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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교위주동자 중징계”/교육부 긴급지시

    ◎해직교사 복직요구는 불법행동/서명교사 명단파악에 주력/전교조서 사주… 우선은 탈퇴설득 교육부는 22일 「전교조」와 관련,해직교사의 원상복직등을 요구하며 결성된 「교육대개혁과 해직교사 원상복직을 위한 전국 추진위원회」(약칭 전교위)가 21일 명단을 공개한 전국14개 시·도 교사추진위원회 위원장에 대해 적절한 징계조치를 취하도록 각 시·도 교육청에 긴급 지시했다. 교육부는 이 지시에서 명단이 공개된 교사들에게 일단 위원장직을 탈퇴하도록 설득한 뒤 이에 응하지 않으면 징계위원회를 열어 징계를 하도록 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21일의 전교위 결성모임에서 공개된 시도별 교사추진위원회위원장 대부분이 지난 89년 「전교조」 파동때 「전교조」 탈퇴각서를 쓰고 교단에 남은 교사들』이라고 지적,『「전교조」가 불법단체임은 이미 헌법재판소등을 통해 확인된만큼 「전교조」의 사주로 움직이는 「전교위」도 불법단체이기 때문에 그 활동을 즉각 중지하라는 것이지 무조건 처벌하겠다는 것이 아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각 시·도교육청은 「전교위」에 가담,서명한 교사명단을 확인하는 한편 확인된 교사는 탈퇴하도록 설득작업을 벌이고 있다.각 교육청은 설득에도 불구하고 서명 철회를 거부하는 교사는 징계위원회에 회부,엄중 문책할 것으로 알려졌다.이와관련,교육청의 한 관계자는 『「전교위」 조직이 비밀리에 이루어져 서명 교사 명단파악이 아직 안돼 우선 명단 파악및 본인의 진의 확인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 지회장 6명 중징계/광주시 교육청

    【광주=최치봉기자】 광주시 교육청은 22일 지난 19일 광주 YWCA 6층 강당에서 열린 「교육대개혁과 해직교사 원상복직을 위한 광주교사추진위원회」결성식에서 신원이 공개된 박정남위원장(38·전남여상)과 6개 지회장등 일부 교사를 중징계키로 했다. 시교육청은 이번 주중으로 본인의 참여등 사실 확인과정을 거쳐 공립교사는 자체징계위원회에 회부하고 사립교사는 재단측에 징계조치를 요구할 방침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서명에 가담한 현직 교사는 물론 추진위원회에 참가한 현직교사의 명단이 공개되면 전원 실정법 위반 차원에서 중징계 조치키로 했다』고 밝혔다.
  • 해직교사 복직 추진/「전교위」 결성

    「교육대개혁과 해직교사 원상복직을 위한 전국교사추진위원회」(위원장 김종연·서울 전농중 교사)는 21일 상오 10시 서울영등포구 당산동6가 성문밖교회에서 현직교사 1백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결성식을 갖고 『1천5백여 해직교사의 원상복직이야말로 교육개혁의 최우선적 선결과제』라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대회는 당초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여성백인회관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경찰의 원천봉쇄로 장소를 옮겨 치러졌다.
  • 해직교사 복직위 가담자 엄중문책/조 교육 긴급담화

    조완규 교육부장관은 20일 일부 현직 초중고교사들이 「교육대개혁과 해직교사 원상복직을 위한 전국추진위」발족을 계획하고 있는 것과 관련 『관련 교사는 현행법이 정한 바에 따라 엄중 문책하겠다』고 경고했다. 조장관은 이날 긴급 발표한 담화문을 통해 『교사추진위원회는 전교조의 지시에 따라 꾸며진 현직교사의 조직』이라고 전제,『전교조가 불법단체임은 헌법재판소등 사법적 판단과정에서도 드러났다』고 말했다. 조장관은 이어 『불법단체인 전교조가 현 국내정치상황에 편승하여 합법성을 획득할 수 있는 호기로 판단,무조건 복직운동을 벌이며 그 일환으로 현직교사들을 동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 “간통죄폐지 이르다” 국민법감정 수용/형법개정안 확정 언저리

    ◎공청회서 공방… 존치론 70%로 우세/징역 형량 낮추고 벌금형 신설로 절충/“중형주의 회귀” 비판에 유기형 상한 15년 유지 법무부가 1일 형법개정안을 확정,간통죄를 존치시키기로 최종 결론을 내린 것은 「폐지는 아직까지 시기상조」라는 국민의 법감정을 수용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지난 53년 형법이 제정될때부터 우여곡절끝에 도입된 간통죄는 그동안 형법의 부분적인 수정이 있을 때마다 존폐를 놓고 논쟁을 불러온 「뜨거운 감자」였다 할수 있다. 이때문에 새로운 시대정신에 맞는 형법체계를 연구하기 위해 지난 85년 학계·법조계 인사 30명으로 구성된 형법개정특별심의회에서도 간통죄 존폐여부는 위원들 사이에서 적지않은 논란을 벌여 개정시안을 확정할때까지도 의견을 일치시키지 못해 표결을 하기까지 이르렀던 것으로 알려졌다. 법무부가 개정시안에서 간통죄 폐지쪽으로 기울었던 것은 『성윤리의 변화와 함께 개인의 내밀한 사생활과 관련된 문제에 공권력이 개입하는 것은 적절하지 못하다』는 법조계와 학계등의 의견을 반영했던 것으로볼 수 있다. 특히 간통죄가 위자료를 효과적으로 받아내거나 공갈이나 협박의 수단으로 악용될 뿐아니라 수사 또는 재판과정에서 대부분 고소가 취하돼 「처단기능」이 약화되고 있는 현실도 감안됐던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사안이 워낙 미묘한 점등을 고려,법무부는 개정시안에 『공청회등 여론 수렴과정을 거쳐 존폐여부를 최종적으로 결정하겠다』는 신중한 입장을 취했다. 지난 4월8일 형법개정안이 입법예고되자 간통죄 폐지를 지지하는 진보적 인사들과 이를 반대하는 여성계등의 찬반논쟁이 다시 가열됐으며 같은달 30일 열린 공청회에서도 이 문제를 둘러싸고 토론자들의 치열한 공방이 전개됐다. 특히 여성계와 유림들은 성도덕 문란과 여성 보호의 명분을 내세우며 강력한 반대의견을 제시했다. 또 언론사 및 법무부 자체 여론조사등에서도 국민의 70%가량이 간통죄 폐지를 반대,아직까지는 존치론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결국 이러한 여론수렴과정에서 나타난 국민의 법의감정을 감안,간통죄 존치쪽으로 결론을 내린 것으로 풀이된다. 법이론이나 외국의 사례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할때 언젠가는 폐지되어야 하지만 지금 당장 폐지를 반대하는 국민감정을 무시해가면서까지 무리하게 폐지할 필요는 없다고 판단한 것이라 할수 있다. 『형법규범의 사회선도적 기능에 맞춰 간통죄를 폐지할 수도 있으나 존치를 바라는 국민들이 적지않다는 현재의 법의식 수준을 감안하지 않을 수 없다』고 한 법무부의 설명도 이를 뒷받침한다. 이에따라 법무부는 간통죄를 존치하되 앞으로 폐지를 염두에 두면서 징역형의 형량을 낮추고 벌금형을 선택적으로 선고할 수 있도록 하는 존치론과 폐지론을 절충하는 선에서 최종입장을 정리한 것이다. 특히 벌금형을 신설한 것은 법관의 재량권을 확대함으로써 사안과 정상에 따라 간통죄를 탄력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개정시안에서 유기형의 상한을 현행 15년에서 20년으로,가중시엔 25년에서 30년으로 상향조정했다가 다시 원상복귀한 것은 『중형주의로의 회귀』라는 학계 및 법조계의 비판과 더불어 사형죄의 축소등 형벌완화주의를 취하고 있는 개정안의 취지에 어긋난다는 의견을 수용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또 치료감호의 종료심사와 보호감호의 가출소 심사등 보안처분의 심사규정안을 개정안에 새로 도입한 것은 보안처분의 남용에 제동을 걸기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 전교조 3돌 집회/한강 고수부지서

    「전국교직원노동조합」(위원장 이영희)은 31일 하오1시 여의도 한강고수부지에서 「전교조」결성 3주년을 맞아 전국 15개 시·도지부소속 교사등 1만5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교육대개혁과 해직교사 원상복직·전교조 합법화를 위한 전국교사대회」를 가졌다. 이날 대회에서 참석자들은 결의문과 정부·국회·한국노총에 보내는 글을 통해 『교육부등 당국은 「전교조」의 실체를 인정하고 대화와 협상을 통해 「전교조」를 합법화해줄 것과 1천5백여 해직교사들을 원상복직 시켜줄 것』을 요구했다.
  • 수억대 기계도면 빼내/국내 첫 개발품/산업스파이 2명 구속

    【부산=이기철기자】 부산지검 특수부 수사과는 28일 국내 유수자동차 생산업체·중공업체 등에 제작·납품되는 「딥 홀 드릴링 머신」(시가 2억5천여만원)의 주요부품에 대한 기계제작도면을 몰래 빼내 동종의 신생업체에 넘긴 부산시 사하구장림동 321의7 남부기계(대표 김태석·33) 차장 구후택씨(34·북구 화명동 1426의1)와 이 회사 공원 권모군(19·북구 주례1동)을 절도혐의로 구속했다. 구씨는 기계제조업체인 신일기계(부산시 사하구 다대동 1512의1·대표 박상복·55)의 설계과장으로 근무하던 지난해 10월20일쯤 신생업체인 남부기계에 차장으로 스카우트되면서 신일기계 설계실에 보관중인 일종의 선반기계인 「딥 홀 드릴링 머신」제작도면 9장과 관련책자 9권을 훔친 뒤 이를 이용,남부기계에서 유사한 기계를 제작한 혐의를 받고 있다. 권군은 또 신일기계에 근무하던 지난해 10월 중순부터 하순까지 구씨의 지시에 따라 신일기계 설계실에서 딥 홀 드릴링 머신 기계를 제작하는데 중요한 부분의 설계도면 57장을 전자복사해 구씨에게 넘겨준 뒤 자신도 남부기계로 스카우트됐다는 것이다. 신일기계는 구씨를 중심으로 한 연구팀이 5억여원의 제작비를 들여 지난 85년 10월 전량 수입해오던 딥 홀 드릴링 머신을 자체개발하는데 성공,자동차 생산업체·중공업체 등에 납품해 왔으며 신제품 개발로 국내산업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 6월 22일 과기처장관이 수여하는 「장영실상」과 10월 4일 한국기계공업진흥회가 주최하는 한국기계전시회에서 우수기계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 “전국토 묘지화 막자” 단호 조치/「불법호화분묘」 명단공개의 배경

    ◎“명당발복” 오랜 인식 씻어낼 계기/납골당제도 정착등 과제로 대두 보사부가 25일 호화·불법묘지조성자들에 대한 명단을 공개한 것은 매장위주의 장묘관행에 따른 묘지의 국토잠식이 엄청나 국토의 효율적인 이용이 어렵다고 보고 이에 따른 국민들의 이해와 협조를 구하기 위한 것이다. 특히 정부의 묘지면적축소시책이 국민들의 오랜 관행으로 성과가 미흡하다고 판단,명단을 공개함으로써 사회지도층에 경종과 함께 솔선수범을 유도하고 묘지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전환을 통해 새로운 장묘문화를 정착시켜보겠다는 것이다. 보사부에 따르면 91년말 현재 묘지면적은 전국토의 0.9%인 9백50㎦로 매년 20여만기의 새로운 분묘가 발생,약10㎦(여의도 면적의 1.2배)정도의 국토가 해마다 묘지로 잠식되고 있는 상태이다. 화장률은 매년 조금씩 증가하고는 있지만 18%에 불과해 일본의 96.7%,태국 90%,영국 60%,홍콩 72%등 외국에 비해 극히 저조한 실정이다. 묘지면적이 이처럼 늘고 있는 것은 우리민족이 후손의 발복기원,자기과시 등 풍수지리사상에 따른 명당차지욕구가 강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특히 종중·가족묘지선호가 강해 공동·집단묘지를 기피하는 것도 묘지면적의 증가와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이다. 이날 보사부가 공개한 불법·호화분묘설치자의 경우도 이같은 배타적 묘지소유욕구를 반영,▲그린벨트등을 임의로 훼손해 개인당 3천평까지의 지나치게 큰 묘지를 설치한 경우 ▲자기과시를 위한 각종석물을 과다하게 치장한 경우 ▲연못·주차장 등을 조성해 위화감을 조성하는 것이 이들의 공통된 특징이다. 이들은 그동안 당국에 고발되거나 수차례 철거 또는 원상복구명령을 받았으나 거의가 이를 묵살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불법·호화분묘설치 주체가 대부분 사회지도급인사등 특수계층이기 때문이라는 것이 보사부의 설명이다.여기에 지역·지형여건상 「불법」분묘의 실태를 파악하기 힘든데다 행정인력이 부족한 것도 불법분묘가 계속 늘고 있는 한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현재 정부가 새로운 장묘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추진중인 묘지정책은 ▲매장면적의 최소화 ▲납골제도의 보급▲시한부 매장제에 의한 일정기간 경과후 개장 및 재활용 ▲묘지사용에 대한 권장사항의 법제화 등으로 나눠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묘지의 증가가 일반인의 생활공간을 점점 잠식해가고 있고 이에 따라 국민생활에 불편을 가중시키고 있다는 인식의 공감대가 형성되지 않는 한 묘지의 수는 늘어날 수밖에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 대러 차관제공 7월 재개될듯/“채무승계” 약속의 의미·전망

    ◎상환 보장장치 일단 “원상복구”/이자지급까지 포괄보증/미집행분의 75% 러시아에 제공 조건/“외환부족 심각” 우려의 시각도 우리나라가 구소연방에 제공한 경협차관에 대해 러시아연방이 채무보증 승계와 이자지급을 약속함에 따라 구소연방의 해체로 중단된 대소경협차관이 빠르면 오는 7월부터 재개될 전망이다.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우리나라와 러시아간에 계속된 대소경협에 관한 모스크바 실무협의에서 러시아연방정부는 그동안 불확실한 태도를 취해온 구소연방의 대한채무에 대해 보증책임의 포괄승계와 이자지급을 법률문서로 보장하겠다고 밝혔다. 러시아연방의 이같은 입장 선회는 지금까지 우리가 구소련에 제공한 차관 14억7천만달러(현금차관 10억달러와 소비재차관 4억7천만달러)중 러시아가 쓴 62%만 책임을 지겠다는 태도를 취해온 것과 비교하면 상당히 진일보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정부는 러시아연방이 채무보증 승계와 이자지급을 보장하는 법률문서를 내달 중순 우리측에 제시해오면 중단된 경협차관을 재개하겠다는 입장을 러시아연방측에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소경협차관은 지난해 12월 보증자인 구소연방정부가 해체돼 차관의 상환을 보장하는 주체가 불분명해짐에 따라 문제가 발생했었다.그러나 이번 모스크바 실무합의로 구멍난 차관상환 보장장치가 일단 형식상으로는 「원상복구」된 셈이다. 러시아 연방이 제시키로 한 채무승계및 이자지급에 관한 법률문서는 러시아연방의 국고장관인 재무성장관이 서명하고 법무부장관이 법적으로 유효함을 확인하는 절차를 밟아 작성되는 것이다.따라서 이는 국제적으로 법적인 구속력을 갖는 것이며 유사시 국제소송 등에서 증거자료로 활용될 수 있는 문서라는 것이 재무부의 설명이다. 이번 모스크바 실무협의의 합의내용은 크게 보아 러시아연방이 이미 집행된 차관의 채무를 전액 승계하는 대신,미집행 차관의 75%를 제공받는다는 것이다. 러시아연방은 현금차관 10억달러와 1차분 소비재차관 8억달러중 4억7천만달러의 채무를 인수하는 대가로 1차분 소비재차관중 미집행분 3억3천만달러 전액과 92년과 93년중 제공키로 약속했던 2차분소비재차관(7억달러)및 연불수출차관(5억달러)12억달러의 75%(9억달러)등 총 12억3천만달러를 확보한 셈이다. 그러나 정부의 경협차관 재개방침에 대해서는 너무 성급한 것이 아니냐는 반론도 제기되고 있다.이미 제공한 차관에 대한 이자도 제때 지급하지 못하고 있는 러시아연방에 대해 차관을 추가로 제공하는 것은 국가간의 일반적인 금융관행을 크게 벗어난 것이어서 위험한 결정이라는 지적이다. 현재 러시아연방을 비롯한 독립국가연합은 현금차관 1차분 5억달러에 대한 1회차 이자 1천9백10만달러는 지난해 11월18일 정상지급 했으나 지난 18일과 19일이 지급만기일인 현금차관1차분 2회차 이자 1천6백10만달러와 현금차관2차분 5억달러에 대한 1회차 이자 1천6백40만달러가 연체된 상태이다. 러시아의 채무승계로 경협차관의 상환을 보장하는 장치가 법률적으로는 완벽하게 복원된다고 하더라도 심각한 외환부족에 시달리고 있는 러시아연방의 차관원리금 상환능력은 여전히 의문시되고 있는 형편이다.
  • 귀순설득 방송에 선제총격/수훈장병이 말하는 교전 상황

    ◎새벽 4시경 발견… 4시간 매복 추적/10m앞까지 접근 수류탄 던져 제압 북한의 무장침투조 3명을 섬멸한 육군 백골부대의 작전은 완벽했다. 22일 상오4시쯤 희미한 달빛 아래 군사분계선을 넘는 3명의 적을 처음 발견한 국군 매복조는 4시간동안 적의 동태를 감시하며 대대본부로 순간순간 상황을 보고했다. 대대장 박명규중령과 중대장 김승겸·이상복대위가 병력 1백26명을 인솔하고 현장에 도착,적을 사방으로 포위했다. 상오8시30분 수색조가 군견을 앞세우고 짙은 녹음에 은신해 있는 50m지점까지 접근,메가폰으로 『귀순하라』고 선무방송을 했다. 국군수색대에 노출된 적들은 총격을 가하기 시작했다. 적의 사격이 시작되자 안강찬상병이 10여m앞까지 접근,수류탄을 던졌다. 하늘을 찢는듯한 폭음과 함께 적 2명이 사살되고 1명은 부상을 입은채 도주했다. 하오4시10분쯤 달아난 적도 수색대에 의해 사살돼 작전이 종료됐다. 대대장 박중령은 『평소 녹음기 침투에 대비,철저한 교육훈련으로 자신감과 담력을 키워 전과를 올릴 수 있었다』고 말했다.중대장 김대위는 『병사들의 철저한 경비로 적을 조기에 발견,작전을 성공리에 끝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육군 백골부대는 6·25전에 창설된 국군의 최정예부대로 상승전통을 이어받고 있다.
  • 그린벨트 형질변경등 위법행위 264건 적발

    ◎건설부,불법건축 원상복구등 조치 정부는 그린벨트내의 불법 형질변경 등 위법행위 1백37건과 도시지역 불법 건축물 1백27건을 적발,위법행위자에 대해 형사고발 등의 강력한 조치를 취하도록 각 시도에 지시했다. 20일 건설부에 따르면 이같은 각종 위법행위는 지난 4월20일부터 25일까지 6일동안 전국을 대상으로 실시한 단속결과 적발된 것으로 그린벨트내 위법행위는 ▲증·개축,지하층과다노출,준공전입주 등 위법건축행위 40건 ▲불법 용도변경 35건 ▲천막및 비닐하우스의 주거용 사용 33건 ▲불법 토지형질변경 29건 등이다. 또 도시 지역 불법 건축행위는 ▲무허가 건축및 위법 시공 63건▲건축물의 무단 용도변경 64건 등이다. 건설부는 이들 위법행위에 대한 조치와 관련,위법시설의 경우 오는 7월말까지 철거 또는 원상복구토록 하고 경미한 사안을 제외하고는 위법자를 모두 사직당국에 고발,형사처벌토록 각 시도에 지시했다.
  • 창원·진주 쓰레기장(지역이기주의 이래서야…:4)

    ◎“내이웃엔 안된다” 공공시설 건설 진통의 현장/버릴곳 없는 쓰레기 하루 1,500t/기존 매립장 포화… 새 시설 마련도 차질/창원/주민반대로 공정 5%서 공사중단/진주/간접피해 예상지역까지 보상 요구 창원시가 천선동 산54의2 놋대골주변에 마련하는 천선동 광역쓰레기장조성공사는 인근 주민들의 반대로 한달째 중단되고 있다. 인근 안민마을 주민 등이 「내고장엔 안된다」면서 쓰레기 처리장의 건설을 막고 있는 것이다. 창원시가 쓰레기장 설치문제로 주민들과 공방전을 벌여온 것은 지난달 11일부터였다. 창원시 상복동에 설치한 쓰레기야적장이 포화상태가 될 것으로 예상,천선동 일대 시유지 20만7천여평에 「천선동쓰레기장」조성공사를 하던중 그 옆의 5천여평에 임시 쓰레기 야적장을 설치하면서부터 비롯됐다. 『상복동 쓰레기처리장의 한계초과로 임시야적장을 설치했는데 쓰레기 수거가 중단돼 40만 시민들이 고통받고 있습니다』 18일 하오6시.창원시 보사국장 김종렬씨는 종전 쓰레기처리장인 상복동 앞길을 막고 있는 주민들에게 『곧 완벽한 시설을 갖춰 피해가 전혀 없도록 하겠다』며 설득을 했지만 돌아오는 반응은 역시 냉담 뿐이었다. 창원시가 지금까지 변두리지역의 저습지와 계곡등에 생활쓰레기를 매립해 오다가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매립장을 확보하기 위해 놋대골 주변에 쓰레기장 조성공사를 착공한 것은 지난해 12월31일이었다. 사업비 79억5천여만원을 투입,내년말 완공을 목표로 추진해온 이 공사는 임시야적장 설치에서 비롯된 주민들과의 마찰로 공정5%에서 중단되고 있다. 주민들은 당초 창원시에서 『쓰레기를 소각한뒤 고체화시켜 매립하겠다』고 약속해놓고 일반쓰레기와 산업쓰레기를 섞어 반입하려하자 이에 반발을 하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창원시는 이곳에 매립장 공사를 진행하면서 상복동 매립장이 포화상태에 이르자 당장 쏟아지는 쓰레기를 처리할 길이 없어 천선동 쓰레기장 조성공사부지 가운데 5천여평을 임시매립장으로 조성,일반쓰레기와 산업쓰레기를 구분않고 버리려했기 때문이다. 『기존 쓰레기장은 포화상태에 이르고 당장 쏟아져 나오는 하루 5백50여t의쓰레기를 처리할 곳이 없기 때문에 하는수 없이 공사중인 매립장내에 임시매립장으로 사용하기로 했던 것입니다.물론 환경처로부터도 환경영향평가를 받은뒤 쓰레기매립허가를 받았습니다.지역주민들에게도 협조를 당부하는 유인물을 돌리는 등 충분한 협의를 거쳤지요』김국장의 설명이다. 이에대해 안민동 재개발추진위원회장 이성용씨(51)는 『지난 2월 김창수시장이 이 마을 순시때 소각한 고체쓰레기를 매립하겠다고 했는데 이제와서 그 약속을 어기려 하고 있으니 어떻게 시 당국을 믿겠느냐』고 말했다. 『상복동 쓰레기장이 포화상태에 이르렀지만 새로 건설하는 곳에도 못버리게하면 하루 5백50여t씩 발생하는 쓰레기를 처리하기 위해서는 어쩔수 없이 먼저자리인 상복동쓰레기장에 버릴수 밖에 없다는 것을 주민들도 알고 있습니다.사태해결이 되지않고 있는 것은 이 마을출신 시의원과 도의원이 주민들의 입장을 옹호하고 나선데다 주민들의 실현불가능한 요구사항때문입니다』시관계자의 설명이다. 이같은 현상은 진주시가 지난해 말부터 추진하고 있는광역쓰레기매립장 조성사업에서도 마찬가지로 나타나고 있다. 시는 지난 78년 조성된 초전동매립장이 포화상태에 이르자 하루 4백여t씩 발생하는 생활쓰레기와 인근 진양군과 사천군에서 발생하는 농촌쓰레기 6백여t을 수용하기위해 진양군 나동면 유수리 일대 29만㎡를 쓰레기 매립장 예정부지로 지정,지난해 12월24일 사업승인을 받고도 착공을 못하고 있는 것이다. 시는 매립예정지 인접마을인 진양군 나동면 가호마을 주민들과 40여차례의 대화끝에 지난 1월말 ▲마을공동재산형성비 2억5천만원 지급 ▲매립장 설치사업시 가호부락주민 우선 고용 ▲도로확장등 7개항을 합의했었다. 이같은 합의내용이 밝혀지자 간접피해 예상지역인 정동마을,유동마을 주민과 사천군 곤양면 탑동마을·축동면 주민들도 그린벨트 해제,국도포장,마을공동재산 형성비등을 요구하고 나서 사업추진을 반대하고 있다.
  • 규칙적 식사가 위보호 지금질(건강한 삶)

    요즘같은 바쁜 직업생할에서는 아침을 거르기가 쉽고 또한 저녁에는 과식을 하게 되기가 십상이다.또한 빠른 시간에 식사를 하다보니 음식을 골고루 섭취하지 못하고 편식하게 된다.이래서 생기는 병이 진료실을 찾아오는 환자의 질병중 압도적인 다수를 차지하는 기능성 위장장애라는 병이다.상복부가 쓰리고 아프다든가 소화불량,식욕부진,가스가 찬다 등이 이 질환의 대표적인 증세이지만 목구명이 답답하고 뒷목이 뻣뻣하고 뒷골이 아픈 긴장성 두통이나 가슴이 답답하고 쉽게 놀라며 신경이 예민해지는 불안 증세를 동반하기도 한다.이런 환자들은 대개 위암에 대한 불안감때문이나 또한 확실한 것을 알고 싶어서 X선으로 하는 위투시나 내시경검사를 하게 된다.그러나 결과는 실망스러운 것이 보통인데 「정상」이라든가 단지 「신경성」이라는 말을 듣게 되기 때문이다. 이렇듯 많은 현대인들을 괴롭히는 기능성위장장애의 정체는 무엇일까.사람의 위장관은 식도로부터 시작하여 위,십이지장,소장,대장의 순으로 연결되어 있고 각 부분은 각각이 또는 다른 부분과 협조하여 운동및 소화액 분비 등의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기능성위장장애는 바로 이러한 위장관의 기능에 이상이 생긴 것으로 염증이라든지 궤양 또는 암같이 위장관의 형태 자체에 이상이 생긴 것하고는 다르다.기능성장애가 있는 위장관은 적절한 운동이 필요한 때에는 무기력하게 축 늘어져 있는가 하면 필요없을 때에 경련을 일으키기도 한다.「위경련」은 기능성위장장애의 이러한 일면을 가리키는 말이며 불규칙하게 움직이는 위장관은 가스를 적절히 배출치 못해 헛배부름 등의 증상을 초래하기도 한다. 이들 위장병의 주요원인으로는 스트레스·운동부족과 함께 불규칙적인 식사습관을 들 수 있고 남자에서는 술과 담배가 또다른 원인이다.약화된 기능은 대개 2∼3주의 약물요법으로 회복되지만 재발하기가 일수인데 그 이유는 그 원인인 스트레스·운동부족·불규칙적인 식생활과 흡연및 음주습관이 고쳐지지 않고 그대로 유지되고 있기 때문이다.현대병이라 일컫는 위의 위장병들은 식사습관을 규칙적으로 하고 음식물을 가리지 않고 골고루 섭취하면대부분이 해결된다.미리 계획하여 짜증스럽고 어쩔 수 없이 하는 식사에서 즐거움과 만족감이 넘치고 기다려지는 식사로 전환하여야 한다.아침을 거르는 것이 좋다는 이야기를 하는 사람이 있지마는 과학적인 근거는 희박하다.오히려 대규모 연구조사는 아침식사를 꼭 하는 사람들이 위장병에 덜 걸리고 또한 장수함을 밝힌 바 있다.여기에 아침산책이나 도수체조 등의 가벼운 운동을 곁들일 수 있다면 값비싼 약을 먹거나 고통스러운 검사를 자주 받지 않고도 이 질환을 고칠 수 있으며 더욱이 그 재발을 방지할 수 있는 것이다.
  • 71세 부친 버스서 반말시비끝 피살/40대 아들 비관자살

    【제주=김영주기자】 13일 상오6시30분쯤 북제주군 한경면 조수1리 1218 문승주씨(44)가 이웃집 외양간에서 농약을 먹고 신음중인 것을 가족들이 발견,병원으로 옮겼으나 14일 숨졌다. 가족들에 따르면 숨진 문씨는 지난9일 하오 한경면 저지리에서 시외버스를 타고 가던 아버지 문태진씨(71)가 승객 고순홍씨(38·북제주군 한경면 저지리 1862)와 시비끝에 폭행당해 숨지자 이를 비관,5개월가량 끊었던 술을 마시기 시작했으며,이날이 부친 장례일인데도 상복을 입지 않고 동네사람들에게 이유없이 시비를 거는 등 정서불안 상태를 계속 나타냈다는 것이다. 외아들인 문씨는 부인과 3남을 두고 아버지를 도와 농사를 짓고 살아왔었다. 경찰은 아들 문씨가 아버지의 사망을 비관해 음독자살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중이다.
  • 「반칙집회」 시비속 표몰이 유세/중반의 민자경선… 양진영 움직임

    ◎“방심은 금물”… 위원장 직접 접촉 강화/김 후보측/「7대구상」 적극 홍보… 「여론압박 작전」/이 후보측 민자당 대통령후보경선 전당대회가 보름여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김영삼·이종찬 양 후보진영은 이후보측의 군중집회건으로 신경전을 벌이면서 대의원들을 상대로한 득표전을 본격화하고 있다. 이후보측은 4일 한국종합전시장(KOEX)에서 대규모 대중집회를 갖고 김후보측에 합동연설회수용 등을 촉구했으나 김후보진영은 오는 6일부터의 개인연설 일정을 별도로 확정하는등 쟁점을 둘러싼 접점이 찾아지지 않고 있다. ▷김영삼후보진영◁ ○…김영삼후보진영은 이후보측의 「정치공세」로 다소 일정을 늦췄던 개인연설회를 6일 청주를 시발로 연속 개최함으로써 본격적인 대의원표다지기에 돌입할 방침. ○“본선승리 담보” 역설 김후보추대위는 당초 6일 상하오에 걸쳐 청주와 대전에서 2차례의 개인연설회를 가질 계획이었으나 김대표가 대의원들과 충분한 접촉기회를 갖도록 하기 위해 대전일정은 9일로 순연. 이에따라 김대표의 개인연설회 일정은▲6일 청주 ▲7일 춘천 ▲9일 대전및 충남북 ▲11일 서울 ▲12일 전북 ▲13일 광주및 전남 ▲14일 대구및 경북 ▲15일 부산·경남·제주 ▲16일 경기·인천순으로 잠정 확정. 김후보진영은 현재 대의원 관련 2단계 전략을 세워놓고 있는데 1단계는 이번 주말까지 자파와 관망파에 대한 표밭점검에 역점을 두고 2단계로서 이후보측 대의원에 대한 적진공략을 한다는 것. ○2단계별 적진공략 이같은 전략에 따라 김대표는 이날 상오 경기·강원·인천지역 지구당위원장 37명을 직접 접촉하고 대의원확보를 독려한데 이어 하오에는 광주·전남·전북·제주지역 위원장 23명과 대전및 충남북위원장 17명과도 회동. 김대표는 이 자리에서 『선거에 있어 최대금기사항은 방심과 교만』이라고 전제,만사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한뒤 『후보경선에서의 우리의 승리는 오는 12월 대통령선거에서의 중요한 담보가 될것』이라고 그 중요성을 역설. 이에앞서 김후보진영은 이날 상오 이후보측의 「경선불법사례」를 조목조목 적시하며 신경전을 벌였는데 이웅희대변인은 이후보의 KOEX집회와 관련,『이후보의 대중집회는 조용한 경선원칙을 뒤흔드는 사안으로 당선관위가 마련한 경선규칙에 어긋난다』고 비난. 그는 이어 도참사상에 근거한 「천의와 민심」이라는 괴 유인물이 대의원들에게 우편배달된데에 대해서도 『선거공보로 규정된 2가지 법정홍보물 이외의 어떠한 유인물도 불법』이라고 공격. 한편 추대위 명예위원장인 김종필최고위원은 이날 상오 광화문 이후보측 사무실을 방문하고 돌아온뒤 『이후보진영과 대국적·대승적 차원에서 경선을 치르기로 의견을 모았다』면서 『경선이 끝난후 화합을 이루기 위해서라도 상대방에 상처를 주는 행위는 삼가는 페어플레이를 벌이기로 했다』고 설명. ▷이종찬후보진영◁ ○…이종찬후보진영은 이날 상오 7대분야의 정책공약을 발표한데 이어 하오엔 4천여명의 지지자가 참석하는 후원회모임을 대대적으로 개최하는등 대국민 직접호소전략을 구체화. 이날 하오 KOEX에서 이후보 후원회(회장 장례준 전동자부장관)주최로 열린 「이후보돕기모임」에서 이후보는 인사말을 통해 『이번 민자당후보경선은 병든 정치와 건강한 정치,낡은 시대와 새로운 시대간의 싸움』이라며 필승을 다짐. ○일기당천자세 다짐 이후보는 『시대의 민의를 거역하고 권력의 힘만 믿고 비민주적 방법에 의해 개혁을 저지하는 세력때문에 우리가 위축된 것같이 보이나 손바닥으로 언제까지나 하늘을 가릴수는 없다』며 『본인과 여러분 동지들은 역사와 국민이 함께하고 있다는 믿음속에 일기당천의 기개로 나가자』고 기염. 이후보는 『최근 여론조사 결과들을 보면 합동연설회 전당대회 정견발표를 통해 대의원들에게 충분한 후보선택권을 보장하라는 우리들의 주장이 국민적 공감대를 얻고 있다』며 『이같이 민주적 경선원리만 관철된다면 틀림없이 승리할 수 있다』고 장담. 이후보는 『본인이 승리하는 날 우리 사회는 봉건적 지역할거주의가 타파되고 대승적 화합의 길로 나아갈 것』이라며 『앞으로 모든 국민이 합의할수 있는 사회규범을 창출하고 공정하며 활기찬 시장경제로써 번영의 길을 열어나가는데 진력하겠다』고 약속. 도시락 저녁식사를 겸해 2시간가량 진행된 이날 모임에는 박태준·채문식·윤길중·이한동·박준병·박철언·심명보의원을 비롯한 이후보지지인사들이 대거 참석했으며 특히 박최고위원은 『국가발전을 위해 이후보가 승리하도록 진력하자』고 다짐. 참석자들은 각자 좌석에 마련된 성금봉투에 자신의 성의를 담았으며 주최측은 성금일부를 LA사태 희생자구호금으로 기부할 예정. 한편 이날 모임에는 구신민당 총재인 이민우씨도 모습을 보여 눈길. ○장외행수순 시각도 이후보측의 이같은 전략은 최근 여론조사결과 이후보의 인기가 김후보를 월등히 앞질렀다는 자체판단에 따른 것으로 일종의 「국민여론에 의한 대의원표압박작전」의 성격 이후보는 이날 『무엇이 무서워 공개된 정책토론회의 장에 나오지 못하느냐』 『7천명의 대의원이 무서우면 앞으로 4천2백만 국민,나아가 통일을 위해 7천만 국민앞에 어떻게 서겠느냐』며 김후보측의 합동연설회 수용을 거듭 촉구. 이후보는 특히 『중앙정치교육원 매각계약을 취소하고 원상복구시켜야 한다』고 교육원 매각문제에 대한 정치공세도전개. 이날 채선거대책위원장과 가수 이선희씨는 『줄을 잘 서라는 주변지적이 있었으나 지금 선출이 최선의 선택인 것 같다』고 언급.
  • 외언내언

    일본씨름 스모(상복)와 우리 씨름은 형식·내용등에서 많이 다르다.첫째 선수의 몸집부터 그렇다.우리 선수들은 거구라도 균형이 잡힌데 비해 일본 선수들은 배가 나왔다.그래야 유리하기 때문이다.◆그중에서도 기이한 거인이 고니시키(소금).2백 60㎏이 넘는 체중이니 웬만한 사람 넷에 해당하는 몸집이다.엄청나게 튀어나온 배와 유방.인간 코끼리에 다름이 없다.하와이 출신 폴리네시안으로 올해 29세.씨름은 커녕 몸이나 제대로 추스려 낼까 싶은데 그렇지 않다.그에게 샅바를 잡히기만 하면 배의 괴력으로 밀어붙이는 바람에 헤어나지를 못한다.그래서 그는 세번이나 우승을 하고 있다.◆이 씨름 선수로 해서 미일간이 시끄럽다.일본 씨름최고의 영예는 요코즈나(횡강).우리의 「천하장사」다.고니시키는 자기가 세번이나 우승했는데도 요코즈나로 승진되지 못한 것은 일본인이 아니기 때문이라면서 인종차별론을 들고 나왔다.이 말이 일본신문에 보도되고 다시 뉴욕 타임스지에 보도되면서 미일간의 감정싸움 같이 변질돼 버린 것.난처해진 고니시키는 그렇게말하진 않았다면서 발뺌했다.하지만 귀화준비한다는 것부터 변명 아닌 변명으로 들린다.◆공산주의의 붕괴와 함께 세계는 경제냉전시대로 들어섰다는 느낌.미일간의 마찰도 말하자면 그 일환이다.세계의 시장에서 맞부딪치는 가운데 신경이 날카로워져 있다.미국인의 89%가 일본을 「경제적국」으로 인식할 정도로.미야자와(궁택희일)총리나 사쿠라우치(앵내의웅)중의원 의장의 실언에 쉽게 흥분한 것도 밑바탕의 그 같은 의식구조에 연유한다고 할 것이다.◆대국끼리의 불편한 관계가 묘한 데로까지 발전한다.어쨌거나 오는 5월에 열리는 씨름판은 유독 주목거리.그 때도 고니시키가 우승한다면? 「요코즈나」는 인종을 뛰어넘을까,국수주의 그늘 속으로 숨어들까.
  • 그린벨트내 쓰레기매립장 추진/당정회의서 논의

    ◎“지역 사기주의로 부지확보 곤란/사용후엔 나무심어 녹지 재조성” 정부는 날로 늘어나고 있는 쓰레기의 처리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쓰레기매립장을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내에 설치하는 방안등을 마련,23일 당·정회의에 보고했다. 이진 환경처차관은 이날 회의에서 현재 관계부처가 협의중인 폐기물관리종합대책(안)에 그린벨트내에 쓰레기처리시설을 설치하는 내용을 포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이차관은 앞으로 10년동안의 쓰레기처리시설 수요를 고려할때 그린벨트내 설치가 불가피한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이에 따라 이미 건설부에 요청한 18개소의 매립지등 44개 처리시설에 대한 긍정적인 검토가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위생매립지 확보가 시급한 직할시 및 광역위생매립지에 대해서도 그린벨트내 설치를 허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그린벨트내에 쓰레기처리시설이 설치될 경우 도시주변의 자연환경 보전에 악영향을 줄 것이라는 건설부의 주장에 대해 앞으로 건설되는 위생매립지는 침출수처리시설,가스포집시설등 환경오염방지시설을 갖추고 매일 복토하는등 완벽한 위생처리방식으로 운영하면 아무런 문제가 없으며 사용이 끝난후에도 수목을 식재하거나 녹지공간을 조성해 원상복구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차관은 또 지역이기주의에 따른 주민들의 반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매립지확보문제 해결방안의 하나로 매립지 인근 주민들의 소득증대등 직간접 혜택이 가능토록 「폐기물처리시설설치지원에 관한 법률(가칭)」을 마련,올해 정기국회에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 그린벨트내 위법행위 집중단속

    ◎25일까지 전국대상/「불법개발」 고발·관계공무원 문책/별장·음식점등 형질­용도변경 발본/수도권·4개 직할시는 확인점검/건설부 건설부는 20일 중앙및 지방공무원 84명을 동원,그린벨트내의 위법행위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에 나섰다. 이번 단속에서는 지난 2월 1차 단속을 실시했던 수도권과 4개 직할시에 대한 확인점검을 실시하고 1차 단속에서 제외됐던 나머지 8개 도지역에 대한 특별단속을 실시하게 된다. 오는 25일까지 계속될 이번 단속은 지난 3월 국회의원 총선기간중 불법행위가 있었는지의 여부를 중점 조사하고 별장·고급주택·대형음식점 등 사회의 지탄대상이 되는 건축물의 위법건축행위를 단속할 계획이다. 또 축사·창고 등을 공장으로 불법 용도변경하는 행위,자연환경을 훼손하는 대형 불법 토지형질변경행위 등을 적발해 내기로 했다.단속결과 위법시설에 대해서는 철거 또는 원상복구토록 하고 위법행위자는 경미한 사안을 제외하고 모두 사직당국에 형사고발할 방침이며 그린벨트의 관리를 소홀히 한 관계공무원에 대해서도 책임을묻기로 했다. 한편 지난 2월의 1차 단속에서는 위법건축물 73건,토지형질변경 35건,비닐하우스 설치 45건 등 1백53건의 위법행위를 적발했었다.
  • 근소세 인하 추진/경제·사회장관회의/「총액임금제」 시행따라 보전

    ◎맞벌이부부 「특별공제제」 신설/농어민후계자 병역면제 검토 정부는 임금안정을 위한 총액임금제를 범정부적으로 추진,주요기업의 올해 임금인상률을 5%이내로 억제하고 대신 근로자의 세부담을 줄이기 위해 근로소득세를 인하해 실질임금을 대폭 높이기로 했다. 또 공공부문 노조의 연대투쟁 등 불법노동행위에 대해서는 법에 따라 엄단하고 맞벌이 부부에 대한 특별공제를 신설키로 했다. 이와함께 정치적 전환기에 우려되는 공직기강 해이를 방지하기 위해 공무원들의 보신주의 무사안일 등 소극적인 자세와 이권개입·부동산투기·정보유출등 기강문란행위를 엄히 단속키로 했다. 정부는 3일 정원식국무총리주재로 최각규부총리·내무·재무·법무·교육·농림수산·상공·동자·건설·노동·보사·총무처·공보처장관 등이 참석한 경제사회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또 총선결과와 관계없이 물가안정·임금안정·부동산가격안정등 3대 경제안정화시책을 일관성있게 추진한다는 기본방침을 세우고 이를위해 종업원 5백인 이상인 대기업과 시장지배적사업체,정부투자기관·출연기관의 임금인상률을 5%이내로 강력 억제키로 했다. 정부는 특히 농어민 지원을 위해 농수산물수입품의 원산지표시제를 실시하고 농어민후계자에 대한 병역면제를 적극 검토하는 한편 온실·축사 등에 자동화시설을 도입할 경우 관세를 인하하는 방안을 강구키로 했다. 농어민후계자의 병역면제조치 검토는 민자당의 14대총선공약으로 정부가 이를 수용키로 한 것이다. 정부는 이와함께 총선후유증으로 가격변동폭이 큰 쌀·쇠고기 등 20개 기본생활품목의 가격및 유통상황을 관계부처 합동으로 주1회 현장점검을 실시,철저한 가격 관리시책을 펴나가기로 했다. 이밖에 그린벨트훼손 등 선거기간중 행해진 불법행위를 이달말까지 일제히 조사,원상복구시키기로 했다.
  • 「민의뚜껑」열리던 날 지역별 표정

    ◎곳곳 시소·역전… 민자,뜻밖의 고전/여야중진·청문회 스타 잇단 탈락 이변/「대발이 아빠」,TV인기 여세몰아 “함락”/무소속아성 제주,이번에도 「관례」못깨/부산 15곳 「민자싹쓸이」… YS바람 건재 철야로 진행된 14대 총선개표작업은 상당수 지역에서 쫓고 쫓기는 역전이 거듭되는 숨가쁜 각축전이 전개됐다.특히 예상못한 거물급이 탈락되는가 하면 전북지방에서는 민자당후보가 처음 당선되는 이변을 일으켜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다. 무소속 후보는 예상보다 선전,20여곳에서 우세를 보였다. ▷수도권◁ ○…이번 총선 최대 격전지구가 몰려있는 서울에서는 개표초반부터 민자·민주양당이 호각의 접전을 이루는 가운데 국민당 등 군소야당이 현저한 약세를 보이는 등 양당대결 추세. 44개 지역구중 민자당은 이종찬(종로)서정화(용산)의원 등 중진들이 예상대로 초반부터 앞서가는 한편 이순재(중랑갑)박명환(마포갑)박주천(마포갑)박범진(양천을)후보등 고전이 예견됐던 인사들이 뜻밖의 선전. 민주당은 정대철(중)조세형(성동을)한광옥(관악갑)이해찬(관악을)김상현(서대문갑)김령배(양천을)이철(성북갑)후보 등 지명도 있는 인사들과 함께 김희완(송파갑)이부영(강동갑)김병오(구로병)김원길(도봉을)유인태씨(도봉갑)등이 예상밖으로 빨리 안정권에 진입. ○강남갑 여성표 “위력” 이에 비해 국민당은 엄청난 물량공세로 서울의 선거전에서 민자·민주 등 기존 여야정당들을 위협했으나 막상 뚜껑을 열자 김동길후보(강남갑)이외에는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였고 신정당은 당간판인 박찬종(서초을)후보만외로이 분전. ○…「신정치1번지」로 불리는 강남갑에서는 민자·민주·국민 등 3당이 각기 황병태·이중재·김동길후보등 지명도 있는 인사들을 내세워 팽팽한 접전이 예상됐으나 개표초반 황·김 두 후보의 맞대결로 압축되는 기미를 보이기도 했으나 결국 여성표를 다수 확보한 것으로 관측되고 있는 김후보가 낙승. TV드라마 「사랑이 뭐길래」에서 활약중인 탤런트 이순재후보(민자)와 재야 인권변호사출신인 현역의원 이상수후보(민주)가 선거전에서 호각의 접전을 벌인 중랑갑에서는 「대발이 아버지」로 인기를 모은 여세를 몰아 이순재후보가 설욕에 성공. 보수성향의 강한 중산층 밀집지역인 강동갑에서는 온건진보성향의 재야출신 이부영후보(민주)가 김동규후보(민자)를 따돌려 이변을 연출했고 호남인구 밀집지역인 양천갑에서는 박범진후보(민자)가 호남세를 업은 양성우후보를 제쳐 눈길.마포을에서는 13대총선에서 차점낙선한뒤 와신상담해오던 박주천후보(민자)가 민주당중진인 김현규최고위원을 초반부터 압도했고 송파갑에서는 과거 김영삼민자당대표최고위원의 비서를 지냈던 김희완후보(민주)가 역시 김대표비서실장 출신인 김우석후보(민자)를 눌러 이채. ○…전통적인 「정치1번지」인 서울 종로의 개표상황은 민자·민주·국민등 세후보가 치열한 접전을 벌일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민자당의 이종찬후보가 부재자 투표에서 얻은 1천2백여표의 리드를 계속 벌려 나가는 추세로 진행. 지난 13대 선거에서 2천여표차로 3선에 올랐던 이후보측 참관인들은 부재자 투표에서 초반기세를 올리자 함성과 환호를 지르며 승리를 확신하면서도 『이후보의 취약지역인 창신동·숭인동·가회동의 개표결과를 지켜봐야 알 수 있을 것』이라며 신중한 모습. ○…지난해 광역의회선거에서 민자당이 압승을 거두었던 것과는 달리 7개 선거구 가운데 남구을,남동구,북구갑등 3개지역에서 여야,무소속후보들이 시종 쫓고 쫓기는 숨가쁜 각축전을 전개. 특히 남구을에서는 이강희후보(민자)와 하근수후보(민주)가,남동구에서는 강우혁후보(민자)와 이원복후보(국민)가 중반무렵까지 불과 수백표의 차이로 선두가 수시로 뒤바뀌는 풍경을 연출. 또 북구갑에서는 무소속의 조진형후보(회사대표)가 당선이 유력시되던 정정훈후보(민자)를 한때 수천표차로 따돌려 이지역의 최대 이변으로 꼽히기도. 그러나 중동구의 서정화(민자),남구갑의 심정구(민자),북구을의 이승윤(민자),서구의 조영장후보(민자)들은 예상대로 초반부터 선두를 질주. ○밤새도록 노래·환호 ○…접전이 예상됐었던 경기도 구리시 선거구는 모두 29개 투표함 가운데 17개 투표함이 개봉된 하오11시35분 현재 국민당 정주일후보가 민자당 전용원후보를 3천여표차로 앞서면서 당선이 유력해지자 지구당 사무실에서 개표상황을 지켜보던 직원과 지지자들은 노래를 부르며 환호하는등 축제분위기. 이들은 『투표전 약간 우세할 것으로 생각했었으나 지역적 기반이 약해 한편으로는 걱정이 많았었다』면서 『정후보의 서민적 풍모가 득표의 주원인인것 같다』고 기염.한편 주민들은 『정후보가 연설회를 통해 대중적인 인기를 등에 업고 박수를 많이 받은 것은 사실이나 바람이 표로 직결될 줄은 몰랐다』고 놀라움을 보이면서도 『현역의원인 전후보가 너무 방심한게 아니냐』며 코미디언후보를 선출하는데 대해 씁쓸해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중부◁ ○…개표초반 민자당후보의 독주로 「JP바람」이 건재한듯 보였던 충청권에서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무소속과 민주당후보의 선전으로 혼전양상. 특히 대전에서는 중구 강창희(무소속) 서·유성 이재환(무소속)후보등과 동을 송천영(민주) 대덕 김원웅(민주)후보등이 민자당후보와 치열한 접전을 벌이며 우세를 지켜나갔으며 충남지역에서는 천안·공주·금산·연기·서천·당진 등에서 무소속및 야당후보들이 선두에 나서 초반분위기를 역전. 충남 공주에서는 무소속의 이상재후보가 개표율 40%를 넘기며 민자당의 윤재기후보를 추월했으며 금산에서는 국민당의 정태영후보가 민자당의 유한렬후보를 근소한 차이로 리드해 이변. 또 국민당의 박희부후보는 연기에서 민자당의 임재길후보를 압도적으로 따돌렸으며 민주당의 정기호후보는 충북 청주을에서 민자당의 임광수후보를 압도해 파란. ○…무소속및 국민당후보가 우세를 보인 강원지역에서는 삼척,홍천,춘천,동해,강릉,정선 등에서 민자당후보가 고전. 무소속의 김정남후보는 삼척에서 민자당의 김일동후보를 압도적 표차로 따돌리며 우위를 점했으며 홍천에선 국민당의 조일현후보가 민자당 이응선후보를 시종일관 리드. 또 춘천의 국민당 손승덕후보와 동해의 김효영후보는 각각 민자당 한승수·홍희표후보와 치열한 경합을 벌이며 우세를 지켜나가 돌풍. 무소속의 최돈웅후보는 민자당의 최종완후보를 리드해 파란. ▷영남◁ ○…경남지역은 「YS바람」이 고르게 확산돼 대부분지역에서 민자당이 압승을 거두었으나 국민당의 진원지인 울산에서는 2개지역이 국민당이 당선권에,진주시와 진양,민자당이 공천자를 교체한 거창지역에서는 무소속후보가 당선권에 진입하는 이변. ○…진주시는 선거기간중 모친상을 당했던 무소속의 하순봉후보가 상복을 입고 유세를 계속한 결과 민자당의 현역의원인 조만후후보를 제압하는 개가. 12대민정당의원으로 뉴스앵커출신인 하후보는 13대여권공천탈락에 절치부심해오다 14대에서 무소속으로 원내재진출의 소원을 이룬 것. 35%가 개표된 시점에서 하후보는 민자당 조후보를 1만2천표나 리드해 일찌감치 당선권에 진입. ○울산 2곳 국민 완승 ○…울산동지역은 국민당과 현대그룹의 아성이라는 명색에 어울리게 국민당의 정몽준후보가 일찌감치 당선권에 진입. 「재벌이냐」「정의냐」를 내세우며 노조와 근로자를 중심으로 득표활동을 벌였던 민자당의 서정의후보는 정후보에 비해 과반수개표시점에서 이미 2만5천여표가 뒤지는 부진을 노출. 결국 이지역은 국민당의 아성답게 정주영대표의 2세인 정후보가 무난히 재선고지를 점령. ○…「현대바람」과 「YS바람」이 교차된 지역으로 관심을 끌었던 울산남지역은 개표가 40% 끝난 시점에서 국민당의 차수명후보가 9천여표나 민자당의 심완구후보를 리드해 당선권에 접근. ○…영도를 비롯,동구 중구등 3개 지역의 경우 당초 치열한 접전이 예상됐으나 YS를 등에 업은 15명의 민자당후보들이 순조롭게 당선가능권에 진입해 「YS바람」을 실감. 유일하게 사하구의 무소속 서석재후보가 이날 밤12시 현재 1만3천6백35표를 얻어 2위인 무소속의 최용수후보를 7천72표차로 따돌리고 선두를 유지.그러나 무소속 서후보가 당선유력권에 진입한 것도 YS의 배려때문으로 분석돼 「YS바람」의 강도를 실증. ○…민주당에서 선전을 기대했던 영도의 김정길후보는 이날 밤12시 현재 6천3백6표를 얻는데 그쳐 1만1백61표를 얻은 민자당의 김형오후보에게 참패.당선이 유력시되는 김후보는 청와대비서관출신으로 민주계가 아니면서도 선전한게 이채. 중구에서 국민당의 김광일후보를 7천2백86표차로 누르고당선이 확정된 민자당 정상천후보의 선전도 특이.인권변호사로 지명도가 높은 국민당 김후보를 제치고 당선된 정후보는 서울시장을 역임한 정통관료출신. ○정호용씨 시종 선두 당선확정권에 들어선 동구의 민자당 허삼수후보는 민주당대변인 노무현후보를 1만3천1백99표의 엄청난 표차로 제압.허후보는 5공때 「3허」로 불릴만큼 실세로 행세한 인물.지난 13대때 노후보에게 근소한 표차로 낙선했으나 이번에는 「YS바람」을 업고 설욕. ○…「T·K목장의 결투」「무소속돌풍」등으로 이번 선거에서 관심을 끌었던 대구서갑은 이날 개표가 시작되면서 당초의 접전예상을 뒤엎고 무소속의 정호용후보가 민자당의 문희갑후보를 시종 압도. 하오 11시30분쯤 42개 투표함 가운데 11개 투표함의 개표를 완료한 결과 정후보가 1만여표로 6천여표의 문후보를 4천여표차이로 크게 리드. 정후보는 투표인수가 가장적은 내당1동 4투표소와 부재자 투표를 제외하고 계속 문후보를 2백∼9백여표차이로 크게 압도. 이처럼 정후보가 일방적으로 앞서나가자 개표가 진행되고 있는 대구 서구청의 민방위교육장 분위기는 맥빠진 반면 서구청 건너편의 정후보 사무실은 지지자 5백여명이 TV와 선거상황판을 지켜보면서 환호성을 올리며 잔칫집 분위기. 정후보는 자신의 당선이 거의 확실시해진 25일 상오1시쯤 지지자들의 열띤 박수와 환호속에 사무실에 나와 『대구시민의 위대한 승리』라고 상기된 표정으로 소감을 피력. ○…포항시에세는 30%가 개표된 시점에서 무소속의 허화평후보가 민자당의 이진우후보를 5천표가까이 누르고 당선고지에 접근. 무소속 허후보는 자신이 과거 5공시설 주도세력으로서 개혁세력의 선두주자였던 점을 부각시켜 여당조직과 지역내 포항제철의 후광으로 선전하던 민자당의 이후보를 함락. ○…영천시·군에서는 변호사인 무소속 박헌기후보가 지역활동을 바탕으로 표밭을 누빈 결과 민자당현역인 정동윤후를 압도. ○…민주당이 전국 최초로 당선확정자를 낼만큼 여전히 「DJ아성」임을 과시.개표초반부터 광주 6개 전남19개등 25개 선거구에서 거의 모든 민주당후보가 선두를 유지한채 차례로 당선안정권에 진입해 「DJ바람」을 실감. 곡성·구례에서 출마한 민주당 황의성후보는 이날 하오 11시50분 2만1천50표를 얻어 전국 최초의 당선확정자로 기록.해군소장을 역임,군영입케이스로 민주당 공천을 따낸 황후보는 『오늘의 이 영광을 지역주민에게 돌린다.국회에 들어가게 되면 국민의 여망에 부응하는 정치를 하겠다』고 당선소감을 피력. ○…동광양·광양지역에 출마한 민자당의 이도선후보는 초반한때 민주당 김명규후보를 근소한 표차로 선두를 유지하는등 선전.이후보는 3공때부터 의원을 역임한 말솜씨가 뛰어난 인물. 광주 동구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한 전감사관 이문옥후보는 당선권에서 벗어났다. ○호남서 어부지리당선 ○…13대총선이후 「민주당아성」이었던 전북지역은 민주당이 싹쓸이하리라는 당초 예상과 달리 무주·진안·장수지역과 남원시·군 지역에서 출마한 민자당후보가 당선이 확정돼 민자당이 원내교두보를 확보. 당선가능권에 들어선된 무·진·장의 민자당 황인성후보는 개표초반부터 민주당의 오상현후보를 앞서나가일찌감치 당선가능성이 점쳐지기도.민자당 황후보는 25일 상오2시 3만2천2백81표를 얻어 2만4천9백89표를 얻은 민주당의 오후보를 7천2백92표차로 누르고 당선가능권에 진입. 황후보는 전북도지사·교통부장관을 역임한 정통관료출신으로 최근까지 아시아나항공회장을 지낸 인물.지난 13대때의 낙선을 설욕키위해 4년동안 철저히 지역관리를 해온게 이번 선전의 계기. 남원시·군의 민자당 양창식후보도 개표 초반부터 근소한 차로 민주당의 조찬형후보와 무소속의 이형배후보를 따돌리고 계속 선두를 유지해 결국 당선가능성이 높은곳. 양후보는 민주당 현역의원인 조후보,무소속의 이후보가 서로 표를 나눠갖자 어부지리를 한 셈. 당선이 확정된 양후보는 25일 상오 현재 2만4백91표를 얻어 민주당의 조후보와 무소속의 이후보를 각각 5백75표,9백72표로 누르고 선두를 유지. 양후보는 12대 의원을 지낸 예비역육군준장 출신으로 국회 교체위원장을 지낸 인물. ▷제주◁ ○…역대 선거에서 무소속후보들이 정당후보를 제압해온 징크스를 갖고 있는 제주지역에서는 이번 총선에서도 예외가 아닌 듯 3개선거구에서 초반부터 무소속후보들이 강세. 제주시에서는 현경대후보가,북제주에서는 양정규후보,서귀포·남제주에서는 변정일후보가 각각 민자당 후보들을 앞지르는 양상을 보여 제주개발특별법을 둘러싼 야권의 대여공세가 실상과는 달리 민자당후보들에게 치명타를 입힌 것으로 관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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