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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언어·피부색 달라도 태권도로 우리는 하나”

    “언어·피부색 달라도 태권도로 우리는 하나”

    경기 양평서 개최…16개국 1500명 참가 김경덕 조직위원장 “우정 다지는 기회”“언어, 피부색, 문화 풍습이 달라도 태권도로 하나가 된 소중한 기회였습니다.” ‘2018 국제다문화태권도한마당’을 성공리에 치른 김경덕(경기도태권도협회장) 조직위원장은 19일 경기도 물맑은양평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회를 마친 소감을 이렇게 밝혔다. 경기도태권도협회와 국제다문화태권도한마당조직위원회가 사흘 일정으로 열린 행사를 공동 주최했다. 스페인, 러시아, 튀니지, 중국, 대만, 인도 등 해외 15개국과 국내 초·중·고교에서 다문화 학생 등 모두 1500명의 엘리트 및 일반 선수들이 참가해 승단 심사를 받거나 내년 열리는 전국체육대회(체전) 및 전국소년체전 최종선발전 출전권을 놓고 기량을 겨뤘다. 김 위원장은 “유난히도 긴 무더위 속에서 태권도의 백절불굴 정신으로 모두 건강하고 밝은 모습을 보니 기쁘고 반갑다”고 인사를 건넸다. 그러면서 “태권도는 지혜로운 선조들에게서 물려받은 가장 값진 문화유산”이라고 강조했다. 식후 행사에서 세계태권도연맹 지저스 카스텔라노스 푸에블라 유럽 부회장과 태국 파타야 위치얀 포파닛 부시장 등 세계 각국에서 온 내빈과 관객 3000여명은 30여분에 걸친 광개토부대원들의 화려한 격파시범에 입을 다물지 못했다. 김 위원장은 “태권도는 207개국에서 수련자 1억명 이상을 기록한 글로벌 무예로 자리매김한 것은 물론 세계인을 열광시키는 한류 열풍의 주역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이어 “국제다문화태권도한마당은 전국 다문화가족 중 3분의1이 거주하는 경기도에서 화합과 우정을 다지는 소중한 기회를 선물한 것으로 평가된다”고 덧붙였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65년 만에 딸 만나러 갑니다”…오늘부터 1차 이산상봉

    “65년 만에 딸 만나러 갑니다”…오늘부터 1차 이산상봉

    제21차 남북 이산가족 상봉을 하루 앞둔 19일 강원 속초 한화리조트에서 남측 1차 상봉 대상자인 유관식(오른쪽·89) 할아버지와 가족들이 북측 가족에게 전달할 사진을 들어 보이고 있다. 유 할아버지는 딸과 사촌을 만날 예정이다. 20~22일 열리는 ‘1차 이산가족 상봉행사’에는 남측에서 이산가족 89명과 동반가족 108명 등 총 197명이 참여한다. 속초 사진공동취재단
  • 2018국제다문화태권도한마당 성료

    2018국제다문화태권도한마당 성료

    “언어, 피부색, 문화 풍습이 달라도 태권도로 하나가 된 소중한 기회였습니다.” 3일간의 ‘2018 국제다문화태권도한마당’을 성공리에 치른 김경덕(경기도태권도협회장) 조직위원장은 19일 경기도 물맑은양평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회를 마친 소감을 이렇게 밝혔다. 이번 행사는 경기도태권도협회와 국제다문화태권도한마당조직위원회가 공동 주최하고 경기도체육회 양평군 등이 후원했다. 스페인 러시아 아프리카 중국 타이완 인도 등 해외 15개국과 국내 초·중·고에서 다문화 학생 등 모두 1500명의 엘리트 및 일반 선수들이 참가해 승단 심사를 받거나 내년 열리는 전국체전 및 전국소년체전 최종선발전 출전권을 놓고 기량을 겨뤘다. 김 위원장은 전날 열린 개막식 대회사에서 “유난히도 긴 무더위 속에서 태권도가 지니고 있는 백절불굴의 정신으로 모두가 건강하고 밝은 모습을 보니 기쁘고 반갑다”면서 “태권도는 지혜로운 선조들이 물려준 가장 값진 문화유산”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식후 행사에 화려한 격파시범 등을 보여 준 육군 1군단 광개토부대에 깊은 감사를 표했다. 세계태권도연맹 지저스 카스텔라노스 푸에블라 유럽 부회장과 태국 파타야 위치얀 포파닛 부시장 등 세계 각국에서 온 내빈들과 3000여명의 관객들은 광개토부대원들의 화려한 격파시범에 30여분 간 입을 다물지 못했다. 김 위원장은 “태권도는 207개국에서 1억 명 이상이 수련하는 글로벌 무예로 자리매김한 것은 물론 세계인을 열광시키고 있는 한류 열풍의 주역이기도 하다”며 “국제다문화태권도한마당은 전국 다문화가족 중 3분의 1이 거주하고 있는 경기도에서 우리 모두가 태권도를 통해 화합과 우정을 다지는 소중한 기회였다”고 자평했다. 앞서 경기도태권도협회는 지난 5월에는 세계 5대 관광도시이자, 무예타이 종주국 태국 파타야에서 ‘제8회 태국프린세스컵국제태권도대회’를 태국한인태권도사범연합회(회장 박종화)와 공동으로 성황리에 치렀다. 경기장에는 안남 파타야 시장과 노광일 주 태국대사, 선수 1600여명 등 모두 3600여명이 참여해 태권도에 대한 태국 내 인기를 실감케 했다. 한편 국기원 태권도 9단 고단자회 사무총장 등을 지낸 김 위원장은 초등학교 시절 부터 태권도 외길인생을 걸어온 정통의 태권도인이다. 대한민국태권도협회 상임부회장도 맡고 있다. 용문고, 경희대 태권도학과, 경희대 대학원 스포츠외교학과 등을 졸업하고 대학에서 후진 양성에도 힘써 왔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포토] ‘북으로 가져갈 선물’

    [포토] ‘북으로 가져갈 선물’

    제21차 남북 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하루 앞둔 19일 남측 1차 상봉단이 강원 속초 한화리조트에 도착, 상봉 등록을 하기 전 선물을 정리하고 있다. 2년10개월 만에 열리는 이번 이산가족 상봉 행사에는 이산가족 89명과 동반가족 108명 등 총 197명이 20일부터 22일까지 열리는 ‘1차 이산가족 상봉행사’에 참여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산가족 상봉단 오늘 속초 모여···내일 꿈에 그리던 北가족과 만나

    이산가족 상봉단 오늘 속초 모여···내일 꿈에 그리던 北가족과 만나

    제21차 이산가족 상봉행사에 참가하는 남측 가족들이 북측 가족들과의 간절한 만남을 하루 앞둔 19일 강원도 속초에 모인다. 통일부에 따르면 20∼22일 금강산에서 열리는 1회차 상봉행사에 참여하는 남측 이산가족 89명과 이들의 동행가족 187명은 이날 오후 속초 한화리조트에서 방북 교육을 받은 뒤 기대와 설렘 속에 하룻밤을 보낸다. 이산가족들은 20일 오전 8시 30분쯤 한화리조트에서 버스를 타고 꿈에 그리던 가족들을 만나러 금강산으로 출발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를 위해 방북하는 인원은 이산가족 89명과 이들의 동행가족, 지원 인원, 취재진 등 560여 명이다. 이들은 강원도 고성의 동해선 남북출입사무소(CIQ)를 거쳐 북측 통행검사소에서 심사를 받고서 낮 12시 30분쯤 금강산 온정각에 도착한다. 이전 행사 때까지는 전원이 버스에서 내려 통행 검사를 받았지만, 이번에는 거동이 불편한 상봉자의 경우 버스에 탑승한 채로 통행 검사를 받도록 남북 간 합의가 이뤄졌다. 이산가족들은 마침내 이날 오후 3시쯤 금강산 호텔에서 열리는 ‘단체상봉’을 통해 극적인 대면을 하게 된다. 가족마다 헤어진 시점은 다르지만 1953년 7월 27일 정전협정을 기준으로 본다면 65년 만에 재회하는 셈이다. 가족들은 2박 3일동안 모두 6회, 11시간에 걸쳐 상봉한다.단체상봉∼환영만찬∼개별상봉∼객실중식∼단체상봉∼작별상봉 및 공동중식 순서로 행사가 진행된다. 특히 두 번째 날에는 2시간의 개별상봉에 이어 1시간 동안 객실에서 함께 점심을 먹는다. 남북의 가족이 오붓하게 따로 식사하는 건 이번 행사가 처음이다.1차 상봉에 나서는 남측 방문단의 최고령자는 101세의 백성규 할아버지로, 북측의 며느리와 손녀를 만날 예정이다.이산가족 상봉행사가 개최되는 것은 2015년 10월 이후 2년 10개월 만이다. 앞서 남북은 6월 적십자회담 당시 판문점 선언에서 합의한 8·15 계기 이산가족 상봉행사를 8월 20∼26일 금강산에서 열기로 합의했다. 이후 양측은 생사확인 의뢰서(7월 3일),생사확인 결과가 담긴 회보서(7월 25일), 최종 상봉 대상자 명단(8월 4일)을 순차적으로 교환하고 상봉시설 개보수 등 상봉 행사를 준비했다. 행사는 남측 이산가족 89명이 북측 가족과 상봉하는 1차(20∼22일)와 북측 이산가족 83명이 남측 가족과 만나는 2차(24∼26일)로 나뉘어 진행된다. 2000년 6·15 남북공동선언을 계기로 지금까지 대면상봉 20회와 화상상봉 7회가 실시됐다.지금까지 남북 총 4677가족, 2만 3519명이 상봉의 감격을 느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포천시 논란의 전두환 공덕비 이전 추진

    전두환 전 대통령의 공덕을 기린다는 이유로 4년전 부터 일부 단체들이 철거를 요구해온 경기 포천 축석고개의 ‘호국로 기념비’가 이전된다. 17일 포천진보시민네트워크 등에 따르면 포천시는 국도 43호선 축석고개 입구에 세워진 ‘호국로’ 기념비를 올해 안에 다른 곳으로 이전하기로 했다. 포천시는 기념비가 시민 정서에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이전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전할 장소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높이 5m 폭 2m 크기의 호국로 기념비는 1987년 12월 43번 국도를 개통하면서 세워졌다. 이 기념비에는 전 전 대통령의 친필 글씨로 호국로(護國路)가 한자로 새겨져 있다. 기념비 아래 녹색 현판에는 “개국이래 수많은 외침으로부터 굳건히 나라를 지켜온 선열들의 거룩한 얼이 깃든 이 길은 전두환 대통령 각하의 분부로 건설부와 국방부가 시행한 공사로써 ‘호국로’라 명명하시고 글씨를 써주셨으므로 이 뜻을 후세에 길이 전한다”고 새겨 있다. 포천진보시민네트워크 등 단체들은 “내란의 죄로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전 전 대통령을 찬양하고 있다”며 철거를 요구해 왔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문대통령 지지율 60% 회복…하락세 반등 이유는

    문대통령 지지율 60% 회복…하락세 반등 이유는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60%선을 회복하고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도 함께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한국갤럽은 지난 14∼16일 전국 성인 100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 포인트),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지난주보다 2% 포인트 오른 60%로 집계됐다. 부정 평가는 32%, 의견 유보는 9%였다.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은 지난 6·13 지방선거 직후 79%에서 지난주 58%까지 8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긍정 평가의 이유로는 ‘대북·안보 정책’(19%)이 가장 많았고, ‘북한과의 대화 재개’(13%),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8%), ‘서민을 위한 노력·복지 확대’(7%) 순을 보였다. 부정 평가자는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38%)을 가장 큰 이유로 뽑았다. ‘대북 관계·친북 성향’이 14%, ‘최저임금 인상’ 8%였다. 지지정당별로는 민주당 지지층에서 83%, 정의당 지지층에서 73%로 직무 긍정률이 높았다. 바른미래당 지지층에서는 37%로, 무당층 긍정률(33%)보다 높았다. 자유한국당에선 11%였다. 한국갤럽은 “9월 평양 남북정상회담 성사,아시안게임 남북 단일팀,금강산 이산가족 상봉 소식 등이 한동안 주춤했던 남북관계 개선에 대한 관심과 기대감을 다시금 불러일으키며 직무 긍정률 추가 하락을 저지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민주당의 경우 지난주보다 4% 포인트 올라 44%를 보였다. 정의당은 6월부터 이어가던 상승세를 멈추고 지난주보다 1% 포인트 떨어진 15%를 기록했다. 자유한국당은 지난주와 같은 11%, 바른미래당은 6%, 민주평화당은 1%였다. 주요 정당에 대한 호감도에서는 민주당 57%, 정의당 48%, 바른미래당 20%, 한국당 15%, 평화당 14% 순이다. 의석수가 5석뿐인 정의당이 112석인 한국당을 크게 누른 양상이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한국갤럽 홈페이지 혹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쌀·선풍기·현금 30만원…파주의 ‘얼굴 없는 천사’

    경기 파주시에 지난겨울부터 얼굴 없는 천사가 잇따라 나타나 시민들에게 위로를 안기고 있다. 16일 파주시에 따르면 지난 14일 시청에 쌀 10㎏짜리 50포가 택배로 배달됐다. 어려운 사람들에게 대신 써달라는 글만 있었고 보낸 사람을 알 수 없었다. 앞서 이달 1일에는 시청 복지동 입구로 선풍기 10대가 배달됐다. 선풍기 상자에는 “어렵고, 더위에 고생하시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까 해서 두고 갑니다. 너무 늦게 드려 죄송합니다”라고 쓴 메모 1장이 붙어 있었다. 파주시는 부채만으로 지내는 취약계층 10가구에 곧장 전달했다. 쌀은 도움을 잘 받지 못하는 아동·여성 등의 생활시설에 보내기로 했다. 파주에서는 지난 1월 말에도 운정1동 행정복지센터에 익명의 시민이 직접 가꿨다는 쌀 20㎏짜리 40포(160만원 상당)를 기탁했다. 한사코 이름 밝히기를 거절한 시민이 독거노인 등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30만원이 든 봉투를 두고 황급히 자리를 떠나기도 했다. 이런 소식에 파주LG디스플레이는 이날 선풍기 100대를 파주시에 기증했다. 시는 독거노인 및 소년소녀가정 등 저소득 가구에 긴급 배포한다. 이미경 파주시 복지정책과장은 “기부하면 현수막을 내걸고 사진을 찍으며 선행을 알리는 게 보통인데 자신을 드러내지 않고 해마다 기부하기란 쉽지 않다”면서 “소외된 이웃들에게 희망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큰형 살아있다니 믿기지 않아…처음엔 보이스피싱 의심했다”

    “큰형 살아있다니 믿기지 않아…처음엔 보이스피싱 의심했다”

    20일 이산상봉 앞둔 이수남씨 눈물 황우석씨는 세 살 때 헤어진 딸 만나 “딸 지금 일흔한 살, 소설 같은 얘기”오는 20일부터 시작되는 제21차 남북 이산가족 상봉을 닷새 앞두고 세 살 때 헤어진 딸을 68년 만에 만나는 황우석(89)씨는 “지금까지 살아 줘서 고맙다는 말을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황해도 연백군이 고향인 황씨는 1951년 1·4 후퇴 때 인민군에 끌려가지 않고자 홀로 배를 타고 피란길에 올랐다. 3개월만 피란하고 고향에 돌아가자는 생각은 부모님과 세 여동생은 물론 처자식과도 68년 동안의 생이별로 이어졌다. 황씨는 “고향 떠날 때 세 살이었던 딸이 지금 71세”라며 “내 혈육이라곤 걔 하나 살아서 이번에 외손녀인 자기 딸이 39세인데 데리고 온다는 거예요. 참 소설 같은 얘기”라고 소감을 말했다. 그는 딸에게 “지금까지 살아 줘서, 살아서 만나게 돼서 감사하다고 얘기를 해야겠다”고 말했다.전쟁 통에 헤어졌던 큰형을 만나는 이수남(77)씨도 “뜻밖의 소식을 듣고 너무 기뻐서 말을 할 수가 없더라고요. 친·인척한테까지도 며칠 동안 얘기 안 하고 있다가 요즘에 와서 이웃에 조금 말한 정도예요. 지금도 자꾸 만나 봐야, 확인을 해야 이런 감정이 가시지 않겠나 생각하고 있어요”라며 68년 만의 생사 확인에 멍한 기분을 전했다. 이씨는 큰형이 살아 있다는 연락을 받고 벅찬 마음에 딸과 며느리 앞에서 눈물을 쏟았다고 전했다. 믿기지 않는 소식에 대한적십자사를 사칭한 보이스피싱으로 혼동할 정도였다. 이씨의 전화를 받은 둘째 형도 “거짓말 아니냐”는 반응을 보였다고 했다. 박경서 한적 회장은 지난달 27일 이씨의 자택을 직접 찾아 큰형의 생사확인 회보서를 전달했다. 이씨는 “살아 계시는 게 너무 영광이고 고맙다는 말을 큰형에게 하고 싶다”며 “영구적으로 상설면회소가 생긴다면 더없이 좋겠다는 바람”이라며 이산가족의 심정을 전했다. 여동생 선분(73)씨와 남동생 혁동(68)씨를 만나는 박기동(82)씨는 “헤어질 당시 동생들이 여섯 살, 두 살 정도로 너무 어렸기 때문에 형이나 오빠를 잘 모를 거예요. 이산가족 신청을 벌써 수십 년 전부터 했어요. 상봉을 앞두고 밤잠을 많이 못 자고 설치는 심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동생에게 줄 선물로 속옷과 치약, 칫솔 등 생활용품을 많이 준비했다며 “겨울에 추울 때 따뜻하게 입으라고 겨울 잠바도 샀다”고 말했다. 한편 국방부는 이날 “남북 군사당국은 지난 7월 16일 서해지구 군 통신선 정상화에 이어 오늘 동해지구 군 통신선도 완전 복구해 모든 기능을 정상화했다”고 밝혔다. 2010년 11월 28일 산불로 인해 완전히 소실된 이후 8년 만의 복구다. 통일부 공동취재단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전문] 문 대통령 광복절 경축사…“남북평화 정착이 진정한 광복”

    [전문] 문 대통령 광복절 경축사…“남북평화 정착이 진정한 광복”

    문재인 대통령은 15일 “정치적 통일은 멀었더라도 남북 간에 평화를 정착시키고 자유롭게 오가며 하나의 경제 공동체를 이루는 것이 우리에게 진정한 광복”이라고 말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제73주년 광복절 및 제70주년 정부수립 기념 경축식에 경축사를 통해 “우리의 생존과 번영을 위해 반드시 분단을 극복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다음은 경축사 전문.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독립유공자와 유가족 여러분, 해외동포 여러분, 오늘은 광복 73주년이자 대한민국 정부수립 70주년을 맞는 매우 뜻깊고 기쁜 날입니다. 독립 선열들의 희생과 헌신으로 우리는 오늘을 맞이할 수 있었습니다. 마음 깊이 경의를 표합니다. 독립유공자와 유가족께도 존경의 말씀을 드립니다. 구한말 의병운동으로부터 시작한 우리의 독립운동은 3·1운동을 거치며 국민주권을 찾는 치열한 항전이 되었습니다.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중심으로 우리의 나라를 우리의 힘으로 건설하자는 불굴의 투쟁을 벌였습니다. 친일의 역사는 결코 우리 역사의 주류가 아니었습니다. 우리 국민들의 독립투쟁은 세계 어느 나라보다 치열했습니다. 광복은 결코 밖에서 주어진 것이 아닙니다. 선열들이 죽음을 무릅쓰고 함께 싸워 이겨낸 결과였습니다. 모든 국민이 평등하게 힘을 모아 이룬 광복이었습니다. 그리하여 광복의 그날 우리는 모두가 어울려 목이 터져라 만세를 불렀습니다. 우리는 그 사실에 높은 자긍심을 가져도 좋을 것입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오늘 광복절을 기념하기 위해 우리가 함께하고 있는 이곳은 114년 만에 국민의 품으로 돌아와 비로소 온전히 우리의 땅이 된 서울의 심장부 용산입니다. 일제강점기 용산은 일본의 군사기지였으며 조선을 착취하고 지배했던 핵심이었습니다. 광복과 함께 용산에서 한미동맹의 역사가 시작되었습니다. 한국전쟁 이후 용산은 한반도 평화를 이끌어온 기반이었습니다. 지난 6월 주한미군사령부의 평택 이전으로 한미동맹은 더 굳건하게 새로운 시대를 맞이했습니다. 이제 용산은 미국 뉴욕의 센트럴파크와 같은 생태자연공원으로 조성될 것입니다. 2005년 선포된 국가공원 조성계획을 이제야 본격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대한민국 수도 서울의 중심부에서 허파역할을 할 거대한 생태자연공원을 상상하면 가슴이 뜁니다. 그처럼 우리에게 아픈 역사와 평화의 의지, 아름다운 미래가 함께 담겨있는 이곳 용산에서 오늘 광복절 기념식을 갖게 되어 더욱 뜻깊게 생각합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용산이 오래도록 우리 곁으로 돌아오지 못했던 것처럼 발굴하지 못하고 찾아내지 못한 독립운동의 역사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특히 여성의 독립운동은 더 깊숙이 묻혀왔습니다. 여성들은 가부장제와 사회, 경제적 불평등으로 이중삼중의 차별을 당하면서도 불굴의 의지로 독립운동에 뛰어들었습니다. 평양 평원고무공장의 여성노동자였던 강주룡은 1931년 일제의 일방적인 임금삭감에 반대해 높이 12미터의 을밀대 지붕에 올라 농성하며 “여성해방, 노동해방”을 외쳤습니다. 당시 조선의 남성 노동자 임금은 일본 노동자의 절반에도 못 미쳤고 조선 여성노동자는 그의 절반도 되지 못했습니다. 죽음을 각오한 저항으로 지사는 출감 두 달 만에 숨을 거두고 말았지만 2007년 건국훈장 애국장을 받았습니다. 1932년 제주 구좌읍에서는 일제의 착취에 맞서 고차동, 김계석, 김옥련, 부덕량, 부춘화 다섯 분의 해녀로 시작된 해녀 항일운동이 제주 각지 800명으로 확산되었고 3개월 동안 연인원 1만7천명이 238회에 달하는 집회시위에 참여했습니다. 지금 구좌에는 제주해녀 항일운동기념탑이 세워져 있습니다. 정부는 지난 광복절 이후 1년 간 여성 독립운동가 이백 두 분을 찾아 광복의 역사에 당당하게 이름을 올렸습니다. 그 중 스물여섯 분에게 이번 광복절에 서훈과 유공자 포상을 하게 되었습니다. 나머지 분들도 계속 포상할 예정입니다. 광복을 위한 모든 노력에 반드시 정당한 평가와 합당한 예우를 받게 하겠습니다. 정부는 여성과 남성, 역할을 떠나 어떤 차별도 없이 독립운동의 역사를 발굴해낼 것입니다. 묻혀진 독립운동사와 독립운동가의 완전한 발굴이야말로 또 하나의 광복의 완성이라고 믿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대한민국은 우리 국민 모두가 각자의 자리에서 힘을 보태 함께 만든 나라입니다. 정부수립 70주년을 맞는 오늘, 대한민국은 세계적으로 자랑스러운 나라가 되었습니다. 2차 세계대전 이후 식민지에서 해방된 국가들 가운데 우리나라처럼 경제성장과 민주주의 발전에 함께 성공한 나라는 없습니다. 세계 10위권의 경제강국에 촛불혁명으로 민주주의를 되살려 전 세계를 경탄시킨 나라, 그것이 오늘의 대한민국의 모습입니다. 분단과 참혹한 전쟁, 첨예한 남북대치 상황, 절대빈곤, 군부독재 등의 온갖 역경을 헤치고 이룬 위대한 성과입니다. 아직 부족한 부분이 많지만 전 세계에서 우리만큼 역동적인 발전을 이룬 나라가 많지 않다는 사실만큼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을 것입니다. 선대들뿐만 아니라 이 시대를 살고 있는 모든 세대가 함께 이뤄냈습니다. 우리는 우리의 위상과 역량을 스스로 과소평가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나 외국에 나가보면 누구나 느끼듯이 한국은 많은 나라들이 부러워하는 성공한 나라이고 배우고자 하는 나라입니다. 그 사실에 우리 스스로 자부심을 가졌으면 합니다. 그리고 그 자부심으로 우리는 새로운 70년의 발전을 만들어가야 할 것입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지금 우리는 우리의 운명을 스스로 책임지며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을 향해가고 있습니다. 분단을 극복하기 위한 길입니다. 분단은 전쟁 이후에도 국민들의 삶속에서 전쟁의 공포를 일상화했습니다. 많은 젊은이들의 목숨을 앗아갔고 막대한 경제적 비용과 역량소모를 가져왔습니다. 경기도와 강원도의 북부지역은 개발이 제한되었고 서해 5도의 주민들은 풍요의 바다를 눈앞에 두고도 조업할 수 없었습니다. 분단은 대한민국을 대륙으로부터 단절된 섬으로 만들었습니다. 분단은 우리의 사고까지 분단시켰습니다. 많은 금기들이 자유로운 사고를 막았습니다. 분단은 안보를 내세운 군부독재의 명분이 되었고 국민을 편 가르는 이념갈등과 색깔론 정치, 지역주의 정치의 빌미가 되었으며 특권과 부정부패의 온상이 되었습니다. 우리의 생존과 번영을 위해 반드시 분단을 극복해야 합니다. 정치적 통일은 멀었더라도 남북 간에 평화를 정착시키고 자유롭게 오가며 하나의 경제공동체를 이루는 것, 그것이 우리에게 진정한 광복입니다. 저는 국민들과 함께 그 길을 담대하게 걸어가고 있습니다. 전적으로 국민들의 힘 덕분입니다. 제가 취임 후 방문한 11개 나라, 17개 도시의 세계인들은 촛불혁명으로 민주주의와 정의를 되살리고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어가는 우리 국민들에게 깊은 경의의 마음을 보냈습니다. 그것이 국제적 지지를 얻을 수 있는 강력한 힘이 되었습니다. 가장 먼저 트럼프 대통령과 만나 한미동맹을 ‘위대한 동맹’으로 발전시킬 것을 합의했습니다. 평화적 방식으로 북핵문제를 해결하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독일 메르켈 총리를 비롯해 G20의 정상들도 우리 정부의 노력에 전폭적 지지를 표명했습니다. 아세안 국가들과도 ‘더불어 잘사는 평화 공동체’를 함께 만들어가기로 했습니다. 시진핑 주석과는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더욱 발전시키기로 했고 지금 중국은 한반도 평화에 큰 역할을 해주고 있습니다. 푸틴 대통령과는 남북러 3각 협력을 함께 준비하기로 했습니다. 아베 총리와도 한일관계를 미래지향적으로 발전시켜나가고 한반도와 동북아 평화번영을 위해 긴밀하게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그 협력은 결국 북일관계 정상화로 이끌어 갈 것입니다. ‘판문점 선언’은 그와 같은 국제적지지 속에서 남북 공동의 노력으로 이뤄진 것입니다. 남과 북은 우리가 사는 땅, 하늘, 바다 어디에서도 일체의 적대행위를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지금 남북은 군사당국간 상시 연락채널을 복원해 일일단위로 연락하고 있습니다. ‘분쟁의 바다’ 서해는 군사적 위협이 사라진 ‘평화의 바다’로 바뀌고 있고 공동번영의 바다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판문점 공동경비구역의 비무장화, 비무장지대의 시범적 감시초소 철수도 원칙적으로 합의를 이뤘습니다. 남북 공동의 유해발굴도 이뤄질 것입니다. 이산가족 상봉도 재개되었습니다. 앞으로 상호대표부로 발전하게 될 남북공동연락사무소도 사상 최초로 설치하게 되었습니다. 대단히 뜻깊은 일입니다. 며칠 후면 남북이 24시간 365일 소통하는 시대가 열리게 될 것입니다. 북미 정상회담 또한 함께 평화와 번영으로 가겠다는 북미 양국의 의지로 성사되었습니다. 한반도 평화와 번영은 양 정상이 세계와 나눈 약속입니다.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이행과 이에 상응하는 미국의 포괄적 조치가 신속하게 추진되길 바랍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이틀 전 남북고위급회담을 통해 ‘판문점 회담’에서 약속한 가을 정상회담이 합의되었습니다. 다음 달 저는 우리 국민들의 마음을 모아 평양을 방문하게 될 것입니다. ‘판문점 선언’의 이행을 정상 간에 확인하고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함께 종전선언과 평화협정으로 가기 위한 담대한 발걸음을 내딛을 것입니다. 남북과 북미 간의 뿌리 깊은 불신이 걷힐 때 서로 간의 합의가 진정성 있게 이행될 수 있습니다. 남북 간에 더 깊은 신뢰관계를 구축하겠습니다. 북미 간의 비핵화 대화를 촉진하는 주도적인 노력도 함께 해 나가겠습니다. 저는 한반도 문제는 우리가 주인이라는 인식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남북관계 발전은 북미관계 진전의 부수적 효과가 아닙니다. 오히려 남북관계의 발전이야말로 한반도 비핵화를 촉진시키는 동력입니다. 과거 남북관계가 좋았던 시기에 북핵 위협이 줄어들고 비핵화 합의에까지 이를 수 있던 역사적 경험이 그 사실을 뒷받침 합니다. 완전한 비핵화와 함께 한반도에 평화가 정착되어야 본격적인 경제협력이 이뤄질 수 있습니다. 평화경제, 경제공동체의 꿈을 실현시킬 때 우리 경제는 새롭게 도약할 수 있습니다. 우리 민족 모두가 함께 잘 사는 날도 앞당겨질 것입니다. 국책기관의 연구에 따르면 향후 30년 간 남북 경협에 따른 경제적 효과는 최소한 170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합니다. 개성공단과 금강산 관광 재개에 철도연결과 일부 지하자원 개발사업을 더한 효과입니다. 남북 간에 전면적인 경제협력이 이뤄질 때 그 효과는 비교할 수 없이 커질 것입니다. 이미 금강산 관광으로 8천9백여 명의 일자리를 만들고 강원도 고성의 경제를 비약시켰던 경험이 있습니다. 개성공단은 협력업체를 포함해 10만 명에 이르는 일자리의 보고였습니다. 지금 파주 일대의 상전벽해와 같은 눈부신 발전도 남북이 평화로웠을 때 이뤄졌습니다. 평화가 경제입니다. 군사적 긴장이 완화되고 평화가 정착되면 경기도와 강원도의 접경지역에 통일경제특구를 설치할 것입니다. 많은 일자리와 함께 지역과 중소기업이 획기적으로 발전하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판문점 선언’에서 합의한 철도, 도로 연결은 올해 안에 착공식을 갖는 것이 목표입니다. 철도와 도로의 연결은 한반도 공동번영의 시작입니다. 1951년 전쟁방지, 평화구축, 경제재건이라는 목표 아래 유럽 6개국이 ‘유럽석탄철강공동체’를 창설했습니다. 이 공동체가 이후 유럽연합의 모체가 되었습니다. 경의선과 경원선의 출발지였던 용산에서 저는 오늘, 동북아 6개국과 미국이 함께 하는 ‘동아시아철도공동체’를 제안합니다. 이 공동체는 우리의 경제지평을 북방대륙까지 넓히고 동북아 상생번영의 대동맥이 되어 동아시아 에너지공동체와 경제공동체로 이어질 것입니다. 그리고 이는 동북아 다자평화안보체제로 가는 출발점이 될 것입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독립유공자와 유가족 여러분, 해외동포 여러분, 식민지로부터 광복, 전쟁을 이겨내고 민주화와 경제발전을 이뤄내기까지 우리 국민들은 매 순간 최선을 다해왔습니다. 국민들이 기적을 만들었고 대한민국은 공정하고 정의로운 나라로 가고 있습니다. 독립의 선열들과 국민들은 반드시 광복이 올 것이라는 희망 속에서 서로를 격려하며 고난을 이겨냈습니다. 한반도 비핵화와 경제 살리기라는 순탄하지 않은 과정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지만 지금까지처럼 서로의 손을 꽉 잡으면 두려울 것이 없습니다. 한반도 평화와 번영은 우리가 어떻게 하냐에 달렸습니다. 낙관의 힘을 저는 믿습니다. 광복을 만든 용기와 의지가 우리에게 분단을 넘어선, 평화와 번영이라는 진정한 광복을 가져다 줄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모비딕 밴드 결성 20년 기념 라이브앨범 발매

    모비딕 밴드 결성 20년 기념 라이브앨범 발매

    5인조 락 밴드 모비딕(Moby Dick)이 지난 해 4집 앨범 ‘잔을 채워라’를 발표하고 밴드 결성 20주년을 기념해 전국 8개 도시 순회공연을 하면서 부른 노래를 엮은 라이브앨범 ‘made in 2017’을 15일 공개했다. 이번 라이브앨범은 세월호에서 안타깝게 숨져간 이들을 추모하는 웅장하고 비장감 감도는 분위기의 ‘꽃이 지다’를 필두하고 있다. 이어 송기원의 자전적 소설 ‘나에게 오라 너에게 가마’ 원작의 영화 ‘나에게 오라’에서 영감 받은 ‘화해’, 사회 전반에 걸친 기득권 세력들이 어떻게 거짓말을 하고 국민을 호도하는지에 대해 노래한 ‘Liar’, 이시영의 소울풀한 보컬과 모비딕 밴드의 정체성 음악성이 잘 드러난 ‘Mobydick’ 등 14곡이 수록돼 있다. 9분이 넘는 신현태의 기타 솔로와 재즈적 어프로치의 김효섭 드럼 솔로도 수록했다. 모비딕은 1980년대 후반 한국 바로크록을 태생시켰던 디오니서스와 스트레인저 출신의 리더보컬 이시영을 주축으로 결성됐다. 라인업은 현재 이시영(보컬), 신현태(기타), 전태규(베이스), 김효섭(드럼), 김선빈(건반) 등 5명으로 구성돼 있다. 20년 이상 꾸준히 활동하고 있는 국내 몇 안되는 원조 록밴드 중 한 곳이다. 모비딕은 1997년 첫 데뷔 앨범 ‘랄랄라’를 냈고 ‘디오니서스’, ‘미스테리’, ‘스트레인저’, 영화 ‘죽거나 혹은 나쁘거나’ OST 등 10여장의 앨범이 있다. 류승완 감독의 데뷔작인 영화 ‘죽거나 혹은 나쁘거나’의 OST ‘It is the end’는 영화와 함께 관객에게 진한 감동을 남긴 역작으로 평가 받고 있다. 2013년 8월 발표한 3집 앨범 ‘Hardrock cafe’는 일본의 저명한 음악 매거진 번(Burrn)에 소개돼 국내 음반 중 최고점(82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예술대 실용음악과 전임교수로 재직 중인 이시영은 “지난 달 20일 한중교류 행사의 일환으로 칭따오 공연을 펼쳤고 오는 12월 15일 서울에서 모비딕 단독공연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경기국제다문화태권도 대회 17~19일 양평에서 열려

    경기국제다문화태권도 대회 17~19일 양평에서 열려

    ‘2018 경기도 국제 다문화 태권도한마당’이 17일 부터 3일간 경기도 물맑은양평체육관에서 열린다. 경기도태권도협회와 경기도국제다문화태권도한마당조직위원회가 공동 주최하고 경기도체육회와 양평군 등이 후원한다. 15일 경기도태권도협회에 따르면 이번 대회는 17일 겨루기 경기를 시작으로, 18일 개회식 및 품새·종합시범·태권시군대항, 19일 위력격파 등의 순으로 진행한다. 손날 위력격파에는 44명, 주먹 위력격파에는 39명이 각각 참여한다. 겨루기에는 초·중·고등부 다문화 학생 465명과 국군과 대학생 23명이 출전한다. 이번 대회 초·중·고등부 입상자에게는 2019년도 전국소년체전 및 전국체전 최종선발전 출전권이 부여된다. 다문화태권도한마당은 전 세계인과 다문화 가정 모두 즐길 수 있는 대표 축제로 태권도를 통해 화합과 우정을 다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김경덕 경기도태권도협회 회장은 “경기도는 전국 다문화가족 3분의 1이 거주하고 있는 다문화 도시“라면서 ”이번 대회를 통해 우리 모두가 열린 마음으로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인정하는 소통과 화합의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사설] 평양 남북 정상회담, 북·미 비핵화 협상의 물꼬 터야

    남북은 어제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제4차 고위급회담을 열어 3차 남북 정상회담을 9월 중 평양에서 열기로 합의했다. 11년 만의 평양 정상회담인 만큼 2000년, 2007년의 남북 정상회담 정신을 계승하고 발전시켜 나가야 할 것이다. 회담 날짜가 구체화되지 못했지만, 이번 평양 회담이 교착상태에 빠진 북·미 협상의 물꼬를 틀 수 있는 계기가 돼야 한다. ‘한반도 운전자론’을 주창해 온 남한으로서는 이번 회담을 통해 북·미 대화의 안전판 역할을 하면서 북한의 종전선언 요구와 미국의 선 비핵화 요구를 슬기롭게 조율해 나가야 한다. 현재 북한은 핵무기 리스트 제출 등을 압박하는 미국에 맞서 제재 완화 및 체제안전 보장을 위한 종전선언 등을 요구하고 있다. 반면 미국은 최근 북한이 유엔 제재를 교묘하게 위반하고 있다며 제재를 강화하려는 움직임까지 보이며 양측이 대립하고 있다. 이 때문에 이번 평양 정상회담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역할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핵미사일 폐기 요구를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협의해야 한다. 미국에도 주평양 미국 연락사무소 설치나 종전선언 논의 개시 등 초기 체제보장을 할 방안을 내놓을 수 있도록 유도해 북·미 비핵화 협상의 새 추동력을 만들어야 한다. 정교한 중재안을 짜 북·미 정상을 다시 협상 테이블에 앉히길 바란다. 남북 관계가 북·미 관계의 종속변수인 것처럼 보이지만, 남북 관계 개선으로 북·미 관계를 움직일 수 있다는 사실을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유의해야 한다. 한반도 문제는 원칙적으로 당사자인 남과 북이 ‘평화’라는 관점에서 다뤄 나가야 하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4·27 판문점 선언에서 합의한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설치 등 합의 사항이 빨리 이행돼야 한다. 개성공단과 관련한 대북 제재의 완화 등도 충분히 설명해야 한다. 비핵화가 진전한다는 전제하에 개성공단과 금강산은 물론 철도 현대화 및 도로보수 등 남북 경협의 인프라 구축 방식과 시기도 거론돼야 한다. 이산가족 상봉도 제도적 상봉으로 전환되고, 인터넷 상봉도 허용하도록 이번 평양 회담에서 못을 박길 바란다. 4·27 선언에서 적시했듯이 군사적 긴장완화의 후속 조치를 서두르고 군축 회담도 가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 또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과거 두 차례의 평양 정상회담에서 우리 대통령에게 공언한 서울 답방 정상회담도 성사시키길 바란다. 자연스런 남북 정상의 ‘셔틀 외교’가 한반도 평화체제를 정착하는 계기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 [단독] 고양시, 킨텍스 관광호텔급 부지 수상한 매각

    [단독] 고양시, 킨텍스 관광호텔급 부지 수상한 매각

    업계 “애초 용도와 달라 짬짜미 의혹”경기 고양시가 한국국제전시장(킨텍스) 부지에 ‘생활숙박시설’ 신축을 허가해 도마에 올랐다. 고양시는 일산서구 대화동 킨텍스 내 지원·활성화 부지(E2-2) 3947㎡에 생활숙박시설 건축을 지난달 말 허가했다고 13일 밝혔다. 고양시는 2015년 6월부터 일반상업지역인 E2-2 매각을 추진하면서 공고문에 ‘관광진흥법상 200실 이상 관광호텔(3~4성 비즈니스급)을 계획하고 세부 방안을 시와 협의해야 한다’고 명시했다. 그러나 지난해 7월 수의계약으로 해당 토지를 매입한 W부동산회사가 생활숙박시설 건축허가 신청을 내자 받아들였다. 이를 두고 업계에서는 “원래 투자원금과 이익을 한꺼번에 회수할 수 없어 미분양된 것인데 생활숙박시설로도 허가해 줄지 누가 미리 알 수 있었겠느냐”며 짬짜미 의혹을 제기한다. 공무원들도 “처음부터 생활숙박시설 용도를 명시했더라면 더 높은 값에 쉽게 매각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 관련 부서에서는 “분양이 계속 유찰돼 지난해 1월 ‘관광진흥법상 관광호텔을 지어야 한다’는 문구를 ‘숙박시설 200실 이상 반영’으로 바꿨기 때문에 문제될 게 없다”고 해명했다. 생활숙박시설은 2010년 ‘레지던스 숙박영업은 불법’이라는 대법원 판결에 따라 보건복지부가 공중위생관리법 시행령을 바꿔 생활형 숙박업이 가능하도록 하면서 등장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앞서 킨텍스 주변에 부대시설이 필수라는 산업통상자원부·경기도·고양시 요청으로 절대농지를 풀었다. 이후 E2-2엔 첨단 업무시설과 초고층 브로맥스 타워 등 숱한 청사진이 제시됐다. 하지만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 이후 경기도와 고양시는 한류월드와 E2-2를 주거용 오피스텔 용지로 앞다퉈 민간에 팔아넘기고 있다. 임창렬 킨텍스 대표이사는 “세계에서 컨벤션센터 바로 옆에 숙박시설이 없는 도시는 고양시뿐이다. 킨텍스가 직접 중저가 비즈니스급 호텔을 짓겠다”고 밝혔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핫 웹툰테이너 ‘기안84’ 제21회 부천국제만화축제 “흥행 홍보대사로”

    핫 웹툰테이너 ‘기안84’ 제21회 부천국제만화축제 “흥행 홍보대사로”

    웹툰 ‘패션왕’과 ‘복학왕’으로 인기인 웹툰작가 ‘기안84’가 경기 부천국제만화축제 홍보대사로 활동해 흥행몰이에 나선다. 아시아 최대의 만화 전문 축제인 제21회 부천국제만화축제(이하 만화축제)는 오는 15일부터 19일까지 한국만화박물관과 부천영상문화단지에서 열린다. 올해 홍보대사로 위촉된 웹툰테이너(웹툰작가+엔터테이너) 기안84가 함께한다. 기안84는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 친숙한 이미지로 전 국민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이번 만화축제에서 기안84는 15일 오후 5~6시 한국만화박물관 1층에서 사인회에 나선다. 이어 오후 7시부터 열리는 개막식에서 홍보대사로서 함께할 예정이다. 축제 개최 전 그는 부천 일대에서 축제 공식 트레일러를 촬영해 시민들로부터 관심을 모았다. 홍보대사 위촉식 현장에서 그는 “본업이 만화가이기 때문에 만화나 웹툰 산업에 홍보할 수 있는 데에 도움이 된다면 너무나 영광스럽다고 생각해 열심히 활동해 볼 생각”이라고 홍보대사 선정 소감을 밝혔다. SBS플러스 ‘축제로구나’에 출연 중이며 영화 ‘신과 함께’ 원작자인 주호민 웹툰작가는 15일 축제 첫날 방문부천을 방문할 예정이다. ‘신과 함께 2: 인과 연’ 특별 상영과 관객과의 대화 행사에 참석한다. 부천만화축제는 15일 오후 7시부터 1부 VIP입장과 개막공연, 시상식, 불꽃놀이에 이어 2부에는 만화X이상봉패션쇼 순서로 치러질 예정이다. VIP입장식에는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비롯해 장덕천 부천시장과 이상봉 디자이너, 기안84, 만화가 이현세·이두호·박기정, 탤런트 홍석천, 배우 김규리 등이 참석한다. 제21회 부천국제만화축제는 ‘만화, 그 너머’를 주제로 만화의 가능성과 예술성·융합성을 조명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부천국제만화축제 홈페이지(www.bicof.com)나 축제사무국(032-310-3072)으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이기간 국내 최대 국제 규모의 제2회 경기국제코스프레페스티벌이 한국만화박물관 및 부천영상문화단지에서 열린다. 코스프레 챔피언십을 시작으로 코스프레 퍼레이드, 애니송 콘서트 등 다양한 볼거리를 마련했다. 이번 축제기간에 전 세계 인기 캐릭터가 총 집합한 코스프레 퍼레이드가 매일 계속된다. 15~17일과 19일 한국만화박물관과 야인시대 캠핑장 일대에서 깜찍한 캐릭터 플로트카와 함께 순회하는 축제 행사장 코스프레 퍼레이드가 진행된다. 18일 부천시청 인근 길주로 1.8km를 순회하는 부천코스프레 퍼레이드에서는 국내외 유명 전문 코스플레이어와 군악대 및 시민 공연단의 퍼포먼스가 펼쳐져 만화 도시 부천의 면모를 과시할 예정이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파주 ‘꿈의 직업체험학교’···눈에 띠네

    파주 ‘꿈의 직업체험학교’···눈에 띠네

    이생문화재단이 경기 파주 지역아동센터에서 초·중·고생 50명을 선발해 운영하는 ‘꿈의 직업체험학교’ 중간 발표회가 10일 파주 탄현 체인지업캠퍼스에서 열렸다. ‘비전 캠프’로 불리는 이날 중간발표회에서 바리스타 과정은 핸드드립 시연을, 코딩 과정은 무선조종 시연을 했다. 제과와 목공디자인 과정은 작품을 전시했고, 웹디자인 과정은 동영상 발표를 통해 지난 12주 동안 배운 실력을 뽐냈다. ‘꿈의 직업체험학교’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인생의 목표와 꿈을 심어주기 위해 이생문화재단이 운영비 5000만원 전액을 후원해 추진하는 체험학습 프로그램이다. 지난 3월 부터 25주 1년 방과후 과정으로 바리스타·제과제빵·웹디자인·목공인테리어·코딩 등 5개 분야를 가르치고 있다. 지난 해 바리스타 과정 교육생 10명 전원이 자격증을 취득하기도 했다. 방학기간이나 주말에는 직업체험을 통해 얻게 된 재능으로 ‘이웃과 함께하는 자원봉사’를 한다. 교육생들이 봉사할 곳을 스스로 찾아서 경로당이나 장애우시설 등에서 봉사한다. 직업체험학교에 참여하지 못하고 있는 또래들에게 자신들이 배운 과정을 가르치기도 한다. 10월말에는 파주시가 하는 평생학습박람회에서 작품전시회를 할 예정이다. 이생문화재단은 파주 월롱에 있는 가구 전문기업 ㈜넵스가 2000년도 부터 이어오던 다양한 문화사업을 확대 계승하여 체계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2014년 설립했다. ‘많은 사람을 이롭게 한다(利生)’는 의미의 이름으로, 재능있는 예술가를 후원하고 소외계층의 문화체험을 지원한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경기도, 평택 현덕지구 ‘반복 특혜 의혹’ 특별감사

    경기도, 평택 현덕지구 ‘반복 특혜 의혹’ 특별감사

    경기도는 산업단지가 유통·관광·휴양·주거 복합단지로 개발계획이 변경된 평택 현덕지구개발사업에 대해 특별감사에 착수한다고 10일 밝혔다. 현덕지구 개발사업은 2012년 8월 지식경제부가 황해경제자유구역에 대한 개발계획변경을 승인하면서 평택시 현덕면 장수리 일대 231만 6000㎡를 산업단지로 지정하면서 추진됐다. 그러나 사업성이 없다는 이유로 1년 반 가량 지연되었고, 황해경제자유구역청은 2014년 1월에 이르러서야 주식회사 대한민국중국성개발을 현덕지구 사업시행자로 지정 고시했다. 하지만 산업자원부와 경기도는 사업자 선정 1년 뒤인 2015년 1월 산업단지 용도를 유통·관광·휴양·주거 등의 복합 개발지로 변경해주고 중국성개발은 2020년까지 7500억원을 들여 공공시설과 유통·주택·상업업무·관광·의료·휴양시설 등이 들어서는 중국 친화도시를 짓겠다는 실시계획을 제출했다. 황해경제자유구역청은 2016년 6월 17일 이를 승인했다. 대규모 개발계획이 발표되면서 현덕지구 내 주민들은 토지보상과 함께 중국 친화도시 조성으로 지역 경제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했지만 이 사업은 진척되지 못한 채 2년째 경기도가 사업 시행자에게 끌려다니고 있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원송희 경기도 감사총괄담당관은 “현덕지구가 산업단지개발에서 (수익성이 좋은)유통·관광·휴양·주거 복합개발로 변경되고 이듬해 자기자금 출자 500억원 및 90일 이내 보상실시 등의 조건으로 대규모 개발계획에 대한 실시계획이 승인됐지만 아직도 인가조건이 이행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더욱이 “인가조건이 이행되지 않고 있는데도 사업시행자에게 유리하도록 사업기간이 2018년에서 2020년 까지로 연장됐고 공동주택 공급계획도 외국인 전용 9415가구에서 내국인 8307가구, 외국인 1108가구로 특혜 변경됐다”고 밝혔다. 원 감사총괄담당관은 “이같이 사업시행자에게 유리하게 특혜행정이 반복되면서 현덕지구 개발사업은 7500억원 투자에 4300억원 추정이익이 발생하는 ‘황금알 낳는 사업’으로 바뀌었다”고 덧붙였다. 경기도는 이재명 지사의 긴급지시로 황해경제자유구역청을 상대로 특별감사에 들어가 사업시행자의 승인 취소를 위한 청문 절차를 진행 중이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경기도, 디자인 인증제 탈락 기업에 클리닉

    경기도가 공공디자인 관련 기업을 상대로 20일부터 ‘경기디자인클리닉’을 한다. 10일 경기도에 따르면 디자인클리닉은 도내 공공시설물 디자인 인증제에서 아쉽게 인증을 받지 못한 공공시설물 보유 업체를 대상으로 전문가가 디자인개발을 도와주는 사업이다. 경기도는 지난 해 6개 시설물을 상대로 클리닉을 실시, 이들 가운데 파고라와 보행자용 펜스 등 4개 시설물이 올해 인증을 받는 성과를 거뒀다. 올해 클리닉 대상은 남양주 고양 성남 소재 4개 업체의 교량용 펜스, 보행자용 펜스, 자전거도로용 펜스로 총 7점이다. 해당 업체는 디자인 닥터와 20일부터 11월 9일까지 12주간 공공시설물에 대한 원인 분석을 비롯해 디자인 개선작업을 하게 된다. 클리닉의 최종 성과물은 12월에 개최할 최종성과보고회에서 공개될 예정이며, 다음 해 디자인인증제 출품 때 가산점이 부여된다. 이춘표 도시주택실장은 “디자인문제로 고민하는 기업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해 우수한 결과물이 나올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클리닉의 목적”이라며 “공공디자인 활성화는 도민 편익과 도시 경관 발전을 위한 중요한 사업”이라고 말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강의 돼지’라 불리는 황복 치어 임진강 방류

    ‘강의 돼지’라 불리는 황복 치어 임진강 방류

    ‘하돈(河豚·강의 돼지)’이라 불리는 황복 치어 22만 마리가 임진강에 방류됐다. 10일 경기도 파주시에 따르면 이날 방류한 황복 치어는 바닷물과 강물이 만나는 서해 연안에서 3~5년쯤 자라다가 매년 4월 중순에서 6월 초 산란을 위해 임진강 상류로 이동한다. 쫄깃한 맛이 일품이라, 비싼 값에도 불구하고 미식가들에게 인기다. 파주 장단가든 민태일 대표는 “성장 속도가 일반 참복의 절반에 불과해 양식이 어렵다”면서 “임진나루 부근에서는 500g~1kg 짜리를 잡는다”고 말했다. 배에 가시가 있고 옆구리에 노란색 줄무늬가 있는 게 특징이다. 파주시 관계자는 “국내에서는 임진강에서 잡힌 황복을 최상품으로 치며, 1㎏당 가격이 20여 만원에 달해 임진강 어민들의 주요 소득원 중 하나”라고 밝혔다. 파주시는 임진강 생태계 복원과 어민 소득증대를 위해 1억 9000만원을 들여 회유성 어종인 황복과 정착 어종인 참게, 동자개, 쏘가리 등 어린 물고기 68만 마리를 매년 방류하고 있다. 다음 달에는 동자개 21만 마리를 방류한다. 황복과 함께 임진강 특산물인 참게의 치어는 지난 6월 23만 마리가 방류됐다. 참게의 이동은 황복과 정 반대다. 임진강에서 3~4년 성장하다가 8월말 이후 강화도 부근 하류로 내려가 산란을 한다. 산란 후 새끼들과 함께 봄이 되면 상류로 돌아온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국제와이즈멘 세계대회 여수서 화려한 개막

    전 세계 와이즈멘 회원들의 국제교류 친선한마당인 제73차 국제와이즈멘 여수세계대회 개회식이 9일 여수엑스포컨벤션센터에서 성대하게 열렸다. 오는 12일까지 나흘간 각종 포럼, 회의, 관광, 문화공연 등 다양한 행사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개막식은?Yes, We Can Change!’(변화로 새로워지다)를 주제로 미국·캐나다·덴마크·인도 등 세계 73개국, 3000여명의 회원들이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 문재인 대통령이 축하메시지를 보내 관심을 끌었다. 문 대통령은 축하메시지에서 “국제와이즈멘은 지난 한 세기, 보다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세계 곳곳에서 사랑과 봉사를 실천해 왔다”며 “새로운 한 세기를 준비하기 위해 여수에 모인 만큼 변화와 희망을 모색하는 뜻 깊은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개회식에는 대회명예위원장인 박지원 의원, 문희상 국회의장과 주승용 부의장, 김영록 전남도지사, 권오봉 여수시장 등이 참석했다. 해외에서는 2018 세계대회 위원장이자 증경국제총재인 폴 톰슨(덴마크), 차기국제총재인 제니퍼 존스(호주), 직전총재인 헨리 그린드햄(노르웨이), 국제사무총장인 다카오 니시무라(일본), YMCA세계연맹 사무총장인 산디 카를로스(이집트) 등 국제와이즈멘 지도자 300여명이 대거 참여했다. 여수 출신 문상봉 국제총재의 취임식도 개최돼 박수를 받았다. 문 총재는 “급변하는 시대에 맞는 혁신과 변화”를 역설했다. 그는 “국제와이즈멘은 지구 곳곳에서 펼쳐왔던 봉사활동의 성과를 바탕으로 새로운 열정을 이끌어 내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원동력이 돼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이날 ‘지역사회봉사에 대한 변화적인 삶’을 주제로 한 도올 김용옥 특별초청강연회도 열렸다. 김 씨는 “이번 대회는 인류보편사의 획을 그을 만한 일이다”며 “앞으로 국제와이즈멘이 세계평화를 위한 새로운 봉사의 장을 넓혀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회준비위원회 관계자는 “여수대회는 대통령 축사와 더불어 국가가 인정하고 후원하는 최초의 대회다”며 “ 규모면에서도 국내외 회원이 3000여명이나 참석하는 최대의 대회로 기록될 것”이라고 밝혔다. 유엔 산하 NGO 소속단체인 국제와이즈멘은 세계 73개 국가에서 10만여명이 활동하고 있다. 100년의 역사를 가졌으며 ‘보다 나은 세계 건설’을 모토로 2년마다 각국을 돌며 국제대회를 열고 있다. 여수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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