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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치단체 경계조정 ‘지지부진’

    일부 지방자치단체가 ‘땅 싸움’을 벌이고 있다. 각종 개발사업이 추진되면서 기존 행정경계선이 주민 불편을 불러오는 바람에 조정할 필요성이 생겼기 때문이다. 그러나 행정구역 조정은 지방세 수입과 직결돼 있어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는 경우가 상당수다. 27일 행정자치부에 따르면 최근 10년동안 지방자치단체 사이의 경계조정 사례는 모두 57건이다. 하천정비나 경지정리 등으로 경계가 바뀌어 행정구역을 재조정할 필요성이 생긴 땅이 대부분이다. 올해 말까지 행정구역 변경을 추진하는 인천 동구와 중구, 전남 나주시와 영암군도 각각 철도 부지, 경지정리된 농지가 문제를 불러왔다. 하지만 주민들이 거주하는 땅의 행정구역을 맞바꾸는 작업은 그리 쉽지 않다. 경계 조정은 중앙정부나 상급 자치단체가 강제로 할 수 없으며, 해당 자치단체의 합의가 선행돼야 한다. 이어 주민 의견을 수렴한 뒤 지방의회를 거쳐 행자부에 변경을 요청하면 된다. 주거지역의 행정구역 변경이 어려운 것은 취득세와 등록세, 재산세, 종합토지세 등 각종 지방세 수입이 달려있기 때문이다. 수년째 땅 싸움을 벌이는 지역도 10여곳에 이른다. 서울 구로구와 금천구에 걸쳐 있는 유앤아이아파트는 두 구가 서로 소유권을 주장하고 있다.8개동으로 이뤄진 이 아파트 부지 5000평 가운데 1000평은 금천구 가산동에,4000평은 구로구 구로동이다.2개동 78가구는 아예 행정경계선이 관통하고 있다. 또 서울 동작구 신대방2동과 관악구 봉천1동에 들어선 보라매우성·우성캐릭터·해태보라매·롯데복합 등 주상복합건물은 위아래층에 사는 사람들이 서로 다른 구의 주민이다. 두 구는 지난 2000년 건물의 대지지분을 많이 확보하고 있는 구에 편입시키기로 합의했으나, 주민들의 반대로 무산된 뒤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 서울 성북구 월곡동과 동대문구 청량리동 사이에 들어선 샹그레빌아파트의 경우 주민들은 동대문구를 희망하고 있으나, 성북구가 반대해 두 구가 나눠 관리하고 있다. 서울 성동구와 중구에 걸쳐 있는 한진타운아파트, 부산 진구와 연제구의 유림아시아드아파트, 경북 구미시와 칠곡군의 현진아파트 등도 분쟁 지역이다. 이에 따라 경기 군포시와 의왕시 사례를 ‘타산지석’으로 삼아야 한다는 지적이다. 지난 2003년 두 시의 경계지역에 LG아파트 2개동이 들어선 뒤 이곳에 거주하는 60가구에 각종 세금을 이중으로 부과하는 등 주민들이 불편을 겪은 것. 지난해 7월 의왕시는 LG아파트 부지 등을 군포시에 넘겨주는 대신, 이웃 공장 부지를 넘겨받아 경계조정을 마무리했다. 그 결과 행자부는 군포시와 의왕시를 ‘상생협력 우수 지방자치단체’로 선정, 특별교부세 1억5000만원씩을 지원했다. 상급 자치단체가 땅 싸움의 중재자로 나선 사례도 있다. 부산시가 경계조정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던 수영구와 동래구 사이에 끼어든 것. 결국 부산시는 수영구에 땅을 넘기도록 하는 대신, 동래구에는 재원조정교부금 1억 3000만원을 지원했다.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Zoom in서울] 왕십리 ‘변신의 해’

    [Zoom in서울] 왕십리 ‘변신의 해’

    서울 성동구의 중심에 자리잡고 있으면서도 낙후지역의 대명사였던 왕십리가 대변신을 시도한다. 민자역사와 초고층빌딩, 가로정비를 통한 제2대학로 조성 등으로 젊은 도심으로 새롭게 태어나게 된다.27일 성동구(구청장 이호조)에 따르면 내년 4월 민자역사 완공을 시작으로 2008년까지 왕십리 일대 개발사업이 연차적으로 마무리된다. ●한양대 앞을 젊음의 거리로 행당동 19 일대 4만 5000여평에 대해 현재 ‘환경정비형 지구단위계획’을 수립중이다.25억여원의 예산을 들여 환경정비사업 등을 벌이게 된다. 특히 한양대∼동마중학교간 사근동길 460m가 시범가로로 지정돼 폭 20m로 확장된다. 전선 지중화 등을 통해 전봇대를 없애고, 거리와 건축물 외관정비 등을 통해 바뀌게 된다. 성동구는 사업의 빠른 추진을 위해 건물소유주, 영업주, 한양대, 구의원, 동장 등으로 주민협의체를 구성키로 했다. ●행당동 도시개발사업 실시설계 행당동 87-4 일대는 소규모 무허가 공장들이 밀집돼 있던 지역으로 도시개발 방식으로 복합개발하는 사업.2만 2666평 규모로 초고층 주상복합건물에서부터 어린이공원, 성동구보건소 등이 들어서게 된다. 오는 2008년말 완공을 목표로 현재 실시설계 중이며 내년초 보상을 마치고, 하반기에 착공을 하게 된다. 한국토지공사가 시행을 맡았다. 성동구와 토지공사는 이 사업의 일환으로 현재 성동경찰서의 이전 협상을 벌이고 있다. 경찰서측이 “지은 지 20년이 안 됐다.”며 난색을 표명하고 있지만 이전부지 문제만 타결되면 의외로 쉽게 이전이 이뤄질 것으로 성동구는 전망하고 있다. ●왕십리 민자역사 내년 4월이면 완공된다. 지상 8층 연면적 2만 6000여평 규모로 대형 복합시설로 개발된다. 왕십리역이 국내에서 유일하게 4개 노선의 환승역(지하철 2·5호선, 국철, 분당선)인 데다가 인근에 뉴타운과 행당도시개발사업, 한양대 주변 정비사업 등이 마무리되면 왕십리의 변신에 중추적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왕십리는 성동구 하왕십리와 행당동 일대의 왕십리역과 왕십리로터리 부근을 말한다. 성동구의 중심지이만 낙후된 지역의 대명사였다. 조선시대 무학대사가 태조의 지시로 천도를 위해 지금의 왕십리 일대에 와서 한 농부에게 묻자 ‘십리만 더 가라(往十里).’고 해 오늘의 서울도심을 도읍으로 정했다고 한다. 그 이후 이곳을 왕십리라 불렀다고 한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건강 칼럼] ‘충수염’을 아시나요

    예전에 유행했던 수술 중의 하나가 바로 맹장을 미리 떼어내는(?) 수술이었다. 맹장이라고 하지만 실은 충수돌기이다. 일반인들이 맹장염이라고 아는 것도 역시 맹장이 아니라 충수돌기에 염증이 생긴 ‘급성 충수염’이다. 급성 충수염은 10∼20대에 주로 발병하며, 어린아이나 고령자에게는 드문 대신 충수돌기의 천공은 이 연령층에 더 많다. 특히 사춘기에서 25세 사이의 경우 남자가 여자보다 3대 2 정도로 많다. 따라서 합병증인 복막염으로 인한 사망률도 더 높다. 나머지는 충수돌기의 내부가 막혀 염증이 생기면서 충수돌기가 붓고 커져 통증이 생기는 경우다. 방치하면 충수돌기 벽이 괴사해 천공이 되면서 급성 복막염으로 발전한다. 충수돌기는 변색(변이 충수돌기 안에서 굳는 것)과 기생충, 종양, 임파선 증대로 더러 막히곤 한다. 일반적인 진단법은 임상 증상인데 이때는 통증의 순서가 중요하다. 초기에는 충수의 수축과 팽창으로 가스나 배변 느낌이 오거나 상복부 또는 배끝 주위에 불분명한 통증이 나타난다. 체한 것으로 여기는 것은 이 때문이다. 이때는 설사보다 변비 증상이 나타난다. 그러다가 24∼48시간 정도가 지나면 통증이 오른쪽 하복부 쪽에서도 나타나며 통증도 한층 심해진다. 충수가 방광과 가까운 경우에는 방광염처럼 소변이 불편한 경우도 있다. 더러는 충수돌기가 상복부 쪽에 붙어 있는 변형도 있을 수 있고, 드물지만 심장이 좌우로 바뀐 기형의 경우 충수돌기도 좌측에 있을 수 있다. 특히 어린이나 영아의 경우 까닭없이 설사, 구토와 복통이 오거나 고령자에게 비슷하면서도 둔한 통증이 나타나면 급성 충수염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진단이 늦어져 천공이 오면 사망률이 10배 이상 증가한다. 숙련된 의사라도 진단 정확도가 80% 정도여서 잘못 충수염 수술을 하는 경우도 없지는 않다. 그러나 충수염을 방치했다가 천공이 되는 경우보다는 안전하기 때문에 의심이 가면 수술을 받는 것이 좋다. 이승남 강남베스트클리닉 원장
  • 101세 할머니가 다녀온 저승얘기

    101세 할머니가 다녀온 저승얘기

    숨졌다고 생각된 할머니가 8시간만에 되살아났다가 자기의 예언대로 사흘뒤에 숨을 거두자 그 사이에 별의별 일이 다 벌어졌다. 8시간 동안 「특급저승紀行」을 하고 왔다는 할머니는 한 동안 인기 「스타」 못지않게 관심의 대상이 됐었다. 전남 장흥(長興)군 안량면 수문리에 장수(長壽)할머니가 살고 있었다. 기록적으로 오래 살았기 때문에 장수할머니라고 불렀다. 69년 1백1살이 된 그 할머니가 12월 16일 드디어 숨을 거두었는데 그에 앞선 사흘 동안 이승에 많은 화제를 뿌려 놓고 갔다. 그것은 사흘전의 13일 새벽 4시에 일단 별세한 것으로 생각되어 자손들이 초상 준비를 분주히 하고 있을 때 『염라대왕이 날짜를 잘 못 받았으니 도로 가라고 해서 돌아 왔다…』면서 되살아 난 까닭이었다. 『염라대왕이 어떻게 생겼읍디까?』하면서 인근의 주민들이 밀려 오는데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그것 보다도 우선 할머니가 소생하는 바람에 상가(喪家)-길가(吉家)-상가(喪家)로 전전한 후손들의 수선은 엄숙한 죽음을 희극화시키기도 했다. 그러니까 이 할머니는 일생에 두 번 죽은 셈이다. 죽었을 동안의 이야기가 희한할 수 밖에 없겠다. 할머니가 첫 번째로 숨을 거두었을 때다. 유족들은 관례대로 슬프게 곡을 했다. 부고도 인쇄해서 돌렸다. 할머니의 손과 발을 꽁꽁 묶었다. 수의도 입혔다. 관도 준비했다. 상복도 입었다. 모두 1백 20명에 가까운 손자 손녀들에게도 알리고 친척들도 모여 들었다. 장례준비는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었다. 이웃마을 사람들도 1세기를 살다간 할머니의 명복을 빌기 위해 상가(喪家)에 모여 들었다. 유족과 친지들도 살만큼 산 할머니의 죽음을 슬퍼하지는 않았다. 좋은 세상 살다 갔다고 저승길의 편안과 극락행을 빌기로 했다. 그런데 그 날 낮 12시쯤 되자 병풍 뒤 할머니를 모셔놓은 자리에서 신음소리 같은 것이 새어 나왔다. 가족들과 이웃 사람들이 달려갔다. 죽은지 8시간이나 지난 것으로 생각된 할머니가 눈을 멀뚱멀뚱하게 뜨고 몸과 손을 비틀면서 가는 소리로 물었다. 『아이들아, 나를 왜 이렇게 해 놓았느냐?』 그 자리에 뛰어 든 가족과 친지들은 할머니가 돌아 가셨기 때문에 장례준비를 하고 있는 중이라고는 말할 수가 없어서 다만 할머니를 쳐다보고만 있었다. 할머니의 소생 제2성은 사람들을 더욱 놀라게 했다. 『아이고 내가 날짜를 잘못 받았다. 오늘은 초이렛날(음력)이지. 날이 나빠서 염라대왕이 다시 돌아 갔다가 사흘 뒤에 오라고 했다. 어서 나를 풀어다오』 그 때서야 지켜보고 있던 사람들도 정신이 번쩍 들었는지 할머니의 몸에 감긴 염포를 풀고 수의를 벗겼다. 그러면서 가족들은 할머니가 죽었을 때 보다 더 크게 소리내어 울었다. 그것은 반가운 울음소리였다. 『1백살된 할머니가 살아왔다네』『염라대왕을 보고 왔다네』『그 할머니 몇 년을 더 살아도 좋다는 허가를 받고 왔다네』『먼저 죽은 영감과 만나 울고 헤어졌다네』- 말이 말을 물고 마을과 마을에 번져 나갔다. 할머니를 한번 구경하겠다는 사람, 할머니의 저승 이야기를 듣고싶다는 사람이 떼지어 몰려 들었다. 그 집은 초상집 보다 더 분주해졌다. 동네의 노인들이 저승의 모습을 설명해 달라고 간청해 왔다. 심지어 귀신의 혼을 불러내어 한 노파 무당은 소(蘇)할머니와 처녀시절에 친했던 어떤 여인을 저승에서 불어내어 슬프게 사설을 풀어 내었다. 『…아이고 정심(貞心)아, 우리가 오래오래 만나지 않은 것이 너를 위해 좋으련만 어차피 다시 만날 팔자이니 네가 왔다고 해서 뛰어가서 마중할까 했는데 염라대왕 분부로 도로 갔다는 말을 듣고 너를 위해 춤을 추고 나를 위해 울었다네…』 무당이 둥둥 북소리를 치면서 길게 늘어놓자 듣고 있던 사람들은 탄성과 함께 고개를 끄덕였다. 소(蘇)할머니가 스스로 사흘 후에 죽는다고 예언한 말이 퍼지자 어떤 무당은 저승의 전갈이니 갈 때는 아무개의 옷을 갖다 주라는 뻔뻔스러운 소리까지 해 오고-. 되살아 난지 사흘 동안 할머니는 고요한 날을 보내지를 못했다. 소(蘇)할머니는 이곳 태생이다. 어릴때부터 몸이 커서(1백70cm) 여장부라는 소리를 들어왔다. 16세 때 같은 마을의 김모씨와 결혼, 4난매를 낳고 78세 때 남편과 사별했다. 소(蘇)할머니는 70이 넘도록 고깃배를 저어 바다로 나가기도 했고 1백살된 68년까지도 바느질을 하고 바지라기를 까서 집안 일을 도와 왔다. 할머니는 역시 남편을 일찍 잃은 맏딸 김복덕(金福德)여인(68)의 집에 의탁하고 살아왔다. 이 늙은 딸의 효도가 동네에 소문이 날 정도로 지극해서 할머니가 도지사의 장수상(長壽賞)을 탔을 때 함께 모범효녀상을 탔다. 이 김여인의 말에 의하면 소(蘇)할머니의 장수의 비결은 고기를 먹지 않았는데 있을지도 모르겠다고 한다. 되살아난 날도 밥상에 돼지고기와 닭고기를 올렸으나 이 고기는 입에도 대지 않고 겨우 바다생선 몇 점과 채소류로 밥 한 그릇을 거뜬히 없앴다. 또 그 건강법은 목욕에 있었는지도 모를 일이다. 23년 전에 먼저 보낸 남편의 정을 잊지 못해 매월 보름에는 머리를 감고 몸을 씻고 이른 새벽에 바닷가에 나가 남편의 명복을 돋아 오는 해 앞에서 빌었다는 얘기. 소(蘇)할머니는 외손자들을 다 합하면 자손이 1백20명에 이르는데 5대손 까지 보았다. 할머니는 우연인지 자기가 예언한 음력 10일(12월16일)에 진짜로 고요히 한번 왔던 저승길로 다시 떠났다. 떠나기 직전에는 유가족들의 앞날을 걱정해서 고기잡이는 이렇게 하고 바지라기는 저렇게 까야 된다고 소상히 가르쳐 주는 할머니였다. 할머니가 숨을 거두자 자손들은 신중을 기하기 위해 멀리 읍내에 있는 의사를 모셔와서 진단을 받기도 했다. 장흥(長興)읍의 십자의원장 박예진(朴藝鎭)씨는 『소(蘇)할머니가 첫 번째는 완전히 운명했었다고 볼수는 없다. 호흡이 멎었더도 심장이 약하게 움직이고 있는 경우가 적지 않다. 그 심장이 되살아 나서 할머니는 소생한 것 뿐이다』라고 과학적인 판단을 내리고 있다. 그런가하면 점장이와 무당들은 『사람은 태어날 때부터 죽을 날이 미리 정해져 있다. 할머니는 날짜를 잘 잡아 살아 난 것이다』라고 그럴싸하게 설명하면서 『소(蘇)할머니가 염라대왕을 만나고 왔다는 것만 보아도 알 일이 아니냐』라고 때를 만난 듯 떠벌리고 있다. 장흥=박재홍(朴在烘)기자 [선데이서울 70년 신년특대호 제3권 1호 통권 제 66호]
  • 현대건설 ‘건설사관학교’로 부상

    현대건설이 ‘건설 사관학교’로 떠오르고 있다. 건설사마다 현대건설 출신 임직원을 앞다퉈 영입 중이다.해외건설을 시작하는 한 중견 건설사는 최근 현대 해외건설사업 출신 임원을 사장으로 앉혔다. 다른 회사 출신과 달리 현대건설에 몸담았던 사람들은 진득하다. 현직에서 옮기지 않고 퇴사 뒤 여러 곳에서 ‘러브콜´을 받는다.●해외건설 전문가 영입 1순위 반도건설은 최근 김호영 전 현대건설 해외건설 담당 부사장을 사장으로 영입했다. 김 사장과 함께 자리를 옮긴 현기춘 부사장과 나도상 전무도 현대출신이다. 반도는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펼치는 주상복합 아파트 사업을 성공시키고, 알제리 신도시 개발 등 해외사업 활성화 차원에서 현대 출신 전문인력을 영입했다. 한동진 부사장은 현대건설을 퇴사한 뒤 얼마 지나지 않아 올 4월 현대중공업 부사장으로 새롭게 출발했다. 해외 플랜트건설사업 일감을 확보한 현대중공업이 중동 시장에 밝은 한 부사장을 영입한 것이다. 함께 근무하는 윤호철 전무도 현대건설 출신의 정통 해외건설맨이다. 안인식 풍림산업 해외사업 본부장(부사장) 역시 현대건설에서 잔뼈가 굵었다.●대형 건설사 간부급 두루 포진 GS건설에서 동부건설로 옮긴 황무성 대표이사 부사장도 뿌리는 현대건설이다. 황 사장은 건설 안전 분야 베테랑이다.지난 6월 새 둥지를 튼 오명길 CJ개발 부사장도 현대건설에서 자리를 옮겼다.CJ출신 강세영 부사장과 공동대표를 맡고 있다. 송형진 효성 건설부문 사장도 옮긴 지 오래됐지만 맥은 현대건설이다. 채희수 두산산업개발 부사장도 현대→고려산업개발→두산산업개발로 이어지는 현대 출신이다. 원현수 코오롱건설 부사장 역시 현대에서 잔뼈가 굵었다. 동양건설산업에는 안효신 부사장, 이봉기·김광욱 전무가 현대 출신으로 주요 포스트를 차지하고 있다. 포스코건설에는 조영희 송도사업본부 전무를 비롯해 김덕태·박상곤 상무 등이 과거 현대맥을 잇고 있다. 태영 김외곤 부사장과 김영민 상무도 현대건설이 배출했다. 전창영 엠코 부사장(건축사업본부장), 김광석 한진중공업 전무, 강대신 한화건설 전무, 문인수 경남기업 전무 등도 현대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사람들이다. 이들 역시 국내 토목 및 건축·주택사업 분야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맡고 있다.●풍부한 경험+추진력…영입 메리트 아예 내 회사를 차린 ‘현대맨’도 수두룩하다. 현대가 유통쪽에도 건설 출신이 많다. 최동주 현대아이파크몰 사장, 홍성원 현대홈쇼핑 사장, 김병훈 현대택배 사장이 현대건설 출신이다. 현대 출신 임직원의 주가가 올라가는 이유는 간단하다. 업계 최고 수준의 전문 지식과 국내외 현장에서 풍부한 경험을 지녔기 때문이다. 때문에 새롭게 사업을 시작하거나 대규모 프로젝트가 나오면 현대건설 임직원에 먼저 손길이 뻗친다. 영입 제의는 많지만 현직에서 바로 옮기는 경우는 많지 않다. 현대에서 일단 퇴사한 뒤 영입되는 경우가 많다.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정부, 철도公에 연 1000억~2000억씩 추가 투입

    한국철도공사의 경영난 해소를 위해 내년부터 5년 동안 정부예산이 해마다 1000억∼2000억원씩 추가 투입된다. 서울 용산역·대전역 주변을 개발해 경영개선자금 조달을 추진하는 한편 철도공사의 강도높은 자구노력도 병행될 전망이다. 정부와 열린우리당은 23일 당정협의를 갖고 오는 2015년까지 철도공사를 흑자로 전환시킨다는 목표 아래 이런 내용을 뼈대로 한 ‘철도공사 경영개선 기본계획’을 확정했다. 이를 위해 ▲고속철도 부채에 대한 이자비용 지원 ▲일반철도 유지보수비 등에 대한 정부지원비율을 30%에서 50%로 확대 ▲호남고속철 및 경부고속철 2단계 공사 건설비에 대한 국고지원 비율을 35%에서 50%로 인상하는 등의 구체적 지원대책을 마련했다. 아울러 철도공사의 장기적·구조적 경영개선을 위해 용산역 차량정비창 부지 13만 4000평과 대전역 주변 5만 7000평을 주상복합 등 역세권으로 종합개발하는 계획도 서울시 등과 협의를 거쳐 추진키로 했다. 이에 따라 올 한해 9000억원 규모였던 정부 지원금은 내년부터 해마다 1000억∼2000억원씩 늘어나 연간 1조∼1조 1000억원 수준으로 높아지게 됐다.철도공사는 지난해 공사로 전환하면서 4조 5000억원의 고속철도 건설 부채를 떠안아 연간 2250억원의 이자비용을 지불하는 등 출범 첫해에만 6069억원의 당기 순손실을 기록했다. 정부지원 확대와 함께 철도공사의 자구노력도 한층 강화된다. 공사는 인위적인 인원감축을 지양해 현재의 정원 3만 1400여명은 유지하되, 퇴직자로 인한 신규충원은 최대한 자제키로 했다.또 649개 역 가운데 수익성이 낮은 300개 역을 2010년까지 무인화·간이역화·운행축소 등 방식으로 대폭 정비할 계획이다. 지난달엔 철도산업개발·한국철도종합서비스 등 자회사 4곳의 폐지를 포함해 15개 자회사를 9개사로 통·폐합하는 정비방안을 확정하기도 했다.박은호기자 unopark@seoul.co.kr
  • 판교 주공 중대형 특징은

    판교 주공 중대형 특징은

    판교에는 주택공사가 직접 설계한 1950가구와 주공이 턴키 발주해 대형 건설사가 짓는 4433가구가 나온다. 박찬흥 주공 주택계획팀장은 “주공의 새 브랜드인 휴먼시아가 도입되는 첫 작품인 만큼 민간 건설사들이 짓는 아파트에 뒤지지 않게 평면·설계 수준을 높였다.”고 말했다. 최근 분당 오리역 인근에서 공개된 주공 모델하우스에는 주공이 공급하는 총 15개 평형(아파트 9개·연립주택 6개) 가운데 공급가구 수가 많은 32·38·45·61평형 아파트와 53·76평형 연립주택 등 모두 6개 평형의 견본 주택이 마련돼 있다. 보다 넓은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발코니는 주방과 대피공간을 제외하고 전면 확장발코니(자녀방, 식당), 부분확장발코니(거실, 안방) 등 확장형 평면으로 설계됐다. 발코니 트기는 기본 모델이며, 확장비는 평당 137만원선. 38평형의 경우 주방과 거실 등 앞·뒷면 발코니를 모두 확장해 전용면적을 7평 늘렸다. 부엌·식당·거실이 하나의 거실처럼 넓게 보이도록 하는 LDK(living room-Dining room-Kitchen) 평면도 도입했다. 특히 부엌 한 면이 조망창과 수납 공간으로 대거 배치돼 거실의 일부처럼 보이는 효과를 냈다. 싱크대와 조리대는 거실 쪽으로 향하도록 주부의 동선도 고려했다. 집에 들어서면 50평대처럼 거실이 느껴진다. 대신 자녀방은 상대적으로 작아졌다. 32·38·45평형 모두 방 3개가 기본인 구조이지만 자녀방 2개는 가변형 벽체로 설계해 방 수를 조정할 수 있도록 했다.61평형은 복층으로 구성,2층을 자녀들의 공간으로 설계했다. 연립인 53평의 경우 부부 침실에 있는 욕실은 침실과 별도의 출입문 없이 연결되도록 했다. 내부에 설계된 욕조 등은 훤히 들여다 보이도록 누드 유리로 구분시켜 개방감을 강조한 점이 이채롭다. 전 평형별로 드레스 룸, 자녀방, 식당 등에 수납공간이 넉넉히 배치됐다. 세탁실에는 애벌빨래를 할 수 있는 싱크대가 있다. 단지 외부의 주안점은 편의성을 갖춘 친환경 단지다. 주차장을 지하화했고 생태숲, 숲길 등 녹지 공간을 30% 이상 마련한다. 물이 자연 순환되도록 20% 이상의 자연지반을 확보하고, 빗물 재활용이 가능하도록 연못과 실개천을 조성했다. 동시에 주상복합 아파트처럼 상가와 운동시설 등 커뮤니티 시설을 각 동의 저층에 나눠 설치, 편의성에 역점을 뒀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생태공원+광폭설계+주상복합’ 오는 30일 분양되는 판교 신도시 2차 동시분양 아파트의 모습이다. 아파트 안쪽을 넓게 설계해 ‘50평 같은 40평’을 느끼도록 했다. 단지 밖으로는 녹색공간을 넉넉히 조성하고 각 동 저층에 상가 등을 배치해 편의성도 강조했다.
  • 일본에 한류 입힌다

    일본에 한류 입힌다

    “조선의 궁중의상을 일본 시청자들에게 제대로 보여주기 위해 20일 꼬박 작업해 궁중의복을 30여벌이나 만들었죠. 의상을 통해 한류에 기여한 것 같아 뿌듯해요.” 오는 11월 일본 시청자들은 일본 후지TV가 제작, 방영하는 특집드라마 ‘무지개를 이은 왕비’를 만날 수 있다. 이 드라마는 대한제국의 마지막 황태자인 영친왕(1897∼1970)과 일본 황족 출신인 부인 이방자(1901∼1989) 여사의 사랑 이야기를 다룬 사극으로, 최근 일본 제작진이 우리나라를 찾았다. 이들의 결혼식과 영친왕 아들의 장례식, 궁에서의 생활 등을 한국에서 촬영하기 위해서다. 촬영은 수원화성 행궁과 비원에서 이뤄졌다. 눈에 띄는 점은 한국에서의 드라마 촬영 분에 MBC미술센터 관계자들이 참여해 의상과 미용, 분장, 소도구 등을 모두 담당한 것. 특히 대례복·한복 등 영친왕 부부뿐 아니라 순종과 덕혜옹주 등 등장인물들의 의상·분장 일체는 의상팀 이혜란 과장 등 미술센터의 전문가 10여명이 도맡아 진행했다. 이 과장은 “후지TV가 제작한 현대극 및 시대극 3편에 참여한 적이 있고 평이 좋아 이번에도 의뢰를 받았다.”면서 “일본에서 우리나라 황실을 다룬 정통사극인 데다가, 일본 드라마에는 처음으로 실존인물이 입었던 궁중 대례복과 당의(평상복) 등을 제공하게 돼 어깨가 무거웠다.”고 말했다. 특히 이방자 여사의 대례복 등 화려한 의상에 신경을 많이 썼다고.“일본 촬영 분에 절대 뒤지지 않도록 우리 궁중의상의 아름다움을 최대한 살렸어요. 이방자 여사의 도록인 ‘조선 후기 궁중복’을 통해 철저히 고증하면서도 배우들의 분위기와 배경, 연출 의도 등과 어울리도록 신경을 썼습니다.” 물론 예산 등이 장애가 됐지만 재고를 쓰지 않고 일일이 직접 만들거나, 의상 전문가에게 대여하는 방법을 썼다. 일본 제작진에게도 “우리가 보여줄 수 있는 모든 것을 보여주겠다.”고 충분히 설득, 마침내 동의를 얻어냈다. 결혼 후 일본에 전달된 복식·예물 촬영을 위해 의상팀이 일본에 다녀오기도 했다. 또 대본도 왕자의 죽음에 대한 배경 등 자칫 한·일관계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10여차례에 걸쳐 수정을 하기도 했다. 영친왕과 이방자 여사 역을 맡은 일본 배우 오카다 준이치와 간노 미호는 일본에서 최고 인기를 누리고 있는 톱스타로, 무더위에도 겹겹의 궁중의상에 매우 만족해했다는 후문이다. 특히 간노 미호는 대례복과 잘 어울려 촬영이 끝난 뒤 아쉬움의 눈물을 흘렸다고. 이 과장은 드라마 ‘여명의 눈동자’와 ‘허준’‘신돈’‘주몽’ 등과 영화 ‘취화선’‘춘향전’‘이재수의 난’ 등 30편에 이르는 작품의 의상을 담당했던 18년 경력의 베테랑이다. 그는 “후지TV가 톱스타들을 앞세워 젊은 층을 타깃으로 영친왕과 이방자 여사의 러브스토리를 다룬 만큼, 한국이 일본에 더욱 가깝게 다가갈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특히 최근 한류 붐을 타고 우리 음식·의상 등에 대한 관심이 커진 만큼 전통 혼례복 등도 그들이 더욱 깊이있게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글 사진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부고]

    ●현상복(자영업)상열 상현 상길씨 부친상 김수연 최준규(서울신문 출판국 과장)씨 빙부상 16일 경기도 이천 곤지암장례식장, 발인 18일 오전 6시 (031)766-5544●염은복(영동고 교사)하창도(우창정보통신 대표이사)씨 빙모상 16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8일 오전 (02)3410-6916●박희상(전 소하고 교장)씨 별세 조숙자(서울당곡초 교장)씨 상배 박윤재 성재(KBS PD)씨 부친상 황정훈(재정경제부 서기관)씨 빙부상 16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8일 오전 (02)3410-6918●김우섭(산부인과 의사)씨 별세 재윤(CJ㈜ 대리)희정 연정(호서대 교수)은정씨 부친상 손영찬(리딩투자증권 법인영업 상무)신민구(CSJ글로벌 대표이사)김연웅(대우인터내셔날 차장)씨 빙부상 조연진(메디슨 대리)씨 시부상 16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8일 오전 8시 (02)3410-6920●김성환(대한병원협회 홍보학술실장)씨 상배 16일 고려대 안암병원, 발인 18일 오전 6시 (02)921-1699●백순호(서울일보 인천본부 취재팀장)순영(동명인쇄 사장)용순(동명인쇄 기획실장)완순(개인사업)씨 모친상 16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8일 오전 10시 (02)3010-2237●김근덕(연세대 명예교수)씨 별세 재훈(피아마골프회사 사장)혜인 정인씨 부친상 이건만(교원대 교수)오종대(재미 교회목사)씨 빙부상 김영신(명지전문대 교수)씨 시부상 16일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18일 오전 9시 (02)392-0299●도경환(산자부 에너지자원정책팀장)승환(변호사)씨 모친상 16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9일 오전 8시 (02)3410-6917●김일곤(대한체육회 혁신평가실 차장)씨 부친상 16일 경기도 부천 신곡동 대성병원, 발인 18일 오전 6시 (032)654-2736
  • 강남 새달도 집들이 많아요

    강남 새달도 집들이 많아요

    9월에도 강남 입주가 풍년이다. 전체 서울 입주 물량의 25.41%다. 지난 6월부터 8월에도 강남 4구 물량은 전체 서울 입주 물량(1만 2224가구)의 22.4%(2736가구)를 차지한 바 있다. 15일 스피드뱅크, 내집마련정보사, 부동산뱅크 등 부동산정보업체에 따르면 9월 전국 입주 예정 아파트(주상복합 포함)는 전국 38개 단지 1만 4669가구로 8월(50개 단지·2만 8997가구)에 비해 절반 가까이 줄었다. 그러나 강남 입주 물량 비율은 여전히 높다. 9월 서울 입주 물량 중 가장 큰 단지가 강남구 역삼동 현대아이파크다. 총 541가구 규모이며, 10·44·49·54평형으로 구성되어 있다. 매매가와 전세가가 인근의 개나리푸르지오(332가구)나 개나리래미안(438가구)과 비슷한 수준에서 형성되어 있다.44평형 기준 매매는 14억 5000만원, 전세는 5억 5000만원이다. 이 아파트는 9월 입주 물량중 웃돈이 가장 많이 붙은 단지이기도 하다.54평A형의 8월 현재 시세는 19억 2500만원으로 분양가(10억 8069만원)를 감안할 때 웃돈이 8억 4431만원이나 붙은 것이다.54평B형(분양가 10억 8279만원)과 54평C형(분양가 10억 8867만원)도 각각 8억 4221만원과 8억 3633만원의 프리미엄을 형성했다. 나머지는 100가구 미만의 소형 단지가 대부분. 서초구 방배동 방배SK리더스뷰(34∼36평형)는 82가구 규모이며, 역삼동 디오슈페리움은 60가구, 서초동 경남아너스빌1차는 32가구, 서초동 레지나카운티와 서초삼환바우스는 모두 40가구 규모다. 관악구 신림동에는 349가구 규모의 대우푸르지오2차가 입주한다. 이 단지 40평형(분양가 3억 5740만원)의 경우 웃돈이 1억 260만원 붙은 것으로 나타났다. 양천구 신월동에서는 벽산불루밍촌이 대거 입주에 나선다.1·2·3단지 총 485가구 규모로 23∼32평형으로 이뤄졌다. 이밖에 동작구 신대방동에서도 545가구 규모의 주상복합인 성원상떼빌이 입주한다. 한편 경기지역에서는 고양시 풍동 두산위브(730가구), 주공그린빌7단지(982가구), 의정부시 녹양동 현대홈타운(1196가구), 하남시 신장동 대명강변타운(1369가구), 화성시 안녕동 미지엔(708가구), 부평 구산동 부평자이(719가구) 등 대단지가 대거 입주한다. 지방의 경우 경상남도 함안군 칠원면에 있는 메트로자이(1794가구)와 광주광역시 북구 동림동에 위치한 광주동림주공(1308가구)은 1000가구를 넘는 매머드급 단지로 눈길을 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서울 새달 올 최대 3710가구 분양

    서울 새달 올 최대 3710가구 분양

    가을 성수기를 맞아 오는 9월 올해 들어 가장 많은 분양 물량이 쏟아진다.15일 닥터아파트 등 부동산정보업체에 따르면 9월 서울에서 분양예정인 아파트는 8곳 3710가구로 8월(7곳·952가구)보다 2758가구 많다. ●은평뉴타운,2000여가구 첫 분양 하반기 서울지역 분양 최대 이슈는 은평 뉴타운이다. 은평구 진관내·외동, 구파발동 일대 105만여평에 달하는 은평 뉴타운에 2008년말까지 총 1만 5000가구가 들어선다. 총 3개 공구로 나눠 개발되며 9월 1공구에서 본격적으로 분양을 시작한다.1공구는 지구 초입에 위치하고 있어 교통은 물론 생활편의시설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롯데·삼환이 시공하는 1-A공구에는 18∼60평형 1593가구 중 872가구가 일반분양된다.1-B공구(현대산업개발·태영)에선 24∼65평형 1638가구 중 984가구,1-C공구(대우건설·SK건설)에서는 34∼65평형 1283가구 중 760가구가 각각 일반분양된다.26∼32평형은 청약저축 가입자,42∼65평형은 청약예금 통장가입자 몫이다. 북한산이 병풍처럼 뉴타운을 둘러싸고 있고, 진관·갈현·서오릉 공원 등 녹지율도 42%에 달한다. 지하철 3호선 구파발역이 뉴타운 중심에 있고 간선도로인 통일로(6차선)와 연서로(4차선)가 뉴타운을 지난다. 우리은행 안명숙 부동산팀장은 “은평뉴타운이 신도시 기능을 하려면 완공 이후에도 수년이 걸리겠지만 파주, 일산 등 북쪽으로 개발이 꾸준히 이뤄지고 있는 만큼 장기적으로 볼 때 투자 메리트가 있다.”고 평했다. ●서울 재건축·재개발 일반분양 봇물 주상복합 아파트인 종로구 숭인동 동부센트레빌은 동부건설이 숭인4구역을 재개발하는 물량이다. 총 416가구 중 24평형 158가구와 42평형 36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지하철 6호선 창신역이 바로 앞에 있고 인근 창신쌍용, 아남아파트 등과 아파트촌을 형성할 예정.3차뉴타운 후보지인 창신뉴타운 안에 있다. 용두5지구 도심재개발지역인 동대문구 용두동 90-3 일대 단독주택을 롯데건설이 재개발해 주상복합아파트 435가구를 짓는다.11∼41평형 332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지하철1호선 제기동역이 단지 앞이다. 단지 주변에 노후 주택 재개발 사업이 한창이다. 일부 고층에서 청계천을 볼 수 있고 부지 옆 정릉천도 복원공사 중이다. 송파구 오금동에서는 동부건설이 1-11 일대 석우시장 재건축을 통해 짓는 동부센트레빌은 총 100가구중 32평형 30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지하철5호선 방이역이 가깝고 인근 오금초, 세륜중, 오금중, 오금고 등 학교시설이 많다. 성북구 정릉동 일대 정릉1구역을 재개발해 대림산업이 짓는 총 527가구 중 22∼41평형 174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지하철4호선 길음역이 도보 10분 거리. 인근 우이~신설경전철이 2011년 개통된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건강칼럼] 비장의 건강을 위하여

    비장은 왼쪽 갈비뼈 아래, 위와 좌측 신장 사이에 있다. 비장은 손상되거나 늙어 기능을 못하는 적혈구를 제거하고, 면역계로서 항체를 형성하며, 항체에 달라붙은 세균이나 작은 물질들을 제거한다. 골수의 기능이 떨어진 경우 혈액의 세포 생성을 보조하는 것도 비장의 역할이다. 비장 질환은 대개의 경우 비장이 비대해 나타나지만 가끔은 파열이 문제가 되기도 한다. 비장이 비대해지면 좌측 상복부의 동통이나 묵직한 느낌이 나타나거나, 비대한 비장이 위를 압박해 조기 포만감이 나타날 수도 있다. 그 밖에는 거의 통증이 나타나지 않는다. 비장이 파열된 경우 급성 출혈로 인하여 쇼크나 사망에 이르기도 한다. 특히 교통사고로 인한 비장 파열은 즉사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하지만 비장 비대는 정상인의 약 1∼3%에서 제한적으로 나타나므로 일반인들은 지나치게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 비장이 비대해지는 것은 일반적으로 가장 잘 알려진 간경변증이다.B·C형간염 등으로 간이 굳어지게 되면 간으로 가는 혈류랑이 줄고, 나머지 혈류가 다른 곳을 찾다가 비장으로 향하게 되어 비장 종대가 되거나 식도의 정맥을 확장시켜 식도 정맥류를 만들기도 한다. 심장 기능 이상으로 울혈성 심부전이 오면 심장의 펌프 기능에 문제가 생겨 비장이 커지기도 한다. 면역 질환의 일종인 혈소판 감소증이나 루프스에서도 생길 수 있고, 백혈병, 림파종 등에서도 생길 수 있다. 원인에 따라 치료해야 하지만 혈소판 감소증의 경우에는 치료를 위해 비장을 절제하기도 한다. 비장 절제시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폐렴구균과 헤모필루스균에 대한 감수성이 증가해 세균성 감염에 취약해진다는 것이다. 특히 20세 이하의 환자는 폐렴구균에 의한 패혈증 위험이 높으므로 폐렴구균 예방접종은 꼭 받아야 한다. 갑자기 경미한 발열이 있으면 비장의 문제일 수 있으므로 즉시 검사를 받아보는 게 현명한 조치이다. 이승남 강남베스트클리닉 원장
  • 동대구IC ‘원위치’ 탄력

    동대구IC ‘원위치’ 탄력

    동대구 인터체인지(IC) 재이전에 파란불이 켜졌다.10일 대구시에 따르면 건설교통부가 최근 대구∼부산간 민자고속도로를 관리하고 있는 신대구부산고속도로㈜에 동대구IC의 재이전이 가능한지 여부에 대한 기술용역을 시행할 것을 지시하는 공문을 보냈다. 용역 결과에 따라서는 동대구IC 재이전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민자사업을 위해 한번 장소를 옮긴 요금소를 민원 때문에 제자리로 옮기는 것은 이례적이다. 그동안 건교부와 신대구부산고속도로㈜ 측은 동대구IC의 재이전은 예산낭비에다 행정불신을 초래한다며 부정적인 입장을 취했다. 더구나 통행료도 인하해 주민부담은 크지 않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지난해 7월 민자고속도로인 대구∼부산고속도로의 개통(1월25일)을 앞두고 예전의 경부고속도로상인 동구 신평동에서 신설 민자고속도로 구간인 동구 용계동으로 동대구IC를 옮긴 이후 대구 지역 주민들의 거센 반발을 사 왔다. 대구경실련 등 시민단체와 시민들은 동대구IC를 통해 경부고속도로를 이용할 경우 예전보다 통행료 300원(승용차 기준)을 더 낸다고 지적했다. 또 거리도 2.8㎞나 늘어나 기름값과 시간이 더 들어가는 것까지 계산하면 차량 1대당 1039원가량을 추가로 부담한다는 것. 이들은 이 때문에 동대구IC를 통해 경부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차량이 하루 1만대(승용차 기준)로 볼 경우 대구시민들은 연간 75억 6280만원가량의 손실을 입게 된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이들은 동대구IC 재이전 시민대책위원회를 구성해 한국도로공사와 건교부, 신대구부산고속도로㈜를 상대로 지속적으로 재이전을 요구했다. 또 국민고충처리위원회에 동대구IC와 관련한 민원을 제기했고, 고충위는 검토 결과 동대구IC의 원상복원이 가능한지를 따지는 용역을 실시하는 안을 중재안으로 제의한 것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주민들의 거센 반발이 받아들여진 것 같다.”며 “연구용역을 하면 지난해 동대구IC를 이전한 것이 부당하다는 결론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분당 ‘판교 후광’ 끝났나

    분당 ‘판교 후광’ 끝났나

    판교 1차 동시분양 당시 ‘후광 효과’를 누렸던 분당 지역 집값이 이번 2차 동시분양을 앞두고는 오히려 떨어지고 있다. 판교 2차 동시분양을 기준으로 다시 한번 상승세를 탈 것이란 그동안의 전망과는 다르다. 전반적으로 부동산 시장이 침체인 탓이 크지만 판교 약발이 다했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없지 않다. 9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분당 매매가 변동률은 1월부터 3월까지 누적 10.15%를 기록했으나 4월부터 6월까지는 절반인 5.87%에 그쳤다.1차 동시분양이 이뤄졌던 3월 매매가 변동률은 3.78%이었지만 2차 동시분양을 앞둔 7월에는 -0.06%를 기록했다. 실제로 연초 귀했던 매물이 지금은 급매물로 둔갑한 채 쌓여 있다. 가격도 지난 3월보다 평균 5000만∼1억원 정도 내렸다. 분당 중개업소에 따르면 지난 3월 호가가 7억 5000만∼8억원이던 서현동 삼성(한신)아파트 32평형의 경우 최근 6억 8000만원에 나왔지만 찾는 이가 없다. 인근 한양 아파트 33평은 지난 3월 7억원에 거래되던 게 지금은 6억 4000만원이다. 분당 정자동의 새 주상복합아파트들도 마찬가지다. 파크뷰를 거래하는 T공인 사장은 “시세보다 3000만∼4000만원 싼 급매물이 나와도 찾는 이가 없어 거래가 안된다.”고 말했다. 분당 정자동 H공인 사장은 “침체기라고 하지만 2차 동시분양이 임박해도 전혀 움직임이 없는 것을 보면 판교신도시 후광효과는 연초에 거의 다 반영됐다는 반증”이라고 말했다. 용인 지역도 약보합세다. 연초에는 많이 올랐지만 지금은 정체 상태다. 용인 지역 매매가 변동률은 3월 연중 최고인 4.21%였지만 7월에는 0.31%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판교 버금가는 ‘숨은 알짜’ 많다

    판교 버금가는 ‘숨은 알짜’ 많다

    하반기 분양 시장 최대 이슈인 판교신도시 2차 동시분양에 당첨되지 않아도 실망할 필요는 없다. 판교에 버금가는 유망 물량이 연말까지 대거 예정돼 있기 때문이다. ●수도권 공공택지지구 풍년 판교 이외 연내 수도권 유망택지로 꼽히는 곳은 용인 흥덕(65만평). 북쪽으로 수원 광교 신도시(341만평), 남쪽으로 영통 신시가지(100만평)와 접해 있어 총 500만평의 메머드급 주거지를 형성한다. 2008년 용인∼서울간 고속국도가 개통돼 강남권 진입이 수월해지고, 광교신도시를 통과하는 신분당선 연장선도 이용할 수 있다. 경남기업은 오는 10월까지 43∼58평형 928가구를 분양한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지 않아 입주 후 바로 전매할 수 있다. 판교와 가까운 성남 도촌도 있다. 분당 생활권에 있고 야탑역이 차로 5분 거리다. 주택공사가 11월 30∼33평형 408가구를 내놓는다. 모두 청약저축가입자 몫.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지 않는다.24만 2000평 규모로 5000여가구가 들어선다. 용적률 159%로 쾌적성이 기대된다. 서북부 판교로 비유되는 파주 운정지구에서도 분양이 많다. 한라건설이 당장 이달말 40∼95평형 937가구를 내놓는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지 않는다. 동문건설은 9월 34평형 400가구, 월드건설은 10월 35·42평형 261가구를 분양한다.2007년 개통되는 경의선 운정역이 차로 5분 거리다. 제2자유로,LG계열사 공장 등 개발 호재가 많다.285만평 규모로 모두 4만 6000여가구가 오는 2009년까지 공급된다. 주공은 오는 12월 평촌과 판교 사이에 있는 의왕 청계에 30∼34평형 612가구를 내놓는다. 입주 뒤 바로 전매할 수 있다. 택지규모가 20만평을 넘지 않아 공급물량 전량이 의왕 주민에게 우선 공급된다. 서울 도심과 직선 20㎞ 정도 거리로 과천∼봉담간 고속화도로와 서울외곽순환도로(의왕IC), 전철 4호선(인덕원역)이 가깝다. ●물 좋은 수도권 민간 택지지구 판교 후광효과가 기대되는 용인 성복동에서 GS건설이 9월중 성복자이 1·2·4차 33∼61평형 2466가구를 선보인다. 청약저축가입자 몫인 전용면적 25.7평 이하는 60가구 정도.10월에 나오는 성복자이 3차는 33∼61평으로 이뤄진 746가구다. 같은 달 수지자이 2차 500가구(36∼58평형)도 나온다. 이어 11월에는 용인 마북지구에서 마북자이 322가구(34∼56평형)가 공급된다. CJ개발도 GS의 텃밭인 성복동에서 10월 33∼94평형 1314가구를 분양한다. 인근 상현동에서는 현대건설이 30∼70평형 860가구를 분양한다. 동부건설은 연말 용인 신봉동에서 33∼53평형 944가구를 내놓는다. 동북아 허브로 거듭날 송도 신도시에서는 이달 말 모두 729가구(31∼104평형) 규모의 주상복합인 포스코 더샵센트럴파크I이 분양된다. 이어 연말에도 초고층 주상복합 1400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외국인학교, 외국계병원, 중앙공원, 동북아시아트레이드타워, 국제컨벤션센터 등이 있는 국제업무지구 안에 있다.11월에는 인천도시개발공사가 4공구에서 33∼54평형 500가구를 분양한다. 고양시 일산동구 식사동에서는 벽산건설이 12월중 2735가구의 매머드급 대단지를 분양한다. 일산 신도시의 기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제 2자유로까지 개통되면 서울과의 접근성이 더욱 좋아진다. ●서울 시내 노릴 만한 유망 물량 하반기 서울 분양 최대 관심지는 은평 뉴타운이다. 은평구 진관내·외동, 구파발동 일대 105만여평에 짓는 미니신도시다.2008년말까지 1만 5000가구가 들어선다. 북한산이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다. 진관·갈현·서오릉 공원 등 녹지율은 42%다. 총 3개 공구로 나눠 개발된다. 오는 9월 1공구에서 분양을 시작한다.1공구는 지구 초입에 위치하고 있어 교통은 물론 생활편의시설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롯데·삼환이 시공하는 1-A공구에는 18∼60평형 872가구가 일반분양된다.1-B공구(현대산업개발·태영)에선 18∼32평형 984가구,1-C공구(대우건설·SK건설)에서 18∼32평형 752가구가 각각 일반분양된다.26∼32평형은 청약저축가입자,42∼65평형은 청약예금 통장가입자 몫이다. 10월에는 성동구 성수동 2가에서 ‘강북U턴 프로젝트’ 호재를 안은 현대아파트 18∼92평형 445가구가 분양된다. 마포구 하중동 일대에서는 GS건설이 한강 조망권을 내세운 ‘밤섬 자이’ 480가구(33∼60평형)중 75가구를 일반분양한다. 한편 도심에서는 종로구 숭인 4구역을 재개발하는 동부센트레빌(8월), 중구 회현4-1구역에 짓는 SK리더스뷰(9월), 동대문구 용두5구역에 짓는 롯데캐슬(9월) 등이 분양된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세이프 코리아] 수해대책 패러다임 바꿔야

    [세이프 코리아] 수해대책 패러다임 바꿔야

    “다리를 이런 식으로 만드니 장마 때마다 떠내려 갈 수밖에요.” 지난달 집중호우에 마을 앞 다리 주변 도로가 유실되는 바람에 고립됐던 강원도 평창군 진부면 상진부2리 주민들은 “복구 방식을 바꾸어야 한다.”고 이구동성으로 말했다. 마을을 가로지르는 하천에 설치된 다리는 큰 물만 나면 어김없이 떠내려 갔다. 주민들은 비가 많이 왔기 때문이 아니라, 다리 설계를 제대로 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다리를 하천보다 높여 물 흐름이 쉽도록 했으면 물난리를 피해갔을 텐데 부족한 예산으로 서둘러 공사를 하다보니 번번이 수해가 난다는 것이다. ●천재(天災)를 키우는 인재(人災) 실제 이곳을 찾아 보니, 다리는 차량 한 대가 겨우 지나갈 정도여서 주민들은 평소에도 추락 위험을 느꼈다. 게다가 다리는 높이 2m 가량의 박스 형태로 지어졌다. 이번 호우 때 다리는 산에서 떠내려온 나무 등이 난간에 걸리면서 물 흐름을 방해했다. 결국 다리 옆 도로가 무너졌고, 다리마저 떠내려가면서 주민들은 고립되고 말았다. 주민 최모(43)씨는 “교각을 높게 만들었으면 나무가 걸리지 않았을 것”이라면서 “엉성한 교량 공사가 피해를 키웠다.”고 주장했다. 우리나라는 수해 복구에 해마다 천문학적인 돈을 쏟아붓고 있지만, 상진부2리 다리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수해 발생→땜질 처방→피해 재발’이라는 악순환을 반복하고 있다. ●‘다람쥐 쳇바퀴 도는’ 수해대책 소방방재청에 따르면 여름철 집중호우 등으로 1996년부터 지난해까지 10년 사이에 무려 18조 2000억원의 피해가 발생했다. 피해 복구에 들어간 비용은 이보다 훨씬 많다. 예컨대 지난해 풍수해 피해액은 1조 498억원이었으나, 복구비는 1.6배인 1조 6486억원이었다.10년 동안 복구비로만 30조원 가까운 돈을 지출했다.1500만원 상당의 중형 승용차 200만대를 날려버린 셈이다. 방재연구소 심재현 연구1팀장은 “수해복구 체계는 재해 재발을 막는 항구복구보다 단순히 피해 이전의 상태로 돌려놓는 응급복구에 치중돼 있다.”면서 “공무원의 직무유기라기보다 자연재해에 대응하는 패러다임 자체에 문제가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즉 사후 대책보다 사전 예방을 우선해야 하나,‘공염불’에 그치고 있다는 것이다. 일본은 1961년 ‘치산·치수 긴급조치법’을 제정해 5년마다 수해대책을 세우도록 규정하고 있다. 또 1962년에는 ‘치수회계특별법’을 만들었다. 필요한 예산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한 특별회계를 편성할 수 있도록해 매년 4조엔(약 34조원)을 수해예방 예산으로 투자한다. 심 팀장은 “일본은 수해관련 예산의 80%를 예방에, 나머지 20%를 복구에 사용하고 있지만 우리는 정반대 지출 형태를 보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제는 수해 대책도 투자 개념으로 접근해야 한다.”면서 “국민들에게는 투자 개념의 풍수해보험을 들도록 권유하는 정부가 정작 자연재해 예방을 위한 투자에는 인색한 편”이라고 꼬집었다. ●패러다임 전환이 급선무 대도시, 대하천 등 수해 예방대책이 집중되는 지역과 실제 피해지역이 다르다는 점도 간과해서는 안된다. 실제 지난달 집중호우 때도 대규모 수해를 입은 지역은 소하천 주변 중·소도시나 농촌 지역이었다. 국가하천은 대부분 정비가 이뤄졌으나, 지방자치단체에 관리권한이 위임된 지방하천은 예산 부족 등을 이유로 그냥 방치되고 있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다. 또 하천법에 따르면 10년마다 하천정비기본계획을 수립해야 하지만, 지방하천 대부분은 정비계획을 수립하지 않거나 수립하더라도 실천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심 팀장은 “이재민 구호와 피해시설 원상복구라는 수해대책의 근간을 뿌리째 흔들지 못하는 이상 진전은 없다.”면서 “피해를 예측하고 대비하는 과학 방재 시스템을 구축하려면 연구개발(R&D) 활성화가 뒷받침돼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방재 관련 지역별 시민단체 활동도 육성할 필요가 있다. 일본 농촌 시민단체의 60% 이상은 방재와 관련을 맺고 있으며, 이들이 펼치는 ‘마치츠쿠리(마을만들기)’운동은 벤치마킹할 대상이다. 게다가 일본의 자치단체들은 이같은 시민단체들이 자생력을 키울 수 있도록 보조금뿐만 아니라, 각종 수익사업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평창 조덕현기자·서울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수해복구 현장의 목소리 “수해가 일어날지 알면서도, 미리 대비할 수 없는 것이 현실입니다.” 한 지방자치단체 방재 담당 공무원은 “자치단체 스스로 확보할 수 있는 예산이 턱없이 부족한 상황에서 중앙정부는 예방보다 복구를 위해 돈보따리를 풀고 있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이 공무원은 “수해복구를 피해지역에만 초점을 맞추다 보니, 피해를 입기 이전으로 되돌린다는 원칙으로 이뤄질 수밖에 없다.”면서 “피해가 발생하지 않은 곳은 피해 가능성이 있어도 정비할 엄두를 못낸다.”고 털어놨다. 특히 수해가 발생하면 공무원 한 사람이 수백∼수천개 현장을 맡아 피해조사를 하다 보니 ‘수박 겉핥기’식으로 이뤄지고,‘방재는 잘해야 본전’이라는 생각 때문에 업무 기피 현상마저 나타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 공무원은 “대부분의 수해시설이 20∼30년에 한번 내릴 수 있는 비에 대처할 수 있도록 지어졌으나, 지금은 이런 비가 1년에도 서너차례나 내린다.”면서 “일선 현장에서는 방재 역량을 높이고, 중앙정부는 법과 제도를 통해 인력과 예산을 확보하는 역할 분담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수해복구에 참여하는 업체들도 답답하기는 마찬가지라고 했다.D기업 조모 사장은 “수해현장에 대한 피해조사와 복구계획 수립과정 등에 20여년 동안 몸담아 왔으나, 나아지거나 달라진 것이 거의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고 잘라말했다. 그는 “예산이 뒷받침되지 않기 때문에 항구복구보다 응급복구에 치중할 수밖에 없다.”면서 “또 너무 급하게 복구가 이뤄지다 보니 재해의 원인을 없애지 못하고, 부실공사의 원인이 된다.”고 지적했다. 조 사장은 또 정부가 수해만큼이나 자주 되뇌고 있는 예산·인력 타령도 이쯤에서 그만둬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는 “우리나라 국민소득이나 생활수준을 감안하면 수해 예방을 위한 투자를 늘려야 하고, 예방 차원의 투자가 늘어나면 수해도 줄어들기 마련”이라면서 “수해복구에 대한 관리·감독을 제대로 하려면 인력 부족만 탓할 것이 아니라, 유명무실한 감리 제도를 강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국토방재조사 도입 검토 5년마다 실시하는 인구센서스처럼 자연재해 예방 차원에서 전 국토를 정기적으로 조사하는 이른바 ‘방재센서스’가 도입될 전망이다. 소방방재청 관계자는 7일 “자연재해 예측시스템을 갖추려면 관련 데이터베이스(DB) 구축이 선행돼야 한다.”면서 “보다 정확한 DB 구축을 위해 국토방재센서스를 실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는 피해예측시스템으로 지역별 피해양상을 미리 확인한 뒤 사전 조치를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현재 기상예보처럼 ‘많게는 200㎜에서 적게는 100㎜의 비가 내린다.’는 식의 정보로는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대신 ‘○○지역은 이번 비로 무릎까지 물이 차니,△△지역으로 대피해야 한다.’는 식으로 정보의 질을 높여야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런 시스템을 구축하려면 전 국토의 지형도와 토지이용실태, 인공시설물 현황, 인구 분포 등 방대한 정보가 담겨야 한다. 또 비와 바람 등 기상상황에 대한 예측 모델도 만들어져야 한다. 이 관계자는 “조사가 산별적·개별적으로 이뤄지고는 있으나, 조사 자료를 통합하려는 움직임은 현재로선 없다.”면서 “피해예측시스템을 본격적으로 가동하려면 통합전산망을 갖추는 등 3∼4년 정도 걸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빠르면 내년부터 강원도 등 자연재해가 심한 지역을 대상으로 피해예측시스템을 시범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은 ‘해저스(HAZUS)’라는 자연재해 피해예측시스템을 활용하고 있다.1990년대말에는 지진,2003년에는 홍수에 대한 예측프로그램을 각각 완성했다. 일본도 해저스와 비슷한 ‘홍수위험지도’를 활용하고 있다. 집중호우가 내리면 어느 지역부터 침수가 되는지 등을 상세히 알 수 있다. 타이완은 대형 지진 피해가 발생한 1999년 이후 지진 피해 예측시스템을 도입했다. 이밖에 소방방재청은 최근 10년 동안의 풍수해 자료를 활용해 올해 안에 ‘지역별 안전도 진단 제도’를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東판교-금호·대림, 西판교-현대·대우 유망

    東판교-금호·대림, 西판교-현대·대우 유망

    판교신도시 2차 동시분양 물량과 일정이 확정됨에 따라 인기 유망 단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민간 건설업체가 짓는 중대형은 경부고속도로를 사이에 두고 서판교에 4개, 동판교에 2개이다. 주공이 짓는 중대형은 서판교 2개, 동판교에 1개가 들어선다. ●동판교-교통, 서판교-쾌적성 뛰어나 동판교는 분당과 가깝다. 전철역이 들어선다. 대규모 상업시설이 지어져 편익시설이 풍부하다. 지난 3월 1차 분양 때는 서판교 아파트보다 청약경쟁률이 높았다. 그러나 이번에 공급되는 중대형 아파트는 서판교에 대거 몰려 있다. 서판교가 판교의 ‘부촌’으로 거듭날 것으로 보인다. 서판교는 녹지가 풍부하고 환경이 쾌적한 것이 장점이다. 하천과 공원, 골프장 등이 모두 이곳에 있다. 단지 뒤편으로 37만평 규모의 금토산공원이 있다. 저밀도 개발로 평균 용적률이 148%(동판교 175%)에 불과하다. 이런 가운데 대형 평형 아파트와 단독주택이 집중돼 일찌감치 ‘판교의 베벌리힐스’로 지목돼 왔다. 이중에서도 현대건설이 짓는 A13-1이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동판교와 가까운데다 공원도 끼고 있다. 경부고속도로와 인접해 있어 소음 문제가 단점이 될 수 있다. 대우건설이 짓는 A9-1과 A9-2는 운중천이 단지를 가로지르고 남서울CC도 내려다볼 수 있어 관심을 끈다. 대신 교통여건이나 생활 인프라는 동판교보다 상대적으로 떨어진다. 강남 접근은 경부고속도로와 새로 건설될 양재∼용인으로 이어지는 고속도로를 이용하면 된다. 앞으로 건설될 성남∼여주선 서판교역이 있지만 신분당선으로 갈아타야 한다. 동판교는 교통과 편의시설이 장점이다. 분당과 인접해 있을 뿐만 아니라 분당~내곡 고속화도로, 분당~수서 고속화도로 등이 가깝다.2010년 신분당선도 개통돼 대중교통을 통한 강남 접근성이 서판교보다 좋다. 특히 판교역 인근에 중심 상업용지가 있어 백화점 테마상가 주상복합건물 등 편의시설이 들어선다. 이중 금호건설 컨소시엄이 짓는 A21-1블록이 관심 단지다. 전철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단지가 초·중·고교를 모두 끼고 있다. 다만 분당~수서간 고속화도로를 접하고 있어 소음 문제가 걸린다. 대림산업이 짓는 A27-1블록의 경우 근린공원과 단독주택지로 둘러싸여 쾌적성을 자랑한다. 납골시설 예정부지와 가까운 것은 흠이다. ●스토리룸,LDK평면 등 최신 설계 경연장 무엇보다 업체마다 판교의 ‘랜드 마크’가 되겠다는 목표로 차별화된 단지 배치 및 평면 설계를 내세우고 있어 선택의 폭도 넓을 것으로 보인다. 대우건설이 짓는 A9-1·A9-2 44·59평형은 주방과 거실을 전면에 배치하는 LDK(living room-Dining room-Kitchen) 평면을 도입했다.‘마루·식당·부엌’을 하나의 공간으로 아우를 수 있어 거실 공간이 넓어보이는 효과가 있다. 또 주부가 거실을 바라보며 주방일을 할 수 있도록 주방 싱크대와 조리대를 거실 쪽으로 향하도록 했다. 금호건설이 짓는 A21-1의 38·43평형에서는 방 3개 이외에 별도의 ‘스토리룸’이라는 공간을 추가했다. 독립된 방으로 쓰거나, 확장을 통해 인접한 방이나 부엌 거실 등 원하는 공간을 크게 쓸 수 있다. 또 57·69평형은 최상층 복층형 펜트하우스로 만들고 전·후면에 포켓발코니를 적용했다. 대림산업의 A27-1의 경우 인접한 단독주택지와 조화를 이루기 위해 ‘단독주택형 아파트’ 설계를 내세우고 있다. 무엇보다 44평형은 탑상형 아파트의 장점을 살려 2면 개방 거실로 꾸며 환기가 잘 되는 것은 물론 채광과 조망권을 최대한 확보, 넓어보이는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청양통장별 전략 오는 30일 판교 신도시 아파트 청약 2라운드 막이 열린다. 청약저축 가입자가 신청할 수 있는 중소형 아파트는 특별공급 대상자와 지역 거주자에게 우선 청약권이 주어지는 만큼 통장을 적극 사용할 것을 권한다. 중대형 아파트는 채권입찰제 적용으로 분양가가 크게 올라갈 것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자금조달 방안을 먼저 세운 뒤 청약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25,7평 이하 중소형 아파트 주택공사가 공급하는 전용면적 25.7평 이하 아파트는 청약저축 가입자만 신청할 수 있다. 청약예금·부금가입자는 청약할 수 없다. 오랫동안 아껴왔던 청약저축 통장 가입자들은 적극 청약하는 것이 유리하다. 당분간 수도권에서는 판교처럼 입지가 빼어난 택지지구가 흔치 않을 전망이다. 1765가구가 공급된다.▲특별공급 대상 407가구 ▲지역우선순위자(성남시 거주자) 407가구 ▲수도권 거주자 951가구가 공급된다. 지난 3월 분양 때와 견줘볼 때 5년 이상 무주택자 가운데 저축 납입액이 1000만원이 넘으면 당첨 안정권에 든다. 성남시는 800만원, 수도권은 1300만원 이상인 가입자에게 우선청약권이 주어진다. 분양가는 3월 공급 때보다 평당 50만∼100만원정도 오른다.34평형 기준으로 4억원선에 이를 전망이다. ●25.7평 초과 중대형 아파트 중대형 아파트는 주공이 공영개발방식으로 내놓는 물량이다. 시공은 대형 건설사가 맡는다. 모두 5015가구이다. 이중 특별공급분 151가구를 빼곤 모두 청약통장 가입자에게 돌아간다. 서울 기준 600만원 이상 청약통장 가입자가 규모별로 신청할 수 있다. 일반 1순위 물량 4864가구 가운데 1459가구(30%)는 성남 1순위자에게 우선 공급된다. 나머지는 수도권 1순위자가 청약할 수 있다. 성남 1순위자는 2001년 12월26일 이후 계속 성남에서 거주한 사람이다. 문제는 분양가. 택지비와 건축비 등을 더한 순수 분양가는 평당 1200만∼1300만원이다. 그러나 주변(분당)시세의 90% 수준에 맞추기 위해 채권입찰제를 적용, 실제 분양가는 평당 1800만원선에 이를 전망이다.44평형의 실제 분양가는 8억 1000만원으로 예상된다. 채권입찰액은 상한액을 써야 당첨 안정권에 들 것으로 보인다. 고종완 RE멤버스 사장은 “현재의 강남·분당 아파트값과 판교 입지를 따져볼 때 상한액을 써도 손해를 보지 않을 것”이라며 당첨 안정권에 들기 위해선 상한액을 써야 할 것으로 내다봤다. 청약경쟁률은 3월 중소형 아파트 분양 때보다 떨어질 전망이다. 높은 분양가에다 중대형 아파트 통장 가입자가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이다. ●특별공급 대상자 적극 청약 특별공급 대상자는 적극 청약하는 것도 좋다. 치열한 청약경쟁률을 치르지 않아도 된다.8월24일 현재 20세 미만의 자녀를 3명 이상 둔 무주택 가구주는 통장 가입여부와 관계없이 204가구에 우선 청약할 수 있다. 38평형 이상 대형 아파트 역시 우선청약권은 주어지지만 평균 채권매입액만큼은 부담해야 한다. 청약저축 1순위 가운데 65세 이상 부모(배우자 부모 포함)를 3년 이상 모시는 무주택 가구주도 특별 공급대상이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44평형 분양가 8억 자금계획 아파트 청약에 앞서 자금계획부터 세우자. 판교신도시 2차 동시분양 아파트 분양가격이 만만치 않다. 중소형인 34평형 아파트 분양가도 4억여원에 이른다. 중대형은 채권입찰제 적용으로 부담이 훨씬 크다.44평형 기준으로 실제 분양가가 8억 1000만원에 이른다. 초기자금만 무려 2억 5000여만원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채권매입에 따른 손실액은 예상분양가 8억 1000만원에서 순수분양가(5억 6000만원 추정)를 뺀 2억 5000만원 정도로 추산된다. 초기자금의 경우 계약금(분양가의 10∼20%)과 채권매입손실액이 들어간다. 채권매입손실액의 경우 채권매입액의 1억원과 1억원을 초과하는 금액의 50% 이상은 계약체결 이전, 나머지는 잔금 납입 전에 사야 한다. 채권을 곧장 할인받더라도 계약금(분양가의 20%·1억 1200만원)과 채권매입손실액(1억 4400만원)은 계약시점에 가지고 있어야 하는 만큼 초기자금은 2억 5600만원이 필요하다는 계산이 나온다. 계약금은 대출이 되지 않는다. 분양가가 6억원 이상일 경우 ‘총부채상환비율(DTI)’을 적용받아야 하는데 이 경우 소득수준에 따라 대출 한도가 달라진다.DTI를 적용받으면 부채상환액이 소득액의 40% 이내 범위에서 가능하다.44평형의 분양가가 8억 1000만원이라면 당첨자의 대출한도액은 연봉 3000만원시 1억 2312만원,5000만원시 2억 574만원이 된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건강 칼럼] 상복부 통증·체중감소땐 췌장암 검사 받아봐야

    십이지장과 위의 하단 뒤쪽에 있는 췌장은 소화효소와 인슐린을 분비하는 기관이다. 하루에 1500∼3000㎖에 이르는 20여종의 효소와 효소원을 함유한 알칼리성 액을 분비하며, 베타 세포에서는 인슐린을 생성해 혈당을 조절한다. 췌장 효소는 단백질·지방·탄수화물을 분해한다. 따라서 췌장이 고장나면 혈당 이상과 소화 장애가 생기고, 갑작스러운 혈당 상승, 설사, 복통, 소화불량 등이 나타나기도 한다. 급·만성 췌장염은 과음, 담도 질환에 의해 생기는데,25∼40%는 원인이 불분명하다. 특히 소화효소의 경우 췌장의 90% 이상이 손상되어야 지방과 단백질 소화불량 증세가 나타나기 때문에 만성 췌장염은 진단이 어렵다. 급성 췌장염의 증상은 명치나 배꼽 주위의 복통이 등, 가슴 등으로 방사된다. 통증은 환자가 바로 누울 때 심하며, 상체를 구부리거나 무릎을 굽히면 덜하다. 최근에는 비만이 중증 췌장염의 중요한 위험 요소라는 연구보고도 있었다. 간혹 췌장염의 후유증이거나 그런 이유도 없이 췌장에 물혹(낭종)이 생기는 경우가 있는데, 이 경우 크기가 5㎝를 넘으면 수술을 고려해야 한다. 낭종이 출혈, 파열, 농양은 물론 점점 커지면서 다른 장기를 압박하기 때문이다. 필자가 관찰 중인 한 여성 환자의 경우 상복부 통증과 소화불량을 호소해 초음파 검사를 통해 원인이 4㎝가량의 낭종성 종양임을 확인했다. 또 다른 환자는 낭종의 크기가 6㎝나 돼 현재 수술 대기중이다. 그런가 하면 초음파 검사상(2003년) 이상이 없는 67세 난 여성 환자의 경우 불행하게도 올해 검진에서 췌장암이 확인됐다. 이처럼 췌장의 낭종성 질환도 크기와 경과에 따라 치료가 달라진다. 췌장암은 특이증상이 없지만 상복부 통증과 체중 감소가 나타나면 즉시 검사를 받아봐야 한다. 여기에 황달이 동반되면 췌장·담도암 가능성이 있다. 췌장암은 환자의 98%가 사망한다. 수술도 전체 환자의 10∼15%만 가능하고 항암 및 방사선 치료의 효과도 별로다. 그래서 이런 환자들을 보면 의사인 필자도 기분이 우울해지곤 한다. 이승남 강남베스트클리닉 원장
  • 서울 6월 땅값 0.73% 치솟아

    서울시는 6월 서울시 땅 값 동향을 조사한 결과, 지날 달에 비해 평균 0.736% 상승했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전국 평균 상승률 0.438%에 비해 높은 수치다. 시 관계자는 “뉴타운 등 재개발 사업과 지하철 9호선 건설 사업 등의 영향으로 지가가 크게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자치구별로는 성동구가 왕십리 뉴타운 등 개발 사업과 강북 개발 계획인 ‘U턴 프로젝트’ 등의 영향으로 가장 높은 0.912%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어 한남 뉴타운과 주상복합 업무단지 건설 등이 예정된 용산구가 0.896%로 뒤를 이었고, 신정 뉴타운, 노량진 뉴타운, 지하철 9호선 건설 등의 개발사업이 진행 중인 양천구와 동작구가 각각 0.842%, 길음 뉴타운 확대 지정을 비롯한 각종 개발사업이 예정된 성북구가 0.822%였다. 시에서 낮은 상승률을 보인 금천구(0.547%), 도봉구(0.592%), 노원구(0.649%), 관악구(0.655%), 중랑구(0.669%) 등도 전국 평균을 웃돌았다.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유명 건축가·디자이너 모셔라

    유명 건축가·디자이너 모셔라

    ‘디자인 경영’이 재계의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주요 기업들이 유명 건축가·디자이너를 속속 영입하고 있다. 유명 디자이너에게 특정 제품의 디자인을 맡기는 수준을 넘어 아예 자기 식구로 만들어 디자인 ‘체질’을 바꾼다는 전략이다. 3일 업계에 따르면 TV프로그램 ‘러브하우스’로 유명해진 건축가 이창하씨가 대우조선해양 계열사 임원으로 활동하면서 선박 및 건설 부문 인테리어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게 됐다. 이씨는 자신이 이끌던 장유건설이 지난 2월말 DSME건설(대우조선건설)로 합병된 뒤 DSME건설의 건축담당 사업본부장(전무급)으로 입성했다. 최근 등기임원으로 등재됐다. 이씨는 2002년 말 서울 대우조선 사옥 인테리어를 맡으면서 대우조선과 인연을 맺었다.10월 입주하는 청계천 신사옥의 리모델링도 지휘하고 있다. 이씨는 앞으로 아파트와 주상복합 등 건설 분야뿐 아니라 대우조선을 위해 상선의 선실 인테리어 고급화 작업에도 동참할 예정이다. 이씨는 “고급주택 시공, 초특급호텔 인테리어, 크루즈 선실 설계업무 등으로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새로운 개념의 아파트 및 주상복합 등을 건설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현대자동차와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고심중인 기아자동차는 세계적인 자동차 디자이너를 영입하면서 활로를 뚫고 있다. 아우디, 폴크스바겐 등에서 디자인 담당 총괄 책임자를 지낸 독일 출신의 피터 슈라이어를 디자인 총괄 부사장(CDO)으로 영입한 것.BMW의 크리스 뱅글, 아우디의 월터 드 실바와 함께 유럽 3대 자동차 디자이너로 꼽히는 슈라이어 부사장은 아우디 TT,A6 등의 혁신적인 디자인을 이끌었다. 독일연방디자인대상 4회 수상, 시카고 굿디자인상 2회 수상 등의 화려한 경력을 갖고 있다. 오는 9월말 파리모터쇼에서 기아차의 새로운 디자인 핵심전략을 발표할 계획인 슈라이어 부사장은 “앞으로 세계시장에 혁신적이고 독특한 기아차의 색깔을 지닌 디자인을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삼성물산은 아파트부문 디자인 강화를 위해 최근 세계적인 디자인 컨설팅회사인 영국 탠저린사의 이돈태 사장을 ‘1호 디자인 마스터’로 영입했다. 현대카드도 올초 미국 뉴욕 프라트(PRATT) 미술대학원 출신 디자이너 김봉찬씨를 디자인 파트장으로 영입하면서 새로운 디자인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 구본무 회장이 직접 디자인 역량 강화를 주문한 LG그룹도 하반기부터 ‘슈퍼디자이너’ 영입 및 육성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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