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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달 전국 2만여가구 ‘집들이’

    새달 전국 2만여가구 ‘집들이’

    전세 수요자라면 6월 입주하는 새 아파트를 기다려라. 내집마련정보사에 따르면 다음달 전국에서 집들이하는 아파트는 2만 6836가구로 조사됐다. 서울에선 도심 가까운 아파트가 눈에 띄고, 경기도에서는 대규모 단지가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6월 서울 입주 아파트는 대부분 재건축·재개발 아파트다. 서초구 방배동 롯데캐슬헤론 주상복합아파트는 34∼63평형 337가구다. 서울지하철 4호선 이수역과 동작역이 걸어서 10분 거리. 서래초, 방배중, 서초중, 서문여중, 서문여고, 서울고, 상문고, 경문고 등을 배정받는다. 성북구 길음동 래미안 길음 2차와 은평구 응암동 응암푸르지오는 재개발 단지로 각각 560가구와 361가구 로 구성됐다. 경기·인천지역은 분양 아파트보다 임대 아파트가 많다. 분양 아파트 가운데 눈에 들어오는 단지로는 고양 풍동 I-PARK아파트 583가구와 김포 사우동 한신 휴플러스 288가구, 남양주 호평동 신명스카이뷰 399가구 등이다. 국민임대 아파트는 경기도 용인 동백지구 주공3단지 981가구를 비롯해 모두 6개 지구에서 입주한다. 공공임대는 인천 남동구 논현동 주공 13단지 785가구와 경기도 부천시 소사동 주공그린빌3단지 348가구로 5년 뒤 분양전환된다. 지방에서도 1만 391가구가 입주를 기다리고 있다.998가구가 입주하는 경남 사천푸르지오와 경북 서부3차 부영사랑 966가구도 입주 대기중이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지자체마다 자동집하시설 쓰레기처리 혁명중

    지자체마다 자동집하시설 쓰레기처리 혁명중

    ##1. 경기도 용인수지2지구 아파트 주민 이영순(34·여)씨는 쓰레기를 버릴 때마다 즐거운 마음으로 집을 나선다. 다른 아파트에서는 쓰레기를 버릴 때마다 파리·모기가 달려들어 기분이 언짢았을 뿐 아니라 갑자기 고양이가 달려들어 놀라 비명을 지르기 일쑤였다. 수지2지구 아파트 단지에는 쓰레기장이 따로 없다. 그런데도 휴일·명절·공휴일에 쓰레기가 쌓이지 않는다. 지난달 29,30일 용인수지2지구를 찾았을 때도 쓰레기는 하나도 보이지 않았다. 아파트 각동 앞에 설치된 우체통 모양의 투입구에 쓰레기를 버리면 진공 흡입기를 통해 땅속에 묻은 파이프를 거쳐 쓰레기가 자동으로 한 곳에 모이는 시스템을 갖췄기 때문이다. 시스템은 컴퓨터로 작동되기 때문에 전천후 원격 가동이 가능하다. ##2. 서울 서초구 수퍼빌 주상복합아파트 주민들은 아예 쓰레기를 버리기 위해 밖으로 나오지 않아도 된다. 집안에 설치된 쓰레기 투입구에 쓰레기를 버리면 자동으로 집하장까지 자동운반된다. 전국 아파트 단지에 ‘쓰레기 혁명’이 일어나고 있다. 지방자치단체들이 앞다퉈 일정 규모의 아파트 단지에 대해서는 ‘쓰레기 자동집하시설’을 갖춰 친환경 단지(Clean-Green Town) 조성을 유도하고 있기 때문이다. 자동집하시설은 2000년 경기도 용인 수지2지구 1만 4000여가구에 시범 도입된 이후 새로 개발하는 신도시와 뉴타운, 주상복합 아파트 단지로 확산되고 있다. 최근 쓰레기 자동집하 시스템 사업자를 선정한 은평뉴타운은 쓰레기 운반 파이프가 무려 2.8㎞에 이르며, 소각까지 원스톱으로 처리하도록 설계됐다. 용인시는 수지2지구 자동집하시설이 기존 쓰레기 처리 시스템과 비교해 경제성, 민원 감소, 환경 위생 등에서 우위에 있다는 것이 검증되자 이를 확산시키기 위해 아파트 사업 인허가에 이를 적극 권장하고 있다. 광명, 성남, 김포, 부산, 광주시 등으로 확산되는 추세다. 용인 흥덕지구와 판교 신도시는 자동집하 시스템 도입이 확정됐다. 파주 운정, 김포 마송, 김포 신도시, 인천 송도·청라지구, 광명 역세권 개발 등에도 모두 적용될 예정이다. 용산5구역 재개발 사업과 가락동 농수산물시장 등 대형 시장, 상가·병원 등도 자동집하시설 설치를 적극 검토하는 등 전국적으로 쓰레기 처리 시스템에 일대 혁명이 일어나고 있는 것이다. 수지2지구와 은평 뉴타운 자동집하처리 사업자로 선정된 엔백센트랄석 하천용(48) 사장은 “시스템 설치 초기 비용이 아파트 분양 평수를 기준으로 평당 10만원 정도 들어간다.”며 “미처 시스템을 도입하지 않은 주변 민간 아파트 단지들이 시스템 공유를 요구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초기 투자비에 비해 경제성도 뛰어나다. 수지2지구 아파트는 인근 같은 평형 아파트에 비해 시세가 가구당 3000만원 정도 높게 거래된다. 청소행정을 책임지고 있는 지자체도 매우 만족하고 있다. 김창수 용인시 환경시설계장은 “수지2지구 운영비가 연간 5억원에 불과, 가구당 매달 4000원 정도만 내면 쓰레기를 완벽하게 처리할 수 있어 경제성이 매우 뛰어난데다 청소 관련 민원이 사라지고 쾌적한 주거 환경을 유지할 수 있어 아파트 단지 개발에 적극 권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판교 8월 7164가구 공급

    판교신도시 8월 공급 물량이 당초보다 2000가구가량 줄어든 7164가구에 불과할 전망이다. 1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판교신도시 8월 분양 물량은 전용면적 25.7평을 초과하는 중대형 4993가구,25.7평이하 1774가구, 민간 중형임대아파트 397가구 등 모두 7164가구로 잠정 결정됐다. 당초 8월 판교 공급물량은 모두 9200여가구였으나 주공의 전세형 임대아파트 2085가구를 2007년 이후 전량 후분양하기로 확정하면서 8월 공급물량이 7000여가구가 됐다.8월 분양에는 현재 소송중인 협의양도인 택지(980가구)도 빠진다. 분양물량 중 30%는 성남시 거주자에게 분양돼 성남을 제외한 수도권 청약예금 가입자들이 청약할 수 있는 중대형 민간 분양은 3495가구다. 중소형은 1774가구 가운데 10%가 3자녀 가구, 국가유공자 등에게 특별 분양되고 나머지 1597가구 중 30%는 성남시 우선공급 물량으로 돌아간다. 한편 단독주택 2078가구는 올해 이후, 국민임대 5784가구(전용 18평 이하)와 공무원 임대 473가구(18∼25.7평), 전세형 임대 2085가구(25.7평 초과), 주상복합아파트 1266가구(25.7평 초과) 등 9608가구는 내년 이후에 공급된다.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분양가 6억이하로 낮춰라”

    ‘투기 지역내 분양가를 6억원 이하로 낮춰라’ 3·30 부동산대책 이후 투기지역 6억원 초과 아파트 담보대출 차주(借主)의 원리금 상환액을 연 소득의 40%로 제한하는 총부채상환비율(DTI)이 적용되면서 분양률을 높이기 위해 건설사들이 분양가를 6억원 선에 맞추는 고육지책을 내놓고 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은 최근 분양에 들어간 경기도 수원시 영통동 ‘대우월드마크’ 주상복합아파트의 분양가를 평당 평균 1300만원대에서 평당 1200만원대로 낮춰 48평형의 분양가를 6억원 이하(5억 6000만∼6억 1000만원)로 낮췄다. 대우건설측은 “10억원대 고가 상품과 달리 6억원대 고객은 대출 의존도가 높은 만큼 분양가를 인하했다.”면서 “이밖에 계약 포기자를 줄이기 위해 중도금 40%는 일반 시중은행에서, 나머지 20%는 DTI가 적용되지 않는 제2금융권을 통해 알선해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금광기업이 시공하는 대전시 중구 오류동 주상복합아파트 ‘렉스뷰’도 분양가를 최고 2억 7000여만원이나 내리는 등 전 평형 분양가를 6억원 이하로 낮춰 재분양에 들어갔다. 대우자동차판매 건설부문도 이달 초 분양할 울산 ‘태화강 엑소디움’ 주상복합아파트의 분양가 책정을 놓고 고민 중이다.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회현동·충무로 지도가 바뀐다

    회현동·충무로 지도가 바뀐다

    남산골이 고급 주상복합 아파트촌으로 바뀐다. ‘강북 U턴 프로젝트’에 발맞춰 서울 중구 회현동과 충무로에 남산 조망권을 자랑하는 대형 고급 주상복합아파트가 속속 들어서면서 서울 도심의 유망 주거타운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27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올해 서울 중구 회현동과 충무로 등 4곳에서 주상복합아파트 1160여가구가 쏟아진다. 종전까지 상업시설이 대부분이었으나 최근 도시환경정비사업이 활발히 진행되면서 주상복합아파트 타운으로 변신을 꾀하고 있다. 이들 주상복합아파트는 일부 저층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남산을 바라볼 수 있게 배치된다. 쌍용건설은 남산 3호터널 입구 LG CNS 사옥 옆 주차장 터에 플래티넘 주상복합아파트 236가구를 분양한다. 지상 33층 2개동.52평∼94평형으로 설계했다. 오는 6월 말 분양할 계획이며 분양가는 평당 2000만원 정도다. 쌍용건설측은 “남산까지 산책로가 조성되고, 거의 모든 가구가 남산을 바라볼 수 있도록 짓는다.”고 말했다. SK건설도 같은 달 중구 회현동 우리은행 본점 옆 회현 4-1구역을 재개발해 리더스 뷰 주상복합아파트 233가구를 분양한다. 지상 30층 2개동으로 역시 43평∼92평형 대형 위주다. 현재 관리처분계획 공람공고 중이다.SK건설측은 “명동 신세계백화점 남대문 시장 등 상업시설이 가깝고, 남산을 볼 수 있어 주거상품으로도 손색이 없다.”고 말했다. GS건설은 중구 충무로 삼성제일병원 맞은 편에 ‘충무로 자이’ 주상복합아파트를 6월 말 분양한다. 지상 32층,31평∼62평형 273가구로 지하철 충무로역과 을지로 4가역이 걸어서 5분 정도 걸린다. 북쪽으로는 청계천과 종묘, 남쪽으로는 남산 녹지대가 보인다. 군인공제회도 회현동 우리은행 본점 인근 회현 5지구를 개발해 오는 9월쯤 420여 가구 규모의 주상복합아파트를 분양할 계획이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업계소식-분양] 강남역 사거리 ‘쌍용플래티넘’ 상가

    [업계소식-분양] 강남역 사거리 ‘쌍용플래티넘’ 상가

    쌍용건설은 서울 강남역 사거리 인근 옛 ‘태극당 예식장´ 자리에 짓는 주상복합 아파트 ‘쌍용플래티넘 스퀘어플라자´의 상가를 선착순 분양한다. 지하 5~지상 15층, 연면적 1만 4308평 규모로 분양분은 지하 1층과 지상 1층 총 10개 점포. 분양가는 평당 890만~1559만원이며 내년 2월 입주예정이다. 대기업들이 이 지역에 신사옥을 건설하거나 입주중이라서 상가 가치는 높아질 것이라는 게 회사측의 설명. 080-024-0777.
  • 평택미군부지 軍투입 검토

    국방부는 평택 미군기지 이전부지에서 주민들이 끝내 영농작업을 철회하지 않을 경우 철조망 설치 등을 위해 군 병력을 투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국방부 대미사업부장인 경창호 준장은 25일 “평택 미군기지 이전부지인 대추리와 도두리 일대에서 모내기가 다음달 10일쯤부터 시작되기 때문에 그 이전에 차단작업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경 준장은 이어 “모내기가 실시되면 사업 추진에 차질이 생기는 만큼 그 이전에 철조망 설치와 부지 기초공사를 위해 용역업체, 공병부대와 일부 경비지원 병력으로 구성된 건설지원단 투입 등 다각적인 방법을 신중히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국방부는 지난달 15일과 이달 7일 2차례에 걸쳐 용역업체를 동원해 대추리 일대 농수로를 시멘트로 메우는 등 영농차단 작업을 벌였으나 주민 및 시민단체와의 물리적 충돌로 실패했으며 농수로도 주민들에 의해 원상복구된 상태다. 경 준장은 “현재 이 지역은 법적으로 국방부 소유의 군용지이기 때문에 농사를 지어서는 안 된다고 주민들에게 통지한 상태로, 못자리 설치 및 농사는 명백한 불법”이라고 말했다. 그는 “대추리와 도두리 지역의 10억원 이상 보상자는 34명이고 평균 보상금액은 대추리 주민 5억 3000만원, 도두리 주민 6억 6000만원인 데 비해 최소 보상금액은 8619만원”이라며 “이같은 보상내용으로 봤을 때 주민 생존권을 위협했다는 주장은 오해”라고 설명했다.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새달부터 아산신도시 ‘분양 대전’

    새달부터 아산신도시 ‘분양 대전’

    다음달부터 충남 아산신도시에서 아파트 분양 대전이 펼쳐진다. 아산신도시에는 오는 2012년까지 621만평에 5만 6000가구가 공급될 예정인데 사업이 1·2단계로 나뉘어 진행된다.1단계는 배방지구 111만 4000여평 8125가구,2단계는 탕정지구 510만 2000여평 4만 8000가구다. ●다음달 아산신도시 분양 스타트 주택공사는 오는 6월 배방지구에서 29∼33평형(전용면적 25.7평 이하) 배방뜨란채 1102가구를 분양한다. 배방지구내에 천안·아산역이 위치하고 있어 서울과의 근접성이 뛰어나다. 주공은 이밖에 오는 2010년까지 천안·아산역사 주변 역세권 인근에서 연면적 15만 8000여평 규모의 주상복합, 대형할인점, 백화점, 오피스텔 등을 아우르는 역세권 복합단지도 개발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대우건설은 오는 5월 아산시 모종동에서 28·33·40평형 427가구를 분양한다.KTX 고속철 천안·아산역과는 차로 10여분 정도 거리이며, 장항선인 온양온천역은 도보 10분 거리다. 모종 푸르지오는 인근 아파트 4500여가구와 함께 대단위 아파트 타운을 이룰 전망이다. 대우건설은 이밖에 아산시 배방지구에서도 34∼40평형 378가구를 공급한다. 같은 기간 아산시 권곡동에서는 서해종합건설이 1000가구(28,34평형) 규모의 대단지를 분양하며, 용화지구에서는 신도브래뉴가 타워형 초고층 아파트 906가구(27∼48평형)를 공급한다. 이어 포스코건설은 아산시 권곡동에서 더 38∼79평형 390가구를 6월 공급한다.57·68·79평 등 대형 평형 위주로 구성된다.29층으로 아산지역에서 가장 높게 지을 예정이다. ●입지 여건 아산신도시 서북쪽은 천안시, 나머지는 아산시에 들어간다. 천안시청이 1㎞, 아산 시청이 4㎞ 거리에 있다. 또 배방지구 내에 경부고속철도 천안·아산역이 있고 천안·아산역에서 정차역 기준으로 서울역까지 34분 정도면 도달할 수 있다. 천안 불당지구와도 접해 있다. 교육 및 연구기능이 대거 옮겨 올 예정이어서 자족도시 발전이 기대된다. 한국산업은행 연구시설, 천안교육청, 국립특수교육원,MBC천안지사 등이 옮겨왔으며 선문대학교도 이전을 확정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상업지역내 재건축 주상복합아파트 조합원 우선 공급 제한

    앞으로 상업지역내 아파트를 주상복합아파트로 재건축하더라도 아파트 조합원들이 새 아파트를 우선 공급받기가 어려워질 전망이다. 건설교통부는 “상업지역내 일부 재건축 대상 아파트 단지들이 법을 교묘히 피해 주상복합아파트로 재건축을 추진하려는 움직임이 있다.”면서 “이를 막기 위해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을 개정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2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여의도 일부 재건축단지들이 추진해온 주상복합아파트 건설계획이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현행 규칙은 상업지역내 토지 소유주나 건물주들이 전원 동의하에 주상복합아파트를 지으면 소유주들에게 신규주택을 우선 공급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건교부는 규칙 개정작업을 통해 주상복합아파트의 우선 공급대상을 나대지 상태의 토지소유자로 한정하거나 건물주의 우선공급 대상 주택 수를 일정 비율 이하로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건교부 관계자는 “일반 나대지 상태에서 주상복합아파트를 짓는다면 주택공급 측면에서 바람직하지만 일반 재건축 단지들이 규제를 피해 주상복합아파트를 짓는 것은 편법인 만큼 규제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강충식기자 chungsik@seoul.co.kr
  • [우리는 맞수 CEO] 토털 부동산 마케팅 ‘선두주자’

    [우리는 맞수 CEO] 토털 부동산 마케팅 ‘선두주자’

    부동산 마케팅 환경이 확 변했다. 사업 인·허가를 받고 말뚝만 박으면 아파트가 팔리던 시대는 지났다. 과학적인 시장 분석과 마케팅 전략이 따르지 않고 주먹구구식으로 분양에 나섰다가 미분양으로 땅을 치는 업체가 한두 곳이 아니다. 송영민 리얼티소프트 사장과 김신조 ㈜내외주건 사장은 시장 환경이 어려울수록 ‘주가’가 상한가를 치는 부동산 마케팅 전문가다. 이들 회사는 부동산 개발 프로젝트 첫 단계인 기획단계부터 참여해 상품을 만들고 판매(분양)까지 책임지는 토털 부동산 마케팅업체로 보면 된다. ●탄탄한 실력으로 뭉친 ‘대박’제조기 두 사람은 건설업체 부동산 개발·영업·마케팅 부서에서 10여년간 근무하다 독립한 것이 닮았다. 송 사장은 고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1978년부터 동부건설 개발사업부에서 직장생활을 하다가 1997년 부동산 컨설팅 회사를 차렸다. 김 사장은 1989년부터 우방 주택영업팀에서 10여년간 근무하다 1999년 내외주건을 설립했다. 건설사에서 다양한 개발실무와 영업 마케팅을 익힌 전문가다. 이들의 손을 거친 사업은 모두 인기를 끌면서 초기 분양에 성공했다. 업체에서는 두 사람을 ‘대박 제조기’로 부른다. 송 사장은 50여개 프로젝트를 성공시켰다. 포스코건설, 대우건설,SK건설,GS건설 등이 짓는 아파트 사업에 참여했다. 포스코 더 잠실, 부산 부곡동 푸르지오 아파트, 대우트럼프월드센텀 등이 송 사장의 손길을 거쳤다. 김 사장도 40여개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대표적인 사업이 대우 트럼프월드Ⅱ·Ⅲ를 비롯해 시티파크, 롯데캐슬 천지인 등이다. 김 사장이 기획 단계부터 참여해 마케팅까지 성공시킨 프로젝트다. ●단순 분양대행은 ‘노(No)’, 토털 마케팅으로 승부 남들이 만들어 놓은 부동산을 파는 단순 분양대행은 사절한다. 상품을 기획하는 단계부터 참여한다. 철저한 시장 조사를 거쳐 팔릴 수 있는 물건을 만들어내야 하기 때문이다. 운세나 시장 흐름에 맡기는 주먹구구식 마케팅도 거부한다. 두 업체 모두 인·허가, 설계, 시공, 법률·세무 전문가를 확보하고 있어 자체적으로 사업성을 판단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 웬만한 대형 건설사 마케팅팀보다 뛰어난 실력을 지녔다. 시행사나 건설사가 지나치게 분양가를 올리거나 흐름에 맞지 않는 상품을 고집할 경우 가장 고민스럽다. 하지만 이들의 과학적인 컨설팅·마케팅 앞에서는 모두 고집을 꺾는다. 그렇다 보니 분양이 어려운 주상복합이나 지방 사업이 많이 들어온다. 현재 두 업체는 앞으로 3∼4년간의 일감을 확보한 상태다. 최근 들어 조심스럽게 자체사업도 시작했다. 두 사람은 서로 잘 안다. 칭찬도 아끼지 않는다. 송 사장은 “김 사장은 영업·마케팅 능력이 뛰어난 전문가”라고 칭찬한다. 김 사장은 “송 사장이야말로 개발 노하우가 풍부한 전문가”라고 치켜세운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김신조 내외주건 사장 -1963년생 -1989∼1999년 ㈜우방 주택영업팀 -1999년 ㈜내외주건 창립 -2002년 ㈜내외주건 사장 ■ 송영민 리얼티소프트 사장 -1954년생 -1978∼1996년 동부건설 개발사업부 -1997년 리얼티소프트 창립 -현 리얼티소프트·디엔씨 사장
  • 성원건설 ‘블루오션 찾아 해외로’

    성원건설 ‘블루오션 찾아 해외로’

    성원건설 전윤수 회장의 해외시장 공략이 주목받고 있다. 국내시장에만 머무르지 않고 블루오션을 찾아 해외로 나가는 것이다. 전 회장은 최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프로퍼티스사 하심 알 다발 사장과 토지매매계약을 체결했다. 두바이 자다프 개발특구의 3330평을 사들여 주상복합아파트를 건설하기 위해서다. 전 회장은 “두바이 건설시장에 도급공사로 참여하는 방식이 아니라 현지 땅을 사들여 직접 건물을 짓고 분양하는 방식으로 해외진출에 나서게 됐다.”면서 “개발열기가 뜨거운 중동과 동남아, 중앙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성원건설이 두바이에 공급할 주상복합아파트는 지하 2층, 지상 30층,4개동에 320가구 규모다. 총사업비만 3000억원에 달한다. 일반아파트는 비즈니스 베이 개발특구의 1520평에 지하 2층, 지상 20층,1개동에 260가구를 짓는다. 사업비는 1500억원 수준이다. 성원건설은 6월중에 건축 계획을 확정짓고 8월 견본주택을 신축한 데 이어 9월 분양,11월에 착공할 예정이다. 전 회장은 “두바이는 인구가 매년 10%씩 증가하고 방문객도 계속 늘고 있을 뿐만 아니라 UAE도 두바이에 비즈니스와 금융, 관광허브 정책을 계속 펼 것으로 보여 아파트 수요가 충분하다고 본다.”말했다. 전 회장은 중앙아시아 공략에 대한 뜻도 내비쳤다. 중앙아시아의 금융, 경제, 문화, 관광 중심인 카자흐스탄 알마티에 주상복합아파트를 짓기로 한 것이다. 지상 25층 건물에 400가구가 들어서는 이 주상복합아파트는 12월 착공할 예정이다. 전 회장은 “해외사업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해외사업본부를 강화할 예정”이라면서 “전문기술인력을 대대적으로 확보해 해외사업본부에 배치하는 등 조직, 자금, 인력을 최대한 지원해 해외의 주요공사를 직접 시공, 관리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강충식기자 chungsik@seoul.co.kr
  • ‘지어서’ 빚더미 헤어나기

    지하철 2·4호선 사당역 인근 서울시 소유 주차장 부지에 최대 40층 규모의 초고층 주상복합빌딩이 들어선다. 이 빌딩은 서울메트로의 막대한 지하철 부채를 해결하기 위해 지어지는 것으로 서울메트로가 분양 또는 임대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19일 제7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어 서초구 방배동 507의 1 일대를 제2종 일반주거지역에서 일반상업지역으로 용도 변경하는 안건을 가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일대는 5377평 규모의 시 소유 주차장 부지로 시는 이 땅을 서울메트로에 매각한다. 서울메트로는 이 부지에 용적률 600% 이하,30∼40층 규모의 주상복합빌딩을 지어 분양 및 임대수익을 올릴 계획이다. 저층부에는 복합영화관과 대형마트 등 각종 판매시설과 사무실 등 업무시설을 짓고, 중·고층부에는 수익성이 높은 중·대형 아파트와 소형평형의 오피스텔을 짓게 된다. 아울러 시 외곽에서 버스를 타고 시내로 진입한 승객들이 편리하게 지하철 역사로 이동, 갈아탈 수 있도록 첨단 환승센터와 환승주차장도 지을 방침이다. 서울메트로 관계자는 “분양 및 임대로부터 얻는 막대한 개발이익은 2조 8000여억원에 달하는 지하철 부채를 일부 상환하고 안전시설을 확충하는 데 투입할 방침”이라면서 “아직까지 정확한 계획이 나오지 않은 상태로 서초구와 인근 주민들의 의견 등을 고려해 규모와 층고 등을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 일대는 상습 교통혼잡지역으로 상당한 교통체증이 우려되는 데다 초고층 건물이 들어서면 관악산과 우면산 경관을 해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이날 위원회에서는 중랑구 면목동 사가정길에서 구리시 아천동을 거쳐 강동구 암사동에 이르는 폭 25∼54m, 총연장 6.34㎞의 광역도로를 건설하는 안을 가결했다. 이에 따라 강동구 암사동과 구리시 아천동을 잇는 길이 1130m의 암사대교가 건설되며, 용마산을 관통하는 길이 2945m의 용마터널(가칭)도 뚫린다.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분양정보]

    고급 대형 아파트 82가구 분양 남광토건은 광진구 자양동에서 ‘광진 하우스토리 한강’아파트를 분양한다.53평형 80가구,80평형 펜트하우스 2가구 등 82가구. 분양가는 평당 2300만∼2500원. 중도금 40%를 이자후불제로 알선해 준다. 잠실대교 북단에 있어 한강 조망 가능. 입주민을 위한 호텔형 룸메이드 서비스 제공. 헬스케어 시스템 운영 예정.2008년 8월 입주예정.(02)444-8411. 공장 36층 주상복합 수원서 공급 대우건설은 수원에 초고층 주상복합아파트 대우월드마크 영통을 분양한다.36층 122m 높이로 수원 주거시설로는 가장 높다. 아파트 분양가는 평당 1200만∼1300만원선. 단지 안에 헬스시설, 퍼팅연습장, 연회장, 옥상정원 등이 들어선다.2009년 개통예정인 분당선 영통역이 걸어서 5분 거리. 영덕∼양재간 고속도로와 1번 국도, 경부고속도로 등을 이용할 수 있다.(031)222-9311 부천에 아파트형 공장 10만평 쌍용건설은 부천시 오정구 삼정동에 들어서는 아파트형 공장 ‘부천 테크노파크 3차-비즈시티’를 분양중이다. 지하 1층∼지상 13층, 총 12개 동 규모로 건축 연면적이 10만평에 이른다. 일반 아파트형 공장 입주업체의 10배가 넘는 700여개 업체가 입주함에 따라 같은 종류의 업체들이 정보·기술 교류, 시장 확대 등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평당 분양가는 337만원선.(080)329-2222. 드라이브인 아파트형 공장 고려개발은 경기 수원 삼성전자 디지털단지 입구에 첨단 아파트형 공장 ‘수원 신동 디지털엠파이어Ⅱ’를 25일부터 분양한다. 연면적이 4만 3000여평에 이르며 지하 2층∼지상 15층 규모의 3개동에 579개 업체가 입주할 수 있다. 분양가는 평당 295만∼360만원. 지상 1∼4층은 차량이 직접 드나들 수 있는 드라이브인 시스템을 갖추어 물류 및 차량 이동이 편리하도록 했다.(031)204-1177. 고양시에 4베이 아파트 동익건설은 경기도 고양시 고양동에서 동익미라벨 아파트 705가구를 다음달 2일 분양한다.26∼48평형으로 분양가는 평당 620만∼790만원.40,48평형을 4베이로 설계했다. 식기세척기와 가스오븐레인지 등이 분양가에 포함됐다. 오는 6월 개통예정인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통일로 나들목이 차로 5분 거리.2008년 9월 입주예정.(02)359-1600.
  • 조선시대 삶의 파노라마

    18세기 조선사람들은 길을 가다가 자기 앞에 넓은 소매의 도포에 술띠를 두루고 갓을 쓴 사람이 나타나면 대번 양반인 줄 알았다. 연암 박지원이 ‘양반전’에서 상민 신분의 비애를 생생히 묘사하고 있듯, 그들은 양반에게 “몸을 꾸부려 어찌할 줄 모르는” 시늉을 했을 것이다. 조선사회는 한마디로 신분사회였다. 반상(班常)의 구분이 엄격했던 조선시대에는 의식주에 따라 신분이 드러났고 국가의 정체성과 개인의 삶이 유지됐다.‘의식주, 살아있는 조선의 풍경’(한국고문서학회 지음, 역사비평사 펴냄)은 의식주를 통해 조선시대 생활사 전반을 살핀 흥미로운 책이다. 조선 후기 풍속화와 고문서를 매개로 당대 사람들의 삶을 재현한다. 풍속화는 신분을 들여다보는 거울이다. 단원 김홍도의 작품으로 전해지는 ‘평양감사향연도’ 가운데 한폭인 ‘월야선유도(月夜船遊圖)’를 보면 당시의 복식문화를 한눈에 알 수 있다. 책은 그림 속 등장인물들에 일련번호를 매겨 양반·중인·상민·천민의 남성의복 등을 분석하며 18세기 신분제와 관련된 다양한 문화적 양상들을 짚어나간다. 도포는 양반 신분의 상징이다. 고려시대의 깃이 곧은 직령(直領)에서 유래한 도포는 사대부가 예를 차리기 위해 입는 것으로, 그들의 평상복이자 출입복이었다. 도포의 색깔은 여러 가지였다. 평상시에는 백색 도포를 입었고, 길복(吉服)으로는 옥색이나 연갈색을 입었다. 청색의 청포도 있었다. 도포 외에 반(班)과 상(常)을 가르는 신분의 상징을 하나 더 든다면 술띠를 꼽지 않을 수 없다. 조선 후기 풍속화를 보면 양반의 가슴에는 반드시 술띠가 둘러져 있다. 하지만 상민은 조선시대 금제(禁制)에 따라 술띠를 착용할 수 없었다. 술띠야말로 양반의 도포를 진정 도포답게 만드는 중요한 장식이었다. 우리 민족의 식문화의 중심은 단연 밥이다. 삼국시대까지 밥은 곡물을 시루에 넣고 찌는 증숙반(蒸熟飯)이었다. 시루에 찐 밥은 술밥같이 꼬들꼬들해 가마솥에서 지은 찰기 흐르는 밥과는 큰 차이가 있다. 통일신라 이후부터는 솥을 이용해 밥을 짓는 자숙반(煮熟飯)이나 취반(炊飯)이 일반화됐다. 이 책에서는 ‘미암일기’‘묵재일기’등 조선시대 양반들이 남긴 다양한 일기 자료를 활용해 당시 식생활 문화의 실상에 다가간다. 조선시대 사람들은 ‘쌀밥에 고깃국’을 최상으로 여겼다. 그러나 국가로부터 환곡을 받아 생활하던 하층민에게는 그림의 떡. 상당수의 하층민들은 보리를 수확하는 5월부터 가을걷이를 하는 9월까지 쌀이나 조 대신 보리를 주식으로 삼았다. 보리가 생산되는 5월 중순에서 6월 중순까지의 ‘맥절(麥節)’에는 보리를 더 싸게 사들이기 위한 경쟁이 벌어지기도 했다. 우리 조상들의 대식(大食)습관을 다룬 대목은 쓴웃음을 짓게 한다. 조선 전기 훈구파의 거목 이극돈은 상소를 올려 풍년이면 먹을 것을 아끼지 않아 중국 사람이 하루 먹을 분량을 한 번에 먹어 치운다고 개탄했다. 조포석기(朝飽夕飢)라는 말까지 생겨났다. 아침에 양식을 다 먹어치워 저녁에는 굶는다는 뜻이다. 조선시대 사람들의 주거생활은 어땠을까. 책은 호구단자와 준호구, 가옥문기, 가좌책 등을 면밀히 분석해 그들의 주거 양태를 밝힌다. 책에 따르면 조선시대에도 오늘날처럼 셋집살이를 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우리 주거생활에서 온돌문화는 빼놓을 수 없는 대목. 온돌방은 고려 말에 등장한 새로운 공법으로, 지배층을 중심으로 점차 보급됐다. 그러나 조선 초까지도 관청이나 부잣집에서만 볼 수 있을 정도로 제한적이었으며, 그것도 주로 병자나 노인의 방에만 설치됐다. 온돌이 민간에 본격적으로 보급된 것은 대략 16세기경으로, 그전까지는 입식생활이 주를 이뤘다. 의식주의 역사는 그동안 복식사나 음식사, 건축사 등 각각의 영역에서 통사적으로 혹은 양식적으로 다뤄져 왔다. 이 책은 여기서 한걸음 나아가 보다 대중적인 시각에서 의식주의 생활사를 한데 아우른다. 조선 풍속화와 고문서를 고리로 학제간 연구의 폭을 한층 넓혔다는 데 이 책의 미덕이 있다.1만 7000원. 김종면기자 jmkim@seoul.co.kr
  • 은마아파트 ‘몸값 높이기’ 몸부림

    우리나라의 대표적 재건축 단지로 통하는 은마아파트가 ‘몸값 높이기’를 위해 몸부림을 치고 있다. 재건축 추진을 중단하고 초고층 주상복합으로 탈바꿈하려는 움직임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은마아파트 주민들은 재건축추진위를 해산하는 한편 상업지추진위를 구성, 초고층 주상복합을 짓는 방안을 검토중이다.김영철 상업지추진위원장은 “상업지구로 용도 변경을 받아 용적률 800%를 받게 되면 기존 4400가구를 8000가구 규모의 초고층 주상복합으로 지을 수 있다.”면서 “4400가구를 제외한 물량은 모두 서울시에 기부하고 기존 가구들은 50∼60평대로 늘려받는 안을 추진중”이라고 말했다. 은마아파트는 31평형,34평형 두 가지 타입이다. 서울시에 기부되는 가구들이 3600여가구여서 정부에 돌아가는 금액만 9조원(건축비 제외시 한 채 당 약 25억원)에 이른다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지난 13일 대치2동 동사무소 강당에서 은마아파트의 상업지추진위원, 재건축추진위원, 주민 등 250여명이 모인 가운데 공익성 기부채납 방식의 상업지 추진을 위한 설명회를 갖는 한편 기존에 진행하던 재건축추진위는 해산하기로 결의했다.은마아파트는 기존 용적률이 197%여서 소형평형의무비율제, 용적률 증가분의 25%를 임대아파트로 짓는 개발이익환수제, 기반시설부담금제 등 규제를 적용받아 서울시가 허가한 210%로 재건축을 하면 수익이 나지 않는다. 이에 대해 서울시 관계자는 “재건축 추진을 위해 정부와 거래를 하자는 것인데 그런 일은 선례도 없고 실현 가능성도 전혀 없다.”고 말했다.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길섶에서] 인 심/오풍연 논설위원

    어릴 적 잔칫집이나 상가는 마을 사람들로 내내 북적였다. 무엇보다 먹을 것이 흔했기 때문이다. 굶주렸던 시절이어서 온 가족이 신세를 지곤했다. 그래도 어느 누구 하나 눈치를 주지 않았다. 먹는 것도 모자라 한움큼씩 음식을 싸가도 본채만채 했다. 그럴 만큼 인심이 후했다. 특히 급작스레 상(喪)을 당하면 마을 주민들이 모두 나섰다. 바느질 잘 하는 이는 상복을 지었고, 손맛이 좋은 사람은 음식을 만들었다. 상여도 동네 청년들이 주로 멨다. 발인날은 만사를 제쳐두고 대부분 장지까지 따라갔다. 품앗이 성격이 강했다. 그러나 지금은 어떤가. 완전히 변해 있었다. 얼마 전 집안 어른의 상을 당해 고향에 갔다. 나이 든 몇몇 어른만 눈에 띄었다. 젊은 사람이라곤 찾아볼 수 없었다. 마을 이장이 확성기를 통해 알렸다는 데도 반응은 시큰둥했다. 변한 인심만을 탓해서는 안될 것 같다. 고향을 자주 찾지 않은 까닭도 있을 게다. 고작 1년에 한두 차례 성묘하러 갔다가 금세 올라오곤 했다. 마을 어른들을 뵐 수가 없었다. 그러고도 옛 인심을 기대했으니…. 오풍연 논설위원 poongynn@seoul.co.kr
  • “美기지 오염 일방처리땐 동맹 저해”

    한국과 미국이 협의중인 반환 미군기지의 환경오염 치유 문제가 한국의 입장에 따라 일방적으로 처리된다면 한·미동맹에 지장을 초래하게 될 것이라고 버웰 벨 한미연합사령관이 밝혔다. 벨 사령관은 지난 10일 예비역 장성 모임인 성우회 초청 연설을 통해 앞으로 한·미관계에서는 장·단기적으로 두가지 도전이 예상된다면서 이렇게 말했다고 성우회가 12일 전했다. 성우회에 따르면 벨 사령관은 전시작전통제권의 한국군 단독행사 문제를 장기적 도전 과제로, 한·미간 협상 중인 반환 예정기지의 환경오염 치유문제를 단기적 과제로 꼽았다. 벨 사령관은 “(한국측의) 환경평가 및 원상복구 요청으로 미군 기지의 반환 문제가 매우 어려운 상황에 있다.”며 “신속한 해결방안 마련이 요구되지만 상호 입장이 다른 이 문제에 대해 (한국측이) 일방적으로 처리를 강행한다면 오히려 한·미동맹에 저해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아파트 분양시장 ‘5월 늦바람’ 분다

    아파트 분양시장 ‘5월 늦바람’ 분다

    다음달 전국 아파트 분양 시장이 풍년을 이룰 전망이다. 판교 신도시 청약으로 일정을 미뤘던 아파트 단지들이 일제히 분양에 나서기 때문이다. 서울에선 역세권 및 한강 등 조망 가능 단지들이 많고, 경기도는 화성 향남, 성남 도촌 등 인기 택지지구 물량이 눈에 띈다. 11일 닥터아파트, 스피드뱅크 등에 따르면 5월 전국 분양 물량은 113곳 5만 4297가구(주상복합 포함)로 지난해 같은 기간(2만 4615가구)보다 2.2배 많다. ●서울 청계천·한강 조망 대단지 관심 서울에선 황학동 롯데캐슬, 성수동 현대아파트, 하중동 한강 밤섬자이, 용두동 두산위브 등에 수요가 몰릴 것으로 보인다. 수도권에서는 유망 택지지구 분양이 많다. 경기도에서는 화성 향남지구 동시분양(10곳 5345가구)을 포함해 33곳 1만 6929가구, 인천은 2곳 625가구를 분양한다. 지역별로는 화성시(11곳 5487가구)가 가장 많다. 이어 용인시(7곳 5226가구), 남양주시(5곳 2934가구) 등 순이다. 판교·광교신도시의 수혜지역인 용인시 성복동 일대에서는 CJ개발이 ‘성복나무엔’1차(838가구)·2차(476가구)로 나눠 분양한다. 오는 2008년 서울∼용인간 고속도로가 개통될 예정이며, 신분당선 연장도 오는 2014년 예정돼 있다. 주공이 분양하는 성남 도촌지구 뜨란채는 청약저축 가입자들이 눈여겨 볼만하다. 분당선 야탑역에서 차로 7분 거리로 분양 편의시설을 그대로 쓸 수 있으며, 서울외곽순환도로, 경부고속도로, 분당∼수서간 고속화도로 등 도로망이 잘 갖춰져 있다. 용인 지역 내에서도 최근 공세동에 위치한 60여만평의 신갈저수지 호수공원 조성 계획이 발표되면서 기흥 일대 분양 물량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신갈저수지 인근에서 대주건설이 가장 큰 물량을 공급한다. 용인 기흥 일대 15만 8970평 규모의 민간도시개발사업을 진행 중으로,38∼79평형 2000가구 규모의 ‘공세지구 대주 피오레’를 분양한다. ●대구·부산 등 지방도 분양 잇따라 지방 대도시에서는 29곳 1만 4255가구, 중소도시는 39곳 2만 1040가구가 나온다.▲대구 12곳 5988가구 ▲부산 6곳 3869가구 ▲광주 4곳 2175가구 등이다. 지방 중소도시는 ▲경남 13곳 6264가구 ▲충남 8곳 5144가구 ▲경북 7곳 4608가구 등 순이다. 영남권에 44곳 2만 2588가구가 집중돼 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국방부가 폐쇄한 농수로 평택주민들이 원상복구

    국방부가 주민들의 영농행위를 막기 위해 지난 7일 폐쇄한 경기도 평택시 팽성읍 미군기지 확장이전지역 농수로를 주민들이 원상복구했다. 미군기지확장반대 팽성대책위원회는 11일 “국방부가 7일 콘크리트를 타설해 폐쇄한 팽성읍 함정리와 도두리 등 농수로 2곳에서 그날 밤과 다음날 아침 굴착기를 동원해 콘크리트를 모두 제거했다.”고 밝혔다. 대책위는 또 국방부가 배수로로 물길을 돌리기 위해 부순 함정리 농수로 옆면도 함께 복구했다. 대책위 관계자는 “모내기 등 올 농사를 위해 물을 대는 작업이 필수인 만큼 농수로는 끝까지 사수할 방침”이라며 “농수로를 또 폐쇄한다고 해도 물길을 따로 돌리거나 양수기를 동원하는 등의 방법으로 농사를 강행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국방부 관계자는 “콘크리트를 제거한 주민들에 대해 업무방해 혐의로 고발하는 등 법적대응을 할 것”이라며 “농수로를 다시 폐쇄할지 여부를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국방부는 지난 7일 1억 2200만원을 들여 중장비 10여대와 용역직원 750여명을 동원, 기지이전지역 농지 285만평에 물을 대는 함정리와 도두리 콘크리트 농수로 2곳(폭 1.5m, 깊이 70㎝, 길이 10m)을 폐쇄했다.주민들은 기지이전지역 285만평 가운데 80만평을 논갈이했으며, 나머지 205만평에는 볍씨를 직접 뿌리기로 하고 현재 20여만평에 대해 직파를 마쳤다.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경제플러스] 반도건설 3억弗 두바이 개발사업 수주

    권홍사 반도건설 회장은 10일(현지시간) 두바이에서 두바이 프로퍼티스사로부터 부지 6000평을 매입하는 등 총 3억 5000만달러 규모의 개발사업 계약을 체결했다. 반도건설은 이 땅에 20∼80평짜리 주상복합아파트 1000가구와 오피스, 상가 등이 들어갈 건물 2개동을 지을 예정이다. 지상 50층 규모의 초고층이며, 올 9월 일반에 분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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