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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30년만에 흑자재정 가능성/의회 소식통

    ◎아시아 경제 회복 여부가 관건 【워싱턴 연합】 올해는 미국이 30년 만에 재정수지 흑자를 낼 절호의 기회가 되고 있으나 외환 금융위기를 겪고 있는 아시아 경제가 이를 좌우할 것으로 전망된다. 23일 미의회 소식통들은 올해 재정수지 적자가 50억달러 정도로 줄어들어 2001년까지는 흑자재정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나 빠르면 69년 이후 최초로 금년중에 흑자재정이 실현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빌 클린턴 대통령은 이와 관련,빠르면 내년에 흑자재정이 실현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는데 민간전문가들은 미국경제의 호황기조가 올해도 지속되고 한국 등 아시아 경제가 살아 수출경기가 활성화되면 올해 흑자재정이 구현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하고 있다. 올해 흑자재정 구현에 가장 큰 적은 경기침체로 성장률이 예상보다 떨어질 경우의 세수감소·경기침체가 시작되면 흑자재정은 커녕 적자규모가 1천억달러 선으로 불어날 가능성도 있으며 2001년도 흑자재정 구현의 기반이 확보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다.그러나 일부에서는 경기침체가시작된다고 해도 자본수지가 흑자를 이루면 경기침체로 인한 세수감소를 보전해줄 수 있어 단기적인 흑자재정 구현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 정부,조업 자율규제 철폐/일 협정 파기 강경 대응

    ◎어업협정 재정 협상 당분간 불응/주일 대사 긴급 소환 정부는 23일 일본의 어업협정 일방파기에 항의,한일 조업 자율규제 합의의 철폐를 일본측에 공식통고하는 등 강경대응에 들어갔다.정부는 또 새정부 출범이후 일정기간 어업협정 개정교섭을 중단하는 방안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이날 하오 권오기 부총리 겸 통일원장관주재로 통일안보정책조정회의를 열어 이같은 대응방안을 심도있게 논의했다. 유종하 외무장관은 이날 상오 오구라 가즈오(소창화부) 주한일본대사를 외무부로 불러 이번 사건에 대한 강한 유감을 표명하고 자율규제 합의 철폐를 통고했다.또 21일 일본 해상보안청에 나포된 제3만구호와 선원들의 즉각 석방을 촉구했다.유장관은 이어 기자회견에서 “일본측이 무리한 요구로 막바지 교섭을 중단하고 새정부 출범직전에 협정을 종료시킨 것은 대단히 비우호적 행위”라고 지적하고 “앞으로 한일 관계에 미칠 부정적인 영향에 대해 전적으로 일본이 책임져야 한다”고 경고했다. 유장관은 또 김대중 대통령 당선자의 일본방문일정에 대해 “양국간에 우호적인 분위기가 살아나야 될 것”이라고 밝혀 김당선자의 방일이 연기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이규형 외무부 대변인도 성명을 발표,“일본이 65년 한일 국교정상화의 근간인 협정을 일방종결한데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면서 “특히 교섭의 전권을 가진 양국 고위급대표가 합의한 타결안을 일본 정치권이 받아들이지 않은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에앞서 일본 외무성은 이날 상오 10시30분쯤 김태지 주일한국대사를 불러 한일 어업협정의 종료를 공식 통보했다. ◎빠르면 오늘중 귀국 정부는 일본의 어업협정 일방파기와 관련,김태지 주한일본대사를 빠르면 24일 일시 귀국시킬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사실상의 대사소환으로 해석된다.
  • “아 경제위기 예상밖 중증”/스위스은 보고서

    ◎전 세계 금리 더욱 낮아질것 【취리히 AFP 연합】 아시아 경제위기는 예상보다 심각하며 세계 전체의 경제수요를 위축시킬 것이라고 크레디 쉬스 은행이 21일 밝혔다. 크레디 쉬스 은행은 이날 발표한 분기별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세계 금융시장이 아시아 경제위기의 충격파를 감지할 것이라고 말하고 “전세계의 금리가 당초 예상보다 더욱 낮아질 것이며 하강추세는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당초 지난해 가을 선진공업국의 경제성장률을 2.8%로 예상했던 크레디 쉬스 은행은 이번 보고서에서는 수개월째 계속되고 있는 아시아 경제위기를 감안해 이를 2.2%로 하향조정했으며 99년의 예상성장률도 당초의 2.3%에서 2.2%로 낮췄다.
  • 일,우리 어선 1척 또 나포/직선기선 침범 이유

    ◎외무부,즉각 석방 요구 우리 어선 1척이 지난 20일 하오 또다시 일본측의 일방적인직선기선 설정에 의한 영해침범혐의로 일본 해상보안청에 의해 나포됐다고 외무부가 21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6월이후 일본 직선기선 영해침범혐의로 나포된 7번째이다. 유광석 외무부 아태국장은 이날 “139톤급 트롤어선인 제3만구호(선장 조정환)가 20일 하오 3시15분 나가사키(장기)현 오다치가미(대립신) 등대로부터 24.2해리 떨어진 수역에서 조업중 일 해상보안청 순시선에 의해 나포돼 현재 나가사키항에 억류중”이라고 밝혔다. 제3만구호에는 선장 조씨 등 선원 15명이 승선하고 있었으며 현재 조씨는 ‘외국인 어업의 규제에 관한 법률’위반으로,통신장 및 갑판원 등 2명은 체포과정 몸싸움 등으로 ‘공무집행 방해에 관한 법률’위반으로 각각 체포됐다. 유국장은 이날 상오 주한 일본대사관 오다노 노부다케(소전야전장) 공사를 초치,일본정부의 부당한 나포행위에 대해 강력항의하고 선박 및 선원을 즉각 석방할 것을 요구했다.
  • “정부개편 현정권서 매듭”/김 대통령·김 당선자

    ◎물가 9%선 억제 등 합의 김영삼 대통령과 김대중 대통령당선자는 20일 상오 청와대에서 주례회동을 갖고 현 정권아래서 정부조직개편작업을 마무리짓기로 했으며 올해 물가를 9%선에서 안정시키는데 최대한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김대통령과 김당선자는 이를 위해 재정과 통화를 긴축운영하고 매점매석을 단속하며 공공요금과 협정요금의 인상을 자제키로 의견을 모았다. 두사람은 “금년도 예산은 세수결함 요인 5조원,추가지출 요인 5조원 등 당초 예상보다 10조원이 부족하다”면서 “그러나 중소기업육성,수출촉진,실업대책 분야에서는 가급적 예산을 늘리는 방향에서 추경예산을 긴축적으로 편성하겠다“고 밝혔다. 김대통령과 김당선자는 한·일간 외교현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어업협정개정문제에 대해 “일본의 일방적인 한·일어업협정 파기는 양국간 우호관계에 좋지않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면서 “일본은 이를 신중히 재검토하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 비대위,추예 편성 3갈래 기로

    ◎“실업대책 1조 필요” 세수 확대 부심/부가세 인상·세출 삭감 “국민 고통 클텐데”/적자재정 편성후 국채 발행·기금 출연 유력 비상경제대책위는 요즘 고용보험기금 확충 등 실업대책과 세수증대를 위한 재원마련을 놓고 장고에 들어갔다. 노·사·정 위원회의 합의에 따라 실업급여 지급률 상향조정과 지급기간 연장으로 1조원 이상의 추가 세출요인이 발생,추가재원 마련이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기 때문이다.이 때문에 비대위는 세출삭감과 적자재정 편성,부가세 등 직·간접세율 인상의 3가지 방안을 놓고 저울질이 한창이다.하지만 어느것 하나 국민적 부담과 부작용을 수반하지 않는 것이 없다.선택의 기로에 선 것이다. 20일 비대위 김대중 당선자측 대표들이 이 문제를 놓고 머리를 맞댔으나 결론을 내지 못했다.장재식 임시대표는 “일본에서 나카소네 수상이 소비세를 3% 올리려다 수상직을 그만둔 전례가 있기 때문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며 난색을 표했다.세율인상은 고물가 시대를 맞아 물가인상에 대한 압력으로 작용할 뿐만 아니라 대선공약으로 내세운 부가세 인하 방침을 번복하는 것도 상당한 정치적 부담이다. 세출삭감의 경우도 한계에 달한 상황이다.비대위가 1조2천억원의 재경원 세수증대안을 거부한 뒤 제시한 방안도 재원마련에 턱없이 모자란다는 지적이다.재경원의 한 관계자는 “지금같은 경제적 침체기에 세수를 늘리는 방안을 찾는 것은 무리”라고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이에따라 비대위가 내심 적자재정 편성에 기대를 걸고 있는 듯하다.장대표는 “캉드쉬 IMF총재가 최근 방한시 실업대책을 위한 적자재정 편성을 양해한 것으로 안다”며 “부가가치세 등의 세율인상보다는 현실적으로 부작용이 가장 적은 것은 사실”이라고 밝혔다.적자재정을 편성할 경우 국회 동의를 얻어 채권을 발행하거나 정부기금에서 출연하는 방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비대위는 이날 독자적 선택은 유보했다.21일 재경원 강만수 차관 등 실무자들과 협의,유력한 방안을 마련해 김당선자의 최종재가를 받는다는 계획이다.국민적 고통분담을 통해 IMF 파고를 넘으려는 김당선자가 어느 선에서 ‘조세 고통분담’을 결정할지 주목된다.
  • 새 정부 100대 과제 선정 박차/인수위 분과별 회의 안팎

    ◎공보처 지역민방·케이블 TV 개선대책 제시/고속철 대전∼대구 3개 공구 입찰 유보 결정 대통령직 인수위는 17일 분과별 회의를 통해 100대 과제 선정작업에 박차를 가했다.인수위는 특히 이날 공보처와 총무처로부터 당면 현안에 대해 추가 업무보고를 청취했다. 공보처는 사회문화분과위 보고에서 국제통화기금(IMF)지원체제를 극복하기 위한 지역민방과 케이블 TV 경영여건 개선방안을 제시했다.공보처는 “IMF체제로 지역민방과 케이블 TV의 경영여건이 악화되고 있다”며 ▲원화 평가절하에 따른 외국영화 수입경비 증가 ▲광고수입 감소 ▲실질소득 저하로 인한 가입가구 확대 둔화 ▲망사업자 투자감축 등을 케이블 TV경영의 문제점으로 지적했다.공보처는 IMF사태로 97년 12월30일 현재 총시청가구는 2백52만8천7백11명이지만 유료가입가구는 82만5천4백명에 불과하다고 보고했다.공보처는 구체적 대안으로 ▲종합유선방송국 복수소유허용과 사업자간 상호교차소유허용 등 소유규제완화 ▲보급형 기본채널 도입 ▲프로그램 공급자의 경영개선 등을 건의했다.지역민방의 경영여건 개선책으로는 기존 도시중심의 방송권역을 도권으로 광역화하는 방안 등이 제시됐다.분과위는 이에 대해 지역민방과 케이블 TV의 경영여건 개선을 제도적으로 보장하기 위해 새방송법 제정시 관련사항을 입법화하는 등 각종 대책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한편 인수위는 이날 상오 간사회의를 통해 경부고속철도의 대전∼대구구간 10개 공구 가운데 2월로 예정된 3개 공구의 입찰을 유보키로 했다.이와함께 경제1분과위에서 다뤘던 시화호 문제를 사회문화분과위로 넘겨 환경오염의 발생경위를 집중 추궁키로 했다.특히 시화호에 당초 예상보다 많은 5천억원의 예산이 투입됐음에도 오·폐수 등으로 환경오염이 심각해지고 있다고 보고 정책결정과정에서부터 책임소재를 철저히 따지기로 했다.
  • 세제 조정안 담긴 뜻/“구멍 막고 당겨 걷고” 세금확보 고육책

    ◎성장률 둔화 따라 2조3천억 덜 걷힐듯/전문직에도 부가세 과세,조세형평 꾀해 ‘쓸 데는 많고 그렇다고 거둘 곳은 마땅치 않고…’ 정부가 14일 발표한 재정수입 확보를 위한 세제 조정안에는 이런 고민이 담겨 있다.정부는 일단 국제관행에 맞지 않는 면세와 감면대상을 줄이고 비교적 여유있는 변호사 회계사 등 전문직종(자유직업) 종사자와 중산층 이상에 세금을 더 부담시키는 쪽으로 문제를 풀었다.서민층의 세금부담은 적게하려고 노력한 흔적이 곳곳에서 보인다. 올 경제성장률은 정부가 지난해 9월 예상했던 6%선에서 1∼2%로 낮아지고 실업자도 크게 늘어 근로소득세가 줄게 돼 있다.당초 예상보다 국세가 7조1천억원이나 부족할 것 같다.그러나 새 조치로 약 1조원의 세금이 추가로 걷힐 전망이다.교통세와 특별소비세의 세율조정으로 약 2조5천억원의 세수가 확보됐고 이자소득에 대한 원천징수세율을 16.5%에서 22%로 높여 1조3천억원을추가 확보해 4조8천4백억원의 세금이 ‘새로’ 걷히게 되는 셈.그래도 정부가 지난해 9월 예상했던 세수보다는 2조3천억원 부족해 예산삭감으로 메울 수 밖에 없다. 세 부담의 형평성을 위한 조치 가운데 대표적인 것이 그동안 부가세를 내지 않았던 변호사 회계사 건축사 설계사 등 전문직종 종사자들에 대한 부가세 부과.성인들이 다니는 외국어학원과 무용학원 등 성인학원에 대해 부가세를 과세하기로 한 것도 비슷한 맥락이다.영리학원에 다니는 쪽은 아무래도 중산층 이상이 많기 때문이다.회사택시 사업자에 대해 부가세를 50% 감면해 주던 경감제도를 없앤 것도 그렇다. 받을 세금을 미리 끌어당겨 받기로 한 것도 고육책이다.세금을 더거둘 뾰족한 묘안이 없자 기업들과 전문직종 종사자들이 어차피 내야 할 세금 중 미리 받는 비율을 높인 것이다.기업들과 사업소득자(자유직업 종사자)들이 세금을 중간에 내는 비율을 종전의 50%에서 70%로 높이고 자유직업 종사자들의 수입금액에 대한 원천징수세율을 1%에서 3%로 높인 게 이러한 맥락이다. 변호사 회계사 등에 부가세를 과세하면 전문직업 종사자들의 수입금액도보다 투명해지는 효과가 있다.이에 따라 전문직업종사자들이 수입액을 줄여 소득세를 덜 내 왔던 것도 시정되는 부수효과가 기대된다. 비과세와 감면을 없애거나 전반적으로 줄이는 쪽으로 갔지만 지원이 불가피한 농어촌·중소기업·기술개발 부문에 대해서는 감면폐지 등에 따른 충격을 감안해 단계적으로 조정했다.의사에 대해 부가세를 과세하지 않기로 한것은 의료행위(보건)에 까지 국민부담을 지우는 게 바람직하지 않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어린이들이 다니는 학원과 독서실 교습소 등에 대해 부가세를 과제하지 않은 것 역시 서민들에게 될 수 있는대로 세 부담을 지우지 않으려는 노력으로 볼 수 있다.
  • 쌍용화재 ‘자린고비’ 운동(다시 뛰자)

    ◎월요일엔 사장님도 지하철 출근/차 없는 날 지정… 월 1,400만원 절약/회식은 분기 한번만­조명도 50% 줄여/사기저하 막게 칭찬 많이하기 운동도 쌍용화재해상보험(사장 명호근)의 모든 임직원들은 월요일이면 버스나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한다. IMF 한파가 시작된 지난 해 12월15일부터 매주 월요일을 ‘차없는 날’로 정했기 때문이다. 회사소유 차량과 임직원들의 차량을 합치면 줄잡아 7백여대.한 사람이 하루 40㎞를 운행한다고 치면 월 1천4백여만원의 기름값을 줄인다는 계산이 나온다. 전국 대리점 2천여 곳과 생활설계사 5천여명도 동참하고 있다. 회사측은이 운동이 좋은 반응을 얻자 평일에도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하도록 권유하고 있다. 출근시간도 30분 앞당겼다.특히 하루 일과시간 가운데 능률이 가장 오르는 상오 8시30분부터 10시30분까지 2시간을 ‘집중근무시간’으로 정했다.이 시간에는 전화 잡담 자리 옮기기 등 비업무적인 행동이 금지된다. 이와 함께 ‘다함께 하는 작은 실천’이라는 글을 사내 통신망에 올려 하루 한건의작은 실천을 권장하고 있다.통신망에는 ‘선물포장을 하는데 너무 많은 비용을 들이지 않습니까’ ‘주스나 빵보다 쌀밥이 경제적으로 비용이 적게 듭니다’ 등의 제안이 게재되고 있다. ‘10UP(텐업)’이라는 10가지 근검절약 운동도 펼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일회용 종이컵 사용 안하기다.모든 임직원들은 개인 컵을 준비해 차를 마신다. 사원 하성현씨(25·여)는 “차를 마실 때마다 컵을 씻는 것이 귀찮기는 하지만 일회용컵으로 하루 2잔의 커피를 마시는 사람이 개인컵을 사용하면 월 1만2천원을 절감한다는 사실을 알고 적극 동참하고 있다”고 말했다. 쌍용화재는 이밖에도 크고 작은 절약을 실천하고 있다. 회식은 월 2회에서 분기별 1회로,2개짜리 형광등은 모두 1개짜리로,1인당 1대씩 설치됐던 전화도 2명에 1대꼴로 줄였다. 외화 절약차원에서 사내 커피자판기의 커피는 국산차로 대체했고 해외출장 때면 국내항공사를 이용토록 했다.내부 서류는 모두 이면지를 활용하고 사무용품 중 공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것은 한 곳에 비치해 돌려가며쓰도록 했다. 회사측은 이런 절약운동으로 분위기가 침체되지 않도록 ‘칭찬을 많이 하자’는 운동도 함께 펼치고 있다.금모으기운동에도 적극 동참,지난 5일까지 모두 8천920돈쭝을 모아 금융기관에 맡겼다.
  • 시련인가 기회인가 IMF체제:중(눈높이 경제교실)

    ◎어떻게 되나/환시안정이 금리안정에 ‘최대변수’ IMF와 합의한 경제지표도 1개월 남짓 사이에 수정할 수 밖에 없었다. 환율과 금리가 예상과 달리 높게 형성되는 등 당초 의도대로 움직이질 않았기 때문이다. 경제현상이란 게 워낙 복잡해 그 해법이 간단치 않음을보여준 것이다. ○물가 하락요인 불구 9%선 예상 ▲물가=IMF와의 합의 이후 환율이 예상보다 높은 달러당 1천700원 내외에서 움직였다. 환율급등으로 원유나 액화천연가스(LNG) 설탕 밀 등 원자재의 도입단가가 올라 소비자물가가 매우 불안해졌다. 휘발유 값만해도 원유도입가가 높아진데다 정부가 세수확대를 위해 교통세마저 올려 l당 1천1백원까지오르게 됐다. 기름이나 가스 값 인상은 버스 등 교통요금 인상으로 이어진다. 물론 경기위축에 따른 서비스 요금의 하락과 임금상승률 둔화라는 물가하락요인도 있다. 그러나 이러한 상쇄요인을 감안해도 물가는 9%까지 오를 것이란게 정부와 IMF의 생각이다. ○‘금융기관 급전’ 콜금리 30%로 뒤어 ▲금리=재정과 통화긴축은 고금리를 낳는다.시중에 돈이 덜 풀리니 돈값인 금리가 뛸 수밖에 없다. 금융기관이 급전으로 쓰는 콜(Call) 금리는연 30%선이다. 일반은행의 예금금리와 대출금리도 20% 내외에서 움직이고 있다. IMF요구에 따라 최고 연 25%였던 이자제한도 풀어졌다. 사채시장에서는 최고 50∼60%까지 간다고 한다. 통화긴축에다 연쇄부도 여파로 사채시장의 전주들이 자금을 보수적으로 운용한 탓이다. 은행들은 IMF요구에 따라 국제결제은행(BIS)의 자기자본비율을 맞추려고 대출을 꺼리고 대기업들도 구조조정의 한파에서 살아남기 위해 현금을 틀어쥐고 있어 시중에 돈은 더귀해졌다. 멕시코의 경우도 상업은행간 인수합병이 이뤄졌던 95년 상반기 단기금리가 연 18.5%에서 75%까지 급등했다. 이후 20% 대로 안정됐다. 따라서 금리는 외환사정이 풀려야 안정세를 찾을 전망이다. ○대기업·금융기관서 실업자 쏟아질듯 ▲실업=지난해까지만해도 불명예스럽게 생각했던 ‘명예퇴직’.그러나 이제 명예퇴직도 감지덕지해야 할 상황이 됐다. 기업들의 연쇄도산으로 매달 수천명의 실업자가 쏟아진다.그동안은 중소기업에서 실업자가 많이발생했지만 이제는 대기업과 금융업종에서 많이 나오게 됐다.특히 2년간 시행이 유보됐던 정리해고제가 전업종에 도입되면 실업자가 급증,1백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추산된다. 정부와 IMF는 실업률은 당초 3.9%로 보았지만 이보다높은 4.7%에 달할 것같다. 정부가 실업급여 지급기간을 현행보다 30일 더 늘려 150일로 하기로 한 것도 실업급증 대비책이다. ○서시경제지표 1달러=1,400원 기준 ▲환율=당분간 고환율시대가 이어질 것같다. 그러나 정부의 위기극복노력과 금융기관 부실정리 등으로 대외 신인도가 높아지면 외채만기가 연장되고 신규차입이 이뤄져 외화가 유입될 전망이다. 채권·주식시장 개방도외화 유인책이다. 외화유입이 늘면 환율은 안정된다. 연구기관마다 다르지만 낮게는 달러당 1천100원선에서 1천300∼1천400원까지 보고있다. 정부와 IMF도 달러당 1천400원 내외로 보고 거시지표를 조정했다. ○경상흑자 수출증가로 30억달러선 ▲경상수지=올 경상수지는 애초 43억달러 적자로 보았으나 저성장에 따른투자축소와 환율급등에 따른 수출촉진,수입감소 여파로 30억달러 내외의 흑자가 예상된다. 경상수지는 개선추세다. 지난해 12월에 월간기준으로 사상 최대인 36억4천만달러의 흑자가 났다. 수출이 잘되고 해외여행이 줄어든데다 교포송금 등이 많았기 때문이다. 지난해 연간 경상수지 적자도 88억5천만달러로 전년보다 1백48억7천만달러가 개선됐다. 경상수지 개선만이 IMF 관리체제에서 벗어나는 길이라는 점에서 긍정적이나 경쟁력 강화가 아닌,급격한 환율상승의 결과라는 점에선 씁쓰레하다. ○채권·주식시장 핫머니 유입 불안요인 ▲자본시장=현재 외국인투자자가 상장기업의 주식을 55%까지만 살 수 있으나 연내 100%로 확대된다. 외국인들은 아직 대그룹 계열사들이 상호지급보증으로 얽혀있어 선뜻 주식매집에 나서지않고 있다. 그러나 공정위가 대기업들의 상호지급보증의 철폐시기를 앞당길 계획이어서 이 문제가 풀리면 외국기업들의 국내 기업사냥(M&A)이 본격화될 것같다. 이제 국내 채권·주식시장이외국의 투기성자금(핫머니)의 유출입으로 매우 불안해지게 됐다. 따라서 핫머니 유출입과 외국투자자들의 국내기업 인수·합병에 대한 대비책이 강구돼야 한다. ○자동차·반도체업체 구조조정 ‘회오리’ ▲산업=자동차 반도체 등 주요 산업의 구조조정도 한층 발걸음이 빨라지게 됐다. 그렇지 않아도 미국과 일본은 한국업체들의 확장적인 기업투자에 못마땅해 왔다. 특히 미 자동차업체들은 한국의 자동차시장 개방문제로 한차례 마찰을 빚은데다 대우자동차의 폴란드 FSO사 인수 등에서 참패해 ‘복수의 기회’를 노려왔던 터다. 때문에 자동차산업에 대한 여신제한 등을 촉구,자동차업계의 구조조정을 유도할 공산이 크다. 기아자동차 인수에 포드가 관심을 갖는 것도 하나의 사례다. 또 수입선다변화의 조기해제로 일본자동차의 국내 상륙이 본격화될 경우 적지 않은 타격이 예상된다. ◎구체적 요구 뭔가/예산 삭감·금융산업 구조조정 주문/자본시장 개방 통한 환시안정 촉구 IMF는 우리나라에도 예의 강도높은 긴축를 요구했다.나라살림을 좀 줄이고(예산삭감) 써야할 돈도 부실채권 정리 등 금융기관을 건실하게 하는 데 쓰도록 했다. 방만한 적자 경제구조를 건실한 흑자경제 구조로 만들라는 주문이다. 재정긴축은 성장률 둔화→세수감소로 이어진다. 환율급등에 따른 기업들의 환손실 증가와 기업들의 연쇄부도로 그렇지 않아도 법인세에 ‘구멍이 크게 생긴’ 상황이다. 그러나 불요불급한 예산을 줄이더라도 사회간접자본이나 농어촌투자는 지속해야 해 세수확보차원에서 휘발유 등에 부과하는 교통세를 올리기로 IMF와 합의했다. IMF는 또 기축기조 차원에서 한은이 시중에 돈을 덜 풀도록 했다. 이 여파로 시중에 돈이 귀해져 금융기관끼리 빌려쓰는 단기금리(하루짜리 콜금리)가 연 30%를 오르내린다. 통화량 축소에 따른 일시적인 금리상승은 감수해야 한다는 게 IMF입장이다. 금리가 올라야 금리 차를 겨냥한 외국의 투자가들의 뭉치돈(달러화)이 들어오고 그래야 환율이 안정된다는 논리다. 고금리정책을 씀으로써 빚에 의존하는 한계기업들을 퇴출시킨다는 측면도있다. 정부가 기업의 연쇄부도를 우려해 통화고삐를 너무 죄지 말 것을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질않았다. IMF는 돈을 풀면 일시적으로 자금사정이 나아질지 모르지만 기업구조조정이 늦어진다는 입장을 견지했다. IMF는 특히 금융산업의 구조개편에 대해 주문이 많았다.“외환위기를 가져온 원인 중 하나가 금융기관의 부실이다. 부실 금융기관을 정리하지 않고는 외화차입이 더욱 어렵게 돼 외환위기를 구조적으로 치유하기 어렵다. 부실 종금사들을 하루 빨리 정리하고 은행의 부실채권을 줄여 자기자본비율을 높여야 한다” 등등…. 금융기관들로서는 고통이 따르는 일이지만 반대할 명분이없는 요구사항들이다. IMF는 외국인 주식투자자들이 국내 증권시장에 상장돼 있는 기업의주식을 제한없이 살 수 있게 하고 채권에도 자유롭게 투자할 수 있게 자본시장 개방 폭을 확대하도록 했다. 이는 IMF를 실제 움직이는 미국의 입김이 많이 작용한 결과지만 외국인투자자금(달러화)의 유입을 촉진시켜 하루빨리 외환시장을 안정시키기 위한 조치의 하나다. 채권시장도 완전 개방했다. 주식투자 한도확대 시기를 좀 더 늦추고 채권시장 개방폭도 최소화하려고 했지만IMF요구가 워낙 거세 ‘안방’을 많이 내주어야 했다. 정부와 IMF는 밀고당기는 협의끝에 올 경제성장률을 지난해의 절반수준인 3%이내로,소비자물가 상승률은 5% 이내,경상수지 적자목표는 국내총생산(GDP)의 1% 이내인 43억달러 적자로 설정했다.지난해 12월 3일의 일이다. ◎까다로운 조건 왜 다나/국제통화·수지 불안 방어가 목적 국제통화기금(IMF)은 외환위기에 처한 우리에게 달러를 주었다.그러나 아무런 조건없이 주지는 않았다. 은행이 자금난을 겪는 기업에 돈을 빌려주면서 “무리한 투자를 하지 말고 부동산을 팔아 재무구조를 건실하게 하라”고 요구하듯 IMF도 까다로운 조건을 붙였다. 개인이나 기업이나 국가나 돈거래라는 차원에선 다르지 않은 것이다. IMF는 전통적으로 자금지원 조건으로 강도높은 긴축정책과 구조조정을 요구한다. 멕시코에 그랬고,태국에 대해서도 금융기관 폐쇄 등 강도높은 구조조정을 촉구했다. 이는 국제통화 안정과 국제수지 균형 추구라는 IMF의 설립목적에 부합되는 일일뿐더러 지원자금을 상환받기 위한 담보적장치로 볼 수있다. 때문에 IMF는 한꺼번에 돈을 다 주지않고 이같은 요구조건들의 이행상황,다시말해 해당국의 노력상태를 점검해가며 단계별로 자금을 나눠 지원한다. 우리나라에 지원되는 자금에는 IMF 자체자금 외에 아시아개발은행(ADB)과 세계은행(IBRD),G­7국가들로부터 지원되는 ‘협조융자’가 있다. 이들 자금역시 IMF가 주도적으로 유도해낸 것이다. 따라서 자금지원 조건에는 미국 일본 등 G­7 국가들의 요구도 들어있다.
  • 일 나포 길상호 선원 3명 귀환/선장은 계속 억류

    【부산=이기철 기자】 지난해 12월31일 일본 쓰시마(대마도) 부근 해상에서 조업중 전관수역 침범혐의로 일본에 나포됐던 부산선적 소형 기선저인망 어선 길상호(10t) 선원 김재두씨(42·부산시 동구 초량동) 등 3명이 선박과 함께 10일 풀려나 부산으로 돌아왔다. 그러나 선장 장익수씨(46·부산시 동구 수정동)는 일본 쓰시마 이즈하라항에 억류된 채 해상보안청으로부터 조사를 받고 있다. 지난 2일 하오 일본 시모시마(하도) 부근 해상에서 전관수역 침범 혐의로 나포된 부산선적 소형 기선저인망 어선 성림호(7t) 선장 백청호씨(37·부산시 서구 남부민동) 등 선원 4명도 아직 일본 해상보안청에 억류된 채 조사를 받고 있다.
  • 독도 표류 북 선원 셋 구조/미 상선,북송환할듯

    9일 하오 3시쯤 독도 동남방 28.5마일 해상에서 북한어선 1척이 표류하고 있는 것을 미국상선이 발견,선원 3명을 구조했다고 해군이 이날 밝혔다. 해군에 따르면 공해상을 지나던 미국상선 콘누코피아호가 5∼10t급의 북한어선이 3m 높이의 파고에 휩쓸려 표류하던 것을 보고 선원 3명을 무사히 구조했다. 해군은 미상선측이 구조한 선원 3명의 신병을 일본 해상보안청을 통해 북한에 넘길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 예산 10조 삭감 추진/비대위

    ◎국영기업·관변단체도 대폭 축소/내일 가이드라인 결정 12인 비상경제대책위원회의 김대중 대통령당선자측은 8일 72조원으로 책정된 올해 일반회계 세출예산의 15% 정도인 10조8천억원가량을 삭감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또 정부기구 축소와 함께 국영기업체와 관변단체의 인원감축을 포함한 대폭의 기구축소도 모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대위는 이날 여의도 사무실에서 회의를 열어 올 경제성장률이 예상보다 낮아지고 세수도 5조∼7조원정도 모자라 기존 세출예산을 추가 삭감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비대위는 이에따라 경부고속철도사업을 비롯해 시급하지 않은 대규모 국가사업들을 연기하거나 사업비 규모를 축소하는 등 2월 임시국회에서의 구체적인 추경예산 편성지침을 마련,이를 인수위에 통보키로 했다. 장재식 위원은 회의를 마친뒤 “국민이나 기업들에게 추가부담을 안겨주게될 소득세나 법인세 등을 인상하는 것은 사실상 어렵다”며 “예상되는 세수 부족분은 조세감면을 축소하고 과세특례대상을 줄이는 등 과세기반을 확충함으로써 보충하는 방안을 추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비대위는 국영기업체와 국가연구소 등의 조직감축을 통해 예산을 절감하는 한편 관변단체 지원예산에 대한 삭감방안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노·사·정 대타협 도출 산고 거듭

    ◎‘정리해고제’ 암초 부딪쳐 접점찾기 난항/정부·사용자 고통분담 앞장서 돌파구 기대 국제통화기금(IMF)파고를 넘기 위해서는 국민적 단합이 요구된다는 데 누구도 이론을 제기하지 않는다.그 단합의 요체는 공평한 국민적 고통분담에 있다는 사실도 부인키 어렵다. 신여권은 노·사·정 협의체 구성을 통해 두 마리 토끼를 쫓는다는 복안이다.즉 경제위기 극복과 정국안정이다. 그러나 문제해결의 열쇠를 찾기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노·사·정 세 경제주체의 대타협이 예비단계에서부터 산고를 겪고 있는 까닭이다. 노·사·정 협의체가 대타협의 산실이라면 7일 국민회의 차원에서 발족시킨 협의대책위는 그 전단계의 가건물이다.하지만 가건물에서 좀처럼 앞으로 발길을 내딛지 못하고 있다.정리해고제라는 ‘지뢰밭’ 때문이다. 김대중 대통령당선자 진영은 당초 2단계로 정리해고제라라는 ‘뜨거운 감자’를 다룰 복안이었다.우선 1월 임시국회에서 당장 IMF측이 압박을 가하고 있는 금융기관 정리해고 도입을 처리한다는 것이다. 이후 노사정협의체에서 3자간 고통분담선언을 한뒤 전산업으로 이를 확대할 방침이었다. 하지만 예상보다 완강한 노동계의 반발기류에 부딪히고 있다.민주노총은 이날 중앙위에서 임시국회에서 금융기관 정리해고가 받아들여지면 총파업투쟁에 나설 것을 결의했다.한국노총도 7일 긴급성명을 통해 금융기관의 정리해고 입법화시 노·사·정 협의체에 불참할 뜻을 밝혔다. 때문에 협의대책위(위원장 한광옥)는 일단 마라톤협상에 대한 준비체제로 들어간 느낌이다.8일 열린 회의가 노동계의 협의체 참여를 위해 정부와 사용자측의 고통분담 솔선이 필요하다고 의견을 모은 사실이 이를 말해준다.
  • 서울과학관 세계 희귀곤충전·강연회 성황

    ◎“방학을 알차게…” 어린이 인파 쇄도/곤충전­100여국 곤충 3,700점… 하루 5천명 몰려/강연회­기상·인간복제 등 딱딱한 주제 쉽게 설명 서울과학관이 방학철 어린이 여가선용공간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서울과학관이 청소년을 위한 겨울방학 특별프로그램으로 마련하고 있는 ‘세계 희귀곤충전’에는 하루 평균 5천여명의 관람객이 쇄도,희귀 곤충에 대한 어린이들의 높은 관심을 반영하고 있다. 오는 25일까지 열리는 이 전시회에는 세계 100여개국에서 채집한 총 3천700여점의 곤충을 선보인다.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희귀나비로 꼽히는 비단제비나비류를 비롯,거대한 이틀라스산누에나방과 타이탄하늘소,독이 없는 곤충이 독이 있는 곤충의 색과 형태를 닮아 자신을 보호하는 의태곤충이 특히 눈길을 끈다. 또 골리앗 풍뎅이,헤라클레스장수풍뎅도 관람객의 발길을 머물게 하는 전시품이다. 서울과학관은 또 방학을 맞은 청소년을 위해 1월 한달동안 과학강연회를 마련,과학에 대한 이해를 도울 예정이다. 매주 화∼금요일 하오 1시30분 서울과학관 영화관에서 자칫 딱딱하고 골치아픈 것으로 여기기 쉬운 과학의 세계를 관련분야 전문가들이 알기쉽게 소개한다. △6일=‘알기 쉬운 기상상식’(김동완 전 MBC 기상보도위원) △7일=‘이해하기 쉬운 원자력이야기’(김덕지 한국원자력문화재단 본부장) △8일=‘성장기의 발육과 운동’(차광석 한국체육과학연구원 책임연구원) △9일=‘무속의과학적인 해석 및 이해’(서정범 경희대교수) △13일=‘인간복제는 과연 가능한가’(황우석 서울대교수) △14일= ‘재미있는 물리이야기’(김제완 서울대교수) △15일=‘현대전쟁의 최신 무기들’(홍성표 전 국제경영정보연구소소장) △16일=‘수면과 휴식은 인체에 왜 필요한가’(이소우 서울대 간호대학장) △20일=‘전자파와 수맥파가 인체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가’(오창학 한국전자파연구소 소장) △21일=‘스트레스를 극복하는 방법’(홍성도 삼성의료원 소아 청소년 정신과전문의) △22일=‘우리나라의 철새도래지’(윤무부 경희대교수). 연락처는(02)762­5205
  • 일 순시선,독도 영해 침범/우리측 경고 무시…10여분만에 돌아가

    일본 순시선 1척이 7일 동해에서 표류하고 있는 선박을 인양한다는 이유로 우리 해군 경비정의 경고를 무시하고 독도 주변 영해를 침범했다. 외무부와 국방부에 따르면 일본 해상보안청 소속 순시선 PL­103호(1천360t급)가 이날 하오 4시30분쯤 독도 북방 10.5마일 해상에서 인근 공해상에서 표류하고 있는 국적을 알 수 없는 선박을 견인하겠다며 한국 영해 통과를 요청했다.우리 해군경비정이 이를 거부하자 일본 순시선은 이를 무시하고 독도 주변 우리 영해를 1.5마일이나 넘어섰다. 해군 경비정은 일본 순시선에 경고를 계속했고,순시선은 수차례 더 영해를 침범한뒤 10여분만에 공해상으로 빠져 나갔다. 표류중인 선박은 10∼20t 가량의 소형 폐선으로,절반 정도 침수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외무부는 해군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일본 순시선이 영해를 침범한 것은 고의성이 있다고 보고 외교경로를 통해 강력 항의할 방침이다.
  • 국민회의 거듭 나려면/임춘웅 논설위원(서울논단)

    새정치국민회의가 집권당으로서 거듭나기 위해 여러가지 구상들을 펼쳐 보이고 있다.한번도 집권해본 경험이 없는 야당이 어느날 갑자기 여당이 되는 일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닐것이다. 집권을 하기도 어려운 일이지만 만년야당이 여당으로 변신하는 일도 집권하기 만큼이나 힘든 일인지 모른다.몇달 깁스를 하고 있다가 풀어도 한동안 팔이 펴지지 않는게 사람의 몸이다.하물며 수십년 굽어져있던 팔다리를 반듯하게 펴는 작업이 어찌 어렵지 않겠는가. 국민회의가 범국민적 지지 기반을 갖는 집권당으로 탈바꿈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지역당의 한계를 탈피해야 하는 일이 급선무다.그러자면 몇가지 전제가 따라야 한다. 그 첫째가 집권을 한 정당으로서의 기득권의 상당 부분을 양보하지 않으면 안될것이다. ○참신한 인물 대거 수용을 국민정당으로 확대개편되자면 호남 이외 지역의 참신한 인물들을 대거 끌어 모아야 하는데 그러자면 지금까지 똘똘 뭉쳐 하던 국민회의 살림과는 전혀 다른 패러다임이 그려져야 한다.그것은 곧 권력의 분배를 의미하고 이는자연 지금까지 국민회의에 몸담았던 사람들의 지분이 작아지는 것을 의미한다.그런데 이일이 어디 쉬울까.천신만고끝에 정권을 잡았는데 정권창출과정에서 아무것도 하지않은 사람들에게 과실을 거저 나누어 주는 일이다.그동안 야당생활을 하면서 겪었던 수많은 고난과 자기 희생에 아무 보상도 없이 그져 내어주는 일인것이다. 둘째로는 국민정당이 되려면 정책적 아이덴티티가 분명해야 한다.이념적 차별성 없이 지역적 한계를 극복할수는 없는 일이다.이번 대통령선거 과정에서도 3당은 일제히 보수경쟁을 벌이다시피 했다.이나라 현실이 진보를 용훼할만큼 돼있지 못한 상황에서 정권을 잡자니 보수 경쟁을 할수밖에 없었던 측면이 없지 않았다. 정책적 차별성이 인정되지 않는 시대에 정당은 지역성과 인물 중심으로 모이는 수밖에 없었다.그러나 3김이 모두 집권을 하게된 이제는 이념적 차별성 없이 전국적 규모의 정당을 만들 수 없는 국면이 전개 될것이다. ○정책적 정체성 분명해야 국민회의가 범국민 정당으로 거듭나려면 보수개혁 세력으로 정책적 차별성을 분명히 하지 않으면 안될것이다.이일도 결코 만만한 일이 아니다.국민회의는 그동안 집권을 위해 국민회의 본래의 성격과는 다른 보수 기득권 세력을 상당수 흡수했다.또 보수중 보수세력이라 할수있는 자민련과의 연대로 정책적 차별화에도 한계가 있을것이다. 새로운 사람들이 들어오게 되면 당내 당권 경쟁과 관련해 지도체계에도 상당한 혼선이 따를 것이다.따라서 당내의 기존세력들이 당의 확대개편을 이런저런 구실로 반대할 가능성이 있다.이부분도 적지않은 걸림돌이 될것이다. 또 다른 문제중의 하나는 집권당으로서 국민회의의 정책생산 능력이다.국민회의에서는 정책연구소를 운영하고 당직자들에게 대대적인 연수를 시키는 계획을 하고 있다고 한다.당·정 협조의 틀도 새로 짤 계획이라고 한다.새로운 당·정협조의 틀이 무엇인지는 알수없으나 연구소운영이나 당원 연수로당에 정책기능이 금방 소생하리라고 기대하면 곤란하다. 그러나 국민회의는 현실적으로 이 어려운 작업들을 하지 않으면 안되는 숙명을 안고있다.지금의 국민회의로는 국정을 이끌어 가는데 한계가 불가피한 때문이다.자민련과의 공동정부라는 제한이 그렇고 여소야대라는 국회의 세력 판도가 그렇다. ○구국 의지·희생정신 필요 국민회의의 거듭나기 작업은 정계개편과는 별개로 추진돼야 할것이다.정계개편은 의외로 쉽게 이루어 질수도 있지만 예상보다 더디거나 어려워질 경우 국정운영이 어려울 것이다.국민회의가 정책적으로 분명한 차별성을 보이고 새로운 인물들로 거듭날때 정계 개편의 구도도 달라질수 있을 것이다. 지금은 정권의 태동기이고 국제통화기금(IMF)사태로 모두가 위기감에 싸여있어 일응 정파간 협력이 그런대로 이루지고 있는것 같다.그리고 이런 상황은 상당기간 유지될것으로 보인다.그렇지만 위기감이 가시고 시일이 지나면 김대중 정부의 국정운영에 적지않은 장애가 나타날 것이다. 새정부가 국정을 효과적으로 이끌고 정권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국민회의가 거듭나지 않으면 안된다.국민회의가 거듭나기 위해서는 나라를 구하겠다는 결연한 의지와 자기희생 밖에 별다른 대안이 당장엔 보이지 않는다. 김대중 대통령 당선자가 피력했듯이 대양을 누비는 고래가 되기 위해서는 거대한 바다가 존재해야 하는것이다.국민회의는 먼저 헤엄칠 바다를 찾아야 한다.
  • 올 스태그플레이션 우려/통화긴축 완화로 저성장 고물가 불가피

    올해 우리 경제는 ‘고물가속 경기침체’라는 전형적인 스태그플레이션을 겪을 전망이다. 소비자물가 억제선이 당초 계획했던 5%에서 7∼8%로 대폭 상향 조정되고 국내총생산(GDP) 기준 경제성장률도 2.5∼3%에서 2% 수준으로 낮춰 잡는 것이 불가피해졌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실업자 수도 당초 예상보다 훨씬 많아지는 등 고용사정은 최악의 국면을 맞을 전망이다. 과거 경험치로 볼 때 경제성장률이 1% 낮아지면 실업자는 대략 10만명 가량 늘어난다. 여기에다 올해에는 금융기관과 기업의 구조조정이 본격화되고 정리해고제마저 시행될 예정이어서 실업자는 당국이 추산하는 1백20만명을 훨씬 웃돌 것이라는 분석이다. 물가 억제선의 상향 조정은 예상을 뛰어 넘는 환율폭등과 통화긴축의 강도 조정에서 기인된다. 정부와 국제통화기금(IMF)이 올 물가 억제선을 5% 이내로 정했던 것은 환율이 달러당 1천100원대에서 유지될 것으로 예상하고 제시한 수치였으나 지난 연말 환율이 1천400∼1천500원대에서 형성됐다. 산업연구원 분석에 따르면 원화가치가 10% 평가절하될 때 모든 제품은 평균 2.8%의 비용인상 요인이 생긴다. 환율상승은 시차를 두고 물가에 반영되긴 하나 지난 해 12월 31일의 기준환율로 계산한 원화가치 평가 절하율은 40% 가량이어서 물가상승 압력을 예단할 수 있다. 금융당국은 올해 총 유동성 증가율(M3 기준)이 당초 정했던 9%에서 10% 정도로 높아지는 등 통화긴축의 강도가 다소 완화되더라도 경제성장률은 오히려 더 낮아질 것으로 본다.경상수지 개선을 위해 성장보다는 금융·재정긴축을 통한 경제안정이 최우선 목표이며 투자심리가 극도로 위축된 상황에서 통화량 증가를 통한 실질성장을 기대하는 것은 무리라는 지적이다.
  • 공교육 정상화 대수술 시작/인수위,위성과외 등 전면 재검토 배경

    ◎연 4조∼5조원 육박 사교육비 절감/중고생 불법 해외연수 바람도 차단 김대중 대통령당선자 대통령직인수위 활동이 본궤도에 오르고 있다.인수위는 휴일인 4일에도 이종찬 위원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출근,재경원이나 대통령 비서실 등 주요 정부부처에 대한 업무보고를 토대로 취임초 100대 과제 선정작업에 박차를 가했다.특히 이날 인수위가 사회문화 분과위회의를 통해 위성과외방송과 조기영어교육을 전면 재검토키로 한 것은 공교육의 정상화를 위한 첫 단추로 여겨진다.한해 4∼5조원에 이르는 사교육비를 삭감함으로써 사회 저변에 깔린 부정부패 요인을 척결하려는 의도가 깔려 있다는 분석이다. 김한길 대변인은 상오 삼청동 인수위에서 열린 사회문화분과위 회의에서 “위성과외는 대표적인 실패작이라는 것이 위원들의 결론”이라고 발표했다.옛 신한국당이 여당시절 충분한 사전 검토·준비 작업없이 대선용으로 졸속 시행하는 바람에 학교 교육의 정상화에 부작용을 초래했다는 것이다.분과위는 특히 위성과외 방송의 시청률이 예상보다 훨씬 낮아효과가 의문시되고 과외를 과외로 치유하겠다는 발상자체가 비교육적이라는데 의견을 모았다고 한다. 현재 초등학교 3학년부터 실시되고 있는 조기영어교육에 대해서도 비판적인 시각이 대부분이었다.그동안 교육결과를 ‘냉정하게’ 평가하겠다는 것이 분과위의 견해다.교육강사나 시설 등 치밀한 준비작업없이 졸속 시행된 조기영어교육이 조기영어 사교육 바람을 부추겼다는 것이 분과위의 판단이다.중·고생들의 불법·탈법적인 해외 어학연수나 무자격 외국인 강사의 대량유입도 정부의 무원칙적인 외국어 교육정책에 기인한다고 보고 있다. 한편 이위원장은 이날 기자들과 오찬을 함께 하는 자리에서 “지역민방이나 케이블TV 등도 연쇄부도로 교통정리가 될 전망”이라며 “특히 제일은행과 서울은행은 적어도 절반은 인원을 감축하고 나머지 절반도 연봉제 등으로 구조가 바뀔 것”이라고 언급,인수위 차원에서 국제통화기금(IMF)관리체제의 극복방안을 모색중임을 시사했다. 인수위는 다음주부터 인수업무가 본격화됨에 따라 이날 인수위 건물에 출입자를대상으로 한 금속탐지기를 설치하고 청와대 경호팀과 탐지견을 동원,건물전체를 샅샅이 훑는 등 보안에 만전을 기했다.
  • IMF 한국 통화긴축 강도 ‘한발 후퇴’

    ◎수출·건실기업 도산 막게 1%P선 완화 시사/콜금리 35% 선까지 올려도 외자 유입 안돼 당황/올 통화 증가율 오늘 결정… 거시경제지표도 수정 국제통화기금이 우리나라에 대해 연초부터 초강도의 통화긴축을 요구했던 당초 입장에서 한발짝 물러나 통화긴축의 강도를 다소 누그러 뜨리기로 입장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따라 연초부터 통화당국에 의한 급속한 원화자금 환수로 우려됐던 기업의 자금난은 대폭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IMF는 또 환율폭등과 외화 자금난으로 건실한 기업 및 수출기업이 도산하는 것을 막기 위해 수출 기업에 대한 자금지원 방안을 강구토록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3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IMF 실무협의단은 올해에 이뤄질 추가자금 지원과 관련,지난 해 12월 30,31일 한국은행을 방문한 자리에서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IMF는 4일 한은을 마지막으로 방문,올해 통화 증가율 목표를 정하고 이를 토대로 성장과 물가 및 경상수지 등 거시경제 지표도 수정해 오는 8일 이전 IMF 이사회에 정식 보고할 예정이다. 한은 관계자는“IMF는 현재 우리나라의 외환시장 상황과 기업들의 자금난을 상당히 걱정하고 있다”며 “IMF는 이런 여건을 감안,통화긴축의 강도를 다소 완화시킬 수 있다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IMF가 이같이 신축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는 요인은 두 가지로 설명되고 있다. 우선 수출이 제대로 안될 정도로까지 통화긴축을 할 경우 기본구도가 흐트러지는 점을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은행권은 오는 3월 말까지 유가증권 평가손을 100% 적립한 상태에서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 8%를 확충해야 할 터여서 이런 상태가 계속되면 건전한 기업과 수출기업이 도산하는 상황이 빚어질 수 밖에 없게 돼 있다.그럴 경우 수출을 많이해서 경상수지를 개선하고 외채를 갚게 한다는 IMF의 기본 구도가 빚나갈 수밖에 없어 당황하고 있다는 것이다. 또 IMF가 당초 제시했던 거시경제지표는 지난 연말의 환율수준을 달러당 1천100원으로 예상하고 산정했다는 것이다.그러나 환율이 실제로는 그 보다훨씬 높은 수준에서 형성되면서 물가의 추가적인 상승압력이생겨 났다.아울러 IMF는 콜금리를 25% 수준으로 끌어 올리면 외국인 투자자금 유입이 확대돼 외환시장이 안정될 것으로 여겼다.그러나 콜금리가 35% 수준까지 치솟아도 외국인 투자자금 유입이 가시화되지 않고 국내투자만 더욱 위축돼 성장률도 당초 예상보다 더 낮아질 요인이 생겼다는 것이다. IMF는 따라서 올 연간 통화 증가율을 당초 제시했던 9%에서 10% 정도로 높여야 한다는 통화당국 요구를 수용할 것으로 알려졌다.10∼12%로 정했던 올 2·4분기까지의 통화 증가율도 12∼13.5% 수준으로 완화될 가능성도 없지 않은 상황이다. 우리측 관계자는 “IMF가 주문한 수출기업 자금지원 확충 방안으로 은행권이 3월 말 기준 자기자본비율 8%를 유지할 수 있도록 부실여신과 후순위 금융채를 추가로 매입하는 등의 다각적인 방안을 강구 중”이라고 밝혔다. 금융당국은 통화 증가율이 수정 제시되면 5%로 정해져 있는 물가 상승률이 그 이상으로 조정되는 대신 2.5∼3%인 성장률도 맞춰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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