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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이라크 공격 분위기 고조

    미국이 실제로 이라크를 공격할 듯한 분위기가 강해지고 있다.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은 4일 의회 지도자들을 만난 것을 시작으로 이라크전에 돌입하기 위한 본격적인 수순밟기에 돌입했다.의회 지도자들도 이날 부시 대통령에 대한 지지를 천명하고 나서면서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부시 대통령은 7일에는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와 회담을 갖고,다음주에는 유엔 총회 연설을 통해 국제사회에 대한 협조를 구할 예정이다.이런 가운데 최근 이라크 인근 쿠웨이트에 미군 병력이 속속 증강배치되고 있음이 3일 확인됐다. ◇국내외 설득- 부시 대통령은 4일 백악관에서 민주·공화 양당의 상·하원지도자들을 만나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 축출의 당위성을 피력하고 초당적 협조를 당부했다. 부시 대통령은 이라크 공격 전에 의회와 협의를 거치겠다고 약속했으나,그 성격이 의회 승인이나 결의안 통과가 될지 아니면 다른 방식을 택할지는 불분명한 상황이다.도널드 럼즈펠드 국방장관도 이날 의회 지도자들에게 이라크와 관련한 비공개 브리핑을 가져 긴박감을 느끼게 했다. 부시 대통령은 7일에는 미국의 강력한 맹방인 영국의 토니 블레어 총리를 캠프 데이비드 대통령별장으로 초청,후세인 축출을 위한 군사행동 방안을 논의한다.두 사람의 회담은 당초 예상보다 빨리 이뤄지는 것이다.부시 대통령은 미·영 정상회담 결과를 토대로 11일 9·11테러 1주년 연설과 12일 유엔총회 연설을 통해 이라크전에 대한 미 정부의 입장을 대내외에 천명,국민적 단합과 국제적 지지를 촉구할 전망이다. 이와 함께 부시 대통령은 유엔 총회 참석차 뉴욕을 방문하는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와 페르베즈 무샤라프 파키스탄 대통령 등 우방 및 동맹 정상들과 잇따라 정상회담을 갖고 협조를 구할 계획이다. ◇명분 찾기- 로스앤젤레스 타임스는 4일 미 행정부 관리의 말을 인용해 부시 행정부가 이라크 전략의 초점을 ‘강압적 사찰’에 맞추고 있다고 보도했다.강제사찰을 추진하면서 사찰단 보호 명목으로 미군이나 다국적군을 이라크 안팎에 대기시키고 이라크측이 사찰을 거부할 경우 공격 명분으로 삼을 것이란 분석이다.익명을 요구한 미국 관리는 “강압적 사찰은 국제사회를 다음에 벌어질 계획으로 끌어들이는 한 방법”이라며 “이라크가 이를 거부할 경우 이는 개전 사유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공격 이뤄질까- 겉으로 드러나는 분위기만 봐서는,후세인이 사찰을 거부할 경우 미국은 즉각 공격 결정을 내릴 태세다.4일 야당인 민주당의 톰 대슐 의원이 “대 이라크 결의안을 수주 내 통과시킬 것”이라고 말했을 정도다.의회는 다음달 5일 회기를 마칠 예정이어서 백악관이 결의안을 낸다면,이달중으로 의회 승인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따라서 이르면 다음달 초부터 중간선거일인 11월5일을 전후 공격이 개시될 가능성이 높다. 관건은 이라크전에 반대하고 있는 독일,러시아를 비롯한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과 사우디아라비아,요르단 등 친미 아랍권 국가를 설득하는 문제다.워싱턴 안팎에서는 미국이 표면적으로는 강압적 사찰을 동원하고,물밑으로는 영국과 공동으로 설득작업을 병행하면서 동의를 구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김상연기자 carlos@
  • 日 “北, 괴선박 다시 보내지 말라”, 北·日정상회담때 요청키로

    (도쿄 황성기특파원) 일본 정부는 5일 평양 북·일 정상회담 때 북한 공작선으로 추정되는 괴선박의 일본 근해 활동중지와 재발 방지를 요청할 방침이다.이같은 방침은 4일 일본 공해상에서 북한 선적으로 추정되는 괴선박이 발견된 데 따른 것이다. 후쿠다 야스오(福田康夫) 관방장관은 기자회견에서 정상회담 의제와 관련,“전전,전후의 현안 가운데 괴선박도 포함된다.”며 “일본으로서는 해야 할 말을 하지 않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일본 언론들은 4일 노토(能登)반도 400㎞ 동해 공해상에서 발견된 괴선박이 지금까지 출몰한 북한 공작선과 유사하며,미군으로부터 북한 청진항에서 출발한 것으로 보이는 괴선박 정보를 일본 정부가 넘겨받았다고 보도했다. 특히 지금까지 일본 근해에 나타난 괴선박은 일본이나 중국 선박을 위장했으나 이번은 배 이름이 김책이라는 한글로 적혀 있었으며 북한 선적임을 알리는 깃발을 달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해상보안청과 방위청은 괴선박이 일본의 항공식별권역을 벗어남에 따라 이날 낮 12시30분을 기해 추적을 중지했다. 괴선박은 일본 P3C 초계기의 레이더에서 사라졌으나 서쪽으로 진행하면서 한반도 연안으로 이동했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고 언론들은 전했다. 일본 정부가 수집한 정보와 정황으로 미뤄볼 때 괴선박은 북한 청진항에서 출발한 공작선으로 추정된다.먼저 미군은 며칠 전 청진항에서 출발한 공작선과 관련된 정보를 일본측에 넘겨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이 정보를 토대로 방위청은 괴선박 추적에 들어가 괴선박에서 발신한 전파를 분석한 결과,북공작선이 사용하는 전파와 비슷하다는 결론을 내렸다.뿐만 아니라 지난해 12월 동중국해에서 일본 해상보안청과 교전 끝에 침몰한 괴선박과 모양도 흡사했다.초계기는 4일 오후 4시5분쯤 괴선박을 찾아냈다.현재로는 북한이 17일의 북·일 정상회담을 앞두고 공작선을 출항시킨 것은 “일본이 어떻게 나올 것인가.”를 가늠하기 위해 내려보냈다는 설이 가장 설득력 있게 받아들여지고 있다.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총리가 북한과의 대화에 어느 정도의 성의를 갖고 있는지를 괴선박에 대한 일본당국의 대응 수위를 보고 파악하고 싶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일치된 의견이다.그래서 일본 해역으로 보내지 않고 해역 바깥에서 일본의 대응을 살폈다는 것이다. marry01@
  • [국민의 정부 마무리 국정과제] (6)국방부

    국방부는 김대중 정부의 숙원사업인 경의선·동해선 연결 공사에서 군사 관련 부분을 맡고 있다.국방부는 경의선·동해선 연결에 앞서 군사보장합의각서 교환을 통해 북측과 군사적 신뢰 구축을 향한 첫걸음을 내디딜 수 있기 때문에,무엇보다 이 문제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현재 국방부는 경제협력추진위원회 합의에 따라 오는 11일까지 군사보장합의각서를 교환하고,이에 따른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유엔군 사령부도 우리군 입장에 동의하고,비무장지대(DMZ) 행정관리권을 한국측에 넘기기 위한 절차를 추진중이다.이에 따라 경추위에서 합의된 일정이 지켜질지 모든 열쇠는 북한 군부에 쥐어진 상황이다. 국방부는 북한 군부가 이같은 결정을 쉽게 내리지는 않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국방부 관계자는 “군사보장합의각서 교환은 경의선·동해선 비무장지대 인근의 군 병력을 이동시키는 등 휴전선 인근 대남 군사배치에 전반적인 수정을 해야 하는 것을 의미한다.”면서 “북한 군부로부터 쉽게 승인을 받기는 힘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으로 구설수에 오른 군 의문사 문제를 규명하는 것도 국방부가 남은 6개월 동안 해결해야 할 과제이다. 국방부는 허원근 일병 사망사건과 관련해 지난 8월27일 특별조사위원회(단장 鄭壽星 중장)를 설치,진상규명에 착수했다.군검찰,합동조사단 등 군 수사 관계자들 20여명으로 구성된 특별조사위원회는 대략 두달정도 시한을 잡고 활동에 들어갔다.그러나 현재까지 민간 전문위원 위촉조차 완료되지 않아 활동기간이 당초 예상보다 더 길어질 것으로 보인다. 특별조사위 설치와 관련,국방부가 상당히 난처한 입장에 처해 있는 것이 사실이다.특조위가 허 일병 자살 사건이 조작된 것이라고 결론을 내릴 경우 군에 불러일으킬 파장이 핵폭탄급이기 때문이다.군 당국은 허 일병이 사망한 지난 84년부터 모두 6차례에 걸쳐 재조사했으며,그때마다 자살이라고 결론내렸었다.따라서 허 일병 사망이 자살조작으로 판명될 경우 당시 재조사에 관련됐던 군 관계자들의 처벌이 불가피하다. 군 고위 관계자는 “허 일병 사망은 군에서 이미 철저히 조사가 끝난 사건”이라면서 “특조위가 허 일병 사건을 과거 조사 결과를 뒤집고 타살이라고 결론 내릴 확률은 거의 없다.”고 말하고 있다.그러나 특조위는 군내 입장을 옹호하는 것보다 정확한 진실 규명에 치중하겠다는 의지를 밝히고 있어 조사 결과가 주목된다. 이외에도 국방부가 추진중인 중장기 계획으로서 전력증강사업이 있다.국방부는 차기전투기(FX),차기구축함(KDX-Ⅲ),한국형 다목적 헬기(KMH) 도입 등3가지 사업을 추진중이며,이 가운데 KDX-Ⅲ와 KMH는 국내 기술로 독자개발할 예정이다. KDX-Ⅲ는 원거리 대공방어 및 대함전 능력과 대탄도탄 방어가 가능한 7000t급 이지스함 3척을 2008년부터 2012년에 걸쳐 확보하기 위한 해군 사업이다.현대중공업이 현재 국방부로부터 위탁받아 기본설계를 연구중이며,국방부는 2004년쯤 기본설계를 바탕으로 곧바로 건조업체 선정에 착수할 예정이다. KMH는 현재 군에서 운용하는 노후 헬기를 운송용과 전투용 등으로 모두 운용 가능한 다목적 헬기로 대체하려는 육군사업으로 2010년쯤 전력화할 전망이다. 오석영기자 palbati@
  • 지식나눔운동/ 참여인사 명단

    ***자문위원 ■학계 ▲강영진 계원조형예술대학 학장 ▲강영희 연세대 생물학과 명예교수 ▲김기병 학교법인 삼문학원 이사장 ▲김선행 고려대 의과대학 교수 ▲김성규 연세대의대 교수,호흡기내과장 ▲김영우 서울보건대 겸임 조교수 ▲김윤기 태화종합고등학교 재단이사장 ▲김종률 단국대 법과대학 교수 ▲김종희 상명대 사회체육학부 교수 ▲김현욱 한서대 교수 ▲김혜숙 한국수맥학회 학회장 ▲노승우 중국연변과학기술대 교수 ▲민병천 서경대 총장 ▲민승기 성균관대 대외협력실장 ▲박경린 학교법인 중앙의숙 이사장 ▲박수길 한양대 성악과 교수 ▲박용균 고려대 의과대학 교수 ▲박철진 조선대 강사 ▲박치항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본부장 ▲서원식 선문대 지혜함양학부 객원교수 ▲송계일 전북대 미술학과 교수 ▲신인용 조선대 사회과학대학 강사 ▲양세훈 경민대 국제교류처장 ▲오응서 국제환경대학원 한국총장 ▲유종해 명지대 행정학 석좌교수 ▲이상찬 전북대 예술대 학장 ▲이성희 한국외국어대 경상대 겸임교수 ▲이정국 대림대 학장 ▲이창훈 한라대학교 총장 ▲이철수 한국정보통신대 초빙교수 ▲장학식 인천대 명예교수 ▲정문수 인하대 국제통상학부 교수 ▲주근원 서울대 명예교수 ▲차영남 인하대 약리학과 교수 ▲최종기 서울대 명예교수 ▲최중재 신동신정보산업고등학교 교장 ▲한두석 프리랜서,한국정책연구회 ■사회·문화계 ▲고시춘 대세연구원 부원장 ▲권기균 21세기지식사회연구회 회장 ▲권오숙 수의원 원장 ▲김강산 한국사회문화연구원 상임고문 ▲김동호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 ▲김병헌 영화진흥위원회 위원 ▲김상경 ㈜KSK건축사사무소 대표이사 ▲김상교 한일협력위원회 상임위원 ▲김석준 전 일은증권 고문 ▲김영찬 포르테클리닉 원장 ▲김용언 인터넷문학신문 발행인 ▲김윤호 시인,백두산문인협회 회장 ▲김재기 한국관광협회중앙회 회장 ▲김종수 서양화가 ▲김주명 한국의학연구소강남검진센터원장 ▲김진홍 도예평론가 ▲김춘진 독일치과 원장 ▲김한석 지역문제연구소 소장 ▲김형석 YES KOREA㈜ 고문 ▲노 광 한국미술협회 이사 ▲문병훈 ㈜다른신문 대표이사 ▲박길상 평화와참여 인천연대 사무처장 ▲박무익 한국갤럽조사연구소 소장 ▲박병상 인천도시생태·환경연구소 소장 ▲박세직 사단법인 한국청소년마을 총재 ▲박원경 한국저작권연구소 소장 ▲박찬무 대한도시·환경연구원 대표 ▲배효선 도서출판 법문사 대표 ▲서규석 MBC시청자주권위원회 위원장 ▲서창모 한국음식문화연구원 원장 ▲성대석 한국언론인협회 회장 ▲송종구 ㈜영화 이·엘·씨 회장 ▲송진세 서울 인사로타리클럽 회장 ▲신철영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사무총장 ▲신홍우 독립유공자유족회 수석부회장 ▲안영목 국제미술위원회 자문위원 ▲안종만 도서출판 박영사 대표이사 ▲염태영 지방의제21전국협 사무처장 ▲오승우 대한민국예술원 미술분과위원장 ▲오영심 대명문화인쇄공사 대표 ▲오의교 삼일민족정신선양회 회장 ▲은방희 한국여성단체협의회 회장 ▲이강현 볼런티어21 사무총장 ▲이기웅 도서출판 열화당 대표 ▲이남순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 ▲이대순 한미교육문화재단 이사장 ▲이병기 사단법인 남우회 회장 ▲이부식 교통개발연구원 원장 ▲이상경 ㈜현대리서치연구소 대표이사 ▲이상구 한밭종합사회복지관장 ▲이상훈 한국전통예술문화원 대표 ▲이억영 한국미술협회 고문 ▲이재상 한국형사정책연구원 원장 ▲이종섭 서울 밝은마을클리닉 원장 ▲이창우 로타리3650지구 기획위원장 ▲이창주 ㈜빈체로 대표이사 ▲임영주 시각환경조형연구소 대표 ▲장순자 ㈜예인모델에이전시 대표 ▲장한성 대구하계유니버시아드홍보위원장 ▲전형배 도서출판 창해 대표 ▲정금출 부산통일교회 장로 ▲정동화 의식개혁협의회 회장 ▲정홍택 한국영상자료원 원장 ▲조상현 서울뮤직클럽 회장 ▲조정현 서울 바순연구회 회장 ▲차일만 화가,ST.LUCIA명예영사 ▲최 건 해강도자미술관 학예연구실장 ▲최광수 청소년상담캠프 연구소장 ▲최홍균 최홍균치과의원 원장 ▲한격부 대한의사협회 명예회장 ▲한옥자 좋은학교도서관만들기 협의회장 ▲허 경 남농미술문화재단 이사장 ▲허광봉 함께하는 시민행동 운영위원 ▲홍건표 한국광고사진가협회 이사장 ▲황석봉 서예가 ▲황의호 연세대 의과대학 소아외과장 ■경제계▲강대원 ㈜예원기획 대표이사 ▲강병원 ㈜동원Enc 대표이사 ▲강태흥 ㈜IMI 사장 ▲고병우 서울상대 총동창회장 ▲구본택 유니온실업㈜ 대표이사 ▲구웅서 ㈜IBS인더스트리얼 회장 ▲권영석 제네시스 상무 ▲김광배 KT컨설팅 대표 ▲김광수 S-oil 법제팀 부장 ▲김규석 ㈜한국씨티에스 대표이사 ▲김기형 요업기술원 운영위원장 ▲김동수 한국도자기주식회사 회장 ▲김명하 ㈜코래드 회장 ▲김무언 ㈜종합건축사하나그룹 대표이사 ▲김백경 중앙남부광고주식회사 대표이사 ▲김성수 ㈜천일기술단 부사장 ▲김수운 ㈜에스엘엠 영창피아노 대표 ▲김영남 ㈜코리아데이타시스템스 사장 ▲김영일 경기도경제단체연합회 사무처장 ▲김재천 동아유통㈜ 대표 ▲김종섭 ㈜스페코 회장 ▲김주인 성남상공회의소 회장 ▲김지선 경기중기센터 홍보실장 ▲김진배 농수산물유통공사 사장 ▲김진태 유레카인터내셔널 대표이사 ▲김해겸 브레인컨설팅그룹 대표이사 ▲남 진 하나증권 상임고문 ▲문헌상 종합금융협회 회장 ▲민웅기 ㈜남이섬 회장 ▲박건규 예진건축사사무소 소장 ▲박경양 치프비전 오피스 대표이사 ▲박계신 다이아텍코리아㈜ 대표이사 ▲박공서 영상프로덕션 청음미디어 대표 ▲박광식 남주산업주식회사 회장 ▲박대욱 NH 스포터네트워크 대표이사 ▲박문수 전국종합부동산컨설팅 대표 ▲박상은 영화회계법인 상임고문 ▲박신환 ㈜스파크인터내쇼날 대표이사 ▲박윤환 강서주유소 대표 ▲박종규 메리츠투자자문㈜ 대표이사 ▲박종익 대한손해보험협회 회장 ▲박준익 ㈜삼경물산 회장 ▲배 도 ㈜효성 고문 ▲백정기 롯데칠성음료 생산본부장 ▲서 구 ㈜SK엔지니어링 대표 ▲서민석 동일방직㈜ 대표이사 회장 ▲서창수 다산벤처㈜ 부사장 ▲석진철 ㈜대우엔지니어링 상임고문 ▲손영선 이엘피티슈 대표 ▲손용해 ㈜아이오비젼 회장 ▲송갑호 ㈜갑우통상 대표이사 ▲송병섭 미림시계㈜ 전무이사 ▲송병순 디지털 금융정보화연구소 회장 ▲송춘달 한국세무사회제도개선운영위원장 ▲신 영 현대해상화재보험강남대리점대표 ▲신복원 안건회계법인 공인회계사 ▲신수연 한국여성경제인협회 명예회장 ▲안길원 ㈜무영종합건축사사무소 대표 ▲안장건 ㈜삼원전설 회장 ▲양남식 국민은행 자산유동화 팀장 ▲양진석 ㈜게비스코리아 대표이사 ▲양호석 ㈜서교개발,서교타운 회장 ▲오경희 온라인 에이전시 회장 ▲오동엽 오동엽세무사사무실 대표 ▲오성호 점보실업㈜ 대표이사 ▲오세종 한국경영연구원 고문 ▲오해진 LG CNS 대표이사 사장 ▲유길상 중앙제대주식회사 회장 ▲유영소 ㈜유영제약 대표이사 ▲유평진 창평실업㈜ 부회장 ▲육보근 대림섬유㈜ 회장 ▲윤명렬 윤명렬세무사사무소 대표 ▲윤석두 ㈜레피드디아그노스틱스 대표 ▲윤석환 ㈜대한광고연합 대표이사 ▲이강연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자문위원 ▲이경동 중부운수㈜ 대표이사 ▲이근익 한국제남공업협동조합 전무이사 ▲이기훈 신촌교통㈜ 대표이사 ▲이내흔 현대통신산업㈜ 대표이사 회장 ▲이상근 동화기업주식회사 부사장 ▲이상복 ㈜한통엔지니어링 대표이사 ▲이선호 상지경영컨설팅㈜ 대표컨설턴트 ▲이성철 ㈜형보제작소 회장 ▲이수연 서울컨벤션서비스㈜ 대표이사 ▲이영우 현대건설 사외이사 ▲이옥규 삼동기업주식회사 대표이사▲이원탁 ㈜상희목재 대표이사 ▲이재원 전 현대종합금융 감사 ▲이종성 쌍용화재해상보험㈜ 상임고문 ▲이종희 대한항공 부사장 ▲이촉엽 전 은행감독원 부원장보 ▲이태호 임정 국제경제연구소 회장 ▲장현수 ㈜종합건축모아아키 대표건축사 ▲전대신 동국디엠포장㈜ 대표이사 ▲전민희 코리아이코노믹리포트 발행인 ▲정은선 서울지방세무사 회장 ▲정을섭 ㈜화양훼밀리 회장 ▲정의동 코스닥위원회 위원장 ▲정장현 뉴로메딕스㈜ 대표이사 회장 ▲정진원 ㈜원풍실업 대표이사 ▲정진택 ㈜한국몰렉스 대표이사 ▲정필근 ㈜녹십자 고문,평통 자문위원 ▲정현호 포스코건설 송도신도시개발과장 ▲정희주 ㈜루넷 회장 ▲제갈정웅 대림아이앤에스 부회장 ▲조병두 ㈜동주 회장 ▲조윤형 동진특수화학㈜ 대표이사 ▲차동천 한솔제지㈜ 대표이사 ▲차재능 맥스경영연구원 원장 ▲최승욱 ㈜D&J 대표 ▲최용묵 ㈜여의종합건축사사무소 대표 ▲최일성 전 현대종합상사 이사 ▲최재동 ㈜VA컨설팅 대표 ▲한재희 용마선박㈜ 대표이사 회장 ▲한홍희 가나감정평가법인 이사 ▲함광남 한국광고연구원 회장 ▲허계성 ㈜나누리아카데미 회장 ▲홍대식 한국능률협회 부회장 ▲홍성덕 로얄관광산업㈜ 대표이사 ▲홍순호 안진회계법인 부대표 ▲홍영기 ㈜영엔지니어링 대표이사 ▲홍정식 ㈜에너진 자문위원장 ▲황상균 상진섬유공업㈜ 대표 ▲황용환 ㈜삼환토공 대표이사 ■정·관계 ▲강재섭 한나라당 국회의원 ▲고재방 교육인적자원부 차관보 ▲권오갑 과학기술부 기획관리실장 ▲김광수 민주당 김원길의원 정책보좌역 ▲김대섭 민주평통 영등포구협의회장 ▲김신복 교육인적자원부 차관 ▲김영호 행정자치부 행정관리국장 ▲김원길 민주당 국회의원 ▲김홍신 한나라당 국회의원,소설가 ▲노인숙 서울 도봉구의회 부의장 ▲박길성 한국행정DB센터 대표 ▲박상덕 대전시의회 사무처장 ▲박재택 행정자치부 정부청사관리소장 ▲박헌주 국토연구원 기획조정실장 ▲배선영 민주당 서초갑지구당 위원장 ▲서남수 교육인적자원부 대학지원국장 ▲석동연 외교통상부 공보관 ▲신동춘 국무총리 국무조정실 제주국제자유도시추진기획단 부단장 ▲신정수 국무총리 국무조정실 안전관리개선기획단 부단장 ▲윤용로 금융감독위원회 공보관 ▲이기헌 국무총리민정비서실 민원비서관 ▲이소라 문화재청 전문위원 ▲이원창 한나라당 국회의원 ▲이재달 국가보훈처장 ▲이태윤 한미연합사 군수과장 ▲임석봉 인천광역시지하철공사 사장 ▲장석효 서울시 건설안전관리본부장 ▲정국환 행정자치부 행정정보화 계획관 ▲정채융 행정자치부 차관보 ▲정효성 서울시 기획담당관 ▲조명수 행정자치부 공보관 ▲지영환 국립경찰대학 마약연구실장 ▲최낙정 해양수산부 기획관리실장 ▲홍사덕 한나라당 국회의원 ▲홍영만 재정경제부 해외홍보과장 ▲황철중 국무조정실 정보통신정책과장 ■법조계 ▲김영수 변호사 ▲백만기 김&장 법률사무소 변리사 ▲양재호 법무법인 청솔 대표변호사 ▲한상호 변호사
  • 韓·日공해 괴선박 추적

    (도쿄 황성기특파원) 4일 오후 일본 이시카와(石川)현 앞바다에 괴선박이 출현해 자위대의 대잠 초계기 P3C와 해상보안청 소속 초계정 15척이 출동,추적중이다. 아주마 미나 해상보안청 대변인은 이날 오후 5시15분 이시카와현 노토(能登)반도에서 400㎞ 떨어진 한국과 일본사이 공해상에서 정체 불명의 선박을 발견한 뒤 해상보안청 소속 초계정들이 즉각 출동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괴선박 출현 첩보를 입수한 자위대도 대잠 초계기를 출동시켰다. 괴선박은 그동안 일본 해상에 출몰했던 북한 선박과 유사한 모양을 하고 있으며 한반도 쪽으로 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marry01@
  • 부동산대책 ‘속빈 강정’ 우려

    정부의 4차 부동산가격 안정대책이 부처간 조율 과정에서 막판 진통을 거듭하고 있다. 해묵은 과제인 재산세 등의 주택 보유세 강화 방안과 관련,주무부처인 행정자치부가 ‘조세저항’을 이유로 소극적 자세로 일관하고 있기 때문이다.분당·일산 등에 특목고를 설립하는 등 부동산투기를 교육문제로 풀어보려는시도도 교육인적자원부의 ‘저(低)자세’로 시원한 해결책을 찾지 못하고 있다. 부동산관련 대책이 사안마다 부처간 이해관계로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형국이다.관련부처가 끝까지 소극적 자세로 일관할 경우 금명간 발표될 추가대책은 핵심 사안이 빠지거나 수정되면서 ‘허울좋은 대책’으로 전략할 가능성도 없지 않다. 전윤철(田允喆) 부총리겸 재정경제부장관은 “이번 대책은 재정·세제 등 거시경제정책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밝히는 등 부동산 가격안정을 위한 강한 의지를 표명하고 있다.국민경제에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한 국지적 처방으로 대처하되,강도는 높을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3일 현재까지 속시원히 진척되고 있는 대책은별로 없다. 핵심 사안인 보유과세와 관련,재경부는 조세형평성과 조세정의 차원에서 현실화시키되,조세저항을 감안해 ‘기술적’으로 조정해 나가겠다는 입장이다.그러나 행자부의 이견으로 곤욕을 치르고 있다.행자부는 기술적 측면을 동원,보유세를 강화하려해도 지방자치단체의 조례를 개정해야 하기 때문에 간단한 사안이 아니라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따라 재경부가 주축이 돼 마련하고 있는 이번 대책에는 ‘보유과세 강화’라는 문구만 넣고,구체적인 발표는 행자부에 넘기기로 했다는 얘기도 들린다. 그나마 재경부 세제실 소관인 1가구 1주택 양도세 비과세 조건을 강화하는 방안은 별 어려움없이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1가구 1주택자가 3년 이상 보유하기만 하면 세금을 단 한푼도 내지 않는 양도세 비과세 요건을 ‘3년 이상보유 1년 이상 거주’로 바꾸는 안(案)이 유력하다. 재경부는 양도세 비과세 조항이 양도세법 시행령에 담겨져 있어 별도의 법개정없이 쉽게 바꿀 수 있기 때문에 시행에는 큰 무리가 없다는 입장이다.양도세는 양도시점부터 과세가 이뤄진다.때문에 제도가 바뀌면 부동산 보유 또는 거주기간은 시행령 변경 시점을 기준으로 판단해 기준에 미달되면 양도세를 내야한다.다만 실수요자의 예기치 못한 세부담을 줄이기 위해 경과조치를 둘 방침이다. 이밖에 대책에 담을 내용으로 검토되고 있는 판교 등 수도권지역의 신도시 추가 건설 등은 건교부와 지방자체단체간,신도시 특목고 설립 등은 교육인적자원부 및 각 시·도교육청 등과의 협의가 전제되어야 실행이 가능한 사안이다. 4일쯤 모습을 드러낼 부동산가격 안정대책이 무늬만 있고 알맹이는 빠질 경우 부동산 투기를 잠재우기에는 역부족일 수 밖에 없다. 주병철기자 bcjoo@
  • 北·日 정상회담/ 한반도 정세·대책

    ■급변하는 기류/ ‘한반도 데탕트' 新질서 태동? 한반도가 새로운 기류에 접어들었다.남북한의 경제협력추진위 8개항 합의와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의 오는 17일 방북은 한반도 정세가 완연한 화해와 해빙으로 옮겨가는 계기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 “북한에 대한 고정관념을 바꿔야 되는 시기가 아닌가 한다.”라는 정부 당국자의 분석은 북한의 정책이 근본적으로 변했다는 것을 전제로 할 때,향후 전개될 남과 북,북·일,북·미,한·미·일 등 한반도 주변 외교전의 방향과 역동성을 예고하는 것이다. 이같은 급변의 중심축은 남북한 관계.현재까지 북측 태도로 봐서는 향후 빼곡히 놓인 일정이 별 차질없이 진행될 것이란 기대다.특히 4일 금강산에서 열리는 제4차 남북적십자회담에서 이산가족 상봉면회소 설치 합의가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북한은 지난달 서울에서 열린 제7차 남북장관급회담에서 금강산 면회소 설치에 사실상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정세현 통일부 장관도 1일 “북한이 중요한 결정을 할 준비가 됐을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상황과 상관없이 예정돼 있던 주변 4강 및 유엔총회 등 국제 사회의 외교일정 역시 한반도 신질서 태동의 ‘도우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오는 6·7일 한·미·일은 서울에서 차관보급 대북정책조정감독그룹(TCOG)회의를 열고 남북,북·일,북·미관계 전반을 종합 점검한다.이미 “대북 관계 개선에 적극적으로 나서자.”는 합의가 돼있는 한·일은 미측에 대해 제임스 켈리 미 특사의 조기파견을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오는 10일 개최되는 제57차 유엔총회는 한반도 주변 4강의 대북정책 논의의 장으로 관심을 모은다.17일 김정일 위원장과 만나는 고이즈미 총리는 12일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자신의 방북 및 북·일 수교협상 입장 등을 전달할 예정이다.미국에 대해서도 조기 대화 착수를 설득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은 지난 7월8일 다나카 히토시(田中均) 아시아·대양주 국장을 미 행정부에 파견하는 등 적극적인 한반도 개입 의지를 보이고 있다. ‘한반도 평화·안정·통일에 대한 의제’가 남북간 합의로 다시 상정되는 유엔 총회에서 최성홍(崔成泓) 외교 장관은 콜린 파월 국무장관,가와구치 요리코(川口順子) 일본 외상,이고리 이바노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각각 양자 회담을 갖는다.22~24일 덴마크에서 열릴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에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참석할 경우 고이즈미 총리와의 정상회담,장쩌민(江澤民) 주석과의 정상회담이 예상된다. 문제는 북·미 관계 진전 여부.제임스 켈리 미 특사의 방북 계획만 밝히고,구체적 일정을 잡지 않고 있는 미국으로선 현재 분위기에 압박을 받을 것임은 분명하다.그러나 북한과의 관계개선에 속도를 내지는 않을 것이란 분석이 강하다. 핵 및 대량살상무기 억제 등 북한에 대해 분명한 의제를 던져놓고 있다는 점,그리고 대북한 협상전략차원에서도 외부 압박에 밀려 서두르는 모습을 굳이 보일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미 대북 특사의 방북 시기는 빨라도 북·일 정상회담 이후인 이달 말이 될 것으로 점쳐진다. 김수정기자 crystal@ ■본사 명예논설위원 北행보 분석/ “김정일 대선직후 답방가능성” 고이즈미 일본 총리의 평양 방문이 예정된 가운데 북한의 전향적 태도 변화의 배경에 대한 해석이 다양하게 나오고 있다.특히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남한 답방 등 향후 움직임에 관심이 모아진다.본지 명예논설위원 중 북한 문제 전문가들을 통해 김정일 위원장의 속내가 무엇인지를 집중분석한다. ◇서병철(徐丙喆) 통일연구원 원장- 북한 김정일 위원장 입장에서 볼 때 지금까지는 체제유지가 가장 큰 목표였고 따라서 개혁개방을 않는 게 좋았다.그러나 경제가 너무 낙후되다 보니 주민들 생활보장이 안 되고 오히려 체제에 위험 요소가 됐다.국가의 정체성을 의심 받는 상황에서 불가피하게 개혁개방에 나섰다고 봐야 한다.또한 남한의 포용정책 유지를 위해서,남한내 ‘퍼준다.’는 여론을 불식시키기 위해서 북한이 어느 정도 호응해줘야 할 필요가 있었다. 일본뿐 아니라 미국과도 수교가능성이 있다.미국이 핵사찰,무기감축 등을 요구하고 있지만 북한으로서는 미국의 경제제재조치가 풀려야 서방과 협력할 수 있다.물론 북한은 여전히 예측을 불허하지만 현재로서는 미국과도 접촉가능성을 확대하고 있다고 본다.답방 가능성도 열려 있다.김 위원장이 약속했으니까 나름대로 지키는 게 좋다고 생각할 것이다.차기 정권이 들어서기 전에 남북관계도 일정한 단계에 올려놔야 된다는 판단도 하고 있을 것이다.다만 시기는 점치기 어렵다. ◇서동만(徐東晩) 상지대 북한학 교수- 김정일 위원장이 그동안 계획했던 내부개혁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게 아닌가 생각한다.그러기 위해서는 우선 외부의 지원이 절실하다.배급제 폐지,성과급제 도입 등 북한내 시장경제적인 변화도 기폭제가 됐다. 김정일 정권의 정당성이 경제로 옮겨가고 있다.과거에는 군사적인 면이나 사상적 단결 등이 정당성의 기초였으나 이제는 주민생활의 향상이라는 구체적 성과가 뒤따라야 한다. 워낙 경제가 피폐해져 대규모 경제지원이 필수적이지만 남한은 여론의 눈치를 보고 있고 따라서 막대한 경제 재건 비용을 위해서는 일본에 기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북한은 90년대 초부터 전후 배상문제를 추진해 왔고 이번에 고이즈미의 이해관계와도 맞아 떨어졌다.일본은 2000년까지 예정된 평화조약을 체결하지 못하는 등 대러외교의 실패로 현재 외교적으로 매우 곤궁한 처지에 있다.내부적으로도 정치인 구속 등 외무성이 국민의 지탄을 받고 있어 어떻게든 돌파구를 마련해야 할 입장이다. 러시아가 남북철도 연결에 주도적으로 나오면서 한반도에 영향력을 확대하려고 한다.철도연결을 위한 자금조달이 국제컨소시엄 형태로 될 때 일본이 참여하지 않을 수 없다.힘 있는 미국 부시정부는 마음만 먹으면 참여할 수있지만 일본은 이 흐름을 타지 않으면 외교적 고립에 빠진다는 위기감을 느끼고 있다.일본이 움직이면 미국도 버티긴 어려울 것이다.과거에는 대일외교가 대미외교의 종속변수였지만 북한이 이를 뒤집으려 한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답방 가능성도 굉장히 커진다.시기는 아시안게임보다 대선후 차기정권 출범전에 오는 것이 낫지 않을까 싶다.정권이 바뀌더라도 대북정책의 연속성은 어느 정도 유지될 것이다. ◇동용승(董龍昇) 삼성경제연구소 북한연구팀장- 김정일 위원장이 갑자기 태도를 바꾸었다기보다는 그동안 계속 그렇게 하고 싶었는데 환경이 충족되지 않았고 이제 시기가 됐다는 판단을 한 것이다.경제개혁을 일단락지으면 대외 관계 정상화를 추진하려고 했었다.그러나 미국과의 관계개선은 쉽사리 진전되리라 보기 어렵다.북한이 정치적 신념이나 자존심을 상해가면서까지 경제문제를 해결하려고 하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미국이 ‘악의 축’이니 ‘못믿는다.’느니 하는 기조 하에서 접근한다면 북·미관계 개선은 앞으로 계속해서 한계를 드러낼 것이다. 김정일 위원장의 답방에 대해서는 올 수도 있고 여전히 안 올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특히 부산아시안게임 때 답방은 어려울 것이다.‘쉬리’라는 영화를 보고 “잘못 됐다.”는 얘기를 김 위원장이 직접 했다.똑같은 상황인데 오겠나. 정리 박정경기자 olive@ ■정부 경추위 후속대책/ 남북 군사회담 내주 개최 추진 남북은 지난달 말 경제협력추진위원회에서 경의선과 동해선 철도·도로 연결 동시 착공식 날짜를 오는 18일로 합의하면서 1주일 전인 11일까지 최종 착공을 상호 통보키로 양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정부는 경의선 연결을 위한 제6차 남북 군사실무회담 개최에 대한 북한측의 제안을 2∼3일 기다려본 뒤 여의치 않으면 우리가 이를 제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 관계자는 “동해선 공사 구간 중 비무장지대(DMZ) 공사를 위해 이번주 중 북한군과 유엔사간 장성급 회담이 열리고,내주 중 제6차 남북 군사실무회담을 개최,군사보장합의서를 교환하면 남북이 18일 동시 착공에 들어갈 수 있다.”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달 31일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열고 2차 경제협력추진위에서 이뤄진 남북간의 합의사항이 순조롭게 이행될 수 있도록 범정부 차원에서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이 가운데 우선 경의선과 동해선의 철도와 도로를 연결하는 데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북한의 식량 사정이 시급한 만큼 대북 쌀지원은 추석 전인 19일 첫 선적이 이뤄지도록 한다는 입장이다.무엇보다 동해선 임시도로가 예상보다 빨리 완공될 경우 육로를 통한 쌀과 비료의 지원도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정부 당국자는 “경의선·동해선 연결을 비롯한 이번 경추위 합의사항들은 대북 화해협력 정책이 본격적으로 결실을 맺기 시작한 성과로,향후 한반도 평화정착에도 적지않은 기여를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 ■양당 득실 저울질/ 한 “대선 악재”긴장 민 “햇볕 성과”반색 정치권은 최근 남북관계를 비롯,한반도 주변상황이 급변할 조짐을 예의주시하면서도 자신들에게 미칠 이해득실을 저울질하고 있다. 2차 남북경제협력추진위의 여러 합의사항이 우선적인 ‘재료’이다. 한나라당은 겉으론 환영 입장을 밝혔지만 속으로는 대통령선거에 악재로 작용하지 않을까 노심초사하고 있다.그러잖아도 병풍(兵風)때문에 이회창(李會昌) 대통령후보의 이미지가 훼손되고 있는 마당에 이번 합의로 남북관계에 대한 한나라당의 입지가 좁아지지 않을까 우려하는 분위기다.그동안 강도높게 비판해온 햇볕정책의 성과로 인정받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한나라당 통일안보의원모임 회장인 김용갑(金容甲) 의원은 지난달 31일 확인되지 않은 북한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의 부산아시안게임때 한국 답방설을 언급,“12월 대선을 앞두고 또다시 ‘깜짝쇼’식 답방을 추진,신(新)북풍을 일으키려 한다면 국민의 뜻을 모아 결사 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민주당은 경제회복과 더불어 현 정부의 업적으로 평가하고 있는 햇볕정책이 서서히 성과를 보이고 있다며 반기고 있다.그동안 현 정부의 부정부패로 동반추락한 민주당 지지도가 다시 올라가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분석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대선에 나쁜 영향은 미치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그러면서도 민주당은 ‘퍼주기식 정책’이라는 햇볕정책에 대한 비판을 의식한 듯 합의사항의 실천을 거듭 강조하고 있다.이낙연(李洛淵) 대변인은 “합의된 대로 실천할 것을 남북에 촉구한다.”고 밝혔다. 김재천기자 patrick@
  • 산재보상금 기준 8.3% 인상

    다음달 1일부터 산업재해 근로자의 하루 최저보상기준금액이 현행 3만 1000원에서 3만 3570원으로 8.3% 인상된다. 노동부는 산업재해보상보험법에 의해 매년 9월1일부터 1년간 적용되는 최저보상금액 등을 27일 고시했다.이에 따라 요양 중 지급되는 간병료도 평균 7% 인상돼 간호사의 경우 4만 6440원,전문간병인 3만 3600원,가족의 경우 3만1900원이 지급된다.또 간병급여도 현행 2만 9000원에서 10% 오른 3만 1900원이 지급된다. 김용수기자 dragon@
  • 위스키 13% 증가·매실주 32% 감소, 1~7월 주류판매 집계

    ‘위스키는 웃고,매실주는 울고.’ 올들어 위스키·청주·맥주는 지난해보다 판매량이 늘어난 반면 매실주·소주는 줄어들어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해 1∼7월 위스키 판매량은 204만 7170상자(500㎖ 18병 기준)로,지난해 1∼7월(170만 9741상자)보다 13.7% 늘어 가장 높은 신장률을 보였다.맥주도 지난해 상반기 9668만 9700상자(500㎖ 20병 )에서올 상반기 1억 47만 4600상자로 3.9% 늘었으나 ‘월드컵 특수’등을 감안하면 예상보다 저조했다.청주는 지난해 상반기 128만 1455상자(300㎖ 30병)에서 올 상반기 137만 925상자로 7% 늘었다. 반면 소주는 지난해 상반기 5180만 7875상자(360㎖ 30병)에서 올 상반기 4980만 1322상자로 3.9% 감소했다.경기가 좋아지고 건강에 대한 관심이 늘면서 소주 수요가 위스키·약주 등에 분산됐기 때문이다.올들어 판매량이 가장 많이 감소한 주종은 매실주로,지난해 상반기 170만 7385상자(375㎖ 12병)에서 올 상반기 117만 6771상자로 32%나 줄어들었다.관계자는 “백세주 등 약주 시장이 커지면서매실주 수요를 흡수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뉴스라인/ 당 홍삼가 홍삼 장아찌 시판

    당 홍삼가(대표 남궁희)는 홍삼을 이용한 장아찌(사진)와 고추장을 개발,28일 시판에 들어갔다. 홍삼 장아찌는 재래식 순창 고추장에 4∼5년근 홍삼을 넣어 장시간 숙성시킨 제품이다.홍삼 고추장은 약효가 가장 많은 홍삼 잔뿌리를 10% 넣어 발효시켰다.전 제품은 1억원짜리 배상보험에 가입돼 있다.대량 판매하지 않고 주문을 받은 뒤 판매한다.(02)551-3331.
  • [사설] 출산기피 부르는 육아부담

    출생아 수가 급감하고 있다.통계청이 발표한 ‘2001년 출생 사망 통계’에 따르면 신생아수가 2000년보다 8만여명이 줄어든 55만 7000여명에 그쳤다.여성 1인당 출산율도 1.3명으로 전년의 1.47명에 비해 크게 낮아졌다.대표적인 저출산국 일본의 1.33명보다도 적은 수치인 것이다. 이에 주목하는 까닭은 여성의 출산기피 진행속도가 예상보다 훨씬 빠르기 때문이다.통계청은 작년에만 해도 출산율이 오는 2030년쯤 1.39명으로 줄어들 것으로 내다보았다.그 무렵 인구증가율이 0을 기록하고 고령자가 전인구의 40%쯤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그러나 의외로 출산율이 빨리 낮아지면서 이런 전망이 바뀔 수밖에 없게 됐다.이는 국가의 활력 및 경제성장과 직결된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 왜 출생아수가 감소하는 것일까.여러 요인이 있겠지만 각종 조사를 보면 가장 큰 이유는 일자리다.여성개발원 등에 따르면 전체 여성의 80% 이상이 결혼후에도 일하기를 원하지만 첫자녀 출산후 일하는 여성은 20% 남짓하다.이는 여성들이 육아 문제에 걸려 일을 포기하고 있음을 알려준다.실제로 우리나라 영유아 수는 430만명에 이르지만 보육시설 수용인원은 70여만명에 그친다.공보육시설은 그나마 전체의 16.9%에 머물고 있다.한마디로 여성이 아이를 맘놓고 맡길 곳이 없는 것이다. 여성인력 활용의 중요성은 새삼 거론할 필요성조차 없을 정도다.그러나 여성이 일터로 나올 수 없는 게 현실이다.따라서 이제는 여성인력의 활용에 강조점을 두는 이상으로 육아의 문제에도 신경을 쏟아야 한다.국가가 보육 문제를 떠맡고 고용 승진 등 성차별적 요소를 차근차근 제거해나갈 때 여성들은 가정과 직장을 병립시켜 나갈 수 있다.아울러 여성이 정·관계에 더 많이 진출하도록 할당제를 적극 추진해야 한다.
  • 장대환총리 인사청문회/ 청문위원들 반응

    장대환(張大煥) 총리서리에 대한 첫날 인사청문회가 끝난 뒤 청문위원들의 반응은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달랐다.한나라당 소속 위원들은 “장 서리가 대부분 ‘모르겠다.’나 ‘잘못됐다.’는 태도를 보이는 바람에 다소 맥빠진감이 들었을 것”이라고 청문회 둘째날을 벼르면서 인준 전망도 불투명하게 보았다.그러나 민주당 위원들은 예상보다 부드럽게 넘어갔다면서 어렵게만 보이던 인준 전망이 밝아지는 것 아니냐는 기대감을 보였다. 한나라당 이원형(李源炯) 위원은 “오늘 청문회가 부드럽게 진행된 듯하지만 대화 내용을 보면 지난번보다 구체적 불·탈법 사실을 훨씬 많이 밝혀냈고 시인도 많았다.”면서 “벌금 낸 사실과 세금 탈루사실 등을 모두 시인하지 않았느냐.”고 말했다. 엄호성(嚴虎聲) 위원은 “장상(張裳) 전 총리서리 때와 달리 이번 청문회장에서 큰 소리가 안 나왔다고 해서 인준까지 낙관해서는 곤란할 것”이라며“중요한 것은 청문회장에서 밝혀진 위법한 내용”이라고 말했다.반면 민주당 함승희(咸承熙) 위원은 “분위기가 좋다.”며청문회 첫날 결과를 평가하면서 “인정할 것은 인정하는 답변 태도가 청문위원들의 마음을 누그러뜨린것 같다.”고 분석했다.전갑길(全甲吉) 위원도 “내일까지 지켜봐야겠지만 장 서리의 답변 태도가 좋아 나쁜 결과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이종걸(李鍾杰) 위원은 “무엇보다 자신을 낮춘 답변태도가 좋게 작용한 것 같다.”고 평했다. 이지운 김재천기자 jj@
  • [열린세상] 노벨상 수상과 창조성 계승

    지난해 노벨재단은 노벨상 제정 100주년을 기념해 노벨상 100주년 기념 전시를 기획했다.이 전시는 노벨상의 유래,노벨상의 선정 과정,노벨상 수상자들의 공헌 내용,노벨상을 수상한 과학자들의 창조적인 활동의 근원 등을 일반인들에게 알기 쉽게 전달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노벨상 100주년 기념 전시물은 2개가 복사됐는데,그 하나는 스웨덴 스톡홀름의 노벨박물관에서 2001년부터 2003년까지 상설 전시되고 있으며,다른 하나는 노르웨이·일본·한국·미국·영국 등 전 세계에 순회 전시를 하도록 돼있다. 지금까지 이 전시회는 노르웨이 오슬로의 노르웨이 민속박물관,일본 도쿄의 우에노 공원에 있는 국립과학박물관 등에서 전시된 바 있다.이 세기적인 전시물이 마침내 우리나라에서도 전시되고 있다.22일부터 11월3일까지 서울 로댕 갤러리에서는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전시되고 있는 전시물과 동일한 내용이 일반인들에게 공개되고 있다. 노벨박물관의 국내 전시는 여러 가지 측면에서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우선 스웨덴 스톡홀름에 있는 노벨박물관을 방문할 때 우리에게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전시 내용 가운데 한국어가 포함돼 있다는 것이다.특히 우리나라 최초의 노벨상 수상자인 김대중 대통령이 옥중에서 입던 옷과 가족에게 보낸 편지가 전시돼 있어 더욱 우리의 주목을 끈다.정권 말기에다가 대통령 선거 국면인 이 시기에 이런 내용이 담긴 전시회를 서울에서 연다는 것에 대해 의혹의 눈으로 바라보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하지만 우리는 노벨 전시회를 정쟁의 수단으로 간주하는 편협함에서 벗어나 우리나라 최초의 노벨과학상이 어떤 환경 속에서 배출될 수 있는지 이해하는 좋은 교육의 장으로 활용해야 할 것이다. 노벨상은 다른 어떤 상보다도 독창적인 업적을 강조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는 노벨상 수상자들에 대한 면밀한 연구를 통해 창조성의 비밀을 엿볼 수 있다.노벨상 수상자들이 보여주는 개인적인 창조성은 대개의 경우 연구팀이나 학파 같은 집단적인 활동과 연구기관의 전통에 의해 지속적으로 개발된다.얼마 전 필자가 스웨덴의 과학아카데미를 방문해 만난 노벨물리학상 위원회의 간사인 안더스 바라니 교수도 노벨상 선정에서 개인의 창조성과 함께 집단의 연구 전통도 중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노벨상 수상자들 사이에는 강한 스승-제자의 연관 관계가 나타나고 있다. 노벨상 수상자에 대한 사회학적인 연구에 의하면 노벨상 수상자들은 거의 절반 이상이 서로 스승-제자 관계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노벨상은 또한 아주 집중도가 높은 상으로 정평이 나 있다.실제로 미국에서 노벨상을 수상한 상위 10개 기관이 전체 노벨상의 80%를 독식하고 있다.노벨상이 이처럼 집중도가 높은 상이기 때문에 최초 1명의 노벨과학상 수상자를 배출하는 것이 무척 어렵다. 해마다 9월이면 노벨상 위원회는 세계에서 100개의 연구교육기관을 선정해 다음해 노벨상 후보에 대한 추천서를 보내고 있다.그동안 지속적인 경제 성장을 통해 우리나라에서는 세계 100위 안에 드는 기업체는 나오고 있으나,세계 100위 안에 들어 있다고 자신 있게 말하는 연구교육기관은 아직 없는 상태다.노벨과학상을 수상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세계 100대 연구교육기관내에 명실상부하게 포함될 수 있는 다수의 연구교육기관을 육성할 필요가 있다. 얼마 전까지 월드컵에서 우리에게는 1승이 그토록 어려운 고지였다.하지만 지난 월드컵에서 1승을 하자 우리는 내친 김에 4강의 신화를 창조했다.마찬가지로 노벨과학상도 1명의 수상자를 배출하기가 힘이 들며,1명의 수상자가 나오게 되면 창조성의 계승을 통해 노벨과학상 수상자는 계속 배출될 수 있다.모처럼 우리나라에서 선보이고 있는 노벨상 100주년 기념 전시회가 우리나라 최초의 노벨과학상을 배출할 수 있는 문화적 풍토가 조성되는 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해 본다. 임경순/ 포항공대교수 과학사
  • 북·러 정상회담 안팎/ 푸틴, 철도연결 사업 ‘열성’

    [블라디보스토크 김상연특파원] 1년만에 이뤄진 23일 김정일(金正日) 북한 국방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만남은 당초 예정보다 무려 1시간30분을 넘긴 3시간30분이나 걸렸다. 이 때문에 회담장 주변에선 한때 뭔가 ‘큰 것’이 나올 것 같다는 관측이 오갔다. 그러나 정작 회담 직후 푸틴 대통령의 입을 통해 밝혀진 두 사람의 합의 내용은 그다지 손에 쥐어지는 ‘알맹이’가 없었다. 무엇보다 러시아측이 강하게 의욕을 보였던 시베리아횡단철도(TSR)-남북한종단철도(TKR) 연결과 관련,구체적 진전이 이뤄진 게 없었다.푸틴이 밝힌 내용이라곤 “TSR와 TKR를 연결할 수 있는 여러가지 방법에 대해 김 위원장과 논의했다.”는 것뿐이었다. 이는 1년전 두 정상이 모스크바에서 합의한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그밖에도 북한이 관심을 보여온 러시아의 대북 전력 및 첨단 무기 지원 문제에 관한 언급이 전혀 없었다. 북·미관계 개선이나,북한의 미사일 개발 유예기간(2003년) 연장 등 ‘뜨거운’문제 역시 발표되지 않았다. 푸틴의 발표 내용중 그나마 의미를 부여할 만한 대목은 “러시아가 한반도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 나서겠다는 점을 밝혔고,김 위원장이 이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였다.”는 부분이다. 이같은 언급을 놓고 블라디보스토크 현지에서는 김 위원장이 서해교전 등으로 지체되고 있는 남북한 경제협력 속도에 대한 의지를 간접 피력한 것 아니냐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김 위원장 자신이 남한을 향해 직접 언급하기 힘든 사안을 정상회담이란 형식을 빌려 자연스럽게 표현하는 전략을 구사했다는 것이다.푸틴의 발표내용을 액면 그대로 받아들인다면,러시아측으로서는 아쉬움이 남을 수밖에 없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정상회담에 앞서 연해주 지역관리들에게 “우리가 TKR-TSR 사업을 제대로 추진하지 않으면 중국에 빼앗기게 될 것이다.이것이 바로 내가 김 위원장과 만나는 이유”라고 강한 의욕을 내비쳤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북한이 러시아에 비해 적극성을 덜 띤 것은 북한의 내부 사정상 선뜻 받아들이기가 힘든 사안이기 때문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영토의 전면 개방을의미하는 철도 연결사업의 진전을 위해서는 군부의 반발과 미사일 문제 등의 해결이 선행돼야 하는 문제가 걸려 있다는 것이다. 일각에서는 이날 회담시간이 예상보다 길었던 사실을 들어 양측간 공개되지 않은 이면합의가 있었던 게 아니냐는 관측도 있으나,그리 설득력은 없어 보인다. 그보다는 김 위원장이 이번 방문의 성격을 굳이 ‘비공식 방문’으로 규정했던 사실을 들어 애당초 이 정도 수준을 예견했다는 분석이 더 그럴 듯하다. 한편에서는 김 위원장의 이번 방문은 북한이 지난달부터 시작한 ‘경제개혁’조치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대내외에 과시하고,러시아 경제를 견학하는 차원에 불과하다는 해석도 있다. carlos@ ■이모저모/ 김정일 “방문결과 1000% 만족” [블라디보스토크 김상연특파원] 김정일(金正日) 북한 국방위원장은 23일 블라디보스토크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끝으로 4박5일간의 러시아 극동지역 방문 일정을 사실상 마무리했다. 지난 20일 러시아 방문을 시작한 김 위원장은 24일 오전 블라디보스토크를 떠나 오후 6시(현지시간)쯤 북·러 접경 도시 하산에 도착,환송행사를 받은뒤 7시30분쯤 북한으로 돌아갈 것으로 알려졌다. ●4시간의 만남= 푸틴 대통령은 23일 오후 5시 정상회담장인 연해주 정부 영빈관으로 김 위원장이 들어서자 얼싸안고 뺨을 부비는 등 반가운 마음을 표시했다. 지난해 8월 모스크바 정상회담 당시 김 위원장의 적극적인 포옹사례에 다소 어색한 모습을 보인 것과 대조적이었다.푸틴 대통령은 “그동안 김 위원장의 극동 방문 일정을 계속 지켜보고 있었다.여행이 어땠느냐.”고 질문을 건넸고,김 위원장은 “1000% 만족한다.”고 대답했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해 러·북 교역이 (전년에 비해) 10% 증가했으며,전체교역 규모의 70%는 북한과 극동 지역간 거래가 차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오늘 오전 극동 지역 주지사 등과 한반도종단철도(TKR)와 시베리아횡단철도(TSR) 연결 문제를 논의했다.”면서 “러시아는 남북 협력에 관심이 있고,그 과정에 계속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상회담과 만찬은예정보다 2시간을 넘긴 오후 9시쯤 끝났다. ●경제에 관심= 앞서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특별열차편으로 블라디보스토크에 도착,북한에서 열차에 싣고온 전용 벤츠 리무진을 타고 이동하면서 쇼핑센터와 무역항,빵공장 등을 꼼꼼히 둘러봤다. 김 위원장은 블라디보스토크 시내의 한 쇼핑센터를 방문,30여분간 구석구석을 돌면서 점원들에게 “하루 손님은 얼마나 되느냐.”“러시아 물건의 비율은 어느 정도인가.” 등의 질문을 쏟아냈다. 한 러시아인 상점 주인은 “김 위원장이 북한 특산품을 어떻게 상품화할지에 특히 관심이 많은 것 같더라.”고 귀띔했다. 김 위원장은 쇼핑센터 사장으로부터 러시아 정교회 전통 성화 ‘이콘’을 선물받고 “평양에 정교회 성당을 지어 보관하겠다.”고 약속했다. ●체력 호평= 최근 나흘동안 김 위원장의 극동 방문 일정을 동행 취재한 기자들은 이날 이타르타스 통신과 회견에서 “김 위원장은 산업시설 시찰을 위해 높은 곳도 마다 않고 재빨리 올라가는 체력을 과시했다.”고 밝혔다. 기자들은 또 “김 위원장은 평소승마와 수영을 즐기는 것으로 안다.”면서 “그는 전 세계 정상들 가운데 인내심과 체력이 가장 좋은 사람”이라고 털어놨다.
  • 日, ‘일본해 삭제’ 저지 총력/외교력 총동원 국제수로기구 회원국 적극 설득

    동해 표기와 관련,국제수로기구(IHO)가 지난 14일 제시한 ‘일본해’표기삭제안이 최종적으로는 부결될지 모른다는 우려가 학계를 중심으로 나오고 있다.일본 정부가 IHO 제안을 뒤집고자 막강한 외교력을 동원,회원국들을 상대로 적극적인 설득작업에 나섰기 때문이다. ▶관련기사 5면 따라서 11월 말 IHO의 최종 결정에서 ‘일본해’표기가 되살아난다면 큰 파장과 함께 후유증이 예상된다. IHO 제안 이후 일본 정부와 학계는 ‘일본해’가 세계지도에서 사라질지 모른다는 위기감에 휩싸여 있다.아사히신문을 비롯한 일본 언론은 연일 안일하게 대처한 당국을 성토하고 있으며,일본 외무성과 해상보안청도 이 제안을 부결시키려고 총력을 다하고 있다. 이와 관련, 프랑스 리옹3대학 이진명교수는 22일 “현재는 IHO가 72개 회원국의 찬반 의견을 묻는 제안을 한 것일 뿐,결과가 어떻게 나올지는 전혀 예측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그는 “지금부터 찬반투표가 마무리되는 11월말까지가 가장 중요한 시기”라면서 “IHO 제안에 만족해 노력을 소홀히 하면 지금까지의 성과가 물거품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만약 IHO 제안이 72개 회원국에서 과반수 동의를 얻지 못하면,동해는 앞으로도 수십년간 국제 해도·수로지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세계지도에서 현상태,즉 ‘일본해’로 남는다.50년만에 나오는 ‘해양과 경계’개정판이 다음엔 언제 다시 나올지 기약할 수 없기 때문이다. 문제는 일본이 적극적으로 나설 경우 부결 가능성이 결코 낮지 않다는 데있다. 그러나 이같은 학계의 위기의식과 달리 주무 부처인 외교통상부는 상당히 느긋한 자세를 보이고 있다. 정부 당국자는 “일단 추이를 지켜보며 대처방안을 찾는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그는 “IHO의 일본해 표기 삭제안은 당초 동해·일본해 병기를 요구한 우리뜻과는 차이가 있다.”면서 “물론 일본보다는 우리에게 유리한 제안이지만 그렇다고 이 안을 통과시켜 달라고 회원국들을 설득하기도 난처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제안이 부결된다고 해도 ‘일본해’표기로 개정판을 내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큰 문제가 없다.”고 주장하며 IHO 제안을 통과시키기 위해 특별히 외교력을 동원할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했다. 임창용기자 sdragon@
  • 이해찬 ‘발언’ 파문/ 가열되는 정치권 공방

    민주당 이해찬(李海瓚) 의원의 병풍(兵風) 관련 발언 파문이 정국을 강타했다.검찰의 병풍수사가 진전되면서 코너에 몰렸던 한나라당은 모처럼 반격의 기회를 잡았다.민주당은 파문 진화에 나섰지만 논란의 불길은 쉽게 잡히지 않을 전망이다. ■한나라 “수세 탈출”대공세 한나라당은 22일 민주당 이해찬(李海瓚) 의원의 ‘병풍(兵風) 유도’ 발언을 계기로 민주당과 현 정권을 겨냥해 대대적인 반격에 나섰다. 최근의 병풍공방에서 다소 수세적이었던 입장을 단번에 반전시키려는 듯 전방위 공세를 펼쳤다.서청원(徐淸源) 대표의 기자회견,정치공작 진상보고대회,서울지검 항의 방문,두 차례씩 열린 최고위원회의와 의원총회 등이 모두 이날 이뤄진 굵직한 행사들이다. 서 대표는 회견에서 “이해찬 의원의 발언으로 현 정권의 추악한 음모가 명백히 입증됐다.”며 “대통령은 즉각 국민에게 사과해야 하며 법무장관과 청와대 비서실장을 즉각 해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어 여의도 당사에서 원내외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정치공작 진상보고대회를 갖고음해공작의 ‘배후’라며 김정길(金正吉) 법무장관과 박지원(朴智元) 청와대비서실장해임,서울지검 박영관(朴榮琯) 특수1부장 파면·구속 등 5개항을 요구했다.대회 참석자들은 ‘DJ정권 공작정치 온국민이 분노한다.’는 등의 구호를 외쳤으며,‘공작정치 정치검찰 퇴출’을 의미하는 ‘레드카드’를 흔들기도 했다.참석자들은 또 서울지검으로 몰려가 빗속에서 항의시위를 했다. 오후들어 공세의 강도는 더욱 높아졌다.두 차례 의원총회에서 의원들은 “민주당의 정치공작이 백일하에 드러났다.”며 현 정권과 민주당을 거칠게 몰아붙였다. 홍준표(洪準杓) 제1정조위원장은 “당내 권력에서 소외된 민주당 이해찬 의원이 자기과시용으로 그런 말을 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특히 그는 “민주당과 여권이 병풍공작에 이어 국세청을 통해 빌라문제를 다시 들고 나올 것이라는 말이 있다.”며 소속 의원들의 경계를 주문했다.또 김문수(金文洙)기획위원장은 국회 본회의 5분발언에서 “요즘 ‘이회창 죽이기’를 위해 매일 일일연속극이 방영되고 있는데 이 연속극은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총지휘하고 있다.”면서 “공소시효가 다 지나고 지난 대선에서 이미 모두 밝혀진 이 후보 아들 병역사건을 재탕삼탕하고 있다.”고 현 정권과 민주당측을 겨냥했다. 오전에 이어 오후에 다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는 23일 오전 소속 의원 전원이 청와대를 항의 방문,공개질의서를 전달하기로 했다. 조승진기자 redtrain@ ■민주 “병풍 본질 사수”맞불 민주당은 22일 이해찬(李海瓚) 의원의 ‘병풍(兵風),검찰 개입 의혹’발언파문에 진땀을 흘리면서도 “본질은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대통령후보 아들 병역비리 및 은폐의혹 사건”이라면서 진상규명에 차질이 생길 경우에는 특검제를 도입해야 한다며 정면돌파에 나섰다. 민주당은 한나라당측의 검찰에 대한 집단 항의방문을 ‘정치 폭력’이라고 비난하면서 검찰에 대한 한나라당의 압박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그러나 당내에서는 실언(失言)에 대한 원망과 질책이 쏟아지는 등 종일 어수선했다. 한화갑(韓和甲) 대표는 이날 이 후보의 5대 의혹에 대한 진상규명의지를 잇따라 피력했고,이낙연(李洛淵)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모든 것이 병역비리와 은폐의혹이 있었기에 생긴 것이며 이런 본질에는 아무 변화가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김대업씨가 검찰에 제출한 녹음테이프의 성문감정결과 테이프속의 목소리는 김도술씨의 것이라는 잠정결론이 나옴으로써 테이프에 담긴대로 이 후보 부인 한인옥(韓仁玉)씨가 정연씨의 병역면제를 청탁하며 김도술씨에게 2000만원을 주었을 가능성은 매우 높아졌다.”면서 “검찰은 한씨를 조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정대철(鄭大哲) 최고위원은 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회창 후보가 지난 58년 또는 60년 사이 공군 법무관으로 근무하면서 3개월 먼저 예편하는 특혜가 주어졌다.”고 새로운 주장을 폈다. 전갑길(全甲吉) 의원은 이날 국회 본회의 5분발언을 통해 “(이회창 후보의 장남 정연씨가 거주하던) 가회동 빌라 202호는 등기부상 학생인 김모씨 소유지만 실제는 부천 범박동 재개발 비리사건 주범인 기양건설 김병량 회장이 이 후보에게 제공한 것”이라며 ‘빌라 게이트’로 역공을 가했다. 특히 그는 “검찰이 이미 구속중인 김병량씨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불법 비자금이 이 후보측에 수십억원 유입된 물증을 포착하고도 검찰내 경기고 인맥의 작용으로 보고조차 안하고 있다는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다. 자성론(自省論)도 없지 않았다.병역비리진상규명소위 위원장인 천용택(千容宅) 의원은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한 이해찬 의원 면전에서 “어제 이 의원을 만났다면 돌로 쳤을 것”이라면서 “언론에 제대로 해명하지 못하면 위원장직을 사퇴하겠다.”고 윽박질렀다. 이춘규기자 taein@
  • 현대호텔 블라디보스토크 ‘명소’

    [블라디보스토크 김상연특파원] 러시아 극동지역 블라디보스토크 시내에 있는 현대호텔이 명소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북한·러시아 정상회담을 하루 앞둔 22일에는 러시아의 겐나디 파데예프 철도장관 등 고위관료 20여명이 대거 현대호텔에 투숙함으로써 그 명성을 확인했다. 정상회담은 연해주정부 영빈관에서 열리지만,대표단 숙박 장소로는 근처의몇몇 일본 호텔 대신 현대호텔이 각광받고 있는 것이다. 현대호텔측은 예상보다 많은 인원이 몰리자,방이 없어 난감해했지만,러시아정부측은 “일반 사무실을 개조해서라도 방을 내달라.”고 요청할 정도였다고 한다. 이곳에는 이미 며칠 전부터 국내 취재진은 물론 일본 언론사 기자들까지 수십명이 몰려 초만원이 된 상태다.평소 현대호텔은 블라디보스토크를 처음 찾는 한국인들에게는 ‘한국 대사관’ 역할을 할 정도라고 이 호텔 남상무 차장은 설명했다. 여행안내는 물론 강도,폭력사건 등과 관련해서도 현지 경찰서나 한국 총영사관보다는 ‘현대’라는 이름이 친근한 이 호텔을 찾아와 하소연하는경우가다반사라는 것이다. 현대그룹과 블라디보스토크시가 지난 95년 각각 70대 30의 지분을 투자,2년만인 97년 완공한 12층 높이의 이 호텔은 155개의 객실에 최대 3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다.현대측 지분에는 현대중공업과 현대백화점 등 계열사가 두루 참여하고 있으며,운영은 현대백화점이 맡고 있다.
  • 장서리 청문회 난항 예고/ 정치권 “”그냥 넘길 일 아니다””

    장대환(張大煥) 국무총리 서리에 대한 국회 임명동의안 처리와 관련해 정치권에 난기류가 형성되고 있다.이런 분위기는 특히 20일 열린 국회 인사청문특위(위원장 河舜鳳) 1차 회의 이후 뚜렷이 감지되고 있다. *한나라당= “검증은 하되 통과는 시켜주는 것이 좋지 않겠느냐.”는 다소 이완된 기류에서 완전히 뒤바뀐 듯한 분위기를 풍기고 있다.청문회 일정이 잡히고 각종 의혹들이 하나 둘씩 제기되자 “장상(張裳) 전 총리서리보다 더 악성(惡性)”이란 말이 여러 곳에서 나오고 있다. 특히 한나라당은 당 부설 여의도연구소가 인사청문특위 위원들에게 배포한 자료에서 “시중에 장 서리의 도덕성에 결함이 많은데도 정치적 부담을 의식해 검증에 소극적이라는 지적이 있다.”고 밝혔다.함께 배포된 ‘장 총리 서리 8대 검증 포인트’란 자료에서는 재산과 언론인으로서의 자질,거액 대출,벤처관련 주식취득,탈세,부동산 투기,위장전입 등을 거론하며 철저한 검증을 당부했다.또 특위 구성 다음날인 21일 ▲박사학위 취득과정에 대한 의혹 ▲매일경제 사장 재직시 대기업을 압박해 40억원의 펀드 조성 의혹 등을 제기했다.당 인사청문특위 위원인 이원형(李源炯) 의원은 “장 총리 서리가 매경 사장 재직시 비전코리아 사업을 추진하면서 현대·삼성·SK 등을 압박해 40억원의 기금을 모금한 것은 언론인으로서 자질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한나라당 간사인 안택수(安澤秀) 의원은 “재벌을 통해 강제모금한 사업으로 장 서리가 신지식인으로 채택됐고,결국 총리 지명으로 이어진 것 아니냐.”고 말했다. *민주당= 최근 다양한 의혹들이 연일 불거지면서 일부 개혁파 의원들 사이에서 ‘그냥 넘길 일이 아니다.’란 분위기가 생겨나고 있다.특히 장 총리 서리와 이회창(李會昌) 한나라당 대통령후보의 동생인 회성씨의 친분을 문제삼는 이들도 있다.또 장 서리에 대한 검증을 제대로 하지 못할 경우 시민단체나 여성계의 강력한 저항에 직면할 것을 우려하는 이들도 있다. 민주당내 이런 분위기의 기저에는 “동의안이 부결되더라도 부담은 결국 한나라당으로 넘어간다.”는 판단도 배어 있는 것으로 보인다.한 특위 위원은“솔직히 장 총리 서리에 대한 의혹들이 당초 예상보다 많이 불거져 매우 곤혹스러운 것은 사실”이라면서 “각종 의혹에 대해서는 철저히 따지는 등 ‘정공법’을 택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조승진기자 redtrain@
  • 軍 84년 자살로 발표한 허원근일병 “상관이 총기 살해뒤 은폐”

    군 부대에서 사병이 술에 취한 간부의 총에 맞아 숨졌으나 군 간부들이 자살로 조작,은폐한 사실이 18년 만에 드러났다. 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위원장 한상범)는 20일 자살한 것으로 발표된 허원근(許元根·당시 22세·부산수산대 휴학) 일병 사망 사건을 재조사한 결과 허일병은 84년 4월 강원 화천군 육군 7사단 3연대 1대대 3중대 중대본부 막사에서 하사관이 우발적으로 쏜 총에 맞아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고 20일 밝혔다. ●사건 경위와 조사 결과= 규명위는 “당시 중대장 전령 겸 무전병이었던 허일병이 소대장 진급 축하 술자리에서 심부름을 하다 술에 취해 행패를 부리던 하사관이 쏜 총에 오른쪽 가슴을 맞아 숨졌다.”고 발표했다. 규명위는 허 일병이 숨지자 문책을 우려한 중대장 김석홍 대위 등이 사체를 막사에서 50m쯤 떨어진 기름창고로 옮긴 뒤 왼쪽 가슴과 머리에 2발을 더 발사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이들은 사건 현장을 물청소하고 상급부대에 허 일병이 자살한 것으로 보고한 사실도 밝혀졌다.당시 중대 간부들은 근무지인 GOP 초소를 이탈해 자정 무렵부터 술자리를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사건 직후 관할 2군단 헌병대는 “중대장의 가혹행위를 견디지 못한 허 일병이 군 생활에 염증을 느껴 자살했다.”고 발표했었다.규명위는 2000년 12월 진정을 받은 뒤 허 일병과 함께 근무했던 중대 간부와 사병,상급부대 관계자 등 200여명을 조사한 끝에 현장을 목격한 10여명으로부터 결정적인 진술을 확보했다.규명위는 사건을 은폐하는 데 개입한 상관들과 추가로 2발을 쏜 중대 간부를 밝혀내기 위해 조사를 계속할 방침이다. ●18년만에 타살 밝힌 아버지= 허 일병의 사망 원인이 밝혀지기까지는 아버지 허영춘(許永春·63)씨의 18년에 걸친 피눈물나는 노력이 있었다.허씨는 ‘중대장의 가혹행위에 견디지 못해 자살했다.’는 군당국의 설명이 믿을 수 없었다. 자살하려는 사람이 3발이나 총을 쏘았다는 것이 석연치 않았기 때문이다.아들의 시신을 확인한 뒤 타살을 확신한 허씨는 육군 범죄수사단과 국방부 등에 진정서를 냈으나 진상은 밝혀지지 않았다.‘아무리 탄원해도 소용없으니 몸조심하라.’는 협박만 들었다. 전남 진도의 농부였던 허씨는 진실을 밝히기 위해 전국민족민주유가족협의회 의문사지회장을 맡아 단식농성도 하고 법의학을 독학으로 공부하며 싸웠다.그는 지금껏 아들의 유골을 묻지도 못한 채 그대로 보관하고 있다고 했다.허씨가 원하는 것은 처벌이나 배상보다는 진실이다.그래서 이달 초 아들을 죽인 당사자로 추정되는 당시 하사관에게 ‘원근이를 죽였다는 사실만 인정한다면 모든 것을 용서하겠다.’는 편지를 보냈다. ●국방부 입장= 군 당국은 공소시효(15년)는 끝났지만 세부 자료를 받는 대로 사실확인 차원에서 철저히 조사할 방침이다. 김창해(육군 준장) 국방부 법무관리관은 “대단히 부끄럽고,국민에게 얼굴을 들 수 없다.”면서 “관련자의 책임을 물을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그는 또 “헌병대와 육군 범죄수사단의 당시 수사과정은 물론 99년 국방부의 재조사 과정에서 혐의가 있는 데도 사실이 덮어졌다면 이에 따른 응분의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이세영 오석영기자 sylee@
  • 교통사고 대처 요령/ 계약금만 받고 판 車사고 매도인도 배상책임 진다

    서울 강남에서 한식점을 운영하는 50대 남자입니다.얼마 전 아는 사람한테 계약금만 받고 자동차를 팔았으나 자동차 등록 원부의 등록명의는 그대로 가지고 있는 동안 사고가 났습니다.이럴 경우 손해배상 책임은 어떻게 되는지요. 매도인이 계약금만 받고 중도금과 잔금을 받기 전에 자동차를 인수해 간 후 매수인이 사고를 낸 경우에는 매도인도 배상책임을 지게 됩니다.그러나 매도인이 잔금을 받은 후 명의이전 서류까지 모두 건네주었으나 단지 매수인이 이전등록을 하지 않은 채 자동차를 운행한 경우에는 매도인은 배상책임을 지지 않습니다.요컨대 자동차의 운행을 누가 지배하고 있느냐,운행의 이익을 누가 보고 있느냐가 책임의 소재를 결정하는 중요한 조건이라고 하겠습니다. 자동차의 손해배상보장법상 자동차보유자의 운행지배는 현실적으로 보유자와 운전자 사이에 사실상의 지배관계가 존재하는 경우만이 아니라 간접적이거나 제3자의 관리를 통한 관념상의 지배관계가 존재하는 경우도 포함하는 것이므로,자동차를 매도하고도 자동차 등록명의를 그대로 남겨 둔 경우에 매도인이 매수인의 차량운행에 간섭을 하거나 지배관리할 책무가 있는 것으로 평가할 수 있는지 여부를 가려 결정해야 할 것입니다.(대법원 1992.4.14.선고.91다4102판결). 이상두 교통정보연구소(www.sago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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