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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 범어네거리 영어문화거리로

    대구시내 범어네거리 지하상가가 영어·문화예술 거리로 변신한다. 대구시는 그동안 비어 있던 수성구 범어동 지하상가를 시민에게 유익하고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공간인 영어와 문화·예술 복합거리로 조성해 오는 7일 개장한다고 3일 밝혔다. 연면적 8752㎡인 이 지하상가의 명칭은 ‘범어 월드프라자’로 결정됐다. 지하상가 점포 72곳 가운데 서편 범어역 부근 점포 39곳은 임대 사업자 공모를 거쳐 영어 공용화지역(E-Street)으로 조성해 시민들이 생활 밀착형 영어학습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이 거리 점포들은 편의점, 여행사, 푸드코트, 문구·서점, 햄버거, 커피전문점 등의 간판을 내걸고 손님을 맞는다. 영어 입간판과 미국 현지를 연상케 하는 이국적인 인테리어를 갖추고 매장마다 1명 이상의 원어민을 배치해 고객들이 자연스럽게 영어회화를 할 기회를 제공한다. 또 점포마다 1단계부터 10단계에 이르는 수준별 표준대화와 필수미션을 수행하는 실용능력 평가시스템도 도입하고 고객과 원어민을 연결하는 원어민 영어멘토 매칭 시스템을 구축했다. 점포 내부 모습도 다양하다. 여행사와 유학원이 들어서는 점포는 외부를 비행기 날개모형으로 꾸미고 실내는 여객기 좌석 모형으로 배치해 마치 비행기에 탑승한것 같은 착각이 들 정도다. 또 동편인 위브더제니스 아파트 부근의 점포 33곳에는 전시실, 문화상품 전시판매장, 예술교육 체험장 등을 시가 직접 만들어 외국문화 특화거리로 꾸몄다. 이곳에 세계 각국의 미니 문화원이 들어설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 밖에 범어 지하도 전체가 스마트 거리로 구축돼 고객들이 영어체험 과정을 스마트폰을 통해 스스로 체크하고 관리할 수 있다. 범어네거리 인근 주상복합아파트인 위브더제니스의 시행사인 ㈜해피하제가 이 지하상가를 준공해 2010년 2월 시에 기부 채납했으나 임대 사업자가 나서지 않는 데다 활용 방안을 놓고 의견이 엇갈려 지금까지 비어 있었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사설] 국민 64% “포퓰리즘 알지만 무상공약 좋다”

    19대 총선만큼 각종 무상복지 공약이 난무하고 있는 선거판이 또 있었을까. 여야 중앙당은 물론 지역구 후보마다 “공짜로 주겠다.”는 약속을 앞다퉈 내놓고 있다. 하지만 이런 선심 공약으로 인해 언젠가 들이닥칠 재앙을 경계하는 목소리는 그리 크지 않다. 한 표가 아쉬운 후보들이 사탕발림 공약(空約)을 남발하는 게 근본적인 문제이지만, 유권자라도 여기에 휘둘려선 결코 안 될 것이다. 그제 현대경제연구원 보고서에 따르면 국민 10명 중 6명 이상이 여야의 복지공약을 포퓰리즘(대중영합주의)으로 여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도 이로 인한 부작용을 어렴풋이 인식한다는 뜻이다. 그러면서도 국민이 이미 각 당의 포퓰리즘 공세에 흔들리고 있는 듯하다. 국민 64.4%가 무상복지 공약을 지지하는 입장을 나타냈다는 보고서 설문조사 결과가 이를 말해준다. 더군다나 이를 위해 필요한 세금 부담에는 응답자의 51.3%가 반대한다니, 자못 걱정스럽다. 그리스 등 남유럽 국가들이 직면한 국가부도 위기도 국민마저 정부와 정치권의 경쟁적 포퓰리즘 정책에 장단을 맞춘 결과가 아닌가. 그제 공교육살리기국민연합을 비롯한 10개 시민단체가 공개한 각 정당의 교육공약을 들여다보자. 몇몇 당이 내건 ‘반값 등록금’의 실현 가능성도 미심쩍지만, 민주통합당의 ‘친환경 무상급식’ 공약은 숫제 고개를 갸웃거리게 만든다. 우리나라 식량자급도가 25% 불과한 데다 그중 친환경 농산물은 13%에 지나지 않는다고 한다. 이런 마당에 도대체 어디서 친환경 우리 농산물을 구해 공짜로 먹이겠다는 것인가. 새누리당도 ‘유아교육 국가책임제’라는 솔깃한 약속을 내놓고 있지만, 재원 조달 대책은 어설프기 짝이 없다. 물론 사회적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복지 강화는 시대정신임을 부인하기 어렵다. 하지만 한정된 예산으로 이것저것 쓰다 보면 미래 세대가 그 부담을 고스란히 떠안게 되기 마련이다. 국가 공동체의 앞날을 걱정하는 후보라면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생산적 복지나 지속가능한 복지를 표방하며 정직한 경쟁을 벌여야 할 것이다. 유권자도 깨어 있어야 한다. 온갖 ‘무상 시리즈’와 그럴싸한 지역개발 공약으로 접근하는 후보부터 철저히 경계하고 심판해야 한다는 뜻이다.
  • 금감원장 “은행 영업시간 변경에 부정적”

    권혁세 금융감독원장이 은행권이 영업시간을 오전 9시 30분~오후 4시 30분으로 원상복귀를 추진<서울신문 3월 31일 자 1면>하려는 데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밝혔다. 권 원장은 2일 서울 중구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금융사 창구 직원과의 대화에서 “은행은 우리 사회의 인프라로서 다른 금융기관에까지 파급력이 큰 만큼 국민들이 영업시간을 늦춤으로써 불편을 겪지 않을지 등을 잘 따져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 원장의 발언은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금융노조는 3일부터 시작되는 올해 단체협약의 핵심 안건으로 은행 영업시간을 오전 9시 30분~ 오후 4시 30분으로 현행보다 30분씩 늦추는 안을 내놓았다. 권 원장은 “세계적으로 서머타임 등을 적용해 근무시간을 앞당기는 추세”라면서 “현대 우리 국민의 생활리듬이 거기(오전 9시 영업시작)에 맞춰져 있는데 이를 늦추는 것은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대출모집인 문제와 관련해 권 원장은 “영업실태 및 애로사항 등 업권별 실태 조사를 마치고 2분기 중 종합대책을 내놓겠다.”고 말했다.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용인시 주택전문가 31인 재능기부

    경기 용인시가 지방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주택 관련 전문가들로 구성된 ‘주택행정 재능기부단’을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시민들이 거주하는 주택의 품질 향상을 위해서다. 시는 건축·토목·구조·조경·설비·환경·교통 등 10개 전문분야 31명의 건축사·구조기술사·대학교수 등을 선정해 이들로부터 관내 시공 중인 아파트·주상복합·노인복지주택·연립주택·도시형생활주택의 품질 향상과 관련된 재능을 기부받았다. 주택행정 재능기부단의 주요 업무는 ▲공동주택의 시공, 품질, 자재, 안전 환경 계획의 적합 여부 ▲감리분기보고서의 적정 여부 및 현장 확인 점검 ▲각종 점검 시 반복 지적사항에 대한 지도 점검 ▲기타 공동주택 품질 향상을 위한 제안 및 제도개선 등이다 재능기부단은 이달부터 시공 중인 공동주택 현장에 참여, 공무원들과 합동으로 점검을 실시하게 된다. 또 재능기부자의 업무효율을 높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간담회를 열어 문제점을 보완해 나가며 매년 말 업무실적 평가, 우수기부자 시장 표창 등도 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전문직종의 재능 기부가 다양한 분야로 확대되고 있다.”며 “전문가 재능 기부를 통해 공동주택 건설현장 점검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확보하고, 부실시공으로 인한 입주자와 시공자 간 각종 분쟁 방지, 집단민원 해소, 시공사의 견실시공 유도 등 다양한 효과를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장충식기자 jjang@seoul.co.kr
  • 부동산 시장의 두 얼굴

    “매매계약서 써 본지 세 달도 넘은 것 같습니다. 일대 중개업소 대부분이 실장(중개보조인)을 해고하거나 주인이 바뀌었습니다.”(서울 서초구 잠원동 B중개업소 관계자) “시기를 잘 맞춘 덕분인지 아직은 먹고살 만합니다. 수도권에서 손님 찾기가 어려워 부산으로 내려왔는데 이곳에선 수요가 꾸준한 편이지요.”(부산 해운대구 S중개업소 관계자) 주택시장의 양극화가 심화되면서 지역·주택별 분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수도권과 지방의 괴리뿐만 아니라 같은 서울 강남 지역 안에서도 이런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나는 중이다. 중개업자나 이사업체 등의 희비도 함께 엇갈리고 있다. # 강남권… 대치·도곡 썰렁 vs 청담·논현 후끈 1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올봄 부동산 시장의 흐름은 급속한 분화에 방점이 찍혀있다. 단면을 그대로 드러낸 곳은 중개업소들이다. 서울 강북구 미아동의 N중개업소 관계자는 “한창 재개발이다 뉴타운이다 하면서 지분 장사를 하는 부동산들이 우후죽순 늘었지만 영업하는 곳은 몇 안 된다.”면서 “벌어놓은 돈으로 겨우 먹고살고 있다.”고 말했다. 강화된 재건축 규제와 비싼 가격 때문에 재건축 단지 거래가 급격히 위축된 강남권 중개업소들도 마찬가지다. 한 부동산정보업체 관계자는 “수년 전만 해도 중개업소마다 3곳 이상의 정보업체 체인에 가입했으나 요즘은 1곳도 가입하지 않은 곳이 수두룩하다.”며 “한 달 10만원의 가맹비도 부담스러운 분위기”라고 전했다. 반면 부산이나 대전의 일부 중개업소들은 호황을 누리고 있다. 부산 서구의 K중개업소 측은 “당분간 지방의 신규 단지만 따라다닐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의 원룸, 도시형생활주택 전문 중개업소들도 문전성시를 이룬다. 소형주택의 전·월세 계약은 1년 단위인 데다 계약도 빈번해 인터넷을 통한 영업만으로도 고객이 충분히 모인다. 부동산 시장의 바로미터인 서울 강남 주택시장에서도 이 같은 양극화의 명암이 극명하게 갈리고 있다. 기존 집값이 하락을 면치 못하는 가운데 신규 분양시장은 활기를 띠고 있는 상태다. 또 초고층 주상복합이 찬밥 신세로 전락한 반면 저층 단독주택은 다시 각광받는다. 침체에 빠진 주택시장과 달리 오피스시장은 최고의 호황기에 근접했다. 지역별로도 대치·도곡·개포지구는 쇠퇴한 반면 청담·압구정·논현·신사·삼성지구는 대접받는 분위기다. # 착한 분양가 속출… 주변 시세보다 10% 싸게 분양 강남이 이렇다 보니 서울과 수도권에선 시장 침체가 길어지면서 아예 ‘착한 분양가’ 아파트가 대세를 이룬다. 실수요 위주의 시장 재편으로, 새 아파트 분양 가격이 주변 시세보다 10% 이상 싼 곳도 나왔다. 예컨대 마포구 용강2구역 재개발 아파트인 래미안 마포 리버웰은 3.3㎡당 분양가가 2000만원을 넘지 않는다. 인근 래미안 공덕5차의 3.3㎡당 매매가가 2200만원 안팎인 점을 감안하면 200만원가량 싸게 책정됐다. 은평구 응암3구역 재개발 아파트인 녹번역 센트레빌도 3.3㎡당 분양가가 1300만원대로 인근 백련산 힐스테이트의 3.3㎡당 매매가 1450만원에 비해 150만원가량 싸다. 반면 도시형생활주택은 공급이 급증하면서 건설사 간 각축장으로 돌변했다. 분양가도 점차 오르는 추세다. 역세권 등 입지를 강조하던 것에서 벗어나 브랜드화된 고급주택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서대문구 대현동의 GS건설 자이엘라는 테라스·와이드·콤팩트 타입 등으로 나뉘어 공급됐고, 부산 부산진구 범천동의 한라건설 비발디 스튜디오도 지역 내 고급형 도시형생활주택을 지향해 지어졌다. 함영진 부동산써브 실장은 “건설사별 특화기술과 첨단시설이 브랜드형 소형단지에 투입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런 흐름은 시장 전환기의 전형적인 특징으로 해석된다. 글로벌 경제위기와 저금리·고령화시대의 도래로 투자 및 주거 패러다임이 바뀌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변화는 상당 기간 구조적으로 진행되면서 서울시나 정부의 주택정책과 맞물릴 것으로 보인다. 채훈식 부동산1번지 실장은 “지방과 수도권, 소형과 대형, 아파트와 비아파트 간에 3대 주택 양극화 현상을 기반으로 세분화 현상이 확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Weekend inside] 은행 영업 마감시간은 ‘고무줄’

    [Weekend inside] 은행 영업 마감시간은 ‘고무줄’

    “9시에 뵙겠습니다. 더 가까이에서 더 빠르게, 고객님의 하루를 함께 시작합니다.” 2009년 4월 1일 전국의 은행 영업점이 일제히 내걸었던 안내 문구다. 오전 9시 30분에 문을 열고 오후 4시 30분에 문을 닫았던 은행들은 이날부터 영업시간을 변경해 오전 9시에 문을 열고 오후 4시에 업무를 마쳤다. 당시 은행 노사는 고객들의 거센 반대에도 근무시간을 정상화한다는 이유로 영업시간 변경을 강행했다. 은행 문을 일찍 닫으면 야근도 그만큼 줄어들 것이라는 논리였다. 그로부터 정확히 3년 만에 영업시간을 예전으로 되돌리자는 주장이 나와 논란이 되고 있다.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은 다음 달 3일부터 시작되는 올해 단체협약의 핵심 안건으로 은행 영업시간의 원상복귀(오전 9시 30분~오후 4시 30분)를 내놓을 예정이다. 이제는 ‘고객과 30분 더 늦게 만나겠다.’는 것이다. 금융노조가 영업시간 재변경을 요구하는 이유는 간단하다. 은행 문을 일찍 닫으면 집에 빨리 보내줄 줄 알았는데, 퇴근시간은 그대로고 출근시간만 30분 앞당겨져 업무량이 늘어 은행원들이 더 피곤해졌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은행 경영진들과 금융당국은 “영업시간 원상복귀는 어림없는 소리”라며 반대하고 있다. 이런 논란 속에 고객은 뒷전이 되고 있다. 공무원 김모(34)씨는 “은행들은 3년 전 개·폐점 시간을 30분씩 당길 때에도 고객들의 불편은 생각지도 않았다.”면서 “이번에도 고객의 의견을 무시한 채 은행원의 편의 때문에 영업시간을 원위치한다는 것은 소비자를 우롱하는 처사”라고 비난했다. 영업시간 변경에 따른 사회적 비용이 많이 드는 것도 문제다. 은행들은 영업시간을 30분 앞당길 당시에 전산시스템을 전면 개편했다. 개편작업이 늦어지면서 영업시간 변경시점을 애초 계획했던 2월에 맞추지 못하고 두 달 연기했다. 주요 은행들은 자동화기기(CD·ATM)에서 수수료를 받지 않는 시간도 오전 9시~오후 6시에서 오전 8시 30분~오후 6시로 변경해야 했다. 타행 자기앞수표 입금 마감시간과 기업들의 전자어음 만기일 입금시간 등이 30분씩 단축돼 개인 및 기업 고객들의 불편이 컸다. 그뿐만 아니라 외국계은행인 SC제일은행(현 SC은행)과 HSBC은행 한국지점은 기존의 영업시간을 고수해 소비자들은 혼란스러웠다. 은행과 밀접한 관계인 저축은행과 일부 증권사도 영업시간을 변경하거나 지원업무 시간을 조정하는 비용을 감수했다. 만약 금융노조의 요구안이 받아들여진다면 금융권과 고객들은 다시 한바탕 난리를 겪어야 한다. 은행 경영진은 영업시간 원상복귀는 원칙적으로 수용 불가라는 입장이다. 시중은행의 한 행장은 “신뢰가 생명인 은행이 3년 만에 영업시간을 바꾼다는 것은 고객과의 약속을 저버리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금융당국의 양대 수장인 김석동 금융위원장과 권혁세 금융감독원장도 “은행들이 고객의 입장에서 생각해야지 자신의 편의만 살펴선 안 된다.”며 영업시간 변경에 부정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치화 금융노조 홍보선전부장은 “오후 늦게 은행 업무를 보려는 고객이 많기 때문에 영업시간을 30분씩 늦추면 고객 편의도 좋아질 것”이라면서 “다만 영업시간 재조정은 사측의 동의가 필요한 사안이므로 신중하게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금호아시아나 “베트남 경제발전 이바지”

    금호아시아나 “베트남 경제발전 이바지”

    박삼구 금호아시아나 회장은 29일 서울 중구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응우옌 떤 중 베트남 총리를 만나 양국 간 교류 활성화와 경제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했다. 박 회장은 “한국과 베트남 경제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금호아시아나는 현재 금호건설·아시아나항공·금호타이어·금호고속 등 주력 계열사들이 베트남에서 사업을 펼치고 있다. 금호타이어는 빈증성에서 래디얼 타이어 생산공장과 타이어 원재료인 천연고무 가공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금호타이어는 올해 8000만 달러 규모의 타이어 공장을 증설할 계획이다. 금호건설도 지난해 베트남에 ‘금호아시아플라자’를 준공한 데 이어 지난달 고급 주상복합 ‘타임스퀘어’를 준공했다. 아시아나항공은 1993년 국내 최초로 호찌민에 취항한 뒤 현재 국내 항공사 중 베트남 노선에서 가장 많이 운항하고 있다. 금호고속은 2007년 베트남 현지 법인을 설립한 이래 2개 법인이 대중교통 사업에 진출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국립발레단·유니버설발레단 ‘4월의 빅매치’… 그 주역들을 만나다

    국립발레단·유니버설발레단 ‘4월의 빅매치’… 그 주역들을 만나다

    국립발레단과 유니버설발레단은 명실공히 우리나라 최고의 발레단이다. ‘국립’과 ‘민간’이라는 차이만 있을 뿐 작품 수준이나 무용수 실력 등 모든 면에서 어깨를 나란히 한다. 그야말로 ‘아름다운 라이벌’이다. 올해 두 발레단의 행보는 완전히 극과 극이라 더욱 재미있다. 첫 공연에서부터 유니버설발레단은 모던발레로, 국립발레단은 낭만발레로 관객을 찾았다. 두 번째 공연으로 국립발레단은 로마군에 대항한 검투사를 그린 ‘스파르타쿠스’를, 유니버설발레단은 고전발레의 대표작 ‘잠자는 숲 속의 미녀’를 택했다. ‘스파르타쿠스’는 힘이 넘치고 강렬한 남성미가 전반에 흐르는 반면 ‘잠자는 숲 속의 미녀’는 백마 탄 왕자님이 부드러운 입맞춤을 하는 아름다운 남성미가 특징이다. 대척점에 있는 남성미, 두 발레단의 주역들은 어떻게 보여줄까. ■‘스파르타쿠스’ 이영철·이동훈 “숨 고를 새도 없이 점프 점프…내면의 남성미까지 끌어낼 것” 서울 서초구 서초동 예술의전당 국립발레단 연습실. 한쪽에 무용수들이 널브러져 있다. 거울 앞 의자에 누워 있다가 힘겹게 일어나더니 무대의상으로 갈아입고 나타났다. 사진 촬영이 시작되자 언제 그랬냐는 듯 손과 팔, 다리에 에너지가 넘친다. 평상복으로 갈아입은 이영철(34)과 이동훈(26)은 다시 지친 모습이다. “스파르타쿠스가 처음 등장해서 독백하는 장면에서 알렉 라츠콥스키 선생님이 요구하는 에너지양이 엄청나거든요. 호흡을 고를 새도 없이 점프가 이어지면서 모든 것을 다 쏟아부으니 지쳐버리죠.”(영철) “피로감으로 본다면 ‘지젤’ 2막에서 알브레히트가 춤을 추다가 쓰러지는 장면과 강도가 비슷해요. 알브레히트는 쓰러지면 좀 쉬거든요(웃음). 그런데 여기서는 지친 모습을 보여줄 수가 없어요. 그만큼 강한 남성이니까요.”(동훈) 심지어 이 장면이 1막 1장이다. 그만큼 ‘스파르타쿠스’는 강렬한 남성 발레다. 2001년에 국립발레단이 국내에서 처음 공연했다. 2007년에 올린 뒤 이번이 5년 만인 데다 최근 몇 년 사이 탄탄한 실력과 높은 완성도로 찬사를 받는 국립발레단이 선보이는 것이라 기대감이 크다. →처음 공연하는 것인데 어떻게 준비하고 있는지. -영철:전막은 처음이다. 분량이 워낙 많아서 순서 외우는 데도 시간이 많이 걸린다. 지도 선생님이 ‘정말 노예가 됐다고 생각하라.’고 하시는데 그런 처지를 어떻게 알겠나(웃음). 끊임없이 의견을 나누고 연구하고…. 이것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동훈:카를로스 아코스타(로열발레단)의 DVD를 보면서 이미지를 익히고 있다. 과연 내게서 스파르타쿠스 느낌이 날까 걱정이 되기도 한다. →실제로 굉장히 얼굴이 하얗다. 노예 반란 지도자치고는. -동훈:그래서 고민이다. 거친 느낌을 내보려고 수염도 기르고 태닝도 해봤는데…. -영철:대신 동훈에게는 타고난 남성다운 힘이 있다. 점프를 볼 때면 ‘정말 높이 뛴다.’고 감탄한다. -동훈:(영철) 형은 키가 크고 팔다리가 긴 데다 신체 곡선이 우월하다. 거기에 탄력과 힘까지 갖췄으니 부러울 뿐이다. →둘 다 발레하기 전 스트리트 댄스를 했는데 도움이 됐나(이동훈은 중학생 때 비보잉을 했고 이영철은 고교 시절부터 스무살까지 방송 백댄서를 했다). -영철:확실히 뒤늦게 발레를 시작해서 몸 만들기가 어려웠는데 일단 기본을 잡으니 발레뿐만 아니라 현대무용 같은 다른 움직임이 필요할 때 동작이 자연스러운 것 같다. →이번 공연에서 관객에게 전달하고 싶은 모습은. -영철:스파르타쿠스는 강한 검투사이면서 여인 프리기아를 사랑하는 남자이기도 하다. 단순히 동작에 힘만 싣는 게 아니라 움직임과 얼굴 표정까지 섬세하게 표현하려고 노력한다. -동훈:돌고 뛰고 부딪히는 동작이 모두 고난도다. 끝까지 지치지 않으려면 체력 안배가 중요해 보인다. 그래야 섬세한 연기도 가능할 듯하다. 그다지 남성적이지 않은 내 스타일에 맞춰 고뇌하는 혁명가의 모습을 더욱 많이 보여주고자 한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스파르타쿠스는 아람 하차투리안 작곡, 레오니드 야콥슨의 안무로 1956년 레닌그라드 오페라발레시어터에서 초연 했다. 1968년 유리 그리고로비치 버전이 이어진다. 로마군과 노예 반란군의 대결은 남성 군무의 상징. 4월 13~15일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5000~10만원. (02)587-6181. ■‘잠자는 숲 속의 미녀’ 이현준·이승현 “걷는 모습·시선 처리까지 신경…새로운 왕자의 모습 보여줄 것” 지난주에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백조의 호수’ 공연을 끝내고 돌아왔다. 돌아오자마자 ‘잠자는 숲 속의 미녀’ 연습에 돌입했다. 오전 10시쯤 연습실에 나와 오후 6시까지 강행군이다. 서울 광진구 능동 유니버설발레단 사무실에서 만난 두 주역 이현준(27)과 이승현(26)에게는 일분일초가 아쉽다. “콩쿠르에서 비참가자(참가자의 파트너)로 이 작품의 파드되(2인무)를 한 적이 있어요. 첫 전막 공연이라 처음부터 하나하나 배워야 하는 어려움이 있죠.”(현준) “공연일이 다가올수록 더 잘 표현해야겠다는 부담이 생겨요. 수석무용수로 승급된 뒤 처음 한국 무대에 주역으로 서는 것이니 더 잘하고 싶다는 욕심도 있고요.”(승현) ‘잠자는 숲 속의 미녀’는 유니버설발레단이 1994년 창단 10주년 기념으로 국내에 처음 소개했다. 이번 공연은 2006년 이후 6년 만이다. →둘 다 이 작품에 남다른 의미가 있을 듯하다. -현준: 2006년 관객으로서 공연을 봤다. 차이콥스키의 음악이 정말 아름다워서 잠을 못 잘 정도였다.결국 5회짜리 공연을 다 봤다. 그런 작품을 하게 되니 행복할 수밖에 없다. -승현: 지금껏 했던 공연이 대부분 내게는 초연이었다. 재미있기도 하고 설레기도 한다. 연습했던 것을 다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과 더 큰 박수 소리를 듣고 싶은 마음이다. 물론 지금의 피곤함도 빨리 지나갔으면 좋겠고(웃음). →해외 공연을 끝내고 온 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강행군이다. -현준: 무대에 많이 서는 건 감사한 일이다. 물론 힘들긴 하다. 이 공연이 끝나고 며칠 뒤 타이완으로 떠난다. 현대발레 ‘디스 이즈 모던 3’ 공연이 있기 때문이다. 일단은 이번 공연에 집중하고 있다. →모던발레와 고전발레를 넘나드는데 어려운 점은 . -승현: 모던발레는 움직임이 크고 자유로운데 고전발레는 상체를 마치 상자에 넣은 것처럼 고정하고 통째로 움직여야 해서 무척 어렵다. -현준: ‘잠자는 숲 속의 미녀’의 왕자는 더 상체가 곧다. ‘백조의 호수’의 지그프리드는 활달한 왕자이고 ‘라 바야데르’의 솔로르는 자유로운 무사인데 데지레 왕자는 강하지만 그걸 드러내지 않는다. 상체를 꼿꼿하게 세운 채 화살을 던져 나무에 꽂는 식이다(웃음). 무용수로서는 정말 힘든 자세다. -승현: 그런 자세로 춤도 춰야 하니까(웃음). →많이들 아는 이야기를 다르게 풀어내는 것도 숙제일 듯한데. -승현: 춤이나 걷는 모습, 손가락 움직임, 시선 처리까지 생각을 많이 하고 있다. 지금까지 봤던 작품 속 왕자와 다른 모습을 표현하고자 한다. -현준: ‘지젤’이나 ‘백조의 호수’나 다 잘 알려진 내용이지만 꾸준히 사랑받는 이유는 무용수들의 연기와 실력 때문이 아닐까. 사실 관객에게는 무용수가 얼마나 연습했고 어떤 부상과 시련을 입었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오로지 ‘그날의 공연’만이 판단 기준이다. 그렇게 배웠고 또 그렇게 해왔다. 무대에서 최선을 다할 뿐이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잠자는 숲 속의 미녀는 작곡가 표트르 차이콥스키와 안무가 마리우스 페티파의 ‘3대 고전발레’ 중 하나로 아카데믹 발레로 불린다. 1890년 러시아 마린스키 극장 초연. 웅장한 왕궁, 다양한 캐릭터 등 볼거리가 많다. 4월 5~8일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1만~10만원. (02)399-1114~6.
  • 새달 19~21일 5등급 외무직 공채… 과목별 마무리 이렇게

    새달 19~21일 5등급 외무직 공채… 과목별 마무리 이렇게

    5등급 외무직 공채시험(옛 외무고시)이 다음 달 19~21일 치러진다. 32명을 선발하는 올 시험은 969명이 지원, 30.3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달 25일 치러진 1차 공직적격성평가(PSAT) 합격자는 다음 달 4일 발표된다. 28일 서울신문이 윌비스한림법학원과 함께 20여일 앞으로 다가온 5등급 외무직 시험의 과목별 마무리 대비법에 대해 알아봤다. ●경제학, 최근 시사문제 부쩍 많아져 경제학은 시사 문제가 도드라지게 많이 출제되고 있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황종휴 경제학 강사는 “기본 이론·모형으로 해결 가능한 간단한 문제도 시사성 있는 함의를 도출해 내도록 하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사회적 이슈로 떠오른 ▲유류세 인하 ▲금융기관 건전성 감독 ▲과점기업들 간 담합 규제 ▲저소득층 무상복지 ▲선별적 복지와 보편적 복지 간 논쟁 ▲구직자를 포함한 노조의 설립 가능 문제 등은 반드시 익혀 둬야 한다. 세계경제와 관련된 이슈로는 단연 유럽의 재정위기 문제가 꼽힌다. 여기에 ▲일본 엔화가치 하락추세 ▲미국·유럽의 양적 완화 정책 ▲선진국·후진국 간 임금 격차 심화 ▲숙련 노동과 비숙련 노동 간의 임금격차 심화 문제 등도 출제 가능성이 크다. 황 강사는 “외무직 경제학은 복잡한 계산이나 정교한 이론이 필요한 문제보다 기본 기초 이론을 바탕으로 각종 경제현상에 대한 현실 쟁점들을 묻는 문제가 많이 출제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국제법, 핵·기후변화 이슈 등 잘 정리를 국제법은 한국과 관련된 시사쟁점, 외교관으로서 국가 관할권과 면제 등을 필수지식으로 준비해야 한다. 자유무역협정(FTA)과 국내법, 남북한 관계, 중국·일본 등 주변국과의 관계와 조약법·해양법, 핵과 기후변화 이슈 등을 잘 정리해둘 필요가 있다. 국제경제법은 세계무역기구(WTO) 협정과 그 주요 판례를 전 범위에 걸쳐 차분히 복습해야 한다. 특히 시사에만 치우치지 말고 국제법 일반과 국제경제법의 기본적인 내용과 관련된 판례를 충실히 정리해야 한다. 정성주 국제법 강사는 “지난해 출제된 분야라 해도 복습해야 한다.”면서 “문제적응력을 높이려면 예상되는 주요 국제법 판례나 케이스 문제를 다시 읽어 보거나 답안연습을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책·고시·취업>최신 뉴스 보러가기 ●국제정치학, 환경·인권·정보화혁명 풀 수 있어야 국제정치학은 5등급 외무직 시험과목 가운데 가장 시사이슈에 민감한 영역이다. 많이 접해본 주제라 쉬워 보여도 막상 기존 이론과 최신 이론, 최근의 국제정치 이슈를 접목하고 용해하는 일은 녹록지 않다. 정원준 국제정치학 강사는 미국 패권의 변화와 동북아 지역체제와 관련한 ‘고위의 정치’(High Politics)에 주목하라고 한다. 그는 “‘핵을 위시한 대량살상무기 확산에 대한 다자적 접근 혹은 네트워크 권력적 접근’이라는 맥락에서 앞으로 북핵문제와 기존 미국 주도의 미·일 동맹, 한·미 동맹 네트워크의 변화와 그 함의라는 주제를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또 전 지구적 금융위기와 자유시장경제의 미래 문제와 관련, 한·미 FTA가 과연 새로운 미국 패권의 자유주의 질서의 재구축 노력인가 아니면 동아시아의 독자적인 역내 경제협력 방향의 적절한 접근인가 하는 두 개의 논쟁도 핵심이다. 환경·인권·정보화혁명 문제도 꼭 해결할 수 있어야 한다. 정 강사는 “환경과 인권의 영역이 정보화혁명과 결부된 디지털미디어의 팽창과 확산으로 인해 전 지구적 시민사회의 어젠다 형성 능력이 증대되고 이로 인해 국제정치 이슈의 탈실증주의적이고 포스트모던적인 변화가 목격되고 있는 논리의 맥락을 잘 정리해 둘 필요가 있다.”고 강조한다. 그 밖에도 ▲다자안보협력과 동북아 ▲한·미동맹의 변화와 전시작전통제권의 환수문제 ▲동아시아 지역경제협력과 자유무역협정 ▲신고전적 현실주의의 대두와 구성주의의 비판 및 비교 등의 주제는 출제 가능성이 크다. ●영어 번역, 기출문제 반드시 풀어봐야 안수진 영어강사는 “많든 적든 지금까지 공부한 어휘·번역·영작·에세이 등의 모든 자료를 차근차근 다시 복습하라.”고 강조했다. 번역 복습을 할 때는 문장의 내용 그 자체에 파묻히지 말고, 그 속의 문법과 영작의 원리, 어휘 간의 호응 등을 곱씹어 봐야 응용에 도움이 된다. 예를 들어 “Optimists promise that the volumes of new oil soon to enter the market will replenish worlds stocks.”라는 문장을 복습할 때는 “낙관론자들은 곧 시장에 유입될 새로운 석유의 양이 세계의 저장고를 가득 채울 것이라고 장담한다.”는 뜻을 확인해야 한다. 다음엔, promise는 that절을 목적어로 취할 수 있는 동사인지, that절을 목적어로 가질 수 없는 동사는 무엇인지 의문을 가져야 한다. enter와 enter into의 차이점도 구별하는 등 자신에게 의문을 던지고 대답하며 복습을 하면 번역과 영작에서 훨씬 더 효과적이다. 자신이 쓴 영어 에세이 그리고 누군가의 첨삭을 다시 살필 때도 이런 ‘원리 짚어주기’는 기본기를 다지는 좋은 방법이다. 영어 에세이에 대비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200자 내로 글을 구성해 보는 것이 좋다. ‘서론·본론1·본론2·결론’의 네 문단 구성이 가장 이상적이며, 각 문단의 비율은 ‘1대4대4대1’이나 ‘2대3대3대2’가 좋다. 또 기출문제는 반드시 풀어야 한다. 예상 문제를 뽑아 적절한 길이와 문단 구성, 내용을 40분 정도에 써보는 연습을 일주일에 한두 번 하는 것도 중요하다. 김양진기자 ky0295@seoul.co.kr ■도움말 윌비스한림법학원
  • [선택 2012 총선 D-16 비례대표 후보 분석] 총 20개 정당 188명 확정… 경쟁률 3.48대1

    [선택 2012 총선 D-16 비례대표 후보 분석] 총 20개 정당 188명 확정… 경쟁률 3.48대1

    ■ 재산·납세 - 평균재산 자유선진당 40억 1위 새누리 22억·민주 6억·진보 2억 9명 세금 ‘0’… 체납경력 26명 지난 24일 최종 확정된 4·11 총선 비례대표 후보 명단에는 모두 20개 정당의 188명이 포함됐다. 새누리당이 44명으로 가장 많은 후보를 냈고 민주통합당 38명, 통합진보당 20명, 자유선진당 16명의 순으로 뒤를 이었다. 54개의 비례대표 의석을 놓고 경쟁하게 되면서 3.48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평균재산 15억… 안대륜 377억 1위 25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188명의 비례대표 후보자들의 평균 재산은 15억 3124만원이었다. 새누리당 정몽준 후보 등 1000억원대 자산가 4명을 제외한 지역구 후보자들의 평균 13억 3127만원보다 2억원 많다. 재산신고액이 가장 많은 후보는 자유선진당 8번을 받은 안대륜 후보로 377억 9032만원을 신고했다. 이어 새누리당 현영희(23번) 후보가 181억 5236만원, 가자!대국민중심당 구천서(1번) 후보가 119억 8284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재산이 많은 순으로 상위 10명 중 새누리당이 3명, 선진당과 국민생각이 각각 2명이었다. 민주당과 통합진보당 후보는 상위 25인에도 없었다. 민주당에서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한 후보는 홍의락(20번) 후보로 24억 1412만원의 재산을 지녔다. ●박근혜 21억·한명숙 6000만원 정당별 평균 재산은 자유선진당이 40억 4349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국민생각이 평균 37억 5550만원으로 두번째였고 새누리당은 22억 2483만원이었다. 민주당의 평균 재산은 6억 4134만원이었고 통합진보당과 진보신당은 각각 2억원대였다. 새누리당 11번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은 재산이 21억 8104만원, 민주당 15번 한명숙 대표는 6064만원이었다. 188명 후보들이 최근 5년동안 낸 세금은 평균 1억 4133만원이었다. 이 가운데 세금을 전혀 내지 않은 후보도 9명이다. 체납 경력이 있는 후보자들도 26명으로 평균 체납액은 203만원이었다. 현재 체납 상태인 경우도 2명이었고 이 가운데 한나라당 이태희(1번) 후보는 현 체납액이 4763만원에 달했다. ●평균연령 52세… 지역구보다 2년 낮아 비례대표 후보들의 평균 연령은 52세로 지역구 후보자들의 평균 연령(54세)보다 2년 낮다. 최연소 후보는 27세인 청년당 우인철(4번) 후보이고 최고령 후보는 가자!대국민중심당의 윤영오(2번) 후보로 75세다. 188명 가운데 남성 후보는 109명, 여성 후보는 79명이었다. 공직선거법에서는 홀수 순번에 여성을 배치하도록 돼 있지만 이를 지키지 않은 정당들이 많아 30명의 차이가 났다. 가자!대국민중심당은 7명 후보 모두 남성이다. 진보신당은 학벌을 벗어나겠다는 총선 공약에 따라 7명 후보들의 학력을 모두 밝히지 않았다. 비례대표 6번을 받은 박노자 후보는 귀화한 뒤 가족관계등록부를 수정하지 않았던 탓에 본명인 ‘티코노프 블라디미르’로 명단에 올랐다.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 병역 - 軍미필 24명… 새누리 7명·민주 5명 정상복무 85명… 여성 79명 19대 총선 비례대표 후보 189명 중 병역을 정상적으로 마친 이는 85명이었다. 여성은 79명, 병역이 면제되거나 취소 처분된 이들은 24명이다. ●국민생각·창조한국 모두 군필·여성 병역 미필자들을 살펴보면 새누리당이 비례 후보 44명 중 7명이고 민주통합당이 38명 중 5명, 자유선진당이 16명 중 3명이었다. 병역 미필자 비율이 가장 높은 당은 가자!대국민중심당으로 28.6%(7명 중 2명)가 군대를 다녀오지 않았다. 국민생각과 창조한국당은 비례후보가 모두 군필자와 여성으로 채워졌다. 병역 면제 사유를 보면 질병으로 인한 면제 및 취소가 10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수형 면제 5명, 장기대기로 인한 면제 4명, 고령 2명, 신장·체중 미달 또는 학력 미달 2명의 순이었다. 새누리당은 병역면제 후보 7명 중 3명의 사유가 활동성 폐결핵, 중이염 등 질병이었다. 2명은 고령, 1명은 체중 미달이었다. 비례 4번인 조명철 후보는 탈북자로 31세 이후 국적을 취득해 병역대상에서 제외됐다. ●새누리 조명철 ‘탈북자 면제’ 민주당도 후보 5명 중 3명의 면제 사유가 질병이었고 2명은 수형으로 군대를 다녀오지 않았다. 김기식 후보는 국가보안법 위반, 이재화 후보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병역이 면제됐다. 청년당 후보인 오태양씨는 양심적 병역거부에 따른 병역법 위반 혐의로 징역 1년 6개월형을 받았다. 군소당 후보 중엔 특수절도, 장물운반 등의 전과로 국회의원 자질이 의심되는 이들도 있었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전과 - 5명중 1명 ‘전과’… 진보 11명 최다 민주 8명… 새누리 한명도 없어 4·11 총선 비례대표 후보자 가운데 5명 중 1명꼴로 전과 기록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20개 정당에서 등록한 총 188명의 비례대표 후보자 가운데 38명(20.2%)이 전과가 있었다. ●자유선진·국민생각 1명씩 정당별로 보면 통합진보당이 11명(28.9%)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민주통합당이 8명(21.1%), 진보신당이 2명(5.2%), 자유선진당과 국민생각이 각각 1명(2.6%) 순이었다. 새누리당은 전과기록을 가진 비례대표 후보가 한 명도 없었다. 통합진보당은 전체 20명 중 11명으로 절반 이상이 전과 기록을 갖고 있었다. 2005년 10월 평양에서 원정출산 논란이 있는 황선 후보와 서기호 전 판사 등 11명이 모두 국가보안법과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등 공안 관련 법률을 위반한 것으로 나타났다. ●장기표, 보안법 위반 등 4건 전과 기록 건수로는 정통민주당 비례대표 1번인 장기표 후보가 가장 많았다. 국가보안법·반공법·집시법 위반 등 모두 4건이었다. 이어 3건이 2명, 2건 6명, 1건 29명 등 순이었다. 군소 정당에서는 사기, 장물취득, 특수절도, 횡령 등의 전과자들도 다수 등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알립니다 당초 이 기사에는 제19대 총선 새누리당 비례대표 33번 서미경 후보자의 재산 신고액이 -5억 4587만원이라는 내용이 포함됐으나,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전산 입력 과정에서의 착오였다며 1억 9957만원으로 바로 잡는다고 알려와 관련 부분을 삭제했습니다.
  • 박근혜 “청라 ‘동양 베니스’ 지원”

    박근혜 “청라 ‘동양 베니스’ 지원”

    새누리당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이 총선을 23일 앞둔 19일 인천을 찾았다. 총선 야권연대가 성사되며 수도권 야풍의 진원지가 될 인천에서 민심을 확인하기 위한 행보였다. 박 위원장은 윤상현 인천시당위원장(남을), 비서실장인 이학재 의원(서·강화갑), 이상권 의원(계양을)과 함께 부평구 산곡동 상가와 계양구 병방시장, 서구 청라국제도시 등을 돌아봤다. 인천에서 상대적으로 당 지지세가 취약한 곳으로 지난 16일 충남 대전·천안 방문 직후 이어진 서민 스킨십이었다. 병방시장에서 박 위원장은 서민경제가 어렵다는 시장 상인들의 고충을 듣고 “골목상권을 지키기 위해 저희가 많이 노력하고 있다.”면서 “꼭 서민경제가 살아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청라국제도시를 방문한 박 위원장은 한 주상복합 아파트 옥상에 올라가 신도시 개발사업 현황을 보고받고 주민들의 민원을 들었다. 입주자 연합회 정진원 회장은 박 위원장에게 사업 정체로 인한 주민 불편을 호소했다. 정 회장은 “청라국제도시는 국책사업으로 지정한 경제자유구역”이라면서 “시장이나 여야 국회의원 모두 지하철 7호선을 꼭 놓겠다고 했는데 빈 공약이 되었다.”고 불편을 호소했다. 이에 박 위원장은 “중앙정부가 나서서 청라국제도시를 동양의 베니스로 만들겠다고 야심차게 추진했는데 진척이 안 되고 있다.”면서 “정부 약속을 믿고 3만 3000가구가 분양을 받았는데 얼마나 안타깝겠나. 정부 차원에서 지원과 역할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자리에서 박 위원장은 ‘비례대표 1번을 맡는 게 맞다고 보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는 “공천위에서 하는 것이니까 그 쪽에서 발표로써 해야 한다.”고 완곡히 비켜갔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부동산플러스]

    서울 합정동 ‘메세나폴리스 상업시설’ 분양 GS건설은 서울시 마포구 합정동 418-1 일대 합정역 사거리에 ‘메세나폴리스 상업시설’을 분양한다. 메세나폴리스는 617가구의 최고급 주상복합 아파트와 5만 1086㎡의 업무시설, 8188㎡의 문화시설 등이 들어서는 복합단지다. 이 중 메세나폴리스 상업시설은 지하 1층~지상 2층 총 연면적 4만 176㎡, 243개 매장의 대형 복합 쇼핑몰로 구성된다. 지하철 2, 6호선의 환승역인 합정역과 바로 연결되며, 최근 홍대 상권이 서교동, 합정동으로 확장되고 있어 발전 전망이 밝다고 GS건설은 설명했다. 또한 극장(롯데시네마), 공연장(인터파크씨어터) 등 대형 인구 유입시설을 포함하고 있어, 향후 상권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02)2269-7178. ‘래미안 마포 용강 2’ 115가구 일반공급 삼성물산은 이달 말 서울 마포구 용강동 285 일대 용강 2구역을 재개발한 ‘래미안 마포 용강 2’ 분양에 나선다. 마포 용강 2는 지하 3층~지상 23층, 9개동, 563가구(임대 97가구 포함)로 구성됐으며 이 중 115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이마트 공덕점과 현대백화점 신촌점, 세브란스병원 등 인근에 편의시설이 많다. 또 지하철 5호선 마포역과 6호선 대흥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고 공항철도, 경의선(2012년 말 개통예정)이 지나는 공덕역이 가까운 역세권이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며 입주는 2014년 하반기 예정이다. 견본주택은 지하철 4호선 신용산역 2번 출구 근처(한강대교 북쪽)에 마련될 예정이다.(02)792-2929. ‘해운대 더샵 센텀누리’ 241가구 일반분양 포스코건설은 부산에서 ‘해운대 더샵 센텀누리’ 241가구를 일반분양한다. 해운대구 재송동 87-3 일대에 들어서는 해운대 더샵 센텀누리는 지하 3층~지상 27층, 4개동 전용면적 72~127㎡ 375가구로 이뤄져 있다. 일반분양 가구 중 72㎡ 29가구, 84㎡ 66가구, 101㎡ 52가구, 120㎡ 50가구, 127㎡ 44가구이다. 19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0일부터 22일까지 일반공급을 받는다. 중도금 무이자 혜택을 제공한다. 단지 바로 뒤에는 부산 시민의 휴식처로 불리는 장산(해발 634m)이 위치해 있고, 8개의 노선버스가 단지 앞을 지난다. 모델하우스는 해운대구 글로리콘도 뒤편에 지난 14일 개관했다. (051)7474-580.
  • 무상의료 필수조건은 돈 아닌 사회적 공감

    무상급식, 무상복지, 반값등록금 등에 대한 관심은 현재 진행형이다. 여기에 ‘무상의료’까지 가세했다. 한명숙 민주통합당 대표와 이정희 통합진보당 대표의 야권 연대는 지난 3월 7일 주요 정책에 무상의료를 포함시켰다. 무상의료는 2002년 대선과 2004년 총선에서 민주노동당이 공약으로 내세웠고, 2005년 건강세상네트워크를 비롯한 시민단체가 ‘암부터 무상의료 운동’을 펼치기도 했다. 무상의료는 과연 무엇일까. 얼핏 들으면 누구나 돈 걱정 없이 치료를 받는 것이다. 아플 때 무료로 치료받는다면 얼마나 좋을까. 환자가 병 걱정보다 돈 걱정을 먼저 해야 하는 고통이 사라진다면 좀 더 행복하게 건강을 회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무상의료는 완전 공짜? 이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 준 책이 나왔다. 제목이 ‘무상의료란 무엇인가’(이매진 펴냄)이다. 글쓴 사람들이 의료 전문가 6명이란 점에서 우선 눈길을 끈다. 조경애 건강세상네트워크 공동대표, 김창엽 서울대 보건대 교수, 정혜주 고려대 보건행정학과 교수, 임준 가천의학전문대학원 예방의학과 교수, 김창보 시민건강증진연구소 연구실장, 김용수 보건정책 박사 등이 공동 집필했다. 이들은 책에서 무상의료란 무엇이며 정말 무상의료가 필요한가 등에 관해 상세하게 이야기를 한다. 이 책은 그동안 언론이나 정당, 정치인의 논의, 인터넷 바다에서 네티즌이 던진 질문 등을 모아 알기 쉽게 정리했다. 서문에서 밝히듯 무상의료에 관한 우리 사회의 논의를 되도록 충실히 담아내려고 노력했다. 무상의료의 본 뜻과 필요성에 관해 진지하게 생각하도록 유도한다는 점에서 흥미를 끈다. 또한 무상의료로 가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예산이나 시스템에 관한 논의가 아니라 대중들의 올바른 이해를 바탕으로 하는 사회적 공감대라는 점을 부각시키고 있다. 올해는 무상의료에 대한 진정한 논의가 시작돼야 한다는 것과 함께 현재 노인 인구가 전체 인구의 11%를 넘어섰고 차기 정부가 끝날 무렵에는 14%에 이르기 때문에 보건복지 분야에서 대대적인 개혁이 필요하다는 설명도 곁들인다. 1만원 김문 선임기자 km@seoul.co.kr
  • 청주지역 초고층 아파트 건설 붐

    청주지역 초고층 아파트 건설 붐

    충북 청주지역에 초고층 아파트 건설 바람이 불고 있다. 소비자들의 고층 선호현상과 토지의 용적률을 최대한 끌어올리기 위한 건설사들의 전략이 맞아떨어지면서다. 12일 청주시 등에 따르면 두산건설과 부동산 개발업체인 신영이 손을 잡고 흥덕구 복대동에 지하 3층, 지상 45층의 아파트 8개동(1956가구) 건립을 추진한다. 다음 달 분양을 시작하며 완공은 2015년이다. 공급면적은 112.2㎡(34평) 단일평형이다. 서울지역 업체인 동우건설은 흥덕구 복대시장 부지를 매입해 최고 48층의 주상복합 아파트 1180가구를 건립할 예정이다. 동우건설은 지난해 시의 사업승인을 받았다. 현재 현대와 대우 등 대형건설사들을 시공사로 잡기 위해 접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낙후지역인 흥덕구 사직동의 토지 소유주들은 조합을 설립, 5만 8300㎡ 부지에 초고층 아파트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이들은 시 도시계획위원회로부터 59층까지 지을 수 있다는 ‘도시환경정비사업 정비구역’ 지정을 받아 놓은 상태다. 앞으로 교통영향평가, 문화재 심의, 건축위원회, 경관위원회 등의 심의를 거쳐 최고층수가 결정된다. 그러나 초고층 아파트들의 분양이 성공할지는 미지수다. 앞서 분양한 복대동 지웰시티(최고 45층)와 사직동 두산위브제니스(최고 41층)가 입주를 시작한 후에도 미분양사태가 이어져 자동차 등을 경품으로 주거나 할인 분양에 나서는 등 진통을 겪었기 때문이다. 일반 아파트보다 200만원가량 비싼 분양가에다 수요가 적은 대형 아파트 위주로 분양에 나선 게 원인이었다. 시민단체들은 초고층 아파트 건립을 부정적으로 보고 있다. 충북경실련 이두영 사무처장은 “초고층 아파트는 고급화를 동반해 결국 아파트값만 인상시키는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고, 지역 내 중소 건설사들의 아파트 분양에까지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걱정했다. 청주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견본주택은 북적… 청약 창구는 썰렁

    견본주택은 북적… 청약 창구는 썰렁

    “입지도 괜찮고 해서 집을 옮겨 볼까 하고 광교 푸르지오 월드마크 모델하우스에 다녀왔는데 분양가가 너무 비싸서 청약하지 않았어요.”(경기 수원시 장안구 정자동 노모씨) “해가 바뀌었지만 수도권 분양시장은 여전히 냉랭합니다. 이 정도만 해도 다행이라고 생각해요.”(인천 송도신도시에서 분양에 나선 주택업체 관계자) 올 들어 수도권에서 지난달 말부터 의욕적으로 아파트 분양에 나섰던 주택업체들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모델하우스에는 2만~3만명의 인파가 몰렸지만 ‘빛 좋은 개살구’였다. 뚜껑을 열자 일부는 3순위까지 청약을 받고도 미분양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6일 금융결제원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모두 349가구의 아파트에 대해 지난 2일까지 3순위 청약을 받은 광교 푸르지오 월드마크의 경우 171가구가 미분양됐다. ●“분양가 비싸 계약률 낮아질 것” 84㎡B타입(43가구 모집)은 3순위에서 8가구가 청약, 7가구가 미분양됐고 106㎡A타입(85가구)은 3순위에서 5가구가 신청했지만 68가구가 미달됐다. 108㎡A타입(90가구)과 108㎡B타입(44가구)도 마지막 청약 접수 결과 각각 54가구와 42가구가 미분양으로 남았다. 이 같은 현상은 송도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송도신도시는 포스코건설과 대우건설이 같은 시기에 분양에 나서는 등 맞불작전을 구사해 수요자들의 관심을 끄는 데는 성공했다. 하지만 3순위까지의 청약에서 포스코건설의 송도 더샵 그린워크2는 7개 주택형 634가구 분양에 5개 주택형 120가구가 미달됐다. 대우건설의 송도 아트윈 푸르지오는 그래도 좀 나은편이다. 660가구 분양에 21가구만 미분양이 났다. 두 회사 간 맞불에선 대우건설이 판정승을 한 셈이다. 이에 대해 시장에서는 청약 열풍이 불고 있는 세종시 등과 달리 수도권 분양시장에 봄은 아직 멀었다는 반응이다. 우선 광교신도시 푸르지오 월드마크는 높은 분양가가 발목을 잡았다. 이 아파트 분양가는 3.3㎡당 1470만원으로 주변시세보다 100만~200만원 비쌌다. 사전 마케팅 등으로 모델하우스로 사람을 모으는 데는 성공했지만 청약 결과는 반대였다. 한 주택업계 관계자는 “시장 상황을 고려하지 않고 ‘배짱 분양가’를 밀어붙인 게 실패의 원인”이라면서 “계약률은 더 저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도의 경우 분양가가 비교적 싼 편이었지만 청약결과는 기대 이하였다. 더샵 그린워크2는 3.3㎡당 분양가를 송도동 아파트의 실거래가 수준인 1200만원 내외로 잡았다. 송도 아트윈 푸르지오도 주상복합 아파트임에도 분양가를 3.3㎡당 평균 1100만원대로 책정했다. 하지만 청약 결과가 좋지 않게 나오면서 ‘수요가 받쳐 주지 않으면 ‘착한 분양가’도 약발이 먹히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 줬다. ●5월 보금자리 탓 청약 미룬 듯 김학권 세중코리아 대표는 “모델하우스 관람객 수 등을 고려하면 청약률은 기대보다 낮은 편”이라면서 “순위권 밖 청약률은 다소 올라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수요자들이 오는 5월 중 인천도시공사가 분양할 예정인 2200여가구 규모의 구월동 보금자리주택을 겨냥, 청약을 미룬 것도 송도 분양에 영향을 미쳤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대학기숙사 건설 주택기금 지원

    대학 기숙사를 준주택 범위에 포함시키는 내용의 주택법시행령 개정안이 6일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대학 기숙사에도 국민주택기금 지원이 가능해져 건축이 훨씬 쉬워질 전망이다. 국토해양부는 이 같은 내용의 주택법시행령 개정안이 서울 세종로 정부 중앙청사 국무회의에서 심의·의결됐다고 밝혔다. 과거 준주택에는 고시원, 노인복지주택, 오피스텔 등만이 포함됐으나 이번 개정안에서 범위를 확장했다. 이번 조치로 대학이 소유한 부지 등에 50㎡ 이하의 기숙사를 건설할 경우 ㎡당 80만원의 건설자금을 연 2%의 저리로 빌릴 수 있게 된다. 정부는 대학생 주거 불안 문제가 일부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개정안은 또 건물 층수가 50층 이상이거나 높이가 150m 이상인 경우, 초고층 주상복합아파트의 가구별 규모 제한(297㎡ 이하)을 없애기로 했다. 이에 따라 주상복합건물 내 펜트하우스 설치가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사업계획승인 대상인 초고층 복합건물 내 공동주택은 가구별 면적 제한이 없지만 건축허가 대상인 주상복합건물 내 아파트는 가구별 면적이 297㎡ 이하로 제한돼 왔다. 개정안은 공정률이 80% 이상 진행된 공동주택은 사업자의 부도 등으로 보증사고가 발생하더라도 감리자의 공정률 확인을 거쳐 대한주택보증의 분양대금 환급 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이는 최근 집값이 약세를 보이면서 공사가 거의 끝나 정상 입주가 가능한 사업장도 분양대금 환급을 요구하는 사례가 많아 정상적인 입주에 차질이 빚어지기 때문이다. 개정안은 또 분양가 상한제에서 법인장부상 기록된 택지가액을 실매입가 인정 대상에 포함하고, 감정평가액의 120% 또는 공시지가의 150% 중에서 사업자가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송도 더샵 그린워크2차’ 6일 3순위 청약

    ‘송도 더샵 그린워크2차’ 6일 3순위 청약

     전용면적이 같은 아파트라도 공급 면적에 따라 분양가가 천차만별일 수 있다. 예를 들어 전용면적 84㎡형의 공급면적은 109~118㎡로 편차가 크게 난다. 수도권 아파트의 3.3㎡당 가격이 보통 1000만~2000만원임을 감안하면 이는 3300만~6600여만원의 분양가 차이가 날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전용면적이란 아파트 등의 공동주택에서 방이나 거실, 주방, 화장실 등을 모두 포함한 넓이로, 주로 현관문을 열고 들어가는 가족들의 전용 생활공간을 일컫는다. 공급면적 대비 전용면적 비율을 전용률이라고 한다. 이 전용률의 차이는 일반아파트와 주상복합에서 더욱 극명하게 나타난다. 공용공간이 많은 주상복합의 경우 전용률이 보통 60~70%에 그쳐 실제 사용면적이 적기 때문에 아파트에 비해 경쟁력이 떨어진다.  주상복합 일색인 인천 송도지역에 공급 중인 아파트 ‘송도 더샵 그린워크2차’는 이런 면에서 눈길을 끈다. 이 아파트는 전용면적 84㎡에 공급면적이 110~113㎡로 지난 해 12월 분양을 시작해 현재 70% 이상의 계약률을 보이고 있다. 송도 부동산 시장 회복의 신호탄을 쏜 ‘송도 더샵 그린워크1차’의 후속 단지다.  3.3㎡당 분양가가 연수구 송도동의 평균 매매가인 1242만원(국민은행 2월 기준)보다 낮은 1200만원 안팎으로 책정돼 가격 경쟁력을 갖췄다. 실내 마감재 색상을 소비자의 기호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홈스타일 초이스’와 구석구석 숨은 공간을 활용한 디자인으로 고객의 마음을 헤아리는 ‘헤아림’ 인테리어를 적용했다. 단지에 야외 어린이풀장과 실내 어린이놀이터, 어린이버스정류장, 작은 도서관(문고) 등 자녀를 둔 부모들이 만족할만한 ‘키즈 특화시설’도 갖췄다.  청약접수는 5일 1,2순위 청약접수가 실시되고 6일에는 3순위 청약이 진행된다. 주의할 점은 당첨자 발표일이 같은 단지에 중복 청약하면 무효처리 되므로 한곳만 청약해야 한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새 봄 ‘운동화의 유혹’ 더 가볍게, 더 색깔있게

    새 봄 ‘운동화의 유혹’ 더 가볍게, 더 색깔있게

    날이 풀리니 새롭게 출현한 운동화들의 유혹이 거세지고 있다. 철마다 쏟아지는 운동화들인데 또 뭐가 달라졌을까. 지난해 허위 과장광고라고 두들겨 맞아서인지 신고 걷기만 해도 자세를 교정해 체중감량에 도움을 준다는 식의 기능성 강조는 쏙 들어갔다. 대신 가벼워진 무게에 화려한 색상으로 치장하고 나와 달리기 본능을 마구 자극한다. 무채색 위주였던 등산화도 일상복과 어울릴 법하게 가볍고 산뜻하게 등장했고, ‘달밤의 체조’를 원하는 이들을 겨냥한 틈새 제품도 나왔다. # ‘기능 과장’ 대신 무게·색상에 집중 뉴발란스가 내놓은 레브라이트 890V2는 지난해 전 사이즈가 품절될 정도로 인기를 끌었던 레브라이트890의 두 번째 버전. 기존보다 20% 가벼워진 중창을 사용해 무게를 18g이나 줄였다. 무엇보다 프로 육상선수의 조언에 따라 만들어졌다는 점이 귀를 솔깃하게 할 만하다. 대구육상선수권대회 1500m에서 금메달을 딴 미국의 제니 베린저가 제품 개발에 참여해 운동 효과를 높이도록 제작됐다고 한다. 엘레쎄가 내놓은 러닝화 ‘플라이 라이트’는 이름부터 하늘로 가볍게 날아갈 듯한 인상을 준다. 무게가 고작 200g으로 초경량을 강조할 만하다. 무재봉 프레스 공법을 적용해 발을 편안하게 감싸주는 것도 특징이다. 달릴 때 편안한 발은 운동화라면 갖춰야 할 기본 중의 기본. 발에 가해지는 힘을 분산시켜 균형을 잡아주는 것이 중요하다. 르꼬끄 스포르티브의 ‘트리팟’(Tripod)은 카메라의 삼각대에서 영감을 얻어 나왔다. 달릴 때 발의 형태를 고려해 디자인했고, 특수 소재를 사용해 무게를 조절하고 충격을 흡수해 발의 균형을 최적으로 맞춰준다는 설명이다. 안감으로 미국 항공우주국이 우주복 제작에 도입한 ‘아웃라스트’ 소재를 사용, 발의 온도까지 조절한다. # 통기성·야광소재 보완 편안함·안전성 강조 발의 관절은 33개. 아식스스포츠의 ‘33시리즈’는 달리기족의 마음에 들기 위해 관절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해준다는 점을 강조한다. ‘젤-네오33’ ‘젤-사이러스33’ ‘젤-엑셀33’ 등 세 가지로 나왔는데, 특히 ‘젤-사이러스33’과 ‘젤-엑셀33’은 깔창에 컴포드라이(ComforDry)라는 소재를 사용해 통기성이 뛰어나고 메모리폼 소재를 발목 내 패딩 부분에 넣어 신었을 때 편안하다. 휠라가 야간 러닝족을 겨냥해 내놓은 제품은 신발장에 운동화가 가득해도 마음을 동하게 할 법하다. 야간에 달리기를 즐기는 인구가 증가하고 있다는 점에 착안, 빛을 발하는 소재를 운동화에 적용해 안전성을 강화한 ‘나이트 아머’다. 작년에 높은 판매율을 기록한 ‘버블런’을 업그레이드한 것으로, 발등까지 보호되는 에어백을 장착해 충격 흡수 기능까지 높였다. 무게 390g에 노랑, 주황 등의 튀는 색상을 입은 등산화는 산에서만 신기에는 아깝다. 노스페이스가 내놓은 초경량 등산화 ‘다이나믹 하이킹’은 등산, 하이킹, 러닝 등 운동은 물론 일상 생활에서 착용해도 무방하다. 기존 등산화의 무겁고 딱딱한 밑창과 불필요한 고무를 제거하고 창을 2중으로 분리해 가볍게 만들었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판교 알파돔시티 5년만에 정상화

    판교 알파돔시티 5년만에 정상화

    4조 9000억원대의 대형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인 판교 알파돔시티가 사업자 선정 5년 만에 정상화된다. 20조원대인 용산역세권 PF사업 등에 이어 세 번째로 규모가 큰 알파돔시티가 궤도에 오르면 ‘시한폭탄’으로 불리는 대형 PF사업의 뇌관 중 하나가 제거된다. 현재 전국에서 추진 중인 공모형 PF사업은 모두 80조원대에 육박한다. 1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따르면 민간 컨소시엄과 LH는 판교 알파돔시티의 정상화에 필요한 1조 5000억원 규모의 자금 조달에 합의했다. 알파돔시티 측은 현대백화점과 대한지방행정공제회에 자산을 미리 매각하는 형태로 각각 4200억원, 2400억원의 자금을 조달했다. 땅 주인인 LH는 3400억원을 현물로 대납하고 금융권으로부터 2단계 중도금 4600억원을 대출받기로 했다. 앞서 LH는 사업기간 연장과 토지대금 납부조건 완화 등을 내걸어 정상화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에따라 민간 컨소시엄 측은 오는 4월 기공식을 갖고, 7월 주상복합아파트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알파돔시티는 판교 중심 상업지구 13만 8000㎡에 백화점, 호텔, 상업시설, 주상복합 아파트 등을 짓는 사업이다. 2007년 9월 민간사업자를 선정했으나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자금 조달이 막히면서 난항을 겪어왔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용어 클릭] ●공모형 PF사업 LH 등 공공기관이 토지를 제공하고 민간이 출자한 금융투자회사가 사업을 추진하는 형식의 프로젝트다.
  • 앞바퀴 없이 착륙하는 여객기? 아찔 사고현장

    앞바퀴 없이 착륙하는 여객기? 아찔 사고현장

    승객 수 십 명을 태운 여객기가 앞바퀴가 없어진 채로 착륙하는 위험천만한 순간이 공개됐다. AP통신에 따르면 미국 애틀랜타에서 출발한 유나이티드항공 여객기가 현지시간으로 27일 저녁 6시 30분 경 뉴저지주 뉴어크리버티국제공항에 비상착륙했다. 유나이티드항공 5124편 여객기의 조종사는 애틀랜타에서 출발한 뒤 얼마 지나지 않아 전면 랜딩기어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것을 발견하고는 비상착륙을 시도했다. 착륙 당시 문제가 생긴 랜딩기어가 기체의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바닥과 충돌했고, 승무원과 탑승객 75명은 공기주입식 비상탈출슈트를 이용해 무사히 빠져나갔다. 착륙 당시를 담은 사진에는 기체 앞부분이 지면과 밀착된 채 멈춰 있는 여객기의 모습이 담겨져 있어 아찔함을 더하고 있다. 랜딩기어의 이상으로 앞바퀴가 내려오지 않은 상태의 여객기 착륙은 자칫하면 대형 화재 및 인명피해로 이어질 뻔했지만 다행히 부상자나 사망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고로 뉴어크리버티국제공항은 약 한 시간가량 폐쇄됐으며, 공항 일대의 소방서에서 출동한 소방차와 응급구조차량으로 잠시 혼란이 빚어졌다. 스티브 콜맨 뉴욕뉴저지항만관리청 대변인은 “비상착륙 후 공항이 잠시 폐쇄 됐으나 활주로 3곳 중 2곳은 한 시간 후 원상복귀됐다.”면서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중”이라고 전했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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