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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전」위한 안전점검돼야(사설)

    삼풍백화점 붕괴사태로 시작된 건축구조물 안전점검은 점검과정의 불안전성이 계속 혼선을 만들어 왔다.대형건물 1천1백개를 7월내 점검하겠다는 목표는 안전점검요원의 부족으로 불가능한 일이 됐다.아파트 구조변경에 대한 원상복구 역시 세부기준들의 불투명성으로 지역마다 처리지침이 달라질 수밖에 없었고 이 때문에 형평성 문제까지 만들어 냈다. 이에 대해 건설교통부는 개조아파트 주민들의 자율적 복구와 그 시한을 다소 여유있게 하라는 원칙을 내놓았다.큰 항목의 조정은 된 셈이다.그러나 이것으로 문제가 종결되는 것은 아니다. 그간 시행된 대형 건물진단도 전문가부족으로 대부분 육안으로 이루어졌고,건물주에게 「안전진단계약서」를 내도록하는 방법으로 마무리 됐다.아파트경우는 또 개별적 원상복구 요구만 강조되었지 복구공사의 집중화가 구조물에 어떤 다른 손상을 주는 것인지에 대한 판단은 세밀하게 검토된 바 없다. 그러나 안전점검을 해야되는 이유는 안전점검을 했다는 기록이나 단순한 뜯어고치기에 있는 것이 아니다.이왕 부실구조물이 되었더라도 이제나마 안전하게 살기위해서는 어떻게 구조물을 유지해야 할 것인가를 찾아내는 것이 주된 목표이다.따라서 대형건물이든 아파트든 건물마다 각기 다른 부실부분을 사실대로 확인하고 일률적 대응이 아니라 각각 다른 대책을 설정하여 안전을 확실하게 보장해 주는 일을 해야하는 것이다. 개조를 하게 되는 사유도 살펴야 한다.획일화된 아파트구조를 고치지 못하게 하는 것만 강조하기보다 사전부터 다양한 선택을 할 수 있게 하는 건축행정의 지혜가 필요하다. 우리는 이 문제를 보다 본질적으로 정리해 둘 필요가 있다.어떻게 하면 현상태에서도 보다 안전하게 구조물을 유지해갈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지침을 상세히 마련하는 일을 해야하고,불안전한 건물이 있다면 개별적으로 최선의 개선책을 제시해 주는 일을 해야 한다.안전기준을 통일하는 일부터 안전함이 느껴지도록 설득적이 되어야 한다.
  • 불법개조 아파트/처벌보다 자진복구 유도

    ◎건교부/안전영향 큰 슬래브·내력벽등 대상/복구기간 지역실정 맞게 충분히/처벌규정 강화… 최고 1년 징역형 추가 정부는 불법개조된 공동주택에 대해 처벌보다는 주민자율에 따른 원상복구를 유도하기로 했다.원상복구도 우선 안전에 크게 영향을 미치는 슬래브·내력벽·기둥·보·이웃간 벽체 등 주요 구조부를 철거한 경우만 대상으로 하기로 했다. 그러나 앞으로 공동주택 구조의 불법 변경에 대한 처벌규정을 강화,현행 1천만원 이하의 벌금 외에 1년이하의 징역형을 추가하고 시공업자도 함께 처벌키로 올 정기국회에서 주택건설촉진법을 개정키로 했다. 건설교통부는 논란이 되고 있는 아파트 불법개조와 관련,3일 오명 장관 주재로 각 시·도 관계관이 참석한 가운데 대책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공동주택구조변경에 대한 관리방침을 마련,발표했다. 8월말 또는 9월중순까지로 돼 있는 자진복구기간도 너무 짧다고 보고 지자체 별로 지역 실정에 맞게 충분히 주도록 했다. 서울시와 경기도 등은 올해말까지 자진 복구기간을 연장하는 것을 검토중이나 전문인력의 부족 등을 감안하면 그 기간이 97년 하반기까지 늦춰질 공산도 없지 않다. 베란다와 비내력벽 등 기타 구조부의 변경은 구조 안전에 직접적인 영향이 없는 점을 감안,주요 구조부의 원상복구를 끝낸 뒤 지자체 별로 실태를 파악해 다시 대책을 마련,추진하기로 했다. 따라서 현재로서는 비내력벽 등 기타구조부의 변경은 원상복구 대상이 아니며 단순히 새시를 페어글래스로 바꾸는등 간단한 변경은 원상복구하지 않아도 될 것으로 보인다. 건교부는 원상복구에 도움을 주기 위해 아파트 관리사무소로 하여금 평형별로 내력벽과 비내력벽 등 아파트 내부구조를 알기 쉽게 표시한 도면을 작성,배포토록 할 계획이다. 원상복구는 공동주택의 관리주체가 중심이 돼 주민이 자율적으로 하되 건축사,기술사 등 전문가가 제시한 설계와 시공방법에 따라 추진하도록 했다. 주민들이 자율적으로 구조변경을 통제할 수 있도록 지방자치단체의 책임 아래 불법구조변경 신고센터를 설치하기로 했다.내부구조를 변경하고자 할 때는 입주민이 해당 시장,군수의허가를 받도록 지도할 계획이다. 건교부는 전국의 아파트 3백만가구 중 20%인 60만가구가 어떤 형태로든 불법구조 변경이 이뤄진 것으로 보고있다.내력벽 등 주요구조부 변경은 이들의 5∼7%인 3만∼4만가구로 추정된다.
  • 안전진단 전문업체/「삼풍특수」에 즐거운 비명

    ◎대형건물·아파트 입주자 문의전화 폭주/서울시,9월 구조변경단속 방침에 더욱 늘어 삼풍백화점 붕괴사고를 계기로 내부 구조를 자체적으로 바꾼 아파트를 비롯한 대형건물의 안전관리에 비상이 걸렸다.건축주들은 안전진단전문업체에,아파트 내부를 개조한 시민들은 관할구청에 「경미한 구조변경」의 명확한 기준을 묻는등 나름의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이 때문에 서울시내 29개 건축물 안전진단 공인전문기관들은 때아닌 「안전진단 특수」에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이같은 움직임은 서울시가 오는 9월 한달동안 아파트 내부구조 불법변경에 대한 일제점검을 벌여 내부를 원상복구하지 않으면 행정벌의 형태인 이행강제금을 물린다는 방침을 세우자 더욱 늘고 있는 추세이다. 실제 서울지역 아파트 입주자들 가운데 많은 사람들이 뚜렷한 안전의식없이 아파트 내부를 불법으로 개조,생활하고 있다. 특히 부호들이 밀집되어 있는 강남의 압구정동의 「부촌 아파트」 단지는 60% 가량이 불법 개조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더러는 위·아래층의 하중을 지탱해 주는 내력벽까지 허물어 거실을 넓히거나 새로 방을 들인 경우도 있어 이웃 주민들은 물론,동 전체가 불안해 하는 사례도 있다. 압구정동 현대아파트 관리사무소는 아예 아파트 현관에 공고문을 붙여 놓고 구조변경 상황을 파악하고 있는 실정이다. 주민 정수미(39)씨는 『아파트에 따라 베란다벽이 내력벽인 것과 비내력벽인 것이 있다』면서 『이 때 행정조치가 어떻게 달라지는지 명확한 지침이 없어 혼란스러워하는 입주자들이 많다』고 말했다. 양천구청 주택과 서태주씨(37)는 『내부구조 변경을 한 입주자들이 법에 저촉되는지를 묻는 전화가 하루에도 수십통씩 걸려오고 있다』면서 『법에 저촉된다고 통보받은 사람들은 원래대로 복구했다는 전화를 해오고 있다』고 전했다. 이같이 주민들의 안전진단 움직임이 잇따르면서 안전진단 전문회사인 여의도동 「센구조안전기술연구소」에는 하루에 1백통 이상의 문의전화가 걸려와 업무가 마비될 지경이다. 한국건설안전기술협회도 사정은 엇비슷해 안전진단을 받으려면 적게는 1주일,많게는 1개월이상 기다려야 할 만큼 순서가 밀려 있는 상황이다. 건축구조기술사인 김점한(36)씨는 『한 아파트를 고치는데 한달 보름정도 걸려 안전진단을 부탁하는 사람들을 다른 연구소에 소개하고 있으나 일부에서는 무조건 기다리겠다고 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건설품질관리원의 나경준(37)안전팀장도 『삼풍백화점 사고뒤 30여건의 계약을 맺었다』면서 『의뢰해 오는 건물은 주로 백화점·빌딩등 일반 공공건물이며 아파트는 신도시 지역의 아파트가 절반이상을 차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 생수업계/폐공복구보험 가입 의무화/무분별한 취수정개발 막게/환경부

    ◎취수한도 설정,지하수 고갈 방지 환경부는 먹는 샘물(생수)제조업체들의 무분별한 취수정 개발에 따르는 부작용을 막고 폐공의 복구를 효율적으로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폐공복구보험가입을 의무화하기로 했다. 28일 환경부가 마련한 지하수관리강화방안에 따르면 생수제조허가업체는 반드시 폐공복구보험에 가입,보험증권을 허가 시·도에 제출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생수제조업체가 취수정을 개발하다 방치하면 일선시·도가 보험사로부터 원상복구비용을 지급받아 폐공을 복구하게 된다. 또 관할 지방환경관리청이 실시하는 지하수개발 환경영향심사때 개발수원별로 1일 취수한도를 설정,무분별한 채취로 인한 지하수의 고갈현상을 막도록 했다.
  • 아파트 안전점검 철저하게(사설)

    서울시가 아파트·연립등 전체 공동주택 일제 특별 안전점검에 들어갔다.각 구청장 책임아래 구청별로 특별점검반을 편성하여 9월말까지 하자많은 공동주택과 16층이상 고층아파트에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한다. 이번 점검에서는 공동주택 불법구조 변경에대한 조사도 병행하여 내력벽 철거등 안전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구조변경사항에 대해서는 최우선적으로 원상복구 시킨다는 원칙도 밝혔다.삼풍백화점 붕괴로 공동주택의 안전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는만큼 이번 진단은 특히 정밀하고 과학적으로 진행돼야 한다.그리고 그 결과를 주민들에게 바로 공개하여 믿고 대처하게해야 한다. 서울시내 공동주택 안전점검은 진작 실시됐어야 할 사안이다.서울시가 이번에 점검하기로 한 아파트와 연립주택 73만여 가구중 그간 하자말썽이 없었던 곳이 드물다는 것은 시나 구청 당국이 더 잘 알고 있다.자재파동과 인력난이 없었던 70년대 지은 아파트중에도 입주 때부터 천장에서 물이 새거나 벽이 갈라지거나 한 곳도 있고 창틀과 문짝이 맞지않아 지반 침하로 의심되는 아파트도 있었다. 80년대 후반의 자재난·인력난 속에 건설한 아파트중에는 입주자들이 집값이 떨어지는 것을 겁내어 쉬쉬하며 시공회사에 하자보수를 하게한 경우가 상당하다.지난해 8월 건설당국이 실시한 전국 3백여곳 아파트 건설현장 조사에서는 80%에 가까운 현장이 부실시공을 일삼는 것으로 드러나기도 했다. 삼풍백화점 붕괴에서 문제된 부실자재와 함량미달 시공이 이름난 큰 아파트업체들에서도 있었다는 증언이 여러 건설업체 중간간부직을 거친 경제평론가가 최근 집필한 수기식 서적에서도 폭로됐다.영세주택업자가 시공하는 연립주택이나 다가구주택 안전은 그간 많은 민원에도 불구하고 관심권 밖에 방치되어 왔다. 서울시의 이번 안전점검에는 현재 말썽많은 재개발 조합아파트 시공도 포함시켜야 한다.이미 서울 성북구 동소문동 재개발 아파트에서 설계 무단변경과 부실시공이 노출된 것은 또다른 화근이 될수 있다.철저한 점검이 필요하다.
  • 주상복합 건물/주택분양가 자율화/8월부터

    ◎주거면적 50%서 70%로 확대 오는 8월부터 주상복합건물에 들어서는 주택의 분양가가 완전자율화된다.또 수도권 이외 지역 아파트는 주인이 입주 가능일로부터 곧 바로 임대할 수 있게 된다. 건설교통부는 28일 주상 복합건물의 활성화와 미분양 아파트 해소 등을 위해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주택건설촉진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관련 절차를 거쳐 오는 8월부터 시행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주상복합건물에 들어서는 주택의 경우 현재 2백가구 미만에 대해서만 분양가를 자율화하던 것을 가구수 제한을 폐지,2백가구 이상분에 대해서도 업자가 분양가를 자율적으로 결정할 수 있도록 했다.또 주상복합건물의 주거용면적비율을 현행 50% 미만에서 70% 미만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그동안 미분양의 증가로 위축됐던 주상복합건물 신축이 활성화되면서 주택의 분양가도 오를 전망이다. 개정안은 미분양 아파트의 해소를 위해 수도권 이외 지역 아파트에 대해 입주자가 시장,군수의 동의를 얻어 입주 가능일로부터 일정 기간 임대할 수 없는 임대제한 기간(국민주택 6개월,민영 2개월)을 거치지 않고 아파트를 임대할 수 있도록 했다. 이밖에 주택조합 구성원의 무주택기간,부양가족 범위 등 조합원 자격을 시장·군수가 정하도록 하고 건교부 장관이 갖고 있는 주택상환사채 발행 승인권을 시·도에 넘기기로 했다.
  • 동화상복원 반도체 미 GI와 공동개발/삼성전자

    삼성전자는 25일 CATV기기 생산부분 세계 최대기업인 미국의 GI사와 멀티미디어 기기의 핵심기술인 동화상 복원용 반도체를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동화상 복원용 반도체는 압축된 동화상의 영상신호를 복원시켜주는 칩으로 모든 멀티미디어 기기에 꼭 필요한 부품이다.삼성전자는 내년 상반기 중에 제품개발을 끝낼 예정이다.
  • 주택·택지개발 권한 지자체로 대폭 이양

    주택상환사채의 발행권한을 시·도에 넘기는 등 주택 및 택지개발 관련 권한이 지방자치단체로 대폭 이양된다. 건설교통부는 8일 주택건설촉진법 개정안과 택지개발촉진법 시행령 개정안에 따른 주택상환사채 발행승인 권한을 시·도에 넘기고 시·도지사의 택지개발계획승인 권한을 현행 20만평에서 1백만평까지로 확대하는 등 관계법 개정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90년대 초 신도시 개발 때 중앙정부의 계획에 따라 주택업체들의 발행총량이 조정되던 주택상환사채의 발행량이 앞으로는 각 지방자치단체의 계획에 의해 조정되며,지방자치단체가 신도시와 같은 규모의 대단위 택지개발도 시행할 수 있게 됐다. 건교부는 또 주상복합건물의 주택면적비율을 지금의 50% 미만에서 70% 미만으로 높여 주상복합 건물이 많이 들어서도록 유도하는 한편 오피스빌딩에 욕실과 온돌을 설치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마련하고 있다. 건교부는 주택건설촉진법 시행령 개정을 위해 재정경제원 등과 협의 중이며 택지개발촉진법 시행령 개정안은 경제장관회의에상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우성건설,“3개 계열사 처분”/모직·파이낸스 포함

    ◎다동 건물 등 부동산 6건도 우성건설은 1일 우성모직 우성파이낸스 미국현지법인인 우성인터내셔널 등 3개 계열사를 내년 말까지 처분하는 등 모두 5천4백억원을 마련하겠다는 「자구노력 계획서」를 주거래 은행인 제일은행 등 채권은행에 제출했다. 우성건설은 서울 다동 건물과 대전 리베라 호텔,부산 전포동 주상복합건물 등 보유 부동산 6건도 처분하겠다고 밝혔다. 부동산의 매각대금은 4천9백억원,계열사의 처분금액은 5백억원으로 예상하고 있다.
  • 건설업계/가격파괴 바람/“미분양 막자” 원가수준 분양 속출

    ◎업체마다 20%∼30% 인하/나산­오피스빙딩 평당 3백50만원선/금호­주문주택 2백20만∼2백50만원/선경­「도시형주택」 시세의 80%에 분양 건축업계에도 「가격 파괴」의 바람이 불고 있다.최근 아파트와 사무실의 미분양 사태가 잇따르자 사무실을 원가 수준으로 분양하는가 하면 기발한 아이디어를 짜내 분양가를 평당 20∼30% 남짓 낮추는 업체도 나오고 있다. 나산종합건설은 최근 서울 동작구 신대방동 369의 68에 짓는 인텔리전트 오피스 빌딩 「나산보라매타운」을 평당 3백50만원에 분양한다고 밝혔다.주변 빌딩의 분양가격이 5백만∼6백만원인 점을 감안하면 30∼40% 싸며 임대가격과 비슷한 수준이다. 분양 대상은 지상 6∼22층의 사무실이며 전층이나 층별,또는 한층의 절반을 분양받을 수 있다.이 건물에는 분양가를 낮출 수 있는 새로운 공법이나 설계가 적용된 것이 없어 나산측의 이윤포기에 따른 결과로 해석된다. 나산건설의 문주현 분양담당이사는 『중소기업에는 싼 값으로 사무실을 제공하고 소비자에게는 나산의 이미지를 높일 수 있어 원가에 분양하기로 했다』며 『최근 바로 옆에 분양한 주상복합건물의 수익으로 보전하면 손해는 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금호건설은 최근 서울 강남구 대치 1동 시화빌딩 내에 국내 1호 주문주택 영업점을 열었다.고객의 주문을 받아 단독주택을 지어주는 새로운 사업이다.건축비는 파격적인 평당 2백20만∼2백50만원으로 책정,연 면적 50평짜리 2층 건물을 짓는 데 1억2천만원 안팎이면 충분하도록 했다. 보통 집을 짓는 데 평당 3백만원 이상이 필요하기 때문에 최소한 20%의 건축비는 아낄 수 있다.게다가 전문업체에 하청을 주지 않고 직접 시공,부실 우려가 없으며 고객이 3차원 영상설계 시스템을 통해 자기가 바라는 집을 설계할 수도 있다. 이 회사 박종수 주문주택부장은 『고객이 설계의 방향만 제시하면 완공까지 모든 절차와 사후관리를 책임진다』며 『단독주택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건축비를 다운시켜도 다량주문이 가능해 경영상의 어려움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선경건설도 독신자나 신혼부부,노년층,중년층,외국인,동호인 등 계층별로차별화된 이른바 「도시형 주택」을 아파트 시세의 80%에 분양하고 있다.다품종 소량생산 방식인데다 가격도 싸 전문직 종사자와 젊은층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특히 독신자나 신혼부부 등을 위한 원­룸 방식의 중·소형 아파트는 공급이 달릴 정도이다. 선경의 임선욱 시티빌 팀장은 『아파트의 편리성과 단독주택의 개성을 모두 살려 분양이 잘되고 있다』며 『다품종 소량생산임에도 저가로 공급하는 게 주효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 오피스텔/온돌방·욕실 허용 추진

    ◎오명 장관/도심 공동화 막게 건축법 개정 오피스텔에 온돌방과 욕실이 설치되고 주상 복합건물의 경우 분양가 제한을 받지 않는 대상이 넓어질 것으로 보인다. 건설교통부는 25일 오피스텔의 활용률을 높여 도심 공동화 현상을 막기 위해 건축법 관련 지침을 개정,오피스텔에 온돌방과 욕실의 설치를 허용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지금은 사무용으로 간주,온돌방과 욕실의 설치가 금지되고 있다. 또 주상 복합건물의 주거용 면적을 늘리기 위해 원가연동제의 적용을 받지 않는 분양가가 자유로운 대상을 현행 건물 연 면적 대비 주거면적 비율 50% 미만에서 70% 미만으로 상향 조정,상가보다 주택을 더 짓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현재 주상 복합건물은 20가구 미만이거나 주거면적이 건물 전체 바닥면적의 50% 미만이면 주택건설촉진법에 의해 분양가의 제한을 받지 않는다.이를 위해 주택건설촉진법과 건축법 등 관련 법규를 정비할 예정이다. 한편 오명 건교부장관은 『수도권을 비롯한 대도시 교통난을 완화하기 위해 직장과 주거지가 가까울 필요가있으며 이를 위해 도심에 오피스텔이나 주상복합건물을 짓는 것도 바람직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 미결수 수의 다양화/갈색·연두색에 점퍼·셔츠형으로/법무부 7월부터

    57년 이후 미결수들이 한결같이 입던 푸른색과 회색 수의가 오는 7월1일부터 갈색과 보라색·연두색 등 다양한 색상과 모양의 평상복으로 바뀐다. 원정일 법무부교정국장은 23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미결수용자가 무죄를 받을 수도 있는데 기결수와 같이 남자는 청남색,여자는 회색 옷을 입도록 한 것은 옳지않은데다 미결수에 한해 자비로 개량한복을 입도록 허용한 것도 국민적 정서에 맞지 않아 미결수의 수의를 개선했다』고 밝혔다. 모양은 계절에 따라 점퍼와 셔츠형으로 시대감각에 맞고 수용생활에도 편리하도록 고안했다.
  • 서대문 독립관 원상복원/서울시/강제철거 50년만에

    ◎8월 15일 착공… 내년 광복절 개관 서울시는 일제가 강제 철거했던 서대문 독립공원 안의 독립관을 광복 50돌을 맞아 원상 복원키로 했다.오는 7월 말까지 설계를 마치고 광복절인 8월15일에 착공,내년 광복절에 문을 연다. 7백40평의 터에 지상·지하 1층으로 복원한다.외벽은 전래 벽돌로 치장하고 지붕은 전통 기와로 처리해 옛 모습을 살린다.1층에는 전시실과 위패 봉안실을,지하에는 회의실과 자료실,관리실을 설치한다. 독립관은 조선시대 중국 사신의 영접과 전송을 위해 잔치를 하던 모화관을 1896년 독립협회의 윤치호·서재필 박사 등이 사대주의를 청산한다는 취지로 이름을 바꾸고 전국 각지에서 들어온 기부금으로 시설을 고쳐 독립협회 회관으로 사용한 곳이다. 일제는 독립관을 철거한 뒤 형무소를 세워 독립투사를 가뒀으며 독립문도 함께 철거했었다.
  • 현대건설/동남아 수주 “호조”

    ◎말련 바쿤댐·가스공장 공사 내락/올 40억달러 전망… 국내 해외건설목표의 절반 【자카르타=백문일 기자】 현대건설이 올 하반기에 동남아시아에서만 40억달러 이상의 공사를 수주할 전망이다.이는 올해 우리나라 해외건설 수주목표액 85억달러의 절반에 가까운 셈이다. 24일 현대건설 동남아본부(본부장 오진영 상무)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정부는 사라와크주에 24억달러 규모의 다목적용 「바쿤댐」을 연말까지 발주키로 하고 현지 개발대행업체 에크란 버하드사에 사업 일체를 일임했다. 현대건설은 이 회사와 바쿤댐의 수주를 전제로 랑카위섬 공항 부지 매립공사를 맡아 사실상 바쿤댐의 공사를 약속받은 것으로 알려졌다.내년초에 착공,오는 2003년에 완공될 예정이며 단일 발주 공사로는 중국 삼협댐(80억∼85억달러 추정)에 이은 세계 두번째 규모이다. 현대는 또 말레이시아 동부 테렌가누주 케르테 일대에 조성되는 석유화학단지에 8억5천만달러 규모의 제5·6호 가스정제 공장도 따낼 것으로 보인다. 인도네시아에서는 현지그룹 리포사와 합작법인「리포현대개발」을 설립,자카르타에서 총8억달러 상당의 아파트 및 부동산 개발사업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자카르타 서쪽 17㎞의 신도시에 공급되는 41층 및 51층짜리 아파트 2개동 7백16가구는 지난 2월 착공됐다.자카르타 도심에 짓는 지상 67층짜리 오피스 빌딩과 주상복합단지 「리포 라이프시티」는 하반기 착공,오는 97∼98년에 완공할 계획이다.
  • 올 과학기술상 수상자 4명 선정

    ◎과학상 이인규 교수/기술상 권오석 회장/기능상 이병렬씨/진흥상 민영기 교수 과학기술처는 20일 제28회 대한민국과학기술상 수상자로 과학상에 이인규 서울대 생물학과교수(59),기술상에 권오석 사단법인 한국건설안전기술협회회장(59),기능상에 이병렬 (주)금호타이어 광주공장 기능대리(45),진흥상에 민영기 경희대 우주과학과교수(57)등 4명을 각각 선정,발표했다. 이인규 교수는 우리나라에 조류학이라는 학문영역을 개척하고 식물학에 종분류학을 도입하는등 한국식물학의 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인정됐으며 권오석 회장은 한국건설안전기술협회를 창립하고 94년 세계간척사상 최대난공사인 시화방조제공사의 안전시공법을 제시하는등 산업안전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수상을 하게 됐다. 또 이병렬 대리는 전자회로설계도면을 국산화,생산성향상에 기여했으며 민영기 교수는 국립천문대장·한국과학저술인협회 부회장등을 역임하면서 국민생활의 과학화에 기여한 공로로 수상자로 선정됐다. 대한민국과학기술상 수상자에게는 대통령상장과 부상 5백만원이 주어지며 시상식은 21일 상오10시30분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존슨강당에서 열리는 제28회 과학의 날 기념식에서 있다. 대한민국과학기술상은 68년 제1회 과학의 날부터 우리나라 과학기술발전에 크게 공헌한 과학기술자에게 수여돼왔으며 현재는 민간기관인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가 심사를 주관하고 있다. ◎과학상 수상/이인규 서울대 자연과학대 학장/“신물질 도출 바닷말에 눈 돌려야” 『뜻밖에 상을 받게 돼 부끄럽습니다.함께 고생한 제자들과 공동연구자들에게 감사드립니다』 대한민국과학기술상의 하이라이트라 할 「과학상」수상자로 선정된 서울대 자연과학대학장 이인규(59)교수는 『현대과학의 연구업적은 단독으로 성취되는 게 거의 없다』며 「연구동역자」들에게 공을 돌렸다. 이교수가 연구해온 조류학은 김·미역 등과 같은 바닷말을 발견하고 특징과 분포등을 알아내 명명과 분류를 행하는 식물학의 한분야.첨단과학도 아니고 순수과학 중에서도 아주 고전적인 분야라 선행연구가 전혀 없는 상태서 연구에 뛰어들었다. 『공부를해보니 우리 바다에 미지의 엄청난 보화가 있다는 걸 알게 됐어요.더구나 요즘은 생물종의 다양성이 지구의 귀중한 자산으로 인식돼 이에 대한 보호운동이 일고 있지 않습니까』 국내 해안의 바닷말 서식은 지난 66년까지 4백종이 보고됐었으나 이교수는 여기에다 자신이 세계 최초로 발견한 「제주분홍풀」등을 포함,3백20종을 보태 85년 7백20종을 보고했다. 현재 분류된 바닷말은 1천종에 가까워 남북한 통틀어 1천5백종이상의 분류성과가 기대된다고.해조류는 미국등지서 건강식과 치료제등 생약물질및 신물질후보로서 연구도 활발하다. 이교수는 『국내에서는 신물질연구가 버섯등 고등식물에 집중돼 있으나 고등식물은 이미 많이 연구돼 성과를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견해를 밝히고 『신물질도출을 위해서는 하등식물인 바닷말에 눈을 돌려야 하며 조류분류연구는 이같은 응용연구의 토대를 제공하는 기초연구로도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조류분류학 외에도 바닷말의 생태와 성분화기작연구로 연구영역을 확대하는 중.이를 위해 바닷말의 실내배양법을 개발하기도 했다. 『6년 남은 정년까지 국내에 서식하는 모든 해조류의 이름과 분포·특징을 밝히는 모노그래프적 연구서적을 발간하는 게 꿈』이라는 이교수는 전국자연과학대학장협의회장으로 기초과학육성진흥법 제정을 이끌어낸 활동가이기도 하다.일본 홋카이도대학 출신으로 부인 한영희여사와의 사이에 2남1녀. ◎기술상 권오석씨/시화방조제 안전시공법 제시 27년간 영산강하구댐등 14개 대형건설사업의 현장소장을 지내고 세계간척사상 최대의 난공사로 꼽힌 시화방조제공사의 안전시공법과 구포열차 사고지점의 지중선 전력구공사의 최적공법을 도출해 제시하기도 한 건설엔지니어. 건설현장에서 숨져가는 동료들을 보면서 건설안전지도의 필요성을 인식,건설안전기술협회를 창립했으며 30여편의 기술지도서를 개발,보급하고 3만7천여명을 교육했다. 94년 한해만도 산업재해로 2천명이 목숨을 잃고 5조원의 재산손실을 입은 사실을 지적하며 『어떤 질병이나 천연재해보다 피해가 큰 산업재해예방을 위해서는 설계단계에서부터 안전을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기능상 이병렬씨/PCB 전자회로 기판 국산화 설계도면 없이 들여온 외국설비 때문에 고장이 발생할 때 애를 먹는 경험은 기술자가 흔히 겪는 어려움이다. 이병렬 대리는 73년 타이어공장의 자동화공정에 사용된 외제 PCB전자회로 기판의 도면을 분석,국산화시킴으로써 외화를 절감하고 기능을 향상시키는 효과도 가져왔다.또 87년에는 타이어 고무온도검출용 센서를 개발하는등 산업현장에서 묵묵히 기술개발에 힘쓴 대표적인 기술인. 『우리나라에서 기능인이 낮게 평가돼 유감』이라며 기능인에 대한 많은 지원과 홍보,인식전환을 당부했다.조선대 병설 공업전문대 졸업. ◎진흥상 민영기씨/강연·기고 통해 과기풍토 조성 지난 20여년간 국립천문대장,서울대·경희대 교수및 한국과학저술인협회 부회장을 역임하면서 각종 과학프로그램에 참여하고 강연과 기고를 통해 과학기술풍토조성과 국민생활과학화에 기여해왔다. 특히 과학기술에 대한 국내외 정보와 정책뉴스를 다루는 「과학과 기술」지 편집에 참여했으며 방송출연에서도 남다른 감각을 발휘하기도.청소년에게 과학에의 꿈을 주는 천문학자로서 현재 건설중인 보현산의 1.8m 망원경사업도 처음 추진했다. 『상복 없는 사람이 뒤늦게 운이 텄다』고 기뻐하는 그는 미국 런슬러공대 대학원 출신. ◎28회 과학의 날/훈·포장자 명단 ◇국민훈장△무궁화장=이주천(한국과학기술원석좌연구원)△모란장=양승택(한국전자통신연구소소장)△동백장=홍성완(인하대교수)심재동(한국과학기술연구원부장)오영석(재불한국과학기술자협회장)△목련장=양승진(한양대교수)함창식(한국원자력연구소실장)최재윤(유전공학연구소책임연구원)이석호(서울대교수)△석류장=이수웅(대한변리사회회장)김문영(한국자원연구소책임연구원)장문호(과학기술정책관리연구소전문위원)박로상(한국화학연구소부장)◇국민포장=이현구(충남대교수)이광승(한국인삼연초연구원제2부원장)조남진(서울신문사부장)정덕영(한국에너지기술연구소부장)이자학(한국해양연구소책임연구원)◇은탑산업훈장=장영신(애경그룹회장)신동식((주)한국해사기술대표이사)◇동탑산업훈장=채종한(롯데건설(주)기술연구소소장)이중기(농어촌진흥공사부사장)◇철탑산업훈장=조경해(한국전력공사처장)조정주(LG정보통신(주)부사장)◇석탑산업훈장=김문규(한국통신소프트웨어연구소책임연구원)박종양(삼성전자(주)대우이사)◇산업포장=김현수(제일제당(주)종합연구소연구위원)이두철(삼창기업(주)사장)
  • 기본계획내용/2천11년서울 이렇게가꾼다/역세권아파트 고밀도·고층화

    ◎한강주변 「리버벨트」설정… 건축규제/북한산 등 5곳 경관 관리구역 지정/중구/인쇄·섬유/구로·영등포/조립금속/강남/서비스·패션/도봉/소비재산업 중심 개발 서울시가 6일 발표한 「2011년 목표 도시기본계획」의 세부계획은 다음과 같다. ◇도시공간구조=현행 1도심 5부도심 58지구중심을 1도심 6부도심 11지역중심 53지구중심으로 개편했다. 6대 부도심은 동북생활권(왕십리·청량리·뚝섬),서북생활권(상암),동남생활권(강남),서남생활권(영등포·여의도) 등 4개권역에 용산과 마곡이 추가됐다. 신촌과 잠실 등 2개 부도심이 빠지고 용산·상암·마곡 등 3개지역이 새로 지정됐다. 용산은 국제업무지구로 개발된다.첨단정보기능을 갖춘 텔리포트 등의 인텔리젠트빌딩이 들어서며 경부고속철의 시발역인 점을 감안,교통터미널 기능도 갖추게 된다. 마곡은 공항기능을 유지하면서 영종도 신공항을 보조하는 국내 및 아시아권의 국지적 거점기능을 갖게 된다.넓은 가용지가 있어 대형 컨벤션센터 및 전시장이 건립되고 하이테크산업지구로 개발된다. 상암은 대북교류 거점 및 물류기지의 역할을 하게 된다.경인운하와 연계,중국 및 북한과의 교류거점으로 활용된다.수색역에 근접한 지역은 고밀도재개발이 추진된다. 「지역중심」은 이번에 신설된 개념이다. 4개 권역을 중심으로 주민들의 생활권 및 역세권이 교차하는 11곳이 이에 해당한다.동북권역은 미아·상계·성북,서북권역은 연신내·신촌·공덕,동남권역은 잠실·천호·길동·사당·남현,서남권역은 목동·대림(구로공단역) 등이다. 53개 지구중심은 구별로 생활권의 중심이 되는 곳이다. 건대입구 종암 방학 신정사거리 등촌 가리봉 신풍 난곡사거리 독산 등 이번에 신설된 지구중심은 획기적인 개발이 기대된다. 서울시는 이같은 공간구조를 두개의 고리모양인 환상형으로 구축,교통·유통 등에 있어 동·서간의 원활한 흐름을 꾀하고 있다. 특히 인천과 수원을 대거점으로,부평·부천·김포·안양·일산·안산·의정부 등을 중거점을 설정,수도권지역과 연계해 도시계획을 추진하고자 했다. ◇교통=기존의 1·2기 지하철 3백18㎞와 2001년 완공되는3기 지하철 1백32㎞에 경전철 1백㎞를 건설한다.또 간선전철 1백50㎞를 2001년 이후에 착공해 2011년까지 완공한다.지하철 및 전철망은 모두 7백㎞로 늘어난다. 이렇게 되면 대중교통 수송체계는 도시철도 위주로 바뀌고 지하철망의 수송분담률이 70% 이상으로 높아진다. 서울시는 수도권을 잇는 간선전철망은 가급적 민간자본을 끌어들인다는 입장이다. 시가 구상중인 간선전철은 지하철과는 달리 투자비와 건설비가 적게 드는 경량전철이다.지상구간은 모노레일(단선전철)방식을 활용하고 지하구간은 기존 지하철 밑을 통과시킬 계획이다.또 기존 지하철과는 달리 역간의 거리를 2∼4㎞로 넓힐 방침이다. 도시고속도로와 간선도로망도 현재 5백25㎞에서 1천4백㎞로 2.7배 늘어난다. 도시고속도로는 올림픽대로 등 현재의 1백45㎞에 2001년까지 내부순환고속도로 등 2백㎞의 공사가 현재 진행되고 있으며 2011년까지 2백55㎞가 더해져 총길이가 6백㎞에 이르게 된다. 간선도로도 3백80㎞에서 4백20㎞가 추가돼 총연장이 8백㎞로 늘어나 간선도로망이 지금의 2.1배로 늘어난다. ◇도시계획·환경=일반주거지역이 3종으로 세분화된다. 경관이 문제되는 구릉지 주택지는 1종 주거지역으로 분류해 용적률 2백%에 3층 높이로 건축을 제한한다. 성북·도봉·관악구 등의 산등성이에 있는 낡은 집들이 해당된다.즉,구릉지는 아파트를 짓더라도 낮게 하고 가구수를 줄이도록 한다는 것이다. 반면 지하철역 주변의 역세권은 대중교통 이용을 유도하기 위해 고층·고밀도로 아파트를 짓도록 한다.이 지역은 3종 주거지역으로 구분돼 용적률 3백%에 높이제한도 없다. 나머지 지역은 2종주거지역으로 용적률 2백50%까지 지을 수 있다. 남산·북한산 등 5개산은 서울시가 직접 경관관리구역으로 지정하고 수락산·불암산·우면산·대모산 등 10개 산은 자치구 차원에서 지정,경관을 관리한다. 경관관리구역은 일반과 특별지구로 나뉜다.특별지구는 이촌·반포·옥수동 등으로 남산이 보이게 하기 위해 고도제한과 함께 구릉지와 녹지보전을 위한 완충지대로서의 규제를 받는다. 풍치지구 가운데 건축물이 비교적 양호한 지역은 1종으로 분류해 현재와 같은 건축기준을 적용한다. 그러나 낡은 집들이 많아 황폐화가 가속되는 지역은 2,3종으로 구분해 2종은 일반주거지역 수준까지,3종은 5층,20m 높이까지만 건축할 수 있게 한다. 한강에서 5백∼1천m거리는 「리버벨트」(강변지구)로 설정,고도제한 등 각종 건축규제를 한다. ◇주택=서울은 연평균 소득에 대한 주택가격 비율이 10,3배로 일본 동경의 7.7배,미국의 3.4배에 비해 훨씬 높은 실정이다.이를 해결하기 위해 소득대비 주거비 비율 25%를 중심으로 차액에 대한 임대료를 지원하는 「임대료 보조정책」을 추진한다. 임대주택을 늘리기 위해 세금감면 등 행정지원을 강구하고 정부에 국민주택 규모 이상의 주택분양가는 규제를 완화하도록 건의해 중·대형 주택시장의 수급기능을 회복할 계획이다. 21세기에는 노인주택 수요가 늘 것으로 판단,노인형아파트와 실버타운 개발업체에는 세금감면 등의 혜택을 준다. 이와함께 택지개발 방식을 자율화하고 소규모 개발을 권장해 택지 이용률을 높인다.도심의 주택공급을 늘리기 위해 용적률을 완화하고 주상복합건물 신축을 적극 지원한다. ◇산업경제=준공업지역에서 다른 곳으로 공장을 옮길때 이전부지에는 아파트를 지을 수 없다. 서울시는 관련 조례를 개정할 방침이며 개정이 안될 경우 일반공업지역으로 지정해 아파트 건립을 원천봉쇄할 계획이다.그러나 저층의 사원아파트 건설은 가능하다. 노동집약적인 산업의 퇴보로 서울의 산업구조도 크게 바뀐다.이에따라 지역별로 특성에 맞는 산업지원센터가 개설된다. 중구는 인쇄·섬유류,구로·영등포·강서·양천구는 화합물·조립금속,성동구는 부품산업,강남구는 서비스업·패션업,도봉구는 소비재산업 중심으로 개발된다. ◇정보·통신=가구당 1∼2대의 컴퓨터가 보급될 2011년까지 초고속종합정보통신망(ISDN) 및 지역정보시스템을 구축한다. 광역행정을 지원하기 위해 수도권 자치단체와 지역통신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토지·환경·교통·문화 등 사회 전반에 걸쳐 지역공통 및 지역고유의 데이터베이스를 만들어 공동으로 활용한다. ◇보건의료=노약자·재활환자·만성질환자 등이 집에서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재가의료서비스」를 확대 실시한다.또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한 방문간호사업을 일반 수요자에까지 확대하고 소득 수준에 따라 차등적으로 수익자부담원칙을 적용한다. 보건소도 현재의 가족계획,전염병 관리 등 소극적 사업에서 지역사회의 건강센터로 기능을 강화한다. ◎2천11년 서울 시민의 「삶의 질」/팔당수질 1급수 유지/주택보급률 85.2%… 홈쇼핑·홈뱅킹 보편화/1인당 지역총생산 2만 5천달러 넘을 듯 15년뒤인 2011년의 서울시민의 삶은 어떤 수준일까. 6일 서울시가 발표한 도시기본계획안의 기초자료가 된 사회지표로 보면 삶의 질은 선진국 수준이다. 서울 시민 1인당 지역총생산(GRP)은 2001년에 1만5천달러를 넘어서고 2006년에는 2만달러,2011년에는 2만5천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인구는 현재의 1천1백만명에서 증가세가 계속 둔화돼 2011년에는 1천2백만명이 된 뒤 안정될 것이다. 가구당 인구는 핵가족화로 현재 3.3명에서 2.8명으로 줄어드는 반면 주택보급률은 69.3%에서 85.2%늘어나 서민들의 주택난이 크게 해소된다. 환경개선 노력으로 한강수질이 팔당 상류지역은 1급수 수준인 BOD 1ppm을 유지하고 가양하류지역도 현재 4.8ppm에서 3.2ppm으로 크게 개선된다. 병상수도 2011년에 7만6천여병상으로 크게 늘어나 현재 1만명당 41병상에서 64병상으로 늘어난다.국교의 학급당 학생수도 45·8명에서 30명으로 줄어들어 콩나물교실은 옛말이 된다. 1백명당 전화회선수도 45회선에서 62회선으로 늘어나고 이동통신보급률이 1백명당 20명에서 35명으로 확대된다.케이블TV의 보급률도 70%가 된다. 또 현재 일부에서 실시되고 있는 주 5일근무가 일반화되고 가구당 1∼2대의 컴퓨터를 보유하며 초고속 종합정보통신망(ISDN)및 텔레포트 구축으로 홈뱅킹·홈쇼핑·영상회의 등의 재택서비스가 가능해진다. ◎“수도권 「3천만명시대」대비”/「기본계획」실무책임 최재범 도시계획국장/역세권 중심 기형적 도시발전 문제점 해소 6일 확정된 서울시 도시기본계획의 실무책임자인 최재범 서울시 도시계획국장은 『급속한 도시화에 따라 발생하고 있는 각종 문제점을 해소하고 수도권 인구가 3천만명에 이르는 시점인 2011년에 대비하기 위해 기본계획을 수정·보완했다』고 밝혔다. ­도시기본계획의 수정 배경은. ▲도시기본계획은 지난 90년 수립됐다.20년 주기로 수립하는 기본계획은 5년주기로 조정하도록 돼 있다.90년 세운 기본계획이 세계화 정보화·지방화로 현실과 많은 차이가 있어 보완이 시급했다.정보화·고속화·전문화등 사회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계획됐다.또 직장이 경인·경수전철역주변과 강남일대에 집중돼 있어 발생하는 많은 문제점을 해소하는데도 주안점을 두었다. ­기존안과 큰 차이점은. ▲부도심권을 도심 외에 용산·영등포·왕십리·청량리·강남·상암·마곡등 다핵구조로 나눴고 수도권의 대거점으로 인천과 수원을 설정했다.중거점으로 부평·부천·신도시·안양 등을 설정했다.이들 지역들은 지역여건에 알맞는 기능을 수행하도록 계획됐다. ­역세권중심으로 개발하면 많은 문제점이 발생하지 않겠는가. ▲역세권중심 개발은 단핵구조에서 다핵구조로의 전환이다.단핵으로 이뤄졌던 모든 업무들이 부도심인 역세권중심으로 이뤄지게 돼 현재의 기형적인 도시발전을 해소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역세권을 중심으로 건설하되 이 지역을 중심으로 각종 교통대책도 함께 수립할 예정이어서 장기적으로는 효과가 있을 것이다. ­뚝섬이나 왕십리지역은 공간이 좁아 부도심기능을 못할 것이라는 의견도 있는데. ▲왕십리주변은 앞으로 6개의 전철이 통과하게 돼 이 지역의 핵심지역으로 발전할 것이다. ­주택정책에서 예상되는 변화는 . ▲자연경관에 지장을 주는 구릉지의 주택은 낮은 건물이 들어서도록 하고 역세권주변에는 고층·고밀도정책을 추진할 예정이다.
  • 췌장암(최선록 건강칼럼:63)

    ◎황달·체중감소·황색 소변땐 “의심”/줄담배 삼가고 콩·감귤류 먹도록 췌장암은 뚜렷한 초기 증상이 없으므로 조기 발견이 무척 까다롭다. 이 암은 우리나라 전체 암환자 가운데 약 2%를 차지하며 인구 10만명당 사망률은 3∼4명꼴로 위암·간암·폐암·자궁암·대장암·유방암·식도암에 이어 8번째로 높은 발생빈도를 나타낸다.성별로 췌장암의 발생빈도를 살펴 보면 남성이 여성보다 약 2배가량 많으며 연령별로는 50∼60대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지만 80세 이상 고령자도 흔히 발병하고 요즘은 30∼40대의 연령층에서도 가끔 발견된다. 모양이 올챙이처럼 생긴 췌장은 비장과 십이지장 사이에 위치해 있으며 길이가 약 25㎝안팎,무게가 65∼1백60g 가량되는데 두가지 중요한 기능을 가지고 있다.첫번째는 내분비 기능으로 혈당을 조절하는 인슐린·글루카곤 등 호르몬을 피속으로 보낸다.다른 기능은 아밀라제·리파제·트립신 등 소화효소와 알칼리성 췌장액이 췌장관을 통해 십이지장으로 들어간다. 지금까지 췌장암의 원인은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으나 폭음과 과식으로 오는 경우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음식중에서는 기름끼 많은 돼지비계와 내장 등을 자주 먹는 사람들에게 많이 발생한다.또 지나치게 커피를 많이 마셔도 췌장암의 유발 요인이 되고 줄담배를 피우는 사람은 비흡연자보다 암 발생률이 2배가량 높다. 췌장암의 대표적인 증상은 상복부의 심한 복통·황달·체중감소를 들 수 있다.또 한밤중이나 새벽녘에 심한 복통이 일어나는데 제산제·소화제·진정제로도 통증이 가라앉지 않는다.그러나 이런 증상은 암이 상당히 진행돼야 특징적이고 지속적으로 나타난다. 치료는 다른 암과 마찬가지로 조기발견,조기 수술이 최선의 방법이다.그러나 대부분의 경우 암세포가 다른 장기나 조직으로 퍼진 후 발견되므로 치료 시기를 놓치게 된다. 췌장암은 십이지장액의 세포검사와 초음파 검사로 90%이상 정확한 진단이 가능하다.다만 이러한 검사는 종합병원이나 암 전문병원에서만 받을 수 있다. 가정에서 췌장암의 자가진단은 다른 암에 비해 무척 어렵다.그러나 눈과 피부빛깔이 노래지는 황달이 갑자기 나타나고 소변 색깔이 진해지며 체중이 10%이상 감소될 뿐 아니라 심한 복통이 일어나면 췌장암을 일단 의심,검사를 받아봐야 한다. 췌장암은 시금치·쑥갓·당근·호박·부추·풋고추·피망 등 녹황색 채소와 검정콩·완두콩·강낭콩 등 모든 콩종류를 매일 먹으면 예방이 가능하다.또 토마토·살구·수박·토마토소스와 케첩속에 들어있는 붉은 색소인 리코핀 그리고 오렌지·레몬·그레이프프루트·라임 등 감귤류 속에는 카로티노이드와 플라보노이드 같은 천연 항암물질이 푸짐하게 들어있기 때문에 췌장암 예방에 좋은 식품이 된다.
  • 동향파악 관련 지사 등 무혐의/검찰 결정

    【수원=김병철 기자】 수원지검은 25일 경기도 지방선거 출마예상자 동향파악사건과 관련,김용선 전 경기도지사 등 피고발인 3명에 대해 무혐의결정을 내렸다. 김승규 차장검사는 이날 수사발표를 통해 『피고발인들이 작성한 자료는 진용관 전 내무국장이 출마예상 공직자 사퇴후의 인사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이상복 전 지방과장에게 지시해 작성된 것으로 공직선거및 선거부정방지법 위반혐의를 인정키 어렵다』고 밝혔다.
  • 불법건축물 새달부터 일제단속/고발후 원상복구 조치/6월까지 석달간

    ◎지방선거 앞둔 불법행위 봉쇄 다음달 1일부터 6월말까지 석달동안 불법건축행위에 대한 일제단속이 실시된다. 건설교통부는 4대 지방선거와 정부의 행정규제완화 분위기에 편승한 불법행위를 막기 위해 「불법건축물 단속지침」을 마련,16일 전국 시·도에 시달했다. 시·도지사 책임아래 시·군·구별로 특별단속반을 구성해 무허가건축물과 불법시공건물,무단용도변경 등을 단속한다.무허가건축물이 많이 몰려 있는 지역은 매주 2∼3차례이상 단속한다. 적발된 불법건축물은 고발과 함께 원상복구토록 할 방침이다.건축주에게는 단전·단수와 함께 도시가스공급을 제한하며 시공자 및 설계·감리자에게는 시정명령과 업무정지 등 행정조치를 내린다.
  • 포항제철 주주총회/김종진 사장 등 유임

    포항제철은 15일 포항 본사에서 주주총회를 열고 임기가 만료된 김종진 사장,홍상복 부사장,김용운 전무,김권식 전무를 유임시켰다. 이형팔 상임감사는 현재의 전무 대우에서 부사장 대우로,심장섭 상무는 전무로 각각 승진했다.강창오 상무는 도쿄지점장을 겸임한다.엄하용 이사는 포철 미국현지법인 사장에 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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