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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제와이즈멘 세계대회 여수서 화려한 개막

    전 세계 와이즈멘 회원들의 국제교류 친선한마당인 제73차 국제와이즈멘 여수세계대회 개회식이 9일 여수엑스포컨벤션센터에서 성대하게 열렸다. 오는 12일까지 나흘간 각종 포럼, 회의, 관광, 문화공연 등 다양한 행사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개막식은?Yes, We Can Change!’(변화로 새로워지다)를 주제로 미국·캐나다·덴마크·인도 등 세계 73개국, 3000여명의 회원들이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 문재인 대통령이 축하메시지를 보내 관심을 끌었다. 문 대통령은 축하메시지에서 “국제와이즈멘은 지난 한 세기, 보다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세계 곳곳에서 사랑과 봉사를 실천해 왔다”며 “새로운 한 세기를 준비하기 위해 여수에 모인 만큼 변화와 희망을 모색하는 뜻 깊은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개회식에는 대회명예위원장인 박지원 의원, 문희상 국회의장과 주승용 부의장, 김영록 전남도지사, 권오봉 여수시장 등이 참석했다. 해외에서는 2018 세계대회 위원장이자 증경국제총재인 폴 톰슨(덴마크), 차기국제총재인 제니퍼 존스(호주), 직전총재인 헨리 그린드햄(노르웨이), 국제사무총장인 다카오 니시무라(일본), YMCA세계연맹 사무총장인 산디 카를로스(이집트) 등 국제와이즈멘 지도자 300여명이 대거 참여했다. 여수 출신 문상봉 국제총재의 취임식도 개최돼 박수를 받았다. 문 총재는 “급변하는 시대에 맞는 혁신과 변화”를 역설했다. 그는 “국제와이즈멘은 지구 곳곳에서 펼쳐왔던 봉사활동의 성과를 바탕으로 새로운 열정을 이끌어 내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원동력이 돼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이날 ‘지역사회봉사에 대한 변화적인 삶’을 주제로 한 도올 김용옥 특별초청강연회도 열렸다. 김 씨는 “이번 대회는 인류보편사의 획을 그을 만한 일이다”며 “앞으로 국제와이즈멘이 세계평화를 위한 새로운 봉사의 장을 넓혀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회준비위원회 관계자는 “여수대회는 대통령 축사와 더불어 국가가 인정하고 후원하는 최초의 대회다”며 “ 규모면에서도 국내외 회원이 3000여명이나 참석하는 최대의 대회로 기록될 것”이라고 밝혔다. 유엔 산하 NGO 소속단체인 국제와이즈멘은 세계 73개 국가에서 10만여명이 활동하고 있다. 100년의 역사를 가졌으며 ‘보다 나은 세계 건설’을 모토로 2년마다 각국을 돌며 국제대회를 열고 있다. 여수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중랑 “청년에 취업스킬 가르쳐드려요”

    서울 중랑구가 청년 구직자들의 자신감 회복과 취업에 필요한 기술을 익히는 데 도움을 주고자 ‘청년 취업스킬 업’ 과정을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취업을 하고 싶으나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거나 지속적인 취업 실패를 겪고 있는 청년 구직자들을 위해 마련됐다. 상봉동 중랑여성인력개발센터에서 오는 27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총 10일간 매일 4시간씩 진행된다. 자기 이해에서부터 취업비전 수립, 기업분석, 실전 능력 강화까지 취업과 관련된 전반적인 교육을 진행한다. 중랑구에 거주하는 만 39세 이하의 미취업 청년들은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구 홈페이지 내 구정소식 게시판 내용을 참고, 구비서류를 준비해 메일 또는 중랑여성인력개발센터 방문을 통해 오는 20일까지 신청 가능하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10년째 복원 표류… ‘신의 정원’ 서삼릉이 웁니다

    10년째 복원 표류… ‘신의 정원’ 서삼릉이 웁니다

    조선왕가의 최대 능인 경기 고양 서삼릉의 복원이 문화재청의 의지 부족으로 10년째 표류하고 있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WHC)는 2009년 6월 조선왕릉 42기 가운데 40기(북한 개성에 있는 2기 제외)를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하면서 조선왕릉의 발전적 보존을 위해 훼손된 능역 원형을 살려 보전하도록 권고했고, 우리 정부는 이를 받아들였다. 문화재청은 2010년 6월 훼손이 가장 심한 ‘서삼릉’에 대해 복원 용역보고서까지 받고도 지금까지 두 손을 놓고 있다.8일 경기 고양향토문화보존회에 따르면 1960년대 초반 서삼릉 면적은 333만㎡를 웃돌았지만 정·재계 실력자들에 의해 갈기갈기 찢겨 나가 이젠 24만 8000㎡만 남았다. WHC는 “500년 이상 지속된 한 왕조 사례를 찾기 어렵고, 519년에 걸쳐 재위한 임금 27명과 왕비 무덤 모두 남아 있는 경우도 없다”며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허용했다. 조선왕릉은 제릉(1대 태조 원비 신의왕후 무덤)·후릉(2대 정종과 정안왕후 무덤) 등 모두 42기다. 연산군·광해군 묘는 반정(反正)으로 폐위돼 빠졌다. 유교와 풍수, 도교, 전통사상 등 한국인의 세계관을 압축한 장묘문화 공간인 조선왕릉은 독특한 건축과 조영 양식으로 흔히 ‘신(神)의 정원’으로 불린다.그 가운데 조선왕조 시작부터 끝까지 역사를 고스란히 간직한 서삼릉은 조선왕가 최대 묘역이다. 희릉(11대 중종의 계비 장경왕후), 효릉(12대 인종과 인성왕후), 예릉(25대 철종과 철인왕후)이 차례로 들어서면서 서삼릉이란 이름으로 불리게 됐다. 1970년 5월 국가사적 제200호로 지정됐다. 여기엔 왕자·공주 묘 22기, 빈 등 후궁 묘 16기도 자리했다. 특히 왕실의 태를 보관해 둔 태실에는 4대인 세종대왕 등 왕의 태 22위와 왕자·공주의 태 32위가 집장돼 있다. 우리 민족의 정기를 끊으려고 눈에 핏줄을 세웠던 일제가 전국에 흩어진 태를 공동묘지처럼 집단화한 것이다. 우리 민족의 묘제 방식을 깨고 공동묘지를 꾸렸다. 학자들은 “한민족의 기를 꺾고 관리하기 편하게 바꾼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광복 73년을 맞이했지만 기막힌 일은 지금 우리에 의해 아직도 계속되고 있다는 사실이다. 곳곳에 출입제한구역을 만들었기 때문이다. 문화재청은 인종의 효릉, 16대 인조의 큰아들인 소현세자를 모신 소경원, 9대 연산군을 낳은 폐비 윤씨의 회묘, 소현세자의 장남 경선군 및 차남 경완군 묘, 태조의 장자인 진안대군의 딸 경혜옹주 묘, 태실, 왕녀·후궁 묘역 등을 사적지 원형 보존 등을 이유로 공개하지 않고 있다. 그러나 실제론 인접한 젖소개량사업소에 있는 씨젖소의 전염병 감염 등을 내세워 관람객 출입을 엄격하게 통제하고 있다. 세계문화유산이라는 조선왕릉의 명성을 무색하게 한다. 서삼릉은 일제시대 때만 훼손된 게 아니다. 군사정권 시절 더 처참한 운명을 맞았다. 당초 서삼릉은 울창한 소나무 숲에 둘러싸여 있었다. 숲과 문화유적이 어우러져 역사적 보존 가치와 더불어 빼어난 자연경관으로 유명했으나 1960년대 중반 창경궁 소유 국유지였던 이곳이 정·재계 인사들의 골프장으로, 근대화 정책이라는 미명 아래 목장 사업지 등으로 쪼개지고 말았다. 가장 앞서 1965년 경기 고양군 원당리 산 38-23 일대 울창한 소나무 숲이 깎여 나가면서 한양골프장이 들어섰고 반대편 신원리 227-12 일대 산등성이에 뉴코리아골프장이 들어서면서 서삼릉 훼손의 흑역사에 첫발을 옮겼다. 당시 한양골프장 이사장은 전 그랜드호텔 조봉구 사장이었다. 뉴코리아골프장 건설엔 단사천 한국제지 회장, 최주호 우성그룹 회장, 이동찬 코오롱그룹 회장, 김종호 세창물산 사장, 박용학 대농 회장 등 정·재계에 이름난 사람들 주도로 이뤄졌다. 이들은 권력과 부(富)를 이용해 전체 서삼릉역 중 40%를 골프 코스로 바꿨다. 오늘날 씨젖소 종자를 개량하는 농협중앙회 산하 사업소가 1968년부터 서삼릉 정중앙 입구 68만 1000여㎡를 점유했다. 당시 창경궁 소유였는데 토지 매입 가격의 80%를 국가에서 지원해 농협으로 헐값에 넘겼다. 한국마사회 경주마연습장도 축협중앙회 산하 유우개량사업소 초지로 사용되던 원당리 산 48-36 일대 능침 30여m 지점까지 37만 4000㎡ 규모의 초지 등을 만들어 1986년부터 33년째 사용하고 있다. 이 밖에 원당리 200-5 일대 3만 3000여㎡의 경우 김종필(1926~2018) 전 국무총리가 한국보이스카우트연맹 회장을 맡던 1965년 야영장으로 바꿔버렸다. 권력 ‘끗발’을 날린 셈이다. 신원리 산 38-62 일대 9만㎡엔 군부대가 들어섰다. 또 한양골프장과 뉴코리아골프장이 158만㎡, 농협대가 33만㎡를 차지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서삼릉 복원 최우선 과제는 젖소개량소·말 연습장 이전”

    “서삼릉 복원 최우선 과제는 젖소개량소·말 연습장 이전”

    “서삼릉 복원의 최우선 과제는 농협중앙회 산하 젖소개량사업소와 한국마사회 경주마연습장의 즉각 이전입니다.”20여년 전부터 서삼릉 복원 운동을 펼친 경기 고양향토문화보존회 안재성 회장은 “젖소 종자를 개량하는 사업소와 도박용 말 연습장이 세계문화유산으로 인정된 조선왕릉 입구를 버젓이 가로막고 있는 것은 있을 수 없는 부끄러운 현실”이라며 혀를 내둘렀다. 안 회장은 “농림축산식품부와 농협중앙회(젖소개량사업소)는 서삼릉을 전면 개방하면 씨젖소 방역에 문제가 된다는 입장인데, 그렇다면 이미 만들어져 있는 경북 영양사업장 등 다른 곳으로 이전하면 될 일”이라고 강조한다. 그는 “한국마사회 역시 전남 장성에 진작부터 이전 부지를 만들어 놓기만 한 채로 뭉그적대고 있다”면서 “이번 국정감사에서 고양지역 국회의원들의 활동을 지켜볼 것”이라고 경고했다. 정동일 고양시 향토사연구 전문위원은 “유네스코도 훼손이 가장 심각한 지역으로 서삼릉을 꼽았다”면서 “지금은 사라진 연못 등 옛 시설들을 말끔히 복원하고 서삼릉에 절대적으로 부족한 주차공간 및 진입로 확보를 위해서는 젖소개량사업소와 경주마연습장을 반드시 옮겨야 한다”고 밝혔다. 소경원(소현세자) 안에 주둔하고 있는 전차부대 역시 인접 부대로 이전하면 비공개지역 개방이 가능하다. 정 전문위원은 특히 “서삼릉은 서울에서 접근하기 쉬운 데다, 걷기 좋은 울창한 소나무 숲에 둘러싸인 터여서 내·외국인들에게 조선왕릉이 담고 있는 가치와 우리 역사문화를 알리기에 유리하다. 의궤를 비롯한 유물도 풍부해 조선왕릉 관련 박물관 또는 전시관으로 적지”라고 덧붙였다. 이은만 문봉서원 원장은 “문화재청에선 서삼릉 복원용역 보고서까지 만들고도 직무를 유기하니까 농협중앙회와 한국마사회가 은근히 눈치를 살피며 눌러앉아 있는 것”이라며 “정·관계 특혜를 받아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이자, 문화재보호구역에 들어선 시설들을 우리 문화유적 보호를 위해 즉시 이전해야 한다”고 거듭 주장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포천 화력발전소 폭발사고…5명 사상

    포천 화력발전소 폭발사고…5명 사상

    무연탄을 연료로 사용하는 경기 포천의 한 화력발전소에서 원인불명의 폭발사고로 근로자 1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다. 8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48분쯤 포천시 신북면 장자산업단지 내 화력발전소에서 점검작업 중 분진 폭발로 추정되는 사고가 나 협력업체 직원 김모(45)씨가 숨졌다. 또 정모(56)씨가 1도 화상을 입는 등 4명이 다쳐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사고 당시 사망자 김씨와 부상자 2명은 지하 1층에서 무연탄 이송 컨베이어를 점검하던중이었고, 나머지 부상자 2명은 지상에 있었다. 발전사업자는 GS포천그린에너지로, 장자산단 염색공장에 온수 공급 등을 위해 2015년 10월 발전소 허가를 받아 같은 해 12월 착공했다. 이날 사고는 본격적인 상업운전을 앞두고 지난 4월부터 시험가동을 하다가 시설별 점검 작업중 발생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아내의 맛’ 함소원, 결혼 반대했던 시아버지와 만남 ‘잔뜩 긴장’

    ‘아내의 맛’ 함소원, 결혼 반대했던 시아버지와 만남 ‘잔뜩 긴장’

    ‘아내의 맛’ 함소원이 결혼 전 반대가 극심했던 시아버지와 첫 만남을 갖는, 긴장감 넘치는 현장을 선보인다. 7일 방송되는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이하 ‘아내의 맛’) 10회 방송분에서는 함소원과 진화의 결혼을 결사반대했던 시아버지를 처음 만나는 모습이 담긴다. 이와 더불어 시어머니를 통해 함소원에게 선물을 보냈던 둘째 누나와 4살 조카까지 상봉하는 극적인 장면을 펼쳐내는 것. 무엇보다 지난 방송에서 함소원은 남편 진화와의 결혼을 반대했던 시어머니를 만나, 결국 서로를 이해하고 진정한 가족이 되어가는 모습을 전하며 안방극장을 감동으로 물들였다. 눈물을 쏟아내며 그동안 미처 하지 못했던 속마음을 드러낸 함소원과 그런 함소원과 같이 눈물을 글썽이다 이내 함소원을 다독이는 시어머니의 모습이 펼쳐지면서 보는 이들의 눈시울을 붉어지게 만들었던 바 있다. 뿐만 아니라 함소원은 시어머니와 따뜻한 시간을 보내는 가운데, 시아버지와 영상 통화로 처음 인사를 나눴던 터. 시아버지는 당시 정산을 마친 후 쌓여있는 돈다발을 보여주며 “얼마면 되냐. 내가 돈 보내둘게. 며느리가 다 써라”고 말하는 등 결혼 전과는 확연히 달라진 며느리 사랑을 표현해 시선을 모았다. 이와 관련 함소원의 시아버지는 위아래로 명품을 휘감은 것은 물론 최신 유행 선글라스까지 착용한, 패션니스타의 면모로 한국 공항에 등장, 보는 이들을 압도했다. 더욱이 시아버지는 함소원과 어딜 가든 “며느리가 먹고 싶은 거 다 사”라며 과일이며 먹거리를 박스째 대량 구입하는 대륙의 통 큰 시아버지 포스로 현장을 들썩였던 상태. 심지어 임신한 며느리를 위해 준비한 축하선물이라며 가방에서 계속 두둑한 빨간 봉투를 꺼내들어 궁금증을 돋웠다. 과연 시어머니가 함소원에게 선물한 200년된 가보에 이어, 시아버지가 건네는 빨간 봉투의 정체는 무엇인지 호기심을 높이고 있다. 그런가하면 이날 방송에서는 시아버지의 입맛을 공략하기 위해 함소원이 준비한 요절복통 시루떡도 공개된다. 시어머니와의 만남 당시 무너졌던 명예 회복을 위해 요리에 다시 도전한 함소원이 떡을 좋아하는 시아버지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해 직접 시루떡 만들기에 도전한 것. 하지만 시어머니에게 대접했던 다 타버린 밥을 생각하며 떡에 넉넉하게 물을 부었던 함소원이 완성된 시루떡을 썰기 시작하자, 떡에서 계속 물이 나오는 진기한 현상이 펼쳐져 주위를 경악케 했다. 함소원이 공들여 만든 시루떡이 ‘물시루떡’이 돼버리고 만 순간, 직접 요리를 본 시아버지의 반응이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낼 전망이다. 제작진은 “호쾌한 웃음과 함께 나이를 무색케 하는 자태로 등장, 제작진을 놀라게 했던 함소원의 시아버지가 며느리를 향한 통 큰 애정까지 보이면서, 현장을 감탄으로 들끓게 했다”며 “함소원이 시어머니에 이어 시아버지에게도 합격점을 받고 진정한 가족의 탄생을 이룰 수 있을지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TV조선 ‘아내의 맛’은 7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사진제공=TV조선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서른이지만’ 신혜선, 양세종 향해 ‘두근두근’ 사춘기소녀 첫사랑 시작

    ‘서른이지만’ 신혜선, 양세종 향해 ‘두근두근’ 사춘기소녀 첫사랑 시작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 신혜선-양세종이 서로에게 설렘을 느끼기 시작했다. 이 가운데 양세종이 신혜선의 모습과 죽은 첫사랑 소녀를 겹쳐보면서, 되살아난 트라우마에 고통스러워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처럼 예쁘지만 아픈 ‘꽁설커플’ 신혜선-양세종의 모습이 시청자들은 웃기고 울린 한 시간이었다. 이와 함께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는 또 다시 시청률 고공행진을 이어가며 월화 드라마 1위 자리를 굳건히 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서른이지만’(2부 기준)의 전국 시청률은 8.8%, 수도권 시청률은 9.9%를 기록, 압도적 월화 드라마 1위를 굳건히 했고, 최고 시청률은 최고치를 1.4% 끌어올리며 12%를 기록했다. 지난 6일 방송된 SBS 월화 드라마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극본 조성희/연출 조수원/제작 본팩토리) 9-10회에서는 우서리(신혜선 분)와 공우진(양세종 분)이 가까워지고, 서로에게 호기심과 끌림을 느끼는 모습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간지럽혔다. 서리로 인해 마음의 문을 열기 시작한 우진은 본인 스스로도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서리에게 마음을 쓰기 시작했다. 우진은 바이올린 수리비를 마련하기 위해 닥치는 대로 알바를 구하던 서리가 BAR가 있는 건물로 들어가는 모습을 우연히 목격하고 그의 안위(?)를 걱정해 쫓아갔다가 건달들에게 끌려 나오는가 하면, 분수대에서 서리와 즐거운 시간을 보내느라 주차해둔 차를 잊어버리는 실수를 저지르기도 했다. 또한 서리가 유리창 개폐용으로 선물해준 뚫어뻥을 제니퍼(예지원 분)가 화장실용으로 오인해 사용하려 하자, 이를 막아서며 다시는 오해하는 일이 없도록 ‘창문전용’이라고 적어 소중하게 보관하기까지 했다. 이 같은 우진의 변화에 서리 역시 마음이 울렁이기 시작했다. 서리는 처음으로 자신에게 장난을 치는 우진의 모습에 심쿵하는가 하면, 우진이 자신의 뚫어뻥 선물을 소중하게 다뤄주는 모습을 보고 감동했다. 이에 서리는 잠든 우진의 얼굴을 몰래 바라보기도 하고, 예쁜 옷을 입은 자신의 모습을 우진에게 보여주고 싶어 대문 밖에서 우진의 귀가를 기다리기도 하며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막 첫사랑에 눈을 뜬 사춘기 소녀처럼 두근거리게 만들었다. 그러나 보기만해도 미소가 절로 지어지는 서리-우진의 핑크빛 기류에 먹구름이 드리웠다. 퇴근길에 서리를 우연히 발견한 우진이 그에게 반갑게 인사를 하려던 찰나 서리가 달토끼 포즈를 하는 모습을 처음으로 목격한 것. 이 같은 서리의 모습에서 우진은 13년 전 자신이 죽게 만든 첫사랑 소녀를 떠올리고 다시금 패닉에 빠지고 말았다. 첫사랑 소녀가 서리인줄은 꿈에도 모르고 ‘노수미’인줄로만 아는 우진은 믿을 수 없는 상황에 당시 교통사고 기사를 검색해보기까지 했지만 사망자 명단에는 ‘노수미’라는 이름 석자가 똑똑히 적혀있었다. 결국 우진은 과거 상담을 받은 신경정신과를 다시 찾았고, 의사 선생님 앞에서 “무섭습니다. 그 사람하고 가까워질수록. 그 기억이 다시 들춰질까 봐. 또 누군가의 인생에 얽히게 될까 봐. 무섭습니다”라며 오열해 시청자들의 마음을 아리게 만들었다. 가까워질수록 고통스러워지는 서리의 존재가 무서운 우진은 그에게서 거리를 두려고 하지만 극 말미에 우진의 회사에 서리가 계약직으로 입사하는 모습이 그려지며, 끊어내려 해도 자꾸 얽히는 서리-우진의 인연이 어떻게 풀려나갈지 향후 전개에 궁금증을 고조시켰다. 시청률 최고의 1분은 찬(안효섭 분)과 조정부 악동들이 차지했다. 훈련이 끝나고도 노를 들고 훈련을 계속하는 찬에게 친구들은 “힘들지도 않냐”면서 기가 막혀 하는데, 찬은 “뭐가 힘드냐? 세상이 너무 아름답지 않냐?”면서 사랑에 빠진 청춘의 모습을 보여주고 노를 젓다가도 심각한 표정으로 “왜 심장이 근질거리는지...”라면서 서리를 향해 피어나기 시작한 연애 감정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서리-우진이 설렘과 아픔이 공존하는 ‘썸’을 시작하는 동안 찬이 역시 서리를 향한 짝사랑을 시작해 두근거림을 배가시켰다. 이와 함께 서리가 제니퍼 대신 가사도우미 아르바이트를 한 곳이 서리의 고교시절 친구이자 코마상태였던 서리의 곁을 13년동안 지켜온 형태(윤선우 분)의 집이라는 사실이 밝혀지며 서리-형태가 언제 상봉할지도 관심을 높였으며, 우진의 집 앞에 미스터리한 인물인 노란 하이힐의 여자가 또 다시 등장해 호기심을 불러모으기도 했다. SBS 월화드라마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는 열일곱에 코마에 빠져 서른이 돼 깨어난 ‘멘탈 피지컬 부조화女’와 세상을 차단하고 살아온 ‘차단男’, 이들의 서른이지만 열일곱 같은 애틋하면서도 코믹한 로코로 ‘믿보작감’ 조수원PD와 조성희 작가의 야심작. 오늘(7일) 밤 10시에 11-12회가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北 ‘순천’ 향해 손 흔드는 순천시…남북 생태교류 나선다

    北 ‘순천’ 향해 손 흔드는 순천시…남북 생태교류 나선다

    역사적인 4·27 판문점 남북 정상회담을 시작으로 고위급회담, 적십자회담, 이산가족 상봉 등 남북한 관계는 상상할 수 없을 만큼 큰 변화를 거듭하고 있다. 문재인 정부 대북정책인 ‘한반도 신경제지도 구상’은 철도, 교통 등 경제협력과 함께 환경분야 협력도 두루 포함돼 있다. 이러한 해빙 시대와 맞물려 전남 순천시와 북한 금강산이 최근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지역으로 동시 등재되면서 남북 생태 교류에 대한 관심이 한층 높아지고 있다. 순천만 흑두루미의 주요 중간 기착지인 북한 평안남도 문덕군 룡림리 일대 철새보호지역이 순천만과 유사한 환경을 가졌다는 점도 눈길을 붙든다. 순천시는 생태 환경을 십분 활용한 대북 민간 교류 추진을 통해 한반도 정세에 큰 도움이 되도록 행정력을 모으고 있다.지난달 25일 인도네시아 팔렘방에서 열린 제30차 유네스코 ‘인간과 생물권 계획’(MAB) 국제조정이사회에서 순천시 전역과 함께 금강산이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지역으로 등재됐다. 두 지역이 동시에 최종 승인됨에 따라 남북한 교류협력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지역으로 선정되면 환경 보전을 통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시키는 성장 동력으로 도시 브랜드 상승 효과가 크다는 게 전문가들의 말이다. 순천 생물권 보전지역은 총 9만 3840㏊에 이른다. 세계 5대 연안 습지인 순천만은 국내 최대의 갈대 군락지로 손꼽힌다. 광활한 갯벌과 흑두루미를 비롯해 청둥오리, 검은머리갈매기 등 조류들이 이곳에서 겨울을 나거나 서식하고 있다. 순천만과 인접한 동천하구는 빼어난 자연 생태계에 생태학적 보전 가치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람사르 습지에 등록돼 있다.국내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지역은 제주도와 강원 설악산, 전남 신안 다도해, 경기 남양주 광릉숲, 전북 고창 5곳이다. 순천시가 여섯 번째로 등재됐다. 시는 곧 생물권 보전지역 관리 조례를 제정하고 로고 개발 등 지역 생산품의 고부가가치 브랜드화 사업에 본격적으로 착수한다. 생물권 보전지역 중장기 관리 계획을 수립하고 동북아 생물권 보전지역 네트워크에 가입해 전 세계 생물권 보전지역과 국제 교류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순천시 전역 생물권 보전지역 등재와 함께 눈에 띄는 것은 나란히 생물권 보전지역으로 최종 승인된 북한의 금강산이다. 시는 ‘쌍둥이 등재’를 계기로 남북한 공동 생태 관광 프로그램 개발 등 남북 교류협력 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커질 것으로 내다본다. 순천에선 순천만 습지와 동천하구가 람사르 습지에 등록돼 있으며 북한에선 평남 문덕, 함경북도 라선이 철새보호지역으로 등록돼 있다. 순천시는 이번 생물권 보전지역 등재를 계기로 남북 교류협력 사업을 구상하고 있다. 교류협력 제안 사업으로는 순천과 금강산 생물권 보전지역 공동 생태관광 프로그램 개발, 생물권 보전지역 특산품 공동 판매장 운영 등을 꼽을 수 있다. 한반도 두루미 월동 현황 공유를 위한 남북 공동 학술 심포지엄을 동아시아 람사르센터, 국제두루미재단 등과 협력해 개최한다는 계획도 가지고 있다. 생태관광 프로그램 개발 등 남북 교류협력 사업과 함께 한반도 두루미류 서식지 복원 프로젝트도 제안할 예정이다. 두루미류 서식지 복원 프로젝트는 서식지 공동 조사, 습지 복원, 철새 지킴이와 순천만 볍씨 나누기 등 순천형 흑두루미 희망농업단지 공동 운영이 포함돼 있다. 시가 북한과의 교류에 기대를 하는 이유는 동아시아 람사르센터가 순천시에 위치한 데다 문덕 철새보호지역과 순천만의 자연 생태가 비슷하다는 동질성, 과거 평남 순천시와의 교류 등 장점을 곁들였기 때문이다.앞서 지난달 동아시아 람사르센터 주최로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서해 접경지 습지관리자 교육 워크숍에 참석한 북측 관계자들은 순천만의 자연 생태에 많은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북한이 지난 5월 람사르 협약에 170번째 정식 회원국으로 가입한 후 국제회의에 처음으로 참석해 남과 북이 아우러진 자리였다. 북측 국토환경보호성과 자연보호연맹에서 모두 6명이 참석해 최근 람사르 습지로 등록된 문덕 철새보호지역 등 북한 내 주요 연안 습지의 생태에 관해 발표했다. 동아시아 람사르센터도 순천시의 남북 교류협력 사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혀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오는 14일 순천만에서는 순천시의 남북 생태 교류협력 방안에 대해 국내외 전문가를 초청해 논의하는 토론회도 열린다. 북한 문덕·라선 철새보호지역 현황에 대해 설명하고 전문가들과 남북 교류협력 사업에 대한 방향을 모색하게 된다.시는 북한과의 생태 교류와 함께 평남 순천시와 다양한 교류협력도 적극적으로 추진 중이다. 허석 시장은 한 달 남짓 전 민선 7기 단체장으로 취임하면서 미국과 북한의 평화협정 등에 대비해 북한 순천시와 지역 교류협력 프로그램을 구상하고 있다. 우선 감염병 예방·치료 의약품과 농업 생산성 향상을 위한 토양 개량용·작목 생육용 고형 미생물을 지원하고 순천 특산품인 매실 엑기스 지원 및 제조 기술 등을 전수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어린이 도서 전달, 국경을 초월한 ‘남승룡(1912~2001·전남 순천 출신으로 일제강점기인 1936년 베를린올림픽 마라톤 동메달리스트) 마라톤’ 등 스포츠·문화·예술분야에서도 협력해 나갈 방침이다. 순천만국가정원 안에 북한 정원을 조성하는 등 평남 순천시와 사회·문화 교류 사업을 발굴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특파원 칼럼] 응답하라, 트럼프 대통령/한준규 워싱턴 특파원

    [특파원 칼럼] 응답하라, 트럼프 대통령/한준규 워싱턴 특파원

    남북과 북·미 관계에 아슬아슬한 ‘훈풍’이 이어지면서 한반도가 전쟁과 갈등을 넘어 화해와 평화 시대로 발걸음을 내딛고 있다.지난 2월 1일 북한의 평창동계올림픽 참가와 남북 정상회담 등의 성과로 남북의 평화 수레바퀴가 가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대북·대남 확성기 철거와 남북 통신선 복구, 비무장지대(DMZ) 내 GP 병력과 장비 시범 철수,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비무장화 등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남북의 발걸음이 바쁘다. 또 탁구 단일팀과 통일농구경기 등 스포츠 부문뿐 아니라 남북 철도와 도로 잇기, 이산가족 상봉 등 인도적 차원의 사업 등이 남북의 긴장을 서서히 녹여내고 있다. 북·미 관계도 우여곡절 끝에 지난 6월 12일 싱가포르에서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화해의 손을 맞잡으면서 ‘신뢰’의 첫걸음을 내디뎠다. 이후 미국이 한·미 연합군사훈련 중단에 나섰고, 북한도 풍계리 핵실험장 폐쇄와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 해체 등으로 화답했다. 또 북한은 정전 65주년인 지난달 27일 한국전 참전 미군의 유해 송환에 나섰다. 6·12 북·미 정상회담 합의문의 네 번째 조항을 이행하며 ‘성의’를 보인 것이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과 그의 정부 반응은 뜻밖에 냉랭하다. 북한에 추가 대북 제재를 덧씌우고 ‘핵·미사일 리스트’만을 고집하고 있다. 여기에 미국 내 대북 매파들이 철 지난, 부정확한 ‘정보’를 흘리면서 어렵게 쌓은 북·미의 신뢰를 무너뜨리려는 정황도 보인다. 미국의 북한 전문매체인 38노스는 최근 비밀 우라늄 농축단지라는 주장이 제기된 평양 외곽 천리마 구역의 ‘강성’ 단지가 “핵 관련 시설이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북한에 대한 ‘의구심’을 확산시키는 부정확한 보도라는 것이다. 또 미국은 북한이 평화 보장의 첫걸음으로 요구하는 ‘종전선언’도 “주한미군 주둔 문제나 유엔사 해체 문제가 불거질 수 있다”, “평화체제 문제가 너무 빨리 의제에 오를 수 있다”는 과한 이유를 들며 부정적이다. ‘말로만 환영한다, 고맙다고 하지 실제 미국이 줄 수 있는 게 뭐냐. 일방적으로 퍼주기만 해야겠느냐’는 북한의 불만이 ‘어깃장’으로만 느껴지지 않는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다. 워싱턴의 한 한반도 전문가는 “북·미의 신뢰가 비핵화로 이어지려면 북·미 간 작은 거래가 많아져야 한다”면서 “선물들을 주고받으며 서로 의지를 확인하고 신뢰를 키우는 것이 북한 비핵화의 열쇠”라고 말했다. 협상과 거래에는 상호주의 원칙이 있다. 주고받아야 거래가 성립된다. 무조건 받기만, 무조건 주기만 한다면 그것은 거래가 아니다. 거래의 달인인 트럼프 대통령이 이 같은 ‘상식’을 모를 리 없다. 또 모든 일에는 ‘타이밍’만큼 중요한 것이 없다. 북한이 중국과 어느 정도 관계를 회복하면서 북한의 비핵화 방정식이 점점 복잡해지고 있다는 것은 모두가 아는 사실이다. 비핵화 협상에 시간을 끄는 것은 북·미 어느 쪽에도 이롭지 않다.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의 미군 유해 송환에 화답할 기회다. 북한이 요구하는 종전선언이 아니더라도 무엇인가 신뢰와 믿음이 담긴 ‘선물’을 보여 줘야 한다. 이런 신뢰가 쌓인다면 북한도 미국이 요구하는 구체적인 비핵화 행동에 나설 것이다. 김 위원장의 가장 시급한 과제는 북한의 경제 개발이기 때문이다. 북·미가 한 걸음씩 나가다 보면 트럼프 대통령이 원하는 미국의 안전을 확보하고, 역대 미 정부가 하지 못했던 북한 비핵화라는 목표에 도달할 것이다. 북·미가 오랫동안 갈망했던 평화와 안정의 기회를 놓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hihi@seoul.co.kr
  • 100세 이상 2명… 남북, 이산상봉 명단 교환

    100세 이상 2명… 남북, 이산상봉 명단 교환

    남북 이산가족의 급속한 고령화에 따라 오는 20~26일 상봉에 나서는 이산가족 가운데 100세 이상 고령자가 2명이나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 명의 이산가족이라도 더 생전에 상봉시키기 위해서라도 남북 관계가 지속적으로 개선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남북은 4일 판문점 연락관 접촉을 통해 올해 8·15 계기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최종 명단을 교환하고 남측 93명, 북측 88명의 방문단을 확정했다고 통일부가 5일 밝혔다. 통일부 관계자는 “남측 방문단 93명 중 최고령자는 101세의 백모씨로 북측의 며느리와 손녀를 상봉할 예정”이라며 “남측 방문단 방북 시 북측 상봉단의 최고령자는 86세인 남측 조모씨의 언니인 89세 조모씨”라고 했다. 이어 “북측 방문단 88명에 대한 남측 상봉 가족 중 최고령자는 북측 의뢰자 강모씨의 100세 된 언니”라며 “북측 방문단 중 최고령자는 91세인 리모씨 등 4명”이라고 했다. 당초 남북은 각각 100명 규모로 상봉하기로 합의했으나 최종 상봉 대상자의 생사 여부 확인 과정에서 이산가족의 고령화와 가족관계 변화로 100명에 미달했다. 통일부 관계자는 “16차 상봉부터 20차 상봉까지 최근 5차례 상봉을 살펴봐도 최종 상봉 인원은 남측 평균 91.2명, 북측은 95.2명으로 다 채우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건강이 악화돼 운신이 자유롭지 못해 포기한 분들이 있다”고 했다. 남측 방문단의 가족관계는 부자·조손 10명(10.7%), 형제·자매 41명(44.1%), 3촌 이상 42명(45.2%)으로 나타났다. 북측 방문단은 부자·조손 3명(3.4%), 형제·자매 61명(69.3%), 3촌 이상 24명(27.3%)이다. 남측 방문단은 90세 이상이 35명(37.6%), 80대는 46명(49.5%), 79세 이하는 12명(12.9%)으로 구성돼 80대 이상이 87.1%에 달했다. 북측 방문단은 90세 이상이 5명(5.7%), 80대는 62명(70.4%), 79세 이하는 21명(23.9%)으로 80대 이상이 76.1%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이산가족 상봉 최종 대상자…남 93명·북 88명

    이산가족 상봉 최종 대상자…남 93명·북 88명

    남북은 4일 판문점에서 이산가족 상봉 행사의 최종 대상자 명단을 교환했다. 통일부는 이날 오늘 오전 11시쯤 이산가족 상봉 관련 최종 명단을 정상 교환했다고 알렸다. 이산가족 상봉 행사는 8·15 광복절을 계기로 오는 20∼26일 열린다. 앞서 대한적십자사 관계자들은 북측 조선적십자회와 이산가족 상봉 대상자 명단을 교환하기 위해 이날 오전 9시 판문점으로 출발했다. 오전 11시쯤 판문점 연락관과 접촉해 북측과의 명단 교환이 이뤄졌다. 이산가족 상봉 최종 대상자는 남측 93명, 북측 88명으로 확정했다. 남측 방문단은 90세 이상이 35명, 80대는 46명, 79세 이하 12명 등으로 구성됐으며, 가족관계별로는 부자·조손 상봉이 10명, 형제·자매 상봉이 41명, 3촌 이상 42명으로 나타났다. 또 남성은 68명, 여성은 25명이다. 출신 지역별로는 황해도 출신이 23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평안남도(14명), 평안북도(10명), 함경남도(8명), 경기도(8명) 등의 순으로 많았다. 우리측 방문단의 현재 거주지는 경기(35명), 서울(23명), 강원(7명), 인천(6명), 충북(5명) 등의 순으로 확인됐다. 북측 방문단은 90세 이상이 5명, 80대는 62명, 79세 이하는 21명으로 나타났으며, 가족관계별로는 부자·조손 상봉이 3명, 형제·자매 상봉이 61명, 3촌 이상 상봉은 24명이었다. 또 남성 46명과 여성 42명으로 구성됐으며, 출신 지역별로는 경기도 출신이 18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강원도(17명), 서울(15명), 경북(11명), 충북(8명), 충남(7명) 등의 순으로 확인됐다. 남북은 지난달 25일 판문점에서 이산가족 생사확인 결과가 담긴 회보서를 교환했다. 남측은 북측이 생사확인을 의뢰한 재남 가족 200명 가운데 129명의 생사(생존 122명, 사망 7명)를 확인했다. 또 북측은 남측이 확인을 의뢰한 재북 가족 250명 중 163명의 생사(생존 122명, 사망 41명)를 확인해왔다. 이번 행사는 남측에서 최종 대상자로 선정된 이산가족이 먼저 20∼22일 재북 가족과 상봉한 뒤, 북측에서 최종 상봉자로 선정된 이산가족이 24∼26일 재남 가족과 상봉하는 일정으로 진행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청와대 “가을 평양 남북정상회담 추진 중”

    청와대 “가을 평양 남북정상회담 추진 중”

    청와대가 ‘4·27 판문점 선언’에서 남북 정상이 합의한 올 가을 평양 남북정상회담을 추진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청와대는 4·27 남북정상회담 100일째인 이날 그간 이행한 판문점 선언 합의사항을 정리해 배포한 자료에서 “가을 남북정상회담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청와대가 평양 남북정상회담 추진 사실을 공식 확인한 것은 처음이다. 지난 5월 26일 판문점에서 열린 2차 남북정상회담이 틀어질 뻔한 북·미 정상회담에 동력을 제공했듯, 이번에 3차 남북정상회담이 열리면 답보상태인 북·미간 비핵화 협상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다. 이런 이유로 일부에선 ‘8월 말 남북정상회담’ 개최 가능성을 제기하지만 시기는 불분명하다. 전문가들의 견해도 엇갈린다. 조한범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북·미간 상호 신뢰가 부족하기 때문에 비핵화와 체제보장에 대한 양측의 동시 행동을 도출하거나 한쪽이 행동했을 때 상응하는 보답이 온다는 것을 보장하는 중재가 필요하다”며 “다시 남북정상회담으로 물꼬를 터 돌파구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반면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는 “이번 정상회담은 평양에서 열리기 때문에 국빈급 방문을 준비할 시간이 필요한데, 물리적으로 8월 말은 어렵다”고 했다. 또 “문재인 대통령은 개성공단 재가동이나 금강산 관광 재개 등 북한에 줄 선물이 있어야 하고, 북한은 지금보다 조금 더 진전된 비핵화, 적어도 영변 핵 단지의 핵 동결 선언 약속을 줘야 할 텐데 지금은 이 정도 진전된 논의를 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비핵화와 종전선언, 남북정상회담 이외에 판문점 선언 합의사항은 착착 진행되고 있다.남북고위급회담(6.1) ,장성급군사회담(6.14, 7.31) ,체육회담(6.18) ,적십자회담(6.22) ,철도(6.26)·도로(6.28)·산림(7.4) 협력 분과회담 등 고위급 회담을 비롯한 분야별 대화가 상시로 이뤄지고 있다. 개성공업지구 내 남북 당국자가 상주하는 공동연락소 설치도 8월 중 개소를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통일농구경기대회(7.3~6, 평양),코리아오픈 탁구대회(7.17~22, 대전) 남북단일팀 참가 2018 아시안게임(8.18~9.2) 남북공동참가 등 교류·협력도 다방면으로 활성화되고 있으며, 오는 20~26일에는 금강산에서 이산가족 상봉행사가 열린다. 철도·도로 연결과 현대화를 위한 협의도 진행되고 있다. 지난 5월 5일에는 군사분계선 일대 방송·전단살포를 중지했고, 6월14일과 7월 31일 열린 남북 장성급 군사회담에선 판문점 공동경비구역 비무장화, 비무장지대 내 남북공동유해발굴과 시범적 감시초소(GP) 철수 문제를 논의했다. 남북은 또 동·서해지구 군 통신선 복구에 합의했으며, 서해 북방한계선 일대 평화 수역 조성 문제도 협의 중이다. 지난달 1일에는 남북 간 서해 상 ‘국제상선공통망’ 운용이, 같은 달 16일에는 서해지구 군 통신선이 정상화됐다. 청와대는 “남북관계 진전이 북·미관계와 비핵화를 견인해 나가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고 북·미 관계와 비핵화·평화체제 진전을 추동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관련국간 긴밀한 협의를 토대로 올해 중 종전선언 채택 추진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靑 “남북정상회담 100일, 국민의 삶 평화가 일상화 됐다”

    靑 “남북정상회담 100일, 국민의 삶 평화가 일상화 됐다”

    4·27남북정상회담 100일을 하루 앞둔 3일 청와대가 남북회담으로 인해 현재 우리 국민들의 삶에 ‘평화’가 일상화됐다고 평가했다. 청와대는 이날 당시 남북정상 사이에서 도출된 ‘판문점 선언’의 이름을 따 ‘판문점 선언 100일 주요성과’라는 보도자료를 내고 이같이 자평했다. 청와대는 “지난해 한반도는 북한의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 등으로 일촉즉발의 위기가 지속되며 전쟁 위협이 어느 때보다도 고조됐었다”며 “남북, 북미 군사당국간 연락채널 부재로 우발적 충돌위험도 상존했던 상황”이라고 언급했다. 실제 북한은 지난해 15차례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했고 한 차례 핵실험을 감행했다. 특히 핵실험에 대한 조치로 남북관계의 마지막 보루였던 개성공단가동 마저 중단되기도 했다. 청와대는 “그러나 판문점 선언으로 남북, 북미간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체제를 논의하기로 합의함에 따라 국민들이 전쟁의 공포에서 완전히 벗어나 평화가 일상화됐다”고 평했다. 또 불안한 남북관계 등으로 우리나라 기업 주가가 비슷한 수준의 외국기업 주가에 비해 낮게 형성돼 있는 현상을 뜻하는 ‘코리아 디스카운트’ 문제도 해소 기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판문점 선언 합의 이행과정을 위한 남북고위급회담과 분야별 회담의 개최 및 정례화, 아울러 특별한 절차없이 4·27남북정상회담 이후 5·26남북정상회담(2차)을 열어 정상회담 정례화의 길을 연 것을 이유로 들었다. 더욱이 5·26남북정상회담 이후 6·12북미정상회담이 열리고 북미정상간 ‘싱가포르 공동성명’이 채택된 데에도 의미를 부여했다. 청와대는 이에 대해 “여러 국가들과 북한간 대화와 접촉이 확대되며 북한이 국제사회로 진출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고 말했다. 이 밖에 청와대는 지난 평창동계올림픽의 북한 대표단 참가를 비롯해 남북특사 교환 방문, 남북 예술단 상호방문 및 공연, 남북통일농구대회 개최, 2018 아시아경기대회 공동 진출, 이산가족 상봉행사 개최 합의 등을 꼽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편의점 연쇄강도 “생활 어려워 교도소라도 가려고”

    40대 남성이 편의점에서 연쇄 강도 행각을 벌이다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의정부경찰서는 강도 혐의로 A(41)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전날인 2일 오전 2시 30분쯤 의정부시 의정부동에 한 편의점에 들어가 막대로 종업원의 머리를 때린 후 금품을 빼앗으려다 피해자가 비상벨을 누르자 빈손으로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하루 앞선 1일 오전 3시 30분쯤에는 의정부시 가능동의 한 편의점에 들어가 업주의 머리를 흉기로 때리고 내부를 뒤지던 중 손님이 들어오자 담배 몇 보루를 훔쳐 달아났다. 두 차례 모두 검은색 복면을 쓰고 새벽시간에 범행을 했다. 경찰은 두 사건 범행수법이 유사해 동일범의 소행으로 보고 수사를 벌여 A씨를 검거했다. A씨는 경찰조사에서 “먹고살기 힘들어 교도소라도 가려고 범행했다”고 말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파주 물류창고에 큰 불…헬기 동원 진화중

    파주 물류창고에 큰 불…헬기 동원 진화중

    1일 오후 5시 12분쯤 경기 파주시 월롱면의 한 물류시설 창고에서 불이나 소방 당국이 진화 중이다. 이 불로 1000㎡ 규모의 창고건물 1개동이 불에 탔으나,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 당국은 중앙 구조단 헬기와 소방차 37대 등을 동원하고 대응 2단계를 발령해 불길을 잡고 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속도내는 군사적 긴장완화… 더딘 한반도 비핵화

    속도내는 군사적 긴장완화… 더딘 한반도 비핵화

    北, 미래 핵 포기 입증… 종전선언 압박 美 “과거·현재 핵리스트 제출해야 보상” 교착상태 지속될 땐 정상회담 시기 지연4·27 남북 정상회담 이후 지난 100일간 남북 관계는 크게 변했다. 보수정권 9년간 잊고 살았던 공동번영과 평화를 꿈 꿀 수 있게 됐다. 하지만 ‘판문점 선언’은 이행 궤도에 오롯이 올라서지 못했다. 주요 합의 중 남북이 풀 수 있는 ▲남북 관계 발전 ▲군사적 긴장 완화와 신뢰 구축은 속도를 내고 있지만, 북·미 관계와 연동된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정착(연내 종전선언, 정전협정의 평화협정 전환을 위한 남·북·미 또는 남·북·미·중 회담) ▲남북 정상회담 정례화(‘가을’ 평양회담)는 진도를 못 따라가는 형국이다. 남북은 ‘군사적 긴장 완화와 신뢰 구축’에 해당하는 조치들은 이미 상당 부분 실천했다. 군사분계선 선전방송은 중단됐고, 방송시설도 철거됐다. 동·서해 군 통신선 복구 등 긴장 완화와 신뢰 구축 통로가 복원됐다. 한·미 동맹은 8월 을지프리덤가디언(UGF) 연습을 잠정 중단하고 계획됐던 연합훈련도 무기 연기했다. 지난 6월 14일에 이어 31일 열린 장성급회담 등을 통해 공동경비구역(JSA) 비무장화와 비무장지대(DMZ)의 평화적 이용, 서해 북방한계선(NLL) 일대 평화수역 조성 방안 등에 대해서도 논의를 진행 중이다. ‘남북 관계 발전’의 상징적 합의인 남북 공동연락사무소는 8월 개소를 목표로 시설 개·보수와 제반 준비를 추진하고 있다. 고위급회담과 각급 회담도 활발하게 열렸다. 오는 20일부터 금강산에서 이산가족 상봉행사가 열린다. 7월 평양 남북통일농구에 이어 가을에는 서울에서 경기가 열리고, 아시안게임 남북 단일팀은 남측에서 합동훈련에 돌입했다. 하지만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정착’, ‘남북 정상회담 정례화’ 합의는 더딘 걸음을 걷고 있다. 북한은 지난 5월 핵실험장 폐기에 이은 미사일 발사장 해체, 지난 27일 미군 유해 송환까지, 북·미 정상 간 합의 이행을 서두르며 ‘종전선언’을 압박했다. 반면 미국은 북한의 핵·탄도미사일 소재지 등 핵 프로그램 리스트를 제출해야 종전선언이 가능하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북한은 ‘미래 핵’을 포기하겠다는 의지를 핵 관련시설 폐기 등으로 입증했다. 반면 미국은 ‘과거 및 현재 핵’도 테이블에 올려놓아야 ‘보상’이 가능하다는 것”이라고 북·미 간 교착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9월 유엔총회를 계기로 한 종전선언이 가닥이 잡힌다면 평양 남북 정상회담도 그전에 숨통이 트이겠지만, 북·미 간 이견이 좁혀지지 않는다면 정상회담 시기가 늦춰질 수도 있다”고 밝혔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남북, JSA 비무장화… DMZ 공동 유해발굴·감시초소 시범철수

    남북, JSA 비무장화… DMZ 공동 유해발굴·감시초소 시범철수

    서해 해상 적대행위 중단에 견해 일치 JSA자유왕래도 논의… 공동보도문 안 내 9월 ‘서울안보대화’에 北대표단 초청 통일부, 오늘 상봉 시설 개보수 점검 8일 금강산서 병해충 공동방제 논의남북은 31일 장성급 군사회담을 열고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비무장화’, ‘비무장지대(DMZ) 내 남북공동유해발굴’, ‘DMZ 내 상호 시범적 감시초소(GP) 철수’, ‘서해해상 적대행위 중지’에 대해 큰 틀에서 공감한 것으로 전해졌다. 남측 수석대표인 김도균 국방부 대북정책관(육군 소장)은 회담 직후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히고 “구체적 이행 시기와 방법은 전통문 교환이나 실무접촉 등을 통해 계속 논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남북 대표단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점심도 거른 채 8시간 30여분간 마라톤 협의를 했으나 회담 결과를 담은 공동보도문을 채택하진 못했다. 김 소장은 서해 북방한계선(NLL) 인근 평화수역 조성에 대해 “서해 해상의 사격훈련 중단 등 적대행위를 중지하자는 데 우선 견해를 일치했고, 우발적 충돌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를 협의했다”고 설명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GP 시범철수와 관련, “GP 중 어떤 것을 어떤 형태로 철수할 것이냐는 부분에 공감했다”며 “시범적으로 GP를 철수해 보고 영역을 더 넓혀 궁극적으로 GP를 모두 철수하는 방향으로 갈 수 있는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전했다. JSA 비무장화는 북측이 먼저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관계자는 “무장해제만이 아니라 경비 인원 축소, 자유 왕래, 초소 철수 문제와 합동 근무하는 문제도 있다. 이런 문제들에 큰 틀에서 공감했다”고 설명했다. 남측은 또 9월 12~14일 서울에서 개최될 ‘서울안보대화’(SDD)에 북측 대표단을 초청했다. 서울안보대화는 국방부가 2012년에 출범시킨 다자안보협의체로 올해 회의에는 53개 국가와 5개 국제기구가 참석할 예정이다. 북측은 상부에 보고하고 대표단 참석 여부를 알려주겠다고 했다. 북측 단장인 안익산 중장(남측 소장급)은 종결회의에서 “충분히 남측의 생각을 알았고 우리가 생각하는 바도 남측에 충분히 전달했다”며 “오늘 논의한 문제들은 그 하나하나가 말 그대로 북남 관계사에서 역사적 의의를 가지는 문제들”이라고 강조했다. 김 소장도 “오늘 토의하고 입장을 전달한 내용을 좀 더 연구해 합리적인 이행 방안을 만들어 나간다면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 정착에 남북 군사당국이 핵심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천해성 통일부 차관은 1일 금강산을 방문해 이산가족 상봉행사를 앞두고 이뤄지는 상봉시설 개·보수 상황을 직접 점검할 예정이다. 북측은 8일 금강산 지역에서 이뤄질 병해충 공동 방제 현장을 둘러보자고 남측에 제의했다. 판문점 공동취재단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남북, JSA 비무장화…DMZ 공동 유해발굴·감시초소 시범철수

    남북, JSA 비무장화…DMZ 공동 유해발굴·감시초소 시범철수

    남북은 31일 장성급 군사회담을 갖고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비무장화’, ‘비무장지대(DMZ) 내 남북공동유해발굴’, ‘DMZ 내 상호 시범적 감시초소(GP) 철수’, ‘서해해상 적대행위 중지’에 대해 큰 틀에서 공감한 것으로 전해졌다. 남북 대표단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점심도 거른 채 8시간 30여분간 가진 회담에서 이 같은 내용을 협의했으나 공동보도문 없이 회담을 종결했다. 남측 수석대표인 김도균 국방부 대북정책관(육군 소장)은 회담 후 결과 브리핑에서 “남과 북은 상기 조치들을 추진해 나가는 데 있어서 큰 틀에서 견해의 일치를 보았으며 구체적 이행 시기 및 방법 등에 대해서는 전통문 및 실무접촉 등을 통해 계속 논의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남북은 지난 6월 14일 이후 47일 만에 이뤄진 이번 장성급 군사회담에서 각 의제에 대한 구체적 입장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소장은 서해 북방한계선(NLL) 인근 평화수역 조성에 대해 “서해 해상의 사격훈련 중단 문제나 함포, 해안포의 포구 덮개 또는 포문들을 폐쇄하는 이런 적대행위를 중지하자는 데 견해를 우선 일치해서 군사적 긴장완화 및 신뢰 구축, 서해 해상 우발적 충돌방지를 위한 조치들이 협의됐다”며 “평화수역과 관련된 문제는 조금 더 논의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김 소장은 “이번 남북 장성급 군사회담은 양 정상이 합의한 판문점 선언 군사분야 합의사항 추진에 있어서 상호 입장을 일치시키고 진일보한 공감대를 형성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또 남측은 오는 9월 서울에서 개최될 예정인 ‘서울안보대화’에 북측 대표단을 파견해 줄 것을 요청하는 초청장을 전달했고, 북측은 상부에 보고해 대표단 참석 여부를 전달해 주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북측 단장인 안익산 중장(남측 소장급)은 종결회의에서 “충분히 남측의 생각을 알았고 우리가 생각하는 바도 남측에 충분히 전달했다”며 “오늘 논의한 문제들은 그 하나하나가 말 그대로 북남 관계사에서 역사적 의의를 가지는 문제들”이라고 강조했다. 김도균 소장도 “오늘 토의하고 입장을 전달한 내용을 가지고 좀더 연구하고 합리적인 이행 방안을 만들어 나간다면 아마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 정착에 남북 군사당국이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천해성 통일부 차관은 1일 금강산을 방문해 이산가족 상봉행사를 앞두고 이뤄지는 상봉시설 개보수 상황을 직접 점검할 예정이다. 북측은 다음달 8일 금강산 지역에서 병해충 공동 방제가 이뤄질 현장 방문을 하자고 남측에 제의했다. 판문점 공동취재단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이산상봉, 국군포로 송환까지 이어졌으면…형님 만나고 싶어요”

    “6·25전쟁 때 학도병 자원입대한 형님 한국군 포로로 北 생존 소식 알게 돼 한국 정부가 도와주길 간절히 바라” 北 국군포로 6만명… 생존자 500여명 “저는 미국 남가주에 살고 있는 82세 시니어입니다.” 전날 본지 1면에 실린 이산가족 상봉행사를 다룬 기사(“북·미 갈등 얘기만 나오면 피가 말라, 6·25 때 헤어진 세 언니 못 만날까 봐”)를 읽었다며 미국에서 김모씨의 이메일이 왔다. 정중하게 서두를 시작한 그는 “문재인 대통령의 남북 화해를 위한 노력으로 통일의 희망이 멀리서 나마 보이는 듯한 이때, 남북 이산가족 상봉이 이뤄진다니 반갑다”며 “6·25 전쟁 때 포로가 된 국군포로들의 송환문제도 이 기회에 이뤄졌으면 한다”고 바랬다. 그는 헤어진 형님(86)에 대해 소상히 기억하고 있었다. 1950년 6월 대구로 피란을 갔고 한 달 만인 7월에 학도병으로 자원입대했다. 이듬해 12월에 평안북도 신안주의 박천 전투에서 행방불명 됐고, 1952년 7월에 육군본부로부터 전사자로 통지받았다. 이후 그는 매년 현충일에 국군묘지의 무명용사 비석 앞에서 형을 추모했었다고도 했다. 하지만 미국으로 이주한 뒤 외려 미 국방성에서 형님이 한국군 포로로 북측에 생존하고 있다는 소식을 알게 됐다고 했다. 그는 “한국 정부가 도와주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편지를 마무리했다. 북한 국군포로는 약 6만명으로 추정된다. 이 중 현재 생존자는 500명 정도로 예상되며 이들의 평균 연령은 80세를 넘었다. 10명 중 6명이 80세를 넘은 이산가족과 마찬가지로 가족 상봉이 시급하다. 더 나아가 국내 송환 협의도 서둘러야 한다. 물론 쉬운 일은 아니다. 북한은 국군포로 문제에 유독 민감해 해왔다. 2002년부터 2007년까지 몇 차례의 남북 적십자 회담 합의문에 국군포로 가족상봉 문제가 명시된 적이 있지만, 당시에도 국군포로를 ‘전쟁 시기와 그 이후 시기 소식을 알 수 없게 된 사람들’로 명시했다. 특히 북측에 국군포로가 자의적으로 남은 것이 아니라면 인권 문제로 비화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지난달 22일 금강산에서 열린 남북 적십자 회담의 공동보도문에도 국군포로 가족상봉은 공동보도문에 명시되지 않았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美, 정부가 요청한 대북제재 예외 고심 中

    美, 정부가 요청한 대북제재 예외 고심 中

    정부가 남북 관계 급진전에 따른 양측 간 공동사업 추진을 위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등에 요청한 대북 제재 예외 승인에 대해 미국 정부가 ‘판단’을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30일 전해졌다. 미국 연방의회중계방송국에 따르면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지난 25일(현지시간) 상원 청문회에서 한 의원으로부터 ‘미국이 예외 승인을 고려하고 있느냐’는 질문을 받자 “각각의 요청을 심의하고 있다”고 답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어 “우리는 군 통신선은 (예외를) 승인했다. 다른 것은 현재 심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우리 정부는 최근 남북 군 통신선 복구를 위한 연료와 물자, 차량 이동에 관해 예외 승인을 받았다. 또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금강산 내 시설 개·보수를 위한 물자 반입 등에 대해서도 포괄적 유예 조치를 승인 받았다. 폼페이오 장관은 또 “한국의 요청은 공개됐고, 유엔에 있는 (제재)위원회에서 진행됐다”며 요청은 “‘제재 체제’에 부합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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