 아동’ 계모, 원영군 상습 폭행…화장실에 감금, 온몸에 락스 뿌리기도

    ‘평택 실종 아동’ 계모, 원영군 상습 폭행…화장실에 감금, 온몸에 락스 뿌리기도

     살해하지는 않았다고 일관되게 부인해오던 계모 김모(38)씨는 신원영(7)군을 상습적으로 폭행 학대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12일 경기 평택경찰서에 따르면 김씨는 신군이 대소변을 가리지 못한다는 이유로 지난해 11월 초 난방이 되지 않는 화장실에 신군을 감금한 채 생활하게 했다. 화장실에 있기 싫다며 밖으로 나오려는 신군을 폭행하기도 했으며 이후로는 나오려 하지 않았다.  김씨는 화장실에 감금한 후에도 신군이 변기 밖으로 소변을 흐르게 했다는 이유로 변기청소용 플라스틱 솔로 수차례 온몸을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1월에는 화장실 바닥에 소변을 보았다는 이유로 폭행, 신군이 이를 피하려다 바닥에 넘어지며 변기에 이마를 부딪혀 상처를 입었지만 병원 치료 없이 붕대만 감아 줬다.,  숨진 채 발견되기 5일 전인 1월 28일에는 소변을 변기 밖으로 흘렸다는 이유로 또 다시 무릎을 꿇리고 온몸에 락스를 들이 부었다. 이후 신군은 식사를 제대로 하지 못하는 등 괴로움을 호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누적 폭행으로 심신이 미약해져 있던 지난 달 1일 오후 1시쯤에는 입고 있던 옷에 대변을 보았다는 이유로 옷을 벗기고 전신에 샤워기로 찬물을 뿌린 후 그대로 방치, 이튿날 친부(38)에 의해 숨진 채 발견됐다. 이날 평택 일대 최저기온은 영하 10도 까지 떨어졌고 화장실은 난방아 안돼 몹시 추워 저체온증이 왔을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2014년 김씨와 재혼한 친부는 이러한 학대 사실을 알고도 김씨에게 “그만 하라”고 만 하고 그 이상 적극적으로 학대행위를 만류하거나 제지한 사실이 없었다고 경찰에서 진술했다.  경찰은 지난달 20일 이전 폐쇄회로(CC)TV 영상과 김씨 부부의 신용카드 사용내역을 분석하던 중 신군의 조부 묘 근처 풀숲에서 암매장 당시 사용된 삽 2자루를 발견, 추궁 끝에 범행 일체를 자백 받았다.  김씨 부부는 신군 시신을 이불로 감싼 채 10여일 간 베란다에 방치하던중 지난 달 12일 밤 자택에서 8.3km 떨어진 평택시 청북면 삼계리 신군 조부 묘 5m 근처에 매장한 후 14일 오후 1시쯤에는 근처 마트에서 막걸리와 초콜릿 등을 구입해 장례의식을 치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김씨 부부는 우울증 등 정신병력을 앓거나 경제적으로 궁핍하지는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면서 “국과수 부검결과가 나오는 대로 김씨 부부에 대해 살인죄 적용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장검증은 14일 오전 실시할 계획이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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