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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피스텔도 이젠 ‘브랜드시대’

    ‘오피스텔도 브랜드 시대.’ 아파트 마케팅에 유행하는 브랜드 바람이 오피스텔에도 서서히 옮겨 붙고 있다. 역세권과 각종 편의시설만을 강조하는 기존의 오피스텔 마케팅 방식으로는 한정된 수요 시장에서 ‘약발’이 먹히지 않기 때문이다.불황기일수록 강력한 브랜드 파워를 내세워 경쟁력을 키우자는 것이다. 서대문 의주로 일대에서 오피스텔을 연거푸 짓고 있는 ㈜맥스리얼티는 ‘바비엥’브랜드를 키우고 있다.지난해 9월 바비엥 1차 입주를 시작으로 2ㆍ3차 오피스텔이 2005∼2006년 입주 예정이다.근처에서 곧 바비엥 4차를 분양할 계획이다. 바비엥 오피스텔은 도심 가까운 입지에 집중적으로 들어서 지역 랜드마크 역할을 하는 동시에 차별화된 호텔식 주거 공간을 내세우면서 브랜드를 키우고 있다. 르메이에르건설은 ‘르메이에르’브랜드를 사용한다.신촌 르메이에르 타운 1,2,3,4에 이어 강남타운 1,2차 오피스텔을 지었다. 또 장안타운 1,2,3,5,6,7에 이어 도심으로 진출했다.‘르메이에르 종로타운’를 분양하는 등 서울 전역에 르메이에르 깃발을 꽂고 있다. 최근 ‘강변 샤르망’을 분양하고 있는 한국도시개발㈜은 ‘샤르망’브랜드로 마케팅에 나섰다.이 회사는 방화1,2차,용인 수지,야탑,평촌,수원,신목동의 샤르망 오피스텔을 성공적으로 분양 완료했다.최근에는 강변1,2,3과 평촌,한남동,양평동,잠원에서 분양 중이다.지역과 특색에 따라 ‘잠원 샤르망S’,‘평촌 샤르망 스위트’,‘한남동 로얄 샤르망’등의 이름을 붙인다. SK건설은 아파트 브랜드인 ‘SK VIEW’에 이어 소형 주상복합 및 오피스텔에는 ‘SK HUB’브랜드를 사용하고 있다.SK는 같은 브랜드라도 입지와 상품의 컨셉트 및 특징에 따라 도심 역세권에는 ‘SK HUB blue’를,대학가에는 ‘SK HUB orange’를 사용한다.‘SK HUB green’은 녹지공간이 풍부한 곳에 사용한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송도신도시 국제컨벤션센터 11월 착공

    인천 송도신도시의 국제컨벤션센터와 신항만 건설이 가시화되는 등 신도시 개발이 본궤도에 올랐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9일 미국 게일사와 포스코건설이 공동 출자한 송도신도시유한회사(NSC)가 오는 11월 송도신도시에 국제컨벤션센터를 착공키로 했다고 밝혔다. 국제컨벤션센터 착공과 함께 167만평에 달하는 송도국제업무단지 개발이 본격화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컨벤션센터 착공에 지장이 없도록 현재 진행 중인 기본설계와 각종 심의 및 인·허가 절차를 병행할 방침이다. 컨벤션센터는 송도국제업무단지에 가장 먼저 건립되는 건축물로 지상 65층,연면적 8만 4000평 규모다.오는 2007년 말 완공 예정이다.센터 주변에는 60층 규모의 앵커빌딩과 백화점,주상복합건물 등이 들어서게 된다. NSC는 송도신도시 1·3공구 167만평에 모두 127억달러를 투자해 컨벤션센터와 오피스빌딩 60개,특급호텔 4개 등 주거·업무 및 숙박시설,골프장(20만평 규모) 등을 2010년까지 개발할 계획이다. 또 국내 최대 외자유치 부두로 추진되는 송도신항만은 개발사인 PHPC사가 지난 8일 송도경제자유구역 남단에 12개 선석의 컨테이너부두 축조를 위한 사업계획서를 제출했다. PHPC사는 송도신항만 개발에 공동참여키로 한 ㈜현대건설 등 국내 7개 기업과 공동 출자,사업을 주관할 ‘PH Korea’를 연내에 설립키로 했다. PHPC사는 지난 4월 인천시와 송도경제자유구역 남단에 5만t급 규모의 컨테이너부두 12개 선석과 80만평의 항만 배후 부지를 오는 2010년까지 조성키로 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메트로 라운지] 뜨는기업 (주) 서한안타민

    [메트로 라운지] 뜨는기업 (주) 서한안타민

    지난해 1월 발생한 대구지하철화재에서 많은 생명이 희생된 것은 불길보다는 전동차 내장재에서 내뿜는 유독가스 때문이었다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1999년 10월 많은 학생의 생명을 앗아간 인천 인현동 호프집 화재도 마찬가지였다. ●유독성 가스도 적게 발생 인천 남동공단에 있는 ㈜서한안타민은 인천 호프집화재 사건의 참혹한 모습을 보고 수년간의 연구 끝에 불에 타지 않고 유독가스가 발생하지 않는 불연 내장재 ‘안타민’을 개발했다.대표 이균길씨는 “지하철 전동차 내장재를 불연재로 썼으면 대구참사와 같은 어이없는 사건은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사는 2000년 9월 우리나라 최초로 불연 내장재를 개발했으나 크게 주목받지 못했다.일반 건축내장재에 비해 비싼 데다 안전 불감증이 여전했기 때문이다.그러나 잇따라 대형 화재참사가 발생하면서 불연 내장재에 대한 인식은 달라져 갔다.아파트와 상가,주상복합시설은 물론 관공서·공연장·노래방·병원·헬스클럽·숙박시설·복지시설 등 다중이용시설 건축시 불연 내장재를 찾는 발길이 이어졌다. ●美 UL·英 로이드 마크 획득 무기질인 규소 등이 주원료인 안타민은 2002년 11월 국내 처음으로 행정자치부 산하 한국소방검정공사의 FI인정(불연ㆍ준불연재 성능형식 승인)을 받았다.외국의 불연재 품질인증인 미국의 UL마크와 영국의 로이드마크를 획득하는 등 해외에서도 상품가치를 인정받았다. 또 과학기술부로부터 인테리어용 불연 내장재로는 처음으로 신기술 인증을 받았다. 안타민은 800∼1100도까지 불에 견디며,유독성 가스의 발생이 일반 건축내장재에 비해 현저하게 낮은 것이 특징이다. 조립이 가능해 시공이 간편하며 천장과 벽체,바닥,칸막이 등 다양한 소재로 사용할 수 있다. ●800~1100도 고온에서도 견뎌 200여가지의 다양한 색상을 구현할 수 있으며,표면이 8H 정도의 경도를 갖고 있어 긁힘이 거의 없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주방용 알칼리세제가 튀어도 표면의 변화와 부식 등이 없으며 내열성과 내오염성도 뛰어나다. 한양대학교 재료공학과 출신인 이 대표는 바이어가 방문하면 언제든지 눈앞에서 라이터불로 일반자재와 안타민의 성능을 비교시험해 보인다.그만큼 자신이 있다는 얘기다.그럴 때면 대개 안타민의 우수성에 탄복을 하게 된다. ●작년 매출 66억… 올해는 100억 목표 이같은 특징을 발판삼아 요즘 유행하고 화재의 위험성이 높은 노래방·PC방·찜질방 등 다중이용시설을 집중공략한 결과 지난해 66억원의 매출을 올렸다.올해는 상반기에만 40억원에 달하는 등 100억원 달성이 무난할 전망이다. 국민들에게 불연 내장재 사용 필요성을 각인시켰던 대구지하철과 수도권 분당선에도 납품했다.더구나 최근 건설교통부가 초등학교 내부시설에 대한 불연재 사용 의무화를 골자로 한 건축법시행령 개정안을 마련함에 따라 수요가 급격히 늘어날 전망이다. ●대구 지하철에도 납품 다만 가격이 다소 비싼 것이 흠인데 원자재 기술개발을 통해 5만원대(4×8자 기준)에 달하는 제품가를 3만원대로 떨어뜨려 대중화를 앞당긴다는 계획이다. 이 대표는 “생명을 보호하는 데 일조하면서 동시에 매출을 올린다는 생각에 행복하다.”며 “안타민 때문에 인명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면 더 바랄 게 없다.”고 말했다.(032)815-1674. 글 인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검찰 ‘여권 실세의원 3억수뢰설’ 수사착수

    국회의원인 여권 실세측에 거액이 건네졌다는 주장이 제기돼 파문이 일고 있다.검찰도 수사에 착수했다. 오피스텔 건설시행사 UIH 대표 이승계(48)씨의 측근 인사는 7일 “이 사장의 동업자가 ‘모 의원에게 10억원을 주기로 약속했고,그래야 사업추진이 된다.’고 해 우선 3억원을 건넸다.”고 말했다.이씨는 서울 마포구 서교동 주상복합 오피스텔 인허가 비리와 관련,서울중앙지검 특수3부(부장 고건호)에 구속 기소된 상태다.이 측근 인사는 또 “동업자는 당시 ‘해당 의원측이 돈을 직접 요구했다.’는 말도 했다.”고 덧붙였다. 이씨는 경기도 부천에 대규모 스포츠복합시설 건립을 추진하면서 정·관계에 발이 넓은 동업자와 손을 잡았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따라 검찰은 이씨를 상대로 해당 의원측에 돈을 건넸는지를 추궁하는 한편 돈을 받아간 것으로 지목된 이씨 동업자를 곧 소환,조사할 방침이다. 한편 검찰은 이날 오피스텔 인허가 로비 대가로 1억원 상당의 오피스텔 한 채를 무상분양받은 3선의원 출신 이택석(69)씨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의 알선수재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이 전 의원은 지난해 6월 서울 서교동에 공사비 400억원 규모의 주상복합 오피스텔 건립을 추진하던 이씨에게 “3선 의원 경력을 내세워 마포구청과 서부교육청 등에 적극적인 로비를 해주겠다.”며 오피스텔 2채를 요구,시가 1억 800만원 상당의 오피스텔 한 채를 아들 명의로 무상분양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그러나 이 전 의원은 “UIH 간부 박모씨가 자신을 도와준 답례로 오피스텔 계약금을 내 준 것이며 나머지 중도금은 모두 내 돈으로 낼 계획이었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검찰은 이 전 의원이 지난해 5월 모 현역 의원을 UIH 관계자에게 소개해준 사실을 확인,해당 의원이 인허가 과정에 개입했는지 캐고 있다. 검찰은 또 오피스텔 인허가와 관련,UIH측으로부터 각각 1000만원과 2000만원을 받은 서울 서부교육청 관리국장 채모(54)씨와 마포구청 지역경제과장 정모(50)씨를 특가법의 뇌물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또 이씨가 추진하던 스포츠복합시설 사업체인 J사로부터 담당공무원에 대한 로비 명목으로 2억 2000만원을 받은 지방일간지 기자 오모(42)씨 등 2명을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함께 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이씨가 20억여원의 비자금을 조성,오피스텔 및 스포츠복합시설 인허가 관련 로비에 사용했을 것으로 보고 비자금의 사용처를 집중 조사하고 있다. 박경호기자 kh4right@seoul.co.kr
  • [부동산 in]지하철역과 바로 연결 아파트·상가를 노려라

    [부동산 in]지하철역과 바로 연결 아파트·상가를 노려라

    부동산 시장의 영원한 재료인 ‘초(超)역세권’ 부동산이 불황 속에서도 여전히 인기를 끌고 있다. 역세권 주상복합아파트나 오피스텔에는 청약인파가 몰리고,입주가 끝난 아파트도 지하철과 직접 연결되면 값은 초강세다.상가는 인기가 줄었지만 지하철과 전철이 연결되면 관심을 끌고 있다.건설업체들도 이 점을 고려해 가을철 분양에 역세권 아파트와 오피스텔,상가를 대거 내놓고 있다. 서울 강남구 대치동 3호선 분당선 도곡역 역세권 아파트인 동부센트레빌은 고가 아파트의 대명사인 타워팰리스와 비슷한 가격대를 유지하고 있다. 일부 평형은 타워팰리스를 능가한다.이는 동부센트레빌이 3호선 도곡역과 지하로 연결되기 때문이다.동부센트레빌은 내년 1월 입주를 앞두고 있다. 동부센트레빌 45평형은 분양 당시 6억 8700만원이었으나 현재 13억 2500만∼14억 2500만원대이며,8억 1000만원대였던 53평형은 15억 1500만∼16억 2500만원,조합원 물량인 60평형대는 16억 5000만∼17억 7500만원대다. 반면,인근 타워팰리스는 2차 60평형이 15억 5000만∼16억 5000만원대로 오히려 동부센트레빌에 비해 약세를 보이고 있다. ●관심 끄는 분양지는 대우건설은 오는 9일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1,2호선 환승역인 신도림역 역세권에 12∼53평형대의 오피스텔 664가구와 17∼38평형대의 사무실 405실을 분양한다.신도림역과 건물 지하로 연결할 계획이다. 지하철 역세권이란 장점 외에도 올림픽대로,서부간선도로,경인로,남부순환도로와도 이어진다.또 인근에 테마쇼핑몰인 신도림 테크노마트가 2007년 개점 예정이다.업무에서 주거까지 ‘One-Stop’ 생활권을 조성,서울 서남부의 ‘랜드마크(이정표)’ 타워로 건립할 계획이다.분양가는 오피스텔이 평당 870만원대이다. 또 롯데건설은 10월 서울 마포구 공덕역 역세권에 56∼98평형 아파트 562가구와 20∼85평형 오피스텔(가구수 미정)을 분양할 예정이다.건물 지하와 공덕역을 연결하는 방안을 갖고 있다. 이외에 신세계건설이 서울 중구 명동에서,에이앤디가 경기도 광명시 철산동에서,CJ개발이 관악구 봉천동에서 각각 분양 중인 상가도 지하철과 지하로 연결된다.현재 분양 중이다. ●상가는 배후수요 여부 살펴야 초역세권은 분양되지 않을 우려는 적다.임대에도 어려움은 크지 않다.하지만 이들 지역도 상품에 따라 다르다는 점을 염두해야 한다. 아파트나 오피스텔은 입주 후에도 가치가 유지될 가능성이 크다.반면,상가는 인근에 대체 상가가 있는지 등을 살펴야 한다.지하철과 연결되는 모든 상가가 장사가 잘되는 것은 아니고 지하철 유동 인구만으로 상권이 형성되는 것도 아니다.주변에 배후수요가 충분한지를 잘 살펴봐야 한다는 말이다. 분양가도 생각해야 한다.상가뿐만 아니라 아파트나 오피스텔도 분양가가 너무 비싸면 투자가치가 비역세권에 미치지 못할 수도 있다.내집마련정보사 함영진 팀장은 “초역세권은 부동산 시장에서 호재 중의 호재지만 분양가가 높으면 투자 메리트가 반감된다.”면서 “상가의 경우는 청약시 더욱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부동산 in] 신혼 보금자리 이곳 어때요

    [부동산 in] 신혼 보금자리 이곳 어때요

    결혼 시즌이다.복잡하고 준비할 것도 많다.주변에서 도와준다고 해도 대신해줄 수 없는 것이 있다.신혼의 꿈을 달콤한 현실로 틔우는 보금자리를 마련하는 일이 그렇다.일반 가전 제품 등 웬만한 혼수 제품 구입은 대신해줄 수 있다.인터넷 구매도 가능하다.하지만 부동산은 품을 팔지 않고 구입했다가 낭패보기 십상이다.막 입주를 시작하는 아파트는 신혼부부들이 둥지를 틀기에 알맞다.단지가 깨끗하고 내부 인테리어를 별도로 하지 않아도 된다.입주 초기에 매물이 한꺼번에 나와 값도 싸고 골라잡기 쉽다. 일반 아파트는 많지 않다.주로 주상복합 아파트와 오피스텔이다. 강남권에서는 막 입주를 시작한 암사동 강동 현대홈타운을 권한다.신혼부부가 많이 찾는 25,32평형이다.568가구 단지이며 주변이 아파트 단지라서 편익시설이 잘 갖춰졌다.5호선 명일역이 걸어서 7∼8분 거리에 있다.도심 진입까지 30∼40분이면 충분하다.25평형 시세가 2억 7000만∼2억 9000만원이다. ●서울, 매물 풍부한 신규 입주단지를 막 입주를 시작한 문정동 삼성 래미안아파트도 대단지의 새 아파트라서 신혼부부들에게 인기다.1696가구로 33평형 아파트를 찾는 사람이 늘고 있다. 서초동 LG이지빌 610가구도 이달 입주를 시작한다. 여의도 등 남부권에 직장을 둔 사람이라면 10월에 입주하는 영등포 대우 드림월드 단지를 찾아가 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25,32평형 아파트가 이달에 입주를 시작한다.동작구 본동 삼성 래미안아파트 역시 남부권과 도심 직장인에게 인기다.23,24,31평형은 신혼부부들이 골라잡기 알맞다.7호선 동작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23평형 시세는 2억 5000만원 정도다. 마포구 공덕동에서는 삼성래미안 공덕3차 아파트가 입주한다.24,32평형이 있으며 616가구 단지다.공덕역이 걸어서 3∼4분 거리.여의도·도심 직장인들에게 알맞다.성동구 옥수동 풍림 아파트 32평형도 전철 역세권 아파트로 도심과 강남을 쉽게 오갈 수 있다.강서구 염창동 이너스빌은 22∼31평형 소형 아파트 단지로 이뤄졌다. ●수도권, 값 크게 떨어진 전셋집 많아 자금이 부족하거나 당장 내집 마련이 어려운 사람이라면 수도권으로 눈을 돌리는 수밖에 없다.조금만 부지런하면 서울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전셋값으로 신혼 둥지를 틀 수 있다. 용인에서는 입주 물량이 늘면서 전셋값이 큰 폭으로 떨어지고 있다.싼값에 전셋집을 마련할 수 있는 기회다. 올 가을 구갈·신갈지구에서만 새 아파트 2000여가구가 입주 채비를 하고 있다.의왕시 오전동 한진그랑빌은 23,32평형 998가구 단지다. 죽전에서도 새 아파트가 홍수를 이룬다.분당과 붙어 있다.매물이 많아 마음 놓고 골라잡을 수 있다.매매가격·전셋값 모두 수요자가 위주로 흥정할 수 있다. 동탄 신도시와 가까운 화성 태안지구에서는 주공 아파트 1400여 가구가 입주 채비를 마쳤다. 안산시 원곡동에서는 벽산 아파트 1515가구가 입주한다.작은 평형이 많이 배치됐다. 인천 원당동 풍림 아파트 1739가구도 이달 입주를 시작한다.소형부터 중대형 아파트까지 다양한 평형이 있다. 수도권 북부에서도 입주가 이어진다.남양주 호평지구에는 소형 주공 아파트 496가구가 입주를 시작했다.다음달 신명 스카이뷰 738가구,효성건설 아파트 608가구도 각각 입주한다.25,32평형이라서 신혼부부들이 부담없이 입주할 수 있다. 10월에는 I-PARK 920가구가 들어선다.28,33평형으로 매물이 나오기 시작했다. 동두천 송내지구에서는 주공 아파트 1862가구가 새 주인을 맞고 있다.전세·매매 물량 모두 풍부하다.당장 서울 입성이 어려운 신혼부부들이 징검다리로 이용할 만한 아파트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유령상가’ 넘친다] 회생대책 없나

    [‘유령상가’ 넘친다] 회생대책 없나

    상가는 주택과 달리 철저한 수익형 부동산이다.따라서 실패도 투자자가 전적으로 책임져야 한다.상가는 주택처럼 공공재의 성격은 아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상가 문제를 방치할 수도 없는 노릇이다.상가가 제 기능을 하지 못하면 경기회복도 불가능하다. 상가114 유영상 소장은 “상가는 대출금 비중이 크지 않지만 총 금액은 주택보다 큰 편”이라면서 “지금은 경기침체로 기존 상가가 경매에 주로 나오지만 금융권이 중도금 회수에 나서면 연말에는 경매로 나오는 신규 상가가 봇물을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요즘에도 분양가의 절반에 내놓은 상가는 물론 관리비만 내고 들어와서 장사하라는 상가도 속출하고 있다. 신규 상가의 경우 입점이 이뤄지지 않는 것은 경기침체의 영향도 있지만 공급과잉 탓이 크다. 요즘 가장 큰 문제가 되고 있는 주상복합아파트 단지내 상가의 경우도 마찬가지다.과거에는 주거부문이 90%이면 10%를 상업 시설에 배당했다.여기에 주거비율을 줄이면 용적률을 더주는 인센티브제를 채택했었다.그러나 최근 들어서는 이 비율이 70%로 줄어 들었다.주거부문 비중을 낮추는 대신 상업시설 비중을 높인 것이다. 시간과 공간사 한광호 대표는 “빈땅만 있으면 상가를 지으니 공급과잉이 올 수밖에 없다.”면서 “지방자치단체나 택지공급 주체가 상업시설의 비중을 줄여야 한다.”고 말했다. 일산 장항동 파크프라자를 분양중인 최진호 상무이사는 이처럼 상가 경기가 뚝 끊긴 것에 대해 고양시청 등을 탓했다. 최 상무는 “상업용지는 주거용지에 비해 돈이 되니까 토지공사와 지방자치단체가 인구에 비해 과하게 상가를 허가해 줬다.”면서 “주거용지가 70%면 복지시설 10%,공원 10%,상가 10%가 돼야 하는데 지금은 상가부분 비중이 더 커졌다.”고 지적했다. 현재 분양된 상가는 경기가 아무리 좋아져도 임대를 해서 수익을 낼 형편이 못된다.따라서 이들 상가를 다른 용도로 전환할 수 있는 길을 터줘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상가를 사무실로 전환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큰 장애가 없다.다만,상가를 오피스로 전환할 경우 투자 수익이 나오지 않는다.상가는 대부분 분양가가 평당 2000만∼4000만원으로 비싸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손실을 최소화하려면 용도를 변경하는 방안도 강구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당국에서도 상가를 주택으로 용도를 변경하는 부분 등에 대해 신축적인 자세를 보여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무엇보다 투자자들이 상가 투자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박명수 주택공사 차장은 “택지지구 상가를 빼고는 일단 조심하라.”고 권했다.택지지구 상가는 우선 점포 수를 90∼100가구 당 1개꼴로 배치하기 때문에 그런 대로 안정성이 있다.하지만 배후 상가는 전혀 상권을 고려하지 않는다.정광영 한국부동산컨설팅 사장은 “그럴 듯한 상가 분양 광고에 속아 테마상가에 무턱대고 투자했다가 실패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확정 수익률 제시 등 달콤한 미끼를 내걸고 분양하는 상가를 조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류찬희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미분양 봇물 ‘유령상가’ 넘친다

    미분양 봇물 ‘유령상가’ 넘친다

    “상가 점포수가 아파트 10가구당 한 개꼴은 될 것입니다.” 경기도 용인시 죽전지구 인근 I-PARK 단지내 상가에서 장사를 하고 있는 김모씨의 얘기이다.상가가 지나치게 많이 들어섰다는 뜻이다.군데군데 빈 상가가 눈에 띈다.그런데도 단지에서 20여m 떨어진 근린시설이나 상업용지에서도 상가 분양이 한창이다.하지만 요란한 플래카드만 나부낄 뿐 찾는 손님은 없다. 수도권 북부지역도 마찬가지다.고양시 일산구 장항동 800번지 일대는 마치 유령도시를 방불케 한다.20여채에 이르는 10층 정도의 상가건물이 들어서 있지만 대부분 1층부터 텅 비어 있다. 공급자와 소비자가 만나는 ‘경제의 세포’ 상가점포들이 쓰러지고 있다.새로 지어지는 상가는 묻지마 투자와 공급과잉으로,기존 상가는 경기침체로 휘청거리고 있다. 경기가 침체된 상태에서 신규 상가공급은 2배 가까이 늘어났다.1일 상가정보업체인 ‘상가 114’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적으로 공급된 상가점포는 5만 3810개로 전년의 3만 1364개보다 2만 2446개나 늘어났다. 빈 땅이라면 모두 상가를 지어 분양하다시피하고 있다.2002∼2003년에만 해도 상가는 짓기만 하면 팔렸다.‘묻지마 투자자’와 함께 저금리 시대에 10%에 가까운 임대수입을 노린 투자자들이 몰렸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제는 애물단지로 변했다.개발업자들은 임대가 나가지 않아 속앓이가 이만저만 아니다.2002년 인기리에 분양된 성남시 분당 신도시 파크뷰 주상복합아파트는 지난 7월 1일 입주를 시작했다.그러나 상가는 텅 비었다.8개 층 가운데 1개 층도 채우지 못했다. 서울 강남구 논현동 박모(64)씨는 상가를 분양받은 이후 임대를 놓지 못해 매달 관리비만 내고 있다.2002년 말 서울 강남구 역삼동 테헤란로 뒷길에 들어서는 P빌딩 상가(실평수 15평,분양평수 25평)를 분양받은 박씨가 투입한 돈은 모두 7억 2000만원.분양 당시에는 보증금 1억원에 월 400만원은 받을 수 있다고 해서 퇴직금과 친척들로부터 끌어모은 돈을 더해 투자했는데,막상 입주 시점에서 나가지 않는 것이다. 그는 지금 이 상가를 사무실로 세를 놓는 방안을 강구 중이다.사무실로 세를 놓으면 보증금 2000만원에 월세는 80만원밖에 안된다.그렇지만 관리비라도 건지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는 노릇이다. 요즘은 테마 상가 인기도 뚝 떨어졌다.시행업자나 분양업자의 부도가 잇따르고 있다. 일산 신도시 장항동 파크프라자 최진호 상무는 1년이 다 되도록 상가 분양사무실을 지키고 있다.최 상무는 “분양률이 40%도 안된다.”며 “지난해 가을부터는 경기침체의 골이 깊어지면서 분양 문의조차 끊겼다.”고 울상을 지었다.본격적으로 분양을 시작한 1년반 전만 해도 이렇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는 것이다.준공이 끝나 모든 가게가 문을 열고 사람들로 북적거려야 할 상가가 1년 가까이 놀고 있으니 애간장이 타들어간다.신규 상가의 경기가 침체되면서 기존 상가도 죽을 쑤고 있다.경기침체 등으로 장사가 되지 않자 경매로 넘어가는 상가가 크게 증가했다.경매 전문 컨설팅사인 ‘디지털 태인’에 따르면 올들어 8월23일 현재 전국적으로 3만 8827개 점포가 경매에 부쳐졌다.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2만 7565개)에 비해 무려 40%(1만 1262건)가 늘어난 것이다.이 가운데 수도권은 지난해 1월부터 8월까지 6750개 점포가 경매로 넘어갔지만 올들어서는 1월부터 8월까지 8526건의 상가가 경매로 넘어갔다.1년전보다 26% 증가한 것이다.㈜해밀M.C.A 김기철 대표는 “상가 경매 증가는 경기침체와 신규 상가 공급과잉이 맞물린 결과”라고 설명했다. 용인 김성곤 고양 윤창수기자 sunggone@seoul.co.kr
  • [씨줄날줄] 민영교도소/손성진 논설위원

    재작년 4월 방문한 미국 LA 근교 민영 ‘태프트 교도소’는 마치 대학캠퍼스 같은 느낌이었다.잔디가 깔린 운동장에서 평상복을 입고 축구를 즐기고 음악감상실에서 느긋하게 선율을 즐기는 재소자도 있었다.넓은 면회실에선 재소자들이 찾아온 가족들과 자유롭게 대화를 나누고 있었는데 누가 재소자이고 면회객인지 구분되지 않을 정도였다.일부러 죄를 짓고 이곳에 들어오는 사람도 더러 있다고 했다. 민영교도소가 미국에 도입된 지는 20여년 되지만 유럽 초기의 교도소는 민간이 운영했다고 한다.중세의 구치감은 대부분 민간인이 맡았고 수용자로부터 비용을 징수하기도 했다.식민지 시절 미국도 사정이 같아서 재소자들이 수용비용을 지불하지 못해 노동력을 착취당하고 사망하는 일도 많았다.1666년에는 메릴랜드에 민영교도소가 생겨 정부와 민간기업이 계약을 맺고 수형자의 노동력을 사용했다. 이런 역사적 배경을 지닌 미국이 다시 민영교도소를 만든 것은 폭발적인 재소자 증가 때문이었다.미국의 민영교도소는 처음부터 영리 목적으로 출발한 기업형이다.미국 민영교도소 시장의 70%를 점유하는 CCA와 WCC는 영국과 호주 등지에 지사망을 갖춘 다국적 교정회사다.CCA는 뉴욕 증시의 상장기업인데 상장 당시 5000만달러였던 총자산이 12년만에 35억달러로 늘어 급성장한 회사 다섯 곳에 뽑히기도 했다.미국에서는 민영교도소가 가히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불릴 만한 사업인 것이다.민영교도소가 돈을 버는 것은 정부보조금을 받고 수용자들의 노동력으로 물건을 생산하기 때문이다. 비영리 민영교도소의 모범 모델은 브라질의 휴마이타 교도소로 미국과 비슷한 시기인 1984년 설립됐다.종교적 교화를 목적으로 하는 이 교도소는 재범률이 4%에 불과할 정도로 성공을 거두었다.수형자가 이곳에 도착하면 즉시 수갑을 풀어주고 “이 교도소에서는 사랑의 수갑이 당신의 마음을 묶습니다.”라는 말을 들려준다. 2006년에 경기도 여주에서 문을 여는 국내 첫 민영교도소는 기독교재단이 운영하는 브라질형 교도소다.인권단체들은 민영교도소가 종교적 자유를 박탈하고 노동력을 착취하거나 인권을 유린할 우려가 있다고 지적한다.민영교도소가 성공하려면 이런 문제들이 해결돼야 한다. 손성진 논설위원 sonsj@seoul.co.kr
  • 안양 주상복합 210가구 분양

    대림산업은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호계동 712의 2 1491평에 주상복합아파트 210가구를 오는 1일 분양한다. 지하 4∼지상 23층 규모로 평형별 가구수는 34평 91가구,42평 82가구,49평 18가구,54평 19가구이다.분양가는 평당 720만∼870만원.입주는 2007년 4월 예정이다. 청약통장은 필요없고 분양권 전매는 1차례만 가능하다.중도금 이자후불제 혜택 등이 주어진다.수원선 금정역이 인접해 있으며,호성초교,호원초교,대안중,대안여중,안양고,신성고 등이 인근에 있다.지하에는 운동시설을 두고 지상 1∼3층은 판매시설과 공동시설을 배치하고,단지 안의 one-stop 생활이 가능하도록 설계했다.(031)425-5500.
  • 도심 재개발의 걸림돌 윤락가

    도심 재개발의 걸림돌 윤락가

    “어떻게 하면 용의 눈에 눈동자를 그려 넣을수 있을까.” 청량리 588,미아리·천호동 텍사스촌,용산역·영등포역 사창가 등 서울의 ‘5대 윤락가’를 끼고 있는 자치구들이 이들 지역 재개발을 위해 부심하고 있다. 대규모 윤락가 정비는 지역발전의 ‘걸림돌’을 제거하고,불법적인 성매매 행위를 방조하고 있다는 따가운 시선에서 벗어날 수 있다.이같은 매력 탓에 윤락가 재개발 추진계획은 잊을 만하면 등장하는 ‘단골 메뉴’지만,실제 성과는 많지 않아 행정당국을 ‘양치기 소년’으로 만들기 일쑤다.윤락가를 중심으로 뒤엉켜 있는 이해관계를 풀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지역재개발을 실현하기 위해 골몰하고 있는 일선 자치구의 수면하 움직임을 짚어본다. ■ 대규모 윤락가 개발 상황 서울시내 대규모 윤락가에 대한 정비가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하는 데는 복잡하게 얽혀 있는 이해관계를 효과적으로 풀어내지 못한 것이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민간 주도로 이뤄지는 재개발은 철저히 수익성이라는 경제 논리를 따르지만,개발계획에 이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했다는 지적이다. 이를 근거로 ‘청사진은 있지만,실천이 없다.’는 냉소적인 시선을 불식시키기 위해 ‘청량리 588’은 과거 10년을 ‘허송 세월’로 보낸 실패를 거울 삼아,‘미아리 텍사스촌’과 ‘용산역 사창가’는 ‘청량리 588’을 타산지석(他山之石)으로 삼아 각각 변신을 준비하고 있다. ●청량리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 속칭 ‘청량리 588’로 널리 알려져 있는 동대문구 전농동 588 일대 윤락가에 대한 재개발 움직임은 1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1994년 이곳 6200평(2만 466㎡)을 포함한 2만 3600평(7만 7920㎡)이 도심재개발구역으로 지정된 뒤 1997년에 구체적인 사업계획까지 나왔지만,지금까지 별다른 진척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이는 계획 수립 당시 사업의 수익성과 직결되는 용적률을 800%까지 허용해 줬지만,지하 4층까지 용적률에 반영토록 해 실질적으로는 600%대까지 떨어졌기 때문이다.즉 재개발사업은 토지 소유자 등 지역주민이 개발 주체가 되기 때문에 수익성이 낮은 사업에 이들이 발벗고 나설 리 만무하다는 사실만 재확인해 준 셈이다. 동대문구 관계자는 “재개발 사업계획을 세운 지 상당한 시일이 지난 만큼 지역여건 등을 반영해 다음달 중 개발기본구상안을 다시 확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용산 “청량리를 타산지석으로” 용산구 한강로2가 396의 3 일대 3455평(1만 1400㎡)의 부지에 자리잡고 있는 ‘용산역 사창가’는 현재 용산구가 도심재개발구역 지정을 위한 의견수렴 등의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올해 말까지 이 일대 1만 9000평(6만 2500㎡)에 대한 구역 지정을 마친다는 구상이다. 이는 지난해 말까지 구역 지정을 완료하겠다는 당초 계획보다 1년여 늦춰진 것이지만 구측은 서두르지 않고 있다.이는 재개발 방식이 유사한 청량리의 전철을 밟지 않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 용산구 관계자는 “주민들의 요구사항을 수용하지 못하면 도심재개발구역으로 지정되더라도 개발이 이뤄지기 어렵다.”면서 “주민의견을 우선적으로 조율한다면 구역 지정 여부에 관계없이 재개발 추진을 위한 걸림돌은 사라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용산구와 주민들은 사업의 수익성을 보장한다는 취지에서 950% 수준에서 상한 용적률을 정하기로 하는 등 이견을 좁혀가고 있다.다만 고도제한을 현행 150m에서 200m로,업무용 시설만 지을 수 있는 이곳에 주거용 시설을 포함시켜 달라는 등의 주민 요구와 타협점을 찾는 일이 남아 있다. ●미아리 “다음달쯤 개발방식 윤곽” 성북구는 하월곡동 88 일대 ‘미아리 텍사스’에 대한 재개발 방식을 두고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 지난 2002년 이 지역 3600평(1만 2000㎡)을 포함한 9만 5500평(31만 5000㎡)이 지구단위계획구역으로 지정돼 구체적인 사업 추진계획만 내놓으면 된다. 그러나 현실 여건을 고려하지 않은 채 섣불리 개발방식과 방향을 제시할 경우 오히려 역효과를 불러올 수 있다는 데 주목하고 있다. 때문에 사업 추진을 위해 조합을 설립한다는 점에서는 같지만,토지 소유자가 주체가 되는 도심재개발방식과 건설회사 등 다양한 주체가 참여할 수 있는 도시개발방식 등을 놓고 저울질하고 있다. 또 이곳에 대한 지구단위계획구역 지정 취지가 서울시 도시기본계획상 동북권역의 중심지라는 점을 감안,주변지역을 우선적으로 개발해 개발 압력을 높이는 식의 우회적인 수단을 택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이 중 서울시에서 도시기반시설 등을 지원할 수 있는 도시개발방식을 취할 가능성이 비교적 높은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성북구 관계자는 “소유와 이권문제가 복잡하게 얽혀 있는 만큼 주민들을 설득하기 쉬운 사업방식을 선택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다음달쯤 개발방식에 대한 윤곽이 드러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일본이 부산·원산·인천에 처음 설치 전국에 69곳… 2007년부터 단계 폐쇄 우리나라에 ‘창기(娼妓)’가 등장한 것은 1876년 개항 직후이다.일본이 부산·원산·인천 등 개항지에 매춘을 전업으로 하는 창기들의 집창촌(사창가)인 유곽을 설치한 데 이어 1916년에는 매춘을 공식화,창기들로부터 세금을 걷는 우리나라 최초의 ‘공창제’가 도입됐다. 공창제는 1947년 미군정청에 의해 폐지됐지만 미군을 상대로 한 매춘이 외화벌이 수단으로 간주돼 미군 기지를 중심으로 ‘양공주’들이 진을 쳤다.1961년 ‘윤락행위방지법’이 제정되고,1968년에는 당시 국내 최대 윤락가인 서울의 ‘종3’ 소탕을 위한 ‘나비작전’을 벌이기도 했지만 매매춘 행위를 없애기엔 역부족이었다. 오히려 80년대 이후 윤락 행위가 활개를 치면서 여성에 대한 납치·감금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기까지 했다.전국에 형성돼 있는 대형 사창가들의 ‘전성기’였다. 최근 ‘필요악’처럼 인식되던 대형 사창가들이 존폐의 기로에 놓여 있다.지난 3월 여성부와 법무부,경찰청 등은 2007년부터 전국에 산재해 있는 69개 집창촌을 단계적으로 폐쇄하고,성매매를 알선한 업주에게는 성매매로 인한 이익을 전액 몰수·추징한다는 내용의 ‘성매매방지 종합대책’을 내놓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사창가 폐쇄가 성매매 근절로 이어질 것이라는 견해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시각이 많다.특히 최근 급부상하고 있는 출장마사지·전화방·휴게텔과 같은 신종 윤락업태와 인터넷 성매매같은 음성적인 윤락 행위가 번창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한국형사정책연구원에 따르면 성매매를 목적으로 하는 유흥업소에 종사하는 여성은 모두 33만여명.거래되는 화대만 연간 24조여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이 중 사창가 여성 종사자 수와 화대는 각각 1만여명,1조 8000억여원에 불과하다. 여성계 등에서는 성매매 직업 여성 수를 80만∼120만명,음성적으로 이뤄지는 성매매 여성까지 합치면 200만명을 웃돌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형사정책연구원 김성언 박사는 “과거에는 여성들이 납치 등 물리적 압력에 의해 성매매에 종사했다면,지금은 카드빚 등 경제적 압력이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만큼 자발적으로 성매매에 참여하는 여성이 늘고 있다는 시각은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이같은 구조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현실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불법적으로 이뤄지는 성매매 행위를 뿌리 뽑을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영등포’도 폐쇄 수순…접점찾기 묘수풀이 서울의 대표적 윤락가 중 하나인 이른바 ‘영등포 사창가’를 없애고 그 자리에 패션전문단지를 세우려는 개발계획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영등포구는 내년부터 사창가 폐쇄를 위한 수순을 밟아 늦어도 2008년까지 마무리한다는 구상이다. 영등포 부도심권에 대한 개발 압력이 차츰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그 중심에 ‘외딴섬’처럼 놓여 있는 사창가를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는 판단에서다. ●‘제2의 전성기’를 위해 1970년대까지 종로·명동과 함께 서울의 3대 번화가로 꼽히던 영등포는 30년 가까이 개발의 뒷전에 머물러 있었지만 최근 개발 열기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이같은 ‘개발 붐’은 방림방적(6만평)과 대선제분(6000평),경성방직(1만 8500평) 등 영등포의 안방을 차지하고 있던 공장들이 이전하면서 부지 개발이 진행된 것이 촉매제가 됐다. 또 강서농수산물도매시장 개장으로 문을 닫은 영일·조광시장 일대 1만 9000평에 대한 지구단위계획 수립,연말부터 착공에 들어가는 영등포역∼영등포시장∼영등포시장역 지하공간 연결사업 등이 거들고 있다. 여기에 최근 노후·불량주택과 재래시장,공구상가 등이 무질서하게 얽혀 있는 영등포동 2·5·7가 일대 7만 8700평에 대한 도심형 뉴타운 개발구상안이 발표되면서 개발 기대감은 더욱 커지고 있다. 김형수 구청장은 “공장부지는 2008년,지하공간은 2010년,영등포뉴타운은 2012년까지 각각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라면서 “다만 영등포 부도심권의 종합적인 발전을 위해서는 윤락업소 및 공구상가 밀집지역에 대한 정비가 선결과제”라고 설명했다. ●균형발전촉진지구 지정추진 개발 예정지를 사방으로 마주하고 있는 윤락가는 영등포 부도심권의 ‘요충지’라 할 수 있다.따라서 사창가에 대한 정비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제2의 전성기’를 꿈꾸고 있는 영등포의 계획은 차질을 빚을 수밖에 없다. 이명균 구 도시관리과장은 “60∼70년대에 지어진 2∼3층짜리 목조건물에 들어선 윤락업소와 공구상가 등은 부도심에 맞지 않는 부적격 시설”이라면서 “사창가를 강제로 폐쇄하긴 어렵지만,주변여건을 조성해 개발 압력을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구는 2002년 이 일대를 노선상업지역에서 상업지역으로 용도변경한 데 이어 개발계획을 탄력적으로 수립할 수 있도록 특별계획구역으로도 지정했다. 이 과장은 “연말쯤 사창가와 공구상가 등이 몰려 있는 영등포동·문래동·당산동 일대를 균형발전촉진지구로 지정토록 서울시에 요청할 계획”이라면서 “지정이 확정되면 내년부터 주변지역과 연계한 정비를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사창가 정비는 이웃해 있는 경성방직 부지 개발과 맞물려 이뤄질 전망이다.경성방직 부지는 내년 상반기부터 공사에 착수,호텔·백화점·쇼핑몰·컨벤션센터 등을 갖춘 복합시설단지로 탈바꿈하게 된다.착공시기에 맞춰 사실상 사창가를 단계적으로 폐쇄토록 유도한다는 구상이다. ●‘천호동’식 개발될 듯 60년대 후반에 형성되기 시작한 사창가는 현재 200여m 도로 양쪽에 50여 곳의 업소만이 영업을 하는 등 과거에 비해 많이 위축된 모습이다.그러나 그 면적이 5000여평(1만 6890㎡)이고,공구상가를 포함하면 1만평(3만 365㎡)에 육박하는 등 무시할 수 없는 넓은 지역이다. 반면 다른 윤락가처럼 도심재개발구역 등으로 지정하려 해도 대상 요건을 충족시키지 못해 사실상 개발방식을 놓고 선택할 수 있는 ‘카드’가 많지 않은 것도 현실이다. 때문에 이곳에 대한 개발방식은 ‘천호동 텍사스촌’에서 이뤄지고 있는 형태와 유사하게 전개될 전망이다.이 과장은 “강제적인 개발이 어려운 상황인 만큼 주민들이 개발을 주도하고,행정당국이 측면지원하는 천호동 방식이 가장 유력하다.”고 말했다. 까닭에 영등포구는 이곳을 균형발전촉진지구내 지구단위계획구역으로 묶어 세금 감면과 공공시설 유치 등 개발 환경을 조성하는 데 주력한다는 복안을 갖고 있다.또 주민들의 의견이 엇갈려 개발이 지지부진할 경우 경성방직이나 신세계백화점 등 대지주가 개발을 주도토록 하거나,도심재개발구역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관련규정 완화를 요청하는 등의 대안도 세우고 있다. 김 구청장은 “이 일대를 패션 중심의 전문상가 특화단지로 바꿀 계획”이라면서 “부도심으로서의 기능 회복이 급선무지만,난개발이 이뤄지지 않도록 장기적인 안목을 가지고 접근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천호동 개발 절반의 성공 서울 강동구 천호동 423 일대 ‘천호동 텍사스촌’은 주민들이 먼저 개발안을 제시한 뒤 이를 자치구가 수용하는 형태의 ‘주민제안형 개발방식’을 취하고 있다.때문에 주민 갈등이라는 사업 초창기의 난관을 일정부분 극복,현재 ‘절반의 성공’을 거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다만 세부시행과정에서 드러나고 있는 이견을 어떻게 좁혀나가느냐가 관건으로 남아 있다. 1990년대 후반 이 일대 130여명의 토지 소유주들은 이곳에 주상복합건물을 짓겠다는 구상을 밝혔다.이에 발맞춰 강동구는 이 지역을 덩어리째 개발하기 위해 서울시에 지구단위계획상 특별계획구역 지정을 건의,지난해 3월 확답을 얻어냈다. 이에 따라 이 지역 4000평(1만 2930㎡) 중 2600평(8684㎡)은 일반주거지역에서 준주거지역으로 용도변경됐으며,나머지 1200평(4246㎡)은 1·2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세분화됐다.용적률도 최고 400%까지 상향 조정,15층 규모의 주상복합건물이 들어설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됐다. 그러나 텍사스촌이 지난해 11월 강동뉴타운에 포함되면서 주민들은 개발 방식을 놓고 또 다른 고민에 빠졌다.뉴타운방식으로 재개발을 추진하면 도로나 공원용지 등 도시기반시설의 사업비 일부를 지원받을 수 있다는 것. 반면 뉴타운 세부계획은 내년 4월 이후에나 드러나 사업 시기가 늦춰져 수익성을 떨어뜨릴 수 있고,다른 지역과 연계한 개발이 이뤄져야 하기 때문에 토지 소유주들의 요구를 100% 충족시키지 못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또 최근에는 정부가 개발이익환수 방식으로 재건축시 용적률 증가분의 25%를 임대아파트로 짓도록 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개정안’에 주목하고 있다.천호동 423번지 재건축조합 관계자는 “만일 임대아파트를 분양하면 사업성에 치명적”이라면서 “임대아파트의 불똥이 주상복합건물까지 튀지 않는다면 현재 계획이 가장 적합하다.”고 말했다. 이처럼 호재와 악재가 겹치면서 재건축조합에 대한 설립등기가 미뤄지고 있어 세부시행계획에 대한 가닥을 잡기도 어려운 형편이다. 강동구 관계자는 “지구단위계획이든 뉴타운방식이든 소유권이 잘게 나눠져 있는 땅을 모아 주상복합건물을 세운다는 데는 변함이 없다.”면서 “지구단위계획으로 지정됐기 때문에 뉴타운 계획이 확정되기 전까지 사업을 자체적으로 추진하거나,뉴타운 계획에 맞춰 추진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제 토지·소유주들은 뉴타운 세부계획이 수립되기 전까지 개발방식을 놓고 지구단위계획과 뉴타운 사이에서 결단을 내려야 한다. 이유종기자 bell@seoul.co.kr
  • 대법, 배심·참심제 모의재판 뜨거운 열기

    대법, 배심·참심제 모의재판 뜨거운 열기

    “존경하는 배심원 여러분,여러분만이 진실을 밝혀주실 수 있습니다.” 26일 오후 1시쯤 서울중앙지법 466호 대법정.시민들이 재판과정에 직접 참여하는 ‘배심·참심제’ 도입을 위해 대법원이 마련한 첫 모의재판에서 검찰측은 배심원들을 향해 마지막 설득작업에 나섰다.배심원들의 유·무죄 판단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이다. 내 사법사상 처음으로 열린 배심·참심제 재판에 대한 관심은 이날 오전10시 재판이 시작되기 전부터 뜨거웠다.200여명의 방청객들이 ‘법정드라마’를 지켜보기 위해 법정을 메웠다. 먼저 시작된 배심재판은 기존의 재판과 달리,검찰측과 변호인측의 좌석이 나란히 이웃해 있고 법정 왼편에 14명의 배심원들이 자리를 잡았다. ‘시험대’에 오른 사건은 이번 재판을 위해 각색된 40대중반 여성의 살인사건.피의자는 혐의를 완강히 부인하고 확실한 물증도 없는 가운데 목격자,참고인들의 엇갈린 진술이 이어졌다. 검찰과 변호인측은 재판장이 아닌 배심원들을 바라보며 몽타주,성문(聲紋)분석자료 등 시청각 자료들을 총동원,의견을 펼쳐 나갔다.재판의 주체가 배심원들임을 명백히 보여주는 장면이었다.재판장은 재판 진행에만 관여했을 뿐 직접심문 등은 전혀 하지 않았다. 검찰과 변호인측은 ‘인정’에 대한 호소도 잊지 않았다.치열한 법리 싸움을 펼치면서도 배심원들을 향해 “피고인이나 증인이 느꼈을 감정을 생각해 달라.”고 읍소하기도 했다. 2명의 예비배심원을 포함한 14명의 배심원들은 검찰·변호인측의 최후 변론을 들은 뒤 실제 재판처럼 별도의 방에서 4시간여의 열띤 평의를 거쳐 만장일치로 무죄판결을 내렸다.판결문은 재판장에게 전달했다. 배심원으로 참여한 김동헌(39·회사원)씨와 심묘수(54·주부)씨는 “2명의 배심원이 반대 의견을 내 최종 합의까지 진통이 있었지만 결국 만장일치로 합의에 도달했다.”면서 “배심제가 상당히 합리적인 제도란 생각이 들었고,잘 정착되기를 바란다.”고 입을 모았다. 이날 모의재판은 스크린이나 마이크 등의 고장으로 인해 재판이 몇 분간 지연되기는 했지만 대체로 무난하게 진행됐다. 그러나 일부 법조인들은 재판이 감정 호소에 치우치거나,비전문가인 배심원들이 판결을 내린다는 점을 지적하며 의문을 제기했다.재판을 지켜본 한 중견 검사는 “각색된 사건이 너무 허술해 법정을 희화화했고,각 심판제도의 장·단점을 살피기에도 부족했다.”고 혹평했다. 반면 방청객들은 대부분 환영의 목소리를 냈다.기회가 온다면 배심원으로 참여하겠다는 뜻도 밝혔다.재판을 지켜본 박제준(20·연세대법대 1년)씨는 “법정영화 등에서 접했던 것을 직접 보니 신기하다.”고 말했다. 이동표(56)씨는 “배심제가 도입되면 우리나라 사법시스템이 크게 발전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진행된 참심제 모의재판에서는 재판부가 앉는 법대의 판사석 양쪽 끝에 평상복 차림의 참심원들이 배석,피고인이나 증인을 상대로 자유로운 심문을 진행하는 모습이 이색적이었다.참심제 결과 역시 무죄였다. 모의재판은 대법원 산하 사법개혁위원회(위원장 조준희)가 지난 6월 21일부터 두 달간 준비했으며 재판장,검찰,변호인은 모두 현직 변호사가 맡았다.재판장은 김홍엽 변호사,검사는 김진·박형연·이경현 변호사,변호인은 진선미·최영동·한택근 변호사가 대역을 했다. 배심원 선발은 미국식을 따랐다.서울중앙지법 관내인 관악구,서초구,성북구의 선거인명부를 통해 무작위로 576명을 추려 참여의사를 밝힌 41명 가운데 20∼60대 연령층에서 골고루 배심원들을 선발했다. 특히 전날 진행된 배심원 선발 과정에서는 범죄피해 여부,공공기관에 대한 신뢰 여부,사형제도 등에 대한 찬반 여부 등 재판에 영향을 끼칠 편견을 갖고 있는지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했다.사개위는 이번 모의재판 결과 등에 대한 논의를 거쳐 연말쯤 배심·참심제 도입 여부 등에 대한 최종결론을 내릴 방침이다. ●배심제와 참심제 배심제는 일반인으로 구성된 배심원단에서 유·무죄를 평결하고 법관은 그 결과에 따라 재판하는 제도를 말한다.참심제는 일반인이 참심원으로 법관과 함께 재판부의 일원이 돼 법관과 동등한 권한을 가지고 사실문제와 법률문제를 모두 판단하는 제도다. 박경호기자 kh4right@seoul.co.kr
  • [토막소식]대형건물 에너지 절약계획 심의

    서울 서초구(구청장 조남호)는 다음달 1일부터 고유가 시대에 대비,연면적 3000㎡ 이상의 모든 건축물은 건축허가 신청시 태양에너지 활용설비 등 에너지 절약계획서를 반드시 제출토록 했다. 또 주상복합건물과 연면적 1만㎡ 이상의 대형건물은 ‘에너지효율 2등급 인정서’ 제출이 의무화되며,아파트와 오피스텔은 가구별로 난방을 조절할 수 있는 ‘온수 조절기’를 반드시 설치하도록 했다.또 일반건축물도 용도에 따라 에너지 절약계획서를 심의한 뒤 건축허가를 내줄 방침이다.(02)570-6062.
  • [부동산 in]쏟아지는 분양판촉의 허실

    [부동산 in]쏟아지는 분양판촉의 허실

    미분양이 늘면서 부동산시장에 각종 판촉전략이 홍수를 이루고 있다.아파트에서 상가,펜션 등에 이르기까지 분양가를 낮추거나 가격·수익을 보장하는 상품들이 쏟아지고 있는 것이다.IMF(국제통화기금) 외환위기 직후의 분양시장을 방불케 한다.실제로 경기도 남양주 덕소 등에서는 인근 분양 아파트보다 평당 분양가를 100만원가량 낮춘 아파트가 등장했다.실수요자라면 판촉전략에 솔깃해질 수밖에 없다.하지만 판촉전략 중에는 눈속임이 적지 않다.눈속임에 넘어가 막대한 자금을 들여 집을 장만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판촉전략의 허실을 잘 살펴봐야 한다는 얘기다. 상가나 펜션,오피스텔에 이어 최근 아파트에도 이런 상품이 등장했다.이달 초 성원산업개발이 분양한 강원도 고성의 ‘성원오션상떼빌’은 28,34평형 196가구를 분양하면서 이자 후불제와 함께 입주후 시세가 분양가보다 낮으면 아파트를 되사주는 ‘아파트 리콜제’를 채택했다. ●수익보장형 상품들 수익형 부동산 중에 수익보장형 상품도 많다.오피스텔에서는 서울 성수동 ‘비즈-웰’이 최근 선시공 후분양 방식으로 분양하면서 중도금 전액 무이자 융자와 임대보장제를 내세웠다.만약 분양후 1년동안 가격이 시세에 못미치면 매월 분양가의 7%를 시행업체가 분양자에게 입금해주기로 했다. 상가 가운데 인천 구월주공 재건축 단지내 ‘센테니얼프라자’는 잔금 30%를 융자해주면서 2년간 연 8%의 확정임대수익을 보장한다는 조건을 내걸었다.국내 최대 수익형 펜션단지인 강원도 평창의 ‘숲속의 요정’은 지난 7월 초 분양하면서 연간 10%의 수익률을 보장했다.이같은 조건은 현재 분양 중인 2차분에도 적용되고 있다. 신성건설은 대구광역시 중구 계산동 ‘신성미소시티’ 주상복합아파트 분양때 계약자를 추첨,밀라노 여행을 보내주는 등의 이벤트를 채택했다.또 한국도시개발은 서울 양평동 ‘샤르망스위트’를 분양하면서 모델하우스 방문객에게 복권을 통해 매주 토요일 동남아여행권,공기청정기,러닝머신,특급호텔 패키지 등의 다양한 경품을 제공했다. ●경품 등 이벤트 홍수 늘푸른주택은 충남 서산시 석림동 ‘서산늘푸른 오스카빌’ 분양때 모델하우스 방문객을 추첨해 TV,냉장고,홈시어터,자전거,인라인,순금 행운의 열쇠를 제공했다. 가장 적극적으로 고려해볼 수 있는 판촉전략은 분양가 인하다.내집마련정보사 함영진 팀장은 “실수요 차원이라면 인근 분양 아파트에 견줘 분양가가 낮은 아파트를 노리는 것이 가장 확실하다.”고 말했다. ●‘본질은 경품이 아닌 아파트’ 분양업체가 믿을 만하다면 리콜제 아파트도 고려해볼 만하다.분양업체가 부도를 내면 리콜제는 보장되지 않는다.수익보장형도 분양업체의 안정성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시행사가 부도나면 수익보장이나 가격보장은 아무런 의미가 없어진다. 모델하우스를 찾는 고객에게 주어지는 경품은 그저 경품일 뿐이다.이것이 수천만원에서 수억원씩 하는 아파트를 구입하는 조건은 될 수 없다.경품을 타러 갔다면 경품만 타서 돌아오면 된다.또 상담을 하게 되면 상담원의 설득에 넘어가 계약을 하는 경우가 많다.주로 오피스텔에 많다.나중에 해약하면 계약금을 날리게 된다. 시간과 공간사 한광호 대표는 “분양시장의 본질은 아파트”라며 “판촉조건이나 경품 등이 본질(아파트)을 뛰어넘을 수는 없는 만큼 본질을 보고 청약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세운상가 주변 30층빌딩 선다

    서울 종로구 세운상가 주변에 30층짜리 고층건물이 들어서는 등 4대문안 스카이라인이 확 달라질 전망이다. 서울시는 시 도시계획위원회에 이같은 내용의 ‘서울 도심부 및 청계천 주변지역에 대한 도심부발전계획(안)’을 상정했다고 26일 밝혔다. 도심부발전계획은 지난 2000년 수립된 ‘도심부관리기본계획’을 바탕으로 청계천복원 등 바뀐 도심환경에 맞춰 건축물의 높이기준 등을 재수립한 것이다.도심부발전계획은 다음달중 원안대로 확정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계획안에 따르면 청계 3∼6가 구간의 경우 70m,종묘 주변은 30∼50m로 최고높이 기준을 지역별로 다양화했다. 특히 세운상가 주변 등 전략재개발구역에서는 공공용지 기부채납 규모에 따라 20m 범위의 인센티브를 추가로 적용,최고높이 기준이 90m까지 높아진다. 여기에 평균 높이 개념을 적용하면 최고 높이기준의 20%인 18m까지 기준을 상향받을 수 있어 세운상가 주변에서는 최고 108m 높이의 건물을 지을 수 있게 된다. 시 관계자는 “도시공간 구조 개편이나 도심활성화 등 공익성이 필요한 재개발사업의 경우 전략재개발구역으로 지정,높이제한을 완화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한편 도심 재개발구역에서 주상복합 건물을 지을 경우 건물 높이를 현재 규정보다 1.5배 높일 수 있게 하려던 계획은 사실상 폐기됐다.이같은 안에 대해 자문위원 사이에서는 역사·문화를 보전하기 위해 고도기준을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과 도심활성화를 위해 제한을 낮춰야 한다는 의견이 엇갈렸던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시민단체와 학계 등의 의견을 수렴해 내놓은 발전계획안인 만큼 원안대로 확정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 한편 도시계획위원회는 시나 국가의 정책사업과 무관한 100가구 이상 취락지에 대해 그린벨트를 우선해제했다.이에 따라 ▲구로구 항동232 매화빌라(8627㎡)는 제1종 일반주거지역으로 ▲강남구 세곡동 168의6 반고개마을(8만 5516㎡)과 ▲강남구 율현동 196 방죽2마을(3만 602㎡)은 제1종 전용주거지역으로 용도가 각각 변경됐다. 또 노원구 상계동 및 경기도 의정부시 장암동 일대 26만 8490㎡에 대한 도시개발구역지정 안건도 의결됐다.이 구역으로 광역도로망이 통과하면서 주택건설용지가 약 2만 2800㎡ 줄어들어 건축계획도 당초 3030가구에서 2570가구로 460가구가 줄었다. 고금석기자 kskoh@seoul.co.kr
  • [부동산 in]반갑다, 아파트

    [부동산 in]반갑다, 아파트

    아파트 분양이 뜸했던 수도권 지역에서 올 하반기 아파트가 분양되는 곳들이 제법 있다.그동안 분양이 많지 않았던 지역인 만큼 실수요자들이 비교적 많은 지역이다. ●주상복합… 청계천복원 수혜 기대 황학동 재개발을 통해 24∼46평형 1852가구 가운데 467가구를 일반분양한다.주상복합으로 청계천 복원의 수혜지여서 관심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청계천 공사가 마무리 단계에 있으며 지하철 6호선 동묘역과 2호선 환승역인 신당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656가구 분양… 인근에 외곽순환도로 풍림산업은 고양시 고양동과 벽제동 일원에서 956가구 대단지를 분양한다.24,32평형으로 서울외곽순환도로 북부구간 인근에 있다. 풍동이나 파주 등과 달리 고양동에서 분양된 아파트가 그리 많지 않아 지역수요가 제법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지하철 3호선 원당역이 차로 8∼10분 걸린다. ●고속철도 오산역까지 걸어서 5분 오산시 원동의 충남방적 공장부지 3만 8000여평에 지하1∼지상27층으로 지어진다.27개동에 27∼52평형 2372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경부고속도로 오산 IC 및 1번 국도와 가까운데다 경부고속철도 오산역까지 걸어서 5분 거리여서 서울 강남지역 거주자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오산지역의 대표적 주거지역인 운암지구 및 원동지구 사이에 위치해 각종 교육시설,생활편익시설이 많은 편이다.단지내에 상가,대형할인매장,초등학교 등이 신설될 예정이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부당인사 시정 거부한 단체장에 과태료 정당”

    직장 내부고발자에 대한 부당인사를 철회하지 않아 인사권자인 민선자치단체장에게 부과한 과태료 처분은 정당하다는 법원의 판결이 나왔다. 수원지법 민사3부(재판장 김동하 부장판사)는 최근 송진섭 경기도 안산시장이 부패방지위원회를 상대로 제기한 과태료 처분 취소 항고심에서 항고를 기각했다. 재판부는 결정문에서 “부방위가 공익제보자에 대해 원상복귀에 해당하는 인사시정조치를 요구했는데도 거부한 것은 잘못으로, 부방위가 송 시장에게 과태료 500만원을 부과한 것은 정당하다.”고 밝혔다.송 시장은 판결 후 상고를 포기했으며 부방위가 부과한 과태료 500만원을 조만간 납부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판결은 참여연대 공익제보단과 내부고발자인 안산시청 토목직 6급공무원 김모씨가 송 시장을 상대로 제기한 5000만원 위자료 청구소송 1심 판결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사설] 고구려사 ‘한·중 양해’ 실망스럽다

    외교통상부가 어제 밝힌 고구려사 관련 한·중 구두양해는 내용·형식면에서 모두 실망스럽다.5개항의 구두양해에서 중국 정부가 고구려사를 한국사로 인정한다는 본질적 내용은 보이지 않는다.고구려사를 삭제한 중국 외교부 홈페이지 원상회복 약속도 하지 않았다.중국 관영언론을 통한 역사왜곡 행위의 시정방안도 없었다.이제까지 실컷 왜곡행위를 해놓고 공식사과도 없이 앞으로 유념하겠다는 정도로는 한국민을 설득시킬 수 없다. 외교부 당국자가 밝힌 대로 중국측이 중앙 및 지방정부 차원에서 역사왜곡 행위를 중단한다면 그나마 성과다.“중앙과 지방은 별개”라면서 지방정부의 고구려사 왜곡을 수수방관하던 자세에서 진일보했다고 볼 수 있다.내년 가을 역사교과서 개정 과정에서 고구려사 왜곡 내용을 싣지 않겠다는 중국측의 약속도 실천되길 바란다.하지만 중국측이 벌써 왜곡이 한참 진행된 고구려유적지 안내문,안내책자를 즉각 고칠지는 여전히 미지수다.중국의 약속 이행 여부를 철저히 따져나가야 한다. 한·중 정부가 고구려사 왜곡과 같은 중대사안을 서둘러 봉합하려는 태도를 보인 것은 유감이다.중국이 자칭린 인민정치협상회의 주석의 한국방문을 앞두고 역사왜곡을 둘러싼 양국 갈등을 일시적으로 누그러뜨리려는 의도를 가졌다면 문제다.우리 외교부는 실천을 확실하게 담보하지 못하는 구두양해를,그것도 한국측이 일방적으로 설명하는 형식으로 발표했다.외교적 성과에 쫓겨 성급하게 일처리를 하지 않았는지 되돌아봐야 한다. 이번 구두양해는 역사왜곡 시정의 끝이 아니라 시작이다.역사문제를 정치화하지 않고,학술적으로 논의한다는 내용의 지난 2월 한·중 합의로 돌아간 정도다.그동안 중국측이 해온 역사왜곡 행위를 완전히 원상복구하도록 외교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궁극적으로 고구려사가 한국사임을 인정하고 동북공정을 폐기할 때까지 민간학술 차원은 물론 정부 차원에서도 계속 중국을 압박해야 한다.
  • [한·중 고구려사 ‘구두 양해’] 中 왜 서둘러 합의했나

    “고구려사 문제를 한국이 이렇게 심각하게 받아들일지 몰랐다.” 우리가 중국의 고구려사 왜곡에 항의할 때 중국 당국자들의 반응이었다.중국의 고구려사 왜곡 시도를 지켜보던 우리 정부가 직접 중국과 외교라인을 통한 협상에 돌입한 것은 지난 4월9일.중국이 외교부 홈페이지에서 고구려 부분을 삭제하면서부터다.정부는 나흘 뒤인 13일 김하중 주중대사가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 부부장을 만나 강력 항의하도록 했다.이어 14일엔 최영진 외교부 차관이 리빈(李濱) 주한 중국대사를 외교부로 불러 홈페이지의 원상복구를 강하게 요구했다. 중국측은 우리 정부의 심각한 대응에 놀라면서도 미동도 않았으며,우리 정부는 지난 5일 박준우 외교부 아태국장을 베이징에 급파해 정부의 입장을 거듭 전달했다. 양국 정부는 지난 14일쯤 제3국에서 외교당국자간 극비 회동을 통해 사전조율에 나서 ‘터닝포인트(전환점)’를 마련했다.중국 정부가 지난 22일 우다웨이 외교부 아시아담당 부부장을 극비리에 서울로 보내면서 고구려사 왜곡 파문의 실타래는 풀리기 시작했다.주일본 대사였던 우다웨이 부부장이 본부로 자리를 옮긴 지 3일 만의 일이었다. 우다웨이 부부장은 반기문 외교부장관,최영진 외교부 차관,이종석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사무차장 등 핵심인사들을 잇달아 만나는 고위급 ‘릴레이 협상’을 벌였다.반 장관은 24일 국회에서 “중국 최고위층의 결단이 있었다.”고 보고했다. 오는 26일 국가서열 4위인 자칭린(賈慶林)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 주석의 방한을 앞두고 고구려사 문제를 조기에 해결한다는 것으로 풀이된다.하지만 느긋하게 끌어오던 협상을 외교부 부부장이라는 고위급 인사를 보내 속전속결로 처리한 데는 ‘꼭 숨겨야 하는’ 다른 의도가 깔려 있으리라는 관측도 나온다. 이지운기자 jj@seoul.co.kr
  • 韓·中 고구려사 ‘문서없는 합의’

    韓·中 고구려사 ‘문서없는 합의’

    ‘구두(口頭) 양해’는 구두선(口頭禪)에 그칠 것인가.’ 고구려사 왜곡 파문이 한·중 수교 12주년을 맞은 24일 우리에게 남긴 숙제다.정부 고위 관계자의 말처럼 ‘경각심을 늦추지 않고,양해 사항이 준수되는지’ 정부와 국민들이 지켜보는 일만 남게 됐다. 이날 한국과 중국은 고구려사 왜곡에 대해 ‘구두 양해’로 해결 방안을 모색,심각한 갈등으로 치달았던 양국 관계는 일단 진정 국면에 접어들 여지를 만들었다.반기문 외교통상부장관은 “중국이 우리 입장을 수용한 것”이라고 평가했고,고위 관계자는 “방향은 잡혔고 의미있는 첫걸음이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네티즌들의 반응은 비난 일색이다.외교부 홈페이지에도 “우리 정부가 중국의 전술에 말려들었다.” 등의 주장과 비난이 빗발쳤다. 문제는 ‘구두 양해’에 있다.이날 발표된 구두 양해문은 대화 당사자가 아닌 다음에야 알아듣기 어려운 문장으로 구성돼 있다.당국자의 주석(註釋)이 달린 뒤에야 이해가 가능한 정도다.또 양해사항은 법적 구속력을 갖지 못한다는 게 정설이다.더구나 구두 양해는 문서로 명시한 양해사항보다 구속력이 더 떨어진다.물론 중국측의 요청에 따른 것이고,‘양측의 협의 내용을 이렇게 언론에 발표하겠다.’는 점을 중국이 양해한 형식이다. 양측은 실질적으로 ▲중앙·지방을 불문하고 정부 차원에서 왜곡을 시도하지 않겠다 ▲중앙 및 지방정부의 출판물에서 더 이상 왜곡은 없다 ▲내년 가을학기에 사용될 초·중·고교 역사교과서 개정과정에서 고구려사 왜곡 내용을 싣지 않겠다는 데 합의했다. 중국 외교부 홈페이지에서 삭제된 고구려사를 원상복구하라는 요구 말고는 거의 다 수용됐다는 게 정부의 자평이다.정부 고위 관계자는 “합의문서 형식으로 명확히 정리하기에는 현실적 제약이 있었지만,‘양해 사항’도 상당한 구속력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정부가 경각심을 갖고 관찰해야 하는 이유는 협상과정에서 드러난 한·중간의 시각차가 현격했기 때문이다. 중국은 협상에서 “한국도 (중국)동북지방에 대해 (중국의) 우려를 씻을 만한 조치를 해줬으면 좋겠다.”고 요구해 왔다.“한국의 정계·학계 인사 및 정부 관련기관 발행물이 ‘중국 동북지방 회복주장’ 등을 거론하며 먼저 만주 진입을 시도했다.”면서 고구려사 문제와 함께 이 문제를 합의문에 넣자고 한 것이다. 이에 정부는 “고구려사 왜곡은 정부 차원의 행위이나,‘동북지방 회복’ 주장은 우리 정부가 한 일이 아닌 만큼 요구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못박았다. 또한 중국은 “중국이 역사왜곡을 했다는 사실을 한국 교과서에 넣지 말아 달라.”는 요구도 해왔다.“‘중국 정부가 고구려사를 왜곡하고 있다.’는 내용을 한국 초·중·고교 역사교과서에 넣으려는 시도가 있다.”면서 이 문제도 동등하게 다루자고 주장했다.중국측이 구두 양해를 실천할지 고개를 갸우뚱거리게 하는 대목이다. 여야 정치권도 한·중간 ‘구두 양해’의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하면서 강력하고 지속적인 대처를 정부에 촉구했다.여야는 한·중간 양해사항이 중국측 기존 입장의 연장선상에 머물고 있을 뿐 아니라 구체적이지도 않고 추상적인 표현으로 일관하고 있어 ‘합의’로 보기에는 미흡하다고 주장했다. 이지운기자 jj@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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