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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김정은·트럼프 새 만남 약속”…연내 4차 회담 탄력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30일 판문점 정상회담에서 추가 만남을 약속했다고 조선중앙TV가 1일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임기 내 개최가 불투명했던 4차 북미 정상회담이 연내 워싱턴 또는 평양에서 열릴 것이라는 관측에 무게가 실린다. 중앙TV는 회담을 다룬 16분 분량의 영상에서 “최고영도자 동지께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상봉과 회담에 진정한 성의를 가지고 참가하여 조(북)미 관계 개선 의지를 잘 보여 준 데 대하여 평가하시고 새로운 상봉을 약속하시며 작별의 악수를 나누셨다”고 전했다. 실제 전날 판문점 회동에서 북미 정상은 서로를 초청했다. 트럼프 대통령도 전날 군사분계선(MDL)에서 김 위원장을 만나 “희망한다면 언제든 백악관을 방문할 수 있다”고 말했다. 즉답을 안 했던 김 위원장은 잠시 뒤 판문점 남측 자유의집에서 남·북·미 정상이 함께한 자리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평양 방문 기회를 갖게 된다면 세계 정치외교사의 거대한 사변이 될 것”이라며 역제안을 했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정상회담이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적당한 때에 김 위원장이 우리 쪽으로 오고 우리도 그쪽으로 갈 것이라고 (김 위원장에게) 말했다”고 전했다. 북미 비핵화 실무협상도 이달 중순 재개될 전망이다. 마이크 폼페이오 장관은 전날 오산 미 공군기지에서 “7월 중 언제쯤, 2주 또는 3주 뒤, 아마도 이달 중순쯤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카운터파트로 외무성을 상대하게 될 것”이라며 북한의 대미 협상라인 변화를 확인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북미 정상이 확고한 대화 의지를 보인 만큼 북미 실무협상이 탄력을 받겠지만 하노이의 교훈이 있는 만큼 신중하게 접근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북 통신, 판문점 북미정상회동 보도…“미국과 대화 재개 합의”

    북 통신, 판문점 북미정상회동 보도…“미국과 대화 재개 합의”

    “트럼프 요청에 하루 남짓 만에 전격 성사”대미 실무 책임자 리용호 외무상 공식화“문 대통령과 반갑게 인사” 소개하기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판문점 회동에서 교착 상태인 북미 대화를 재개하기로 합의했다고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1일 보도했다. 통신은 이날 “김정은 동지께서 6월 30일 오후 도널드 트럼프 미합중국 대통령의 제의에 따라 판문점에서 역사적인 상봉을 하셨다”고 밝혔다. 통신은 이번 회동이 남측을 방문한 트럼프 대통령의 ‘요청’에 따라 전격적으로 이뤄졌다면서 “하루 남짓한 시간동안 온 지구촌의 눈과 귀가 또다시 조선반도(한반도)에로 집중되고 판문점에서의 조미(북미)수뇌상봉소식에 대한 관심과 기대가 온 행성을 뜨겁게 달구며 격정과 흥분으로 열광했다”고 김정은 위원장을 추켜세웠다. 이어 북미 정상 간 단독환담과 회담이 진행됐다며 “(북미 정상이) 조선반도의 긴장상태를 완화하며 조미 두 나라 사이의 불미스러운 관계를 끝장내고 극적으로 전환해나가기 위한 방도적인 문제들과 이를 해결함에 있어서 걸림돌로 되는 서로의 우려 사항과 관심사적인 문제들에 대하여 설명하고 전적인 이해와 공감을 표시하셨다”고 설명했다.특히 “앞으로도 긴밀히 연계해나가며 조선반도 비핵화와 조미관계에서 새로운 돌파구를 열어나가기 위한 생산적인 대화들을 재개하고 적극 추진해나가기로 합의하셨다”면서 두 정상이 회담 결과에 ‘커다란 만족’을 표했다고 전했다. 회담 자리에는 리용호 외무상과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배석했다고 통신은 전해, 폼페이오 장관의 새 카운터파트가 김영철 당 부위원장에서 리 외무상으로 교체됐음을 사실상 확인했다. 다만 전날 생중계된 화면에서 포착된 김여정 당 제1부부장 등 다른 수행 인사들은 호명하지 않았다. 북한은 이날 보도에서 교착 국면에서 성사된 북미 간 만남 자체에 의미를 부여했다. 북미 정상이 군사분계선(MDL)에서 마주한 순간에 대해 “1953년 정전협정 이후 66년 만에 조미 두 나라 최고수뇌분들께서 분단의 상징이었던 판문점에서 서로 손을 마주 잡고 역사적인 악수를 하는 놀라운 현실이 펼쳐졌다”고 평가했다.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의 안내를 받아 잠시 월경한 것 관련해서는 “미국 현직 대통령이 사상 처음으로 군사분계선을 넘어 우리 영토를 밟는 역사적인 순간이 기록되었다”고 강조했다. 또 “적대와 대결의 산물인 군사분계선 비무장지대에서 북남조선과 미국의 최고수뇌들이 분단의 선을 자유롭게 넘나들고 만나는 역사적인 장면은 전세계를 커다란 충격에 휩싸이게 하였으며 오랜 세월 불신과 오해, 갈등과 반목의 역사를 간직한 판문점에서 화해와 평화의 새로운 역사가 시작되었음을 보여주었다”고 부각했다. 통신은 김정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과의 훌륭한 친분관계가 있었기에 단 하루만에 오늘과 같은 극적인 만남이 성사될 수 있었다”고 했다면서 “앞으로도 자신과 트럼프 대통령과의 훌륭한 관계는 남들이 예상 못하는 좋은 결과들을 계속 만들어낼 것이며 부닥치는 난관과 장애들을 극복하는 신비스러운 힘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이 발언은 전날 판문점 남측 자유의 집 VIP실에서 진행된 환담에 앞서 전 세계 언론을 통해 생중계됐다. 통신은 전날 성사된 예정에 없던 남북미 정상들의 ‘스탠딩 회동’ 관련해서는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문재인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을 자유의 집 앞에서 맞이한 사실을 전하며 “(김정은 위원장이) 문재인 대통령과 반갑게 인사를 나누셨다”고 언급했다. 판문점 회동 후에도 트럼프 대통령과 문 대통령이 “판문점 분리선에까지 나와 따뜻이 바래워드리였다”고 소개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사설] 트럼프·김정은 판문점 정상회담, 비핵화 길 살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어제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에서 만남을 가졌다. 세계는 지난해 싱가포르의 첫 북미 정상회담만큼이나 역사에 기록될 일요일의 초대형 뉴스에 흥분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JSA 내 군사분계선에서 김 위원장과 악수한 뒤 미국 대통령으로선 최초로 분계선을 넘어 북측 지역에 갔다가 다시 남측 지역으로 넘어온 장면은 대단히 인상적이었다. 지난해 4월 27일 문재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함께 월경한 곳이다. 북미 두 정상은 악수만 나눌 것으로 예상됐지만, 배석자 없는 단독회담을 1시간 가까이 해 사실상 3차 북미 정상회담으로 기록되게 됐다. 하노이 회담 이후 북미는 4개월간의 교착 상태를 벗어나 비핵화 시계를 다시 돌릴 중대한 계기를 판문점에서 만들었다. 싱가포르 1차 회담보다 극적인 남북미 상봉 북미 정상회담에 앞서 이날 JSA 남측 지역에서 남북미 정상이 회동하는 분단 사상 초유의 일도 일어났다. 1953년 정전협정을 체결한 판문점에서 전쟁 당사자인 남북미 정상이 한자리에 모여 66년 만에 악수를 나눔으로써 화해와 평화의 길로 가자는 의지를 세계에 과시했다. 이날의 악수는 종전선언과 평화협정 체결로 이어져야 할 것이다. 북미, 남북미 정상의 회동은 트럼프 대통령이 그제 아침 트위터를 통해 비무장지대(DMZ)에서 김 위원장과 만날 뜻을 밝힌 데 따른 것이다. 다소 즉흥적인 제안이었지만 북한은 트럼프의 DMZ 회동 제의 5시간 15분 만에 최선희 외무성 제1부상 명의의 담화를 발표해 “흥미로운 제안이며, 양국 관계 진전에서 의미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발빠르게 호응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이번 회담은 사전에 의제를 조율하고 격식을 차린 것은 아니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을 백악관에 초청해 ‘톱다운 방식’을 고수하면서도 수주 내에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과 스티븐 비건 대북특별대표를 협상팀으로 하는 북미 실무협상을 진행하기로 해 교착상태였던 북미 대화를 재개하는 동력도 얻었다. 북미 셈법 절충할 실무협상 성공시켜 북한이 바라는 것은 ‘미국식 셈법’의 변경이다. 김정은 위원장은 지난 4월 시정연설에서 일괄타결 및 선 비핵화로 요약되는 미국의 비핵화 방식이 바뀌지 않는 한 대화에 응하지 않을 것이며, 그 시한은 올해 말이라는 점을 공개적으로 못박았다. 북한은 하노이 회담 이후 미국의 상응 조치나 언질도 없이 핵 폐기를 일방적으로 강요해서는 다음 단계로 갈 수 없다고 몇 차례나 강조해 왔다. 미국의 일괄타결과 북한의 단계적 해결의 절충 없이는 비핵화 진전은 불가능하다는 점, 미국은 깨달았으면 한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도 문 대통령과 만나 “대북 안전보장이 핵심이며, 비핵화에 대한 상응 조치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북한은 일방적인 핵무장 해제가 아닌 각자의 비핵화 조치를 미국과 하나씩 주고받는 동시 행동이다. 풍계리 핵실험장을 지난해 5월 폭파시키고 핵실험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를 일시중지(모라토리엄)한 데 대해 미국은 전략자산을 한반도에 전개시키지 않고, 한미 합동군사훈련을 중단했다. 이와 마찬가지로 북한 자체 핵 능력의 70%를 차지하는 영변 핵시설을 북한이 폐기한다면 미국은 응당 이에 상응하는 조치를 내놓고 다음 단계로 가는 진정성을 보여야 한다. 또한 미국이 비핵화로 북한에 밝은 미래가 보장된다고 말로만 할 게 아니라, 70년간의 대북 적대 정책의 폐기를 보증할 수 있는 군사 분야에서의 행동 조치가 수반돼야 한다는 게 북한식 단계적 해결 방식의 요체다. 트럼프 대통령을 비롯한 미국 대북 정책의 결정권자들이 비핵화 진전을 바란다면 북한을 몰아붙이는 선 비핵화론의 수정은 불가피하다. 예고된 워싱턴 4차 정상회담 성과 내길 이번 판문점 북미 정상회담은 실무협상을 생략한 톱다운 방식의 위력을 새삼 일깨웠다. 북핵 문제는 지난 30년간 일보전진, 일보후퇴의 양상을 보여 왔다. 하지만 트럼프·김정은 시대에 들어 톱다운으로 난관을 돌파해 가면서 북미 정상이 이번 판문점 회동을 포함해 세 차례나 회담하는 수준까지 이르렀다. 이제 북미는 핵·미사일의 모라토리엄 단계를 뛰어넘어 비핵화 도약을 해야 한다. 북한은 영변 핵시설의 폐기와 더불어 국제사회가 납득할 만한 플러스알파를 제시하고, 미국도 평양과 워싱턴에 연락사무소를 설치하고, 대북 제재의 일부를 완화하는 등의 조치 등을 내놓아야 한다. 트럼프 방한으로 일어난 드라마보다 더 극적이고 짜릿한 남북미, 북미 회동은 깜짝 이벤트를 넘어서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체제를 추동해야 한다. 북미 두 정상의 용기 있는 결단이 요구된다.
  • 강효상 ‘빗나간 예측’ 망신

    강효상 ‘빗나간 예측’ 망신

    한미 정상 간 통화 내용을 유출해 논란을 빚었던 자유한국당 강효상 의원이 30일 북미 판문점 회담이 불발되리라 예측해 또다시 구설에 올랐다. 강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제 외교·안보채널을 동원해 판문점 회동 가능성을 알아봤다”며 “결론적으로 말씀드리자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비무장지대(DMZ) 회동은 어렵고 전화 통화할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미국 정부 소식통도 ‘북한 당국이 실무적으로 준비하기에 매우 촉박한 상황이고 트럼프 대통령의 트위터 자체도 즉흥적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전화상으로 김정은과 짧은 안부를 주고받는 작은 이벤트로 끝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날 오후 판문점에서 문재인 대통령까지 포함한 남·북·미 3자 정상 회동이 성사되자 강 의원은 페이스북에 다시 글을 올려 “기분 좋게 예측이 빗나갔다”며 “역시 협상의 승부사라는 트럼프 대통령답게 방한 하루 전 판문점 회동을 전격 제안했고 여러 실무적인 난관에도 끝내 만남을 성공시켰다”고 말을 바꿨다. 반면 민주평화당 박지원 의원은 DMZ 회동이 성사될 것을 예측해 눈길을 끌었다. 박 의원은 지난 29일 트위터를 통해 “‘DMZ 번개’ 내일 오후 성사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 의원은 30일 오전에도 페이스북에 “2019년 6월 30일은 개천 이래 (처음) 남·북·미, 문재인·김정은·트럼프 세 분 정상이 판문점에서 상봉하는 날”이라고 밝혔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트럼프 “오바마때 정책으론 전쟁했을 것” 文대통령 “평화 프로세스 위대한 순간”

    트럼프 “金 빠른 반응에 만날 수 있었다,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는 한 걸음 될 것” 文 “오늘 대화에 본격 북미 회담 달렸다, 대화 해결 외에는 평화 이룰 방법 없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30일 북미 정상회담이 끝난 뒤 판문점 남측 자유의집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기자들과 만나 “오늘은 역사적인 날이다. 시간을 굉장히 짧게 드렸는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빠르게 반응해서 만날 수 있었다”며 긴박했던 지난 이틀을 떠올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에게 하노이 회담도 큰 성공이라고 얘기했다. 오늘과 같은 만남이 다시 이어졌기 때문에 더욱 성공으로 본다”며 “언론은 반대로 보도했고, 이후 우리는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몇 달간 실무진 논의를 지켜볼 것”이라고 했다. 군사분계선(MDL)에서 김 위원장과의 대화에 대한 질문에 트럼프 대통령은 “경계석에서 만나 김 위원장에게 ‘제가 경계석을 넘어가길 바라십니까’라고 물었고 김 위원장이 ‘그래주신다면 영광이다’고 했다”며 “김 위원장이 어떤 답을 할지는 미리 알지 못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에 대한 미국 초청 여부에 대해서는 “그렇게 했다”면서 “어떤 순간이 되면 그런 것들이 벌어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한미 정상회담 직후 공동 기자회견에서 “트럼프 대통령이야말로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의 주인공이자 한반도의 피스메이커”라며 “저도 오늘 판문점에 초대받았지만 남북 대화는 다음에 다시 또 도모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다음은 공동기자회견 일문일답. -북미 정상 간 비무장지대(DMZ) 접촉이 향후 비핵화 협상에 어떤 진전을 이룰까. 연내 북미 정상회담 가능성은. ‘북한 비핵화의 되돌릴 수 없는 단계’로 문 대통령이 거론한 영변 핵시설 폐기가 정상회담에서 논의됐나. 문 대통령 “본격적인 북미 정상회담이 언제 열릴지는 오늘의 상봉과 대화가 어떤 변화를 만드는지에 달렸다. 영변 핵시설 폐기에 관한 질문과 관련해, 영변의 핵 단지가 진정성 있게 완전히 폐기된다면 그것은 북한의 되돌릴 수 없는 실질적인 비핵화의 입구가 될 것이라고 판단한다. 그런 조치들이 진정성 있게 실행된다면 그때 국제사회는 제재 완화를 논의할 수 있게 될 것이라는 상황을 인터뷰에서 말씀드렸던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 “(오늘 DMZ 방문은) 하나의 단계다. 아마도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는 한 걸음이 될 것이다. 좋은 느낌이 들고 있다. 다른 회담에 대해서는 오늘 논의 이후 상황을 보겠다.” -보여 주기식이라는 비판에도 북한 땅을 밟아 달성하고자 하는 목적이 무엇인가. 트럼프 대통령 “우리는 매우 많은 성과를 이뤘지만, 가짜뉴스만이 그렇지 않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2년 반 전에는 상황이 이렇게 좋지 않았다. 많은 사람들이 증오를 갖고 있었다고 생각한다. 만약 오바마 정권 때 정책을 계속 추진했다면 미국과 북한은 전쟁했을 수도 있다. 지난 정권에서는 북한과 대화를 하고 싶어 하긴 했지만 그런 일들이 잘되지는 않았다. 이제 상황은 굉장히 좋아졌다.” -북한이 문 대통령의 중재자 역할을 원하지 않는다고 발표했었는데. 문 대통령 “우리가 대화를 통한 해결을 위해 노력하지만, 모든 일이 한 방향으로만 앞으로 나아가지는 않는다. 똑바로 나아갈 때도 있지만 구불구불 돌아갈 때도 있고, 때로는 멈출 때도 있고, 때로는 후퇴할 때도 있는 것이다. 그러나 대화 외에는 평화를 이룰 방법이 없다. 오늘 만남은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있어서 아주 역사적이고 위대한 순간이 될 것이라 믿는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美, 2~3주 내 폼페이오 주도 실무팀 꾸려 대북협상 나선다

    美, 2~3주 내 폼페이오 주도 실무팀 꾸려 대북협상 나선다

    트럼프 “서두르지 않고 올바른 협상할 것” 협상대표는 비건… 대북제재 해제 시사도 김정은 “평화의 악수는 달라진 오늘 표현”남·북·미 정상이 30일 사상 처음으로 함께 만났다. 또 사상 처음으로 미국 현직 대통령이 북한 땅을 밟았다. 지난 2월 ‘하노이 노딜’ 이후 4개월 만에 북미 정상이 대면하면서 교착국면에 빠졌던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도 중대 변곡점을 맞게 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판문점 군사분계선(MDL)에서 만나 악수를 나눈 뒤 북쪽 지역으로 월경을 했다. 두 정상은 남측으로 넘어온 뒤 자유의집 앞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역사적인 남·북·미 회동을 가졌다. 김 위원장이 남쪽 땅을 밟은 건 이번이 두 번째다. 트럼프 대통령은 회담 뒤 문 대통령과 함께 취재진을 만나 “상당히 좋은 회의를 가졌다.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역사적인 날이며 더 역사적 결과가 나올 수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도 “서두르면 항상 실패를 하게 된다”며 “속도보다 올바른 협상을 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 주도로 2~3주간 실무팀을 구성해 협상에 나설 것”이라며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가 (협상) 대표가 될 것”이라고 했다. 제재 문제에 대해서는 “협상을 진행하다 보면 해제도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문 대통령도 “오늘 만남을 통해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를 구축하기 위한 평화 프로세스가 큰 고개를 넘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앞서 김 위원장은 모두발언에서 “나도 (트럼프 대통령을) 다시 만나고 싶고, 분단의 상징이자 나쁜 과거를 연상케 하는 자리에서 오랜 적대 관계인 두 나라가 평화의 악수를 하는 것 자체가 어제와 달라진 오늘을 표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훌륭한 관계가 아니라면 하루 만에 이런 상봉을 전격적으로 이뤄내지 못했을 것”이라면서 “각하와의 관계가 난관과 장애를 극복하는 신비로운 힘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만남 자체가 역사적 순간”이라면서 “제가 SNS로 (만남을 제안하는) 메시지를 보냈을 때 사실 이 자리까지 오시지 않았으면 민망한 모습이 됐을 텐데 나와주셔서 감사드린다”고 화답했다. 앞서 한미 정상은 청와대에서 98분간 정상회담을 갖고 비핵화 방안을 논의했다. 문 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특히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평화 구축, 북미관계 정상화를 공약한 싱가포르 합의를 동시·병행적으로 이행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밝혔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김정은·트럼프, 판문점 악수…취재진 보내고 회동

    김정은·트럼프, 판문점 악수…취재진 보내고 회동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0일 판문점 군사분계선 위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역사적 악수를 나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3시 45분 김 위원장을 만나 악수한 다음 군사분계선을 넘어 북측으로 잠시 넘어갔다가 김 위원장과 함께 남측으로 이동했다. 김정은 위원장은 “북남 사이 분단의 상징으로 나쁜 과거를 연상케 하는 이런 장소에서 오랜 적대 관계였던 우리 두 나라가 평화의 악수를 하는 것 자체가 어제와 달라진 오늘을 표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우리가 훌륭한 관계 아니라면 하루 만에 이런 상봉 전격적으로 이뤄지지 않았으리라 생각한다”면서 “앞으로 이런 훌륭한 관계가 남들이 예상 못 하는 좋은 일을 계속 만들면서 앞으로 난관과 장애를 극복하는 신비로운 힘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은 문재인 대통령과 회동한 후 자유의집으로 이동했다. 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은 각자 모두 발언을 한 후 취재진들을 내보내고 단독 회동에 들어감으로써 사실상 3차 북미 정상회담에 돌입했다. CNN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남쪽에서 김 위원장을 만나 김 위원장에게 워싱턴을 방문해달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CNN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과 악수를 하기 전에 “지금 그를 백악관으로 초청할 것”이라고 말했고, 이에 김 위원장은 즉각 응답하지는 않았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속보] 북미 정상 사상 첫 판문점 상봉

    [속보] 북미 정상 사상 첫 판문점 상봉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폐기물 필리핀 수출 업자 등 11명 기소

    폐기물을 재활용품으로 꾸며 필리핀에 수출했다가 현지 세관에 적발돼 국제적 망신을 초래한 관계자들이 재판에 넘겨졌다. 수원지검 평택지청 형사2부(부장 이동언)는 폐기물의 국가간 이동 및 그 처리에 관한 법률위반 등 혐의로 폐기물 업체 G사 대표 A(41)씨 등 4명을 구속기소 하고, M사 대표 B(40)씨 등 7명을 불구속기소 했다. 30일 검찰에 따르면 A씨 등은 2017년 12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재활용할 수 없는 폐기물 1만 6000여 톤을 합성 플라스틱 조각으로 속여 필리핀으로 불법 수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지난해 11월 필리핀 세관이 현지에 불법 수출된 한국산 폐기물이 실린 컨테이너를 적발한 사건이 국내에 알려지자 평택세관, 한강유역환경청 등과 수사해왔다. 수사결과 G사 실제 운영자이자 총책인 C(57·기소중지·필리핀 도피중)씨는 2015년 다른 사건에 연루돼 필리핀으로 도피한 상태에서 현지에 법인 V사를 개설해 한국에서 폐기물을 불법 수출하면 V사를 통해 수입하는 수법으로 범행을 계획했다. 이 과정에서 C씨는 G사 부장인 친동생 D(54·구속기소)씨와 범행을 주도하며 국내 폐기물 수집 업체인 J사 대표 E(41·구속기소) 씨로부터 폐기물을 공급받아 필리핀으로 불법 수출했다. J사는 제주도, 경기 고양시, 경북 성주군 등에서 배출한 폐기물을 톤당 약 15만원에 받아 G사에 약 10만원에 넘기는 수법으로 차액을 챙겼다. G사는 운송비로 톤당 3만∼5만원 가량 지출하고, V사에는 톤당 약 3만원에 수출했다. 8500여 톤은 필리핀으로 실제 수출됐고, 7800여 톤은 수출 과정에서 반송되는 등 미수에 그친 것으로 조사됐다. 필리핀으로 불법 수출된 8500여 톤 가운데 1200여 톤은 지난 2월 국내로 반송돼 소각됐다. 제주산 폐기물은 아직 필리핀 민다나오섬에 남아 있는 5100여 톤에 대거 포함된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이번 수사 과정에서 G사가 M사 대표 B씨 등과 짜고 평택이나 전북 군산 등의 물류창고에 폐기물 1만 8700여 톤을 불법 보관한 사실도 별도 밝혀냈다. 필리핀 관세청은 최근 유해 폐기물 등에 관한 규제법 위반 혐의로 총책 C씨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소재 파악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풍등 날려 저유소 화재 촉발 외국인 ‘중실화’ 피해

    지난 해 10월 풍등을 날려 고양 저유소에 불을 낸 외국인 근로자가 ‘중실화’혐의를 피했다. 경찰은 이 외국인 근로자에게 대형 화재를 초래한 중대 과실이 있다며 ‘중실화’ 혐의로 사건을 검찰로 넘겼으나, 검찰은 ‘증거가 없다’고 판단했다. 중실화는 화재를 손쉽게 예상할 수 있는 데도 실수로 불을 낸 경우를 말하며, 실화죄(1500만원 이하 벌금)보다 형량이 무겁다. 의정부지검 고양지청 인권·첨단범죄전담부(부장 이문성)는 실화 혐의로 E(27·스리랑카인)씨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30일 밝혔다. E씨는 지난해 10월 7일 오전 10시 30분쯤 경기 고양시 덕양구 대한송유관공사 경인지사 저유소 인근 터널 공사현장에서 주운 풍등에 불을 붙여 날렸다. 풍등은 때마침 분 바람을 타고 저유소 안에 떨어졌고 불씨가 건초에 옮겨붙은 뒤 저유탱크에서 흘러나온 유증기를 통해 탱크 내부로 옮겨붙으면서 폭발했다. 이 화재로 저유탱크 4기와 휘발유 등 110억원 상당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검찰은 이날 수사결과 보도자료에서 “E씨가 저유탱크가 폭발하기까지 일련의 과정을 약간의 주의를 기울여 예견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면서 “폐쇄회로(CC)TV에 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정 결과 등을 종합하면 E씨가 풍등의 불씨가 건초에 옮겨붙은 것을 봤다고 인정할 증거도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건조한 가을 날씨에 풍등이 불이 날 수 있는 장소로 떨어지고 있는 것을 보았다면, 불씨가 꺼진 것을 직접 확인하든지 119 신고를 해야 하는 등의 주의 의무를 이행하지는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앞서 경찰은 “E씨가 근무중인 공사현장에서 실시한 화재안전 교육자료, 공사현장 관계자들의 진술 등을 종합하면 (E씨는)저유소 탱크에 인화물질이 보관돼 있음을 사전에 알고 있었다”며 검찰에 중실화 혐의로 사건을 넘겼다. 경찰은 CCTV영상 및 풍등 낙하를 목격한 위치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E씨는 자신이 날린 풍등의 불씨가 탱크 주변 건초에 옮겨 붙은 상황을 충분히 목격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화재 당시 CCTV영상을 보면 E씨는 수백m 떨어진 서울~문산 고속도로 터널 공사현장에서 자신이 날린 풍등이 저유소 방면으로 날아가자 깜짝 놀란 듯 뒤쫓아가 2분간 머물면서 낙하모습을 지켜 보다 돌아섰다. 경찰 측은 송치 당시 “변호사 자격 소지자 등이 참여한 법률검토 결과 이러한 상황에서 탱크 폭발 때 까지 18분 동안 119 신고 등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은 행위는 화재발생에 대한 중대한 과실이라고 판단돼 중실화 혐의를 적용했다”고 밝혔다. 만약, 중실화 혐의로 기소돼 형이 그대로 인정될 경우 4년 전 ‘코리아 드림’이라는 부푼 꿈을 안고 비전문 취업비자로 입국한 E씨는 3년 이하 금고에 처해지거나 2000만원 이하 벌금을 물어야 한다. 그의 부푼 꿈이 산산조각 나는 것이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남북미 DMZ 정상회동 성사될까…곳곳서 가능성 징후 포착

    남북미 DMZ 정상회동 성사될까…곳곳서 가능성 징후 포착

    문재인 대통령이 30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비무장지대(DMZ) 방문길에 동행할 가능성에 관심이 모아진다. 트럼프 대통령이 29일 오전 DMZ 방문을 공식화하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만남을 제안한 만큼, 문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과 동행할 경우 역사적인 남북미 3자 정상회담이 성사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신중한 청와대 “모든 가능성에 대비” 현재 청와대는 트럼프 대통령이 DMZ를 방문하더라도 문 대통령이 동행할지에 대해서는 확인해주지 않고 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한반도 분단의 최전선 현장을 방문하는 길에 문 대통령이 동행하지 않는 것은 상식적으로 맞지 않는다는 지적도 나온다. 청와대는 북미 정상이 DMZ에서 양자 간에 만나는 상황은 물론, 문 대통령이 동행해 남북미 3자 정상이 회동할 가능성 등 모든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재작년 11월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 당시 함께 DMZ를 방문하려 했으나 기상악화로 인해 기회를 다음으로 미뤄야 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DMZ 방문에 대비해 현장에서 대북 메시지를 낭독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 역시 현장에서 대북 메시지를 내놓을 예정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트럼프 트윗으로 다시 빨라진 한반도 시계 이날 아침 일찍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 하나로 한반도 평화 시계가 분주히 움직였다.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차 일본 오사카를 방문 중이던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트위터에 “한국에 있는 동안, 김정은 위원장이 이 트윗을 본다면, 나는 DMZ에서 그를 만나 악수하고 인사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후 취재진에게 “지켜보자. 김정은 위원장이 DMZ에 온다면 우리는 서로 2분간 보게 될 것이다. 그게 우리가 할 수 있는 전부다. 그렇지만 그것으로도 좋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오후에 다시 “김정은 위원장과 만나게 될지도 모른다. 어떻게 될지 두고 보자”고 말하며 ‘DMZ를 넘어 북한 땅을 밟을 수도 있느냐’는 질문에 “매우 편안하게 그렇게 할 것이다. 문제 없다”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깜짝 제안’에 북한이 공식적으로 화답한 것도 이례적이다. 최선희 북한 외무성 제1부상은 이날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담화에서 “오늘 아침 트럼프 미합중국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6월 29일부터 30일까지 남조선을 방문하는 기회에 비무장지대에서 국무위원회 위원장 동지와 만나 인사를 나누고 싶다는 입장을 밝혔다”면서 “매우 흥미로운 제안이라고 보지만 우리는 이와 관련한 공식제기를 받지 못하였다”고 말했다. 다만 “나는 트럼프 대통령의 의중대로 분단의 선에서 조미(북미)수뇌상봉이 성사된다면 두 수뇌분들 사이에 존재하고 있는 친분 관계를 더욱 깊이하고 양국 관계 진전에서 또 하나의 의미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본다”면서 긍정적인 반응을 나타냈다. ●곳곳서 남북미 3자 회동 성사 가능성 징후 포착 남북미 3자 정상회담의 성사 가능성과 별개로 북미 정상이 DMZ에서 만나기 위한 실무진들의 접촉이 오가고 있음을 추측케 하는 정황이 곳곳에서 포착되고 있어 관심이 모아진다. 일단 최선희 제1부상이 이날 신속하게 긍정적인 입장을 밝힌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통상적으로 북한은 외부 세계의 메시지에 시일이 지난 뒤 입장을 나타내곤 했다. 이 때문에 한편에서는 사전에 준비된 ‘이벤트’가 아니냐는 설도 있다. 특히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전날 G20 만찬에 나타나지 않으면서 무언가가 진행 중인 게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됐다고 AFP는 전했다. 앞서 북미 두 정상은 최근 생일 축하와 감사 인사를 주고받았다면서 친서를 교환한 사실을 밝힌 바 있다.트럼프 대통령이 ‘깜짝 회동’을 제안한 트윗에 대해 “오늘 아침에 떠올린 것”이라고 굳이 강조한 것도 사전에 준비된 이벤트임을 애써 덮으려 한 발언이라는 지적도 제기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아울러 ‘DMZ 만남’을 두고 북측과의 연락을 주고받았다는 취지의 언급을 하면서, 남북미 정상회담 성사에 대해 기대감을 키웠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상춘재에서 문 대통령과의 만찬 직전 기자들을 만나 ‘북측에서 연락받은 것이 있느냐’는 물음에 “그렇다. 연락을 받았다”고 밝혔다. 북미는 DMZ 만남을 위해 전화로 접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과의 만남을 준비 중이냐는 질문에 “정말 흥미로울 것(really interesting)”이라고 언급했고, ‘내일 남북미 정상회담이 열리느냐’라는 취지의 질문에는 “지켜보자. 우리가 지금 일을 하고 있다”는 취지로 답변했다. 만찬 직전 상춘재 앞에서 진행된 리셉션에서도 문 대통령 부인인 김정숙 여사와 트럼프 대통령의 장녀인 이방카 백악관 보좌관 대화 과정에서도 관련된 언급이 나왔다. 김정숙 여사가 “내일 굉장히 중요한 (일이) 있는데 잘 됐으면 좋겠다”고 하자, 이방카 보좌관은 “오늘 저녁 그것과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이 업데이트해 줄 것이 있다고 했다”고 말했다. 그러자 김정숙 여사는 반가운 표정으로 “정말이요?”라고 되묻기도 했다. 아울러 이날 만찬에 참석할 예정이었던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특별대표, 앨리슨 후커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한반도 보좌관 등 두 명은 실제 만찬장에는 나타나지 않았다. 이와 함께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애초 참석대상에서 제외, 만찬에 불참했다. 이를 두고 북측과 ‘DMZ 회동’을 위한 사전 준비작업 때문에 이들이 행사에 나오지 않은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됐다. 청와대 측은 한층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오늘 남북 간 접촉이 별도로 있었나’라는 물음에 “두고 봐야죠”라고만 답했다. 정의용 실장은 ‘내일 (DMZ 방문과 관련해) 준비를 많이 해야 하나’라는 질문에도 “두고 봐야 한다. 확정된 것은 하나도 없다”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27년 전 헤어진 오빠, SNS 덕에 하루만에 찾은 동생

    27년 전 헤어진 오빠, SNS 덕에 하루만에 찾은 동생

    27년 전 헤어진 오빠를 찾는 데 단 하루면 충분했다. 최소한 트위터에선. 영국 매체 메트로는 28일(현지시간) 태어나기도 전에 헤어져 얼굴도 모르는 오빠를 SNS로 하루 만에 찾게 된 여성의 사연을 소개했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 거주하는 사넬리시웨 사니 사바(27)는 태어나기도 전에 오빠와 헤어졌다. 부모님이 이혼하면서 오빠는 아버지를 따라갔고 배 속에 있던 그녀는 어머니와 함께 살게 됐다. 어머니의 입을 통해 오빠의 이야기를 들으며 자란 사바는 본 적 없는 오빠를 늘 그리워했다. 그녀는 “오빠가 어떻게 생겼는지 항상 궁금했다. 잘 살고 있는지 알고 싶었고 가족들이 그를 사랑한다는 사실을 알려주고 싶었다”고 밝혔다. 문득 소셜미디어(SNS)의 힘을 빌려보면 어떨까 생각한 그녀는 지난 24일 오후 5시경 트위터에 오빠를 찾는다는 글을 올렸다. 사바는 “1984년 치와웰로 혹은 소샤에서 태어났으며, 이름은 무사웬코시 시넨란라 두베/멤부이고 어머니가 콰줄루나탈 출신의 시카메레 멤부인 사람은 꼭 연락 달라”고 호소했다. 다음 날 아침, 그녀에게 믿을 수 없는 일이 벌어졌다. 27년 전 헤어진 오빠를 찾아 나선 지 하루도 채 되지 않아 소재가 파악된 것. 그녀는 “무슨 일이 벌어진 건지 정신을 차릴 수가 없었다. 이렇게 빨리 찾을 줄은 몰랐다”고 말했다.오빠를 찾는 사바의 사연을 접한 트위터 이용자들은 발 빠르게 사바의 글을 리트윗했고, 4500여 건의 공유 끝에 오빠를 알고 있다는 사람이 나타났다. 클리포드 클리프타운이라는 계정의 소유자는 자신이 오빠를 알고 있다며 사진까지 첨부했다. 그녀는 “이게 현실이 맞는지 남자친구에게 계속 확인했다. 감정이 북받쳐 아침 내내 화장실에서 울었다”고 설명했다. 게다가 오빠는 그녀의 집과 30분 거리에 살고 있었다. 하지만 생면부지의 오빠와 마주하는 일은 쉽지 않았다. 사바는 “상상 속에서나 만나던 오빠를 실제로 볼 생각을 하니 많이 긴장됐다”고 말했다. 결국 그녀는 약속 장소에서 뛰쳐나와 집으로 돌아갔고, 남자친구가 오빠를 데리고 집으로 간 뒤에야 겨우 그를 마주했다. 사바는 “처음 오빠를 봤을 때 1초가 1시간 같았다”면서 “몇 초간 서로를 응시하던 우리는 서로가 많이 닮았다는 걸 알아챘고 얼싸안고 눈물을 흘렸다”고 밝혔다. 아들을 찾았다는 소식에 기뻐한 건 어머니도 마찬가지였다. 사바의 어머니는 그간 한 번도 얼굴을 보지 못한 아들을 단번에 찾았다는 소식을 듣자 가족이 다시 모일 수 있게 도와줘 고맙다며 뛸듯이 기뻐했다는 전언이다. 이제 사바의 가족들은 떨어져 지낸 27년의 세월을 더듬으며 서로의 공백을 채우고 있다. 사바가 오빠를 찾는데 일조한 트위터 이용자들도 27년 만의 상봉에 축하를 전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최선희, DMZ서 만나자는 트럼프 제안에 “흥미로운 제안”

    최선희, DMZ서 만나자는 트럼프 제안에 “흥미로운 제안”

    북한 최선희 외무성 제1부상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비무장지대(DMZ) 만남 제안에 응할 수 있다는 의사를 밝혔다. 최선희 제1부상은 29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담화에서 “오늘 아침 트럼프 미합중국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6월 29일부터 30일까지 남조선을 방문하는 기회에 비무장지대에서 국무위원회 위원장 동지와 만나 인사를 나누고 싶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말했다. 다만 “매우 흥미로운 제안이라고 보지만 우리는 이와 관련한 공식 제기를 받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나는 트럼프 대통령의 의중대로 분단의 선에서 조미수뇌상봉이 성사된다면 두 수뇌부 사이에 존재하고 있는 친분관계를 더욱 깊이하고 양국 관계 진전에서 또 하나의 의미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SNS는 사랑을 싣고…27년 전 헤어진 오빠 하루만에 찾은 여성

    SNS는 사랑을 싣고…27년 전 헤어진 오빠 하루만에 찾은 여성

    27년 전 헤어진 오빠를 찾는 데 단 하루면 충분했다. 최소한 트위터에선. 영국 매체 메트로는 28일(현지시간) 태어나기도 전에 헤어져 얼굴도 모르는 오빠를 SNS로 하루 만에 찾게 된 여성의 사연을 소개했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 거주하는 사넬리시웨 사니 사바(27)는 태어나기도 전에 오빠와 헤어졌다. 부모님이 이혼하면서 오빠는 아버지를 따라갔고 배 속에 있던 그녀는 어머니와 함께 살게 됐다. 어머니의 입을 통해 오빠의 이야기를 들으며 자란 사바는 본 적 없는 오빠를 늘 그리워했다. 그녀는 “오빠가 어떻게 생겼는지 항상 궁금했다. 잘 살고 있는지 알고 싶었고 가족들이 그를 사랑한다는 사실을 알려주고 싶었다”고 밝혔다. 문득 소셜미디어(SNS)의 힘을 빌려보면 어떨까 생각한 그녀는 지난 24일 오후 5시경 트위터에 오빠를 찾는다는 글을 올렸다. 사바는 “1984년 치와웰로 혹은 소샤에서 태어났으며, 이름은 무사웬코시 시넨란라 두베/멤부이고 어머니가 콰줄루나탈 출신의 시카메레 멤부인 사람은 꼭 연락 달라”고 호소했다. 다음 날 아침, 그녀에게 믿을 수 없는 일이 벌어졌다. 27년 전 헤어진 오빠를 찾아 나선 지 하루도 채 되지 않아 소재가 파악된 것. 그녀는 “무슨 일이 벌어진 건지 정신을 차릴 수가 없었다. 이렇게 빨리 찾을 줄은 몰랐다”고 말했다.오빠를 찾는 사바의 사연을 접한 트위터 이용자들은 발 빠르게 사바의 글을 리트윗했고, 4500여 건의 공유 끝에 오빠를 알고 있다는 사람이 나타났다. 클리포드 클리프타운이라는 계정의 소유자는 자신이 오빠를 알고 있다며 사진까지 첨부했다. 그녀는 “이게 현실이 맞는지 남자친구에게 계속 확인했다. 감정이 북받쳐 아침 내내 화장실에서 울었다”고 설명했다. 게다가 오빠는 그녀의 집과 30분 거리에 살고 있었다. 하지만 생면부지의 오빠와 마주하는 일은 쉽지 않았다. 사바는 “상상 속에서나 만나던 오빠를 실제로 볼 생각을 하니 많이 긴장됐다”고 말했다. 결국 그녀는 약속 장소에서 뛰쳐나와 집으로 돌아갔고, 남자친구가 오빠를 데리고 집으로 간 뒤에야 겨우 그를 마주했다. 사바는 “처음 오빠를 봤을 때 1초가 1시간 같았다”면서 “몇 초간 서로를 응시하던 우리는 서로가 많이 닮았다는 걸 알아챘고 얼싸안고 눈물을 흘렸다”고 밝혔다. 아들을 찾았다는 소식에 기뻐한 건 어머니도 마찬가지였다. 사바의 어머니는 그간 한 번도 얼굴을 보지 못한 아들을 단번에 찾았다는 소식을 듣자 가족이 다시 모일 수 있게 도와줘 고맙다며 뛸듯이 기뻐했다는 전언이다. 이제 사바의 가족들은 떨어져 지낸 27년의 세월을 더듬으며 서로의 공백을 채우고 있다. 사바가 오빠를 찾는데 일조한 트위터 이용자들도 27년 만의 상봉에 축하를 전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버스 대란 피한 경기… 인력·임금은 불씨

    버스 대란 피한 경기… 인력·임금은 불씨

    道 “3개월 유예, 1000명 이하 충원 가능” 인건비 부담 완화… 9월부터 요금 인상 노조 인건비 보전 요구로 파업 가능성다음달부터 300인 이상 사업장에 일제히 주 52시간제가 시행되는 가운데 정부가 버스업계에는 3개월의 유예기간을 두기로 해 경기도 ‘버스 대란’은 일단 피하게 됐다. 하지만 단기간에 적지 않은 인력을 확충해야 하는 데다 임금인상을 둘러싼 노사 간 의견 차가 커 해결까지 난관이 많다. 27일 경기도와 경기자동차노동조합 등에 따르면 현재 경기도 내 300인 이상 버스사업장은 모두 21개로, 버스 6477대를 운행 중이다. 이는 경기도 전체 시내버스 1만 584대의 61%에 해당한다. 52시간 근무에 맞추려면 300인 이상 사업장에만 운전기사 1만 4500~1만 6100명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300인 이상 사업장에 고용된 운전기사는 1만 3000명 수준으로 1500~3100명 정도의 인력이 부족한 상태다. 경기도는 이에 대해 “현재 300인 이상 버스 사업장 주 52시간 단축근로 시행에 필요한 인력은 1000명 이하로 3개월 계도기간 내에 충원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경기도는 지난 21일 수원에서 버스기사 채용박람회를 열어 400명가량 채용 절차가 진행 중이다. 버스기사가 충분히 확보되면 우려됐던 폐선이나 감차 등 노선 조정 없이 주 52시간 단축근로를 적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경기도 또 버스업계의 인건비 부담에 숨통을 터 주기 위해 오는 9월부터 버스요금도 200~400원을 인상한다는 계획이다. 인력 충원 문제가 해결되더라도 노조가 요구하는 임금인상 문제가 해결될지는 미지수다. 노조는 당장 기존 격일제 대신 1일 2교대제를 도입하면서 임금을 인상해 달라고 주장한다. 노조 관계자는 “주 52시간 근무 등으로 노동시간이 줄어들면 시간외 수당으로 충당하던 임금 수준을 유지할 수 없다”면서 “기존에 받던 금액을 유지하는 것에 더해 임금을 추가로 높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임금 수준을 서울·인천만큼 높여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서울시 버스 운전기사들은 보통 월 400만원 정도 임금을 받는 반면 도내 버스 운전기사들의 임금은 월 320만~350만원으로 격차가 크다. 경기지역 자동차노동조합 이종화 노사대책부장은 “주 52시간제 시행으로 근로시간이 줄더라도 기존의 근로일수만큼 임금은 보전돼야 한다”면서 “평균 2일치 임금만 올려줘도 서울 임금 수준에 근접할 수 있다”고 말했다. 경기도를 비롯한 충남·전북·경북·경남 등 5개 지역 버스노조는 현재 진행 중인 사측과의 협상이 결렬될 경우 찬반투표를 거쳐 파업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다음달 10일 동시에 노동쟁의조정신청을 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경기도버스운송사업조합 최인철 총무실장은 “버스업계는 지난해 1000억여원의 적자가 발생했다”면서 “노조와 협의는 하겠지만 요구를 다 들어 주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한편 50~299인 버스 사업장도 내년 1월부터 주 52시간 근로시간 단축이 추가로 시행된다. 경기도는 내년 1월까지 950~1750명 추가 채용해야 주 52시간제 시행에 맞출 수 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산불감시원 채용비리 전 하남시장 기소

    산불감시원 채용비리 전 하남시장 기소

    수원지검 성남지청은 산불감시원 채용 비리 사건과 관련, 오수봉 전 하남시장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혐의로 불구속기소 했다고 27일 밝혔다. 당시 시장 비서실장과 인사부서 간부직원 2명도 같은 혐의로 불구속기소 했다. 그러나 경찰이 혐의가 있다며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함께 넘긴 방미숙 현 시의회 의장 등 3명은 무혐의 처분 됐다. 신입 공무원이 지난해 1월 시청 내부게시판에 “산불감시원 채용 과정에서 합격시켜야 할 이름이 적힌 23명의 명단을 상급자로부터 받았다”고 폭로한 지 1년 반 만이다. 검찰에 따르면 오 전 시장은 지난해 1월 하남시가 산불감시원을 채용하는 과정에서 응시자 13명의 청탁을 받아 비서실장을 통해 인사부서에 명단을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경찰이 지난해 3월 말 사건을 송치한 이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죄 적용이 가능한지에 대한 판례분석 등 법리검토에 시간이 오래 걸려 최근에서야 오 시장 등을 기소하기로 결정했다”며 “함께 송치된 방미숙 시의회 의장 등 3명은 단순한 부탁을 했고 인사라인에 있지 않아 무혐의로 결론 내렸다”고 말했다. 오 전 시장은 “생계가 어려운 시민들로부터 받은 고충 민원 해결 차원에서 한 일로 직권남용이 아니다”고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이 사건으로 오 전 시장은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공천을 못 받아 버스운전사로 취직해 화제가 됐으며, 비서실장과 국장급 공무원 1명 등 2명이 옷을 벗었다. 2~3건 청탁한 것으로 알려진 방 의장은 공천을 받아 당선됐을 뿐 아니라 지난해 7월 의장에 선출됐다. 하남시는 신입 공무원 폭로 직후 자체 조사를 벌여 부정청탁으로 채용된 23명 전원의 합격을 취소했고, 당시 사회 곳곳에서 만연된 힘있는 자들의 채용비리 사건과 맞물려 큰 사회적 반향을 일으켰다. 산불감시원은 봄과 가을철 5개월 동안 주 5일 근무하며, 일급으로 6만 5440원을 받는다. 업무가 어렵지 않아 중·장년층의 선호가 높아 청탁에 의한 채용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양평 세미원 ‘경기도 제1호 정원‘ 등록

    양평 세미원 ‘경기도 제1호 정원‘ 등록

    경기 양평 세미원(洗美苑)이 ‘경기도 제1호 지방정원’으로 등록됐다. 양평군은 27일 ‘지방정원 1호’라는 상징성과 함께 향후 경기도의 재정지원이 가능해져 브랜드 가치 상승과 관광객 증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남한강과 북한강이 만나는 두물머리에 조성된 세미원은 양평군 출연기관으로, 양평부군수가 이사장을 맡고 있다. 2004년 두물머리 20만 7587㎡ 부지에 문을 연 세미원은 ‘물과 꽃의 정원’을 뜻한다. ‘물을 보며 마음을 씻고(觀水洗心), 꽃을 보며 마음을 아름답게 하라(觀花美心)’는 의미를 담고 있다. 세미원에는 각종 연꽃을 비롯해 수생·초본·목본식물 270여종이 있다. 추사 김정희 선생이 유배생활 중에 제자 이상적 선생에게 그려준 세한도를 정원으로 꾸민 세한정, 배를 여러 척 이은 배다리 열수주교(烈水舟橋)도 볼만하다. 정동균 군수는 “환경교육센터로서의 역할은 물론 정원박람회와 같은 다양한 규모있는 행사 개최가 가능해졌으며 향후 국가정원 등록을 위한 자격 요건도 확보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인사] 경기도, 국토교통부, 경남 진주시, 경남 산청군

    ■ 경기도 ◇ 2∼4급 △ 용인시 전출 이종수 △ 남양주시 전출 박신환 △ 도시주택실장 김준태 △ 경제실장 오후석 △ 보건건강국장 류영철 △ 문화체육관광국장 장영근 △ 경제기획관 최계동 △ 노동국장 류광열 △ 철도항만물류국장 홍지선 △ 인개개발원장 이순늠 △ 의정부시 전출 홍귀선 △ 김포시 전출 최병갑 △ 이천시 전출 이대직 △ 자치행정국 인사과 김건 △ 복지국장 지재성 △ 농정해양국장 박승삼 △ 환경국장 김재훈 △ 교통국장 허승범 △ 황해경제자유구역청 사업총괄본부장 차광회 △ 수자원본부장 이영종 △ 도시정책관 남동경 △ 건설본부장 안용붕 △ 양평군 전출 변영섭 △ 축산산림국장 직무대리 김종석 ◇ 시·군 교류 △ 용인시 제1부시장→부천시 전출 양진철 △ 양평군 부군수→안성시 전출 최문환 ■ 국토교통부 ◇ 과장급 전보 △ 박상민 도시재생사업기획단 도심재생과장 ■ 경남 진주시 ◇ 4급 △ 경제통상국장 변만호 △ 문화관광국장 허종현 △ 농업기술센터소장 정현애 △ 도시건설국장 박해봉 △ 보건소장 황혜경 △ 맑은물사업소장 김인수 ◇ 5급 △ 문화예술과장 조준규 △ 금곡면장 직무대리 박창현 △ 중앙동장 “ 이재수 △ 상봉동장 ” 김기식 △ 하대동장 “ 김낙중 △ 판문동장 ” 고재호 △ 노인장애인과장 “ 강신수 △ 아동보육과장 ” 김혜성 △ 지수면장 “ 박한호 △ 위생과장 ” 김경자 △ 수도과장 “ 이호정 △ 이반성면장 ” 심기현 △ 민원여권과장 최명숙 △ 일자리경제과장 박계남 △ 징수과장 신용덕 △ 관광진흥과장 정순호 △ 시민안전과장 정유근 △ 의회사무국 전문위원 조현자 △ 의회사무국 전문위원 이창봉 △ 농업정책과장 이성형 △ 농산물유통과장 김성환 △ 종합사회복지관장 류완근 △ 내동면장 백한수 △ 금산면장 이덕명 △ 집현면장 홍봉희 △ 미천면장 박찬옥 △ 대평면장 오동목 △ 상대동장 정용호 △ 평거동장 김성호 △ 행정과 김도형 △ 행정과 김성일 △ 행정과 정규엽 ■ 경남 산청군 △ 복지민원국장 권무진 △ 농업기술센터소장 이미림 △ 상하수도과장 직무대리 진우강 △ 농업진흥과장 “ 민형규 △ 산청읍장 김진환 △ 신안면장 직무대리 오무세 △ 신등면장 민병석 △ 전문위원 직무대리 임길택
  • 수익만 따지다가… ‘신기루 된 황금거위’ 수도권 테마파크

    수익만 따지다가… ‘신기루 된 황금거위’ 수도권 테마파크

    수도권매립지 242만㎡에 테마파크 추진 올 초 MOU 체결 앞두고 돌연 개발 중단 송도테마파크 실시계획 인가 효력 잃어 ‘12년째 표류’ 화성 국제테마파크 재시동 우선협상 끝나지 않아 최종 결과 미지수수도권 일대에서 추진되는 대형 테마파크들이 지지부진하다. 자치단체들은 ‘장밋빛 청사진’을 제시하며 테마파크 사업을 추진하지만, 민간 사업자들은 수익성 여부만 따지다 사업을 접는 사례가 잇따라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다. 25일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에 따르면 환경부와 서울·경기·인천은 2015년 6월 인천 서구 수도권매립지 연장 사용을 결정하는 4자 합의를 할 당시 매립지 주변지역 개발 및 경제 활성화를 위해 테마파크 조성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후 민간 사업자인 ‘식스플래그 컨소시엄’은 매립지 242만㎡에 1조 3000억원을 들여 테마파크와 골프장, 호텔 등을 짓는다는 구상을 내놨다. 경제적 효과 2조 3000억원, 연 고용인원 169만명으로 추산돼 쓰레기에 시달리는 매립지 인근 주민들은 큰 기대를 가졌다. 컨소시엄은 2016년 4월 사업제안서(LOI)를 제출하고 인천시 투자유치위원회는 같은 해 7월 원안을 의결했지만, 올해 초 양해각서(MOU) 체결을 앞두고 사업이 돌연 중단됐다. 10여년간 시민들의 입에 오르내렸던 인천 송도테마파크도 사실상 무산됐다. 송도테마파크(92만㎡)는 2008년 토지 소유주인 ㈜대우자판이 영상테마파크 조성을 추진했으나 2010년 워크아웃되면서 사업이 중단됐다. 2015년 해당 부지를 3150억원에 매입한 부영주택이 테마파크 개발을 추진하겠다고 나섰지만, 지난달까지 테마파크 조성을 완료하겠다는 약속과 달리 설계도 등 기본 절차마저 이행하지 않아 현재 실시계획 인가가 효력을 잃은 상태다. 경기지역에서도 ‘가다 말다’를 반복해 주민들을 혼란케 하고 있다. 화성 국제테마파크는 김문수 경기지사 시절인 2007년부터 추진됐으나 12년째 표류하다 지난 2월 신세계프라퍼티 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당초 유니버설스튜디오가 들어설 예정이었지만, 사업자와 테마가 수차례 바뀐 끝에 신세계그룹이 ‘어드벤처월드’ 등 4가지 콘셉트의 마스터플랜을 제시하며 겨우 재시동을 걸었다. 지난 4월까지 마치기로 한 우선협상이 아직 진척이 없는 상태다. 지난 사례를 감안하면 토지매매계약과 우선협상이 끝나지 않은 상황이라 결과는 미지수다. 한 민간 시행사가 중동계 자본을 끌어들여 파주시 파주읍 일대 370만㎡에 스마트시티를 건설하겠다고 밝힌 사업도 당초 ‘페라리월드’라는 테마파크로 2009년부터 추진됐으나 특수목적법인(SPC) 설립을 위한 최소한의 자본금조차 입금되지 않고 투자자와 사업계획이 잇따라 변경되면서 중단됐다. 소영환 경기도의원은 “기초자치단체에서 추진하는 대규모 개발사업이 인기영합 정책으로 흐르지 않도록 타당성 검토 과정에서 중립적인 인사들에 의한 보다 엄격한 심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죽은 줄 알았던 딸 15년만에 상봉

    생후 3개월 된 딸과 생이별했던 어머니가 15년 만에 극적으로 상봉했다. 25일 전북 익산경찰서에 따르면 A(39)씨는 지난 22일 헤어진지 15년 만에 중학생이 된 딸을 익산의 한 수용시설에서 만났다. 2004년 2월 미혼모이자 2급 지적장애였던 A씨는 태어난 지 3개월째였던 딸을 목사가 운영하는 보육시설에 맡겨야만 했다. 서울로 가서 돈을 벌어 차후 아이를 돌보겠다는 생각이었다. 그러나 딸을 맡긴 지 한 달쯤 지나 안부를 물으려고 목사에게 연락하니 “딸은 몸이 아파서 죽었다. 찾지 말라”는 청천벽력같은 소식을 들었다. A씨는 생업을 지속하며 애써 딸을 잊으려고 발버둥 치며 15년을 보냈다. 지금의 남편을 만나 인생 2막을 준비하던 A씨는 호적을 정리하다가 딸의 사망신고가 돼 있지 않고 주민등록만 말소된 사실을 확인했다. A씨는 혹시 딸이 살아있을지 모른다는 생각에 지난 3월 경찰에 도움을 청했다. 경찰은 우선 A씨가 자녀를 맡겼다던 교회 목사의 행적을 수소문했다. 확인 결과, 해당 목사는 국가 보조금 횡령 사건에 연루돼 2013년에 구속된 상태였다. 목사가 운영하던 보육원 아이들이 인근 보호시설로 전원 옮겨진 상태였다. 경찰은 원생 명단에서 A씨 딸과 동일한 이름을 찾았다. DNA 분석 결과 해당 아동과 A씨 유전자는 99.99% 일치했다. 경찰은 딸을 맡은 목사가 당시 국가 보조금을 챙기기 위해 A씨에게 ‘딸이 죽었다’고 거짓말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A씨는 “죽은 줄로만 알았던 딸은 늘 마음의 짐이었는데, 경찰 도움으로 딸을 다시 만날 수 있었다”며 “경찰분들께 잊을 수 없는 큰 은혜를 입었다”고 울먹였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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