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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만내각 총사퇴 할듯/대본토관계 경색 위험/총선분석

    【대북 외신 종합 연합】 대만정부가 본토에서 축출된후 최초로 실시된 총선에서 집권 국민당이 사실상 야당에 패배함에 따라 학백촌 행정원장 이하 각료들이 사임할 것이라고 시계양 행정원 부원장이 21일 밝혔다. 일부 정치분석가들도 이등휘 총통이 행정원장을 교체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한편 대만의 탈중국 독립을 주장하는 야당 민진당이 예상보다 많은 의석을 확보함으로써 중국과 대만관계가 경색될 위험이 있다고 양국 분석가들이 21일 말했다.
  • YS신경제/활력 위한 제도개혁/재계의 기대와 전망

    ◎안정 해치는 성장정책은 배제/신산업정책 채택… 재벌의 전문화 유도/금융산업 자율화 취임전 실시 할수도 김영삼 대통령당선자의 「신경제」구상은 어떤 모습으로 구체화될것인가.새대통령의 탄생과 함께 국민들의 관심과 기대는 그가 그려나갈 경제정책구상에 모아지고 있다. 대통령당선자가 유세과정에서 밝힌 공약과 당선직후 가진 기자회견내용을 고려하면 새정부의 경제정책은 안정과 개혁의 두축을 중심으로 활기있는 경제를 지향해나갈것으로 어림된다. 김대통령당선자는 당선직후의 기자회견에서 국민의 피와 땀을 요구했다.이어 그는 국민의 고통분담을 요구하고 나섰다.경제분야에서 피와 땀,고통의 분담을 요구한것은 그의 경제팀이 기본적으로 현재의 안정기조를 깨트리는 격렬한 성장정책을 채택하지 않을 것임을 시사한 것이다. 대통령당선자는 이같은 안정기조의 전제아래서 제도의 개혁을 통해 경제활력을 도모할것으로 보인다.제도의 개혁은 그폭이 예상보다 넓고 깊이 또한 생각보다 심할것으로 경제계는 관측하고 있다. 대통령당선자는 신경제의 창조를 위해 자율화와 행정제도의 개선,재벌에대한 신산업정책의 채택을 직·간접으로 밝혀왔다.현재의 행정제도가 경제를 과도하게 규제함으로써 경쟁력을 떨어뜨리고 있다는 인식아래 정부부처 조직개편을 시사해왔다.또한 적은 규제와 함께 재벌의 전문화를 이야기해왔다. 이러한 정책방향은 기존의 경제구조와 정부­업계관계를 근본적으로 수술하는결과를 낳을 수밖에 없다.경제부처의 역할과 기능이 축소 또는 재조정되고 금융산업자율화가 실시될것으로 예상된다.이와함께 현재의 문어발식 재벌형태는 업종별 전문화와 분화를 요구받게 될것으로 재계는 예상하고 있다. 경제에 관한 개혁조치들은 취임이전에 그윤곽을 드러내고 취임과 함께 신속하고도 과감하게 집행될것이 확실시된다.김당선자가 명확한 정권의 정통성을 확보했고 또한 전국적으로 예상외의 고르고 높은 지지를 받았다는 점,국민들의 최대관심이 경제문제이기 때문에 이러한 전망은 설득력을 가진다. 현재 국내경기는 바닥권을 맴돌고 있다.3·4분기에 3.8%를 기록했던 경제성장률은4·4분기에도 회복되지 않고 있다.때문에 김당선자는 획기적인 경기부양책의 유혹에 시달리게 돼있다.그러나 경제참모들의 컬러와 당선자의 공약을 종합할 경우 강력한 경기부양은 「기대」에 그치고 말것 같다. 유세기간중 민자당은 2년내 물가 3%안정을 약속했고,94년에는 국제수지 흑자구현을 약속했다.이러한 거시지표들은 현재의 안정기조를 깨트리는 방법으론 달성될 수 없는 목표다.다만 역시 유세과정에서 금리인하를 약속한바 있다는 점을 감안할때 한은 재할금리인하가 제한적으로 취임이전에 추진될 가능성은 커보인다. 19일 대통령당선 축하주가는 한때 22포인트나 오르기도했으나 겨우 2포인트 오른선에서 마감됐다.이러한 현상도 대통령당선자의 「안정을 깨지 않는 범위내에서의 경제활력부여」와 신산업정책 집행전망에 따른 불확실성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재벌의 전문화는 업계에서도 그강도를 가늠해보면서 내부적으로 이에대한 대책들을 마련해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때문에 업계의 서열과 경제구조를 바꿀수있는 개혁조치임에도 불구하고 그 파란은 예상만큼 크지 않을것이란 전망이 정부부처를 중심으로 나오고 있다. 경제관료들은 새대통령당선자가 예상외의 고율득표를 함으로써 힘있는 정부의 탄생이 가능해졌고,그동안 미뤄왔던 개혁조치들을 시행할수 있는 힘이 생겼다는 점에서 환영하고 있다.또한 그러한 개혁조치들은 취임초기에 집행되어야한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취임이후 시간이 흐를경우 정부와 통치권자 모두 새환경에 익숙해져 개혁을 미룰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이다. 국민들은 경제가 확 달라지기를 바라고 있다.그러나 경제여건은 그렇지 못하고,사용할수 있는 정책수단은 매우 제한적이다.내년도 경제전망 역시 밝지 않으며 우루과이라운드의 타결이 내년으로 미뤄져 쌀 수입개방에 대한 결단등이새대통령의 과제로 넘겨지게됐다. 김대통령당선자가 기자회견에서 피와 땀을 요구한것도 이같은 어려운 경제여건을 감안해 개혁조치들에 대한 국민의 이해를 구하는 의미도 담겨있는것 같다.
  • 「안정속 개혁」 국민적 공감대/득표율로 분석한 승인·패인

    ◎영남 이어 중부권서도 광범한 우세/민주,지역한계 여전… 경인서도 열세/국민,금권논란·폭로전에도 판도변화 역부족 14대 대선에서 주요정당 후보들의 승패는 개표초반에 이미 판가름났다. 민자당의 김영삼후보와 각축을 벌일 것으로 예상되던 민주당의 김대중후보는 수도권과 중부권에서 선전을 해야 승기를 잡을 수 있었다. 그러나 김대중후보는 자신의 지지기반인 호남을 제외하고는 서울에서만 약간의 우세를 지켰을 뿐 나머지 전지역에서 김영삼후보에게 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영삼후보가 여유있게 승리할 수 있었던 것은 부산·경남은 물론 대구·경북지역에서도 예상보다 많은 표가 나왔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김대중후보는 전남·광주·전북등 호남지역에서 유효투표의 90%정도를 얻었고 김영삼후보도 경남·부산·대구·경북등 영남지역에서 평균 60%이상을 득표했다. 이곳에서만 두 후보의 표차이가 약 1백50만표정도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호남의 유권자가 영남에 비해 4백90만명이나 적기 때문이다. 김대중후보가 영남지역에서의열세를 만회하기 위해서는 충남북과 대전·강원등 중부권에서 엇비슷한 표를 얻고,총 유효투표수가 1천만명에 이르는 서울·인천·경기등 수도권지역에서 적어도 15%안팎을 더 득표해야 했다. 그러나 김대중후보는 수도권인 경기·인천지역에서도 열세를 면치 못했다. 지난 3·24총선에서는 민주당이 서울에서 37.2%를 얻어 34.8%를 얻은 민자당을 앞섰다. 인천과 경기도에서는 민자당이 34.3%와 37.7%로 30.7%와 31.3%를 얻은 민주당을 눌렀었다. 이같은 결과는 이번 대선에서도 비슷하게 나타났다. 더욱이 김대중후보는 강원도와 충남북,대전등 중부권에서도 김영삼후보에게 뒤져 부담이 가중됐다. 이와함께 김대중후보의 패인은 국민당의 정주영후보의 득표가 기대보다 저조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민주당측에서는 「정후보의 득표는 곧 김영삼후보의 감표」라는 판단아래 정후보가 유효투표의 20%이상을 얻으면 승산이 있다고 기대해왔었다. 따라서 민자당으로서는 대구지역과 충남·대전·강원등에서는 정후보의 상승세를 염려했으나 예상보다는 약진을 하지 못했다는 평가이다. 막판에 터진 「부산기관장모임」은 전국적으로 그리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분석된다. 부산·경남과 대구·경북유권자들은 이사건으로 오히려 지역적으로 뭉치는 계기가 된 것이 아니냐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이 사건을 터뜨린 국민당측에 대해서도 유권자들이 「곱지 않다」는 평가를 내린 것으로 이해된다. 여론조사에서도 국민당의 정후보는 「부산기관장모임」사건을 터뜨린 뒤 상승세를 타지 못했던 것으로 나타났었다. 금권선거시비와 각종 폭로전도 국민당에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오지는 못한 것으로 해석된다. 또한 투표율이 민주당의 기대보다 낮은 것도 김대중후보가 패한 원인의 하나인 것으로 풀이된다. 박찬종후보는 상당히 약진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약진은 이종찬의원의 후보사퇴에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크게 보면 민주당보다는 민자당의 캠페인이 유권자들에게 설득력을 가졌던 것으로도 풀이된다. 또한 경제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다수당인 민자당에서 대통령이 나와야 한다는 논리를 유권자들이 큰 거부감 없이 받아들인 것으로도 볼수 있다. 무소속의 백기완후보는 예상보다 적은 표를 얻어 진보세력의 교두보확보에는 아직까지도 적지 않은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선거결과 영·호남지역은 여전히 두 김후보에 대한 편향적인 지지성향을 보이며 지역감정이 식지 않았음을 드러냈다. □시·도별 투표율 선거인수 투표수 투표율(%) 서울 7,394,554 6,014,056 81.33 부산 2,565,831 2,136,470 83.27 대구 1,494,057 1,172,775 78.50 인천 1,346,964 1,081,555 80.27 광주 769,300 685,891 89.16 대전 725,583 582,641 80.30 경기 4,354,271 3,502,849 80.45 강원 1,025,018 834,918 81.45 충북 922,701 750,543 81.34 충남 1,232,586 973,119 78.95 전북 1,321,778 1,126,580 85.23 전남 1,500,662 1,285,153 85.64 경북 1,934,544 1,560,091 80.64 경남 2,504,339 2,118,68884.60 제주 330,470 265,256 80.27 합계 29,422,658 24,090,185 81.88
  • “한국 등 아주 신흥공업국/내년 경제 완만 회복세”/OECD 전망

    【파리 AP 로이터 연합】 서방 선진권은 당초 예상을 훨씬 밑도는 저조한 성장으로 인해 내년중 지난 10년사이 최악의 실업난에 허덕이게 될 것이라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16일 전망했다. OECD가 이날 공개한 올하반기 보고서는 이같이 분석하면서 그러나 인플레의 경우 오는 94년 24개 회원국 평균치가 2·6%로 지난 60년 이후 최저 수준으로 완화될 수 있을 것으로 밝게 내다봤다. 주요 국가별로는 미국이 내년중 2.4% 성장을 기록하는 등 당초 예상보다 빠른 경기 회복을 보일 전망인데 반해 독일과 일본은 OECD의 전반적인 성장 둔화에 영향받아 경제의 탄력이 보다 약화될 것으로 관측됐다. 또한 한국 대만 싱가포르 및 홍콩등 아시아의 6개 신흥공업국들은 최근 경제성장이 전에 비해 눈에 띄게 둔화됐음에도 불구하고 중국의 급성장에 힘입어 완만한 신장을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됐다.
  • 소품·조명이용 아늑한 거실 꾸미기/밝은색 천으로 소파·식탁 씌우고

    ◎털실모자·장갑 액자에 넣어 장식/백열·할로겐등 적절한 배치로 온화한 분위기 연출 겨울바람이 여간 매섭지 않다.을씨년스런 바깥풍경은 겨울북풍에 약한 일반 주택뿐아니라 단열시공이 잘된 아파트에서의 생활도 위축되게 한다.그러나 소품이용·벽장식·조명등 조금만 신경쓰면 가계부에 큰 무리를 가하지 않고도 따뜻하고 아늑한 실내분위기를 연출할수 있다. ▷소품이용◁ 시장에서 쉽게 구입할수 있는 면이나 모직천을 끊어다 소파나 식탁에 걸치거나 덧씌우는 것이 가장 저렴하면서도 큰 효과를 내는 방법.품위있고 고급스러운 반면 좀처럼 분위기 바꾸기가 어려운 가죽소파에 특히 어울린다.1마에 2천3백∼2천5백원하는 옥스포드나 트윌등 두툼한 면직도 좋고 값은 약간 비싼 편인 모직 역시 끝부분 올을 풀어 멋드러지게 드리우면 그만이다. 정돈된 분위기와 컨추리풍의 맛을 함께 즐기려면 체크나 인디언·아라베스크풍 무늬의 천이 좋고 아기자기하고 부드러운 분위기를 연출하려면 작은 꽃무늬가 바람직하다. 소파의 분위기를 바꾸는데는 어느집에나 있게 마련인 담요를 덧씌어보는 것도 한 방법이다. 쿠션 역시 중요한 겨울실내소품.인테리어 디자이너 이영란씨(예전디자인그룹)는 『각 소품들의 색깔을 겨울에 일반적으로 쓰는 갈색계통의 어두운 색상보다는 옅은 오렌지색과 노란색을 섞은 코럴이나 청색조의 민트등 은은한 분위기의 밝은색으로 하는 것이 오히려 부드럽고 명랑한 실내분위기를 연출할 수있다』고 조언한다.쿠션외에도 바닥장식을 간단한 메리야스뜨기로 손수 짜서 면직을 먼저 깔고 그위에 카펫대신 펴놓으면 포근한 분위기 연출은 물론 실질적인 실내보온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 ▷벽장식◁ 겨울에는 섬유나 나무재질의 벽지로 도배하는 것이 보온에 도움이 되지만 그 비용과 번거로워 엄두가 나지 않는다.벽지를 바꾸지 못했더라도 벽에다 타피스트리를 붙이거나 다양한 재질·크기·무늬로 선택의 폭이 넓은 러그를 걸면 훌륭한 겨울인테리어가 된다.몇천원대에서 수십만원대의 수입·국산품들이 있으나 시장에서 구입한 천을 직접 연출해서 걸어도 좋다.이외에 아이들이 쓰던 털실모자나장갑,양말등을 액자에 넣어 걸어두는 것도 알뜰 아이디어. ▷조명◁ 형광등으로만 실내를 밝히면 너무 차가운 느낌이 나므로 불빛과 각도 조절이 자유로운 백열등이나 할로겐등으로 따뜻한 느낌이 나게 한다. 부분조명기구를 적절히 배치하면 더욱 따뜻하고 입체감있는 실내를 연출할 수 있는데 벽에 거는 조명기구는 용산·청계천등 조명전문상가에서 1만∼2만원이면 살 수있다.
  • 창의력교육과 과기개발 정책/전일동 연대교수·핵물리학(해시계)

    최근에 우리나라의 과학기술정책은 너무 기술개발쪽으로 기울어져 있는 것으로 보인다.그간 많은 학자들이 기술발전은 기초과학의 뒷받침이 있어야만 가능하다는 말을 기회가 있을 때마다 수없이 많이 강조해 왔으나 아직도 많은 위정자들은 그 뜻을 이해하지 못하고 있는것 같다.가령 이해하고 있다 하더라도 점점 높아가기만 하는 무역장벽과 기술이전의 어려움 때문에 하루 빨리 첨단기술개발을 이룩하고자 하는 심정에서 나온 정책은 오늘날 우리나라 과학기술계에 이처럼 바람직하지 못한 현실로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그러나 과거 우리 기업들이 과학기술개발에 좀더 신경을 써왔더라면 위기감을 갖지 않아도 좋았을 것이라는 관점에서 볼때 현 시점에서 올바른 기술발전을 이룩하기 위해서는 기초과학정책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과학과 기술은 서로 상보적인 역할을 하기 때문에 양쪽이 동시에 개발,촉진되는 정책을 세워야 할 것이다. 1950년대말쯤 일본 대기업들은 구인방침을 조금씩 바꾸기 시작했다고 한다.그전에는 주로 공과대학 학생들을 선호하였으나물리학과 학생들도 반드시 구해야 겠다는 의지를 보이기 시작한 것이다.그 이유는 공대출신들은 기술적으로 잘 훈련을 받고 있어서 어떤 물건의 설계도를 주면 1년후에는 훌륭한 제품을 만들어 낸다.그러나 대략적인 아이디어만 말해주고 제품을 만들어 보라고 하면 상당히 힘들게 하고 시간도 너무 많이 걸린다는 것이다.반면 물리학과 출신들은 처음에 렌치하나 쓸줄 모르지만 자기 아이디어를 내고 제품을 만들어 보라고 하면 1년후에는 훌륭한 제품을 만들어 낸다는 것이다.이예는 단순히 공과대 학생들과 물리학과 학생들의 성격차나 교육방식차이만 드러내는 것이 아니라 기업체가 독창적인 제품을 자체내에서 개발하겠다는 의지가 어떻게 실현될 수 있는가를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해야 한다.약 반세기 전에 이미 일본은 이러한 전략을 수립하고 있었던 것이다.물론 전전에 상당한 기술을 갖고 있었다고는 하지만 외국의 제품을 그대로 모방하는 것이 아니라 자체내에서 신제품을 개발해야 세계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다는 견해를 일찍 가졌던 것이다.우리나라는 6·25후 40년이 지난 오늘날까지 자체적인 기술개발에 얼마나 노력해 왔는가.현재 우리나라에 자동차 메이커가 5개나 되고 매년 그 판매 대수가 상당히 많다고는 하나 자동차 엔진등 핵심부품의 자체개발에는 얼마나 노력해 왔는가? 궁지에 몰려서 개발에 나서는 것과 세계적 추세를 일찍이 간파해서 미래에 대한 원대한 전망을 갖고서 개발을 추진하는 것에는 큰 차이가 있다.21세기를 대비하여 과학기술을 발전시키고 세계를 리드하기 위해서는 지금부터라도 기초과학 육성에 대한 막대한 지원과 균형잡힌 정책의 수립이 시급하다고 본다.
  • 초반 정책대결,후반엔 혼탁/선관위 대선중간평가 토론 중계

    ◎지역감정 완화·관권개입 일소 “성과”/기업·체제부정 세력과 연대는 문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윤관)는 11일 상오 프레스센터에서 언론인 박권상씨의 사회로 김광웅 서울대행정대학원장,김상철 변호사,김지길 아현감리교회목사,서경석 공선협사무처장,이종석 동아일보논설위원실장,신락균 여성유권자연맹회장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14대 대통령선거중간평가를 위한 토론회」를 가졌다. 토론내용은 다음과 같다. ◇김광웅 서울대행정대학원장(정당 및 후보자의 역할)=초반에는 정책대결의 양상을 띠었으나 종반으로 갈수록 금권과 상대방에 대한 비방등으로 혼탁양상이 빚어지고 있다. 실천가능성이 검증되지 않은 공약의 남발과 선물을 주고 받는 「증여문화」가 여전히 문제가 되고있다. 각 정당과 후보들은 정당의 원초적 기능이 정권을 잡는 것이라고 하지만 새롭게 출범할 차기정부가 후유증없이 새정치를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김상철 변호사(선거에 관한 국민의식)=지난 선거에 비해 준법의 관념이 생긴 점,관권개입이 거의 사라졌다는것,정책대안의 제시가 강조되는 점,방송연설의 기회가 제공된 점등은 긍정적인 변화이다. 그러나 정치자금의 비공개와 흑막,정당과 후보자들에 대한 언론의 건전하고 용기있는 공개적 비판이 거의 사라진 것등은 문제이다.특히 후보자 개인의 거짓과 부도덕,위선과 변신등에 대한 비판과 해명,사실여부의 검증등이 거의 이루어지지 않았다. 비판기능의 마비는 국가의 기본질서나 안위에 관한 중요사항에 있어서도 나타났다.예컨대 체제부정세력인 「전국연합」이 모정당과 「정책연합」을 한것은 북한의 지령에 따른 것인데도 이에대한 비판이 결과적으로 해당 정당 후보의 당락에 간접적이나마 영향을 줄지도 모른다는 이유로 수수방관하는 두려운 현상까지 벌어졌다. 현대그룹의 자금과 인력이 국민당 후보의 선거운동을 위해 투입되고 있는 현상에 대한 비판의식의 실종은 큰 문제다. ◇김지길 아현감리교회목사(지역감정을 중심으로)=지역감정은 많이 완화됐다.최소한 후보들이 말을 자유롭게 할 수 있게 됐고 청중들의 의식도 좋아졌다. 그러나 궁극적으로지역감정을 없애기 위해서는 차기정부가 지역별로 권력을 안배하고 소득도 고르게 배분되도록 해야한다. ◇서경석 공선협사무처장(시민단체의 역할을 중심으로)=과거에 비해 훨씬 공명하게 치러지고 있다.관권개입과 군부재자투표의 부정을 막게 된 것은 큰 성과다. 그러나 불법·탈법이 여전히 판을 치고 있다. 첫째 이번 선거의 가장 큰 문제점은 금권선거이다.특히 특정 재벌의 선거개입이 모처럼의 공명분위기를 흐려놓고 있다. 둘째 정당의 외곽조직이나 사조직 및 일당 대학생 동원,입당권유,직능단체를 동원한 선거운동등이 중요 불법사례로 떠올랐다. 셋째 검찰과 경찰의 편파수사도 문제이다.현대에 대한 과잉수사는 정부의 중립의지까지 의심을 받게 만들었다. 앞으로 일주일이 지나면 투표일인 만큼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서는 고질적인 병폐인 막판 금품살포를 막아야 한다.제일 중요한 것은 국민 자신이 금품에 자신의 자존심을 팔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막판 흑색선전은 반론의 기회를 제공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반드시 봉쇄해야 한다. 마지막으로는 남은 선거기간동안 정책대결이 보다 심화될 수 있도록 각정당과 후보,선관위,언론매체등이 모든 힘을 기울여야 할 것으로 본다. ◇이종석동아일보논설위원실장(대통령선거와 언론의 역할)=신문·방송은 금품수수등에 대해 죄의식을 느끼지 않는 유권자들을 도덕적으로 부활시키는데 초점을 맞추었어야 했다. 언론매체들이 각 후보와 정당들의 탈법·부정과 정부의 불공정한 단속에는 어느정도 성과를 거뒀지만 이에 상응하는 유권자들의 도덕성제고나 부정사례의 자발적 고발을 유도하는 데에는 별반 노력을 보이지 않았다. 두번째로는 정부의 중립의지를 비난하기에 앞서 수사당국의 불공정에 대한 진상보도에 충실했어야 했다.국무총리등에 대한 책임은 그다음에 따졌어야 했다.이를 구분하지 않고 국부적인 문제를 정권자체의 문제로 확대할 때 선거결과에 대한 국민적 동의나 승복에 흠집이 생겨 새정권의 정통성과 정당성확보가 어려울 수 있다. 언론이 해야할 일을 간추려 본다면 첫째 유권자들이 후보들의 부정과 타락행위를 거부하는 도덕적 결단과 양심의 회복을 도모해야 한다. 둘째 후보자들의 공약과 정책을 비판적으로 잘 수용해 비교해 줌으로써 유권자들의 선택을 도와 주어야 한다. 셋째 후보들의 내면적 실체라 할 수 있는 자질과 능력을 부각시키기 위해 후보들의 TV토론을 가능한 한 실현시켜야 한다. ◇신락균 여성유권자연맹회장(여성계를 중심으로)=이번 대선에서 새로운 선거운동양상은 사조직을 통한 표몰이,종교인들의 정치운동,신문들의 음성적 편중,공약의 화려한 경쟁,여성관련정책의 대거등장 등이라고 본다. 여성계는 앞으로 투표권행사의 중요성과 여성의 시민의식 강화,소신있는 투표권행사,여성정책에 대한 올바른 인식에 따른 투표,향응제공과 흑색선전의 거부,선거부정고발에 적극적인 자세를 갖도록 애써 나가겠다.
  • 현대 수출전선 “먹구름”/대선파문… 주요업무 마비상태

    ◎예상보다 5억불선 감소될듯/중공업/최 사장 등 수배… 선박건조 차질/전자/생산라인 일부 중단… 선적 지연 계열사직원들의 선거운동 동원과 현대중공업 등에 대한 전면적인 수사로 현대그룹의 업무가 사실상 마비됨에 따라 현대의 연말수출에 큰 차질을 빚고 있다.. 관계당국과 업계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11월말까지 현대그룹의 수출실적은 79억달러에 달해 이 기간의 국내 전체 수출액 6백97억달러의 11.3%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수출에서 이같이 막대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현대그룹의 업무가 사실상 마비됨에 따라 자동차,전자,조선 등의 수출이 이미 부분적으로 차질을 빚기 시작했으며 내년 이후의 수출에도 차질이 예상돼 가뜩이나 부진한 국내 수출전반에 타격이 우려되고있다. 현대그룹은 당초 12월에 10억달러 가량의 수출실적을 올려 올 연말까지의 수출이 88억7천9백만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으나 선거파문으로 수출업무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어 실제 수출이 당초보다 4억∼5억달러 가량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고있다. 현대그룹의 수출상황을 업종별로 살펴본다. ▷중공업◁ 국민당 지원비자금 조성사실이 드러나 최수일 사장을 비롯한 현대중공업의 간부진이 대거 수배됨에 따라 선박수출은 큰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현대중공업측은 울산조선소의 선박 건조작업을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그러나 자금부문을 비롯한 주요 회사업무가 마비됨에 따라 수출업무도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자동차◁ 자동차의 생산과 수출에는 아직까지 별다른 차질이 없다는게 현대측의 설명이다. 그러나 사장과 부사장,전무를 비롯한 중역진들이 대거 금권선거 파문에 휩싸임에 따라 생산과 판매,수출에 이르기까지 적잖은 차질이 빚어지고 있으며 상당한 후유증이 우려되고 있다. 국내 자동차 수출의 3분의2 가량을 차지하고 있는 현대자동차는 특히 이번 파문이 회사의 대외적인 신용도를 떨어뜨려 해외 자금조달과 수출시장 확대가 어려워지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전자◁ 올해 작년대비 35%가량의 급속한 수출 신장률을 기록한 현대전자는 이번 사태로 인해 수출신장률의 둔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내다봤다. 현대전자의 한 관계자는 『선거파문으로 인해 이미 생산에 일부 차질이 빚어지고 있으며 수출물량의선적도 지연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같은 납기지연이 대외신용도의 하락으로 이어져 내년 이후의 수출전망이 극히 불투명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밖에 석유화학,중장비 등 현대그룹의 주요 수출품들도 회사업무의 마비로 인해 일부 품목의 수출서류 처리업무가 지연되고 선적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어 이미 수출차질을 빚기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 마무리전략“대규모 집회로 승부”/“대선 앞으로 10일”3당유세전략

    ◎“타후보와 격차 확대” 종반굳히기 돌입/민자/“세에는 세로” 군중대회 통한 투표 치중/민주/“부동표모으기” 깜짝쇼 등 묘책 강구중/국민 14대 대통령선거운동이 종반에 접어들면서 각당및 무소속 후보들은 그동안의 판세등을 수시점검,막바지 세몰이에 주력하고 있다. 민자당은 특히 그동안 자제해온 민주당에 대한 공세를 강화하면서 바람몰이를 고려중이고 민주·국민당등도 연합전선구축과 함께 대규모 군중집회등의 전략을 동원할 계획이다. ▷민자당◁ 최근 여론조사결과 초반의 리드상태를 계속 유지하고 있다고 보고 종반전에선 그 폭을 더욱 늘려 막판굳히기에 돌입한다는 방침. 현재 민자당은 국민당의 정주영후보 지지율이 초반 상승세를 보였으나 정부당국의 「현대수사」등으로 자금줄이 상당한 타격을 입은 만큼 당분간은 답보상태를 유지하다가 막판에는 하락할 것으로 예측. 때문에 민자당은 앞으로 약간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민주당에 대한 견제에 나서면서 조직력을 이용한 득표활동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 민자당은 특히 인천·대전·충남·대구·강원지역을 「전략지역」으로 선정,이 지역에서의 조직활동 강화를 꾀한다는 복안. 민자당은 대구 일부지역의 경우 김대중후보의 지지율이 예상보다 다소 높게 나오고 있는 점을 감안,이에대한 대비책도 마련중이다. 이와함께 민자당은 민주당이 여론조사결과를 일체 발표하지 않으며 민자·국민 양당의 「싸움」을 부채질하는등 고도의 선거전략을 구사하고 있다고 보고 이와 관련한 대응책도 수립하고 있다. 이에따라 민자당은 이날 민주당에 대해 『색깔을 분명히 밝히라』고 요구하며 「전국연합」과의 연대문제를 정치쟁점화. 현재 민자당은 광주지역에서 DJ의 지지율이 최고 94%까지 나오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으며,국민당에 대한 정부의 금권선거수사이후 김영삼후보와 정후보의 지지율은 각각 1∼4%정도 하락한 반면 김대중후보는 1∼2% 상승하는등 민주당이 어부지리를 얻고있다고 분석. 민자당은 선거 종반전을 위해 특별한 「깜짝쇼」는 마련하지 않는다는 방침이나 앞으로의 유세가 주로 대도시지역임을 감안,후반 득표전략에따라 「바람몰이」유세도 고려중이다. 이와함께 지금까지 물밑활동에 주력했던 사조직 활동을 본격화시켜 대세확산에 주력한다는 계획. ▷민주당◁ 지금까지 유권자 찾아다니기 방식과 군중집회의 배합이 어느정도 성과를 얻었다고 자체분석하고 앞으로는 「세에는 세로」대항한다는 방침아래 대규모 군중집회에 더 비중을 두겠다는 전략이다. 후보이외에는 연령별·계층별로 집중 공략키로 하고 청년·여성특별유세반의 활동을 새롭게 보강,저인망식으로 표를 확보하겠다는 복안이다. 민주당은 이를 위해 앞으로 남은 서울·수원·인천대집회외에 취약지역인 영남지역에서 한두차례 더 대규모집회를 열어 『지역감정은 더이상 선거의 변수가 되지 않는다』『바꾸는 분위기가 대세이다』라는 점을 강조할 계획이다. 특히 13일의 서울집회는 『승리를 확인하는 축제의 집회가 되도록 하겠다』며 「비둘기날리기」「붓글씨쓰기」등 갖가지 아이디어 찾기에 골몰하는등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선거전날인 17일에는 김후보와 이기택대표가 서울의 서울역,동대문·남대문·영등포시장등을 함께 돌며 마지막 지지를 호소하거나 부산등 대도시에서 대규모 군중집회를 하는 것도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 여기에는 김복동사건이후 안기부의 선거개입,경찰등 수사기관의 편파성,민자당의 막판탈법내용등을 폭로한다는 방침이며 특히 「불리한 여건속에서도 깨끗한 선거를 하고 있다」는 점을 상대적으로 강조,이를 통해 반사적인 득표도 노린다는 계획이다. ▷국민당◁ 오는 12일 서울 여의도유세를 시작으로 14일 부산의 낙동강고수부지와 15일 대구 수성천변에서 각각 50만∼1백만명 청중규모의 매머드급 집회를 계획하고 있다.이와함께 13일에는 수원과 인천유세에서 각각 20만명이상의 청중을 모은다는 방침이다. 국민당이 중·소규모집회를 다발로 갖던 지금까지의 유세방식대신 엄청난 비용과 「선거과열」이라는 비판을 무릅쓰고 이같은 초대형집회를 계획하고 있는 것은 대선투표일을 10일남짓 남겨둔 상태에서 대대적 세몰이와 검·경찰의 현대그룹 수사에 대한 규탄대회가 필요하다는 판단 때문이다. 중앙당과 특별지원단은이에따라 대규모집회가 열리는 유세장의 인근지구당에 대해서는 벽보부착·가두방송을 통해 일반시민들의 참석을 유도하는 한편 전지구당을 대상으로 당원들의 참여를 독려키로 했다. 그러나 현행 대선법상 교통편 제공·식사제공 등이 금지되어 있어 지난 87년 13대대선때처럼 많은 청중을 모을 수 있을지는 상당히 의심스럽다는 지적이다. 따라서 국민당측은 청중을 유인하고 대선의 대세를 정후보쪽으로 이끌수 있는 각종 묘책을 강구하고 있다. 이러한 묘책 가운데는 당의 대선공약인 내각제개헌을 부각시키기 위한 「대통령임기 단축」의사를 유세현장에서 발표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이와관련,국민당의 한 고위당직자는 『정후보가 집권 2∼3년동안 경제재도약의 기틀을 다진 다음 권력을 내각에 이양한다는 방침과 함께 이양시기를 구체적으로 밝히는 방안이 심도있게 논의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정부의 현대수사에 대한 맞불작전의 하나로 타당 특히 재계의 민자당에 대한 정치헌금내역 발표도 고려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와함께 본인의 부인에도 불구,정후보의 3조원에 달하는 사재의 즉각적인 사회환원도 막판 「깜짝쇼」의 하나로 발표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 연대의대 ’93졸업생선정 올해의 교수상 송찬호교수(인터뷰)

    ◎“20년 의사·교직생활중 보람 최고”/인성교육에 중점… 「의료기술자」화 막아야 『제가 4년동안 부대끼며 가르쳐온 제자들로부터 받은 상(?)이라 저명한 단체에서 주는 여느 상보다 더욱 값지고 영광스럽습니다』 연세대의대 졸업생들에 의해 박찬일교수와 함께 「올해의 교수상」으로 선정된 송찬호교수(52·산부인과학)는 교직자요의사로서 보낸 20년생활중 가장 보람된 순간으로 생각하며 더 열심히 하라는 채찍으로 받아들이겠다고 겸손해 했다. 「올해의 교수상」은 금년이 12회째로 「예비의사」인 의과대학 4학년 학생들이 3백여명의 의대교수 가운데 강의와 학생지도에 공이 크고 가장 많은 영향을 준 교수를 기초와 임상부문으로 나눠 1명씩 선정,「의료인의 표상」으로 삼는다는 점에서 매우 큰 상징적 의미를 지닌다. 『육체·정신적으로 남을 돕는다는 사명의식이 없는 의사는 이미 의사가 아니지요.요즘 학생들이 쏟아져 나오는 첨단의학정보의 물결에 밀려 제대로 인성교육을 받지 못한채 「의료기술자」로 전락해가는 현실이 안타깝기만 합니다』송교수는 『우리나라가 세계10위권의 경제대국에 진입했다고 하지만 백년대계의 교육현실은 우려할만한 수준』이라며 선진문명국가로서 저력을 지니기 위해선 「기보다 인성」에 중점을 둔 기본교육이 뒷받침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내에 의과대학 수가 너무 많은 것이 의술의 질적 저하를 초래하는 주된 요인』이라고 지적한 그는 『의료보험제도나 의료전달체계등 현행 의료정책이 과연 국민건강증진을 위해 얼마나 기여하고 있는지에 대해서도 모두가 냉철하게 생각해 볼 문제』라고 밝혔다. 송교수는 64년 연세대의대를 졸업한 뒤 72년부터 이 학교 산부인과학교실에 재직하며 지난 90년3월 이후 산부인과주임교수겸 세브란스병원 산부인과과장직을 맡고 있다.또 과기처대의원,대한산부인과학회 학술위원장,그리고 대한폐경학회차기회장에 선임되어 있다.
  • “금권”“탄압” 공방속 표잡기 치열(대선 유세현장 5일)

    ◎“중소기업 긴급경영안정조치 취할터”/김영삼/“선거만 하면 여당 찍는 농민 반성해야”/김대중/부산·경북지역 누비며 YS 흠집내기/정주영/“관권도 큰 문제”/이종찬/3당 모두 비판/박찬종 ○영화배우 대거 참가 ▷김영삼후보◁ 이날 인천유세를 시작으로 대도시유세에 돌입.인천시청 앞광장 유세에서는 이 지역의 부동표공략을 위해 김종필대표,이만섭고문등 당지도부와 인천지역 지구당위원장 전원이 참석.김후보는 『많은 청중이 모여 깊은 감명을 받았다.감사하다』라고 연설에 앞서 다소 상기된 표정으로 인사. 김후보는 『이곳은 6·25전쟁때 백척간두에 있던 대한민국을 구하기 위해 유엔군이 상륙작전을 펼쳤던 곳』이라고 인천의 역사성을 강조한뒤 『인천시민은 국가안보에 대해 누구보다 큰 관심을 갖고 있으며 색깔이 뚜렷한 사람을 좋아한다』고 민주당 김대중후보를 우회적으로 공격. 그는 또 이 지역이 중소기업의 집산지임을 감안,『오늘의 중소기업이 왜 이렇게 어렵게 됐느냐』고 반문한뒤 『이는 정부가 우리경제를 대기업 중심으로 이끌었기 때문』이라고 경제정책을 비판. 그는 이어 『우리나라 전체 은행대출액중에서 30대 대기업이 가져간 돈만 43%』라고 지적하고 『여러분의 지지로 내가 대통령이 되면 중소기업을 위해 긴급경영안정조치를 취하겠다』고 공약. 이날 인천유세에서 김종필대표도 『민주당은 성격이 의심스러운 세력과 연대하고,국민당은 10조원이상의 빚을 안고 있는 사람이 금리를 내려 연간 1조원이상의 이득을 보려한다』면서 『이 나라의 명운을 좌우할 책임은 김영삼후보가 져야한다』고 역설. 이날 유세에선 신영균 남궁원 장미희 선우용녀등 13명의 영화배우가 식전행사에 참가했으며 이덕화 코리아나 등이 여흥마당을 주도. 이에앞서 김후보는 이날 상오 강화유세를 마친뒤 인천 부평시장과 용현시장을 잇따라 방문하며 유권자들과 「맨투맨」식 접촉도 시도. 김후보는 또 아파트형 공단인 주안시범공업단지를 방문,세탁기 부품업체인 삼석전기 근로자를 격려하고 생산라인에서 직접 조립작업을 해보이는등 중소기업에 대한 각별한 관심을 표명. 김후보는 강화유세에서『지난번 발표된 남조선 노동당사건에서 보듯이 간첩들이 주로 이 강화를 통해 드나들었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상기시키고 『사건발표직후 이곳 강화군민들이 궐기대회를 열어 우리손으로 간첩을 막아내자고 결의한 것은 참으로 자랑스러운 일』이라며 강화군민의 안보의식을 고취하며 지지를 호소. ○한 전 연기군수 면회 ▷김대중후보◁ 이날 아침 KBS­TV 연설녹화를 마치고 헬기편으로 충북 단양군 영촌면 구인사를 찾은데 이어 조치원·대전을 돌며 3일간의 예정이었던 충남지역에서 마지막 표밭갈이. TV녹화때문에 시간에 쫓긴 김후보는 이날 구간마다 헬기를 타고 다녔는데 대전집회를 마치고도 헬기를 이용,대전교도소를 찾아 수감중인 한준수 전군수를 면회한 뒤 다시 헬기편으로 귀경. 구인사에서는 때마침 기도주간인 동안거주일을 맞아 기도를 올리던 신도들에게 『나는 비록 종교는 다르지만 집권하면 종교에 차별을 두지 않을 것이며 필요한 것이 있으면 종교발전에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5분여동안 스피치. 조치원 유세에서는 『이곳은 한준수전군수의 양심선언으로 역사가 바뀐 곳』이라고 포문을 연 뒤 『의로운 일을 하고도 감옥에 가있는 한군수의 거룩한 희생을 종식시키기 위해서라도 민자당정권을 종식시키자』고 주장. 김후보는 대전유세에서 『이번에 어떤 대통령을 뽑느냐에 따라 우리나라 장래가 결정될 것』이라면서 『전국적으로 민자당은 안된다는 분위기가 팽배해 있는데 여러분은 어떠냐』며 우회적으로 지지를 유도. 김후보는 이어 『정치를 잘못하면 바꾸자고 하는 것이 선거』라며 선거존재론을 강조하고 『그러나 농민들은 크게 반성해야 하는데 선거만 하면 여당을 찍어 다른 사람까지 고생시키는 일은 이제는 끝내야 한다』며 농민을 질타.김후보는 『공무원의 정당가입금지는 국민의 참정권을 제약하는 것이며 세계에서 그 유례를 찾아보기 힘들다』면서 공무원의 정당가입허용,집권2년안에 공무원의 보수를 국영기업체 수준으로 인상할 것등을 공약으로 제시. ○초반부터 원색비난 ▷정주영후보◁ 충무·진해·마산·김해·부산 해운대등 부산·경남지역을 돌며 민자당후보 흠집내기에 주력. 정후보는 『YS는 평생 반대만 한 사람으로 자기 머리로는 안되니까 반대할 수 밖에 없다』고 초반부터 원색적으로 맹공. 정후보는 『YS는 대통령이 되면 고생할 것』이라며 『오히려 대통령이 되지 않는 편이 행복할 것』이라고 비아냥. 정후보의 이날 연설은 최고위원인 박철언의원이 이 지역의 친YS정서를 고려해 3당합당시 내각제약속 파기를 들어 YS를 비난하면서도 『YS의 민주화투쟁을 평가한다』『YS는 배울 점이 많은 사람』이라며 되도록 경어를 써가며 인신공격을 자제한 것과는 대조. 한편 정후보는 이날 현대중공업 비자금의 국민당유입설에 대해서는 한마디 언급이나 해명없이 3당의 선거법위반 구속자수를 비교·나열하며 국민당에 대한 정부의 탄압만을 주장. ○충북지역 순회유세 ▷이종찬후보◁ 제천·충주·청주등 충북지역 순회유세에 나서 민자·국민 양당간의 김권선거공방을 겨냥,『오십보 백보』라며 싸잡아 공격. 이후보는 『최근 정부가 김권타락선거를 막겠다며 재벌정당에 대한 국세청의 세무사찰을 실시해 집권당을 이롭게 하고 있다』면서 『재벌이 돈으로 권력을 사려하는 것도 문제지만 김권선거를 막겠다며 권력을 이용해 뒤늦게 세무사찰을 벌이는 것도 문제』라고 비난. ○“위대한 선택 해달라” ▷박찬종후보◁ 고향인 부산의 도심 곳곳에서 유세를 갖고 『불의를 참지못하는 정의의 도시 부산 시민들은 이번 대선에서 또하나의 위대한 선택을 할 것으로 믿는다』며 지지를 호소. 박후보는 특히 이곳이 YS의 본거지임을 의식한듯 『양금씨는 6월항쟁이전까지는 민주화의 지도자로서 역할을 해왔다』면서 『그러나 시대마다 지도자의 역할이 다른만큼 이번에는 망국적인 지역감정을 가진 후보,3당야합으로 국민의 신의를 저버린 후보,국정전반에 대해 식견이 모자라는 후보,말을 수시로 바꿔 믿을 수 없는 후보는 모두 낙선시켜야 한다』고 주장. ○복수 노조허용 약속 ▷백기완후보◁ 이날 노동자들이 많이 거주하는 부천 인천 아산등을 돌며 유세를 갖고 정주영국민당후보에게 비난을 집중하면서 ▲민주·복수노조 허용 ▲총액임금 임금가이드라인·철폐 ▲고용보험·산재보상보험실시등의 노동공약을 제시. 백후보는 『정주영씨는 노동자들을 착취해 3조원이 넘는 재산을 축적해 놓고 적법한 방법으로 돈을 벌었다고 새빨간 거짓말을 하고 있다』며 『재산을 사회에 출연하겠다는 정주영씨의 발언은 국민의 표를 얻으려는 장사꾼의 무책임한 공약일 뿐』이라고 비난.
  • “세계경제 회복” 내년 수출 40억불 증가/산업연구원 보고서

    내년에 세계경제 성장은 적어도 올 수준(0.9%)은 넘으며 3%내외의 「고성장」을 기대해도 좋을 것같다. 이같은 세계경기회복으로 우리경제는 24억∼40억달러 가량 수출이 더 늘게 되고 총생산도 3조4천2백억∼5조7천억원 더 증대될 것으로 예측됐다. 산업연구원이 4일 두가지 시나리오아래 내놓은 「세계 경제성장과 산업별 파급효과」보고서에 따르면 내년도 세계경제가 3%내외의 성장을 기록할 경우(시나리오 1) 미국은 3%,일본은 3.5%,독일은 1.5%로 올해보다 성장률이 높아질 것으로 분석됐다. 그간의 추세로 볼 때 미경제의 1%성장이 국내 수출수요에 2%의 증대효과가 있었던 점을 감안하면 「시나리오 1」의 경우 우리나라 수출은 약 40억달러가 늘고 국내생산액은 5조7천억원이 증가하게 된다. 업종별로는 의류 목재·콜크 가구 도자기 비철금속 기계 전기·전자 등 7개산업의 수출수요가 크게 늘어 전기·전자부문 23억달러,의류 11억달러,기계 7억달러 등 모두 42억8천만달러의 수출증대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서는 내다봤다. 반면 정밀기계 음식료 직물 신발 종이 화학 철강 조립금속등 11개 산업은 수출수요가 적어 5천만달러가량의 증가효과가 예상되며 가죽과 기타요업 등 2개 산업은 오히려 2억5천만달러의 수출감소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내년에도 세계경제가 1.5%정도의 성장에 그쳐 경기회복이 지연되면(시나리오 2) 미국은 1.8%,일본 2.7%,독일은 0.8%의 성장에 각각 머물 전망이다. 이 경우 의류등 수출수요 증가가 큰 7개 산업의 수출증가효과는 25억7천달러에 그치고 정밀기계등 수출수요 변화가 작은 11개 산업의 수출증가효과는 3천만달러에 머물게 되며 가죽과 기타요업은 1억5천만달러의 수출감소효과가 있을 것으로 분석됐다. 산업연구원은 「시나리오 1」은 비교적 중립적인 전망이라고 밝히고 전망근거로 ▲주요선진국의 금리인하정책에 힘입어 위축돼온 소비와 투자심리가 살아나고 ▲독일 마르크화의 강세로 빚어진 국제통화위기가 독일연방은행의 노력으로 완화될 예상이며 ▲구소련을 비롯한 사회주의 경제권도 그간의 개혁조치로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는 점을 들고 있다.「시나리오 2」는 세계경제환경의 불확실성을 전제로 ▲EC(유럽공동체)국가간 환율불안이 빨리 수습되지 않고 우루과이라운드 협상이 예상보다 지연될 경우 경제·무역마찰이 증대되고 ▲선진국 경기회복을 가로막는 부동산 주식등 자산가치의 하락이 회복되지 못해 국제금융부문의 불안으로 연결될 수 있는 점 ▲사회주의 경제권이 선진국의 경기부진여파로 경기침체의 악순환에 빠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것을 전망근거로 제시하고 있다. 한편 이같은 시나리오에 관계없이 세계경제성장의 국내생산 파급효과는 경공업보다 중화학공업에서 크고 업종별로는 직물 의류 화학 철강 기계 전기·전자업종의 생산파급효과가 증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 혼탁조짐속 바닥표 훑기(대선 유세현장 3일)

    ◎투기근절위해 모든 수단 동원/김영삼/서민아파트만은 반값에 공급/김대중/중소기업 경제대들보로 육성/정주영/교원 처우개선/이종찬/부정부패 척결/박찬종 ○전남 5개지역 누벼 ▷김영삼후보◁ 지난 21일 유세시작 이후 두번째로 취약지역인 전남 장흥을 시작으로 강진·해남·영암과 광주시등 5개 지역을 누비며 지지기반 확산에 진력. 김후보는 이날 유세에서 이곳 지역정서를 감안,『이번 선거는 과거와 3가지가 달라졌다』고 지적한뒤 과거 선거는 민주세력대 반민주세력의 대결,관권과 민권의 대결,호남대 영남의 대결이었다고 구체적으로 예시. 특히 지역감정 문제에 집중 언급,『민주당 김대중후보가 지금 경상도를 종횡하고 있고 나도 엊그네 호남지역의 여러분들로부터 환영과 지지를 받으며 성공적 유세를 했다』고 강조하고 『선거는 선택이며 감정의 표출이 아니다』라며 자신에 대해 지지해줄 것을 호소. 김후보는 이날 항공기편을 이용,광주에 도착한뒤 헬기로 유세지역을 누비려 했으나 김포공항의 짙은 안개때문에 당초 예정보다 1시간 가량 늦게 광주대신 목포행 첫 비행기로 출발,장흥유세부터 시작. 이때문에 김후보는 유세장마다 『예정보다 늦게 유세를 해 죄송하다』며 『그러나 아시아나항공이 처녀취항하는 목포행 첫비행기를 타고 이 지역에 온 것 또한 행운아니냐』며 「유세인연」을 각별히 강조. 김후보는 자신의 정책목표인 신한국 건설이 「기회균등의 사회건설」임을 역설.김후보는 계층간 골을 없애기 위해 『집권하면 부의 세습을 막기위해 양도소득세와 증여세를 강화하고 부동산투기 근절을 위해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하겠다』고 약속. 이어 지역간 차별 철폐도 언급,『발전된 지역과 낙후된 지역의 차이를 이대로 두어서는 안된다』며 『지역균형개발법을 제정,국토발전의 균형을 이뤄나가겠다』고 공약.그는 또 학력간 차이와 관련,『사람을 채용하고 승진시키는데 대학을 나왔느냐 안나왔느냐 보다 능력이 있느냐 없느냐를 기준으로 해야 한다』고 지적한뒤 『앞으로 민간기업까지 학력철폐가 이뤄지도록 대통령과 정부가 적극 나서겠다』고 「기회균등사회 건설」을 집중 거론.김후보의 이날 유세는 광주지역을 제외하곤 모두 옥내 간이유세였는데 원고없이 즉석 유세로 지지를 호소.김후보는 당초 예정보다 유세가 늦어지자 강진에서 해남으로 이동중 버스안에서 도시락으로 점심을 때우며 강행군. 간이유세에서 김후보는 대부분 지역이 농촌임을 의식,『신한국의 참모습은 열심히 하면 그 땀의 대가를 받도록 하는 것』이라며 신한국정신을 「심은대로 거두는 농업정신」에 비유. 김후보는 이날 길게 늘어지는 종전의 연설스타일을 바꿔 짧은 문장과 문답형을 섞어 자신의 뜻과 의지를 전달. 이날 광주유세에서 김후보는 청중들이 시민회관 옆 1천5백평 광장과 주변계단을 가득 메운데다 열기도 예상보다 뜨겁자 시종일관 자신에 찬 어조로 연설. 이날 광주유세장과 주변에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경찰병력 30개 중대,4천5백여명이 배치돼 김후보에 대한 경호와 유세장 질서유지에 분주. 또 내외신기자 1백여명이 대거 몰려 열띤 취재경쟁을 벌이는등 어느 유세장보다 관심이 집중됐으나 87년 대선때와 달리 돌발사태 없는 성숙된 모습.○“농업보장세 꼭 신설” ▷김대중후보◁ 이날 중부권의 최대 격전지가 될 온양·예산·합덕·당진·서산·홍성등 충남지역 6곳을 버스로 순회하며 2박3일동안의 충남권 대장정에 돌입. 첫 유세지역인 온양방문에 앞서서는 이웃 현충사를 찾아 참배,『완전한 인격자』로 충무공을 표현하며 그의 정신을 기렸고 기차편으로 온양으로 오는 동안에는 옆좌석의 여대생 2명과 젊은이들의 포부,충무공정신을 놓고 즉석토론시간을 갖기도. 이자리에서 김후보는 『국민에게 인기가 없는 박정희전대통령이 충무공을 너무 떠받들어 그이미지가 손상됐다』고 말을 건넸고 한 여학생으로부터 『군인이 되겠다』는 포부를 듣고는『요즘 젊은이들은 소신이 뚜렷하고 주관이 있어 장래가 아주 희망적』이라고 응수. 이날 김후보가 제시한 지역공약으로는 삽교천과 아산만방조제 주위의 관광단지화,온양역사 외곽이전,천안∼홍성국도의 4차선확장(이상 온양),예산산업대를 종합대학으로,통합의보실시,종합병원유치(예산),공업전문대설립,아산만∼대전∼청주를 신산업지대로 육성(합덕·당진),서해안고속도로 98년까지 완공,안면도 핵폐기장반대,국공립대학의 부속병원유치(서산)등을 약속. 온양·예산지역 유세에서 김후보는『정주영후보나 김영삼후보 모두가 「이번에는 바꿔보자」는 우리와 똑같은 말을 인용해서 찬조연설을 하고 있는데 감사한다』면서 청중의 웃음을 유도한 뒤『3당합당이후 나라현실을 볼 때 이제는 심판을 내려 민자당에 한표도 주지말자』면서 우회적으로 지지를 호소. 당진·서산등에서는 이지역이 농업지역인 점을 감안,농촌실정을 부각시키는 한편 『우루과이라운드 태풍을 막아내려면 여러분이 농민의 정당인 민주당을 지지해서 민주당이 농민권익을 지키도록 해나가야 한다』며 새롭게 농업보장세의 신설을 공약. 김후보는 이어『국민당의 아파트반값공약은 실효성이 없으며 중산층을 위한 공약』이라고 비난하고 『집권하면 건축비를 내리고 건설공사의 기계화를 통해 서민아파트에 대해서만큼은 반값에 공급할 수 있다』면서 서민아파트 반값공약도 처음으로 제시. ○연설 시간 5분줄여 ▷정주영후보◁ 경기도김포에 이어 강서·구로·동작·용산 등 주로 서민층이 밀집한 서울남서부지역유세에서 경제문제해결을 역설하며 바닥표 모으기에 총력. 정후보는 3년내 무역흑자 3백억달러,5년내 1인당 GNP 2만달러등 예의 경제공약을 제시. 정후보는 『나는 20년간 중소기업을 하면서 10억원밖에 벌지 못했는데 정치만 30년씩한 양금씨가 어떻게 30억∼40억원을 모았느냐』고 양금씨의 축재과정에 의문을 제기한 뒤 『정치판이 돈을 버는 곳이냐』고 반문. 정후보는 『나는 집권후 은행을 개혁,신용만으로도 대출이 가능한 사회를 만들어 중소기업을 우리경제의 대들보로 육성하겠다』고 약속. 정후보는 『집권후 지방자치제를 우선적으로 실시하고 지방경제를 활성화시켜 국민들이 정든 고향을 등지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강조. 국민당은 정후보의 지시에 따라 이날부터 하룻동안의 유세장소를 종전의 4곳에서 5곳으로 늘렸으나 대신 정후보의 연설시간은 평소보다 5분여쯤 단축. 이에따라 정후보의 유세장 도착시간이 전반적으로 30분이상 지연됐고 정후보의 연설 역시경제문제만을 언급한채 지금까지의 스타일에서 크게 축소. ○“인재 정계진입 지원” ▷이종찬후보◁ 서울 평화시장,동대문운동장앞,돈암시장,국민은행 돈암동지점등을 순회하며 유권자와의 직접접촉및 연설회를 갖고 금권선거방지책과 교원처우개선등을 약속하며 지지를 호소. 이후보는 유세에서 『민주주의 원산지인 서구의 민주정치풍토를 도입치 않고 일본의 더러운 금권정치풍토를 답습,전국에서 금권타락선거가 판을 치고 있다』며 『선거공영제를 실시,돈쓰지 않는 선거제도를 정착시키고 참신하고 능력있는 인재의 정계진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다짐. ○“책임세대로 교체를” ▷박찬종후보◁ 논산 부여 공주등 충남지역을 돌며 『이제 국민을 기만하는 양금의 무책임세대에서 책임세대로 과감히 세대교체를 해야한다』고 주장하며 부동표끌어모으기에 주력. 박후보는 『지금 당장 우리사회의 부정과 부패를 척결하지 않고서는 새사회의 건설도,경제중흥도 이룰 수 없다』면서 『정의와 원칙에 입각해 국가기강을 바로 잡을수 있는 인물을 대통령으로뽑아야 한다』며 자신을 지지해줄 것을 호소. 박후보는 논산유세에서 ▲논산∼대전간 4차선확장도로 조기완공 ▲농산물가공 운송 중심도시로 개발 ▲연산대추시장의 특산물활성화 등을 지역공약으로 제시한뒤 부여와 공주에서는 ▲백제문화권개발로 세계적 관광도시화 ▲천안∼공주∼부여간 고속도로건설 ▲금강 수질개선등을 약속. ○3당 강도높게 비판 ▷백기완후보◁ 대선후보로는 2번째로 제주도를 방문,서귀포와 제주시에서 유세를 갖고 민자·민주·국민 등 보수 3당에대한 강도높은 비판과 함께 지역공약을 제시하며 지지를 호소. 백후보는 이날 유세에서 『김영삼씨의 관훈토론은 변절과 거짓으로 얼룩진 자신의 행적을 합리화하기 위한 궤변에 불과하다』고 공격한 뒤 김대중씨와 정주영씨에 대해서도 「진보세력의 씨를 말리려하는 기회주의자」「악덕재벌의 원흉」등의 직설적인 용어를 사용하며 비판.
  • 11월 수출 14개월만에 감소/66억5천만불…전년비 0.3% 줄어

    ◎수입도 격감… 무역수지는 흑자 월간 수출실적이 14개월만에 감소세를 보였다. 그러나 수입도 크게 줄어 11월중 무역수지(통관기준)는 10월의 2천5백만달러 적자에서 2억4천만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 1일 상공부가 잠정집계한 11월중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수출은 미국의 한국산반도체에 대한 덤핑예비판정과 현대정공의 노사분규,현대석유화학의 설비고장 등으로 당초 예상보다 4억달러가량 준 66억5천4백만달러에 그쳐 지난해 11월보다 0.3% 줄었다.수출이 감소세를 보이기는 지난해 9월(7.1% 감소)이후 처음이다. 수입도 국내 설비투자의 부진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무려 13%가 줄어든 64억6백만달러를 기록,11월중 무역수지는 2억4천9백만달러의 흑자를 냈다.
  • 오징어 어선 나포/일,대마도에 억류

    【부산=이기철기자】 지난달 29일 하오 10시50분쯤 일본 대마도 소자키등대 북서쪽 9.4마일 해상에서 주문진선적 오징어 채낚기어선 제3동영호(15t급)가 일본 전관수역을 1.6마일 정도 침범,조업하다 나포됐다고 일본해상보안청이 1일 부산해양경찰서에 통보해 왔다.
  • 휴일 표밭 순례… 청사진 대결(대선 유세현장 29일)

    ◎대학로 찾아 젊은이에 신한국론 피력/김영삼/YS표밭서 6공실정 비판… 정면대응/김대중/“양김재산 수십억… 이해 안간다” 공세/정주영/국정5대원칙 제시/이종찬/개혁통한 화합 주장/박찬종 ○언론통한 홍보전 준비 ▷김영삼후보◁ 휴일인 이날 김후보는 서울에 머물며 공식유세대신 대학로방문과 이북5도청년연합회행사등에 참석하며 청년표밭을 공략. 이날하오 자주색 네타이에 체크무늬콤비차림으로 대학로를 방문한 김후보는 마로니에공원입구에서 노상화가에게 자신의 초상화를 그리게 한뒤 미아찾기자선공연이 벌어진 사랑노래행사장을 방문. 이자리에서 주최측의 소개가 있자 김후보는 『마로니에공원은 내가 서울문리대를 다닐때 거닐던 곳으로 이곳은 나의꿈과 희망이 설계됐던 장소』라고 자신이 이곳을 찾은 이유를 설명. 그는 또 『이곳을 지날때면 학창시절이 생각난다』면서 『여러분들은 21세기를 이끌어갈 나라의 기둥』이라고 청년역할론을 피력. 김후보는 마지막으로 『젊은이들이 희망과 낭만을 가지고 이거리에서 원대한 꿈을 키워나가기바란다』고 말한뒤 『여러분이 꿈과 희망을 실현하는 것은 내가 주장하는 신한국창조와도 맥을 같이한다』고 강조. 김후보는 이어 올림픽 역도경기장에서 열린 제3회 이북5도청년의날 기념행사에 참석,인사말을 통해 『여러분들은 공산정권의 강압을 피해 고향을 떠난분들의 2세로서 고생끝에 오늘의 삶을 일구어냈다』면서 『우리는 여러분과 여러분의 선배들이 지키고 세운 자유와 번영의 기틀을 더욱 확고히 해야한다』고 안보론을 역설. 김후보는 『나는 금세기내에 반드시 통일이 이루어지리라 확신하지만 통일만을 위해 안보를 희생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최근의 간첩단사건을 예로들며 북한측의 이중성을 부각. 이날 이북5도청년의날 행사는 당초 하오4시에 김후보가 치사를 할 예정이었으나 민주당의 정대철의원이 『이날행사는 정치행사가 아니다』라며 『김후보가 연설을 한다면 나도 연설을 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민주당원들과 김후보의 등단을 막아 20여분동안 주최측과 몸싸움까지 가는 실랑이를 계속. 그러나 주최측은 『이날행사가 정치적행사가아닌 실향민2세들의 자체행사임을 감안,3당후보는 초청하지 않았으나 이자리를 축하해주기 위해 김후보의 참석을 막을수는 없다』며 김후보의 인사말을 허용. 이에따라 김후보는 대기실에서 기다리다 다소 상기된 표정으로 연단에 오른뒤 당초 계획된 치사대신 약5분여동안 인사말만 한뒤 행사장을 떠났다. ○대통령자질론 등 열거 ▷김대중후보◁ 민주당의 김후보는 이날 상오9시 비행기편으로 진주공항에 도착,사천군 시장에 들러 상인들과 접촉한뒤 충무에서의 연설회를 시작으로 삼천포·진주·마산을 돌며 민자당 김영삼후보의 「아성」인 경남표 흡수를 시도. 김후보는 특히 대구 동화사 법회등 전날까지의 경북지역유세가 예상보다 큰 호응을 받은데 고무된듯 이 지역 정서의 「특성」을 의식하지 않고 김영삼후보를 직접 거명하며 실정을 비판하는등 정공법을 펴며 지지를 호소. 김후보는 충무 여객선터미널 광장에서 열린 연설회에서 『경남지역 주민들은 김영삼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되면 덕볼 것이라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결코 그렇지 않다』면서 『대구는 3대에 걸쳐 31년을 통치한 대통령을 배출했지만 전국에서 어음부도율 실업률 기업도산율이 가장 높은 못사는 도시』라고 주장. 김후보는 이어 삼천포시장에서 열린 연설회에서 「경제대통령」이 이번 선거의 쟁점으로 부각되는 점을 감안한듯 『경제를 잘 다스리려면 경제이론,실물경험,정책수립능력의 세가지 조건을 갖춰야 한다』면서 『어떤 후보는 셋 중 하나도 모른다』고 김영삼후보를 겨냥하고 『또 어떤 후보는 셋중 하나만 아는데 그나마 돈벌이만 알뿐 국민을 잘살게 하는 방법에는 관심이 없다』고 국민당의 정주영후보에게도 화살. ○다양한 개발공약 제시 ▷정주영후보◁ 충남 서천·논산금산과 대전을 차례로 돌며 다양한 지역개발공약과 예의 「경제대통령론」을 내세우며 충청권 부동표 엮기에 총력전. 서천시장·논산 대교천고수부지·금산국교운동장·대전역전광장에서 열린 이날 유세는 휴일에 날씨마저 모처럼 화창,행사장마다 청중이 몰려 시종 열기있게 진행. 정후보는 『이번 대선이 나와 김영삼씨의 2파전으로 압축되자 민자당에서이러다가 김대중씨가 어부지리로 당선된다고 협박하고있다』고 주장하고 『이보다 더 심한 지역감정 조장이 어디있느냐』며 강도높게 민자당을 공격. 정후보는 또 『양금씨가 최근 자신들의 깨끗함을 입증하기위해 수십억원씩 되는 재산을 공개했는데 구멍가게 한번 한적없이 정치만 30여년동안 한 사람이 어떻게 그 많은 재산을 모았겠느냐』면서 『내 재산이 얼마인지 세어보지 않아서 잘 모르지만 세무소에서 몇년 조사하더니 3조원가량 된다고 했으나 이는 내가 기업하며 번 깨끗한 출처가 분명한 돈』이라고 주장. ○단문식 어법 청중 호응 ▷이종찬후보◁ 새한국당 이후보는 29일 서울 청량리역·서울역·신촌역·영등포역광장 등에서 잇따라 유세를 갖고 6공실정과 김영삼후보 비난에 초점을 맞추며 ▲민족정통성 확립의 원칙 ▲청렴의 원칙등 국정운영 5대원칙을 제시. 이후보는 특히 서울역 유세에서 비교적 많은 청중이 몰린데 고무된듯 시종 높은 톤의 단문식 어법으로 청중의 호응을 유도했으며 청중들도 이에 박수와 환호로 답하는등 새 연설기법을 구사. ○세대교체론 거듭 역설 ▷박찬종후보◁ 신정당의 박후보는 이날 서울역 광장에서 유세를 갖고 『우리 모두 함께 도전해 새 시대를 선언하고 12월18일을 투표로써 세대교체하는 날로 만들자』고 역설. 박후보는 『새 정부,새대통령의 역사적 과업은 청산과 개혁을 통한 화합과 도약이라고 생각한다』며 『5공,6공의 청산없이 화합이 있을 수 없고 개혁없이 도약할 수 없다』고 주장.
  • 3당,“이젠 관망표공략”/“초반유세 성공적”평가속 2단계 전략수립

    ◎“개혁 이미지 심었다”… TV연설에 비중/민자/비호남 호응에 고무,막판 「깜짝쇼」 준비/민주/“경제 치중… 상승세 탔다” 거물영입 박차/국민 대선유세가 본격화된지 일주일을 넘김에 따라 각후보자 진영은 초반선거운동의 득실을 면밀히 검토하며 중반이후의 전략마련에 들어갔다. 민자·민주·국민등 3당은 저마다 초반유세결과를 성공적이라고 평가하면서도 여전히 동요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는 「관망표」확보를 위한 「묘수찾기」를 위해 부심하고 있다. 각후보 진영에서는 중반전에서도 소규모 다발성유세방식을 계속하고 그대신 TV연설,광고및 신문광고등에 보다 주력,폭넓은 지지기반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민자당◁ 제주를 제외한 전지역순회 유세에서 김영삼후보의 비전제시와 특히 안정속의 개혁논리및 지도자의 건강과 지도력을 중점부각시킨데 상당한 무게중심을 싣고있다.그만큼 김후보의 이미지전환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는 것이다. 때문에 민자당은 공명선거문화정착차원에서 앞으로도 종전의 군중동원 세몰이 유세를 지양,유권자를 직접 찾아다니는 「소규모 다발집회」를 계속해나간다는 전략이다.이와함께 김후보가 지금처럼 매일 5∼6회의 강행군 유세를 지속,집권능력을 집중부각시킨다면 당초 예상득표율 51%선이 달성될 것으로 일단 내다보고 있다. 이와함께 한층 비중이 높아진 TV연설및 광고,신문광고등을 통해 폭넓은 지지를 도출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민자당은 이같은 긍정평가속에도 정주영후보의 예상밖 선전과 대구·경북과 대전·충남등 「무주공산」지역에서 계속되는 혼전양상에 경계의 눈빛을 보내고 있는 실정이다.우선 정후보의 약진세는 각종 여론조사결과 지지율이 공고전보다 두배이상 높아진 것에서 그대로 나타난다는 지적이다.그리고 부동층이 점차 엷어지면서 정후보,김영삼후보,김대중후보 순으로 「플러스」되고 있다는게 민자당의 자체진단이다.이처럼 눈에 띄는 정후보 성장세는 물론 「현대」의 총력동원체제에 기인한다는 분석이다.따라서 민자당은 유세중반부터 기업의 정치개입과 김권선거의 폐해지적에 집중적으로 체중을 실어 「재벌공화국」탄생에 대한 유권자들의 원초적 거부반응을 이끌어낸다는 계획이다. ▷민주당◁ 이날까지 주로 취약지역이라할 수 있는 충북·강원·경북지역을 공략했는데도 『예상보다 청중들이 훨씬 높은 호응도를 보이고 있다』는데 의견을 모으고 「성공적」이라고 자체평가하고 있다. 김대중후보도 이날 경북지역 유세를 마치고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지금까지의 유세는 대단히 성공적이었다』고 평가하고 『이같은 분위기를 지금까지의 방식대로 몰고간다면 승리는 우리 것』이라고 장담했다. 민주당은 이를 반증하는 근거로 전국적으로 유세분위기가 침체되었는데도 유세장마다 청중의 호응도가 높았고 진지했다는 점,이전의 선거처럼 동원을 전혀 하지 않았는데도 청중들이 자발적으로 민주당쪽에 몰려들고 있다는 점,이같은 종류의 청중만이 유효득표에 직접 영향을 준다는 점을 들고 있다. 따라서 이제 민주당의 우세 또는 대등지역인 수도권·호남권을 찾아 열기를 달게 한다면 막판의 부동표중 상당부분과 사표를 방지하려는 유권자의 심리 때문에 1천만표 이상을 기대하며앞도적인 승리까지도 상정할 수 있다는 것이다. 종반전인 12월 초순쯤에는 결정적인 분위기유도를 위해 「깜짝쇼」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후보 측근들은 밝히고 있다. ▷국민당◁ 국민당은 청중동원및 반응등 초반유세 성과를 분석한 결과 대체로 긍정적이라는 평가를 하고 있다. 정주영후보가 「경제대통령논」 「양금타파」 「내각제개헌」등 타후보보다 선거쟁점을 다수 제공함으로써 지식인 계층의 공감을 불러일으키며 부동층의 상당 부분을 흡수하고 있다고 판단한다. 최근 경제가 침체국면에 들어선 것은 실물경제통으로서 정후보의 입지를 강화시키고 있다는게 국민당측의 주장이다. 때문에 국민당은 『이번 선거에서 유일한 바람은 「정주영바람」이라고 고무되어 있다. 국민당이 이같은 상승세를 타게된데는 물론 현대그룹직원들이 총체적으로 나서 점조직을 확대해나간것도 큰 작용을 했다는 관측이다. 국민당은 상승무드를 지속시키기위해 기존의 유세계획과 내용을 그대로 진행시키는 한편 서민 부동층을 대폭 흡수하는 중반선거전략을 수립중이다.사재를 털어 농어촌부채탕감·도시근로자복지기금 마련을 해주고 서산간척지를 농민에게 무료배분하는등 획기적 공약을 검토하고 있다.정치적으로는 12월10일을 전후해 박태준의원을 비롯해 민자·민주의원들을 대거 영입,막판 기세를 올린다는 전략이다.
  • 기업설비투자 지원 확대/정부/5조5천억원 은행통해 조속공급

    ◎매주 여신담당 상무회의… 실적 점검/내년 외화대출한도 늘려 정부는 기업의 설비자금 공급을 위해 마련한 총 5조5천억원의 자금이 기업들에게 원활히 지원될 수 있도록 앞으로 매주 각 은행의 여신담당상무회의를 열어 설비자금 취급실적을 점검하기로 했다. 또 이 자금과는 별도로 내년에 외화대출한도와 유망기업 설비자금을 대폭 늘리기로 했다. 26일 재무부에 따르면 정부는 3·4분기 경제성장률이 예상보다 낮아진 것이 기업 설비투자의 부진 때문으로 보고 기업의 설비투자를 적극적으로 유도하기로 했다. 재무부는 외화표시 국산기계구입자금 1조원중 올해분 1천6백억원을 원활히 지원하기 위해 산업은행에 지원대상기계 34건을 통보,해당 기계를 구입하려는 기업들에게 조속한 융자신청을 권유하도록 했다. 또 내년까지 1조원을 지원하기로 한 수출산업 설비자금이 제때 공급되도록 한국은행을 통해 각 은행에 지도공문을 발송했다. 이와함께 2천5백억원의 유망기업 설비자금이 올해중 전액 융자되도록 27일까지 대상업체의 선정을 끝마치라고 각 은행에 지시했다. 이밖에 올해 증액한 외화대출자금 10억달러와 93년 상반기분 30억달러가 연내 승인을 마치도록 현행 수출산업용·기계류등 6개로 돼 있는 융자대상에 생산성향상용·환경오염방지시설용·중소기업 우선육성업종 시설용 등 3개를 추가하기로 했다. 재무부의 한 관계자는 『이미 마련된 설비자금 지원책이 기업의 투자의욕 저조로 제대로 시행되지 못할 것에 대비,보다 적극적으로 설비투자를 권유하겠다』고 말했다.
  • “적정성장 바탕 기업체질 강화”/최 부총리 기자간담 일문일답

    ◎설비투자 점차 늘어갈것/경제성장률 5%·물가 5%선 유지/올 무역수지적자 50억불에 그칠듯 최각규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은 25일 최근의 국내경기와 관련,기자간담회를 갖고 연말까지 우리경제가 성장 5%,물가 5%,국제수지적자 50억달러의 이른바 「5­5­5」를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최부총리는 또 공금리인하문제는 아직 정부입장이 결정되지 않았으며 곧 재무장관 한은총재등과 이문제를 협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최부총리의 일문일답내용은 다음과 같다. ­우리경제가 침체국면에 있다는 점에 동의하는가. ▲침체로 표시될수도 있다.그러나 실업률이 높아지고 경쟁력이 약화되는 구조적 의미에서의 침체로는 볼 수 없다.지난 몇년간 내수 위주의 성장으로 물가와 국제수지를 잃었다.저성장이지만 우리는 물가와 국제수지를 이번에는 얻고 있다.경제는 기본적으로 제로섬 게임일수 밖에 없다. ­안정화정책을 계속할 것인가. ▲최소한 내년까지 현재의 기조를 유지해야 한다.연말 물가가 5%이내에서 잡힐것이 확실하지만 수요 비용측면에서의물가압력 요인은 상존하고 있기때문이다.그러나 산업의 대외경쟁력제고 노력은 계속되어야 하고 설비투자 증대를 위한 보완대책을 계속해 강구해 나가겠다. ­업계에서는 우리 기업능력을 정부가 과신,지나친 「다이어트정책」을 쓰고 있다고 주장한다.이러다가 기업이 모두 망한다는 이야기도 하고있다. ▲우리 기업들이 대내외 여건변화에 적절히 대응하지 못했기 때문에 대외경쟁력이 약화됐다.그러나 기업의 경쟁력이 약하다해서 통화증발이나 내수증대로 이를 도우려 할 경우 고율의 인플레와 국제수지적자로 귀결될수 밖에 없다는 것이 우리가 얻은 뼈아픈 경험이자 교훈이다.적정성장의 바탕위에서 기업체질을 강화해 나가야 한다. ­3·4분기의 3.1%성장은 당초 예상보다 훨씬 못한것 아닌가. ▲연초에는 「7­7­7」,즉 성장률 7%,물가7%,국제수지적자 70억달러를 예상했었다.하반기들어 이를 「6­6­6」으로 조정했으나 연말 결과는 「5­5­5」로 예상된다. ­3·4분기의 경기를 저점으로 보는 근거는 무엇인가. ▲성장률이 나빴던 것은 내수진정과수입증가율 둔화,소비증가 둔화와 건설투자 마이너스 성장등에 있었다.4·4분기 들어서는 과소비가 진정되면서 건전한 형태의 소비가 늘어나는 추세이고 사회간접자본투자도 확충되고 있다.또 설비투자촉진 대책의 효과도 연말이 가까워질수록 나타날 것으로 본다. ­건축규제를 푸는것은 안정화정책과 상치되는 것이 아닌가. ▲건축규제를 풀어도 부동산투기 붐이나 물가 앙등으로 연결되지 않는다는 확신이 섰기때문이다.지금은 지난해와 상황이 달라 사무실등이 남아돌고 있고 건축규제를 풀더라도 부동산투기로 연결되기 어렵다. ­재무장관이 공금리 인하를 시사했었다.공금리인하가 정부의 공식 입장인가. ▲그렇지 않다.그럴 가능성까지 부인할 필요는 없지만 결정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조순 한은총재가 귀국하면 재무부장관과 만나 입장을 정리하게 될 것이다.공금리를 인하하자는 입장과 단계적 금리자유화 확대로 가자는 의견이 여전히 맞서있는 상태다.
  • 금융사고 잇따르자 보상보험 상품 등장

    가짜 CD(양도성예금증서)와 상업어음이 시중에 유통되고 금융기관 직원에 의한 대형 금융사고가 일어나자 국내 손해보험사가 개발한 금융사고보상보험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현대해상화재보험은 25일 국내 금융기관으로는 처음 한국증권대체결제(주)와 금융기관범죄종합보험계약을 체결한데 이어 4∼5개 금융기관과도 계약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대해상은 지난 5월 이 보험상품을 단독 개발했으나 지금까지 유럽계 은행인 크레디 리요네은행 한국지점이 유일하게 가입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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