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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 6144가구 새달 집들이 잔치

    다음달 서울·수도권에서 아파트 17개 단지 6144가구가 집들이를 시작한다.21일 부동산 정보업체 텐커뮤니티에 따르면 서울 11개 단지 3656가구,수도권 6개 단지 2488가구가 2월에 입주한다. 아파트 매물이 꾸준히 늘어나는 상황이어서 수요자들에게 선택의 폭을 더욱 넓혀줄 전망이다.특히 서울 도곡동 ‘타워팰리스’ 2차의 입주 영향으로 지난해처럼 ‘주상복합 붐’을 일으킬 것인지 주목된다. ●어느 곳이 집들이를 하나 서울에서는 도곡동 타워팰리스 2차,사당동 삼성래미안,길음동 삼성래미안이 눈길을 끈다. 도곡동 타워팰리스 2차는 초고층 주상복합 아파트로 55층 2개동 809가구로 이뤄졌다.지하철 3호선 도곡역이 3분거리.양재종합시장,롯데백화점 등이 가깝다.단지 뒤로 양재천 시민공원이 있어 산책로로 이용할 수 있다.대도초,대치중,대청중,단대부고,숙명여고 등 교육시설도 가깝다. 사당동 삼성래미안은 896가구로 꾸며졌다.태평백화점과 남성·사당시장을 이용할 수 있다.지하철 7호선 남성역과 4호선 이수역이 가깝다. 길음동 삼성래미안은 1125가구의 대단지로 길음역세권에 속한다.신세계,현대백화점,미아시장 등 생활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 수도권은 1만 6000여가구의 주상복합단지가 들어설 성남 분당 백궁·정자지구에서 삼성 로얄팰리스가 입주를 시작한다.50평 이상의 대형 평형으로 이뤄졌다.롯데백화점,이마트,까르푸,킴스클럽 등을 이용할 수 있다. 고양 일산 대림e편한세상은 579가구로 이뤄졌다.일산초등교,일산중·고,고양여고 등이 가깝다. ●얼마나 올랐나 도곡동 타워팰리스 2차 29평은 지난해 10월 1차의 인기 덕분에 분양가(2억 5000만원)보다 무려 110% 오른 5억 2500만원대에 시세가 형성됐다.38평형도 분양가(3억 4000만원)보다 99% 상승한 6억 7500만원에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전세 매물은 드물게 나오고 있다.29평형 가격이 2억 7000만원,38평형은 3억 1000만원대다. 사당동 삼성래미안 25평형은 프리미엄이 1억 1000만원 붙어 2억 5250만원에 시세가 형성됐다.전셋값은 1억 6000만원으로 매물은 드문 편이다.대신공인 관계자는 “입주를 눈앞에 두고 있지만 부동산시장이 침체돼 매매거래는 적은 편”이라며 “그러나 20평형대 전세를 찾는 수요자는 꾸준하다.”고 말했다. 경기 부천 금강 KCC 34평형은 2억 5250만원으로 분양가보다 74% 올랐다.전세 매물은 풍부한 편으로 34평형이 1억 3000만∼1억 4000만원이다.성북구 길음동 삼성래미안 33평형 매매가는 2억 8000만원 수준으로 최근 보름새 1500만∼2000만원 가량 빠졌다.전셋값은 1억 6000만원대로 매물은 많이 나오고 있다. 반면 경기 분당 삼성 로얄팰리스 80평형 가격은 분양가(6억 7410만원)보다 400만원 가량 떨어졌다.전세매물은 많다.54평형이 3억 2000만∼3억 5000만원. 강서구 등촌동 심미에셈빌 31평형도 2억 500만원으로 프리미엄이 거의 붙지 않았다.전세 매물은 풍부하다.가격은 31평형이 1억 3000만원선이다. 김경두기자 golders@
  • [발언대] 소신지키는 참公僕 기대한다

    2002년은 월드컵과 아시안게임,두 차례 선거,촛불시위 등 따듯한 기억이 풍성한 한 해였다. 그런 기억들 사이에 아파트값 폭등이라는 씁쓸한 일도 있었다.서울 강남을 발원으로 신도시로 번진 부동산파동이다.연초 대비 30% 이상 폭등했으며 강남 소재 재건축 예정 아파트가 주변 아파트로 파급돼 급기야 오피스텔,주상복합 등의 가격이 급격히 상승한 것이다. 부동산값 폭등을 보는 국민시각은 극명하게 대립한다.가격폭등을 즐기는 입장과 걱정하는 입장이다.가진 자와 민간 건설업계는 최대한 부의 축적을 위해 혈안이 되었고 대부분 서민들은 상대적 박탈감과 민생경제 불안을 걱정했다.각종 대책에도 불구하고 집값이 안정된 것은 지난해 10월 건교부의 보유과세와 실거래기준 양도세부과 발표가 있은 뒤였다. 2001년부터 부동산가격이 오르기 시작할 때 대부분의 관료들은 가격폭등이 가져올 부정적인 문제보다는 IMF 극복과 경기회복에 비중을 두었다. 그런데 배경동 전 서울시 주택국장은 좀 특이했다.고위직 공무원들은 무난한 공직생활을 위해서는 관련 업계,국회,언론,시의회의 눈치를 보아야 한다고 한다.그러나 그는 눈치보다 ‘소신’을 택했다. 국장취임 2개월이 지난 2001년 3월 영세민 내집 마련과 전·월세 가격 안정을 위해 장기저리로 임대주택을 공급할 수 있도록 하는 법개정을 건교부에 건의했다.재개발 구역에서 용적률 상한선을 220%로 엄격하게 적용해 서울에서 민간건설사의 편법사업을 방지하는 정책이었다. 이는 쾌적한 서울환경을 복원하며 서민주거안정과 임대주택 공급확대에 관한 원칙의 표명이었다.지난해 연말까지 정책에 반영한 주요 사안을 보면 더욱 그렇다.다세대주택 지하층 건설금지,주상복합 주거부문 50% 이하 축소 건의,재건축안전진단강화,유명건설사들의 지나친 분양가 인상 규제,아파트재건축 연한 40년 등 다양하다. 이같은 정책은 친환경적 서울창조와 대다수 시민을 위해 바람직한 것이지만 사업주체나 이해 관계자에게는 눈에 가시와 같은 것이다. 그는 2년간의 주택국장을 뒤로 하고 지난 11일 서울시 인사에서 외국교육예정자로 대기발령이 났다.인사에 대해 이러쿵저러쿵 말할 입장도 아니고 말하고 싶지도 않다.다만 시민단체의 눈으로 보면 서민입장을 대변해 전월세난을 안정시키려 가장 노력한 사람,난개발과 강남재건축에서 자원낭비 최소화와 리모델링을 도입하려 애쓴 사람,가진 자들과 과도한 자본의 논리에 대항해 의연히 정도를 지킨 사람,양심에 따라 노(No)도 말할 수 있는 서울시 공무원이라고 서울시민들이 기억했으면 좋겠다.그리고 제2,제3의 배경동이 나왔으면 좋겠다. 유상오 녹색연합 녹색도시위원장
  • 부동산 파일/부산대연 주상복합 406가구

    ㈜동일은 부산 남구 대연동 옛 프랑스문화원 자리에 주상복합아파트 406가구를 분양한다.분양가는 14평형이 7220만원,15평형 7540만원,29평형 1억 5190만원이다.지하철2호선 부경대역에서 가깝고,광안대교를 이용하기 쉽다.2005년 3월 입주예정.(051)643-6767.
  • ‘블루칩’ 아파트 봇물/강남권 41곳 7000여가구 일반분양 대기

    서울 강남권 ‘블루칩’아파트를 잡아라.올해 서울 강남,서초,송파구에서는 41곳 7000여 가구의 아파트가 일반분양된다.구별로는 강남 1400여 가구,서초 1700여 가구,송파 2000여 가구 등 5100여가구가 분양 일정과 평형 등을 정하고 수요자를 기다리고 있다. 잠원동 한신2차 재건축 물량 등 아직 일반분양 물량이 확정되지 않은 10여곳을 합치면 전체 일반분양 물량은 7000여 가구에 이를 전망이다. 아파트 시장이 안정세로 돌아섰다고 하지만 강남권 아파트값은 여전히 오름세를 띠고 있다.강남권 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꾸준하고 투자 가치가 충분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부동산전문가들은 올해도 강남권 신규아파트는 주택시장의 침체와 무관하게 높은 인기를 누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재건축 일반분양 물량 쏟아진다 올해 강남권 신규분양 아파트의 특징은 저밀도지구 아파트가 많다는 점이다. 지난해 12차 서울 동시분양에서 나온 화곡1주구 현대타운은 평균 경쟁률이 40.44대 1로 전체 평균 경쟁률(20.56대1)보다 2배의 인기를 끌었다.저밀도아파트라는 점이 작용한 때문이다. 올해 선보이는 저밀도 아파트로는 3002가구를 건립,552가구를 일반분양하는 도곡주공1단지와 2678가구를 지어 540여가구를 일반분양하는 잠실4단지가 두드러진다.이들 아파트는 단지 규모가 크고 일반분양 물량도 많아 노려볼 만한 아파트로 꼽힌다. 이밖에 쏟아지는 아파트도 대부분 재건축 물량이며 자체사업이거나 도급사업은 7∼8건에 불과하다. 강남권에서는 1대 1 재건축도 많다.조합원 외에 공급되는 물량이 20가구 미만이어서 일반분양하지 않고 수의계약으로 공급되는 아파트 단지가 10여곳에 이른다. ●주상복합아파트 1700여 가구 공급 지난해 하반기 부동산시장을 달구었던 주상복합 아파트는 올들어 인기가 주춤한 상태다.강남권에서 공급될 주상복합 아파트는 12곳에서 모두 1700여 가구에 이른다.대부분 50∼300가구짜리다.이 가운데 강남에서는 SK건설이 도곡동에서 2,3월 중 150여 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청약전략 강남권 아파트가 학군이나 편익시설 등에서 다른 지역보다 나은 것은 사실이지만 무턱대고청약하는 것은 금물이다.단지 규모가 작은 한 동(棟)짜리 아파트도 많고 전망이 가리는 아파트도 적지 않다. 강남권 아파트에 청약할 때 특히 주의할 점은 분양가다.조합이나 시공사 모두 재건축 과정에서 생긴 비용발생 부분을 일반분양 아파트에 전가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아파트 값이 상승할 때에는 분양가가 좀 비싸더라도 가격이 올라 손해를 보지 않지만 지금처럼 부동산경기가 불투명할 때에는 손해를 볼 수 있다. 부동산플러스 권순원 편집장은 “강남 재건축 아파트는 청약에 앞서 분양가를 꼼꼼히 따져 봐야 한다.”면서 “소규모 단지는 리스크가 큰 만큼 대단지 위주로 청약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住商복합 ‘우후죽순’ 부작용

    도시계획상 상업과 업무·판매 시설 등이 들어서야 할 상업지역에 사실상 아파트나 다름없는 주상복합건물이 우후죽순으로 들어서면서 교통·학교난 등 각종 부작용이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그러나 서울시는 이같은 문제점을 이미 알고 있음에도 대책 마련에 미온적인 태도로 일관,비난을 사고 있다. 최근 검찰이 내사에 들어간 강남구 도곡동 타워팰리스를 비롯해 양천구 목동의 현대 하이페리온 등의 주상복합건물은 주용도가 상업용도가 아닌 주거중심의 아파트다. 게다가 이들 건물은 주거비율이 90% 미만이어서 학교설치 분담금 납부 등 사회기반시설 의무규정을 지켜야 하는 주택건설촉진법상의 사업승인 대상이 아닌 건축법상의 건축허가만 받으면 된다.이같은 주상복합건물들로 인해 학교,어린이놀이터,공원 등 도시기반시설의 보완에다 교통난 해결 등 엄청난 사회적 비용이 다시 투입돼야 할 실정이다. 그러나 서울시와 건설교통부 등 관계기관은 팔짱만 끼고 있다.지난 1일부터 시행된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 시행령’은 상업지역내 주상복합건물의 주거면적 비율을 연면적의 70∼90% 미만 범위에서 광역 자치단체가 도시계획조례로 정하도록 했다.상업지역이라도 상업기능은 11∼30%만 있으면 되고 나머지는 주거기능을 둬도 무방하다는 안이한 내용이다. 이에 대해 일부에서는 “용도지역을 굳이 주거·상업·준공업·녹지지역 등으로 구분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나 다름없는 조치”라면서 “상업용지내 주거비율을 50% 미만으로 대폭 낮춰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시는 14일 “주거비율 상한선 조정에 대해 아직 확정된 것은 어아무것도 없다.”면서 “향후 도시계획조례 제정때 신중히 검토할 것”이라는 원론적인 입장만 되풀이했다.게다가 주상복합건물의 최대 주거면적비율을 50% 미만으로 해야 한다고 줄곧 주장해온 배경동 전 주택국장을 최근 해외교육 대상자로 선정,사실상 대기발령함으로써 의혹의 눈길마저 사고 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천년호’ 중국 촬영지서 만난 정 준 호

    중국 저장성(浙江省)항저우(杭州)근교의 린안(臨安)에서도 다시 버스로 30여분 들어간 오지.수삼목(水森木)이 빼곡한 숲 속은 오후 7시가 넘어 캄캄한데,어디서 걸음했는지 몰려든 구경꾼들로 영하의 밤공기는 도리어 열기로 들떴다. 중국 올로케로 진행되는 영화 ‘천년호(千年湖)’(제작 한맥영화사)의 지난 11일 촬영현장이다.하늘을 찌를 듯 곧게 솟은 나목들 사이로 25m 높이의 크레인이 괴물처럼 버티고 섰다.“자,동시녹음 들어갑니다.소리내지 마세요.”“안징(安靜)!”“준베이(準備)!”“이,얼,싼!(하나,둘,셋)” 크레인에 매달린 와이어를 타고 내려오는 요괴 여인이 바람소리를 내며 적막을 깬다.형광조명 아래 피로 물든 흰 옷자락에,오소소 소름이 돋는다. “스모그(연기)가 너무 많아! 감독님,앞이 안 보여 말을 달릴 수가 없어요!” 저쪽 뒤로 칼 찬 장군 차림새의 정준호(34)가 말에 올라탄 채 소리지른다.요괴로 변한 약혼녀를 지키려고 뒤쫓는 병사와 대치하는 영화의 클라이맥스 대목.근 두시간째 같은 장면을 찍으면서도 피곤한 기색 하나 없다.큐사인이 들어오기 전에는 스태프 몫까지 척척 해낸다.“(가까이 다가온 구경꾼들에게)카메라 프레임 안에 걸리면 NG나요.저쪽으로 더 물러서세요.” ‘천년호’는 9세기 말 신라 진성여왕 시대를 배경으로 한 무협 멜로.1960년대의 신상옥 감독 작품 ‘백발마녀전’에서 모티브를 따와 판타지·호러 장르 등을 두루 걸쳤다.‘두사부일체’‘가문의 영광’의 잇단 흥행 성공으로 톱스타 반열에 오른 정준호는 진성여왕(김혜리)의 신임을 한몸에 받는 장군 비하랑 역을 맡았다.정혼녀 자운비(김효진)가 여왕의 질투로 죽은 뒤 악령에 씌어 되살아나자,나라를 지키고자 사랑하는 여인의 목숨을 저울질해야 하는 비련의 주인공이다. “3년 전엔 ‘아나키스트’를 중국에서 찍었어요.그러니까 중국 올로케 영화를 두번이나 찍은 배우는 국내에서 제가 처음일 겁니다.이곳에 온 지 벌써 넉달이 됐는데요,소문만 요란한 블록버스터보다는 속이 꽉찬 영화가 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자신감이 넘친다.‘비천무’‘무사’등 중국 로케로 찍었으나 재미를 보지 못한 이전의 무협극들과의 분명한 차별선언이기도 하다.“판타지 무협은 기본이고 멜로에 호러까지 가미됐다.”면서 “올 여름 극장가에서 틀림없이 좋은 반응을 얻어낼 것”이라고 웃는다. 중국에서 영화를 찍기 시작한 건 지난해 10월.코미디 영화로 승승장구하다 액션,그것도 무협 쪽으로 갑작스레 장르전환을 선언하고는 준비도 단단히 했다.크랭크인 3개월 전부터 정두홍 액션스쿨을 다니며 격투기를,한국검예도 관장에게서는 무술 기본기를 각각 익혔다.말타는 솜씨도 보통이 넘는다.촬영 한달전 한국에선 화랑대·뚝섬 등지에서 구보 정도만 하던 실력이 이젠 자유자재로 뛰어다니게 됐다. 영화 자랑이 끝이 없다.“다양한 분위기의 액션이 조화를 이룰 겁니다.극중 자운비는 공중을 훨훨 나는 와이어 액션으로 판타지를 줄 것이고,제가 맡은 비하랑은 정통무술을 위주로 철저히 현실적인 액션을 선보일 것이고.” 처음 시나리오에는 비하랑도 화려한 와이어 액션을 구사하기로 돼 있었으나 영화의 리얼리티를 살리려고 그가 사실적인 액션을 적극 권유했단다. 1995년MBC 공채 탤런트로 방송에 발을 들였으니 올해로 연예계 데뷔 9년째.따지고 보면 한두 작품으로 떠오른 반짝스타가 아니다.영화 데뷔작인 ‘1818’에서 ‘아나키스트’‘흑수선’‘좋은 사람 있으면 소개시켜줘’‘하얀 방’등 다양한 장르를 거치며 연기의 폭을 넓혀왔다.그런 자신감에서일까.알고 봤더니 상대 여배우 캐스팅에까지도 깊이 간여했다.처음 자운비 역에 뮤직비디오를 함께 찍은 김민정을 추천한 것도,김민정이 발목 부상으로 하차한 뒤 다시 김효진을 추천한 것도 그다.둘 모두 뮤직비디오 등에서 호흡을 맞춘 이들이다. 새 영화로 상복도 누려 봐야 하지 않겠느냐고 물었더니 “상이야 설경구씨가 많이 타지 않느냐?”고 농담하며 크게 웃는다.마음에 세운 새 계획은 따로 있다.“지난해 마지막 날에 차인표·박상원 선배 부부와 망년회를 했어요.저만 혼자였는데,무지 부럽더라고요.좋은 사람 만나 장가도 들고 애도 낳고 그랬으면 좋겠어요.” 항저우(중국) 황수정특파원 sjh@
  • ‘삼성 타워팰리스’ 내사/검찰, 인허가 과정 금품로비 의혹 조사

    서울지검 특수1부(부장 朴榮琯)는 13일 서울 강남 타워팰리스를 신축,분양한 삼성물산이 건축 인허가 과정에서 관계 당국에 금품로비를 벌였다는 의혹의 사실 여부에 대한 내사에 착수했다. 검찰은 최근 강남구청으로부터 건축 인허가 관련 서류를 제출받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서울시에도 관련 서류 제출을 요청했다. 검찰은 타워팰리스 3차단지가 지난 2000년 당초 설계와 달리 35층에서 69층으로 층수가 늘어나고 교통영향 평가 판정을 받는 과정에서 삼성측이 관할구청 등 고위 간부에게 금품을 제공했는지를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검찰 관계자는 “설계변경과 교통영향평가 등과 관련,항간에 의혹이 있어 내사중이지만 아직 확인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삼성물산측은 이에 대해 “인허가 과정에서의 금품로비 의혹 등은 사실무근”이라고 말했다.강남구청측도 “검찰에서 건축허가 및 교통영향 평가와 관련한 서류를 제출해 달라는 협조 요청이 와서 제출했다.”면서 “교통영향 평가는 서울시 소관”이라고 해명했다. 재계와 삼성측은 검찰의 내사에 긴장하고 있다.전경련 관계자의 ‘사회주의자’ 발언 파문으로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와 재계가 껄끄러운 상황이어서 이번 내사가 재벌 사정(司正)의 신호탄이 아니냐며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검찰은 “항간의 의혹을 확인하는 것은 검찰의 임무일 뿐”이라고 밝히고 있지만 서울지검 특수1부가 대통령 하명사건과 대형 비리사건을 맡아 한다는 점을 미뤄볼 때 어떤 내사 결과가 나올지 주목된다. 서울 강남구 도곡동에 있는 타워팰리스는 삼성물산이 삼성전자·생명·중공업 소유의 땅 2만 1000여평에 아파트 2590가구와 오피스텔 480실을 짓는 국내 최대 규모의 주상복합아파트로 모두 3개 단지로 구성돼 있다.1차 단지는 42∼66층짜리 아파트 4개동 1297가구와 오피스텔 202가구로 지난해 10월 입주했다.2차 단지는 이달 말에,3차 단지는 내년 5월 입주가 예정돼 있다. 삼성은 당초 102층짜리 업무용 빌딩을 지을 생각이었으나 주민 반대로 층수를 낮춰 주거 타운으로 개발했다.그래도 주변 아파트의 일조권을 방해한다는 민원이 끊이지 않고 있다.입주가 끝나면 주변 교통이 크게 혼잡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강충식기자
  • 서울시 도시개발공사 방침/강북 ‘뉴타운’ 2년 앞당겨 완공

    강북 뉴타운 시범지구의 단지 조성 사업 완료 시점이 2년 정도 더 앞당겨질 전망이다. 13일 서울시 도시개발공사에 따르면 당초 4단계로 오는 2010년까지 완료 예정이던 은평 뉴타운(신시가지형)은 3단계로 2008년까지 단축된다. 은평 뉴타운 가운데 1구역에 관한 1단계 사업 3120가구 건설은 오는 2006년 10월까지 시행되며 나머지 2∼5구역에 관한 2·3단계 사업은 2004년 9월부터 2008년 12월까지 추진된다. 또 2008년 완료 예정이던 왕십리 뉴타운(도심형)도 도시개발사업 및 민간 자력개발방식을 혼용,2006년 12월까지 앞당겨 완료된다.공사는 이곳에 공동주택,주상복합 등 6000가구를 짓기 위해 우선 2005년 12월까지 1구역(8만 2700가구) 사업을 마무리할 예정이다.길음 뉴타운(주거중심형)의 경우 4개지구는 재개발이 시행중이고 4개지구는 시행준비중인 점을 감안해 재개발 구역지정 이후 현재 8년이 걸리던 소요기간을 6년이내로 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이에 따라 이곳은 2006년 5월까지 도로 개설 및 확장,학교시설 확보,근린공원 조성 등의 도시기반시설이 마무리될 예정이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조합·주상복합도 입주 보증

    이르면 오는 7월부터 임대 아파트 보증금에 대한 보증이 실시되는 등 공동주택 입주 안전장치가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보증에서 빠졌던 재개발·재건축조합의 조합원 아파트에 대한 시공보증이 의무화되고 주상복합 아파트의 분양보증도 도입된다. 건설교통부와 대한주택보증은 아파트 입주예정자가 안전하게 입주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하반기 중 조합·주상복합 아파트 등으로 분양보증 범위를 넓히기로 했다.다만 오피스텔은 업무용 건물이라는 점에서 보증 확대 대상에서 빠졌다. ●임대 보증금도 안전하게 돌려받는다 주택건설촉진법(주촉법)상 사업계획 승인을 받은 임대 아파트의 임대 계약자는 현재 입주자모집공고 승인일부터 사용 검사일까지 임대보증금 전액에 대해 보증을 받고 있다.건설사가 중도에 쓰러질 경우 사용검사까지 다른 업체에 공사를 대신 맡기거나 납부 임대보증금을 돌려받는 길이 마련돼 있다. 그러나 입주 뒤 임대차계약기간 동안의 임대보증금에 대해서는 아무런 보장 장치가 없어 건설사가 쓰러질 경우 임차인은 보증금을 고스란히 날릴 수밖에 없어 대책마련이 시급했다. 임대보증금 보증이 도입되면 임차인은 보증서 발급 때부터 임대차계약기간 동안 소액우선변제금을 뺀 임대보증금 전액을 안전하게 돌려받을 수 있게 된다. ●조합 아파트 시공보증 도입 현재 재건축·재개발 아파트의 일반 분양분 아파트는 주촉법에 따른 아파트와 같이 분양보증이 의무적으로 적용돼 입주 때까지 안전하게 기다릴 수 있다.그러나 조합원 아파트에 대해서는 아무런 보증장치가 마련되지 않은 상태다.새로 도입되는 시공보증 상품은 시공사가 쓰러질 경우 공사계약금액(도급금액)에 대해 사용검사까지 공사이행을 보증하는 제도다. 재건축·재개발 아파트는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에 따라 시공보증이 의무화되는데 비해 지역·직장 조합 아파트는 임의보증 형태라서 조합이 원할 경우만 이용할 수 있다. 분양보증이 분양대금 전체에 대해 공사이행이나 분양대금 환급을 보증해주는데 비해 시공보증은 건설사가 조합으로부터 수주한 공사금액만 보증,공사이행을 해준다는 점에서 다르다. ●주상복합 아파트 분양보증 도입 건축법상 허가를 받은 20가구 이상의 주상복합 아파트에 대한 임의 분양보증 상품도 나온다.보증을 받으면 분양대금 전체에 대해 모집공고일부터 사용검사일까지 공사이행 또는 납부 분양금을 돌려받을 수 있는 안전장치가 마련된다.현재 시행하고 있는 일반 아파트의 분양보증과 같은 효력을 지닌다. 상가부분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로 적용된다.복합 건물이기 때문에 따로 떼어서 적용하기 힘들기 때문이다.다만 상가는 보증 리스크가 크다는 점에서 보증수수료율이 달리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류찬희기자 chani@kdaily.com.
  • 부동산시장 ‘트리플 약세’/청약 냉기·분양권거래 위축·아파트값 하락

    매물 석달새 30%늘고 매수 사라져 내림세 계속땐 자산디플레 현실화 새해 들어 부동산시장이 급속도로 냉각되고 있다.아파트 가격하락,청약열기 저조,분양권 시장 위축 등 부동산 시장이 ‘트리플 약세’로 빠져들었다.정부의 부동산 시장 안정 의지가 확고하고 가격이 단시일에 폭락하고 있어 자칫 자산디플레(자산가치 하락)로 이어지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까지 낳고 있다. ●가격 폭락,예견된 결과 부동산 전문가들은 최근의 부동산 시장 냉각을 예견된 결과라고 말한다.정부의 잇단 부동산 시장 안정대책으로 가수요가 사라진 반면 공급은 늘어났기 때문이다.새 정부의 행정수도 이전 공약과 강력한 투기단속 의지도 집값 하락에 가세했다. LG경제연구원 김성식(金聖植) 연구위원은 “그동안 시장을 뒷받침해주던 현금 유동성이 가계대출 억제와 투자상품 부족으로 빠져나간 것이 시장위축의 결정타”라며 “이 상태가 지속되면 자산디플레도 우려된다.”고 말했다. ●기존 아파트값 하락 중 지난해 ‘묻지마 투자’ 열기를 불러일으켰던 재건축아파트들이 규제강화와 수익성 악화로 매물이 쌓이고 가격도 내림세로 돌아섰다. 강남구 압구정동 미성1차 58평형 값은 지난해 12월초 9억 5000만원에서 한달새 8억 7500만원으로 떨어졌다.사려고 찾아오는 사람이 없어 값은 더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서초구 반포동 주공3단지 25평은 7억 8500만원에서 2000만원 가량 떨어졌다.송파구 신천동 시영 13평형도 2000만원 떨어진 3억 1500만원에 시세가 형성됐다. 분양권 가격 하락세도 주상복합아파트는 물론 일반 아파트로 확산되고 있다.마포구 상수동 두산위브 31평형은 분양권 프리미엄이 당초 2000만원에서 최근에는 분양가인 2억 8900만원 수준으로 떨어졌다. 강남구 대치동 풍림아이원 36평형도 4억 3000만원에서 1500만원 가량 떨어졌다.서초구 잠원동 롯데캐슬 2차 55평형은 9억 7000만원에서 9억 5000만원으로 2000만원 내렸다.가격 하락과 함께 팔자 매물도 쏟아지고 있다.서울의 아파트 매매·전세 매물은 지난해 9월 14만 3000건에서 최근 18만 6000건으로 30% 이상 늘었다.개포지구 한 중개업소 관계자는 “요즘매물의 대부분이 빨리 팔아달라는 급매물 뿐”이라고 말했다. 김선덕(金善德)건설산업전략연구소 소장은 “아파트 공급물량 증가와 투자 열기가 가라앉으면서 이사철임에도 불구하고 집값,전셋값이 하락하고 있다.”며 “불안 심리가 지속되면 집값이 더 떨어질 가능성도 크다.”고 말했다. ●신규 아파트 분양시장 썰렁 지난해 청약경쟁률이 수백대 1까지 치솟았던 서울 동시분양 아파트 청약 열기가 가라앉았다.지난 6일 실시된 서울지역 12차 동시분양 청약경쟁률은 20.6대 1을 기록,2001년 12월 이후 두번째로 낮았다.특히 무주택자 1순위 청약경쟁률은 4.0대 1로 무주택자 우선 공급제가 도입된 지난해 5월 이후 최저치이다.눈길을 끌만한 아파트가 없었을 뿐만 아니라 청약열기가 예전만 못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에 앞서 실시된 인천 동시분양 1순위 평균 청약경쟁률은 3.1대 1을 기록했다.서구 검단과 마전,계양구 작전동에서 나온 아파트들은 신청자가 적어 모두 미달됐다. ●부동산 재테크 시대 끝나나 부동산 재테크도 비상이 걸렸다.저금리를 활용,담보를 끼고 아파트를 사들인 투자자는 시세차익은 고사하고 금리상승과 시세하락으로 가만히 앉아서 손해를 보고 있다. 아파트 임대사업을 벌였던 사람들은 요즘 후회가 크다.이자율이 월 0.7% 안팎으로 떨어져 아파트 매입시 금융권으로 대출받은 원리금을 갚기에도 벅차기 때문이다.지난해 말에는 아예 임대사업자 등록증을 반납한 경우가 늘면서 2000여 가구가 일반 매물로 나왔다.주상복합 아파트나 오피스텔을 분양받은 사람들도 장기침체가 지속되면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최근의 임대이자율이나 임대수요를 따져볼 때 대출 원리금 상환도 어려운 상태다. 부동산114 김희선 상무는 “부동산 시장이 장기침체에 돌입하면 합법이든 불법이든 부동산을 활용한 재테크는 쉽지 않을 것”이라며 “자산디플레 가능성도 크다.”고 말했다. 김성곤 김경두기자 sunggone@
  • [2003아파트투자 유망지] ③ 송도 신도시

    인천 송도신도시는 동북아비즈니스센터의 거점도시로 영종도,김포매립지 등과 함께 향후 발전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특히 중국과의 교류가 증대되면서 서해안시대의 중심 주거단지로 떠오르는 곳이다. 올해 인천지역 3차 동시분양 때 3844가구가 공급됐으며 상반기까지 2200여가구가 추가 분양된다. ●어떻게 개발되나 송도신도시는 인천 앞바다인 연수구 동춘동 535만평을 매립해 조성된다. 지난 94년부터 매립에 들어가 지난해 1월까지 176만평을 조성했다.현재 2단계 207만평에 대한 조성공사가 진행 중이다. 주거단지가 들어서는 2공구는 53만8000평으로 주거면적 14만 7000평,주상복합 1만 4000평,상업업무 3만 3000평,공공시설이 34만4000평이다.공공주택 평균 용적률은 155%로 2만 3000여명이 살게 된다.아파트단지 주변에 12만여평 규모의 호수공원을 조성하고 근린공원 4곳,어린이공원 6곳,완충녹지 및 광장 등이 들어서는 환경친화적인 도시로 개발된다. 인천 지하철 1호선 종점인 동막역이 송도신도시까지 연장 연결되며 2004년 공사에 들어간다.2007년영종도와 ‘제2 연륙교’로 연결된다. ●올 상반기까지 2200여가구 분양 지난 인천지역 3차 동시분양에서 3800여가구가 분양돼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금호베스트빌 32평형이 4.1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풍림 아이원도 14개 평형 중 1블록 43평형을 제외하곤 전평형 청약이 완료됐다.올 상반기까지 2200여가구가 공급된다.현대산업개발이 33,41평형 716가구를 3월에 분양한다.성지건설과 한진중공업도 각각 870가구,640가구를 공급한다. ●청약전략 송도신도시는 지난해 12월 투기과열지구로 묶여 계약후 1년이 지나고 중도금을 2회이상 납부해야 분양권을 전매할 수 있다.또 최근 5년간 당첨된 사실이 있거나 2주택이상을 보유한 가구는 청약 1순위 자격을 얻을 수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향후 발전가능성이 높아 실수요자라면 적극 청약할 만하다.특히 분양권 프리미엄도 1년뒤에는 인천 어느 지역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영진 내집마련정보사 사장은 “송도신도시는 인천의 ‘강남’으로 발전할 수 있다.”며 “분양가가 상대적으로 높을지라도투자가치는 충분하다.”고 말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
  • 美국무부 대변인 문답/“北核 원상복귀 의사 밝혀야”

    |워싱턴 백문일특파원|다음은 7일 대북정책조정감독그룹(TCOG)회의가 끝난 뒤 리처드 바우처 미 국무부 대변인이 기자들과 한 일문일답 주요 내용. ●미국은 북한이 먼저 의무를 준수하지 않아도 북한과 직접 대화에 들어갈 용의가 있다는 것인가. 그렇다.부시 대통령도 어제 우리가 북한과 대화할 용의가 있고 대화를 해왔다고 말했다. 우리는 줄곧 어떤 종류의 협상에도 반대한다고 말해 왔다.우리는 북한이 의무를 준수하도록 하기 위해 협상하지 않겠다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 그러나 북한이 그 의무를 다하겠다는 것,지금까지 취한 조치를 원상복구시키겠으며 핵프로그램을 폐기하겠다는 것 등을 명백히 한다면 우리는 북한이 그런 의사를 어떻게 밝힐지 그 방법에 관해 대화할 용의가 있다. ●도대체 북한이 의무를 준수하는 것에 관해 북한과 대화할 용의가 있다는 것이 무슨 뜻인가. 북한과 국제사회의 관계는 북한이 핵무기 프로그램을 완전히 해체하기 위한 신속하고 규명할 수 있는 조치를 취하고 국제적인 의무를 준수하는 데 달려 있다는 의미다.●만일 대화가 시작되고 북한이 연료제공이나 불가침 조약등에 관해 요구한다면 어떻게 대처하겠는가. 우선 그들이 핵프로그램을 신속하게 규명할 수 있게 폐기할 준비가 돼있느냐는 것을 봐야 하고 그들이 지금까지 국제원자력기구(IAEA)에 맞서 취한 조치들을 원상복구할 용의가 있는지를 봐야 한다. ●북한의 안전보장과 관련된 한국의 중재안이 논의됐는가. 한국 대표단은 중재를 제안하기 위해 온 것이 아니다.우리 3개국은 국제사회와 함께 한편에 서서 이 문제를 다루고 있고 평화적으로 해결하려 하고 있다. 이것은 중재의 문제는 아니다.부시 대통령도 말했다시피 미국은 북한에 위협을 제기하지 않으며 북한을 침공할 의도가 없다.
  • 美 “北과 대화 용의”/TCOG 공동성명… 先핵포기 입장 후퇴

    |워싱턴 백문일특파원|미국 정부가 7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열린 한·미·일 대북정책조정감독그룹(TCOG) 회의에서 북한핵 위기 발생 이후 처음으로 북한과의 직접 대화 의사를 표명했다. 미국은 회의 직후 한·미·일 3국이 발표한 공동성명을 통해 북한의 핵의무 준수를 거듭 촉구한 뒤 “미국은 북한이 국제사회에 대한 북한의 의무를 어떻게 이행할지에 대해 북한과 대화할 용의가 있다.”고 밝혀 기존의 ‘선 북한 핵 포기,후 대화’ 방침에서 변화된 입장을 나타냈다. 미국은 그러나 “북한이 기존의 의무를 준수하는 데 대해 대가를 제공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거듭 밝혔다. 리처드 바우처 미 국무부 대변인은 공동성명 발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북한이 지금까지 취한 조치를 원상복구시키겠다는 의사를 밝히고,프로그램 폐기 의사를 명백히 한다면 구체적인 방안에 대해 북한과 대화할 용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바우처 대변인은 이어 “이는 북한이 신속하고 규명할 수 있게 핵 프로그램을 폐기하고 의무를 준수하는 방법에 관해 북한과대화할 용의가 있다는 것”이라고 덧붙여 북한에 대한 ‘선 핵 포기’ 요구에 변화가 있음을 분명히 했다. 이태식 외교부 차관보도 회담 뒤 기자회견을 통해 미국의 대북 대화 조건과 관련,“북한이 핵포기 의사를 밝히면 그것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대화할 수 있다는 뜻”이라고 설명,미국의 입장변화를 뒷받침했다. 북한은 미국의 이러한 대화 의사 표명에 대해 직접적인 반응을 내놓지 않았으나 8일 조선중앙통신은 “미제국주의의 위협 때문에 한반도에서 핵전쟁 위험이 점점 더 커지고 있다.”며 “남북한이 힘을 합쳐 미국의 기도에 대응하자.”고 주장했다. 공동성명에서 한·미·일 3국은 북핵 사태의 평화적·외교적 해결을 재확인하면서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북한이 즉각적이고 검증가능한 방법으로 핵무기 개발계획을 완전히 폐기해야 한다.”고 밝혔다. 공동성명은 이어 북핵 사태와 관련한 북한측 조치에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고 북한은 그같은 조치들을 즉각 해제하고 어떠한 무모한 행동도 취해서는 안된다고 촉구했다. 성명은 “미국대표단은 부시 대통령이 북한을 위협하거나 침공할 의사가 없다고 천명한 사실을 거듭 밝혔다.”며 “3국 대표단은 북한이 핵무기를 보유하는 데 어떠한 안보적 근거도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은 핵개발 계획과 관련,미국의 대화 제의에 회답할 것을 고려중이라고 유엔 주재 북한 외교관이 밝혔다고 교도통신이 8일 보도했다. mip@
  • 우리구 살림 이렇게/정영섭 광진구청장

    “역세권을 중심으로 지역개발사업을 본격화 할 것입니다.” 정영섭(70) 광진구청장은 ‘구정의 달인’답게 역동적인 개발사업을 마련하는 등 빈틈없는 새해 살림살이 계획을 세웠다. 정 구청장은 8일 “급속한 사회변화 만큼 구민의 요구도 다양해지고 있다.”며 올해 구정 초점을 ‘한차원 높은 복지와 아름답고 깨끗한 미래도시 건설’에 뒀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그는 “역세권을 중심으로 5개 상업지역을 올해부터 본격 개발하겠다.”고 강조했다. 먼저 건대지구의 경우 60층 이상의 초고층 주상복합빌딩과 백화점 등 주민 편의시설을 유치,‘강북의 압구정’으로 탈바꿈시키겠다는 야심이다. 능동로와 화양지구는 학생의 거리,패션의 거리 등 젊음이 넘치는 거리로 특화한다.또 중곡과 구의지구는 업무와 행정,유통과 첨단산업이 조화를 이루는 활기찬 거점지역으로 가꿀 생각이다. 그는 또 “깨끗한 도시환경으로 보다 양질의 복지구정을 실현하겠다.”며 구민체육센터 건립과 한강수변의 환경친화적인 구민체육공원 조성 등을 약속했다. 특히 “군자동어린이대공원 앞 일명 ‘도깨비 건물’을 철거해 1700여평의 부지 지하에 주차장을 만들고 지상에는 구를 상징하는 ‘광장공원’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여기에 화양동 느티나무 주변 1500여평을 매입해 문화복지관과 정자마당을 건립,주민 휴식공원으로 꾸미고 아차산성길을 관광명소로 개발하기 위한 종합 개발방안도 마련할 예정이다. 광장사거리 남쪽에 운동장 부지와 연결하는 구름다리 건설 등 광장동 사거리를 중심으로 아름다운 거리 조성에도 힘쓸 계획이다. 630억원이 투입되는 능동로 확장공사 2차구간인 건대역∼어린이대공원간 도로를 넓혀 ‘걷고 싶은 거리’로 만들고 건대역 주변 화양동 일대 뒷골목은 활력이 샘솟는 대학문화의 거리로 각각 가꾸기로 했다. 이와 함께 정 구청장은 저소득 주민과 여성,노인·청소년·장애인 등을 위해 수급자 중심의 주민복지 정책을 구상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먼저 수준높은 보건의료 서비스 제공을 위해 첨단 시설을 갖추고 건강관리시스템 구축과 방문진료 등에 보다 많은 행정력을 쏟을 계획이다.오는 5월 완공되는 군자동 노인종합복지관을 비롯해 치매시설 등을 갖춘 노인복지시설을 확충해 나갈 복안이다. 더불어 정 구청장은 구민들이 즐겨 찾는 정보도서관,광진문화원,동문화복지관 등의 내실있는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행복한 광진 건설’을 앞당기겠다고 다짐했다. 이동구기자 yidonggu@
  • 우리구 살림 이렇게/김용일 영등포구청장

    “서남권 중심지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뉴타운 조성 등 종합발전계획을 수립해 추진하겠습니다.” 김용일(사진·66) 영등포구청장은 7일 “여의도지역은 국회·증권사·방송사 등이 집중돼 정치·금융·언론의 메카로 자리잡고 있지만 그밖의 지역은 준공업·상업·주거지역이 혼재해 체계적인 개발이 이뤄지지 않은 데다 생활환경의 편차도 심해 종합적인 개발 청사진이 요구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에 따라 김 구청장은 지난해부터 서울시가 도시기본계획 재정비안을 추진하는 것과 연계해 지역균형발전 차원에서 특별히 개발전략이 필요한 지역을 발굴,용도지역 변경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낙후된 곳이 너무 많고 지역 상권이 많이 죽었습니다.지역개발과 상권 부활이 함께 이뤄질 수 있도록 힘쓰겠습니다.” 구는 이를 위해 영등포7·8가와 영등포시장 뒷골목,신길동 지역을 ‘뉴타운’후보지로 내정하고 서울시와 협의를 벌이고 있다.상권이 무분별하게 형성된 영등포 7·8가와 영등포시장 뒷골목을 현재의 주거지역에서 시장용지로 용도를 바꿔 주거와 상업 기능을 함께 할 ‘주상복합 뉴타운’으로 조성,상권을 회복시키겠다는 것. 또 주택 재개발사업이 활발히 추진되고 있는 신길동지역은 ‘주거중심형 뉴타운’으로 개발,보다 많은 공공시설이 들어서도록 할 방침이다. 여기에 철도 공작창이 있던 문래2동 사택부지도 현재의 준공업지역에서 주거지역으로 변경하거나 아파트형 공장이 들어서도록 할 계획이다. 지하철 1호선 영등포역에서 5호선 영등포시장역간 지하상가가 도중에 끊겨 주민들의 불편이 많다며 지하상가를 연결,재래시장을 활성화하고 보행환경도 개선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와 함께 그는 양화동 인공폭포 부근 지하 1300평에 청소현대화 시설을 건립하고 생활쓰레기 일일 수거 및 24시간 청소기동대 운영 등을 지속 추진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가꾸겠다고 말했다. 또 단독택지 지역의 토지를 매입,공용주차장을 확충하고 공원부지와 학교운동장 지하에도 주차장을 건설해 주택가 주차난을 해소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밖에 김 구청장은 틈새 계층을 위한 다양한 복지대책과 여의도일대의 문화·체육도시 육성 등을 역점 사업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조덕현기자 hyoun@
  • 분양권 웃돈 거품 빠진다

    ‘청약열기는 후끈,분양권 웃돈은 쥐꼬리’ 지난해 말부터 침체국면으로 돌입한 아파트 분양권 프리미엄이 새해들어 더욱 가라앉고 있다.높은 청약률을 기록했던 수도권 아파트도 프리미엄은 바닥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단기 시세차익을 노렸던 청약자들이 울상을 짓고 있으며,분양권을 대거 거둬 들였던 ‘떴다방’역시 본전 걱정으로 고민 중이다. 부동산전문가들은 부동산 시장의 침체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분양권 약세는 쉽게 회복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청약률 높았지만 프리미엄은 약세 지난해 12월말 청약을 마감한 서울 서초구 서초동 ‘트라팰리스’주상복합 아파트는 높은 청약 경쟁률과 달리 분양권은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이 아파트는 94.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었다.당첨 초기에는 36평형 프리미엄이 2500만∼2600만원 붙었으나 계약일인 6일부터는 1500만원 안팎으로 떨어졌다.그나마 거래도 제대로 되지 않고 있다. 잠실 롯데캐슬 골드 역시 계약과 동시에 5000만원 가량 웃돈이 붙었다.프리미엄 강세를 예상,분양권을 대거 사들인 떴다방들은 예상과 달리 웃돈이 약세를 보이면서 투자금이 묶여 낭패를 보고 있다. 지난해 12월 분양된 용인 죽전 현대홈타운도 356가구 분양에 7000여명 이상이 몰려 20대 1이 넘는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지만 프리미엄은 당첨 당시와 달리 오히려 떨어지는 추세다.홈타운 32평형은 당첨 당시 2000만∼2500만원의 프리미엄이 붙었으나 계약일인 6일에는 1000만원대로 떨어졌다.역시 떴다방들이 몰렸으나 프리미엄이 떨어지면서 오히려 손해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동시분양도 예전만 못해 음성적으로나마 거래되는 서울지역 11차 동시분양 아파트 분양권도 강남 등 일부 단지를 빼고는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서초구 서초동 대림 ‘e편한세상’의 분양권 프리미엄 호가는 30평형대가 2000만원,40평형대는 1000만원 수준.청약 열기와는 달리 ‘강남 프리미엄’이 거의 붙지 않았다. 성내동 대림 ‘e편한세상’ 32평형 프리미엄 호가는 1000만원 수준이다.나머지 아파트는 아예 웃돈이 붙지 않은 상태다. 인천지역 3차 동시분양에서 5개 주택건설업체가 11개 단지에서 5207가구를 분양했지만 분양권 프리미엄은 미미하다.당장 분양권을 팔 수 있는 마전·검단지구 아파트 분양권도 프리미엄이 거의 안붙었다. 송도신도시만 겨우 평형별로 수백만원의 프리미엄이 붙었다.그나마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돼 1년후에나 거래가 가능한 실정이다. 김성곤 김경두기자 sunggone@
  • 상복터진 김종창 기업은행장/금융기관 CEO상 4개 ‘독차지’

    김종창(金鍾昶) 중소기업은행장에게 상복이 터졌다. 김 행장은 6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범금융기관 신년인사회에서 제12회 다산금융상의 최고경영자(CEO) 대상을 받았다. 상품 및 서비스개발과 업무 효율화 등으로 금융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서다.김 행장은 지난 연말부터 모두 4개의 굵직한 상을 받으면서 금융기관 CEO상을 ‘싹쓸이’했다. 한국능률협회 컨설팅에서 실시한 ‘제10회 고객만족경영대상’에서 고객서비스 혁신부문 최우수상,전국경제인연합회 주최 ‘제5회 산업협력대상’ 은탑산업훈장,중소기업청 주관 ‘2002년 중소기업 금융지원상’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열린 경영’ ‘현장밀착 경영’ ‘고객감동경영’ 등의 독창적인 아이디어와 고객 친화적 경영으로 금융가에 화제를 불러 일으켰던 김 행장은 2001년 4552억원의 흑자를 올린데 이어 지난해에는 5800억원 가량의 순이익을 올린 것으로 추정된다. 박정현기자 jhpark@
  • 꺾일줄 모르는 주상복합 청약열기

    주상복합 아파트의 청약열기가 식을 줄 모르고 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지난해 12월 27∼31일 분양한 서울 서초구 서초동 ‘트라팰리스’에 모두 2만 4871명이 청약,평균 경쟁률이 86.7대 1을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아파트의 경우 245가구 분양에 2만 3156명이 몰려 94.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오피스텔은 42실에 1715명이 청약,40.8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청약증거금도 모두 4802억원이 입금됐다. 한달전 현대건설이 분양한 서울 양천구 목동 ‘하이페리온Ⅱ’의 평균 경쟁률(56.6대 1)보다도 높은 것이다. 삼성물산은 청약 과열을 막기 위해 4개월간 전매를 제한하고 일부 평형은 무주택자들에 한해 청약 자격을 부여하는 등 분양 요건을 강화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
  • 미술/김재광전 외

    ■ 김재광전 15일까지 UM갤러리(02)515-2952.1979년 이후 사각형과 입방체 속에 입체의 특수 원리를 담아온 작가의 기하학적 추상세계를 조명한 자리. ■ 아름다운 선물 장서표전 20일까지 과천제비울미술관(02)3679-0011.책의 겉장이나 뒷장 등에 책을 구입한 날짜와 소장자의 이름,소감 등을 적어놓을 수 있는 표식인 장서표 80여점.정비파 곽태임 김륜환 김정영 김준권 등 참여. ■ 자연·바라보기 7일까지 조형갤러리(02)736-4804.나무를 소재로 한 수묵화와 자유 소재의 채색화.한국화가 강상복 김충식 박요아 이장원 임갑재 최광옥 최길순 최동춘. ■ 오원희 ‘나비야 놀자’전 7일까지 경인미술관(02)733-4448.푸른 창공으로 날아오르는 수십 마리의 나비들이 두드러지는 전시.
  • [되돌아본 2002 부동산 시장]③ 주상복합·오피스텔

    주상복합아파트 ‘투기 열풍’,오피스텔은 ‘찬바람’ 올해 부동산시장에서 주상복합아파트와 오피스텔 등 수익형상품은 극과 극을 오갔다.일부 주상복합아파트는 수백대 1의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며‘대박’을 터트렸지만 오피스텔은 공급과잉으로 미분양이 속출했다. ●주상복합아파트 ‘떴다’ 상반기에 소강상태를 보였던 주상복합 아파트는 초고층 주상복합아파트인서울 도곡동 ‘타워팰리스’ 입주와 일반아파트의 분양권 전매제한으로 분위기가 급속히 반전됐다.특히 재건축·재개발 아파트의 규제 강화로 수익률이갈수록 떨어지자 투자자금은 썰물처첨 빠져나갔다. 이에 따라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투자자들은 분양권 전매를 할 수 있는 주상복합아파트로 대거 발길을 돌렸다. 더구나 초고층 주상복합아파트의 개념을 바꿔버린 타워팰리스의 입주는 투자열기에 기름을 붓는 격이었다. 이후 잠실 롯데캐슬 골드 1차분 334대 1,2차분 228대 1에 이어 목동 현대하이페리온Ⅱ가 57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부산,대구 등 지방에서 분양한 주상복합아파트도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외면받은 오피스텔 오피스텔시장은 올 초부터 공급과잉 논란속에 투자자들로부터 외면받은 한해였다. 올해 분양된 오피스텔은 모두 10만4999실로 지난해 4만 3732실의 2.4배로늘어났다.특히 공급과잉의 대표적인 지역인 일산에서는 시세가 분양가에 미치지 못하는 오피스텔도 나왔다. 시장의 수급상황을 실질적으로 좌우하는 입주량도 수도권에서 지난해 7000실,올해 1만 8000여실에서 내년 4만 6000여실,2004년 7만실로 늘어나 공급과잉의 우려를 더욱 깊게 하고 있다. 김경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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