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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례신도시 사업기간 2년 늦춰진다

    지난해 국방부와 군부대 부지 보상 문제로 갈등을 빚었던 위례신도시의 건설사업이 당초보다 2년 늦어지고 사업비도 1조 4000억원가량 늘어날 전망이다. 입주는 늦어지겠지만 분양가는 올리지 않기로 했다. 국토해양부는 이 같은 내용의 위례신도시 개발계획 및 실시계획을 바꿔 고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위례신도시 사업비(간접비용 제외)는 지구 내 군부대의 토지 보상 방식이 바뀌면서 당초 9조 8064억원에서 11조 2479억원으로 1조 4415억원 증가했다. 국방부는 국유재산법에 따른 시가 보상을, 개발 주체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토지보상법에 따른 감정 평가 보상을 놓고 줄다리기를 하다가 11개월 만에야 ‘개발이익을 배제한 시가 보상’에 합의하고 토지 보상비를 다시 책정했다. 위례신도시 내에 국방부가 소유한 토지는 군행정학교, 남성대 골프장 등 495만㎡로 전체 부지(678만㎡)의 73%에 달한다. 용지비가 당초 6조 3833억원에서 8조 134억원으로 늘었고, 조성비는 3조 4231억원에서 3조 2345억원으로 줄었다. 사업비가 늘어났지만 아파트 분양가는 3.3㎡당 평균 1280만원으로 맞추는 선에서 보상비를 국토부와 국방부가 조정했기 때문에 분양가는 오르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사업 기간은 당초 2015년 말에서 2017년 말(대지 조성 준공 기준)로 2년 늦춰졌다. 이에 따라 지난해 본청약을 마친 시범지구를 제외하고 토지 사용 시기가 연기돼 아파트 입주도 전반적으로 늦어질 전망이다. 지구 내에는 문화체육관광부를 통해 300실 규모의 중저가 비즈니스호텔이 들어서게 된다. 문화부는 위례신도시 외에도 서울 내곡, 하남 미사 보금자리주택지구 일반상업용지에 비즈니스호텔 1700실을 추가로 건설할 계획이다. 부동산 시장의 여건을 감안해 위례신도시에 대규모 공모형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사업은 추진하지 않기로 했다. 주상복합용지는 용적률이 400%에서 600%로 상향 조정됐다. 이에 따라 주택 물량은 4만 2947가구에서 4만 3419가구로 472가구 늘어났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송도 분양대전

    송도 분양대전

    대우건설과 포스코건설이 인천 송도에서 아파트 분양을 놓고 한판 승부를 벌인다. 포스코건설과 대우건설의 분양대전은 지난해 세종시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세종시에선 두 회사가 모두 분양에 성공해 무승부였다. 하지만 이번엔 송도의 경우 분양 전망이 썩 좋은 것은 아니어서 두 회사의 우열이 드러날지 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또한 포스코건설은 이미 교육시설 등 주변시설이 완비된 1공구 지역에, 대우건설은 현재 개발이 진행 중인 중심지에 들어서는 주상복합이라는 점에서도 분양대전의 흥미를 배가시키고 있다. 우선 대우건설의 ‘송도 아트윈 푸르지오’는 송도국제업무단지 IBD(인천광역시 연수구 송도동 33-1, 33-4)내에 지어진다. 지하 5층~지상 60층 아파트 2개동 총 999가구로 전용면적 84㎡ 564가구, 106~136㎡ 429가구, 210㎡ 6가구로 구성되며 아파트 외에 호텔, 오피스텔, 근린생활시설이 들어선다. 분양은 3월과 5~6월 2차례에 걸쳐 1차 660가구(84㎡ 564가구, 106㎡ 96가구), 2차 339가구(106㎡ 94가구, 114~210㎡ 245가구)로 나눠 이뤄진다. 분양가는 3.3㎡당 최저 1000만원대부터 공급할 예정이다. 견본주택은 인천광역시 연수구 송도동 10-1 인천대입구역사거리에 3월 1일 개관한다. 포스코건설도 3월 1일 인천 송도 국제업무단지 D11블록에 ‘송도 더샵 그린워크 2차’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분양에 돌입한다. 지하 2층, 지상 23~32층 6개동, 665가구로 전용면적 85㎡ 이하 주택형이 전체물량의 65%를 차지한다. 주택형은 74㎡ 92가구, 84㎡ 344가구, 99㎡ 124가구, 117㎡ 62가구, 124㎡ 43가구이다. 인천 송도의 심장부에 해당하는 국제업무단지(IBD)에 위치해 있으며 센트럴파크, 국제학교, 컨벤션센터 등 송도국제도시의 핵심시설이 집중돼 있다. 3.3㎡당 분양가는 1100만원대부터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인천 남구·중구 ‘숭의운동장’ 관할권 갈등 ‘內憂’

    도시개발사업이 진행 중인 인천 숭의운동장 일대 행정구역 조정을 둘러싸고 인천시 중구와 남구 간의 기싸움이 치열하다. 숭의운동장 사업지구가 중구와 남구의 경계에 있다는 데서 논란을 낳았다. 축구전용경기장과 주상복합건물 등이 들어서는 사업부지 9만 70㎡ 가운데 중구 관할 51%, 남구 관할 49%다. 축구전용경기장(6만 2155㎡)의 경우 67%(4만 1816㎡)가 중구 관할이고 나머지가 남구 행정구역이며, 반대로 주상복합건물은 중구 11%, 남구 89%다. 두 자치구는 1년간 행정구역 조정에 대한 협의를 진행했지만 여전히 의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남구는 ‘숭의운동장 명칭 인지도’ ‘재정자립도 개선’ 등을, 중구는 ‘사업면적 우위’ ‘지역 균형발전’ 등을 주장하고 있다. 최근 남구의회가 숭의운동장 사업지구 행정구역을 남구로 일원화해야 한다는 내용의 건의문을 채택하자 중구의회도 질세라 성명서를 내고 정면으로 반박했다. 남구의회는 “숭의운동장 명칭이 남구 숭의동에서 유래됐고, 중구 재정자립도는 51.9%인 반면 남구 재정자립도는 28.4%에 불과하므로 재정 향상을 위해 사업지구를 남구로 편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중구의회는 “사업면적의 절반 이상(51%)을 차지하므로 중구로 편입하고 명칭을 ‘도원아레나파크’로 해야 한다.”고 맞섰다. 또 중구 인구는 9만 3000여명이고 남구는 41만 7000여명이기 때문에 균형발전을 위해 사업지구 전체를 중구로 편입하는 게 옳다고 덧붙였다. 인구 10만명 이하인 경우 행정구역 개편 때 통합 대상으로 거론되는 현실을 들어 중구가 10만명을 유지할 수 있도록 협조할 것도 호소했다. 이처럼 주장이 평행선을 달려 당장 다음 달 ‘경기장 준공식 및 프로축구 K리그 개막경기’ 행사를 하는데 차질이 우려된다. 양측 입장을 조정해야 하는 인천시로서도 속수무책이다. 시 관계자는 “합의를 이끌지 않는 한 사실상 해결방법을 찾을 수 없다.”고 말했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아파트 장점 살린 주상복합 ‘송도 아트윈 푸르지오’ 3월 분양

     최근 주상복합아파트가 일반아파트의 장점을 적극 도입하면서 변화를 꾀하고 있다. 주상복합은 한때 재산을 늘리는 상징으로 불렸으나 주택시장 침체와 선호 트랜드가 변하면서 최근들어 찬밥 신세로 전락했다.  상당수 주상복합은 주택형을 대형 위주에서 중소형으로 공급을 늘렸고, 관리비를 낮추기 위해 에너지 효율성이 높은 마감재를 사용하는 등 실용성을 강조한 차별화 전략을 구사, 실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오케이센터개발이 3월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 송도국제업무단지 IBD에서 분양하는 ‘송도 아트윈 푸르지오’는 설계때 주상복합과 일반아파트의 장점을 적절히 활용했다는 점에서 ‘아파트형 주상복합’으로 볼 수 있다. 주상복합은 일반적으로 건물의 저층부에 근린생활시설이 들어서 아파트와 바로 연결되지만 ‘송도 아트윈 푸르지오’는 근린생활시설이 옆에 위치해 주거의 쾌적성과 이용의 편의성을 높였다. 호텔과 오피스텔은 다른 1개동에 배치해 주거시설과 분리시켰다.  주상복합 입주자들의 골칫거리인 관리비 부문은 에너지 효율성이 높은 마감재를 사용해 관리비를 많이 낮출 것으로 보인다. 주상복합이나 고층 빌딩은 디자인을 강조하기 위해 일반적으로 창호를 포함한 외벽을 유리로 마감해 열효율이 다소 떨어진다. 하지만 ‘송도 아트윈 푸르지오’는 콘크리트 외벽에 창호가 조합된 방식(펀치드 윈도)을 도입함으로써 에너지 효율을 높일 계획이다. 창호를 제외한 외관의 일부는 유리로 마감해 세련된 디자인은 살린다. 주상복합의 최대 장점인 교통의 편의성과 조망은 그대로 유지된다.  이 단지의 지하와 지하철(센트럴파크역)이 바로 연결되며 호수공원과 센트럴파크가 보이는 조망은 송도에서도 자랑할만한 입지이다. 전용면적 85m² 이하 비율을 전체의 56%로 구성했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野 “33조~35조면 충분” 與 “12조~13조만 필요”

    정치권의 복지 공약을 포퓰리즘으로 몰아세운 정부에 대해 여야는 다소 엇갈린 반응을 내놓고 있다. 우선 민주통합당은 정부에 대해 “무책임한 태도”라고 즉각 반박했다. 이용섭 당 정책위의장은 20일 서울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사회 양극화를 심화시킨 장본인들이 대책을 만들 생각은 하지 않고 정치권의 시도에 세금 폭탄 운운하고 있으니 아직 정신을 못 차린 것”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앞서 민주당은 ‘3+1’(무상 급식·보육·의료+반값등록금) 정책 등을 총선 공약으로 제시했다. 정책 공약 못지않게 재원 대책도 충분하다는 것이다. 예컨대 재정·복지·조세 개혁을 통해 연평균 33조원의 재원을 추가로 확보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이 정책위의장은 “재정 지출 개혁으로 12조 3000억원, 복지 개혁으로 6조 4000억원, 조세 개혁으로 14조 3000억원을 절약할 수 있다.”면서 “이 중 17조원은 3+1 무상복지에, 나머지 16조원은 취약계층 지원에 사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33조~35조원이면 충분하다. 정부가 해마다 43조~67조원이 들어간다고 말하는 것은 무책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새누리당(옛 한나라당) 역시 “부풀려진 측면이 있다.”는 입장이다. 이주영 정책위의장은 “당이 추진하는 복지 공약에 필요한 재원은 연간 12조~13조원 수준”이라면서 “책임감을 갖고 현실성 있는 정책을 추진한다는 게 원칙”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새누리당은 사병 급여 인상과 만 5세 이하 아동 무상보육 등을 총선 공약으로 제시하기로 했다. 여기에 필요한 예산 중 5조원은 과세 강화와 비과세·감면 혜택 축소를 통해, 6조~7조원은 세출 분야 구조조정을 통해 각각 마련할 계획이다. 나성린 정책위부의장은 “현재 제시하는 복지 공약은 예산 범위에서 충분히 추진이 가능하다. 정부가 동의하느냐의 문제는 별개”라면서 “정책을 단계적으로 추진하는 만큼 일시 도입을 전제로 재정 수요가 지나치게 확대된 측면도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4·11 총선 공천을 신청하지 않은 새누리당 안형환 의원은 “민주통합당은 물론 새누리당의 선거 공약을 보면 정말 안타깝다. 많은 반성을 한다.”면서 “분야별로 전체적 국가재정 문제를 충분히 고민하지 않은 채 듣기 좋은 것, 보기 좋은 것을 나열하는 경우가 많았다.”면서 여야의 공약 경쟁을 비판했다. 장세훈·이현정기자 shjang@seoul.co.kr
  • 1930년대 모던보이 마르크스와 通하다

    1930년대 모던보이 마르크스와 通하다

    박종홍(1903~1976). 한국의 서양철학 1세대로 꼽히는 인물이다. 그런데 시각은 곱지 않다. 박정희 정권 때 대통령 특보로서 국민교육헌장을 기초하는 등 유신체제에 협력했다는 경력 때문이다. 안호상(1902∼1999) 역시 한국의 서양철학 1세대다. 그러나 이승만 정권 당시 문교부 장관을 지내면서 정권의 지도 이념인 일민(一民)주의를 내세운 학자라는 멍에를 지고 있다. 평가가 후할 수 없다. 시대에 반하는 상상을 하는 철학자로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을 저질렀다고 보는 것이다. 그렇다면 박치우(1909~1949)는? 안호상, 박종홍과 동시대에 활동한 서양철학 1세대다. 그의 이름은 익숙지 않다. 이유는 간단하다. 마르크스주의자였기 때문이다. 박헌영의 남로당에서 활동했고 해방 공간에서 월북했다. 그 뒤 빨치산 활동을 위해 남으로 다시 내려왔다. 그의 최후는 동아일보 1949년 12월 4일 자 기사에 실린 육군참모총장의 발언으로 전해질 뿐이다. “약 2주일 전 태백산 전투에서 적의 괴수 박치우를 사살하였다.” 잊혀질 수밖에 없는 존재인 셈이다. 그런 그가 한때 불쑥 재등장한 때가 있다. 1980년대다. 어떤 경위에선지는 알 수 없으나 그가 그간 써낸 논문들을 모아 1946년 냈던 ‘사상과 현실’이 1980년대 대학가를 떠돌아다닌 것이다. 눈길을 끄는 대목은 박치우가 이 책을 써냈을 당시 상당한 호평을 이끌어냈다는 사실이다. 저자 역시 왜 박치우에게 관심을 가졌느냐는 질문에 “해방 공간에서 여러 문건과 책들이 나돌았는데, 그 가운데 그의 책이 지식인들 사이에서 엄청난 화제를 몰고 왔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답했다. 재밌는 것은 심지어 박종홍도 한 일간지에다 이 책에 대한 서평을 썼다는 점이다. 그것도 “우리 민족이 나아가야 할 정도(正道)를 제시한다.”는 대단한 호평이었다. ‘불화 그리고 불온한 시대의 철학-박치우의 삶과 사상’(위상복 지음, 도서출판 길 펴냄)은 바로 이 박치우를 복원한 책이다. 저자가 주목하는 지점은 같은 시대를 산 철학자들의 다른 선택이다. 그들이 추구한 철학 그 자체에 이미 다른 선택이 내재됐다고 지적한다. 아니 더 정확히 말하자면 서양철학이 아니라 서양철학에 대한 그들의 이해 방식에 내재됐다고 본다. 저자는 “박종홍을 두고 하이데거의 나치 참여, 헤겔의 국정철학 전개와 비교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지나친 비교일 뿐 아니라 박종홍의 정치 권력 참여를 정당화하기 위해 하이데거나 헤겔을 끌어들이는 오류를 저지르는 것일 수도 있다.”고 지적한다. 저자가 보기에 당시 주류였던 독일 철학을 배우면서 박치우는 “합리주의적 이성에 근거한 변증법”을 신뢰했고, 박종홍은 “비합리주의적 실존철학의 길”을 좇았다. 박치우는 일제 식민지라는 조건 때문에 이에 대한 합리주의적 변증법에 따라 당대의 제국주의, 전체주의에 대항하는 길을 택했다. 반면 박종홍은 박치우가 민족의 정도를 제시했다고 극찬해 놓고도 다른 길을 택했다. 비합리적 실존을 떨쳐낼 수 있는 방법은 결국 도약으로서의 결단이다. 이는 권력에의 복무다. 이미 한번 드러난 바도 있다. 경위와 시기는 정확히 알려져 있지 않지만 일제 말 1943년쯤 박치우는 중국으로 건너간다. 더는 일제하에서 살 수 없다는 판단이었을 것이다. 그 즈음 박종홍은 총독부 학무국 촉탁직을 맡는다. 이후 박종홍의 도약과 결단, 실천은 “일제 말기 촉탁이 되길 선택한 길에서 결코 벗어난 적이 없다.” 저자는 박치우가 이를 이미 알고 있었다고 본다. 박치우가 “이론보다 실천을 강조한 것은 옳다. 그러나 다시 실천을 위한 이론으로서는 볼셰비즘과 파시즘이 있는데 어느 쪽을 선택할 것인가.”라는 물음을 던진 적이 있는데 이는 사실상 박종홍을 겨냥한 질문이라는 것이다. 해방은 됐지만 “사상적으로 계속해서 파시즘이 민족주의의 이름 아래 대두될 가능성을 예견했던 것이며 바로 안호상이나 박종홍의 민족주의가 그것을 의미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는 얘기다. ‘사상과 현실’에 실렸던 ‘연구의 발표와 자유’라는 논문에서 박치우는 아예 이렇게 못 박아 뒀다. “이렇게 보면 벌써 그는 학자가 아니라 한 사람의 상인 내지 투기업자 이외의 아무것도 못 되는 것이다. 단군론이 동조동근(同祖同根)론으로 바뀐다든지, 하이데거를 팔굉일우설과 강제 결혼을 시킨다든지 하는 종류의 것이 그것이어서 진실한 의미에서의 개종이라기보다는 변절일 것이다.” 탈민족주의 입장에서 귀가 번쩍 뜨일 지적이다. 그러나 파시즘과 볼셰비즘의 대결에서 박종홍이 파시즘의 길을 택한 것이 잘못이었다 해도 박치우가 볼셰비즘을 택한 것은 옳은 선택이었을까. 볼셰비즘이란 것도 박치우가 그토록 비판해 마지않던 전체주의의 하나였던 것으로 명백하게 드러나지 않았던가. 저자는 “지금에 와서 생각해본다면 그런 ‘모 아니면 도’ 방식의 이분법은 다소 과격했던 것 같다.”면서도 “요즘 우리 시대에서는 공공연한 결과였지만 일제의 강압적인 통치 분위기가 점차 고조되어 가던 1930~40년대 즈음 지식인들의 풍향계가 그러했다는 점에서 참고할 대목이 있다.”고 말했다. 잘못된 선택이었다고 비평하는 것은 평가의 문제이고, 평가 이전에 그 시절 지식인들의 분위기와 철학한다는 것의 의미를 한번 음미해볼 필요가 있다는 얘기다. 해서 이런 철학 논쟁의 가외로 재밌는 이야기들이 많다. 1920~30년대 조선에 불어닥친 마르크스주의 광풍이다. 1917년 러시아혁명이란, 눈 덮인 땅에 홀로 지게를 메고 걸어가는 가난한 소작농의 이미지가 강했던 러시아가 거대 산업 현장에서 땀 흘려 일하는 건강한 산업 노동자의 이미지가 가득한 소련으로 변하는 과정이었다. 실상이야 어쨌건 정보통신기술 사정이 열악했던 당시 제3세계 지식인들 사이에서 그런 이미지가 강했다. 일제가 식민지 조선에 이런 분위기가 유입되게 놔둘 리 없었다. 해서 1924년 경성제대를 세웠을 때 교수진은 빵빵하게 구성하되 대개 칸트와 헤겔 전공자로 채웠다. 그런데 묘하게도 학생들은 마르크스와 엥겔스에 열광했다. 처음 학생들이 낸 잡지로 ‘신흥’이 있는데 여기 실린 논문을 보면 칸트와 헤겔은 마르크스로 가는 징검다리쯤으로 취급받았음을 알 수 있다. 심지어 나중에 대한민국 헌법을 기초하게 되는 유진오(1906~1987)조차도 법학과에서 철학과로 전과하고 싶어 했을 정도로 변혁적 철학 이론에 관심이 많았다. 이는 요즘 근대성 논의가 활발해지면서 일제시대에도 ‘모던 뽀이’ ‘모던 걸’이 있었노라는 얘기들에 의문부호를 붙이게 한다. 혹시 그들은 ‘막스 뽀이’ ‘엥겔스 걸’이 아니었냐는 것이다. 저자의 표현을 빌리면 “그 단어가 1930년대 지식인을 표상하는 대표적 단어”라는 의미다. 4만 5000원.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음식물 폐수 대란 오나

    수도권 음식물폐수 처리 대란 현실론이 갈수록 힘을 얻고 있다. 내년 1월부터 음식물폐수의 해양투기가 전면 금지됨에 따라 인천시 서구 수도권매립지에 올해 말까지 처리시설이 들어서야 한다. 하지만 기약없이 공사가 중단된 상태다. ●인천시·서구, 매립지공사와 갈등 음식물폐수 처리시설 건축 인·허가를 놓고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가 인천시 및 서구와 끝없는 갈등을 빚고 있기 때문이다. 16일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에 따르면 음식물폐수 해양투기 금지에 대비, 452억원을 들여 음식물폐수를 바이오가스로 자원화하는 음식물폐수바이오가스화시설(이하 음폐수시설)을 올해 말까지 설치하기로 환경부 및 수도권 3개 시·도와 2009년 협약을 맺었다. 매립지공사는 제4매립장 예정부지에 하루 500t의 음식물폐수를 처리할 수 있는 음폐수시설을 설치하기로 하고, 지난해 6월 건축 허가권자인 인천 서구에 인허가 신청서를 제출했으나 9월까지 모두 8차례에 걸쳐 보완 요구를 받았다. 서구는 “인천시로부터 공유수면 매립 실시계획 승인을 먼저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인천시는 “쓰레기 매립 목적이 아닌, 시설 공사를 위해 공유수면 매립 승인을 내줄 수 없다.”고 맞섰다. 하지만 여기에는 경인아라뱃길 건설에 따른 매립지 일부부지 매각대금(1007억원)이 매립지 환경개선에 재투자되지 않은 데 따른 불만이 담겨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수도권매립지 사용기한 연장을 둘러싸고 환경부 및 서울시와 갈등을 빚고 있는 상황도 인허가 문제에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매립지公, 행정소송 제기 이로 인해 행정절차가 지체되자 매립지공사는 준공 시기를 맞추기 위해 건축허가 없이 음폐수시설을 착공했다가 지난해 9월 서구로부터 공사중지 및 원상복구 명령을 받아 공정률 23% 상태에서 공사를 멈추고 말았다. 이어 서구가 지난달 매립지공사를 건축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하자 공사는 “정부와의 협약사항인 음폐수시설 건축허가를 내주지 않는 것은 부당하다.”면서 인천지방법원에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올해 말까지 준공해야 정상화 문제는 음폐수시설 공사가 계속 지연돼 올해 말까지 준공하지 못하면 내년에 음식물폐수 처리 대란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지금 당장 공사를 재개해도 내년 2∼3월에야 완공할 수 있다는 절망적 분석까지 나오고 있다. 매립지공사 관계자는 “인천시가 협약 당시 음폐수시설 공사를 적극 지원하기로 하고 사업비 60억원까지 보조한 상태에서 건축허가를 미루는 태도를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전국 건축물 총 673만동

    전국 건축물 총 673만동

    지난해 말 기준 전국의 건축물은 모두 673만 1787개동으로 집계됐다. 연면적은 약 32억 9510만 5000㎡로 서울 면적의 5배에 달했다. 1인당 주거용 면적은 2000년 25㎡였던 것이 지난해 36㎡로 늘어 소득수준 증가에 따른 생활수준 향상을 엿보게 했다. ●연면적 32억㎡… 서울의 5배 국토해양부는 16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전국 건축물 현황 통계를 발표했다. 건축물 가운데 주거용이 452만 9464개동(67.3%)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상업용 114만 2766개동(17.0%), 공업용 25만 8744개동(3.8%), 문화·교육·사회용이 17만 284개동(2.5%)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에 189만 3222개동이 자리해 전체의 3분의1에도 못 미쳤으나 연면적에선 15억 1300만㎡(45.9%)를 차지했다. 국토부 건축기획과 관계자는 “비수도권에 비해 수도권의 건축물 규모가 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1인당 주거용 면적 36㎡ 연면적 기준으로 아파트는 전체 건물의 절반이 넘는 9억 5234만 3000㎡(51.7%)에 이르렀다. 건축물의 노후화도 심해 25년 이상 건축물은 수도권이 30.2%, 비수도권이 45.3%로 나타났다. 부산(54.6%), 전남(52.9%) 등에 주로 몰려 있었다. 한편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건물은 부산의 주상복합건물인 해운대 두산위브더제니스(80층)였다. 하지만 잠실 제2롯데월드 등 100층이 넘는 건축물이 건설 중이어서 조만간 순위가 바뀔 것으로 보인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부고]

    ●김근은(한국정보화진흥원 수석연구원)수원(에임스팩 이사)씨 부친상 심상천(KT렌탈 부사장)씨 장인상 14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6일 오전 9시 (02)3010-2232 ●허성돈(파로마 대표이사)성판(파로마TDS 대표이사)씨 모친상 설화윤(우리캠테크 대표이사)이재술(딜로이트안진회계법인 대표이사)박경준(박신경정신과 원장)씨 장모상 13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7일 오전 (02)3410-6915 ●이건영(한일시멘트 고문)씨 모친상 14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16일 오전 5시 (02)2258-5973 ●노희찬(한국섬유산업연합회 회장)씨 모친상 14일 영남대의료원, 발인 16일 오전 9시 (053)620-4241 ●서환석(삼성전자 수석)씨 부친상 13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6일 오전 11시 (02)3410-6920 ●이병훈(전 대전시 동구청 개발과장)씨 별세 덕형(미국 거주)춘형(전 서울 서초구청 국장)원형(사업)문형(미국 거주)경자(제일병원 팀장)씨 부친상 안재현(제일모직 상무)씨 장인상 13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6일 오전 7시 (02)3410-6901 ●송상수(전 코오롱상사 이사)씨 부인상 14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6일 오전 7시 (02)3410-6902 ●김남현(연세대 의학공학교실 교수)씨 모친상 14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16일 오전 9시 (02)2227-7584 ●박진욱(한국종합기술 차장)성민(삼성전자 책임)진호(화성염색 과장)씨 부친상 14일 고려대 안암병원, 발인 16일 오전 7시 (02)923-4442 ●홍창표(전 대우조선해양건설 본부장)봉표(엘지 에릭슨 팀장)원표(한맥투자증권 이사)씨 부친상 조봉래(에이스침대 생산기획부장)씨 장인상 14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6일 오전 8시 (02)3010-2237 ●노동기(건강보험공단 차장)동진(송월타올 제천대리점 대표)동승(서울지방국세청 조사관)동균(씨푸드라이프 팀장)씨 모친상 14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6일 오전 6시 (02)3010-2236 ●강상복(전 한국성악회장)씨 별세 희광(미국 거주)희문(성형외과 원장)희경(다산컨설턴트 부사장)씨 부친상 지영택(태평성결교회 명예목사)이종세(새문안교회 명예장로)전황용(한국수력원자력 수석연구원)씨 장인상 13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16일 오전 8시 (02)2227-7550
  • [지방행정의 달인-수상자 릴레이 인터뷰] (6·끝) 민원·정보통신 분야

    [지방행정의 달인-수상자 릴레이 인터뷰] (6·끝) 민원·정보통신 분야

    제2기 행정의 달인 릴레이 인터뷰 마지막 편에서는 민원행정 서비스의 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달인들을 만나본다. 주차 위반·여권 발행 민원을 개선하고 정보통신기술을 행정서비스에 접목시켜 업무 효율성을 높인 전문가, ‘노점상 달인’ 등의 활약상을 소개한다. ■우희수 서울 동대문구청 주무관 교통단속 걸린 이유 알려 이의신청↓ 과태료납부↑ 1994년의 어느 날. 서울 동대문구청 우희수(47·행정 6급) 주무관에게 한 통의 전화가 걸려 왔다. 우 주무관의 형이었다. 몹시 격앙된 목소리였다. “야! 내 차에 불법 정차 스티커가 붙어 있다고. 여기는 다니는 사람도 없는 길인데 왜 이런 딱지를 붙이는 거냐!” 형은 너무 흥분한 나머지 구청 교통담당인 동생에게 소리치며 왜 단속 대상이 된 것인지 이유를 알려 달라고 했다. 단속 현장을 방문한 우 주무관은 형이 주차한 장소 근처에 소화전이 있는 것을 발견했다. 도로교통법에 따르면 소화전 5m 이내 주차는 단속 대상이다. 그때 우 주무관의 머릿속에 하나의 아이디어가 떠올랐다. “국민들이 왜 단속 대상이 되는지 그 이유를 알면 이의 신청도 줄어들고 과태료 납부율도 높일 수 있겠구나.” 우 주무관은 “너무도 가난했던 어린 시절의 아픔과 추억, 가난으로 대학을 가지 못한 학력 콤플렉스가 지금 ‘대한민국 지방 행정의 달인’이라는 영광스러운 자리로 이끌었다.”며 쑥스러워했다. 그는 ‘지방행정의 달인’ 공모에서 주정차 과태료 스티커 개선, 여권 발급 올라운드 플레이어 제안, 전국 표준화를 위한 IPS 혁신 우편 시스템 개발 등의 공로를 인정받아 ‘역발상 창작의 달인’에 선정됐다. 우 주무관의 유년기는 가난했지만 가족의 사랑과 꿈, 희망이 있었다. 7살 때 여수 돌산도에서 무작정 서울로 상경해 정착한 곳이 청계천 옆 판자촌이었다. 아버지는 청계천 인근 공사장에서 막노동을 하며 생계를 이어 나갔다. 우 주무관은 둑에 앉아 아버지가 땀을 뻘뻘 흘리며 커다란 바위를 옮기는 것을 보곤 했다. 그는 “그때 제가 본 것은 아버지의 땀방울이 아니라 그 속에 담긴 희망이었다.”고 말했다. “꿈은 땀방울이 만든다.”는 게 아버지로부터 배운 우 주무관의 지론이다. 너무도 가난했다. 중학교에 들어가서는 신문팔이를 했다. 힘들지만 씩씩하게 자랐다. 하지만 대학 진학은 사치라고 생각했다. 환경이 그럴 수밖에 없었다. 그러던 고교 3학년 여름 날. 비가 억수같이 퍼부었다. 청계천이 범람했고 집은 물에 잠겼다. 수해 복구 나온 공무원들을 보면서 또 한 번 꿈을 봤다. “대학을 나오지 않아도 열심히 공부해 9급 공무원이 되면 나도 누군가를 도울 수 있겠구나.” 군 제대 후 본격적으로 공무원 시험에 도전했다. 우 주무관은 “1980년대 공무원 시험은 지금처럼 치열하지 않아 운 좋게도 공직에 발을 들일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의 첫 작품은 ‘주정차 과태료 스티커 개선’ 제안이다. 형의 불만 섞인 항의 전화를 계기로 제도를 개선해 그해 내무부(현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받았고, 그 제도는 지금도 전국에서 시행 중이다. 아이디어는 의외로 간단했다. 당시 과태료 스티커에는 “귀하의 차량은 불법 주정차하였습니다. 도로교통법 제28조(현 제32조)에 의거해 과태료를 부과합니다.”라는 내용만 있을 뿐 구체적으로 어떤 행위가 위반 사항인지 설명이 없었다. 그래서 우 주무관은 스티커에 주요 단속 사유를 항목별로 명시해 해당란에 체크하도록 한 개선안을 내무부에 제출했다. 2005년 9월 30일. 여권 접수 방식이 변경되면서 여권 대란이 왔다. 여권 접수 민원인은 최소 1시간에서 최대 4~5시간을 대기해야 했고 민원 창구에서는 폭언과 고성이 이어졌다. 그런 현장을 지켜보면서 또다시 깊은 고민에 빠졌다. 그리고 탄생한 것이 ‘여권 발급 올라운드 플레이어’다. 개인 여권 접수, 여행사 여권 접수, 훼손 접수 창구 등으로 분산된 접수 창구를 단일화해 모든 창구에서 장시간 대기하는 개인 여권을 먼저 접수해 오후부터 차례대로 여행사 대행 여권 등을 접수하도록 했다. 점차 장시간 대기해야 하는 민원인이 줄어들었고 업무 효율도 올랐다. 이 밖에 수작업 위주의 우편물 관리를 전산화 한 ‘IPS 혁신 우편 시스템’을 개발해 2007년 서울시 창의상·서울시 민원 MVP 등 그해 각종 상을 휩쓸었고 민원인에게 종합적인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바로콜 서비스’ 등 다양한 제도 개선안을 만들어 냈다. 우 주무관은 “달인 선정을 계기로 그간 나의 공직 생활을 되돌아볼 수 있었다.”며 “작은 에너지이지만 많은 선·후배 공무원에게 전해져 우리 사회가 발전하는 데 밑거름이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글 사진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김외영 경남 통영시 정보통계과 주무관 U-ICT를 행정에 융합 ‘온라인 러닝’ 등 서비스 경남 통영시 정보통계과 김외영(44·전산 6급) 주무관은 유비쿼터스(U) 행정을 위해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해 행정 서비스 수준을 획기적으로 높인 융합행정의 달인이다. 특히 김 주무관은 지방예산을 아끼기 위해 정부 공모 과제를 최대한 활용하고 있다. 1991년 공무원 생활을 시작한 김 주무관은 컴퓨터 수리나 전산교육 등 단순 업무를 주로 하던 평범한 전산직 공무원이었다. 그가 정보통신의 달인이 된 것은 정보기술(IT)의 세계적인 거센 흐름에 관심을 갖고 발상의 전환을 한 덕분이었다. 행정 분야도 생산성 경쟁이 치열해지는 것을 보면서 IT를 행정에 조화시키면 업무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 것이다. 그는 정보통신기술을 행정에 도입하기 위한 아이디어 창안에 몰두했다. 그 결과 ‘온라인 방과 후 학교 스마트 러닝 교육 서비스’와 ‘지능형 홈 U-건강복지시스템’ ‘스마트 양식장’ 등을 전국 최초로 개발했다. 통영시는 그가 개발한 수많은 융합행정 서비스 모델을 잇달아 선보이면서 정보통신기술 선진 도시로 진화했다. 우선 온라인 방과 후 학교 스마트 러닝 교육은 지역 학교에서도 서울의 유명학원 강의를 온라인으로 들을 수 있도록 한 서비스다. 방송통신위원회와 교육과학기술부가 사교육비 절감과 균등한 교육 기회 제공을 위해 지난해 공모한 사업이다. 그는 19억원을 지원받아 섬 지역의 욕지중학교와 한산중학교에 이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 서비스는 다음 달 신학기부터 시작한다. 학생들은 서울 지역의 우수 강사진이 강의하는 국·영·수 과목 수업을 아이패드나 IPTV, PC, 아이폰 등을 통해 들을 수 있게 됐다. 통영 지역의 각종 관광 인프라에도 정보통신기술을 적용해 통영시를 첨단 정보통신 관광 서비스 도시로 조성했다. 관광객들이 온라인으로 숙박 예약과 쇼핑을 하는 한편 정보를 검색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통영시를 U-트래블시티로 만들었다. 전국의 많은 지자체들이 이 시스템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줄 이어 견학 오고 있다. 노인복지 행정에도 정보통신기술을 도입했다. 그는 ‘노인돌보미’ 서비스만으로는 홀로 사는 노인 등을 보살피는 데 한계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이후 2009년부터 노인복지 행정에 정보통신기술을 접목해 건강복지 시스템을 구축하기 시작했다. 노인 홀로 사는 800여 가구를 비롯해 노인 요양원, 경로당, 노인복지병원 등에 노인들의 안전과 갑작스러운 사고 등을 실시간으로 살필 수 있는 다양한 형태의 지능형 홈시스템을 설치했다. 그리고 통합관제센터를 구축해 통합관리를 함으로써 노인복지 서비스의 질과 효율을 크게 높였다. 이뿐만이 아니다. 그는 가두리 양식장에도 정보통신기술을 도입했다. 지능형 스마트 양식장으로 2010년 정부시범 공모과제 사업에 뽑힐 정도로 신선한 아이디어였다. 스마트폰이나 웹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사료량 조절과 그물갈이 확인, 어류 스트레스 유무, 적조 발생 예측 등을 체계적으로 할 수 있는 양식장을 만들었다. 관리가 쉬워지고 비용도 절감할 수 있어 지역 소득 증가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통영에서 6곳의 스마트 양식장이 시범 운영되고 있다. 아직도 그의 아이디어는 무궁무진하다. 쉴 새 없는 노력의 산물이다. 그는 요즘 최신 RFID(IC칩과 무선으로 개체 정보를 관리하는 차세대 인식 기술) 기술을 이용해 가두리 양식장의 활어를 생산부터 유통·판매에 이르기까지 이력을 추적하는 관리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그는 지자체의 열악한 재정 상태를 감안해 정부공모사업에 한 해 평균 2~3건씩 응모하고 있다. 지금까지 10건(총 111억원)에 이르는 사업을 따내는 저력을 발휘했다. 자기 개발도 게을리하지 않았다. 정보통신 분야의 깊이 있고 폭넓은 이론과 전문성을 갖추기 위해 학업에 열중해 지난해 컴퓨터 공학 박사학위를 취득하기도 했다. 김 주무관은 “통영발 정보통신기술 융합행정이 전국으로 확산돼 국민들이 품질 좋은 여러 행정 서비스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아이디어 개발과 사업 기획에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글 사진 통영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신옥범 울산 중구청 문화체육과 청소년팀장 노점 실명제로 자활 도와 세외수입 등 年 4억 기여 울산 중구청 문화체육과의 신옥범(48·행정 6급) 청소년 팀장은 ‘노점상 달인’으로 불린다. 2004년 전국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최초로 ‘노점상 실명제’를 도입해 성공시켰기 때문이다. 노점상을 양성화해 불법 매매 행위를 없애고 노점상 규격화와 개인별·장소별 관리 체계를 구축했다. 또 노점상 승계 시 기초생활수급 대상자와 차상위 계층을 고려한 승계 제도를 도입하는 등 합리적인 노점상 운영 방안을 만들었다. 울산의 옛 도심인 중구는 1990년대 중반 이후 급속하게 상권이 쇠락하면서 간선과 이면도로에 노점상이 무질서하게 들어서기 시작했다. 수많은 불법 노점들은 시민들의 보행권을 침해했고 도시 미관을 훼손했다. 인근 점포 상인들과도 마찰을 빚기 일쑤였다. 민원이 끊이지 않아 중구청은 골머리를 앓아야 했다. 그러나 구청으로서는 저소득층의 생계 수단인 노점상을 강제로 철거하는 데 어려움이 많았다. 그러던 중 신 팀장이 건설과 가로정비 계장으로 근무할 때인 2004년 4월 노점상 실명제를 해법으로 제시했다. 구청이 장소를 지정해 노점 영업을 하도록 합법화한 것이다. 노점상들이 구청에서 허가 번호를 받아 일정액의 도로 점용·사용료를 내도록 한 제도다. 실명제 도입 이후 불법 노점상이 사라져 도시 미관도 말끔하게 정비됐다. 하지만 노점상 실명제가 제자리를 찾기까지는 어려운 일들이 많았다. 신 팀장은 노점상 업무를 하다 실명제를 생각했다. 그는 “1995년 노점상 업무를 처음 맡았을 때는 단속과 철거에만 매달리다 보니 노점상들의 거센 반발을 샀다. 그래서 2004년에 노점상들이 잠정 허가구역에서 합법적으로 장사할 수 있도록 노점상 실명제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실명제를 하려면 당시 중구의 최대 번화가였던 성남동 젊음의 거리에 난립한 노점을 철거할 필요가 있었다. 행정 대집행을 시작하자 전국노점상연합회와 노점상 질서협의회, 무소속 노점상 등 3개 단체가 조직적으로 맞서 철거에 어려움이 많았다.”면서 “강제 철거 과정에서 다치는 것은 흔했고 노점상 단체의 협박 전화도 끊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노점상과의 갈등 때문에 생명에 위협을 느낀 그는 수십건의 생명보험에 가입하며 업무를 마무리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노점상 단체의 반발에 맞서 그를 중심으로 한 공무원들이 수개월간에 걸쳐 노점상들을 끊임없이 설득하며 철거했다. 결국 그의 뚝심은 결실을 봤다. 중구의 2255개 불법 노점상을 완벽하게 정비하고 실명 노점상 1800여개가 영업하도록 했다. 중구는 노점상 실명제를 도입한 뒤 비용을 절감했을 뿐만 아니라 수입까지 올리고 있다. 지난해까지 7년 동안 노점상 단속 인건비 20억여원(연 3억여원)을 절감했다. 상인들로부터는 도로 점용료와 사용료 등으로 6억원(연 1억원)을 받았다. 실명제 부수 효과는 셀 수 없이 많다. 도로 기능을 회복해 명품거리 조성이 가능해졌다. 저소득층은 노점상으로 자활할 수 있어 삶의 질이 향상됐다. 단속 인력을 줄이면서 노점행정의 신뢰성을 높였다. 노점상 간에 소속감이 생겼고 정당한 상행위로 자부심을 느끼게 됐다. 옛 도심과 재래시장의 활성화에 한몫했다. 현재 중구의 노점상은 구청의 정비계획에 맞춰 재래시장, 이면도로, 간선도로, 특화거리 등 구역을 나눠 합법적으로 활발하게 영업활동을 하고 있다. 영세 서민들의 생계를 보호하려고 도로 점용·사용 허가도 장기간 연장할 수 있도록 했다. 신 팀장은 “중구는 당시 상권 쇠락으로 획기적인 대책을 마련하지 못하면 슬럼화가 불가피한 상태였다.”면서 “아케이드 설치 등 재래시장 현대화와 맞물려 노점상 실명제를 추진한 것이 잘 맞아떨어진 게 성공 비결이었다.”고 말했다. 노점상 실명제가 이렇게 ‘대박’을 터뜨리자 전국 지자체들의 벤치마킹도 이어지고 있다. 현재까지 150여곳이 노하우를 배워갔다. 상복도 터졌다. 2010년 지자체 예산 효율화 우수 사례로 선정돼 국무총리 기관표창을 받아 특별교부세 2억원을 지원받았다. 행정안전부 장관상도 받았다. 2006년에는 행안부 장관 기관표창을 받는 등 각종 혁신 경진대회에서 상을 휩쓸기도 했다. 글 사진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낙동강살리기 사업 위법”

    정부의 4 대강 사업과 관련, 예비타당성 조사 등 기초 조사를 거치치 않은 낙동강 살리기 사업은 국가재정법을 위반한 위법이라는 판결이 나왔다. 그러나 재판부는 현재 공사 대부분이 완료된 상태여서 원래대로 원상복구를 할 경우 오히려 국가재정의 효율성면에서 심각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며 원고청구를 기각하는 ‘사정판결’(事情判決·처분이 위법하다는것을 판결문에 명시하되, 처분을 취소하지 않음)을 내렸다. 부산고법 행정1부(재판장 김신 수석부장판사)는 10일 국민소송단 1789명이 국토해양부 장관과 부산국토관리청장 등을 상대로 낸 ‘낙동강 하천공사 시행계획 취소’ 소송 항소심에서 1심과 같이 원고의 청구를 모두 각하 또는 기각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들이 4대강 사업을 하면서 예비타당성 조사를 하지 않은 것은 국가재정법을 위반한 것으로 명백한 위법”이라고 판결했다. 낙동강 살리기 사업이 위법하다는 판결로 4대강 사업 취소소송의 1~2심을 통틀어 처음 나온 것이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부동산 라운지] 새학기 앞둔 수도권 주택 거래 ‘스톱’

    영하 10도가 넘는 가까운 한파가 몰아치면서 건설·부동산 시장도 잔뜩 얼어붙었다. 55년 만의 강추위가 장기침체에 빠진 주택시장을 더욱 움츠러들게 만들고 있다. 7일 건설·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수도권에선 서울 강남권 일부 재건축 아파트 호가(매도자가 부르는 가격)가 오르는 것을 제외하고는 전반적인 거래와 분양이 모두 꽁꽁 얼어버렸다. 이따금씩 부동산중개업소를 찾던 손님마저 한파에 자취를 감추고, 중개업소엔 문의전화만 가끔씩 걸려오고 있다. 대규모 분양을 준비하던 건설업계도 주춤하는 분위기다. 인기가 높은 일부 신도시 분양일정까지 뒤로 미뤄지면서 다른 곳에서 분양을 준비하던 건설업체도 눈치만 보고 있다. 매매시장은 지난주부터 서울 광진, 강서, 금천, 양천, 강남, 영등포 등 거의 모든 지역에서 약보합세를 드러내고 있다. 호가만 오른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도 예외는 아니다. 가락동의 D중개업소 관계자는 “가락시영은 종 상향으로 수익성이 좋아진 만큼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은 것은 사실”이라며 “하지만 날씨까지 추워져 전화만 가끔 올 뿐 방문객은 아예 자취를 감췄다.”고 말했다. 매년 개학을 앞두고 상승했던 강남권 전세가격도 올해는 잠잠하다. 지난해 쉽게 출제된 수능의 영향에 매서운 추위까지 겹쳤기 때문이다. 새 학기가 다가왔지만 좀처럼 수요는 움직이지 않고 있다. 임병철 부동산114팀장은 “수능이 평이하게 출제돼 학군수요가 거의 움직이지 않았다.”면서 “지난해 전세가격이 많이 오른 부담감이 작용해 연초 전세수요도 예년만 못하다.”고 진단했다. 분양시장도 마찬가지다. 시공능력 10위권의 한 대형 건설사는 최근 경기 광교신도시에서 추진하던 주상복합 아파트 분양을 연기했다. 550가구 규모의 아파트는 늦어도 올 1분기 안에 공급될 예정이었으나 사실상 사업이 중단됐다. 서울 청계천 인근에서 분양예정이던 290여 가구 규모의 주상복합 아파트도 같은 이유에서 재분양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軍보호구역내 집에 불… 재건축 못해” 50대 자살

    군사시설보호구역내 무허가로 집을 짓고 살던 50대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집이 불에 타 재건축을 시도했지만 관련 법규정에 걸려 뜻을 이루지 못했기 때문이다. 7일 경기 포천경찰서, 포천시청, 제2군수지원사령부 등에 따르면 지난 5일 오후 7시 50분쯤 포천시 내촌면 신팔리 비닐하우스에서 이모(54)씨가 숨져 있는 것을 처남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비닐하우스에서는 “군사시설보호구역이 없어져 더 이상의 불행한 국민과 농사꾼이 없어졌으면 하는 바람”이라는 내용의 유서가 발견됐다. 이씨는 군사시설보호구역에 위치한 132㎡의 무허가 건물에 살며 농사로 생계를 유지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는 지난해 10월 13일 화재로 집을 잃었다. 이후 집을 다시 짓기 시작했으나, 제2군수지원사령부는 지난해 11월 11일과 12월 12일 그를 찾아가 “군사시설보호구역에 건물을 짓는 것은 위법”이라며 중단을 요청했다. 군은 지난해 11월 17일과 지난달 5일 등 두차례에 걸쳐 이씨를 포천시청에 고발했다. 포천시청은 지난달 17일 이씨에게 불법건축물 원상복구명령을 내렸다. 장충식기자 jjang@seoul.co.kr
  • [인사]

    ■국회사무처 ◇승진 △의회경호과장 장종완△의정기록1〃 이경식△법제총괄〃 박재유△감사담당관실 양종석△홍보담당관실 황충연△관리과 정진철△인사과 박지현△의회방호과 임동석△유럽아프리카과 제민△기획예산담당관실 남궁인철<입법조사관>△국토해양위 이복우△국회운영위 정순임△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 정운경△법제사법위 김준기△농림수산식품위 윤정식△정무위 홍정아△기획재정위 김용우△국토해양위 장태성△예산결산특별위 이욱희<법제관>△국토해양법제과 이지연△복지여성법제과 정종철 조승래◇전보△시설관리심의관 안성억△의정종합지원센터장 최시억△산업경제법제과 법제관 민경국<과장>△국토해양법제 박창현△의정연수 이주성△복지여성법제 전원배△교육훈련 김수옥△의전 정홍진△행정법제 김용규△아시아태평양 홍성현<담당관>△홍보 이상규△입법정보화 박규찬△미디어 김원모△행정법무 박철호△감사 곽흥식<입법조사관>△국토해양위 정주성 박희석△예산결산특별위 박찬수 정석배△교육과학기술위 심정희△농림수산식품위 박종희△법제사법위 조대현△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 이윤국△환경노동위 김정규△행정안전위 박혜진△정무위 김현중◇전입△법제총괄과 법제관 김태균<입법조사관>△예산결산특별위 임석순 김승현△농림수산식품위 박병섭△국토해양위 원종욱◇파견복귀△윤리특별위원회 입법조사관 강대출△산업경제법제과장 강정식△의정기록2〃 손재옥△교육문화법제〃 배영덕◇파견△한국건설기술연수원 윤형섭△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이재우△한국법제연구원 유세환△한국국방연구원 홍진성△통일연구원 권영찬△전남도 김종화△한국여성정책연구원 신종숙△제주도 이상규△전북도 이재철△대전시 임춘환△국토연구원 장태백△법제처 조신국△부산시 진필근△강원도 최병혁△국립국어원 유회연 ■국회예산정책처 ◇승진 △총무팀장 김학배△행정예산분석〃 정문종△기획협력팀 장석립△경제예산분석팀 최철민△총무팀 윤영준△산업예산분석팀 예산분석관 배아형◇전보△법안비용추계2팀장 박선춘△기획협력〃 임재봉△경제예산분석〃 김경호△경제사업평가팀 사업평가관 이세진◇전입△법안비용추계1팀장 정영진△세제분석〃 신항진△사회예산분석팀 예산분석관 박재문 ■국회 입법조사처 ◇승진 △국토해양팀장 최용훈△총무팀 운영관리담당 전완희△법제사법팀 입법조사관 김남영△금융외환팀 〃 주규준△보건복지여성팀 〃 박주연 ■행정안전부 △윤리복무관 김석진△행정선진화기획관 정종제◇담당관△복무 정연명△공무원단체 김우연△법무 김항섭◇과장△조직진단 정선용△사회조직 마용현△고위공무원정책 윤병일△연금복지 이정렬△균형인사정보 서주현△개인정보보호 한순기△재정정책 이용철△재정관리 이상길△교부세 안병윤△지방세정책 김광용◇승진△행정안전부 박순종 김찬선 ■문화체육관광부 ◇승진 △국민소통실장 최규학◇전보△대변인 나종민△관광레저기획관 박민권 ■농림수산식품부 ◇승진 △식품산업정책실장 여인홍◇전보△기획조정실장 이양호△수산정책실 원양협력관 강준석△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 축산물안전부장 권재한△〃 인천공항검역검사소장 홍성재◇파견△외교안보연구원 정일정△국방대 라인철△중앙공무원교육원 김덕호△세종연구소 최영섭△통일교육원 김동욱 ■언론중재위원회 ◇파견 △국방대 조남태 ■한국인삼공사 ◇임원급 <승진>△영업본부장 원성희<신규임용>△마케팅본부장 김창렬△R&D〃 장일무△동서울〃 강동수<전보>△원료사업실장 김시동△생약사업〃 정지철 ■도로교통공단 △한국교통방송 울산본부장(겸무) 김태년△교통사고종합분석센터장 박길수△대전교통방송 편성제작국장 이준용△강원교통방송 지원심의국장 최동호△대외협력팀장 한영섭◇처장△안전기획 강동수△면허기획 서의영△신호운영 변은아△단속장비 한만식△안전개선 김용석△교육교재 김경녀△홍보 기경문△고객상담 양청문△면허정보 신기범◇국장△방송지원 노희대△교통정보 박윤호◇지부장△부산 이종석△전북 노희철◇시험장장△도봉운전면허 김영준△태백 김홍산◇운영지원부장△서울 김재완△인천 송중용△충북 문정식◇교육홍보부장△대구 정재욱△경기 이의수△강원 최두환◇안전시설부장△인천 김진우△제주 김영남◇조사검사부장△강원 김종갑◇편성제작국장△부산방송 곽영은△대구방송 이혜숙△인천방송 김석송◇지원심의국장△인천방송 김동수◇면허시험부장△강남시험장 임호만△강서시험장 최창운△안산시험장 문춘경◇면허지원부장△강서시험장 김선호△안산시험장 최용삼◇민원부장△대구시험장 김광년◇신규임용△경영기획처(변호사) 노대길△편성제작국장 이상화 ■중앙대 △인문사회부총장 신광영△자연공학〃 윤경현△경영경제대학장 허식△중앙도서관장(박물관장 겸임) 조성한△산학협력단장 김원용 ■서울과학기술대 △산업대학원장 이태근△공과대학장 박병규△정보통신대학 개설책임교수 이선희△에너지바이오대학 〃 김래현△기술경영융합대학 〃 김삼수△조형대학장 노미선△인문사회〃 조현석△국제교류실장 서진환 ■명지대 △부총장(교학담당·대학원장 겸임) 김영순△인문캠퍼스 학생경력개발처장(사회봉사단장 겸임) 이성구△산학협력단장 이종명△예술체육대학장(예술체육연구소장 겸임) 박종성△법과대학장(법학연구소장 겸임) 선정원△문화예술대학원장 이태호△명지미디어센터장 윤종빈△자연캠퍼스 생활관장 송경희△공학교육혁신센터장 박강 ■서울성모병원 △연구부원장 김태윤 ■한국원자력의학원 △국가방사선비상진료센터 비상진료부장 윤상민△원자력병원 중환자실장 이해원 ■한국거래소 <경영지원본부>△전략기획부장 안상환△인력개발〃 김성태<유가증권시장본부>△주식시장부장 채남기△채권시장〃 최현수△공시〃 서정욱△증권상품시장〃 이용국<코스닥시장본부>△공시업무부장 류제만<파생상품시장본부>△신사업부장 임재준△파생상품제도〃 윤석윤△청산결제〃 류인욱△일반상품시장〃 최욱△파생상품연구센터 연구실장 옥진호<시장감시본부>△시장감시부장 황의천△감리〃 김영춘 ■외환은행 ◇개인지점장 △금오 한상복△범어동 김성목△봉덕 정영표△신갈 조영주△야탑역WM센터 권현숙△약수역 홍순한△영통 송수찬△잠실트리지움 정지복◇기업지점장△구로 문병성△방배동 박형근△부천 이덕주△사상 이영근△역삼동 정석한△충무동 임채호△하남공단 박귀호◇지점장△대기업SRM 이복성△개인ARM 김경숙 김기우 김의경 신철식 이충원 조환주△기업ARM 김경수 박승식 오성록 장철웅 ■동양생명 △FC전략팀장 조현석△IRA마케팅〃 이형석△퇴직연금2〃 이광찬△부평 센터장 정승호△청주 〃 장귀빈△스카이CJ 〃 오창훈△IT기획 정보보호 파트장 류성근 ■STX건설 △건축사업본부장 이교선△기획담당상무 이호준 ■교보리얼코 △대표이사 진영채
  • [부고]

    ●윤해관(미주제강 회장)씨 장인상 2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7일 오전 8시 30분 (02)3010-2231 ●김홍범(LG생명과학 영업기획담당)씨 모친상 박성주(도서출판 지누 대표)씨 시모상 25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27일 오전 9시 (02)2258-5969 ●마광수(대한하키협회 부회장)광철(풍생고 체육부장)씨 부친상 24일 분당 서울대병원, 발인 27일 오전 6시 (031)787-1510 ●민홍석(변호사·인하대 로스쿨 교수)씨 별세 25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7일 낮 12시 30분 (02)3410-6908 ●김호룡(해피랜드F&C 이사)씨 부친상 25일 이대목동병원, 발인 27일 오전 7시 (02)2650-2750 ●성대경(KBS 라디오센터장)씨 장모상 24일 인하대병원, 발인 27일 오전 9시 (032)890-3195 ●차근철(KBS 시청자사업부 수원센터운영팀 부장)씨 부친상 24일 수원 연화장, 발인 28일 오전 5시 (031)218-8781 ●한기문(전 삼양통상 부사장)씨 별세 승훈(광원물산 대표)씨 부친상 송석용(사업)이종율(〃)안영기(우정침대 대표)허성기(GS칼텍스 부장)씨 장인상 24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7일 오전 5시 (02)3010-2232 ●신창승(예림프로덕션 감독)진호(한국자동차기술인협회 기획이사)씨 부친상 이진효(리오인쇄사 대표) 송상훈(포브스코리아·이코노미스트 대표)씨 장인상 25일 서울 을지병원, 발인 27일 오전 8시 (02)970-8444 ●한상복(한라학원 원장)상미(안흥중 교사)씨 부친상 김인영(자영업)곽노현(대원과학대 교수)김운기(삼성전자 부장)원윤식(NHN 홍보팀장)씨 장인상 25일 강원 횡성장례식장, 발인 27일 오전 9시 30분 (033)344-4449
  • [총선 예비후보 대해부] ‘강남=한나라’ 공식 깨질까… 부산 문성길 바람 불까

    [총선 예비후보 대해부] ‘강남=한나라’ 공식 깨질까… 부산 문성길 바람 불까

    4·11 총선은 향후 정국 흐름은 물론 대선 구도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 여야는 설 연휴를 기점으로 총력전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영·호남을 중심으로 한 지역주의 정치 구도가 흔들리면서 서울은 물론 전국 각지에서 여야의 혼전이 펼쳐질 가능성이 높다.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서울과 부산의 현장과 한나라당과 민주통합당의 전통 텃밭인 대구와 광주의 표심을 짚어본다. ■서울 강남을 정동영 유력시… 여권 대항마 고심 정세균 종로 베팅… 與 임태희·이동관 거명 4월 총선을 80여일 앞두고 야권의 불모지인 강남 지역과 정치 1번지 종로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강남 지역은 한나라당의 초강세 지역이지만 민주통합당의 중량감 있는 의원들이 ‘돌격 강남’을 외치며 속속 출마를 선언해 서울의 핵심 승부처로 떠올랐다. 총선 때마다 여야 간 혈투가 벌어지던 종로에는 민주당 정세균 전 최고위원이 승부수를 던지며 또 다른 격전을 예고했다. 한나라당은 정 전 최고위원에 맞설 대항마를 찾아야 할 입장이다. 정동영 전 최고위원의 출마가 유력시되는 강남을은 강남의 신흥 부촌인 주상복합아파트 타워팰리스와 ‘강남의 판자촌’ 구룡마을이 공존하는 양극화의 상징적 지역이다. 이곳에서 야권 인사가 당선된다면 ‘강남=부촌=한나라당’이라는 도식화된 공식이 깨진다. 공성진 전 한나라당 의원이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의원직을 상실하며 무주공산이 된 이곳에는 민주당 원내대변인을 지낸 전현희 의원도 출사표를 던졌다. 한나라당은 그러나 야권에서 누가 나서더라도 이곳의 아성을 뚫지는 못할 것이라고 자신하는 분위기다. 강남을은 15대 국회의원 선거 때 당시 무소속이었던 홍사덕 의원이 당선된 것을 제외하면 16~18대 총선까지 내리 한나라당이 깃발을 꽂았다. 비례대표 현역의원인 나성린·원희목·이정선 의원 등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으나 당 지도부는 비례대표 의원들에게 ‘텃밭’ 공천을 하지 않는다는 방침이어서 제3의 인물이 등판할 가능성이 높다. 허준영(59) 전 한국철도공사 사장, 맹정주(64) 전 강남구청장 등도 지역연고를 내세워 공천을 희망하고 있다. 종로는 이 지역 현역 의원인 박진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한 가운데, 이동관 전 청와대 언론특보의 출마 여부가 주목된다. 한때 임태희 전 대통령실장이 종로에 출마할 것이라는 소문이 나돌았으나, 본인은 “전혀 근거 없는 얘기”라고 선을 그었다. 한나라당 쇄신파를 중심으로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이 직접 종로에 출마해야 한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다. 권영진 의원은 17일 라디오 방송에서 박 위원장의 지역구 출마와 관련해 “서울 종로에 당의 깃발을 들고 출마하라.”고 주문했다. 이현정기자 hjlee@seoul.co.kr ■부산 “이번엔 생각 달라” “보수층 더 뭉칠것” “선거가 이 나라를 망칠낍니더. 서민들은 살기 힘들어 죽겠는데 맨날 정치권에서는 선거타령만 하고 있다 아입니꺼.”( 50대 자영업자). 팍팍한 살림살이와 정치권에 대한 불만 등이 얽히고설켜 총선을 향한 부산의 설 민심은 밑바닥 그 자체다. 20일 부산 동래구 사직시장에 장을 보러 나온 주부 이귀자(61)씨는 “자고 나면 물가가 올라 장보기가 겁난다.”며 “올 총선과 대선 때는 서민경제를 확실히 살릴 수 있는 후보를 찍겠다.”고 말했다. “여당 깃발만 꽂으면 개도 당선된다.”는 우스갯소리가 나돌던 부산이 이제 더 이상 한나라당 텃밭이 아니라는 느낌이 여기저기에서 감지되고 있다. 청년실업률이 전국 7대도시 중 최고를 기록하고 저축은행 사태, 동남권 신공항 무산에 이어 최근에는 돈 봉투사건 등의 악재가 터지면서 현 정권과 여당에 대한 실망감이 적지 않다. 상대적으로 야당 인사들의 바람몰이는 거세질 전망이다. 항간에는 4월 따듯한 봄날(총선)에 민주통합당 후보인 문재인, 문성근, 김정길, 최인호, 김영춘 등 5명을 반드시 당선시키자는 ‘문성길 호춘에’가 유행어처럼 번지고 있다. 중구 남포동 자갈치 시장에서 30여년간 건어물 가게를 운영하는 윤재웅(56)씨는 “그동안 한나라당을 지지한 친구나 주변상인들이 이번에는 달리 생각해야겠다고 공공연히 이야기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구관이 명관”이라며 한나라당에 대한 애정을 버리지 못하고 있다. 택시기사인 이모(54)씨는 “두고 보이소. 부산사람들 맨날 선거 때만 되면 ‘여당이 해준 게 뭐 있노’ 하면서도 나중에는 결국 한나라당 후보를 찍는다 아입니꺼. 오히려 보수층이 위기감을 느껴 더 똘똘 뭉칠 것”이라고 주장했다. 부산시의회 모 시의원은 “한나라당 인기가 밑바닥이었으나 박근혜씨가 비대위원장을 맡고부터 조금씩 분위기가 되살아나고 있다.”면서 “야당에 2석을 내주면 본전이고 3석이면 지는 것인데 아마 그리 되지는 않을 것”이라며 여당 우세를 점쳤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대구 “TK 표심 바뀌나” “일단 물갈이부터” 대구·경북(TK)민심의 한나라당 이탈이 심상치 않다. 신공항과 과학벨트 등 지역숙원사업 유치가 무산된 것이 가장 큰 원인이다. “한나라당을 대놓고 밀어준 대가가 빈손이냐.”며 민심이 부글부글 끓고 있다. 신공항을 추진했던 시민단체는 총선에서 보자며 엄포를 놓았고, 과학벨트를 대전에 뺏긴 경북지사는 단식까지 했다. 이 때문에 1996년 15대 총선 결과가 재현될 수 있다는 말도 나온다. 김영삼 대통령의 집권 4년차였던 당시 TK지역의 소외감은 절정으로 치달았고 총선 결과는 이를 그대로 반영했다. 대구 13개 의석 중 집권당인 신한국당이 건진 곳은 2곳에 불과했다. 자민련이 8곳, 무소속이 3곳에서 승리했다. 최근 한 여론조사도 한나라당의 인기가 바닥에 떨어져 있음을 보여준다. 대구시민 50% 이상이 한나라당 의원 모두가 교체되기를 바라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구지역 의원들의 지지도도 대부분 10~20%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경북 의원들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하지만 한나라당 지지도가 선거결과로 연결될 것이란 예상에는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우선 TK 표심이 ‘미워도 다시 한번’이라는 심정으로 결국 한나라당을 찍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이 총선을 진두지휘하는 데다 야권이나 무소속 등 다른 후보들의 경쟁력도 그다지 높지 않다는 판단에서다. 민주당 김부겸 최고의원의 대구 수성갑 출마도 파괴력이 크지 않을 것이라는 시각이 현재로서는 우세하다. 정광석(46·대구 수성구 시지동)씨는 “TK 표심은 쉽게 변하지 않는다. 또 총선이 대선의 전초전이라 생각하면 더욱 한나라당을 외면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공천개혁 등 변화를 보여주지 못하면 총선에서 한나라당이 망신을 당할 것이라는 목소리도 곳곳에서 터져 나온다. 홍정태(52·대구시 달서구 상인동)씨는 “현역의원 상당수를 물갈이하는 공천 개혁을 해야 한다. 그러지 않으면 나부터 한나라당을 찍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광주 “정권 꼭 바꿔야지” “젊은 후보 찍겠다” “지금대로라면 팍팍해서 못 살겄소. 이번엔 정권을 꼭 바꿔야지라.” 호남지역 주민들은 지난 4년간의 이명박 정부에 대해 “꽉 막히고 답답했다.”고 목소리를 높인다. 주민들은 하나같이 남북관계 경직과 4대강 사업,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등에 따른 국론분열과 국회 파행으로 빚어진 피로감을 호소했다. 정권교체에 대한 열망은 민주당의 기반마저 흔들고 있다. 최근 유선호 의원의 지역구 불출마 선언 이후 호남 중진 의원들에 대한 물갈이 여론이 힘을 얻고 있다. 한 지방신문의 여론 조사 결과 광주·전남에선 유권자의 절반 이상이 이번 총선에서는 새 인물이 국회에 진출해야 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광주의 8개 지역구 가운데 7곳이 현역 의원과 예비후보가 박빙의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 서구 갑에서는 최근 한나라당을 탈당,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정용화 예비후보가 현역 의원과 박빙의 지지율을 보이는 등 민주당의 아성이 흔들리고 있다. 시민 이모(42·회사원)씨는 “당만 보고 무조건 표를 찍던 시대는 끝났다.”며 “지역발전에 열정을 가진 젊은 후보에게 투표하겠다.”고 말했다. 광주 서구 양동 시장에서 만난 한 상인은 “주변에 대형 슈퍼마켓이 들어서기 시작한 몇 년 전부터 수입이 절반으로 줄었다.”며 “올 총선과 대선 때는 서민층의 어려움을 알아주는 후보에게 표를 찍겠다.”고 말했다. 호남 농민들은 “한·미 FTA 타결로 사실상 농사는 끝났다.”며 농업 시스템에 대한 전면적인 개혁도 요구하고 있다. 전농 광주·전남연맹 박형대 사무처장은 “시장에 맡기는 ‘개방 농업’은 한계에 이르렀다.”며 “쌀 등 기초농산물에 대한 국가수매제 도입에 찬성하는 정당을 지지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한 시민단체 관계자는 “총선에 지고서 대선에 승리할 수는 없다. 때문에 이번 총선 공천은 대선 승리를 위한 전략적 선택이 불가피하다. 호남에서 민주통합당이 기득권을 버리고 범야권 통합 또는 연대에 힘써야 하는 이유이다. ”라고 지적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서울시 주상복합 건립 심의 강화

    주상복합아파트 건립에 대한 서울시 도시계획 심의가 더욱 까다로워진다. 시는 올해부터 도시계획 관련 위원회의 심의에서 원칙과 공공성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더불어 함께 잘 살 수 있는 도시를 가꾼다.”는 박원순 시장의 시정 철학을 담아낸 것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공공성과 원칙은 이전부터 다양한 심의 원칙 중 하나였지만 이제 새 시정 철학을 반영해 가장 중요한 심의 기준으로 적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지구단위구역의 상업지역에서는 상업 활성화에 도움되지 않는 주상복합아파트 건립에 대해 사실상 허가를 막는다. 또 역세권 주변의 장기전세주택(시프트) 확충을 위한 주상복합아파트 건립도 제한하는 등 도시 경관과 일조권 침해 소지가 있는 고층·고밀도 개발에 대한 심의도 한층 강화된다. 보행자의 쉼터 역할을 하는 공개공지의 경우 위치, 동선, 기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등 공공성을 중점 심의한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장성택 中방문 때 北개방 검토… 내부 규율붕괴 우려해 포기”

    “장성택 中방문 때 北개방 검토… 내부 규율붕괴 우려해 포기”

    지난해 12월 사망한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장남 김정남은 도쿄신문의 고미 요지 편집위원과 7년 동안 주고받은 이메일 대화록인 ‘아버지 김정일과 나’(문예춘추)라는 책에서 “김정은은 상징적 존재에 불과하며 기존 파워 엘리트들이 권력을 주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신문이 오는 20일 발간에 앞서 17일 입수한 이 책에는 김정남과 김 위원장의 관계, 연평도 포격 사건, 김정은 체제에 대한 전망 등이 실려 있다. 이 책에는 2004년부터 지난 1월 3일까지 김정남과 고미 편집위원이 주고받은 150여 차례의 이메일 대화와 지난해 1월과 5월 두 차례의 인터뷰 내용이 포함돼 있다. 김정남은 연평도 포격 도발과 관련, “북조선 군부가 자신들의 지위와 존재 이유, 핵 보유의 정당성을 부각시키기 위해 저지른 도발”이라며 “북조선 입장에선 서해5도 지역이 교전 지역이라는 이미지를 강조할 필요가 있다. 그래야 핵, 선군정치 모두 정당성이 부여된다.”고 설명했다. 책에는 그러나 천안함에 관련된 대목은 없었다. 김정남은 김정은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에 대해 “이복동생이지만 한 번도 만난 적이 없어 성향에 대해 잘 모른다.”며 “김정은 체제는 오래 못 갈 것”으로 전망했다. 북한 체제와 관련, “장성택이 2006년 중국을 방문했을 때 개혁·개방을 진지하게 검토했고 그때 많은 사람들이 개혁·개방을 기대했다.”면서 “하지만 북한을 개방하면 외국에서 들어오는 정보 때문에 내부 규율이 붕괴될 것을 우려해 아직도 실행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음은 250쪽에 이르는 책의 주요 내용. ●연평도 포격 사건 북한이 한국을 포격한 배경은 교전 지역의 이미지를 강조하고 핵 보유나 군사 우선 정치의 정당성을 가지기 위한 것이다. 권력 중추에 군이 대두한 것을 시사한다(2011년 1월 21일). 한국의 부적절한 대응도 북한의 공격을 초래한 측면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 공격을 받아도 전쟁 확대를 방지하기 위해 적절한 대응을 하지 않는다. 전면전이 벌어지면 한국이 받을 경제적 손실은 막대하다. 북한은 한국의 이러한 약점을 알고 언제든지 비슷한 공격을 할 것이다. 전 세계가 동생을 나쁘게 보는 것에 마음이 아프다. 나는 동생이 민족의 덕망이 높은 지도자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동생이 동족에게, 민간인에게 포격을 가해 악명 높은 지도자로서 묘사되지 않길 바란다. 이 얘기는 동생을 보좌하는 사람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다(2010년 11월 25일). ●3대 세습 2009년에 결정된 3대 세습은 중국의 마오쩌둥 전 주석에게도 없었던 세습이다. 사회주의와 맞지 않고 아버지도 아들이 권력을 이어받게 하지 않을 것이라며 세습을 반대했다. 중국 정부가 세습을 환영한다기보다 북조선의 내부 안정을 위해 후계 구도를 인정할 뿐이다(2011년 1월 21일). 정상적 사고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면 3대 세습을 추종하는 일은 없다. 37년간의 절대권력을 젊은 후계자가 2년 만에 받아 이어가는 게 가능한지 의문이다(2011년 1월 3일). ●김정일과의 관계 외부에 전해지는 (아버지의) 이미지와는 다르다. 아들과 아버지의 관계는 나쁠 때도 있고 좋은 때도 있다. 아버지는 지도자로서 생활하지만 나는 외부에서 자유롭게 산다. 제네바에 갔을 때 운 기억이 있다. 내가 떠난 후에 아버지의 애정이 이복동생인 정은, 정철, 여정에게 간 것 같다. 내가 오랜 유학 기간에 걸쳐 자본주의 청년으로 변하자 아버지는 이복동생들에게는 유학 기간을 짧게 하고 현지 친구들과 어울리지 않도록 통제를 엄격하게 했다. 나는 (아버지에게) 과거 핵실험, 미사일 발사실험에 대한 국제 사회의 우려에 대해서도 직언했다. 최근에도 북한 주민들의 윤택한 인생을 위해 매진해야 할 동생을 잘 교육시키도록 주문했다. 내 직언이 아버지에게 전달되는지는 모르겠다(2010년 11월 29일). 스위스 유학을 마치고 북한에 들어간 뒤 아버지에게 개혁·개방을 주장하면서 멀어졌고 이후 경계 대상이 됐다(2011년 1월 13일). ●개혁·개방 북한이 외국투자를 유치하고 경제를 회복하겠다는 아이디어는 나쁘지 않지만 실현 가능성이 희박하다. 북한은 외국투자 유치에 필요한 보호 정책과 규정이 없다. 국제적 고립에서 벗어나고 신뢰를 쌓아가는 성의를 보여주는 게 경제회복에 도움이 된다는 걸 인식해야 한다. 개혁·개방을 하지 않으면 북한이 무너지고, 개혁·개방을 할 때는 북한 정권이 붕괴할 것이다(2011년 4월 11일). ●남북관계 북한이 대화 공세로 나선 것은 식량 사정을 위한 것이라 생각된다. 북한이 식량을 자급자족할 수 없는 상태여서 연평도 같은 문제를 일으킨 뒤 한국과 대화로 식량 지원을 받으려는 의도는 상식적으로 맞지 않다. 식량 지원을 받지 않으면 불리한 쪽은 북한이다(2011년 2월 10일). ●중국과의 관계 중국 정부와 나는 관계가 없고, 아버지의 중국 방문에 수행한 적도 없다. 중국은 나름대로 독자적인 루트가 있을 텐데 (내게) 모두 물어볼 필요가 없다. 중국 정부는 나를 보호하는지, 감시하는지 모르겠지만 언제든지 (내 주변에) 사람이 있다(2011년 1월 13일). ●김정일 사망 이후 북한에서는 사망 이후 100일은 상복을 입는 기간이다. 이 기간에 어떤 새로운 뉴스가 나와도 나한테 불리하게 된다. 북한의 정권이 나에게 위험하게 나올 가능성도 있다(2011년 12월 31일). 도쿄 이종락특파원@seoul.co.kr
  • 야구장·부속건물 불법조성 혐의…LG트윈스, 구리시에 패소

    프로야구 LG트윈스 구단이 20여년 전 부터 개발제한구역에서 축구장을 야구장으로 불법 용도변경해 사용하고, 건물허가 없이 불법 신축해 사용하다 적발되고도 억울하다며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으나 17일 1심에서 패소했다. 의정부지법 제1행정부 김수천 부장판사는 ㈜엘지스포츠 측이 박영순 구리시장을 상대로 낸 ‘시정명령 및 원상복구 계고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했다. LG트윈스 홍보팀 정택기 과장은 “판결문이 도착하는 대로 항소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기 구리시에 따르면 럭키금성스포츠는 1983년 구리시 아천동 개발제한구역에 연습용 잔디 축구장 4개 면을 조성해 사용하다, 1990년 LG트윈스 구단을 창단하면서 1개면을 야구장으로 용도 변경했다. 이후 2001년 야구장을 확장하고 이듬해 휴게실 화장실 등이 포함된 관리동을 신축했다. 그러나 LG트윈스는 이 과정에서 구리시에 관련 인허가 절차를 밟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구리시는 2010년 12월 LG트윈스 선수들이 사용중인 야구장을 축구장으로 원상복구하고, 무허가 시설인 휴게실·화장실·창고 등도 원상복구하라며 계고장을 보냈으나, LG 구단은 지난해 3월 행정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의정부지법에 소송을 제기했다. 신뢰보호 원칙과 부당 결부금지 원칙, 비례원칙 등에 위반한다며 구리시 행정처분을 정면 거부하고 나선 것이다. 한상봉기자 hsb@seoul.co.kr
  • 성수동 갤러리아 포레, ‘Dragon in your room’ 팝 아트 기획전 진행

    성수동 갤러리아 포레, ‘Dragon in your room’ 팝 아트 기획전 진행

     주상복합 건물인 ‘갤러리아 포레’에 입점한 갤러리 ‘아틀리에 아키’는 17일~2월10일 이 건물 지하 2층에서 ‘Dragon in your room’ 전시회를 연다.  흑룡의 해인 임진년 설을 앞두고 기획된 이 전시회는 팝 아트 특유의 톡톡 튀는 표현을 통해 실현된 용으로 채워져 있다. 젊은 작가 17명이 출품한 작품에는 용이 부귀와 풍요를 뜻하는 길조의 수호신이라기보다 상큼하고 재기발랄한 장난감처럼 친근하게 표현됐다.  전시회에는 최근 주목받고 있는 마리킴과 엉뚱한 매력으로 사랑을 받고 있는 낸시랭을 비롯 강영민, 김노암, 김일동, 더잭, 밥장, 배주, 산타, 신창용, 아트놈, 임지빈, 정연연, 찰스장, 천성길, 후디니, 홍명화 등의 작가들이 참여했다.  한편 갤러리아 포레는 이번 전시에 이어 오는 4월에도 국내외 톱 갤러리 35곳이 참여하는 ‘고품격 아트페어’를 진행할 예정이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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