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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FRB 금리1% 유지/ 상당기간 저금리 지속될듯 이달 소비자지수 큰폭 상승

    |워싱턴 백문일특파원|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28일 연방기금 금리를 45년 만에 최저인 1%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FRB는 이날 정책결정 기구인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열고 은행간 하루짜리 단기금리인 연방기금 금리를 1%로 유지하기로 만장일치로 결정하면서 “현재의 저금리가 상당기간 유지될 수 있다.”고 밝혔다. FRB는 지난 6월25일 마지막으로 금리를 0.25% 내린 뒤 아직 한번도 금리를 올리거나 내리지 않았다.FRB는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미국경제가 회생의 기미를 보이고는 있지만 아직도 인플레 하락에 대한 우려가 남아있다고 말했다. FRB의 현금리 유지 결정으로 민간은행의 표준금리는 계속 4%로 유지된다. 현재의 저금리 기조는 소비자와 기업들로 하여금 지출·투자를 늘리도록 만들어 성장을 촉진하자는 의도다.한편 미국의 10월 소비자신뢰지수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상승하고 지난달 내구재 주문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미국 경제회복에 대한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민간 경제조사 기관인 콘퍼런스 보드는 28일 10월 소비자신뢰지수가 81.1로 전달 수정치 77에 비해 크게 상승했다고 밝혔다. 미국 상무부는 9월 내구재 수주 실적이 자동차와 사무기기 등을 중심으로 0.8% 증가한 1763억달러에 달해,전달의 0.1% 감소에서 상승세로 돌아섰다고 발표했다.이와 관련,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28일 미국 경제가 광범위한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mip@
  • 29일 발표 투기 대책 전시용 땜질처방 우려

    정부가 오는 29일 발표할 부동산종합대책이 가능한 한 모든 수단을 총망라한 ‘백화점식 처방’이 될 것이란 관측이 나돌면서 벌써 실효성 여부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대책만 거창하고 효과는 미미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 때문이다.특히 단기적인 처방과 함께 약발이 덜 받는 중·장기적인 대책을 한꺼번에 쏟아내 시장의 면역만 키우는 게 아니냐는 시각도 있다.부동산투기에 대한 처방은 세제(稅制)보다는 자금출처 등 세정(稅政) 쪽에 무게를 둬야 실효를 거둘 것이라는 지적도 있다. ●부동산대책은 전국판(?) 당초 정부는 강남지역 등의 부동산투기를 국지적인 현상으로 보고 ▲주택공급의 수급불균형 ▲나은 생활여건 및 교육여건 ▲미래투자가치 등을 강남 부통산 투기의 이유로 들었다.그러나 정부가 내놓을 이번 대책은 국지적이 아닌 전국적인 처방의 성격이 강할 것이란 분석이 지배적이다.시기도 중·장기적인 것들까지 모두 포함돼 부동산투기 세력에 대한 타격이 예상보다 크지 않을 것이란 우려도 적지않다. 정부 관계자는 “이번 대책에는 단기적인대책은 물론 중·장기적인 대책까지 포함된 종합판이 될 것”이라며 “가능한 한 모든 대책을 다 내놓은 뒤 시장상황을 봐가며 처방의 강도를 높여갈 것”이라고 말했다. 중·장기대책으로는 ▲강북뉴타운개발 ▲향후 5년간 주택 250만호 건설 등이 포함될 전망이다. ●금융·세제 대책,약발 먹힐까 부동산 투기를 막기 위한 ‘돈줄죄기’는 당초 정부안보다 크게 약화될 전망이다.정부는 하향 조정할 예정인 주택담보비율을 만기연장 때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했지만,너무 무리한 대책이란 지적에 따라 없던 일로 했다.보험·저축은행 등 2금융권을 포함시키는 방안과 주택담보대출에 대한 대손충당금 적립비율 상향 조정도 실효성이 없는 것으로 보고,추진하지 않기로 했다. 다만 주택담보비율을 낮출 경우 초과분만큼 은행 등 금융권이 신용대출로 돌려 빌려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이를 억제하는 방안을 강구중이나 효과 여부는 미지수다. 투기지역내 1가구2주택 이상 보유자에 대한 양도세율 인상도 마찬가지다.자칫 저가주택 보유자에게 선의의 피해를 줄수 있다.따라서 호화·고가주택에만 적용하는 양도세 실거래가 부과기준을 낮추거나 양도세 비과세 요건을 강화하는 등의 방안을 추진중이나,이 역시 여의치 않아 보인다. 금융권 관계자는 “정부가 강력한 대책을 추진한다고 해서 실효도 없고,반시장적인 조치를 할 필요가 없다.”며 “반시장적인 조치는 오히려 또 다른 부작용을 초래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우려했다. ●중·장기 대책은 산 넘어 산 정부는 당초 주택거래허가제와 재건축개발이익환수제 등 토지공개념을 중장기대책에 포함시키려 했지만,주택거래허가제는 이번 대책에 포함시키지 않을 것이 확실하다. 교육문제도 부처간 시각 차이로 부동산 대책이 아닌 교육정책적인 측면으로 접근하기로 해 근본적인 대책이 되지 못할 것이란 지적이다. 주병철 안미현기자 bcjoo@
  • 주간 증시전망/ 美 각종 경기지표 발표 변수될듯

    이번주 증시는 미국의 각종 경기지표 발표 및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 관련 발언 등이 변수로 작용하면서,외국인과 기관의 프로그램 매매의 향방에 따라 지수의 안정 여부를 확인하는 시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해외 뮤추얼펀드내 이머징마켓 비중이 커지고 있어 외국인 매수세에 따른 반등도 기대된다.하지만 최근 미국 증시 하락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돼 반등 강도는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주 종합주가지수는 미 증시 약세 및 프로그램 매물 출현으로 하락세로 전환됐다.25일 미 증시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실적 부진 영향으로 나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06% 내렸다.다우존스·S&P500지수도 각각 0.32%,0.47% 내려 4주일만에 하락했다. 이번주에는 주요 기업의 실적 발표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경기상황이 주요 변수가 될 전망이다.미국에서는 9월 주택판매(27일),9월 내구재 주문,10월 소비자신뢰지수(28일),3·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30일),10월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31일) 등 굵직한 경기지표가 잇따라 발표된다.특히 28일열리는 FOMC에서 경기상황과 전망을 어떻게 볼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굿모닝신한증권 김중현 연구원은 “미 경제지표가 예상보다 나쁘지 않고 FOMC의 경기 코멘트도 긍정적일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해외 뮤추얼펀드 자금유입에 따라 외국인은 매수 관점을 유지할 것으로 보이나 1조원 수준의 프로그램 매매는 부담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대우증권 한요섭 연구원은 “주 후반으로 갈수록 주가가 상승세로 바뀔 것으로 보여 주 초반 조정시 투자비중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코스닥시장은 45선을 지지선으로 삼아 소극적인 흐름을 보이다 주 후반 반등이 시도될 전망이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지표마다 잿빛 정부만 장밋빛/ 백화점 9개월째 감소불구 “내년초 소비회복”

    우리 경제의 ‘바닥 다지기’는 언제까지 지속될 것인가.정부는 늦어도 연말부터는 바닥 다지기를 끝내고 회복세에 진입할 것이라고 주장한다.그러나 잇따라 발표되는 각종 지표에는 좀체 그럴 기미가 없다.경제가 가라앉아 바닥이 자꾸 내려가고 있는 듯하다.연내 경기 회복세 진입은 물건너갔다는 비관론이 힘을 얻고 있는 가운데 한국증시가 급락할 가능성이 있다는 경고마저 나왔다.우울한 연말이 예상된다. ●할인점도 5개월째 내리막 ‘지갑꽁꽁' 24일 재정경제부와 한국은행 등에 따르면 이달 들어 지난 20일까지 주요 백화점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9% 안팎,할인점 매출은 5%가량 감소했다.백화점은 9개월째,할인점은 5개월째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저소득층은 물론 부자들도 지갑을 닫고 있어서다.지난 2·4분기부터 30∼40대의 소비가 조금씩 회복되고 있지만 20대와 50대의 소비는 여전히 감소세다. 경기를 가늠하는 또 하나의 지표인 건축허가 면적도 3개월째 감소세를 기록했다.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지난달 건축허가 면적은 699만 7000㎡(211만7000평)로,전월(856만 7000㎡)보다 18.3% 줄었다.지난해 같은 달(1022만 1000㎡)에 비해서는 무려 31.5%나 감소했다. 전월 대비로는 지난 7월부터 3개월 연속 감소세다.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할 때 주택 경기위축 등으로 주거용(-38.5%),상업용(-32%),농수산용 및 공공용 등 기타(-33.2%) 건축물의 감소세가 컸다. ●JP모건 “주가 650까지 급락” 경고 미국계 투자은행인 JP모건은 24일 한국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비중 축소’로 하향 조정했다.아울러 종합주가지수가 650선까지 밀릴 수 있다며 “한국 증시의 급격한 조정 가능성에 대비하라.”고 한국지사측에 주문했다.이승훈 리서치 담당 상무는 “가구당 소득대비 이자 비용이 평균 30%로 추산돼 빚 부담이 높은 데다 소비 회복도 당초 예상보다 훨씬 늦어질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라고 하향조정 배경을 설명했다.소비 회복이 지연되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들만 주식을 사들이고 있어 외국인의 소량 매도로도 주가가 급락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이 상무는 “향후 3개월간 주가가 650까지 밀리며 급격히 조정받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정부 “나홀로 낙관” 이에 따라 재경부와 한국은행이 입버릇처럼 외쳐왔던 ‘4분기 경기회복론’이 물건너간 것은 물론 내년 상반기 회복도 기대하기 힘들다는 관측이 고개를 들고 있다.삼성경제연구소 정문건 전무는 “340만명의 신용불량자와 가계부채 문제를 해결하기 전까지는 소비 회복을 기대하기 힘들다.”면서 “여기에 정치적 불확실성까지 더해져 소비와 투자 부진은 내년 상반기까지 지속된 후 하반기에나 회복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LG경제연구원 오문석 상무도 내수 회복시기를 내년 하반기로 꼽았다. 반면 김진표(金振杓) 부총리 겸 재경부 장관은 24일 무역업체들과의 간담회에서 “내년 1분기부터 소비가 회복될 것”이라고 주장했다.올 4분기부터 회복될 것이라던 종전 주장에서 한걸음 물러서기는 했지만 여전히 낙관적이다.한국은행마저 올해 성장률을 2%대로 내려잡았음에도 불구하고,3%대를 고집하고 있다.한 경제연구소 관계자는 “경제는 심리인 만큼 정부가 의도적으로 낙관론을 펴는 것은 좋지만 자칫 정책대응의 실기(失機)를 낳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안미현기자 hyun@
  • ‘파병內戰’ 2라운드

    정부가 이라크 추가파병을 결정했음에도 전투병 파병 여부를 둘러싼 국론 분열 양상이 다시 심각해지고 있다.청와대와 통합신당 등 여권 내부에서 비전투병 파병 주장이 강력히 대두하면서 파병을 결정하기 전보다 더 혼란스러운 모습도 나타나고 있다. ▶관련기사 11면 ●청와대내 비전투병 파견 목소리 높아져 청와대 정무팀과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일부 ‘386 참모’들은 “파병할 경우 비전투병이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박주현 청와대 국민참여수석은 21일 CBS방송에 출연,“오랫동안 한·미 동맹관계에서 외교·국방이 이뤄진 점 때문에 그것이 일부라도 파기됐을 때 두려움과 위축이 외교·국방 라인과 국민들 정서에 많은 것 같다.”며 “관성적으로 그런 것은 아닌지 고민을 깊게 하는 국민들이 많아졌으며 이제 우리가 달라져야 하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그는 파병군의 성격과 관련,“비전투병조차도 파견하지 않을 가능성은 거의 배제된 것이지만 그것도 상황에 따라 완전히 배제된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전화통화에서 “청와대 내부에서 전투병 파병에 대해 절대 안된다는 심각한 분위기가 있고 대통령도 이같은 분위기를 알고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일부 참모진 사이에 전투병 파병시 사퇴한다는 입장도 있다.’는 지적에 대해 “참여정부의 성패에서 책임지는 자세를 갖는 게 중요하지만,개인에게 진퇴의 자유도 인정해야 한다.”고 여운을 남겼다. ●통합신당도 전투병 파견 반대 통합신당측도 이날 국회에서 의총을 열어 이라크 추가파병 문제와 관련,“이라크의 평화·재건 지원에 적극 참여한다는 원칙 아래 비전투병 위주의 파병이라면 고려해볼 수 있다.”고 당론을 모았다. 이같은 파병군 성격을 둘러싼 논란이 가열되는 것은 예상보다 이른 파병 결정에 여권내 파병 반대론자들이 “2단계 논의에서는 결코 밀릴 수 없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노무현 대통령이 “파병의 성격과 관련,더 이상 추론하지 말라.”고 지시를 내린 상태지만 외교·국방 라인도 다시 목소리를 높일 가능성이 있다.한 외교부 관계자는 “미국이 파병을 요청했을 때는 공병·의료부대가 아니라 모술 지역의 101공습사단과 교체할 병력을 요청한 것”이라며 “링거액을 요청했는데,소금물을 준다는 것과 뭐가 다르냐.”고 말했다. 김수정 문소영기자 crystal@
  • 민주, 발등의 불 끄니 또 ‘불씨’

    민주당이 오는 11월28일 서울 잠실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총선 지도부 선출을 위한 임시 전당대회를 연다. 이에 따라 전당대회 개최를 둘러싼 당 지도부와 비상대책위원회간 갈등은 일단 봉합될 것 같다.그러나 일부 의원들의 추가 탈당설이 흘러나와 뒤숭숭한 분위기는 여전했다. ●조기 전당대회로 ‘내홍' 봉합 민주당은 21일 국회 대표실에서 최고위원·상임고문 연석회의를 갖고 당 개혁안 확정 및 총선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 발표시기를 보름 정도 앞당기면서 다음달 28일 개최하기로 최종 확정했다. 박상천 대표는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재신임 정국에서 전당대회 개최시기를 발표하면 당 지도부의 협상력이 약화된다고 생각해 발표를 미뤄왔다.”면서 “그러나 최근 몇몇 중진의원들에게는 11월 말 전대를 열어야겠다고 말했는데 소문이 나는 바람에 서둘러 발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비대위는 11월19일 이전 전당대회 개최 의견을 모은 뒤 최고위원·상임고문 연석회의에서 당 지도부와 상당한 격론을 벌인 끝에 ‘28일 전대 합의’를 이끌어냈다. 조순형 비대위원장은 “당내 분위기나 당초 합의,신당의 창당 일정 등을 감안할 때 전당대회를 12월로 넘겨선 안된다.” 고 압박했다고 한다. ●사고지구당 조직책 선정도 잡음 당 지도부가 예상보다 빨리 전당대회 시기를 발표한 데는 대통령 재신임·이라크 파병 등 현안을 둘러싸고 한나라당과 신당의 대립각에 상대적으로 민주당이 주목받지 못하고 있다는 우려가 깔려있는 듯하다. 일부 의원들의 탈당설도 지도부를 압박한 것으로 보인다.인천 부평을 최용규 의원이 주말쯤 통합신당으로 옮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경기·강원·호남 의원 4∼5명도 거취문제를 고민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게다가 사고지구당 조직책 선정을 놓고 박 대표가 자기 사람을 심으려는 것이 아니냐는 의구심도 제기된다. 박 대표는 이와 관련,“내가 조직책을 다 임명하면 총선 후 있을 전당대회에서 불리해질 것을 염려하는 사람들이 있을 수 있는데,내가 아무나 조직책으로 임명할 사람이냐.”고 발끈했다. 전광삼기자 hisam@
  • “보험료 아깝잖게 서비스 다양화”/창립2주년 교보자보 신용길 사장

    “사고가 나지 않으면 매년 갱신하기 아까운 것이 자동차보험이지요.그러나 우리회사는 보험 가입시 보장혜택뿐 아니라 문화생활 등에서 각종 서비스 할인 혜택 등을 제공해 고객들이 보험료가 아깝다는 생각이 들지 않게 하겠습니다.” 교보자동차보험 신용길(愼鏞吉·사진) 사장은 21일 창립 2주년 기념 기자간담회를 갖고 “업계 최초로 보험 가입자에게 다양한 생활서비스를 제공하는 ‘업그레이드 멤버십카드(UMC)’를 발급하겠다.”며 “이에 따라 고객들은 보험관련 서비스 외에 자동차·문화·여행·음식·건강 등 일상생활에서 각종 할인서비스를 받게 된다.”고 설명했다. 차사고가 나지 않으면 아무런 혜택을 받지 못한다는 부정적인 이미지에서 벗어나기 위해 차별화된 서비스로 고객의 욕구를 충족시킨다는 전략이다. 교보자보가 기존 및 신규 가입자를 대상으로 발급하는 UMC는 렌터카·자동차용품업체·영화관·레스토랑·호텔·여행사·헬스클럽·병원·골프연습장 등 전국 300여개 가맹점에서 5%에서 최고 60%까지 이용료나 요금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신 사장은 또 “2001년 10월 영업을 시작한 이후 올 9월까지 원수보험료 3073억원,계약건수 61만 9288건으로 시장점유율 3%를 넘어서는 등 예상보다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면서 “지난 2월부터 월 기준 흑자를 실현,올해 말까지 50억원 규모의 순익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지난 4∼8월 재가입률이 78.6%로 업계 최고 수준이며,가격경쟁력뿐 아니라 차별화된 서비스를 통해 2010년까지 직판 손보시장 1위 및 자동차보험 2위권으로 진입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미경기자
  • “이라크軍 급속해체 문제 많아”/美국무부 보고서… “생활여건 조기정상화도 중요”

    미 국무부가 2002년 4월부터 1년 가까이 사담 후세인 축출 이후 미군이 이라크를 통치하는데 있어 부닥칠 문제점들을 미리 예측한 보고서를 작성,최근 의회에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뉴욕타임스 19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국무부는 500만달러를 투입,200명이 넘는 이라크 변호사,기업 지도자 및 전문가들을 17개 실무그룹으로 나누어 보고서를 작성했으며 이를 통해 전후 미군이 이라크에서 마주친 문제점들을 비교적 정확히 예측하고 있다.하지만 미 국방부가 보고서가 적시한 문제점들을 무시,큰 효과를 거두지 못해 더욱 아쉽다고 신문은 지적했다. 지난주 의회에 제출돼 알려진 ‘이라크 프로젝트의 미래’라는 제목의 이 보고서는 ‘기밀 문서’는 아니지만 관계자 외에는 열람을 금지시키고 있다.뉴욕타임스는 의원들의 도움으로 총 13권에 2000쪽이 넘는 이 보고서를 입수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우선 후세인의 30년 독재를 거친 이라크를 법과 질서가 정착된 건전한 시민사회로 바꾸는 것은 예상보다 훨씬 힘들 것이라고 경고했다.이라크 국민들이시민사회 건설보다는 근본적인 생활 여건 확보에 더 큰 관심을 갖기 때문이다.보고서는 이라크의 전기 및 수도 공급체계가 비참할 정도로 황폐화됐음을 지적하고 이를 빠른 시일내 정상화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미군은 이라크 국민들이 진짜로 바라는 게 무엇인지 정확히 파악하지 못한 채 자신들의 기준에만 맞춰 시민사회 건설이라는 추상적인 목표에 매달려 이라크 국민들로부터 냉담한 반응을 자초하는 결과를 가져왔다고 신문은 지적했다. 보고서는 또 이라크 군대가 너무 급속히 해체될 경우 많은 문제가 발생할 것이라고 경고하면서 전직 이라크 군인들이 다국적군에 적대감을 갖지 않도록 이들에게 일자리가 제공돼야 한다고 제안했다.그러나 폴 브레머 최고 행정관은 이를 무시,이라크 군대를 급속히 해체시킴으로써 미군에 대한 적개심을 키웠다고 신문은 보도했다. 국가와 이슬람 종교간의 관계라는 복잡한 문제에 대해 보고서는 이라크 국민들만이 결정할 수 있는 문제라면서 어떤 제안도 내놓을 수 없다고 결론지었다.그러나 실제로 이라크국민들의 의견이 받아들여지기보다는 미국측 주장에 의해 일방적으로 결정된 게 종전 이후 실정이다.기본생활 수준을 끌어올리기 위한 투자가 지지부진한데 겹쳐 이같은 갈등은 미군에 대한 적개심을 더욱 높이고 있다. 문제는 미군을 겨냥한 이라크 내 저항세력들의 공격이 점점 더 고도화하고 조직화하고 있다는 점.지난 91년 1차 걸프전쟁 당시 미 국방정보국(DIA)의 중동 담당 수석책임자였던 월터 랑은 “이라크내 저항세력들이 크게 약화되지 않았으며 미군을 겨냥한 공격이 더욱 확산되고 강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유세진기자 yujin@
  • 법원, 의결권 행사금지 가처분신청 일부 인정 / 하나로 주총 막판 변수로

    서울지방법원이 20일 하나로통신의 주주총회와 관련해 하나로통신 우리사주조합이 LG화재해상·LG투자증권과 LG의 특수 관계인을 상대로 낸 의결권 행사금지 가처분 신청의 일부를 받아들여 막판 변수로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재판부는 결정문에서 “구본무 LG 회장과 친족 내지 임원 경력을 가진 구본엽씨 등 3인은 주총에서 데이콤과 공동으로 의결권을 행사할 것으로 보여 의결권 행사를 정지할 필요성이 인정된다.”고 밝혔다. 이로써 LG는 가처분을 신청한 5.82% 가운데 친인척 등이 보유한 0.855%의 지분 의결권을 행사할 수 없게 돼 주총에서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그러나 LG화재해상보험(2.87%)과 LG투자증권(2.15%)이 보유한 5.02%로는 의결권 행사가 가능하다.하나로통신은 “전체 가처분 신청 주식 가운데 0.855%는 상징성이 크다.”면서 “주총 통과를 낙관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LG측은 “계열 분리된 회사의 개인 주주들이 보유한 0.855%의 지분은 신고대상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의결권을 제한한 이번 법원의 결정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하며 주총이 끝난 뒤 이의를 제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0.855%의 지분은 극히 일부에 불과해 주총에서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는 20일 하나로통신 소액주주들의 위임장에 대한 적법성 여부를 가리기 위해 이날 서울지법에 주총관련 서류 증거보전을 신청했다고 서울지법이 밝혔다. 이는 하나로통신 노조를 통해 확보된 소액주주 위임장이 LG의 반대표를 위협할 수준까지 이르는 것으로 파악되는 상황에서 내려진 특단의 조치로 해석된다. LG측은 이와 관련,“소액주주 위임장이 자필인지 아닌지를 확인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하나로통신 주총은 21일 오전 10시 경기도 고양시 일산 하나로통신 본사에서 열린다. 정기홍기자 hong@
  • 한국시리즈 /‘SK 돌풍’ 재·점·화

    SK가 ‘돌풍’을 재점화하며 한국시리즈 첫 제패를 향해 한발 앞서 나갔다. SK는 19일 문학에서 벌어진 7전4선승제의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3차전에서 채병룡-조웅천의 ‘황금 계투’와 8회 터진 김민재 조원우의 연속 안타로 현대를 5-3으로 뿌리쳤다. 삼성 기아와의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에서 5연승을 구가한 SK는 첫판을 내준 뒤 내리 두판을 따내 다시 상승세를 타며 남은 4경기에서 ‘반탁작’만 하면 창단 4년 만에 한국시리즈를 정복하게 됐다.역대 한국시리즈에서 1승1패 뒤 3차전을 이긴 팀이 8번 모두 패권을 차지했고,개막전 패배 뒤 2연승한 팀이 정상에 오른 것은 1989년(해태)과 95년(당시 OB),2001년(두산) 등 세차례. 고졸 2년차인 SK의 선발투수 채병룡은 3회 이후 단 2안타만 내주며 7과 3분의 1이닝을 6삼진 6안타 3볼넷 3실점(2자책)으로 막았다.8회 구원 등판한 조웅천은 1과 3분의 2이닝을 무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막아 현대시절인 96년 10월17일 해태전 이후 두번째 한국시리즈 구원승을 챙겼다. 현대 선발 김수경은 1·2회를 무안타로 쾌투했지만,3회 이진영에게 홈런을 허용한 뒤 자신감을 잃어 5회도 버티지 못한 채 마운드를 내려왔다.3과 3분의 2이닝동안 2안타 6볼넷 3실점.현대는 21일 오후 6시 문학에서 열리는 4차전에 에이스 정민태를 선발로 투입해 총력전을 펼칠 계획이다. 승부처는 3-3의 팽팽한 균형을 이루던 8회말.SK는 특유의 집중력을 발휘하며 무섭게 몰아붙였고,현대는 지난해 구원왕 조용준을 마운드에 올리며 안간힘을 쏟았지만 맥없이 무너졌다. SK는 선두타자 채종범이 우전 안타로 나가자 보내기번트로 1사 2루를 만들었고,후속 김민재가 좌중간을 꿰뚫는 3루타로 4-3으로 앞선 뒤 곧바로 조원우의 짜릿한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이에 앞서 현대는 2-3으로 뒤져 패색이 짙던 8회초 1사 뒤 이숭용의 우전 안타로 득점 찬스를 잡았다.심정수의 3루 땅볼을 SK 3루수 안재만이 2루에 악송구,1·3루의 행운을 얻은 뒤 정성훈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다.이날 경기에서 먼저 포문을 연 것은 현대.1회초 2사 뒤 채병룡의 제구력 난조 속에 이숭용의 안타와 심정수의 볼넷으로 만든 1·2루에서 정성훈과 브룸바의 연속 안타로 2점을 뽑았다. SK가 반격에 나선 것은 0-2로 뒤진 3회말.이때까지 김수경에 무안타로 눌린 SK는 2사 뒤 조원우의 볼넷에 이어 이진영이 첫 안타를 오른쪽 담장을 넘는 2점포로 연결,순식간에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SK는 공격의 고삐를 더욱 조여 4회 2사 2루때 안재만의 3루수 옆을 꿰뚫는 2루타로 전세를 뒤집었다. 인천 김민수기자 kimms@ ●승장 SK 조범현 감독 이기긴 했지만 공격 연결이 잘 안되는 등 내용이 별로 좋지 않아 조금 아쉽다.안재만 양현석 등 대타 기용이 잘 들어맞고 있다.특히 양현석은 순간집중력이 뛰어난 선수라 찬스 때 많이 활용하고 있다.상대 마무리 조용준은 주무기인 슬라이더를 잘 공략하라고 선수들에게 주문했다.채병룡이 생각보다 오래 버텨줬다.4차전 선발은 내일 결정하겠다. ●패장 현대 김재박 감독 대타 양현석한테 마무리 조용준이 너무 쉽게 안타를 내준 것 같다.오늘 경기에서 가장 아쉬운 부분이다.우리 팀이 5회 이후점수를 잘 내지 못하는데 아무래도 상대 포수 박경완이 투수리드를 잘 하기 때문인 것 같다.권준헌과 조용준 등 마무리 요원들이 예상보다 크게 흔들리고 있다.타순은 변화를 줄 수 있겠지만 전체적인 전술 변화는 없을 것이다.
  • 경제 플러스 / 알리안츠보험 LG화재로 이전

    금융감독위원회는 17일 정례회의를 열어 한국알리안츠 화재해상보험의 보험 계약 전부를 LG화재해상보험으로 이전하고 해산하는 것을 의결했다.알리안츠화재는 지난해 6월부터 국내에서 손해보험사업을 시작했지만 회사 설립시 설정한 사업확장 및 수익 제고 목표 달성이 어렵다고 판단,보험사업을 정리하기로 했다.알리안츠는 손보 사업에서 철수하는 대신 생명보험과 방카슈랑스,자산운용사업 등을 강화할 것으로 알려졌다.
  • 국회에 한글명패/의원 119명 무더기 선택 “변경요청 속속 들어와”

    한자 명패 일색이던 국회 본회의장에 16일 한글 명패가 무더기로 등장했다.헌정사상 처음이나 다름없다.14대 국회 때 원광호 의원이 개인적으로 한글 명패를 사용했고,15대 때 한글이름을 가진 김한길·서한샘 의원이 한글 명패를 둔 적이 있을 뿐,국회는 관례적으로 한자 명패를 써왔다. 통합신당의 제안으로 이날 의원들에게 자유롭게 명패를 선택하게 한 결과,전체 의원 272명 가운데 예상보다 많은 119명이 한글 명패를 택했다.특히 보수성향의 한나라당 의원 가운데 무려 3분의1 가량인 52명이 한글 명패를 사용,눈길을 끌었다.김만제·신경식·목요상·강신성일 의원 등이다. 반면 민주당은 신당파 비례대표 의원 6명을 제외하면 김영환·송훈석 의원 등 17명밖에 한글 명패를 선택하지 않아 대조를 이뤘다.자민련은 이인제·송광호·안대륜 의원 등 3명이 한글을 선택했다.국민통합21 정몽준,민국당 강숙자 의원도 한글 명패를 택했다. 통합신당 의원 44명 전원과 민주당 신당파 전국구 의원 7명 가운데 김기재 의원을 제외한 6명,개혁당 김원웅·유시민 의원 등 여권은 모조리 한글 명패였다.국회 관계자는 “한글 명패로 바꿔달라는 의원들의 요청이 추가로 계속 들어오고 있다.”고 전했다. 김상연기자 carlos@
  • KDI 올성장률 2.6%로 낮춰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올해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당초 3.1%에서 석달 만에 2.6%로 대폭 낮췄다.그러나 내년에는 잠재성장률 수준인 4.8%를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KDI는 예금·전세금 등 금융자산 가치의 급격한 하락을 막기 위해 한국은행이 인플레이션 목표 수준을 2.5%로 낮춰야 한다고 재차 주문했다.또 당분간 금리는 ‘동결’이 바람직하다는 견해를 밝혔다. KDI는 올해와 내년도 경제전망 수정치를 16일 발표했다.석달 전 전망때보다 주요 지표들을 일제히 낮춰 잡았다.조동철 거시경제팀장은 “파업과 태풍 피해 여파로 산업활동과 농산물 생산이 예상보다 위축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민간소비 증가율(0.6%→-0.9%)과 설비투자 증가율(1.0%→-1.4%)도 마이너스로 수정했다.분기별 성장률 전망치는 3분기 2.3%,4분기 2.4%다. 조 팀장은 “7∼8월 실물경기 지표가 악화된 것은 자동차업계 파업이라는 일시적 요인 탓”이라면서 “이 점을 감안하면 경기하강 국면은 점차 마무리되는 추세”라고 진단했다. 이어 내년에는 세계경제가회복되면서 수출이 견실하게 증가하고 내수 부진도 어느 정도 정상화돼 4%대 후반의 성장률을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낙관했다.민간소비(4.6%)와 설비투자(6.2%) 증가율이 큰 폭으로 늘어날 것이라는 전제에서다.다만 올해 6%대 증가율을 기록할 것으로 보이는 건설투자는 정부의 부동산 투기 억제정책으로 4%대 초반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안미현기자
  • 제주 4·3사건은 ‘무장봉기’/정부 첫 공식보고서 채택

    지난 3월29일 잠정채택된 이후 보수·진보단체간의 논란을 불러일으켰던 ‘제주 4·3사건 진상조사보고서’가 일부 수정된 채 정부의 첫 공식보고서로 채택됐다. 그러나 군·경측이 수정 보고서에 크게 반발하는 등 이후 정부 보고서에 대한 논란이 끊이지 않을 전망이다. 정부는 15일 고건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제주 4·3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20개 기관·단체·개인으로부터 접수받은 376건의 수정의견 가운데 33건을 보고서에 반영한 뒤 이를 정부의 최종 보고서로 채택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다음달 말 진상보고서를 발간한 뒤 앞으로 정부의 사과표명을 비롯해 추모기념일 제정,평화·인권자료로의 활용,4·3평화공원 조성지원 등을 각 부처와 협의해 추진키로 했다. 수정 의견의 대부분은 표현상 오해를 불러일으킬 여지가 있는 일부 단어나 문구들로 전체적인 사건 규정에 영향을 줄 만한 내용은 없었다. 그러나 진보·보수단체간의 가장 큰 논란을 불러일으켰던 ‘4·3사건’의 성격규정은 당초 보고서와 같이 ‘무장봉기’로 기술됐다.진보 진영에서는 ‘민주항쟁’으로,보수진영에서는 ‘폭동’ 또는 ‘반란’으로 규정할 것을 주장해왔다. 이날 회의에서는 군·경측의 반발이 거셌다.회의에 참가했던 한광덕 전 국방대학원 교수 등 군·경측 위원 3명은 회의 시작에 앞서 보고서에 군·경측 의견이 거의 반영되지 않았다며 총리에게 즉석에서 사퇴의사를 밝혔다. 한 교수는 “군경 발포 전에 남로당이 무장봉기 조직을 갖춰나갔다는 내용을 담은 남로당 기관지인 ‘노력인민기관지’를 보고서에 채택해 줄 것을 요구했으나 묵살됐고,사소한 부분만 수정됐다.”고 주장했다. 한편 정부는 지난 3월 진통 끝에 ‘제주 4·3사건 진상조사보고서’를 잠정 채택했으나 군·경측의 반발이 잇따르자 6개월간 4·3사건과 관련한 신빙성 있는 자료나 증언이 나올 경우 추가 심의를 거쳐 보고서를 수정키로 했었다. 조현석기자 hyun68@
  • 인터넷 쇼핑몰 ‘에스크로 계좌’ 추진

    인터넷 쇼핑몰 부도 등으로 인한 소비자 피해를 보호하기 위해 전자 상거래 업체로 하여금 일정금액을 금융기관 계좌(에스크로 계좌)에 예치하거나 보상보험에 의무가입하도록 하는 방안이 추진된다.하지만 업체들이 반발하고 있어 난항이 예상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전자상거래 안전성 담보방안’을 주제로 16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공청회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전자상거래 업체는 물론 학계,금융계,소비자단체 등이 참가한다. 이와 관련,통합신당 박병석 의원은 전자상거래 업체가 ▲에스크로 계좌 개설 ▲소비자피해 보상보험 가입 ▲공제조합 가입 중 한가지를 의무화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전자상거래 소비자보호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공청회에서는 이 개정안을 둘러싸고 격론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공정위와 소비자단체들은 연초에 수백억원대의 피해를 낸 ‘하프 플라자 사건’을 예로 들며 안전장치가 반드시 확보돼야 한다는 입장이다.반면 업계측은 과잉 규제라며 반발하고 있다. 안미현기자 hyun@
  • [경제 프리즘] “외국인 투자자 정치상황에 무관심”

    “외국인 투자자들은 각국의 정치 상황에 무관심한 편입니다.정치와 증시는 다른 논리로 움직이는 것입니다.”(외국계 증권사 서울지점 고위관계자) 노무현 대통령의 ‘재신임’ 제안이 전격 발표된 지난 10일,경제계에서 터져 나온 불안한 목소리에도 불구하고 증권시장은 종합주가지수가 20포인트나 오르는 등 활황세를 탔다. 노 대통령이 시정연설을 한 13일에도 0.87포인트 내리는 데 그쳐 750선을 유지했다. 서울 여의도 증시전문가들은 이같은 현상을 분석하느라 진땀을 흘렸지만 명확한 해석을 내놓기에는 역부족인 모습이었다. 그도 그럴 것이,국내 증시는 그동안 정치적인 이슈에 민감하게 반응해 왔을 뿐더러 대통령의 ‘재신임’ 발언은 일반적인 시각에서 본다면 분명 증시에 악재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외국인들의 순매수세를 살펴 보면 의문점은 쉽게 풀린다.외국인은 지난 6일 4043억원이나 순매수했으며,대통령 발언이 나온 10일에도 3135억원 매수 우위였다.13일에도 1654억원을 순매수,7일째 ‘사자’를 이어갔다. 반면 이날 개인·기관은 대통령 발언에 대한 불안감을 떨치지 못하고 각각 1547억원,306억원 순매도를 기록하는 등 ‘팔자'를 지속했다. 그렇다면 정치적인 이슈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국내 증시에 막대한 자금을 쏟아부은 외국인의 투자기준은 무엇일까? 그들의 관심사는 오로지 경기전망에 따른 개별 기업들의 실적이다. 한 외국계 증권사 임원은 “국내 투자자들은 정치적인 이슈에 휘둘려 증시를 너무 과소평가한다.”고 꼬집었다. 특히 3·4분기 기업실적이 예상보다 좋고 내년까지 실적이 호전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정석(定石)’투자를 중시하는 외국인의 한국시장에 대한 재평가는 계속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지난 6∼8일 런던과 뉴욕에서는 코스닥 등록기업 12곳이 현지 투자자들을 상대로 투자설명회(IR)를 개최했다. 행사장을 찾은 투자자들은 한국의 정치적인 이슈보다 개별 회사의 실적과 전망에 대해 큰 관심을 보였다. 실리적인 투자행태를 보인 그들에게 ‘한국의 정치적인 이슈에 대해 불안해 하지 말라.’고 설명하는 것은 무의미해 보였다.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영향력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기관과 개인은 시장 참여를 꺼리고 있어 안타깝기만 하다. 지난 수년간 주가가 최고치에 올랐을 때 외국인이 빠지면서 뒤늦게 들어가 손해를 봤던 국내 투자가들의 과오가 되풀이되지 않기를 바랄 뿐이다. 김미경 기자 chaplin7@
  • 근로자보다 자영업자가 덜 쓴다

    최근의 민간소비 부진은 자동차·TV 등 내구재와 자영업자의 소비위축이 주된 원인인 것으로 분석됐다.계층별로는 20대와 50대 소비둔화의 영향이 컸다. 이에 따라 수출호조 등에도 불구하고 향후 민간소비 회복 속도가 더뎌질 것으로 예상됐다.근로소득 둔화,사업소득의 감소,이자수지 축소 등으로 가계소득은 물론 고유가 지속 등에 따른 국민총소득(GNI) 개선도 쉽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다. 재정경제부는 13일 최근 소비동향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올 2·4분기 민간소비가 전년동기 대비 2.3% 하락하는 등 민간소비 둔화가 경제성장률 하락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민간소비의 경제성장 기여율은 2분기에는 무려 마이너스 59.8%에 달했다.2002년에는 54.9%였으며,1분기에는 11.0%였다. 2분기 현재 민간소비 증가율이 통상적인 소비추세선보다 무려 6.5%포인트나 떨어져 민간소비가 예상보다 심각한 것으로 조사됐다.민간소비 증가율이 추세선보다 6%포인트 이상 하락한 것은 1970년대 이후 80년과 98년 두 차례에 불과했다. 소비유형별로 볼 때 최근의 소비부진은 내구재 소비의 급격한 감소에 기인한 것으로 나타났다.올 상반기중 내구재 감소율은 자동차(-10.0%),TV(-12.9%),냉장고(-28.3%),에이컨(-15.3%) 등이었다. 반면 비내구재인 식료품 소비는 다소 회복되고 있으나,경기에 민감한 주류 소비는 최근 들어 감소세로 돌아선 것으로 조사됐다. 소득계층별로는 지난해 소비를 주도한 저소득층의 소비가 올들어 뚜렷한 감소세를 보였고,고소득층도 부진을 면치 못한 것으로 전망했다. 올 상반기 계층별 소비기여도는 저소득층 0.1%포인트,중소득층 1.5%포인트,고소득층 0.0%포인트였다. 직종별로는 근로자보다 자영업자의 소비위축이 도소매·음식숙박업 등 서비스산업의 부진으로 더 심화됐다.2002년 3분기부터 근로자의 소비지출 증가가 자영업자를 웃돌고 있다. 소득계층별 소비지출 비중을 분위별로 보면 1분위(소득계층 하위 20%)와 3분위,5분위 모두 교육비가 9.2%,11.3%,12.3%로 식료품·교통통신에 이어 3위를 차지해 사교육비 지출이 가계에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연령별로는 30∼40대의 소비는 2분기 들어 회복되고 있으나,20대,50대의 소비는 여전히 감소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재경부 관계자는 민간소비 부진의 원인과 관련,“경기순환적 요인과 가계신용 억제 등에 따른 구조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며 “교육비 부담을 경감시키고,국외소비를 국내소비로 유도하는 등의 정책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주병철기자 bcjoo@
  • 태풍피해 한달 / (下)잇단 수해 태백시 철암동

    전국 수해지역의 응급복구는 마무리됐지만 1만 9839가구의 이재민들은 아직도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다. 이들중 상당수는 5.4평짜리 ‘컨테이너 하우스’와 마을회관,경로당 등에서 올 겨울을 나야 할 딱한 처지다.강원도 정선군 북면 봉정리 등 6개 마을과 강릉시 옥계면 산3리 주민들이 그렇고,경남 마산시 진동면 장기마을 등 도내 173가구도 최소 5개월간 컨테이너에서 살아야 한다.경북도내 879가구 2000여명도 다가오는 추위가 걱정이다. 물난리를 이태 연거푸 겪은 국내 최대의 탄광촌 강원도 태백시 철암동은 벌써 겨울이다.서리가 내리고 얼음이 얼기 시작한 인구 2000여명,해발 600m의 회색빛 철암동은 예년보다 빨리 찾아온 추위만큼이나 삭막하고 을씨년스러웠다.‘이제는 떠나고 싶다.철암동은 다 망했다.’는 등 곳곳에 나붙은 자극적인 문구의 플래카드는 유령의 도시를 방불케 했다.탄광경기의 활황으로 한때 ‘개도 만원짜리를 물고 다닌다.’고 할 만큼 흥청대던 철암이 석탄산업 침체와 연이은 수해로 더 이상 회생의 기력마저 잃어버린것이다.열흘마다 서는 장날이면 외지 상인들까지 찾아 사람사는 맛을 느끼게 했지만 이제는 썰렁하기 그지 없다. 흙탕물과 쓰레기더미로 범벅이던 시장은 어느 정도 옛 모습을 찾았지만 시장통로 양쪽으로 올망졸망 자리잡은 40여곳의 점포 가운데 절반 가까이가 영업을 포기하고 아예 문을 닫았다. 수해 이후 문을 열지 않고 있는 점포들은 “지난해와 똑같은 물난리통에 모든 희망을 잃어버리고 가재도구 정리조차 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 주변 상인들의 한결같은 말이다.그나마 문을 연 상가들도 개점휴업이나 마찬가지다.손님이 없으니 상인들끼리 삼삼오오 연탄불가에 모여 당장 올 겨울 날 일이 걱정인 듯 한숨만 푹푹 내쉰다.시장통에서 13년째 순대국밥집(태성식당)을 운영중인 여효숙(52·여)씨는 “이제는 더 잃을 것도 없다.”며 “철암에 애정을 갖고 살았던 사람들도 수해를 겪고 난 뒤에는 희망을 잃어버렸다.”고 말했다. 행정당국에 대한 불만도 좀처럼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시장통에서 어렵사리 만난 인근 동점동 주민 박응래(70·전 광원)씨는“50년 이상 철암과 동점을 오가며 살아왔지만 이렇게 쑥대밭이 된 적은 없었다.”며 “희망의 불씨조차 잃어버린 도시를 위해 이제는 정부에서 근본적인 대책을 서둘러야 한다.”고 목청을 높였다. 기자가 취재왔다는 소식에 한걸음에 달려왔다는 김대근(72·전 시의원)씨는 “철암은 저녁이면 가로등만 껌벅일 뿐 사람의 그림자조차 보이지 않는 죽어가는 도시”라면서 “행정당국이 앞장서 철암시장을 새로운 부지로 옮겨주고,집잃은 주민들을 위해 영구임대아파트를 지어 생계를 잇도록 해야 도시기능이 되살아날 것”이라고 말했다.“말만 앞세우는 행정당국을 더 이상 믿을 수는 없지만,없이 사는 사람들의 마지막 남은 희망은 그래도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뿐”이라며 “철암이 역사속으로 사라져 버리지 않도록 도와달라.”는 시장 사람들의 울먹이는 목소리가 내내 귓가를 맴돈다. 태백 조한종기자 bell21@ ■활기 되찾는 부산항 태풍 ‘매미’가 휩쓸고 간 지 한 달이 지난 부산항은 거의 정상을 되찾고 있었다.부두로인 우암로에는 각종 화물을 실은 컨테이너 차량으로 도로가 혼잡했다.터미널 부두마다 오가는 차량들로 활기가 넘쳐보였다. 부산항의 컨테이너 전용부두 6개(51개 선석)중 가장 피해가 컸던 신감만부두와 자성대부두도 정상화를 위한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신감만부두는 하역과 선적작업에 사용되는 갠트리 크레인 7기중 6기가 파손됐으며,자성대부두도 2기가 부서지고 3기는 궤도를 이탈했다.신감만부두는 수출입 컨테이너를 실은 차량들이 분주히 오가는 등 적어도 겉으로는 태풍 전과 다름없는 모습이었다. 10만여평의 드넓은 컨테이너 야드로 들어서자 트랜스퍼 크레인이 쉴새없이 컨테이너 박스를 야적장으로 옮기고 있어 태풍 피해가 실감나지 않을 정도였다.그러나 한발짝 더 앞으로 나가자 엿가락처럼 휘어져 쓰러져 있는 갠트리 크레인이 눈에 확 들어왔다.파손 크레인이 철거되지 않고 있는 것은 부두운영사인 동부부산 컨테이너터미널측이 정확한 붕괴 원인을 밝히기 위해 지난달 23일 법원에 피해 현장증거보전 신청을 했기 때문이다.이 회사 관리팀 박병운 과장은 “지난 7일 법원으로부터 철거해도 좋다는 통보가 와 곧 철거에 들어간다.”며 “10월 말까지는 철거를 끝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회사측은 철거가 끝나는 대로 광양항에 투입하기 위해 한진중공업이 제작 중인 크레인 3기를 우선 납품받아 설치에 들어가 연말까지 모두 완료할 예정이다. 국내 컨테이너 물량 처리 2위인 자성대부두도 피해복구 정상화 작업이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 부두 운영사인 한국허치슨터미널은 태풍으로 전복된 부산항 크레인 2기에 대해 지난 3일부터 철거작업을 벌이고 있다.연말쯤이면 파손으로 철거된 2기 외에 1기를 더 추가,3기의 크레인을 설치할 계획이다. 궤도를 이탈한 3기의 크레인중 2기는 긴급보수가 끝나 정상 가동중이다. 부산해양수산청 송상근 항만물류과장은 “지진 피해를 입은 일본 고베항은 부두 운영이 정상화되기까지 1년여의 시일이 걸렸으나 부산항의 경우 예상보다 빨리 정상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 ■‘쥐꼬리' 정부 지원금? 정부는 지난달 30일 사유시설 복구비 2조 580억원을 확정했지만 복구에는턱없이 부족하다.주택의 경우 파손 정도에 따라 최고 3600만원까지 지급하지만 이 돈으론 어림도 없다는 게 피해 주민들의 주장이다.농작물 피해는 종묘대와 농약값 정도가 고작이어서 실질보상을 요구하는 농민들의 항의도 잇따른다. ●피해규모 감안 실질보상을 가두리양식장 1㏊를 복구하려면 시설비만 1억∼1억 2000만원이 들지만 정부지원은 6000여만원 정도.치어 입식대도 마리당 500∼1000원에 불과해 현실과 크게 동떨어졌다는 지적이다. 소상공인들에 대해서는 아예 지원조차 없다.금리인하 및 특례보증 등 간접 지원에 그치고 있어 불만이 이만저만이 아니다.수천만원씩 피해를 입었지만 특별위로금 200만원이 전부.융자받아 복구하느라 모두 빚더미에 올라 앉았다. ●복구비 융자로 충당 빚더미 생계 경남도가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개설한 ‘합동금융지원사무소’에는 하루 80여명의 소상공인들이 찾는다. 마산 어시장부근에서 횟집을 운영하는 최모(42·여)씨는 “2500만원을 빌려 점포를 단장해 문을 열었지만 장사가 안된다.”고하소연했다. 소송도 이어지고 있다.정전사태로 닷새 동안 암흑에서 생활한 거제시민 1만여명은 한전을 상대로 손해배상소송을 제기할 계획이다.마산 해운프라자 희생자 유족들도 해양수산청과 원목수입업자 등을 상대로 손배소를 내기로 하고 자료수집에 들어갔다.경남 창녕군 대대리 농민들도 부산지방국토관리청과 창녕군,창녕환경운동연합 등을 상대로 손해배상을 청구할 예정이다. 창원 이정규기자 jeong@ ■일부시·군 재정 파탄지경 태풍 ‘매미’는 지방재정도 어렵게 만들었다.정부가 수해지역을 특별재해지역으로 지정,복구비 지원을 대폭 늘렸지만 피해가 심한 지자체는 빚을 얻어도 지방비 부담액을 충당치 못할 형편이다. 중앙재해대책본부에 따르면 태풍피해 복구비는 6조 7000억여원에 달하는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이중 사유시설 복구비 2조 580억원은 지난달 30일 확정됐지만 공공시설 복구비 4조 6420억원에 대해서는 현재 재해대책위원회가 심의중이다. 시·도별 복구비 중 90.8%는 정부가 지원하고 나머지 9.2%가 자치단체의 몫이다.자치단체부담액을 광역과 기초단체가 거의 절반씩 나눠서 부담하지만 워낙 규모가 커 재원마련에 비상이 걸렸다.가장 심하게 피해를 입은 경남도의 잠정적인 복구비는 3조 1283억원.여기에 지방비 부담률을 적용하면 2867억원을 지자체가 내놔야 한다.이를 다시 46대 54로 나누면 도가 1322억원,시·군이 1545억원을 부담해야 된다는 계산이다. 도의 경우 예비비 및 확보된 수해복구비를 합한 가용예산은 225억원에 불과하다.지방채(307억원)를 발행해도 532억원밖에 확보되지 않아 790억원이 모자란다.지방채 발행액은 지방세와 세외수입,보통교부세 등을 합한 액수에 일반회계 예산액을 나눈 수치인 ‘자주도(自主度)’의 3% 범위내다.지방비 부담액이 많은 의령·창녕·남해군 등은 거의 파탄지경이다.특히 의령군의 경우 지방비 부담액이 134억원이나 되지만 지방채(20억원)를 발행해도 45억원밖에 확보할 수 없어 89억원이 부족하다. 세수가 미약해 더이상 빚을 얻을 수도 없다.앞으로 4∼5년간 주민편의사업 등은 생각도 못할 형편이다. 강원도는 지난해 2924억원의 지방비를 부담했는데 올해도 1070억원을 다시 부담하게 됐다.도와 시·군은 지방채를 발행해도 지방비 부담액을 채울 수 없어 고민이다. 강원도 관계자는 “2년 연속 수해로 지방재정이 파탄에 이르렀다.”면서 “정부가 특별교부세와 증액교부금을 늘리고,지방채 발행에 따른 부담을 국가에서 연차적으로 상환해 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창원 이정규기자
  • 자치단체장 선거법위반 기소·사퇴/지도력 부재, 행정공백 우려

    이달들어 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전남·제주지역 민선 자치단체장들이 대법원 확정 판결을 받거나,일부는 판결을 기다리고 있어 수개월 동안 행정공백이 우려된다.보궐선거는 내년 6월 10일 치러진다. 양인섭 전남 진도군수는 지난 9일 대의원들에게 370만원을 건넨 혐의로 기소됐다가 대법원 확정(벌금 300만원) 판결을 받아 이날자로 사퇴했다.이로써 지난 4월부터 시작된 화순군(징역 10월,집행유예 2년)에 이어 진도군이 두번째로 부군수 대행체제가 됐다. 윤동환 강진군수도 1000만원을 준 혐의로 기소돼 1심과 항소심에서 벌금 700만원이 선고돼 상고한 상태다. 부군수 대행체제가 7개월 동안 지속된 화순군의 경우 정기인사(7월)를 못했다.전남도에 신규채용(30여명)을 요구했으나 9명만 확보한 상태에서 나머지는 내년으로 미뤄졌다. 해당 지역 주민들은 “다른 단체장들이 현안 사업비 확보를 위해 중앙부처 등에 발이 닳도록 뛰어다니면서 설명하고 협조를 구하는 판에 우리는 누가 주민을 위해 뛰겠는가.”라며 불안감을 감추지 않았다.공무원들도“내년 보궐선거 때까지 지도력 부재에 따른 눈치보기와 보신행정 등 행정공백이 불 보듯 뻔하다.”고 걱정했다. 우근민 제주지사도 지난 9일 항소심인 광주고등법원에서 원심대로 당선 무효인 벌금 300만원을 선고받았다.대법원은 유·무죄 적정 여부만 판단할 뿐 2심 형량에 대해 판단하지 않는 게 관례여서 향후 결과가 주목된다. 도청 일부에서는 대법원 확정 판결까지 지사직 수행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날개’가 꺾여 지사의 영(令)이 먹혀들지 않고,중앙정부와의 절충 작업도 수월치 않을 것이란 얘기다. 도 공무원들은 “남북 평화축전,4·3 진상보고서 확정,제주 국제자유도시특별법 개정,제주 평화포럼과 국제자유도시 추진에 따른 외자유치 등 현안이 쌓여 있는데 차질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제주 김영주·광주 남기창기자 chejukyj@
  • 경제 플러스 / 딤채 신제품 고객사은 이벤트

    위니아만도는 김치냉장고 ‘딤채’ 신제품 출시를 기념,2년 무상보증 서비스 등 ‘고객사은행사’를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다음달 30일까지 퀴즈에 응모한 고객중 추첨을 통해 금강산여행권 등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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