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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린벨트 훼손 집중단속/건설부

    ◎오늘부터 27일까지 전국 22개 시ㆍ도ㆍ구 대상/위법시설 즉시 철거ㆍ원상복구/밭 형질변경ㆍ주택 식당전용/2년새 불법행위 2배로/서울시 건설부는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의 훼손을 막기위해 그동안 위법행위가 많이 발생했던 서울 등 6대도시의 12개구를 포함,경기도내 8개시군 등 전국 22개 시ㆍ군ㆍ구를 대상으로 21일부터 27일까지 위법행위 집중단속에 나서기로 했다. 건설부는 지방자치단체와 합동으로 실시할 이번 단속에서 호화주택ㆍ별장ㆍ대형음식점 건축 등의 위법행위를 중점 단속,적발된 위법시설은 즉시 철거하거나 원상복구시키고 위법시설을 설치한 사람과 철거에 불응하는 사람은 고발하여 형사처벌을 받도록 할 방침이다. 이와함께 위법행위를 제대로 단속하지 못한 관리책임 공무원도 문책하기로 했다.
  • “참교육”ㆍ“불법”… 평행대치 1년/전교조 장외투쟁의 파장

    ◎교원지위향상 촉매역할 자부/당국선 “해직자 복직불허” 강경 「전국교직원 노동조합」이 28일로 출범1주년을 맞았다. 이른바 「참교육의 실천」과 「교육의 민주화」라는 기치를 들고 지난 1년동안 교육계에 커다란 파문과 논란을 불러일으켰던 「교원노조」는 1천5백여명의 해직교사문제 등을 안고 꺼지지 않은 불씨로 남아있다. 출발때도 그랬지만 「교원노조」에 대한 평가는 오늘도 극과 극을 달리고 있는 실정이다. 문교부는 「교원노조」에 대해 『「교원노조」 가입교사 1천4백77명이 교단을 떠남으로써 매듭지어졌다』는 극히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이에반해 「교원노조」는 『파면 1백30명,해임 9백59명,면직 4백12명 등 모두 1천5백27명이 해직됐음에도 불구하고 조직활동을 할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고 주장하고 있다. 「교원노조」측은 『현재 15개 시ㆍ도지부,1백44개 시ㆍ군ㆍ구지회,5백66개 분회를 갖추고 있으며 4백85명의 대학교수를 포함,1만4천여명의 조합원과 3만1천여명의 후원교사가 있다』고 밝히고 있다. 그러나 문교부측은『해직교사를 제외하면 「교원노조」 가입교사는 단 한명도 없다』고 공언하고 있다. 「교원노조」 측은 『해직교사 가운데 1천2백여명은 노조상근활동자로 있고 2백여명이 서점 문방구업 학원강사 번역등으로 전업했으며 1백여명은 가사를 돌보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교원노조」는 그동안 모두 1백59차례의 각종 집회 농성 시위등을 가지면서 연인원 37만여명을 동원했다가 85명이 구속되고 연 8천7백여명이 연행되는 가운데 단축수업 단식수업 조기방학 학부모들의 집단항의 등 부작용을 낳았고 사립학교법에 대해 위헌을 주장하고 해직교사의 복직 청원서명운동 등을 벌여오고 있다. 「교원노조」측은 사립교원의 노조결성을 금지한 이번58조가 노동3권을 보장한 헌법에 위배된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공교육을 담당한 교원들의 집단행동은 있을 수 없다』는 것이 문교부측 입장이다. 「교원노조」측은 또 지난4일 「해직교사 원상복직추진위원회」를 결성,현직교사들을 대상으로 해직동료들의 복직청원서명운동을 벌여 5백4개교 8천1백29명의 서명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분교부는 「교원노조」의 소용돌이속에서 이른바 「민주」니 「어용」이니 하는 시비와 「교육민주화」의 논란속에 빚어진 중견교사들과 신진교사들사이의 반목과 갈등을 가까스로 진정시킨 마당에 이제와서 「교원노조」 가입교사들의 복직으로 이를 다시 재연시킬 수는 없다는 입장이다. 「교원노조」를 탈퇴하지 않는 한 복직은 허용할 수 없다는 것이어서 가까운 장래에 이들 해직교사가 복직되기는 어려운 상태이다. 「교원노조」의 등장은 이처럼 상당한 부정적인 측면을 보인 반면 교육행정기관과 일선학교에서 권위주의적 행태를 추방하고 교원복지에 대한 투자를 강화시키는 등 긍정적인 역할을 한것도 부인할 수 없다. 문교부도 「교원노조」에 자극돼 교원지위향상을 위한 특별법의 제정,교육환경의 개선을 위한 특별회계의 운영 등 굵직한 개선안들을 시행 또는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조직사수에 역점이 치우쳐 국민대중의 교육적 요구에 부응하거나 효과적인 대안을 제시하지 못했다』는 자평과도 같이 「교원노조」는 교육이라는 한 울타리내에서 골깊은 반목과 비교육적 갈등을 노출시켰고 쉽게 지워지지 않는 마음의 상처를 입힌 점을 잊어서는 안될 것이다.
  • 「경매브로커」10명 구속/응찰방해뒤 싸게 낙찰받아 폭리

    ◎8명 입건ㆍ14명 수배 서울지검 특수3부(이태창부장검사ㆍ성윤환ㆍ이건종검사)는 18일 법원의 부동산 경매에서 경매신청인들을 위협,금품을 뜯거나 경매에 응찰하지 못하게한뒤 자신들이 값싸게 사 폭리를 취해온 조충언씨(48ㆍ부동산중개업ㆍ성북구 정릉2동 209의28)등 경매브로커 10명을 변호사법위반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은 또 강인규씨(44ㆍ서울지하철공사 청원경찰)등 8명을 같은 혐의로 입건하는 한편 소광영씨(51ㆍ부동산중개업자)등 14명을 수배했다. 조씨는 성북구 삼선동에 「충청사」라는 부동산소개소를 차려놓고 지난해 4월 이모씨로부터 3백45만원을 받고 서울지법 동부지원에서 경매에 부친 서울 성동구 금호동2가 859의2 단독주택 한 채를 다른사람들이 응찰하지 못하게하고 경락받아 준 혐의를 받고있다. 수사결과 경매브로커들은 경매절차에 어두운 일반신청인들을 대신해 경매에 응찰하는 것외에도 경매절차의 허점을 이용해 일반인들이 경매에 참가하지 못하게 한뒤 서로 담합,경매가격을 크게 떨어뜨려 폭리를 취해온 것으로 밝혀졌다. 검찰은 서울시내 법원주변에는 2백여명의 경매브로커들이 활동하고 있으며 이들은 부당한 경매행위를 통해 거액을 벌어 고급주택과 승용차를 소유하며 호화생활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속된 사람은. ▲조충언 ▲한건수 ▲한상복(41ㆍ부동산소개소직원) ▲임채호(53ㆍ〃) ▲박천문(40ㆍ경매브로커) ▲권정태(46ㆍ부동산중개업) ▲유지언(28ㆍ부동산소개소종업원) ▲김세중(43ㆍ경매브로커) ▲고승길(36ㆍ〃) ▲허남구(47ㆍ〃)
  • 서울시 교육감등 전교조,3명고발/“서명운동 방해”

    「교원노조」 서울지부(지부장 고은수)는 최근 해직교사 원상복직 청원 서명운동에 대한 각 학교측의 대응과 관련,김상준서울시교육감 곽수경 동부교육구청장 이태섭 용국중학교장 등 3명을 헌법 제26조와 청원법위반혐의로 서울지검에 고발했다.
  • 해직교사 1백40명/정부청사앞서 시위

    「교원노조」 서울지부소속 해직교사 1백40명은 14일 낮12시30분쯤 정부종합청사앞에서 성명서를 낭독한뒤 해직교사 원상복직을 위한 청원서명운동탄압 항의집회를 가지려다 10여분만에 경찰에 강제연행됐다.
  • 어제 「장애자의 날」/유공자 훈ㆍ포장

    제10회 장애자의 날 기념식이 20일 상오 김정수 보사부장관을 비롯,장애인복지유공자와 관계인사 6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세종문화회관에서 열렸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한국맹인복지협회 부산지부후원회 김상훈회장(54)이 국민훈장 목련장을,안동 애명복지촌 배연창이사장(47),국제어린이재활원 최승구원장(49),하상복지회 이수남부이사장(37)등 3명이 국민포장을 받았으며 광주세광학교 이순덕교장(63ㆍ여)등 44명이 표창을 받았다.
  • 봄날,회심곡을 들으며/송정숙 논설위원(서울칼럼)

    「…어머님전 살을 빌고,아버님전 뼈를 받고 일곱 칠성님전 명을 받고 제석님전에 복을 빌어 석달만에 피를 모으고 여섯달만에 육신이 생겨 열달 십삭을 고이 지내 이내 육신탄생을 하니…」 봄기운이 습기처럼 배어오는 3월 초순의 어느 하오에 KBS FM이 내보내는 회심곡을 들었다. 회심곡은 들을 때마다 좋다. 특히 김영임의 창으로 듣는 회심곡은 유난히 좋다. 심장이 저려오는 듯한 통증이 불효의 회한을 아릿아릿하게 자극한다. 그 독특한 감성에 휩싸여 한곡을 다 듣고나면 통곡을 하고 난뒤처럼 개운해진다. 노래의 골자는 부모은중경이지만 그안에 인생의 허무함이 절절이 담겨있고 허망한 삶 가운데서도 무엇을 지키고 어떻게 살아감이 마땅한지를 굽이굽이 사설로 읊어낸다. 「…인간이 장차 백살을 다 산다해도 병든 날과 잠든 날이며 걱정근심다 제하면 단 사십을 못사는 인생,한번 아차 죽어지면 싹이 나느냐 움이 나느냐…명사십리 해당화는…동삼석달 죽었다가 명년삼월 봄이 오면 다시 피련마는 우리인생 한번가면 어느 시절 다시오나,세상만사 생각하면 묘창해지일요이라…」 우리가 어렸을 때만 해도 아주아주 가끔 대문간에 서서 시주를 동냥하기 위해 회심곡을 부르는 스님이 있었다. 그런 스님이 올라치면 내어머니께서는 종그라기에 시주드릴 쌀을 퍼 드신채 대문안쪽에 서서 그냥 듣고만 계셨다. 얼른 대문을 열고 쌀을 주어 보내지 않고 하염없이 서서 꽹과리소리 섞인 중의 사설을 듣고만 계시는 어머니가 이상해서 뭐라고 말을 걸면 손가락을 세워 입을 가리며 「쉬잇」하는 눈짓으로 나무라시던 어머니. 그분이 그때 그토록 하염없이 들으시던 노래가 회심곡이라는 것과 그 노래의 구구절절에 담긴 말을,그 무렵의 그분 나이만큼 되어서야 비로서 이해하게 되었다. 덕담으로 시작하여 서리서리 넘친 회한을 풀어가다가 적덕을 당부하며 끝내는,창으로 부르는 회심곡을 FM라디오로 우연히 만나면 횡재라도 한것처럼 반갑다. 최종민교수의 잔잔하고 실속있는 해설이 곁들인 KBS FM의 국악시간에 만나면 특별히 더 기쁜마음이 든다. 그럴때면 대문기둥에 기대어 서셔서 떠돌이 탁발승이 들려주던 회심곡에 넋을 뺏기곤 하시던 어머니의 자태와 내음이 어김없이 코끝에 되살아난다. 그 영원처럼 깊은 정서가,그다지 오래 잊혀졌다가 되살아나 생생하게 전해 온다는 일이 신기하다. 그러고보면,스스로 회임을 하고 출산을 하고,가슴에 아이를 품은채 외경과 희열을 교감하는 수유기를 경험한 뒤에사 비로소 회심곡에 귀가 틔었음을 깨닫게 된다. 이 노래를 들을때마다 심장이 저릿해오는 한편으로 유선에 아릿아릿한 통증이 전해오는 것도 번번이 경험하는 일이다. 이 통증은 산모시절 젖으로 아기를 키울때 체험한 기억의 잔재다. 집에 두고나온 아이가 불현듯 생각나면 조건반사로 유선은 부풀고 바늘로 찌르는듯한 통증이 온몸을 진저리치게 한다. 그러는 순간에 돌아나온 젖은 흥건하게 앞섶을 적신다. 모체가 미처 의식하지 못하는 동안에도,아기가 배고플 시간이 되면 유선은 제가 먼저 돌아서 통증으로 신호를 보낸다. 『젖먹일 시간인데 어미가 무얼 하느냐!』고 호령하는 듯한 신호. 모유를 말할때 사람들은,인공의 조제유는 따를수 없는 「성분」을 운위하지만,수유하는 모자가 함께 지니는 정서는,그까짓 무기질의 「성분」만으로 평가할수 없는 무궁한 것을 내포하고 있다. 아기의 배고픔을,바늘로 찌르는 고통으로 함께하는 모체는,젖을 먹으며 눈맞추어주는 아기의 눈망울에서 신의 축복이라고 밖에 표현할 수 없는 사랑과 행복을 보상받는다. 그 죄없고 덞지않은 눈망울에서 생애에 오직 한번밖에 없을 듯한 구원의 실체를 경험한다. 아직은 인간의 말보다 신의 어휘를 더많이 기억하고 있을 듯한 아기와,어머니의 잠재능력은 그들만의 의사소통을 하고 그들만의 내음을 새겨둘지도 모른다. 엄마의 젖가슴에 코를 대고 익혀 두었던 내음이 자란뒤의 아이에게서 예술도 되고 철학도 잉태할 것이다. 먹물빛 장삼에 바라를 메고 고깔쓴 스님이 들려주는 회심곡을 대문기둥에 가려서서 다소곳이 듣고 계시던 어머니의 기억은 행주치마의 푸새냄새를 동반한다. 쉬기 직전의 숭늉냄새같은 푸새냄새를,새하얀 어머니의 행주치마는 늘 풍기고 있었다. 비디오아트를 창시한 한국인 백남준은 그의 예술의 원천을,『음력섣달 그믐밤의 애꾸무당』에서 비롯된다고 말하는 것을 들었다. 그리고 그의 예술혼이 괴기서린 애꾸무당을 찾아갈때,그를 인도하는 것은 그의 어머니가 풍기던 소복의 푸새내음이었다고도 말했다. 시가와 친가로 이어진 수삼년의 상복의무가 오랜 세월의 소복으로 강요되었던 어머니의 치마폭에 기대어 푸닥거리 굿구경에 취해 잠들곤 하던 어린시절,푸새냄새는 그에게 배어졌고,천재가 자극받을 때마다 되살아났을 것이다. 고통과 희열로 거듭나는 모체의 길을 통과하고서야 어머니의 회심곡을 깨닫게 된 우매함이 부끄럽지만 그래도 그 깨달음이 다행하고 고맙다. 젊은이들이 마치 하늘에서 뚝 떨어지기나 한것처럼 어른을 우습게 여기고,그 지나온 세월을 능멸할때,회심곡 한곡은 위안이 된다. 멀쩡하고 깨끗하게 생긴 젊은이가 폭력이니 마약이니 하는 죄의 길에서 방황하다가 오랏줄에 묶여 이리저리 끌려다니는 것을 보노라면 서럽고 애닯은 마음에 회심곡이라도 한곡들으며 마음을 달래고 싶어진다. 단조롭고 지루하고 쟁쟁쟁 울리는 꽹과리의 금속성이 노래라기에는너무 무미하다는 생각도 들지만 가을에 들으면 무상함을 달래주고 봄에 들으면 따스함을 전해준다. 꽃샘의 한기가 섶을 파고드는 봄날 해질녘에 반가운 내객처럼 찾아왔던 회심곡 한가락에서 우리가 지녀온 슬기를 확인한다.
  • 유엔,「마약퇴치」 전면전 선언/「10년 계획」발표

    ◎재배 금지… 모든 거래 제재 【유엔본부 로이터 연합】 마약문제를 다룬 유엔특별총회는 23일 코카의 잎과 양귀비 재배에서 코카인과 아편 가두판매에 이르기까지의 국제마약 거래의 모든 면에 대처할 계획을 회원국의 합의로써 채택했다. 이 계획에는 마약밀수의 탐지와 제지,금융기관을 통해 위장예치된 마약밀수 수익금의 적발,수백만 마약중독자의 원상복귀 등을 위한 제안들이 들어있다. 이같은 계획은 무기 거래 다음으로 큰 거래인 연간 5천억달러로 유엔이 추정하는 불법마약 문제만을 전적으로 다룬 4일간의 유엔특별총회가 끝나면서 정치선언과 함께 채택되었다. 이 계획에 첨부된 정치선언은 『마약의 소비ㆍ재배ㆍ생산과 불법약물의 거래가 지극히 높은 수준에 있다』고 말하고 『이 선언의 행동계획은 불법마약과 마약남용이 없는 국제사회를 목표로 삼고 있다』고 밝혔다. 이 정치선언은 마약퇴치 전쟁을 세계가 우선적으로 수행해야할 일이라고 지적하고 각국 정부와 국제기관에 광범위하게 건의를 하고 있다. 정치선언은 91년부터 2000년까지의 기간을 「유엔마약남용 억제를 위한 10년」으로 선포했다.
  • “독도는 한국땅”일제 제작 자료 발견(조약돌)

    ○…독도가 우리땅이라는 귀중한 입증자료가 국립수산진흥원에 의해 발견됐다. 24일 국립수산진흥원자료연구실 한상복박사(52)에 따르면 최근 수산진흥원자료실에서 일본이 독도를 조선총독부 관할아래둔 일제시대의 해양관측보고서가 발견돼 독도가 우리의 영통임이 그대로 입증되고 있다고 것이다. 이 해양조사 보고서는 조선총독부 수산과에서 1917년부터 5년동안 경북 구룡포를 떠나 울릉도를 거쳐 독도까지 항해하면서 조사한 것으다. 이 보고서에는 특히 독도와 울릉도 근해를 10마일에서 12마일 단위로 나누어 모두 20곳을 관측점으로 하여 직진항로에 따라 조사했으며 사용된 배는 62t급 중기선 「미사고」호로 명시되어 있다.
  • 임대료 안정ㆍ투기억제방안 공청회 지상중계

    ◎다세대주택 건립 확대ㆍ대학기숙사 증설 시급/개인보유실태 전산화… 중개업 공영화 바람직/공공기관은 「국민주택」… 25평이상 민간자율로 ▷임대료등록 및 조정제도화 방안◁ ▲박응격한양대교수=임대료 문제는 개인이 택지나 주택 소유를 지양하는 방향으로 주택정책이 바뀌어야 해결될 수 있지 강제적인 행정조치를 통해서는 근본적인 치유가 어렵다. 단순한 법제정 보다는 다세대주택 건립을 확대하고 대학기숙사를 증설하는등 제반 보완정책이 뒤따라야 할것이다. ▲하성규중앙대교수=임대료 통제나 동결 등은 부작용을 초래할 우려가 크다. 따라서 중산층이나 극빈자들을 보호할 수 있는 공정임대료도입제도가 필요하다. 외국의 경우 세입자들이 의무를 불이행하는 등의 하자만 없으면 계속 거주할 수 있다. ▲유재현한샘주거환경연구소장=우리의 임대주택시장은 비공식 임대가 95∼98%에 이르고 있긴 하지만 주택시장 상태를 고려할 때 정부정책이 규제의 방향으로 나가야 한다. 그러나 전국을 대상으로 하기보다 문제가 되는 도시에만 한정적으로 적용하는 것이 좋으며 처벌규정도 형사적 처벌이 아닌 재산상의 불이익을 준다거나 원상복귀를 명령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덕승YMCA시민중계실장=긴급특별대책을 세우지 않을 경우 본격적인 이사철인 4월이 되면 대혼란을 초래할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임대료등록제가 서울 뿐 아니라 지방 대도시에도 적용돼야 한다. 주택임대차보호법에 이와 같은 사항들도 추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송철수 전국부동산중개업협회감사=등록제도는 행정수요가 많아 도입이 불가능하다. 그러나 조정제도는 규제ㆍ제재차원이 아니기 때문에 실시가 가능하다. 다만 등록ㆍ조정제도를 도입한다면 대상주택에 재산세 감면등 혜택을 주는 것이 이들 제도의 실효성을 확보하는 방안이 될 것이다. ▲정병욱법무부법무심의검사=임대차보호법에 등록제 뿐아니라 정부의 공시제도,반환청구소송등을 포함시켜야 할 것이다. 이같은 제도로 함께 병행되어야 국민의 호응은 물론 효력을 발휘할수 있기 때문이다. 행정단위별로 분쟁조정위원회를 구성하는 것에는 반대다. 현재 사법적인 조정위원회가 차지차가 조정법에 따라 법원에 설치되어 있으므로 이를 적극 활용하면 될 것이다. ▲박인제변호사=임대료 안정을 위한 법률적인 제도 마련은 불가피하다고 본다. 하지만 과세표준외에는 통계가 없는 현실에서 곧바로 등록제등을 실시할 경우 오히려 부작용을 초래할 가능성이 크다. 주택의 위치나 크기,시설등에 대해 면밀히 분석한 결과,적정 고시가격을 마련한 뒤 시행해야 할 것이다. ▷가격안정ㆍ가수요 억제 위한 공급 체계◁ ▲권동수 주택은행부행장보=신규 주택은 무주택자에게 우선 분양돼야 한다. 이를 위해 개인의 주택보유 실태에 관한 전산화가 이루어져야 하나 무주택기간 등에 따른 점수제는 행정수요가 엄청나기 때문에 어렵다. 다만 청약예금에 이미 가입한 사람들의 기득권 보호를 위해 전체 공급량 50%만 무주택자에게 분양하고 나머지는 청약예금가입자에게 분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김중수 국민경제제도연구원부원장=최근의 집값및 전ㆍ월세 폭등은 재산보유과세및 토지공개념의 의지가 후퇴한데서 비롯된다. 주택은 공공재이므로 주택시장을 공공시장과 민간시장으로 분리,정부는 공공시장을 통해 연령이 높고 가족수가 많은 무주택자에게 주택을 공급해야 한다. 근로자주택기금을 설치,기업의 참여를 유도하는 것도 강구해야 한다. ▲배병효 매일경제신문편집국장=공급확대ㆍ공급체계의 개선ㆍ유통시장의 단속 등 3가지만 잘하면 주택문제는 충분히 해결할 수 있다. 이밖에 부동산관련 정보를 체계적으로 일원화해 누구나 이용할 수 있어야 하고 부당행위에 대한 단속이 강화돼야 할것이다. 부동산 중개업의 기능제고를 위해 중개업 공영화 방안도 검토해 봄직 하다. ▲심현영 현대산업개발사장=주택부 또는 주택청의 설립이 필요하다. 택지공급의 확대를 위해 국민주택 규모의 택지 구입시 양도소득세 등을 감면해주고 일정규모(18평 또는 25평)미만은 공공주택으로 정부가 무주택자에게 공급하고 그이상 규모는 민간부문에 맡기는게 좋을 것이다. ▲송윤호씨(목동아파트거주시민)=물량을 늘리는 것으로는 주택문제를 해결 못한다. 1가구2주택보유자에 대해 5천만원 내지 1억원정도 특별소비세를 물려야 한다. ▲이용희 경제기획원지역투자계획과장=국민주택규모의 공급체계는 공공기관이 맡고 그 나머지는 민간시장의 자율에 맡겨야 한다. 민간공급부문의 가격선도에 의한 국민주택의 가격상승을 막기 위해 대형 호화주택에는 중과세해야 한다. 국민주택규모 분양시 무주택자에 대한 점수제를 실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주택의 가수요를 억제하려면 보유과세를 강화해야 한다. ▲김경환 서강대교수=주택분양 방식을 고치는 것만으로 주택문제를 해결하려는 것은 잘못이다. 장기적으로 공급을 늘리는 길 밖에 없다. 주택시장의 정보유통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각 시ㆍ군ㆍ구별로 주택정보센터를 설치,운영하는게 좋겠다.
  • 모스크바의 변혁… 각국 반응

    ◎“다원주의 새실험… 앞날 불확실”/세계평화 도움… 대외적 유연성 보여야 미국/민족분쟁ㆍ경제문제 등 극복이 과제 일본/고르바초프 입지강화… 보혁대결 심화 프랑스/“중국 민주화에 파급효과” 은근히 기대 홍콩 소련은 공산당의 권력독점 포기를 골자로 한 당 강령 개혁안을 공식 채택,지난 70여년간의 공산당 독재체제의 막을 내리고 다당제 민주체제를 향한 첫발을 내디뎠다. 당 강령 개혁은 볼셰비키혁명이래 최대의 정치변혁으로 평가되지만 제도개혁이 곧 소련이 안고 있는 많은 문제들의 해결을 뜻하는 것은 아니다. 특파원들을 통해 각국의 반응을 알아본다. ▷미국◁ 미국은 소련 공산당의 권력독점 포기와 다당제 수용을 볼셰비키혁명이래 최대의 정치적 변혁이라며 크게 환영하면서 소련의 장래에 대해서는 불확실한 측면이 많다는 점에 유의하고 있다. 부시대통령은 고르바초프서기장의 정치적 다원주의 지향은 소련이 진정한 민주주의에 한발 더 접근하고 있음을 나타내는 고무적인 현상이라며 이를 환영하고 소련을 방문중인 베이커 미국무장관도 『소련은 지금 위대한 전환의 시기를 맞고 있다』며 소련변화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부시대통령은 특히 공산세계를 휩쓸고 있는 변혁은 세계평화를 위해 다행한 일이라고 말하고 확고한 평화정착을 위해 소련과 긴밀히 협력할 각오가 되어있다고 밝혔다. 부시대통령은 그러나 『세계는 너무 빨리 움직이기 때문에 다음에 무슨 일이 일어날 지 확신을 갖고 예측하기란 불가능 상황』이라며 소련변화에 대해 안도하여 자기만족에 빠져서는 안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의 소련문제 전문가들도 고르바초프가 정치적 승리를 거두고 자신의 권력기반을 강화하는등 보다 강력한 개혁정책 추진의 발판을 마련했지만 날로 악화되는 경제난과 인종분규,소수민족의 독립요구 등 많은 문제에 직면해 있다고 논평했다. ▷일본◁ 일본정부는 소련 공산당 중앙위원회 총회가 고르바초프서기장이 제안한 기본강령을 채택한 사실에 대해 『보수파의 강한 저항을 억눌렀다는 것을 의미하며 한때 실각설마저 나돌았던 위기를 극복했다는 것을 뜻한다』고 말하고 『고르바초프의장의 기반은 더욱 강화됐다』고 분석했다. 외무성 소식통들은 또 일당독재의 포기,복수정당제 채택 등 소련의 역사적 대전환이 앞으로의 일ㆍ소 관계개선에도 좋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크게 기대하고 있다. 일본정부는 크렘린의 권력구조가 어떻게 변화할 것인가등 중앙위총회의 전체상 파악에는 신중한 자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민족분쟁 및 경제문제를 안고 있는 소련의 현상태에 비춰 볼때 장래의 안정도에 대해서는 『지금 상태에서는…』라며 예측을 자제한다. 그러나 동구격변에 이은 소련의 다원적 정치체제 채택은 대외 관계에서 지금까지의 이상으로 유연자세를 취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는 견해가 유력하다. 따라서 『일ㆍ소관계의 개선,특히 평화조약체결 문제에서 소련측이 새롭게 어프로치 해올 것인가,앞으로의 행방이 주목된다』며 기대감을 표시하고 있다. 일본 언론들도 고르바초프가 정치생명을 걸었던 중앙위총회에서 난관을 극복하고 다시 「강력한 지도자」의 이미지를 세계에 인상심은 것에 대해 높이 평가했다. ▷프랑스◁ 소련 공산당의 권력독점 포기에 대해 유럽쪽에서는 소련이 개혁과 민주화에 박차를 가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분석하면서 동서군축을 포함한 영전시대의 종식작업을 주도해 온 고르바초프의 입지가 강화된데 대해 안도의 빛을 보이고 있다. 「고르바초프의 승리」라고 시작한 8일자 프랑스 르 피가로지의 사설은 앞으로 고르바초프가 개혁정책을 계속 강행할 수 있는 추진력을 얻었다고 지적하면서도 소련 공산당이 보수파와 개혁세력간의 대립심화로 분열위기에 처하게 될 것으로 전망. 리베라시옹지는 소련의 공산당체제가 7일로 사망했다고 전제,그 장례식에는 아마 한사람의 조문객도 없을 것이란 표현으로 소련의 이번 조치를 공산주의 몰락에 비유했다. 르코티디엥지는 고르바초프의 소련의 앞날이 어쩌면 민주화가 될지도 모르겠다고 조심스레 전망하면서 소련의 개혁이 순조롭게 추진되면 유럽의 안정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이며 이런 점에서 개혁을 추진중인 고르바초프가 건재하다는 것은 바람직한 일이라고 평했다. ▷홍콩◁ 홍콩 주민들은 오는 97년 중국에 귀속되는 운명에 처해 있기 때문에 소련의 정치변혁이 중국의 민주화에 자극제가 될 수도 있을 것이란 기대와 불안감이 섞인 가운데 소 정국의 추이에 깊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친중국계의 문회보는 8일 고르바초프를 비롯한 소련의 급진개혁파들이 공산당 독재포기선언으로 현재 그들이 부딪치고 있는 위기에서 벗어나려 하고 있지만 경제정책의 실패,소수민족문제 등의 난제를 결코 쉽사리 해결할 수 없을 것이라고 논평했다. 따라서 강경보수세력은 급진개혁파들이 갈피를 못잡고 헤매는 모습을 참지 못해 다시 정치체제의 원상복귀를 시도할 것으로 보고 있다. 대만계의 성도일보는 사설을 통해 고르바초프가 페레스트로이카 추진이후 재정적자 심화ㆍ국민들의 생활고 등의 경제사정악화와 다른 동구국가의 탈공산당 추세 등으로 심각한 곤경에 빠져 있기 때문에 「이퇴위진」의 수법으로 공산당 일당전정을 포기한게 아니냐는 의문을 제시하고 있다. 다시말해 고르바초프는 공산당 독재를 영원히 포기하는게 아니라 한걸음 크게 후퇴를 해서 소수민족자치권을 인정하고 다당제실시로 국민들의 민주화 염원에 어느정도 순응함으로써 결과적으론 소련 공산당이 뿌리채 몰락하는 위기를 넘기려 한다는 것이다.
  • “파업기간 「무노동 무임금」 적용 말라”/노조위장등이 사장 폭행

    ◎아세아종금 2명 구속 서울 중부경찰서는 6일 서울 중구 을지로2가 아세아종합금융 노동조합 이상복(31ㆍ부위원장) 김기열씨(30ㆍ 〃 ) 등 2명을 업무방해 등 혐의로 구속하고 위원장 권유영씨(33)에 대해 같은혐의로 미리 구속영장을 발부받았다. 권씨 등은 지난해 9월19일부터 노조원 50여명과 함께 회사측에 인사고과 및 퇴직금지급제도개선 등을 요구하며 파업농성을 벌여오다 회사측이 파업기간 중 임금을 지급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히자 지난달 19일 하오1시30분쯤 사장실에 들어가 『쟁의기간 중 임금을 지급하지 않으면 그냥 두지 않겠다』며 사장 김모씨의 멱살을 잡는 등 폭력을 휘두른 혐의를 받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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