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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채 발행일정과 규모는

    국채(國債)는 말그대로 중앙정부가 직접 발행하는 채권이다. 나라를 꾸려갈 살림살이용 돈을 모으기 위한 것으로,재정정책의 한 수단이다.원금과 이자에 대한 지급보증의 책임도 당연히 정부에게 있다. 국고채(옛 국채관리기금채권)와 외국환평형기금채권 양곡증권 국민주택채권 공공용지보상채권 등이 있으나 국고채와 외평채가 대부분이라고 보면 된다. 나머지는 양곡사업이나 주택건설사업 등 특별 용도의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발행되기 때문에 흔치 않다.모두 재정경제부 장관 명의로 발행한다. 올해 안에 발행될 물량은 모두 15조922억원이다.국고채의 경우 9월 3조5,000억원,10월 3조7,000억원,11월 3조7,000억원,12월 3조5,922억원 등으로 잡혀 있다.외국환평형기금채권은 9월과 12월에 각각 3,000억원씩 발행될 예정이다. 이달 중에는 20일에 외평채(3개월물)가 3,000억원이 발행됐고 27일에 국고채(5년물)가 8,000억원이 발행된다.일반인(개인+국채입찰에 참여하지 못하는 금융기관 및 기타 모든 법인)에게 배정되는 물량은 발행액의 20% 이하로 정해져있다. 지난 6일 실시된 첫 개인 국채입찰에서는 2,400억원(1조2,000억원 × 20%)이 일반인에 배정됐으나 이중 2% 남짓한 48억3,400만원만이 낙찰됐다.예상보다 참여도가 떨어졌다.국채발행 공고기간을 늘리고 국채전문딜러(입찰대행기관)들의 사전준비를 철저히 해나간다는 계획이다. 박은호기자
  • “엔高 부작용도 대비하라”

    엔화가 초강세 행진을 계속하고 있다.일본의 경기회복과 미국 경기둔화가맞물리면서 달러당 100엔 진입이 초읽기에 들어간 느낌이다.‘슈퍼 엔(Super Yen)’은 국제유가와 금리가 급등하는 상황에서 우리경제에 호재임은 틀림없지만,마냥 반길 것만은 아니라는 지적도 많다. ■엔고 원인과 영향 전문가들은 미국과 일본의 상이한 경제상황을 엔고의 직접적 원인으로 든다.미국은 물가상승 압력이 높아지면서 경제성장세가 둔화조짐을 보이는 반면 일본은 장기불황의 벽을 깨고 경기가 기지개를 켜고 있다.마이너스 성장이 점쳐지던 일본의 올 2·4분기 성장률이 0.2% 증가하는등 경제의 회복속도도 예상보다 훨씬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 엔화의 고공행진은 나라마다 이해득실이 다르겠지만 세계경제 전체로 봐서는 악재로 작용할 전망이다.특히 달러화 가치가 계속 떨어질 경우 최대 시장인 미국의 구매력이 동반하락하게 돼 당장 세계경제에 불똥이 튀길 수밖에없다. ■활용방안은 엔고는 우리로선 일단 반가운 손님이다.반도체와 전자,자동차등 일본과 겹치는 주력상품의 가격경쟁력이 높아져 수출도 그만큼 늘어나게된다.엔고 현상이 장기화할 경우 일본자본을 국내로 많이 끌어들이는 계기가 될 수도 있다. 그렇다고 엔고현상이 무조건 수출증대로 이어지는 것만은 아니다.미국의 경기둔화와 함께 우리보다 값싼 제품을 내놓는 동남아 국가의 수출증대,중국의 위안화 절하 가능성 등이 걸림돌로 꼽힌다.따라서 전문가들은 무작정 엔고의 단맛에 빠져들어서는 안되며 장기적 관점에서 이를 활용하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지적한다. 한국은행 박철(朴哲)부총재보는 “달러당 79엔대까지 내려간 90년대 중반의 엔고때 우리 경제가 한때 호황을 누렸지만 얼마가지 못했다는 점을 상기해야 한다”면서 “호재로만 받아들일게 아니라 품질개선을 통한 진정한 의미의 경쟁력 회복 등 경제체질을 더욱 강화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박은호기자 unopark@
  • 군산, 해주시와 자매결연 추진

    전북 군산시가 북한의 황해도 해주시와 자매결연을 추진해 성사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5일 군산시에 따르면 남북한 자치단체간의 어업 협력을 도모하기 위해 다음달중 ‘해주시와의 자매결연 및 어업협력을 위한 교류 접촉 허가’ 신청을 통일부에 내기로 했다.새만금사업으로 인해 줄어든 어장의 대체어장을 개발하고 군산지역 실향민 5,000여명의 아픔도 달래주기 위해서다. 시는 통일부로부터 접촉 승인을 받으면 해주시를 방문하거나 중국 베이징(北京)의 주중(駐中) 한국대사관을 통해 북측 관계자와 이 문제를 논의할 방침이다.자매결연이 이뤄지면 군산지역 어민들이 양식어업과 수산업 장비·기술 등을 해주시에 제공하고 북한 어장에서 잡은 수산물을 북측과 일정 비율로 나누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길준(金吉俊) 군산시장은 “옛 동·서독도 국가간 교류에 앞서 자치단체간 활발한 교류로 통일을 예상보다 빨리 이뤄냈다”며 “해주시와 자매결연이 남북한 어업 발전은 물론 남북 통일을 앞당기는데 큰 도움을 줄수 있을것”이라고 밝혔다. 군산 조승진기자 redtrain@
  • 저소득층 지원예산 30% 확대

    기획예산처는 14일 저소득층·장애인·노숙자 등 저소득층 자활지원 예산을 올 510억원에서 내년에는 675억원으로 30% 가량 늘리기로 했다.이는 지난 10일 발표한 소외계층 지원계획에서 새로 추가된 예산이다. 지원 내용을 보면 저소득층을 위한 자립자금 융자 예산이 올 350억원에서 400억원으로 늘어난다.장애인 자립자금 융자 예산은 올 120억원에서 180억원으로 늘린다. 또 노숙자 자활지원센터 130곳의 재활프로그램 지원예산으로 26억원이 새로 책정됐다.생활보호자 자활지원센터는 내년에 50곳에서 70곳으로 늘어나며지원예산은 올 12억원에서 내년에는 29억원으로 증액된다.저소득층과 농어촌 5세 아동 무상보육비도 당초 올 423억원에서 507억원으로 늘렸다. 예산처는 내년 사회복지예산이 축소됐다는 참여연대측의 주장에 대해 “경제난에 따른 한시적 생활보호예산을 제외한 예년의 제도적 생활보호예산만놓고 보면 소외계층 지원예산이 내년에는 올보다 13.2% 늘고 한시적 예산을합치더라도 올 수준을 유지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손성진기자 sonsj@
  • [경제프리즘] 移通품질 ‘我田引水 해석’

    지난 12일 저녁 이동통신업계에는 한바탕 회오리가 몰아쳤다.정보통신부가5개 이동전화회사들의 통화품질 평가 결과를 갑작스레 하루 앞당겨 발표하면서 이를 점수째 적나라하게 공개해 버린 탓이었다.당초 업계는 평가결과가소비자에게 미칠 파장을 내세워 점수 대신 Aa∼C와 같은 등급만을 발표하자고 주장,이를 관철시킨 터였다. 때문에 ‘일격’을 맞은 업계는 발표 직후 기민하게 대책마련에 나섰다.자동차나 가전제품처럼 쉽게 제품을 바꿀 수는 없는 내구제와 달리 하루 2만명이 새로 가입하고,기존 가입자도 쉽게 서비스를 바꿀 수 있는 통신서비스의‘유동성’ 때문이었다. 시장점유율 1위로 애초부터 ‘잘해야 본전’이라고 생각했던 SK텔레콤은 “평균 수준은 했다”며 안도하는 모습이고,예상보다 ‘선전’한 신세기통신과 LG텔레콤은 희색이 만면한 가운데 이를 대대적으로 판촉에 이용할 계획을세우고 있다.특히 접속성공률과 통화단절률을 종합평균할 때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LG텔레콤은 14일 조간신문부터 ‘업계 1위’를 내세우며 대대적인광고를시작했다. 비교적 낮은 점수를 받은 한국통신프리텔은 평가방법에 의문을 제기하며 “개의치 않는다”는 ‘신 포도’식 주장을 폈고,한솔PCS는 “가입자의 주관적인 판단에 근거한 서비스 만족도는 우리가 최고”라며 홍보에 나섰다. 이렇다 보니 ‘실체’는 온데간데 없고 업체들의 아전인수식 ‘해몽’만이난무하고 있다.업체들의 과열경쟁과 정부의 석연치 않은 일처리가 빚어낸 합작품이다. 평가는 끝났지만 소비자들에게 던져진 ‘해답’은 하나도 없다.더욱 혼란스러울 뿐이다.서비스 선택에 도움을 얻기 위해 부담한 1억원의 세금은 어디로 갔을까. 김태균기자 windsea@
  • 국제NGO대회 서울서 첫 개최

    오는 10월10일부터 15일까지 서울올림픽공원과 경희대학교에서 열릴 ‘99서울NGO세계대회’의 소주제별 토론내용과 토론 주관 NGO가 최종 확정되면서대회 준비가 활기를 띠고 있다.그러나 참가할 NGO들의 전체 규모가 당초 예상보다 훨씬 줄어들 것으로 예상돼 행사관계자들의 아쉬움을 불러일으키고있다. 10일 ‘99서울NGO세계대회’ 조직위에 따르면 행사동안 ‘21세기 NGO의 역할’이란 대주제아래 모두 150개의 토론회가 열리게 된다.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지뢰와 비무장지대(DMZ),기후변화 협약,전교조 등 교사운동,탈북난민문제,세계의 금융위기에 대한 시민사회의 대응,북한 식량위기,경제위기에 빠진아시아의 여성 생존문제,NGO활성화 문제 등이 집중적으로 다뤄진다. 조직위측은 당초 국내외에서 모두 800개 단체 1만여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10일까지 불과 410개 단체에서 2,500명만이 등록하자 다소 불안한기색을 보이고 있다. 조직위측은 이에대해 준비기간이 부족한데다 국내 단체들이 국제 연대사업에 관한 경험이 없어 어느정도 차질은 예상해왔다고 밝히고 있다. 실제로 이미 입국한 NGO중에서도 아직 등록하지 않고 있는 바람에 정확한참석여부가 파악이 안되고 있다. 따라서 확정된 소주제별 토론내용도 수정이 불가피할 전망이다.특히 지난 7월초 소주제별 주관단체 모임에 모두 170개 NGO가 참가했으나 이번에 60개로줄어든 것은 이 대회에 대한 국내 NGO들의 관심과 자세를 엿보게 한다. 조직위 정창수 국내 NGO담당팀장은 “국내에서 처음 열리는 국제 NGO대회라준비가 일사불란하지는 않지만 한국의 특수한 상황에 대한 세계 각국 NGO들의 관심이 높아 참가의사를 밝혀오는 단체들이 계속 늘고 있다”고 말했다. 김성호기자
  • ‘두李씨 쇼크’ 증시 기우뚱

    지난 1일 ‘현대증권 이익치(李益治)회장 사법처리설’이라는 뜻밖의 악재로 크게 떨어졌던 주가가 2일에는 소폭 하락에 그쳐 향후 주가전망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증권가에서는 일단 ‘이익치 쇼크’가 주가에 충분히 반영된것으로 보고 있다.그러나 2일 이건희(李健熙)삼성회장에 대한 세무조사설이불거지는 등 정부의 재벌 압박조치가 잇따를 것으로 전망되면서 주가는 앞으로도 상당기간 약세를 보일 전망이다. ■시장 자체는 흔들리지 않는다 2일 주가는 예상보다는 덜 떨어진 수치다.물론 정부가 창구지도를 통해 기관투자가들의 ‘팔자’세를 막았다는 소리도들리지만,개인투자가들도 매수세를 보였다는 점에서 ‘대란(大亂)’조짐과는 거리가 멀다.특히 일부 우려와 달리 현대증권 바이코리아펀드에서의 자금유출도 심하지 않았다.1일 하루동안 바이코리아에서 모두 99억원이 빠져나갔으나 2일 낮12시 현재는 24억원밖에 인출되지 않았다. ■앞이 잘 안보인다 1일 주가가 급락한 이후 전문가들은 향후 전망 내놓기를 꺼리고 있다.정부가 재벌에 어떤 압박카드를 새롭게 내놓을지 모르는 상황에서 전망 자체가 무모하다는 것이다. ■장기적으로는 호재 2일자 아시안월스트리트저널지는 이익치회장 사건에 대해 “재벌에 대한 한국 정부의 개혁의지를 드러내는 조치”라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외국언론들은 재벌 압박조치가 단기적으로는 악재가 될 수도 있지만,장기적으로는 증시 투명성이 강화되고 투자자들의 신뢰가 높아지면서한국 경제에 보탬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상연기자 carlos@
  • 엔貨 초강세… 한때 1弗 108엔대

    일본 엔화가치가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지난 7월 중순 달러당 120엔대를 오르내리던 엔화는 강한 오름세를 타며 2일 도쿄 외환시장에서 장중한때 108엔대에 진입했으나 단기 급등에 따른 경계매물로 109.42엔으로 되밀렸다. 엔화의 급등세는 호황을 구가하던 미국 경제가 침체 기미를 보이는 반면,전후 최악의 불황에 시달리던 일 경제가 서서히 회복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지난달 30∼31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선진 7개국(G7) 재무차관 회의에서 엔고(高) 대응방침이 마련되지 않아 달러화에 대한 실망 매물이 흘러나오고,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금리인상으로 주가 및 채권 값 하락으로 달러화 수요가 줄어든 점도 엔고를 부추겼다. 따라서 엔화 강세가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는 게 국제금융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전망이다.데이비드 블룸 홍콩상하이은행(HSBC) 외환분석가는 “미 경제의 기초체력은 예상보다 악화되고 있는데 비해 일본 경제의 여건은 점점 좋아지고 있다”며 “내년 초까지 달러당 95엔까지 오를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그러나 엔고 현상이 오래 지속되지 않을 것이라는 시각도 만만찮다.달러당108엔대가 무너지면 일본 정부가 시장개입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는 것. 김규환기자 khkim@
  • [사설] 건전재정 회복 시급하다

    정부가 내년도 예산증가율을 92년 이후 가장 낮은 5%로 책정한 것은 새천년을 맞아 나라살림을 보다 알뜰히 꾸려가기 위한 정책의지가 반영된 것으로평가된다.기획예산처가 2일 발표한 내년도 예산규모는 모두 93조원으로 올해보다 5% 늘어나는 데 그치고 있다.내년 실질 경제성장률을 5∼6%,물가상승률은 2∼3%에 이를 것이란 전제 아래 짜여진 예산규모인 만큼 재정자금 운용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려는 예산당국의 정책의도를 읽게 해준다.예년의 경우 예산증가율은 보통 경제성장률과 물가상승률을 합친 수준에서 결정됐기 때문이다. 일반회계적자 보전을 위한 국채발행도 지난해보다 1조4,000억원 줄여 국내총생산(GDP)에 대한 재정적자규모를 지난해 4%에서 3.5%로 축소하는 것으로 보도됐다.세수(稅收)는 경기회복과 세정개혁으로 6조6,000억원이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이에 따라 균형예산이 편성되는 시기도 당초 2006년에서 2004년으로 2년 앞당긴다는 의욕적인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이러한 재정운영은 올들어 뚜렷이 나타난 경기회복세가 지속될 것이란 예측에 근거한 것으로 분석된다.따라서 98·99년의 경우 국제통화기금(IMF)사태로 인한 실업자구제 등으로 재정적자의 확대가 불가피했던 것과는 달리 내년도 예산은 적자를 최소화하겠다는 것이다. 이러한 재정운영의 건전성 지향 노력은 정부의 한국은행 자금 차입에 따른 통화증발(增發)과 인플레를 막고 국가경제의대외신인도를 높이는 등 긍정적인 파급효과를 가져 올 것으로 기대된다.특히 만성적인 재정적자는 국민 세부담을 가중시키므로 재정의 건전성 회복은 매우 시급한 과제로 지적된다. 그러나 앞으로의 경제여건 변화전망 등과 관련,예산당국의 긴축의지가 과연제대로 지켜질지 우려되는 바이다.국제원유가격이 계속 오르는 데다 금리,물가도 인상추세에 있어 안정성장을 위협하고 있기 때문이다.따라서 세수증가를 크게 기대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고 정치권이 내년 총선을 의식,선심성 지출을 늘리도록 예산당국에 무리한 증액요구를 해올 가능성도 없지 않다.게다가 경제부문의 구조조정에 투입되는 공적자금도 예상보다 늘어날 가능성을배제하기어려운 실정이다.때문에 새천년을 맞이하는 미래대비 투자나 서민층 보호 등 중점지원대상 이외의 부문은 새로운 지출요인이 발생하더라도 자체적인 재원조달대책을 강구토록 하고 연도별 국가채무 상환목표를 정해 재정적자를 적극 해소해야 할 것이다.재정적자 축소를 위해 음성 세원(稅源)포착을 강화하는 세정운영도 강조된다.
  • 국민PC 보급 12개업체 선정

    정보통신부는 오는 10월 하순부터 시작되는 ‘인터넷PC’(일명 국민PC) 보급사업에 참여할 PC시판업체 12개와 인터넷업체 4개 등 16개 업체를 2일 확정 발표했다. 컴퓨터 사업체로는 ▲현대멀티캡 ▲세진컴퓨터 ▲주연테크 ▲현주컴퓨터 ▲컴마을 ▲용산전자상가조합 ▲엘렉스 ▲PC뱅크 ▲멀티패밀리정보산업 ▲엑스정보 ▲성일컴퓨텍 ▲세지전자 등 12개업체가 선정됐다. 이들은 최저 88만원에서 최고 99만원까지 가격상한선을 제시했으나 실제 판매과정에서는 90만원선에서 가격이 형성될 전망이다.업체들이 제시한 가격은 15인치 모니터와 부가가치세를 포함한 가격이며 17인치 모니터로 구입할 경우 10만원을 더 내야 한다.PC를 교체하는 경우 기존 모니터를 재활용하면 20만원 정도 절약할 수 있어 70만원선에도 구입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정통부는 이달 20일쯤 전국 2,800여곳의 우체국에서 일제히 발매되는 ‘국민PC적금’에 가입,월 2만8,000∼2만9,000원씩(36개월 기준) 2개월 이상 불입하면 목돈을 들이지 않고 편리하게 구입할 수 있다고 밝혔다.국민PC는 현금으로도 구입할 수 있으며 우체국 외에 12개업체의 본지점과 대리점에서도가능하다. 공종렬(孔宗烈)정통부 정보통신정책국장은 “국민PC 보급이 본격화되면 앞으로 3년동안 모두 900만대가 보급될 것”이라며 “애프터 서비스를 두고 민원과 분쟁이 일 것을 우려해 국민PC 보급업체가 1년간 출장비를받지 않고 무상보증 책임을 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그는 특히 국민PC 보급과정에서 품질과 서비스에서 하자가 발생하는 업체에 대해서는 보급업체자격을 박탈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인터넷 보급사업체로 선정된 한국통신하이텔 등 4개 업체는 국민PC 구입자에 대해 인터넷 가입때 가입비를 면제해 주고 월 4,000원선(한국통신 코넷 3,900원)의 기본이용료를 받기로 했다. 조명환기자 river@
  • 현대전자 주가조작/재계 반응

    현대전자 주가조작사건에 대한 검찰의 수사확대가 재계를 바짝 긴장시키고있다. 가뜩이나 8·15 정·재계간담회 이후 가속화하고 있는 재벌개혁으로 숨소리조차 내지 못했던 재계는 검찰 수사가 현대그룹 실세인 이익치(李益治)·박세용(朴世勇)·김형벽(金炯璧)회장에게까지 확대되자 개혁의 칼날이 대우에이어 현대로 향한 게 아닌가 보고 있다. 재계는 현대전자 주가조작사건이 실정법 위반으로 재벌정책과 차원이 다른것으로 보면서도 당초 예상보다 수사가 확대된 데 대해 당혹해하고 있다.재벌정책과 검찰 수사를 오비이락(烏飛梨落)으로 해석하면서도 “대우그룹 다음은 현대”라는 저간의 설에 공감하는 분위기다. 현대는 이날 ‘현대의 입장’이란 성명서를 내고 “현대전자가 인위적으로주가를 올릴 이유가 없으며,현대 계열사의 현대전자 주식 매입은 투자를 목적으로 이뤄진 것”이라고 밝혔다.특히 “현대전자의 주식 매입으로 현대가이익을 취한 것이 없으며 일반투자자들에게도 손실을 발생시키지 않았다”며 주가조작 혐의를 부인했다. 삼성 구조조정본부 고위 관계자는 “현대전자 주가조작사태와 재벌개혁과는 차원이 다르지 않겠느냐”며 의미를 부여하지 않았다.그러나 다른 그룹 관계자는 “현대와 같이 현 정부와 밀월관계를 유지해 온 그룹이 이 정도라면우리도 만반의 준비를 하지 않을 수 없다”고 언급했다. 재계는 특히 한진그룹 조중훈(趙重勳)회장의 외화유출 및 공금유용 혐의가국세청 조사로 드러나고 있는데다 세계일보의 경영진 개편에 통일그룹에 대한 국세청의 세무조사가 일조했다는 얘기까지 나돌아 현대에 대한 수사확대를 재벌개혁 촉진을 위한 전방위 압력으로 해석하고 있다. 재계 한 인사는 “바이 코리아(Buy Korea)가 마침내 침몰하고 있다”고도평했다. ‘바이 코리아’는 현대그룹의 금융주력사인 현대증권 이익치 회장이 취임후 ‘종합주가지수가 6년 안에 6,000포인트까지 간다’며 증시에 붐을 일으켜 10조원을 돌파한,전무후무한 주식투자펀드.이회장이 현대전자 주가조작사건에 연루돼 바이코리아펀드가 쇠락의 길로 들어서면 증시도 침체될 것이라는 분석에서다. 어쨌든현대 주가조작사건이 현대그룹 최고위층까지 확대됨에 따라 삼성 LGSK 등 별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려진 그룹에도 비상이 걸렸다. 박선화 추승호기자 psh@
  • 아마거포 강혁 “오늘을 기다렸다”

    ‘아마추어 거포의 진가를 보여 주겠다’-.아마추어 최고의 강타자 강혁(25)이 영구제명 파동과 부상 등 우여곡절을 끝에 마침내 1일 프로야구 두산의1군으로 등록한다. 부상에서 거의 회복한 강혁은 8월초부터 합류한 2군에서 나무배트 적응도를 높이고 경기 감각을 되살리는 등 본격적으로 프로무대를 준비해 왔다.코칭스태프도 일단 만족을 표시하고 엔트리가 확대되는 1일부터 강혁을 1군에 올려 우선 대타로 실전에 투입키로 결정했다.강혁은 “어깨부상이 완치되지는않았지만 타격감은 어느 정도 되찾았다”며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강혁이 예상보다 빠르게 프로에 적응한다해도 당장 주전자리를 꿰차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마음껏 볼을 뿌릴 수 없는 상태여서 지명타자로 기용될 가능성이 높은데 이미 지명타자로 자리를 굳힌 최훈재가 2할8푼대의 타격 호조를 보이고 있기 때문. 강혁은 신일고시절부터 파워와 정교함을 함께 갖춘 ‘미완의 대기’로 꼽혔으나 한양대와 두산(당시 OB)의 팽팽한 줄다리기 과정에서 ‘2중등록’의 우를 범해 93년한국야구위원회(KBO)로부터 영구제명 처분을 받고 말았다.96년 대학을 졸업하고 실업팀 현대에 입단한 뒤 프로에 대한 동경으로 우울한 나날을 보낸 그는 지난해말 방콕아시안게임에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부활’의 기회를 잡았다.5할(10타수 5안타)의 불방망이를 과시하며 한국의 우승에한몫을 한 그는 족쇄를 풀어줘야 한다는 여론을 업고 지난 1월 결국 5억2,000만원의 몸값까지 챙기며 프로에 입성했다. 두산 유니폼을 입은 강혁은 ‘명예회복’을 다짐하며 훈련에 열중했으나 지난 2월 갑작스런 왼쪽어깨 부상을 당해 1군 등록을 미뤄야 하는 아픔을 겪어야만 했다.강혁은 “더 이상 시련은 없을 것”이라며 “팀이 올시즌 정상에서는데 보탬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민수기자 kimms@
  • 평론지‘경제풍월’나왔다

    ‘평생기자들의 세상보기’.취재기자로부터 논설위원까지 20여명의 전직 언론인들이 최근 경제평론지 월간 ‘경제풍월’창간호를 펴냈다. ‘경제를 사랑하고 토론하는 논객’으로 자청한 이들은 “어려운 시절을 거쳤던 장본인들로서 과거 경제발전을 위해 쏟았던 노력을 일깨우는 한편,건전한 토론을 통한 경제살리기에 뛰어들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창간호에는 ‘재벌을 논한다’는 주제로 재벌개혁의 문제점을 심도있게 다루고 있다.특히 3명의 경제전문 교수들과 함께 벌인 ‘재벌,해체아닌 개혁해야’라는 주제의 토론은 눈길을 끈다. 매일경제 편집고문이기도 한 배병휴(裵秉烋·58) 대표편집위원은 “공익을앞세운 경제평론지로서 주변의 좋은 이웃을 발굴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 英리젠트그룹 대한투신 소유권 인수

    대한투자신탁의 소유권이 사실상 영국 투자회사인 리젠트 퍼시픽 그룹으로넘어가게 됐다. 김종환(金鍾煥) 대한투자신탁 사장과 고창곤(高昌坤) 대유리젠트증권사장은 30일 서울 여의도 대한투자신탁 회의실에서 합동기자회견을 갖고 리젠트퍼시픽그룹이 대한투신에 4,000억원을 투자하는 한편 일반인을 상대로 4,000억원의 유상증자도 실시,자본금을 2,000억원에서 1조원으로 대폭 늘리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리젠트그룹은 대한투신 지분 약 40%를 소유한 최대주주가 될 전망이다.리젠트그룹은 그러나 1대 주주가 되더라도 경영권을 행사하지 않을방침이며 현재의 경영진도 유임시킬 계획이다.현재 대한투신 지분은 은행 50.56%,증권회사 29.05% 등과 우리사주조합로 분산돼있으며,이들이 증자에 참여하지 않음에 따라 지분은 자연 줄어든다. 대한투신 남명우(南明祐)차장은 “1조5,000억원에 이르는 연계차입금을 내년까지 완전히 상환하고 대한투신을 코스닥시장에 등록할 예정”이라며 “유상증자 과정에서 대한투신 고객들에게 특별배정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리젠트그룹은 90년에 설립돼 97년 홍콩증시에 상장됐으며 짐 맬런 회장이지분의 14%를 가진 것을 비롯,템플턴사 설립자인 존 템플턴경,하버드대학재단,도쿄화재해상보험이 주요 주주로 있는 영국국적의 투자전문회사다. 김상연기자 carlos@
  • [금주의 시황] 일시 조정 거친후 상승시도 예상

    대우그룹 워크아웃의 여파는 은행 등 금융권의 경우 대우 여신에 대한 대손충당금 추가적립으로 인해 부담이 가중되고,대우 계열사의 경우도 감자(減資)에 대한 우려가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또한 워크아웃 진행과정에서 나타날수 있는 금융시장의 교란과 투신사의 구조조정이 앞당겨질 수 있다는 점도시장의 악재로 나타날 수 있다.대우의 본격 실사과정에서 부채규모가 예상보다 클지도 모른다는 점과 해외채권단의 반응도 지켜봐야 할 대목이다.금리가고점 기록후 하락하는 시점이 지수의 진정한 저점이 확인되는 시점이 될 것이다.금리의 불안정상태는 상당기간 진행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5대 재벌의 부당 내부거래조사 및 추석 자금수요와 맞물리면서 자금시장의교란이 9월중 한두차례 더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그러나 충격의 강도에따라 적절한 정부의 대응책이 예상되고 이는 곧 금융시장 및 주식시장의 안정으로 나타날 수 있다. 해외요인들도 긍정적이지만은 않다.지난해 여름의 악몽이었던 일부 헤지펀드의 유동성 위기가 다시 거론되고 있다는 점과 남미 에콰도르의 채권지급연기선언도 이머징마켓(신흥시장)에 대한 불안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다만외국인 투자가들이 엔화강세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로 인해 아시아권으로의자금유입과 함께 우리시장에서 순매수로 전환했다는 점은 의미가 있어 보인다.경기회복과 기업실적 호전으로 기업 펀더멘틀 개선에 대해 외국인들이 긍정적인 평가를 하고 있다는 점은 희망적이다. 이번주 주식시장은 대우그룹의 워크아웃 진행과정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보인다.금융시장 불안에 따른 일시적 충격도 예상해 볼 수 있다.그러나 외국인의 추가 매수지속과 9월중 예정돼 있는 5조원 어치의 뮤추얼펀드 설립에따른 신규 수요창출은 수요우위의 수급상황을 가능케 할 수 있다. 지수는 일시적 조정과정을 거친후 재차 상승시도가 예상된다.조정시마다 저점매수가 바람직해 보인다.대우문제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실적호전 대비저평가된 대형 우량주와 외국인 선호 종목군 중심의 선별매수로 주가 차별화에 대비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朴萬淳 [대신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
  • ‘대우 워크아웃’분석 엇갈려 하루종일 등락 거듭

    27일 오후3시 장(場)이 끝나자 한 주식전문가는 “오늘은 장이 참 예쁘다”고 말했다.전반적으로 안정적인 매매양상을 보였다는 얘기다. 대우 워크아웃 조치로 930선까지는 주가가 밀릴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었지만,정부조치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가 예상보다 컸다. 이날 주가는 워크아웃 결과에 대한 전망이 엇갈리면서 하루종일 등락을 거듭한 끝에 결국 보합세로 장을 마감했다.블루칩 가운데 삼성전자와 한국전력이 각각 1만2,000원과 1,000원이 올랐으며 한국통신과 포항제철도 오름세였다. 전문가들은 악재가 대부분 시장에 반영된 만큼 다음주에 오를 가능성이 더많다고 보고 있다. 김상연기자 carlos@
  • 휴대폰 가입 2,000만명 돌파

    국내 이동전화 가입자수가 2,000만명을 넘어섰다. 25일 이동통신 업계에 따르면 국내 이동전화 전체 가입자 수는 지난 22일 1,997만7,000명을 기록한데 이어 23일 2,002만4,000명으로 집계됐다.2,000만명 돌파는 84년 한국이동통신(현 SK텔레콤)이 서비스를 시작한지 15년만이며 지난해 7월 1,000만명을 넘어선지 불과 13개월만이다. 24일 현재 가입자수는 SK텔레콤(011) 831만명을 비롯,한국통신프리텔(016)377만명,LG텔레콤(019) 286만명,신세기통신(017) 285만명,한솔PCS(018) 230만명 등 모두 2,009만명이다. 이 추세대로라면 이동전화 가입자수는 다음달 초쯤 유선전화 전체 가입자수 2,050여만명을 추월하게 될 전망이다.이동전화 가입자는 지난 88년 이후 연 100%씩 증가해 왔으며 이번 2,000만명 돌파는 업계의 당초 예상보다 6개월∼1년 가량 빠른 것이다. 국내 이동전화 가입자는 97년 개인휴대통신(PCS) 3사가 일제히 서비스를 개시,치열한 가입자 유치경쟁에 들어가면서 폭발적으로 증가해왔다.97년 말 682만명에서 지난해 말에는 1,392만명으로 105%가량 늘었다.특히 지난해 말부터 올 3월까지 계속된 이동전화 회사들의 과열판촉경쟁이 가입자 수 증가에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단말기 구입 보조금이 축소되기 직전인 올 3월에는 한달동안 무려 294만5,000명이 가입,역대 월별 최고치를 기록했었다. 김태균기자 windsea@
  • 충주시 농업기술센터 “병충해 진단해 드립니다”

    충북 충주시 농업기술센터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운영하는 ‘병해충 이동진단 시스템’이 농민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23일 충주시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이동진단 시스템은 현미경과 미세영상확대장치,노트북 컴퓨터,모니터,프린터 등 3,000여만원 상당의 장비를 갖추고 농민들의 전화를 받는대로 영농 현장을 직접 찾아가 각종 농작물의 병해충을 정밀 진단하고 방제 요령을 농민들에게 알려주는 것이다. 농민들은 첨단 장비에 연결된 모니터를 통해 각종 병해충을 직접 확인하고프린터로 출력된 병해충 사진과 함께 병충해의 특징,피해,방제 방법 등을 받아보고 있다. 이에 따라 농민들은 그동안 병충해 발생 때 농업기술센터를 찾아 방제법을파악하던 번거로움을 덜고 농약 오·남용도 막는 등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수 있게 됐다. 농업기술센터는 지난 7월16일부터 매주 화·금요일에 이 시스템을 운영했으나 최근 농민들의 출장 요구가 잇따르면서 거의 매일 현장에 출동해 지금까지 이용자는 300여명에 이른다. 센터 관계자는 “농업기술센터 안에서진단 시스템을 운영하지 않고 직접영농현장을 찾아 무료 봉사하는데다 농민들이 농약을 살포한 뒤 그 효과를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어 예상보다 농민들의 반응이 좋다”고 말했다. 충주 김동진기자 kdj@
  • MBC‘안녕! 노디’주인공 동화책서도 인기

    캐릭터가 동화책시장에서도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MBC TV ‘안녕! 노디’와 함께 캐릭터가 알려지면서 출간된 ‘노디’ 책들이 국내서도 붐을 일으키고있는 것이다.‘노디’는 영국여왕만큼 유명하다는 영국의 대표적 캐릭터.1차분 4권의 인기에 힘입어 2차분 시리즈 4권이 예상보다 빨리 출간됐다. 1권 도깨비와 착한 일,2권 우쭐대는 삐뽀아저씨,3권 큰귀 할아버지는 구조대장,4권 콩콩이는 착한 일을 하고 싶어요 등 어린이에게 지켜야할 예의,우정과 동심의 꿈을 ‘노디’를 통해 보여준다. ‘노디’는 영국의 아동문학가 애니드 블리튼(1897∼1968)이 쓴 동화의 주인공으로 1946년에 탄생했다.작가는 1만여편의 동화를 집필,40여개 언어로전세계 60여개국의 어린이들에게 읽혀졌는데 그중 ‘노디’시리즈가 대표적인 작품이다. 이번 시리즈는 ‘노디’의 퍼즐과 스티커가 덧붙여졌고 표지의 뒷부분에 장난감나라 지도가 실려있어 또다른 재미를 준다.앞으로 ‘노디가 잠들 때 들려주는 이야기’,‘노디 시계책’등 노디와 관련된 책이 계속 출간될 예정이다.중앙출판사 각권 5,000원. [허남주기자]
  • [金대통령 8.15 선언](6) 개혁·정의의 청사진

    건교부가 20일 대통령 8·15경축사 후속조치로 내놓은 주거안정대책은 2002년까지 주택보급률을 100%로 높인다는 목표 아래 중소형 주택 건설을 확대하고 주택금융 지원을 강화하는 데 역점을 뒀다.특히 주택의 소유 개념을 주거개념으로 전환하고 시중 여유자금을 주택분야로 흡수할 수 있도록 임대주택사업 요건을 대폭 완화한 것은 주택시장의 판도를 바꿀 수 있는 획기적 정책변화로 평가된다. 임대사업자 등록기준이 완화되면서 당장 내년 초부터는 집을 2가구만 가져도 임대사업을 할 수 있게 된다.소액 자본가가 본격적으로 집장사를 할 수있는 시대가 열린 셈이다.은퇴나 명예퇴직으로 생긴 여유자금을 갖고 있으면서도 위험 탓에 주식투자를 꺼리던 사람들을 주택시장으로 유인할 수 있는제도적 장치가 마련된 것이다.지금까지는 임대사업 자격을 주택 5가구 이상보유자로 제한하는 바람에 2억∼3억원의 자본을 가진 사람은 주택임대사업을할 수 없었다. 이번 조치로 주택 임대사업자 수는 매우 빠른 속도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주택 임대사업이 안정적인임대료 수입을 올릴 수 있는데다 임대주택에 대한 양도소득세,취득세,등록세 감면혜택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건교부는 임대주택사업 규제완화가 전세가격 안정과 미분양아파트 해소,주택공급확대 등 1석3조의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선 임대사업자 수의 증가로 임대물량이 대거 쏟아져 나오면서 이사철 전세가격 불안정의 해소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한다.임대주택을 늘리는 것만이 전세가격 불안을 근원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 이와 달리 각종 세제혜택을 받으려는 임대 수요가 급증,단기적으로 주택물량 부족현상을 빚어 아파트 매매가격이 급등할 것이란 우려도 있다. 주택산업연구원 김우진(金宇鎭)박사는 “단기적으로는 매매가격 상승이 우려되지만장기적으로는 집값 안정에 기여할 것”이라며 “미분양물량 감소로 건설업체들의 경영여건도 상당부분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건승기자 k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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