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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사]

    ■감사원 ◇고위감사공무원 <전보> [국장]△재정·경제감사 왕정홍△공공기관감사 조규호△사회·복지감사 김병석△행정·문화감사 이세도△지방행정감사 김충환△감사청구조사 김진해[실·단장]△심의실 문호승△전략과제감사단 이재덕<승진>△감사품질관리관 박찬석△감사교육원 교육운영부장 이해인△감사원(파견) 원성희[단장]△교육감사 진유조△국방감사 정경순△지방건설감사 최대선△감찰정보 유희상△공공감사운영 김성홍◇3급 승진△건설·환경감사국 제4과장 유인재△교육감사단 제1과장 유병호△국방감사단 제2과장 마광열△지방건설감사단 제1과장 이영웅△감사청구조사국 조사1과장 이영△심의실 법무담당관 윤승기<금융·기금감사국>△제2과장 조성은△제3〃 박재신△제4〃 이영하<사회·복지감사국>△제2과장 백복수△제4〃 남주성<지방행정감사국>△제1과장 이남구△제2〃 이상욱△제4〃 김현국<특별조사국>△조사1과장 박동균△조사4〃 이관직◇과장 <신규보임(승진)>△교육감사단 제3과장 최정운△특별조사국 조사2과장 정규섭△감사청구조사국 대전사무소장 나제방△기획관리실 성과·제도담당관 박완기△감찰관실 감찰담당관 김용범△공보관실 공보담당관 유병호△감사교육원 교육운영부 교육운영1과장 이윤재△감사연구원 연구부 연구1팀장 김성준△감사원(파견 등) 김상문 김영신 구경렬 김동섭[공공감사운영단]△제1과장 김영관△제2〃 이수연[심의실]△심사1담당관 안상문△심사2〃 박승준<전보>△금융·기금감사국 제1과장 김명운△공공기관감사국 제4과장 홍영남△전략과제감사단 제1과장 정상우△교육감사단 제2과장 전광춘△지방건설감사단 제2과장 김계중△기획관리실 기획담당관 김경호△감사원(파견) 박재용[재정·경제감사국]△제1과장 최성호△제2〃 이재호△제5〃 김광영[건설·환경감사국]△제2과장 황장호△제3〃 이도승[사회·복지감사국]△제1과장 김시관△제3〃 장난주[행정·문화감사국]△제1과장 최기정△제2〃 최채우△제3〃 이철진△제4〃 이준재[지방행정감사국]△제3과장 유병찬△제5〃 조웅길△제6〃 한남희[국방감사단]△제1과장 정상복△제3〃 송윤근[특별조사국]△총괄과장 현완교△조사3〃 정항면[감찰정보단]△제1과장 박성익△제2〃 박종풍[감사교육원]△교육운영부 교육운영2과장 김경혜△교육지원과장 정경중◇4급 <전보>△건설·환경감사국 제1과 백맹기△감찰정보단 제1과 김두식△공공감사운영단 제2과 이정순△행정지원실(서무행정팀) 장병원△감사원(파견 등) 신치환 백철우 신상모[재정·경제감사국]△제1과 정광명△제4과 이동수△제5과 김용천 이세열[금융·기금감사국]△제1과 남수환△제4과 김병수[공공기관감사국]△제1과 김수종△제4과 전형철[전략과제감사단]△제1과 박준홍△제3과 이영회[사회·복지감사국]△제1과 황진연 전우승△제2과 황하승 한태진△제3과 이상철△제4과 이영갑[행정·문화감사국]△제1과 안무열 박용준△제2과 도대성 박석진△제3과 김창식△제4과 이광우[지방행정감사국]△제1과 장양국 강승원△제2과 황광돈 남상진△제3과 임서수 김석중△제4과 신능식△제5과 김병림△제6과 이희두[교육감사단]△제1과 김종운 이우종△제2과 박경수 권태경△제3과 박기우 김태성[국방감사단]△제1과 강민호 이진종△제1과(방산비리TF) 엄광섭△제2과 전영진 박상용△제3과 박영철 윤종식[지방건설감사단]△제1과 김영석 이재홍△제2과 조철환[특별조사국]△조사3과 이진완△조사4과 구현모[감사청구조사국]△조사1과 정진석△조사2과 어원△대전사무소 양주석 박시석△서울 국민·기업불편신고센터 남기철△광주 국민·기업불편신고센터 조승현△부산 국민·기업불편신고센터 정재종[기획관리실]△기획담당관실 황해식△결산담당관실(재정분석TF) 강성덕△성과·제도담당관실(전산운영팀) 송영소△국제협력담당관실(ASOSAI사무처) 이주형[심의실]△법무담당관실 이진열△심사1담당관실 이종각 남가영[감사품질관리관실]△조정1팀 유종남 오준석 이성훈 최익성△조정2팀 홍성모 한영욱 이상혁 김하석[감사교육원 교육운영부]△교육운영1과 배정량 홍성재△교육운영2과 김학순 김태석 ■방송통신위원회 ◇과장급 전보 △정책관리담당관 곽진희△국제기구〃 유대선<과장>△융합정책 오승곤△디지털방송정책 송상훈△방송정책기획 이정구△지상파방송정책 장봉진△방송채널정책 오광혁△통신정책기획 이상학△통신경쟁정책 이창희△통신자원정책 이재범△조사기획총괄 최영진△시장조사 전영만△이용자보호 박철순△시청자권익증진 박준선<팀장>△방송통신녹색기술 최우혁△네트워크정보보호 이상훈△홍보기획 이승원△공보 정성환 ■국무총리실 △국가지식재산위원회 지식재산전략기획단장 고기석 ■특허청 ◇부이사관 승진 △정보기획국 정보기획과장 최종인◇부이사관 전보△국가지식재산위원회 지식재산진흥관 파견 박성준◇과장급 전보△고객협력국 국제협력과장 권규우 ■우정사업본부 △새주소우편전략팀장 천장수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정책기획실장 차두원△성과확산〃 손석호 ■중소기업중앙회 ◇상근이사 승진 △경영기획본부장 김철기△인재교육〃 강성근 ■부산항만공사 ◇전보 △선진경영팀장 김찬규△전략기획실장 차민식△감사팀장 이채복△홍보실장 최철희 ■서울대 ◇서기관 △기획과장 정봉문 ■포스텍(포항공대) △부총장(대학원장 겸임) 장태현<처장>△기획 김무환△교무 이진수△입학(학생처장 겸임) 한성호△연구(산학협력단장 겸임) 김승환△학술정보 박찬익 ■고려대 △교무부총장 강선보△교무처장 명순구△법과대학장(법무대학원장·법학전문대학원장 겸임) 박노형 ■건국대 <서울캠퍼스>△사범대학장 최은식△교육대학원 행정실장 강대용<글로컬캠퍼스>△입학처장 강흥중△중원도서관장 백우진<건국대의료원>△원장 양정현 ■홍익대 △공과대학장 김병주△산학협력단장 박상주△교학관리처장 장인식△입학관리본부장 이정해△중앙도서관장 김철중△문정〃 권석기△공학교육혁신센터소장 이호경 ■경북대 △부총장(대학원장 겸임) 임지룡△교무처장 김규원△학생〃 김장억△기획〃 최평△대외협력〃 서정해△산학협력단장 김화중△입학관리본부장 유기영△국제교류원장 이광목△교무부처장 박환배△학생〃 채연숙△대외협력〃 김정철△입학관리본부 부본부장 김판수△신문방송사 주간 왕태웅△출판부장 홍순상△농업생명과학대학부속실험실습장 박순기△산학협력지원단 분단장 김재수△평생교육원 분원장 강우원△기초교육원 부원장 류승필△보건진료소장 이종명<관장>△도서 장태원△생활 이원희△공동실험실습 김영호△자연사박물 김교원<원장>△정보전산 김상욱△어학교육 이예식△국제농업훈련 신동현△평생교육 김효신△과학영재교육 이광필△정보영재교육 한욱신△사회과학연구 배양일△반도체융합기술연구 신장규△한국어문화 남길임△교육연수 성위석<센터장>△체육진흥 강호율△실험동물자원관리 류재웅△IT융복합글로벌인재양성 조진호△중소기업산학협력 박재경<단장>△테크노파크 김광태△산학협력중심대학산업 이상룡△노화극복웰빙을위한의료기술개발사업 김정철 ■숙명여대 △대학원장 조무석△교육대학원장 송기창△연구처장 강명욱△박물관장 임중혁△아태여성정보통신원장 최동주△창업보육센터장 김규동△숙명역사관장 목은균 ■한국예술종합학교 △교학처장 설원기△기획〃 김수기△음악원장 박광서△영상〃 장윤희 ■국민일보 △경영전략실장(이사대우) 최삼규△판매국장 직대 박문수 ■한국일보 ◇승진 △경영지원국 국장 최성범△재무관리국 〃 김경순 ■동부증권 ◇보임 △영업추진팀장 김찬구△경영혁신파트장 인태욱△업무개발〃 정재균△모바일TF팀장 박상열△명일지점장 김성수 ■신영증권 ◇이사 선임 △IB본부 김성택 ■유진투자증권 ◇상무 승진 △채권금융본부장 차장훈△파생법인영업파트장 최현 ■한화증권 △리스크관리본부장 문철호 ■동양그룹 ◇승진 △동양/매직 이사대우 김삼열 ■서울대병원 △대외정책실장 이종구
  • [인사]

    ■교육과학기술부 ◇전보 △교육복지국장 고영현△교육과정과장 박제윤△서울특별시교육청 이준순△부산광역시교육청 김숙정 ■문화체육관광부 ◇파견 △2012여수세계박람회조직위원회 제2사무차장 박영대 ■환경부 △영산강유역환경청 유역관리국장 최형옥 ■고용노동부 △고용정책실 고용지원실업급여과장 이상복 ■법제처 △법제지원단장 김대희△헌법재판소 파견 정영조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감사 오태석 ■코트라 ◇상임이사 <전보>△해외마케팅본부장 우기훈<승진>△고객네트워크사업본부장 배창헌△전략사업〃 김병권△정보컨설팅〃 박진형◇간부직 보임△코트라 아카데미연수원장 한종운△중국지역총괄(중국사업단장 겸임) 김성수△해외투자협력센터장(종합행정지원팀장 〃) 최기열△제주사무소장 임인택△여수세계박람회 조직위원회 파견 신남식<팀장>△지식서비스사업 김건영△홍보 김종춘△고객감동 김은성△정보화서비스 원종성△지역협력 김광희△글로벌수출지원 강영진△지사화물류 최장성△온라인마케팅 김승호△해외전시 박종근△자원건설플랜트 이관석△정부조달 김문영△그린사업 이성수△의료바이오 최기형△글로벌파트너링 전미호△일본 김성환△아시아 황의태△중아CIS 정영화△해외투자상담 조영수△신흥자본유치 양장석△기획 송유황△미래전략 김선화△경영관리 이민호△재무 최근보△인사 김두희<처장>△중소고객사업(고객전략팀장 겸임) 이태식△네트워크사업(조직망경쟁력강화팀장 〃) 박동형△마케팅지원(정책사업팀장 〃) 정호원△주력사업(부품소재산업팀장 〃) 한종백△IT산업(IT융합산업팀장 〃) 김평희△전시컨벤션(전시총괄팀장 〃) 한정현△산업자원협력(프로젝트총괄팀장 〃) 강영수△글로벌사업지원(브랜드사업팀장 〃) 김상묵△글로벌인재사업 나윤수△통상조사(조사총괄팀장 겸임) 한선희△시장조사(구미팀장 〃) 윤재천△해외진출협력(해외진출종합지원팀장 〃) 황규준△투자유치(주력산업유치팀장 〃) 안상근△서비스산업유치 최문석△투자지원(투자총괄팀장 겸임) 박영하△운영지원(문화복지팀장 〃) 노인호△역량개발(인재경영팀장 〃) 정혁<담당관>△조직망고충처리 정봉기△중견기업육성 최병훈△GP프로젝트 안영주△중국조사 곽복선△50년사 정철△HR협력 이상광<실장>△기획조정 함정오△감사 김영웅 ■한국광해관리공단 △광해기술연구소 수질암반연구팀장 김태혁 ■한국연구재단 △녹색기술단장 한성옥 ■과학기술정책연구원 △부원장 조황희△기획행정실장 배용호 ■대한상공회의소 △인력개발사업단 충북인력개발원장 조경원 ■경향신문 △편집국 문화부 선임기자 조운찬 ■경상매일신문 △사장 이길용△편집국장 방기태 ■세계일보 △온라인뉴스부장(세계닷컴 디지털뉴스국장 겸임) 류영현<세계닷컴>△세계파이낸스국장 임정빈 ■한국일보그룹 △포춘코리아 광고담당 국장 고석홍△〃 광고부장 김영조△파퓰러사이언스 광고부장 김성수 ■OBS △편성국장 조춘식△보도〃 김학균 ■아시아기자협회 △상임이사 이상기△편집국장 윤성호△사무처장 차재준 ■서울대 △공과대학 교무부학장 박종래△〃 학생부학장 윤제용△음악대학 부학장 전상직△환경대학원 부원장 성종상△박물관장 김인걸 ■서울대병원 △감사실장 민병윤△㈜이지메디컴 파견 윤여용 ■목원대 △학생처장 오상훈△선교훈련원장 권오훈△국제학부장 조은순 ■배재대 △국제통상대학원장 김선재△법무행정〃 김광열△컨설팅〃 문창권△과학기술바이오대학장 김성숙△체육부장 김홍설△학술지원센터장 김종헌△배재시민법률상담소장 김용욱△창업보육센터장 김학진△인문과학연구소장 정문권△유아교육〃 전홍주△통일문제〃 장성호△자연과학〃 김성숙△다문화교육센터장 김정현△학교법인 배재학당 사무국장 이영철△시설관리처장 명노휘△생활관장 유명희 ■서강대 △교학부총장 김영수(정치외교학과)△지식융합학부학장 손호철 ■서울여대 △인문대학장 김택중△자연과학〃 이미식△기획정보처장 최석란△국제협력부장 조성원△도서관장 성혜경△언어교육원장 김선희△언론영상학부장 박진규△사무부처장 최경미 ■성신여대 △부총장 신철호△대학원장 박기성△대학원 부원장 박혜란△기획처장 김종배△연구〃 강진호△학생처장 서리 문기탁△입학처장 김경규△국제교류〃 차경욱△행정정보처장 서리 장창연△시설관리처장 김성권△인문과학대학장 안평호△사회과학〃 성효용△사범〃 윤용남△음악〃 피호영△중앙도서관장 김현경 ■숭실대 △인문대학장 최은수△평생교육센터장(평생교육원장 겸임) 김영수△아동교육원장 이경화△공학교육혁신센터장 홍철재 ■아주대 △학생처장 송현호△공과대학장 최윤호△정보통신〃 김영길△경영〃(경영대학원장 겸임) 조영호△인문〃 조재형△국제대학원장 임재익 ■연세대 <신촌캠퍼스>△박물관장 김도형△교육방송국주간 김용철[센터소장]△사회복지 김동배△방사선안전관리 이태호△장애학생지원 남형두△디자인 박효신[원·소장]△언어연구교육원 이석재△평생교육원 이종수△국학연구원 백영서△게놈연구원 김영준△도시문제연구소 나태준[부원장·부소장]△언어연구교육원 이기학△평생교육원 임지선△국학연구원 김성보△언어정보연구원 이승희△미래융합기술연구소 김시호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임용 △음악원 지휘과 김홍수△연극원 연기과 김선애△영상원 영상이론과 남수영△무용원 실기과 정선혜△미술원 조형예술과 최우람△전통예술원 음악과 임준희 ■연세의료원 <의과대학>△의료법윤리학과장 손명세△임상유전학과장 이진성△임상의학연구센터소장 박영년<간호대학>△임상간호과학과장 오의금△간호환경시스템학과장 이현경△간호정책연구소장 김소선<간호대학원>△노인간호전공지도교수 이주희<세브란스병원>△초음파검사실장 김명준△소화기병센터 내시경검사실장 김원호△간호담당부원장 박영우<강남세브란스병원>[과장]△소화기내과 이동기△호흡기내과 장윤수△심장내과 임세중△내분비내과 안철우△신장내과 박형천△보철과 한종현△구강악안면외과 박광호△교정과 김경호△치주과 문익상[센터소장]△뇌혈관 주진양△임상시험 심재용 ■계명대 동산병원 △부원장 김희철△교육연구부장 이형△의료선교박물관장 정철호 ■애드파워 △대표이사 천연재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컨설팅 ◇승진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전무 민홍기 탁정수 한홍석△상무 강상욱 김기현 김유석 김이수 김지현 김천수 오용진 이동현 이병섭 조남진△상무보 강종탁 김상욱 이헌 이형 정재용 조성우 최봉관 최준빈<딜로이트 컨설팅>△부사장 박상진△상무 정성일 안효성△상무보 양석훈 최기원 김억 차창익
  • [열린세상] 서울시장과 서울시교육감/이현청 상명대 총장

    [열린세상] 서울시장과 서울시교육감/이현청 상명대 총장

    며칠 전 오세훈 서울시장이 무상급식 투표를 밀어붙이다 끝내 사퇴했다. 곽노현 서울시교육감도 후보시절 단일화를 놓고 돈 거래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정상적으로 교육감직을 수행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두 사람은 서울 시민이 뽑은 대표적인 선출직이다. 오 전 시장은 잠재적 대선주자 후보군에 속했고, 곽 교육감은 교육대통령으로 불릴 정도로 교육현장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해 왔다. 이번 일을 보면서 국민의 선택에 의해 선출된 지도자의 자세가 어떠해야 하는지 여러 가지 생각이 든다. 어떻게 보면 이들 두 사람은 서울 시민과 함께 생각하기보다는 각자의 사고의 벽 속에서 벗어나지 못했다고 보여진다. 우선 오 전 시장의 경우 무상급식 문제를 주민투표로 해결해야 했는지, 시의회는 전면 무상급식 이외의 대안이 없었는지, 양측 모두 정치력에 한계가 없었는지 묻고 싶다. 물론 시의회든 오 전 시장이든 소신이라면 소신이고, 이념성향이라면 이념성향에 의해 판단했을 것이다. 정치적 입지도 고려됐을 것이다. 재정이 넉넉하면 아이들 밥 먹는 문제가 이처럼 큰 논쟁이 될 일이 아니지만 제한된 예산 속에서 정책의 우선순위를 어디에 두느냐의 문제였을 것이다. 물론 표방하기로는 교육복지나 세금부담, 정책의 우선순위 그리고 살기 좋은 서울 등의 개념을 동원했을 것이다. 그러나 시민들에게 또다시 시장을 뽑아야 하는 부담과 정치권의 혼란을 가중시킨 결과를 초래한 책임은 어떻게 할 것인가. 그래서 선출직은 어떤 행동을 하기 전에 먼저 시민들의 아픔과 좌절 그리고 소망을 읽는 눈과 귀와 입을 가져야 한다. 시장이든 교육감이든 자기 자리가 아니라 시민 모두의 자리이고 시민에 의한, 시민을 위한, 시민의 자리란 점을 한시라도 잊어서는 안 된다. 그래서 끝까지 책임과 의무를 다해야 하는 것이요, 시민을 섬기는 자리인 것이며 깨끗하고 정직해야 할 자리인 것이다. 오 전 시장도 그렇게 결단하는 과정에서 무상급식을 비롯한 복지 포퓰리즘의 폐해에 대한 우려가 컸으리라는 것을 이해하면서도 주민투표와 시장직을 걸기까지의 판단은 사려 깊었다고 볼 수만은 없다. 소위 진보 아이콘으로 불렸다는 곽 교육감도 오 전 시장과는 전혀 다른 이유지만 사려 깊은 행동으로 볼 수 없다. 후보단일화와 연루된 금품수수 의혹을 받고 있는 만큼 서울시 교육을 책임지는 입장에서 교육감다운 처신이 필요한 때다. 어린이 눈에는 착한 교육감, 청소년과 교사들로부터는 존경받는 교육감, 학부모들로부터는 신뢰받는 교육감이 돼야 한다. 따라서 선출직인 교육감 역시 잠시 시민들 대신 앉은 자리라는 점에서 학부모와 학생 그리고 교육가족들을 섬기는 자세로, 정직하고 신뢰받는 교육감으로 손색이 없도록 교육자다운 면모를 한시도 잊어서는 안 된다. 언제부턴가 우리 사회가 가짜가 진짜 노릇하는 사회, 거짓이 진실인 것처럼 포장하는 사회, 지속 가능하고 예측 가능한 것보다 순간순간 때우는 사회로 왜곡돼 가는 것 같아 걱정이다. 사회생태학자인 플래처는 이러한 가면적 사회를 ‘위선을 제도화’하는 사회라고 불렀지만, 선출직은 정치적 계산보다는 책임을 다하는 자세와 국민을 섬기는 자세 그리고 미래의 비전을 제시하고 열정을 가진 자세가 무엇보다 필요하다. 따라서 우리나라 수도 서울의 시장이나 교육감은 작은 것을 통해 큰 것을 보고, 먼 것을 통해 가까운 것을 보며, 시민을 통해 자신을 보는 태도가 중요하다. 그러나 오 전 시장의 이번 무상복지 포퓰리즘 반대 논리는 시민들에게 지지를 강요하며 스스로 뛰어내린 벼랑 끝 선택이었다. 곽 교육감도 마찬가지다. 이번 사태는 혼란스러운 정치권에 혼란을 더 가중시켰고 서울 시민들에게 또 다른 부담을 주었다는 점에서 자성해야 한다. 더구나 우리 시민들로서는 보수와 진보의 입장과 그 뒤에 숨어 있는 정치적 진실이 무엇인지도 다시 생각게 한 계기가 되었다는 점도 상기할 일이다. 이번 일을 계기로 무상급식 논쟁을 뛰어넘어 보다 큰 그릇으로 담아낼 아량과 진실성을 갖춘 시장과 교육감이 재탄생하길 기대한다.
  • [인사]

    ■외교통상부 ◇국장 △국제법률국장 신맹호△외교안보연구원 교수부장 홍지인◇과장 <심의관>△중남미국 장명수△유럽국 양중모△지역통상국 최철규△자유무역협정정책국 김영무 ■법무부 ◇전보 <법무부>△대변인 차경환△감찰담당관 이혁△감찰담당관실 검사 김후균△형사사법공통시스템운영단장 김종민△법무심의관 박근범△법무과장 장영수△국제법무〃 박장우△국제법무과 검사 하담미△국가송무과장 한상진△법조인력과 검사 이영남△검찰과장 조상철△검찰과 검사 박주성△형사기획과장 권정훈△공안기획〃 고흥△국제형사〃 박은재△형사법제〃 윤장석△형사법제과 검사 김태호△범죄예방기획과장 김홍창△법질서선진화〃 김영문△보호법제〃 김형렬△인권국장 이명재△인권정책과장 김한수△인권정책과 검사 박지영△인권구조과장 노정연△인권조사〃 김준연<법무연수원>△연구위원 오광수 백찬하 김영준 박민표△교수 송삼현 이성윤 안성수△기획과장 안영규<사법연수원>△교수 오자성 장기석 박소영 나병훈 류정원 김정호 신교임<대검찰청>△대변인 박계현[담당관]△범죄정보1 김한수△범죄정보2 김형준△과학수사 이원곤△디지털수사 정수봉△디엔에이수사 이두봉[기획관]△과학수사 이정만△공안 이진한[과장]△정책기획 강남일△정보통신 김후곤△중수1 윤석열△중수2 여환섭△첨단범죄수사 윤대진△형사1 이헌상△형사2 김병현△조직범죄 박성진△마약 이영기△피해자인권 이주형△공안1 최성남△공안2 박형철△공안3 이현철△공판송무 서영수△감찰1 안병익△감찰2 김광수[연구관]△이두식 진경준 김종칠 김영기 전성원 정순신 박재휘 신자용 이성규<고검 검사>△서울고검 권태호 백순현 하종철 정택화 조주태 강인철 홍효식 곽규홍 조희진 박경호 정의식 김광준 김청현 정석우 이용 정필재 최상훈 김현호 김경석 고석홍 강신엽 박진만 류혁상 한찬식 박균택 옥선기 박철완 이천세 김경태 김용승 손준호 이동열 백성근 이상용 박문수 유종완 임용규 조인형 정용진 박성동 김훈 권순범△대전고검 구본성 김기정 조상수 이재구 김성은△대구고검 이중환 김용호△부산고검 김호영 이중재 김영태 문대홍 김용주 방봉혁 최윤수 장영섭△광주고검 이기동 이광수 박길용 송길룡 이재덕 최현기<서울중앙지검>△제2차장 정점식[부장]△형사1 백방준△형사2 김우현△형사3 박윤해△형사4 허철호△형사5 고기영△형사6 전강진△형사7 오인서△형사8 이승한△조사 박규은△여성아동범죄조사 김진숙△총무 김석재△공안1 이상호△공안2 변창훈△외사 이흥락△공판1 최정숙△공판2 김재훈△특수1 이중희△특수2 한동영△특수3 심재돈△강력 김회종△첨단범죄수사1 김영종△첨단범죄수사2 김봉석△금융조세조사1 권익환△금융조세조사2 김주원△금융조세조사3 윤희식[검사]△부장 김학석 이경훈△부부장 조상준 김신 박철완 최영운 김현진 이정호 문성인 나찬기 이진동 박종근 한석리 김지헌 위성국 이근수 정희원 이시원 권광현△검사 박억수 윤원상 이창온 민기홍 김현옥 윤병준 정일균 장윤영<서울동부지검>△차장 황철규[부장]△형사1 고범석△형사2 이영주△형사3 백종우△형사4 구본선△형사5 조남관△형사6 이성희△공판 이종환[검사]△부부장 이봉창 남재호 유현식△검사 윤나라<서울남부지검>△차장 신유철[부장]△형사1 김훈△형사2 권오성△형사3 김태훈△형사4 이완규△형사5 최재호△형사6 전형근△공판 고민석[검사]△부부장 박재영 고은석 백상렬△검사 김정진<서울북부지검>△차장 오정돈[부장]△형사1 이형철△형사2 김성진△형사3 이수철△형사4 김현채△형사5 이태형△형사6 김호경△공판 변창범[검사]△부부장 김효붕 황종근 신명호 고경순<서울서부지검>△차장 안태근[부장]△형사1 이용민△형사2 장영돈△형사3 김기준△형사4 김충우△형사5 서영민△공판 심재천[검사]△부부장 도진호 이준식 김욱준<의정부지검>△차장 이영만[부장]△형사1 이광진△형사2 이중제△형사3 안상훈△형사4 김재구△형사5 김병구△공판송무 김용정[검사]△부부장 최영의<고양지청>△지청장 지익상△차장 노승권△부장 유원근 김성렬 김충한△부부장 김춘수<인천지검>△제1차장 이건태△제2차장 김호철[부장]△형사1 김진원△형사2 박형관△형사3 정연복△형사4 배성범△형사5 이정회△공판송무 황은영△공안 윤영준△특수 문찬석△강력 전승수△외사 윤중기[검사]△부장 백기봉 권순철△부부장 정규영 박종일 최헌만 최성환 김대룡 안승진<부천지청>△지청장 우병우△차장 송인택△부장 박형수 이석우 박찬일<수원지검>△제1차장 정상환△제2차장 안상돈[부장]△형사1 류일준△형사2 이종근△형사3 지석배△형사4 최길수△공판송무 이노공△공안 김영규△특수 차맹기△강력 강해운[검사]△부장 안권섭△부부장 예세민 정태영 김현선<성남지청>△지청장 공상훈△차장 김기동△부장 손태근 이태한 김태철△부부장 최성필 오영신<여주지청>△지청장 박경춘△부장 배종혁<평택지청>△지청장 유상범△부장 김석우<안산지청>△지청장 이창재△차장 김영진△부장 변광호 하충헌 서홍기 노상길△부부장 손영배<안양지청>△지청장 김강욱△차장 윤웅걸△부장 김성일 이진우 김용남△부부장 김남우 박흥준<춘천지검>△차장 김태영△부장 이상규 김덕길<강릉지청>△지청장 장호중△부장 김철수<원주지청>△지청장 김창△부장 강지식<속초지청>△지청장 곽규택<영월지청>△지청장 백용하<대전지검> [부장]△형사1 이명순△형사2 김희준△형사3 권중영△공안 정승면△특수 김범기△공판 이기선[검사]△부부장 김옥환 최창호△검사 민경천<홍성지청>△지청장 최세훈<공주지청>△지청장 임관혁<논산지청>△지청장 양호산<서산지청>△지청장 양부남<천안지청>△지청장 김주선△부장 이완식 최용훈△검사 추미희<청주지검>△차장 김오수△부장 김국일 김신환 유병두△부부장 이용일<충주지청>△지청장 최운식<제천지청>△지청장 윤재필<대구지검>△제2차장 박은석[부장]△형사1 이기석△형사2 이주일△형사3 임석필△형사4 이원규△공판 김종형△공안 박용기△특수 최경규△강력 조호경[검사]△부부장 임현 홍승욱<안동지청>△지청장 조재연<경주지청>△지청장 홍순보<포항지청>△지청장 김영대△부장 배용찬<김천지청>△지청장 이석환△부장 오택림<상주지청>△지청장 백재명<의성지청>△지청장 이정수<영덕지청>△지청장 조기룡<대구서부지청>△지청장 김수창△차장 최창호△부장 정지영 홍준영 김대현△부부장 이종근 정민규<부산지검>△제2차장 박정식[부장]△형사1 김석우△형사2 김창희△형사3 최성진△형사4 이광민△형사5 김형길△공판 장봉문△공안 최태원△특수 황의수△강력 유혁△외사 김연곤[검사]△부장 류장만△부부장 김도완 이상욱 김종범 박철웅 신응석<부산동부지청>△지청장 봉욱△차장 최종원[부장]△형사1 최인호△형사2 이종구△형사3 이문한<울산지검>△차장 구본진[부장]△형사1 박성수△형사2 심재계△공안 이태승△특수 김관정[검사]△부부장 박병모<창원지검>△차장 이준명[부장]△형사1 고병민△형사2 이용주△공안 서종혁△특수 김기현△공판송무 박영수<진주지청>△지청장 위재천△부장 이철희<통영지청>△지청장 허상구△부장 이정현<밀양지청>△지청장 문홍성<거창지청>△지청장 김재옥<마산지청(9월 1일자 전보)>△지청장 양근복△검사 정문식 김기룡 이수천 장진영 김다래 정진화 최성겸 조상규<광주지검> [부장]△형사1 박용호△형사2 이일권△형사3 최용석△공안 송규종△특수 신호철△강력 이상억△공판 김홍태[검사]△부부장 김현수 송연규 주진철 변철형<목포지청>△지청장 김태광△부장 정진기<장흥지청>△지청장 배재덕<순천지청>△지청장 조은석△차장 민영선△부장 유일석 윤춘구 명점식<해남지청>△지청장 이수권<전주지검>△차장 김진수△부장 김찬중 황순철 차승우△부부장 홍기채 이정용<군산지청>△지청장 김회재△부장 김영익<정읍지청>△지청장 조종태<남원지청>△지청장 박찬호<제주지검>△차장 황인규△부장 김명희 이원석◇타기관 파견 등 <파견>△국가정보원 이문성△감사원 김영민△법제처 김태우△법조윤리협의회 이동헌<파견복귀>△공정거래위원회 차동언△국민권익위원회 정병하 오규진 김홍우△법제처 이상대△서울특별시 신문식△부산광역시 남삼식△인천광역시 정성윤△경기도 서정식△충청남도 원범연△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 임채원 송승섭△한국형사정책연구원 박진영◇신규임용△법무부 검찰과 검사 한동훈△대검 수사기획관 이금로△서울중앙지검 부부장 이선욱 ■문화체육관광부 △대한민국역사박물관건립추진단 전시자료과장 김시덕△문화콘텐츠산업실 저작권산업과장 윤성천△홍보지원국 정책포털과장 이기석△국립중앙박물관 문화사업과장 김종호△국립중앙도서관 국립장애인도서관지원센터소장 김영일△국무총리실 지식재산전략기획단 파견 강석원 ■환경부 ◇과장급 전보 △녹색환경정책관실 녹색기술경제과장 김종률△기후대기정책관실 대기관리과장 윤명현△〃 교통환경과장 안세창△물환경정책국 유역총량과장 방종식△〃 수생태보전과장 박용규△상하수도정책관실 수도정책과장 최종원△자연보전국 자연자원과장 김승희△자원순환국 폐자원에너지팀장 홍정섭△국립생태원건립추진기획단 부단장 조병옥△국립환경과학원 연구전략기획과장 이가희△한강유역환경청 환경감시단장 김충배△금강유역환경청 환경관리국장 채창운 ■국가과학기술위원회 ◇서기관 승진 △운영지원과 김재신△연구개발조정국 이효희 강영일 ■서울시교육청 ◇초등 교장·교감 <교감에서 교장으로 승진>△삼선초 김선용△세곡초 김숙의△문백초 김순희△구로초 김옥순△서초초 김정희△양목초 김종진△논현초 남조령△신림초 노홍찬△노량진초 문덕심△방학초 문영철△망원초 박숙자△장평초 박종원△서빙고초 서경자△가양초 서병석△신남성초 심갑섭△홍파초 양창식△태릉초 양희두△덕암초 왕주한△신은초 용희영△성북초 이성남△숭덕초 이은권△선곡초 장효범△도신초 전대실△숭곡초 정남기△서교초 조성심△거여초 조진상△마포초 한금숙△동답초 한숙경△용산초 황길택<초빙교장에서 교장 임용>△중랑초 권세익△영일초 박인화△가주초 백봉현△중대초 이영종<초빙교장>△화양초 김경신△용원초 김경한△경수초 김남규△고척초 김혜영△상암초 류부호△신흥초 신인수△등마초 안정희△영희초 유상영△면목초 이광호△문덕초 이상봉△청파초 이재옥△방일초 장석진△삼양초 정구성△상천초 정해웅△중흥초 한진학△구현초 현상익<교장 전보>△정릉초 강 준△압구정초 김석주△고명초 김성경△휘경초 김성수△송원초 김윤숙△문정초 김종덕(홍파)△신우초 김헌수△신방학초 맹두호△천일초 박계화△미래초 박기호△매헌초 박병선△등양초 박순진△상경초 박온화△목원초 변호열△창경초 서정남△중현초 송천홍△신상도초 신순옥△난향초 신옥주△용마초 안헌종△언주초 양 민△서원초 이광용△백석초 이명숙△상곡초 이정환△대진초 전우성△시흥초 정보헌△자운초 조철희△대청초 조학규△창신초 지경수△당곡초 최성순△신남초 홍성현△영서초 홍종원△정덕초 황명자△효제초 황찬구<교육전문직(관급)에서 교장으로 전직>△구룡초 이상천△창도초 최여규△청운초 한성각<교육전문직(사급)에서 교장으로 전직>△광진초 김호산△전농초 유선주△금동초 이경자△천왕초 이동재△성일초 이진봉△신석초 최인숙<국립학교 전출>△서울대 사범대학 부설초 황장범<교사에서 교감으로 승진>△남부교육지원청 강은숙 고대석 김은경 이성미 이영복 최미옥△성북교육지원청 강인혜 김신호 황운용△동부교육지원청 김초 김미영 박현주 장언경 조영훈△강서교육지원청 김기홍 김명수 박병은 성무경 양회국 유영숙 이창순△강동교육지원청 김미숙 류미옥 성낙일 송경자 어 담 이인숙△강남교육지원청 김미옥 김영봉 심정순 유안근 주미령△중부교육지원청 김순희 신미애 최창순△서부교육지원청 김일현 김정호 류지현 서승우 이춘림△성동교육지원청 김종헌 전경식 정정옥△동작교육지원청 김향연 윤미희△북부교육지원청 박경희 박종호 배동윤 배명숙 장혜영 전옥희 조순희 조영희<교육전문직에서 교감으로 전직>△서부교육지원청 고승은 박혜경△강서교육지원청 구자희 김장균△강동교육지원청 권용철 김남수△강남교육지원청 김경남△남부교육지원청 배영직 조현석△중부교육지원청 오시영△동부교육지원청 이 화△동작교육지원청 전옥출 이문수△북부교육지원청 최창수<교감 청간 전보>△동작교육지원청 배혜경△성동교육지원청 최진경◇초등·특수 교육전문직 인사 <교육전문직(관급) 승진>△성북교육지원청 교육장 허순만<교육전문직(사급)에서 교육전문직(관급)으로 직급승진>△학교혁신과 방과후학교담당 장학관 안상숙<교육전문직(관급) 전보>△학교혁신과 혁신학교지원담당 한상윤△강서교육지원청 초등교육지원과장 김인숙△강남교육지원청 〃 예성옥△동부교육지원청 〃 정병택△교육복지담당관 복지운영담당 박금은<교장·교감에서 교육전문직(관급)으로 전직>△교육연구정보원 인성진로연구부장 김일환△교육연수원 기획평가부장 오시형△〃 초등교원연수부장 안종인△학교혁신과 문예체도서관담당 장학관 오윤심<교감·교사에서 교육전문직(사급)으로 전직>△책임교육과 강성현△동작교육지원청 박은경 소양호 임금섭△남부교육지원청 이계수△북부교육지원청 이숙주△교원정책과 최치수△교육과정과 함혜성△중부교육지원청 홍성철 정영화△강서교육지원청 강복란△교육연구정보원 구양주 박선희 윤정애 장경아△북부교육지원청 김재성 전인보△성동교육지원청 문성현△남부교육지원청 송남규△교육연수원 정무곤<교육전문직(사급) 전보·전직>△공보담당관 곽윤철△체육건강과 김동택△교육복지담당관 김정이△중부교육지원청 김종범△동부교육지원청 김희영 채준병△서부교육지원청 박영애△강동교육지원청 안은숙 조희숙 홍성인△과학전시관 윤정석△강서교육지원청 이미경△미래인재교육과 이향아◇유치원 교원 및 교육전문직 인사 <원감에서 원장 승진>△길음유치원 여명선<교육전문직(사급)에서 원장 전직>△노일유치원 박영자△탑동유치원 이경희<교육전문직(사급)에서 원감 승진>△성동교육지원청 백해옥△동부교육지원청 장수정△성북교육지원청 최혜원<원감에서 교육전문직(사급) 전직>△성동교육지원청 김태희△남부교육지원청 맹진아△성북교육지원청 황지현<교사에서 교육전문직(사급) 전직>△강동교육지원청 강상이△강서교육지원청 김한나<교사에서 원감 승진>△강서교육지원청 김미경△성북교육지원청 김연숙<교육전문직(사급) 전직·전보>△서부교육지원청 고문영△미래인재교육과 권미애 서정은△유아교육진흥원 김순혜△동부교육지원청 성구진◇중등교장 교감 <교감에서 교장으로 승진>△번동중 백남신△원묵중 이동환△장안중 이광진△전동중 홍정애△아현중 박재수△영남중 최치영△명일중 노용휘△아주중 오경석△풍납중 신순용△반포중 장경순△방원중 양덕희△신남중 이만대△이수중 임춘희△개원중 김상문△신반포중 조경근<초빙교장>△서울여고 정일△중경고 박병훈△휘경공업고 윤시섭△태릉중 이선용△문성중 길은식△도봉중 박명길△한천중 성철△한강중 성덕현△언남중 김문식△인수중 현우종<교장 중임>△수송중 박찬섭△삼각산중 민대홍△용곡중 임재섭△청량중 김혜경△등원중 정홍배△아현산업정보교 허화병△석관고 김철웅△양재고 김종근△홍은중 남연희△개포고 이윤영△성수고 김인숙△선유고 안재협△신창중 김명순△창동중 박효명△월촌중 정진영△경원중 피재호△경수중 정덕자 <교육전문직(관급)에서 교장으로 전직>△세종과학고 김진만△영등포고 강동훈△불암중 신애현△태랑중 강전옥△강일중 전용동△강남중 윤호상△상현중 임호성<교장 전보>△진관고 석금종△효문고 허재환△서울전자고 노승희△한강미디어고 강성모△방이중 안건섭△성내중 이상욱<교사에서 교감으로 승진>△가락고 박옥빈△경복고 박종영△광양고 김종삼△무학여고 박재철△신목고 김병국△창동고 박경수△서부교육지원청 김승덕△남부교육지원청 장용화 송준헌△북부교육지원청 이소영 김우섭 김해자△강동교육지원청 이정란 김동수 지성구△강남교육지원청 심재향△동작교육지원청 서해인 한중호 이상석 김혜경△성동교육지원청 김청수 박완규 홍경민<교육전문직에서 교감으로 전직>△강일고 이점순△경일고 정환희△동작고 임병태△방산고 백수길△상암고 강원희△석관고 이정희△서울여고 윤건호△잠신고 최영규△잠실고 조성자△효문고 한홍열 <교감 전보>△금천고 김종수△수도여고 김남형△인헌고 김영길△창덕여고 장이순△강동교육지원청 박경희 박명숙△성동교육지원청 안종현 김동남 박혜선△선유고 김원숙△경기기계공업고 송재영△동부교육지원청 박영순△서부교육지원청 육순우△남부교육지원청 신동범△북부교육지원청 서정규 이순자 안환민△강서교육지원청 오건오△강남교육지원청 이두철△동작교육지원청 홍미영 전성용 박미정△성북교육지원청 최원숙 윤신덕◇중등 교육전문직 인사 <교육전문직(관급) 승진·전직>△남부교육지원청 교육장 이옥란△강동교육지원청 교육지원국장 안재훈△교육연수원 중등교원연수부장 강연흥<교육전문직(관급) 전보>△교원정책과 과장 김양옥△교육연구정보원 교육과정연구부장 신원재△교육과정과 중등교수학습담당 장학관 이화성△교원정책과 중등인사담당 장학관 길산석△책임교육과 민주시민교육담당 장학관 최형철△강서교육지원청 중등교육지원과장 방승호△강남교육지원청 〃 이현자<교장에서 교육전문직(관급)으로 전직>△남부교육지원청 중등교육지원과장 이형범△강동교육지원청 〃 홍덕표<교감에서 교육전문직(관급)으로 전직>△정책기획담당관 정책연구·개발담당 장학관 전병화△책임교육과 학생인권·생활지도담당 장학관 조영상△진로직업교육과 진로·적성교육담당 장학관 윤여복△진로직업교육과 취업지원담당 장학관 박성주△체육건강과 체육교육·수련담당 장학관 성계숙△동작교육지원청 중등교육지원과장 이윤식<교사에서 교육전문직(사급)으로 전직>△진로직업교육과 정동회△남부교육지원청 문현숙△북부교육지원청 장윤숙△강동교육지원청 오준식△강서교육지원청 권오채△강남교육지원청 이재홍△동작교육지원청 홍난희△성동교육지원청 이만희△학생교육원 박상임 한상목<교육전문직(사급) 전보·전직>△감사관 황석길 나태영△정책기획담당관 조호규△교육복지담당관 양신호△학교혁신과 조재현 고효선 신남수 박숙희△교육과정과 백미원 이원실△미래인재교육과 김영산△교원정책과 조성수 이준임 양영희 김미옥△책임교육과 조상주 주소연△체육건강과 김승겸△동부교육지원청 최명숙△서부교육지원청 최종석 유미경△남부교육지원청 장상술△북부교육지원청 류민석 양한재△중부교육지원청 복영숙 진명희 류영서△강동교육지원청 고은정△강서교육지원청 이정란△강남교육지원청 최재일 이병은 원유미△동작교육지원청 하태진 임규형 강경윤△성동교육지원청 신원식 성화숙△성북교육지원청 김영현△교육연구정보원 안윤호 조향제 이두희 이남렬△교육연수원 맹홍렬 박정희 신상열 송형세 장윤선 심지영△학생교육원 김재민△과학전시관 김윤경 한성희<교육과학기술부 및 국립국제교육원 전출입>△수도여고 이준순△상신중 김계순△등명중 박상철△동부교육지원청 김재균△성북교육지원청 강성철△교육과학기술부 박제윤 고영현 김연배△서울대 사범대학 부설고 이기성△국립국제교육원 김승철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투자사업본부장 신광렬 ■동덕여대 △약학대학장 임세진△방송국 주간 이민주 ■중앙일보·jTBC <중앙일보>△대기자 박보균△편집인 김교준△경영지원실장 박의준△경제연구소장 심상복△보도본부장 이하경 ■우리은행 ◇지점장 승진 △길음뉴타운 최성욱△남가좌동 최영수△철도타워 김동성△강릉 윤경식◇개설준비위원장 승진△신천역 남진영◇지점장 전보△영동 양현식△우이동 최병일◇개설준비위원장 전보△대덕특구 이동준 ■신한금융투자 ◇부서장 △직원만족센터 박성기
  • 현금2억 출처 의문… ‘제3의 제공자’ 가능성 초점

    현금2억 출처 의문… ‘제3의 제공자’ 가능성 초점

    곽노현 서울시교육감이 박명기 서울교대 교수에게 지원했다는 2억원의 성격과 출처를 밝히는 데 검찰이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이미 관련 물적 증거를 확보한 검찰은 이번 수사를 속전속결로 매듭지어 정치적 논란을 차단하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검찰은 곽 교육감이 ‘선의’로 박 교수에게 돈을 전달했다고 밝혔지만 전액 계좌이체가 아닌 전달자를 통한 방법이 이미 곽 교육감의 의도와 달리 순수성을 잃었다고 판단하고 있다. 돈의 출처도 의심스러운 대목이다. 이에 따라 검찰은 이 돈이 ‘제3의 인물’이나 ‘외부 단체’에서 유입됐을 경우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하고 있다. 검찰은 박 교수 측근 A씨에 대한 2차례 조사에서 “곽 교육감이 작년 5월 16일쯤 선거와 관련한 한 행사에 참석해 박 교수에게 직접 ‘(선거에 끝까지 출마한다면) 당신은 낙선할 것이고 (그렇게 되면) 진보 민주진영에서 매장당할 것’이라고 말하며 사퇴를 종용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박 교수는 곽 교육감의 최측근인 강경선(57) 방통대 교수를 통해 박 교수의 동생 부인 등 친·인척 명의의 계좌로 6차례에 걸쳐 모두 2억원을 건네받았다는 진술과 자료를 확보했다. 검찰은 또 박 교수의 사무실과 자택을 압수수색해 “선거비용 보전차원에서 곽 교육감에게서 7억원을 받기로 했다.”는 내용이 담긴 문건도 확보했다. 그러나 곽 교육감과 박 교수가 작성한 ‘각서’는 확보하지 못했다. 특히 검찰은 지난 3월 공직자 재산공개 자료를 주목하고 있다. 곽 교육감이 신고한 재산에는 서울 용산의 주상복합 아파트(11억원)와 경기도 일산의 아파트(4억 4000만원)를 포함해 모두 15억 9815만원이다. 9억원의 예금이 있지만 빚이 9억 5000여만원으로 현금자산보다는 부채가 더 많다. 특히 지난해 선거비용 35억 2000만원을 보전받기 전까지는 총 자산이 마이너스(6억 8000만원)여서 현금 2억원을 융통하기가 어렵다는 게 검찰의 시각이다. 이 때문에 검찰은 곽 교육감이 2억원을 외부에서 지원받았거나, 특정 단체로부터 유입됐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 경우 차용증 같은 합법적인 근거가 없다면 보는 시각에 따라 곽 교육감이 뇌물로 받은 것으로 판단될 수 있다. 이럴 경우 검찰 수사가 교육계 전반으로 확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박 교수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됨에 따라 검찰 수사가 활기를 띠고 있다. 검찰은 박 교수의 범죄소명이나 증거가 충분하다고 자평하면서 법원이 2억원의 대가성 논란에 대해 일단 검찰의 손을 들어준 것으로 보고 있다. 후보 매수에 나선 것에 법원이 엄중한 잣대를 들이대면서 구속영장에 사인했을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실제로 서석재 전 의원이 1989년 동해시 보궐선거에서 상대측 후보를 매수해 실형을 받았던 적도 있을 만큼 법조계는 후보 매수를 심각하게 보고 있다. 정당 소속이 아닌 곽 교육감이 공직선거법에 따라 100만원 이상의 벌금형이 확정될 경우 선거보전비용 35억 2000만원 전액을 반납해야 한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
  • 정치권 복지전쟁 2라운드

    서울시 무상급식 주민투표 무산에 이어 오세훈 서울시장이 전격 사퇴를 선언하면서 정치권의 복지 논쟁이 2라운드에 접어들었다. 한나라당은 ‘선택적 복지’를, 민주당은 ‘보편적 복지’를 각각 외치면서 내년 총선, 대선의 화두로 떠오른 복지문제를 둘러싼 논쟁은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다. 서울시 무상급식 주민투표에서 1승을 거뒀다고 자평하는 민주당은 여세를 몰아 2라운드에서도 승리하겠다며 각오를 다지고 있다. 반면 한나라당은 당장 오는 10월 서울시장 보궐선거가 이번 무상급식 논쟁으로 촉발된 만큼 그 연장선상에서 치러진다고 판단, 절대 질 수 없다며 복지정책 점검과 홍보강화 대책에 착수했다. 기선제압을 위한 힘겨루기는 벌써부터 치열하다. 여야는 오 시장이 사퇴하기 무섭게 상대방의 복지 정책의 허점을 찔러대며 공세를 퍼붓고 있다. 한나라당은 무상 급식·보육·의료 및 반값 등록금을 핵심으로 하는 민주당의 ‘3+1’ 무상복지 시리즈를 대대적으로 공격했다. 이주영 한나라당 정책위의장은 26일 주요당직자회의에서 “민주당의 무상복지 시리즈는 무모한 얘기로 국가재정은 마르지 않는 샘이 아니다.”라면서 “무상복지에 투입하는 돈은 30~40대의 노후자금으로, 30~40대는 분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두언 여의도연구소장도 전날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주택, 의료와 같이 예측 불가능하고 도덕적 해이가 우려되는 분야는 선택적 복지로, 저출산고령화대책에 해당하는 보육·교육·노인대책은 보편적 복지로 해야 한다.”며 보완책 마련을 주문했다. 반면 민주당은 한나라당의 선택적 복지를 비판하며 보편적 복지가 대세임을 거듭 강조했다. 손학규 민주당 대표는 이날 확대간부회의에서 “이번 주민투표에서 민생이 이념공세를 이기고, 복지가 토건주의를 이겼다.”면서 “보편적 복지는 이미 시대의 흐름이 됐고, 민주당은 시대정신을 구현하기 위해 새로운 국가 전략을 마련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손 대표는 회의에 앞서 당내 보편적복지특위 회의에도 참석해 격려하기도 했다. 정동영 최고위원은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도 진보 대 보수, 복지 대 반복지라는 선명한 대결로 우리가 승리할 것”이라면서 “이는 총선과 대선의 발판이 될 수 있다.”고 기대했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오세훈 사퇴… 10·26 재보선 ‘블랙홀’ 속으로

    오세훈 사퇴… 10·26 재보선 ‘블랙홀’ 속으로

    오세훈 서울시장이 26일 전격 사퇴하면서 정국이 10·26 재·보궐선거 국면으로 급속히 전환되고 있다. 서울시장을 1년여 만에 다시 뽑아야 하는 상황으로 치달은 것이다. 10·26 재·보선은 2011년 하반기 한국 정치의 블랙홀이 됐다. 모든 정치 이슈를 집어삼키면서 9월 정기국회는 여야의 날 선 대치 속에 공전과 파행으로 치달을 공산이 크다. 내년 4월 19대 총선과 12월 18대 대선의 향배를 가를 정치환경을 좌우한다. 뜻했든 뜻하지 않았든 여야는 이제 호랑이 등에 올라탔다. 기호지세(騎虎之勢)의 형국이다. 지난 24일 주민투표에서 일단을 내보인 표심은 여야, 그 누구에게도 승리에 대한 예단을 불허한다. 그만큼 여야의 고민은 깊고 클 수밖에 없다. 여야는 이날부터 사실상 선거비상체제에 돌입했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한나라당> 홍준표도 박근혜도 초선 의원들도 “모두가 떨고있다” ●서울시장도 뺏기면 레임덕 가속·朴대세론 타격 “이명박 대통령도, 박근혜 전 대표도, 홍준표 대표도, 나 같은 초선 의원도 모두 떨고 있다.” 한나라당 서울지역의 한 의원은 26일 오세훈 서울시장의 사퇴로 뜻하지 않게 10월 보궐선거를 맞게 된 여권의 분위기를 이렇게 전했다. 야당에 서울시장까지 빼앗긴다면 대통령의 레임덕이 빨라지고, 박 전 대표의 ‘대세론’도 흔들리며, 홍 대표의 리더십이 붕괴되는 것은 물론 당장 수도권 의원들의 총선 전망이 어두워진다는 것이다. 한나라당이 오 시장 사퇴 당일인 26일 충격파 속에서도 “무조건 이겨야 한다.”며 결의를 다진 것도 위기감이 그만큼 크다는 방증이다. 그러나 전망은 밝지 않다. 당장 마땅한 후보가 떠오르지 않는다. “야권에는 조사 대상으로 올려 놓을 후보가 많지만 한나라당에서는 나경원 최고위원을 빼놓고는 딱히 없다.”는 여론조사 전문가(리얼미터 이택수 대표)의 말이 한나라당의 처지를 잘 나타낸다. 한나라당은 일단 내부 공모와 외부 영입을 동시에 추진하기로 했다. ●복지 등 선거 전략도 우왕좌왕… 보수층에 기대 선거 구도와 전략을 짜기도 만만치 않다. 우선 “무상급식 주민투표를 누가 추진했고, 보궐선거의 원인 제공자가 누구냐.”는 야당의 파상공세를 어떻게 막아야 할지가 고민이다. 오 시장이 그어 놓은 ‘반(反)포퓰리즘 전선’을 그대로 따라야 하는지를 놓고도 당내에선 의견이 갈린다. 지도부는 “야당의 무상복지 시리즈를 끝장내는 ‘진검승부’를 펼쳐야 승산이 있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소장파들은 “지난해 지방선거와 올해 4·27 보궐선거에 이어 주민투표까지 졌는데, 또다시 같은 전략을 쓰면 필패”라며 노선에 변화를 줄 것을 주장한다. 한나라당이 믿는 것은 이번 주민투표를 통해 똘똘 뭉친 보수층이다. 투표장에 나온 25.7%의 지지층을 바탕으로 중도층을 흡수하면 해볼 만하다는 것이다. 당 관계자는 “투표장에 나오지 않은 74.3% 가운데 공고한 진보층이 투표장에 나온 사람보다 많지 않을 것”이라면서 “25.7%를 보수의 한계가 아닌 가능성으로 돌려 놓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민주당> 중도층 흡수 급한데 개인·계파 경쟁 “사욕에 흔들린다” ●심판론만으론 승리 장담 못해 “책임론도 좋고 심판론도 좋지만 그것만으로는 안 된다.” 10·26 재·보궐선거에 임하는 민주당의 고민이다. 무상급식 주민투표 결과가 반드시 민주당에 우호적으로만 작용하지 않을 것이라는 판단이기도 하다. 실제 여론조사 전문가들은 이번 주민투표에 참가한 215만여명 가운데 보수층의 지지율이 70% 정도라고 보고 있다. 이번 재·보선에서 보수층의 반격 투표도 우려되지만 정작 중도층의 향배가 관건이다. 당내 한 전략통은 26일 “전략과 후보 전술 모두 중도층 확장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말했다. 오세훈 서울시장과 여권에 대한 심판론과 책임론만으론 승리를 장담하기 어렵다는 뜻이기도 하다. 안철수 서울대 교수처럼 자력 기반과 진보·보수 양측에서 공히 인정하는 후보군이 거론되는 것도 이 같은 이유에서다. 야권의 지형 변동기에 재·보선이 치러지는 점도 걱정이다. 제1 야당으로서 통합과 연대의 물꼬를 터야 한다는 강박 관념이 머리를 짓누른다. 강원 인제군수와 서울 양천구청장 등의 경우 벌써부터 다른 야당의 양보 요구가 들려온다. ●“孫 공천리더십, 통합리더십 판단 잣대될 것” 민주당 고위 관계자는 “손학규 대표의 공천 리더십이 결국 통합 리더십으로 평가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민주당은 이번 재·보선부터 여야 일 대 일 구도를 명분 있게 만드는 데 당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정치 혐오증이 높은 상황에서 여권이 비정치적 인물을 내세울 경우 후보 전술이 만만치 않다. 민주당으로선 이번 재·보선을 철저하게 정치 선거 구도로 만들려 하기 때문이다. 재·보선을 둘러싼 여야의 셈법을 떠나 최근 드러나고 있는 당내 상황은 민주당의 복합적인 고민에 무게를 더한다. 투표 결과가 나온 뒤 차분하게 선거 전략을 논의하기보다 후보군의 이름부터 들려온다. 개인과 계파별로 정치적 사리사욕부터 앞선다는 비판이 비등하다. 한 재선 의원은 “오세훈 시장의 패배가 결국 개인의 입지를 앞세웠기 때문이라는 반성문이 민주당에도 그대로 적용될 판”이라고 걱정했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프라임개발·삼안 워크아웃 신청

    프라임그룹이 계열사인 프라임개발과 삼안에 대한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을 신청했다. 그러나 계열사인 동아건설은 워크아웃 대상에서 제외시켰다. 프라임그룹은 25일 채권단 협의를 거쳐 프라임개발과 토목엔지니어링업체인 삼안에 대한 워크아웃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삼안과 테크노마트 사무동 매각 등을 통해 자금을 마련하려고 했으나 건물 흔들림 현상이 불거지면서 이마저 무산돼 심각한 자금난에 시달린 것으로 알려졌다. 프라임개발은 한때 시행사로 각종 부동산개발사업을 주도했다. 1997년 동서울터미널 인근 구의동에 ‘현대프라임’ 아파트 1592가구를 시작으로 테크노마트, 경기 용인 수지2지구 프라임아파트 등을 분양했다. 또 기업 인수·합병(M&A) 시장에서도 1998년 삼안과 프라임저축은행을 인수했고, 2008년에는 리비아 대수로 건설로 유명한 동아건설까지 인수하는 등 거침없는 행보를 보였다. 하지만 부동산 경기침체와 무리한 사업 확장으로 인한 유동성 문제가 불거지면서 주력 계열사의 워크아웃을 신청했다. 동아건설을 워크아웃 대상에서 제외한 것은 그동안 추진했던 주상복합 용산프라임과 경기 고양시 더퍼스트프라임 등 주택사업 등이 호조를 보인 덕분으로 풀이된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주민투표 동별 투표율 분석… 무서운 표심에 현역의원 ‘덜덜’

    주민투표 동별 투표율 분석… 무서운 표심에 현역의원 ‘덜덜’

    서울지역 국회의원들은 25일 전날 치러졌던 서울시 무상급식 주민투표에 자기 지역구 주민이 얼마나 참여했는지를 놓고 촉각을 곤두세웠다. 전체 투표율이 25.7%에 머물렀지만, 이들 중 90% 정도는 한나라당 지지자라는 데 이견이 없기 때문이다. 실제로 종로구의 경우 유권자 14만 943명 가운데 3만 4415명이 투표를 했는데, 2008년 총선에서 한나라당 박진 의원은 유권자 13만 5727명 가운데 3만 4113명의 표를 받아 당선됐다. 결국 지난 총선에서 서울 48개 지역구 가운데 41개를 석권했던 한나라당은 투표 참여자들을 기반으로 외연을 확대해야 하고, 민주당은 이번에 결속한 보수층을 이완시키거나 중도층으로부터 고립시켜야 내년 총선을 이길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총선의 귀중한 자료가 될 이번 투표를 동네별로 분석해 봤다. ●서초구 인접한 금천구 시흥2동 26.4% 동별로 투표율이 천차만별이다. 강남구라고 해서 같은 강남구가 아니다. 대표적인 부촌(富村)인 강남구 대치1동의 투표율은 49.5%나 됐다. 타워팰리스가 위치한 도곡2동의 투표율도 48.3%였다. 하지만 젊은 직장인들이 사는 원룸 밀집지역인 역삼1동(19.6%)과 논현1동(20.2%)은 투표율이 낮았다. 서초구도 고급 재건축아파트가 들어선 반포본동의 투표율은 46.8%에 이르렀지만, 산사태 등 물난리를 겪은 양재2동은 평균에 훨씬 못 미치는 22.7%였다. 투표율이 가장 낮았던 금천구(20.2%)에서도 시흥2동의 투표율은 26.4%로 평균을 상회했다. 서초구에 인접한 이 지역은 금천구에서 가장 비싼 아파트들이 들어서 있다. 양천구를 선거구로 나눠보면 목동이 위치한 양천구갑(한나라당 원희룡)은 투표율이 30.4%에 이르렀지만, 신월동이 중심인 양천구을(한나라당 김용태)은 20.1%에 그쳤다. 한나라당 서울시당 이종구 위원장은 주민투표 전에 “투표율을 공천 자료로 활용하겠다.”고 했다. 그러나 이번 투표를 사실상 지휘한 홍준표 대표의 지역구인 동대문구을은 투표율이 서울 전체투표율 25.7%에 1.9% 포인트 모자란 23.8%에 불과했다. 이재오 특임장관의 지역구로 야세(野勢)가 강한 은평구을도 22.7%로 하위권이었다. 반면 투표에 적극적이지 않다는 눈치를 받아온 친박(친박근혜)계 의원 중 한 명인 이혜훈 의원의 지역구인 서초구갑은 37.1%로 48개 지역구 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거물급들이 주민투표에 무관심했다기보다는 그만큼 지역구가 척박하다는 방증이어서 투표율을 공천 자료로 삼기는 힘들 전망이다. 투표거부 운동을 펼친 민주당 의원들의 지역구는 투표율이 모두 낮았다. 김성순 의원의 지역구인 송파병은 26.8%로 인근 송파갑(32.1%)과 송파을(31.3%)보다 낮았다. 전병헌 의원의 동작갑은 24.9%로 무상복지를 강하게 비판해온 한나라당 정몽준 의원의 지역구 동작을(24.8%)과 거의 같았다. 김희철 의원의 지역구인 관악구을(19.7%), 박영선 의원의 구로구을(21.1%), 최규식 의원의 강북구을(20.2%), 추미애 의원의 광진구을(23.2%), 이미경 의원의 은평구갑(20.4%)도 한나라당 의원이 포진한 옆 지역구보다 투표율이 비슷하거나 낮았다. ●강동·용산·노원구 ‘新보수거점’ 25개 구 가운데 투표함 개함 요건인 33.3%를 넘긴 곳은 강남(35.4%)·서초구(36.2%)뿐이다. 한나라당 입장에선 송파구를 포함한 ‘강남벨트’를 제외하면 안심할 만한 곳이 별로 없다는 얘기다. 하지만 강동(27.6%)·용산(26.8%)·노원(26.5%)구가 이번에 한나라당의 든든한 원군이 됐다. 이들 지역은 지난해 서울시장 선거 때도 오세훈 시장을 더 많이 지지했다. 서울의 중앙과 동쪽, 북쪽에 보수 거점이 생겼다고 해석할 수 있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사설] 日 신용등급 강등 가벼이 봐선 안돼

    국제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가 어제 일본의 신용등급을 Aa2에서 Aa3로 한 단계 낮췄다. Aa3는 전체 등급 중 네 번째로 높다. 무디스는 2009년 글로벌 경기침체 이후 일본의 재정적자가 대규모로 확대되고 국가부채도 늘고 있는 점을 이유로 등급을 낮췄다. 최근 5년 사이에 총리의 평균 재임 기간이 1년에도 미치지 못하는 등 극심한 정치적 불안정에 따라 일관된 정책적 대응이 힘든 것도 강등의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무디스가 일본의 등급을 낮춘 것은 9년 만이다. 일본의 신용등급 강등은 어느 정도는 예상됐다. 2009년 자녀 보육수당과 고속도로 통행료 무료화 등 무상복지 공약을 내걸어 집권한 일본 민주당 정부가 개혁을 제대로 할 리가 없다. 지난 6월 말 현재 일본의 국가부채는 944조엔으로 국내총생산(GDP)의 200%를 웃돈다. 고령화로 인한 사회보장비 지출도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정치적 리더십 부재가 일본의 재정악화를 불러온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다. 일본의 신용등급 하락은 남의 일이 아니다. 일본의 국채 중 93%는 국내 기관투자가와 개인들이 보유하고 있어 큰 문제가 아닐 수도 있다. 외환보유액도 1조 달러나 된다. 일본의 GDP 규모는 지난해 중국에 뒤졌지만 세계 3위다. 일본보다는 우리나라의 사정이 더 문제일 수 있다. 지난해 말 현재 우리나라의 부채는 400조원 정도이지만 2030년에는 1000조원이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내년의 총선과 대선을 겨냥해 정치권의 선심성 공약이 난무할 것이 불을 보듯 뻔하다. 일본의 신용등급 강등에서 정치권과 국민은 교훈을 얻어야 한다.
  • [이대통령 8·15 경축사] ‘균형재정’ 맞춤형 복지카드 꺼내 정치권 무상시리즈 견제

    [이대통령 8·15 경축사] ‘균형재정’ 맞춤형 복지카드 꺼내 정치권 무상시리즈 견제

    이명박 대통령이 15일 광복절 경축사에서 임기 내에 가능한 한 균형재정을 달성하겠다고 밝힌 것은 내년 총선, 대선을 앞두고 정치권에서 일고 있는 ‘복지 포퓰리즘’(대중영합주의) 경쟁 기류를 적극 견제하겠다는 뜻으로 읽힌다. 무상급식·무상의료·무상보육 등 여야 할 것 없이 정치권이 내세우는 ‘무상시리즈’를 정부가 적절히 견제하지 못한다면 결국 복지예산의 과도한 지출과 재정적자 확대로 향후 국가 부도 등 감당할 수 없는 사태를 맞을 수도 있다는 위기감이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이 대통령이 ‘복지 포퓰리즘’ 차단과 함께 꺼내든 카드는 ‘맞춤형 복지’다. 일자리 예산을 오히려 늘리겠다고 밝힌 것이 대표적 예다. 복지 수요에 맞춘 선별적인 예산 집행으로 복지와 균형재정을 함께 잡아나가겠다는 것이다. 미국발 글로벌 재정위기가 불거지면서 이 대통령이 지난 10일 내년도 예산집행을 전면 재검토할 것을 지시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이 대통령은 경축사에서 “잘사는 사람들에게까지 복지를 제공하느라 어려운 이들에게 돌아갈 복지를 제대로 못 하는 우를 범해서는 안 된다.”면서 “오늘 편하고자 만든 정책이 내일 우리 젊은이들에게 감당할 수 없는 짐을 지우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유럽에서 재정 어려움을 겪고 있는 나라 중에는 실업수당이 현직 때 월급의 거의 80~90%에 달하는 나라도 있다.”면서 “(대통령의 발언은)재정건전성이 확보돼야 위기대응 여력이 있다는 취지이며, 1년 편하자고 10년을 허덕일 수는 없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오해가 있을 수 있는데, 이 대통령의 발언은 과도한 선심성 예산을 경계하자는 취지일 뿐”이라며 “복지예산은 사실상 매년 지급되는 경직성 예산이어서 복지 포퓰리즘을 제어하겠다고 해서 복지 예산이 줄어드는 것은 아니며, 맞춤형 복지와 삶의 질과 관련된 예산은 늘려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청와대 측의 이 같은 설명에도 불구하고 내년 복지 예산을 둘러싼 청와대와 정치권 간의 격돌은 불가피해 보인다. 야당의 ‘무상 시리즈’에 더해 한나라당조차도 0세 무상보육 카드 등 수조원대의 복지 카드를 흔들고 있는 만큼 올 정기국회에서는 그 어느 때보다 정부와 국회의 가파른 예산 대치가 예상된다. 현재 국가재정운용계획에 따른 내년도 예산은 324조 8000억원이다. 각 정부 부처가 내년 예산으로 요구한 돈은 332조 6000억원이다. 기획재정부는 총 지출 증가율을 총 수입 증가율보다 낮게 유지해 재정건전성을 올해보다 개선한다는 방침을 세워놓고는 있다. 현재 우리나라의 나랏빚은 국내총생산(GDP) 대비 33.5%로 다른 선진국에 비해서는 낮은 편이다. 그러나 빠른 속도로 진행되는 고령화, 소규모 대외개방경제의 특성 등을 고려할 때 안심할 수준이 아니라는 것이 재정 전문가들의 판단이다. 또 정치권이 요구하는 ‘3+1’(무상복지·무상의료·무상보육·반값등록금)을 유지하려면 연간 40조원의 재원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 예산 규모의 10%를 넘는다. 세제감면과 비과세 등의 내용을 담은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이 쏟아지고 있는 것도 문제다. 이들 법률이 원안대로 통과될 경우 소요되는 재정은 2011~2014년 총 800조원 규모다. 김성수·전경하기자 sskim@seoul.co.kr
  • 오시장 “낙인감 방지법 처리 왜 미루나” 민주 “투표 자신없으니 괜한 법 들먹여”

    오시장 “낙인감 방지법 처리 왜 미루나” 민주 “투표 자신없으니 괜한 법 들먹여”

    오세훈 서울시장이 15일 ‘친정’인 한나라당 여의도당사를 찾았다. 파란색 넥타이를 맨 오 시장은 9일 앞으로 다가온 서울시 무상급식 주민투표에 대한 결의를 다졌다. 오랜만에 당사를 찾은 오 시장의 첫 화두는 일명 ‘낙인감 방지법’으로 불리는 초·중등교육법 개정안의 국회 처리를 서둘러 달라는 요청이었다. 개정안은 학부모의 경제력이 학교에 알려져 급식아동이 마음에 상처를 입는 일이 없도록 학부모가 학교 대신 동네 주민센터를 찾아가 급식비를 포함한 교육비를 신청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다. 오 시장은 “입만 열면 낙인감 때문에 전면 무상급식을 하자는 정당이 법안 처리를 의도적으로 미루고 있다.”고 민주당을 비난했다. “정치권이 천문학적 규모의 무상복지를 쏟아내고 있는 이때, 국회에서는 부자복지, 세금복지가 아니고서도 해결 가능한 제도 개선안이 관심조차 받지 못한 채 먼지만 쌓여가고 있다는 것은 참으로 이해하기 힘든 일”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비교적 소극적인 태도를 보였던 한나라당 의원들에 대해서는 “시간이 지날수록 당이 열심히 도와주는 것은 분명하다.”면서 애써 기대감을 드러냈다. 오 시장은 “내년 총선을 앞두고 또 한번의 투표를 치른다는 것에 대한 부담과 어떤 결과가 나오든 총선에 미칠 영향을 확신할 수 없기 때문에 네거티브가 많았다.”면서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계속 대화를 나누다 보니 이제는 명시적으로 반대하는 사람은 없다.”고 설명했다. 오 시장은 최근 서울지역 의원들을 삼삼오오 만나 식사를 하며 지원을 부탁했다. 한편 이날 박근혜 전 대표가 자활과 자립을 강조했다는 소식에 오 시장은 화색을 띠며 “꼭 필요한 시점에 꼭 필요한 말씀을 해 줬다.”고 반가워했다. 그는 “박 전 대표의 말씀이 제 생각과 맥락을 같이한다. 복지에 대한 문제점을 잘 알고 파악한 상태에서 나온 가장 바람직한 언급이 아닌가 한다.”고 평가했다. 주민투표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언급을 하지 않고 있는 박 전 대표와 큰 틀에서 복지 철학을 같이한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친박 진영의 더딘 움직임에 자극을 주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오 시장은 투표결과에 따른 시장직 연계에 대해서는 “당내 분위기는 만약에 시장직을 걸었다가 주민투표 결과가 생각하지 않은 방향으로 진행돼서 혹시라도 사퇴하게 되는 경우, 보궐선거에서 승계 가능성이 얼마나 될지를 바탕으로 너무 큰 모험이 아닌가 하며 만류하는 입장도 있다.”면서 아직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전날 이종구 서울시당위원장의 “투표율 25% 미만이면 사퇴해야 한다.”는 발언에 대해서도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에서 나온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 박근혜 “자립· 자활 돕는게 복지”

    박근혜 “자립· 자활 돕는게 복지”

    “어머니는 힘든 분들을 도와주실 때 자립과 자활을 중요하게 생각하셨습니다.”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가 15일 고 육영수 여사 37주기 추도식에서 ‘자립복지론’을 꺼내들었다. 어머니 육영수 여사의 일화를 비유로 들며 “스스로 일어서려는 의지를 갖게 도와주는 게 복지의 핵심 가치”라고 역설했다. 박 전 대표는 서울 국립현충원에서 열린 추도식에 참석, 유족인사를 통해 “생전 어머니가 자포자기할 만큼 사정이 어려운 마을을 직접 찾아가신 적이 있다.”며 육 여사와 얽힌 일화를 소개했다. 박 전 대표는 “주민들이 한번 열심히 해보겠다며 사육할 돼지 몇 마리를 요청했더니 어머니가 ‘지금은 사료값이 비싸니 대신 토끼를 키워보시라.’며 ‘길가 풀을 뜯어 먹여도 되니 쉽게 키울 수 있고 번식력이 강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하시며 그 마을이 일어설 수 있도록 세심하게 챙긴 기억이 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 전 대표는 “어머니가 힘든 분들을 도와줄 때 자립과 자활을 중요하게 생각했다. 단순히 물질적인 도움을 주는 게 아니라 스스로 일어서려는 의지를 갖게 도와주는 것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국가가 개개인의 상황에 맞춰 세심하게 지원하는 게 이 시대 우리가 해야 할 복지”라고 강조했다. 이날 발언은 박 전 대표가 지난 2월 대표발의한 사회보장기본법 전부개정안에 이어 ‘박근혜식 복지’ 2탄으로 해석된다. 사회보장기본법 개정안이 국가의 생애주기별 복지 서비스 제공,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초점을 맞췄다면 자립복지는 한발 더 나아가 자활을 강조하며 최근의 복지 포퓰리즘 논쟁과 차별화를 꾀한 것으로 보인다. 박 전 대표의 대변인격인 이정현 한나라당 의원은 “국가의 무조건적인 복지보다 본인 능력으로 하는 자립이 중요하다는 게 무상급식 등 현 복지 논쟁 국면에서 정리한 박 대표 복지론의 큰 틀인 것 같다.”고 전했다. 다른 측근도 “민주당식 퍼주기 복지, 무상복지가 옳지 않다는 점을 못 박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추도식에는 박 전 대표 동생 지만씨를 비롯해 유승민 최고위원, 이정현·이혜훈·구상찬·이해봉 의원 등 친박(친박근혜)계 의원 20여명과 전국에서 몰려든 추모객 2000여명이 참석했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박삼구 회장, 베트남 국가주석과 경협 논의

    박삼구 회장, 베트남 국가주석과 경협 논의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베트남 국가주석을 만나 경제협력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10일 금호아시아나그룹에 따르면 지난 7일부터 베트남의 수도 하노이를 방문 중인 박 회장은 9일(현지시간) 주석궁에서 쯔엉 떤 상 베트남 국가주석을 만나 취임 축하 인사와 함께 양국 간 교류활성화 및 경제협력 방안 등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쯔엉 떤 상 국가주석이 취임 후 외국 기업인을 만난 것은 박 회장이 처음이다. 이에 앞서 박 회장은 응우옌 떤 중 총리, 응우옌 쑤언 푹 수석부총리, 호앙 뚜언 아잉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 베트남 정부 고위 인사들과도 잇따라 만났다. 현재 금호아시아나그룹은 금호건설·아시아나항공·금호타이어·금호고속 등이 베트남에서 사업을 펼치고 있는데, 특히 금호건설은 최근 양호한 공사 수주 실적을 올리고 있다. 금호건설은 지난 4월 베트남 호찌민에서 2700만 달러 규모의 ‘시티플라자’ 건설공사를 수주했다. 이 공사는 호찌민시 도심의 대지 4269㎡에 지하 3층~지상 24층 , 연면적 5만 3955㎡의 주상복합건물을 짓는 것으로 금호건설이 단독 시공한다. 현재 금호건설은 호찌민 시내에 주상복합건물 ‘타임스 스퀘어’와 푸미흥 신도시 지역에 고급 주거단지 ‘선라이즈 시티 플랏 V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하노이에서는 ‘낑박 하노이 타워’를 공사 중이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쌍용건설 도시형 생활주택 ‘플래티넘S’ 브랜드 선보여

    쌍용건설 도시형 생활주택 ‘플래티넘S’ 브랜드 선보여

    쌍용건설이 ‘플래티넘S’(로고·Platinum S)라는 브랜드명으로 도시형 생활주택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9일 쌍용건설이 공개한 플래티넘S는 쌍용건설의 최고급 주상복합·오피스텔 브랜드인 ‘플래티넘’에 스마트(Smart), 스타일(Style), 스몰(Small)을 의미하는 ‘S’를 합성한 것이다. 플래티넘S에는 기존의 도시형 생활주택과 달리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과 편의시설이 도입될 예정이다. 역세권 위주로 공급된다. 플래티넘S는 다음 달 말 서울 영등포구 대림동 2호선 대림역 부근에서 첫선을 보인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아파트 하자 건설사도 책임

    앞으로 아파트·오피스텔·주상복합아파트 등 집합건물에 하자가 있으면 소유자들이 시공 건설사를 상대로 직접 하자보수나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있다. 또 세입자들도 거주하는 건물의 복도 등 공용부분 관리에 대한 의결권을 갖는다. 법무부는 9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집합건물법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개정안은 다음 달 법제처의 심사를 거쳐 오는 11월 국회에 상정된다. 개정안에 따르면 지금껏 아파트 소유자가 내력구조부에 중대하자가 있을 때만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있었지만 앞으로는 건물의 무게를 견디는 등 주요기능이 포함된 내력구조부와 구성부분에 경미한 결함이 있을 때도 손해배상을 요구할 수 있다. 특히 하자에 대한 담보책임을 지지 않았던 아파트 등을 건설한 시공자(건설회사)도 분양사와 함께 공동책임을 지도록 강제했다. 또 획일적으로 적용되던 하자담보 책임기간도 건물 부분별로 세분화했다. 기둥과 내력벽·보·바닥·지붕·지반공사의 담보책임 기간은 10년으로, 나머지는 5년 이내에서 대통령령으로 정하도록 했다. 오이석·최재헌기자 hot@seoul.co.kr
  • [서울플러스] 하월곡동 평생학습센터 추진

    성북구(구청장 김영배) 하월곡동에 평생학습센터를 만들기로 했다. 공사 중인 동일하이빌 주상복합아파트 3층에 200석 규모의 대강의실, 100석 규모의 중강의실, 50석 규모의 소강의실을 비롯해 다목적실과 동아리실, 휴게실, 사무실, 강사 대기실 등이 들어선다. 인테리어 공사를 거쳐 10월 중 개관하고 원활한 운영을 위해 평생교육사도 함께 채용한다. 교육지원담당관 920-3448.
  • BERLIN-지금 여기 베를린

    BERLIN-지금 여기 베를린

    베를린은 생물체 같은 역동성이 느껴지는 도시다. 도시 전체가 풍부한 표정을 가진 사람의 얼굴같다고 할까? 파괴와 갈등, 그리고 다시 화해의 역사를 지나온 도시는 한 편의 웅장한 대서사시, 그 자체다. 거기에 베를린 사람들이 그리고 싶어한 세계, 들려주고 싶던 이야기가 엉키고 버무러져 기형적인 조화를 이루고 있다. 총알자국이 선명하게 박힌 흉측한 건물조차 예술로 승화시키는 이 도시는 지금, 여기, 우리 삶의 현재성을 극명하게 드러내고 있다. 글·사진 최승표 기자 비극의 도시에서 예술의 섬으로 ‘유럽의 섬’이라 불리는 베를린은 예술가들을 흡인하는 ‘수렴의 섬’인 동시에, 새로운 문화를 생성하고 전파하는 ‘발산의 섬’으로 세계 예술계의 질서를 재편하고 있다. 여긴 독일이 아니다. 유럽도 아니다. 그저 베를린이다. 공간적, 시간적으로 독일 내에 섬처럼 존재했던 베를린은 정신적, 문화적으로도 섬처럼 독특한 생태계를 지니고 있다. 베를린이 예술의 메카로 떠오른 데는 ‘분단’이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 2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열강들의 힘겨루기에 의해 동독 중심부에 위치해 있던 베를린은 차디찬 장벽에 의해 동서로 나뉘었다. 반목과 갈등의 역사를 지나 장막이 무너지자 독특한 문화가 생성되기 시작했다. 약 40년간 분리됐던 문화가 섞여 무한한 시너지를 창출했다는 말들은 피상적인 이야기에 불과하다. 그 이면에는 정부의 강력한 예술 활성화 의지가 있었다. 정부가 나선다 하면 으레 ‘생색내기’식 정책을 양산하거나 개발주의에 매몰돼 도심 한복판에 광장이나 조형물을 뚝딱 만들어내는 것이 익숙한 우리로서는 독일 정부의 세련된 예술 지원책이 여간 부러운 게 아니다. 베를린시는 “베를린이 예술의 장으로서 발전함은 물론 문화적 다양성과 혁신적인 작품활동을 펼치는 예술가들의 생계를 지원해 더욱 좋은 작품을 만들도록 하기 위함”이라고 기금 지원의 목적을 명시하고 있다. 이것이 정치적 레토릭으로 느껴지지 않는 것은 예술가들이 정부의 도움을 피부로 느끼고 있음을 보면 알 수 있다. 1989년 통일 이후, 정부는 전쟁과 분단을 겪으면서 방치된 낡은 동베를린의 건물들을 아티스트에게 무상으로 제공해 주고, 베를린에 작가로 등록만 하면 경제적으로 지원해 주기 시작했다. 저렴한 물가, 넉넉한 예술 공간, 정부의 지원책이 조화를 이뤄 예술가들이 하나둘 운집하기 시작했다. 여기서 말하는 예술가는 미술가부터 작가, 대중음악 연주자, 연극단까지 범주도 넓고 국적도 다양하다. 베를린에는 현재 약 600개의 갤러리가 있으며, 미술가 5,000명, 작가 1,200명, 대중음악 밴드 1,500개, 300개의 연극 극단이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베를린시는 기금을 조성해 이들을 후원하는 데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연간 2,000만유로(약 300억원)의 기금이 27개의 지원 프로그램에 의해 예술가들에게 지급된다. 이외에도 수많은 기업과 기관이 개별적으로 예술가들을 후원하고 있다. 베를린이 예술가들의 천국으로 불리는 까닭이 여기에 있다. 사실 베를린은 예술의 도시로서 유구한 역사를 지니고 있었다. 베를린을 관통하는 슈프레강Spree River에 떠 있는 섬, 뮤지엄 아일랜드Museum Island에는 200여 년을 거치며 박물관들이 하나씩 문을 열었다. 국립회화관, 보데박물관, 구립미술관, 페르가몬미술관, 공예미술관에 대성당까지…. 2차 세계대전 중 연합군의 집중 폭격으로 초토화된 박물관, 미술관들을 동독 정부는 차례로 복원시켜냈다. 포화를 맞은 흔적이라고는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기에 치밀하고도 감쪽같은 복원력이 감탄스럽다. 베를린을 새로운 아트씬으로 발전시키는 작업이 통일 독일에 의해 추진됐다면, 전쟁으로 소실된 옛것들의 가치를 원상복구하는 것은 옛 동독의 역할이었던 것. 이념과 시대를 떠나 독일인들이 간직한 예술에 대한 깊은 애착을 엿볼 수 있는 부분이다. 1 분단이라는 시대적, 공간적 특수성은 베를린에 독특한 예술과 문화를 꽃피운 동력이다. 베를린 장벽에 평화를 기원하는 그림을 새겨놓은 이스트 사이드 갤러리 2 베를린 중심부에 위치한 브란덴부르크 문Brandenburg gate은 통일 독일의 상징이다 3 유럽의 대도시, 독일 주요 도시에 비해 베를린의 물가는 낮은 편이다. 예술가들과 여행자들이 최근 베를린으로 몰려드는 결정적인 이유다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길에서 만난 예술, 베를리너들 혹자는 이미 세계 미술계의 축이 베를린으로 이동했다고까지 말한다. 먹고 사는 문제에 대한 고민이 조금이라도 덜하니 예술가들은 비교적 자유롭게 창작활동에 전념할 수 있다. 이 점이 뉴욕, 파리와 결정적으로 다른 점이다. 젊은 예술가들이 운집하기 시작한 1990년대 초부터 자연스레 많은 갤러리와 작품 수집가들도 베를린을 주목하기 시작했다. 베를린에서도 가장 많은 갤러리들이 밀집해 있는 곳은 미테 지구Mitte District다. 베를린 예술에 중독된 여행자가 있다면 열병처럼 그리워할 곳이 바로 여기다. 근현대 엘리트 미술과 고대 유적을 볼 수 있는 뮤지엄 아일랜드와 같은 공간은 사실 런던이나 파리에도 있다. 그러나 언더그라운드 예술가들이 폐허가 된 건물을 예술 공간으로 활용하고, 레스토랑과 카페, 기괴한 분위기의 클럽이 밀집해 있는 곳은 베를린 미테에서만 만날 수 있다. 길을 걷다 마음에 드는 갤러리를 만나면 입장료 없이 들어가 작품을 즐기고, 또 마음에 들면 구매할 수도 있는 이곳. 예술가들이 자신의 작품을 직접 들고 나와 여행자들과 격의 없이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이곳이 바로 베를린이며, 뉴요커보다 파리지엥보다 더욱 신선한 정신으로 무장한 이들이 베를리너Berliner들이다. 여행자 입장에서도 베를린의 가장 큰 매력은 저렴한 물가다. 유럽의 대도시, 다른 독일 도시를 여행하다 베를린으로 건너온다면 저렴한 베를린의 미덕을 더욱 체감하게 된다. 실제로 저렴한 길거리 음식부터, 다국적 음식까지 근사한 맛을 자랑하면서도 값은 싼 편이다.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는 큰 피자조각을 2유로에 사먹고, 2유로짜리 커피 한 잔까지 즐길 수 있는 유럽의 대도시는 흔치 않다. 짧게 스쳐가는 여행자보다 베를린에서 생활하는 이들이 체감하는 물가의 매력은 더 크다. 집값이 특히 저렴한 까닭이다. 아파트를 빌려 장기 투숙을 하는 여행자들이 많은 것도 이 때문이다. 1 미테 지구에서는 소규모 갤러리를 둘러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대규모 미술관이나 전시관에서 볼 수 없는 젊은 예술가들의 참신한 작품들을 도처에서 만날 수 있다 2 유대인 박물관은 나치 시절 유대인들이 당한 고통을 형상화한 디자인으로 유명하다. 폴란드 태생의 유대인 건축가 다니엘 리베스킨트가 설계했다 3, 4 전쟁으로 폐허가 된 건물,타켈레스는 통일 이후 예술가들의 아지트로 새롭게 태어났다. 다국적 예술가 60명이 이곳에서 작품활동을 하고 있다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후원금도 좋지만 나무, 철을 보내 달라” 베를린의 예술을 논함에 있어서 절대 빼놓을 수 없는 곳이 있으니 바로 타켈레스Tacheles다. 20세기 초, 백화점으로 사용되다가, 전자제품 전시관으로, 나치 당원들이 머물던 건물로, 프랑스 전쟁 포로수용소로 수차례 용도가 변경된 이 건물은 2차 세계대전 중 폭격으로 운명을 다한 듯했다. 그러나 베를린 장벽이 무너진 후, 이 건물은 전혀 다른 용도로 거듭났다. 정부는 타켈레스를 재개발하려 했으나, 1990년 세계에서 모여든 예술가들은 이를 반대하며 건물을 무단 점거해 자신들의 작품을 전시하고, 이색 퍼포먼스를 개최하면서 사람들의 이목을 끌었다. 결국 정부는 손을 들었고, 이제는 이곳에 상주하는 예술가들에게 지원금까지 주게 됐다. 타켈레스 내부에 들어서자 지구상의 공간이 아닌 듯한 광경이 펼쳐졌다. 건물은 온통 그래피티로 뒤덮혀 있고, 버려진 자동차 등 각종 폐품을 활용한 정크아트 조형물들이 널려 있다. 언뜻 보면 슬럼가 같기도 하고, 가출 청소년들의 아지트처럼 보이는 이곳에는 약 60명의 다국적 예술가들이 기거하고 있다. 자기 작품을 전시한 예술가들은 정부 보조금 외에도 작품을 팔아 생계를 영위한다고 한다. 베를린이 예술의 메카로 떠오른 중요한 대목이 여기 또 하나 있다. 작품이 팔린다는 것. 미테 지구 골목골목에는 액자나 두루마리를 들고 있는 이들이 즐비하다. 모두 현장에서 구매한 작품들이다. 집시처럼 보이는 미술가의 작품이 마음에 들어 말을 걸었다. 터키인 아드난 칼칸치Adnan Kalkanci. 그는 이곳에서 그림을 그리는 생활이 아주 만족스럽다며 달라고 하지도 않은 자신의 그림엽서를 선뜻 건넸다. 군불을 쬐고 있는 젊은 예술가들에게 다가갔다. 베를린 출신의 모리츠라는 친구가 차를 한잔 하고 가라며 먼저 말을 걸었다. 그리곤 1유로밖에 안한다며 동전이 들어 있는 종이컵을 딸랑였다. 조금 의아했다. 그저 집나온 비행 청소년처럼 보이는 이들이 이곳에서 ‘예술가’로서 지원을 받으면서 활동한다는 사실이. 모리츠에게 말했다. “난 한국에서 온 기자다. 네 얘기를 잡지에 실어줄게. 하고픈 말 있으면 무엇이든 해봐.” “하고픈 말? 좋아. 우리를 후원해 달라. 우리가 필요한 건 돈만이 아니다. 나무든 철이든, 뭐든지간에 작품에 쓸 재료들이 필요하다.” “나무? 철?” “재료가 있어야 작품을 만들지 않겠나.” 알고 보니, 보통 친구들이 아니었다. 타켈레스에서는 예술가들끼리 엄격한 기준을 세워 함량미달이면 내보내고, 새로운 아티스트를 받아들인다고 한다. 타켈레스가 배출한 세계적인 아티스트도 많다고 한다. 예술가들의 치열하고도 신성한 삶의 터전이었던 것이다. 5 타켈레스에는 폐품을 활용한 정크아트 작품들이 많다. 예술가들은 후원금도 좋지만 작품에 활용할 소재들이 필요하다가 말한다 6 유대인들은 민족적 우수성을 끊임없이 확인한다. 치욕의 역사를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아인슈타인은 대표적인 유대인 과학자다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반성과 속죄, 끝나지 않은 이야기 베를린의 매력은 역시 길에서 발견된다. 전세계에서 가장 긴 야외 갤러리가 있다면 이스트 사이드 갤러리East Side Gallery일 것이다. 동과 서를 차갑게 갈랐던 장벽은 이제 베를린 중심부, 1.3km 길이의 병풍으로 남아 있다. 1990년 자유와 평화를 기원하며 다국적 화가 100명이 동쪽 벽면에 그림을 그렸다. 20주년을 맞은 지난 2009년에는 옅어진 그림을 덧칠하는 작업이 진행되었다. 기억을 보존하는 작업에 공을 들이는 것이다. 독일인들의 기억에 대한 집착은 남다르다. 많은 독일인들은 냉전과 분단을 거슬러 올라 나치 시절 조상들의 만행을 지금도 부끄러워하고 있다. 가해자가 속죄의 의미로 박물관을 운영하는 나라가 독일이며, 그 상징적인 공간이 베를린에 있다. 유대인 박물관은 아이러니하게도 아랍인들이 거주하고 있는 주택가에 위치해 있다. 할레쉐스 토어Hallesches Tor역에서 내려 차도르를 두른 아랍계 어린이들이 뛰노는 아파트를 지나자 기괴한 모형의 건축물이 눈에 들어왔다. 박물관에 들어서기 전부터 어지러운 역사의 시공간을 가로지른 듯했다. 2001년 다니엘 리베스킨트Daniel Libeskind가 설계한 박물관은 건물 외관부터 강렬한 인상을 준다. 유대인들이 받은 상처와 고통을 공감적으로 표현한 고도의 설계다. 아우슈비츠 수용소와 유대인들이 받은 고통을 형상화한 내부 디자인은 밖에서 보는 것 이상으로 기형적이다. 이토록 강렬한 감정이입을 일으키는 박물관이 또 있을까. 예술로 구현된 집단의 기억은 그 어떤 텍스트보다 강렬했다. 몇 해 전 방문한 예루살렘의 야드바쉠Yad Vashem 홀로코스트 박물관이 생각났다. 야드바쉠이 나치의 잔혹성과 유대인들이 겪은 시련의 역사에 초점을 맞추었다면, 베를린 박물관은 유대인의 우수성과 독일과 유대인의 관계에 주목했다. 피해자와 가해자, 용서와 속죄. 그 입장의 머나먼 간극이 예술 속에 은연히 배어 있었다. Travel to Berlin ▶베를린 가는 길 한국과 베를린을 잇는 직항편은 없다. 프랑크푸르트나 뮌헨까지 간 뒤, 항공이나 기차를 이용하는 방법이 일반적이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루프트한자항공이 프랑크푸르트에 취항 중이며, 루프트한자는 뮌헨에도 취항하고 있다. 이외에도 유럽의 주요 대도시에서 항공편이 운항되고 있다. 환율 1유로는 약 1,500원(2011년 7월 기준) 시차 우리나라보다 8시간 느리다. 서머타임이 적용되는 여름철에는 7시간 느리다. 전압 독일은 240V 전압을 사용하므로 멀티어댑터를 반드시 챙겨야 한다. ▶베를린 추천 명소 뮤지엄 아일랜드Museum Island 200년 이상의 유서 깊은 박물관과 미술관이 모여 있는 지역으로 1999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었다. 구립미술관Old Museum에는 프로이센 왕가의 예술품이 수집되어 있으며, 고대 그리스, 로마 유물도 전시되어 있다. 이외에도 구국립 미술관, 이집트 박물관을 비롯해 고대 도시 페르가몬의 유적이 있는 페르가몬 미술관, 비잔틴 예술품들이 수집되어 있는 보데 박물관 등이 있다. U-Bahn 프리드리히슈트라세Friedrichstr역, S-Bahn 하케쉐르 마르크트Hackescher Markt역에서 가깝다. 입장료는 박물관에 따라 5~12달러 수준이며, 베를린 웰컴카드가 있으면 절반 가격에 입장할 수 있다. www.smb.museum 미테 예술 지구Mitte District 소규모 갤러리와 베를린에서 가장 힙한 클럽이 밀집해 있는 지역이다. 타켈레스Tacheles도 이곳에 위치해 있다. U-Bahn 오라니엔부르거 토어Oranienburger tor역, S-Bahn 오라니엔부르거 스트라세Oranienburger Strasse역, 하케쉐르 마르크트Hackescher Markt역에서 가깝다. 이스트 사이드 갤러리East Side Gallery 1990년 100여 명의 화가들이 통일을 기념하고 평화를 기원하는 뜻에서 1.3km 길이의 베를린 장벽에 그린 그림들이다. 오스트반호프Ostbahnhof역 부근에 위치해 있다. www.eastsidegallery.com 유대인 박물관Jewish Museum Berlin 1933년 설립됐으나 폐쇄와 재개장을 반복하다가 지난 2001년 새로운 모습을 선보인 박물관이다. U-Bahn 할레쉐스 토어Hallesches Tor역에서 도보로 갈 수 있다. www.jmberlin.de ▶베를린 아트 씬이 더 궁금하다면 베를린, 젊은 예술가들의 천국 왜 베를린이 예술가의 천국으로 불리는지 현실적으로 접근한 미술 에세이다. 책의 부제도 ‘베를린의 미술과 미술 환경에 관한 에세이’다. 베를린에서 미술사와 젠더학을 공부한 저자는 예술가를 만나면 단도직입적으로 ‘도대체 어떻게 먹고사는지’를 물었다. 결국 저자는 ‘조건과 예술 사이의 접점’을 찾아가기 위해 베를린이라는 도시를 현미경으로 바라본 것이다. 지정학적 위치와 굴곡 많은 역사, 정부의 예술 지원 정책의 어우러짐이 베를린이 가진 ‘천혜의 조건’이라고 저자는 설명한다. 조이한 저/ 현암사 다시 베를린 여행기자 이동미 씨가 최근 몇년 새 미술, 건축 등 새로운 문화가 급부상하고 있는 베를린의 다채로운 매력을 소개한 에세이다. 베를린이 왜 파리와 뉴욕의 뒤를 잇는 힙한 도시인지 직접 거리를 누비며, 사람들을 만나며 취재했다. 예술 분야뿐만 아니라 베를린의 패션, 클럽 문화, 먹거리까지 읽을거리가 수두룩하다. 저자는 1990년대부터 스트리트매거진을 통해 도시의 트렌드와 문화를 알려왔으며 <프라이데이 콤마>의 여행팀장을 지낸 이력에 걸맞게 베를린의 구석구석을 맛깔나게 소개했다. 이동미 저/ 미디어블링 베를린 코드 ‘티 나지 않게 사람을 중독시키는 매력을 지닌 도시’, ‘틈새가 많은 도시’, ‘자유롭고 가난하고 섹시한 도시’라고 베를린을 일컫는 저자가 8년간 유학생활을 하며 경험한 베를린 이야기를 전한다. 베를린 아트씬에 대한 내용, 가난한 예술가와 성적 소수자에 대한 이야기부터 독일의 역사와 정치까지 다양한 베를린의 이야기를 읽어볼 수 있다. 저자는 여행안내서보다 더 본질적인 내용들을 다루었고, 일기처럼 사소하고 내밀한 이야기까지 숨김 없이 책에 담아냈다. 이동준 저/ 가쎄 카드 한 장으로 가벼운 여행 베를린 웰컴카드Welcome Card 베를린의 모든 대중교통을 카드 한 장으로 해결하고, 150개의 주요 관광지 입장권까지 절반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는 웰컴카드는 베를린 여행의 필수품. 관광객 안내센터나 주요 전철역, 호텔에서 구매할 수 있다. 2일권은 16.90유로(약 2만6,000원), 3일권은 22.90유로, 5일권은 29.90유로다. 옵션으로 인근 도시인 포츠담Potsdam에서도 이용할 수 있는 패스도 있다. 베를린관광청 홈페이지(www.visitberlin.de)를 방문하면 웰컴카드를 구매할 수도 있고, 각종 유용한 여행정보를 얻을 수 있다.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위 기사는 기사콘텐츠 교류 제휴매체인 여행신문의 기사입니다. 이 기사에 관한 모든 법적인 권한과 책임은 여행신문에 있습니다.
  • [서울광장] 또 하나의 시한폭탄 비정규직/우득정 수석논설위원

    [서울광장] 또 하나의 시한폭탄 비정규직/우득정 수석논설위원

    익명의 프랑스 저자들로 구성된 ‘보이지 않는 위원회’가 기술한 ‘반란의 조짐’은 “원활한 기계 작동을 위해 꼭 필요한 자리를 제외한 여백에 이제는 정원 외가 되어 버린 대다수 노동자가 확산 일로에 있다.”며 비정규직의 실상을 고발하고 있다. 비정규직은 그때그때 임무에 맞춰 능력을 팔아치울 뿐 자신만의 일자리를 갖지 못하는 사람, 항상 대기하는 것 자체가 하나의 일인 존재다. 이 같은 절망에서 반란의 음모는 시작된다. 내년 선거를 앞두고 비정규직 문제가 정국의 현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민주당은 2017년까지 비정규직 규모를 전체 임금근로자의 30%로 낮추고 정규직의 절반 수준인 비정규직 임금을 80%까지 높이는 비정규직 대책을 내놓았다. 한나라당도 이달 중 비정규직의 남용 방지 및 합리적인 이유 없는 차별 금지,4대보험 가입 확대 지원 등을 담은 비정규직 대책을 내놓을 예정이다. ‘비정규직 고용 안정’과 ‘고용 유연성 확보’라는 두 마리의 토끼를 잡겠다는 취지로 지난 2007년 비정규직보호법이 도입된 이후 추이를 보면 정책 목표 달성에는 실패한 것 같다. 한국노동연구원 분석에 따르면 비정규직 근로자는 2007년 577만 3000명에서 2008년 563만 8000명, 2009년 537만 3000명으로 줄었다가 2010년 549만 8000명, 올해에는 577만 1000명으로 다시 빠르게 늘고 있다. 노동계는 건설일용직 등을 포함하면 전체 임금근로자의 절반이 넘는 859만명이 비정규직이라고 주장한다. 비정규직과 정규직의 임금 격차는 정규직의 평균임금을 100으로 볼 때 2007년 64.2%에서 올해에는 57.3%로 떨어졌다. 비정규직의 사회보험 가입률도 국민연금 40%, 건강보험 45%, 고용보험 44%로 비정규직보호법 이전의 34.5~37.7%를 크게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런 이유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한국을 위한 사회정책보고서’에서 성장과 분배에 모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문제로 OECD 평균의 2배에 달하는 비정규직 비율을 꼽았다. 미국의 투자은행인 모건스탠리는 ‘2012년 한국 대선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보고서에서 차기 대선주자들은 경제·사회적 불평등과 양극화를 완화하는 데 중점을 둘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비정규직 해법은 결코 쉽지 않다. 비정규직의 90% 이상이 300인 이하의 중소·영세사업장 소속이다. 비정규직의 임금 차별을 시정하려 해도 이들이 속한 사업장은 지불 능력이 없다. 무상복지 논쟁처럼 ‘구호 따로, 현실 따로’가 될 수밖에 없는 구조다. 따라서 비정규직 문제는 사업장 규모에 따라 달리 접근해야 한다. 우선 지불능력이 있는 대기업들은 사내 하도급 근로자를 양산하는 일부터 멈춰야 한다. 대기업들은 인건비를 줄이는 방편으로 정규직 근로자들을 공정별로 쪼개어 사내 하청이라는 형태로 이동시키면서 고용환경을 악화시키고 있다. 이들은 통계상으로는 정규직이지만 사실은 비정규직이다. 원사업주와의 계약 여부에 따라 고용 여부가 좌우된다. 조선과 자동차업계는 이미 사내 하도급 비율이 100%에 달하고, 철강과 기계금속 분야도 90%대에 육박한다. 지난해 9월 말 기준으로 300인 이상 799개 사업장의 사내 하도급 근로자는 32만 6000명에 이른다. 정부는 최근 사내 하도급 근로자의 고용 안정과 근로조건 유지 노력을 촉구하는 가이드라인을 내놓았지만 실효성이 의문시되고 있다. 법적인 강제력이 있는 수준으로 강화해야 한다. 중소·영세사업장의 비정규직은 차별 시정에 앞서 사회안전망 가입비율부터 높이는 것이 시급하다. ‘동일노동 동일임금’을 근로기준법에 신설하거나 비정규직의 사용 사유를 보다 엄격히 제한하는 것은 세심한 접근이 필요하다. 비정규직 일자리마저 증발할 수 있다. ‘비정규직 없는 세상’을 갈망하는 목소리가 갈수록 세를 얻고 있다. 정부와 정치권, 가진 자들이 반란의 조짐에 답할 차례다. 그것은 희망이다. djwootk@seoul.co.kr
  • [박재범 칼럼] 존중받아야 할 시민의 권리

    [박재범 칼럼] 존중받아야 할 시민의 권리

    물난리의 대처에 시선이 쏠려 있지만 서울시 앞에는 그에 못지않게 중요한 현안이 놓여 있다. 전면 무상급식을 둘러싼 주민투표가 예고돼 있다. 정파 간 대치가 불꽃을 튀길 전망이다. 건전한 시민으로서 이 사안을 어떻게 해독해야 할까. 우선 이 사안은 지난해 6월 지방선거의 파생물이다. 단계적 무상급식을 내세운 한나라당 후보가 전면 무상급식을 외친 민주당 후보를 꺾고 시장에 당선됐으나, 시의회와 시교육청을 야당이 장악한 데서 비롯됐다. 시의회는 2010년 말 시 집행부가 편성한 예산안을 심의하면서 부시장이 거부 의사를 명확히 했음에도 전면 무상급식 예산을 설치해 통과시켰다. 집행부는 이에 심의 견제기구가 임의로 비용 항목을 신설한 것은 지방자치법을 위반한 것임을 적시하며 재의 요구를 했으나 거절당한 게 그간의 경과다. 현재 여러 가지 주장이 나오고 있으나 핵심은 단순하다. 전면 무상급식을 강조하는 쪽은 필요예산이 시 전체의 0.3%에 불과하며 학생에게 밥을 먹이자는 말이 틀렸냐고 목청을 높인다. 따라서 비용 180억원을 들여 주민투표를 실시하는 것은 낭비라는 입장이다. 반면 집행부를 지지하는 쪽은 현행 무상급식 대상을 소득 수준에 따라 점진적으로 늘려야 재벌집 아이에게도 공짜 점심을 주는 모럴해저드를 피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 서울시만으로는 4100억원이지만 전국으로는 2조원에 이르고, 여타 무상복지로까지 확산되면 16조~46조원에 이르는데 해마다 이런 돈을 쓰면서 나라가 지탱될 수 있겠느냐고 반박한다. 이 사안은 지방자치의 정상화라는 측면에서 몇 가지 생각해 볼 대목을 제시한다. 하나는 주민투표법의 도입 취지가 무엇인가라는 점이다. 알다시피 주민투표법은 지방자치의 골간인 대의제가 주민 이익을 위해 제대로 작동하지 못하는 한계를 보일 때 이를 보완하는 장치로 2004년 마련됐다. 그간 방폐장 이전과 행정구역 통폐합 등 2건의 국가 사무에 대해 주민투표가 실시됐을 뿐이다. 취지에 맞춰 자치 사무에 대해 주민 의견을 모으기 위해 추진된 적은 한 번도 없었다. 한국 사회처럼 정파 간 대립이 극한으로 치달을 때 해법은 하나둘 시시때때로 정리해 나가는 것 외에는 달리 방법이 없다. 이런 점에서 자치 사무에 대해 주민투표를 처음 시행하려는 것은 나라의 장래를 위해 의미 깊다. 다만 주민투표 방해법이라 할 만큼 주민투표법의 절차가 복잡한 점은 꼭 고쳐야 할 부분이다. 단적으로 성명을 쓰고 그 옆에 성명과 똑같은 형태로 사인할 때에만 유효하게 한 것은 무효를 유발하려는 졸렬한 의도로 보인다. 또 무상급식 논쟁은 정확히 말하면 학기 중 학생의 급식 문제다. 현행 급식 체계를 보면 학기 중에는 학교가 급식을 담당하지만, 방학 중에는 지자체가 급식을 맡는다. 지자체의 예산 부족으로 방학 중 세 끼 밥을 제대로 못 먹는 결식 아동들이 전국에서 수십만명에 이른다. 과연 학기 중 모든 학생에게 점심을 주는 문제와 방학 중 밥을 못 먹는 학생을 지원하는 문제 가운데 어느 게 더 사회 정의에 부합하는지에 대한 논의가 실종된 점은 아이러니다. 마지막으로는 중앙정부의 역할이다. 지방자치제의 정상화에는 행안부의 몫도 상당하다. 이번 시의회의 예산안 통과에 대한 중앙정부의 태도는 비겁하기 짝이 없다. 시 집행부가 연초 시의회에서 통과된 예산에 대해 효력 여부를 질의하자 행안부는 불법이지만 유효하다는 식의 유권해석을 내렸다. 갈등에 대해 뒷짐 지는 책임 회피의 전형이다. 조만간 자치 사무를 대상으로 초유의 주민투표가 실시될 전망이다. 시의회와 시 집행부는 이번 사안을 중앙 정치의 종속물로 만들려는 유혹에 빠지지 말아야 한다. 참된 민주주의의 정착을 위해 지방자치의 정상화가 필수적이다. 시 집행부와 시의회는 세금을 내는 시민의 권리를 존중하고 주민투표를 차분히 진행하는 겸허한 자세를 가져야 할 것이다. jaebu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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