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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평 별장서 70대 중소기업 대표 화재로 숨져

    한 70대 중소기업 대표가 자신의 별장에서 원인 모를 화재로 숨져 경찰과 소방당국이 조사를 벌이고 있다. 22일 경기 가평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전 0시 26분쯤 유명 휴양지인 가평군 설악면 가일리에 있는 165㎡ 규모의 조립식 철골조로 된 별장에서 불이나 40여 분만에 꺼졌다. 이 불로 별장 1층에서 잠자던 한진철관공업 이모(73) 대표이사가 숨지고, 2층에서 잠을 자던 운전기사 박모(44)씨는 창밖으로 탈출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전기 요인으로 불이 났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운전기사 박씨 등을 상대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이씨는 평소 불이 난 별장을 자주 찾았으며, 전날 오후에도 운전기사 박씨와 별장에 온 것으로 조사됐다. 1980년 11월 창업한 한진철관공업은 연매출 1000억원대의 중소기업으로, 강관·특수관 등을 주로 생산한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서울 핫 플레이스] 중랑천 따라 흐른다, 마른 감성 적신다… 수천만 송이 장미

    [서울 핫 플레이스] 중랑천 따라 흐른다, 마른 감성 적신다… 수천만 송이 장미

    망우공동묘지, 상봉시외버스터미널, 오래된 단독주택촌…. 서울 북동쪽 끄트머리에 붙은 중랑구를 떠올리면 뭔가 스산하거나 낡은 이미지가 머릿속을 채운다. 강남, 홍대처럼 젊은 에너지로 가득 찬 청춘의 도시도 아니고 종로의 서촌·북촌, 인사동처럼 전통이 숨 쉬는 공간과도 거리가 멀다. 도심에 인접한 것도, 한강을 낀 것도 아니니 입지에 기대 관광객을 끌어들이기도 어렵다. 하지만 5월에는 사정이 좀 달라진다. 이 재미없는 동네에 수천만 송이 장미가 만개해 시민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때문이다. ‘꽃의 도시’ 중랑의 진짜 매력을 맛볼 수 있는 ‘2016 서울장미축제’가 20일 개막해 사흘간 관광객을 맞는다. 지하철 7호선 먹골역과 중화역 인근의 묵동 수림대공원과 장미터널, 중화체육공원 일대에서 열리는 축제는 로맨틱한 이벤트로 가득하다. 애틋한 마음을 전해야 하는 청춘 남녀나 찌든 일상 탓에 더이상 ‘연인’이 아닌 ‘가족’이 돼 버린 부부라면 주말에 장미꽃밭으로 변한 중랑을 찾아보자. ‘사랑’이 꽃말인 붉은 장미가 바싹 마른 감성을 적셔줄 테니. 눈·코 사로잡는 오색찬란 70여종 장미 ‘색(色)의 향연’인 장미축제에서 가장 호강하는 감각기관은 단연 눈이다. 나진구 중랑구청장은 “70여종의 장미가 심어졌는데 색감이 다채롭다”고 설명했다. 언뜻 보기에는 붉은색과 노란색, 흰색 계열의 장미로 나뉘는 듯하다. 하지만 꽃마다 미묘한 색감 차이가 있어 수만 송이의 장미가 수만 가지의 색을 띤다. 축제 현장에서는 붉은 덩굴장미인 심퍼시와 대표적 화단 장미인 데임드코르처럼 흔한 꽃도 볼 수 있지만 꽃잎 안쪽은 노랗고 바깥은 붉은 찰스턴, 푸른빛이 도는 미스터블루버드 같은 이색 장미도 만날 수 있다. 중랑천 제방길을 따라 5.15㎞ 이어지는 장미터널은 관람객을 흥분시키기에 충분하다. 묵동교부터 이화교까지 둑길에 조성된 이 터널에는 덩굴장미 등 8만 9000그루가 아치형 구조물을 휘감고 심어졌다. 터널 위까지 덮은 장미 덩굴 덕에 봄 햇살 아래 걸어도 더운 줄 모른다. 5㎞ 넘는 꽃길을 걷다 지치면 잠시 앉아 쉴 수 있게 쉼터도 곳곳에 만들었다. 또 장미터널 주변으로는 추억을 담을 수 있는 포토존 14곳도 설치했다. 못 쓰는 7m 높이 전신주를 장미 조화로 꾸민 ‘천국의 장미기둥’과 장미로 하트를 형상화한 ‘러브하트’ 등이 대표적이다. 축제 밝힐 드레스 코드는 오방색 한복 이번 축제의 ‘드레스 코드’인 오방색(청·적·황·백·흑) 한복은 축제에 화려한 색감을 덧입힌다. 축제를 기획한 류재현 감독은 “청년층 사이에서는 주요 관광지에서 한복 입고 사진 찍는 게 유행인 데다 장미와 한복이 한곳에서 어우러지면 다른 지역 장미축제와는 차별화된 장관이 연출될 것으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물론 다른 복장으로 와도 축제를 즐길 수 있다. 집에 한복이 없다고 실망하지 않아도 된다. 3000원을 내면 행사장에서 빌려준다. 한복과 함께 축제 현장에서 음식, 상품 등을 살 수 있는 3000원짜리 상품권을 주니 옷은 공짜로 빌려주는 셈이다. 축제 현장에서는 한복패션쇼와 궁중 의상 체험 등도 진행된다. 화려한 장미만 보고 있자니 지겹다 싶으면 중랑천변으로 잠시 눈을 돌려보자. 월릉교~이화교 사이의 1.5㎞ 구간에 활짝 핀 유채꽃밭이 또 다른 볼거리를 선사한다. ‘장미와 요구르트의 나라’ 불가리아의 매력을 즐길 수 있다는 점도 서울장미축제의 묘미다. 불가리아는 향수, 오일 등의 재료로 쓰이는 전 세계 장미의 30~40%를 생산하는 주산지다. 나 구청장은 “불가리아에서 매년 5~6월 열리는 ‘카잔락 장미축제’는 해마다 외국인 관광객 수만명이 몰리는 세계적인 축제”라고 소개했다. 이 축제를 보러 8200㎞ 떨어진 불가리아에 갈 필요는 없다. 서울장미축제 현장 한쪽에 불가리아 코너가 마련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나 구청장은 주한 불가리아대사관과 협약을 맺고 한국에 사는 불가리아인 10여명이 장미축제에 참여하도록 했다. 이들은 전통 복장 차림으로 전용 부스에서 장미 향수와 오일 등을 판매하고 불가리아 특산품인 요구르트 만드는 법도 시연한다. 한국에서 가장 유명한 불가리아인인 셰프 미카엘 아쉬미노프(34)도 행사장에 나와 전용 부스에서 불가리안 미트볼스테이크 등 불가리아 전통 음식을 만든다. 연인은 ‘뮤직파티’, 부부는 ‘가든 디너쇼’ 연인과 함께 추억을 쌓고 싶다면 축제 둘째 날인 21일 중화체육공원을 찾으면 좋다. 이날은 ‘연인의 날’로 진행되는데 체육공원에서는 청춘 남녀를 위한 ‘로즈&뮤직 파티’가 열린다. 비보이팀인 드리프터스크루와 래퍼 기리보이, 키썸 등이 힙합 공연과 DJ클럽 파티를 연다. 공연을 즐기려면 분홍색이나 빨간색 또는 장미가 그려진 옷이나 한복 등을 입어야 한다. 현장에서 프러포즈 이벤트도 진행할 수 있다. 일상에 지친 아내에게 뭔가 특별한 선물을 해 주고 싶다면 마지막 날인 22일 중랑체육공원에서 열리는 가든 디너쇼에 참여해 볼 만하다. 장미꽃으로 꾸며진 테이블에 앉아 남편들이 아내에게 시 낭송을 해 주고 호텔 숙박권 등 선물 주기 이벤트 등이 펼쳐진다. 또 함께 춤추고 불꽃놀이도 감상할 수 있다. 디너쇼에 참여할 30쌍의 부부가 미리 선발됐지만 현장에서 추가로 참가자를 받을 계획이다. 축제에서 먹거리가 빠지면 서운하다. 지역 내 전통시장 상인 등이 중랑천로에 부스를 마련해 장어와 떡, 묵, 분식 등을 팔고 중화체육공원에는 치맥(치킨과 맥주) 코너를 만들고 장미 생화와 드라이플라워, 장미로 만든 비누와 솜사탕, 쿠키 등 다양한 물품을 파는 로즈마켓도 자리잡는다. 나 구청장은 “지난해 여러 프로그램을 개선해 15만 5000명의 관광객을 모았는데 올해는 더 알찬 세부 행사들을 준비해 30만명은 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검찰, 하남도시공사 사장 사전영장 청구

     수원지검 특수부(부장 송경호)는 19일 경기 하남지역현안사업부지 2지구 개발사업 과정에서 공사 발주 정보 등을 브로커에게 미리 알려준 혐의 등(배임수재·부패방지법 위반 등)으로 박덕진 하남도시공사 사장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박 사장은 지난 해 하남도시공사가 발주한 현안2지구 개발사업 공사 발주 정보를 평소 알고 지내던 브로커 A(여)씨에게 미리 알려준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박 사장으로부터 받은 정보를 건설 관련 업체에 넘겨주는 대가로 1억 5000여만원의 금품을 받은 사실이 드러나 최근 검찰에 구속됐다.  하남도시공사는 하남시 신장동 228번지 일대 57만㎡에 5600억원을 들여 지역 경제활성화를 목표로 물류유통 및 주택지를 조성하는 현안2지구 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박 사장은 또 문중의 종친회장을 맡고 있던 지난해 3월 미사지구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을 겸직하면서 하남시 풍산동 일대 종중 묘를 빨리 이전해주는 대가로 S건설로 부터 2억여원의 금품을 받은 혐의도 받고 있다. 박 사장은 전날까지 이어진 두 차례 소환조사에서 혐의를 일부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사장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은 24일 오후 2시 30분에 열린다.  한편 박 사장은 개발제한구역에 특정인이 가스충전소를 세울 수 있게 도와 주고 해당 업체 브로커에게서 자신의 변호사 선임 비용 2000여만원을 받은 혐의 등으로 지난 3월 구속기소된 이교범 시장의 최측근중 한 명으로 분류되고 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기업사냥꾼’ 뺨치는 전략 사립대 인수자 구속

    전교생이 6000명을 넘는 대학을 자신이 대주주로 있는 캐피탈 회사 공금을 빼돌려 인수한 평택 국제대 전 이사장이 구속됐다. 수원지검 특수부(부장 송경호)는 18일 기숙사 등의 공사대금을 부풀려 지급한 뒤 일부를 반환받아 횡령한 국제대 이사장 한모(67·C산업 회장)씨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하고 한씨의 범행을 도운 D건설 대표이사 김모(55)씨를 입찰방해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또 한씨가 대주주로 있고 자신이 회계총괄로 있는 T캐피탈에서 회사자금 27억원을 빼돌려 한씨에게 건넨 박모(49)씨를 횡령 혐의로 불구속입건했다. 검찰에 따르면 한씨는 2011년 1월 박씨에게 지시해 자신이 대주주로 있는 T캐피탈 회사자금 27억원을 빼돌려 중도금까지만 지급한 상태에서 국제대 이사장에 취임했다. 이어 같은 해 6월 학생이 낸 등록금과 국고보조금으로 기숙사를 착공한 뒤 시공업체인 D건설에 부풀려 지급한 공사비 30억원을 반환받아 300억원에 인수한 국제대 잔금으로 사용했다. 그는 2014년 5월에도 복합관 신축공사를 하면서 D건설에 부풀려 지급한 공사대금 중 15억원을 반환받아 부동산을 구입하고 개인세금을 납부한 것으로 조사됐다. ‘기업사냥꾼’ 뺨치는 수법이었다. 한씨는 부풀려 지급한 공사비를 반환받기 위해 ‘지명경쟁입찰’(발주자가 시공업체 몇 곳을 지명해 경쟁입찰에 참여시키는 방법)을 통해 자신과 친밀한 D건설에 공사를 몰아줬다. 함께 구속된 D건설 대표 김씨는 한씨와 공모한 혐의뿐 아니라 회사자금 66억원을 횡령해 개인 빚을 갚거나 주식투자에 사용하고 최근 5년간 1155억원대의 분식회계를 저지른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한씨는 대학 인수자금 전액을 마련하지 않은 상태에서 우선 이사장에 취임 후 교비를 빼돌려 잔금을 해결하는 방식으로 학교법인 인수에 성공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서울시의회 김태수 의원 ‘춘계 지하철 무료 가훈 써주기’ 행사

    서울시의회 김태수 의원 ‘춘계 지하철 무료 가훈 써주기’ 행사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에서 활동하면서 ‘전국 가훈 써주기 운동본부’의 대표를 역임하고 있는 김태수 의원(더불어민주당, 중랑2)은 지난 5월 13일 어린이대공원역에서 ‘춘계 지하철 무료 가훈 써주기’를 성황리에 개최하였다. ‘춘계 지하철 무료 가훈 써주기’는 ‘전국 가훈 써주기 운동본부(대표 김태수)’에서 주최하고 ‘서울도시철도공사’에서 후원하는 행사로써 지난 4월 13일부터 어린이대공원역을 비롯하여 상봉역, 면목역에서 신청자에 한해 무료로 가훈을 써주는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주최 측은 시민이 신청한 가훈 작성을 위해 전문작가(소담 권혁동)를 초빙하여 가훈을 써줬고, 가훈으로 쓰기 좋은 글귀를 미리 적어 두어 신청자가 필요시 이용할 수 있도록 하여 가훈 작성에 보다 용이하도록 배려하였다. 김태수 대표는 우리사회가 급격한 핵가족화 진행에 따라 그 어느 때보다 가정교육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고, 이의 출발점은 올바른 가훈의 정립에서 시작되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하여 ‘전국 가훈 써주기 운동본부’의 대표로 활동하고 있음을 밝히고, 사람들이 많이 왕래하는 지하철역에서의 가훈 쓰기 활동을 지속적으로 개최해 나갈 계획임을 밝혔다. 오늘 행사에는 나이 드신 어르신부터, 신혼부부, 어린 학생 등 다양한 세대에 걸쳐 가훈 작성을 신청하였고, 각자 마음에 담아둔 좋은 글귀를 가훈으로 받는 의미 깊은 시간을 가졌다. 특히 평소에 가훈에 무관심할 것 같은 어린학생들이 평소에 자신들이 생각했던 글귀를 가훈으로 받는 등 우리집 가훈 만들기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김태수 의원은 “가훈은 한 가정의 생각을 담는 단순한 글귀를 넘어서 가정에 중심이 될 수 있는 잣대”임을 밝히고 “오늘 날과 같은 물질중심의 시대를 살고 있는 많은 사람들이 가정의 근간을 이룰 수 있는 좋은 말을 가훈으로 삼아 올바른 가치관 수립에 힘써야 할 것”임을 강조하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조폭의 진화’ 시민단체 만들어 건설현장 이권 갈취하다 붙잡혀

    ‘조폭의 진화’ 시민단체 만들어 건설현장 이권 갈취하다 붙잡혀

    조직폭력배들이 시민단체를 만들어 공갈·협박을 일삼다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남부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16일 전 조직폭력배인 평택 모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 위원장 A(49)씨를 공동공갈(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등의 혐의로 구속하고 B(57)씨 등 11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또 법원에서 구속영장이 기각된 C(53)씨 등 집행부 4명을 추가조사, 구속영장을 다시 신청할 예정이다. 전·현직 조직폭력배들이 시민단체를 만든 뒤 경기 평택시 고덕국제화계획지구 내 공사현장에서 건설사들을 상대로 지역업체 장비와 인력을 사용하라며 공갈·협박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2013년 10월 전·현직 조폭 출신들을 주축으로 지역경제살리기를 명분으로 비대위를 만든 뒤 지역 내 중장비협회·건설기계연합회 등 21개 지역건설 관련 단체들을 회원으로 가입시켰다. 이어 지난해 4월 경기 평택시 고덕국제화계획지구 내 D건설로부터 토사운반공사를 하도급 받은 E개발 김모(57) 대표가 토사운반을 하려 하자, 비대위 소속 회원 60~70명을 동원해 공사장 출입을 막고 미리 준비한 피켓 등을 흔들며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확성기를 이용해 “지역업체 즉각 채용하라”는 구호를 외치고 “우리한테 공사를 주지 않으면 공사를 못하게 하겠다”고 협박해 15억원 상당의 공사권을 빼앗는 등 같은 해 12월부터 지난달까지 17개 업체로부터 35억원 상당의 공사장 이권을 갈취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2013년 1월 8일 고덕지구 수용과 관련해 지역업체 이권을 요구하는 1인 시위 중 분신을 시도하면서 주목받게 된 것으로 계기로 비대위를 결성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비대위 결성 후 국내 유명 건설업체 고덕 공사현장을 찾아가 지역 장비 및 인력사용을 완화해 달라는 요구를 했으나 거절당하자, 지난해 8월 80여명의 조직원을 이끌고 서울 본사를 찾아가 장송곡을 틀고 삭발식 후 회사 진입을 시도하는 등 압력을 행사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결국 시공 및 하청업체들은 부실공사를 우려하면서도 비대위 소속 업체들에 하청을 맡길 수밖에 없었다고 경찰은 전했다. 이들은 말을 안 듣는 업체 관계자들에게 폭력행위도 서슴지 않았다. A씨 등은 피해 하청업체 F중기 이모(52) 대표가 비대위의 부당한 요구에 항의하자 욕설과 함께 머리와 가슴 등을 폭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 G개발 김모(58) 대표 역시 “지역업체 장비를 쓰라”는 비대위에 “나도 평택 지역업체”라고 항의했으나, 돌아온 대답은 “우리 소속이 아니면 지역업체도 공사를 하지 못한다”였다. 경찰은 “A씨를 비롯한 임원 6명 전원이 2개 폭력조직 전·현직 부두목, 행동대원 등”이라면서 “21개 회원사로부터 가입비 30만원과 월회비 5만원 각종 공사 매출액의 5%를 수수료로 갈취해왔다”고 밝혔다. 경찰은 비대위 하부 조직원들도 추가 색출해 사법처리하고 다른 건설현장으로 수사를 확대할 예정이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월드피플+] 출생 직후 버려졌다가 30년만에 만난 삼남매

    [월드피플+] 출생 직후 버려졌다가 30년만에 만난 삼남매

    태어나자마자 버려졌던 삼남매가 30년 만에 처음 만나게 된 기적 같은 사연이 방송에서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미국 ABC뉴스의 인기 프로그램 ‘20/20’ 6일(현지시간) 방송에는 위와 같은 사연을 가진 삼남매가 어떻게 만날 수 있었는지 그 과정이 그려졌다. 한때 누구보다 불행했지만 좋은 가정에 입양돼 행복한 삶을 살게 돼 이제 혈육까지 찾은 세 주인공은 제닛 바니코트(35)와 줄리 허치슨(31), 그리고 딘 헌도프(29)라는 이름의 세 남녀로 이들은 어머니가 같은 삼남매다. 삼남매 중 첫째 제닛은 1981년 미 캘리포니아주(州) 론데일의 한 골목에 있는 쓰레기통 근처에 종이 쇼핑백에 담긴 채 버려져 있었다. 발견 당시 그녀의 배에는 탯줄이 남아있었는데 태어난지 몇 시간도 되지 않아 버려졌던 것이다. 당시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제닛이 들어있던 쇼핑백 안에서 편지나 신원을 밝힐 만한 어떤 단서도 찾지 못했다고 한다. 제닛은 발견 즉시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다행히 좋은 가정에 입양됐다고 한다. 성인이 된 제닛은 해군에 자원 입대했고 전역한 뒤에는 양부가 운영하는 이발소에서 파트너로 일해왔다. 또한 결혼도 해 슬하에는 다섯 명의 자녀를 두고 있다. 하지만 그녀는 자신을 버린 친모에 대한 복잡한 생각을 품어왔다고 한다. 제닛은 “아이를 가지면서 진정한 사랑을 알 수 있었다. 그런데 어머니는 왜 내게 같은 마음을 품지 않았는지 이해할 수 없었다”면서 “아이를 종이 쇼핑백에 담아 길에 놔두는 것은 쓰레기통에 버리는 것과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녀는 부모가 누구인지 자신에게 형제자매가 있는지 궁금해 단서를 얻기 위해 미국 가계 조사 서비스업체인 앤세스트리닷컴(Ancestry.com)에 타액 샘플을 보내 DNA검사를 의뢰했다. 그 결과, 그녀는 자신의 DNA와 일치하는 사람이 있다는 보고를 받을 수 있었다. 그 사람은 바로 남동생 딘이었다. 이윽고 두 사람은 지난 2014년 11월 로스앤젤레스 국제공항에서 처음 만났다. 이 만남을 통해 제닛은 남동생 역시 태어난지 불과 몇 시간밖에 안 된 상태에서 버려졌었다는 것을 알게 됐다. 딘은 1986년 크리스마스 전에 발견됐다고 한다. 이런 기구한 사연을 알게 된 미국 유전학자 세세 무어는 이들의 어머니를 찾는 데 협력했다. 두 사람의 DNA 샘플을 다양한 유전자 데이터베이스를 통해 조사한 결과, 일치하는 사람이 나왔다. 그 사람은 바로 제닛의 여동생이자 딘의 누나였다. 하지만 데이터베이스에 등록된 정보로는 생년월일밖에 알 수 없어 세세 무어는 이를 바탕으로 신원을 확인하는 조사에 들어갔다. 이윽고 그녀의 첫 번째 이름이 줄리이며 출신지도 캘리포니아라는 것을 알아낼 수 있었다고 한다. 이어 세세 무어는 미국인의 신원을 확인하는 데이터베이스에 첫 번째 이름과 생년월일을 입력했다. 그리고 마침내 한 여성을 찾을 수 있었다. 그 사람이 바로 줄리 허치슨이었다. 그녀는 1985년 1월 자넷이 발견됐던 곳에서 불과 몇 마일밖에 안 떨어진 한 시장에서 파란색 옷을 입은 상태로 발견됐었다. 게다가 줄리 역시 태어난지 얼마되지 않은 상태로 배에는 아직 탯줄이 붙어있었다고 한다. 이후 삼남매는 ABC뉴스의 도움으로 상봉 기회를 얻었다. 이를 통해 세 사람은 거의 30년이라는 오랜 시간이 지나간 끝에서야 처음 만날 수 있었다. 그 모습은 방송을 통해서 공개됐다. 삼남매의 만남에 큰 역할을 한 세세 무어는 인터뷰에서 “세 사람은 정말 닮았다. 심지어 똑같은 유머 감각을 갖고 있고 항상 웃는다”면서 “어떠한 이별로도 생물학적이고 유전적인 유대는 남는다”고 말했다. 사진=ABC뉴스 20/20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쇼미더머니5’ 길, ‘MC 민지’ 정준하와 2년 만에 상봉 장면 보니 ‘뭉클’

    ‘쇼미더머니5’ 길, ‘MC 민지’ 정준하와 2년 만에 상봉 장면 보니 ‘뭉클’

    ‘쇼미더머니5’ 제작발표회를 통해 2년 만에 공식석상에 선 길이 화제가 되며 정준하와의 상봉 장면이 재조명되고 있다. 13일 열린 ‘쇼미더머니5’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길은 정준하와의 만남 언급에 “준하 형은 3년 만에 봤다. 그동안 죄송한 마음이 커서 ‘무한도전’ 멤버들을 보지 못했다”며 “울려고 생각한 건 절대 아니었는데 이유를 알 수 없게 가슴이 찡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앞서 지난 3월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에서는 힙합 서바이벌 프로그램 ‘쇼미더머니5’에 도전한 정준하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정준하는 ‘쇼미더머니5’ 1차 예선장에서 심사위원으로 등장한 길을 발견했다. 정준하는 멀리서 길을 바라보며 눈물을 흘렸다. 그러나 정준하는 길에게 아는 척하지 않고 발걸음을 돌렸다. 정준하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너무 반갑지만 공정성에 문제가 될 것 같다”며 아는 척하지 않은 이유를 설명했다. 이후 본격적인 예선이 시작됐고 정준하는 프로듀서 사이먼 도미닉 앞에서 자작랩을 선보였다. 이후 도전을 마친 정준하에게 길이 달려와 포옹했고 정준하는 또한번 눈물을 보였다. 한편 ‘쇼미더머니5’에는 도끼-더 콰이엇, 자이언티-쿠시, 사이먼도미닉-그레이, 길-매드클라운 등이 프로듀서로 나선다. 13일 오후 11시 첫 방송.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자치단체장 25시] 단칸방 살던 소년공 눈물 젖은 밥 먹게 한 ‘의료원’의 꿈 이루다

    [자치단체장 25시] 단칸방 살던 소년공 눈물 젖은 밥 먹게 한 ‘의료원’의 꿈 이루다

    지난 10일 오후 성남시의료원 법인 창립이사회가 열리는 경기 성남시청 산성누리관에 이재명(52) 성남시장이 들어섰다. 평소 잘 웃는 이 시장이지만, 유난히 표정이 더 밝았다. 이 시장이 지난 13년간 간절하게 꿈꿔 왔던 의료원이 설립되는 자리였기 때문이다. 지난달 28일에는 하루 일과가 끝나갈 무렵 터 파기 공사가 한창인 수정구 태평동 의료원 신축공사 현장을 직접 찾아가 13년 전 눈물밥을 먹던 그날을 회상하기도 했다. 홀로 중장비 움직임 소리가 시끄러울 법도 한데 안전난간 앞에서 조용히 바라만 봤다. 의료원은 이 시장이 정치를 하게 된 이유이자 직접적인 계기다. 의료원 설립은 2003년 성남시에서 종합병원 2곳이 폐업하면서 주민 발의로 추진됐다. 인권 변호사로 활동하던 당시 이 시장 역시 이 대열에 합류해 있었다. 그러나 많은 사람이 노력했지만, 적자 운영을 우려하는 성남시의회의 문턱을 넘지 못했다. 조례 제정이 무산된 날 동지들과 사무실 바닥에 쭈그려 앉아 다 식은 도시락을 펼쳐 놨지만 누구도 수저를 드는 사람이 없었다고 한다. 그때 누군가 흐느끼기 시작했고 잠시 후 모두가 엉엉 울기 시작했다. 이때 그에게 문득 떠오르는 생각이 있었다. ‘시장이, 시의원이 의료원 설립을 위한 조례를 만들어 주지 않으면…, 내가 시장이 돼서 만들면 되잖아.’ 2010년 6월 마침내 시장에 당선됐고, 2012년 2월 조례를 만들었다. 이듬해 11월 그토록 꿈에 그리던 기공식을 가지면서 또 눈물을 쏟았다. 이번엔 기쁨의 눈물이었다. 그리고 이날, 법인 창립이사회를 열고 이사 임명, 설립 취지문 채택, 정관 심의 등 안건을 처리했다. 내년 12월이면 대학병원 부럽지 않은 517병상 규모의 종합병원인 성남시의료원이 문을 연다. 이 시장은 “적자를 낼 수밖에 없고, 적자를 낼 것”이라고 말한다. “서민들에게 꼭 필요하지만, 다른 병원들이 돈벌이가 안 된다는 이유로 꺼리는 진료 위주로 해야 하고, 시민들을 상대로 돈을 벌 수 없지 않으냐”는 게 그의 생각이다. 인구 기준으로 경기도 내 3위 도시인 성남시는 1973년 7월 서울에서 밀려난 철거민들의 판자촌으로 출발했다. 경북 안동·영양·봉화 접경의 심심산골에서 태어난 이 시장도 정말 어려운 시절을 보냈다. 1976년 초등학교를 졸업하면서 온 가족과 함께 성남으로 이주해 왔다. 반지하 단칸방에 아홉 식구가 오글거리며 살 만큼 생활은 말이 아니었다. 중학교 진학을 못한 채 공장을 다녀야 할 만큼 끼니가 절박했다. 사고로 팔이 비틀어지고 후각을 잃은 장애인이 됐다. 관리자가 부러워 뒤늦게 공부를 시작해 장학금에 생활보조비까지 받으며 1986년 중앙대 법학과를 졸업했고 그해 사법고시에 합격했다. 판검사를 할 수도 있었으나 자신처럼 어려운 사람을 돕기 위해 인권변호사가 됐다. 관리자가 되고 싶었던 ‘소년공’은 인구 100만 성남시의 총괄 지휘자가 됐다. 이 시장은 특별한 일이 없으면 걸어서 출근한다. 지난달 28일 오전 7시 30분 운동화 차림의 그가 빠른 걸음으로 임승민 비서실장과 함께 분당 중앙공원에 들어섰다. 공원 내 운동기구를 이용하던 시민들이 인사를 건넨다. 몇몇 시민은 동네 친구 같다. 한두 번 만난 분위기가 아니다. 어르신들이 장기를 두는 곳에 의자가 버려진 것을 주워다 놓은 것 같자 교체를 지시했다. 굴다리 밑 게이트볼장에서도 여러 어르신이 게임을 즐기고 있었다. 불편함이 없는지 살펴보고 안부를 묻기도 했다. 탄천 고수부지 산책길을 곧장 걸으면 1시간 10분이면 시청사에 도착한다. 반대 방향으로 걸어서 출근하는 시민들도 많았다. 몇 년 전만 해도 탄천은 악취가 나는 골칫거리였다. 하수관로를 묻고, 고수부지를 공원으로 정비하면서 어른 팔뚝보다도 큰 물고기들이 수두룩한 맑은 하천으로 재탄생했다. 장마철 비만 오면 떠내려가던 교량들도 끄떡없도록 했다. 이제 탄천은 각종 철새 및 물고기뿐 아니라 시민들도 즐겨 찾는 최고의 휴식 공간이 됐다. 오전 8시 40분 시청사에 도착하자 정문 오른쪽에서 ‘행복이’가 반갑게 맞는다. 행복이는 성남시 지킴이이자 유기동물 입양 홍보 대사다. 길거리를 떠들다 죽기 직전 구조된 유기견이었다. 2014년 11월 성남시청 가족이 됐다. 10여분간 행복이와 노닐던 이 시장이 자리에서 일어나 시청사 현관으로 향하자 아쉬운 듯 행복이가 줄달음쳐 쫓아간다. 집무실은 2층에 있다. 치장이라곤 전혀 찾아볼 수 없을 만큼 안팎이 평범했다. 10평 남짓한 시장실도 그랬다. 8명이 둘러앉을 수 있는 회의용 사각테이블과 개인 책상이 전부다. 집무실은 당초 9층에 있었으나 2010년 7월 이 시장이 취임하면서 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북카페로 내놓고 민원인들이 방문하기 쉽도록 2층으로 내려왔다. 집무실이 있던 9층 하늘북카페를 올라가 보니 다양한 세대의 시민들이 회의테이블, 소파, 창가, 의자 등 각자 편한 곳에 앉아 책을 읽거나 시험공부를 하고 있었다. 정기간행물 등 장서도 잘 갖춰 있었다. 집무실 옆으론 아이사랑놀이터 1, 2, 3호가 나란히 있다. 젊은 엄마들이 아이들을 데리고 와서 함께 놀이를 하거나 쉬는 모습이 매우 행복하고 편안해 보였다. 오전 10시 30분 ‘왁자지껄’ 30명 가까운 중부초등학교 3학년생들이 인솔 교사와 함께 집무실에 들어섰다. 정부가 밀어붙이는 지방재정개혁안과 관련한 대책 회의를 하던 이 시장이 일어섰다. 이 시장이 어린이들에게 물었다. “대한민국 주인은 누구일까?” 대부분 “대통령”이라고 답했다. 정답이 나올 때까지 계속해서 질문했다. 그때 누군가 “국민”이라고 했다. 이번에는 “성남시 주인은 누굴까?”라고 물었다. 이번에는 “시민”이란 답이 쉽게 나왔다. 어린이들은 실제 이 시장이 사용하는 책상 앞 의자에 앉아 순서대로 기념사진을 찍으며 마냥 즐거워했다. 지역 초등학생 3학년 317학급 8900여명은 하루 1~3개 학급씩 이같이 행정기관 탐방 체험교육을 한다. 오후 3시 백찬홍 성남환경운동연합 의장과 어플라이드머티어리일즈코리아(AMK) 강인두 대표 등이 집무실을 방문했다. 환경운동연합이 AMK의 지원을 받아 태평동 탄천 태평습지생태원에서 초등생 대상 생태체험교육을 하기로 하고, 시를 포함한 3자가 협약을 맺기로 한 것이다. 이어 마이스(MICE)산업 용역 최종 보고회가 열렸다. 성남시는 분당 정자동 백현지구 일대 20만 6350㎡에 컨벤션 시설, 호텔 및 업무 단지를 조성해 마이스산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백현은 서울과 가깝고 국내 최대 벤처단지인 판교와 맞닿아 국제회의, 전시회 개최나 관광, 호텔, 쇼핑 등 마이스산업을 성장시키는 데 최적지로 꼽힌다. 이 시장은 “실현 가능하고 유용한 계획이 되도록 해 달라”고 주문했다. 오후 4시 50분 31명의 스포츠 기자들과의 ‘성남FC 미디어데이 친선 축구’를 위해 성남종합운동장에 가기 전 의료원 현장을 둘러본 뒤 중앙로 원터길로 향했다. 좁은 일방통행로 양쪽 길가에 깨끗하게 인도가 설치돼 있다. 차도와 구분된 인도가 없는 왕복 2차로였으나 여고생 2명이 교통사고로 숨지면서 안전한 통학로 개설 요구가 높았다. 5개 학교가 몰려 있어 수많은 학생이 차량들과 40년 가까이 뒤엉켜 있었다. 어떻게 오갔는지 생각하면 아찔했다. 길을 넓히려면 수용보상비만 1300억원이 필요했다. 시가 감당할 수 없는 수준이었다. 다행히 도로 양측 건물주들과 상인들이 한발씩 양보해 도로 확장 대신 일방통행길로 만들어 인도를 확보했다. 이동하는 시간도 안전 점검과 민의 수렴 시간으로 활용하는 이 시장의 하루는 그렇게 저물어 갔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쇼트트랙 도박’ 파문 확산…선수·코치들 수십만원서 수억 베팅

    쇼트트랙 선수와 코치들이 인터넷 불법 스포츠도박을 한 혐의로 무더기로 경찰에 적발됐다. 이들 중에는 2016~2017 국가대표 최종 선발을 앞둔 고교생 선수는 물론, 전 국가대표 코치들까지 포함돼 쇼트트랙계 전반의 부실한 관리·감독이 도마 위에 오르게 됐다. 경기북부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12일 국민체육진흥법 위반 등 혐의로 국가대표 임모(21)씨 등 쇼트트랙 선수 18명과 백모(35)씨 등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 코치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2011년 1월부터 올 2월까지 적게는 10회 미만에서 많게는 700여회에 걸쳐 불법 스포츠도박 사이트에서 상습 도박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베팅금액은 1인당 수십만원에서 수억원까지 다양했다. 백씨의 경우 4억원가량 베팅하는 등 입건된 피의자들의 총 베팅금액은 10억원에 달했다. 이들은 대학 기숙사와 합숙소 등 시간과 장소를 가리지 않고 도박 사이트에 접속해 국내 야구·축구·농구 등 스포츠 경기의 승·무·패를 맞추는 방식으로 한 경기에 1만∼50만원씩 베팅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가까운 동료가 베팅하는 모습을 보고 별다른 죄의식 없이 도박을 했다. 특히 선수를 지도·감독해야 할 전 국가대표 코치들과 고교생 선수에 이르기까지 쇼트트랙계 전반이 도박에 연루됐다는 점에서 충격을 더하고 있다. 한 선수는 경찰 조사를 받고 나서도 또 불법 도박을 하는 등 문제의 심각성을 깨닫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경찰은 추가 도박 행위자와 도박 사이트 운영자에 대해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경찰, 조성호 계획범행 입증 주력 속 13일 송치 예정

    경찰, 조성호 계획범행 입증 주력 속 13일 송치 예정

    경찰은 조성호(30)가 ‘사이코패스 성향은 아니다’는 심리분석 결과가 나온 가운데 계획적인 범죄를 입증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경기 안산단원경찰서 수사본부 관계자는 11일 “조성호의 범행은 순간적 화를 참지 못해 우발적으로 저지른 것으로 보기 어려워 계획범죄 근거를 명확히 하는 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수사도 마무리 수순이어서 13일 오전 그동안 수사결과를 발표하고 사건을 검찰로 넘길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경찰은 조성호가 살해 전날인 지난달 12일 자신이 다니던 회사에서 망치를 가져와 집에 보관하고 있다가 이튿날 새벽 함께 살던 최모(40)씨를 살해한 점과 최씨의 욕설을 들은 뒤 최씨가 잠들 때까지 30여분간 기다렸다가 범행한 점 등을 계획 살인의 근거로 보고 있다. 그러나 조성호는 경찰조사에서 “3월 말부터 최씨가 폭언을 자주 해왔고, 살해 전날 위협용으로 망치를 가져왔다”며 우발적 범행임을 주장하고 있다. 지난 10일 현장검증을 위해 경찰서를 나설 때에도 취재기자들에게 우발적 범행임을 강조했다. 위협만 하려고 가져온 망치였으나 술에 취한 최씨가 또다시 자신의 부모까지 들먹이며 폭언을 하자 그때야 순간적 화를 참지 못하고 살해할 생각을 갖게 됐다는 설명이다. 경찰은 “잔혹한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볼 때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을 것”이란 일부 전문가들의 의견과 달리 ‘사이코패스 성향이 없는 정상’이란 심리분석결과가 나온 만큼 계획 살인으로 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우리 형법은 사람을 살해한 자는 사형, 무기 또는 5년 이상 징역에 처한다고 규정한다. 우발적으로 볼 수 있는 보통 동기 살인의 경우 기본 양형 기준상 4~6년 징역형에 처해질 수 있으나, 계획범죄로 볼 수 있는 극단적 인명경시 살인의 경우는 기본형량이 22~27년에 달하며, 최대 25년 이상 무기징역에 처해질 수도 있다. 한편 조성호는 시신 유기 장소로 대부도를 택한 것은 서울신문 보도(11일자 9면)처럼 과거 성인영화 촬영 회사에서 일하면서 몇 차례 촬영차 현장을 방문한 경험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진술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태어나자마자 버려진 삼남매, 30년 만에 처음 만났다

    태어나자마자 버려진 삼남매, 30년 만에 처음 만났다

    태어나자마자 버려졌던 삼남매가 30년 만에 처음 만나게 된 기적 같은 사연이 방송에서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미국 ABC뉴스의 인기 프로그램 ‘20/20’ 6일(현지시간) 방송에는 위와 같은 사연을 가진 삼남매가 어떻게 만날 수 있었는지 그 과정이 그려졌다. 한때 누구보다 불행했지만 좋은 가정에 입양돼 행복한 삶을 살게 돼 이제 혈육까지 찾은 세 주인공은 제닛 바니코트(35)와 줄리 허치슨(31), 그리고 딘 헌도프(29)라는 이름의 세 남녀로 이들은 어머니가 같은 삼남매다. 삼남매 중 첫째 제닛은 1981년 미 캘리포니아주(州) 론데일의 한 골목에 있는 쓰레기통 근처에 종이 쇼핑백에 담긴 채 버려져 있었다. 발견 당시 그녀의 배에는 탯줄이 남아있었는데 태어난지 몇 시간도 되지 않아 버려졌던 것이다. 당시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제닛이 들어있던 쇼핑백 안에서 편지나 신원을 밝힐 만한 어떤 단서도 찾지 못했다고 한다. 제닛은 발견 즉시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다행히 좋은 가정에 입양됐다고 한다. 성인이 된 제닛은 해군에 자원 입대했고 전역한 뒤에는 양부가 운영하는 이발소에서 파트너로 일해왔다. 또한 결혼도 해 슬하에는 다섯 명의 자녀를 두고 있다. 하지만 그녀는 자신을 버린 친모에 대한 복잡한 생각을 품어왔다고 한다. 제닛은 “아이를 가지면서 진정한 사랑을 알 수 있었다. 그런데 어머니는 왜 내게 같은 마음을 품지 않았는지 이해할 수 없었다”면서 “아이를 종이 쇼핑백에 담아 길에 놔두는 것은 쓰레기통에 버리는 것과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녀는 부모가 누구인지 자신에게 형제자매가 있는지 궁금해 단서를 얻기 위해 미국 가계 조사 서비스업체인 앤세스트리닷컴(Ancestry.com)에 타액 샘플을 보내 DNA검사를 의뢰했다. 그 결과, 그녀는 자신의 DNA와 일치하는 사람이 있다는 보고를 받을 수 있었다. 그 사람은 바로 남동생 딘이었다. 이윽고 두 사람은 지난 2014년 11월 로스앤젤레스 국제공항에서 처음 만났다. 이 만남을 통해 제닛은 남동생 역시 태어난지 불과 몇 시간밖에 안 된 상태에서 버려졌었다는 것을 알게 됐다. 딘은 1986년 크리스마스 전에 발견됐다고 한다. 이런 기구한 사연을 알게 된 미국 유전학자 세세 무어는 이들의 어머니를 찾는 데 협력했다. 두 사람의 DNA 샘플을 다양한 유전자 데이터베이스를 통해 조사한 결과, 일치하는 사람이 나왔다. 그 사람은 바로 제닛의 여동생이자 딘의 누나였다. 하지만 데이터베이스에 등록된 정보로는 생년월일밖에 알 수 없어 세세 무어는 이를 바탕으로 신원을 확인하는 조사에 들어갔다. 이윽고 그녀의 첫 번째 이름이 줄리이며 출신지도 캘리포니아라는 것을 알아낼 수 있었다고 한다. 이어 세세 무어는 미국인의 신원을 확인하는 데이터베이스에 첫 번째 이름과 생년월일을 입력했다. 그리고 마침내 한 여성을 찾을 수 있었다. 그 사람이 바로 줄리 허치슨이었다. 그녀는 1985년 1월 자넷이 발견됐던 곳에서 불과 몇 마일밖에 안 떨어진 한 시장에서 파란색 옷을 입은 상태로 발견됐었다. 게다가 줄리 역시 태어난지 얼마되지 않은 상태로 배에는 아직 탯줄이 붙어있었다고 한다. 이후 삼남매는 ABC뉴스의 도움으로 상봉 기회를 얻었다. 이를 통해 세 사람은 거의 30년이라는 오랜 시간이 지나간 끝에서야 처음 만날 수 있었다. 그 모습은 방송을 통해서 공개됐다. 삼남매의 만남에 큰 역할을 한 세세 무어는 인터뷰에서 “세 사람은 정말 닮았다. 심지어 똑같은 유머 감각을 갖고 있고 항상 웃는다”면서 “어떠한 이별로도 생물학적이고 유전적인 유대는 남는다”고 말했다. 사진=ABC뉴스 20/20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시화방조제 지리 모른다던 조성호, 시신 버린 곳 인근서 성인영화 찍어

    시화방조제 지리 모른다던 조성호, 시신 버린 곳 인근서 성인영화 찍어

    눈에 띄는 곳에 유기한 시신 경찰, 살인 이유 등 의혹 캐야 경기 안산 대부도 토막살인범 조성호(30)가 경찰 조사에서 “지리를 잘 몰라 시화방조제 부근에 아무렇게나 시신을 유기했다”고 밝힌 것과는 달리 지난해에 시화방조제에 여러 차례 갔다는 주장이 나왔다. 토막살인범은 대개 시신을 쉽게 찾을 수 없는 외진 곳에 유기하거나 암매장하지만, 조성호는 큰 도로에 쉽게 눈에 띄는 곳에 버려 그 배경을 놓고 의문이 있었다. 성인비디오(AV)를 전문적으로 제작하는 B사에서 조씨와 함께 일했다고 주장하는 A(여)씨는 10일 “지난해 비디오 촬영을 위해 조씨와 시화방조제에 자주 갔고 지난해 겨울에도 갔다”고 밝혔다. A씨는 이날 “조씨는 다른 출연자를 차량으로 집과 촬영장에 태워다 주는 역할뿐 아니라 직접 출연도 했다”고 주장했다. 조성호와 이 회사에서 1~2년간 함께 일했다는 A씨는 “범행 전날인 4월 12일 낮 성호씨와 카톡으로 대화를 나눴다”면서 “당시 이상한 점을 전혀 느낄 수 없었는데 TV에서 토막살인한 범인이라는 사실을 알고 깜짝 놀랐다. 그렇게 잔인하게 할 줄은 몰랐다”고 말했다. A씨의 발언은 “대부도 지리를 잘 몰라 (301번 지방도로 선상) 큰 길가 근처에 버렸다”는 조성호의 경찰 진술과 배치된다. A씨의 발언이 사실이라면 이날 대부도에서 현장검증를 한 경찰이 조성호의 범행 자백에서 여러 의혹이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조성호의 범행과 관련해 주변인 조사 등을 놓치고 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한편 조성호는 이날 오전 현장검증을 위해 경찰서를 나서면서 유족에게 할 말이 없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정말로 죄송하다. 부모님 욕을 들었기 때문에 우발적인 상황이었다. 계획적인 건 아니었다“고 주장했다. 시신 훼손 이유로는 “혼자 들기가 너무 무거워서 절단했다”고 답변했다. 경찰은 이날 오전 인천 연수동 자택과 대부도에서 현장검증을 했으며 송치 예정일인 오는 13일까지 살해도구인 흉기를 회사에서 미리 가져왔던 점 등을 근거로 계획살인 입증에 주력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속보]“조성호, 시신 유기한 시화방조제서 성인영화 촬영”

    [속보]“조성호, 시신 유기한 시화방조제서 성인영화 촬영”

    안산 대부도 토막살인범 조성호(30)가 “지리를 잘 몰라 시화방조제 부근에 아무렇게나 시신을 유기했다”고 밝힌 것과는 달리 지난 겨울까지 시화방조제에 여러 차례 갔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성인영화촬영을 전문으로 하는 B사에 함께 소속돼 있던 A(여)씨는 10일 “영화촬영을 위해 시화방조제에 자주 갔었다. 작년 겨울에도 갔다”고 밝혔다. A씨에 따르면 조성호는 출연자들을 차량으로 집과 촬영장을 태워다 주는 역할뿐 아니라, 직접 출연도 했다. A씨의 이 같은 말은 “대부도 지리를 잘 몰라 (301번 지방도로 선상)큰길가 근처에 버렸다”는 조성호의 경찰 진술과 배치된다. 대부분의 토막살인범은 시신을 쉽게 찾을 수 없는 외진 곳에 유기하거나 암매장하는 것과 달리 조성호는 큰도로에서 쉽게 눈에 띄는 곳에 버려 그 배경을 놓고 의문이 있다. 조성호는 지난달 27일 새벽 렌터카를 빌려 인천 연수구 자택에서 시신을 마대 2곳에 나눠 담고 시화방조제를 통해 대부도에 진입, 불도방조제(하반신)와 방아머리선착장(상반신) 인근 배수로 등에 시신을 유기했다. 한편 경찰은 이날 오전 인천 연수동 자택과 대부도에서 현장검증을 했으며 송치 예정일인 오는 13일까지 살해도구인 흉기를 회사에서 미리 가져왔던 점 등을 근거로 계획살인 입증에 주력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속보] “조성호, 시신 유기한 시화방조제에서 성인영화 촬영했었다”… 과거 동료 밝혀

    [속보] “조성호, 시신 유기한 시화방조제에서 성인영화 촬영했었다”… 과거 동료 밝혀

     안산 대부도 토막살인범 조성호(30)가 “지리를 잘 몰라 시화방조제 부근에 아무렇게나 시신을 유기했다”고 밝힌 것과는 달리 지난 겨울까지 시화방조제에 여러차례 갔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성인영화촬영을 전문으로 하는 B사에 함께 소속돼 있던 A씨(여)는 10일 “영화촬영을 위해 시화방조제에 자주 갔었다. 작년 겨울에도 갔었다”고 밝혔다. A씨에 따르면 조성호는 출연자들을 차량으로 집과 촬영장을 태워다 주는 역할 뿐 아니라, 직접 출연도 했었다.  A씨의 이같은 말은 “대부도 지리를 잘 몰라 (301번 지방도로 선상)큰길가 근처에 버렸다”는 조성호의 경찰 진술과 배치된다.  대부분의 토막살인범은 시신을 쉽게 찾을 수 없는 외진 곳에 유기하거나 암매장하는 것과 달리 조성호는 큰도로에서 쉽게 눈에 띄는 곳에 버려 그 배경을 놓고 의문이 있었다.  조성호는 지난 달 27일 새벽 렌터카를 빌려 인천 연수구 자택에서 시신을 마대 2곳에 나눠 담고 시화방조제를 통해 대부도에 진입, 불도방조제(하반신)와 방아머리선착장(상반신) 인근 배수로 등에 시신을 유기했다.  한편 경찰은 이날 오전 인천 연수동 자택과 대부도에서 현장검증을 했으며 송치 예정일인 13일 까지 살해도구인 흉기를 회사에서 미리 가져왔던 점 등을 근거로 계획살인 입증에 주력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시신 장기 일부 쓰레기 봉투에 담아 버렸다”

    안산 대부도 토막살인범 조성호(30)가 시신을 훼손하는 과정에서 무게를 줄이기 위해 장기 일부 등을 떼어 내 쓰레기봉투에 담아 버린 것으로 확인됐다. 조성호를 심리분석한 결과 사이코패스는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경기 안산단원경찰서 수사본부는 9일 조성호로부터 피해자 최모(40)씨의 장기 일부 등을 쓰레기봉투에 담아 버렸다는 진술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조성호는 장기 일부와 등 부위 피부조직 등을 떼어 내 피해자 옷과 함께 쓰레기봉투에 넣어 지난달 20~22일 집 앞에 버렸다고 진술했다. 일부는 샤워장 하수구에 흘려보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인천 연수구 지역 쓰레기 수거 업체를 상대로 쓰레기 처리 과정을 조사하고 있다. 진술 진위를 조사하고 장기 일부라도 수습하겠다는 취지다. 경찰 관계자는 “일부 네티즌이 ‘장기매매’ 의혹을 제기하는데 산 상태에서 수술해 장기를 꺼내지 않으면 괴사해 매매할 수 없다”며 “피해자 인권 차원에서도 시신을 가능한 한 수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조성호를 심리분석한 결과 사이코패스 성향은 아니라는 결론이 나왔으며, 자존감이나 자신감은 낮으나 정상적인 지능 수준을 가졌다고 밝혔다. 또 조성호의 가족이나 지인에 대한 신상 공개나 모욕적인 글을 게재하면 명예훼손이나 모욕 혐의로 처벌하기로 했다. 경찰 관계자는 “일부 네티즌이 가족이나 지인의 신상정보를 공개하는 등 후폭풍이 뒤따라 신속히 수사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현재까지 조사된 결과를 토대로 10일 오전 9시 30분부터 살해 현장인 연수구 조성호의 자택과 시신 유기 장소인 대부도 일대에서 현장검증을 진행한다. 경찰은 조성호가 “지난달 12일 공장에서 망치를 집으로 가져와 다음날 새벽 최씨가 잠들 때까지 기다렸다가 살해했다”고 종전 진술을 번복함에 따라 계획 살인이란 점을 증명하기 위해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조성호는 지난달 13일 오전 1시쯤 자택에서 함께 사는 최씨를 둔기로 내리쳐 살해한 뒤 시신을 10여일간 화장실에 방치한 채 훼손해 같은 달 26일 밤 대부도 일대 2곳에 유기한 혐의로 7일 구속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온라인용] 조성호, 범행 전반 재진술 시작?심경 변화

    [온라인용] 조성호, 범행 전반 재진술 시작?심경 변화

     ´안산 대부도 토박살인´ 사건의 피의자 조성호(30)가 심경의 변화를 일으켜 범행 전반을 재진술하고 있다.  이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기 안산단원경찰서 수사본부는 8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소견과의 차이점 등을 토대로 진술의 모순점을 끈질기게 추궁한 끝에 조성호가 살해시점 등 범행전반을 다시 진술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성호는 당초 살해시점을 “3월말에서 4월초”라고 진술했으나, 지금은 “4월 13일 오전 1시쯤”이라며 번복했다. 최모(40)씨 살해 동기와 관련해서도 구체적으로 진술하기 시작했다. 그는 “최씨가 자신과 부모에 대한 비하발언으로 분노가 누적돼오던 중 살해 당일 또 다시 같은 말을 듣고 누적된 감정이 폭발하여 잠자고 있던 최씨의 머리를 망치로 수회 내리쳐 살해 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화장실에 시신을 방치하다 4월 17일 이후 흉기로 훼손, 같은 달 26일 유기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범행에 사용된 망치를 조성호가 지목한 회사 내 특정 장소에서 수거해 국과수에 유전자 채취 및 감정을 의뢰했다. 당초 그는 “10살 어리다는 이유로 최씨가 허드렛일을 시키는 등 무시해 부엌흉기로 우발적으로 살해했다”고 진술해왔다.  경찰은 다른 의문점이 있는 진술에 대해서도 이날 부터 프로파일러를 동원해 구체적으로 추궁하고 있다. 현장검증은 10일 이뤄 질 예정이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명인·명물을 찾아서] 바다·산림 정취 동시에…휴양림 명소 ‘자리매김’

    [명인·명물을 찾아서] 바다·산림 정취 동시에…휴양림 명소 ‘자리매김’

    바다와 산림휴양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인천 강화군 석모도 자연휴양림이 수도권의 관광명소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강화군이 운영하는 석모도 자연휴양림은 2011년 4월 개장 이래 2013년 7월 수목원 개장, 지난해 7월 2차 휴양림까지 단계별로 조성돼 거대한 종합 휴양림으로 변모하고 있다. 이곳은 산림휴양관과 숲속수련장을 비롯해 각종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는 데다, 휴양림에는 양질의 수목이 빼곡히 들어서 최적의 힐링 장소로 꼽히고 있다. 128만 3632㎡에 달하는 산림에 퍼져 있는 참나무·소나무·소사나무·밤나무 등 50여종에 달하는 수목은 피톤치드의 향연을 만들어 낸다. 무엇보다 매력 포인트는 휴양림에서 산책과 등산을 즐기며 바다를 조망할 수 있다는 점이다. 휴양림 뒤편은 상봉산을 등지고 앞으로는 서해 바다가 펼쳐져 경관이 제대로 나온다. 수도권에서 바다와 산림을 동시에 만끽할 수 있는 유일한 휴양림이라는 말이 과장만은 아니다. 따스한 봄기운이 퍼지면서 나무 사이로 스며드는 잔잔한 바람을 맞으며 휴양림 산책로를 걷는 것만으로도 마음의 평온을 되찾을 수 있다. 상봉산∼낙가산∼해명산으로 이어지는 등산로를 따라가면 서해 일출과 일몰을 감상할 수 있다. 서해 북단에 위치해 북한까지 조망할 수 있다는 점도 석모도만의 남다른 정취다. 석모도 자연휴양림에는 3개의 산책·등산로가 있다. 1코스는 휴양관에서 산책로, 숲속의집을 거쳐 수목원으로 이어지는 1.5㎞로 대략 30분이 소요된다. 2코스는 휴양관에서 임도, 숲속의집을 거쳐 수목원에 도착하는 2.5㎞로 50분이 걸린다. 3코스는 휴양관에서 상봉산(해발 316m)을 거쳐 수목원으로 이어지는 4㎞로 2시간이 소요된다. 이들 코스의 장점은 수평 구조의 완만한 산책로부터 수직 구조의 등산로까지 고루 분포돼 있어 남녀노소 할 것 없이 개인의 능력과 취향에 따라 코스를 선택할 수 있다는 점이다. 능선을 따라 거닐다보면 좌우로 보이는 바다는 선택형이 아니라 반드시 감상하게끔 돼 있는 필수형이다. 6월에 휴양림 진입로 옆을 따라 눈부시게 만개하는 금계국 군락지는 이용객들에게 감탄을 자아낸다. 수목원(50만 864㎡)은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야외에 자리잡은 테마전시원은 고사리원, 고산습지원, 유실수원, 강화특생원 등 12개의 테마별 공간으로 구성돼 있다. 수종이 무려 1072종에 2만여본에 달한다. 학생들이 수목 생태계를 일목요연하게 이해하도록 구성돼 있으며, 단체 방문 시에는 숲 해설사의 도움을 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온실(660㎡)은 100여종의 수종이 전시돼 있는 작은 공간이지만 꽃의 진수를 맛볼 수 있다. 주로 남부수종(동백나무, 가시나무 등)의 상록수 위주로 식재돼 있던 온실은 이번 봄에 새 단장을 했다. 관엽식물 위주로 화려하게 변신해 다채롭고 생동감 있는 분위기로 이끌고 있다. 가장 먼저 만나볼 수 있는 식물은 꽃보다 더 화려한 잎을 가진 크로톤이다. 흔히 공기정화 식물로 인식되고 있다. 습도 유지와 전자파 차단 효과까지 있어 실내 인테리어용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고급스러운 자태의 용설란은 100년 만에 한 번 꽃을 피우는 식물로 알려져 있다. 그 앞에서 소원을 빌면 이루어진다는 속설이 있다. 백량금은 자금우과의 상록 관목으로 제주도를 비롯해 서남해안 도서지역 숲 속에서 자란다. 탱글탱글한 붉은색 열매가 백량(百兩)이나 될 만큼 많이 달린다고 해서 ‘백량금’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한다. 온실 옆에는 생태체험관이 자리잡고 있다. 비록 모형이지만 새, 숲곤충, 땅속벌레, 식생, 씨앗에 대한 설명이 영상과 함께 곁들여져 자연 생태계를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준다. 연중 휴일 없이 문을 여는 석모도 자연휴양림은 입장료 없이 무료로 운영된다. 다만 숙박을 원하면 휴양관과 숲속의집을 이용해야 한다. 휴양관(콘도형)의 경우 4인실과 10인실, 숲속의집(펜션형)은 6인실, 8인실, 18인실, 22인실이 갖춰져 있다. 민간 숙박시설에 비해 가격이 30%가량 저렴하며 회의장, 바비큐장, 야영데크, 다목적운동장 등 각종 편의시설도 깔끔하게 구성돼 있다. 울창한 산림 속에 위치해 방 안에 있어도 숲의 기운이 저절로 느껴진다. 아침이면 산새들이 지저귀는 소리를 듣고 깨어나 산림욕을 즐길 수 있다. 다만 예약이 쉽지 않아 성수기에는 상상 이상의 부지런함이 요구된다. 예약은 자연휴양림 홈페이지(forest.ganghwa.go.kr)를 통해 매월 1일 0시부터 선착순으로 진행하는 데 주말이나 휴가철에는 수분 안에 마감되는 경우가 많다. 최모(48)씨는 “수도권 가까운 곳에서 바다와 꽃과 숲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휴양림은 석모도밖에 없어 매년 한 번 정도는 가족들과 함께 찾는다”고 말했다. 석모도는 강화도 서쪽에 위치한 외포리 선착장에서 여객선을 이용해 10분이면 찾을 수 있다. 차량 승선이 가능한 여객선이 30분 간격으로 운행되고 있다. 석모도 석포리 선착장에서 다시 차량으로 15분 정도 들어오면 휴양림 입구에 닿는다. 석모도에는 우리나라 3대 기도성지로 꼽히는 보문사와 저어새 서식지로 유명한 민머루해수욕장이 자리잡고 있어 연계 관광지로 추천할 만하다. 매음리에서는 온천 개발이 진행되고 있으며, 현재 무료 이용이 가능한 족욕체험장이 운영되고 있다. 내년 6월에는 강화도와 석모도를 잇는 다리가 완공될 예정이어서 시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석모도 자연휴양림을 찾을 수 있게 된다. 김종석 휴양림관리사업소장은 “도심을 벗어나 한적한 산림욕을 원하면 평일에 이용하는 것을 권하고 싶다”면서 “성수기에도 질 높은 휴양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운영의 다양화를 꾀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의 032-932-1100.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부모 욕해서… 망치 준비했다” 안산 토막 살인 계획범죄 정황

    “부모 욕해서… 망치 준비했다” 안산 토막 살인 계획범죄 정황

    “회사에서 둔기(망치)를 가져왔어요.” ‘안산 대부도 토막살인’ 사건의 피의자 조성호(30)가 우발적 범행이라던 애초 주장과 달리 ‘계획범죄’ 정황이 포착됐다. 경기 안산단원경찰서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 소견과의 차이점 등을 토대로 진술의 모순점을 끈질기게 추궁한 끝에 조씨가 살해도구로 사용한 둔기(망치)를 미리 준비한 사실 등 계획범죄 정황을 포착했다고 8일 밝혔다. 조성호는 평소 피해자 최모(40)씨가 청소 등 허드렛일을 시키며 무시하자, 범행 전날인 지난달 12일 오후 회사에서 둔기를 갖고 퇴근했다. 그날 저녁에도 조성호는 “청소도 안 해놓고, 말도 안 듣고, 네가 이러고 사는 거 보니 니 부모는 어떨지 뻔하다”는 등의 막말을 최씨로부터 들었다. 술에 취해 이튿날 오전 0시 30분쯤 집에 들어온 최씨는 또다시 욕설을 하며 행패를 부렸고, 조성호는 최씨가 잠들 때까지 30여 분간 기다렸다가 범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범행에 사용된 둔기를 조성호가 지목한 회사 내 특정 장소에서 수거해 국과수에 유전자 채취 및 감정을 의뢰했다. 그동안 조성호는 “(최씨가) 어리다고 무시해 말다툼하다가 우발적으로 살해했다“고 진술해왔다. 이는 우발적 살인으로 진술한 게 추후 형량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계획적인 살인이 입증되면, 최대 형량을 선고할 ‘가중 사유’에 해당해 형량이 훨씬 무거워진다. 조성호는 살해시점도 번복했다. 그는 애초 “3월 말에서 4월 초 어리다고 무시해 우발적으로 살해했다”고 진술했으나, 최근 살해시점을 “4월 13일 오전 1시쯤”으로 번복했다. 이어 그는 “화장실에 시신을 방치하다 4월 17일 이후 흉기로 훼손해 같은 달 26일(실제는 27일) 유기했다”고 말했다. 현장검증은 10일 이뤄질 예정이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속보] 조성호, 계획살인 정황…“회사서 흉기 가져다 범행”

    [속보] 조성호, 계획살인 정황…“회사서 흉기 가져다 범행”

    ‘안산 대부도 토막살인’ 사건의 피의자 조성호(30)가 심경의 변화를 일으켜 범행 전반을 재진술하고 있는 가운데 ‘우발적 범행’이라던 당초 주장과 달리 ‘계획범죄’ 정황이 포착됐다. 이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기 안산단원경찰서는 8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 소견과의 차이점 등을 토대로 진술의 모순점을 끈질기게 추궁한 끝에 조씨가 살해시점 등 범행 전반을 다시 진술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살해도구로 사용한 둔기(망치)를 미리 준비한 사실 등 계획범죄 정황을 포착했다. 경찰에 따르면 조성호는 평소 최모(40)씨가 청소 등 허드렛일을 시키며 무시하자, 범행 전날인 12일 오후 회사에서 둔기를 갖고 퇴근했다. 그날 저녁에도 조성호는 “청소도 안 해놓고, 말도 안 듣고, 네가 이러고 사는 거 보니 니 부모는 어떨지 뻔하다”는 등의 막말을 최씨로부터 들었다. 술에 취해 이튿날 오전 0시 30분쯤 집에 들어온 최씨는 또다시 욕설을 하며 행패를 부렸고, 조성호는 최씨가 잠들 때까지 30여분간 기다렸다가 범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범행에 사용된 둔기를 조성호가 지목한 회사 내 특정 장소에서 수거해 국과수에 유전자 채취 및 감정을 의뢰했다. 그동안 조성호는 “(최씨가) 어리다고 무시해 말다툼하다가 우발적으로 살해했다“고 진술해왔다. 경찰은 조성호가 긴급체포된 직후 우발적 살인으로 진술한 게 추후 형량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고려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계획적인 살인이 입증되면, 최대 형량을 선고할 ‘가중 사유’에 해당돼 형량이 훨씬 무거워진다. 경찰은 조성호가 살인을 계획한 사실을 털어놓음에 따라 프로파일러를 투입해 진술에 대한 진위를 조사하고 있다. 조성호는 살해시점도 번복했다. 그는 당초 “3월 말에서 4월 초 어리다고 무시해 우발적으로 살해했다”고 진술했으나, 최근 살해시점을 “4월 13일 오전 1시쯤”으로 번복했다. 이어 그는 “화장실에 시신을 방치하다 4월 17일 이후 흉기로 훼손해 같은 달 26일(실제는 27일) 유기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수사망이 좁혀오는데도 도주하지 않은 점 등 특이점이 있는 다른 진술에 대해서도 이날부터 프로파일러를 동원해 구체적으로 추궁하고 있다. 현장검증은 10일 이뤄질 예정이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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