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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軍우편으로 260억 마약 배달

    주한미군 2명의 개인 군사우편으로 260억원대 필로폰이 배달돼 검찰이 수사에 나섰다. 미군 군사우편함을 통한 대규모 필로폰 밀수는 처음이다. 수원지검 평택지청 형사2부(부장 강수산나)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등 혐의로 주한미군 A(20) 일병과 한국인 2명 등 3명을 구속기소하고 A 일병의 동료 미군 B(20) 일병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15일 밝혔다. 국내외로 달아난 한국인 4명은 지명수배와 함께 인터폴 수배했다. 필로폰은 시리얼 상자 10여개 가운데 3개에 시리얼과 혼합 포장, 군 위문품으로 위장했다. 수사에 착수한 검찰은 경찰, 미군수사대(CID), 미 법무부 마약수사국(DEA) 등과 공조해 A 일병 일당을 적발했다. 강남구 오피스텔에서는 필로폰 89.6g과 코카인 11g이 추가로 발견됐다. 검찰은 이들이 미군 군사우편물이 일반 우편물보다 통관이 쉬울 것으로 보고 이용한 것으로 추정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美 군사우편으로 260억 필로폰 배달

    주한미군 2명의 개인 군사우편으로 260억원대 필로폰이 배달돼 검찰이 수사에 나섰다. 미군 군사우편함을 통한 대규모 필로폰 밀수는 처음이다. 수원지검 평택지청 형사2부(부장 강수산나)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등 혐의로 주한미군 A(20) 일병과 한국인 2명 등 3명을 구속기소하고 A 일병의 동료 미군 B(20) 일병을 불구속기소했다고 15일 밝혔다. 국내외로 달아난 한국인 4명은 지명수배와 함께 인터폴 수배했다. A 일병 등은 지난해 12월 11일 미국 캘리포니아에 있는 공범이 보낸 136억원 상당의 필로폰 4.1㎏(13만 6000명 동시 투약분)을 들여온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 조사 결과 이들은 A 일병과 함께 경기 평택의 미군 K6 기지에서 근무하는 B 일병의 군사우편 주소로 필로폰을 받아 서울 강남구의 한 오피스텔에 보관하려 했다. 필로폰은 인천세관 내 주한미군 군사우체국을 방문해 통관절차를 밟던 세관 직원이 적발했다. 필로폰은 시리얼 상자 10여개 가운데 3개에 시리얼과 혼합 포장, 군 위문품으로 위장했다. 수사에 착수한 검찰은 경찰, 미군수사대(CID), 미 법무부 마약수사국(DEA) 등과 공조해 A 일병 일당을 적발했다. 강남구 오피스텔에서는 필로폰 89.6g과 코카인 11g이 추가로 발견됐다. A 일병 일당 가운데 한국인 6명은 이민 2세들로 2명은 미국 시민권자이고 나머지 4명은 미국에서 범죄를 저질러 강제추방된 것으로 파악됐다.  검찰은 이들이 미군 군사우편물이 일반 우편물보다 통관이 쉬울 것으로 보고 이용한 것으로 추정했다.  인천세관은 이 필로폰 적발 당시 의정부의 미군 제2사단 소속 C(19) 일병의 군사우편에서 130억원 상당의 필로폰 4㎏을 발견했다. 검찰은 C 일병 동료인 D(19) 일병이 지난해 말 한 남성 부탁을 받고 C 일병의 군사우편함을 통해 필로폰을 들여온 사실을 확인하고 지난 1월 이들을 재판에 넘겼다. 의정부지검은 이 남성을 추적했지만 대포폰 4∼5대를 돌려가며 사용해 아직 신원을 파악하지 못했다. 검찰은 발신처가 캘리포니아로 같은 데다 범행 수법과 들여온 필로폰 양이 비슷해 두 사건이 동일 밀수조직이 저지른 것으로 보고 수사하고 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미군기지에 260억대 필로폰 동시 배달…새로운 대규모 마약 유입 투트 되나

    미군기지에 260억대 필로폰 동시 배달…새로운 대규모 마약 유입 투트 되나

    주한미군 2명의 개인 군사우편으로 260억원대 필로폰이 동시에 배달돼 검찰이 수사에 나섰다. 미군 군사우편함으로 대마나 코카인을 소규모로 들여오다 적발된 사례는 있지만 대규모 필로폰 밀수는 처음이다. 수원지검 평택지청 형사2부(부장 강수산나)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등 혐의로 주한미군 A(20) 일병과 한국인 2명 등 3명을 구속기소하고 A 일병의 동료 미군 B(20) 일병을 불구속기소했다고 15일 밝혔다. 국내외로 달아난 한국인 4명은 지명수배와 함께 인터폴 수배했다. A 일병 등은 지난해 12월 11일 미국 캘리포니아에 있는 공범이 보낸 136억원 상당의 필로폰 4.1㎏(13만 6000명 동시 투약분)을 몰래 들여온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 조사 결과 이들은 A 일병과 함께 경기 평택의 미군 K6 기지에서 근무하는 B 일병의 군사우편 주소로 필로폰을 받아 서울 강남구의 한 오피스텔에 보관하려 한 것으로 드러났다. 필로폰은 인천세관 내 주한미군 군사우체국(Joint Military Mail Terminal)을 방문해 통관절차를 진행하던 세관 직원이 적발했다. 필로폰은 시리얼 상자 10여개 가운데 3개에 시리얼과 혼합 포장해 군 위문품으로 위장했다.수사에 착수한 검찰은 경찰, 미군수사대(CID), 미법무부 마약수사국(DEA) 등과 공조해 A 일병 일당을 적발했다. 강남구 오피스텔에서는 필로폰 89.6g과 코카인 11g이 추가로 발견됐다. A 일병 일당 가운데 한국인 6명은 미국에서 거주하던 이민 2세들로 2명은 미국 시민권자이고 나머지 4명은 미국에서 각종 범죄를 저질러 강제추방된 것으로 파악됐다. 검찰은 이들이 미군 군사우편물 통관이 일반 우편물보다 쉬울 것으로 보고 이를 이용한 것으로 추정한다. 미군 군사우편물은 일정 시간대 세관 직원이 주한미군 군사우체국을 방문, 통관절차를 밟는다. 또 인천세관은 이 필로폰 적발 당시 의정부의 미군 제2사단 소속 C(19) 일병의 군사우편 주소로 온 130억원 상당의 필로폰 4㎏도 발견했다. 의정부지검은 수사에 착수해 C 일병 동료인 D(19) 일병이 지난해 말 신원을 알 수 없는 남성의 부탁을 받고 C 일병의 군사우편함을 통해 필로폰을 들여온 사실을 확인하고 지난 1월 이들을 재판에 넘겼다. D 일병은 필로폰을 들여오는 대가로 이 남성에게 350만원을 받기로 했으며 C 일병에게는 1000달러를 주기로 구두 약속한 것으로 드러났다. 의정부지검은 이 남성을 추적했지만 대포폰 4∼5대를 돌려가며 사용해 아직 신원을 파악하지 못했다. 검찰은 발신처가 미국 캘리포니아로 같은데다 범행 수법과 들여온 필로폰 양이 비슷해 두 사건이 동일 밀수조직이 저지른 것으로 보고 수사를 계속하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세관은 주한미군 군사우체국과 협의해 군사우편 통관을 강화하고 검찰은 국내외 유관 기관과 긴밀한 수사 공조를 통해 도주한 공범 등 마약밀수 조직 수사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가짜 주택임대차계약서로 난민 신청한 네팔인 등 무더기 검거

    가짜 주택임대차계약서로 난민 신청한 네팔인 등 무더기 검거

    출입국관리소에 제출하는 거주확인용 가짜 주택임대차계약서를 만들어 네팔인들의 난민신청을 도운 브로커와 부동산 공인중개사가 경찰에 붙잡혔다.경기남부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사문서 위조 및 행사 혐의로 귀화 네팔인 R(37·식당 운영)씨를 구속하고, 부동산 중개업자 B(42)씨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5일 밝혔다. 또 같은 혐의를 받는 네팔인 C(32)씨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R씨는 2015년 7월부터 지난 1월까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자신이 출입국사무소에서 일하는 것처럼 각종 게시물을 올려놓은 뒤 이를 보고 연락해 온 네팔인 16명에게 30만∼70만원을 받고 난민신청에 필요한 거주확인용 주택임대차계약서를 만들어 준 혐의를 받고 있다. 난민신청을 하면 최장 6개월간 더 체류할 수 있다. R씨는 난민신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아도 2번의 이의 신청이 가능해 추가로 1년 더 시간을 벌 수 있다는 점을 부각해 네팔인들이 찾아오도록 했다. 거주확인용 주택임대차계약서가 필요했던 네팔인들은 대부분 90일간 체류할 수 있는 관광비자로 입국, 불법 체류자로 전락할 위기에 몰리자 R씨를 찾은 것을 전해졌다. 부동산 중개업자인 B씨는 R씨 의뢰를 받아 한 건당 20만원씩 받고 집주인 모르게 가짜 거주확인용 임대차계약서 16매를 만들어 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허위로 난민 신청을 한 네팔인들은 난민도 아니면서 체류 기간을 늘리기 위해 범행했으며, 계약서가 위조된 규모 36㎡(약 11평)의 빌라에는 무려 16명의 네팔인이 전입신고를 했으나 실제 거주하는 네팔인은 한 명도 없었다”고 말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지자체 부동산 잇단 헐값 매각… 수년째 신경전

    지자체 부동산 잇단 헐값 매각… 수년째 신경전

    261억짜리 구리 옛 정수장 터 前시장 측, 감정가 60%로 매각 市, 직권남용 혐의로 고발 검토자치단체 소유 토지가 감정가 이하로 매각되는 경우가 많아 헐값에 팔린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경기 구리시는 2년여 전 당시 박영순 시장 재임 때 최초 감정평가액이 261억원이었던 옛 정수장 부지를 W건설에 158억원에 매각한 공무원들을 상대로 법적 조치를 취할 수 있는지 법조계 등에 자문을 의뢰했다고 12일 밝혔다. 구리시는 2012년 8월 인창동 103의 4 일대 1만 1534㎡에 이르는 옛 정수장 터를 제1종 일반주거지역(4층 이하 연립주택 신축 가능)에서 제2종 일반주거지역(15층 이하 아파트 신축 가능)으로 변경해 매각하기로 하고 2곳에 감정을 의뢰했다. 평균 261억 2451만원이 나왔으나 사용 조건이 까다로워 여러 차례 유찰됐다. 구리시는 재감정해 감정가를 10% 낮췄고 2014년 9월 158억 2770원를 쓴 W건설을 낙찰자로 선정했다. 공교롭게 W건설 실질 소유주는 2006년 7월 박 전 시장 재임 당시 구리문화원장이었다. 구리시는 “당시 윗선으로부터 조속히 매각하라는 압력을 받아 매각 절차를 진행할 수밖에 없었다”는 관련 공무원들 진술을 받아 직권남용 혐의로 고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반면 박 전 시장 측은 “계속 유찰됐던 토지라 헐값 낙찰 주장은 잘못된 것”이라며 “주민들 숙원 사업인 초등학교 신설을 위해 공동주택 부지로 매각할 수밖에 없었다”고 반박하고 있다. 고양시는 부채를 갚는다는 명분을 앞세워 2012년 10월 킨텍스 인근 토지 2곳을 2009년 감정가보다 3.3㎡당 500만원 적은 1100만원에 매각한 것을 두고 전·현직 시장 간에 수년째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강현석 전 고양시장 측은 “당초 300가구 미만까지 허용했던 아파트를 1100가구 이하로 늘려 지을 수 있도록 허용해주고도 감정가액이 낮게 평가된 것에 의문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최성 고양시장 측은 “땅값이 과거보다 떨어져 싸게 매각한 것처럼 보일 뿐”이라고 부인하고 있다. 카지노 복합리조트 사업지역인 인천 영종도 미단시티도 대주주인 인천도시공사가 지난해 4월 특수목적법인 미단시티개발㈜의 토지매매계약 현황을 조사한 결과 감정평가액보다 싸게 땅을 매각하는 등 13건의 부적정 사례를 적발했다. 24개 필지 3716억원의 토지 매각 중 9개 필지 1118억원(30%)은 감정가보다 싸 416억원을 적게 받았다. 경남 양산시에서도 2015년 3월 유산동 옛 공단정수장 부지 매각 감정평가액이 공시지가와 주변 토지 시세보다 지나치게 낮다며 시의회로부터 문제가 제기됐었고, 지난해 8월 제주도에서는 일부 전·현직 공무원 등이 공유지를 매입해 큰 시세차익을 받기도 했다. 김달수 경기도의원은 “자산 매각 전 지방의회 의결을 적어도 2차례 이상 거치도록 제도를 바꾸고 헐값 매각 사실이 드러날 경우 감정평가업체와 관련 공무원들에게 구상권을 청구하는 전례가 만들어져야만 이런 시비를 예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서울시의회 김태수의원 “상봉터미널 조기 개발위해 만전”

    서울시의회 김태수의원 “상봉터미널 조기 개발위해 만전”

    상봉터미널 개발이 지지부진한 가운데 사업을 앞당기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서울시의회 김태수 의원(더불어민주당, 중랑2)은 3월 8일, 서울 덕수궁길 서울시의원회관 의원연구실에서 중랑구청 관계 공무원을 만나 상봉터미널 개발 진행현황을 보고 받았다. 상봉터미널은 중랑구 상봉동에 위치한 종합버스터미널이다. 1985년 9월 처음 문을 열었다. 몇 해 전부터 이용객이 점차 감소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부지를 개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꾸준히 제기됐다.2015년 4월, 상봉터미널을 해제하고 재정비촉진구역으로 지정되면서 상봉터미날 복합개발의 물꼬를 텄다. 토지주인 ㈜신아주는 28,526.6㎡ 부지에 주거복합 3개동(최고 52층)과 복합쇼핑몰 등을 건립하겠다고 청사진을 내놓았다. 하지만, 신아주가 대형 상업시설 유치 등을 이유로 차일피일 미루면서 상봉터미날 복합개발이 지연되고 있는 상태다. 사업진행이 장기화되면서 이를 해결하기 위해 서영교 국회의원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으며 중랑구의회 조희종, 조회선 의원 또한 힘을 보태고 있다. 김태수 의원은 “오는 6월에 상봉터미널 건축 계획을 변경하고 12월에 건축심의와 사업시행 인가를 받으면 2018년에 첫 삽을 뜰 전망이다”며 “이곳에 복합상업단지가 조성되면 지역경제 활성화와 동북권 핵심거점 지역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신아주에서 사업제안서를 내면 건축계획 변경과 건축심의가 서울시에서 조속히 처리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면서 “중랑구도 행정지원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손원천 기자의 호모나들이쿠스] 볕이 그리운 땅, 눈물로 빚은 진주섬

    [손원천 기자의 호모나들이쿠스] 볕이 그리운 땅, 눈물로 빚은 진주섬

    전남 고흥으로 봄마중 나선 길이었습니다. 나로도 끝자락의 봉래산에 올라 먼발치로나마 바다 건너 오는 봄을 맞으려 했지요. 한데 정작 눈과 가슴을 휘어잡은 건 소록도였습니다. 고백하자면 고통과 절망의 섬이라고만 알았던 소록도에 두 외국인 간호사의 고귀한 헌신과 희생이 깃들어 있었다는 걸 이제야 체감했던 것이지요. 그 감동 덕에 고흥 여정은 한결 깊어졌고 따뜻해졌습니다.●소록도 소록도는 고흥반도 끝자락의 녹동에 딸린 섬이다. 섬의 생김새가 어린 사슴을 닮았다 해서 소록도다. 2009년 소록대교가 놓이면서 배를 타지 않고도 섬에 들어갈 수 있게 됐다. 지금은 한센병을 이겨 낸 500여명이 세상과 담을 쌓은 채 살아가고 있다. 현지에선 이들을 ‘환우’라 부른다. 한센병에서 완전히 치유됐으나 후유증으로 몸의 일부가 온전하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한데 이제 ‘소록도 주민’이라 바꿔 불러야 옳지 않을까 싶다. 환우라는 표현에서조차 어두웠던 기억의 편린이 가시질 않으니 말이다. 소록도는 중앙공원 등 극히 일부 지역만 제외하고 외부인의 출입이 엄격히 통제되고 있다. 오래전엔 ‘외부인’이 ‘소록도 주민’들을 가둬 두기 위해 출입금지 구역을 설정했다. 지금은 반대다. ‘소록도 주민’들이 ‘외부인’으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이를 유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섬에서 가장 먼저 만나는 건 바다와 나란히 놓인 소나무 길이다. ‘수탄장’(愁嘆場)이라 불리는 곳. 예전 한센병 환자와 가족들이 손 한번 잡아 보지 못한 채 그저 눈길로만 상봉하던 장소다. 소록도 성당의 김연준 주임신부는 “소나무 하나하나에 자살의 기억이 담겨 있다”고 했다. 희망을 잃은 데다 끔찍한 노역에 시달리던 많은 한센인들에게 소나무가 유일한 탈출구였던 셈이다. 김 신부는 소록도를 두고 진주라고도 했다. 진주가 조개의 눈물이 응집된 것에 빗댄 표현이다. 이 애절한 사연 담긴 소록도 갯벌 위로 초록빛 감태가 지천이다. 봄은 시나브로 섬 여기저기서 넘실대고 있다. 가장 널리 알려진 소록도의 명소는 중앙공원이다. 2만㎡(6000평) 규모로, 예상을 뛰어넘는 아름다운 정원이다. 중앙공원 초입의 소록도갱생원 검시실(등록문화재 66호)과 감금실(등록문화재 67호)은 일제강점기에 인권 유린이 자행됐던 곳이다. 환자들은 거주 이전의 자유와 이동권을 박탈당했고, 걸핏하면 감금과 체벌을 당했다. 지금도 당시 흔적이 그대로 남아 있다. 한센병에 대한 오해와 편견은 1962년 오스트리아 출신의 간호사 마리안느 스퇴거(83)와 1966년 마가렛 피사렉(82)이 소록도에 정착하면서부터 조금씩 깨지기 시작했다. 두 간호사는 당시 동포 의사들조차 꺼렸던 환우들의 상처를 맨손으로 만지며 치료했다. 전염에 대한 오해를 단박에 깨는 행동이었다. 이후 이들은 ‘큰할매’(마리안느), ‘작은할매’(마가렛)란 애칭으로 불리며 소록도 주민들과 40여년을 함께 지냈다. 김연준 신부는 “두 분은 수녀가 아닌 간호사”라고 했다. 당연히 수녀였을 거라 여겼던 그간의 인식이 오해였던 셈이다. 두 할매가 2005년 오스트리아로 돌아간 뒤에도 우리는 이들이 수녀원에서 편히 여생을 보낼 것이라 여겼다. 이 또한 오해였다. 김 신부는 “두 할매가 최저 수준의 국가연금으로 민가와 요양원에서 생활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극히 평범한 노인으로 살아가는 셈이다. 김 신부가 이들의 삶을 다룬 다큐멘터리를 제작하기 위해 성금을 모은 것도 이 때문이다. 우리 사회가 두 할매에게 빚진 것들을 어떤 방식으로든 갚아야 한다는 생각에서다. 다큐멘터리는 지난 6일 시사회를 마쳤고, 4월 중 일반에 공개될 예정이다.두 할매가 머물렀던 사택은 지난해 ‘고흥군 소록도 병사성당’과 함께 등록문화재로 지정됐다. ‘병사성당’은 소록도 내 한센인들의 생활 공간인 병사(病舍) 지역에 1961년 건립됐다. 중앙공원 맞은편의 소록도 성당(1번지 성당)과 구별하기 위해 흔히 ‘2번지 성당’이라 불린다. ‘마리안느·마가렛 사택’이나 소록도 1, 2번지 성당 모두 일반인 출입 금지다. 한데 돌아볼 수 있는 방법은 있다. 고흥군이 운영하는 시티투어 버스를 타면 된다. 중앙공원 등 소록도의 일반적인 명소 이외의 곳들까지 돌아볼 수 있다. 물론 이때도 성당이나 사택 밖을 오가는 건 금지된다. ●봉래산 고흥반도 왼쪽에 소록도가 있다면 오른쪽엔 봉래산이 있다. 아름다운 다도해 전경과 2만여 그루의 삼나무, 편백나무 숲을 만날 수 있는 곳이다. 들머리는 봉래면사무소에서 나로우주센터로 넘어가는 고갯마루의 무선국 주차장이다. 정상(410m)을 찍고 편백나무숲을 지나 원점 회귀하는 코스가 일반적이다. 거리는 약 6㎞ 정도. 천천히 걸어도 3시간이면 족하다.주차장 바로 아래서 길이 갈라진다. 왼쪽은 편백숲(1.9㎞), 오른쪽은 정상(2.2㎞)으로 가는 길이다. 여기서 오른쪽으로 방향을 잡는다. 초반부에 약간의 오르막이 있지만 그리 힘들 정도는 아니다. 등산로 양쪽으로는 노란 복수초가 지천이다. 동토(凍土)를 뚫고 핀 꽃의 자태가 가냘프면서도 단단하다. 소사나무들이 시립한 산길을 30분 정도 오르면 머리 위로 느닷없이 하늘이 열린다. 바로 여기부터 다도해의 진경이 펼쳐지기 시작한다. 능선길을 걷는 내내 양옆으로 빼어난 풍경들이 매달린다. 가장 큰 볼거리는 삼나무와 편백나무 숲이다. 수령 100년을 헤아리는 삼나무 9000여 그루와 편백나무 1만 2000여 그루가 산등성이에 그림처럼 들어앉아 있다. 아침 햇살이 퍼질 때면 뾰족한 우듬지들이 화살촉 모양으로 빛난다. 그 모양새가 멀리 나로우주센터에 세워진 로켓을 닮았다. 고흥 앞바다엔 밤하늘의 별처럼 섬이 많다. 다도해의 풍경를 제대로 만끽하려면 팔영산이나 천등산, 거금도 적대봉 등에 올라야 한다. 하지만 시간과 품이 많이 들어 빠듯한 일정의 여행자로선 선택하기 어려운 코스다. 방법은 있다. 마복산을 찾으면 된다. 정상 아래 마복사를 겨냥해 차를 몰아 가다 마복사 못미처 사거리에서 해재 방면으로 우회전하면 빼어난 풍경 전망대가 나온다.영남면 쪽에도 바닷가 풍경이 많다. 남열해돋이해수욕장 옆은 고흥우주발사전망대다. 지하 1층, 지상 7층 규모다. 전망대에 오르면 주변 풍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우미산 아래 용암마을은 고흥 8경 중 6경인 용바위를 품었다. 먼 옛날 용이 승천할 때 타고 올랐다는 바위산이다. 높이 약 120m에 이르는 바위산의 자태가 웅장하다. 용바위와 남열해변 사이엔 다랭이논이 펼쳐져 있다. 고흥 여정을 마칠 무렵 중산일몰전망대는 꼭 들르길 권한다. 너른 갯벌 너머 섬들 사이로 해가 지는 장관과 만날 수 있다. angler@seoul.co.kr ■여행수첩(지역번호 061) →가는 길:수도권에서 승용차로 갈 경우 호남고속도로 익산 갈림목에서 익산~포항 고속도로로 갈아탄 뒤 완주에서 다시 완주~순천 고속도로로 갈아탄다. 순천 초입의 해룡교차로에서 남해고속도로 영암·순천 구간을 타고 고흥나들목으로 나가면 된다. 고흥 시티투어는 순천역에서 출발한다. 고흥에선 남해고속도로 고흥나들목 앞 만남의 광장에서 타면 된다. 탑승 신청은 고흥군 관광과(830-5244)에서 받는다. 요금은 1만원이다. 65세 이상 어르신은 5000원. →맛집:이맘때 고흥에서 맛봐야 할 것이 토속 음식인 피굴이다. 굴을 껍데기째 살짝 끓여 속과 국물을 따로 보관한 뒤 냉장고에 서너 시간 넣어 둔 국물에 속을 넣고 김 등을 뿌려 먹는다. 토속 음식 전문 식당에 미리 부탁해야 맛볼 수 있다. 해주식당(834-7242)이 알려졌다. 4인 이상 주문하면 피굴, 낙지팥죽 등 다양한 토속 음식을 한정식으로 내놓는다. 1인 3만원. 일반 백반(7000원)도 정갈하고 맛있다. 과역면에 있다. 도화면 중앙식당(832-7757)도 한정식으로 이름났다. 참빛횟집(843-8890)은 붕장어탕을 잘한다. 녹동항에 있다. 해송식당(835-2288) 역시 정갈한 백반으로 이름난 집이다. 고흥읍에 있다. →잘 곳:가고파그집(www.gagopahome.co.kr)이 널리 알려졌다. 내나로도에 있다. 하얀노을모텔펜션(833-8311~3)도 정갈하고 조용하다. 펜션 옆 나로2대교에 서면 빼어난 해돋이 풍경과 마주할 수 있다. 녹동항 쪽에도 썬비치호텔(844-7661) 등 일반 숙박업소들이 몰려 있다.
  • 대학 사물함서 뭉칫돈 발견… 5만원권·100달러 지폐 등 2억원

    대학 사물함서 뭉칫돈 발견… 5만원권·100달러 지폐 등 2억원

    수도권에 한 대학 건물 내 개인사물함에서 2억원 상당의 뭉칫돈이 서류봉투에 담긴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8일 경기 수원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쯤 수원시 장안구 성균관대 수원캠퍼스 생명과학부 건물 1층 개인사물함에서 5만원권 9000만원과 100달러짜리 지폐 10만 달러 등 약 2억원이 발견됐다. 학생회는 해당 사물함이 오랫동안 잠겨 있어 일정 기간 공지를 했는데도 주인이 나타나지 않자 강제로 개방하는 과정에서 돈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 관계자는 “건물 내 폐쇄회로(CC)TV 등을 확인해 누가 이 돈을 넣어 뒀는지 확인할 계획”이라면서 범죄 수익금 관련 가능성에 대해서도 조사하기로 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환불수수료 입금하면 돌려줄게” 성매수男들한테 36억 가로챈 中사기조직 적발

    스마트폰 채팅 애플리케이션(앱) 이용 남성들에게 ‘조건 만남’을 주선해 주겠다고 속인 뒤 돈만 받아 가로챈 중국인 조직이 경찰에 무더기로 붙잡혔다. 경기 일산동부경찰서는 8일 사기 및 전자금융거래법 위반 혐의로 김모(30·중국 국적)씨 등 17명을 검거해 이 중 10명을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8월 채팅 앱을 개설한 뒤 이용자들에게 성매매 알선 명목으로 돈만 받아 가로채는 수법으로 6개월 동안 113명으로부터 무려 36억여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먼저 성매수를 원하는 남성들에게 접근해 자신들이 만든 가짜 인터넷 사이트로 유도했다. 이어 여성들의 사진을 보여주며 성매매 대상을 고르게 한 뒤 선금과 여성 안전 보증금 명목으로 20만~50만원가량을 입금하게 했다. 그러나 사이트의 여성 사진은 모두 가짜였고 성매매를 할 여성도 실제는 없었다. 이들은 성매매를 기다리는 남성에게 다시 연락해 “성매매가 진행될 수 없으니 환불받으려면 수수료를 추가 입금하라”며 계속 돈을 요구해 한 사람에게 최대 1억원까지 뜯어낸 것으로 조사됐다. 이렇게 챙긴 돈은 대부분 온라인 가상화폐인 ‘비트코인’으로 바꿔 중국으로 빼돌린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현재 중국에 거주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조직 총책 등 나머지 일당을 좇고 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메타폴리스 화재경보기 ‘6년간 꺼져있었다’…경찰, 5명 구속영장 신청

    메타폴리스 화재경보기 ‘6년간 꺼져있었다’…경찰, 5명 구속영장 신청

    화재로 4명의 사망자를 낸 경기 동탄신도시 메타폴리스 부속상가의 화재경보기가 개장 이후 6년여 동안 사실상 꺼져 있었던 사실이 새롭게 밝혀졌다. 이로 인해 화재 초기 진화나, 대피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피해를 키웠다고 경찰이 밝혔다. 화성동부경찰서는 8일 메타폴리스 부속상가 화재 중간 수사결과를 발표하고, 업무상 과실치사상 등 혐의로 시설운영업체 M사 관계자 정모(45)씨 등 5명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산소용접기로 철제시설을 절단(용단)하면서 안전조치를 제대로 하지 않은 작업 보조자 임모(55)씨 등 7명과 상가 운영업체 등 3개 법인도 같은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수사 결과 이번 화재는 지난달 4일 오전 10시 58분쯤 용단 작업을 하던 중 불꽃이 바닥에 있던 스티로폼·카펫 조각·목재 등 가연성 물질에 떨어져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용단 작업자 정모(50·사망)씨와 보조자 임씨는 불꽃이 튀어 가연성 물질에 불이 붙으면 수시로 물을 뿌려 끄면서 작업할 만큼 위험한 상황이었으나 방화포를 설치하는 등의 안전조치를 제대로 하지 않았다. 특히 당초 알려진 것과는 달리 화재경보기와 스프링쿨러 등 부속상가 내 방재시스템이 2010년 9월 부속상가 개장 이후 화재 당일까지 6년 5개월여 간 ‘사용정지’ 상태에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전기·전원 등은 연결돼 있었으나 소음발생 등을 우려해 관리차원에서 경보음이 울리지 않도록 화재연동장치들을 ‘정지’ 상태로 조작해 놓았다는 설명이다. 이로 인해 화재를 감지해 상가 전체에 사이렌을 울리는 지구경종, 방화셔터, 급배기팬 등 14가지 소방시설이 화재 발생 후 ‘작동’ 상태로 되돌려 놓을 때까지 무용지물이었다. 스프링쿨러 알람밸브가 차단돼 초기 진화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고 수신기 또한 정지돼 있어 대피가 늦어졌다.경찰은 방재시스템 전산기록을 분석해 개장 이후 2345일 중 지구경종이 2336일(99.6%)간 꺼져 있던 사실을 확인했다. 방화셔터(2179일)나 급배기팬(급기팬 2118일, 배기팬 2033일)도 소방점검 날 등 특별한 날에만 잠시 켜둔 것 외엔 거의 꺼져 있었다. 당초 관리업체 측은 “용단작업 과정에서 화재경보기 오작동할 것을 우려해 방재시스템을 일시 정지시켰다”고 경찰에서 진술했었다. 그러나 시설관리업체 A사 관계자 박모(51·구속영장 신청)씨는 추가 조사에서 “부하직원들에게 피해(화재 책임)가 가지 않도록 혼자 책임지려고 허위 진술했다”고 번복했다. 이에 대해 관할 화성소방서 측은 “화재 발생 직후 화재경보음이 안 나도록 하고 방화 셔터가 내려가지 않도록 방재설비의 작동 스위치를 정지 상태로 조작해 놓은 사실은 확인했으나 평소 때도 인력이 부족해 확인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경기도 재난안전본부는 메타폴리스 부속상가 화재 후 도내 초고층빌딩 및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특별안전점검을 벌이고 있으나 이날 현재 화재경보기 등을 정지 상태로 조작해 놓은 곳은 적발하지 못했다. 경찰은 화재로 숨진 철거업체 B사 현장소장 이모(63)씨와 용단작업을 하다 숨진 정씨에 대해서는 ‘공소권 없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하고, 나머지 10명과 법인 3곳에 대해서는 기소의견으로 곧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1회용 요실금 측정기구 10회까지 재사용’ 14억 챙긴 병원장 구속

    ‘1회용 요실금 측정기구 10회까지 재사용’ 14억 챙긴 병원장 구속

    환자의 요도와 항문에 삽입해 요실금 질환 여부를 측정하는 의료용품을 재사용한 뒤 허위 세금계산서를 만드는 등의 수법으로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14억여원을 타 낸 병원장이 구속됐다.경기남부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로 경기 안산 모 산부인과 전문병원 의사 송모(54·병원장)씨를 구속하고 의료기기법 위반 등의 혐의로 의료기기 납품업체 대표 황모(48)씨와 직원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송씨 등은 2009년 1월부터 지난해 말까지 자신의 병원에서 황씨와 공모해 30만~45만원에 구입한 요실금 치료용 인조테이프를 55만∼60만원에 납품 받은 것처럼 가격을 부풀리는 수법으로 허위 세금계산서를 작성해 2300여 차례에 걸쳐 공단으로부터 12억원을 타 낸 혐의를 받고 있다. 또 같은 기간 요실금 검사기구인 ‘카테터’를 1700여 차례 걸쳐 재사용하거나 의료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여성 성형수술을 하고도 방광염 등을 치료한 것처럼 꾸며 공단으로부터 2억여원을 챙긴 혐의도 받고 있다. 카테터는 요실금 질환 여부를 측정하기 위해 환자의 요도와 항문에 삽입하는 1회용 검사기구로, 재사용할 경우 각종 질환 감염 우려가 있다. 이 때문에 의료법은 1회용 의료용품을 재사용한 의료인에 대해 1년의 범위 안에서 면허 자격을 정지시킬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송씨는 소독을 거쳐 카테터를 평균 6∼7회, 많게는 10회까지 재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송씨 등은 요실금 의료용품 금액을 공단에 청구해도 서류 심사만 할 뿐, 실사는 하지 않는다는 점을 악용해 범행했다”고 말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고속도로 폭주 레이싱 SNS로 중계한 20대 4명 입건

    고속도로 폭주 레이싱 SNS로 중계한 20대 4명 입건

    고속도로에서 최고 시속 180㎞로 폭주하는 장면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생중계 한 20대 4명이 경찰에 입건됐다.경기 광주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공동위험행위) 혐의로 송모(27)씨 등 4명을 형사 입건했다고 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송씨 등은 지난달 18일 오후 8시쯤 자신들의 제네시스 쿠페 승용차 2대에 나눠타고 경기 용인을 출발해 서해안고속도로를 타고 충남 서산까지 약 150㎞를 난폭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 고등학교 선·후배 사이인 송씨 등은 운전 장면을 휴대전화로 촬영해 페이스북으로 중계하기도 했다. 이들은 영상을 보고 실시간 댓글을 다는 사람들에게 ”앞차를 추월해보겠다“는 등 너스레를 떨면서 위험천만한 곡예운전을 이어갔다. 송씨 등은 경찰에서 ”재미삼아 그랬다. 속도를 좀 내보고 싶었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송씨 등은 폭주레이싱을 벌이며 용인에서 서산까지 약 한 시간 만에 주파했다“면서 ”사고가 발생하지 않은 게 천만다행인 무모한 행위였다“고 말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페달 밟으며 임진강 봄 풍경 만끽하세요

    상큼한 봄 내음과 함께 임진강 비경을 만끽할 수 있는 올해 첫 ‘DMZ 자전거 투어’가 오는 26일 출발한다. ‘DMZ 자전거 투어’는 일반인들의 출입이 통제된 비무장지대(DMZ) 민간인출입통제선 부근을 자전거로 둘러볼 수 있는 국내 유일의 행사로 경기관광공사가 주관한다. 2010년 시작돼 매년 3000여명이 참여하고 있다. 출발 지점은 임진각이며, 군부대 순찰로를 따라 통일대교~통일촌 입구 군내삼거리(U턴)~문산읍 장산리 초평도 앞(휴식)을 거쳐 임진나루 부근에서 반환해 다시 임진각으로 돌아오는 코스이다. 전체 거리는 17.2km(초급 14km), 이동시간은 약 90분가량 소요된다. 올해는 이달 26일과 4·5·9·10월 넷째주 일요일마다 열린다. 엽서 보내기, DMZ 사진전, 초평도 망원경 관람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같이 열린다. 참가를 원하는 시민은 오는 17일까지 경기관광포털(www.ggtour.or.kr)에 접속해 온라인 신청하면 된다. 참가비는 1만원. 자전거 등 장비 대여료는 3000원. 참가자는 생수·간식·5000원 상당 농산물교환권을 받는다. 문의는 경기관광공사 DMZ관광사업팀(031-956-8306).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7호선 옥정 연장 따낸 양주시, 2㎞ 더 늘리려 ‘생떼’

    7호선 옥정 연장 따낸 양주시, 2㎞ 더 늘리려 ‘생떼’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 못한 옥정지구 추가 연장 추진 요구 “표심 노린 선심성 사업” 비판도지난달 4일 박상우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이 황급히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의 정성호(경기 양주) 의원 사무실로 들어섰다. 정 의원과 이성호 양주시장이 연말 착공이 목표인 지하철7호선 서울 도봉산역~양주 옥정역을 옥정 중심까지 추가로 연장하라고 LH에 촉구하기 위해 박 사장을 면담한 것이다. 이 시장은 “옥정지구 연장선 추진이 늦어질 경우 도봉산~옥정 간 7호선 동시 운행이 어렵다. LH가 기본계획 용역을 조속히 수립해 달라”고 요구했다. 박 사장은 검토하겠다며 원론적인 답변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렇지만 양주시는 이튿날 “박 사장이 옥정지구 연장선에 대해 적극적인 공감을 표하고 가능한 모든 수단을 강구하겠다고 화답했다”는 보도자료를 냈다. 다소 과장됐다는 지적들이 나왔다. 양주시의 ‘옥정구간 추가 연장’ 요구를 두고 지역 국회의원을 앞세워 무리하게 전철 연장을 추진한다는 평가가 있다. 도봉산~옥정 간 연장은 의정부 장암역이 종점인 7호선을 도봉산역에서 출발해 장암역을 거쳐 양주시 옥정지구 초입까지 15㎞를 연결하려는 것이다. 1조원 가까이 들며 2023년 개통이 목표다. 양주시장이 LH에 한 요청은 옥정지구 연장선을 옥정지구 초입부터 중심부까지 약 2㎞를 추가로 더 잇자는 것이다. 이 사업에만 2000억~2500억원이 추가로 더 들어가야 한다. 당초 ‘도봉산~옥정 간 연장’에 필요한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는 의정부시와 양주시의 ‘완강한 요구’ 덕분이었다. 예비타당성 조사를 이례적으로 두 번이나 했다. 그래도 비용편익성(BC)이 기준치 1.0을 넘지 못했다. 경로를 바꾸고 신설 역사를 의정부와 양주 1곳씩으로 축소하는 것도 모자라 복선에서 단선으로 바꾸기까지 했지만 허사였다. 그러다가 해당 지역이 군사시설보호구역 등 중첩 규제로 피해를 받고 있다고 호소해 지난해 2월 예비타당성 조사를 간신히 통과했다. 세 번째였다. 옥정지구 중심까지 연장하면 사업성이 낮아지기에 옥정지구 초입까지만 연결하기로 했다. 그러나 양주시는 이번 건설계획에서 빠진 옥정지구 중심까지 연장해 달라고 사업 시행자인 LH를 압박하며 ‘생떼’를 쓰는 것이다. LH 측은 “우리는 7호선 연장에 돈을 부담할 의무가 없고, 양주시 보도자료는 다소 과장됐다”는 입장이다. 경기도 측은 “의정부·양주에는 이미 1호선이 들어가 있는데 사업성이 부족한 7호선을 억지로 끌어들이려는 것은 문제”라며 “정치인들도 천문학적인 혈세를 이용해 선심성 사업을 강행해선 안 된다”고 꼬집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단독] 음식 잔반 먹은 고양시 토종닭 AI 확진

    대형 하천변에서 음식물 잔반을 먹이던 토종닭 사육농가에서 또다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감염이 확진됐다. 경기도는 지난 3일 고양시 덕양구 관산동 공릉천변의 한 토종닭 사육농장에서 폐사한 닭이 H5형 고병원성 AI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5일 밝혔다. N6, N8 등 혈청형은 6일쯤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최종 판정한다. 방역당국은 고병원성 AI 확진 이후 해당 농장에서 키우던 토종닭 2000여마리와 이 농장으로부터 반경 500m 안에 있는 소규모 농장 2곳의 닭 80마리를 모두 살처분했다. 반경 3㎞ 안에 있는 소규모 농장에서 키우는 닭의 살처분 여부는 검토 중이다. 이번에 AI가 발병한 농장은 축산업 등록을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방역당국은 이 농장이 철새 도래지인 공릉천변에 위치해 있고 음식점에서 나오는 잔반을 토종닭에게 먹이로 준 점을 근거로 철새 또는 잔반에 의해 AI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했다. 고양시는 지난 1월 해당 농가를 비롯한 모든 가축사육농가에 “음식폐기물을 가축에게 먹이지 말고 야생조류 차단막을 설치하라”는 내용의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두 차례 발송했다. 경기 지역 AI 감염(양성) 농가 122곳 중 6곳이 음식물 잔반을 먹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양주 주택서 할아버지·손자 숨진 채 발견…타살 가능성

    경기 양주시의 한 주택에서 80대 할어버지와 손자로 추정되는 3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양주경찰서에 따르면 2일 오후 1시 30분쯤 양주시 고읍동의 한 단독주택에서 집주인 한모(84)씨와 손자로 보이는 남성(31)이 한씨의 딸(59)에 의해 숨진 채 발견됐다. 한씨는 부친과 아들이 며칠째 연락되지 않는 것을 이상하게 여기고 집을 찾아갔다가 시신을 발견, 119에 신고했다. 한씨와 손자는 작은방에서 발견됐으며 집 안 곳곳이 불에 그슬려 있었다. 이 집에는 한씨와 손자가 단둘이 살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시신에서 타살을 의심할 수 있는 외상은 발견하지는 못했으나 누군가 일부러 불을 지른 것으로 보고 현장 감식을 벌이는 한편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시진핑표 ‘안중근 동상’ 의정부 온다

    시진핑표 ‘안중근 동상’ 의정부 온다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의 지시로 중국에서 만들고 있는 ‘안중근 의사 동상’ 2개 가운데 1개가 다음달 초 지하철 1호선 경기 의정부역 광장의 근린공원에 세워진다. 1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안중근 동상은 이토 히로부미를 향해 달리면서 왼쪽 품 안에서 권총을 뽑는 형상을 하고 있으며, 받침돌에는 안 의사를 상징하는 단지한 왼손 바닥 도장과 함께 ‘대한국인 안중근’(大韓國人 安重根)이라 쓰여 있다. 동상은 다음달 초 인천항에 도착한다. 이 동상은 2014년 7월 박근혜 대통령이 정상회담차 방중 당시 하얼빈역에서 역사의 흔적이 사라진 것을 안타까워했고 이에 시 주석이 안 의사 기념관과 동상 제작을 지시했다. 이후 민간교류사업으로 추진돼 중국 유력 민간단체인 차하얼(察哈爾) 학회가 맡았고, 쌍둥이 동상을 만들어 1개를 한국에 기증하자고 제안했다. 차하얼 학회는 2009년 중국 정·재계와 학계에 영향력이 있는 한팡밍(韓方明) 박사가 주도해 만든 단체로, 외교·국제관계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 의정부시는 2015년부터 차하얼 학회와 ‘한·중 평화포럼’을 공동 개최한 것을 계기로 안병용 시장이 안 의사 동상 유치에 나섰다. 결국 의정부시는 지난해 12월 제2회 한중평화포럼을 열면서 차하얼 학회와 안 의사 기념사업 관련 협약(MOU)을 맺고 동상 유치를 성사시켰다. 안 시장은 3일 직원 2명을 베이징에 보내 운송 계획 등 구체적인 일정을 협의할 예정이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일산테크노밸리 위치 킨텍스 뒤 농지로 확정

    경기도가 판교테크노밸리를 모델로 한 일산테크노밸리 사업부지를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동 1944의 2 일대 80만㎡로 확정했다. 지난해 6월 경기북부 테크노밸리를 고양시에 조성하기로 발표한 지 8개월여만이다. 1일 경기도에 따르면 해당 부지는 현재 농경지로 땅값이 저렴해 입주기업들의 임차료를 서울 첨단산업단지의 절반 수준(3.3㎡당 600만원)까지 낮출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킨텍스·한류월드·방송영상밸리·주거지역과도 인접해 전시·문화·방송영상·정주기능을 두루 갖췄다. 특히 서울외곽순환도로, 자유로, 제2자유로를 이용하면 인천공항과 김포공항을 각각 35분과 20분 만에 도착할 수 있고 서울 광화문과 강남권도 30~50분이면 도착할 수 있다. 경기도는 2일부터 ‘개발행위허가 제한지역 지정을 위한 주민 공람’을 통해 구체적인 사업부지를 공개한다. 이어 이달 중에 공동시행기관인 경기도시공사와 고양도시관리공사 간 세부적인 역할 및 사업비 분담, 개발손익 처리방안 등에 대해 협약을 맺는다. 올해 안에 공간 구상, 토지이용계획 등의 개발콘셉트를 구체화하고 내년 상반기 도시개발구역 지정을 거쳐 2019년 하반기 착공해 2022년 입주하게 된다. 경기도 관계자는 “일산테크노밸리는 첨단산업과 교육, 주거, 문화 등을 갖춘 미래형 자족도시로 1조 6000억원의 신규투자, 1900여개의 기업 유치, 1만8000명 이상의 고용유발 효과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할부 남았다”고 1년간 4번 음주운전한 30대 결국 구속

    “할부 남았다”고 1년간 4번 음주운전한 30대 결국 구속

    지난 1년간 4번 음주운전을 한 30대가 경찰에 구속됐다. 경기 수원남부경찰서는 상습 음주운전과 무면허 운전 혐의로 A(37·회사원)씨를 구속했다고 2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5일 오전 2시 40분쯤 수원시 인계동에서 혈중알콜농도 0.143% 만취 상태에서 약 2㎞를 면허 없이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지난해 6월 28일에도 혈중알콜농도 0.176% 만취 상태에서 운전하다 적발돼 ‘삼진아웃제도(음주운전으로 3번째 적발될 경우 무조건 면허 취소)’로 면허가 취소된 상태였다. A씨는 2012년 10월 처음 음주운전에 적발됐으며 지난해에는 무려 3번이나 음주운전에 적발돼 입건됐었다. 그는 지난해 6월 9일 2번째 음주운전에 적발된 데 이어 같은 달 28일에는 3번째 적발돼 삼진아웃제도로 면허가 취소됐다. 면허가 취소된 이후에는 음주운전은 계속됐다. A씨는 지난해 12월 24일 통산 4번째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돼 수원지검에서 재판을 받는 상태에서 이번에 또다시 5번째 음주단속에 걸린 것이다. A씨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서 “왜 자꾸 음주운전을 하느냐”는 판사의 질문에 “할부잔액이 남아 차가 팔리지 않아 계속 끌고 다니게 됐다”며 즉답을 피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현직 부장판사가 고속도로서 음주 뺑소니… 경찰 석달만에 송치

    현직 부장판사가 고속도로서 음주 뺑소니… 경찰 석달만에 송치

    현직 부장판사가 술을 마시고 음주사고를 낸 뒤 달아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경기 여주경찰서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차량 등 혐의로 인천법원 소속 A부장판사를 최근 수원지검 여주지청에 송치했다고 2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판사는 지난해 11월 3일 오후 10시 20분쯤 경기 여주시 영동고속도로 강릉방면 여주 분기점과 톨게이트 사이에서 음주운전을 하다가 다른 차량들과 접촉사고를 낸 뒤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고 현장을 떠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1차로로 달리던 A판사의 차량은 앞서가던 차량을 추돌한 뒤 사고 충격으로 2차로로 튕겨나갔고, 뒤따라오던 다른 차량을 다시 들이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피해 차량 2대에 타고 있던 5명은 사고로 다쳐 병원 치료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A판사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정지에 해당하는 0.058%로 확인됐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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