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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얼마나 썩었기에… ‘장례업계 비리’ 잡고보니 1114명

    앞으로는 장례를 치를 때 상조회사나 장례업체 등이 계약대로 새 물품을 사용하는지 꼼꼼하게 살펴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일부 상조업체나 장례업체 등이 조화 등을 재활용하거나 중국산 저가 수의 등을 몰래 사용하다 대거 적발됐다. 올해 초부터 지난달까지 특별단속을 통해 20여건의 장례 비리를 적발, 1114명을 검거하고 이 가운데 장례식장 대표 김모(51)씨 등 2명을 구속했다고 경찰청이 23일 밝혔다. 적발된 이들 가운데 중국산 저가 수의를 국내산으로 속여 판매한 B상조 대표 최모(56)씨 등 상조회사 관계자가 251명, 제단의 장식꽃 등을 재사용하다 적발된 화환 업자 등이 220명으로 나타났다. 경찰이 확인한 범죄수익은 994억원에 이른다. 수사 결과 장례업계의 리베이트 관행은 뿌리 깊은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4월 화환, 음식, 상복 등을 파는 장의업체들로부터 판매대금의 20~50%를 리베이트로 받아 17억 6000만원을 챙긴 김씨 등 2명이 구속됐다. 적발된 장례식장들은 관행적으로 건당 10만~50만원을 상조회사에 유치비용으로 제공한 것으로 조사됐다. 일부 화환업체는 장례식장에 5000~1만원을 수거비로 내고 조화를 가져가 눈에 띄게 시든 꽃 몇 송이만을 빼낸 뒤 시중가보다 30% 정도 싼 6만~7만원에 재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B상조 대표 최씨는 20만원짜리 중국산 수의를 국내산으로 속여 700여만원을 받고 팔아 74억원의 부당이익을 챙기기도 했다. 경찰 관계자는 “상조회사 등과 계약할 때에는 계약서나 약관 내용을 꼼꼼히 따져 보고 너무 저렴한 화환은 재사용 화환이 아닌지, 수의는 원산지가 맞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박원순 서울시장, 나경원 위원장 만나는 자리에 ‘빨간 넥타이’ 맨 이유는?

    박원순 서울시장, 나경원 위원장 만나는 자리에 ‘빨간 넥타이’ 맨 이유는?

    박원순 서울시장, 나경원 위원장 만나는 자리에 ‘빨간 넥타이’ 맨 이유는? 새누리당 서울시당 관계자들과 새정치민주연합 소속인 박원순 서울시장이 24일 오전 서울시청에서 조찬을 함께하며 예산 배분 등 정책 협의에 나섰다. 나경원 새누리당 서울시당 위원장은 인사말에서 “서울의 경쟁력이 대한민국의 경쟁력”이라며 “최근 화두인 안전이 가장 중요하고 도시 경쟁력의 첫 발걸음이니 중앙정부에서도 서울시 안전을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나 위원장은 “최근에는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시도교육청 등 이곳저곳에서 갈등이 많은데 여든 야든 현장에서 같이 현안을 들여다보고 논의하는 모습 자체가 국민에게 희망을 주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나 위원장은 내년 서울시 예산안에 대해선 “작년보다는 확대 신청했는데 획기적인 변화는 없지 않았나 아쉬움이 있다”고 꼬집었다. 그는 또 “최근 또 급식과 보육 문제가 갈등이 있는데 생각의 출발점은 (여야가) 비슷하다”며 “누가 약속을 한 게 중요한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박원순 시장은 간담회에 앞서 내년 서울시 예산안 책자를 배포하며 재정난을 강조하는 데 주력했다. 박 시장은 인사말에서도 “서울의 재정자립도가 80%로 다른 지방정부에 비하면 물론 높지만 국제적 도시와 경쟁하는 관점에서 보면 우리가 역차별을 상당히 받는다”며 “예산을 확보하려고 재작년부터 의원회관까지 찾아갔지만 소용이 없었다”고 호소했다. 박 시장은 그러면서 “힘센 분들이 많이 와계신 데 조금만 힘을 실어주시면 좋겠다”며 “나 위원장이 말씀하신 하수관거 보강도 4조원 넘는 예산이 필요한데 우리가 내년에 1500억원을 편성했다. 중앙정부에서 1000억원을 받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간담회에 앞서 “새누리당 의원님들이 오신다고 해서 빨간 넥타이를 맸다. 저나 의원님들이나 서울을 위해 고민하고 일하는 건 같다”며 어색한 분위기를 누그러뜨리려는 모습도 보였다. 그러나 본격적인 간담회에선 안전 예산과 무상복지 등 이슈를 놓고 팽팽한 긴장감이 형성됐다. 허용범 새누리당 서울시당 대변인은 간담회 후 브리핑에서 “하수관거 보강공사 예산으로 서울시가 국비 1000억원을 요청했는데 그동안 관련 예산은 서울시 자체 예산으로 해왔다”며 “1500억원이던 관련 예산이 박 시장 취임 후 1300억원대로 낮아졌는데 시 자체 예산을 늘려야 한다”고 지적했다. 허 대변인은 “나 위원장은 무상급식·보육 문제에 대해서도 ‘현재보다는 미래를 더 생각해야 한다’는 입장을 각별히 밝혔다”며 “시가 교육청에 지원하는 무상급식 예산에 대한 감사의 필요성도 언급됐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안준호 서울시 대변인은 “서울시는 올해 안전예산을 처음으로 1조원 넘게 편성하는 등 안전을 강조하고 있지만 재정난으로 특별히 국비도 요청했다”고 반박했다. 안 대변인은 또 “무상급식 지원예산에 대한 감사 여부는 관련 예산이 학교 현장에서 잘 집행되고 급식의 질을 제고하는 데 쓰이고 있는지 확인이 필요할 경우에 시교육청과 협의 하에 진행할 수 있다는 원론적인 입장을 밝힌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회동은 지난달 나경원 의원이 새누리당 서울시당 위원장으로 취임한 직후 박 시장과 만나 새누리당 소속 서울지역 당협위원장들 간 정례협의회 운영을 제안한 데 따른 것이다. 박 시장이 여당 소속 지역 당협위원장들과 공식 협의를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박 시장과 나 위원장은 2011년 10월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치열하게 격돌한 경쟁자였다는점에서 두 사람의 ‘예산 공조’에 정치권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네티즌들은 “박원순 나경원, 정책공조 좋네요”, “박원순 나경원, 그렇게 협력하는 게 좋은 거죠”, “박원순 나경원, 이렇게 만나면 좋은 일도 있고 한데 왜 안 만났을까”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원순 서울시장, 나경원 위원장 만나며 ‘빨간 넥타이’ 도대체 왜? “이유 있는 배려”

    박원순 서울시장, 나경원 위원장 만나며 ‘빨간 넥타이’ 도대체 왜? “이유 있는 배려”

    박원순 서울시장, 나경원 위원장 만나며 ‘빨간 넥타이’ 도대체 왜? “이유 있는 배려” 새누리당 서울시당 관계자들과 새정치민주연합 소속인 박원순 서울시장이 24일 오전 서울시청에서 조찬을 함께하며 예산 배분 등 정책 협의에 나섰다. 나경원 새누리당 서울시당 위원장은 인사말에서 “서울의 경쟁력이 대한민국의 경쟁력”이라며 “최근 화두인 안전이 가장 중요하고 도시 경쟁력의 첫 발걸음이니 중앙정부에서도 서울시 안전을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나 위원장은 “최근에는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시도교육청 등 이곳저곳에서 갈등이 많은데 여든 야든 현장에서 같이 현안을 들여다보고 논의하는 모습 자체가 국민에게 희망을 주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나 위원장은 내년 서울시 예산안에 대해선 “작년보다는 확대 신청했는데 획기적인 변화는 없지 않았나 아쉬움이 있다”고 꼬집었다. 그는 또 “최근 또 급식과 보육 문제가 갈등이 있는데 생각의 출발점은 (여야가) 비슷하다”며 “누가 약속을 한 게 중요한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박원순 시장은 간담회에 앞서 내년 서울시 예산안 책자를 배포하며 재정난을 강조하는 데 주력했다. 박 시장은 인사말에서도 “서울의 재정자립도가 80%로 다른 지방정부에 비하면 물론 높지만 국제적 도시와 경쟁하는 관점에서 보면 우리가 역차별을 상당히 받는다”며 “예산을 확보하려고 재작년부터 의원회관까지 찾아갔지만 소용이 없었다”고 호소했다. 박 시장은 그러면서 “힘센 분들이 많이 와계신 데 조금만 힘을 실어주시면 좋겠다”며 “나 위원장이 말씀하신 하수관거 보강도 4조원 넘는 예산이 필요한데 우리가 내년에 1500억원을 편성했다. 중앙정부에서 1000억원을 받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간담회에 앞서 “새누리당 의원님들이 오신다고 해서 빨간 넥타이를 맸다. 저나 의원님들이나 서울을 위해 고민하고 일하는 건 같다”며 어색한 분위기를 누그러뜨리려는 모습도 보였다. 그러나 본격적인 간담회에선 안전 예산과 무상복지 등 이슈를 놓고 팽팽한 긴장감이 형성됐다. 허용범 새누리당 서울시당 대변인은 간담회 후 브리핑에서 “하수관거 보강공사 예산으로 서울시가 국비 1000억원을 요청했는데 그동안 관련 예산은 서울시 자체 예산으로 해왔다”며 “1500억원이던 관련 예산이 박 시장 취임 후 1300억원대로 낮아졌는데 시 자체 예산을 늘려야 한다”고 지적했다. 허 대변인은 “나 위원장은 무상급식·보육 문제에 대해서도 ‘현재보다는 미래를 더 생각해야 한다’는 입장을 각별히 밝혔다”며 “시가 교육청에 지원하는 무상급식 예산에 대한 감사의 필요성도 언급됐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안준호 서울시 대변인은 “서울시는 올해 안전예산을 처음으로 1조원 넘게 편성하는 등 안전을 강조하고 있지만 재정난으로 특별히 국비도 요청했다”고 반박했다. 안 대변인은 또 “무상급식 지원예산에 대한 감사 여부는 관련 예산이 학교 현장에서 잘 집행되고 급식의 질을 제고하는 데 쓰이고 있는지 확인이 필요할 경우에 시교육청과 협의 하에 진행할 수 있다는 원론적인 입장을 밝힌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회동은 지난달 나경원 의원이 새누리당 서울시당 위원장으로 취임한 직후 박 시장과 만나 새누리당 소속 서울지역 당협위원장들 간 정례협의회 운영을 제안한 데 따른 것이다. 박 시장이 여당 소속 지역 당협위원장들과 공식 협의를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박 시장과 나 위원장은 2011년 10월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치열하게 격돌한 경쟁자였다는점에서 두 사람의 ‘예산 공조’에 정치권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네티즌들은 “박원순 나경원, 이렇게 마음도 나누고 정책도 나누고 정말 좋아요”, “박원순 나경원, 자주 만나세요. 만나면 답이 나옵니다”, “박원순 나경원, 당을 떠나서 저렇게 웃고 얘기하면 얼마나 좋아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원순·나경원 정책 협의 기싸움 ‘팽팽’…박원순 시장 ‘빨간 넥타이’에 얽힌 사연

    박원순·나경원 정책 협의 기싸움 ‘팽팽’…박원순 시장 ‘빨간 넥타이’에 얽힌 사연

    박원순·나경원 정책 협의 기싸움 ‘팽팽’…박원순 시장 ‘빨간 넥타이’에 얽힌 사연 새누리당 서울시당 관계자들과 새정치민주연합 소속인 박원순 서울시장이 24일 오전 서울시청에서 조찬을 함께하며 예산 배분 등 정책 협의에 나섰다. 나경원 새누리당 서울시당 위원장은 인사말에서 “서울의 경쟁력이 대한민국의 경쟁력”이라며 “최근 화두인 안전이 가장 중요하고 도시 경쟁력의 첫 발걸음이니 중앙정부에서도 서울시 안전을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나 위원장은 “최근에는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시도교육청 등 이곳저곳에서 갈등이 많은데 여든 야든 현장에서 같이 현안을 들여다보고 논의하는 모습 자체가 국민에게 희망을 주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나 위원장은 내년 서울시 예산안에 대해선 “작년보다는 확대 신청했는데 획기적인 변화는 없지 않았나 아쉬움이 있다”고 꼬집었다. 그는 또 “최근 또 급식과 보육 문제가 갈등이 있는데 생각의 출발점은 (여야가) 비슷하다”며 “누가 약속을 한 게 중요한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박원순 시장은 간담회에 앞서 내년 서울시 예산안 책자를 배포하며 재정난을 강조하는 데 주력했다. 박 시장은 인사말에서도 “서울의 재정자립도가 80%로 다른 지방정부에 비하면 물론 높지만 국제적 도시와 경쟁하는 관점에서 보면 우리가 역차별을 상당히 받는다”며 “예산을 확보하려고 재작년부터 의원회관까지 찾아갔지만 소용이 없었다”고 호소했다. 박 시장은 그러면서 “힘센 분들이 많이 와계신 데 조금만 힘을 실어주시면 좋겠다”며 “나 위원장이 말씀하신 하수관거 보강도 4조원 넘는 예산이 필요한데 우리가 내년에 1500억원을 편성했다. 중앙정부에서 1000억원을 받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간담회에 앞서 “새누리당 의원님들이 오신다고 해서 빨간 넥타이를 맸다. 저나 의원님들이나 서울을 위해 고민하고 일하는 건 같다”며 어색한 분위기를 누그러뜨리려는 모습도 보였다. 그러나 본격적인 간담회에선 안전 예산과 무상복지 등 이슈를 놓고 팽팽한 긴장감이 형성됐다. 허용범 새누리당 서울시당 대변인은 간담회 후 브리핑에서 “하수관거 보강공사 예산으로 서울시가 국비 1000억원을 요청했는데 그동안 관련 예산은 서울시 자체 예산으로 해왔다”며 “1500억원이던 관련 예산이 박 시장 취임 후 1300억원대로 낮아졌는데 시 자체 예산을 늘려야 한다”고 지적했다. 허 대변인은 “나 위원장은 무상급식·보육 문제에 대해서도 ‘현재보다는 미래를 더 생각해야 한다’는 입장을 각별히 밝혔다”며 “시가 교육청에 지원하는 무상급식 예산에 대한 감사의 필요성도 언급됐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안준호 서울시 대변인은 “서울시는 올해 안전예산을 처음으로 1조원 넘게 편성하는 등 안전을 강조하고 있지만 재정난으로 특별히 국비도 요청했다”고 반박했다. 안 대변인은 또 “무상급식 지원예산에 대한 감사 여부는 관련 예산이 학교 현장에서 잘 집행되고 급식의 질을 제고하는 데 쓰이고 있는지 확인이 필요할 경우에 시교육청과 협의 하에 진행할 수 있다는 원론적인 입장을 밝힌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회동은 지난달 나경원 의원이 새누리당 서울시당 위원장으로 취임한 직후 박 시장과 만나 새누리당 소속 서울지역 당협위원장들 간 정례협의회 운영을 제안한 데 따른 것이다. 박 시장이 여당 소속 지역 당협위원장들과 공식 협의를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박 시장과 나 위원장은 2011년 10월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치열하게 격돌한 경쟁자였다는점에서 두 사람의 ‘예산 공조’에 정치권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네티즌들은 “박원순 나경원, 얘기가 잘 풀리든 아니든 이렇게 만나는 건 보기가 좋은 듯”, “박원순 나경원, 앞으로도 자주 만나면 좋겠네요. 결과가 나오든 아니든”, “박원순 나경원, 두 사람 또 한번 맞붙을 기회가 있으려나”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인용, 퇴임 후 석좌교수·연금 月 700만원 받아

    박인용, 퇴임 후 석좌교수·연금 月 700만원 받아

    박인용 국민안전처 장관 후보자가 퇴임 이후 석좌교수로 월급 250만원과 군인연금 월 450만원을 한번에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퇴역 장성의 재취업 관행과 석좌교수제 문제 등이 인사청문회에서 논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회는 지난 22일 청와대로부터 박 후보자와 정재찬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요청안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인사청문요청안에 따르면 2008년 3월 합동참모본부 차장에서 퇴임한 박 후보자는 그해 7월부터 2012년 2월까지 한중대에서, 2012년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충남대에서 각각 석좌교수를 지내며 매월 200만~250만원을 받았고, 군인연금으로 매월 450여만원을 수급해 퇴임 이후에도 월 700만원을 벌어들였다. 충남대 수강 편람을 조회한 결과 박 후보자는 시간강사나 다름없이 학교에서 매 학기 해전사나 국가안보론 등을 1과목씩만 수업한 것으로 나타났다. 석좌교수 임기가 끝난 그는 올해 9월부터 시간강사 신분으로 이 학교에서 지휘통솔론을 수업하고 있다. 이 때문에 퇴역 장성이 고액 연금을 수급하며 재취업하는 관행과 고위 공직자의 전관예우로 이용되고 있는 석좌교수제도 등이 인사청문회에서 논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박 후보자는 2억 3900만원의 재산을, 정 후보자는 3억 3100만원의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 후보자는 서울 송파구의 주상복합아파트(8억 8000만원)에 살지만 정 후보자 자신이 1억 3000만원, 부인이 6억 2000만원의 빚을 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에 대한 청문회는 12월 4일 열린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남대문시장서 들어본 한국 정치 현주소] “空約 50년…서민경제 압사!”

    [남대문시장서 들어본 한국 정치 현주소] “空約 50년…서민경제 압사!”

    박근혜 대통령은 여기서 산 브로치를 달고 대선을 뛰다 대통령이 됐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여기서 만두를 먹으며 경제를 말했고 노무현 전 대통령은 이곳에서 ‘소주 한 잔’ 할 수 있는 따뜻한 대통령이 되겠다고 했다. 박정희·전두환·김대중 등 역대 대통령 중 누구도 이곳을 그냥 지나치진 못했다. 선거 때면 정치인들의 구두소리가 요란한 ‘핫플레이스’, 서울 중구 남대문시장이다. 연말을 앞두고 지난 20일 찾은 남대문시장은 김장 행사가 한창이었다. 상인들과 새마을금고 직원, 라이온스클럽 회원들이 함께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할 김치 5t을 담그는 시끌벅적한 자리였다. 여기서 비닐옷에 고무장갑으로 무장하고 절인 배추에 양념을 치대던 한 50대 상인은 ‘최근 시장에 정치인들이 좀 오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얼굴에서 웃음기를 싹 지웠다. “기자 양반은 알면서 묻는 거요 모르고 묻는 거요? 볼일 끝난 사람들이 뭐한다고 옵니까. 와도 반길 사람 하나도 없어요.” 올해로 개시(開市) 600주년을 맞은 남대문시장은 하루 40만명이 오가는 유서 깊은 서민 경제의 중심지다. 그 상징적인 의미 때문에 여야 정치인들은 선거 때면 빼놓지 않고 이곳에 들른다. 하지만 지난 6·4지방선거 이후 5개월여 동안 정치인들의 악수 공세는 뚝 끊겼다. 상인들은 “새삼스럽지도 않고 정치인은 관심도 없다”며 덤덤해했다. 하지만 각종 ‘정치 현안’ 얘기를 꺼내자 상당수 상인들은 표정이 달라졌다. 이들은 정치에 대한 불신과 불만, 무능에 대한 질타를 ‘폭주’ 수준으로 쏟아냈다. ●“우리 세금으로 공무원 배만 불려… ” 남대문시장에서 만난 상인과 장을 보러 온 시민 등 52명에게 ‘가장 처리가 시급한 정치 현안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냐’고 물었다. 여기에 답한 39명 중 18명은 ‘공무원연금 개혁’이라고 말했다. 정부·여당이 ‘연내 처리’를 밀어붙이는 가운데 공무원 단체는 극렬히 반대하고 있지만 상당수의 이곳 사람들은 개혁에 지지를 보내는 것이다. 특히 상인들은 공무원연금에 대해 ‘적개심’ 수준의 불만을 드러냈다. 카메라 수리점에서 일하는 이경승(40·여)씨는 “공부한 사람들이 다들 공무원하려는 게 결국 노후에 연금받고 살라고 그러는 것”이라며 “공무원도 소수 일하는 사람만 일하고 나머지는 다 논다. 우리 세금으로 공무원들 배만 불리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지선(45·여·경기 남양주시)씨는 “박봉, 박봉 하는데 공무원들은 지들만 박봉인 줄 아는 모양”이라며 “다들 박봉인데 공무원연금도 국민연금과 수준을 맞추는 게 맞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많은 응답이 나온 건 ‘국회의원 특권 내려놓기’(7명)였다. 새누리당 보수혁신특별위원회와 새정치민주연합 정치혁신실천위원회 등 여야가 추진 중인 혁신 작업이 언론에서 자주 다뤄진 만큼 상인·시민들은 상당한 관심을 표했다. 특권 내려놓기가 시급하다고 답한 상인·시민들은 특히 거의 전부가 ‘무노동 무임금’ 원칙을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40년간 시계 장사를 했다는 한 70대 상인은 “장사꾼들은 아침부터 밤까지 일해도 일당을 벌까 말까 한데 국회의원은 하는 일보다 너무 많이 받는다”며 “노동해야 돈 버는 거다. 돈 벌려면 일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그러면서 “출석을 따지든지 법안 수를 따지든지 일한 만큼 합당한 보수를 받게 하고 안 하면 안 한 만큼 월급도 디시(DC·디스카운트)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상인들 중에는 “순 도둑놈들이다. 전부 다 내놔야 한다”고 막연한 분노를 터뜨리는 경우까지 있었다. ●“이 말 저 말 필요없고 공약만 지켜라” 상인·시민들은 구체적인 현안 대신 소박하게 ‘서민을 위한 정책을 펴 달라’, ‘경제를 살려 달라’는 바람을 전하는 경우도 많았다. 30년 경력의 인삼 판매상 조혁복(63)씨는 “이거다 저거다 말할 거 없이 내세운 공약이나 잘 지키면 된다”고 일축했다. 여야가 첨예하게 대립 중인 무상복지 논쟁은 대부분 ‘잘 모르겠다’며 답을 피했다. 다만 의견을 제시한 17명 중에는 ‘선별적 복지를 해야 한다’는 의견이 13명으로 ‘보편적 복지를 해야 한다’고 답한 4명보다 월등히 많았다. 남대문시장은 선거를 주기로 정치인들이 밀물·썰물처럼 드나들다 보니 상인 중에는 정치인들이 ‘서민 이미지’를 껴입는 데 시장이 이용만 당한다는 자괴감을 토로하는 경우도 있었다. 그렇다면 제뜻대로 오가는 정치인이 아니라 정작 이곳 사람들이 ‘환영’하는 정치인은 누굴까. 이 질문에 답한 36명 중 가장 많은 10명이 뽑은 인물은 박원순 서울시장이었다. 주로 ‘시민들과 소통을 잘할 것 같다’, ‘서민의 삶을 잘 이해할 것 같다’는 이유에서다. 하지만 박 시장을 불러놓고 ‘서울역 고가도로 공원화 사업’ 문제를 따지고 싶다는 목소리도 있었다. 고가도로가 폐쇄되면 상권이 타격을 받고 노점상 철거의 우려가 크다는 것이다. 마침 이 문제로 이날 서울시청까지 갔다 왔다는 한 노점상은 “여기 공원을 만들면 우리는 당장 어디로 가란 건지 어떻게 장사를 하란 건지 박 시장에게 속 시원한 얘기를 듣고 싶다”고 말했다. ●시장 사람들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애증 교차 뒤를 이어서는 7명이 박 대통령을 언급했다. ‘실권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었다. ‘경기를 잘 살릴 것 같다’는 이유로 6·4지방선거에서 서울시장 선거에 나왔다 낙선한 새누리당 정몽준 전 의원을 뽑는 경우도 4명이 있었다. 의원 특권 내려놓기를 강조했던 상인 2명은 “혁신 작업에 공감이 간다”며 새누리당 김문수 보수혁신특별위원장을 뽑았다. 지난 9월 종로구 광장시장에서 한 상인이 ‘정치인들은 명절 때만 시장에 온다’고 하자 “그럼 시도 때도 없이 와야 하느냐”고 날을 세웠던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를 뽑은 건 1명이었다. 대신 김 대표는 ‘남대문에 오지 말았으면 하는 정치인’을 묻는 질문에는 2명에게 호명됐다. 남대문시장에 오지 말았으면 하는 정치인으로 가장 많이 언급된 건 박 대통령(5명)이었다. ‘서민을 모른다’, ‘소통이 안 된다’는 걸 이유로 들었다. 하지만 나머지 상인·시민들은 특정 정치인을 꼽는 건 의미가 없다고 말했다. 누가 다녀가도 바뀌는 건 없다는 회의감 때문이다. 50년을 넘게 이곳에서 땅콩을 팔며 정치인들을 봐 왔다는 80대 상인의 말이 이곳 사람들의 심정을 잘 압축하고 있다. 그는 이렇게 답했다. “대통령? 시장? 다음 대통령 후보? 다 소용없어. 진짜 남대문시장에 왔으면 하는 정치인은 약속을 잘 지키는 정치인, 그거 하나뿐이야.”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부고]

    ●박종국(전 한국문화재재단 이사장·전 영화진흥위원회 위원장)씨 별세 윤수(머니투데이퍼블리싱 이사)현수(단국대 교수)정수(보잉코리아 매니저)씨 부친상 20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2일 오전 8시 (02)3410-3151 ●이상돈(중앙대 명예교수)상복(뉴질랜드 거주)상열(미국 거주)상기(연세GD치과 원장)씨 모친상 이삼(뉴질랜드 거주)씨 장모상 20일 분당 서울대병원, 발인 22일 오전 8시 (031)787-1506 ●이영덕(부산상공회의소 조사연구팀 부장)씨 모친상 20일 부산 시민장례식장, 발인 22일 오전 9시 (051)636-4444 ●최재영(기획재정부 국장)영준(부산 다대고 운영과장)씨 모친상 이원기(누리엔지니어링 상무)씨 장모상 고우경(한신대 교수)씨 시모상 19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22일 오전 (02)2258-5940 ●서정인(외교부 남아시아태평양국장)씨 모친상 20일 고려대 안암병원, 발인 22일 오전 5시 20분 (02)923-4442 ●김주헌(현대자동차 기사)현옥(원주여고 교사)영욱(울산명정초 교사)씨 부친상 이석호(청호나이스 대표이사 사장)이상구(SK에너지 사원)박성조(CJ제일제당 부사장)최동진(동양 건설부문 대표)오세탁(울산엔지니어링 부장)씨 장인상 20일 울산 영락원, 발인 22일 오전 7시 30분 (052)272-1111 ●이원준(프로축구 FC서울 스카우터)씨 장인상 20일 부산 한중프라임장례식장, 발인 22일 오전 8시 (051)305-4000
  • [사설] 여야의 ‘예산거래’ 감시할 시스템 구축해야

    국회의 새해 정부 예산안 법정 처리 시한이 열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야와 소속 의원들의 전쟁(錢爭)이 정점으로 치닫고 있다. 남은 열흘에 내년 한 해 나라와 지역, 각 부문의 살림이 결정되는 까닭에 국회 주변은 지금 한 푼이라도 더 예산을 따내려는 정부 각 부처와 기관, 지역 표심에 목맨 국회의원들의 몸부림이 맞부닥치며 불꽃을 튀기고 있다. 올해 국회의 예산 심사가 과거 어느 때보다 뜨거운 이유는 크게 세 가지로 정리된다. 예산이 크게 증가했다는 것과 별다른 정국 쟁점이 없다는 게 우선 두 가지 이유다. 정부가 내놓은 376조원의 내년 예산 규모는 올해보다 무려 5.7% 증액된 확장 예산이다. 예산이 늘었으니 차제에 더 많이 챙기자는 계산과 후년 예산은 내년보다 팍팍할 것이라는 전망이 맞물리면서 예산 전쟁을 부추기고 있다. 이른바 ‘세월호 3법’이 타결되면서 예산안에 집중할 수 있는 분위기가 형성돼 있기도 하다. 그러나 이들 두 요인을 넘어 가장 결정적인 이유는 무엇보다 2016년 20대 국회의원 총선을 앞둔 정치 일정일 것이다. 총선을 수월하게 치르려면 내년 한 해 지역구 활동에 승부를 걸어야 하고, 그러기 위해 무엇보다 새해 예산부터 두둑히 챙겨 놔야 하니 여야 의원들이 저마다 자기 지역구나 출마 예정지 예산을 챙기는 데 혈안이 돼 있는 것이다. 각 상임위 심사를 거치면서 새해 예산안이 무려 10조원이나 늘어난 게 이런 여야 의원들의 심사를 말해 준다. 예산안 처리에 임하는 여야 의원들의 관심이 나라 전체 살림보다는 제 잇속을 챙기는 데 쏠려 있으니 대체 국회를 통과한 새해 예산안이 얼마나 기형적인 모습을 띠게 될지 벌써부터 걱정이 앞선다. 국회의 예산 심사를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 감시 장치가 절실하다. 내년 예산안과 관련해서도 무상복지 예산을 둘러싼 여야의 표면적 공방 뒤로 여야 의원들의 선심성 예산 담합이 공공연하게 자행되고 있다. 국가 성장을 견인할 투자형 예산을 제멋대로 깎고는 이를 지역 표심을 살 소비성 예산으로 변질시키는 의원들의 행태를 막아야 한다. 몇몇 시민단체들이 예산 감시 활동을 벌이고 있으나 대부분 집행 쪽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데다 그나마 인력과 재원, 정보 접근의 한계로 인해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언론 또한 국회가 만든 비공개 예산 심사의 장벽을 뛰어넘는 데 역부족인 실정이다. 국회개혁자문위원회가 어제 제시한 상시국회 운영과 예산 심사기간 확대도 개선책이 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를 넘어 예산 심사 전 과정을 공개하고, 회의록 작성을 의무화하는 게 시급하다. 지역구 의원들이 독차지한 예산심사소위에 비례대표 의원들을 대거 투입하는 방안도 강구해야 한다.
  • [오늘의 눈] 무상복지 ‘뫼비우스의 띠’/홍혜정 사회2부 기자

    [오늘의 눈] 무상복지 ‘뫼비우스의 띠’/홍혜정 사회2부 기자

    독일의 수학자 뫼비우스가 처음으로 제시해 그 이름을 딴 ‘뫼비우스의 띠’는 안과 밖이 없는 곡면이다. 어느 지점에서 띠의 중심을 따라 이동하면 출발한 곳과 반대면에 닿는다. 모든 면에는 안과 밖의 구분이 있다는 고정관념을 무너뜨린다. 합리적인 해법을 찾지 못한 채 맴돌고 있는 무상복지 논쟁이 뫼비우스의 띠를 떠올린다. 표심을 겨냥한 무리한 선거공약은 지자체 재정 악화로, 이는 학생과 주민들의 피해로 이어진다. 학교시설 사업비, 외국어·과학 등 순수 교육 예산은 줄고 있고 증세 얘기도 슬슬 나온다. 책임을 짊어진 정치권은 소모적인 책임 떠넘기기에 바쁘다. 때문에 2010년 무상급식에서 촉발된 무상복지 논쟁은 수년째 뫼비우스의 띠에 갇혀 있다. 복지예산 증가로 서울시와 자치구의 곳간은 채워질 새가 없다. 재정난이 심각하다. 서울시구청장협의회는 지난 14일 내년도 복지비 예산 중 중앙정부의 기초연금과 무상보육 재원의 일부인 1100여억원을 편성하지 않기로 결의했다. 예산이 편성되지 않으면 내년 주민들의 하반기 기초연금과 보육비 수령은 차질을 빚게 된다. 구청장들은 “국고보조 사업에 대한 구비 부담금을 반영하고 나면 사회기반시설 유지관리비조차 제대로 반영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호소했다. 박원순 서울시장도 “세수는 줄고 의무지출은 늘어나 내년도 재정운영이 매우 어렵다. 정부에서도 지방재정의 실상을 인식하고 재정확충 조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시는 지난 10일 내년 예산을 올해보다 4.7%(1조 1393억원) 증가한 25조 5526억원으로 편성했다. 증가한 예산 편성엔 무상복지 사업 확대, 자치구 교부금 증가의 영향이 컸다. 서울시교육청은 예산 부족을 이유로 무상보육 지원사업인 누리과정 내년 예산을 석 달치밖에 편성하지 못했다. 예상치 못한 일도 아니었다. 무상급식, 무상보육, 기초연금을 포함한 3대 무상복지 지출은 올해 약 22조원, 2017년에는 30조원까지 늘어나게 돼 있다. 지난해까진 카드빚 돌려막기식으로 버텼지만 더 이상은 어렵다. 뫼비우스의 띠 안에서 악순환을 거듭하고 있다면 과감히 끊어야 할 때다. 뫼비우스의 띠를 다른 시각으로 접근할 필요도 있다. 띠를 한 바퀴 돌아 시작 지점에 오면 안과 밖은 다르지만 그 위치엔 갈 수 있다. ‘국민을 위한’ 대의는 변하지 않는 것과 같다. 정부와 정치권부터 주도적으로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 그것이 무상의 방향이나 범위든, 재원 마련 방안이든, 대대적 정책 수정이든 말이다. jukebox@seoul.co.kr
  • 대구역센트럴자이, 공실걱정 없겠네~오피스텔 투자자 관심 극대!

    대구역센트럴자이, 공실걱정 없겠네~오피스텔 투자자 관심 극대!

    대단지 아파트내에 별동으로 들어서는 오피스텔이 인기를 끌고 있다. 아파트와 오피스텔이 따로 들어서는 단지형 오피스텔은 아파트와 오피스텔, 상가가 독립성을 가지면서도 하나의 공통된 커뮤니티 주거공간으로서의 기능과 역할을 하는 것이다. 오피스텔의 경우, 단독 오피스텔과는 달리 대단지 안에 조성되는 스트리트형 복합상가, 공원산책로 등을 공유할 수 있으며, 대형 브랜드 오피스텔의 인테리어 및 내부시설을 누릴 수 있어 생활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 이에 따라 단지형 주상복합 아파트가 잇따라 선보이며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지난 7월에 분양한 대구 브라운스톤범어 오피스텔은 평균 5.4대1, 최고 11.8대1의 경쟁률을 보이며 마감했고, 범어숲화성파크드림S는 1년전 대비 5천여만원 매매가가 상승했다. 중구 수창동 구 전매청부지에 KT&G가 시행하고 GS건설이 시공하는 39층 초고층 1,245세대 첨단아파트,<대구역센트럴자이>는 1,245세대 대단지 아파트 중 240실의 오피스텔이 공급된다. 1,3호선 더블역세권, 도보 동성로상권을 누리는 대구중심의 풍부한 임대수요가 대기 중이며, 인근 상가점주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대구역센트럴자이 오피스텔의 장점은 첫째 빅브랜드 파워다. 업계 최다수상실적을 보유한 NO1.명품브랜드 자이가 지으면 오피스텔도 자산가치와 투자가치가 다르다. 둘째, 1,3호선 더블역세권의 교통중심이다. 1호선 대구역, 3호선 달성공원역(예정)의 더블역세권으로 도심생활,침산동 교육,문화생활을 동시에 누린다. 셋째, 동성로상인, 공구거리, 약령시, 침산주거권 등의 임대수요가 1km안에 풍부하며, 구 제일모직 자리에 들어올 대구창조경제단지 개발비전 등이 더 큰 비전을 예고하고 있다. 넷째, 1만5천㎡규모의 공원전망과 공원생활이다. 바로앞 수창1공원(계획)을 내다보며 특급 조망권을 누리고, 인접한 수창 2,3공원(예정), 대구예술발전소, 대구시민회관 등 도보거리의 문화,여가생활을 마음껏 누릴 수 있다. 다섯째, 사생활이 안전하게 보장되고, 피트니스,북까페,회의실 등의 오피스텔 전용 커뮤니티 및 부대시설 사용이 편리하다. 여섯째는 투룸형 혁신평면이다. 거실과 분리된 방과며 아파트보다 약 10cm더 높은 2.4m 천장고를 적용해 개방형을 키웠다. 이처럼 1~2인 가구의 실수요자와 안정된 월세수익을 노리는 투자자들의 인기를 얻고 있는 대단지내 오피스텔은 최근 연이은 기준금리 인하로 대출금리가 낮아지면서, 월세보다 대출이자를 납부하는 것이 더 저렴해져 오히려 매입을 고려하는 실수요자가 늘어나 부동산 시장에 가세하고 있다. 1~2인 소형가구인구가 급증하면서 실 거주 요건이 최적화된 오피스텔을 찾는 사람들도 늘고 있다. 지난 3월 통계자료청에 따르면 1인 가구가 전체가구의 약 1/4수준을 넘어선 414만명으로 조사됐다. 이처럼 결혼을 미루는 싱글족,이혼을 한 돌싱남녀,가족과 떨어져사는 기러기족 등 다양한 형태의 소형가족이 늘어나면서 편리하게 주거생활이 가능한 오피스텔의 수요층으로 나타나고 있다. KT&G와 GS건설은 중구 수창동 구.전매청부지에 <대구역센트럴자이> 전용 59㎡, 72㎡, 84㎡, 94㎡ 아파트 1005가구와 오피스텔 전용 26㎡, 39㎡ 240실, 총 1,245가구 39층 도심 랜드마크 대단지 모델하우스를 12월초 공개할 계획이다. (분양문의; 1800-8886)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예산 전쟁] 뜨거운 무상복지 싸움… 더 뜨거운 ‘실세·퍼주기 예산’ 따내기

    [예산 전쟁] 뜨거운 무상복지 싸움… 더 뜨거운 ‘실세·퍼주기 예산’ 따내기

    국회의 ‘예산 시즌’이 막바지에 접어들고 있다. 국회 예결위예산안조정소위의 신경전이 치열한 가운데 여야 지도부의 기 싸움도 만만치 않다. 올해는 예산안을 법정 시한 안에 처리할 수 있을지, 10조원 가까이 늘어난 상임위 예산은 어느 정도 깎일지, 여야의 실세 예산은 그 와중에 얼마나 강한 ‘생존력’을 보여줄지 등이 관심사다. 예산안을 둘러싼 5대 관전포인트를 짚어 봤다. ① 무상복지 예산 평행선 5600억 떠넘기기 ‘錢爭’… 누리예산 8일째 파행 3~5세 누리과정 등 무상복지 예산을 둘러싼 입장 차이가 크다. 19일 여야는 김재원(새누리당), 안규백(새정치민주연합) 원내수석부대표와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양당 간사들이 만나 누리과정 예산 편성 문제의 타협점을 찾으려 했지만 실패했다. 교문위는 이 문제로 지난 12일 예산안 심사가 중단된 이후 8일째 개점휴업 상태다. 야당은 누리과정에 필요한 예산 2조 1500억원을 정부가 지원하고, 누리과정 확대로 내년에 추가로 필요한 5600억원을 정부 예산안에서 늘려야 한다고 주장한다. 무상복지로 파산 위기에 몰린 시·도교육청에 더 이상 예산을 떠넘기면 안 된다는 입장이다. 여당은 누리과정 확대에 필요한 예산은 교육청이 지방채를 발행해 메꿔야 하고, 지방채 이자만 정부가 대신 내주겠다는 방안을 제시했다. 현행법에 따라 누리과정 사업은 교육청에서 교육교부금으로 운영해야 한다는 논리다. 하지만 여당과 정부의 속내는 따로 있다. 지난해 예산보다 8조 5000억원의 세금이 덜 걷힌 상황에서 올해는 10조원 이상의 세수 펑크가 예상되는 등 나라 곳간도 텅 비었기 때문이다. 여야는 누리과정 예산 편성을 두고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테이블에 다시 앉을 예정이지만 절충점을 찾기가 쉽지 않다. 다만 타협도 예상할 수 있다. 여야 간 협상할 수 있는 기간이 많지 않기 때문에 내년 예산에 대해서는 임시방편으로 해결하고, 추후에 근본 대책을 마련하는 데 합의할 수도 있다. ② 밥그릇 챙기기 여전 ‘쪽지’는 기본… 이정현·홍문표 지역구 200억 증액 여야의 ‘쪽지예산’ 구태는 올해도 계속되고 있다. 올해도 기획재정부가 내놓은 예산안에서 보이지 않았던 사업들이 국회 상임위 심사 과정에서 반영된 사례가 많다. 특히 국토교통위원회에서 실세 의원들의 지역구에 대한 사회간접자본(SOC) 사업 예산이 늘어났다. 지난 7월 보궐선거에서 ‘예산 폭탄’을 외치며 전남 순천·곡성에서 당선된 이정현 새누리당 의원 지역구에는 순천만정원, 도로 건설 등 SOC 예산으로 150억원가량이 증액됐다. 홍문표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의 지역구(충남 홍성·예산군)에도 홍성~내포신도시 연결도로 사업비로 50억원이 추가됐다. 국회 예결위 예산안조정소위원회에서 증·감액 작업을 하기 전에 상임위의 예산 심사에서 소관 부처 예산을 최대한 늘려 잡는 ‘퍼주기 예산’ 관행도 계속됐다. 예산안 심사를 마친 14개 상임위에서 정부 예산안보다 증액된 금액은 총 9조 5047억원이다. ③ 이번엔 시한 지킬까 “12월 2일” “12월 9일”… 쟁점 법안 빅딜이 관건 벌써부터 회의적인 시각이 팽배하다. 공무원연금법과 담뱃세 인상 등 ‘빅딜’을 해야 하는 법안들이 적지 않아 여당의 ‘일방통행’을 막고 있기 때문이다. 야당인 새정치연합은 밑밥을 던지고 있다. 정기국회 기간인 다음달 9일까지 예산안을 통과시키면 된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반면 새누리당은 내년 정부 예산안을 법정 처리 시한인 다음달 2일까지 반드시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하겠다는 입장을 거듭 밝히고 있다. 올해는 국회선진화법 적용으로 오는 30일까지 국회 예결위에서 예산안이 처리되지 않으면 다음달 1일 정부 예산안을 상정하고 2일 표결 처리해야 한다. 정부 관계자는 “분위기로는 올해도 (법정 시한 내 통과가) 쉽지 않을 것 같다”면서 “다만 법안 빅딜이 어떻게 진행되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겠지만 그러기에는 시간이 너무 촉박하다”고 말했다. 국회법 개정으로 예산안 법정 시한을 강제한 이번에도 어기면 예년과 같은 연말 국회 풍경이 재연될 수밖에 없다. 새누리당 김 원내수석부대표는 “올해는 (국회선진화법 발효) 첫해이므로 예외를 두지 않고 원칙대로 진행하겠다”며 “헌정사를 새로 쓴다는 각오로 반드시 11월 30일 자정까지 (예결위에서) 예산안을 처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④ 몸통보다 뜨거운 깃털 담뱃세·주민세… ‘부수법안’이 예산안 처리 열쇠 올해 여야의 예산 전쟁은 부수법안에서 더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예산안의 기한 내 통과 여부가 부수법안 처리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여당은 30여개의 세출·세입 법안을 부수법안으로 지정해 한꺼번에 처리하려 하지만 야당은 국회법에 따라 세입 법안만 포함된다고 주장한다. 특히 야당은 이번 예산부수법안의 핵심인 담뱃세, 주민세, 자동차세 인상안을 ‘3대 서민 증세’라고 못 박고 거세게 반대하고 있다. 세수 부족에 시달리는 정부가 고소득층, 대기업 증세라는 정공법을 택하지 않고 서민들의 호주머니만 턴다고 비판한다. 특히 담뱃세에 중앙정부의 수입으로 들어오는 개별소비세를 새로 부과하려는 것은 세수 확보를 위한 수단에 불과하다는 입장이다. 정부가 발표한 올해 세법개정안의 핵심인 가계소득 증대세제 3대 패키지도 논란이 되고 있다. 정부는 회사에 쌓아 놓은 돈을 투자, 배당, 임금 인상에 쓰지 않으면 10%의 법인세를 물리는 방식으로 가계 소득을 늘리겠다는 방침이지만 야당은 대기업 증세 및 임금 인상 효과는 거의 없고 재벌, 대주주 등에게 세금을 깎아 주는 ‘부자 감세’에 불과하다고 비난한다. 야당은 이명박 정부 시절 22%로 낮춘 법인세 최고세율을 다시 25%로 올려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어 여야가 예산안 통과를 위해 담뱃세·주민세·자동차세 인상과 법인세 인상을 맞바꾸는 증세 빅딜을 추진할 가능성이 높다. ⑤ 박근혜 예산·사자방 예산 與 “창조경제에 필요” vs 野 “무상복지 위해 삭감” 창조경제 사업 등 일명 ‘박근혜 예산’과 ‘사자방 예산’(4대강, 자원외교, 방위산업)도 야당의 반대에 막혀 있다. 야당은 누리과정과 무상급식 예산을 확보하기 위해 창조경제 및 사자방 예산을 최대 5조원가량 깎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반면 여당은 경기 침체에서 벗어나기 위한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차질 없이 추진하려면 8조 3000억원에 달하는 창조경제 예산을 삭감할 수 없다고 맞서고 있다. 이날 국회 예결위 예산안조정소위원회에서도 박근혜 예산이 쟁점이었다. 대선 공약인 비무장지대(DMZ) 세계평화공원 조성 사업 예산 349억원에 대해 야당 의원들은 남북 관계 개선이 먼저라며 전액 삭감을 주장해 심사가 미뤄졌다. 사자방 예산은 국정조사로 불똥이 튄 상태다. 야당은 사자방 예산 삭감은 물론 최근 터져 나오는 비리 의혹에 대해 국정조사를 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이를 예산안 심사와 연계하고 있다. 여당은 사자방 국정조사 요구에 대해 일단 예산안을 처리한 뒤 검토하겠다는 입장이어서 예산안 통과에 발목이 잡힐 것으로 전망된다. 세종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이슈&논쟁] 법인세 인상

    [이슈&논쟁] 법인세 인상

    선거 때마다 여야 핵심 공약으로 내세운 ‘무상 시리즈’의 후폭풍이 거세다. 정치권이나 국민들도 ‘재원 없는 복지’가 사상누각이라는 점을 잘 알고 있지만 표가 되니, 공짜가 좋으니 서로 눈을 감았다. 그 결과 ‘복지 디폴트’에 직면했다. 역으로 보면 이제 복지 재원을 둘러싼 진정한 ‘논쟁의 장’이 열린 셈이기도 하다. 복지 혜택을 줄이자는 주장부터 증세를 통해 복지 재원을 마련해야 한다는 얘기가 이곳저곳에서 나온다. 또 증세를 선택한다면 어떤 세목으로 해야 할지도 논쟁이 되고 있다. 야당은 법인세 인상을 강력하게 요구하는 반면 여당과 정부는 경기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는 법인세 인상을 반대하고 있다. 법인세를 올려 복지 재원으로 써야 한다는 논리적 근거와 법인세를 내리면 기업이 살고 경기도 활성화된다는 주장을 전문가에게 각각 들어 봤다. [贊] 강병구 인하대 경제학과 교수 “유보금만 쌓아 두고 투자는 기피…대기업 성장 결실 사회 환원해야” 최근 재정건전성이 악화되면서 정치권에서도 증세 불가피론이 확산되고 있다. 문제는 누가 얼마만큼을 부담할 것인가이다. 야당에서는 법인세와 소득세 등 직접세 중심의 부자 증세를 주장한다. 반면에 정부 여당에서는 경기 침체를 이유로 법인세 인상은 어렵다며 담뱃세 인상을 시도하고 있다. 단지 경기침체가 이유라면 오히려 부담 능력이 있는 대기업에 과세하는 것이 타당하다. 그동안 정부 여당은 ‘증세 없는 복지’를 전면에 내세웠지만 실제로는 증세를 추진했다. 금융소득종합과세 기준금액과 소득세 최고세율이 적용되는 과세표준을 낮추고 상장주식 거래차익에 과세하는 대주주 범위를 넓혔다. 그런데 유독 법인세만큼은 올리기 힘들다는 것이다. 그 이유로 내세우는 것은 우리나라 기업들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에 비해 많은 세금을 내고 있다는 것이다. 물론 이러한 주장이 틀린 것은 아니다. 국내총생산(GDP) 대비 법인세수 비중은 OECD 회원국 평균의 약 1.3배에 이른다. 그러나 GDP 대비 법인세수 비중이 높다는 사실을 기업의 세 부담이 큰 것으로 주장하는 것은 사실을 왜곡하는 것이다. 법인세수 비중이 높은 것은 법인세를 부과하는 과세표준이 크기 때문이다. 기업의 수익에서 비용과 이월결손금, 각종 비과세 및 소득공제 금액을 뺀 과세표준에 법정세율을 적용하면 산출세액이 된다. 기업은 산출세액에서 또다시 고용창출투자세액공제 등 다양한 법인세 공제·감면을 받는다. 우리나라의 저임금근로자 비중은 OECD 회원국 중 가장 높고 최저임금 수준은 가장 낮다. 2008년 경제위기 이후에 근로자들의 실질임금 증가율은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기업의 수익에서 차감되는 노동비용이 작기 때문에 과세표준은 커진다. 또한 소득세 최고세율(38%)과 법인세 최고세율(22%)의 차이로 인해 기업가들은 개인기업보다 법인기업을 선호하고 재벌집단으로의 경제력 집중이 심화돼 과세표준(세금을 매기는 기준금액)은 더욱 커졌다. 당연히 법인세를 부과하는 대상이 많기 때문에 법인세수 비중이 크다. 하지만 우리나라 개별 기업들이 부담하는 총조세비용(법인세와 사회보장기여금)은 OECD 회원국 중에서 하위그룹에 속한다. 세계은행에 따르면 2012년 우리나라 중견기업이 부담하는 실효법인세율(법인세액/과세표준)은 14.2%로 OECD 회원국 평균(16.3%)보다 약간 작다. 이윤 대비 고용주 사회보장기여금의 비중은 13.4%에 불과해 OECD 회원국 평균(23.5%)을 크게 밑돌고 있다. 더욱이 법인세 공제·감면 혜택이 대기업에 집중돼 2012년 매출액 상위 10대 기업의 실효법인세율은 13.0%로 중소기업 평균에 불과했다. 우리나라 대기업들은 정부로부터 막대한 금융 및 세제 혜택을 받아 성장했고 오늘날에도 여전히 큰 지원을 받고 있다. 상위 1% 대기업 집단은 해마다 법인세 공제·감면액의 약 80%(7조원)를 가져가고 있다. 외환시장이 불안정할 경우 외국환평형기금채권을 이용한 환율 방어의 혜택은 대부분 수출 대기업으로 돌아간다. 막대한 교육 재정을 투입해 양성한 우수한 인재들이 대기업에 취직한다. 그럼에도 국내 소비자들은 수출품에 비해 높은 가격을 지불하고 다수의 근로자들은 간접고용과 저임금으로 생활고를 겪는다. 이명박 정부 시절 대폭적인 감세정책으로 기업들의 사내유보금은 쌓여만 가고 투자와 고용은 늘어나지 않고 있다. 국가채무는 급격히 증가하고 전국의 시장·군수·구청장들은 재정 부족을 이유로 복지디폴트를 선언하고 있다. 세금은 민주사회에서 경제주체의 의무이자 윤리이고 미래에 대한 투자다. 이제는 대기업들이 성장의 결실을 사회에 환원해야 할 차례다. [反] 황상현 한국경제연구원 연구위원 “세수 증대 불가피한 상황이라면 법인세보다 소득·소비세 올려야” 2012년 대선 과정을 거치면서 여야 정치권에서 경쟁적으로 도입한 무상보육과 무상급식 등 무상복지가 지방자치단체의 재정건전성 문제로 다시 논란이 되고 있다. 이 같은 무상복지 논란은 세수인상 논의로 이어져 세수 확보를 위해 여권에서 담배소비세 인상이 제기되고 있으며 야권에서는 법인세율 3%p 인상 등이 주장되고 있다. 또한 정치적인 부담이 커서 정치권에서는 쉽게 주장을 할 수 없지만, 사회 일각에서는 1977년 도입된 이래로 한 번의 변화도 없었던 부가가치세율을 인상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부족한 세수 마련을 위해 법인세 인상 혹은 소비세 인상 등 조세구조의 재설계에 대한 의견이 대립되고 있는 상황이다. 정부가 복지지출 등 재정활동을 위해 세수를 늘릴 경우 근로 및 투자 의욕과 소비 심리는 위축돼 사회적으로 생산과 소비가 감소하는 비효율이 초래될 수 있다. 정부는 일정 세수를 증가시킬 때 조세구조 내 법인세, 소득세 혹은 소비세 등 특정 세목을 선택할 수 있는데, 이같이 선택되는 세목에 따라 비효율은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다. 따라서 일정 세수를 증가시킬 경우 비효율이 작은 세목을 선택하는 게 사회적으로 바람직하다. 일반적으로 조세구조 내 각 세목의 비효율은 대형세수 중 법인세가 가장 크고, 다음으로 소득세가 크며 부가가치세가 비교적 작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이같이 대형세 중 법인세의 비효율이 가장 크다는 점과는 대조적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들과 비교해 보면 우리나라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법인세 부담률은 매우 높다. 2010년 기준 우리나라의 법인세 부담률은 GDP 대비 3.5%로 국가들(칠레와 멕시코 제외)의 평균 2.9%보다 높고 OECD 32개국 중에서 여섯 번째로 높다. 주요국들의 법인세 부담률은 미국 2.7%, 영국 3.1%, 독일 1.5%, 프랑스 2.1%, 일본 3.2%로 우리나라에 비하면 낮은 수준이다. 또한 일부 북유럽 복지국가들조차도 낮은 법인세 부담률을 유지하고 있는데 덴마크 2.7%, 핀란드 2.6%, 스웨덴 3.5%로 우리나라보다 낮거나 비슷한 수준이다. 이와는 반대로 우리나라의 소득세 부담률은 3.6%로 OECD 국가들(칠레와 멕시코 제외)의 평균 8.4%에 비해 상당히 낮다. 주요국들의 소득세 부담률은 미국 8.1%, 영국 10.0%, 독일 8.8%, 프랑스 7.3%, 일본 5.1%로 우리나라에 비해 훨씬 높다. 그리고 우리나라의 부가가치세 부담률은 4.4%로 OECD 국가들의 평균 6.6%보다 낮다. 주요국들의 부가가치세 부담률은 영국 6.5%, 독일 7.2%, 프랑스 7.0%, 일본 2.6%이다. 따라서 현재 다른 세목에 비해 법인세 부담률이 상당히 높은 우리나라 세입 구조는 비효율적이라 할 수 있다. 이런 상황에서 향후 복지재정 마련에 따른 부족한 세수 마련을 위해 법인세를 인상할 경우 더욱더 높은 비효율성이 초래될 수 있다. 더욱이 국내 경제의 저성장 장기화가 우려되는 상황과 대외적으로 법인세가 경쟁적으로 인하되는 상황에서 우리나라의 법인세 인상은 국내 투자 감소, 해외 투자 유출, 이에 따른 고용 감소로 생산을 감소시킬 수 있기 때문에 법인세 인상에 의한 세수 마련은 바람직하지 않다. 무엇보다도 무상복지에 따른 부족한 재원 마련을 위해 세수증대를 논의하기에 앞서 무상복지 자체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하다. 복지지출을 줄임으로써 세수증대가 초래하는 비효율을 축소할 수 있다. 세수증대가 불가피한 상황이라면 법인세보다는 소득세, 소득세보다는 소비세 인상의 방향으로 조세 구조를 재설계하는 게 바람직하다. 하지만 부가가치세 등 소비세 인상은 정치적인 부담이 커 주장은 제기될 수 있지만 법 개정까지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 ‘마지막 물량을 잡아라’ 영등포역 2분 초역세권 오피스텔… 막바지 분양열기 후끈

    ‘마지막 물량을 잡아라’ 영등포역 2분 초역세권 오피스텔… 막바지 분양열기 후끈

    환골탈태 영등포, 서울 서남부권에 명품 주거타운 형성 중이다. 영등포구 일대가 서울 서남부의 중심축으로 빠르게 부상하고 있다. 2000년대 들어 다양한 개발과 주택 공급이 이뤄지며 과거 공장밀집 지역의 부정적 이미지를 벗어나 새로운 모습으로 변모하기 시작한 것. 과거 영등포동과 문래동 일대는 섬유공장이 밀집해 있었다. 전쟁 이후 ‘한강의 기적’에 토대가 된 섬유공장인 방림방적과 경성방직 등이 대표적이다. 그러나 2000년대 즈음하여 영등포는 대규모 주상복합 단지, 복합쇼핑몰 등이 차례로 들어서며 이미지 변신에 나섰다. 문래동 3가 일대 23만3571㎡에 이르는 면적의 방림방적 부지에는 1300여 가구 규모의 ‘문래 자이’ 아파트가 들어섰으며, 영등포동 일대의 경성방직 37만㎡ 부지에는 2009년 초대형 복합쇼핑몰 ‘타임스퀘어’가 지어졌다. 특히 타임스퀘어는 올해까지 4년 연속으로 서울에서 가장 많은 교통유발부담금을 지불하는 건물로 꼽히는 등 막대한 양의 유동인구를 발생시키며 서울 서남부 지역 개발의 핵심 축으로 부상했다. 또 영등포는 박원순 서울시장이 작년 9월 발표한 ‘2030 서울플랜’에서 강남, 광화문과 함께 국제금융중심지로 개발할 계획임을 밝혀 관심을 모은 바 있다. 이로 인해 종전 체계인 ‘1도심-5부도심’ 계획에서 ‘3도심-7광역중심’ 의 다핵 기능이 부각되며 강남, 영등포-여의도가 서울 3도심의 중심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기존의 도심(광화문 일대의 한양도성)은 세계적 역사문화 중심지로 육성함과 동시에, 이미 도심급의 중심지로 성장한 강남이나 영등포-여의도는 도심 위상으로 격상한다는 것이 골자다. 이에 따르면 영등포와 강남은 각각 ‘국제금융중심지’와 ‘국제업무중심지’로 국제기능을 분담하게 된다. 특히 영등포는 여기에 더해 2018년 완공 예정인 신안산선 1단계 사업의 여의도역도 개통을 앞두고 있고 부도심개발계획을 비롯, 청과시장 부지의 대형 복합몰 등 다양한 개발 계획이 진행 중이거나 예정돼 있어 향후 미래가치가 매우 높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평이다. 영등포역 신한헤스티아는 지하철 1호선 영등포역이 2분, 5호선 신길역이 3분이면 도보로 갈 수 있는 더블역세권에 KTX를 통한 전국 어디나 손쉽게 접근할 수 있는 곳으로 영등포 지역에서도 최고의 입지조건을 갖추고 있다. 당 오피스텔 바로 옆에 올초 먼저 입주한 Y오피스텔은 현재 11%-13% 정도의 수익률이 나오며, 시세도 1천만원 정도 상승했으며, 여의도에 근무하는 수요층이 많은데 반해 물건이 없다며, 인근 부동산에서 월세 찾는 사람들을 타지역으로 안내하고 있다고 한다. 이 지역은 초역세권에 여의도 국제업무지구 IFC몰을 버스로 2정거장에 출퇴근이 가능하고 남향으로는 영등포공원 (6만1,544㎡)의 조망권도 뛰어나 프리미엄까지 기대할 수 있다. 수익성 상품은 안정성이 우선 1순위다. 공급량이 적고 수요층이 두터운 상품은 공실이 생길 염려가 거의 없다는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영등포역 신한헤스티아는 지하 4층, 지상 13층 규모로 총 156실로 구성되어 있으며, 싱글족을 위한 원룸, 신혼부부, 2~3인 가족에 적합한 투룸 구성으로 다양한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다양한 감각에 맟춘 풀퍼니쉬드 시스템과 빌트인 시스템은 기본으로 제공되고 있다. 분양홍보관은 서울시 영등포구 영등포 타임스퀘어 옆 센트럴푸르지오시티 2층에 마련돼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세종로의 아침] 꼴불견스러운 주거복지 논쟁/류찬희 산업부 선임기자

    [세종로의 아침] 꼴불견스러운 주거복지 논쟁/류찬희 산업부 선임기자

    사회 전반에 복지 논쟁이 한창이다. 무상급식, 무상보육, 기초노령연금 등에 이어 주거복지 논쟁도 뜨거워지고 있다. 소외 계층에 더 편안한 삶의 공간을 제공하겠다는 주거복지 논쟁은 환영받을 일이다. 그런데 요즘의 주거복지 논쟁은 정치적 수사만 난무할 뿐 진정 소외 계층을 위한 목소리인지 의아하게 한다. 야당은 정부의 주택정책을 모조리 거짓말 정책, 빈껍데기 주거복지 정책으로 깎아내리는 데 혈안이고, 여당은 야당이 내놓은 대안을 비현실적인 포퓰리즘으로만 치부한 채 아예 마주 앉을 자세를 보이지 않는다. 상대방의 주장을 무조건 선악으로만 재단할 뿐 함께 고민하고 대안을 마련해 보고자 하는 노력은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다. 편향된 사고와 논리를 앞세워 상대방을 헐뜯는 데만 몰두해 있는 것 같아 참으로 안타깝다. 야당이 주장하고 있는 신혼부부 주거복지 정책만 해도 그렇다. 내용만을 놓고 보면 신혼부부에게 일정 기간 임대주택을 공급해 사회 초년생들의 주거 어려움을 해소하고 출산율도 높이자는 좋은 정책이다. 하지만 여당은 신혼부부 한 쌍에게 집 한 채를 무상으로 안겨 주는 정책이라며 무상복지 물타기를 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국민들도 신혼부부에게 공짜로 집 한 채를 주는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왜 이런 결과가 나왔을까. 먼저 야당은 정책 발표에 조급했다는 비판에서 자유로울 수 없을 것 같다. 야당으로서는 억울하겠지만 정책을 내놓기에 앞서 실현 가능성에 대해 전문가들의 검증과 다양한 의견을 들었어야 했다. 정부와 머리를 맞대고 기존에 추진하고 있는 주거복지 정책에 확대·흡수할 수 있는 방안은 없었는지 협의했다면 더 좋은 정책으로 발전했을 수도 있다. 실현성도 꼼꼼히 검증했어야 했다. 정책은 예산이 뒤따라야 실천에 옮길 수 있다. 예산은 집권 정부가 정책을 실현하는 수단이다. 예산은 국민의 세금이다. 재원 규모나 재원 마련 방안을 정부가 감내할 수 있을 때 비로소 정책으로 받아들일 수 있다. 형평성도 따져 봐야 한다. 과연 신혼부부를 주거복지 우선순위에 내세울 수 있는지, 효과는 기대할 수 있는지 시뮬레이션을 마친 뒤 제시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든다. 여당이나 정부도 마찬가지다. 야당이 주장하는 전·월세 계약 갱신 청구권, 전·월세 상한제(이상 주택임대차보호법) 이야기만 나오면 경기를 일으킨다. 자유경제시장을 한순간에 무너뜨릴 수 있는 위험한 폭탄놀이쯤으로만 여기는 것 같다. 야당의 주장을 잘 손질하면 기대 이상의 효과를 볼 수도 있다. 여당 일각에서도 야당의 주장을 긍정적으로 검토하자는 국회의원이 있는 만큼 결코 헛된 포퓰리즘 주거복지 정책만은 아닌 것 같다. 모름지기 정책은 결정에 앞서 논의 대상이 될 수 있는 의제를 채택한 뒤 목표를 설정하고 대안을 내놓는 절차가 필요하다. 어떤 대안이 가장 실현 가능하고 효과적인지 비교·분석하는 노력도 뒤따라야 한다. 다양한 의견을 듣다 보면 편향된 내용은 고치고, 날선 부분은 다듬어지면서 여러 사람이 반기는 정책이 된다. 자신의 주장만 최고인 양 여론을 몰아가려는 여야의 주거복지 논쟁은 꼴불견이다. chani@seoul.co.kr
  • 안심전세로 인기 끄는 인천 논현 한화 에코메트로3차 더 타워

    안심전세로 인기 끄는 인천 논현 한화 에코메트로3차 더 타워

    인천 논현 한화지구의 랜드마크, ‘에코메트로3차 더 타워’ 안심전세 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10월 본격적으로 안심전세를 선보인 이후 활발한 계약이 이뤄져, 마감이 임박한 상태로 알려졌다. 한화건설이 보유한 일부세대만 안심전세로 선보여 물량이 많지 않은데다 가격이 저렴하고 안전성이 높기 때문이다. 2014년 시공능력평가 9위의 대기업인 한화건설과 직접 전세계약을 맺는 순수전세상품이라 전세보증금 반환에 대한 걱정을 덜 수 있다. 에코메트로3차 더 타워 안심전세의 가격도 합리적으로 책정돼 주목을 끈다. 주변에 위치한 비슷한 평형대의 기존 아파트보다도 전세가격이 저렴한 편이다. 전용 105㎡형의 안심전세가격이 2억3000만원부터 시작된다. 가격은 주변보다 합리적이지만 시설경쟁력은 더 낫다는 평가다. 최고 51층의 고급단지로 100% 새 아파트다. 즉시 입주도 가능하고 발코니가 이미 확장돼 있는 상품이다. 고급마감재가 사용되고, 시스템에어컨, 빌트인 가전 등도 세입자가 무상으로 이용할 수 있다. 인천의 8학군이라 불리는 교육환경에 관심을 보이는 수요자들도 많다. 총 1만2000여 세대 규모의 에코메트로 단지에는 인천의 명문학교인 미추홀 외고를 비롯해서 9개의 학교가 위치해 있다. 논현역 주변에는 유명 사설학원가가 형성돼 있다. 수인선 소래포구역 바로 앞에 위치한 초역세권 단지로 제3경인고속도로, 영동고속도로 등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단지 인근에 남동소래아트홀, 중앙호수공원, 2Km 해안조깅코스 등이 위치해 쾌적한 주거환경도 누릴 수도 있다. 한화건설 류진환 분양소장은 “에코메트로 3차 더 타워는 입지, 교통, 생활 편의 등을 모두 갖춘 인천시 최고의 주상복합 단지”라며 ”금번 전세상품으로 소개된 회사 소유분 물량이 많지 않아 조기 마감될 것이 기대된다”라고 했다. 에코메트로3차 더 타워는 지하5층, 지상 46~51층, 아파트 644세대, 오피스텔 282실, 총 926세대 규모다. 이 단지는 2010년 최대 11대1의 청약경쟁률을 보이며 조기 분양을 마감한 바 있다. 에코메트로3차 더 타워 안심전세 홍보관은 인천 남동구 소래역남로 40 에코메트로3차 더 타워 단지 내 상가 1층에 마련돼 있다. 수인선 소래포구역 1번 출구 맞은편이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저금리 시장 장기화로 위례신도시 내 상가 인기 좋네~

    저금리 시장 장기화로 위례신도시 내 상가 인기 좋네~

    10월 15일 기준금리 2%로 추가 인하... 상가 임대사업이 투자 대안 주택담보대출로 이자보다도 높은 수익률로 역투자 현상까지 ‘인기’ 한국은행이 금리를 2%까지 떨어뜨리는 강수를 두면서 상가시장에는 훈풍이 불고 있다. 낮은 금리로 여유자금을 굴릴 곳이 마땅치 않고 불안해진 금융시장으로 인해 뭉칫돈이 부동산 시장으로 유입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업계에서는 이러한 여유자금들이 부동산 시장 상품 중에서도 상가에 몰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임대를 주면 은행 이자에 비해 높은 고정 수익을 얻을 수 있는데다 경기가 회복되면 짭짤한 시세차익까지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10월 15일, 한국은행은 기준금리를 추가로 0.25% 인하했다. 8월 기준금리를 2.25%로 내린지 두 달밖에 되지 않았지만 빠르게 금리인하를 결정한 것이다. 2.0%로 금리가 떨어진 적은 2009년 2월, 글로벌 금융위기로 내려 2010년 6월까지 유지했던 것이 마지막이다. 이번 금리 인하로 무려 52개월만에 다시 2.0%까지 낮아진 것이다. 투자자과 임대사업자들은 반색하는 모습이다. 금리가 인하돼 구입이 더욱 쉬워질 것으로 보이는데다 은행 예금보다 더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현재 17개 시중은행의 1년 단기 일반 예•적금 금리는 1.9~2.8%로 집계됐다. 하지만 일반적인 상가의 경우 적어도 5% 이상의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는게 보통이다. 상황이 이렇자 일부는 오히려 저금리를 이용, 주택담보대출을 받아 상가에 재투자하는 모습까지 보이고 있다. 한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현재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약 3~4%대인데 비해 수익형 부동산으로 5%대의 수익만 올려도 충분히 이자를 감당할 수 있다”며 “부동산 매매 시장이 조금씩 호황을 보이면서 기존 주택을 가지고 있는 수요자들이 주택탐보대출로 자금을 마련해 상가 등 수익형 부동산에 재투자를 하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가운데 수도권 내 최고의 블루칩지역으로 꼽히는 위례신도시 트랜짓몰 내에서 상가 분양이 시작돼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다. 바로 대우건설이 위례신도시 C1-5,6블록에 조성하는 복합단지, 위례신도시 중앙 푸르지오의 상업시설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대우건설이 만드는 ‘위례 중앙 푸르지오’의 상업시설은 트램을 따라 늘어선 가로에 지하1층, 지상2층에 중소형 점포 156개가 들어서는 형태로 계약면적 약 2만480㎡ 규모로 공급된다. 정자동 카페거리나 신사동 가로수길과 같이 일반적인 상가들과 차별화된 이국적인 모습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저층부의 상가가 길을 따라 늘어서 있어 접근성과 가시성이 뛰어난 장점이 있다. 특히 위례~신사선(위례중앙역~신사역)및 위례선(트램)의 최대 수혜상가로 꼽힌다. ‘위례 중앙역(가칭)’과 새교통수단인 위례선(트램)이 단지 바로 앞에 만들어져 더블역세권의 상권을 형성한다. 또한 이 상가는 바로 앞에 약 1만6000여㎡ 규모의 대형 광장이 조성될 예정이다. 주변의 주거단지 배후수요들의 산책과 나들이객들이 몰릴 수밖에 없는 구조로 집객력이 뛰어나다. 이를 통해 위례신도시뿐만 아니라 송파구를 거쳐 강남, 강동까지 아우르는 배후수요를 흡수가 가능하다. MD구성도 남다르다. 1층은 100% 도로와 대면해 있는 상가의 입지적 장점을 극대화 할 수 있도록 카페, 전문음식점, 패션, 뷰티, 판매시설 등을 유치할 계획이다. 2층은 각 실별 테라스 및 데크를 활용한 고급 레스토랑을 입점시키며 지하1층은 광장과 연계한 수직동선 및 아트리움 등으로 채광을 극대화 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든다. 위례 중앙 푸르지오 상업시설 분양관계자는 “이미 분당신도시 정자동에서 고급 주상복합 상가들이 늘어서 있는 곳의 상권가치가 검증된 바 있다”며 “위례신도시의 트랜짓몰 또한 이와 같은 장점을 충분히 갖추고 있어 향후 가로수길 등을 뛰어넘을 스트리트형 상권이 조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칼질’ vs ‘사수’… 무상복지 예산 등 쟁점

    ‘칼질’ vs ‘사수’… 무상복지 예산 등 쟁점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실질적인 증·감액 심사를 하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산하 예산안조정소위원회가 16일 가동됐다. 2주간의 국회 ‘예산 전쟁’이 시작된 것이다. 특히 올해부터 ‘예산안 자동부의제’가 도입되면서 이달 30일까지 예산안 심사를 마무리하지 못하면 내달 1일 정부 원안이 본회의에 부의된다. 때문에 여야는 당장 이날부터 예산 확보를 위해 총력전을 펼치지 않을 수 없게 됐다. 예산안조정소위는 이례적으로 일요일에 스타트를 끊었다. 올해만큼은 내년도 예산안을 법정시한 내에 처리하겠다는 여야의 의지가 엿보인다. 지난해에는 해를 넘겨 올해 1월 1일 아침에 예산안을 처리해 빈축을 샀다. 예산소위는 각 상임위를 통과한 뒤 예결위로 넘어온 예산안에 ‘메스’를 대는 막강한 권한을 지닌다. 그래서 어느 지역구 의원이 위원으로 참여하는지도 초미의 관심사다. 새누리당에서는 7·30 전남 순천·곡성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예산 폭탄을 안겨 주겠다”고 공약해 당선된 이정현 최고위원이 위원으로 정해졌다가 막판에 강원도 춘천의 김진태 의원으로 바뀌었다. “강원 출신 의원이 예산소위에 3년 연속으로 배제됐다”는 반발 때문이다. 순천·곡성을 탈환해야 하는 야당이 지역구 예산을 알아서 챙겨줄 것이라는 판단도 이 최고위원이 빠지게 된 이유라고 한다. 손 안 대고 코 풀겠다는 의도다. 이 최고위원은 “당 지도부의 결정을 따르겠다”면서도 “예산소위 복도에 베이스캠프를 차리고 호남 예산 지키기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새정치민주연합에서도 지역 안배 차원에서 비례대표인 홍의락 의원이 빠지고 제주갑의 강창일 의원이 예산소위 위원으로 합류했다. 예산소위 위원 자리를 두고 벌어지는 신경전은 결국 의원들 사이에 형성돼 있는 “예산소위 위원이 되면 자신의 지역구 예산을 더 많이 챙길 수 있다”는 대전제만 더욱 부각시키는 요인이 되고 있다. 새누리당의 한 중진 의원은 “내가 예결위원을 1년 했는데 2년을 했으면 지역구에 빌딩 몇 채를 더 지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당직자는 “이 최고위원이 호남 예산을 더 챙기려고 예결위원이 됐듯이 예산소위 위원도 자기 지역구 예산을 얼마든지 더 챙길 수 있다”면서 “쪽지 예산이 없을 수가 없고 카카오톡 예산이라는 말도 농담 삼아 하는 얘기가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예산안 심사 최대 쟁점 항목으로는 ‘무상복지 예산’, ‘박근혜표 예산’, ‘사자방(4대강사업·자원외교·방위산업) 관련 예산’ 등이 꼽힌다. 우윤근 새정치연합 원내대표는 이날 예산소위 위원과의 간담회에서 “최소 5조원 이상을 삭감해 재정적자를 줄이고 증액 재원으로 활용할 생각”이라면서 “타당성 결여된 밀어붙이기식 예산, 권력형·특혜성 예산을 과감히 삭감하겠다”고 밝혔다. 박근혜 정부 핵심 사업 예산에 대한 대규모 ‘칼질’을 예고한 것이다. 새누리당은 ‘경제활성화 예산’이라며 지키기에 나섰다. 예산안 자동부의제가 도입 첫해부터 유명무실화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야당은 부실·졸속 심사를 우려하며 정기국회가 끝나는 내달 9일 전에만 처리해도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예산소위 야당 간사인 이춘석 새정치연합 의원은 “여당이 내달 2일 처리를 불문율로 정하고 야당을 협박하는데, 2일 처리는 여당의 대폭적인 양보 아래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체증인 줄 알았는데 급성심근경색이라고?”

     요즘처럼 날씨가 갑자기 추워지고, 일교차가 클 때 가장 조심해야 할 질환이 바로 심근경색이다. 아예 전조증상이 없거나 증상이 있더라도 긴가민가 하는 사이에 사망에 이르는 돌연사가 증가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겨울철에는 기온이 1도 떨어질 때마다 심혈관 질환 사망률은 1.72%씩 높아진다는 보고도 있다.  기온이 낮아지면 혈관이 수축하고, 혈관이 수축하면 혈압이 올라가 심장에 과부하가 걸리게 된다. 따라서 겨울철에는 심근경색을 비롯, 협심증·허혈성 심장질환과 뇌졸중·뇌동맥류·지주막하 출혈 등 혈관 이상으로 생기는 질병들을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    ■급성심근경색, 증상없이 오는 경우도 있어  심근경색은 심장에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하는 3개의 심장혈관 중 일부 또는 전부가 막혀 심장에 충분한 산소와 영양이 공급되지 못해 심장근육 조직이 괴사하는 질환이다.  전형적인 증상은 가슴 전체를 쥐어짜는 듯한 심한 통증이 왼쪽 어깨와 등, 턱으로 뻗치고 식은땀이 나기도 한다.  그러나 이것이 전부는 아니다. 간혹 ‘흉통=심근경색’이라는 일반적 상식으로는 이해되지 않는 상황도 왕왕 발생한다. 이 때문에 의심이나 진단이 늦어져 자칫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초래하기도 한다. 실제로, 급성 심근경색의 4분의 1 정도가 심한 흉통을 동반하지 않는가 하면 일부 고령 환자 중에는 ‘체증이 있다’거나 ‘가슴에 고춧가루를 뿌린 것처럼 쐐하다’ 라는 등의 비특이적인 증상을 호소하는 사람들도 의외로 많다.  특히 고혈압·고지혈증·당뇨 환자와 흡연자, 협심증 가족력을 가졌다면 더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고령자는 혈관을 수축 이완해 체온을 조절하는 능력이 크게 떨어지므로 혈액 순환이 안 좋은 당뇨병 환자, 말초혈관질환자, 알코올중독자 등도 조심해야 한다.  급성 심근경색증은 심장에 혈액과 영양분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피떡에 의해 갑자기 막히면서 심장 근육이 괴사하는 상태를 말한다. 심근경색증이 발생하면 대개 응급실로 실려 오기 전에 이미 30% 가량이 사망하고, 응급실에 도착한 뒤에도 10% 정도가 사망하고 만다.    ■심근경색의 주요 원인은 관상동맥의 동맥경화  심근경색의 원인은 95% 이상이 갑자기 관상동맥이 막히는 것인데, 이는 관상동맥 혈관의 경화에서 비롯된다. 나머지 5% 미만은 감염증과 대동맥류, 선천성 기형 등이 원인이다.  이런 심근경색의 전형적인 증상으로는 흉골 뒤와 양쪽 흉부 특히 좌측 흉부, 명치와 상복부에 꽉 조이거나 빠개는 듯한 흉통이 나타나는 것이다. 이 흉통은 어깨, 양쪽 상박, 목, 견갑골 사이로 전달되고, 더러는 좌측 손목이나 새끼손가락까지 전달되기도 한다. 지속 시간은 적어도 30분에서 한 시간 정도부터 보통은 몇 시간씩 이어지며, 환자에 따라 1~3일 이상 지속되는 경우도 있다.    ■4~6시간 내 응급처치가 생사 결정  치료를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막힌 관상동맥을 다시 뚫어 심근에 혈류를 충분히 공급해주는 것이다. 이런 조치는 빠를수록 좋다. 조기에 관상동맥을 재관류시켜 심근경색의 진행을 막고 심장 기능을 보존해야 치명적인 결과를 피할 수 있다. 재관류가 늦어지면 남은 심근은 회복이 어려운 불가역적 괴사 상태에 빠져 소생한다 하더라도 환자의 삶의 질과 생존율은 급감할 수밖에 없다.  원론적으로는 심근경색 발생 후 3~6시간 이내에 재관류 조치가 취해지면 심근의 괴사를 막거나 최소화할 수 있는데, 이를 흔히 ‘골든 타임’이라고 한다. 재관류 방법은 내과·외과적 방법이 적용된다. 내과적 방법으로는 약물치료와 관상동맥 풍선 성형술 및 그물망 삽입술 등이 있고, 외과적 방법으로는 응급 관상동맥 우회술이 있다.  심정지에 따른 돌연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일상적인 운동과 금연, 저염식이 꼽힌다. 중·장년의 경우 날씨가 추운 겨울에는 아침 운동을 삼가고, 외출하기 전에 적당히 몸을 푸는 것도 요령이다. 가톨릭대 대전성모병원 심장내과 박만원 교수는 “외출할 때는 적절한 체온 유지가 필수적이므로 모자를 쓰거나, 목도리로 목과 귀를 덮어주는 게 좋다”며 “또 고지혈증, 고혈압, 당뇨 등의 치료와 더불어 규칙적인 운동, 금연, 금주 등으로 건강한 심신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필수”라고 조언했다.  심재억 의학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박현갑의 빅! 아이디어] 디지털 시대가 키우는 괴물

    [박현갑의 빅! 아이디어] 디지털 시대가 키우는 괴물

    신문산업의 먹거리 향배에 촉각을 세우다 제작 현장으로 복귀했다. 사고의 틀도 콘텐츠 중심으로 복원하고 있다. 그런데 최근 경험한 콘텐츠 중에는 정신 재무장을 요구하는 악성 바이러스가 많아 혼란스럽다. 첫 번째 바이러스는 언론계 선배로부터 받은 전자 청첩장이다. 반가운 마음에 스마트폰으로 날아온 해당 문자 메시지를 눌렀다. 스미싱이었다. 나와는 거리가 먼 얘기로만 자신했다. 당하고 보니 당혹감을 감출 수 없었다. 편하고 빠른 것만을 추구하게 된 디지털 시대, 연결 욕구에 빠진 인간 심리에 편승한 사냥 기법이다. 스미싱 수단으로 활용되는 것은 돌잔치나 결혼 소식이다. 뉘라서 직장 동료나 친인척의 결혼과 돌잔치 소식에 관심을 보이지 않을까. 이러한 감성 마케팅은 정보화 시대가 낳은 부산물이다. 직접 만나 얘기하기보다 클릭 한 번으로 더 쉽고, 더 편하게 소통하는 게 일상이 된 디지털 시대, 감성적 대중의 공감 욕구를 파고든 것이다. 감성 마케팅은 악덕 상술에서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에서도 흔하다. 자치단체장이 주민과의 소통을 강조하는 것이나 청와대와 여의도에서 미래를 화두로 삼는 것도 감성을 겨냥한 것이다. 디지털 시대의 감성 마케팅은 조심할 일이다. 서민의 주머니 쌈짓돈을 노리는 소액결제 가로채기는 물론 국민의 마음을 홀리는 접근에도 경계해야 한다. 선거를 앞두고 무상복지 보따리를 풀었던 정치권에서 무상급식과 보육의 문제점을 뒤늦게 지적하고 있다. 당장 필요한 것은 부족한 재원 마련이다. 이게 결자해지책이다. 선별적 적용 문제는 그 다음 문제다. 감성적 대중을 노린 사냥꾼이 판치고 있다. 스미싱을 꾸미는 악덕업자나 권력을 좇는 정치인이야 자신의 목적을 달성하려고 감언이설로 우리의 눈과 귀를 가리려 할 수 있다. 이럴수록 언론은 감성적 대중사회가 아닌 이성적 공중사회가 되도록 사회적 파수꾼으로서의 역할에 충실해야 한다. 두 번째 바이러스는 사회적 바이러스다. 실시간 뉴스 시대라지만 종이신문에서 여전히 다루지 않을 수 없는 소재가 있다. 사회 변동 과정에서 생기는 각종 충동 범죄와 초등학생 자살 소식이다. 다세대 주택가 골목길에서 주차 시비로 주민이 숨지는 사건이 있었다. 자기 집 대문을 가로 막은 채 주차한 옆집의 자매를 40대 주민이 흉기로 살해한 혐의로 구속영장이 신청됐다. 아파트 입주민의 언어폭력 등에 시달리다 분신 자살을 기도한 50대 아파트 경비원의 사망 소식도 빼놓을 수 없다. 40대 남자는 평소 정신질환을 앓아 왔고, 경비원도 한때 우울증 치료를 받은 적이 있다고 한다. 최근 잇따라 나온 초등학생 자살 소식도 마찬가지다. 생활고에 엄마와 함께 세상을 등진 열두 살 소녀와 주택가 골목길에서 숨진 채 발견된 같은 나이의 학생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된다는 경찰의 수사결과 발표가 있었다. 억장이 무너질 일이다. 특히 초등학생 자살이 걱정이다. 한국보건의료연구원 조사에 따르면 10~14세 아동 청소년 사망 원인 중 자살의 비율이 2000년 3.74%에서 2010년엔 14.63%로 4배 이상 증가했다.15~24세 청소년의 자살 비중도 같은 기간 13.56%에서 28.24%로 두 배 이상 늘었다. 최근 보건복지부가 밝힌 2013 한국 아동 종합실태 조사 결과도 이러한 경향성을 뒷받침한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인 11세와 13세, 15세 우리나라 아동의 삶의 만족도가 100점 만점에 60.3점으로 OECD 회원국 가운데 꼴찌였다. 삶의 만족도와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학업 스트레스, 학교폭력, 인터넷 중독 방임, 사이버 폭력 순으로 연관성이 컸다. 정보화 기술 발달로 삶의 양식에 속도와 편리성만이 부각되고 있다. 이로 인해 인간 소외 현상이 생기면서 ‘괴물’로 변신하는 인간도 나온다. 사회적 약자들을 둘러싼 사건·사고에 담긴 병리현상을 제대로 이해해야 한다. 그래야 확산을 막을 수 있다. 개인의 자각뿐만 아니라 사회의 정신 재무장도 중요한 일이 됐다.
  • [사설] 의식주 어려운 ‘제2 송파 세 모녀’ 64만 가구

    정치권의 무상복지 논란은 듣고 싶지 않아도 들을 수밖에 없을 만큼 요란스럽다. 정부와 여당은 재원이 한정된 상황에서 무상급식 예산을 줄여 무상보육에 투입하라고 시·도 교육청을 압박한다. 야당은 무상보육을 중단하거나 줄이는 한이 있어도 무상급식은 포기할 수 없다고 반발한다. 양쪽의 목소리로 세상이 떠들썩하지만, 가만히 들여다보면 근본적인 복지 철학의 차이가 아니라 무상복지를 실시하는 데 우선 순위를 놓고 다투고 있을 뿐이다. 여야를 가리지 않고 한 표라도 많은 집단의 이해가 걸린 문제에 경쟁적으로 ‘올인’하고 있다는 뜻이다. 정치권이 길을 잃고 헤매는 동안 우리 사회의 한 부분은 끝 가는 곳을 모르게 허물어져 내리고 있다. 국가인권위원회가 그제 공개한 ‘최저생계비 이하 비수급 빈곤층 인권 상황 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기초생활보장 수급 대상이 아닌 빈곤층은 2010년 기준 64만 가구 105만명에 이른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2012년 기준 117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보고 있다. 소득이 최저생계비에 미달하는 비수급 빈곤층의 문제는 서강대 산학협력단 조사에서도 심각성이 드러난다. 비수급 빈곤층의 1인당 월평균 소득은 51만 9000원으로 수급 빈곤층의 54만 7000원보다 낮다. 그러니 인권위 조사에서 드러난 대로 돈이 없어 끼니를 거르고, 엄동설한에도 난방은 꿈도 꾸지 못하며, 아파도 병원에 갈 수 없는 것이다. 몹시 강도 높은 스트레스와 분노를 달고 살면서 결국 자살까지도 생각하는 것이 현실이다. 복지 사각지대에 놓여 있던 세 모녀가 서울 송파구의 지하 셋방에서 목숨을 끊은 지 벌써 9개월이 지났다. 정치권은 사건 직후부터 국민기초생활보장법 개정안을 비롯한 이른바 ‘세 모녀 3법’의 처리를 공언했지만 아직도 낙관적인 상황은 아닌 듯하다. 국회 보건복지위는 지난 10일에도 기초생활보호제도에 따른 지원폭을 넓히기 위한 논의를 벌였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쟁점은 부양 의무자 기준을 완화하는 데 필요한 재원이다. 시민사회단체는 부양 의무자의 부양 능력 기준을 아예 폐지하자고 주장하지만, 당장 이것까지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국회는 자기 주장을 펴는 곳이 아니라 국민의 의사를 대변하는 곳이다. 지금 국민이 국회의원들에게 부여한 소명은 주저앉은 이웃을 보듬어 다시 일으켜 세우라는 것이다. 여야는 ‘세 모녀 3법’을 하루라도 빨리 처리해야 할 것이다. 지원에 그치지 말고 빈곤층이 자활할 수 있는 방안도 고민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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