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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주택’ 2년 살아야 비과세/강남 재건축 투기혐의 448명 세무조사 착수

    서울·과천·신도시 지역은 내년부터 1가구 1주택이라도 3년 이상 보유하고 2년 이상 살아야 양도소득세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관련기사 16면 김광림 재정경제부 차관은 5일 부동산 투기 억제를 위해 1가구 1주택의 양도세 비과세 요건을 10월1일부터 3년 이상 보유,1년 이상 거주로 제한한 데 이어 내년 1월1일부터는 거주 요건을 2년 이상으로 강화할 방침이라고 발표했다. 재경부는 이를 위해 이달 중 소득세법 시행령을 개정할 예정이다. 비과세 요건이 강화되는 지역은 서울·과천·분당·일산·평촌·산본·중동 등이다. 한편 국세청은 강남지역의 재건축추진아파트 등을 취득한 사람 가운데 투기 혐의자 448명을 대상으로 세무조사에 착수한다.지난 1∼7월 강남지역의 재건축추진아파트,타워팰리스 등의 주상복합아파트,대치·개포·도곡·역삼동의 고가아파트를 취득한 사람 가운데 자금출처가 불확실한 세금 탈루혐의자가 조사 대상이다.국세청은 이들에게 8일 세무조사 사전 통지서를 보내고 실제 자금출처조사는 18일부터 674명을 투입,40일간 실시한다. 오승호 주병철기자 osh@
  • 부동산 플러스 / 두달간 전국 7곳 2587가구

    현대건설은 9∼10월 서울과 강원도 원주 등 전국 7개 사업장에서 모두 2587가구의 아파트를 공급한다. 이달 중 원주시 개운동에 분양하는 원주 현대홈타운스위트 250가구와 10월 분양 예정인 서울 하월곡동 주상복합 324가구 등이 포함돼 있다.연말까지 5000여가구를 분양한다.(02)746-2664.
  • 오피스텔·상가 양도稅 30% 인상/가업 대물림땐 분할납부 15년으로 연장

    2005년부터 오피스텔과 상가를 팔거나 상속 또는 증여할 경우,세금이 30% 이상 오를 전망이다. 또 가업(家業)을 물려받을 경우 지금은 10년에 걸쳐 상속세를 내지만 내년부터는 15년에 걸쳐 분할 납부할 수 있어 ‘가업 대물림’이 한결 수월해진다.일용직 근로자들도 내년부터 확대되는 소득공제 혜택을 일반 근로자들과 똑같이 적용받게 되며,비과세 혜택이 주어지는 농어민 부업소득에 ‘전통차’가 추가된다. 재정경제부는 3일 이같은 내용의 상속·증여세법 및 소득세법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오피스텔과 ‘일정규모’(추후 확정) 이상의 상업용 건물도 토지와 건물을 합쳐 매년 한번씩 국세청장이 기준시가를 산정·고시하게 된다.지금은 토지에 대해서는 건설교통부 공시지가를,건물에 대해서는 국세청 기준시가를 각각 적용하고 있다. 재산세제과 김문수(金文洙) 과장은 “이들 건물은 토지를 공유하고 있는데도 토지와 건물에 대한 세금기준(과세표준)을 따로 매겨 시세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아파트나 연립주택,주상복합 건물은 이미 일괄고시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일당을 받는 일용직 근로자들의 세액공제율도 월급쟁이들과 마찬가지로 현행 45%에서 내년부터 55%로 10% 포인트 오른다. 안미현기자 hyun@
  • 서울 아파트값 다시 뛴다

    서울지역의 아파트 매매가격이 1주일새 평균 0.88%나 올랐다.이 가운데 재건축 아파트는 2.11%나 뛰었다.‘5·23 주택가격 안정대책’ 이후 최대의 상승폭이다. ▶관련기사 19면 31일 부동산114(www.r114.co.kr)에 따르면 지난주(23∼29일) 서울지역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0.88%로,전 주(16∼22일) 상승률(0.48%)은 물론 5·23 주택가격안정대책 발표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특히 재건축 아파트 상승률은 일반아파트 상승률(0.57%)의 3.7배에 달했다.재건축 중에서도 저밀도 아파트는 2.75% 상승했다.지역별로는 강동구 저밀도 아파트가 5.58%나 올라 상승률이 가장 컸다. 서울의 구별로는 송파(2.3%),강동(1.84%),강남(1.6%),서초(0.86%),종로(0.58%) 등이 많이 올랐다.중구(-0.32%)와 강북(-0.02%)은 떨어졌다. 신도시는 전 주와 같은 0.38%,수도권은 전 주보다 소폭 상승한 0.28%의 상승률을 각각 기록했다.수도권에서는 과천(1.08%),이천(0.97%),평택(0.6%) 등도 상승률이 높았다. 전세가격은 서울은 평균 0.07% 올랐고,신도시(-0.02%)와 수도권(-0.01%) 전세시장은 약보합세였다. 한편 국세청은 집값 상승을 주도하고 있는 강남 일대의 재건축 추진 아파트와 주상복합 아파트 거래자에 대한 세무조사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국세청은 이를 위해 지난 1∼6월 강남지역의 재건축 추진 아파트 등을 거래한 사람의 명단을 입수,정밀분석을 하고 있다.7월분 거래자 분석을 마치는 대로 곧 세무조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국세청의 투기조사 대상 아파트는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개포 주공 ▲도곡 주공 ▲서초구 반포 주공,삼호 가든 ▲송파구 잠실 주공,가락 시영 ▲강동구 둔촌 주공,고덕 주공 등이다.강남구 도곡동 타워팰리스 등 주상복합 아파트,가격상승이 두드러진 강남구 대치동의 우성·선경·미도아파트도 포함된다. 국세청은 “6월까지 강남 일대 전체 아파트의 거래 건수가 1만명에 미치지 못하고,재건축 추진 아파트 거래자는 이보다 훨씬 적기 때문에 세무조사 대상자가 그리 많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승호 김성곤기자 osh@
  • 조폭마누라2 / 가위 대신 철가방 든 ‘형님’

    ‘조폭 두목에서 기억을 상실한 중국집 배달부로’ 감 빠른 이라면 ‘조폭마누라 2:돌아온 전설’(제작 현진시네마)을 금방 떠올릴 것이다.촬영중 주인공 신은경의 눈 부상과 그 후유증으로 삐걱거리는 등 말 많고 탈도 많았던 그 영화가 새달 5일 개봉한다.지난 25일 시사회에서 제작자 이순열 대표,주연 신은경과 정흥순 감독은 하나같이 ‘숯검정이 된 심정’을 감추지 않았다. 우여곡절 끝에 개봉하는 ‘돌아온 전설’에 쏠린 주요 관심은 모든 속편이 그렇듯 아무래도 530만 관객동원으로 흥행에 성공한 1편과의 비교다. 먼저 영화의 조율사가 ‘가문의 영광’으로 500만 인기몰이에 성공한 정흥순 감독으로 바뀌었다.코믹 드라마로 진가를 높인 그는 ‘조폭마누라 2’에서 장기를 맘껏 살렸다.무게 중심이 ‘조폭 세계’라는 음지에서 ‘가족과 이웃’이라는 양지로 휙 이동했다. 영화는 기승전결 방식으로 진행된다.가위파 보스인 ‘깔치’ 은진(신은경)이 고층건물 옥상에서 난투극을 벌이다 총에 맞아 추락하지만 닭장차 위에 떨어져 목숨은 건진다.하지만 술 취한 중국음식점 주인 윤재철(박준규)에게 발견돼 업혀가다 머리를 크게 다쳐 기억을 잃는다. 이제 조폭두목은 없고 기억을 되찾으려 몸부림치는 퓨전 중국음식점 ‘슈’의 배달원 ‘슈슈’만이 있다.그의 가위는 살상용이 아니라 주방용으로 바뀐다.이후 영화는 본격 코미디로 접어드는데,슈슈가 잃어버린 과거를 알기위해 몸부림치는 장면은 연신 웃음을 자아낸다.감전 충격으로 기억을 찾으려고 쇠꼬챙이를 콘센트 구멍에 꽂는가 하면,폭우 속에서 우산을 들고 번개를 기다린다.최면을 걸어보기도 하고 “나를 찾는다.”며 집을 나간 뒤 땅꾼차림으로 돌아와 뱀을 먹기도 한다. 옛날을 되살려주는 계기는 아직 녹슬지 않은 몸.은진은 우연히 3인조 은행강도를 때려 잡고 ‘용감한 시민상’을 받는다.그 장면을 본 라이벌 조직의 보스 백상어(장세진)가 은진을 알아차린 뒤 킬러를 보내 제거하려 하면서 영화는 속도가 붙는다. 피 튀는 싸움으로 얼룩진 거대 장면보다는 외롭고 힘없는 이들이 나누는 인정에 초점을 둔 게 특징.은진·재철과 딸 지현(류현경),사채업자 고사채(주현)와 백상어파의 주상복합건물 건립 음모로 쫓겨날 위기에 처한 시장주민들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훈훈한 감동을 전달하는데 주력한다. 신은경은 잇단 코믹 연기와 한층 업그레이드된 결투장면 소화로 제몫을 톡톡히 한 느낌이다. 제자리를 묵묵히 지키며 개성있는 볼거리들을 보탠 조연급 연기자들의 도움연기도 영화의 재미를 더한다. 하지만 ‘있음직함’과는 거리가 먼 논리적 비약 등 허술한 구성은 허점으로 노출된다. 이종수기자 vielee@
  • 물류파업 6일째 / 차주 속속 복귀… 화물연대 ‘동요’

    화물연대 차주(조합원)들이 업무복귀 속도가 빨라지면서 운송거부 사태가 계속 이어질지 관심을 모은다. 차주들은 계절적으로 추석명절이 다가오는 데다 정부와 운송업계의 강경 대응 등에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이에 따라 운송거부 사태가 예상외로 갑자기 마무리될지 모른다는 성급한 예측도 나온다. ●시멘트 차주 속속 복귀 시멘트 운송업계에 따르면 26일 저녁까지 현업에 복귀한 벌크 시멘트 트레일러(BCT) 차주는 전체 1840명 중 1269명으로 69%의 복귀율을 보였다.이 가운데 화물연대는 차주 1163명 중 절반이 넘는 626명으로 파악됐다.이는 전날 복귀한 284명보다 3배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이에 따라 차주들이 화물연대 지도부의 영향력에서 벗어난 것이 아니냐는 분석까지 나오고 있다. ●정부·업계 잇따른 강공 부담으로 차주들은 우선 운송업계의 강공에 당황해하는 것으로 보인다.시멘트업계는 전날 자정으로 정해진 사업재개 시한을 넘긴 미복귀자 66명에 대해 계약해지를 통보했으며 곧 2차 계약해지 대상을 선정하기로 했다.또 운송거부에 따른 손해배상을 청구하기 위해 관할 지법에 가압류를 신청할 예정이다. 그러나 업무에 복귀한 차주들에게는 약속대로 월 실질수입을 20만∼30만원 인상해주는 재계약에 나섰다. 건설교통부는 이날 저녁 “대표적인 컨테이너 운송업체 11개사를 대상으로 복귀율을 조사한 결과 총 1512대 중 122대(8.1%)가 복귀한 것으로 파악됐다.”면서 “업무 복귀시한인 자정쯤에는 복귀하는 차주들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컨테이너 차주들은 혼란 부산해운항만청 등에 따르면 업무복귀 차량은 41대에 이른다.추가로 20여대가 더 복귀할 것이라는 얘기도 있다.이에 따라 운행 중인 차량은 총 1206대(59.9%)로 전날의 1026대(43.3%)보다 16.6% 늘었다. 해양수산청 김준성 상황실장은 “조합원이 5∼10명인 중소업체에서 복귀가 늘고 있다.”고 전했다.또 부산시는 지난 25일 개인차주 1044명 중 544명과 전화로 정상복귀 의사를 타진한 결과,정상복귀 의사를 밝힌 차주가 152명(28%)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복귀하지 않은 다른 컨테이너차주(전체는 5000여명으로 추산)도 입장이 미묘한 상태에 놓인 것으로 보인다.경기도에 사는 차주 A씨는 “차량 유지비나 생활비 마련 등에 어려움이 크다.”면서 “조합원간 통신망(TRS)을 통해 서로 분위기만 살피고 있다.”고 밝혔다. 김문·부산 김정한기자 km@
  • [편집자문위원 칼럼] 정치와 언론보도

    최근 노 대통령의 언론보도에 대한 대응은 정치에 있어서 언론의 중요성과 함께 정치권이 언론 보도에 얼마나 민감한가를 다시 한번 상기시킨다.정치인들은 언론에 좋은 모습으로 실리기 위해서 항상 고심한다.그렇기 때문에 각종 행사에서는 사진 기자들을 의식해서 가벼운 실랑이를 마다않고,월요일자 신문을 겨냥하여 일요일에도 평상복 차림으로 나와서 여러 가지 논의를 하기도 한다. 그러나 요즈음 언론에 비친 정치인들의 모습은 부정적인 것이 대부분이다.노 대통령에 관한 시비 외에도 정치자금 관련 비리와 정치인들의 이합집산에 대한 논의가 언론의 주요 의제가 되고 있다.고비용의 정치 구조하에서는 어느 정치인도 금전에서 자유롭지 못하고 정치자금의 문제는 과거에도 계속되어 왔고 현재에도 계속되고 있음을 누구도 부인할 수 없다. 또한 정치에서 책임을 지는 장치나 문화가 형성되어 있지 않은 상황에서 정치권의 이합집산은 숱한 정당이 명멸했던 과거사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고 항상 논의 중인 사안이다.정치권의 이러한 구태는 정권이 바뀔때마다 언론에 주요한 의제로 변함없이 등장하고 있으며 이러한 보도는 국민들로 하여금 정치인들에 대한 불신과 거부감을 더욱 증폭시키고 있다.참여정부에 대한 지지가 하락하고 민주당과 한나라당 등 주요정당의 지지도가 20%내외에 불과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대한매일은 8월15일자 3면 기사 ‘막가는 정국’을 통해 각 집단이 서로 물고 뜯으며 싸우는 현재의 정국을 지적하였다.그간 언론이 정쟁을 더 부추기고 갈등을 심화시키는 데 일조하지 않았는지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던 차에 이 기사를 반갑게 읽었다. 그러나 이 기사는 여러 집단간의 갈등을 어떠한 시각에서 조정해야 할 것인가를 제시하는 데에는 미흡했던 것으로 보인다. 사회 갈등을 조정하고 정책을 세우는 데 정치인들이 가장 중심적이고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다.그러나 정치에 대한 불신이 높아지고 있는데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정치인들이 자신의 거취 문제에 골몰하면서 이러한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개인적으로 정치인들을 가깝게 접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면서 언론에 비친 모습과는 사뭇 달리 실력과 사명감을 갖춘 성실한 정치인들을 보고 놀랐던 적이 있다. 언론은 정치인들의 사회 갈등을 풀어나가기 위한 노력이나,정책을 만들고 법을 손질하는 본연의 활동을 보다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평가해야 할 것이다.이는 대한매일 8월7일자 이경형 칼럼에서 ‘의원 표결 기록표 만들자’라고 주장한 것과도 부분적으로 일맥상통하는 것이다.선거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는 언론이 지면을 통해 정치인에 대한 정당한 평가를 한다면 훌륭한 정치인은 총선을 앞두고 자금을 만드는 데 신경을 덜 써도 되고 무능한 정치인은 저절로 퇴출당하도록 하는 구조를 만들어 가는 첫걸음이 될 것이다. 한반도를 둘러싼 국제 정세가 격동하고 있는 이즈음 신문이 좀 더 큰 눈으로 우리가 처한 환경을 감시하는 기능을 회복해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싸움에는 타협과 양보가 있기 마련이고 거대한 적 앞에서는 싸움을 접기도 한다.대한매일이 여러 집단간의 갈등과 싸움이 조정되고,정치가 본연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논지를 펴는 데 앞장서기를 기대한다. 김 경 애 동국여대 교수
  • 성남시, 아파텔 건립 제동

    주상복합아파트의 변종인 ‘아파텔’의 건립에 제동이 걸렸다. 경기도 성남시는 14일 건축위원회를 열어 수정구 신흥동에 신축예정인 지하 2층,지상 10층(연면적 6257㎡·45실)의 주거용 오피스텔에 대한 건축심의를 부결처리했다고 밝혔다. 건축위원회는 이 오피스텔은 발코니만 없을 뿐 방과 방,거실 사이가 벽으로 구분돼 사실상 아파트로 설계됐다며 건축심의를 통과하려면 평면을 내부구조가 개방된 전형적인 오피스텔 형태로 변경할 것을 권고했다. 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
  • 부동산 플러스 / 대구 주상복합 28일 분양

    현대건설은 대구광역시 동구 신천동 문화방송 사거리에 주상복합아파트 하이페리온 314가구를 오는 28일 분양한다. 지하3∼지상29층,지하3∼지상32층짜리 2개동이다.아파트 314가구와 주거형 오피스텔 60실로 구성돼 있다.견본주택은 20일 개관한다.청약금은 아파트 1000만원,주거형 오피스텔 500만원이다.평당 평균 분양가는 아파트 810만원,주거형 오피스텔 590만원선.청약통장이 필요없고 전매 제한이 없다.로비 라운지와 실내 골프장,대형 회의실용 클럽하우스를 갖췄다.홈오토메이션(컬러 액정),디지털 도어록(버튼식) 등 첨단 통합 보안 시스템도 채택했다.(053)754-0030.
  • 강남집값 최고 15% 폭등

    강남지역 아파트값이 다시 들먹거리고 있다. ‘5·23부동산시장 안정대책’이 나온 뒤 전반적으로 주택시장이 안정세로 돌아섰지만 유독 강남 집값은 잡히지 않았다.일부 주상복합 아파트와 재건축 대상 아파트는 가구당 3억∼4억원이 오르는 등 강남 아파트값 ‘불패신화’가 깨지지 않고 있다. ●강남 아파트값 불패신화 여전 부동산랜드 자료에 따르면 연초 대비 전국 아파트값은 6.65% 상승하는데 그쳤다.서울 지역도 8개월 동안 5.43% 올랐다.이런 추세라면 올 아파트값 상승률은 한자릿수에 머무를 것이라는 기대도 가능하다. 하지만 강남지역 아파트는 예외다.강남·송파·강동구는 다른 지역 아파트값 상승폭을 훨씬 앞질렀다.특히 강남구 개포동 일대 아파트는 연초 대비 15.76%,도곡동 아파트는 10.96% 뛰었다.대치동 일대 아파트도 7.35% 올랐다. 최근에 들어선 고급 주상복합 아파트와 재건축 대상 아파트가 가격 상승을 이끌고 있다.연초 대비 도곡동 타워팰리스 2차 68평형은 4억원이 오른 16억 5000만원을 호가하고 있다.삼성동 홍실 아파트 54평형은 3억원이 오른 12억원에 거래된다.반포 한신15차 45평형의 부르는 값은 2억원이 뛴 10억원이다. ●강남 아파트값 오를 수밖에 없는 구조 저금리가 계속되면서 수요가 꾸준하고 희소가치가 있는 주상복합 아파트와 재건축 아파트를 돈 있는 사람들이 사들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그러나 전문가들은 강남 아파트값은 오를 수밖에 없는 구조라고 진단한다. 건설교통부·서울시와 구청간의 기(氣)싸움이 아파트값 인상을 부채질하고 있다.건교부와 서울시는 재건축 요건 강화와 일반 주거지역 종(種)세분화를 통해 무분별한 개발을 막겠다고 나섰다.하지만 자치구는 지역 주민의 민원 등을 내세워 이에 반발하고 있다.강력한 조치가 나올 때마다 아파트값이 주춤했지만 구청이 나서서 힘겨루기를 해주는 바람에 주민들은 언젠가는 다시 오를 것이라는 기대를 버리지 않고 있는 것이다.. 방학과 휴가철이 끝나가면서 강남 아파트값이 들먹인다는 것은 또 다른 원인이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여전히 ‘강남 8학군’ 선호가 사라지지 않았다는 것을 의미한다.김영진 내집마련정보사 대표는 “강남 아파트 시장의 특이 현상은 학군 선호가 크게 작용한 것 같다.”고 말했다. 부유층이 선호하는 새 아파트,대형 주상복합 아파트가 몰려있는 것도 강남 아파트값 상승률을 끌어올리는 원인이다. ●전국적인 아파트값 상승으로 이어지기 힘들어 부동산 전문가들은 “강남 아파트값은 지역의 구조적인 문제여서 쉽게 해결되지 않을 것”이라면서 “강남 집값 상승이 전체 아파트값 폭등을 불러오지는 않을 것 같다.”고 전망했다.김태호 부동산랜드 사장은 “강남 아파트는 수요가 꾸준하고,신규 아파트 공급이 제한돼 작은 수요증가에도 가격이 큰 폭으로 움직인다.”면서 “하지만 최근의 아파트값 움직임을 국지적인 현상으로 가볍게 넘겨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류찬희기자 chani@
  • 국내초연 정통 리얼리즘 연극 ‘프루프’

    상업성 짙은 대형 뮤지컬과 실험성 강한 대학로 연극 사이에서 왠지 모를 허전함을 느낀 관객이라면 20일부터 9월28일까지 제일화재 세실극장에서 공연하는 연극 ‘프루프(Proof·증명)’에 기대를 걸어볼 만하다.모처럼 진지한 사유를 즐기면서도,연극적 재미를 만끽할 수 있는 공연이기 때문이다. 우선 작품에 관한 사전 정보 몇가지.2000년 오프브로드웨이에서 초연하자마자 단숨에 그해 브로드웨이 최고의 화제작으로 떠올랐다.비평가들의 격찬과 관객 동원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은 데 이어 2001년 토니상 최우수 연극상,여우주연상,최우수 감독상,그리고 퓰리처 드라마상까지 휩쓰는 상복을 누렸다.지난해 기네스 팰트로가 주연을 맡은 런던 웨스트엔드 공연에서도 수개월 전 티켓이 매진되는 흥행을 거뒀다.30대 초반의 극작가 데이비드 어번이 이 작품으로 유진 오닐 이후 가장 주목받는 브로드웨이의 스타 작가로 떠올랐음은 물론이다. 이쯤되면 당연히 떠오르는 궁금증 하나.도대체 어떤 작품일까.연극은 천재 수학자 존 내시를 연상케 하는 인물을 등장시킨다.뛰어난 수학적 재능을 지녔지만 동시에 그로 인한 정신적 질환을 앓는 아버지와 그런 아버지를 곁에서 돌보며 자신 또한 천재성과 광기를 똑같이 물려받지 않았을까 두려워하는 딸에 관한 이야기이다. ‘수학’이라는 흔치 않은 소재를 매개로 가족간의 갈등과 복잡한 심리를 형상화해낸 점이 독특하다.연출을 맡은 김광보는 “어떤 정확한 수학공식도 설명해내지 못하는 복잡미묘한 인간관계에 대한 치밀한 탐구가 돋보이는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공연이 주목을 끄는 또다른 이유는 주연 ‘캐서린’으로 캐스팅된 배우 추상미(30).극중 ‘캐서린’이 아버지 ‘로버트’로부터 천재성을 물려받았듯 실제 추상미도 아버지(고 추송웅)에게서 많은 재능을 물려받았다.‘빨간 피터의 고백’ 등 개성파 연기자로 이름을 날린 아버지는 어린시절부터 그녀에게 영웅이었다. “연기에 대한 순수한 열정이랄까,그런 점에서 아버지를 많이 닮은 것 같아요.한번 집중하면 무섭게 몰입하는 것도 비슷하고요.” 아닌게 아니라 지난주 서울 혜화동 연습실에서 만난 추상미는 연습 중일 때와 그렇지 않을 때가 많이 달랐다.드라마와 연극을 같이 진행하느라 몸이 두개라도 모자랄 지경이라는 그녀는,그러나 일단 연습에 들어가면 언제 그랬냐는 듯 활기를 띠었다. 그는 “지난해 뮤지컬 ‘젊은 날의 베르테르’에 출연한 걸 빼면 정극 무대는 5년만”이라면서 “늘 ‘연극을 해야지’하면서도 뜻대로 잘 안 됐는데 오랜만에 좋은 작품을 만나 마음이 설렌다.”고 말했다. 이번 공연은 어떤 장식이나 기교 없이,철저하게 희곡의 힘과 배우의 연기력만으로 밀어붙이는 연극이다.특히 2시간10분에 달하는 공연시간 내내 무대를 거의 떠나지 않는 ‘캐서린’은 심리적으로나 물리적으로 매우 힘든 역할이다.김광보 연출가는 “드라마에 아주 충실한 정통 리얼리즘 연극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출연진이 탄탄하다.‘캐서린’역에 더블캐스팅된 장영남은 극단 목화 출신으로 이미 안정된 연기력을 인정받았다.아버지 ‘로버트’역에는 중후한 연기를 펼치는 전성환이 열연하고,추귀정이 캐서린의 언니 ‘클레어’로 분한다.로버트의 제자이자 캐서린과 사랑을 나누는 ‘핼’은 장현성이 맡았다.화∼금 오후7시30분,토 오후4시·7시,일 오후3시·6시.(02)516-1501. 이순녀기자 coral@
  • 강남 재건축 대대적 투기조사

    국세청이 투기 조짐이 재연되고 있는 서울 강남의 재건축 아파트와 타워팰리스 등 주상복합 아파트 거래자에 대한 대대적인 세무조사에 나선다.또 아파트 가격 상승을 부추기는 고가(高價) 분양 건설업체에 대한 세무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국세청은 11일 부동산가격 안정세에도 불구하고 가격 상승이 두드러진 강남 일대의 재건축 추진 단지와 주상복합 아파트를 대상으로 투기 혐의자를 선별,강도 높은 세무조사를 벌일 방침이라고 발표했다. ▶관련기사 21면 중점 조사 대상은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와 개포 주공,도곡 주공,서초구 반포 주공,삼호 가든,송파구 잠실 주공,가락 시영,강동구 둔촌 주공,고덕 주공 등 재건축 추진 아파트다.강남구 도곡동 타워팰리스 등 주상복합 아파트,가격 상승이 두드러진 강남구 대치동 우성·선경·미도아파트도 포함된다. 국세청은 올 1∼7월 이들 아파트단지의 거래 자료를 정밀분석,세금탈루 혐의가 있는 부동산 투기자를 세무조사 대상자로 선정할 방침이다.아울러 신규 분양 가격을 높게 책정해 기존 아파트의 가격상승을 부추긴 혐의가 있는 건설업체를 선별,법인세 탈루 혐의 등을 조사하기로 했다.강남 개포,대치,도곡동 일대에 투기대책반을 집중 투입해 현장에서 투기 거래를 색출하기로 했다. 오승호기자 osh@
  • “청계천서 헌책방 30년 헐린다니 서운하네요”/황학동 ‘터줏대감’ 경안서림 주인 김시한씨

    다섯평 남짓한 가게 안은 묵은 책냄새로 가득했다.발디딜 틈 없이 쌓여 있는 먼지투성이 책더미들.한쪽에는 철거를 앞둔 청계천 책방가의 운명을 암시하듯,주인을 찾지 못한 한지책들이 곰팡이를 머금은 채 쓸쓸한 ‘최후’를 기다리고 있었다. 경안서림 주인 김시한(73)씨는 낡은 철제 의자에 ‘삐딱하게’ 기댄 채 기자를 맞았다.마침 이 곳을 찾아 헌책을 뒤적이던 김명준(80)씨는 “고문서를 수집하는 대학교수건 헌 참고서를 찾는 중학생이건 손님을 일어나서 맞는 것을 본 적이 없다.”고 말한다.김명준씨는 10년 단골이다.단골손님들은 김시한씨의 이런 태도를 ‘붙임성 없는 성격 때문’이라고도 하고,‘50년 책장사의 자존심 탓’으로 돌리기도 한다. 반복되는 질문에도 “신문에 날 만한 인물이 못된다.”며 한사코 답변을 사양하던 김씨가 ‘사랑방 손님들’의 강권에 못이겨 입을 열었다. “청계천 생활이 올해로 30년째입니다.청춘의 전부를 보낸 이곳을 누군들 떠나고 싶겠습니까.평생 해온 일을 그만 두게 된다니 안 서운할 리 없지요.” 그와 반평생을 함께 한 낡은 선풍기가 힘겹게 더운 바람을 뿜어댔다. 서울 중구 황학동 171번지.1973년 건립된 삼일아파트 14동이 자리잡은 곳이다.서울시는 지난달 이곳을 철거하겠다는 계획을 내놓았다.이곳에서 김씨는 지난 73년부터 헌책을 팔았다.상인들은 그를 ‘청계천 터줏대감’이라 부른다. “처음 이곳에 왔을 때는 복개가 막 끝난 상태였습니다.청계천도 8가를 지나 영미다리까지만 복개돼 있었고 고가도로는 아예 없었지요.장마가 오면 어김없이 홍수가 졌고 사람이 빠져죽었다는 흉흉한 소문이 떠돌곤 했습니다.” 지금은 도심의 흉물로 손가락질당하는 삼일아파트지만 김씨가 입주할 당시에는 최신식 ‘주상복합’ 아파트였다.지금 13,14동 일대에 남아있는 헌책방은 20여곳.전성기때 100곳에 육박했던 책방들이 언제부턴가 공구상,옷가게,골동품 가게로 간판을 바꿔 달기 시작했다.김씨 역시 전업의 유혹에 시달리지 않은 것은 아니다. “70년대 말까지도 학기 초만 되면 중고생과 대학생들이 교재를 구하러 청계천으로 몰려들었습니다.그 뒤론 죽 사양길이었어요.지금은 가게세나 근근이 내는 형편입니다.” 젊은 시절 그는 초등학교 교사였다.광복 이후 사범학교를 졸업한 뒤 안동에서 교편을 잡았다.그러다 전쟁이 터졌다.50년 9월 그는 피란지 부산에서 헌병에게 붙잡혀 팔자에도 없는 미군생활을 했다.“광복동을 걷는데 갑자기 헌병이 붙들어요.다짜고짜 무슨 학교 같은 곳으로 끌고 가더니 신체검사를 하더군요.그러고선 바로 일본행이었지요.” 일본으로 건너가 4주간 기초훈련을 받은 그는 그해 11월 미3사단에 배속돼 미군 상륙정에 몸을 실었다.그가 내린 곳은 원산이었다. 3년 뒤 전쟁이 끝났지만 김씨는 안동의 교사 자리를 단념하고 서울행 기차에 몸을 실었다.한 사립대학에 편입해 영문학을 공부했다.하지만 생활고에 시달리던 그는 호구지책으로 서울대 문리대 앞 둑 위에 판자를 덧대 책방을 열었다.54년 봄이었다. “당시만 해도 평생 헌책방 주인으로 살게 될 줄 몰랐어요.헌책 장사란 게 돈 없는 학생과 학자들을 상대하다 보니 돈이 들어올 리 없거든요.제 자신이 책을 좋아하지 않았다면 진작 다른 길을 걸었을 겁니다.” 경안서림 단골 중에는 이름 난 국어학자,역사연구자들이 많다.하동호 전 공주사대 교수,박성봉 경북대 초빙교수 등이 그들이다.이 중에서도 지난 99년 타계한 진동혁 교수와의 인연은 각별하다.조선 영조대 시조작가인 이현보의 시조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은 진 교수에게 문제의 시조집을 처음 발견해 알려준 사람이 김씨였다.조선 중기의 선비인 방원진과 김응정의 시조도 김씨가 발굴해 진 교수에게 보냈다.이 때문에 김씨는 청계천 책장사들 사이에서 ‘논문 제조기’란 별명까지 얻었다. 김씨는 책을 아무에게나 팔지 않는 것으로도 유명하다.희귀한 고서적이 들어오면 연구자들의 전공과 관심분야를 고려해 미리 연락한다. “저라고 책에 대한 욕심이 없겠어요? 하지만 제가 갖고 있으면 그저 희귀한 수집품에 불과합니다.연구와 해석을 통해 책의 의미가 풍부해져야 문화도 풍요로워지는 법이지요.” 김씨는 서지학 연구에도 대학교수 못지 않은 식견을 갖고 있다.지난 2000년 1월 열린 서울문화사학회 학술발표회에서 김씨는 서울의 한자표기가 ‘徐 ’이었다는 논문을 발표했다.학계가 발칵 뒤집혔다. “하루는 은퇴한 원로 국문학자가 찾아와 ‘서울이야말로 순 우리말 지명인데 한자표기가 어디 있느냐.’고 호통을 치더군요.그래서 이중화의 ‘경성기략’이란 책을 보여드렸습니다.그랬더니 ‘이런 책이 다 있었냐?’며 한참을 들여다보다 돌아가시더군요.” 김씨는 조선 영조대에 편찬된 ‘문헌비고’와 박제가의 ‘북학의’ 등 서울의 한자표기가 등장하는 고문헌 20여종을 확보하고 있다.조만간 서울 표기의 변천사에 대한 논문과 함께 이 자료들을 전시할 계획이다. 김씨가 요즘 관심을 갖고 있는 주제는 교회사다.기독교의 국내 전파와 관련된 고문헌의 내용은 그의 머릿속에 다 들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당나라를 통해 경교(기독교)가 통일신라에 전파됐다는 학설과 관련,이슬람 연구자인 정수일 교수와 서신을 교환하고 직접 만나 토론하기도 했다.“서점 문을 닫으면 한국 교회사와 관련된 책을 한 권 쓸 계획입니다.요즘 자료를 모으고 있는데 녹내장 때문에 책 읽기가 쉽지 않아요.” 이세영기자 sylee@
  • 이달 1만 8865가구 집들이

    이달 전국에서 1만 9000가구 가까운 아파트가 새 주인을 맞는다. 6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이달에 입주예정인 아파트는 전국 38개 단지,1만 8865가구로 집계됐다.이중 서울·수도권에서 집들이 채비를 하고 있는 아파트가 1만가구를 넘는다. 지난달에 이어 2만여가구가 입주,내집마련이나 전셋집 구하기가 훨씬 쉬워졌다.새 아파트가 대거 쏟아지면서 전셋값 하락을 부채질할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 강남권 아파트 입주 관심 서초구 서초동 남부터미널 근처에 902가구가 입주한다.이오빌 462가구와 삼성래미안 유니빌 440가구로 모두 주상복합 아파트다. 우면산을 바라볼 수 있다.남부터미널역에서 걸어서 3∼5분 거리.경부고속도로 이용도 쉽다.소형 평형이라서 젊은층이 많이 찾을 것으로 보인다. 성북구 정릉동 풍림아파트는 2305가구,화곡동 롯데 낙천대아파트는 1164가구에 이르는 대형 단지.팔자 물건과 전세 매물이 쏟아져 나와 주변 전셋값을 끌어내리고 있다. 동작구 사당동 롯데 낙천대아파트 444가구와 마포구 아현동 삼환나띠르빌 아파트 77가구도 입주 채비를 끝냈다.중랑구 상봉동 데시앙 아파트 494가구,도봉구 방학동 ESA아파트 521가구도 눈길을 끈다.대부분 중소형 평형이다. ●수도권 입주 아파트 봇물 수원 망포동에서는 LG아파트 924가구가 주인을 기다리고 있다.대림산업은 군포 당동에 지은 23·32평형 1188가구를 입주시킬 예정이다. 용인 구성읍 마북리 현대 홈타운 795가구도 입주를 시작했다.또 삼성 구성2차 1219가구,신일 유토빌 510가구도 새 아파트다. 수도권 서북부에서는 고양시 대화동 일신건영 휴먼빌 1255가구와 식사동 SK뷰 539가구가 눈에 들어온다.일산 신도시 편익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버스로 신도시 전철역까지 5∼10분 거리다. 인천 서구 검암동 서해그랑빌 아파트 950가구도 입주 채비를 마쳤다.전철 이용은 승용차로 10분 떨어진 계산역까지 나가야 하므로 다소 불편하다.하지만 2005년부터 걸어서 5분 거리에 경서역이 들어설 예정이다. ●부산·대구서도 대규모 아파트 입주 부산 용호동 LG메트로씨티 2600여가구도 공사를 끝냈다.물량이 많다보니 매매·전세물건이 쌓여있다.아파트 크기가 20∼87평형으로 다양하다.부산 민락동 대우 푸르지오아파트 1082가구도 새 주인을 맞는다. 대구 달성군 화원읍 본리에 들어서는 주공 그린빌아파트 1170가구도 이달 하순 입주를 시작한다.그동안 거래가 많이 이뤄졌으나 최근에는 뜸하다. 류찬희기자 chani@
  • 부동산 플러스 / 구로동 애경아웃렛몰 10일 분양

    ㈜애경이앤씨는 서울 구로동 501 일대 대지 3500평에 건평 2000평 규모의 애경아웃렛몰을 오는 10일 분양한다.애경백화점 옆 주차장 터에 지어지는 지하 6층,지상 36층의 초고층 주상복합아파트(지하 1∼지상 4층)에 들어선다.지하 1층에는 푸드코트(42개)·아스크림전문점 등 식음료매장,지상 1층에는 귀금속·화장품·일반잡화·패션잡화·준보석·피혁제품이 들어선다.지상 2층에는 숙녀정장·니트 등 여성관련 패션 매장,지상 3층에는 남성복·아동복·문구,지상 4층에는 이동통신·컴퓨터매장 등이 입점한다.사전 청약도 받는다.분양가는 평당 450만∼1800만원선.(02)838-1018.
  • 달라진 제도 알고 청약하자 / 5년이내 1순위 지원 두번 당첨자 청약통장 날아간다

    5·23주택시장안정대책이 시행된 지 꽤 됐지만 아직도 달라진 제도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해 청약현장에서 혼선을 빚는 수요자가 많다. 서울의 경우 동시분양이 매달 실시돼 달라진 제도에 대해 잘 알고 있지만 수도권은 잘 모르는 경우가 왕왕 발생한다.이런 현상은 최근 동시분양을 실시한 동백지구에서 나타났다. 가장 많은 혼선이 빚어지는 것이 재당첨금지이다.일부 주민들은 제도가 바뀐지 모르고 청약하는 경우가 많다.모델하우스에서 뒤늦게 이를 알고 청약을 포기하기도 한다. 또 하나는 주택담보대출 비율의 축소와 관련된 것.다른 오피스텔이나 주상복합아파트 등에서 대출을 받았을 경우에도 개인별 한도가 있어 대출이 규제를 받는다.중도금 대출을 염두에 두고 청약하다가 낭패를 당할 수도 있다. ●금융결제원서 검색 서울은 지난해 9·4대책으로,수도권 전부와 충청권 일부는 5·23대책으로 재당첨 금지제도가 도입됐다.이 제도는 5년이내에 분양주택에 당첨된 사실이 있으면 1순위 자격이 박탈되는 것이다. 이 사실을 모르고 1순위에 청약을 해 당첨이 되면 금융결제원의 검색으로 당첨사실이 밝혀지고,이어 당첨무효가 된다.문제는 이렇게 되면 통장 자체를 사용할 수 없게 된다는 것이다.새 통장을 만들어 다시 1순위가 되기를 기다려야 한다는 것이다. 서울 동시분양의 경우 당첨자 중에 5년이내에 당첨 사실이 드러나 해당 회사에 통보된 경우는 5차때 5명,6차때 12명이나 됐다.이번 동백지구 청약에서도 이런 규정을 모르고 청약한 사람도 상당수에 달하는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중도금 대출도 잘 알아야 정부가 주택담보대출 비율을 축소하면서 나타난 현상이다.신규 주택의 경우 대략 분양가의 60%까지 대출이 이뤄진다. 문제는 다른 아파트나 오피스텔이나 주상복합아파트에 당첨돼 중도금 대출을 받았을 경우 담보물건이 다르더라도 개인별한도가 적용돼 대출을 제대로 받을 수 없다는 점이다. 실제로 청약통장 사용과는 관계가 없는 주상복합아파트에 당첨돼 중도금 대출을 받은 신모씨의 경우 올해 3월 용인죽전 동원로얄듀크에 당첨돼 중도금 대출을 받으려 했으나 한도가 초과돼 대출을 받을수 없었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세운상가 재개발 2005년 착공

    서울시가 최근 다시 추진중인 청계천 세운상가주변 4만여평에 대한 도심 재개발사업이 빠르면 2008년 하반기부터 단계적으로 완공될 전망이다. 시는 세운상가 주변 4개 블록 14만 8226㎡(4만 4000여평)를 IT단지와 주상복합건물,업무시설,호텔,멀티플렉스 극장,도심공항터미널 등의 시설을 갖춘 복합공간으로 조성키로 하고 주민 협의 등을 거쳐 우선 1개 블록을 대상으로 2005년 1월 착공할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지주들의 반응이 좋은 예지동 일대 재개발사업은 빠르면 2008년 하반기 완공될 예정이며,나머지 블록은 이주 대책 등을 위해 1개 블록씩 차례로 개발하는 순환 재개발 방식에 따라 단계적으로 완공된다. 시는 지주와 건물주가 땅을 신탁하면 신탁회사가 일정기간 토지·건물주에게 임대료를,임차 상인에게는 이주비 등을 각각 지원해 주고 신탁기간이 끝난 뒤 권리를 반환하거나 우선 임대권을 주는 ‘신탁’방식으로 재개발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시는 또 당초 재개발구역에서 제외됐던 세운·대림상가를 구역에 포함시켜 건물을 철거한 뒤 부지 2500여평에 종묘-남산축을 연결하는 녹지를 조성하고,3000여 입주 상인은 다른 블록에 수용하는 방안도 추진키로 했다. 한편 청계천 복원이 이 일대의 과밀개발을 부추긴다는 지적과 관련,박성근 청계천복원계획담당관은 “이 일대를 재개발하더라도 청계천변은 5층,안쪽은 최고 25층으로 높이를 제한하고 용적률도 550∼600%로 유지해 과밀을 방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류길상기자 ukelvin@
  • 뉴스 플러스 / 盧 “분양사기 피해 최소화하라”

    노무현 대통령은 29일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굿모닝 시티’ 분양사기 사건과 관련,“오피스텔이나 주상복합건물 등 여러 사람에게 분양되는 건축물의 분양 피해자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안을 강구하라.”고 최종찬 건설교통부 장관에게 지시했다.
  • 삼일아파트 새달부터 철거

    세입자 이주대책 문제로 재개발사업에 난항을 겪어온 서울 중구 황학동 삼일시민아파트가 다음달부터 철거된다.철거 부지엔 2006년까지 지하 4층,지상 33층 규모의 주상복합건물 6개동이 들어설 예정이다. 중구는 철거가 진행중인 청계고가도로 옆 삼일시민아파트 14∼24동을 ‘재난위험에 따른 경계구역’으로 최근 지정,공고했다고 28일 밝혔다.구는 철거를 거부하는 세입자를 강제이주시킬 권한을 갖게 됐지만 자발적 이주대책을 내놓는 등 협의를 거쳐 철거를 진행할 계획이다.구 한상현 도시관리과장은 세입자 이주대책과 관련,“지난 16일을 기준,3개월전에 입주한 세입자에게는 임대아파트의 입주권이나 주거대책비를 제공키로 했다.”고 말했다. 황장석기자 surono@
  • [癌없는 세상] 위암

    위암은 한국인에게 발생하는 가장 흔한 암이다.국내에는 연간 1만 8000여명(2001년 통계)의 위암환자가 발생한다.위암 환자의 평균 연령은 50대 중반이며 대부분이 40∼60대이다.그러나 20대에서 발견된 경우도 3% 가량 된다.남자가 여자보다 2배 가까이 많이 발생한다. ●궤양 두달치료해도 차도없을땐 의심 위암은 초기 단계의 증상이 모호하기 때문에 위염이나 궤양 등의 증상으로 간주해버리기 쉽다.절반 정도는 상당히 진행될 때까지 아무런 증상이 없는 수도 있다. 상복부 통증 및 불쾌감은 약 85%의 환자에게서 나타난다.통증의 형태는 양성 위궤양과 비슷할 수도 있고,음식물이나 제산제로 완화되기도 한다.소화성 궤양 병변 자체는 늦어도 2개월 안에 치료가 되므로 2개월 이상 치료를 했는데도 궤양이 지속되면 일단 암으로 의심해야 한다.어느 정도 지속적인 복통은 대개 위암이 위벽의 바깥쪽까지 침범하였음을 나타낸다. 위 시작부위(분문부)에 종양이 있을 때에는 흉골 아래나 심장 앞부위에 통증을 느낄 수도 있다.위암이 아주 커져서 위 운동이 장애를 받거나 위에서 음식물이 내려가는 통로가 방해를 받을 때는 소화불량이나 식사 후 팽만감,트림,식욕 감퇴 또는 가슴앓이 등이 나타나기도 한다. 위에 발생하는 암 중 95%가 선암이라고 하여 위의 가장 안쪽을 싸고 있는 점막층에서 발생한다.나머지 5%의 위암에는 점막하층이나 근육층에서 발생하는 평활근육종이나 림프종,신경원성 육종,섬유육종 등이 있다. 따라서 위암이라 부를 때는 대개가 가장 흔한 위의 선암을 가리킨다.위암은 위가 시작되는 분문부에서 십이지장으로 이행되면서 위가 끝나는 유문부 사이 어느 곳이든 발생한다. 그러나 75%의 환자에서 유문부나 유문동,즉 위의 아래쪽 3분의1 지점에 발생한다.위암은 위의 표면에 있는 점막 세포에서 발생하여 점막→점막하층→근육층 및 장막층을 따라서 깊이 파고들어간다.심하면 위벽을 뚫고 주위에 있는 다른 장기까지 침범한다. 위암은 흔히 조기 위암과 진행성 위암으로 나눈다.조기위암은 암이 위의 점막층 또는 점막하층에까지만 파고들어간 경우를 말한다.점막하층을 지나 근육층 이상을뚫고 들어갔을 때가 진행성 위암이다.진행성 위암의 경우 암이 위에만 국한되어 있지 않고 림프절을 따라 위 주위에 퍼질 뿐 아니라 간,췌장,횡행결장 및 결장 간막 등의 주변 장기로 직접 퍼지거나,혈관을 따라서 간,폐,뼈 등으로 옮겨 갈 수도 있고 위벽을 뚫고 나와 장을 싸고 있는 복막 내 어디나 퍼질 수 있다. ●가족중 환자있다면 발병가능성 3배 위벽의 침윤 정도와 림프절 전이 상태,다른 장기로의 전이 여부에 따라 1기∼4기까지의 병기로도 나눈다.위암 환자의 직계가족에서 위암이 발생할 수 있는 가능성은 보통사람에 비해 2∼3배가 높다.프랑스의 나폴레옹 집안은 위암환자가 많이 발생한 것으로 유명하다.가족중 6명이 위암으로 사망했다. 한 집안을 7대에 걸쳐 추적 조사한 결과,12명이나 되는 사람이 걸린 예도 있다.가족성 위암의 빈도는 전체 위암 환자의 5∼8% 정도다. 이준호 위암센터 의사 예방 짠 음식이나 자극성이 심한 음식,부패된 음식,질소 산화물이 많이 첨가된 음식은 가능한 한 삼가야 한다.비타민 C,베타카로틴,비타민 A와 E,토코페롤 등이 풍부하게 함유된 신선한 야채나 음식물을 골고루 섭취하고,유제품의 섭취를 늘리는 것이 효과적이다.중국에서는 3만명 이상을 대상으로 베타 카로텐을 투여했더니 위암을 예방할 수 있었다는 보고도 나온 바 있다. 2차 예방대책으로서는 조기에 발견하여 완치율을 높이는 것이다.조기 위암의 경우는 수술만으로도 장기생존율이 90% 이상이다.때문에 내시경 소견상 만성 위축성위염,악성빈혈 등을 가진 고위험군에 해당하는 사람들은 정기검사를 받아야 한다. 검진 위암의 대표적 검진 방법은 위내시경 검사다.지름 1㎝ 이내의 긴 내시경이 몸 속에 들어가서 카메라에 비치는 영상을 바깥의 모니터에 띄워서 관찰하는 검사법이다. 최근에는 전자내시경 장비를 대부분 사용하므로 화질이 매우 선명하다.위 내부의 작은 함몰,융기 등의 병변과 단지 색조의 변화만을 보이는 병변을 찾는 데에 효과적이다.몇㎜ 크기의 작은 조기 위암도 찾을 수 있다. 내시경 검사시 조금이라도 의심되는 부분이 있으면 조직검사를 바로 시행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위내시경 검사를 하면 위암 이외에도 위염,십이지장궤양,위궤양 등의 양성 위질환을 정확하게 진단하여 필요한 치료를 할 수 있다.내시경 장비가 목을 통해 들어가므로 검사를 매우 불편하게 느끼는 경우가 많지만,최근에는 무통 수면내시경 검사를 통해 편안하게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위내시경 검사는 위암의 진단에 유용할 뿐만 아니라 위암의 치료에도 이용한다.위주변의 림프절 전이가 거의 없을 것으로 생각되는 일부의 조기 위암은 수술 대신 내시경적 위점막 절제술로 완치를 기대할 수 있다. 위암은 그러나 무엇보다 조기발견이 중요하다.국립암센터와 대한위암학회가 공동 제정한 우리나라 위암 검진 권고안은 40세 이상의 성인은 별다른 증상이 없어도,2년에 한 번씩 위내시경 또는 상부 위장관 조영술 검사를 이용하여 검진을 받도록 권고하고 있다. 치료 암덩어리와 주위에 퍼진 곳을 완전히 절제하는 수술적 요법,항암 화학 요법,면역요법,방사선 치료 등이 있다.대개는 여러 방법들을 복합적으로 적용하지만,완치를 기대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수술이다. 일반적으로 위암수술 환자의 완치 여부는 5년간 재발 없이 생존하였는지를 기준으로 판가름하게 된다.환자가 재발하는 경우에는 2년 이내에 80% 정도 재발하고,5년 이내에 대부분이 재발하기 때문이다.위암절제술을 받은 환자의 5년 생존율은 약 60%이며 병기별로 분석해 보면 1기 90%,2기 70%,3기 50%,4기 15%이다. 수술적 치료 외에 항암화학요법, 흔히 약물치료라고 하는 방법이 있다.암세포가 정상세포 보다 성장 및 증식속도가 빠르다는 특성을 이용하여,세포에 대한 독성이 있는 약물을 투여하여 암을 치료하는 방법이다. 배재문 위암센터장 최일주 위암센터 의사 ■위암환자 2명의 사례 ‘예방이 최선이고,그 다음은 조기발견이다.’ 암은 평생 안 걸리고 지나간다면 더 바랄게 없다.하지만,운이 없거나 잘못된 생활습관으로 인해 암에 걸린다면 그나마 기대할 수 있는 차선책은 조기발견해 완치하는 길이다.국립암센터에서 최근 위암수술을 받은 2명의 환자들도 이런 사실을 입증해준다.의료진과 해당 환자의 도움을 얻어 두 사례를 소개한다. ●1기 위암환자 A씨의 경우 A씨(46)는 지난 6월 10일 종합병원에서 위내시경을 한 후 위암 1기판정을 받았다.5월 말부터 안면근육이 마비되는 증상이 생겨서 처음에는 한방치료를 받다가 종합병원 신경외과에서 머리 CT(컴퓨터단층)촬영을 했고,그때 위내시경과 조직검사 등도 같이 하면서 위암을 발견했다. 평소 식사 후 배가 조금 아프고 술을 먹으면 구역질이 나는 증세를 보였지만 아주 건강한 편이었다.다만 평소 식습관은 잘못된 것으로 드러났다.비빔밥과 매운탕 등 아주 맵고 짠 음식을 즐겼고,술·담배도 했다.가족중 어머니가 말기 위암으로 사망했다.A씨는 평소 회사에서 실시하는 건강검진은 항상 받았지만,위내시경은 금식을 해야하는 것이라 기피했었다. 결국,A씨는 1기(조기위암) 판정을 받고 지난 7일 수술을 통해 위의 3분의2를 잘라냈다.그나마 불행중 다행으로 아무런 전이가 일어나지 않은 조기위암이므로 지난 19일 퇴원했고,현재로서는 항암치료도 필요없는 상태다. 의료진은 A씨가 전이가 전혀 없는 상태에서 수술도 성공적이어서 완치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다만 위를 절제했으므로 앞으로는 음식을 많이 먹을 수 없고 조금씩 나눠 먹어야 하는 불편을 감수해야 한다. ●3기 위암환자 B씨의 경우 B씨(39)는 지난 5월19일 건강검진을 통해 위암 3기 진단을 받았다. 소화가 조금 안되는 것 말고는 특이 증상이 전혀 없었고,평소 건강은 아주 좋은 편은 아니었지만 그렇다고 크게 아픈데도 없었다는 게 B씨의 얘기다. 다만 그 역시 식습관에 커다란 문제가 있었다.평소 기름진 음식을 매우 좋아해서 고기도 삼겹살처럼 기름이 많은 종류만 먹었다.육회와 회도 매우 좋아했고,역시 술·담배도 즐겼다.가족중에 위암 환자는 없었다. B씨는 지난 2일 수술을 받고 위의 대부분을 잘라냈다.일단 21일 퇴원하지만,앞으로 6개월 정도의 고통스러운 항암치료가 기다리고 있다.의료진은 B씨의 상태에 대해 장담을 못하고 있다.림프절로의 전이는 없지만 워낙 뒤늦게 발견된 사례이기 때문에 완치를 예견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김성수기자 s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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