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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양시 용적률강화 찬반논란

    경기도 고양시가 주거 및 상업지역에서의 용적률을 대폭 강화하려 하자 시와 주민, 환경론자와 개발론자 사이에 ‘찬반논쟁’이 가열되고 있다. 고양시 등은 쾌적한 환경을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고 강변하지만 주민들은 재산권을 침해하는 ‘탁상 행정의 표본’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미 진행중인 개발사업에는 시 당국이 ‘지구단위계획’을 적용, 별도의 용적률을 적용토록 하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고양시는 지난달 8일 일반주거지역의 용적률을 10∼30%, 상업지역의 용적률을 300% 이상 낮추는 조례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특히 상업지역내 주상복합건물의 주거비율을 최대 70%에서 90%까지 완화하되 용적률은 600%에서 400%로 낮췄다.●시민·개발론자,“낙후지역 개발에 등돌린 탁상행정” 탄현·능곡·행신·원당 등 개발이 안된 구도심 지역의 주민들은 “용적률 강화는 토지의 활용가치와 땅값을 떨어뜨린다.”며 잇따라 시에 ‘이의신청’을 제기했다. 능곡에 사는 박창수(52)씨는 “낙후된 지역의 용적률을 완화, 개발을 유도하지는 못할 망정 시가 재산권까지 침해하면서 막을 이유는 뭐냐.”고 따졌다. 탄현지역에 주상복합단지를 개발하려는 한 개발업체 관계자는 “그동안의 용적률을 감안해 사업을 계획하고 그에 상응한 토지가격으로 보상했는데 갑작스럽게 용적률을 낮추면 엄청난 사업손실을 입게 된다.”고 호소했다.●시·환경론자,“지역 용도와 도시기반시설에 적합한 용적률” 고양시 윤경한 도시계획과장은 “문제의 핵심인 주상복합건물의 주거비율을 90%까지 높이되 열악한 도시기반시설을 감안, 용적률을 낮추는 것은 당연하다.”고 말했다. 의견청취 기간을 끝냈고 4월 초 의회에 상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양시의회 김달수 의원은 “용적률은 용도에 맞게 적용해야 한다.”면서 “상업지역의 주거비율을 90% 높여주고 용적률을 그대로 놔두면 주거지역과 다른 게 뭐가 있겠느냐.”고 시의 조례개정안에 찬성했다. 연세대 이동환 도시공학과 교수는 “상업지역에 주거기능이 들어갈 경우 도심기반시설이 배제된 상태에서 고밀화 개발을 추진하는 것은 주거환경에 문제를 야기시킬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 교수는 그러나 “이미 개발중인 업체에는 바뀐 용적률 때문에 손실을 입지 않도록 해당구역을 지구단위계획으로 지정, 용적률 적용을 따로 할 필요는 있다.”고 대안을 제시했다. 수원시는 용적률을 강화하면서 지구단위계획으로 지정, 별도의 용적률을 적용하는 보완 장치를 마련했다.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서울광장] 工法 문제삼은 희한한 세금/육철수 논설위원

    [서울광장] 工法 문제삼은 희한한 세금/육철수 논설위원

    서울 강남의 주상복합아파트 타워팰리스는 내로라하는 부자들이 사는 동네다. 그런데 이곳 사람들 가운데는 요즘 잠 못드는 밤을 보내는 이들이 꽤 많은 모양이다. 소유한 집이 양도소득세 비과세 대상인 줄 알았는데, 졸지에 수억대에 이르는 세금을 물게 될지도 몰라서라니 그럴만도 하겠다. 보통 사람들은 “시세차익을 십수억원이나 챙겼으면 세금 좀 내면 어때?”라고 반문할지 모르겠다. 하지만 천만의 말씀이다. 대개 부자들이란 돈 문제만큼은 훨씬 철저하고 인색한 법이다. 우연한 기회에 타워팰리스에 68평형 아파트를 가진 S씨의 고민을 들어봤다. 그는 1999년 6월 이 아파트를 8억원에 분양받았다. 나라에서 조세감면특례법(조특법)을 만들어 양도세를 안 내도 된다기에, 비과세 아파트 중에서 가장 큰 것을 골랐다. 당시 비과세 대상은 고급주택(전용면적 50평 이상,6억원 이상)이 아니면 됐다.68평형은 전용면적이 49.7평이어서 비과세에 해당됐다. 외환위기 직후라 기대와 달리 집값은 한때 5억∼6억원대로 곤두박질쳤다. 그래서 주변에는 분양계약자가 매수자에게 웃돈 3000만∼1억원을 거꾸로 주고 팔려 해도 살 사람이 나서지 않았다고 한다. 실제로 당시에는 중견·대형 건설업체 할 것 없이 미분양과 자금난으로 픽픽 쓰러지고, 강남에서조차 분양률이 5∼10%일 만큼 돈의 씨가 말랐던 때였다. 오죽했으면 정부가 독약처방이나 다름없는 양도세 비과세 조특법을 4차례(1998년 8월∼2003년 6월)나 고쳐가며 경기부양에 급급했을까. 정말이지 깨끗한 돈, 더러운 돈 가릴 처지가 아니었던 것이다. 그런데 국세심판원은 최근 이 평형 아파트에 대해 양도세를 물린 어느 세무서의 손을 들어줬다. 주상복합의 경우 건축공법상 ‘커튼월’(curtain wall) 방식이어서 발코니도 전용면적이라는 게 과세 이유다. 커튼월 방식은 거실과 발코니 사이에 커튼을 쳐서 벽처럼 만들 수 있도록 지은 공법이다. 따라서 주상복합은 일반아파트와 달리 커튼을 걷으면 전용공간이나 다름없다는 것이다. 아파트 소유자들은 당연히 펄쩍 뛰고 있다. 그들은 건설업체가 전용면적을 비과세인 50평 미만으로 분양했고 건축물대장에도 그렇게 기록돼 있다며, 일부는 과세불복 행정소송에 들어간 경우도 있다. 세무당국의 과세 의지를 보면 나름대로 무척 노력하고 고민한 흔적이 엿보인다. 그러나 궁색한 과세근거라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 왜 하필 발코니를 문제삼느냐는 것이다. 전용면적과 발코니의 개념은 지난 1월 개정·시행된 건축법과 주택법에서는 명백하게 구분된다. 그러나 조특법 발효 당시에는 구분 자체가 무의미했다. 건설교통부가 이의없이 건설회사의 분양허가서에 도장을 찍어준 것만 봐도 그렇다. 그러고도 이제 와서 문제삼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 더구나 건축공법을 근거로 과세한다는 얘기는 금시초문이라 아무리 생각해도 구차하다. 이번 행정소송에서 정부가 이기면 타워팰리스를 포함해 전국 20여곳 3500여가구는 수천만∼수억원대의 양도세를 내야 한다. 해당자들은 비과세로 철석 같이 믿었다가 낭패를 보게 되는 셈이다. 하긴 타워팰리스는 배가 아프다 못해 쓰릴 정도로 오르기도 참 많이 올랐다. 그렇더라도 이런 결과가 나온 건 어디까지나 정부가 조특법을 남발한 업보다. 비과세 혜택자가 예기치 않게 얻은 이익은 그래서 국가적 기회비용으로 봐야 한다. 처음부터 끝까지 정부의 책임인데, 투자를 유치할 때 다르고 세금 매길 때 다르다면 법은 있으나마나다. 법원의 판결이 어떻게 나올지 궁금하다. 육철수 논설위원 ycs@seoul.co.kr
  • [생각나눔] 입주민 잘못? 건설사 잘못?

    “부자들의 이기적 외침인가, 환경권 침해인가.” ‘부자동네’인 경기도 분당 신시가지의 백궁정자지구내 W,P,T 등 주상복합 아파트가 17일 인근 도시고속화도로의 소음과 분진에 시달리고 있어 책임소재를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주민들은 시행사가 소음에 대한 사전고지를 하지 않았다며 건설사와 행정기관에 책임을 묻고 있지만 정작 이들 기관은 꿈쩍도 하지 않고 있다. 발단은 지난 2월초 성남시 분당구 정자·금곡동 일대 12개 주상복합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가 소음과 분진을 해결해 달라는 주민 3000여명의 서명을 받아 탄원서를 제출하고부터. 주민들은 아파트 옆을 지나는 수서∼분당간 도시고속화도로의 소음과 분진이 심각한 수준인 데다, 용인 죽전지역의 대규모 아파트 입주 등으로 갈수록 통행량이 크게 늘고 있어 단지별 공청회를 열어 이같은 의견을 수렴했다. 소음 측정결과 이곳은 주간 74㏈, 야간 69㏈. 주거지역 기준치인 주간 68㏈, 야간 58㏈은 물론 상업지역의 주간 73㏈, 야간 63㏈조차 초과하고 있다. 이는 성남시가 2004년말 측정한 것으로 최근 용인 택지개발로 인한 통행량이 기하급수적으로 는 점을 감안하면 더 높다는 지적이다. 그러나 시와 시공사는 주민들의 탄원에 별로 신경을 쓰지 않는 눈치다. 소음방지를 위해 할 만큼 한 데다, 택지가 상업용지로 주택용지와는 기준이 다르며, 아파트보다는 도로가 먼저 자리잡았기 때문이다. 시는 이 아파트 입주가 시작된 2003년 소음피해를 호소하는 민원이 발생하기 시작하자 고속화도로 구간 2㎞에 나무 2700여그루를 심고 이곳을 교통소음·진동 규제지역으로 지정했다. 여기에다 일반아파트는 건교부 주택건설기준에 따라 고속도로나 자동차전용도로에서 50m이상 떨어져 짓도록 돼 있으나 이 주상복합은 애초 이런 기준을 적용받지 않고 들어섰다. 또한 해당지역이 상업지역이고 도로가 이미 개설된 상태에서 주민들이 나중에 입주했기 때문에 도로를 나무랄 수는 없다는 입장이다. 이곳의 D아파트 주민들은 2004년 건설사 등을 상대로 손해배상과 방음대책을 요구하는 재정신청을 중앙환경분쟁조정위에 제출했으나 조정위는 “입주계약 당시 도로 옆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며 신청을 묵살했었다.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망종’ 들고 방한한 장률 감독

    ‘망종’ 들고 방한한 장률 감독

    영화 ‘망종(芒種·보리를 베고 볍씨를 뿌리는 절기)’. 지난해 상복이 터졌었다. 칸영화제 비평가주간 ADIC상, 페사로영화제 뉴시네마상, 부산국제영화제 뉴커런츠상, 프랑스브졸영화제 대상 등을 줄줄이 받았다. 올해에도 벤쿠버·시카고에 이어 로테르담·마델플라타 등 이런저런 영화제에 계속 불려다니고 있다.24일 개봉을 앞둔 ‘망종´의 재중 동포 감독 장률(44)을 만났다. ●어떤 영화기에? 김치를 팔아 아들 창호와 근근이 먹고사는 조선족 여인 최순희. 조선족 유부남 김씨와 사랑에 빠지지만, 불륜을 눈치챈 마누라에게 김씨는 그만 최순희와의 관계가 ‘사랑’이 아니라 ‘매춘’이었다고 거짓말한다. 공안당국에 끌려간 최순희는 거기서도 겁탈당한 뒤에야 풀려난다. 여기에다 창호까지 잃게 된 최순희는 마침내 세상에 대한 복수에 나선다. 이 때문에 영화는 최순희의 내면을 비추는 데 초점을 맞췄다. 황량한 공장터가 주요 배경인 것도 그렇다.“실제 중국이 그렇기도 하고, 최순희의 마음이 그렇지 않았을까 생각했어요.” 그러나 대사 같은 것들로 이런저런 설명을 하지 않는다.“영화적 호흡이 없는 문학영화가 제일 싫다.”는 장 감독의 취향이 반영돼서다. 그래서 오직 ‘보여주기’에 온 힘을 다했고, 그 덕에 독특하고 진지한 신들이 넘쳐난다. ●“사랑에 더 비겁한 것은 남자” 최순희와 김씨가 정을 통하기 전, 카메라는 김씨의 벌거벗은 앙상한 몸을, 거북할 정도로 오랫동안 비춘다. 쪼그라든 성기까지 선명하게. 장 감독이 현장에서 즉흥적으로 배우를 벗겨버린 장면이다. 재밌는 점은 김씨역을 맡은 배우가 전문배우가 아니라 장 감독의 친구이자 분장사라는 사실. 친구를 발가벗기면서까지 무얼 보여주고 싶었을까.“남자가, 그럴듯하고 대단해 보여도 벗겨놓으면 아무 것도 아니라는 걸 보여주고 싶었죠. 김씨가 나중에 배신한다는 점까지 보면, 사랑에 비겁한 건 여자가 아니라 남자입니다.” ●최순희를 이대로 보낼 텐가요? 많은 찬사를 받았던, 최순희가 달려가는 마지막 장면도 그렇다. 아들 창호의 공간을 가로질러 기차역을 지나 보리밭으로 가도록 동선을 정했다. 배우에게는 팔을 몸에다 붙이고 빨리 걸어가라고만 주문했다. 그리고 카메라는 최순희의 뒷모습을 주욱 따라간다. 중요한 것은 멀어져만 가던 최순희의 발자국 소리가 엔딩 크레디트가 올라가면서 다시 돌아오도록 했다는 점.“영화가 끝난 뒤 후다닥 일어나지 마시고 그 소리까지 다 듣고 가셨으면 해요. 최순희는 그렇게 사라져가는 게 아니라, 우리에게 뚜벅뚜벅 되돌아 오고 있거든요.” ‘최순희에 대해 너는 책임이 없니?’라고 관객에게 되묻고 싶었던 게다. ●자유인으로 살고 싶다 장 감독은 정작 영화에 대한 호평에 신경쓰지 않는 눈치였다.“상금을 주니 좋긴 한데 예술에 상이 있을 수 있느냐.”고 반문한다. 농반진반처럼 “월급 딱딱 나오고, 하루종일 멍하니 공상할 수 있는 직장 있으면 감독 그만두겠다.”고도 한다. 이런 자유인 기질 때문일까. 문화혁명과 천안문사태 등에 연루된 재중동포 3세로서의 가족사와 개인사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그냥 영화 감독으로만 봐주세요.”라더니 이내 “최두영(제작사 대표)이가 너무 공갈쳤어요. 그 사람이 한 얘기 듣고 쓴 기사 보면 이게 진짜 나인가 싶어요.”라며 껄껄 웃어버린다. 글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사진 정연호기자 tpgod@seoul.co.kr
  • 4월 서울분양 아파트 10곳중 8곳 역세권

    다음달에 서울에는 1333가구가 쏟아진다. 그 중 80%가 역세권 아파트다. 블루칩 아파트로 꼽히는 단지는 마포구 하중동 한강밤섬자이와 중구 황학동 롯데캐슬이다. 모두 한강과 청계천조망이 가능하며 전철역이 가깝다. 다른 아파트도 대부분 전철역을 끼고 있다.10개 단지 중 걸어서 10분이내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단지가 8곳이나 돼 대부분 교통 편리성을 갖추고 있다. 하중동 밤섬 자이 아파트는 단독주택을 헐고 아파트 488가구를 짓는 사업이며, 이중 44∼60평형 75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지하철6호선 광흥창역이 걸어서 4분 거리에 있다. 강변북로에 붙은 105∼107동은 2∼3층에서도 한강과 여의도를 내려다볼 수 있다. 황학동 롯데캐슬은 롯데건설이 황학구역을 재개발해 주상복합아파트 6개동 1870가구를 짓고, 이 중 23·45평형 491가구를 일반에 내놓는다. 청계천에 붙어 있어 청계천 조망과 운동시설 이용이 가능하다. 지하철 1호선 동대문역과 신설동역은 걸어서 10분,2호선 신당역은 걸어서 10분,6호선 동묘앞역은 걸어서 5분이면 이용할 수 있는 다중 역세권 단지다. 도심에 위치한 단지로 직장인이나 인근 재래시장 수요자 등 임대수익도 기대된다. 종로구 숭인동 20번지에서는 동부건설이 숭인4구역을 재개발해 416가구 중 24·42평형 192가구를 일반분양한다.3차 뉴타운 후보지인 창신뉴타운내에 속한 단지로 지하철6호선 창신역이 단지 바로 앞에 있다. 언덕 위에 짓는 아파트라서 시야가 트여있고, 주변에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모여있어 대규모 아파트촌을 형성한다. 대우건설은 구로구 신도림동 338번지 일대에 주상복합아파트 33∼48평형 90가구를 분양한다. 일부 고층에서는 도림천 조망이 가능하고 경부선전철과 지하철1·2호선 환승역인 신도림역이 걸어서 3분 거리에 있다. 신도림역 일대는 복합상업지구로 지정돼 호텔, 컨벤션센터, 주상복합타워, 테크노마트 등 최첨단 타운으로 탈바꿈할 예정이어서 향후 편의시설이 완비될 것으로 보인다. 강충식기자 chungsik@seoul.co.kr
  • [구청장 현장인터뷰] 최선길 도봉구청장

    [구청장 현장인터뷰] 최선길 도봉구청장

    16일 서울 도봉구 방학동 도봉산자락에 위치한 ‘도봉실버센터’. 지난해초부터 치매·중풍 등 만성질환으로 어려움을 겪는 노인을 위해 도봉구가 운영하는 요양시설이다. 전문 의료진이 매일 노인의 건강상태를 점검하고 수지침, 발마사지, 물리치료, 그림그리기, 텃밭가꾸기 등 노인들의 재활·안정을 돕는다. 최선길(67) 도봉구청장은 이날 구슬을 꿰어 장식품을 만드는 ‘알공예’를 하는 수업장을 찾았다. 최 구청장이 노인들에게 일일이 인사를 하면서 연세를 확인했다.98세 어르신도 있었다. 최 구청장도 이 곳에서는 ‘청년’축에 속했다. “고령화 시대로 들어가면서 노인이 되는 것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야 할 때입니다. 도봉실버센터에서만큼은 스웨덴 같은 복지 선진국에서 운영되는 노인요양시설처럼 저렴한 가격에 집처럼 편안하게 머물도록 하자는 게 목적이지요.” 그래서인지 노인들은 일상복을 입는다. 환자복을 입고 있는 다른 요양시설과는 다르다. 또 곳곳에 푹신한 소파와 노인들의 모습이 담긴 아기자기한 액자들이 놓여 있어 아늑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도봉실버센터에 들어오려는 대기자만 300명이 넘는 것도 이같은 이유에서다. ●주민들 마음 돌려… 대기자만 300명 그러나 최 구청장의 ‘뚝심’이 아니었다면 도봉실버센터 설립은 어려울 뻔했다.“처음에 주민들이 도봉실버센터를 혐오시설이라고 해서 얼마나 반대를 했는지 몰라요. 그래서 ‘만약 잘못되는 일이 있다면 구청장직을 내놓겠다.’면서 주민을 수십차례 만나면서 설득했지요. 물론 노인복지에 대한 필요성도 얘기를 하고요.” 결국 주민들은 이같은 최 구청장의 열정을 이해하게 됐고, 지금은 일부 주민들이 도봉실버센터에서 일자리를 얻어 고맙다는 말까지 건넨다. 또 도봉실버센터에 주기적으로 오는 자원봉사자만 800여명에 이를 정도다. 다른 자치구가 실버센터를 지으려 예산까지 확보했지만 주민의 반대로 무산된 것과는 대조적이다. ●생태도시 조성… 낙후 이미지 탈피 최 구청장은 ‘직업 구청장’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는 관선 동대문구·노원구·도봉구청장, 초대 민선 노원구청장에 이어 구청장만 이번이 5번째다. 일선 구청을 이끄는 수장으로서 구민들이 필요한 것을 제대로 선정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도봉구가 그동안 못 사는 곳, 낙후한 곳으로 인식돼 왔지만 수려한 생태환경만큼은 서울시내에서 가장 뛰어나지요. 도봉구는 환경을 이용한 행정으로 구민들이 가장 편안하게 살 수 있는 곳이 될 것입니다.” 그동안 도봉실버센터, 열린극장 창동, 창동문화체육센터, 창동문화마당 등을 만들었지만 최 구청장에게는 아직도 할 일이 많다. 앞으로 도봉산역 주변에 5만여평 규모의 생태숲을 만드는 등 도봉구를 생태 관광도시로 조성하는 게 40년 가까이 공직에 몸담은 ‘직업 구청장’의 꿈이다. 김유영기자 ca5rilips@seoul.co.kr ■ 그가 걸어온 길 ▲출생 1939년 경북 달성 ▲학력 서울대 수학과 졸업, 서울대 행정대학원 졸업(석사) ▲약력 행정고시합격(4회), 재무부 사무관, 국무총리 행정조정실 심의관, 종로·중구 부구청장, 동대문구청장, 노원구청장, 도봉구청장, 광동제약(주)사장, 초대 민선 노원구청장 ▲가족 아내 김명자씨와 2남 1녀 ▲기호식품 된장찌개 ▲좌우명 진실과 정의는 리더십을 보장한다 ▲주량 소주1병 ▲애창곡 선구자 ▲취미 등산
  • 동백공원 軍철조망 재설치 논란

    ‘약속이행이냐 공원기능의 완성이냐.’ 부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열렸던 부산 해운대구 동백섬 동백공원이 ‘반쪽공원’ 논란에 휩싸였다. 14일 부산시에 따르면 지난해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동백섬 내에 있던 군 막사와 철조망 등에 대해 임시철거를 요청했으며 ‘정상회의후 3개월 내에 관련 시설을 원상복구해준다.’는 합의를 했었다. 이 합의에 따라 시는 최근 동백섬 서쪽 국방부 부지 1만 600여평에 일반인의 접근 차단을 위한 철조망 설치 작업을 준비 중이다. 하지만 시는 철조망 길이를 다소 줄이고, 높이도 낮추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당초 1㎞였던 길이를 500m로 줄이고, 높이는 2m에서 1m로 낮춘다는 것이다. 평상시에는 인도를 개방하는 방안도 군 당국과 협의 중이다. 군 당국의 협조를 얻어 이번 기회에 동백공원을 시민들과 좀더 친숙한 공원으로 만들자는 것이다. 시민단체들은 한술 더 뜬다.“동백섬 입구에 위치한 국방부 부지에 철조망이 설치되면 ‘누리마루 APEC하우스’와 함께 부산의 대표적 관광자원이 된 동백공원의 미관을 심각하게 훼손할 것”이라며 철조망을 다시 복원하는 것 자체를 반대하고 있다. 이에 대해 군 당국은 동백공원 내의 군사지역이 군사적으로 중요한 지역이라는 이유로 철조망의 철거에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부동산플러스] 울산 신정 동문 아뮤티 주상복합

    동문건설은 울산 남구 신정동에서 동문 아뮤티주상복합 아파트 212가구를 분양한다.46·56·65·69평형이며 평당 분양가는 896만∼931만원. 자연환기창과 강제환기시스템을 동시에 설치했다. 발코니 확장 무료 시공. 실내 골프연습장, 피트니스클럽, 찜질방 등도 갖춘다.2009년 7월 입주예정.(052)266-0800.
  • C형 간염은 ‘유사 에이즈’

    C형 간염은 ‘유사 에이즈’

    흔히 간세포가 손상을 입고 망가져 염증이 생긴 상태를 간염이라고 한다. 하지만 간염도 바이러스의 종류에 따라 각각 다르다. 우리가 기억하기 쉽게 A·B·C·D·E·G형으로 나눠 부르는 게 바로 바이러스의 종류에 따른 구분이다. 이 6종의 간염 바이러스 중 만성간염, 간경변과 간암 등 만성 간질환을 유발하는 것은 B형과 C형인데 B형은 우리나라 전 인구의 5∼8%가 보유할 만큼 흔해 국민 건강의 공적으로 꼽힌다.B형을 비롯, 대표적인 간염인 A·C형 간염의 증상 및 예방·치료법을 살펴보자. ●전염력 강한 A형 세계적으로 발병 건수가 매년 150만 건에 이르는 A형은 오염된 음식물, 식수와 개인접촉 등으로 전파되는 수인성 전염병. 단체생활을 하는 5∼14세 연령대에 많아 보고된 환자의 30%가량이 15세 이하이다. 특히 90년대 중반 이후 이 연령대의 A형 간염 항체보유율이 10% 이하로 급격히 떨어지고 있다.70∼80년대에는 10세 이상 성인 대부분이 항체를 갖고 있었으나, 위생 환경이 좋아지면서 면역성을 갖지 못한 계층이 늘어나 그만큼 감염 확률이 높다. A형은 환자의 간세포에 있는 바이러스가 대변과 함께 배설되어 식수나 음식물을 통해 발병한다. 따라서 군대나 학교 등 집단생활을 하는 곳이나 대인 접촉이 빈번하고, 위생 상태가 좋지 않은 곳에서 생활하는 사람들, 해외 전염지역을 여행하는 사람들은 특히 주의해야 한다. 일단 감염되면 발열, 복통, 구토, 설사와 함께 변의 색깔이 하얗게 되고, 오줌 색이 짙어지면서 피부가 노랗게 변하는 황달을 동반하는 것이 일반적 증상이다. 아직 치료법이 없어 무엇보다 예방이 중요하다. 초등학교 취학 자녀를 둔 학부모들은 미리 A형 간염 예방접종을 받으면 걱정을 덜 수 있다. ●간암의 지름길 B형 만성 B형 간염은 세계적으로 가장 흔한 감염성 질환에 속한다. 그런가 하면 특별한 증상 없이 간암으로 발전하는 무서운 질병이어서 평소 각별한 관심이 필요하다. B형 간염은 바이러스를 가진 어머니에서 출산을 전후해 자녀에게 전염되는 수직감염이 가장 흔하며, 이 때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90% 이상이 만성화한다. 이밖에 가족, 부부 등 잦은 접촉 또는 성관계를 갖는 사이거나 오염된 혈액이 묻은 주사바늘이나 감염된 혈액을 수혈받을 때도 전염된다. 혈액뿐 아니라 정액, 타액 등 체액을 통해서도 전염되기 때문에 가족간에도 칫솔, 면도기 등 개인 위생용품을 함께 쓰지 않아야 한다. B형의 대표적인 증상은 책을 보기 어려울 만큼의 피로감과 무력증, 식욕부진, 의욕상실, 두통. 여기에 소화불량, 상복부 불편감 등 소화기 증상을 호소하는 경우도 있다. B형은 합병증 사망원인이 전체 사망원인 2위에 오를 만큼 치명적인 질환이다. 특히 B형 간염이 무서운 것은 수직감염의 경우 소아 때까지는 무증상으로 바이러스만 보유하고 있다가 성인이 된 이후 간경변증이나 간암으로 급격히 진행하기 때문. 실제 간암 환자의 50∼70%가 B형 간염이 원인이기 때문에 평소 자신이 B형 간염 항체를 가졌는지를 확인해 백신 접종이나 정기 검진을 통해 항바이러스제 복용 등으로 적절히 대처해야 한다. ●유사 에이즈 C형 B형은 최근 들어 꾸준한 백신 접종으로 환자가 줄고 있지만 C형은 예방백신이 없는 데다 바이러스가 돌연변이를 잘해 자연치유도 어렵고, 환자도 계속 늘고 있다. 이 때문에 의사들은 C형을 ‘유사 에이즈’라고도 부른다. C형은 주로 수혈이나 성행위, 비위생적인 주사 등을 통해 감염되므로 소독되지 않은 주사나 침을 맞지 않아야 하며 문신, 피어싱 등도 조심해야 한다.C형도 B형처럼 대부분 자각증세 없이 진행되므로 정기 검진을 통해 항체 보유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 도움말 대한간학회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깔깔깔]

    ●할머니의 기억력 한 노신사가 모처럼 어렸을 때 다니던 초등학교를 돌아보고 있었다. 그때 저쪽에서 한 뚱뚱한 할머니가 걸어오고 있었다. 노신사가 기억을 더듬으며 할머니에게 말을 건넸다. “아, 여보세요. 혹시 당신은 60년쯤 이 학교를 다니던 옥분씨 아닙니까? 그때 나와 같은 반이었는데 기억이 안 나십니까?” 할머니가 노신사를 한번 쳐다보고는 대답했다. “글쎄, 난 옥분이오만 옛날 우리반에는 댁처럼 머리가 허연 학생은 없었답니다.”●임산부의 변신 첫 번째 아기 때:의사가 임신이라고 확인해 주는 그 순간부터 임산부용 옷을 입기 시작한다. 두 번째 아기 때:가능한 한 오랫동안 평상복을 입고 지낸다. 세 번째 아기 때:임산부용 옷이 곧 평상복이 된다.
  • LG전자 ‘상복’ 터졌네

    LG전자 ‘상복’ 터졌네

    LG전자의 벽걸이형 프로젝터(AN110))가 세계적 권위의 디자인상을 연이어 수상하고 있다. LG전자는 독일 하노버 ‘iF디자인 어워드’ 시상식에서 자사의 벽걸이형 프로젝터가 전자·통신부문 최고 디자인상인 ‘황금상’을 수상했다고 10일 밝혔다. 황금상은 iF디자인상 수상 제품중 각 제품군중에서 최고의 디자인을 갖춘 제품에 주어지는 디자인 분야의 최고 상이다. 벽걸이형 프로젝터는 지난 1월 세계 가전전시회인 ‘CES 2006’에서 혁신상을 수상한 것을 비롯해 레드닷(reddot) 디자인상 가운데 ‘최고 디자인상’을 수상하는 등 디자인 부문 3관왕에 오른 셈이다. LG전자는 올해 iF디자인상에서 벽걸이형 프로젝터를 비롯해 50인치 타임머신 PDP TV 등 11개 제품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삼성전자도 캠코더 ‘미니켓’과 LCD(액정표시장치) 모니터 등 25개 제품이 이번 iF디자인상을 받았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은행권 해외진출에 ‘사활’

    은행권 해외진출에 ‘사활’

    국내 은행들이 해외 진출에 사활을 걸고 있다. 중국과 베트남 등 신흥시장에 줄줄이 진출하는가 하면 단순히 영업점을 내는 방식에서 벗어나 현지 은행과의 제휴나 지분 참여, 심지어 인수까지 고려하고 있다. 대규모 해외건설 사업에 금융 주선을 하는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등 투자은행(IB) 분야에서도 해외진출이 활발해진다. 은행들이 해외 진출에 열을 올리는 것은 국내 금융시장이 점점 포화상태에 이르고 있기 때문이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총자산을 이용해 영업이익을 창출하는 능력을 말하는 영업이익률이 국내 은행의 경우 지난해말 2.98%로 전년의 3.16%에 비해 떨어졌다. 반면 국내 은행 해외점포의 지난해 당기순익은 총 4억달러로 전년 3억 6000만달러에 비해 9.8% 증가했다. 해외점포의 고정이하 여신비율도 2004년 말 1.2%에서 지난해 말 0.6%로 줄어 수익성과 건전성이 모두 좋아지고 있다. ●“아예 현지 은행을 사겠다” 지난 2004년 중국 칭다오은행을 인수했던 하나은행은 한국동포의 상권이 급속도로 확대되고 있는 중국 동북3성 지역의 현지 은행들을 몇 곳 인수할 계획이다. 또 미국의 소규모 은행 가운데 동남아 국적의 은행을 인수한다는 계획도 마련하고 있다. 인도, 파키스탄, 두바이 지역은 제휴나 간접 투자로 영역을 넓혀 나갈 계획이다. 하나은행 김종열 행장은 “현재 전체 자산 중 1% 수준인 국외 점포 자산을 중·장기적으로 5%까지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해외점포망이 가장 발달된 외환은행 인수를 놓고 하나은행과 경쟁하고 있는 국민은행도 해외진출 의지가 확고하다. 국내영업에 비해 해외영업이 눈에 띄게 떨어지는 국민은행은 최인규 전략본부장을 중심으로 하는 해외진출을 위한 태스크포스팀(TFT)을 가동중이다. 최 본부장은 “아시아를 거점으로 하는 글로벌 뱅크가 되기 위해 어떤 지역을 공략해야 할지, 사업 모델을 어떻게 가져가야 할지를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정원 행장 역시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베트남 및 카자흐스탄 등 개발도상국에 진출할 것”이라면서 “소수의 한국 간부를 파견하고 다수의 현지인을 고용해 수익을 올리는 방식을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통합 신한은행의 신상훈 행장은 “지점 개설보다는 현지 은행과 제휴하거나 지분투자를 확대하는 방식이 훨씬 효과적”이라며 해외 진출을 강조해 왔다. 신한은행은 조흥은행과 합쳐지면서 해외점포가 16개로 늘어 우리은행을 제치고 해외점포수 2위 은행이 됐다. ●IB도 해외로 눈 돌린다. 국내 부동산 개발 등을 위한 소규모 금융주선에 머물렀던 시중은행의 IB 업무도 해외 영토확장을 꾀하고 있다.PF, 기업 인수·합병(M&A) 주선, 증권발행 주선, 투자자문 등의 업무를 통칭하는 IB 사업은 엄청난 수수료와 대출이자, 배당금, 각종 개발이익을 창출하는 대표적인 선진 금융기법이다. 97명의 대규모 IB사업단을 거느리고 있는가 하면 올 상반기에 홍콩에 IB센터를 개설하는 우리은행은 이달 말에 중국 상하이에서 주상복합건물 건설을 위한 PF 계약을 체결한다. 우리은행 IB사업단 이문훈 부장은 “단순한 자본 참여나 대출 등 ‘무늬만 IB’가 아닌 직접 주간사로 나서 신디케이트티드론 방식으로 자금을 조달하고, 초기 금융컨설팅부터 자금조달까지 전체 사업을 총괄하는 ‘제대로 된 IB’를 해외에서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우리은행은 1억달러 규모의 카자흐스탄 아파트단지 건설,6억 2000만달러 규모의 아제르바이잔 발전소 건설 사업 등도 추진하고 있다. 국내 IB사업의 최강자인 산업은행은 지난해 오만에서 세계 40여개 은행과의 경쟁 끝에 총사업비 11억달러의 화학공장 건설 금융 주선에 성공한 데 이어 올해에도 베트남 호찌민시 도로건설 및 신도시개발사업 PF를 추진중이다. 산업은행 프로젝트파이낸스실 최종국 차장은 “그동안은 국내 은행의 신용도가 세계적인 은행보다 떨어져 자금 조달 측면에서 불리했고, 경험도 없어 해외로 눈을 돌리지 못했다.”면서 “그러나 국내 은행들도 노하우가 축적된 데다 자금력도 넉넉해져 해외로 도전할 만한 상황이 됐다.”고 말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이월 골프용품 “반값 떨이요 떨이”

    이월 골프용품 “반값 떨이요 떨이”

    골프 시즌이 왔다. 골프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파릇한 그린에서의 ‘호쾌한 샷’ 유혹이 다가설 때이다. 골프숍들에는 고객의 발길도 꽤 잦아졌다. 최근 고위 공직자의 ‘부적절한’ 골프 회동이 회자되고 아직 대다수 국민이 즐길 수 있는 스포츠는 아니지만, 골프는 분명 일반인에게 더 가까이 다가서 있다. 비즈니스 수단으로도, 건강을 챙기는 데도 골프는 몇 안 되는 웰빙형 스포츠로 자리매김했다. 백화점 골프숍의 관계자는 “마니아 골퍼들이 주로 찾지만, 골프가 웰빙스포츠로 일반인에게 인식되면서 초보자도 매장에 많이 온다.”고 매장 분위기를 전했다. 골프의 대중화로 백화점과 골프전문점에선 용품을 모은 특별전을 앞다퉈 열고 있다. 해를 넘긴 이월 상품을 50∼60% 싸게 파는 곳도 있다. 초보자용 100만원대 풀세트도 나와 있다. 골프옷도 평상시 외출복으로 애용되면서 많이 팔리고 있다. 유행을 주도하고, 바람을 막고 땀을 흡수하는 등 기능성이 뛰어난 까닭이라고 한다. 일반 의류보다는 다소 비싸지만 이참에 매장에 들러 야외복으로 한벌 장만해 보자. 매장에선 모자도 장갑도 신발도 한꺼번에 만나볼 수 있다. 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기능성 제품 주류…밝은 색상 유행 예감 올해의 골프 패션 트렌드는 기능성 웨어가 될 전망이다. 프로 골퍼 출신인 김현희 신세계백화점 레슨프로는 “기존의 스타일 위주의 골프 의류 형태가 지난해 수입 브랜드의 본격적인 진출에 따라 기능성 부분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고 말했다. 골프 자체가 새로운 웰빙 스포츠를 자리잡고 있는 것에 맞춰 의류업체들도 기능성 옷을 선보이고 있다. 방수·자외선 차단 등의 고기능성 제품들이 나오고 있다. 또 올 봄에는 흰색과 핑크 등 밝은 계열의 확실한 색상이 유행할 것으로 보인다. 김현희 레슨프로는 “흰색에 원색 벨트와 모자가 패션의 포인트”라며 “장갑과 골프백도 골프 소품을 넘어 패션의 일부분으로 들어왔다.”고 덧붙였다. 아이템별로 보면 모자는 주황·핑크·흰색 등 밝은 원색 계열이 많이 나왔다. 바람막이 조끼도 흰색과 핑크 색상이 주류를 이루며, 블랙앤화이트는 검정과 노랑 보라색도 계열의 바람막이 점퍼도 내놓았다. 바지는 5부에서부터 10부까지 다양한데 주로 검은색과 흰색 갈색이 나왔다. 골프 의류와 캐주얼의 경계가 흐려지면서 감성과 패션성이 가미돼 평상복으로도 입을 수 있는 트렌디한 제품들을 다양하게 볼 수 있다. 조희정 애시워스 디자인실장은 “단품으로 세련되게 코디가 가능한 아이템이 많이 보이는 게 올해의 특징”이라고 말했다. 백화점 매장에는 벌써 화사한 반소매 골프 티셔츠가 많이 나왔다. 이애나 롯데백화점 바이어는 “긴팔 스웨터가 약간 답답해 보이는 패션 리더라면 올 봄에는 레이어드 스타일로 패션감각을 발휘할 것”을 추천했다. 기본 이너웨어 아이템인 긴 팔 폴로 티셔츠와 반소매 티셔츠를 매치하고 밝은 색상의 하의를 코디하면 최신 아이템을 착용하는 동시에 필드의 찬바람도 막을 수 있어 1석 2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귀띔했다. 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필드는 골퍼 부르고 매장은 고객에 손짓 3월이 되면서 백화점의 골프의류 매장이 화사해졌다. 오렌지·보라·분홍 등 화려한 색상의 바람막이 점퍼와 바지, 모자 등도 매장의 중심에 서 있다. 클럽을 잡고 스윙 폼을 잡아보는 손님의 얼굴엔 벌써 필드가 한치 앞에 와 있다. 장경식 애경백화점 구로점 바이어는 “골프숍을 찾는 고객이 많이 늘었다.”며 “여성 고객은 챙이 넓은 모자를 많이 찾는다.”고 말했다. 굳이 골프에 입문하지 않아도 골프 웨어를 마련하는 사람도 많다. 고급스러워 야외에서나 평상복으로 입을 수 있기 때문이다. 골프의류를 저렴하게 파는 봄 판촉행사는 여러 백화점에서 다양하게 열리고 있다. 싼값에 한벌 마련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버버리골프 최초 단독전 여는 롯데백화점 롯데백화점은 10∼16일 본점·잠실점·영등포점·안양점·인천점에서 ‘06년 뉴 스프링 골프 Fair’를 갖는다. 행사기간에 본점과 잠실점은 이월상품을 정상가보다 50∼60% 싸게 파는 ‘버버리골프 최초 단독전’을, 아다바트·아쿠아스큐텀 등의 브랜드는 정상가보다 40∼50% 싼 ‘직수입 골프의류 고객초대전’을 연다. 또 나이키 골프, 아디다스·테일러메이드, 캘러웨이 브랜드의 골프 용품을 특가에 파는 ‘Do golf 특집전’을, 인기 골프클럽을 10∼20% 할인하는 ‘시즌맞이 골프클럽·용품 종합전’을 각각 진행한다. 대표적으로 블랙앤화이트 남성 스웨터 39만 6000원·여성 바지 37만 4000원, 아다바트 남성 조끼 42만 9000원·여성티셔츠 31만 9000원, 버버리골프 니트 17만원·모자 6만원, 나이키 골프화·캘러웨이 바지가 각 7만 9000원, 휠라골프 티셔츠 6만원 등이다. ●초·중급자 추천 상품전은 신세계백화점에서 신세계백화점은 10∼19일 강남점 5층 골프숍에서 ‘초·중급자 아이언 추천상품전’을 연다. 또 10∼14일 9층 그랜드홀에서 ‘신춘 홀인원 골프패션 대전’을 연다. 울시·레노마·엘도드·김영주·랑방·핑·캘러웨이·까스텔 등의 브랜드가 참가하는 행사에서는 의류 외에 모자·장갑·양말을 비롯한 다양한 골프용품도 함께 선보인다. 본점에서도 ‘골프웨어 특집전’을 연다. 밀라숀 골프 웨어는 10∼12일 티셔츠 50장을 6만 9000원에 특가로 판다. 쉐르보 골프웨어는 13∼19일 티셔츠 17만 8000원, 바지 20만 8000원에 판매된다. ●이월 골프상품 할인전 여는 현대백화점 현대백화점 압구정점은 17∼19일 골프대전을 열고, 나이키·쉐르보·켈러웨이 등의 이월상품을 40%가량 할인해 내놓는다. 주요 상품으로 골프 티셔츠 6만원선, 골프바지 10만원선, 골프화 12만원선에 시판한다. ●유명 골프웨어 특집전을 준비한 애경백화점 애경백화점 역시 9일부터 ‘유명 골프웨어·용품 특집전’을 열고 있다. 울시·핑·슈페리어·휠라골프·이동수 골프·임페리얼 등 10여개 업체가 참여한다. 임페리얼 티셔츠 4만 9000원, 슈페리어 니트 7만 3000원, 휠라골프 조끼를 6만원에 판다. 또 골프클럽 원가 판매전에서는 다이와 풀세트 180만원, 휠라 풀세트 120만원, 랭스필드 풀세트 48만원, 캘러웨이 골프화 15만원, 마스터 골프화를 9만 9000원에 내놓았다. ●이탈리아 직수입 골프웨어는 현대아이파크몰에서 용산역 현대아이파크몰은 10∼16일 패션스트리트 5번가 테마플라자에서 ‘유명 골프웨어대전’을 연다. 이탈리아에서 직수입한 골프웨어를 비롯해 유명 브랜드의 골프의류 등을 모아 특별 판매한다. 투르사르디 니트·티셔츠를 3만 9000원에, 바지·점퍼·바람막이를 5만 9000원에 균일 판매한다. 또 이탈리아에서 바로 수입한 장프랑코페리 골프 티셔츠를 1만 9000∼2만 9000원에 팔며, 여성 바지를 2만 9000원에 판다. ●다양한 골프용품을 마련한 그랜드백화점 그랜드백화점 일산점·수원 영통점에서 골프 장비를 새로 구입하거나 골프를 시작하려는 이들을 위해 타이틀리스트·갤러웨이·윌슨·테일러메이드 등 유명 클럽과 용품 등을 30∼40% 싸게 팔고 있다. 일산점은 용품 중 보스턴백 5만∼12만원, 볼은 1타(12개)짜리 나이키 에큐러쉬 6만∼10만원, 국산 2만∼3만 2000원, 장갑은 인공합성제품과 천연가죽제품을 7000원∼2만원에, 고무티와 나무티는 각 2000원선에 내놓았다. 생활 방수기능이 첨가된 반팔기능 바람막이 2만 5000원에 팔고, 풋죠이·바이트 골프화 8만∼12만원, 모자 2만 4000∼3만 2000원에 판다. 수원 영통점은 초보자 및 중급자를 위한 풀세트를 65만∼130만원대에 팔며, 미쓰시바 풀세트 65만원, 테일러메이드 풀세트(여성) 175만원, 휠라 풀세트 150만원, 아스카 풀세트 125만원 등에 시판한다. 캘러웨이 캐디백 20만원, 에시워스·슈페리어 골프화 각 10만원, 스윙 매트 7만원 등과 함께 반팔 바람막이 조끼 6만 8000원, 비옷 12만원, 바람막이 점퍼 8만 50000원에 내놓았다. 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강남 타워팰리스등 주거전용 실사 착수

    강남 타워팰리스등 주거전용 실사 착수

    정부가 이르면 다음달부터 주거용 오피스텔에 대한 조사에 착수하기로 했다. 그러나 오피스텔 거주자가 조사를 거부하면 이를 강제할 방법이 없어 조사가 무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9일 행정자치부와 건설교통부, 국세청 등에 따르면 정부는 업무용 오피스텔을 주거용으로 사용하면서 세금을 탈루하는 사례가 많다는 지적에 따라 일부 오피스텔을 대상으로 전용 여부를 파악하기로 했다.▶서울신문 3월4일자 1면 참조 정부는 행자부 주관으로 이르면 다음달부터 두달 동안 전국 21만가구의 오피스텔 가운데 고가이면서 중대형인 오피스텔을 골라 현장조사에 나설 예정이다. 강남구 도곡동 타워팰리스, 논현동 로얄팰리스, 한강로 대우트럼프월드, 분당 동양파라곤 등이 우선조사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일선 시·군·구가 조사…실효성은 적어 현장조사는 일선 시·군·구청이 맡을 예정이다. 현장조사를 통해 불법 전용 사례에 대한 정확한 조사가 이뤄지면 정부는 관련 부처간 태스크포스를 구성, 오피스텔의 주거용 전환을 차단할 수 있는 다양한 장치들을 늦어도 연말까지 마련할 방침이다. 정부 관계자는 “수억원이 넘는 오피스텔을 주거용으로 쓰면서 세금은 소형평형 거주자보다 적게 내고, 무주택자로 분류돼 주택청약 때 혜택까지 보는 것은 문제가 있다.”면서 “세금 탈루를 줄이고 청약질서를 바로잡는 방안으로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정부 의지대로 현장조사가 이뤄질 가능성은 많지 않다. 조사를 거부할 경우 강제할 방법이 없고, 일선 시·군·구청도 인력 부족을 이유로 곤란하다는 입장이다. 행자부 관계자는 “오피스텔 거주민이 문을 열어주지 않는 등 조사를 거부하면 조사를 강행할 방법은 없다.”면서 “조사 거부자에게 과태료를 부과하거나 고발도 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일선 구청 관계자도 “오피스텔이 딸린 호화 주상복합건물에는 출입 자체가 안 되는데 어떻게 조사를 할 수 있겠느냐.”고 하소연했다. ●주거용 오피스텔은 청약자격 제한 추진 정부는 오피스텔 분양단계부터 주거용과 업무용을 명확히 구분하게 하고 용도를 신고토록 한 뒤 주거용으로 전용할 경우 청약자격을 제한하는 방법, 이행강제금을 물리는 방안 등을 검토 중이다. 오피스텔은 사무실용으로 세금이 토지분과 건물분이 분리 과세돼 고가일수록 세부담이 적은데다 종합부동산세 과세대상은 물론 1가구 2주택 등 다주택 대상에서도 빠진다.14억원에 거래되는 타워팰리스 오피스텔 50평형은 주거용으로 사용되면서도 업무용 재산세가 부과될 뿐 아니라 다른 주택을 갖고 있지 않으면 무주택에 따른 혜택마저 보고 있다. 건교부 관계자는 “2004년 이후 오피스텔 건축 허가부터는 바닥 난방을 못하게 하고, 화장실 크기를 제한하는 등의 방법으로 주거용 전용을 막고 있다.”면서 “전국적인 실태가 파악되면 추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강충식기자 chungsik@seoul.co.kr
  • 서울 4대문 안 주상복합 원하셨나요?

    서울 4대문 안 주상복합 원하셨나요?

    올해 서울 4대문 안에 주상복합건물이 유난히 많이 공급된다. 도시환경 정비사업이 이뤄지면서 한때 주춤했던 공급이 잇따르고 있는 것이다. 올해에만 7개 단지 1825가구가 공급돼 서울에서 분양될 주상복합의 32%가 4대문안에 지어진다. 그동안 건설사들은 도심개발에는 규제가 뒤따랐기 때문에 강남권 개발을 선호했었다. ●황학동 롯데건설 황학동 2198 일대 황학구역을 재개발하는 단지로 총 1870가구 규모의 주상복합아파트다. 조합원분을 제외한 491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최근 청계천 복원공사와 뉴타운개발 등과 맞물려 주목을 받고 있다. 지하 4층∼지상 33층 6개동 규모로 지어진다. 단지 주변에 청계천로, 금호동길, 난계로, 마장로, 다산로 등이 있으며 신당역(2·6호선 환승역), 신설동역(1·2호선 환승역)이 가깝다. 교육시설로는 숭신초, 광희초, 숭인여중, 성동고 등이 있다. ●홍제동 한신공영 서대문구 홍제동 145의 1 일대에 들어서는 단지로 총 148가구 모두 일반 분양한다.24∼46평형으로 구성돼 있고 단지 앞으로 고층 아파트가 있지만 단지 부지 자체가 고지대이다 보니 고층에서는 인왕산 조망이 가능하다. ●용두동 성원건설 동대문구 용두동 11-1 일대 들어서는 주상복합 단지로 총 178가구 모두 분양한다.45∼68평형 대형 평형으로만 구성돼 있다. 오는 12월경에 분양될 예정이다. 지하철 1호선 청량리역과 걸어서 3분 이내인 역세권으로 망우로와 답십리길, 왕산로 등을 이용할 수 있다. 편의시설로는 롯데백화점, 청량리시장, 성바오르병원, 동부청과물시장, 홈플러스 등이 있다. ●회현동 SK건설 회현동1가 31-1 일대 우리은행 본점 옆 2300여평에 들어서는 주상복합으로 명칭은 ‘남산 SK리더스뷰’이며 6월쯤 분양될 예정이다. 지상 30층 2개동에 43∼92평짜리 234가구가 들어선다. ●순화동 동부건설 중구 순화동 1-67 일대 순화1-1 재개발구역에 짓는 단지로 아파트 156가구, 오피스텔 154가구 등 총 310가구가 들어선다. 서울지하철 1·2호선 환승역인 시청역이 걸어서 5분 이내로 서소문로와 의주로에 인접해 있어 광화문, 시청 등 도심 접근성이 뛰어나다. 강충식기자 chungsik@seoul.co.kr
  • [역세권 아파트 탐방] 여의도 롯데캐슬 엠파이어

    [역세권 아파트 탐방] 여의도 롯데캐슬 엠파이어

    여의도 롯데캐슬 엠파이어는 강남 재건축 추가 규제 예고에 따른 ‘풍선효과’(풍선의 한쪽을 누르면 다른 쪽으로 공기가 몰리는 현상)를 톡톡히 보는 단지이다. 지하철역 추가 신설과 초고층 업무단지, 초고층 재건축 추진 등 지역적 호재도 갖고 있다. ●50평형 이상, 1월말보다 1억여원 올라 73평형은 지난 1월말 보다 1억여원이 오른 14억원대의 시세를 보이고 있고,50평형대 역시 같은 기간 1억원 이상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오는 2008년까지 지하철 9호선이 개통되고 2010년까지 국제금융센터와 초고층 복합빌딩인 파크원도 들어선다. 대부분 입주한 지 30년 가까이 되는 노후 단지가 많지만 이 역시 재건축으로 연결될 수 있어 호재로 작용한 지 오래다. 지하철 9호선은 김포공항에서 여의도 국회의사당을 지나 최종적으로 강동구 방이동까지 연결되는 노선인데 롯데캐슬 엠파이어는 지하철 9호선을 역세권으로 갖게 되는 단지이기도 하다. 영등포구 여의도동 36 일대에 위치한 롯데캐슬 엠파이어는 백조아파트를 재건축한 주상복합이다.39층 2개동 43∼96평형 총 406가구로 지난해 5월 입주했다. ●9호선 개통되면 ‘더블 역세권´ 지하철 5호선 여의도역과 도보로 5분 거리다.9호선이 개통되면서 여의도역은 5·9호선 환승역이 된다.50평형대 이상의 경우 한강 조망도 가능하다. 단지내 피트니스 센터도 있다. 서강대교·마포대교·원효대교를 통해 서울 어디로든 이동이 편리하다. 윤중초, 윤중중, 여의도중, 여의도고, 여의도여고 등의 교육시설이 있고 경방필·신세계·롯데백화점, 여의도성모병원, 여의도공원, 한강시민공원 등 편의시설도 풍부하다. 대형 평형은 아예 매물을 구경하기가 어렵다. ●인근에 초대형 복합빌딩·금융센터 도보 10분 거리에는 2010년까지 연면적 19만 3600평(64만㎡)규모의 70층 270m 높이 초고층 복합빌딩인 파크원이 들어선다.1만 4000여평에 이르는 여의도 통일 주차장 부지에 들어서는 파크원은 쌍둥이빌딩, 호텔, 쇼핑센터 등 5개동으로 이뤄진다. 파크원 맞은 편인 1만여평 규모의 옛 중소기업전시장 터에는 서울국제금융센터가 지어진다. 높이 270m 초고층 빌딩을 포함해 29∼52층 높이 국제금융센터빌딩 3개동과 호텔 1개동이 건립된다. 다국적 기업과 외국계 금융기관이 주로 입주할 예정이다. 여의도에는 지은 지 30년 가까이 돼 서울에서 가장 오래된 아파트들이 몰려 있다. 최근 여의도 서울아파트가 77층 높이의 초고층 재건축을 추진하면서 인근 단지들도 동반 강세를 보인 바 있다. 그러나 일대 재건축 전망이 그리 밝지 않다. 기존 용적률이 높고 중대형 평형이 많아 소형 평형의무비율을 적용시키면 일부 주민은 지금보다 작은 집을 배정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 도움말 내집마련정보사 김정용 팀장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청계천변에 148m 새 랜드마크

    청계천변에 148m 새 랜드마크

    청계천 주변에 또 하나의 랜드마크 건물이 들어설 예정이다. 글로스타(대표 김수경)는 재개발 관련 특혜비리 의혹 사건으로 사업이 전면 중단됐던 서울 을지로2가 5지구 도시환경정비사업 부지에 초대형 주상복합아파트와 호텔, 오피스 및 상업시설을 갖춘 복합건물을 지을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글로스타에 따르면 전체 3926평 부지에 ‘글로스타 스퀘어가든’이라는 이름의 복합 건물 2개동을 짓는다.148m의 높이에 지상 34층과 39층 2개 건물이다. 건축 연면적만 5만여평에 달하는 초대형 건물이다. 용적률은 기부채납에 따른 인센티브를 합해 1170%가 적용된다. 39층짜리 한 개 동에는 호텔 180여실(지상 1∼18층)과 70∼100평짜리 초대형 주상복합아파트 70여가구(19∼39층)가 들어선다. 회사측은 호텔은 별 여섯개짜리에 해당하는 초특급의 세계적인 체인을 유치하고, 주상복합아파트는 비즈니스와 파티·주거를 겸하는 맞춤형 공간으로 설계해 직접 호텔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청계천 조망이 가능한 것이 장점으로 꼽힌다. 김수경 대표는 “한 건물 내 호텔과 주거시설의 동시 입주는 국내에서 보기 드문 형태”라면서 “미국에서 고가에 분양된 만다린오리엔탈, 리츠칼튼 등의 호텔형 아파트와 같은 최고 수준의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34층짜리 한 개동은 오피스 시설로 첨단 인텔리전트 빌딩으로 시공하고, 연면적 6000여평 규모의 상업시설에 고급 식당가와 명품관 등을 넣을 예정이다. 을지로2가 5지구는 지난해 양윤재 전 서울시 행정2부시장이 당시 시행사였던 ‘미래로RED’에 고도제한 완화 등의 특혜를 주고 뇌물을 수수한 혐의로 구속되면서 개발계획 심의가 전면 중단됐었다. 글로스타는 지난해 미래로RED로부터 이 부지의 사업권을 매입해 재추진 중이며, 사업시행에 필요한 전체 부지 80%를 매입한 상태다. 지난해 미래로RED가 추진하다 시 도시계획심의 과정에서 문제로 지적된 공원부지 확보건도 수용하기로 하고, 조흥은행과 쁘렝땅 백화점 사이 520여평에 삼각공원 등을 조성해 서울시에 기부채납할 계획이다. 삼각공원은 지상에 몇 그루의 나무나 녹지공간을 제공하는데 그치지 않고, 문화공연시설 갖춘 문화 테마공원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시행사측은 중구청의 관련 계획변경안 입안과 공람공고, 구 의회 의견청취, 서울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사업계획승인 등의 행정절차를 거치면 올 연말쯤 착공에 들어가 2010년 상반기 완공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대해 서울시 관계자는 “일단 구청을 거쳐 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 상정하는 데만 최소 3개월 이상 걸려 사업 일정은 유동적이다.”면서 “건축계획도 서울시 심의 결과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강충식기자 chungsik@seoul.co.kr
  • 황학 롯데캐슬 새달 분양

    황학 롯데캐슬 새달 분양

    다음달 전국에서 3만 2000여가구가 분양된다. 3년째 분양을 미뤄온 서울 중구 황학동 롯데캐슬을 비롯해 김포 장기지구, 파주 운정지구, 부산 정관신도시, 경남 양산 물금지구 등 택지지구 분양물량과 1000가구 이상의 대단지 아파트가 많은 게 특징이다. 7일 업계에 따르면 다음달 전국에서 분양되는 아파트는 모두 64곳 3만 2291가구다. 아파트 48곳 2만 5649가구(임대아파트 7곳 4758가구), 주상복합 9곳 1884가구 등이다. ●황학동 롯데캐슬 드디어 분양 롯데건설은 다음달 말 중구 황학동 주상복합아파트 ‘황학동 롯데캐슬’을 일반 분양한다고 밝혔다. 청계천변을 따라 조망권을 확보한 도심 아파트로 2003년 말부터 분양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으나 사업이 지지부진해 분양이 미뤄졌던 사업이다. 삼일아파트 및 단독주택지를 헐고 새로 짓는 사업으로 1만 4000여평 부지에 1870가구의 주상복합 아파트가 들어설 계획이다. 임대와 조합원분이 각각 336가구와 1043가구, 일반분양이 491가구(23·45평)다. 최고 33층 6개동으로 16평(336가구)·23평(478가구)·33평(790가구)·45평(266가구)으로 구성된다. 지하철 2·6호선 환승역인 신당역과 1·2호선 환승역인 신설동역이 인접해 있어 교통이 편리하고 인근 왕십리 뉴타운과도 가깝다. 동부건설은 종로구 숭인동 창신뉴타운 내에 있는 숭인4구역을 재개발해 416가구 중 24·42평형 194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지하철 6호선 창신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판교 후광 단지들도 분양 나서 판교 후광 효과가 기대되는 용인시 성복동에서는 CJ개발이 지하2층 지상20층 18개동으로 39∼94평형 총 1314가구를 분양한다. 양재∼영덕간 고속화도로가 오는 2008년 생길 예정인데다 신분당선 신성역도 신설될 계획이다. 동백지구에는 중앙공원과 인접한 땅에 단지형 타운하우스 용인동백하우스토리 134가구가 분양된다.62∼75평형 대형 평형이다. 용적률 99.5%의 저밀도로 조성되어 주거 쾌적성이 뛰어나다. 고양시 행신동에서는 SK건설이 25∼43평형 600가구를 내놓는다. 김포 장기지구 9블록에서는 우미건설이 40∼46평형 404가구를 분양하고, 파주 교하읍 운정지구에는 우림건설이 476가구를 공급한다. ●지방서도 대단지 물량 눈길 부산·대구 등 지방 광역시에서는 14곳 8910가구가 쏟아진다. 우방은 대구 수성구 사월동 조일알미늄 부지에 지하 2층 지상 14∼18층 33∼61평형 총 1015가구를 분양한다. 대구 동구 신서동 일대가 공공기관 이전 조성사업지여서 신서동과 인접한 사월동은 혁신도시 후광효과가 기대되는 지역으로 꼽힌다. 대주건설은 부산 기장군 정관신도시에서 29∼43평형 1759가구를 분양한다. 행정복합도시 건설로 관심이 높은 충청권에서도 14곳 7323가구가 분양된다. 충남 연기군 조치원읍에서 GS건설이 34∼57평형 1434가구를 선보인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세입상인들 빈 손으로 쫓겨날 판

    ‘땅 주인은 돈벼락, 세들어 있는 상인은 날벼락’ 울산지역에 재개발 붐이 일면서 시세의 몇배에 땅을 판 지주들은 하루아침에 돈방석에 앉은 반면 세입자들은 당장 가게를 비워줘야 할 처지에 내몰리는 등 명암이 교차하고 있다. 7일 관련업계 및 상인들에 따르면 D개발에서 재개발을 추진하고 있는 울산시 남구 무거동 울산대학 주변 세입 상인 40여명으로 구성된 ‘영세업자 보상대책위원회’는 7일 시행자 및 지주들에게 영업권 보상을 요구하며 울산시청 앞에서 농성을 했다.D개발은 무거동 일대 1만 8000여평에 주상복합건물을 짓기 위해 지주들과 지난해 말 계약을 마무리하고 현재 교통영향평가를 받고 있다. 대책위 상인들은 시행자와 지주 측에서 영업권 보상대책 없이 지난해 11월부터 내용증명 등을 통해 가게를 비워달라고 통보해 시설투자비·권리금 등을 모두 날리게 됐다고 주장했다. 상인들은 청와대와 국민고충처리위원회 등에 지난달 말 보상대책을 요구하는 탄원서를 보내기도 했다. 시행사 측은 지주들과 계약을 할 때 세입상인들의 영업권 보상비를 감안했기 때문에 지주 측에서 해결해야 할 문제라며 지주와 세입자 다툼을 우려해 세입자 이주합의서가 있어야 지주들에게 잔금을 지급키로 했다고 밝혔다. 임대차보호법 등에 따르면 세입자는 계약기간까지 가게를 비워주지 않을 수는 있지만 시설비나 권리금 등을 보호받기 어렵다. 울산지역 곳곳에 재개발이 추진되면서 해당지역 지주들은 땅값으로 시세보다 3∼5배, 일부는 버티기로 10배 가까이 많이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무거동 재개발지역의 경우 단독주택은 평당 800만∼1000만원, 도로변 상업지역은 2000만∼4000만원에 계약이 이루어진 것으로 전해졌다.울산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판교청약 ‘3주 전략’] 동·서판교 장단점 비교

    [판교청약 ‘3주 전략’] 동·서판교 장단점 비교

    판교 청약에는 중요한 선택이 뒤따른다. 쾌적성이 앞선 서판교를 선택할 것인지 아니면 역세권과 교통여건이 뛰어난 동판교를 고를 것인지를 신중히 고려해야 한다. 경부고속도로를 축으로 나뉘는 동판교(경부선 동쪽)와 서판교(〃 서쪽)의 입지를 분석한다. ●쾌적성을 우선하면 서판교가 최적 서판교는 주거환경이 쾌적한 것이 장점. 자연친화적으로 개발한다는 뜻이다. 하천과 공원, 골프장 등이 모두 이곳에 자리를 잡고 있다. 단지 뒤편으로 37만평 규모의 금토산공원이 들어설 예정이다. 저밀도 개발로 평균 용적률이 148%에 불과하다. 용적률이 적은 만큼 쾌적할 수밖에 없다. 또 대형 평형 아파트와 단독주택이 집중돼 판교신도시 내에서도 ‘부촌’으로 자리잡을 가능성이 높다. 진원이엔씨와 모아건설 부지는 생태하천으로 복원되는 운중천을 등지고 있어 친환경 주거단지로 부각될 전망이다. 서판교 단지 주변으로는 유치원 2곳, 초등학교 4곳, 중학교 3곳, 자립형 사립고 등 고등학교 4곳이 들어설 계획이다. 교육여건은 동판교에 비해 약간 떨어지지만 큰 문제는 없다. 그러나 서판교는 동판교보다는 교통여건이나 생활 인프라가 상대적으로 떨어진다. 강남으로 접근할 수 있는 도로가 경부고속도로뿐이고, 성남∼여주선 서판교역이 있지만 신분당선으로 갈아타야 하기 때문에 다소 불편하다. 서판교는 동판교보다 혐오시설이 경미하다. 변전소, 쓰레기자동집하시설 등이 건설될 예정이다. 전문가들의 의견은 팽팽하지만 서판교의 경쟁력이 동판교보다 약간 높다는 의견이 많다. 내집마련정보사 함영진 팀장은 “서판교 금토산공원은 37만평 규모로 분당 중앙공원의 3배 이상으로 쾌적한 주거 환경을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교통의 요지, 역세권으로 뜰 동판교 동판교의 최대 장점은 교통이다. 분당과 인접해 있을 뿐 아니라 분당∼내곡 고속화도로, 분당∼수서 고속화도로 등이 가깝고,2009년 12월에는 신분당선도 완공된다. 때문에 대중교통을 통한 강남 접근성이 서판교보다 훨씬 좋다. 동판교 중심에는 신분당선 판교역이 들어선다. 때문에 판교역을 중심으로 한 역세권이 자연스럽게 형성된다. 특히 판교역 인근에는 중심 상업용지가 있어 백화점과 테마상가, 주상복합건물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들어서게 된다. 교육여건도 서판교보다 낫다는 평가를 받는다. 동판교 인근에 들어서는 에듀파크에는 교육정보기술 관련 고등학교, 대학원, 도서관 등이 세워진다. 단지 주변에 유치원 1곳, 초등학교 5곳, 중학교 3곳, 고등학교 3곳이 지어진다. 동판교에는 하수종말처리장, 쓰레기소각장, 쓰레기자동집하시설, 납골당 등 주민혐오시설이 상대적으로 많이 들어선다. 향후 집값에 영향을 미칠 변수다. 민간업체 가운데는 풍성주택과 이지건설만이 동판교에서 아파트를 공급한다. 서판교보다 임대아파트와 소형 평형이 상대적으로 많고 주상복합시설과 상업시설이 집중돼 평균 용적률이 175%로 높아 쾌적성은 떨어진다. 부동산114 김규정 차장은 “분당 등 다른 신도시의 선례를 볼 때 동판교와 같은 역세권 아파트가 주거선호도나 가격면에서 앞선다.”고 말했다. 강충식기자 chungs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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