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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은수미 “이재명 3대 무상복지에 은수미 표 복지 얹어 무상복지 확대”

    은수미 “이재명 3대 무상복지에 은수미 표 복지 얹어 무상복지 확대”

    “이재명의 3대 무상복지에 은수미 표 복지 얹어 무상복지를 확대하겠습니다.” 은수미 성남시장 당선자가 민선 7기 4년간의 시정 청사진을 제시했다. 은 당선자는 29일 성남시청에서 열린 인수위 활동 결과보고에서 ▲ 시민청원제·시정위원회·공론화위원회 운영 ▲ 판교·수정·중원·분당 4대 성장거점의 아시아실리콘밸리 육성 ▲ 지역화폐 1천억원 발행 등 10대 핵심공약을 포함한 155개 시정 과제를 제시했다. 지난 18일부터 2주간 이어진 인수위 활동은 종료되지만 ‘시정위원회 준비기획단’ ‘아시아의 실리콘밸리 기획단’ ‘지역화폐 1억 시대 대비를 위한 비상체제’ 등을 꾸려 시민과 약속한 시정 과제들을 임기 내 이행하겠다고도 했다. 은 당선자는 아동수당을 지역화폐로 연계해 지급하는 방안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는 데 대해 “성남시는 정부보다 수혜 대상을 확대해 소득 규모와 관계없이 만 6세 미만의 아동을 둔 지역 모든 가정에 아동수당을 지급하려고 한다”며 “이는 전국 최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아동수당의 지역화폐 지급 방침은 (6·13 지방선거 당시) 시장 후보로 활동하며 가가호호에 전달된 공약사항”이라며 “약속한 대로 시장 취임 직후 숙의와 토론과정을 거치며 아동수당에 기여하는 분들, 양육하는 분들의 얘기를 듣고 합의점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공급 증가하는 테라스 하우스, ‘청주동남지구 우미린 풀하우스’ 자신만의 스타일로

    공급 증가하는 테라스 하우스, ‘청주동남지구 우미린 풀하우스’ 자신만의 스타일로

    국내에서는 2000년대부터 수도권 및 서울지역을 중심으로 도심 속 전원생활이 가능한 테라스 하우스 아파트의 공급이 증가하고 있다. ‘테라스 하우스’는 비탈진 경사면을 이용해 계단식으로 지은 집을 말한다. 탁 트인 조망과 일조권을 보장받을 수 있는 테라스 하우스는 경사면을 이용해 집을 짓기 때문에 바로 아랫집의 옥상을 윗집에서 테라스로 사용해 아늑한 정원을 꾸밀 수 있다. 여기에 최근에는 비탈진 경사면을 사용하지 않고 단점을 보완해 채광, 통풍의 기능을 가진다. 주거공간을 나만의 스타일로 꾸미고, 다양한 기능을 가진 공간에 대한 니즈가 증가하면서 테라스 하우스에 대한 선호도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입주자들은 자신의 취향에 맞게 테라스화한 전면 공간을 화단이나 정원과 결합하는 등 재구성한다. 특히 테라스는 자녀들의 놀이·정원·캠핑 등 다기능 공간으로 활용된다. 특히 테라스 하우스는 공급물량이 제한되므로 희소가치가 있다. 테라스 하우스가 조성되는 단지가 많지 않고, 조성된다 하더라도 단지 내 몇 가구에 한정되는 경우가 많다. 애초에 공급물량이 적으니 시장에 나오는 물량도 없어 향후 미래가치 상승도 기대할 수 있다. 실제 다양한 테라스 하우스를 갖춘 단지들이 분양시장에서 높은 프리미엄을 형성하고 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수원 광교신도시에 공급한 ‘광교파크자이 더 테라스’ 전용면적 84㎡는 작년 12월에 1억6천만원의 프리미엄이 붙은 7억1천만원에 거래됐다. 부동산 전문가는 “테라스 하우스는 편안한 자연환경을 누리면서도 실용적인 기능을 가지는 주거형태” 라며 “최근 삶의 질을 중시하면서 도심에서 단독주택의 마당과 같은 공간을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 수요자가 몰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가운데 테라스 하우스를 갖춘 아파트 분양 소식에 내 집 마련을 앞두고 있는 수요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우미건설은 충북 청주시 동남지구 B7블록에서 ‘청주 동남지구 우미린 풀하우스’를 공급 중이다. 단지는 전용면적 69 ~ 84㎡ 구성의 총 1016가구로 구성된다. 이 아파트는 쾌적한 생활을 위한 다양한 설계가 적용된다. 전 세대 남향위주 판상형 4Bay 설계로 채광과 통풍이 우수하며, 소비자의 다양한 선호도를 고려하여 일부 세대 저층부 테라스 특화설계로 개방감을 극대화 했다. 또한 지상에는 주차공간이 없는 쾌적한 단지(근린생활시설 주차장 제외)로, 모든 동에서 이용 가능한 통합형 지하주차장으로 설계됐다. 여기에 농협 하나로클럽 및 롯데시네마, 실내수영장을 갖춘 충북체육회관, 상당구청, 상당경찰서 등의 생활편의시설이 가깝다. 운동초 · 중교, 상당고교를 비롯해 상당초교, 청주시립도서관 등이 인접해 교육환경도 우수하다. 단지 주변의 월운천·무심천 수변공원과 함께 동남지구 내 다양한 근린공원 등이 조성될 예정으로 쾌적한 환경이 기대된다. 일신건영은 경기 평택시 소사벌지구 S-1블록에 고급 복층형 테라스 하우스인 ‘아너하임 186’을 공급 중이다. 전용면적 84~93㎡, 지하 1층 ~ 지상 4층, 12개동, 총 186가구 규모로 들어설 예정이다. 단지는 1·2층 가구(가든 타입)와 3·4층 가구(루프탑 타입) 모두 테라스가 제공된다. 인근에 배다리 생태공원과 산책로, 자전거도로 등이 위치해 쾌적한 주거 환경을 누려볼 수 있다. 교육 시설로는 가내초등학교·비전중·고교 등이 가까워 우수한 자녀 교육 환경이 기대된다. 이 외에 평택 가로수길 센트럴돔, 뉴코아아울렛(평택점), 롯데마트(평택점), 안성 스타필드(예정) 등 풍부한 생활 인프라가 마련돼 있다. 현대건설은 경기 김포시 고촌읍 향산리 일원에서 '힐스테이트 리버시티’를 분양 중이다. 전용면적 기준 68 ~ 121㎡로 지하 2층 ~ 지상 21층, 52개동, 총 3510가구로 구성된다. 판상형과 타워형 ∙ 복층형 평면은 물론 테라스 하우스와 펜트하우스 등 다양한 주택형도 선보였다. 단지 인근에는 김포 양촌역에서 김포공항을 잇는 김포도시철도가 개통될 예정이다. 인접한 풍무역에서는 3개 노선의 환승이 가능하다. 풍무역에서 김포공항역까지는 10분 ∙ 여의도는 30분 ∙ 강남은 40분대 이동이 가능하다. 제일건설은 세종시 2-4생활권 P3구역 HC2블록에서 ‘세종 제일풍경채 위너스카이’를 분양 중이다. 전용면적 84 ~ 158㎡로, 지하 2층 ~ 지상 37층 규모로 지어진다. 세종 제일풍경채 위너스카이 는 아파트 771가구와 상업시설로 구성되는 주상복합단지다. 테라스 하우스 ∙ 펜트하우스 ∙ 복층형 등 다양한 평면을 선보인다. BRT정류장이 인근에 위치하고 세종 IC도 가까워 당진-영덕고속도로를 쉽게 이용하며, 추후 서울-세종고속도로가 개통되면 서울까지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건너편에 바로 나성초 ∙ 중, 유치원 부지가 위치하며 세종예술고도 도보로 통학이 가능하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세종 공사장 화재 유증기 폭발 추정”

    경찰 오늘 합동 정밀감식 중국인 15명 사상… 당국 주시 지난 26일 3명이 숨지고 37명이 다친 세종시 주상복합아파트 화재는 유증기에 의한 폭발로 추정된다. 채수종 세종시소방본부장은 27일 시청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지하층에서 ‘펑’하는 소리가 10번 이상 들렸다는 진술이 있다”며 “바닥 에폭시 작업에 의한 유증기 폭발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어 “현장에 용접기가 있었는데, 당시 사용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주차장 바닥 등을 칠할 때 하는 에폭시 작업은 비가 오면 습기 때문에 바닥이 마르지 않아 가급적 삼가는 공정으로 알려졌다. 채 본부장은 “이 아파트는 주차장이 모두 지하에 조성된 구조”라며 “통으로 된 주차장이 매우 넓어 폭발과 함께 발생한 화염이 동시에 7개 동으로 확산됐다”고 했다. 통로가 굴뚝과 같은 효과를 내 확산 속도가 굉장히 빨랐다는 것이다. 또한 공사 중이다 보니 연기나 화염을 차단할 수 있는 방화 시설이 아직 설치되지 않아 피해가 컸다는 게 소방당국의 설명이다. 경찰은 화재 현장에 유독가스와 열기가 남아 있어 합동 감식을 28일 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공사장 안전관리자들과 부상자들을 대상으로 조사 중인데 합동 감식 결과가 나와야 정확한 화재 원인을 알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 화재는 지난 26일 오후 1시 10분쯤 세종시 새롬동 트리쉐이드 주상복합아파트 신축공사장에서 발생했다. 사망자 3명이 발견된 곳은 지하 1층이다. 사망자 가운데 A(23)씨는 아버지와 함께 아르바이트를 하러 나온 첫날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져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대학 졸업 뒤 용돈을 벌려고 공사장에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부원건설이 시공하는 이 아파트는 지하 2층·지상 24층, 476가구(주거 공간 386가구·상점 90가구) 규모다. 오는 12월 입주를 시작할 예정이었지만 화재 때문에 준공 및 입주가 연기될 것으로 전망된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관계자는 “경찰 조사가 끝나면 전문기관에 의뢰해 안전진단을 하고 결과에 따라 준공과 입주가 상당 기간 미뤄질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사상자 40명 가운데 사망 1명을 포함해 15명이 중국인으로 알려지자 중국 당국과 언론도 화재 원인 조사와 후속 조치 등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 관영 신화통신 등 현지 매체들은 이날 사상자의 신원과 구조 상황 등 관련 뉴스를 비중 있게 다뤘다. 세종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빨리 나와” 아버지 절규에도 못 빠져나온 아들…세종시 화재 안타까운 사연들

    “빨리 나와” 아버지 절규에도 못 빠져나온 아들…세종시 화재 안타까운 사연들

    세종시 주상복합아파트 화재로 숨진 희생자 중 20대 청년이 아버지와 함께 아르바이트를 나온 첫날 변을 당한 사연이 알려지면서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27일 세종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A(25)씨는 전날 아버지와 함께 새종시 새롬동(2-2 생활권 H1블록) 트리쉐이드 주상복합아파트 신축공사장에 하청업체 아르바이트생으로 일하러 갔다. 용돈을 벌기 위해 공사장에 나간 첫 날이었다. 아버지는 건물 지상에서, 아들은 지하에 배치돼 작업을 이어가던 중 오후 1시 10분쯤 ‘펑’ 소리와 함께 큰 불이 났다. 아버지는 가까스로 빠져나와 아들에게 급히 전화를 걸었다. 아버지는 “빨리 튀어나와 OO야! 아빠 들어갈 거니까 빨리 뛰져나와”라고 외쳤지만 아들은 끝내 빠져나오지 못했다. 아들은 화재 발생 5시간 여만에 지하 1층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A씨와 함께 지하 1층에서 노동자 B(53)씨도 숨진 채 발견됐다. 7개월 전까지는 버스 운전대를 잡았던 B씨는 대학생 딸의 자취방 마련을 위해 직장을 바꿨던 것으로 전해졌다. 또다른 사망자 중국 국적의 C(34)씨는 중국에서 아직 가족이 도착하지 못해 현재 빈소에 시신만 안치된 상태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공급 가뭄’ 분당·광명에 새 아파트 단비

    생활편의시설 갖춰 큰 인기 예상 거제 등 지방에도 신규 단지 조성 새 아파트 공급 가뭄지역에 분양 단비가 내린다. 26일 주택건설업계에 따르면 포스코건설은 이달 경기 성남 분당 신도시 정자동 옛 한국가스공사 사옥 자리에 ‘분당 더샵 파크리버’ 주상복합아파트를 분양한다. 아파트 506가구와 주거용 오피스텔 165실이다. 분당 신도시에서 아파트가 공급되기는 15년 만이다. 대우건설은 다음달 경기 광명시 철산주공 4단지를 재건축한 ‘철산 센트럴 푸르지오’ 아파트를 분양한다. 건설업체들이 광명의 중심지인 철산동에서 아파트를 분양하는 것은 10년 만이다. 798가구 가운데 323가구를 일반분양한다. 효성은 오는 10월 서울 노원구 공릉동에서 ‘태릉 효성해링턴 플레이스’ 아파트를 분양한다. 공릉동에서 5년 만에 선보이는 새 아파트다. 1287가구 가운데 516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지방에서도 오랜만에 분양되는 곳이 있다. 한화건설은 다음달 경남 거제시 장평주공1단지를 재건축한 ‘거제 장평 꿈에그린’ 아파트를 내놓는다. 거제 장평동에서 5년 만에 공급되는 새 아파트다. 817가구 중 275가구가 일반 청약자의 몫이다. 대전 유성구 도안신도시에서도 5년 만에 새 아파트가 나온다. 대전도시공사와 계룡건설 컨소시엄이 다음달 ‘갑천 3블록 트리풀시티’ 아파트를 분양한다. 1762가구에 이르는 대규모 단지다. 전남 담양군에서는 최초로 민간분양 아파트가 공급된다. 양우건설은 담양읍 가산리에서 ‘담양첨단문화복합단지 양우 내안애’ 아파트 680가구를 내놓는다. 건설업계는 새 아파트가 나오는 수도권은 각종 생활편의시설을 잘 갖췄고, 도시가 형성된 곳이라서 청약 열기가 달아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화산 폭발 같은 불기둥… 300m 밖에서도 열기”

    “화산 폭발 같은 불기둥… 300m 밖에서도 열기”

    “폭발음이 10여 차례 들렸고 그때마다 화산이 폭발할 때처럼 시커먼 연기 기둥과 불기둥이 뿜어져 나왔습니다.”26일 오후 1시 10분쯤 정부세종청사 신도시인 세종시 나성동(2-4 생활권 H1블록) 트리쉐이드 주상복합아파트 신축 공사장에서 불이 났다. 이 사고로 공사장에서 일하던 근로자 정모(53)씨 등 3명이 숨졌다. 또 37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당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부상자 중에는 중국 국적의 근로자도 일부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현장 근로자는 169명이었다. 불이 난 건물에서는 이날 오후 늦게까지 검은 연기가 치솟았다. 목격자들은 “뉴스에서나 봤던 하와이 화산 폭발 장면처럼 불기둥이 시뻘겋게 치솟아 깜짝 놀랐다”며 긴박했던 당시 상황을 전했다. 화재 현장 근처 상가에 있던 한 목격자는 “아파트 공사장이 상가에서 300m 정도 떨어져 있는데 밖으로 나와 보니 뜨거운 기운이 느껴질 정도였다”며 “당장 가스 밸브를 잠그고 영업을 중단했다”고 말했다.●인근 주민들 연기·악취에 대피 소동 화재 현장 인근 세종시 첫마을 아파트 입주민들도 시커먼 연기와 악취가 아파트로 밀려들자 인근 금강 둔치로 급히 대피하거나 창문을 닫는 등 소동이 벌어졌다. 불이 난 건물 맞은편 아파트는 유리창 일부가 열기에 금이 갔다. 비가 와 흐린 날씨 탓에 검은 연기가 도심에 자욱이 깔렸다. 하교하는 학생들은 마스크를 쓰고 걸음을 서둘렀다. 한 시민은 “마스크 없이는 걸어다니기 힘들다”고 고통을 호소했다. 이 건물은 지상 19~24층짜리 7개 동으로 이뤄졌고 2층까지 있는 지하는 모두 연결된 구조다. 발화 지점은 지하 2층으로 알려졌으나 소방 당국은 이후 브리핑에서 “특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 사망자 3명은 3동 지하 2층에서 발견됐다. 불은 지하 2층 모두를 태웠고, 각 동 건물 꼭대기층까지 그을렸다. 당시 지하 2층에서는 휘발성이 강한 에폭시 작업과 페인트칠 공사가 진행됐지만 완공 전이어서 소방설비가 전혀 갖춰지지 않았다. ●화재감시원 배치 등 소방법 위반 조사 불이 나자 세종시소방본부는 소방헬기, 대전·세종시 화학차와 사다리차 등 소방차 50여대와 소방 인력 200여명을 투입해 진화에 나섰으나 지하에서 유독 성분의 연기와 뜨거운 열기가 계속 뿜어져 나와 큰 어려움을 겪었다. 본부 관계자는 “지하 2층 공사 현장에서 ‘펑’ 소리와 함께 연기가 치솟는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며 “내부가 굉장히 뜨거워 진화에 어려움이 컸다. 일일이 내부 진입을 통해 구조했다”고 설명했다.진화 과정에서 소방관 1명이 건물 내 맨홀로 떨어져 중상을 입었고 다른 소방관 2명도 다쳤다. 불은 이날 오후 6시 48분 완전히 진화됐다. 이 건물은 정부세종청사에서 1㎞쯤 떨어져 있다. 경찰은 정확한 원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 감식을 의뢰했다. 경찰은 시공사인 부원건설이 공사 현장에서 소방법을 지키지 않은 혐의를 잡고 조사를 벌이고 있다. 고용노동부도 고강도 특별감독을 하기로 했다. 세종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백범 김구 69주기 온·오프라인 추모물결

    백범 김구 69주기 온·오프라인 추모물결

    백범 김구 선생의 69주기를 추모하는 물결이 26일 온·오프라인을 메웠다. 남북 간 화해 무드가 마련된 가운데 ‘평화 통일’을 상징하는 역사적 인물로서 더욱 큰 조명을 받은 것이다. 국가보훈처는 이날 오전 10시 30분 서울 용산구 효창동 백범김구기념관에서 백범김구선생기념사업협회 주관으로 추모식을 열었다. 오진영 서울지방보훈청장 등 각계 인사, 유가족, 독립 유공 단체장, 광복회원, 시민 등이 참석해 헌화했고 숙명여대 합창단이 추모가를 불렀다. 종로구 경교장에서도 백범사상실천운동연합이 추모식을 열었다. 김인수 백범사상실천운동연합 대표는 강북삼성병원 안에 자리잡은 경교장을 정상복원해 달라고 주장했다. 경교장은 1945년 임시정부의 첫 국무회의가 열렸던 곳이다.김구 선생은 1949년 6월 26일 이곳에서 안두희 소위가 쏜 흉탄에 맞아 서거했다. 경교장은 강북삼성병원 소유로 2013년부터 일반 시민에게 개방됐다. 온라인의 추모 열기도 뜨거웠다. 방송인 송은이와 김숙은 김구 선생을 ‘뉴스의 인물’로 만들고자 ‘대한민국 역사, 실검(실시간 검색)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제작한 1장의 카드뉴스를 페이스북이나 트위터에 올리고 이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확산시키는 방식이었다. 김구 선생은 3·1운동 후 중국 상하이로 망명해 임시정부의 초대 경무국장을 거쳐 국무위원과 주석을 지냈다. 또 한인 애국단을 조직하고 한국광복군을 창설했으며 해방 후에는 통일된 자주 민족국가의 수립을 주창했다. 송은이와 김숙은 “의미 있는 역사 캠페인에 동참해 기쁘다”며 “팔로어분들이 ‘좋아요’를 통해 함께 힘을 모은다면 더 많은 사람에게 백범 김구의 업적을 알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서 교수는 “내년은 3·1운동 및 임시정부 수립 100년을 맞는 해이기에 대한민국 독립운동 역사의 의미 있는 날을 함께 기억하자는 뜻에서 이번 캠페인을 전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세종시 주상복합 공사장 큰 불로 3명 숨지고 37명 부상

    세종시 주상복합 공사장 큰 불로 3명 숨지고 37명 부상

    26일 세종시 새롬동의 한 주상복합아파트 신축공사장에서 큰불이 나 근로자 3명이 숨지고, 37명이 부상을 당했다. 공사장에 있던 수많은 가연성 건축자재가 화재를 키웠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신축 건물이라 소방시설도 없었다. 화재 진압에 대전소방항공대와 소방차 49대, 소방인력 200여명이 투입됐지만 유독가스와 검은 연기가 순식간에 도심을 삼켰다. 사진은 공사장 주변에서 검은 연기가 치솟고 있는 모습. 세종 연합뉴스
  • 세종시 화재 3명 사망·부상 최소 37명

    세종시 화재 3명 사망·부상 최소 37명

    세종시 나성동의 주상복합 아파트 신축 공사장 지하 2층에서 발생한 불로 근로자 3명이 숨지고 최소 37명이 다쳤다. 화재 당시 지하 층에서 바닥을 포장하는 에폭시 작업과 건물 내부 페인트 시공이 진행 중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건물 내부에 불이 쉽게 옮겨 붙고 탈 때 유독가스를 내뿜는 건축자재가 많아 소방당국은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건축이 끝나지 않은 공사장이라 소방안전시설이 전혀 없는 점도 피해를 키운 원인이다. 26일 오후 1시 16분 세종 나성동 2-4 생활권 트리쉐이드 주상복합아파트(새뜸마을 13단지) 신축 공사장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진화에 나섰다. 세종시소방본부 관계자는 “지하주차장 공사현장에서 ‘펑’소리와 함께 연기가 치솟는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고 설명했다. 화재진압에는 대전소방항공대 등을 비롯한 소방차 40대, 소방인력 115명이 투입됐다.이날 불로 중상 2명을 비롯해 37명이 다쳤다. 자력으로 대피한 근로자 134명 가운데 병원으로 이송되는 환자가 계속 늘고 있다. 애초 3명의 근로자가 실종상태로 파악됐으나 이들은 모두 숨진 채 발견됐다. 화재로 시신이 심하게 훼손돼 소방당국은 신원 확인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시공사인 부원건설 측은 이날 근로자 169명을 투입해 작업했다고 소방당국에 진술했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투입 인원이 수차례 바뀌고 있어 소방당국이 부상자 또는 구조자 명단을 파악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근로자들은 이날 지하 2층에서 바닥을 포장하는 에폭시 작업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근로자는 내부에서 페인트 작업을 병행했다고 소방당국은 설명했다. 또 내부에 가연성 단열재가 많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불이 난 건물은 아직 완공되지 않아 소방시설이 제대로 설치돼 있지 않은 상태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4명의 생사 확인이 안 되고 있다. 내부가 굉장히 뜨겁다”며 “완공된 건물이면 소방시설이 설치돼 있을 텐데 아직 공사 중이다보니 관련 시설이 없다. 일일이 내부진입을 통해 구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유리창도 다 깨졌다”며 “화재원인 등은 정밀감식을 통해 파악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부원건설이 시공 및 시행사를 맡은 트리쉐이드 주상복합아파트는 지하 2층, 지상 37층(528세대) 규모로, 오는 12월부터 입주가 시작될 예정이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세종시 화재난 곳은…12월 입주 예정인 새뜸마을 13단지 ‘트리쉐이드’

    세종시 화재난 곳은…12월 입주 예정인 새뜸마을 13단지 ‘트리쉐이드’

    26일 오후 1시 16분쯤 큰 불이 난 세종시 나성동 아파트 건설 현장은 부원건설이 시행과 시공을 맡은 행정중심복합도시 2-4생활권의 주상복합단지 트리쉐이드 리젠시인 것으로 확인됐다. 새뜸마을 13단지로 불리는 이 아파트는 지하 2층, 지상 37층(528세대) 규모로, 오는 12월부터 입주가 시작될 예정이었다. 목격자에 따르면 ‘펑’하는 폭발음과 함께 불길이 치솟아 삽시간에 아파트 전체로 번졌다. 검은 연기가 건물 대부분을 그을리고 하늘로 퍼져나갔다. 화재 현장에서 일하던 근로자들은 창밖으로 손을 내밀어 구조를 요청했고, 고층에 갇힌 근로자를 구하기 위해 사다리차와 헬기가 동원됐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 불로 중상 2명을 포함해 27명이 다쳤고, 근로자 등 4명의 생사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 불이 나자 대전소방항공대 등 소방차 40대, 소방인력 115명이 출동해 진화에 나섰고, 오후 2시 30분쯤 큰 불은 잡힌 상태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다친 사람이 있는지 계속 확인하고 있다”며 “공사장 근로자 등을 상대로 화재 경위 등을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부산 해운대 롯데캐슬스타, 주상복합 단지 내 상가 분양

    부산 해운대 롯데캐슬스타, 주상복합 단지 내 상가 분양

    롯데건설은 해운대 롯데캐슬스타 단지 내 상가를 6월 27일부터 선착순 동호지정으로 일정을시작할 계획이다. 해운대 롯데캐슬스타는 지난해 아파트, 오피스텔 906가구 분양 당시 프리미엄까지 형성되면서 분양이 마감된 단지로서 단지 내 상가분양 또한 많은 투자자들의 관심이 모일 것으로 예상된다. 해운대 롯데캐슬스타 단지 내 상가는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중동 일원에 위치하고 있으며, 48개 점포로서 모두 일반분양 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상가의 위치는 접근성이 좋은 지하철2호선 해운대역과 중동역 중심에 위치하고 있으며, 해운대해수욕장과 인접해 있다. 해운대는 많은 유동인구 및 관광객들이 몰려들고 있어, 상가의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도가 높다. 특히 해운대 롯데캐슬 단지 내 상가는 단지주변 풍부한 배수수요와 더불어 인근지역에 우동3구역 주택재개발사업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더욱 미래가치가 높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봤다. 한편 부동산 전문가들은 문재인정부의 부동산 규제정책으로 인해 아파트 보다 규제가 약한 상가로 관심이 쏠릴 것으로 전망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민선7기 단체장에 듣는다] “노후건물 도시재생… 주민 뜻대로 동대문 개발지도 완성”

    [민선7기 단체장에 듣는다] “노후건물 도시재생… 주민 뜻대로 동대문 개발지도 완성”

    유덕열 서울 동대문구청장 당선자는 20일 당선 일성으로 ‘지역현안 해결’을 강조했다. 유 당선자는 “민선 7기 근무 첫날인 오는 7월 2일 취임식 대신 주민, 직원, 전문가들과 함께 지역 현안 문제를 이야기하는 토론회를 하겠다”면서 “주민들이 답답해하고 안타까워하는 문제에 집중해 최대한 빨리 해법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유 당선자는 이번 선거에서 상대 후보를 6만 7547표 차로 따돌리면서 민선 5~6기에 이어 3선 임기를 이어 간다. 지난 민선 2기 경력까지 더하면 총 4선 구청장으로 서울 25명의 구청장 중 최다선이다. 다음은 일문일답.→당선 소감은. -여러 번(민선 2·5·6·7기) 선택받은 데다 동대문구 내 역대 최다 득표(11만 2735표)를 한 만큼 주민 기대에 부응하도록 더 잘해야 한다. 이렇게까지 더불어민주당과 저에 대해 압도적인 지지와 애정을 주셨는데 기대에 못 미치면 실망과 비난이 더 커지는 만큼 어깨가 무겁다. 친절, 청렴, 안전은 기본이고, 신뢰와 성실함을 바탕으로 주민과 더 잘 소통해서 살기 좋은 동대문구를 만드는 데 성심을 다하겠다. 동시에 (구청장) 선·후배 간에 소통하고 서울시장과도 협의하면서 시민들의 기대에 부응하겠다. →서울 25개 구 가운데 24개가 민주당인데. -득표 결과를 보면 전에 민주당이나 저를 지지하지 않으셨던 분들까지 표를 몰아주셨다. 그만큼 우리가 제대로 하는지 더 예의주시할 것이다. 무엇보다 구청장은 특정 당이 아닌 주민을 보고 일한다. 저는 당에서도 오래 근무했기 때문에 비유하자면 당은 저의 친정이고 동대문구로 시집온 셈이다. 친정이 중요하지만 친정 문화를 시댁에 모조리 적용하려 하면 곤란해지는 것처럼 시대와 환경에 맞게 오로지 주민만 보고 주민을 위해 구정으로 승부하겠다. →지역 현안이 많다고 했는데. -그렇다. 청량리 역세권 랜드마크 조성 추진(청량리 4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 이문동 흥명공업사 부지 주차장 및 복합시설 건립, 장안동 화물터미널부지 주민편의 중심 개발, 청량리종합시장 일대 및 답십리·장안동 부품상가 일대 도시재생활성화사업 추진, 전농7구역 학교·문화부지 활용, 삼천리 연탄공장 조기 이전 등 현안이 많다. 선택과 집중 전략으로 좀더 과감하게 해결하겠다. →가장 시급한 문제는. -장기간 나대지로 방치되고 있는 전농동 학교·문화부지 문제이다 구민들은 이 부지에 대해 학교 유치와 종합문화예술회관 건립을 바란다. 전농7구역 부지는 학교부지와 문화부지로 지정돼 있어 두 부지를 연계 개발하는 쪽으로 검토되고 있다. 최근 학교법인 경희학원에서 학교부지와 문화부지에 경희중·고교 이전, 주거·의료·문화 시설을 건립하겠다는 제안을 우리 구에 제출해 서울시와 협의 중이며 경희학원의 제안과 문화부지 내 종합문화예술회관 건립 방안을 함께 검토해 사업이 연속성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다른 개발 사업들도 많은데. -서울시가 최근 주택을 전수조사한 결과 노후건물이 가장 많은 곳이 동대문구인 것으로 나타났다. 옛 구도심으로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룬 도시인 만큼 제반 시설이 낡아 도시재생이 절실하다. 동대문구의 자족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이러한 하드웨어를 보강하고 개발해야 한다. 당장 청량리 4구역 재개발은 동대문구를 새롭게 만들어 줄 사업이다. 연내 착공 예정인 청량리 4구역 사업으로 2021년까지 청량리 일대와 인근 동부청과시장 부지까지 합쳐 주상복합, 백화점, 호텔, 오피스텔 등이 입주하는 50~60층짜리 건물 9개 동이 들어선다. 이외에도 이문동 흥명공업사 부지 개발, 청량리 종합시장 및 장안평 자동차부품상가 재생사업 추진, 이문·휘경과 답십리·전농 뉴타운을 비롯해 동대문 곳곳에서 진행 중인 개발 사업에 대해서도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주민들이 원하는 동대문 개발지도를 완성하겠다. →선거하면서 느낀 점은. -서울 25개 자치구청장 중 가장 먼저 구청장 예비후보등록을 한 후 선거전에 돌입했다. 선거 기간 중 지역 어르신들께서 “우리 구청장 왔어”라며 반겨 주셨을 때의 기쁨은 잊을 수가 없다. 물론 경선 때 상대 후보 쪽의 네거티브가 심해 힘들었지만 경선 이후 모든 게 잘 마무리됐다. 유종의 미를 거뒀다. 문제는 민생이다. 자영업 하시는 분들께서 많이 힘들다고들 말씀하신다. 경기가 너무 안 좋다. 무엇이든 도울 수 있는지 찾아보겠다. 좌절한 주민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줘야 한다. →임기 시작과 함께 구청 인사가 있는데 원칙은. -능력 본위 인사를 하면서 탕평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국장급 주요 보직에 있어 영호남, 중부권 등 지역 안배를 염두에 두고 해 왔다. 과장, 팀장급도 마찬가지다. 4선을 하면서 한 번도 부구청장이 저와 같은 고향(호남)인 적이 없었다. →이번이 마지막 임기인데. -구청장 임기는 2022년 6월로 끝나고 같은 해 5월에 대선이 있다. 민주당과 이 당의 지자체장이 계속 선택받을 수 있도록 더욱 열심히 하겠다. 구민을 안전하게 지키고 동대문구를 크게 키워 달라는 명을 받들어 몸으로 실천하고 발로 뛰는 구청장이 되겠다. →민선 7기 초선 구청장 13인에게 해 주고 싶은 말은. -지자체장은 여러 권한을 가지고 있다. 권력 남용을 절대 경계해야 한다. 항상 몸과 마음가짐을 바르게 해야 한다. 일을 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공직자로서 지켜야 할 기본을 잊어선 안 된다. 또 취임 직후 특정 직원이 전임 구청장 사람이라는 이유로 인사를 내는 등 조직을 뒤흔드는 일도 삼가야 한다. 일정 기간 지켜본 뒤에 인사를 해라. 성격에 따라 과잉하는 사람들이 있을 수 있지만 대부분은 성실하게 일한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영상) 순식간에 발파 해체되는 옛 한국가스공사 사옥

    (영상) 순식간에 발파 해체되는 옛 한국가스공사 사옥

    옛 한국가스공사 사옥이 순식간에 무너져 내렸다. 15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에 있는 옛 한국가스공사 사옥이 발파해체공법으로 철거됐다. 1997년 6월부터 2014년 9월까지 17년 사용된 가스공사 사옥 발파 해체 작업에는 산업용 에멀션 폭약 0.8㎏과 뇌관 10개가 투입됐다. 철거 부지에는 2021년까지 34층 규모의 주상복합아파트가 들어설 예정이다. 영상팀 seoultv@seoul.co.kr 
  • [기고] 제복은 서로에 대한 믿음이다/조종묵 소방청장

    [기고] 제복은 서로에 대한 믿음이다/조종묵 소방청장

    조선 시대 소방은 어떤 모습이었을까? 질적인 차이는 있지만 현대의 소방 시스템과 유사한 측면이 많았다. 소방 계획을 위해 도시 재개발을 검토했을 정도로 근본적인 차원에서의 개선 방안도 정책 의제가 됐다.요즘 건물은 어느 정도 방화 구조를 갖추고 있지만, 당시 건물은 모두 불에 약한 목조 건물이었기에 순식간에 불이 번졌다. 그래서 화재민은 세간살이 하나 건지지 못하고 몸만 빠져나와야 하는 경우가 많았다. 조상님 신줏단지 하나 모시고 나온 것만으로 위안을 삼아야 했을 것이다. 그래서 화재민에게는 조정에서 긴급 구호를 실시했는데 일반 백성에게는 대개 옷가지와 기본 양식, 그리고 움막 건축 재료 등을 지급했다. 한 가지 특이한 것은 관리의 집에 불이 났을 때는 구호 물품이 관복과 관모 한 벌이었다는 것이다. 당장 입궐을 하거나 등청을 해야 하는데 관복이 아닌 평상복으로 갈 수 없음을 배려한 조치였다. 의관 정제가 기본이었겠지만 관리에게 관복은 그 이상의 중요한 의미가 있었던 것이다. 제복이 상징하는 것은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 모두가 제복에 대해 갖고 있는 믿음이라고 생각한다. 제복 자체가 신분증인 것이다. 과거에는 가짜 제복을 입고 사기를 치는 범죄가 많았다. 소방관과 비슷한 복장을 입고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소방 점검이라고 속이고 ‘멀쩡한’ 소화기를 교체해야 한다며 몇 만원씩 받아 가는 사기가 기승을 부린 적도 있다. 아마도 사기 중에 가장 쉬운 것이 제복 사칭인지도 모르겠다. 대부분 피해자들이 묻지도 않고 믿기 때문이다. 그만큼 제복은 그것을 믿어 주는 사람들에게 보다 강한 책무가 요구된다. 제복을 착용하고 잘못되거나 기대에 어긋난 행동을 하면 더 큰 실망과 분노가 따른다. 제복이 착용자에게는 행동의 제약 요인이 될 수도 있지만, 사명감과 긍지의 상징이다. 한편으로는 국민들도 제복을 존중해 줌으로써 서로의 신뢰는 높아지고 정의로운 사회의 기초가 될 것이다. 소방공무원 채용시험에 합격해 소방학교에 입교하면 가장 먼저 받는 것이 제복이다. 제복을 나눠 주는 교관들의 주문 사항은 하나같이 똑같다. “소방관 제복만 입었다고 소방관이 되는 것이 아니다.” 교관들은 “땀과 검댕이로 젖은 제복이 반복된 세탁에 색이 바래고 해질 때쯤이 돼서야 새내기 소방관의 모습을 조금 갖게 될 것”이라며 긴장감을 준다. 힘든 훈련을 마치고 수료하는 날 처음으로 소방관들은 정복에 계급장과 흉장을 달 수 있다. ‘저승사자’로 불린 어느 교관은 수료식 날 “‘대한민국 소방’이 새겨진 흉장을 달아 주는 것은 국가가 여러분을 지켜 줄 것이니 여러분은 국민을 위해 헌신의 노력과 최선을 다하라는 의미”라고 말했다고 한다. 올해 현충일에는 소방에 특별한 의식이 있었다. 지난 3월 현장실습 중 숨진 예비소방관 2명을 포함한 순직 소방공무원 3명에 대한 묘비 제막식이 대전현충원에서 있었다. 모든 소방관들은 국가와 국민의 믿음과 격려에 늘 고마움을 갖고 있다. 국가가 소방관들에게 준 제복의 명예가 손상되지 않도록 국가와 국민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 [흥미진진 견문기] 궁궐 가까이 굴곡진 역사의 장… 그 세월의 고단함

    [흥미진진 견문기] 궁궐 가까이 굴곡진 역사의 장… 그 세월의 고단함

    지난 9일 투어단은 종묘 앞에서 모여 건너편 세운상가로 갔다. 예전에 이곳에 왔을 때는 종로 대로변부터 세운상가 건물이 있었고 상가 앞쪽에는 노점들이 즐비했었는데, 지금은 앞쪽에 있던 건물은 없어지고 세운상가로 들어가는 넓은 길이 나 있었다. 안내판을 보니 1층은 세운 광장이라고 돼 있고, 9층에는 서울 옥상이 있다고 적혀 있었다. 세운상가는 철거되기도 하고, 공중보행로로 연결되기도 하면서 지금의 모습이 됐다.우리는 엘리베이터를 타고 옥상으로 올라갔다. 종묘 쪽을 바라보니 우거진 나무들 사이로 기와지붕이 살짝 보였다. 그 뒤로 창덕궁, 창경궁이 잇달아 숲을 이루고 있었다. 종묘 전체를 볼 수 있어 좋았다. 종묘 뒤로 북악산, 인왕산, 남산, 낙산이 보였고 북한산과 아차산도 아스라했다. 서울이 어떤 지형을 가졌는지 새롭게 알게 됐다. 피카디리극장 앞을 지나 옛 피맛길을 걸었다. 금은방들이 모여 있었고 국악 교습소도 있었고 떡집이 있었다. 이런 다양한 상점들이 생긴 이유가 이 동네에 기생집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낙원 악기 상가 앞에서 ‘세고비아’라는 악기점 간판을 보았을 때 예전에 낙원상가에 기타를 사러 왔던 기억이 떠올랐다. 우리나라 최초의 주상복합건물이라는 낙원상가는 건물 아래로 차들이 지나다녀서 아주 복잡했었고, 외진 곳인 것처럼 느껴졌었다. 지금도 별로 달라진 것이 없는 듯했다. 인사동길에 들어서서 본 통문관 건물은 왠지 낯설었다. 인사동에는 공방들도 많이 있었는데 지금은 기념품점과 음식점 차지가 된 것 같았다. 종로구청 자리는 정도전의 집터이기도 했다는데 그 터에 얽힌 역사를 들으니 권력의 다툼에 시달린 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궁궐 가까이 있어 온갖 굴곡진 역사의 현장들을 보아온 세월의 고단함이 느껴졌다. 일제강점기에는 이 자리에 수송국민학교가 있었다고 한다. 58개 학급이 있었다고 하니 그 시절의 학부모들도 종로 중심지의 좋은 학교에 자식을 보내기 위해 애썼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종묘에서 사직공원까지 걸어오면서 본 도로명 중에 돈화문로, 삼봉로, 우정국로, 인사동길, 사직로 등이 기억에 남는다. 이날 미래유산투어에서 걸은 길은 조선과 근대사의 중심 길이었다. 전혜경(독서코칭 강사)
  • [미래유산 톡톡] 낙원상가가 세계 최대 악기 전문상이 된 까닭…기생집 즐비했던 익선동 피맛길 걸으면 안다

    [미래유산 톡톡] 낙원상가가 세계 최대 악기 전문상이 된 까닭…기생집 즐비했던 익선동 피맛길 걸으면 안다

    종묘에서 사직까지 종로 일대에는 모두 7개의 서울미래유산이 숨 쉬고 있다. 종로3가 피맛길과 우리가 흔히 익선동으로 부르는 돈화문 주변 한옥거리, 낙원동 악기 상가, 인사동 통문관, 우정총국 회화나무, 종로구청, 김봉수 작명소 등이다.세운상가에서 종로3가 익선동으로 가는 길에 ‘아래 피맛길’이 있다. 조선 성종 때 좁은 ‘위 피맛길’을 대체, 종로4가에서 종로5가까지 연장한 서민용 골목길이다. 세운상가의 부자재상들이 자리하면서 새로 형성된 이 길은 1960~70년대 시대극의 한 장면처럼 좁고 어둡다. 오래된 생선구이 집과 국밥집은 부근 상점과 작은 공장의 단골 식당으로 명맥을 잇고 있다. 종로1가에서 3가에 이르는 ‘위 피맛길’이 있던 돈의동 일대는 ‘종삼’으로 알려진 집창촌에서 지금은 노숙으로 가기 전 단계의 주머니가 얇은 많은 이들이 하루하루 살아 가고 있는 ‘쪽방촌’으로 변신했다. 종로3가역 3번 출구로 향하는 익선동 피맛길을 따라 걸으면 길 양쪽으로 음식점과 귀금속상 한복연구소, 국악연구소 등이 줄지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한때 ‘명월관’, ‘오진암’, ‘대화’ 등 대한제국이 패망하면서 궁중의 숙수들이 나와 차린 기생집이 즐비했다. 한복집, 악공, 국악기 상도 어울려 자리잡은 것을 볼 수 있다. 낙원악기상가는 우리나라 최초의 주상복합건물로 당시 장안의 정치가, 연예인, 재력가들이 서로 살기 위한 최신의 건물이었다. 이곳에 악기상들이 모여 세계 최대의 악기 전문상가를 형성하게 된 것 역시 우연이 아니다. 인사동길을 따라 율곡로를 만나는 곳에 ‘통문관’을 거쳐 인파를 헤치고 율곡로에서 조계사 쪽으로 넘어가면 우정총국 표지석과 안내간판을 만나고 오랜 시간 묵묵히 역사현장을 지켜온 노거수 회화나무를 만나게 된다. 종로구청 앞에서 정도전 집터 표석을 볼 수 있다. 이방원에게 죽은 뒤 집은 제용감에서 사용했고, 서당 자리는 중학으로, 마구간은 사복시에서 썼다. 일제강점기에 수송초등학교 자리였다. 사직단을 향해 가다 보면 경복궁역 3번 출구 부근에 눈에 얼른 띄지 않는 작은 개량한옥에 ‘김봉수 작명소’란 간판이 보인다. 1960년대부터 유명인사들이 개명을 위해 자주 찾던 곳으로 아들이 가업을 이어받아 성업 중이다. 서울미래유산연구팀
  • [선택 6.13 주요 격전지] 스캔들 넘은 이재명

    [선택 6.13 주요 격전지] 스캔들 넘은 이재명

    이재명, 네거티브 공세에도 승리… “삶의 질 높이겠다” ‘흙수저 출신론’이 지지율 원동력스캔들 의혹은 법정공방 가능성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경기지사 후보는 온갖 네거티브 공세에도 이변 없이 승리했다. 2017년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 주자였던 이 후보는 또다시 차기 주자로 주목받게 됐다. 이 후보는 13일 당선이 유력해지자 선거캠프를 찾아 “경기도민의 삶의 질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최고의 지방정부가 돼야 한다”며 “경기도가 앞으로 공정한 나라, 공평한 사회의 모범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어 여러 의혹을 의식한 듯 “여러 가지 많은 논란이 있지만 경기도민의 압도적 지지를 잊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선거운동 초반 여론조사에서 자유한국당 남경필 후보와 큰 격차로 1위를 달렸다. 그러나 선거 운동 막바지 ‘막말 통화 음성 파일’이 공개되고 ‘여배우 스캔들’이 불거지면서 어느 지역구보다 높은 관심을 받았다. 이 후보는 ‘흙수저 출신론’으로 야권의 공세를 막아 냈다. 지난 12일 이 후보는 페이스북을 통해 “기득권 세력은 끊임없이 근거 없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며 “‘흙수저 출신’ 이재명은 오직 국민 속에서 실력을 검증받으며 이 자리에 왔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어려운 가정형편 탓에 고입·대입 검정고시를 거쳐 중앙대 법학과에 입학했다. 1986년 사법시험에 합격한 이후 변호사이자 시민운동가로 일했다. 2010년 성남시장에 취임한 이 후보는 ‘모라토리엄’을 선언하면서 화제를 모았다. 청년배당·무상교복·산후조리 3대 무상복지도 호평을 받았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국면과 촛불집회에선 날 선 비판으로 인지도를 높였다. 2017년 민주당 대선 경선에서 3위를 차지한 이 후보는 경기지사 승리와 함께 차기 유력 후보로 올라섰다. 2위였던 안희정 전 충남지사는 성폭력 혐의에 휘말린 상태다. 다만 이 후보가 풀어내야 할 과제는 만만치 않다. 우선 배우 김부선씨와의 스캔들 의혹은 선거 이후 법정에서 가려질 가능성이 있다. 김씨는 과거 결혼한 사실을 숨긴 이 후보와 사귀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이 후보는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 바른미래당은 지난 10일 이 후보를 허위사실 공표에 따른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이 후보의 부인과 관련된 ‘혜경궁 김씨’ 의혹에 대해서도 공직선거법 위반 및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장이 제출됐다. 이정렬 변호사는 문재인 대통령 비난 글을 올린 한 트위터 계정의 주인이 이 후보의 부인이라며 지난 11일 경찰에 고발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미군주택과 월세 지급…‘더 맥심 험프리스’ 등 렌탈주택 주목

    미군주택과 월세 지급…‘더 맥심 험프리스’ 등 렌탈주택 주목

    평택 미군기지 인근 미군 렌탈주택이 재조명되고 있다. 내국인 등 미군과 무관한 사람은 잘 모르는 사실이지만 영외 거주 미군은 유사시 30분 내로 부대 복귀가 가능한 곳에 거주해야 한다. 때문에 영외 거주 미군은 가급적이면 부대와 가까운 주택을 선호하는 경향이 짙다. 미군주택과는 이처럼 기지와의 거리 등 입지조건을 포함, 세대 내에 일상생활 편의를 도모하는 가전·가구 존재 여부를 판단해 렌탈대상 주택을 결정한다. 렌탈에 적합하다는 결정이 나면 미군주택과에서 직접 월세를 지급하며 임대인은 안정적인 임차인 수급과 함께 월세 연체 우려를 하지 않아도 된다. 한국자산신탁이 경기도 평택시 팽성읍 안정리에서 분양에 나선 ‘더 맥심 험프리스’ 주상복합은 미군 대상 렌탈에 최적화된 투자처로 입소문이 나고 있어 주목된다. 기지가 도보 5분 거리로 가까워 복귀 부담이 없고, 미군의 생활양식에 맞춘 가전·가구가 맞춤 빌트인으로 제공된다. 먼저 이 아파트는 미군기지 캠프 험프리스에서 250m 거리에 위치해 인근 렌탈주택 중 기지와 가장 가깝다는 강점을 지녔다. 아파트가 들어서는 안정리는 캠프 험프리스 정문까지 도보로 5분이면 도달 가능하고 제2의 이태원으로 기대되는 ‘안정리 로데오거리’와 인접해 있어 미군들이 선호하는 최적의 입지 조건을 자랑한다. 캠프 험프리스는 여의도 면적 5.4배 규모로 조성되며 동북아시아 최대의 미군기지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오는 2020년이면 이전이 완료될 예정으로 미군·미군무원·컨트랙터·군속가족·상업시설 종사자 등 총 8만5000명 가량의 인구 유입이 예상돼 렌탈주택 수요가 풍부할 것으로 보인다. 미군 생활양식에 맞춘 세심한 설계와 가전·가구도 눈에 띈다. ‘더 맥심 험프리스’에는 아파트와 오피스텔 내부에 미군 대상 임대 시 3대 필수조건인 대형세탁기(15Kg), 건조기, 110V·220V 혼용콘센트가 마련된다. 아울러 시스템 에어컨(3대), 냉장고·TV·식기세척기·정수기·가스렌지·전자렌지 등 가전제품이 맞춤 빌트인으로 적용된다. 체격이 큰 미군이 편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최고 층고를 2.9m로 설계했고 개인 프라이버시를 중시하는 특성을 고려해 배수 소음 최소화 공사기법을 적용한다. 파티를 즐기는 미국 문화 특성에 맞춰 지중해식 중앙정원, 옥상바비큐 시설, 게스트하우스 등 커뮤니티 시설 조성도 계획돼 있다. 이 밖에 무인 택배함, 피트니스 센터도 함께 꾸며 생활 편의성을 한층 더 높였다. ‘더 맥심 험프리스’는 지하 5층~지상 14층 규모 건물에 아파트 204세대, 오피스텔 17실, 근린생활시설과 앞서 설명한 커뮤니티 시설, 중앙 및 옥상 정원 등으로 구성된다. 아파트는 지상 3층부터 14층에 10개 타입, 전용면적 71㎡~83㎡의 3룸 구조로 지어지고, 오피스텔은 지상 2층에 총 17실(전용면적 73㎡~84㎡)이 들어선다. 주차장 규모는 세대 당 1대가 넘는 241대로 예정돼 있다. 모델하우스는 서울시 서초구 양재동에 마련돼 있다. 중도금 60% 무이자 금융혜택이 제공되며 준공은 2020년 9월 예정, 입주는 2020년 10월 예정이다. 미군 렌탈하우스 경험이 풍부한 한국자산신탁이 시행하며 파인건설이 시공한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자치광장] 중동의 ‘VVIP’와 서울한방진흥센터/강병호 동대문구청장 권한대행

    [자치광장] 중동의 ‘VVIP’와 서울한방진흥센터/강병호 동대문구청장 권한대행

    전국 지자체들이 너도나도 박물관을 건립해 혈세 낭비라는 지탄의 소리가 있다. ‘내 고장에도 하나쯤은’이란 생각으로 박물관을 유치하지만 주민의 눈높이를 따라가지 못하는 콘텐츠로 외면받는 일이 많기 때문이다. 박물관이란 상업적인 논리보다 삶의 질을 위한 문화시설이라는 시각으로 접근해야 한다.지난해 10월 동대문구가 관심과 우려 속에 건립한 서울한방진흥센터는 한의약박물관을 주축으로 한 한의약복합문화 체험 시설이다. 건립된 지 1년이 채 되지 않았지만 벌써부터 지역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센터는 우선 외관부터 눈길을 끈다. 한옥형으로 설계돼 전통적인 한방 이미지를 극대화했고 감각적인 조형미까지 잘 살려 많은 이들의 감탄을 자아내고 있다. 국내 최대 한약 유통 중심지인 서울약령시에 자리잡은 점도 박물관의 가치를 높인다. 한의약 관련 인프라가 구축된 약령시의 기반을 활용해 센터를 중심으로 한방 사업을 활성화하고 동대문구 지역경제를 살리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무엇보다 다른 박물관의 잘못을 답습하지 않기 위해 많은 이들의 참여에 초점을 맞추다 보니 호응이 높다. 실제로 센터 건립 이전부터 약령시의 지역 정체성을 반영하기 위해 주민, 상인, 서울시, 약령시협회, 한의사회 등으로 구성된 운영위원회를 설치했다. 위원회는 현장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센터의 추진 방향, 기능, 홍보, 콘텐츠 등을 논의하고 이를 센터 운영에 녹여 내고 있다. 지난 4월 중동의 ‘VVIP’가 비밀리에 센터를 방문한 적이 있다. 아랍에미리트(UAE) 최고위 인사인 그가 외교부 대사관을 통해 센터 탐방 의사를 전해와 성사됐다. 인지도가 높은 인사인 만큼 센터를 알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기에 ‘VVIP’ 안내는 필자가 직접 맡기도 했다. 비밀 방문이었으나 상인들의 입소문을 타면서 VVIP의 방문 소식은 금세 알려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자서전인 ‘거래의 기술’에는 트럼프타워를 분양할 때의 일화가 나온다. 그가 뉴욕에 지은 최고급 주상복합 아파트인 트럼프타워는 당시 영국의 찰스 황태자가 구매할 것이라는 소문이 나돌았다. 이에 대해 트럼프는 부정도 긍정도 하지 않았지만 찰스 황태자의 입주 소문이 퍼지면서 거래가는 최초 분양가보다 12배나 뛰었다고 한다. 서울한방진흥센터도 아랍에미리트 VVIP 방문 일화 입소문을 업고 동양 최고의 한방테마시설로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 국외 유력인사도 끌어들일 만큼의 독보적인 가치와 경쟁력을 지니고 있는 만큼 머지않아 한류의 신성장 동력을 만들어 가리라 믿는다.
  • 삼성바이오 운명, 민간 비상임위원 3인에 달렸다

    삼성바이오 운명, 민간 비상임위원 3인에 달렸다

    김위원장 “균형된 결론 내릴 것” 억측 차단… 민간위원 역할 강조김용범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겸 증권선물위원장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분식회계 의혹 심의와 관련해 증선위의 독립성과 공정성을 다시 강조했다. 심의 전부터 최종 결론에 대한 갖가지 억측이 제기되는 상황에서 증선위를 둘러싼 잡음을 미리 차단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증선위 결정의 키는 비상임위원인 민간 전문가들이 쥐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7일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의혹을 최종 판단하는 증선위가 열린 가운데 금융위는 이례적으로 김 위원장의 모두 발언을 공개했다. 김 위원장은 “이번 사안은 시장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크고 증선위 판단이 시장 참가자들의 신뢰에 미치는 영향도 매우 클 것”이라면서 “이해관계자 모두가 납득할 수 있는 균형된 결론을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증선위의 모든 판단은 객관적 사실관계와 국제 회계 기준을 토대로 어떤 선입견도 없이 공정하게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하며 감리위원회의 중간 결론이 참고 사항에 불과하다는 것도 재확인했다. 지난달 31일 끝난 감리위에서는 8명의 감리위원 중 4명이 회계처리 위반에 가까운 의견을, 3명은 무혐의 의견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증선위는 김 위원장과 김학수(감리위원장) 증선위 상임위원 외에 3명의 민간 비상임위원으로 구성돼 있다. 민간 위원은 회계전문가인 박재환 중앙대 경영학부 교수와 기업재무 전문가로 통하는 조성욱 서울대 경영학과 교수, 유일한 법률 전문가인 이상복 서강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다. 감리위에는 금감원 회계전문위원이 당연직으로 참여했지만, 증선위에는 금감원 몫이 없다. 김 위원장도 “최종 결정에 이르기까지 민간 위원 세 분의 전문성과 판단을 최대한 존중하겠다”면서 민간 위원의 역할에 힘을 실어 줬다. 첫 회의를 진행한 증선위는 오는 20일 혹은 다음달 4일로 예정된 증선위 정례회의에서 분식회계에 대한 최종 결론을 내릴 예정이다. 이날 법률대리인인 김앤장 변호사들과 함께 증선위에 모습을 드러낸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은 “빨리 시장 내 회사를 복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짧게 입장을 밝혔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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