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상복
    2026-06-07
    검색기록 지우기
  • 청주
    2026-06-07
    검색기록 지우기
  • 포도
    2026-06-07
    검색기록 지우기
  • 배신
    2026-06-07
    검색기록 지우기
  • 농산
    2026-06-0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7,308
  • 집값 주도하는 분당 내 신규분양 ‘눈길’

    집값 주도하는 분당 내 신규분양 ‘눈길’

    지난해 집값 상승률이 가장 높았던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에서 분양중인 아파트와 상업시설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해 성남시 분당구는 2017년에 이어 2년 연속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아파트 가격 상승률을 기록했다. KB 금융지주 경영연구소의 ‘2019 KB부동산 보고서’ 에 따르면, 2017년 10월부터 2018년 10월까지 누적변동률을 계산한 결과, 1년간 아파트 평균매매가가 21.9%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서 서울 영등포구 (18.3%), 강남구 (17.8%) 가 높은 집값 상승률을 보였다. 실제 분당은 입주를 시작한 1991년 이래로 서울 강남과 비견될 정도로 높은 인기를 구가 중이다. 상대적으로 구매력이 높은 잠재수요층이 다수 분포해 있어 우수한 상업환경으로 평가 받는 입지기도 하다. 판교테크노밸리 접근성도 높아 생활 인프라가 상대적으로 덜 갖춰진 판교지역의 종사자 유입도 기대된다. 그러나 높은 주거 선호도에도 불구하고 신규 아파트 공급소식이 오랫동안 없어, 새 아파트로 갈아타려는 수요가 적지 않다는 분석이다. 부동산 정보업체 등에 따르면, 분당구 수내동 내 아파트 13개 단지의 평균 준공연도는 1992.3년이었다. 이밖에 서현동(1994년) 분당동(1994.9년) 정자동(1998.8년) 등 분당 아파트 상당수가 준공 후 20년을 넘긴 노후 아파트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성남시 분당구에서 신규 분양에 나서는 브랜드 주상복합이 화제다. 브랜드 부동산은 품질과 인지도 면에서 타 상품 대비 프리미엄 형성이 용이해 찾는 이들이 많다. 특히 분당은 집값 상승률이 뚜렷한 만큼 실수요는 물론 투자수요 중에서도 신규 브랜드 상품 주목도가 높다. ㈜신영의 계열사인 ㈜대농은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수내동에서 ‘분당 지웰 푸르지오’ 아파트 및 상업시설을 오는 29일부터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 ~ 지상 28층, 총 2개 동 규모다. 각 동별 지상 1층 ~ 2층은 판매·근린생활시설, 5층 ~ 7층은 업무시설, 8층 ~ 28층은 아파트로 각각 조성된다. 이 중 전용면적 84㎡·96㎡·119㎡의 아파트 총 166가구와 전용면적 21㎡ ~ 286㎡의 상가 72실로 조성되는 스트리트형 상업시설 ‘분당 지웰 애비뉴’ 가 분양 예정이다. 단지 1 ~ 2층에 신규 조성되는 ‘분당 지웰 애비뉴’ 는 도심형 스트리트 몰로 계획됐다. 주거지원 시설 및 필수업종 시설·집객형 테넌트를 도입한 트렌디한 MD 구성이 계획돼 있다. 수변 조망을 누리는 (일부 호실) 도심 속 공원 상가로, 차별화된 외관까지 갖춰 높은 집객률이 기대된다. 접근성이 높은 대로변에 들어서 분당구청 및 인근 사무실·주거단지 입주민들이 항시 몰리는 주7일 상권을 이룰 전망이다. 롯데백화점 등 수내역 상권과 AK플라자 및 로데오거리가 형성돼 있는 서현역 상권을 이어주는 브릿지형 상권으로, 인근 생활체육시설 및 녹지공간 등을 찾는 유동인구도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분당 지웰 푸르지오’ 는 수변 조망과 녹지 조망을 모두 갖춘 단지다. 사업지 전면으로 탄천, 사업지와 분당구청 사이를 가로지르는 분당천이 흘러 탁 트인 수변 조망권을 확보했다. 또 사업지 후면의 영장산 자락에는 숲과 호수가 어우러진 약 42만㎡ 규모의 분당중앙공원이 자리잡고 있어 친환경 녹색 조망권을 상시 누릴 수 있다. 아울러 단지 인근에 잔디광장·롤러스케이트장 등 생활체육공간이 마련돼 있으며, 탄천에 인접한 황새울공원 및 마루공원·성남시 파크 골프장 등이 녹색 조망을 극대화시킨다. 또한 분당구청 인근에 위치한 황새울공원 내 성남 국민체육센터가 올해 10월 준공될 예정이다. 성남 국민체육센터는 총 사업비 247억 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체육문화시설이다. 조성이 완료되면 7레인 수영장 및 다목적 체육관·실내 게이트볼장·체력단련장·에어로빅장 등 다채로운 생활체육 시설 및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편리한 교통 여건도 강점이다. 지하철 분당선 수내역과 서현역이 모두 도보권에 위치한 더블 역세권 단지로, ‘현대백화점 판교점’ 과 ‘코트야드 바이 메리어트 호텔’ 등이 밀집돼 있는 판교역까지 차량 6분 거리다. 광역 교통망도 빼어나다. 단지와 맞닿은 광역버스 정류장을 이용하면 강남역까지 35분, 서울역까지 45분, 여의도까지 1시간 내 이동이 가능하다. 분당수서간도시고속화도로·경부고속도로 접근성 또한 뛰어나 서울 주요지역으로의 자가용 출퇴근도 편리하다. ‘분당 지웰 푸르지오’ 의 모델하우스는 서울특별시 강남구 삼성동에 마련된다. 입주는 2022년 상반기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스니커스·브라탑, 여성 ‘잇템’으로 뜬다

    스니커스·브라탑, 여성 ‘잇템’으로 뜬다

    활동하기 편한 굽 낮은 신발 판매 급증 일상복 겸용 가능한 운동복 매출도 ‘쑥’# 직장인 정은실(32)씨는 지난해부터 출퇴근길에 신었던 ‘하이힐’을 벗어던졌다. 대신 굽이 낮은 구두나 걷기 편한 스니커스를 애용한다. 속옷도 와이어가 없는 ‘브라탑’만을 착용한다. 와이어 있는 브래지어가 몸매를 잡아 준다는 설이 최근 잘못된 상식임을 깨닫고 활동하기 편한 브라를 구매하기 시작했다. 그는 “워라밸이 삶의 중요한 가치로 떠오르면서 ‘내 몸에 맞는 건강한 패션’에 신경을 쓰게 됐다”면서 “일상복 겸용이 가능한 기능성 운동복 쇼핑을 하는 것이 요즘 큰 기쁨”이라고 말했다.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의 기준이 ‘나’로부터 나온다는 ‘나심비’, ‘소확행’ 소비 트렌드 속에서 밀레니얼 세대 여성들의 ‘잇템’이 스니커스와 브라탑, 운동복으로 모아지고 있다. 주 52시간 근무제가 정착하면서 운동을 즐기는 여성이 늘어나고 오피스룩도 캐주얼화되면서 일상에서 편하게 착용할 수 있는 아이템이 인기를 끌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2030 여성 사이에 페미니즘, 자존감 열풍이 불면서 남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나를 긍정하고, 온전히 내게 집중하는 사고방식에서 비롯된 ‘나나랜드’ 라이프스타일이 번진 것도 한몫했다. 실제로 관련 제품 판매량은 크게 증가하고 있다. G마켓은 올해 1월 1일부터 지난 24일까지 여성 고객이 구매한 신발 가운데 스니커스·슬립온이 31%, 운동화가 20%로, 굽 낮은 신발의 구매 비중이 절반을 넘겼다고 27일 밝혔다. 3년 전에 굽이 높은 신발이 구매의 절반을 차지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SPA브랜드 유니클로 관계자는 “올해부터 와이어가 없는 브래지어와 브라탑 생산량을 늘리고, 제품 라인을 더욱 강화했다”고 말했다. 구두를 주력 상품으로 삼았던 엘칸토 등의 신발 업체들은 스니커스들을 내놓으며 이런 흐름에 가세했다. 아웃도어 업계는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선호하는 여성들을 겨냥해 스타일과 기능을 모두 살린 ‘핏셔너블’한 운동복 출시에 집중하는 분위기다. 박지영 G마켓 쇼핑콘텐츠팀장은 “요즘 여성들은 운동에도 워낙 열심이고, 옷차림도 각 잡힌 정장보다는 비즈니스 캐주얼에 스니커스를 코디하는 식으로 트렌드가 달라졌다”면서 “공유 자전거 킥보드 등 마이크로모빌리티 사용이 늘면서 활동하기 편한 ‘잇템’들은 향후 출퇴근 패션으로도 더욱 각광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산업부, 감사원에 ‘포항 지열발전’ 감사 청구

    산업통상자원부는 2017년 11월 규모 5.4 포항 지진을 촉발한 지열발전 상용화 기술개발 사업의 진행과정과 부지 선정의 적정성 등을 철저하게 조사하기 위해 감사원에 공익감사를 청구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포항시 북구 흥해읍에 있는 포항지열발전소와 지진 이재민 임시구호소인 흥해실내체육관을 방문했다. 산업부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20일 정부조사연구단이 포항지진과 지열발전의 연관성 분석 연구결과를 발표한 이후 지열발전 상용화 기술개발 사업의 진행과정 등을 자체 조사했다”면서 “그러나 보다 엄정한 진상조사가 필요한 것으로 판단해 감사원에 공익감사를 청구했다”고 설명했다. 산업부는 이어 “이미 청구돼 있는 국민감사와는 별도로 지열발전 상용화 기술개발 사업의 진행과정 전반에 대해 철저한 조사가 이뤄질 것으로 안다”면서 “앞으로 진행될 감사원 감사에 대해 적극적으로 협조할 것이며, 추가적인 의혹 해소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산업부는 앞으로 감사원 감사를 지원하고 지열발전 기술개발 사업 중단과 현장 원상복구, 포항시민과의 소통 등을 전담 지원하기 위해 산업부 내에 ‘포항 지열발전 조사지원단’을 운영할 계획이다. 지원단은 국장급 지원단장을 포함해 2팀, 7명으로 구성된다. 세종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서울 청량리역 롯데캐슬 Sky-L65, 강북 최고 65층… KTX·GTX·지하철 연결

    서울 청량리역 롯데캐슬 Sky-L65, 강북 최고 65층… KTX·GTX·지하철 연결

    롯데건설은 서울 청량리 4구역 일대에 본격 개발 신호탄을 쏘아 올린다. 롯데건설은 청량리역 주변에 복합단지를 조성한다. 아파트를 비롯해 오피스텔, 오피스, 호텔 등이 들어서는 건물이다. 올해는 ‘청량리역 롯데캐슬 Sky-L65’ 아파트를 먼저 분양한다. 상반기 중 공급 예정이다. ‘65’는 서울 강북에서 가장 높은 65층 건물을 상징한다. 아파트는 1425가구이고, 이 중 1263가구를 일반 분양으로 공급한다. 84㎡ 1163가구, 102㎡ 90가구, 169~177㎡ 펜트하우스 10가구 등이다. 청량리역은 서울 강북의 교통요지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을 비롯해 예비타당성조사 중인 B노선도 2025년 이후 청량리에 정차할 예정이다. 1호선과 경의중앙선을 비롯해 지난해 말 개통한 분당선 연장선도 갈아타는 곳이다. 종로·시청까지 10분대, 잠실·강남까지 20~30분대면 오갈 수 있다. 서울~강릉 간 KTX 강릉선도 이용할 수 있다. 탁 트인 조망으로 일부 가구는 한강 조망도 가능하다. 초고층 주상복합 아파트가 대형 평형 위주로 설계된 것과 달리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84㎡로 설계했다. 풍부한 생활인프라도 갖췄다. 청량리역에는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롯데시네마 등이 있다. 청량리시장, 경동시장 등도 가깝다. 단지 안에 대형 스트리트몰도 들어선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부산진구 연지2구역 래미안아파트, 다양한 평형대… IoT 기반의 스마트홈 적용

    부산진구 연지2구역 래미안아파트, 다양한 평형대… IoT 기반의 스마트홈 적용

    삼성물산은 오는 5월 부산 부산진구 연지동 연지 2구역에서 래미안 아파트를 분양한다. 2616가구가 들어서는 대규모 단지로 조성되며, 51~126㎡ 1360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소형부터 중대형까지 다양한 평형이 공급된다. 남향 위주로 배치했고,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스마트홈 상품 등 최첨단 시스템을 적용한다. 펜트하우스와 테라스하우스, 1층 특화 평면을 도입한다. 부산진구는 부산시민공원으로 대표되는 지역 내 경제·문화의 중심인 데다, 활발한 정비사업 추진으로 앞으로 대규모 아파트 단지로 탈바꿈할 예정이어서 예비 청약자들의 관심이 높은 곳이다. 연지동은 원도심으로 주변 17곳에서 정비사업을 추진한다. 2만 3000여 가구의 아파트 공급이 계획돼 있어 부산의 새로운 주거지로 떠오르는 곳이다. 시민공원 주변 재정비 촉진지구는 초고층 주상복합이 들어설 계획이다. 신천대로, 동평로 등을 통해 동서고가도로, 거제대로, 백양터널 등 부산의 주요 교통망이 연결된다. 공원으로 둘러싸인 숲세권 단지이고 초·중·고교를 걸어서 다닐 수 있다. 학원가, 시립도서관, 학생교육문화회관 등도 가깝다. 사업지 경계선으로 부터 1km 안에 이마트, 이마트트레이더스 등 대형 마트와 전통시장이 있다. 부산시청, 부산진구청 등 행정기관과 부산고등법원, 부산지방검찰청, 법무법인 등이 모여 있는 법조타운도 인근에 위치한다. 2022년 8월 입주 예정이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청문회 슈퍼위크… 野 “부동산투기·자녀 특혜채용 등 송곳 검증”

    청문회 슈퍼위크… 野 “부동산투기·자녀 특혜채용 등 송곳 검증”

    집 꼼수증여 최정호 “국민 눈높이에 송구” 문성혁 아들 자소서 3분의1 분량으로 합격 진영 10억에 산 땅으로 26억 분양권 받아 박영선 세금 지각납부·장남 병역연기 논란 한국당 “7명 모두 5대 인사 배제 대상자”문재인 대통령이 지명한 국토교통부 등 7명의 장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25일부터 사흘간 실시된다. 자유한국당 등 야당은 후보자들이 부동산 투기, 자녀 특혜 채용 등 도덕성에 문제가 있다며 송곳 검증을 벼르고 있다. 25일 청문회장에 서는 최정호 국토부 장관 후보자는 서울 강남권과 세종시 아파트 부동산 거래로 20억원대 시세 차익을 얻어 주무부처 장관으로서 부적절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특히 후보자 지명 직전 아파트를 자녀에게 증여해 다주택자 비판을 피하기 위한 ‘꼼수 증여’라는 의혹이 제기된 상황이다. 최 후보자는 서면질의 답변서에서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다는 점에서 송구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26일 청문회에 서는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는 아들이 2015년 한국선급 공개채용에서 특혜를 받은 의혹을 받고 있다. 자기소개서를 전체 분량의 3분의1만 채웠는데도 만점을 받아 합격했다는 것이다. ‘가족 중에 해양대 출신이 많다’며 아버지의 직업을 유추할 수 있는 표현을 사용했다는 지적도 나온다. 영화 관련 협회장을 맡는 동안 소득 신고를 누락한 의혹이 제기된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의 청문회도 같은 날 열린다. 박 후보자는 6번의 위장전입, 12번의 도로교통법 위반 전력도 드러났다. 역시 같은 날 청문회에 서는 김연철 통일부 장관 후보자는 과거 발언으로 안보관이 부적절하다는 지적을 보수진영으로부터 받고 있다. 배우자가 2004년 서울 서초구의 한 아파트에 대해 시세보다 5억원 낮은 다운계약서를 작성한 의혹도 나왔다. 김 후보자는 이날 북측의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철수에 대해 서면 답변서를 통해 “장관에 취임하면 공동연락사무소의 조속한 정상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청문회 슈퍼위크 마지막 날인 27일엔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와 조동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의 청문회가 열린다. 진 후보자는 지역구인 용산에서 2014년 배우자 명의로 10억원에 사 놓은 토지가 재개발되면서 26억원대 아파트와 상가 분양권 등을 받았다. 특히 해당 부지가 2009년 용산 참사가 발생한 건물 인근이라는 점에서 부적절한 처신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조 후보자도 배우자가 서초구 주상복합 아파트 등 주택만 4채를 보유한 데다가 증여받은 경기 양평의 토지에 국도가 들어와 부동산 투기 의혹이 제기된다. 박 후보자는 소득과 지출 규모, 종합소득세 납부 여부 등에 대해 여러 의혹이 제기됐다. 박 후보자의 배우자는 인사청문요청서 제출 직전 종합소득세 2000여만원을 냈다가 실무상의 착오로 이중 납부한 것이라고 정정했다. 한국·미국 이중 국적인 장남의 병역 연기 문제도 논란이 된다. 김정재 자유한국당 원내대변인은 24일 “7명의 후보자 중 5대 인사 배제 원칙에 해당하지 않는 후보자는 단 1명도 없다”며 “이번에도 문 대통령의 임명 강행을 기대하고 버티기에 들어간 것이라면 큰 오산”이라고 말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길섶에서] 엄마의 청춘/손성진 논설고문

    작고한 모친의 유품을 정리하며 빛바랜 몇을 추렸다. 누렇게 변색된 사주단자(四柱單子). 60여년 동안 버리지 않고 장롱 깊숙한 곳에 간직했던 것이다. 그리고 담뱃갑보다 작은 흑백사진들. 결혼 전, 그러니까 1950년대 중반 처녀 시절에 찍은 사진들이다. 상상 밖의 젊은 시절 모습보다 사진 뒤에 써 놓은 설명이 눈길을 잡아당긴다. “죽기도 싫고 살기도 싫다. 금자야, 장차에 나는 어디로.” 금자라는 친구와 껴안고 찍은 사진 뒤에 적어 놓은 글이다. 푸른 펜글씨, 생전 어머니의 필체가 분명하다. 심각하다는 느낌은 들지 않았지만, 앞날을 알 수 없는 전후(戰後) 막막한 현실 속의 불안감이 생생하다. 설명을 붙인 흑백사진들은 더 있었다. 흰 저고리, 검은 치마, 땋은 머리, 단발머리, 제각각의 옷차림을 한 처녀 아홉이 꽃밭에서 깔깔 웃는 사진 뒤엔 이런 글을 써 놓았다. “술 먹고 놀자. 춤도 추고 노래하자.” 교복과 평상복 차림의 남자 네 명과 한복 차림의 여자 둘이 들판에서 찍은 사진 뒤엔 “友(우·벗)들은 고민에 가득 찼고”라고 적어 두셨다. 팔순 중반에 세상을 뜬 엄마에게도 청춘은 있었다. 현 세대와 다를 바 없는 젊음, 근심, 고민을 가졌던…. sonsj@seoul.co.kr
  • 줄잇는 보상 요구… 포항시장 “정부, 지진 피해 특별법 제정을”

    줄잇는 보상 요구… 포항시장 “정부, 지진 피해 특별법 제정을”

    경제 회복 대책·공공기관 이전도 요구 손배소 참여자도 하루 만에 300명 늘어2017년 11월 15일 경북 포항에서 발생한 규모 5.4의 지진이 인근 지열발전소 영향을 받았다는 정부 연구결과가 나온 뒤 ‘지진 피해 배상 및 지역재건 특별법’ 제정 등 보상 요구가 잇따르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21일 시청에서 시 입장문 발표를 통해 이같이 촉구하며 “소송하면 시간이 오래 걸릴지 모르니 하루빨리 배상받기 위해서는 특별법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 시장은 “포항은 지진으로 인구감소, 도시브랜드 손상, 지진 트라우마는 물론 기업 투자심리 위축, 관광객 감소 등 금액으로 환산할 수 없는 막대한 심리적, 경제적 피해를 봤다”면서 “정부가 지열발전소 건립을 추진한 만큼 조속히 범정부 대책기구를 구성해 시민 피해 대책과 지역경제 활력 회복을 위한 종합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요청했다. 그는 “지열발전소 완전 폐쇄 및 원상복구와 지진계측기를 설치해 시민에게 실시간 공개하고 장기면에 있는 이산화탄소 저장시설도 완전히 폐기해 주기를 요청한다”고도 했다. 포항시의회도 이날 성명서를 내고 “포항지진의 모든 책임이 정부에 있다는 것을 간과하지 말고 포항 특별재생사업을 신속하게 지원해야 한다”면서 “포항지열발전소 관련자들에 대해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포항 지역경제 회생을 위한 국책사업 우선 배정과 공공기관 이전을 추진하고 기업 유치를 위한 전폭적인 지원을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연구조사단의 결과 발표로 정부 등을 상대로 한 손해배상청구 소송 포항시민 참여도가 급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동안 포항지진이 자연지진인지 인공(유발)지진인지에 대한 결론이 나지 않은 상태여서 소송 참여 시민이 많지 않았다. 포항지진 범시민대책본부 관계자는 “지금까지 손해배상청구 소송에 참여한 시민은 모두 1227명에 불과했으나 연구조사단 결과 발표 이후 21일 하루에만 소송 참여자가 300명에 이른다”고 말했다. 대책본부는 소송 업무를 처리하느라 온종일 바쁜 모습이었다. 이날 소송을 문의하는 전화도 600통 이상 걸려 왔다고 대책본부 관계자는 전했다. 포항시에도 소송 참여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포항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지열발전소 땅밑 부실 단층조사…정부 안일함이 포항지진 불렀다

    지열발전소 땅밑 부실 단층조사…정부 안일함이 포항지진 불렀다

    “지열발전 위한 고압의 물이 암석 침투 알려지지 않았던 단층대 자극해 촉발” 해당지역 정밀 지질조사 한번도 안 해 정부·발전소 측에 배상 소송 이어질 듯2017년 11월 15일 경북 포항에서 발생한 규모 5.4의 지진은 인근 지열발전소의 물 주입이 원인인 ‘인재’(人災)라는 결론이 나왔다. 이에 따라 지진으로 피해를 본 포항시민들이 정부와 지열발전소 운영사 측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포항지진 정부조사연구단’은 20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포항지진은 2016년 9월 발생한 규모 5.8의 경주지진보다 강도는 약했지만 피해 규모는 더 컸다. 포항지진의 원인에 대해 그동안 학계에서는 자연 발생이라는 주장과 지열발전소가 원인이라는 상반된 주장이 나와 치열한 논쟁이 이어졌다. 이에 산업통상자원부는 국내외 전문가로 구성된 ‘포항지진 정부조사연구단’을 꾸려 지난해 3월부터 1년간 정밀조사를 실시했다. 연구단에 따르면 물을 주입하기 위한 지열정(井, 땅 구멍)을 뚫을 때 마찰력을 줄이기 위해 넣는 일종의 흙탕물인 ‘이수’가 완전히 제거되지 않은 채 누출됐고 이후 지열정에 주입된 고압의 물이 암석 틈새로 들어가 압력(공극압)을 높이면서 기존에 알려지지 않았던 단층을 자극한 것이 포항지진의 원인이다. 이강근(서울대 지구환경과학부 교수) 정부조사단장은 “지열발전을 위해 주입한 물이 미지의 단층을 자극해 발생한 것이기 때문에 자연지진이라고 할 수 없다”고 밝혔다. 해외조사위원회 역시 같은 분석 결과를 내놨다. 포항지진 발생 직후부터 지열발전소 원인설을 제기했던 이진한 고려대 지구환경과학과 교수는 “제대로 된 단층조사 없이 지열발전소 사업을 추진했기 때문에 발생한 인재”라고 지적했다. 이 교수의 지적처럼 지열발전소 허가 당시 해당 지역에 대한 단층 정밀조사를 하지 않았다는 것이 이번 조사를 통해서 밝혀진 만큼 포항시민들의 줄소송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포항 지열발전소는 이명박 정부 시절인 2010년 말 ‘지열발전 상용화 연구개발 프로젝트’의 하나로 시작돼 2017년 말 시범운영 예정이었던 국내 최초의 지열발전소다. 한편 정부는 지열발전 개발을 영구 중단하기로 했다. 정승일 산자부 차관은 브리핑에서 “포항시와 협조해 현재 중지된 지열발전 상용화 기술개발 사업을 영구 중단하고, 해당 부지는 안전성이 확보되는 방식으로 조속히 원상복구하겠다”고 밝혔다. 정 차관은 정부의 배상책임에 대해 “현재 국가를 피고로 하는 손해배상 소송이 진행 중이기 때문에 법원 판결에 따르겠다”고 밝혔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세종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청담동 주식부자’ 이희진 부모 발인…말없이 장례식장 떠나

    ‘청담동 주식부자’ 이희진 부모 발인…말없이 장례식장 떠나

    ‘청담동 주식부자’ 이희진(33)씨 부모의 발인식이 20일 경기도의 한 장례식장에서 열렸다. 이날 오전 8시 20분쯤 유족으로 보이는 남성 2명이 각각 이씨의 아버지와 어머니 영정을 들고 장례식장 밖에 대기하고 있던 운구차 2대로 향했다. 검정색 상복을 입은 이씨와 동생은 침통한 표정으로 뒤를 따랐다. 발인에 참석한 유족과 지인 등 30여명은 손수건으로 눈물을 닦아내거나 흐느꼈다. 이들은 각 시신이 운구차에 오르자 고개를 숙이고 묵념했다. 이날 장례식장에는 취재진 20여명이 대기하고 있었지만, 이씨 형제는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바로 차량에 올라 자리를 떠났다. 발인이 진행되는 동안 이씨의 불법 투자유치 등과 관련된 피해자들로 인한 소란은 없었다. 이씨는 지난 18일 부모의 장례 절차 준비 등을 위해 재판부에 신청한 구속집행정지가 받아들여져 당일 오후부터 빈소를 지킨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는 금융투자업 인가를 받지 않고 투자매매회사를 세워 2014년 7월부터 2016년 8월까지 1700억원 상당의 주식을 매매하고 시세차익 약 130억원을 챙긴 혐의 등으로 2016년 9월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같은 해 4월 1심에서 징역 5년을 선고받아 현재 서울남부구치소에 수감 중이다. 이씨의 구속 정지 기한은 오는 22일 오후 9시까지이며 이 시간까지 수감 중인 구치소로 돌아가야 한다. 범행에 가담한 동생은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았으나 항소심 구속 기간 만료로 현재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고 있다. 이들 형제는 항소해 서울고법에서 2심이 진행 중이다. 이씨의 부모는 지난 16일 안양시 자택과 평택의 한 창고에서 각각 숨진 채 발견됐다. 강도살인 혐의를 받는 김 모(34)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이날 수원지법 안양지원에서 열린다. 공범인 중국 동포 A(33)씨 등 3명은 범행 당일 중국 칭다오로 출국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현직 도의원 완주 공원묘지 건설사 주식 보유

    전북도의회 의원이 국내 최대 규모(48만여㎡·14만여평) 공원묘지인 전북 완주군 호정공원 조성 공사에 참여한 건설회사의 주식 일부를 보유한 것으로 드러나 파문이 일고 있다. 공원묘지 조성에 도의원과 공무원의 입김이 작용했다는 의혹을 제기해 온 참여자치 전북시민연대는 “개발사업 유착에 대한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전북참여연대 등에 따르면 2007년 법인설립 인가를 받은 재단법인 호정공원은 230억원을 들여 완주군 화산면 운곡리 일대에 일반묘지 1만 4000여기, 납골묘 800여기 규모의 공원묘지를 조성하고 있다. 사업은 당초 2016년에 마무리될 예정이었으나 설계와 다른 시공으로 행정기관의 공사중지와 원상복구 명령을 받는 바람에 지연돼 올해 준공을 앞두고 있다. 사업에는 3개의 건설업체가 참여했는데, A의원은 이 중 2개 업체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A의원은 지난 지방선거 후보자재산신고 과정에서 이러한 사실을 누락했다고 전북참여연대는 주장했다. A의원이 보유한 주식은 B건설사 2만 6476주(지분율 16.54%), C건설사 4만 2510주(지분율 18.81%)로 이번 사업의 직접적인 이해 당사자로 볼 수 있다. 전북참여연대는 “A의원은 공원 조성과 관련한 도의 업무를 견제해야 함에도 호정공원 임원을 부서 책임자와 도지사에게 소개하는 등 사업에 개입했다”며 “사법당국은 도의원과 공무원, 업자의 사업 유착 의혹에 대해 철저히 조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A의원은 “해당 건설업체의 요청으로 과거 명의를 빌려준 것은 사실이나 경영에 참여하거나 보수를 받은 적은 없다”며 “주식을 보유했다는 사실도 알지 못했고 이를 알았다면 선거 과정에서 분명히 신고했을 것”이라고 해명했다. A 의원은 또 “명확히 사실과 다른 이야기가 무분별하게 확산하고 있어 이러한 의혹을 유포한 이들을 검찰에 고발했다”고 덧붙였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미군부대 3차 순환로·앞산 관광 명소화… ‘명품 남구’ 키울 것”

    “미군부대 3차 순환로·앞산 관광 명소화… ‘명품 남구’ 키울 것”

    대구 남구는 대구 기초단체 가운데 가장 낙후된 곳이다. 재정자립도가 대구에서 가장 낮은 것은 물론 전국 구 단위 기초단체 69개 중 63위를 기록하고 있다. 자체 세 수입으로는 직원 월급 절반도 충족시키지 못하는 실정이며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인구의 21.3%를 차지한다. 조재구 남구청장은 “남구는 더 이상 추락할 곳이 없을 정도로 지역 경제를 비롯한 모든 면에서 어렵다”면서 “모두가 살고 싶어 하는 명품 남구를 만들기 위해 취임 후 하루하루 정신없이 바쁘게 보내고 있다”고 했다. 서울신문이 조 구청장을 지난 4일 만나 지역 현안 해결 등 구정 전반에 대해 들어봤다.-취임 후 가장 기억에 남는 성과가 있다면. “안지랑곱창골목과 앞산 카페거리가 한국관광의 별로 선정된 것이다. 한국관광의 별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서류심사와 현장 방문평가 등 객관적인 성과자료를 토대로 전문가들 심사를 거쳐 선정한다. 선정된 것은 국내외 팸투어단 유치, 여행주간 이벤트, 미군과 함께한 핼러윈 축제, 찾아가는 관광안내소 운영 등 다양한 노력의 결과라고 생각한다. 또 주민들과 상인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응원해 준 힘도 크다. 이를 계기로 이 일대가 전국적인 명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나가겠다. 앞산 생태관광 모노레일사업, 강당골 클라이밍장 조성, 가족이 함께하는 골안골 도시형 캠핑장 조성, 고산골 공룡공원 확장, 빨래터 해넘이 전망대 설치, 아동 청소년 자전거 레포츠길 조성 등 앞산 관광 명소화 사업도 함께 추진하겠다.” -지역 최대 현안 중 하나가 3차 순환도로 완전 개통인데. “미군부대 내 미반환 부지인 서편활주로 680m 때문에 숙원사업인 3차 순환로가 20년 넘게 개통되지 못하고 있다. 반환이 완료된 캠프워커 H 805헬기장 및 동편활주로 부지는 도로가 개설되겠지만 반환받지 못한 서편활주로의 경우 현실적으로 조기 반환에 어려움이 있다. 미군부대 부지 반환은 정부, 국방부, 미군의 한미행정협정(SOFA) 규정에 의한 협의사항이라 기초단체장 힘만으로 한계가 있다. 우리 지역에서는 2만명의 서명 운동을 마쳤으며 정부, 국방부, 대구시, 시민단체와 협조체계를 강화해서 당초 계획대로 개통하든지 이게 어렵다면 지하나 우회도로를 건설될 수 있도록 노력할 생각이다.”-최근 남구에서 재개발·재건축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지역 활성화를 위해서는 재개발·재건축이 필요하다. 재개발·재건축의 가장 중요한 원칙은 주민들의 의사가 존중되고, 재산권이 보호돼야 한다. 현재 남구에서 재개발·재건축 대상지가 34곳에 이른다. 이 중 4곳이 착공에 들어갔으며 분양을 완료했다. 또 대명3동 뉴타운(2126가구)과 대명역골안지구(1051가구), 대명동 상록지구(975가구) 등 9곳은 관리처분 인가가 돼 1~2년 내 분양에 들어갈 전망이다. 그 외 대상지역에 대해서는 사업기간을 앞당길 수 있도록 최대한 행정지원을 할 계획이다. 사업 추진을 원하는 곳은 구청에서 행정절차를 간소화하고, 용적률을 완화해서 주민부담을 줄이며 사업성은 높이겠다. 그렇게 되면 낙후된 지역 주민들의 주거환경을 정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행정절차 간소화 방안으로는 이미 운영 중인 재개발·재건축 태스크포스(TF)를 통해 관련 업무를 원스톱으로 처리하고 있다. 또 건축심의와 사업시행인가 신청을 일괄 접수해 사업시행 기간을 최대한 단축할 수 있도록 한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소규모 가로주택정비 사업 추진도 활성화하겠다. 이 사업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공기업과 주민 간 협의체를 만들어 추진하겠다. 민간이 주도하는 사업도 관련규정에 따라 가능한 적극적으로 행정 지원하겠다.” -남구 하면 미군부대를 떼 놓고 생각할 수 없다. 미군과 어떤 교류를 하는지. 또 미군으로부터 반환받는 부지에 들어설 대구 대표도서관 건립 계획은 어떻게 되는지. “미군부대는 남구 전체면적 중 6% 정도 차지한다. 따라서 미군과의 관계가 중요할 수밖에 없다. 한미 간 우호증진을 위해서도 다양한 분야의 교류가 필요하다. ‘문화·교육’ 분야의 교류가 가장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매년 지역 초·중등학교 학생들이 미군부대를 방문해 미군들과 영어로 대화하고 문화를 체험하는 ‘글로벌 앞산캠프’를 운영하고 있다. 참여 학생들은 색다른 경험을 하는 즐거움이 있어서 프로그램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미군들도 한국 학생들과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 그동안 참가자들 모두 호응도가 높다. 이와 함께 남구 대표 축제 개최 때 미 육군대구기지사령관을 비롯한 미군 가족들을 매년 초청하고 있다. 올해도 앞산빨래터 축제와 핼러윈 축제 때 미군들과 즐거운 시간을 함께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한미친선협의회’를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미군부대 관련 민원 해결, 부대 인접 지역 개발 및 공사 등 다양한 안건에 대해 상호 논의하며 우호를 증진시키고 있다. 미군 헬기장 반환부지에 들어설 대구 대표도서관은 지하 1층, 지상 4층의 규모로 사업비 498억여원이 투입된다. 정책자료실과 멀티미디어실 그리고 북카페, 어린이 영어영화관 등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상반기 착공해 2021년 준공을 목표로 한다.”-인구가 계속 줄어드는데 인구 유입 방안은. “남구는 대구 중심지와 가까이 있고 교통 인프라도 좋은데 인구는 계속 줄어들고 있다. 인구 유입을 위해 아직 많이 남아 있는 미개발 지역을 활용하겠다. 이곳에서 소규모 주택정비사업, 자율주택정비사업 등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 또 도시철도 역세권 중 2개 정도를 개발할 계획인데 주상복합 주거지역으로 만들어 가겠다. 이와 함께 인구 유입 전망이 밝은 것은 앞에서도 언급했듯이 분양 중인 아파트도 있고 분양 예정 및 재개발 추진 중인 곳이 많다. 이러한 사업들이 차질 없이 진행된다면 앞으로 인구는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 -다른 구보다 노인 인구 비중이 높은 편이다. 노인 정책을 어떻게 추진할 것인가. “달성교육지원청 이전한 뒤 현재 비어 있는 곳에 노인지회와 시니어클럽을 연결한 노인복지 커뮤니티 거점센터를 구축할 예정이다. 현재 장소는 협소해서 운영에 어려움이 있다. 거점센터를 활용해 창업형 일자리를 늘려 노인들의 소득을 높이겠다. 물리치료실, 실버스포츠센터 등이 들어서는 노인전용 휴식 공간도 거점센터에 만들겠다. 이 밖에 다양한 노인복지 정책을 추진해 행복한 노년을 보낼 수 있도록 하겠다.” -구민들께 당부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발전된 남구, 정주하고 싶은 남구, 행복한 남구를 건설하기 위해 취임 후 최선을 다해 노력해왔다. 하지만 구청장과 공무원의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주민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참여가 반드시 필요하다. 그동안 지역의 나아갈 방향에 대해 다양한 조언을 들었는데 이를 가슴에 새기며 강력한 추진력과 열정으로 활기찬 행복도시를 만들겠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조재구 대구 남구청장 프로필 ▲당적:자유한국당 ▲출생:1962년 경북 고령 ▲학력:영남대 경영학과, 영남대 경영대학원 ▲경력:대구 남구의회 의장, 대구 구·군의회 의장협의회 회장, 전국균형발전 지방의회협의회 회장, 대구시의회 건설교통위원장, 대구시 국제공항 통합이전추진위원장
  • ‘눈이 부시게’ 충격 그 후..한지민♥남주혁의 진짜 이야기

    ‘눈이 부시게’ 충격 그 후..한지민♥남주혁의 진짜 이야기

    충격적인 진실이 드러난 ‘눈이 부시게’가 혜자와 준하의 ‘진짜’ 눈부신 이야기를 시작한다. JTBC 월화드라마 ‘눈이 부시게’(연출 김석윤, 극본 이남규·김수진, 제작 드라마하우스)가 최종장을 여는 11회 방송을 앞둔 18일, 혜자(한지민 분)와 준하(남주혁 분)의 빛나던 청춘의 순간을 담은 사진을 공개해 호기심을 자극한다. 지난 방송에서 혜자(김혜자 분)의 시간 이탈 비밀이 드러났다. “긴 꿈을 꾼 것 같습니다. 그런데 모르겠습니다. 젊은 내가 늙은 꿈을 꾸는 건지 늙은 내가 젊은 꿈을 꾸는 건지”라고 읊조리는 혜자의 뒤엉킨 시간의 비밀은 시계가 아니라 알츠하이머였다. 지금까지의 판을 완벽하게 뒤집는 놀라운 반전은 최종장에서 그려낼 혜자의 이야기에 궁금증을 자아냈다. 공개된 사진은 혜자와 준하의 빛나는 청춘의 조각을 담아냈다. 시대가 느껴지는 복고풍 스타일의 혜자는 변함없는 새초롬하고 사랑스러운 매력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무언가 결심한 듯 확신에 찬 표정으로 현주(김가은 분)와 상은(송상은 분)을 당황케 하는 혜자의 위풍당당함이 흥미롭다. 또 다른 사진 속 뾰로통한 얼굴로 준하와 영수(손호준 분)를 노려보는 혜자의 모습도 호기심을 증폭한다. 등이 뜨끈해질 혜자의 시선에도 아랑곳없이 준하를 끌고 가는 영수는 마냥 즐겁기만 하다. 어느새 둘만 남겨진 혜자와 준하. 서로에게 고정된 시선에는 애틋한 감정이 고스란히 전해진다. 이어 두 손을 잡고 마주 보고 선 혜자와 준하는 따뜻한 미소로 눈부신 순간을 만들어낸다. 울컥할 정도로 행복한 두 사람, 그리고 준하의 손목에 낯익은 시계가 호기심을 자극한다. 스물다섯 혜자가 70대 혜자의 과거임이 밝혀진 상황에서 남은 2회에서 펼쳐질 혜자와 준하의 이야기에 뜨거운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혜자의 진실이 밝혀지던 바닷가에서 파편처럼 흩어진 기억의 조각들은 시청자들의 추리력을 발동시켰다. 혜자와 준하는 부부였음이 암시됐지만, 상복을 입고 눈물을 흘리는 혜자의 모습은 결코 꽃길만은 아니었을 인생을 예감케 한다. 시계에 과도하게 집착하고, 준하를 보면 발작을 했던 시계 할아버지의 정체에도 다양한 추측이 오가고 있다. 또한 혜자와 가족들의 현재 이야기도 놓치면 안 될 포인트다. ‘눈이 부시게’ 제작진은 “혜자와 준하의 ‘진짜’ 이야기가 시작된다. 혜자가 그토록 돌아가고 싶었던 눈부신 시간은 도대체 언제일지, 뒤엉킨 혜자의 기억이 퍼즐 조각처럼 맞춰지며 과거와 현재를 잇는 눈부신 시간을 그려낸다”며 “‘눈이 부시게’만이 가능한 피날레로 뭉클한 감동과 여운을 선사할 예정이다. 눈이 부시게 아름다운 순간을 한순간도 놓치지 말고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한편 ‘눈이 부시게’ 최종회는 오늘(18일)과 내일(19일) 밤 9시 30분 JTBC에서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집사부일체’ 박진영 집 공개, 으리으리 2층집 “충격적 드레스룸”

    ‘집사부일체’ 박진영 집 공개, 으리으리 2층집 “충격적 드레스룸”

    가수 겸 프로듀서 박진영이 ‘집사부일체’에서 집을 공개했다. 17일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에서는 박진영이 멤버들을 집으로 초대했다. 집에 들어서면서부터 앞마당 규모가 감탄을 자아냈다. 마당에는 농구 골대가 설치돼 있었고 울창한 정원이 조성돼 있었다. 박진영은 “새로 태어난 아기가 있어서 공사를 하기 위해 집이 비어있다”고 설명했다. 실내에 들어서자 헬스 운동기구로 가득한 거실이 멤버들을 맞이했다. 이어 2층은 남향의 통 유리창이 선사하는 뷰가 감탄을 자아냈다. 이후 공개된 드레스룸은 멤버들의 기대와는 달리 텅 비어있어 놀라움을 안겼다. 그가 겨울 동안 입고 지낼 옷 두 벌만 걸려있었다. 박진영은 “공사 중이라 비운 상태”라면서 “이 두 벌로 지난 겨울을 났다”고 말했다. 이어 “쇼핑은 1년에 딱 2번만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앞서 “옷을 고르는 시간도 아깝다”고 말한 바 있다. 특히 옷걸이에 태그를 붙여서 ‘평상복’과 ‘중요한 옷’을 구분해 두어 눈길을 끌었다. 중요한 옷은 “방송이나 카메라 앞에 설 때 입는 옷”이라고 설명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눈이 부시게’ 한지민X남주혁X손호준, NG컷 공개 “웃음과의 전쟁”

    ‘눈이 부시게’ 한지민X남주혁X손호준, NG컷 공개 “웃음과의 전쟁”

    종영까지 2회만을 남긴 ‘눈이 부시게’가 아쉬움을 달랠 NG 퍼레이드를 공개했다. JTBC 월화드라마 ‘눈이 부시게’(연출 김석윤, 극본 이남규·김수진, 제작 드라마하우스)가 한지민, 남주혁, 손호준의 미공개 NG 장면을 포착한 스페셜 영상을 공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눈만 마주쳐도 웃음이 터지는 화기애애한 현장은 시청자들을 웃기고 울린 배우들의 눈부신 시너지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공개된 스페셜 영상 속, 아나운서 지망생 혜자를 맡은 한지민은 발음과의 사투를 벌이고 있다. 번번이 꼬이는 발음에 고생하는 한지민은 입 푸는 모습조차 사랑스럽다. 손호준과의 티격태격 케미는 차진 현실 남매로 폭소를 유발한다. 술이 없어도 완벽한 술 주정(?)을 부리는 모습도 귀엽다. 먹던 안주를 뱉어가며 망가짐도 불사한 호쾌한 모습은 스물다섯 혜자 그 자체. 한지민의 능청스러운 연기에 웃음이 끊이지 않는 현장은 ‘눈이 부시게’만의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엿보게 한다. 깊은 감정 연기로 호평을 이끌어낸 남주혁. 짠내 폭발하는 준하와 달리 현장에서는 웃음 바이러스다. 한약을 먹고 이족보행으로 날아다니는 밥풀이를 보는 남주혁은 웃음을 참기 위해 고군분투 중이다. 한번 터진 웃음이 멈추지 않자 눈물까지 흘리는 남주혁의 모습에 촬영장은 웃음으로 초토화. 부끄러워하는 혜자를 보다가도, 감정을 잡다가도 웃음이 새어 나오고, 김광식(병수 역)의 열연에도 터지고 마는 남주혁의 못 말리는 웃음 버튼에 보는 이들도 절로 미소 짓게 만든다. 똘기 충만한 영수로 분해 ‘눈이 부시게’의 웃음을 책임졌던 손호준의 NG 퍼레이드는 본방만큼이나 폭소를 유발한다. 촛불을 향해 진지하게 손바람을 불어보던 손호준은 어이없는 상황에 급기야 웃음을 터뜨리고 만다. 손호준의 상상을 넘어서는 영수의 ‘하찮음’ 퍼레이드는 멈추지 않는다. 발 각질까지 찍어 먹어보는 영수의 기행에 손호준도 기가 찬 듯 웃음을 터뜨린다. 대사 실수를 한 김가은에게 ‘너 반했구나! 바보’라고 놀리는 장면은 현실 영수와 완벽 싱크로율을 자랑하며 웃음을 자아낸다. ‘눈이 부시게’는 혜자(김혜자 분)의 시간 이탈의 비밀이 드러나며 지금까지의 판을 뒤집는 역대급 반전을 선사했다. 뒤엉킨 시간에 갇힌 혜자가 사실은 알츠하이머를 앓고 있었던 것. “긴 꿈을 꾼 것 같습니다. 그런데 모르겠습니다. 젊은 내가 늙은 꿈을 꾸는 건지 늙은 내가 젊은 꿈을 꾼 건지”라는 혜자의 진짜 이야기가 남은 2회에서 어떤 웃음과 감동을 자아낼지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시청자들 역시 추리력을 풀가동해 혜자의 뒤엉킨 시간 속에 숨겨진 복선을 되짚어보며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부부였음을 암시한 혜자와 준하, 상복을 입고 눈물을 흘린 혜자(한지민 분), 시계 할아버지의 정체까지 곳곳에 숨겨진 기억의 조각이 어떻게 맞춰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스페셜 영상을 접한 시청자들은 “본방만큼이나 재밌는 엔지. 이런 비하인드가 숨어있을 줄이야~”, “순삭 비하인드 영상이다. 웃느라 얼굴이 너무 아프다”, “명품 드라마의 비결은 역시 배우들의 호흡. 보기만 해도 유쾌하다”, “짠내 폭발 준하, 남주혁 웃는 모습을 보니 행복하다”, “준하 웃음 꽃길만 걷게 해주라~”, “손호준 명불허전 웃음 제조기”, “충격 반전에 폭풍 눈물 흘렸는데. 스페셜 영상으로 웃음 충전”, “벌써 마지막이라니~!” 등 뜨거운 반응을 쏟아냈다. ‘눈이 부시게’ 최종회는 18(월), 19(화)일 밤 9시 30분 JTBC에서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아픔이 많은 용산 4구역 시민 품는 열린 공간으로”

    “아픔이 많은 용산 4구역 시민 품는 열린 공간으로”

    각종 도시개발사업 앞둔 ‘변화의 땅’ 5구역 등 501곳 민관 합동 점검 나서 “노후 건축물 불안감 속히 걷어낼 것”“이곳은 제게 유독 아픈 장소입니다. 찾을 때마다 용산참사로 희생되신 분들과 유족들이 떠오르고, 지난해 여름에는 인근에 붕괴 사고까지 일어나 가슴이 철렁했죠. 다시는 아픔이 없는 공간, 모두를 품는 열린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공사가 안전하게 이뤄지도록 노력을 쏟겠습니다.” 지난 7일 서울 용산구 국제빌딩 인근 제4구역 공사 현장을 찾은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유독 신중하게 말을 골랐다. 공사가 진행되는 4구역(한강로3가 63-70)이 2009년 1월 철거민 5명과 경찰 1명이 숨진 용산참사가 일어난 곳이기 때문이다. 인근 5구역에서는 지난해 6월 노후 상가가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상가 붕괴는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용산에서 다시는 있어서는 안 될 사고죠. 이후 정비구역 안팎에서 소규모 노후 건축물 안전 점검을 대대적으로 벌였습니다. 이번 해빙기 안전 점검을 통해서도 미처 손길이 닿지 못한 ‘안전 사각지대’를 발굴해 속히 걷어내겠습니다.” 이를 위해 구는 다음달 19일까지 지역 내 건축물, 시설물 501곳에 대한 민관 합동 안전 점검에 나선다. 신속한 대응을 위해 최근 부구청장을 단장으로 하는 안전관리추진단도 꾸렸다. 구 관계자는 “붕괴사고가 있었던 제5구역은 전체 건축물 33동을 안전 점검해 17개 동을 시설물 안전 및 유지관리에 관한 특별법상 안전 관리가 필요한 제3종 시설물로 지정해 관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현장에서도 성 구청장의 눈길은 공사장 곳곳에 도사린 위험 요소를 짚어내기 바빴다. 공사장에 설치된 안전망이 제 역할을 하는지, 타워크레인 가동에 이상은 없는지 등을 꼼꼼히 확인한 그는 “그간 안타까움이 많았던 공간인데 와서 보니 마음이 놓인다”며 “용산 재개발의 상징적인 곳인 만큼 시민을 위한 공간으로 재탄생시키겠다”고 했다. 용산구는 전체 면적의 70%가 용산공원 조성, 국제업무지구·한남뉴타운 개발 등 도시개발사업을 앞둔 ‘변화의 땅’이다. 제4구역도 ‘서울의 관문’인 한강로 일대에서 가장 큰 개발구역 가운데 하나로 내년 8월 입주를 앞둔 32~43층짜리 주상복합아파트 5개 동이 최근 빠르게 올라가고 있다. 주상복합아파트 단지는 ‘그들만의 성’을 쌓지 않고 용산공원으로 이어지는 대규모 녹지대의 출발점인 문화공원(가칭 용산파크웨이, 1만 7615㎡)을 펼치며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자유롭게 공간을 향유할 수 있도록 한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눈이 부시게’ 김혜자 “저는 알츠하이머 환자입니다” 충격 엔딩

    ‘눈이 부시게’ 김혜자 “저는 알츠하이머 환자입니다” 충격 엔딩

    ‘눈이 부시게’ 김혜자의 시간 이탈 비밀이 밝혀졌다. 12일 방송된 JTBC 월화드라마 ‘눈이 부시게’(연출 김석윤, 극본 이남규·김수진, 제작 드라마하우스) 10회에서 혜자(김혜자 분)가 알츠하이머를 앓고 있다는 충격 반전이 드러나며 가슴 저릿한 여운과 충격을 안겼다. 이날 방송에서 혜자는 준하(남주혁 분)가 떠난 줄로만 알고 허한 마음을 달래려 여행을 계획했다. 버릇처럼 준하네 집을 찾은 혜자는 불 켜진 집에 어지럽게 난 구두 자국을 보고 불안한 마음이 엄습했다. 그 시간 준하는 홍보관 지하실에 갇혀있었다. 준하를 찾으러 홍보관에 온 혜자는 늘 차고 있던 팔찌를 발견하고 그가 갇혀있음을 직감했다. 보험에 가입한 노인들만 부르는 야유회도 의심스러웠다. 사무실에 놓인 수상한 보험 서류들로 이상기류를 감지한 혜자는 사채 빚에 시달리고 있던 희원(김희원 분)의 무서운 계획을 눈치챘다. 혜자는 노(老)벤져스를 소환해 노인들과 준하를 직접 구하기로 한다. 노인들의 생체리듬에 맞춘 아침 10시 홍보관 침투를 계획한 혜자와 노벤져스는 손발 척척 작전을 수행했다. 우현(우현 분)이 강당에 들어가 야유회가 위험함을 알리고 사람들과 탈출하는 사이, 혜자와 노벤져스는 지하실로 향했다. “유통기한 얼마 안 남은 우리가 그 사람들 다 구할 수 있을까”라는 걱정과 달리 이들의 능력치는 초능력급이었다. 한 사람처럼 움직여 착시를 일으키는 쌍둥이 할아버지(심남 분), 주머니에서 별게 다 나오는 도라에몽 몸빼 할머니(원미원 분), 지팡이의 파장으로 어둠 속에서도 앞을 보는 지팡이 할아버지(정진각 분), 길을 막는 데는 달인인 단순 할머니(장미자 분), 의외의 무술 실력자 우현, 어떤 개든 마음대로 조종하는 뽀삐 할아버지(정대홍 분)의 활약으로 준하와 노인들을 무사히 구해 탈출에 성공했다. 혜자와 준하, 노벤져스는 석양이 지는 바다로 갔다. 눈부셨던 그들의 청춘이 함께하고 있었다. 그리고 시계 할아버지(전무송 분)가 그토록 간절했던 시계를 혜자에게 건넸다. 시계 뒷면에 적힌 이니셜을 본 순간, 혜자의 시간이 다시 뒤엉키기 시작했다. 혼란스러운 혜자의 눈앞에 상복을 입은 스물다섯의 혜자(한지민 분)가 서 있었다. 쏟아지는 기억 속 결혼사진을 찍는 행복한 미소의 혜자와 주혁도 스쳐 갔다. 그리고 멀리서 달려오는 엄마(이정은 분)와 아빠(안내상 분)는 웬일인지 혜자를 ‘엄마’라고 부르고 있었다. 그대로 정신을 잃은 혜자가 눈을 떴을 때 현실의 모든 것은 달라져 있었다. “저는 알츠하이머를 앓고 있습니다”라는 혜자의 진실은 충격을 넘어 진한 여운으로 가슴을 아릿하게 만들었다. 10회 방송 말미 밝혀진 시간 이탈의 진실은 지금까지의 전개를 단번에 뒤집는 역대급 반전이었다. 모든 것은 시간을 돌리는 시계가 만든 것이 아니라 알츠하이머에 걸린 혜자의 기억 속에서 벌어진 일이었다. 스물다섯 혜자는 70대 혜자의 과거였고, 준하는 요양원 의사인 상현이었다. 엄마와 아빠도 아들과 며느리였던 것. “긴 꿈을 꾼 것 같습니다. 그런데 모르겠습니다. 젊은 내가 늙은 꿈을 꾸는 건지 늙은 내가 젊은 꿈을 꾼 건지”라는 김혜자의 눈빛은 시청자들을 깊게 끌어당겼다. 유쾌한 스펙터클을 선사한 노벤져스의 활약은 웃음 속에 의미를 남겼다. 나이 듦이라는 편견과 선입견에 사로잡혀 제대로 보지 못한 노벤져스가 능력을 발휘하는 모습은 통쾌함을 줬다. “몸은 그렇지만 마음은 아니잖아요. 늙어보니까 알겠더라고요. 마음이 몸에 있지 않다는걸”이라는 혜자의 말처럼 젊음과 늙음을 초월하는 청춘의 의미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했다. 종영까지 2회만을 남겨두고 충격적인 시간 이탈의 비밀이 밝혀지면서 결말에도 뜨거운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여전히 풀려야 할 비밀도 남아있다. 과거의 기억 속 부부였음을 암시하는 혜자와 준하, 상복을 입고 눈물을 흘리는 혜자 그리고 시계 할아버지의 정체까지 곳곳에 숨겨진 기억의 조각이 어떻게 맞춰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과연 혜자의 눈부신 순간, 그 진짜 이야기가 들려줄 피날레에 궁금증이 증폭된다. 한편, 10회 시청률은 전국 기준 7.9%, 수도권 기준 9.5%(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 지상파를 포함한 동시간대 1위를 수성하며 월화극 최강자 자리를 굳혔다. ‘눈이 부시게’ 최종회는 18일 월요일, 19일 화요일 밤 9시 30분 JTBC에서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완주 공원묘지 도의원·공무원 유착 의혹 제기

    전북 완주군에 조성되고 있는 국내 최대 규모(48만여㎡)의 공원묘지 사업에 도의원과 공무원, 업자 등이 유착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참여자치 전북시민연대는 12일 “최근 전북도 산지위원회가 호정공원의 불법 공사에 대한 (세부) 기준을 완화함으로써 업체의 불법을 눈감아 줬다는 의혹이 있다”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 단체는 산지 비탈면의 개발 기준이 수직 높이 15m 이하임에도 35m가 넘는 1곳을 포함해 20m 4곳, 18m 1곳 등 총 7곳이 법적 기준을 벗어난 상태라면서 전북도 산지위원회가 호정공원 측이 요청한 설계완화 방안을 받아들임으로써 사실상 불법을 인정했다고 주장했다. 2007년 법인설립 인가를 받은 재단법인 호정공원은 지금까지 230억원을 들여 완주군 화산면 운곡리 일대 48만 600㎡에 일반묘지 1만 4000여기, 납골묘 800여기 규모의 공원묘지를 조성하고 있다. 현재 막바지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A 의원은 호정공원 B 이사장이 직접 운영하는 C 건설회사에 1998년부터 2018년까지 10여 년 동안 감사로 등록됐었고, B 이사장 부인이 대표로 있는 D 건설에도 2005년부터 2018년까지 사외이사로 등록한 적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A 의원은 이사장의 동생이 대표로 있는 또 다른 건설회사에 감사와 이사로 등재됐던 것으로 알려져 호정공원 개발사업과 관련이 깊다고 시민연대는 강조했다. 이들 건설업체는 모두 호정공원 묘지공사에 참여했다. 시민연대는 “이들 업체는 사실상 가족 회사인 셈이며, 3개 업체 모두 A 의원과 관련이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 개발사업을 관리·감독하던 완주군의 전 산림과장이 퇴직 후 호정공원 이사장의 부인이 대표로 있는 D 건설업체 이사로 취업한 것은 정-관-민 유착을 의심하기에 충분하다고 시민연대는 강조했다. 참여자치 전북시민연대는 “(여러 정황으로 볼 때) 불법 산지 훼손과 불법 공사 과정 등에 공무원 등이 유착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이 단체는 “이런 의혹에 대해 사법당국의 수사와 감사원의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면서 “특히 불법 산지 조성을 묵인하고 원상복구 설계를 완화한 산지위원회의 결정과 이 과정에서 A 의원의 개입이 있었는지를 분명히 밝히라”고 촉구했다. 이에? A 의원은 “도청 공무원을 업체에 소개한 적도, 산지위원회에 압력이나 청탁을 한 적이 결코 없다”면서 “후배가 운영하는 건설업체에 이름만 빌려줬을 뿐 배당이나 보수를 받은 적이 한 번도 없으며, 지난해 (이사직을) 모두 정리했다”고 해명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상복으로 바뀐 웨딩드레스…무덤 앞에 선 신부의 사연

    상복으로 바뀐 웨딩드레스…무덤 앞에 선 신부의 사연

    결혼을 앞두고 허망하게 떠난 예비신랑의 무덤 앞에서 홀로 웨딩드레스를 차려입은 신부는 눈물만 흘릴 뿐이었다. 지난 10일(현지시간)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의 한 묘지 앞에 하얀 면사포를 쓴 여성이 슬픈 얼굴로 주저앉았다. AP통신은 12일 이 여성이 하루 전 결혼식을 치를 예정이었으며 묘지의 주인은 그녀의 약혼자라고 전했다. 테네시주 채터누가에 있는 테네시대학교에 다니는 사라 발루치(22)는 같은 학교에 다니는 남자친구 모하마드 샤리피(24)와의 결혼식을 앞두고 한껏 들떠 있었다. 이 커플을 아는 사람들은 이들이 세상 그 어느 누구보다 서로를 사랑했으며 죽음만이 이들의 사랑을 갈라놓을 수 있을 거라고들 했다. 사라 스스로도 “세상에 존재하지 않을 것만 같은 사랑이었다. 너무 완벽해서 현실이 아닌 것 같은 기분이 들었을 정도”라고 말했다. 어린 나이에도 서로의 사랑을 확신한 이들은 지난 9일 결혼하기로 약속했었다.그러나 결혼을 3주 앞둔 어느날 모하마드가 갑작스럽게 사망하면서 이들의 약속은 이루어질 수 없었다. 모하마드는 지난 2월 19일 힉슨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총에 맞아 사망했다. 현지 경찰은 모하마드가 SNS를 통해 자신의 중고 엑스박스 게임기를 거래했고 당일 구매자와 만나기 위해 집을 나섰다 변을 당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드마르쿠스 화이트(20)라는 남성을 모하마드 총격 살해 혐의로 체포했다.사라는 병원으로 옮겨진 모하마드를 가장 먼저 찾았지만 그는 이미 죽어 있었다. 그녀는 “모하마드의 입원실이 어디인지 물었지만 조회가 되지 않았다. 그리고 곧 간호사가 내게 다가와 모하마드가 죽었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모하마드의 사망 소식은 들은 사라는 그 자리에서 기절하고 말았다. 눈을 떴을 때 사라는 모든 게 꿈이길 바랐지만 모하마드는 싸늘한 주검이 되어 그녀를 맞이했다. 사라는 모하마드의 시신 앞에서 오열하며 지켜주지 못해 미안하다는 말만 반복했다. 그녀는 “모하마드의 시신 앞에서도 나는 그의 죽음이 믿기지 않았다. 어제까지만 해도 그와 눈을 마주치고 사랑을 속삭였는데”라며 눈시울을 붉혔다.그리고 일주일 후 스물두번째 생일을 맞은 그녀에게 죽기 전 모하마드가 준비한 생일 선물이 도착했다. 모하마드는 평소 사라가 가지고 싶어했던 시계를 준비했었다. 사라는 “모하마드의 선물을 보고 눈물을 쏟을 수밖에 없었다. 그는 이제 더이상 내 곁에 없는데 그의 사랑은 아직도 내 주변을 가득 채우고 있다"고 말했다. 2주 후에는 사라의 꿈에도 찾아왔다. 사라는 “꿈에 나타난 모하마드는 아무말도 하지 않았다. 그저 웃으며 내게로 와 나를 안아줄 뿐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에게 괜찮은지 묻고 싶었지만 목소리가 나오지 않았다”면서 “꿈에서라도 그를 만나 행복하고 감사했다”고 말했다. 어느덧 시간은 흘러 모하마드와 사라의 결혼식날이 되었고 지난 10일 사라는 결혼식 때 입으려 했던 웨딩드레스를 입고 모하마드의 무덤을 찾았다.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신부가 될 예정이었던 그녀는 주례 앞이 아닌 무덤 앞에 웨딩드레스를 입고 주저앉아 먼저 간 남자친구를 애도했다. 구름 한점 없는 하늘 아래서 기도문을 낭송한 사라는 “우리는 어제 결혼하기로 했었다. 지금 내 옆에 모하마드가 없는 게 믿기지 않는다”며 오열했다. “당신이 너무 그립다”며 눈물을 흘리는 사라에게 다가간 그녀의 어머니 소냐는 조용히 딸의 면사포를 검은 베일로 바꿔 씌워주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지하철과 두류공원 사이 ‘성당 태왕아너스 메트로’ 3월중 분양

    지하철과 두류공원 사이 ‘성당 태왕아너스 메트로’ 3월중 분양

    태왕이 달서구 성당동 일원에 공급하는 ‘성당 태왕아너스 메트로’가 초역세권의 가치에 초숲세권의 가치까지 더해지면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지하2층~지상33층 3개동, 총 293세대 규모의 주상복합 단지인 ‘성당 태왕아너스 메트로’는 달서구 성당동 유일한 지하철역인 1호선 서부정류장역 초역세권을 자랑한다. 이 역은 성당못역에서 최근 서부정류장역으로 이름을 바꿨다. 역과 가까운 아파트는 생활의 편리함은 물론 비역세권에 비해 시세 상승폭이 크고 침체기에도 영향을 거의 받지 않아 수요자와 투자자 모두의 관심을 끈다. 특히 지하철역을 도보 5분 내에 이용할 수 있는 ‘초역세권 아파트’는 지역과 시기에 관계없이 높은 인기를 구가한다. 특히, 1호선 서부정류장역에 ‘성당 태왕아너스 메트로’와 인접한 북쪽 성당못 방면으로 출입구 2곳이 추가로 설치될 예정이어서 더욱 편리한 초역세권 프리미엄을 누릴 전망이다. 현재 서부정류장역은 네거리 남쪽에만 출입구 3곳이 설치돼 있지만 최근 급격한 도시화로 이용객이 늘면서 출입구 신설을 위한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대구시는 오는 4월 실시설계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또한 최근 미세먼지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여름철 이상고온 등의 기후문제가 발생하면서 주거 쾌적성을 갖춘 아파트의 가치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 공원을 포함한 도시숲이나 강, 호수 등은 개인이 인위적으로 만들 수 있는 공간이 아니어서 시간이 지날수록 희소성도 커지고 차별성을 갖는 만큼 ‘숲세권’, ‘공세권’ 등으로 불리며 주택시장의 블루칩으로 새롭게 떠오르고 있다. 친환경시대를 넘어 환경이 필수가 되는 필환경시대로 전환되고 국민소득과 이에 따른 의식수준이 올라가면서 자연환경에 대한 중요도는 점차 높아질 전망이다. 특히 숲을 품은 공원은 계절 변화를 그대로 보여주기 때문에 선호도가 올라가는 추세다. ‘성당 태왕아너스 메트로’는 대구지역의 대표적인 대형공원인 두류공원이 도보거리에 위치한 초숲세권 아파트로 초역세권 입지와 함께 프리미엄 시너지를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두류공원은 총 165만㎡의 규모에 대구문화예술회관, 성당못, 두리봉, 이월드, 두류야구장, 수영장, 테니스장 등 다양한 문화, 스포츠, 놀이시설을 갖추고 있는 대규모 공원이다. 풍부한 녹지와 아름다운 풍경으로 산책이나 가족 나들이장소로 각광받고 있으며 지역의 여러 축제도 개최된다. 한 분양전문가는 “대구도심에서 초역세권과 쾌적한 자연환경의 초숲세권 아파트는 공급이 한정적일 수밖에 없어 희소가치가 높다”며 “여기에 태왕아너스 브랜드가치까지 더해지고 분양 새아파트가 귀해 대기 수요자가 많은 지역인 만큼 성공분양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단지는 남부초, 성당초, 성당중, 달서구립본리도서관 등 부족함 없는 교육환경을 자랑하며 관문시장, 홈플러스, 가톨릭대병원 등 필요한 모든 것을 가까이서 편리하게 만날 수 있다. 혁신특화를 더한 84㎡ 단일구성으로 채광과 통풍이 좋은 4Bay에 팬트리, 워크인드레스룸 등 다양한 수납공간도 제공된다. ‘성당 태왕아너스 메트로’는 아파트84㎡A 222세대, 오피스텔 50㎡ 71호실 등 총 293세대 공급을 위한 모델하우스를 3월 중 오픈예정이다. 모델하우스는 달서구 장기동에 준비 중이다. 한편 태왕은 ‘성당 태왕아너스 메트로’에 이어 대구 북구 읍내동 외 12필지에 태왕의 강북지역 첫 사업인 강북 태왕아너스 더퍼스트 234세대를 공급할 계획이며 모델하우스는 4월중 개관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