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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칸국제영화제 막내려

    지난 20일(한국시간 21일 새벽) 막내린 제54회 칸국제영화제는 행복했던 가정이 10대 아들의 죽음으로 산산조각나는 비극을 그린 이탈리아 난니 모레티 감독의 ‘아들의 방’에 최고상인 황금종려상을 안겼다.영화에서 주인공인 심리분석사를 직접 연기하기도 한 모레티 감독은 국제비평가상도 함께 받았다. 현지 첫 시사때부터 해외언론들의 호평을 이끌어낸 오스트리아 미카엘 하네케 감독의 ‘피아니스트’는 대상을 비롯해 남녀주연상까지 따냈다.영화는 피아노 교사와 그녀를유혹하는 학생의 이야기를 다룬 드라마.극중에서 열연한베누아 마지멜과 이자벨 위페르가 남녀주연상을 휩쓸었다. 최우수 감독상은 형사물 ‘그는 그곳에 없었다’의 조엘코엔,‘멀홀랜드 드라이브’의 데이비드 린치가 공동 수상했다.미국의 두 감독이 나란히 감독상을 받은 사실은 올해 수상결과에서 가장 눈에 띄는 사항이다.특히 이발사인 주인공의 실존적 문제의식을 코엔 특유의 재치를 섞어 만든흑백영화 ‘그는…’은 영화제 초반부터 화제작으로 떠올라 있었다.코엔은 지난 96년대표작 ‘파고’로 최우수 감독상을 받았었다. 신인 감독에게 주어지는 황금카메라상은 무속신앙에 도전하는 에스키모 형제를그린 ‘아타나르주아트,패스트 러너’를 연출한 캐나다의 자카리아스 쿠눅 감독이 차지했다. 황금카메라상의 유력 후보로 영화제 내내 화제였던 보스니아 영화 ‘노 맨스 랜드’는 시나리오상을 받았다.전쟁의부조리를 코믹한 어법으로 파헤친 이 영화는 신인감독 다니스 타노비치가 연출과 각본을 도맡았다. 기술상은 경쟁부문에 진출한 대만영화 차이 밍량의 ‘그곳은 지금 몇시?’와 후 샤오시엔의 ‘밀레니엄 맘보’ 두편의 사운드를 맡은 투 두치에게 돌아갔다. 한편 단편영화 부문에 진출해 가까스로 한국영화의 자존심을 살렸던 심동일 감독의 ‘신성가족’은 수상권에 들지못했다.최우수 단편영화상은 미국 데이비드 그린스팬의 ‘빈 케이크’가 받았다. ‘주목할만한 시선’에는 프랑스 신인감독 이브 코몽의 ‘소년의 사랑’이 선정됐다. 올해 칸은 철저히 유럽영화를 우위에 올려놓은 채 섭섭지않을 만큼 할리우드쪽을 배려했다는인상이 짙다.지난해경쟁작 리스트에 단 한편도 넣지 않아 심히 불편한 관계였던 이탈리아로 황금종려상을 넘긴 것도 우연만은 아닌 것같다.후 샤오시엔,차이 밍량,이마무라 쇼헤이,모흐센 마흐말바프 같은 ‘칸느 표’ 아시아 감독들은 하나같이 상복을 누리는 데 실패했다.황수정기자 sjh@
  • “18평 발코니를 덤으로”

    ‘33평형 아파트를 사면 발코니 18평을 드립니다’ ㈜ D&S가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맞은 편에 주상복합아파트 ‘미켈란 107’을 분양한다.33평형으로 모두 64가구다. 이 아파트의 특징은 발코니 면적이 25평형 아파트 면적과엇비슷한 18평에 이른다는 것.일반 아파트의 발코니 면적이4∼8평 정도인데 비하면 3배 이상 넓다.발코니가 넓게 설계돼 봉은사 등 주위 경관을 여유롭게 조망할 수 있다. 발코니는 서비스 공간이라고는 하지만 사실상 입주자 전용공간으로 이용된다. 따라서 이 아파트를 사면 전용면적 25평에다 발코니 서비스 면적 18평을 합해 모두 43평을 이용할 수 있는 셈이다. 이밖에도 내부구조를 외국인 취향에 맞게 거실 면적을 넓혔고,서구식의 개방된 부엌시스템을 도입했다.외국인 임대상품으로서의 가치를 높였다는 게 D&S의 설명이다.전용률은95%수준. 옥상 정원도 조성된다.평당 분양가는 900만∼1,000만원.오는 2003년 10월 입주 예정.(02)543-3004. 류찬희기자 chani@
  • ‘발명의 날’ 71명 훈포장·표창

    제36회 발명의 날 기념식이 19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열린다. 행사에는 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 장재식(張在植)산업자원부 장관,임내규(林來圭)특허청장 등 각계인사와 기업인·발명가 등 1,300명이 참석할 예정이다.특허청은 올해를 ‘발명진흥의 원년’으로 정하고,민간단체와 시도교육청을 중심으로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기념식에서는 삼성전자 진대제(陳大濟)사장과 ㈜미건의료기 이상복(李相福)회장에게 금탑산업훈장이 주어지는 등 71명에게 산업 훈·포장과대통령표창 등이 수여된다. [은탑산업훈장]△㈜오주레진 邊武遠 대표이사△범한국제특허법률사무소 鄭禹熏 소장 ●동탑산업훈장△㈜청풍 崔鎭順 대표이사△LG전자 이감주 수석부장 ●녹조근정훈장△해남 우수영초등학교 朴南泳 교장 ●철탑산업훈장△광국실업 崔光哲부사장 ●석탑산업훈장△㈜스펠라 朴孝石 대표이사△현대자동차 吳昶煥 이사 ●산업포장△베스트바이오㈜ 安正五 대표이사△㈜파워팩엔지니어링 河龍秀 대표이사△하이닉스반도체 鄭載昌 책임연구원△신우워토스㈜ 宋公錫대표이사△한국발명진흥회 張鍾洙 부장김미경기자 chaplin7@
  • 36회 발명의날 금탑산업훈장 기업인/ 이상복 미건의료기 회장

    “오직 국민건강을 위해 건강 의료기기 개발에만 주력해온 결과 ‘세계 최초’라는 명예를 얻게 됐습니다” 발명의 날 기념식에서 영예의 금탑산업훈장을 받는 이상복(李相福) ㈜미건의료기 회장은 지난 13년간 가정용 물리치료기와 온열치료침대 개발에 매달려온 의료기기 분야의산 증인이다. 이 회장은 93년 의사의 도움없이 누구나 편리하게 가정에서 쓸 수 있는 물리치료기 ‘헬륨마스타’를 개발,국내 최초로 발명특허를 획득했다. 이어 95년 세계 최초로 척추중심 전자동 온열치료침대를개발,세계 10여개국에 수출길을 텄다. 이 제품은 동양의학의 지압·뜸·맛사지와 서양의학의 척추교정 요법을 접목,중국 중일우호병원·북경동인병원과원광대·대전대 등 국내 한방병원에서 임상실험을 거쳐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88년 국민건강을 책임지겠다는 사명감을 갖고 회사를세웠지만 온열치료기에 대한 이해부족과 국산제품에 대한불신으로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이 회장은 부설연구소를세워 신기술 개발에 전념한 결과 지금까지 헬륨마스타 ‘HY-200’에서 ‘HY-3000’에 이르는 10여가지 신제품을 출시했다.덕분에 창립후 발명특허 6건을 등록했으며 실용신안 7건,의장등록 100건,미국 중국 일본 등에 수십건의 특허출원 등 총 225건의 산업재산권을 갖게 됐다. 그는 전국에 350여개 홍보관을 만들어 하루 평균 15만명에게 무료서비스를 실시,소비자들의 신뢰를 얻고 있다. 해마다 노인 6,000여명을 위해 위안잔치를 여는 등 노인복지사업에도 애정을 쏟고 있다. 이 회장은 “앞으로 미국 아시아 남미 등 해외시장을 개척,올해말까지 1,000만달러의 수출목표를 달성할 계획”이라면서 “‘국민건강 100세’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경희궁뒤 주상복합 오늘부터 분양

    서울 사대문 안에서 가장 큰 규모의 주상복합아파트·오피스텔이 18일부터 선착순 공급될 예정이어서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쌍용건설이 서울 종로구 내수동 60번지 일대에 짓는 주상복합아파트 및 오피스텔 ‘경희궁의 아침’이 그것이다. 아파트와 주거형 오피스텔을 포함해 모두 1,391가구로 된‘경희궁의 아침’은 국내 분양에 앞서 재미교포를 상대로200여가구가 선보여 전량 판매된 상태다. 이 일대는 조선시대 왕실의 자금을 관리했던 내수사가 있던 곳으로 옛 경희궁 터와 인접해 있다.특히 정부중앙청사를 비롯해 주한 외국대사관,행정기관,대기업이 밀집해 있는요지로 지금까지 사대문 안에 공급된 주상복합아파트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크다.지하철 3호선 경복궁역과 5호선 광화문역이 걸어서 3∼5분 거리이고 세종로·종로 등 주요 간선도로를 쉽게 이용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아파트는 40평형 135가구,50평형 165가구,60평형 60가구등이며,오피스텔은 15평형 315실,21평형 448실,32평형 253실,42평형 15실 등으로 돼 있다.평당 분양가는 730만∼1,070만원 선으로 강남지역 주상복합아파트보다 저렴한 편이다. (02)730-5300전광삼기자
  • 용산 재개발지구 ‘들썩’

    서울시의 부도심 개발 기본계획 발표로 용산구 일대 재개발지구들이 들썩이고 있다. 한동안 휴면상태에 있었던 재개발 조합이 활동을 재개하고 있고,투자자들의 발길이 늘면서 가격도 상승세다.부동산전문가들은 오름 폭이 적은 지금 사야만 시세차익을 볼수 있다고 조언하고 있다. 모두 100만평에 달하는 용산구 일대는 크게 서울역·삼각지·용산역 등 3개 권역으로 나뉘어 특징을 살려 개발된다.이 가운데 일반인들이 투자할 만한 곳은 특별설계구역내재개발사업이 추진되는 곳이다. ◇동자동 일대=전체 1만3,600평이 지구단위 계획에 포함됐다.대부분이 주민들의 자체개발 지역이지만 대일학원 뒤편 8지구는 3,000여평의 대지위에 140가구 규모의 주상복합아파트 건립이 추진중이다. ◇문배·신계지구=2곳 모두 용산구청 앞쪽에 자리잡고 있다.이 가운데 문배동은 20%의 공공용지를 기부채납하면서일반주거지역이 준주거지역으로 바뀐다. 용적률은 대략 550%가 적용된다.주상복합아파트나 오피스텔의 건립이 예상된다.토지가격은 대로변은 평당 1,100만원,작은도로변은 800만원,이면도로쪽은 650만원선이다.지난 연말에 비해 100만원 가량 올랐고 매물도 회수되고 있다. 신계재개발지구는 1억원 미만의 소액투자가 가능한 곳이다.아세아아파트 단지와 함께 유일한 일반주거지역이다.25평형 264가구,35평형 436가구,45평형 178가구 등 878가구가 들어선다. 조합원 물량 350가구를 뺀 528가구가 일반분양될 전망이다.프리미엄도 기대된다.이 일대 땅값은 올들어 지구단위계획이 나오면서 평당 50만∼100만원 가량 올랐다.최근 중개업소에 계약위탁금을 맡겨놓고 매물을 확보해 달라는 투자자가 늘었지만 매물이 귀한 편이다. ◇용산5가동=일반주거지역에서 준주거지역으로 용도가 변경돼 주상복합아파트가 들어서게 된다.옛 용산2구역으로그동안 재개발이 부진했으나 최근 설계사무소를 ㈜건원으로 정하면서 추진에 탄력이 붙었다.아파트 946가구,오피스텔 96가구 등 모두 1,042가구가 건립되며 시공사는 6월중선정된다. ◇투자유의사항=아직 개발초기 단계다.계획이 확정된 것도 아니다.어디가 어떻게 개발된다는 등의 근거없는 소문들이 떠돌고 있다.조합의 경우 분열 가능성도 있다. 만약 투자한다면 업무용지보다는 복합용지나 주거지역이유리하다.업무지역은 상대적으로 개발이 늦어질 가능성이크다.가격도 움직임이 없다. 용산5가동 거성부동산 신현구 사장은 “업무용지는 덩치도 크고 가격도 움직임이 없다”며 “복합지구나 주거지역을 중심으로 투자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이달안으로 결정고시가 이뤄지면 가격이 오를 가능성이크다. 21세기 컨설팅 한광호 과장은 “용산구 일대는 지금이 투자적기”라며 “투자시에는 단타보다는 여유자금으로 투자하고,변수도 많은 만큼 믿을 만한 중개업소를 이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파산선고 동아건설 현장/ 아파트 입주 상당기간 지연

    동아건설이 파산절차를 밟아도 리비아 대수로공사는 계속 진행된다.다만 아파트를 분양받은 사람은 입주지연 피해를 보게 됐다.국내 굴지의 건설회사가 쓰러지면서 건설업체의 해외신인도 추락도 예상된다. ◇리비아 대수로공사=차질없이 마무리될 전망이다.시공중인 2단계공사의 공정률이 95%에 이르고 있어 공사를 계속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판단에서다.건설교통부 이춘희(李春熙) 건설경제국장은 “지난달 18일 타부리 주한 리비아대사와 아부아인 대수로청 공사 본부장이 찾아와 ‘동아건설이 공사를 지속해 주길 원한다’는 뜻을 전달했다”면서 “공사는 지분참여(12.69%)하고 있는 대한통운이 계속 맡는다”고 말했다. 그러나 리비아는 대수로 공사는 동아건설 파산법인이 지속토록 하되,채권확보를 위한 소송은 별도로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리비아 정부는 동아건설과 컨소시엄 참여업체인 대한통운을 상대로 13억1,900만달러의 정리채권을 서울지법에 신고했다. ◇아파트 입주 예정자 처리=동아건설이 전국 14곳에서 짓고 있는 아파트 1만5,758가구중 6,321가구는 대한주택보증의 분양보증을 받았고 9,437가구는 분양보증을 받지 못한 주상복합,조합아파트 등이다.분양보증을 받은 아파트는 입주지연 외에 큰 피해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용인 구성면 솔레시티 아파트 1,701가구는 대한주택보증의 분양보증에 가입됐다. 다만 조합원 아파트는 분양보증을 받지 못해 법적으로 뾰족한 대책을 기대할 수 없다.그러나 조합 아파트도 대개는 공사진척에 따라 공사비를 내주기 때문에입주지연 외의 큰 피해는 없을 전망이다. 국내 토목·건축공사도 당장 모두 ‘올스톱’되는 것은 아니다.사업성과공사비 회수가능성에 따라 파산관재인이 공사 지속여부를선별하게 된다.이 업체가 시공중인 원자력 발전소,항만공사,도로공사 등 130여개 공공 공사는 대리 시공업체가 선정될 때까지 공사지연이 불가피하다.5,300여개의 협력업체 및 거래업체도 채권회수가 어려워져 연쇄부도로 이어질가능성이 크다. 류찬희기자 chani@
  • 할리우드 -칸 은밀해진 관계?

    [칸 황수정특파원] “칸,할리우드와 짝자꿍하다?”올해 칸은 할리우드와 유난히 사이가 좋아보인다.전통적으로 ‘흥행’에는 별 신경을 쓰지 않던 칸이 이번에는 부쩍할리우드쪽으로 각별한 시선을 던지는 분위기다. 우선 어마어마한 판매수입을 보장받은 개막작 ‘물랑루즈’만 해도 그렇다.감독(호주)과 남녀(영국·호주)주인공의 출신이 ‘다국적’이라 하지만,실상 따져보면 영화의 국적은미국이다.할리우드 메이저 직배사 20세기폭스가 돈줄을 쥐고 세계배급을 도맡았다.팔레 드 페스티발의 왼편 야외마당에 빨간 풍차로 장식된 ‘물랑루즈’의 마케팅 부스는 위풍당당하다.메인 상영관인 뤼미에르 극장 앞 도로에도 할리우드 배우 숀 펜이 감독한 영화 ‘서약’포스터들이 줄을 섰다. 경쟁부문 23편 가운데 미국영화는 5편.‘물랑루즈’와 ‘서약’을 비롯해 코엔 형제가 감독한 ‘그는 그곳에 없었다’,드림웍스의 애니메이션 ‘슈렉’,데이비드 린치의 ‘멀홀랜드 드라이브’등이다.예년보다 편수도 늘었거니와 하나같이 이름값하는 감독들이다. 칸이 해마다꼬리처럼 따라붙는 ‘유럽영화 잔치판’이란핀잔을 의식한 흔적은 곳곳에서 역력하다.깐깐하기로 소문난 칸이 할리우드산 애니메이션 ‘슈렉’을 경쟁부문에 받아들인 건 특기할만한 대목.애니메이션이 경쟁부문에 뽑히기는 지난 73년 체코의 SF애니메이션 ‘판타스틱 플래닛’이후 처음이다.뜻밖의 결과에 제작자인 제프리 카젠버그도놀라 “‘글래디에이터’가 아카데미 작품상을 탔을 때보다더 기쁘다”고 흥분했을 정도다. 그러나 몇개의 작품이 상복을 누릴 지는 미지수다.올해의심사위원장 리브 울만(노르웨이 출신 배우 겸 감독)은 지난9일 기자회견에서 “어두운 예술영화보다는 감정을 움직이는 영화를 선택하겠다”고 심사기준을 밝혔다.
  • 건설업계 ‘風水 마케팅’ 바람

    건설업계에 풍수지리 마케팅 바람이 불고 있다. 서울 종로구 내수동에 오피스텔과 주상복합 아파트를 분양하는 쌍용건설은 ‘경희궁의 아침’이란 브랜드를 내걸고이곳이 풍수지리학적으로 백두대간에서 흘러온 정기가 모여,대대로 왕이 태어난다는 용맥(龍脈)이며 조선시대 왕궁터였다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 이곳은 조선시대 왕실의 자금을 관리했던 내수사가 있었고 정조와 인조가 왕에 오른 자리다.또 순조에서 헌종에 이르기까지 조선시대 왕들이 거처나 집무실로 사용했던 옛 경희궁의 자락이라고 회사측은 자랑하고 있다. 금호건설 역시 오는 28일부터 서울 여의도에 주상복합아파트 ‘리첸시아’를 분양하면서 ‘명당’임을 강조하고 있다.금호는 이 곳이 한강물이 유입되는 길지(吉地)여서 이에맞춰 향(向)을 한강 쪽으로 냈다고 설명했다.주택공사도 지난 1월 경기도 용인 신갈지구에서 새천년 그린빌 아파트를분양하면서 풍수지리를 이용한 설계를 적용했다.주공은 북서쪽에서 남동쪽으로 흐르는 주변 지세를 감안,단지의 주생태축을 설정했다. 류찬희기자 chani@
  • “화상면접도 실제처럼 하라”

    구직난이 심각한 가운데 인터넷 채용정보업체 인크루트(www.incruit.com)가 6일 ‘구직자들이 꼭 알아둬야 할 인터넷 채용 응시요령’을 소개했다. 이력서는 빈칸없이 인터넷채용은 지원자가 많이 몰리기 때문에 이력서에 빈칸을 남기면 지원자를 뽑을 때 누락되는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 여러 업체에 같은 e메일은 금물 e메일 특성상 여러 업체의주소로 이력서를 동시에 전송할 때가 많다. 이력서 차별화 필수 면접기회를 잡으려면 동영상 이력서를첨부하거나 자신의 홈페이지에 연결시키는 등 차별화를해야 한다. 지정된 이력서 양식을 지켜라 업체마다 MS워드·HWP파일·엑셀파일 등 이력서 양식을 정하는 경우가 있다.지정방식을 지키는 게 좋다. 화상면접도 실제처럼 직접 대면하지 않는다고 해서 평상복차림이나 여성의 경우 화장도 하지 않은 채 면접을 보는경우가 많다.화상면접도 엄연히 면접이기 때문에 단정한옷차림과 진지한 태도가 필수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초호화 주상복합아파트 공급 봇물

    서울,수도권에 주상복합아파트 공급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지난달 분당 신도시에서 분양된 ‘파크뷰’의 청약열기에 힘입어 건설업체들이 대규모 주상복합아파트 분양을 서두르고 있기 때문이다.이번에 공급되는 주상복합아파트는 각각 지역을 대표하고 있는 모습이어서 청약결과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강남 ‘2강’분양=대결 강남권의 대표주자는 강남구 도곡동 ‘삼성 타워팰리스 Ⅲ’와 서초구 서초동 대상 ‘아크로비스타’. 타워팰리스 Ⅲ는 69층 초고층에 47∼103평형 대형 아파트 470가구와 오피스텔 130가구로 이뤄졌다.삼성 타워팰리스 Ⅰ·Ⅱ에 이은 마지막 물량이다.최근 모델하우스를 열고분양을 시작했다.일반인에 대한 홍보를 자제하는 대신 부유층을 상대로 한 ‘귀족 마케팅’으로 승부를 걸고 있다. ㈜대상은 삼성 타워팰리스보다 늦게 모델하우스를 공개했지만 본격적인 분양은 앞서갔다.39∼90평형 757가구를 분양하고 있다.한달 전부터 대대적인 광고를 퍼붓기 시작했고,분양률을 높이기 위해 지난달 25일부터 저층 아파트에대해 비공개 청약을 받았다.이 중 90% 가까이 계약을 마쳤고 4일까지 17층 이상 고층아파트 318가구에 대한 청약을받는다. 이밖에 한화도 이르면 6월쯤 잠실 갤러리아 백화점 자리에서 40∼70평형대 주상복합아파트 680여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롯데월드,잠실운동장 등이 가깝다.강동지역 수요자를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강북·여의도는 ‘4강’구도=대우는 용산구 한강로 대우자동차 서비스센터 자리에 ‘대우트럼프월드 Ⅲ’를 짓는다. 허가가 떨어지는 대로 분양할 방침.이르면 5월말 분양할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46∼64평형 135가구로 평당 분양가는 850만∼1,050만원.대우가 내세우는 장점은 모든 가구를 한강조망이 가능토록 설계했다는 것.조망을 충분히 확보하기 위해 4각형 설계에서 벗어나 8각형 설계를 도입했다. 외국인 임대수요를 겨냥해 투자해 볼 만한 상품이다. 여의도에서는 금호건설과 롯데건설이 한판 승부를 벌인다.63빌딩 옆에 들어서는 ‘금호 리첸시아’는 43∼81평형 248가구.금호건설은 모든 가구를 한강 또는 샛강을 바라볼수 있도록 다면 개방형 설계를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63빌딩과 연결되는 통로도 만들 계획이다.평당 평균 분양가는 900만∼1,200만원.이달 말 분양할 계획이다. 롯데건설은 다음달 미주·백조아파트를 헐고 그 자리에롯데캐슬 주상복합아파트를 짓는다.전망좋은 아파트는 조합원들에게 우선 배정된다.평당 분양가는 900만∼1,300만원 정도.금호 리첸시아와 가까워 업체간 치열한 대결이 예상된다. 마포구 도화동 옛 마포고 자리에 들어서는 한화 주상복합아파트도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임대 수요자를 끌어들이기 위해 20∼30평형대 소형 아파트 위주로 설계했다.분양가는 900만원대.오피스텔도 함께 들어선다. ◇신도시도 가세=분당에서는 코오롱건설이 ‘트리폴리스Ⅱ’를 분양하고 있다.킴스클럽 옆 트리폴리스Ⅰ에 이은 후속 작품이다.31∼64평형 164가구로 평당 분양가는 620만∼780만원. 첨단 자재를 사용하고 호텔식 서비스를 제공한다.고양시화정지구에서는 한화가 122가구를 곧 분양할 예정이다.36,46평형이며 평당 분양가는 500만∼520만원이다. 류찬희기자 chani@
  • 서울 4차 2,072가구 동시분양

    올해 4차 서울동시분양에서는 21개 사업장에서 17개 업체가 2,072가구를 일반분양한다.올들어 실시된 동시분양 중가장 물량이 많다.중소형 아파트가 많은 것도 특징이다. ◆창전동 태영=마포구 창전동 3-7번지에 짓는 아파트로 553가구 중 일반분양분은 조합원을 뺀 170가구이다.인근 삼성·금호아파트와 함께 대단지를 형성한다.2호선 신촌역이 300m거리.6호선 광흥창역까지는 600m거리다.현대·그레이스백화점,그랜드마트,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등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3-베이 구조이며 벽면을 아트월로 처리했다. ◆목동 대원=4단지 바로 앞에 있는 대경 8차,삼화연립,대경 7차 연립을 재건축하는 아파트로 492가구 중 조합원분을 뺀 294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인근의 노후주택들이재건축을 추진중에 있고 목동 지하차도 건너편에는 목동아파트 7단지가 자리잡고 있다.생활편익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지하철 5호선 목동역을 이용할 수 있고 등촌로,경인로를 통한 도심진입이 쉽다. ◆상계동 동양메이저=상계동 358-1번지 노원역 바로 앞 역세권 아파트.448가구가운데 조합원분을 뺀 231가구가 일반분양된다.32평형 단일평형으로 구성돼 있다.수락산과 불암산을 바라볼 수 있어 주변경관이 수려하다.지하철 4호선과 7호선 환승역인 노원역이 붙어 있다.동1로,노원길,노해길 등을 이용할 수 있다.상계·계상·상월초등학교,온곡중학교,용화여고 등이 가깝다.온수근린공원,미도파백화점,노원구청,병원도 근처에 있다.생활편익시설 역시 잘 갖춰져있다. ◆휘경동 롯데=지난해 12월 입주가 시작된 휘경동 롯데아파트 앞에 있는 단독주택을 재건축하는 아파트.239가구 중 조합원분을 뺀 163가구가 일반분양된다.1호선 회기역이걸어서 10분거리.망우로와 회기로,동부간선도로를 쉽게 이용할 수 있다.경희대,한국외대,서울시립대가 가깝다.배봉산 근린공원이 있어 주변환경이 쾌적하다.주변시세에 비해 분양가가 싸 투자가치가 높다는 평가다. ◆묵동 이수=대명황실아파트를 헐고 짓는 재건축 아파트.587가구 중 237가구가 일반분양된다.수직라인별로 조합원분과 구별,일반분양 물량의 로열층 당첨확률을 높였다.지하철 6호선 화랑대역이 가까운 역세권아파트.신내택지개발지구를 끼고 있어 생활편익시설이 발달돼 있다.단지 뒤쪽으로는 봉화산이 있어 녹지공간과 주변경관이 수려하다.원묵초등,원묵중학교,태릉고교 등을 걸어서 다닐 수 있다. ◆잠원동 대주=잠원동 경부고속도로 건너편에 위치한다.49가구중 조합원분을 뺀 24가구가 일반분양 물량.한 동짜리지만 입지여건이 좋다.지하철 3호선 신사역,지하철 7호선논현역이 걸어서 7분 거리.신반포로와 강남대로,도산대로등이 아파트를 에워싸고 있고 한신 10·11차 아파트와 강남지역이 인접해 있다. ◆망원동 대주=망원동 삼락연립을 재건축하는 아파트.86가구중 조합원분을 뺀 42가구가 일반분양된다.강변북로를 사이에 두고 한강시민공원과 한강이 접해 있어 3층 이상에서는 한강조망이 가능하다.체육시설과 녹지공간이 풍부하다. 월드컵 주경기장과 상암지역이 인접,향후 발전가능성이 높은 곳이다.지하철 6호선 망원역과 강변북로,동교로,망원동길을 이용할 수 있다. ◆응암동 대주=충암중고교 건너편의 단독을 재건축하는 아파트로 총 204가구중 조합원분을 뺀 94가구가 일반분양된다.반경 500m내에 충암·응암초등학교와 명지중고교,명지여중고교,충암중고교,명지대학교 등이 있다.백련산 자락에 위치,녹지공간이 풍부하다.산책로도 있다.지하철 6호선증산역을 이용할 수 있고,가좌로 응암로를 이용할 수 있다. ◆방배동 흥화=방배동 930번지 일대에 지어지는 아파트.161가구 모두 일반분양된다.단지 주변에 우면산이 있어 주변경관이 좋다.방배공원,새우촌공원 등이 있어 여가생활에도 좋다.지하철 2호선 방배역과 7호선 내방역 중간지점에 있다.방배로,사당로,효령로 등을 이용할 수 있다.이수중학교가 도보 통학거리에 있다. ◆염리동 LG=염리초등학교 바로 옆에 있는 진주아파트를재건축한다.534가구 중 조합원분을 뺀 65가구가 일반분양분.용적률 299%를 적용,주거환경이 쾌적하며 상층 일부에서는 한강조망도 가능하다.지하철 5호선 마포역과 6호선대흥역이 도보로 2∼3분 거리.서강로,마포로와 강변북로를 이용할 수 있다.염리초등학교,동도중,서울여중이 도보통학 가능하다. ◆서초동 월드=서초동 반포타운 재건축 아파트로 44가구중 22가구가 일반분양된다.2호선 서초역이 도보로 5분거리이고 2호선,3호선 환승역인 교대역은 10분거리에 있다.반포로,우면로,서초로 등을 이용할 수 있다.농협,하나로마트,국제전자센터,서초 법조단지 등의 생활편익시설이 있다.서초중·고교·서울교육대학교 등이 도보 통학권이다. 김성곤기자 sunggon@. * 4차 동시분양 청약포인트. 이번 4차 동시분양은 가구수가 많은 편이지만 3차때(1순위내 6.5대 1) 못지않은 경쟁률이 예상된다. 중소형 아파트 값이 오르고 부동산 경기도 회복조짐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따라서 부동산 전문가들은 이번 동시분양에 적극적으로 청약해야 한다고 권유하고 있다. 내년 3월이면 200여만명에 달하는 신규 1순위 청약자들이 동시분양시장에 뛰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또 아파트 건립에 따른 교통분담금이 부과되면 분양가가지금보다 1.5∼2% 가량 오르게 된다.이렇게 되면 청약자들에게 돌아갈 프리미엄도 떨어질 수밖에 없다.청약을 서둘러야 할 이유가 여기에 있다. 그러나 무턱대고청약해서는 안된다.서울에서는 프리미엄이 붙는 아파트가 정해져 있다. 가급적 중소형이면서 역세권이거나 한강조망아파트,강남권 아파트를 택하는 것이 좋다.또 서울에서 대단지 아파트는 거의 소진됐다.이제는 주상복합아파트나 중소형 단지가 많다.대단지만 찾다가는 분양기회를 잡기가 쉽지 않다.중소형 규모 단지라도 입지여건이 좋으면 청약하는 것도 괜찮다. 김영진(金榮進) 내집마련정보사 대표는 “적극적인 청약자세를 유지하되 냉정하게 판단해 내집마련과 재테크에 유리한 아파트를 청약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성곤기자
  • 주상복합건물, 주택비율 50%이내 제한

    앞으로 서울에서는 주상복합건물의 주택 비율이 50%를 초과할 수 없게 되고 분양때도 임의분양 대신 시장의 사전승인을 받도록 하는 등 기준이 대폭 강화된다. 또 재건축때 일정 비율의 소형아파트 건설을 의무화하고안전진단후 재건축조합법인을 인가하는 등의 개선안도 함께 마련된다. 서울시는 29일 주상복합건물 허가규정과 관련,상업·준주거지역에서의 주상복합건물이 본래의 취지와 달리 상업용도가 아닌 주거비율이 최고 90%까지 높아지고 있어 이같은제도개선책을 마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서울시 관계자는 “지난해 도시계획조례에서 주거비율을높이면 용적률을 하향조정하도록 했으나 도심의 주상복합건물내 주거비율이 좀처럼 줄지 않고 있다”며 “주택비율이 50% 이상이면 주택건설촉진법상 사업승인 대상에 포함시키는 등 절차를 강화,실질적으로 주택비율을 50% 이내로제한하겠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주상복합건물이 건축법상 건축허가만으로지을 수 있고 분양승인 제도가 없어 허가과정에서 건축계획을 변경하거나 공사중 건축주의 부도로 분양보증을 받지못하는 피해가 잇따라 주상복합건물도 동시분양처럼 사전에 시장의 승인절차를 거치도록 하는 내용으로 법령 개정을 추진중”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시는 재개발·재건축,주거환경 정비사업 등을 통합한‘도시·주거환경정비법’(가칭)을 제정, 소형아파트 건설의무조항을 부활시켜 기초자치단체 조례에 위임하는 방안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서울시는 안전진단을 거쳐 재건축 조합을 설립하되이를 법인화하고 안전진단도 공공기관에서 시행하는 방안을 비롯,설계 현상공모 등을 의무화하기로 했으나 난개발을 이유로 단독주택지역을 재건축 대상에서 제외시키기로한 내부방침에는 반대의견도 많아 논란이 예상된다. 한편 서울시는 이같은 내용을 오는 6월 입법예고 절차를거쳐 가을 정기국회에 상정될 예정인 도시·주거환경정비법 제정안에 반영시킬 방침이다. 심재억기자 jeshim@
  • 재래시장 현대화 ‘헛바퀴’

    재래시장 현대화사업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재래시장 재개발사업이 산업자원부와 건설교통부의 이견으로 벽에 부딪혔다. 두 부처는 백화점과 할인점의 확대로 경쟁력을 잃고 있는재래시장을 현대화해야 한다는 데는 의견의 일치를 보고 있다.그러나 주상복합아파트로 재개발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팽팽히 맞서고 있다. 25일 관계부처에 따르면 산자부와 중기청은 지난 연말 당정협의에서 ‘지방중소기업 유통업 활성화대책’을 확정함에따라 재래시장의 재건축과 재개발을 활성화하기 위해 ‘중소기업 구조개선 및 경영안정 지원을 위한 특별조치법’ 개정을 추진 중이다. 개정안은 일반 주거지역에 있는 재래시장을 상업지역과 동일한 용적률을 적용,주상복합아파트로 재개발할 수 있게 했으나 건교부가 반대하고 있다. 산자부와 중기청은 재래시장을 활성화하고 자생적인 경쟁력을 갖춰나갈 수 있도록 82개 재래시장을 재개발 사업구역으로 선정했다.그러나 일반 주거지역에 있는 재래시장의 경우도시계획법상 용적률 400%까지만 허용되기 때문에 특례조항이 없으면 주상복합아파트를 지을 수 없다.고층 주상복합아파트의 경우 용적률 1,300% 이상은 돼야 경제성이 있기 때문이다. 산자부 관계자는 “재래시장은 국내 유통산업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지만 생산성이 크게 떨어지기 때문에 전문화 및 시설현대화 등 구조혁신이 시급하다”면서 “경영행태와 시설을 현대화하고 젊은 인력을 재래시장으로 끌어들이기 위해서는 주상복합아파트로 재개발하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건교부는 주거지역에 고층 주상복합아파트가 들어설 경우 도시경관을 해치고 교통혼잡을 유발하며,주변 주택의 일조권을 침해한다며 반대하고 있다.건교부 관계자는“재래시장을 현대화하는 데는 동의하지만 용적률을 최대한높여 주상복합아파트로 재개발할 경우 건설회사 등 일부 사람에게만 개발이익이 돌아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 전문가들도 건교부 논리에 대체로 동의하는 편이다.한국유통연구소 최병돈(崔炳敦)연구실장은 “재래시장을 주상복합아파트로 재개발할 경우 상권은 자연히 죽게 된다”면서 “주거지역의 재래시장은 상가전용 건물로 재개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함혜리기자 lotus@
  • 삼풍백화점 자리에 주상복합아파트 짓는다

    대상㈜은 서울 서초구 서초동 옛 삼풍백화점 자리에 주상복합 아파트 ‘아크로비스타’를 짓기로 하고 분양 일정을 확정했다. 아크로비스타는 29∼37층 3개 동 757가구.평형별로는 △50평형 376가구 △60평형 223가구 △70평형 75가구 △80평형 53가구 △90평형 14가구 등이다.평당 분양가는 1,000만∼1,800만원으로 층과 향에 따라 차등 적용했다.대상은 90평형 14가구에 대해서는 주문형 분양 방식을 적용,입주자가 원하는 대로 인테리어를 해주기로 했다. 단지 안에 골프연습장,실내수영장 등을 갖춘 1,000여평의 종합 스포츠 시설이 들어서며,이 시설은 준공후 입주자에게 무상 제공된다. 건폐율과 용적률이 각각 35%,710%로 낮아 녹지 공간이 넓다.전용 면적은 78%수준.대림산업이 시공을 맡았다.25일부터 1∼20층 정도의 낮은 층에 대해 사전 청약을 받고,고층 아파트에 대해서는 다음달 2일부터 공개 청약을 받기로했다.(080)597-2222. 류찬희기자 chani@
  • 주상복합·재건축 분양보증 추진

    시공사가 부도 나더라도 입주 때까지 안전하게 책임지는분양 보증이 주상복합 아파트와 재개발·재건축 조합원 아파트까지 확대된다. 건설교통부는 주상복합 아파트와 재개발·재건축 아파트의시공사들이 일정 요율의 보험료를 내 조성한 보험금으로 분양을 보증하는 ‘보험 방식’의 분양 보증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오장섭(吳長燮) 건교부 장관이 업무 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최근 건설업체의 잇단 부도로 입주 예정자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며 이같은 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한데 따른것이다. 또 주상복합 아파트를 20가구 이상의 공동주택으로 규정,동시분양 물량에 포함시키는 한편 대한주택보증의 분양 보증대상에 포함시키는 방안도 검토중이라고 건교부는 말했다. 건교부는 이를 위해 이번주 중 관계 기관 회의를 열어 구체적인 분양 보증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건교부는 “주상복합 아파트와 재건축 아파트에 대한 선의의 투자자를 보호하기 위해 이런 방안을 마련하게 됐다”고설명했다. 전광삼기자 hisam@
  • 사라지는 것을 찾아/ 삼베짜는 소리에 할머니의 숨결이…

    ‘딸깍 시르릉… 딸깍 시르릉….’ 외딴 마을 창틀 사이로 비집고 나오는 불빛과 함께 나즈막히 들려오던 삼베짜는 소리는 잊혀진 선조들의 숨결소리마냥 정겨웠다. 수백 가닥 삼베 날줄 사이로 한올 한올 씨줄을 엮는 삼베짜기는 우리 할머니들의 일상이기도 했다. 그러나 지금은여간해서 보기 힘든 잊혀져가는 추억이 된지 오래다. 삼베를 비롯,명주·무명·모시를 짜던 ‘베틀’은 이제 박물관에서나 만나 볼 수 있을 만큼 낯설다.더구나 북(씨줄이 될 실타래를 넣는 홈이 파인 나무통)이니 바디(씨줄을 한올한올 날줄 속으로 밀어 삼베로 엮어 주는 장치)니 말코(짜여진 삼베를 감아 주는 장치)니 하는 부품의 이름은 아예생경하기조차 하다. 60년 이상 삼베을 짰다는 강릉시 사천면 석교1리 김정자(金貞子·82) 할머니는 “지금은 건강이 좋지 않아 베틀을 손에서 놓고 있지만 한 평생을 함께 해온 소중한 친구”라고 말했다. 김 할머니는 6∼7년전만해도 한여름이 끝나는 처서(處暑) 때면 마을 아낙네들과 함께 수백리 떨어진 강원도 정선군 갈전리까지 가 질좋은 삼을 사왔다고 말했다. 이렇게 구입한 삼 껍질을 베껴 손질하기 좋게 타래로 엮어 보관했다가 겨우내 껍질을 찢어 거친 실로 엮어(‘삼는다’고 함)낸다.이어 물레를 돌려 만든 갈생의 삼베실을곱게 만들기 위해 잿물 표백작업을 한다.표백된 삼베는 흐르는 냇물에서 씻어야 고운 연노란색의 자태를 띠게 된다. 삼베실은 베틀에 올리기 전 빳빳하게 풀을 먹여 천으로짜여지기 좋게 또한번의 손질을 거치게 된다.이렇게 겨우내 손질한 삼베실로 한사람이 보통 1년에 베 20∼30필(1필 폭 0.45m 길이 15m)을 짠다. 김 할머니는 “손발이 갈라지는 고통을 참으며 꼬박 3∼4일씩 매달려야 삼베실 1필을 짤수 있었다”면 “물레를 돌리며 삼베를 짜는 일은 여자들의 한 어린 고된 작업이었다”고 회고했다. 같은 마을의 김옥래(金玉來·71) 할머니는 “옛날에는 집에서 짠 삼베로 평상복을 만들어 입었으나해방을 전후해 광목과 나일론 등 화학섬유에 밀려 급속히사라졌다”며 “삼베짜기는 이제 산골마을 몇군데서 겨우맥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다행히 삼베는 요즘 제례복식이나 수의 등으로 비싸게 팔려 나가고 있다.특히 사천면 석교1리에서 짠 상품 삼베 1필은 올이 성기고 나일론이 섞인 중국산에 비해 10배나 비싼 70∼80만원을 호가한다. 글 강릉 조한종기자 bell21@
  • 우즈 ‘첫 4대 메이저 연속우승할까‘

    ‘슬럼프 탈출,연승 시작’-. 하루 연기돼 27일 막을 내린 PGA 투어 플레이어스챔피언십 정상 등극은 타이거 우즈 특유의 몰아치기 우승의 서막에불과하다는 게 PGA 주변의 분석이다. 올시즌 초반,단지 8개 대회에서 우승하지 못했다는 이유만으로 ‘슬럼프에 빠졌다’느니 ‘예전의 우즈가 아니다’라느니 온갖 힐난을 퍼붓던 비판가들은 머쓱해질 만도 한 일이다. 물론 우즈의 초반 행보가 순탄했던 것만은 아니다.지난해말부터 치면 지난주 베이힐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하기까지우즈는 12개 대회에서 무관에 그쳤다. 지난 98∼99년 14개대회 무관 이후 최장기 부진이었다. 그러나 우즈는 ‘한물 갔다’는 비난이 퍼부어질 때도 묵묵히 새로 교체한 클럽에 대한 적응과 스윙 폼 교정에 전력했다. 그 첫 효과가 지난주 베이힐 인비테이셔널 우승이었고 이번주 플레이어스챔피언십에서 2주 연속 우승으로 완전히 감을 잡았음을 과시했다.이제 남은 일은 여전히 세계랭킹 1위이자 ‘황제’로서의 위엄을 보여주는 일 뿐.이미 지난해 6연승 가도를 질주한 경험도있는 그의 상승세를 저지할 세력은 당분간 없을 전망이다. 첫번째 시험대는 다음달 5일 오거스타에서 개막되는 시즌첫 메이저대회 마스터스다.데뷔 해인 지난 97년 우승컵을안았던 대회로 우승할 경우 4년만의 정상복귀지만 그보다더 큰 다른 의미가 있다.바로 메이저 4개 대회 연속 우승. 지난해 우즈는 마스터스를 제외한 US오픈,브리티시오픈,PGA챔피언십 등 3개 메이저 타이틀을 연속 석권했었다.첫 메이저 대회인 마스터스마저 거머쥐었다면 사상 최초의 시즌그랜드슬램을 달성할 수 있었던 터라 아쉬움이 더했다. 그러나 올해라도 우승을 한다면 역시 사상 최초의 4대 메이저 연속 우승이라는 금자탑을 쌓게 된다.골프의 모든 기록을 갈아치우고 싶어 하는 우즈가 그냥 지나칠 리 없다. 물론 올들어 다시 한번 도전하는 시즌 그랜드슬램 달성을위해서도 마스터스 우승컵은 반드시 필요할 것이다. 곽영완기자
  • 길슨 “현대 정상복귀 내손에”

    ‘우승 한번 해보자’-.현대자동차 남자배구팀이 브라질용병 베르나르도 길슨(33)을 앞세워 정상복귀를 노리고있다. 지난 24일 입국한 길슨은 26일부터 본격훈련에 들어갔다. V-코리아세미프로리그 개막(31일)이 임박해 기본적인 사인을 익히기에도 시간이 빡빡하다.하지만 강만수 현대감독은 크게 걱정하지 않는 눈치다.길슨의 기량이 좋아 특별한작전없이도 대부분의 공격을 소화할 수 있다고 믿고 있다. 강감독은 “팀 전력에 얼마나 도움이 될지는 아직 단정할 수 없다”면서 ‘엄살’을 떨지만 그 어느때보다 우승에대한 강한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다.강감독은 “길슨의 성격이 활달해 쉽게 선수들과 친해질 수 있다는 것도 좋은현상”이라고 말했다.목표가 우승인만큼 예선때는 호흡을맞추는데 중점을 둘 계획이다. 길슨은 첫 훈련에서 생고무같은 탄력을 이용한 스파이크서브로 강감독을 매료시켰다.일본리그에서 한경기 평균 8개의 서브에이스를 기록해 서브가 약한 현대로선 천군만마를 얻은 셈이다. 브라질대표를 지낸 길슨은 지난 98∼99시즌부터 일본산토리 선버즈에서 뛰고 있다.남미선수 특유의 탄력을 자랑하며 일본진출 이후 3년연속 득점왕 및 베스트 6에 올랐고 얼마전 끝난 00∼01시즌에서는 팀에 리그 2연패를 안겨준 월드스타다. 라이벌 삼성화재에 눌려 번번이 우승문턱에서 주저앉은현대.그러나 이번 리그에선 삼성의 벽을 넘을 수 있을지-. 박준석기자 pjs@
  • SK텔레콤사장 표문수 인터뷰

    “경영의 질을 높여 회사 가치를 극대화하는 데 역량을집중하겠습니다” 표문수(表文洙) SK텔레콤 사장은 급변하는 국내외 통신시장 환경과 눈부신 기술개발 추세를 앞장서 이끌어 국제적종합통신그룹으로 성장시키겠다고 밝혔다.지난해 12월 취임한 그에게 올해는 회사에 새로운 청사진을 제시해야 하는 중요한 해다. ◆올해 역점 둘 사업방향은 오는 6월말까지 시장점유율(SK텔레콤+신세기통신)을 공정거래위원회 심결에 맞춰 50% 미만으로 낮추는 게 급선무입니다. 그 뒤에는 다시 강력한 마케팅 전략을 구사,시장점유율을 원상복구해야 할 것입니다. 또 이동상거래(Mobile Commerce) 등 신규사업 분야의 선점에도 총력을 기울이겠습니다.이를 위해 선도 사업자와적극적인 제휴를 통해 유·무선 인터넷 포털을 강화하고콘텐츠 공급업체와 광범위한 협력관계를 유지해 갈 것입니다. ◆시장점유율 축소는 잘 진행되고 있는지요 휴대폰 할부판매 폐지,신규가입자 유치 활동 중단,불량가입자 직권해지등 지속적인 축소노력을 해왔습니다.현재대로 가면 50%를맞추기는어렵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경쟁업체의 협조없이는 제대로 하기 어렵습니다. 이를테면 우리가 대대적으로 가입자 직권해지를 할 때 경쟁사들도 덩달아 해버리면 시장점유율 축소는 어려워지게되는 것이지요. ◆정부가 3개 종합통신사업자 체제로 업계를 재편하겠다고 했는데요 업계 내부 구조조정이 시장원리에 따라 자율적으로 추진되도록 정부가 유도해야 합니다.그러나 아무리종합통신사업자 체제가 되더라도 SK텔레콤은 IMT-2000(차세대이동통신) 무선인터넷 등 이동통신 부문에 역량을 집중할 것입니다. 유선망 투자계획은 현재로서는 없습니다.파워콤 지분을 5% 사들인 것도 유선사업자와 전략적 제휴를 위한 투자였을 뿐입니다.초고속인터넷업체 인수계획도 전혀 없습니다. ◆IMT-2000 연기설이 나오고 있습니다만 서비스사업자 쪽에서는 별다른 차질이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다만 내년 5월까지 IMT-2000용 휴대폰이 나올 수 있을지는 다소 의문입니다. 3세대 서비스인 IMT-2000 이용자와 기존 2∼2.5세대 서비스 이용자가 서로 통화하려면 다양한기술방식을 아우르는 듀얼모드·듀얼밴드 휴대폰이 있어야 합니다. 그러나 업계 전체가 예정대로 서비스를 시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일본 NTT도코모로부터의 외자유치가 지연되고 있는데요SK그룹 차원에서 진행중인 부분이어서 제 입장에서 뭐라고 답하기 어렵습니다. 그룹 차원에서 NTT도코모 외에 많은해외 대형 업체들과 외자유치를 추진하고 있는 걸로 알고있습니다. ◆최근 중국 진출에 성공했는데요 이달초 중국 제2이동통신 사업자인 차이나유니콤과 CDMA(코드분할다중접속)기술에서 광범위한 협력을 하기로 했습니다. 차이나유니콤의 상용망 구축을 SK텔레콤이 같이 하게 됩니다.서비스 사업자가 다른 업체에 포괄적으로 기술협력제휴를 한 것은 처음입니다. 중국은 2003년 이동통신 가입자가 3억명에 이를 것으로추산되고 있으며 이 가운데 차이나유니콤은 1억2,000만명을 차지한다는 목표입니다. 김태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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