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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통신주 공매낙찰가 3만3천원∼3만5천원선/경쟁률 7대1 안팎

    한국통신 주식의 낙찰가가 당초 예상보다 높은 주당 3만3천∼3만5천원 선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대행기관인 외환은행은 18∼19일 이틀간 한국통신의 보통주 1천4백40만주를 주당 최저가 2만9천원으로 공개입찰한 결과 신청 건수 16만9천7백94건에 입찰보증금(응찰액의 10% 이상) 3천2백22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0일 밝혔다. 최저가인 주당 2만9천원을 기준으로 하면 경쟁률은 7.7대 1이나,낙찰가가 훨씬 높을 것으로 보여 7대 1 안팎의 경쟁률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당초 예상한 3대 1보다는 월등히 높은 경쟁률이다. 투자자 별로는 개인이 16만9천5백13건(입찰보증금 2천6백6억원),법인이 2백81건(6백16억원)이다. 외환은행은 오는 22일 낙찰가를 공표한 뒤 23일 서울신문에 낙찰자를 발표할 예정이다.낙찰자에 대해서는 23∼26일까지 납입대금을 받으며,탈락자들은 23일부터 입찰보증금을 되돌려 받을 수 있다.
  • 고라제시서 유엔요원 철수/세르비아계,사실상 점령

    ◎포격 재개… 주민 65만명 살륙공포 떨어/세르비아계 “철군… 유엔군 배치 수락” 【사라예보·워싱턴·유엔본부 외신 종합】 보스니아 세르비아계의 맹공으로 회교계 거주지역인 고라제시의 함락이 임박한 가운데 유엔평화유지군 대원 7명이 18일 헬기편으로 고라제를 탈출했다고 마이클 로즈 보스니아 유엔군 사령관이 밝혔다. 그는 사라예보에서 뉴스 브리핑을 통해 『전방 항공관제요원 7명 전원이 철수했다』고 말하고 『이들의 철수에 따라 공중지원이 예상보다 훨씬 줄어들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관련 이즈메트 브리가 고라제시장은 독일 N­TV와의 회견에서 『고라제는 세르비아계에 완전히 함락되기 직전에 놓여있으며 사방에서 기총소사 및 포탄이 날고 있다』고 말했다. 론 레드몬드 유엔 난민고등판무관 대변인도 『며칠째 계속되는 세르비아계의 포격으로 65만여명의 주민과 우리 요원들이 공포의 상황에서 지내고 있다』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알랭 쥐페 프랑스 외무장관은 이날 보스니아사태에 대한 공조를 위해 미국·러시아·유럽연합(EU)·유엔등 4자 긴급회담을 제네바에서 개최할 것을 촉구했다. 한편 유엔안보리는 17일밤 긴급회의를 갖고 세르비아계에 대한 공군력 사용을 촉구하는 비동맹그룹의 결의안 채택을 토의했다.그러나 클린턴 미대통령은 『세르비아계 군인들의 고라제 진입으로 유엔옵서버단 및 고라제 시민들이 한 지역에 뒤섞여 공습이 사실상 불가능해졌다』고 밝혔다. 【런던·사라예보·제네바 AFP 로이터 연합】 보스니아의 세르비아계는 18일 회교도거주지역으로 유엔이 안전지대로 설정한 고라제시에 대해 집중적인 포격을 재개했다고 한 유엔 대변인이 밝혔다. 이런 가운데 마이클 로즈 보스니아주둔 유엔군 사령관은 이날 세르비아계의 공격으로 고라제시 주변의 회교정부군 방어선이 무너짐에 따라 비인도적인 대재앙의위기를 맞고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세르비아계가 아카시 야스시(명석강) 유엔특사와의 휴전약속을 무시함으로써 유엔을 그들의 전쟁목적에 이용했다고 비난하고 『평화유지활동이 그처럼 뻔뻔하게 전쟁목적의 수행에 악용되는 매우 슬픈 날』이라고 개탄했다. 그는 유엔이 가능한 한 빨리 부상자들을 고라제로부터 대피시키는 것이 안전하다는 판단에 따라 대피작전을 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로즈 사령관은 『우리는 오늘 이후 부상자 치료를 위한 소개작업을 할 수 있다는확신을 갖고있다』면서 『그러나 오늘 아침 철수에 들어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보스니아정부군의 지적에 따라 오늘 오후나 내일 아니면 모레쯤 철수를 시작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세르비아계의 공격으로 긴장이 고조되면서 유엔군 감시단은 이날 참호속에발이 묶여있다고 사라예보의 데크리 홀로웨이 유엔보호군(UNPROFOR) 대변인이 말했다. 【팔레(보스니아) 로이터 연합】 보스니아내 세르비아계는 18일 고라제 외곽 3㎞에서 병력을 철수하고 유엔 평화유지군의 배치를 수락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보스니아 세르비아군(BSA)은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이같이 밝히고 고라제 주변에서 발생한 환자와 부상자를 소개하고 자신들의 관할지역에 있는 국제 구호요원들에 대해서는 이동의 자유를 보장키로 했다고 말했다.
  • 동독난민 5백20만명 서독 이렇게 처리했다

    ◎「긴급법」 제정… 철저한 동화정책 시행/지역별로 분산… “무리없는 정착” 유도/일시적 보상보다 자립여건 조성 조력 러시아 벌목장을 탈출한 북한 노동자들을 어떻게 우리품으로 맞아들이느냐 하는 문제는 통일의 방법및 시기와도 맞물리는 역사적 사건이라고 할 수 있다.「뜨거운 가슴과 냉철한 머리」만이 저항없는 통일을 가져다 줄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 관점에서 「무혈통일」을 이룩한 독일의 동독피난민 처리방법을 살펴보는 것은 매우 유익한 일에 틀림없다. 지난 90년 10월 동·서독이 완전히 통일되기까지 서독에 있어 동독 난민은 계속 「뜨거운 감자」였다.동·서독으로 나뉘어 두나라가 된 49년이후 통독때까지 동독에서 서독으로 유입된 인구는 무려 5백20만명에 이르렀다.서독에서 동독으로 건너간 숫자는 47만이었으므로 동독은 국가로 존립하는 동안 4백70만명의 구성원을 독일로 보낸 셈이다.이들 가운데 합법적 절차를 밟은 이주민은 50만명에 지나지 않았으므로 4백만명이상이 최근의 북한 벌목노동자와 같은 탈출피난민인 셈이다. 서독이 동독 피난민으로 고심했던 시기는 둘로 나눌수 있다.첫번째는 2차 대전이 끝난 뒤로부터 61년 베를린장벽이 구축되기까지이다.한해에 10만∼30만명의 피난민들이 공산치하를 피해 서독으로 넘어왔다.전후 어려운 경제여건이었던 서독으로서는 큰 부담이 아닐수 없었다. 서독정부는 50년 「독일인의 서독지역에의 긴급수용에 관한 법」을 제정했다.이 법은 처음 동독지역에서 특별히 정치적 박해를 받은 사람말고는 피난민으로 인정하지 않았다.그러나 탈출자를 추방하기도 사실상 어려워 그 숫자는 좀처럼 줄지 않았다.61년 동독이 베를린장벽을 설치하고 탈출자에 대한 무차별 사살령을 내리자 서독쪽에서는 더 이상 동독인의 희생을 지켜볼수만 없다는 쪽으로 방향을 돌리게 됐다.결국 61년과 65년 긴급수용법의 모법과 시행령을 차례로 고쳐 피난민을 모두 수용하도록 했다. 마침내 72년 동·서독기본조약이 체결되어 양독사이에 합법교류의 길이 열렸으나 동독 피난민문제가 다시 뜨거워진 것은 89년 중반 대규모의 「엑서더스」가 시작된 때이다.통일때까지 겨우 1년남짓동안 60만명이상의 피난민이 생겨났다.89년 말에는 이들 피난민을 수용하는 서독의 난민수용소만 1백개이상에 이를 정도였다.그 때 서독국민들 사이에서는 『통일을 않는게 낫겠다』는 얘기까지 나왔지만 서독 정부는 합리적 정책으로 난관을 돌파했다. 서독정부는 동독피난민에게 철저하게 동화정책을 시행했다.각 주정부의 경제적 여건을 고려,이들을 지역별로 적절히 배분해줌으로써 피난민이 서독에 무리없이 정착하도록 했다.난민으로서의 동정이나 일시적 보상보다는 그들이 새로운 환경에서 자립하는 것을 돕는데 역점을 두었다고 볼수 있다. 서독정부가 동독 피난민에게 제공했던 지원은 두갈래로 나누어 살펴 볼 수 있다.첫째는 피난민이 긴급수용소에 체재할 때이며 두번째는 정착할 주에 도착한 이후의 지원활동이다. 피난민이 수용소에 들어가면 연방정부에서 2백마르크,주정부에서 15∼30마르크,사회복지기금에서 10∼15마르크등 현금으로 받는 액수는 고작해야 용돈수준인 2백50마르크(12만5천원)에 불과했다.그러나 숙식 의료서비스진학상담등 생활에 필요한 사항들은 모두 무료였다.그러다 정착지에 가면 복지주택 우선입주권,생활용품 구입을 위한 저리 융자,각종 수당·보험등의 혜택이 주어졌다.자영업이나 취업을 위한 지원도 다각도로 이루어졌다.
  • 북반구 일산화탄소량 급증

    【휴스턴 우주센터 AFP 연합】 사상 최대의 지구관측에 나선 미우주왕복선 엔데버호는 대기중의 일산화탄소 양이 북반구에서 충격적으로 높은 수준임을 15일 알려왔다. 반면 남반구의 대기중 일산화탄소는 당초 예상보다도 낮은 것으로 측정돼 종전의 측정과는 정반대의 조사결과가 나왔다. 전문가들은 북반구에서 추운 겨울동안 자동차와 공장등에서 배출된 대기중의 일산화탄소가 흩어지지 못한 반면 남반구에서는 우기때 전반적으로 연소가 억제됨으로써 일산화탄소 배출이 줄어드는등 계절적 요인으로인해 이같은 결과가 나온 것으로 분석했다.
  • 쌍용그룹 사장 인사/투자증권 명호근씨/고려화재 김석린씨

    쌍용그룹은 15일 명호근쌍용투자증권부사장을 대표이사로 승진시키고 하진오쌍용증권대표이사는 고려화재해상보험대표이사로 전보발령했다.김석린고려화재해상보험대표이사는 상임고문으로 추대했다.
  • 철지난 옷 대신 보관해 줍니다

    ◎이삿짐 전문업체 「통인」 옷 보관창고 첫 설치/곰팡이·습기 차단… 털코드 등 안전관리/월비용 1만3천원선… 사고나면 전액 보상 계절이 지난 옷을 대신 보관 해드립니다­.한정된 주거공간에서 살아가는 도시인들에겐 철 지난 옷을 보관하는 공간도 비좁게 느껴질 때가 많다.이런 가정들을 위해 전문적으로 의류를 보관해주는 옷 보관 창고가 있어 관심을 가져볼만 하다. 이삿짐 전문업체인 (주)통인이 지난해 6월 경기도 파주에 마련한 옷 보관 창고가 그곳으로 현재 7백가정 정도가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물론 진도 등 모피 전문업체 등에서도 가정에서 보관이 어려운 값비싼 털코트와 가죽 등의 겨울의류를 보관해 주기도 하지만 이처럼 모든 종류의 의류를 보관 해주기는 이 업체가 처음으로 그 이용가정이 날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겨울옷들은 두터워 부피가 큰것은 물론 소재가 털이나 가죽 혹은 모직류일 경우엔 다음에 입을 계절까지 너무 빽빽하게 걸어두면 습기나 곰팡이가 생길 염려가 있습니다.따라서 옷 보관 때문에 고민하는 주부들이 의외로 많다는데 착안,이 사업을 시작하게 됐습니다.』(주)통인안전보관 백무현 관리이사의 이야기. 통인 옷 보관 창고에서는 옷을 맡기려는 가정이 있으면 먼저 전화(0348­945­3411)로 접수를 받아 양이 어느정도인가를 파악한후 의류포장 전문가가 필요한 박스를 가지고 방문,맡길 옷의 양과 기간·의류목록을 기입한 약정서를 작성하고 옷을 가져 간다.이때 옷 박스는 상자 내부에 행거가 있어 정장이나 코트 등을 구겨지지않게 걸어서 보관할 수 있는 「옷장박스」와 스웨터 내의 양말 티셔츠처럼 접어서 보관해도 상관이 없는 「옷박스」로 구분 되는데 옷장박스는 보통 정장을 기준,10∼12벌의 의류를 보관 할 수 있으며 옷박스는 한 상자에 20∼25벌의 의류를 보관 할 수 있다. 의류의 보관료는 박스안에 들어가는 의류 가격의 합계가 1백만원 이하일 경우를 기준,옷박스의 경우는 월 5천원 이며 옷장박스는 월 8천원으로 월 1만3천원이면 부피 큰 겨울옷을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다.그러나 1백만원이 넘어갈때는 전체 가격의 0.8%를 추가로 더 내야한다.이때 옷의 가격은 소비자가 직접 기입(임치약정가)을 하고 만일의 사고시에는 이 금액을 기준으로 하여 전액보상을 받게된다. 의류창고에는 무인방범시스템은 물론 온도와 습도가 조절될 수 있는 시설이 모두 갖춰져 있고 매달 정기방역을 하는 한편 도난 및 화재등에 대비한 창고임치배상보험에도 가입되어 있어 만일의 사고에도 보상이 가능하다.
  • WTO협정 서명유보 방침 확인/한 외무(국무회의:11일)

    ◎“UR 최종협정·정부조달협정은 서명”/이총리,“직제개편 월내 마무리를” 독려 11일 국무회의의 안건은 모두 27개로 평소보다 많았으나 회의는 예상보다 일찍 끝났다. ○…이회창국무총리는 각부처의 직제개편에 대해 『오는 국무회의에서 직제개편이 의결된 7개 부처를 포함해 지금까지 직제개편이 마무리된 9개 부처외에 나머지 부처도 4월말까지 직제개편을 끝낼 수 있도록 서둘러 달라』고 당부. ○…한승주외무부장관은 12일부터 15일까지 모로코 마라케시에서 열리는 우루과이라운드 무역협상위원회(TNC) 각료급회의에 대해 보고. 한장관은 『이번 회의에서 서명될 협정은 최종의정서와 세계무역기구(WTO) 설립협정,정부조달협정등 4개의 복수국간 협정』이라면서 『우리는 최종협정서에 서명하고 정부조달협정에도 비준을 조건부로 서명할 계획이지만 세계무역기구설립협정은 국내절차가 끝날 때까지 서명을 유보할 방침』이라고 설명. ○…이병대국방부장관은 최근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산불과 관련한 군의 지원상황에 대해 『지금까지 헬기 1백40대와 연병력 1만4천여명을 투입,올해 일어난 2백13건의 산불 가운데 1백49건의 진화를 도왔다』고 보고. ○…이밖에 서상목보사부장관은 올해 전세계적으로 유행하고 있는 콜레라 예방대책을 설명했으며 박윤흔환경처장관은 자연보전권역에 대한 타당성 조사및 용역사업계획을 보고. ▷의결안건◁ ▲자연공원법 시행령(개)▲자본시장 육성에 관한 법률 시행령(개)▲주식회사의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 시행령(개)▲증권거래법 시행령(개)▲증권투자신탁업법 시행령(개)▲공인회계사법 시행령(개)▲관세법 제16조의 규정에 의한 할당관세의 적용에 관한 규정(개)▲군기령(개)▲양곡관리법 시행령(개)▲외국인의 토지 취득및 관리에 관한 법률 시행령(제)▲수도권정비계획법 시행령(개)▲토지관리및 지역균형개발특별회계법 시행령(개)▲기능대학법 시행령(개)▲국무총리비서실직제(개)▲행정조정실직제(개)▲외무부와 그 소속기관직제(개)▲내무부와 그 소속기관직제(개)▲보건사회부와 그 소속기관직제(개)▲노동부와 그 소속기관직제(개)▲총무처와 그 소속기관직제(개)▲종합유선방송법 시행령(개)▲94년도 일반회계 예비비 지출안▲직물류 국제무역에 관한 약정의 연장의정서 수락안▲대한민국과 벨기에왕국간의 소득에 대한 조세의 2중과세회피와 탈세방지를 위한 조약의 개정및 의정서의 삭제에 관한 보조약정 체결안▲대한민국 정부와 러시아연방 정부간의 영해바깥 해상에서의 사고방지에 관한 협정 체결안▲과학기술진흥 유공자에 대한 영예수여안
  • 어린이 안전사고 이것을 조심하라

    ◎성용용 철분제/급성중독… 목숨까지 위협/덜익은 햄버거/대장균 감염률 매우 높아/줄달린 장난감/목혈관 눌러 질식사 우려/수은체온계·장난감총·녹즙기도 “위험” 날씨가 따뜻해져 어린이들의 활동이 늘어나면서 안전사고의 위험이 높아가고 있다.특히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는 상품 중에는 어린이의 생명과 건강을 위협하는 것들도 많아 어른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어린이들의 안전사고를 가장 많이 유발하는 품목은 평소 어린이들이 자주 접하는 각종 장난감과 음식류.소비자보호원 안전부 이창옥씨의 도움말로 어린이의 안전에 위해를 줄수 있는 상품들을 소개한다. ◇성인용 철분보충제=어머니들이 임신기에 먹는 철분보충제나 어른들이 먹는 철분이 함유된 비타민제는 어린이들에게는 독약과 같다.성인들에게 해가 없는 성인용 철분보충제는 어린이들에게는 급성중독을 일으켜 목숨까지 위협한다.가정내에서 이러한 약품은 어린이들의 손이 미치지 않는 곳에 잘 보관해야 한다. ◇햄버거=익지 않은 고기가 든 것을 먹으면 병원균에 감염되어 죽을 수도 있다.지난해초 미국에서는 햄버거에 든 육류로 인해 4백여명이 대장균에 감염되었고 그중 1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미국의 햄버거 체인이 많이 들어와있는 국내 현실에서 어린이들끼리 햄버거점을 찾을 때는 별도의 당부가 필요하다. ◇줄이 달린 장난감=3세 미만의 유아들에게 특히 위험하다.유아들은 목혈관에 작은 압박이 가해져도 질식사할 수 있으므로 유아들이 목을 감을 수 있는 끈·실·목걸이·리본·띠 등이 달린 장난감을 가지고 놀때는 부모들은 눈여겨 봐야 한다. ◇장난감 총=플라스틱 총알에 눈이 맞아 출혈하거나 귀나 코에 들어가 빠지지 않고,입에 들어가 숨구멍을 막아 병원 응급실을 찾는 사례가 많다.최근 장난감총 중에는 조준이 정확하고 마분지를 뚫을 정도로 강력한 것이 많아 눈에 맞을 경우 실명의 위험이 높다. ◇수입장난감=납성분이 다량 함유된 것이 많아 납중독의 위험이 크다.유아들이 가지고 놀때는 입에 물고 빨지 않도록 하고 장난감을 가지고 논 후에는 손이나 입을 반드시 씻는 습관을 길러주는 것이 좋다. ◇건강보조식품=건강보조식품을 만병통치약으로 알고 어린이에게 무조건 먹임으로써 중병을 초래한 사례가 많다.스쿠알렌이 소아암에 좋거나 튼튼해지는 약이라고 소문이 나서 어린이가 먹은후 중증의 지방성 폐렴에 걸린 사례가 의학계에 임상보고 되고 있다.93년에는 한 여중생이 외국산 효소식품을 먹고 사망한 사례도 있다. 이밖에 ▲입속에 넣고 장난하다 유리를 깨뜨려 수은을 삼킬수 있는 수은체온계 ▲화상과 화재의 위험을 일으킬수 있는 장난감 불꽃 ▲뜨거운 물에 의한 화상의 위험이 있는 컵라면 ▲어린이가 투입구에 손을 집어넣으면 손가락을 잘릴 수 있는 녹즙기 등도 어린이의 안전을 위협할 수 있는 상품으로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 그린라운드도 발등의 불이다(사설)

    정부는 11일 지구환경관계장관회의를 열고 국제환경협상동향을 점검하고 대응방안을 협의했다.이날 회의에서는 정부내 기존의 지구환경관련 정부조직을 효율적으로 정비하는 한편 대외협상에 있어 「풀」소속의 통상전문가와 법률전문가의 활용을 대폭확대하기로 했다.또 올해안으로 지구환경기금에 가입하여 국제협상력을 제고키로 했다. 정부가 지구환경관련협상,이른바 그린라운드협상에 능동적으로 대처키로 한 것은 시의에 부합된다고 하겠다.그린라운드는 블루라운드와 함께 우루과이라운드(UR)이후 새로운 라운드로 부상하고 있고 12일부터 모로코에서 열리고 있는 UR 무역협상위원회에도 의제로 올라 있다.환경을 교역과 연계시키려는 그린라운드는 선진국간에는 이미 물밑협상이 상당히 진척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현재 그린라운드는 협상의 시발단계에 있어 그 협상내용은 알려지지 않고 있다.그러나 이 라운드를 처음으로 제창한 미국의 막스 바우커 상원의원의 주장으로 미루어보면 국제환경기준을 만들고 이를 지키지 못할 때는 무역거래에서 공해방지에 소요되는 비용을 상계관세형태의 부담금으로 물린다는 것이다. 이 라운드는 개도국에게 선진국이 추진하는 또 하나의 무역장벽임이 틀림없다.그렇지만 그 명분이 지구환경보호를 내세우고 있어 중진국인 한국이 이에 협력하지 않을 수 없은 입장이다.그린라운드협상은 UR보다 협상기간이 길지 않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따라서 정부와 민간기업은 지금부터 그린라운드협상에 공동으로 대처해야 할 것이다. 정부는 그린라운드협상이 UR협상보다 더 전문적이고 기술적인 측면이 많은 점을 감안하여 정부내 전문인력을 유기적으로 풀가동하는 것은 물론이고 학계와 기업의 전문인력을 활용하는 한편 해외두뇌까지 유치하여 협상방안을 수립하기 바란다.협상팀도 강화할 필요가 있다.미국의 경우 모든 국제협상에서 관계전문가는 물론이고 법률전문가를 적극적으로 활용해오고 있다.어제 지구환경 관계장관회의에서 앞으로 법률가를 활용키로 한것은 선진국의 협상기법을 도입하겠다는 것으로 이해된다. 그린라운드에 대한 근본적인 대응은 우리 업계가 그린라운드환경기준에 맞는 상품을 만드는 것이다.그러므로 우리 산업계는 새로운 생산기술의 개발과 설비의 개량을 통해서 환경기준에 부합되는 상품을 생산해야 할 것이다.물론 환경기준에 맞는 상품을 개발하는 일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러나 환경기준을 어긴 수출품은 공해부담금을 물어야 하고 이는 수출가격경쟁력을 떨어뜨리기 때문에 사실상 수출이 불가능하게 될지도 모른다.결국 궁극적인 과제는 환경기준에 맞는 상품을 생산하는 것이므로 산업계의 신속한 대응이 있어야 한다.
  • 일 정국 다시 “개편 소용돌이”/호소카와 사임과 향후 정국

    ◎연정 존립여부가 최대 관심/당파간 이견… 후임 총리 결정 어려울듯 일본의 호소카와 모리히로(세천호희)총리가 8일 전격 사임을 발표,일본정국이 큰 혼란에 빠졌다.호소카와총리의 사임으로 일본정계의 초점은 다음 총리가 누가 될 것인가로 모아지고 있으나 복잡한 정치역학관계로 후임총리 결정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호소카와총리는 이날 임시각의와 기자회견을 통해 사임을 발표했다.그는 『사가와 규빈(좌천급편)그룹으로부터 차입금과 장인 명의의 일본전신전화주식회사(NTT) 주식매입문제로 국회가 예산심의에 들어가지 못한 채 공전하고 있으며 자신의 개인자금 운영과정에서도 법적인 문제가 있음을 발견,정치적·도덕적 책임을 지고 사임을 결단했다』고 밝혔다. 문제의 운송회사 사가와 규빈그룹은 가네마루 신(김환신)전자민당부총재의 거액 정치자금 스캔들의 장본인이며 「가네마루사건」은 자민당의 몰락과 호소카와정권 탄생의 출발점이었다.그러나 아이러니컬하게도 정치개혁을 강조해 온 호소카와총리도 결국 사가와 규빈그룹과의 돈거래등개인적 의혹으로 물러나게 되었다. 호소카와총리의 사임은 자민당 전략의 승리라는 면도 있다.자민당은 예산심의를 담보로 호소카와총리와 사가와 규빈그룹과의 거래를 끝까지 추궁,그를 사임시키려는 전략을 추진해왔다.일부에서는 연립정권의 내분및 국회 공전등과 관련,호소카와총리가 사임하지 않을 수 없다는 예측도 있었다.그러나 그의 사임은 일반적인 예상보다 빨랐다. 호소카와총리의 사임으로 관심의 초점은 다음 총리와 연립정부형태및 정계재편의 움직임이라 할 수 있다.유력한 다음 총리로는 현재 하타 쓰토무(우전자)부총리겸 외상(신생당 당수)이 거론되고 있다.하타외상은 연립정권 탄생때도 유력한 총리후보로 거론됐었다.연립여당내에는 하타외상을 후임총리로 옹립하려는 움직임이 있으나 하타외상이 총리가 될 경우 오자와 이치로(소택일낭)대표간사가 이끄는 신생당과 공명당이 정계의 주도권을 잡을 것이라는 경계감으로 사회당과 신당 사키가케등이 난색을 표하고 있다. 일부에서는 자민당의 일부를 연립여당에 참여시키며 와타나베 미치오(도변미지웅)자민당 와타나베파 회장(전외상)을 총리로 옹립하려는 움직임도 있다.와타나베 전외상은 오자와 신생당대표간사와 가까우며 호소카와정권에 대해서도 호의적인 대응을 해왔다.와타나베 전외상이 총리가 될 경우 자민당의 분열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일부 정치평론가는 또 자민당이 다른당과 연대정권을 잡으면 고노 요헤이 자민당총재의 총리가능성도 전혀 배제할 수 없다고 예상한다. 다음 총리의 결정은 연립정부의 형태와 제2차 정계개편과도 밀접한 관계가 있다.사회당은 연정의 유지가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있으나 신생당·공명당등에서는 이 기회에 외교·안보등 중요정책이 다른 사회당을 배제하고 자민당의 일부를 끌어들여 연립형태를 바꾸어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 일본정치의 이러한 복잡한 역학관계로 다음 총리결정에는 다소 시간이 걸릴지도 모른다.또 다음 총리체제가 정국을 이끌어나갈 내각이 될지 곧 국회를 해산하고 총선을 준비하는 선거관리내각이 될지도 불분명하다. 일단 호소카와총리시대는 8개월만에 막을 내리고 있다.그의 등장은 일본신화를 창조한 자민당 장기집권를 무너뜨린 일본정치의 구조적 대전환이었다. 참신한 이미지의 호소카와총리는 시대의 변화와 국민들의 높은 지지속에 화려한 출발을 했다.그는 여론의 힘을 배경으로 정치·경제·행정개혁을 추진해왔으며 자민당정권이 할 수 없었던 정치개혁·쌀시장개방등 어려운 과제를 해결했다.하지만 호소카와총리가 추진해온 「책임있는 변혁」의 일본개조는 미완성의 작품으로 끝나게 됐다.그러나 장기적으로 볼 때 기동력 강화를 위한 일본의 국가개조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 도쿄증시 한때 폭락/호소카와 사임 각계의 반향

    ◎호소카와,“연정 승계… 정계 개편반대”/연립여당 후임총리 선출 의견 못좁혀 정치개혁을 내걸고 지난해 8월 정권을 잡은 일본의 호소카와총리는 정치개혁입법 통과등 정치개혁에 적지않은 업적을 이룩하고서도 지난 1월 제기된 사가와규빈(좌천급편)스캔들 때문에 8일 끝내 중도하차했다. 사임이 예상돼왔다고는 하지만 예상보다 빠른 호소카와총리의 사임으로 연립여당은 물론 야당인 자민당도 당혹감을 감추지 못한 채 후임총리의 선출 및 향후 정국운영방안등을 모색하느라 바쁜 움직임을 보였다. ○…연립여당을 구성하고 있는 신생당·사회당등 7개 정당,1개 회파는 호소카와총리의 사임발표후 하오5시부터 구수회의를 갖고 후속절차와 후임자선출문제를 논의했으나 의견을 접근시키지 못한 채 9일 재론키로 결정. 이날 모임에서는 하타외상의 총리옹립도 거론됐으나 사회당등이 이에 강력히 반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신생당의 후나다 하지메(선전원)간사는 이날 연석회의에 앞서 『우리당 당수인 하타부총리를 총리로 옹립하려는 것은 정당으로서는 당연한 일』이라면서 하타당수의 총리옹립을 추진하려는 뜻을 강력히 피력.그는 또 『약간의 연립여당 세력교체라고나 할까,변화가 있을지도 모르겠다』고 덧붙여 하타외상 옹립이 어려울 경우 연정과 가까운 관계를 유지해온 자민당의 와타나베 미치오(도변미지웅)전외상과의 연대도 고려하고 있음을 시사. ○…제1야당인 자민당의 고노 요헤이(하야양평)총재는 이날 상오 이미 호소카와총리로부터 사임의사를 직접 통보받은 것으로 알려졌는데 고노총재는 『사가와규빈사건을 그가 심각하게 받아들이는 것 같다.당돌한 느낌은 없다』면서 신중한 반응. 그는 이어 『앞으로 국회일정도 고려하지 않고 상의도 없이 깁자기 사임한 것은 약간 무책임한 것이 아니냐』며 푸념어린 지적. 한편 거취에 이목이 쏠리고 있는 와타나베전외상은 『같은 견해를 갖고 있는 사람이 과반수라면 함께 위기를 극복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말해 연정측과의 제휴가능성을 시사해 대조. ○…호소카와총리는 총리로 부상하는데도 일반의 예상을 넘어 빨랐지만 중도하차도 예상을 훨씬 뛰어넘었다. 그는 이날 사임으로 전후 스캔들로 사임하는 네번째 총리가 됐는데 하오3시부터 30분동안 가진 사임회견에서 『내돈을 운영한 것이지만 나라의 최고책임자로서 도의적·정치적 책임을 지지 않을 수 없다』고 사임의 변. 그는 『사임결심은 7일 밤 개인사무실로부터 정치자금운영과정에서 약간의 법적 문제가 발견됐다는 것을 보고받은 직후 하게 됐다』고 밝혀 그동안의 의혹에 문제가 있었음을 시인. 그는 또 후계구도에 대해서는 『말할 입장이 아니다』라면서 『현연립정권의 정책을 승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지각변동에 부정적 입장. 그는 이어 『지난 8개월동안 개혁정권으로서 개혁문제를 정면으로 다뤄 일정한 성과를 올리게 된 것을 보람으로 생각한다』면서 개혁성과를 긍정평가. 시민들도 대부분 정치·행정개혁에 앞장서 온 그의 업적을 들어 『많은 기대를 했는데…』라며 아쉽다는 반응이 주조. ○…이날 호소카와총리의 사임이 발표되자 도쿄주식시장의 주가는 한때 3백70포인트나 빠지는 급락세를 보였으나 곧 소폭 반등,안정세를 회복. 이날 니케이 평균주가지수는 사의표명설이 전해진 직후인 하오1시27분 3백70.08포인트나 급락했으나 곧 반등세로 돌아서 하오2시쯤에는 1백70여포인트를 회복. 한편 일본 경단련의 히라이와 가이시회장은 『정부가 가능한 한 빨리 정치를 안정시키고 예산을 통과시킴으로써 국내외의 신뢰를 회복해야 할 것』이라면서 정치안정을 강력주문. ▷호소카와내각 일지◁ ▲93년7월18일=총선거에서 자민당 과반수확보 실패 ▲93년7월29일=사회·신생당 등 7당1회파 연정 수립 합의,정치개혁관련법안 연내처리 약속 ▲93년8월7일=호소카와 79대총리로 취임 ▲93년8월9일=호소카와 내각발족 ▲93년11월18일=정치개혁 관련 4개법안 중의원통과 ▲94년1월29일=중·참 양원협의회 정치개혁 관련법안 수정 완전통과 ▲94년3월31일=참의원 예산위서 호소카와 1억원 차입금문제 집중추궁 ▲94년4월5일=호소카와,사임의사토로 ▲94년4월8일=호소카와,사임의사 정식표명
  • 호소카와총리 퇴진의 충격(사설)

    일본 연립여당의 호소카와(세천호희)총리가 8일 전격적인 사의표명을 했다.5일밤의 주석에서 사임발언을 했다가 파문이 커지자 일단 부인했으나 8일의 연립여당 대표회담에서 정식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발표되었다.작년 8월 7개연립여당의 총리로 취임한지 불과 7개월만의 일이다. 사의표명의 직접적인 동기는 개인적인 것으로 알려졌다.그는 뇌물소동으로 자민당정권을 붕괴시킨 직접적인 도화선이 되었던 운송회사 사가와규빈으로부터 1억엔을 빌렸다가 갚았느냐를 둘러싼 의혹과 장인명의로 일본전신전화주식투기를 한 혐의 등으로 궁지에 몰려왔다.이로 인한 정치적 입지의 약화를 극복하기 힘들겠다는 판단의 결과로 보인다. 작년 8월 여전히 제1당인 자민당을 제치고 2당인 사회당등과의 연립정부로 출범할 당시도 오래가지는 못할 것으로 예상되었던 정부요 총리였다.그러나 취임후 의외의 지도력을 발휘,과도기의 일본을 잘 이끈다는 평가를 받았으며 지난1월 문제의 정치개혁법 성립후엔 그의 총리수명이 예상보다 오래갈 것같다는 분석들도 나오고 있었다. 그만큼 그의 사의는 의외요 돌발적인 인상이며 충격적이다.우리입장에서 그는 과거사에 대한 솔직한 시인과 사과 그리고 과거보다는 현실적이고 건설적인 인상을 주는 대한정책 등으로 호감을 갖게 해온 일본총리였다는 점에서 아쉬움을 느끼게 된다.특히 그는 불과 1년사이에 2차례나 김영삼 우리대통령과 교환방문의 호흡이 잘 맞는 정상외교로 친분을 쌓은 일본총리였다는 점에서 더욱 그러하다. 아무튼 그의 총리사임은 연립여당정부의 붕괴내지는 새총리모색과 연립여당의 변화 그리고 의회해산과 정계재편등을 비롯한 또 한차례 일본정치의 큰 혼돈을 몰아올 가능성이 크다.자민당정권 붕괴후 살얼음판 같던 일본정치의 안정이 다시한번 불안의 일대 소용돌이에 휘말리게 된것이다.자민당정권 붕괴후 예상되어온 상황전개라 할수있다.안정된 일본정치시대는 끝났음을 새삼 확인하게 된다. 총리사임 혼돈의 조기수습이 이루어진다 해도 일본정치의 장기 안정구도 마련에는 오랜 시간이 필요할 것이다.숙명적 이웃으로서 우리는 그러한 정치불안의 일본에도적극적으로 적응하고 익숙해 져야할 필요가 있다.다만 총리와 정부의 변화에도 불구하고 일본의 대한정책이 당장 크게 달라질 것으로는 보지않아도 좋을 것이다. 그러나 세계도 일본도 변화의 과도기에 있다.국가적 이해관계의 재편 또한 이루어지고 있다.적과 우방의 혼돈도 일어나고 있는 지금이다.한반도의 운명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수 있는 일본의 정치가 향하고 있는 큰 방향이 어디인지는 예의 주시하고 냉철히 지켜보며 대응해 가야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 얼킨 UR정국 정면돌파 「신호」/농림수산장관 전격경질 안팎

    ◎야의 도덕성시비 공세 적극 차단/사전선거운동 인사 처리방향 예고 우루과이라운드 이행계획서 수정과 관련한 농림수산부장관의 전격경질은 문민정부의 「원칙」이 무엇인지를 다시 한번 확인시킨 것이었다. 주돈식청와대대변인의 경질발표문은 특이하게 구성돼 있었다.『대통령은 이행계획서 수정이 농민을 위한 것이었고 실제로 도움을 주었다는 것을 인정했다.그러나 결과적으로 국민과 대통령을 속였으므로…』 장관경질 발표문으로는 지극히 이례적인 이런 내용은 『도덕성과 정직이 문민정부 국정운영의 큰 원칙임을 재확인시킨 것』(주대변인 부연설명)이라고 할 수 있다. 전임 김양배장관은 문민정부 1기비서실의 행정수석이었다.수석비서들을 대통령 스스로 자신의 분신이라 불러왔다.뿐만 아니라 농림수산장관에 임명하면서 김대통령은 농민에 대한 자신의 높은 관심의 표현이라고 말한 적이 있다.김대통령은 이같은 김장관을 「문민정부의 도덕성을 훼손했으므로 해임」했다. 우루과이라운드 파문은 김대통령이 귀국과 함께 만나고 있는 「꼬인 일」들 가운데 하나일 뿐이다.제일 먼저 전말이 확인된 이 파문에 대한 대통령의 대처방식,즉 정직및 도덕성의 강조와 해임이란 극단적인 인사권의 활용은 두개의 시사점을 던지고 있다. 하나는 다른 문제에 대해서도 「도덕성과 정직」이 잣대로 작용될 것임을 이야기하고 있다는 점이다.두번째는 대통령이 현재 정부가 처한 입장을 난국으로 인식하고 있음을 드러내고 있다. 도덕성과 정직이 나머지 일들에도 처리기준으로 적용된다면 사전선거운동과 관련된 인사들에 대한 처리도 이분화될 것으로 보인다.관례에 따랐던 점이 강조되고 있는 최기선인천시장과 위법성을 인식할 수 있었던 번형식의원 및 박태권충남지사에 대한 형벌은 다를 가능성이 높은 것이다. 그럼에도 전반적으로 그 형량(?)은 당초의 예상보다 높을 듯 하다.관료출신에 대해 해임이란 고강도 해결책을 제시한 이상 측근인사들이 관련된 나머지 문제에 대해서도 대통령이 선택할 수 있는 방법은 제한 될 수 밖에 없는 탓이다. 최근 민주계 일부인사들의 사전선거운동등과 관련해 대통령주변에 쏟아진 비난은 도덕성에 관한 것이었다.김대통령은 도덕성시비를 도덕성 훼손에 대한 강력응징으로 풀어가려 하고 있다.문민정부의 최대장점이 높은 도덕성이었고 그 바탕위에서 개혁에 대한 국민적 지지를 확보할 수 있었던 점에 비추어보면 대통령의 대응방식은 당연해 보인다.도덕성시비는 대통령의 아킬레스건이다.동시에 문민정부 잔여임기중의 대동력일 수 밖에 없는 탓에 대통령의 대응도 단호할 수 밖에 없어 보인다. 김대통령은 우루과이라운드 비준동의서의 국회처리를 앞두고 야당의 총공세에맞서 있다.야당의 총공세 앞에서 대통령이 행사할 수 있는 유일한 무기도 도덕성을 바탕으로 한 국민지지일 수 밖에 없다.국민지지를 붙들기 위해 대통령은 강도높은 정부의 도덕성 회복작업을 다시 한번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그 첫작업이 농림수산부장관 해임으로 나타났다.
  • 미,“한국 차시장 개방압력 계속”/관세 인하해도 방침 불변

    ◎「불공정」 판정땐 슈퍼 301조 적용 대상 【워싱턴 연합】 미국은 우리 자동차 시장 개방폭을 극대화하기 위해 최대의 쟁점인 관세 부문에서 설사 한국이 양보를 하더라도 전반적인 압력의 고삐를 늦추지 않을 방침인 것으로 미통상 관리가 29일 시사했다. 이 관리는 한국이 자동차 부문에 대한 미압력이 거센 점과 관련해 관세에서 일부 양보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본다면서 그러나 이 문제가 어느 정도 타결되더라도 자동차세 등 여전히 『난제들이 산적해 있다』고 강조했다. 미관리의 이같은 발언은 미국이 곧 발표할 예정인 국가별 연례 무역장벽(NTE)보고서에 우리 자동차 시장이 「불공정 무역관행」에 처음으로 포함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되는 가운데 나왔다. 한미는 최근 서울에서 통상 실무협의를 재개해 자동차 시장 개방 확대 문제를 최대 의제로 논의했으나 현재 10% 수준인 관세를 2.5%로 크게 낮추라는 등 미측 요구가 워낙 강해 이렇다할 타협점을 찾지 못했다. 자동차가 NTE 보고서에 「불공정 무역관행」품목으로 포함될 경우 미국이 갓 부활시킨 강력한 통상보복 수단인 슈퍼 301조 적용 대상이 될 수 있다. 워싱턴의 한국 통상관계자들은 그러나 미국이 슈퍼 301조를 적용하기 보다는 강도높은 압력을 가해 자기들에게 유리한 쪽으로 합의를 유도하려는 계산을 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 「한국방문의 해」인가 「외국방문의 해」인가/관광 입국보다 출국급증

    ◎올들어 61만여명 해외여행/찾아온 외국인은 46만여명/수지적자 벌써 2억3천만불 94년은 「한국 방문의 해」인가 「외국 방문의 해」인가. 올들어 우리나라를 찾는 외국 관광객수는 예상보다 적은 반면 내국인의 해외여행은 오히려 급격히 증가하는 역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홍보부족·여행상품 개발 미흡으로 관광객 유치가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마당에 오히려 국내에서는 외국 여행붐이 되살아나 관광적자를 부추기면서 「한국 방문의 해」를 무색케 하고 있다. 27일 출입국 관리 당국에 따르면 올들어 우리나라를 방문한 외국인은 46만9천9백5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3%가 증가했으며 이 가운데 관광객은 29만5천5백87명으로 23.3%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해외 여행자는 61만26명으로 23.5%가 증가했고 이 가운데 관광목적으로 출국한 여행객은 22만5천1백41명으로 무려 38%나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가별 출국자 증가율은 미국 39.8%,홍콩 36.2%,대만 54.1%,태국 35.5%,필리핀 42.5%,프랑스 50.5%로 해외 관광객 증가가 주요원인인 것으로 풀이됐다. 지난 2월의 경우 관광수입은 2억7천4백42만7천달러에 불과하나 여행지출은 3억2천8백84만8천달러로 5천4백42만1천달러의 관광수지적자를 나타낸 것을 비롯,올들어 지금까지 관광적자액은 2억3천79만9천달러를 기록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처럼 관광 적자폭이 커지는 까닭은 최근 각종 휴가를 해외에서 보내는 외국 관광붐이 일고 있는데다 항공·여행사들이 이에 편승,외국관광노선 개발경쟁을 벌이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올들어 동남아나 하와이·괌·사이판등 해외 유명 휴양지로 가는 항공편은 거의 꽉 차고있어 좌석권을 구하기 힘들다. 성지 순례와 관광객 유치등의 목적으로 지난해 새로 개설된 이집트와 뉴질랜드·호주 노선등 새 항공노선도 탑승률이 80%를 웃돌고 있다. 특히 최근에 한국인들이 관광러시를 이루고 있는 중국지역의 경우 지난해에는 11만1천여명이 다녀왔으나 올해는 그보다 3배가 넘는 30만여명이 여행할 것으로 관광업계는 추산하고 있다. 더욱이 중국은 4월1일부터 여행자유화 지역으로 바뀔 예정이고 양국의 항공협정을 통해 항공기 운항문제도 곧 타결될 것으로 보여 국내 여행사들은 앞다퉈 관광코스를 개발,여행객들을 유치하는데 열을 올리고 있다. 또 필리핀의 마닐라와 일본 도야마, 멕시코,스페인,대만등도 국내 항공사들이 새로 취항하거나 증편 또는 운항을 재개해 관광객들을 유치할 계획이어서 내국인의 외국 관광은 앞으로도 상당한 증가율을 보일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이같은 현상에 대해 『국내 여행사들이 외국 관광객 유치보다는 수입이 좋은 내국인 해외관광객 모집에만 치중하고 있어 여행수지 적자는 당연한 결과』라면서 『정부가 한국 방문의 해를 선포해 놓고도 여행사들과의 유기적인 협조,또는 활용대책을 제대로 세우지 않아 차질을 빚고 있다』고 지적했다.
  • 「UR이행서」어떻게 고쳤길래 말썽인가/야당의 공세와 여당의 반향

    ◎“협상과정 홍보 부족… 정부에 책임” 비판/민자/“이면협약 공개 안하면 장외투쟁 불사”/민주 정부의 우루과이라운드(UR)협정 이행계획서 최종수정안이 정치권의 새로운 악재로 떠오르고 있다.특히 민주당은 26일 관계장관들의 해임과 김영삼대통령의 사과를 요구하는등 정치공세를 강화하는 한편 장외투쟁까지도 벼르고 있어 정국이 돌연 냉각상태에 빠져드는 듯한 분위기이다. ▷민자당◁ 정부의 협상결과가 예상보다 많은 부분을 잃은 것으로 비쳐지면서 야당과 재야단체등의 반발이 거세지자 난감해 하는 모습. 당지도부는 사태가 이렇게 된 가장 큰 원인이 그동안 협상과정에 대한 정부의 홍보부족 때문이라고 분석하고 있다.원래 1백원을 받도록 되어 있는 것을 1백30원까지 올려보려 했다가 결국 1백10원만 받게 되자 20원을 손해본 것으로 오해받게 된 책임이 정부측에 있다는 논리.따라서 처음 협정의 기본틀을 벗어나지 않고 오히려 10원의 이익을 더 남긴 「장사」를 했다는 것을 국민들에게 제대로 알리는 정공법으로 위기를 타개한다는 방침. 그러나 국민들과 야당측의 비난이 워낙 거세 이같은 「뒷북치기」로 해결할 수 있을지에 대해 자신감을 보이지 못하는 상황.특히 정부가 「수정절대불가」를 되풀이하면서 당에까지 일부 협상과정을 숨기다가 이같은 결과를 빚은 것이 몹시 불쾌하다는 반응. 이세기정책위의장은 『정부가 더 얻으려고 욕심을 부리다가 오히려 잃어 결과적으로는 당한 것같다』고 분석. 하순봉대변인은 논평에서 『이번 협상에서 국민이 원하는 것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했다』고 지적하고 협상과정에 대한 정부의 홍보부족을 비판. ▷민주당◁ 정부가 우루과이라운드(UR)이행계획서를 수정하면서 국회와 협의하지 않은데 대해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며 크게 반발. 특히 이행계획서 수정과정에서 우리 정부와 미국사이에 이면협약서가 있다는 일부 보도와 관련,『정부의 부도덕성이 드러났다』고 규탄하면서 이를 공개하라고 촉구. 민주당은 정부가 끝내 이면협약의 내용을 공개하지 않을 때는 장외투쟁도 불사하겠다는 방침. 이에 따라 28일 최고위원회의를 소집해 농민단체,시민단체등과 함께 UR비준반대를 위한 공동투쟁방안을 논의하는 한편 오는 4월9일 「우리농업살리기 범국민운동본부」가 전국적으로 계획하고 있는 집회에도 참여하는 방안을 검토중. 이기택대표는 26일 서울 마포당사를 찾은 김양배농림수산부장관으로부터 이행계획서 수정경위에 대한 설명을 듣고 『정부가 국회와 협의없이 이행계획서를 수정제출한 것은 국민을 속인 것』이라고 비난. 이대표는 이어 『김영삼대통령은 정부의 이같은 부도덕성을 국민에게 사과해야 할 것』이라면서 『이같은 요구가 반영되지 않으면 국민과 함께 UR비준반대투쟁을 전개하겠다』고 피력. 박지원대변인도 성명을 통해 『수정불가능하다던 이행계획서를 정부 스스로 수정한 것은 국민과 국회를 속인 것으로 용납할 수 없다』고 비난하고 『민주당이 건설적인 협조를 하려 해도 싸우지 않을 수 없게 정부와 여당이 유도하고 있다』고 장외투쟁방침을 시사. ◎국영무역품목 97개 관철 예상외의 성과/3백85개 관세율 환원 양보아닌 원위치/농림수산부의 「손익계산서」 농림수산부가 허탈감에 빠져있다.우루과이 라운드(UR)의 농산물 개방이행 계획서를 수정한 내용을 둘러싸고 개방폭을 대폭 확대했다는 비난이 쏟아지기 때문이다. 그러나 농림수산부는 수정 사실만으로 개방폭을 확대했다고 봐서는 안된다고 섭섭해 한다.개방폭에 대한 결정은 이미 지난 연말 UR가 타결됐을때 끝났다는 설명이다.천중인 농업협력통상관은 『지난 11일 이후의 이해 당사국과의 협의는 계획서가 협상내용과 일치하는지 여부를 검증하는 과정일 뿐 개방폭에 대한 논의가 아니었다』라고 말한다. 김양배장관은 『지난 연말 타결된 협상 내용(약속)보다 조금이라도 더 챙기려다가 욕심만큼 다 얻어내지 못한 결과라는 점을 알아달라』고 주문했다.농림수산부가 계산하는 손익계산서를 따져본다. 추가 양보 여부를 판가름할 수 있는 척도는 크게 관세율과 수입물량,개방 시기 등 3가지이다. 우리나라가 지난 11일 제출했던 이행계획서에는 작년 연말 타결된 내용에 국영무역 및 종량세 부과 문제가 추가됐다.우리가 1백18개 품목을 국영무역으로관리하겠다고 밝힌 것은 지난 87년 6월 UR 협상 개시 이후 이때가 처음이다. 이는 개방폭이나 관세율 또는 물량과는 아무 관계가 없다.UR 협상에 의해 최소시장 접근(MMA)이나 현행시장 접근(CAM)으로 수입하는 품목을 어떻게 관리하느냐는 문제이다. 한 관계자는 『계획서에 공연히 적어넣어 화를 자초했다는 지적은 온당치 않다』고 지적한다.UR 협정에는 국영무역에 대한 규정이 없지만 GATT 규정에는 이해당사국간 협상을 통해 대상품목과 부과금 수준을 정할 수 있도록 돼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1백18개를 주장해 97개를 얻어낸 것은 개방폭의 확대가 아니라 칭찬받을 만한 성과라는 것이 농림수산부의 해석이다.앞으로 국영무역에서 빚어질 복잡다양한 마찰을 막을 장치가 마련됐기 때문이다. 종가세와 선택적으로 부과할 수 있는 종량세 대상 품목을 97개로 요구했다가 63개를 얻어낸 것도 같은 논리로 설명한다.실제로 지난 92년과 지난해 낸 이행계획서에는 대상 품목이 13개 뿐이었다. 반면 3백85개 품목의 관세율을 지난 92년에 제출한 이행계획서 수준으로 환원한 것은 우리가 손해본 부분이다.농림수산부도 이를 인정한다.1천3백12개 품목에 대한 10년간의 평균 관세 감축률을 24%로 맞추기 위해 이들 품목의 관세를 1∼2%포인트씩 살짝 높였다가 「원위치」당했다는 설명이다. 농림수산부는 국제 무대에서 우리의 주장은 모두 관철하고 상대방의 주장은 하나도 들어주지 않는 협의나 협상은 있을 수 없다고 하소연한다.냉엄한 논리와 힘에 의해 철저하게 「기브 앤드 테이크」(줄 것은 주고 받을 것은 받는) 방식으로 전개되는 것이 국제 사회의 현실임을 강조한다. ◎“파우더 관세율 등 이미 공개된것”/한미간 해석차이 없애려 교환/「이면계약」의 실체 우리나라가 농산물의 개방이행 계획서를 수정하는 과정에서 미국과 주고 받았다는 「이면계약」의 실체는 무엇인가. 농림수산부는 『뒷거래를 한 것이 결코 없다』고 해명한다.천중인농업협력통상관은 26일 『허승 주제네바대사와 스톨러 주제네바 미국참사관 사이에 지난 24일 서신을 주고받은 것은 사실』이라고 밝혔다.해석상의 차이가있을 수 있는 내용중 이행계획서에 담을 수 없는 것을 명확히 문서화한 것에 지나지 않는다며 『그런데도 마치 음성적인 뒷거래 문건처럼 오해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제사회에서 통용되는 문건중 이번의 것은 「서신교환」(Exchange of Letters)에 해당된다.「Side Letter」라는 용어는 없다고 외무부는 설명한다. 서신의 내용은 ▲감자가루의 연간수입쿼터를 10t에서 60t으로 늘리며 ▲아이스크림과 관련된 파우더의 관세율을 60%에서 40%로 인하하고 ▲미국산 사과및 소나무의 검역문제를 추후 협의한다는 것이 전부이다.이는 이미 공개돼 언론에 보도됐다.그러니 결코 비밀이라고 할 수 없다. 결국 별 것도 아닌 문건이 「이면계약」이라는 음험한 단어로 확대해석되며 국민들의 오해가 증폭된 셈이다.물론 해프닝의 배경에는 정부에 대한 평소의 불신이 깊게 작용했다고 볼 수 있다.정부나 국민에 아무런 득이 없는 파문이라는 점에서 아쉬움이 남는다.
  • 벚꽃 30일께 개화

    올해 벚꽃은 당초 예상보다 3일 가량 늦은 오는 30일쯤 제주지방에서 첫 꽃망울을 터뜨린 뒤 북상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25일 『지난 2월부터 3월초순까지는 전반적으로 평균기온이 평년보다 1∼2도가량 높았으나 중순 이후에는 평년보다 0.7∼2.2도 가량 낮아 벚꽃 개화 예상시기가 당초보다 2∼4일 가량 늦겠다』고 밝혔다.
  • 작년 실질성장률 5.6%/전년비/0.6%P 상승… 예상치 웃돌아

    ◎한은,93년 국민계정 발표/1인 GNP 7천4백66불/자동차·반도체수출 호조… 건설업 활기 지난해의 국민총생산(GNP)은 당초 예상보다 다소 높은 5.6%의 실질성장을 기록했다.12년만의 최저치였던 전년의 5% 성장보다 0.6%포인트가 높은 것이다.국민 1인당 GNP는 7천4백66달러로 92년의 7천7달러에 비해 6.6%가 늘었다. 2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93년도 국민계정(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가계와 기업,정부가 생산한 국민총생산 규모는 경상가격으로 2백63조9천억원이다.90년 불변가격으로는 전년보다 5.6% 증가한 2백15조6천억원이다. 당초 예상 5.3%보다 성장률이 높아진 것은 엔고에 힘입어 자동차·반도체·철강·석유화학등 중화학공업의 수출이 호조를 보인데다,규제의 해제로 건설업이 활기를 띠었기 때문이다.1·4분기와 2·4분기에 각각 3.9%와 4.8%에 머물렀던 성장률이 3·4분기에는 6.8%,4·4분기에는 6.4%로 뛰어올라 경기가 회복기를 지나 본격적으로 확장기에 진입했음을 입증했다. 산업별로는 1차 철강이 13.3%,수송장비가 13.5%,전기전자가 9.8%,화학제품이 9.4% 늘어나는등 중화학공업이 8.6%의 증가세를 기록하며 성장을 선도했다.반면 노동집약적인 경공업은 3.3% 감소,전년보다 감소폭이 훨씬 커졌다.전체 제조업의 성장률은 전년과 비슷한 5%에 머물렀다. 농림어업은 냉해로 인한 작황부진으로 3년만에 감소세(마이너스 2.4%)로 돌아섰다.건설업은 전년의 감소세에서 벗어나 5.3%의 성장률을 기록했으며,서비스업도 전년보다 성장률이 높아졌다. 지출부문에서는 기구축소 및 물건비 지출억제 등 정부의 소비억제 정책으로 증가율이 크게 둔화됐다.설비투자는 전년의 1.1% 감소세에서 오름세로 돌아섰으나 그 폭(0.2%)이 미미했다.투자가 2년 연속 부진했던 셈이다.총저축률은 전년과 같은 34.9%로 총투자율(34.4%)을 4년만에 앞섬으로써 경상수지의 흑자로 이어졌다.
  • 미국의 “NAFTA 지키기”/멕시코 OECD정식가입 안팎

    ◎대선후보 피살로 정국혼란… 주변국 영향 우려/한국 등 「비회원역동국」의 조기 가입 촉진 될듯 멕시코가 이른바 「부자국가 클럽」인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오는 4월 정식회원으로 가입케됨으로써 멕시코경제는 정치적 불안의 와중에서도 선진국들의 보장하에 안정적 성장을 지속할 수 있게 됐다. 6월 가입예상보다 앞서 이날 살리나스대통령에 의해 성급히 발표된 멕시코의 OECD가입결정사실은 지난 23일 차기대통령으로 유력시되던 집권 제도혁명당(PRI) 콜로시오후보의 살해로 극도의 혼란에 빠진 멕시코의 정정불안을 시급히 진정시키기 위한 미국의 노력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은 또 이에 앞서 24일 로이드 벤슨재무장관과 알렌 그린스펀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장의 공동성명을 통해 멕시코에 60억달러의 차관을 공여하고 멕시코의 경제정책에 강력한 지지를 계속할 것임도 천명했다. 미국이 이같이 멕시코사태에 신속히 발벗고 나선 것은 멕시코의 경제후퇴가 모처럼 결성된 북미자유무역지대(NAFTA)의 본격적인 가동에 찬물을 끼얹게 될 것은물론 라틴아메리카의 정치·경제에 악영향을 끼치게 될 것을 두려워한 때문이다. 또한 멕시코의 OECD가입은 개발도상국가운데 첫 가입이라는 의미와 함께 1973년 뉴질랜드가입이후 21년만에 새로운 회원을 받아들임으로써 그동안 꾸준히 거론돼오던 확대개편문제가 본격화되는 신호탄의 의미도 갖는 것으로 볼 수 있다. OECD는 2차대전이후 미국의 마샬플랜에 따른 대유럽원조의 효과적 집행과 유럽지역의 집단적 경제협력체제 구축 필요성의 제기에 따라 1947년 설립됐던 유럽경제협력기구(OEEC)를 모태로 1961년에 창설돼 서방 자유진영의 경제성장 도모,대개도국 경제원조,자유무역확대등을 추구해왔다. OECD는 그동안 한국·홍콩·말레이시아·싱가포르·대만·태국등 아시아6개국에 아르헨티나·브라질·칠레·멕시코를 포함한 10개국을 「역동적인 비회원 경제국」(DNMEs)으로 분류해왔으며 멕시코의 가입으로 기타 국가들의 가입도 촉진될 것으로 보인다. 멕시코는 총인구 9천만명에 1인당 GDP는 3천7백달러,수출 2백75억달러,수입 4백81달러(92년기준)로 DNMEs 국가중 비교적 낮은 경제력을 나타내고 있다.
  • 기형아 유발「다운증후군」24시간내 판별 가능/고대 김영태교수 개발

    선천성 염색체 이상 질환의 하나인 「다운 증후군」(몽고증)을 24시간 안에 판별할 수 있는 산전진단법이 국내 최초로 개발됐다. 고대 안암병원 김영태교수(산부인과)가 최근 개발한 이 진단법은 분자생물학적 기법을 응용한 것으로 기존 양수검사등에 비해 판별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하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다운 증후군은 사람의 염색체 23쌍(46개)중 제21번 염색체쌍의 이상으로 생기는 질환으로 빨리 발견해 내지 못하면 기형아 출산을 막을수가 없다. 김교수는 태아에서 미량의 디옥시리보핵산(DNA)을 추출해 중합효소연쇄반응법(PCR)으로 충분히 늘린 뒤 이를 엑스선 필름에 노출,염색체쌍의 밀도를 획인하는 방법을 이용했다. 정상태아는 21번 염색체쌍의 포물선이 같은 크기로 2개,또는 이 2개가 합쳐친 크기로 하나만 나타난다.이와 달리 3개의 포물선이 보이거나 정상보다 1.3∼2배 남짓 큰 포물선과 보통 크기의 포물선이 하나씩 나타날 경우에는 다운증후군으로 판별한다는 것이다. 국내 다운증후군환자는 신생아 7백명당 1명꼴로 매년 1천명이태어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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