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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플러스] 수형자도 산재보험 혜택 추진

    법무부는 노역 중 다친 수형자들에게 산업재해보상보험(산재보험)을 적용해 보상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법무부는 이를 위해 금명간 노동부에 질의서한을 보내 수형자가 산재보험 수혜 대상에 포함될 수 있는지, 산재보험 대상이 된다면 어떤 절차가 필요한지, 만약 이를 위해 법개정이 필요하다면 노동부의 견해는 어떤지 등을 알아보기로 했다. 현재는 수형자가 작업 도중 다친 경우 하루 1만원을 기준으로 5단계로 구분된 신체장애 등급을 각각 적용해 위로금을 받는다. 노동능력을 완전히 상실한 1호는 보상일수를 1265일로 계산해 1265만원이 지급되고, 경미한 장애에 해당하는 5호는 보상일수 93일로 계산해 93만원을 받는다. 법무부는 내년 1월부터 위로금 기준 액수를 2배 정도 상향조정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 “티끌 모아 태산” 식품업 ‘1조원 클럽’

    ‘1조원 클럽’에 들어야…. 서울우유협동조합이 올해 경기불황과 우유값 인상파동 등으로 ‘식품업계 1조원 클럽’ 가입 문턱에서 아쉽게 좌절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이 클럽이 또다시 주목받고 있다. 서울우유의 올 매출은 1조원에서 100억원 정도 모자란 9900억원으로 예상된다. 1조원 클럽은 과자, 라면 등 단가가 낮은 수백원짜리 제품을 팔아 매출 1조원을 이뤘다는 뜻에서 식품업계에서는 ‘대기업군’으로 불린다. 전자, 자동차 등 굵직한 상품들과는 달리 수백원짜리 ‘티끌’을 모아 조단위의 ‘태산’을 이뤘다는 상징적 의미가 있다. 현재 매출 1조원대를 돌파한 회사는 ㈜CJ, 대상, 농심, 롯데칠성, 롯데제과 등 5개사에 이른다. 내년 가입을 목표로 뛰고 있는 기업들은 서울우유를 비롯, 한국야쿠르트, 남양유업, 오뚜기 등으로 ‘열심히’ 뛰고 있다. 맨 처음 1조원 매출을 이룬 곳은 CJ. 지난 91년이다. 이어 97년에는 2조원의 벽까지 훌쩍 뛰어넘었다. 지난해 매출이 2조 4500억원이고, 올해 목표가 2조 6000억원대임을 감안하면 늦어도 2∼3년 안에 3조원 매출이 예상된다. 이어 대상이 98년 두번째로 클럽에 가입했다.CJ가 2조원을 돌파한 다음해에 1조원 기록을 세웠다. 지난해에는 1조 28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농심은 2000년 클럽에 등록했다. 가입은 대상보다 2년 늦었지만 지난해 매출은 CJ에 이어 식품업계 서열 2위(1조 5200억원)다. 네번째는 2001년에 입성한 롯데칠성. 지난해 매출은 1조 1087억원에 이른다. 롯데제과도 2002년 회원사 자격을 따내 현재로선 ‘막내 회원’이다. 지난해에는 1조 98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매출 1조원 정도라야 식품 대기업으로 인정받을 수 있고 규모의 경영을 실현할 수 있다.”며 의미를 부여했다. 최광숙기자 bori@seoul.co.kr
  • ‘숫자+문자’ 수사 왜 2만여건뿐?

    ‘숫자+문자’ 수사 왜 2만여건뿐?

    경찰이 LG텔레콤과 KTF,SK텔레콤 등 3개 이동통신사로부터 문자와 숫자가 조합된 문자메시지 2만 703건을 압수, 수사에 착수했다. ●숫자메시지 조사때의 10% 불과 하지만 이는 1차에 압수된 숫자조합 메시지 26만건의 10%에 불과해 수사에 또다른 허점이 있는 것인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SK텔레콤은 1차의 24만건보다 훨씬 적은 892건에 불과했다. 서울경찰청 김재규 사이버범죄수사대장은 “SK텔레콤은 메시지를 숫자 6개나 문자 3개에 해당하는 앞자리 6바이트밖에 보관하지 않는다.”면서 “따라서 문자 3개를 초과한 것은 모두 빠졌다.”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LG텔레콤과 KTF는 80바이트의 메시지를 보관하기 때문에 ‘수리가 1,2,3,4‘인 내용도 압수했지만,SK텔레콤은 ‘수리가’만으로도 6바이트가 꽉차 뒷부분은 확인되지 않기 때문에 압수대상에서 아예 제외됐다. ●SKT의 3문자 초과 메시지는 모두 제외돼 경찰청 관계자는 “예상보다 적어 의아하게 생각하고 있다.”면서도 “수작업으로 일일이 걸러내려면 3∼4일 정도 걸리겠지만, 문자가 들어간 메시지는 내용의 구체성이 높은 만큼 상대적으로 부정행위 가담자를 적발해낼 가능성이 많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경찰은 1차 숫자조합 수사에서 초기에 압축한 6200여건도 재분석하는 작업에 들어갔다. ●1차조사 허점 드러나 6200건 재분석 이 가운데 웹투폰 부정 사례 등이 포함돼 있었으나 경찰 수사에서 제대로 걸러내지 못하는 등 허점을 드러냈기 때문이다. 앞서 1차 수사 때는 26만건의 메시지 가운데 우선 6200여건을 선별한 뒤 추가 작업을 통해 최종적으로 의심이 가는 메시지 587건을 추려냈다. 특히 경찰은 인터넷 문자메시지 서비스로 답안을 전송한 ‘웹투폰’방식의 부정행위가 있었는지를 면밀히 살피고 있다. 하지만 송신자와 수신자의 번호만으로는 ‘웹투폰’인지 휴대전화에서 휴대전화로 전송하는 ‘폰투폰’인지 가려내기 어려워 수사가 단기간에 마무리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실제 청주에서 학원장이 개입한 ‘웹투폰 커닝’에서는 응시생 10명에게 보낸 송신번호가 모두 다르게 기록됐다. 경찰 관계자는 “문자메시지 재분석 및 추가분석으로 의심이 가는 송신자의 주거지가 문자메시지 대행서비스 회사나 컴퓨터로 확인되면 해당 지방청에서 ‘웹투폰’수사에 착수할 것”이라면서 “현재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에서 청주 사건에 쓰인 컴퓨터를 압수, 기술적인 부분을 분석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국제유가 급락

    유가 급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9월16일 이후 처음으로 배럴당 44달러 밑으로 떨어진 데 이어 3일에도 하락세를 이어갔다. 3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내년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중질유(WTI)는 배럴당 42.58달러에 거래됐다.2일에는 전날보다 4.9% 내린 43.25달러로 마감했다.3일 연속 떨어졌다. 배럴당 55.67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지난 10월25일에 비하면 무려 20% 이상 하락했다.1일에도 전날보다 7.4% 떨어졌다. 유가가 이처럼 급락세를 보이는 것은 미국 원유와 난방유 등의 재고가 증가하고 천연가스 재고가 예상보다 훨씬 많아 겨울철을 앞두고 수요 불안이 불식된 데 따른 것이다. 투기 자본도 원유시장을 떠나고 있어 당분간 유가 안정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문가들은 본다. 황장석기자 surono@seoul.co.kr
  • 근소세 1조원 초과 징수 종소세는 3135억 덜 걷혀

    올해 근로소득세는 당초 예상보다 늘어나는 반면 개인소득자들이 내는 종합소득세는 줄어들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경기 침체로 봉급 생활자들이 실질임금 감소에다 늘어난 세 부담으로 이중고를 겪게 됐다는 얘기다. 2일 열린우리당 김동철 의원이 재정경제부 등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근로소득세는 당초 예산 8조 2567억원의 16.6%인 1조 3737억원 초과 징수될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개인사업자 등이 내는 종합소득세는 당초 예산 5조 656억원보다 3135억원 덜 걷힌 것으로 드러나 형평성 시비를 낳고 있다. 김준석기자 hermes@seoul.co.kr
  • ‘中 잠수함’ 동북아 패권 노림수?

    ‘中 잠수함’ 동북아 패권 노림수?

    중국 잠수함 함대의 전력 증가가 동북아 지역의 군사적 균형에 위협을 가하기 시작했다고 아시안 월 스트리트 저널이 29일 보도했다. 중국 잠수함 함대의 규모가 커지고 활동범위가 확대되면서 동북아시아의 전략적인 해상운송로에 대한 장악 능력이 확대되어 미국, 일본, 타이완(臺灣) 등 주변국가의 전략적 이익을 위협하고 있다는 것이다. 미 국방부에 따르면 중국은 핵잠수함 5척, 대륙간 탄도탄 보유 핵잠수함 1척 등 70척의 잠수함을 보유하고 있다.2010년까지 추가로 20척의 첨단장비들을 갖춘 스텔스형 핵잠수함을 취역시킬 예정이다. 이 경우 중국 잠수함은 질적으로는 뒤지지만 숫자에선 미국을 능가한다. 게다가 중국은 2년 안에 16억달러 상당의 러시아제 잠수함 8척을 인도받을 예정이다. 또 최첨단 제 2세대 잠수함 건조에도 들어갔다. 이 가운데 5척은 공격용 핵잠수함, 다른 한 척은 대륙간탄도탄 보유 핵잠수함이다. 미 국방부는 지난 7월 의회에 제출한 보고서를 통해 건조 중인 잠수함 가운데 내년쯤 첫번째 공격용 핵잠수함이 취역할 예정이고 새 대륙간탄도탄 보유 잠수함도 완공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등 주변국가들이 중국 잠수함의 전력 증가에 예민한 것은 중국의 경제성장이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군사력으로 전환되고 있기 때문. 미 국방부 및 군사전문가들이 추정하는 중국의 군비지출은 해마다 500억∼700억달러. 미국 러시아에 이은 세계 3번째로 중국 정부가 공식적으로 밝힌 군비 지출 224억달러의 2∼3배나 된다. 중국·타이완간의 긴장 고조, 내리막길로 내닫고 있는 중·일 관계 등 불안정한 동북아 안보상황도 주변국들이 중국 잠수함의 전력 증가를 더욱 불안하게 느끼게 한다. 동북아 지역이 중동산 석유 등 해외시장에 원자재 및 상품 수출을 높게 의존하는 만큼 중국 잠수함 함대의 증강으로 생명선인 수송로가 영향을 받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크다. 중국 잠수함들은 최근 영해 침범 사건을 빚은 일본 해역뿐만 아니라 타이완 및 남사군도 서사군도 해역 등 영토분쟁 지역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어 주변국가들의 신경을 더욱 곤두세우게 하고 있다. 지난 10여년 동안 두 자릿수의 국방비 증가를 보여온 중국은 ‘원양 해군’창설을 목표로 해군력 강화에 군비증강의 최우선 목표를 두어왔다. 그 가운데 잠수함 전력 증가는 우선순위를 차지해 왔다. 잠수함이 제해권 장악에 필수적이고 적은 수의 건조로 상대적으로 높은 효용성을 지니기 때문이다. 중국 잠수함 전력의 증강은 중·일간의 군비경쟁을 가속화시키며 동북아 지역에 긴장을 고조시킬 것이란 점에서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대륙세력에서 경제발전에 따라 해양세력으로 발돋움하려는 중국에 대한 경계심을 고조시키고 있는 것이다. 이석우기자 swlee@seoul.co.kr
  • [부고]

    ●박주은(한화그룹 고문·전 한화종금 대표)사홍(사업)씨 모친상 상현(삼성전자 직원)씨 조모상 29일 부산침례병원, 발인 12월 1일 오전 10시 (051)583-8906 ●김경수(명지대 교수)씨 모친상 김명훈(세진무역 대표)우종상(재미 사업)유하(재캐나다 사업)씨 빙모상 29일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12월 1일 오전 9시 (02)392-0699 ●조영래(한국은행 법규실장)창래(현대카드 부산센터장)경래(미국 거주)씨 부친상 28일 부산영락공원, 발인 12월 1일 오전 8시 (051)508-9008 ●김상운(MBC 국제부 부장대우)씨 조모상 29일 충남 당진 중앙장례식장, 발인 12월 1일 오전 9시30분 (041)358-3003 ●윤근진(거성 대표)씨 모친상 29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2월 1일 오전 10시 (02)3010-2237 ●임희진(베트남참전전우회 부회장·전 육군22사단장)씨 별세 경우(마운틴고속관광 대표)경일(동부화재해상보험 기업1부장)씨 부친상 이종팔(3M주식회사 강원 대표)씨 빙부상 29일 서울대병원, 발인 12월 1일 오전 8시 (02)2072-2011 ●백승민(KBS영상편집제작팀 기자)씨 빙모상 29일 부산침례병원, 발인 12월 1일 오전 10시 (051)583-8905 ●김승우(전 굿데이신문 야구부 부국장)씨 별세 29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2월 1일 오전 8시30분 (02)3010-2239 ●이재호(우일종합건축사사무소장)씨 별세 재은(한국오릭스상사 대표)씨 아우상 29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2월 1일 오전 9시 (02)3010-2294 ●조용현(세빛주식회사 대표)순자(경일실업 직원)씨 모친상 김화식(김화식세무회계사무실 대표)씨 빙모상 29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2월 1일 낮 12시 (02)3010-2260
  • 내수침체속 수출증가율 둔화 ‘더블딥’ 현실화

    내수침체속 수출증가율 둔화 ‘더블딥’ 현실화

    내수가 좀처럼 살아나지 않은 상태에서 수출 증가세마저 둔화돼 경기침체가 빨라지고 있다. 경기가 제대로 회복되지도 못하고 다시 침체의 골로 빠지는 이른바 ‘더블딥’(경기이중침체)이 현실화하는 양상이다. 29일 통계청이 발표한 ‘10월 산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산업생산은 9월에 비해 5.7% 증가에 그쳤다. 현재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7개월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경제의 버팀목 역할을 했던 수출 증가율은 16.1%에 머물렀다. ●경기동행지수 7개월째 하락 경제의 공급능력을 나타내는 산업생산 증가율 5.7%는 지난 1월(4.7%) 이후 최저치다. 반도체 및 영상음향통신을 제외하면 산업생산은 0.6% 감소했다. 산업생산은 9월 들어 9.5%로 한 자릿수로 내려앉은 이후 급격하게 둔화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하강 속도가 예상보다 빨라지고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수출 증가율도 9개월 만에 10%대로 내려앉았다. 지난해 4월(6.4%) 이후 17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수출은 지난 2월부터 20%대를 기록했다. 원·달러 환율이 1000원대를 보이면서 향후 수출 증가율 둔화는 더욱 두드러질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산업생산 증가율 급속 둔화 내수는 회복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도소매 판매는 2.3% 감소했다. 지난 7월 이후 넉달째 감소세를 보였다. 자동차와 차량연료 판매 부진이 두드러졌다. 고소득층의 소비를 나타내는 백화점 매출도 2.1% 줄어들었다. 자동차 판매도 8.9% 감소해 소비부진을 주도했다. ●도소매 판매도 4개월째 감소 산업활동 부진으로 현재의 경기상태를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96.5로 0.4포인트 감소했다. 감소폭도 9월의 2배여서 경기 하강속도가 빨라졌음을 보여줬다. 더욱 걱정되는 것은 설비투자 감소세다. 지난 9월 0.5% 줄어든 데 이어 10월에도 0.9% 감소했다. 설비투자 선행지표인 기계수주 역시 8.1% 줄어들어 4개월째 감소세를 보였다. 제조업 생산능력 증가세가 둔화된 상태에서 설비투자가 줄어들었다는 것은 서비스업 투자가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음을 의미한다. 백웅기 상명대 경제학과 교수는 “산업생산이 예상치보다 훨씬 안 좋다.”면서 “내수침체에 수출 증가세까지 둔화되면 올 경제성장률은 4%대 초반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노인도 패션리더‘ 포럼 여는 한국은퇴자協 주명룡 회장

    “언제까지 ‘노티 난다.’는 말을 당연하다고 생각하며, 우중충한 늙은이로 살 수는 없지요. 앞으로 살아갈 날이 얼마나 많은데…. 품위있고 건강한 노년상을 만들기 위해 함께 고민하자는 겁니다. 그렇다고 꼭 비싼 옷을 입자는 것은 아닙니다.” 대한은퇴자협회가 오는 30일 오후 2시 서울 세종문화회관 콘퍼런스홀에서 ‘노년의 색-노인도 패션리더가 돼야 한다’를 주제로 여는 포럼의 취지다. 주명룡(59) 회장은 “한국사회가 갖고 있는 노년층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은 자기관리의 필요성을 잊은 노년층 스스로 만들어낸 것”이라면서 “몸은 깨끗하게 관리하고 옷은 조화롭게 입어 품위있는 노년생활을 즐기면 당연히 사회와 젊은이·기업에게 대접받는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최근 협회가 대학생 112명과 장노년층 25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대학생 응답자의 48%는 호감가는 노년의 의상스타일을 ‘조화가 잘된 옷’으로 꼽았다. 반면 노년층의 절반(47.2%)은 ‘습관적’으로 스타일의 조화보다는 입기에 편한 옷을 즐긴다고 응답했다. 또 젊은 응답자의 70.5%는 노년의 화려한 의상에 대해 거부감을 갖지 않고, 오히려 젊어보이고 어울려 좋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 회장은 이같은 설문조사 결과를 들며 “화려한 옷을 입은 노인에게 ‘주책맞다.’라고 하던 시대는 갔다. 이들 젊은이뿐 아니라 이제 사회는 회색빛의 우울한 노인이 가득한 세상보다는 활기차고 생동감있는 노년의 모습을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고령화사회로 빠르게 진입하는 요즘은 주변 사람들에게 불쾌감을 주지 않고, 더 나아가서는 노년층의 경쟁력을 강화해 사회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자기관리가 더욱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준비한 이번 포럼에는 차상희 국제색채진단치료연구회 이사장과 봉현숙 MBC미술센터 팀장이 패널로 참석해 색을 통해 본 노년의 심리와 방송에서 이미지, 성격에 따라 달라지는 장노년의 의상을 설명할 계획이다. 또 정현배 전 대한항공 수석사무장은 여행에서 본 세계의 장노년 패션스타일을 소개하고, 영화배우 최지희씨는 센스있는 장노년 스타일을 제안한다(02-456-0308).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金복지 “오해 풀었다”…盧대통령 “화 났었다”

    金복지 “오해 풀었다”…盧대통령 “화 났었다”

    국민연금을 주식투자에 활용한다는 정부의 ‘한국형 뉴딜정책’에 반대 의견을 밝혀 노무현 대통령으로부터 ‘유감’ 표명을 받았던 김근태 보건복지부 장관이 25일 노 대통령과 면담을 가졌다. 김 장관은 “(노 대통령과)오해를 풀었다.”고 전했다. 김 장관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사랑의 열매’ 전달식에 주무 장관으로서 참석하기에 앞서 노 대통령과 5분동안 면담을 갖고 “해외순방 중 결과적으로 큰 물의를 빚게 돼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면담 뒤 기자들과 만나 “문제점을 지적한 절차와 방식에 문제가 있었다는 대통령의 지적을 모두 인정한다.”면서 “정책적인 문제제기인데 파장이 예상보다 커졌다고 해명했다.”고 소개했다. 김 장관은 “대통령은 ‘화가 났었다’고 말했지만, 나중에는 웃으셨다.”면서 “더 이상 거론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기대했다. 노 대통령의 구체적인 언급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하지만 노 대통령은 전달식에서 “옛날에는 대통령이 참여하면 파급 효과가 컸는데, 요즘에는 대통령 거품이 빠졌는지 파급 효과가 별로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앙금이 완전히 가시지 않은 듯한 발언이다. 이에 김 장관은 “그래도 대통령이 참석하셔야 발전하죠.”라고 몸을 낮췄다. 박정현기자 jhpark@seoul.co.kr
  • 공정위, 조·중·동 47곳 과징금

    독자들에게 경품과 무가지를 과다하게 제공한 주요 일간지 지국들이 당국으로부터 징계를 받았다. 조선, 중앙, 동아일보 등의 일부 지국들은 최고 94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았으나 당초 예상보다는 징계수위가 크게 낮아졌다는 지적이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1일 “국내 8개 신문사의 211개 지국을 대상으로 직권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신문판매고시를 위반한 175개 지국을 적발하고 과징금 등 징계조치를 내렸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대상 신문은 지난해 5월 신문고시 개정 이후 위반행위 신고가 접수된 조선일보, 중앙일보, 동아일보, 한국일보, 경향신문, 세계일보, 부산일보, 국제신문 등이다. 이 가운데 위반사례가 많거나 배포부수가 많은 47개 지국에 대해서는 매출액을 기준으로 각각 40만∼940만원, 총 1억 8070만원의 과징금이 부과됐다. 과징금이 부과된 신문은 조선, 중앙, 동아일보 등 3대 일간지다. 또 이보다 위반수위가 낮은 38개 지국에 대해서는 시정명령이 내려졌으며 위반 혐의가 적은 84개 지국은 경고조치됐다. 나머지 6개 지국은 심의중에 폐업해 사건종결 처리됐다. 공정위는 신문사들이 지국에 대해 불공정행위를 지시했는지의 여부에 대해서도 조사했으나 이같은 사실을 확인하지 못해 본사에 대한 조사는 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공정위 안희원 상임위원은 “이번 조사는 제한된 인력 때문에 신도시지역과 수도권지역 신흥개발지역, 신고접수 지국 등에 집중됐다.”며 “앞으로도 신문고시 위반에 대해서는 계속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3분기 성장률 4.6%’에 담긴뜻

    ‘3분기 성장률 4.6%’에 담긴뜻

    이헌재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19일 “무거운 소식을 전해야겠다.”는 말로 정례브리핑의 서두를 꺼냈다. 그는 이전과 달리 “올해 성장률 5% 가능성 극히 희박”“연말 경기회복 기대 어렵다.”“경기하강 속도가 예상보다 빠르다.” 등 어두운 표현들을 거침없이 쏟아냈다. 그동안 꿋꿋이 ‘5% 성장’을 자신해 왔던 정부 경제사령탑의 태도변화는 지금의 경기침체가 얼마나 심각한 수준까지 와 있는지 보여준다. ●성장목표 5% 달성 실패 정부는 당초 올 3·4분기 성장률이 4.8% 정도는 될 것으로 봤다.9월 추석 특수가 민간소비를 상당폭 끌어올렸을 것으로 기대했다. 하지만 19일 한국은행 발표로 뚜껑을 열어보니 3분기 성장률은 4.6%에 그쳤다. 추석 대목이 실종됐을 정도의 극심한 소비위축에다 수출증가율 하락, 건설경기 침체, 고유가 등이 복합적으로 맞물린 결과였다. 이 때문에 올 1∼3분기 성장률 누계는 당초 기대했던 5.3%에서 5.1%로 떨어졌다. 계산법상 연간 5% 성장을 달성하려면 4분기에 4.5% 성장을 이뤄내야 한다. 하지만 수출증가율이 큰 폭으로 줄어들고 소비침체가 개선될 기색이 없는 지금 상황에서 이는 불가능한 목표다. 이 부총리가 ‘5% 사실상 포기’를 선언한 이유다. ●건설경기 둔화가 가장 큰 문제 아무리 증가세가 꺾였다고는 하지만 수출과 산업생산은 당분간 그런대로 괜찮을 것이란 게 정부의 전망이다. 재경부 관계자는 “수출의 경우 연말까지 월 220억달러대의 실적이 예상되는 등 향후 몇달동안은 괜찮고, 산업생산 역시 수출이 호조를 보이는 한 크게 걱정할 것은 없다.”고 말했다. 현재 정부가 가장 우려하는 부분은 예상보다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건설경기의 둔화다.3분기까지 10% 안팎의 증가세를 유지하던 건설기성액(건물 공사완료액)이 4분기부터는 급격히 둔화되고 있다. 지난해 4분기 이후 건축허가, 착공면적 등 선행지표가 감소세로 전환된 결과다. 건설수주 역시 올 들어 감소세로 반전된 데 이어 그 폭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내수에서 도소매 판매는 다소 호전되고 있으나 일부 내구재의 소비감소가 심각하다. 자동차 내수판매는 올 8월 전년동기 대비 2.2% 감소에서 9월 4.9%,10월 11% 등 감소폭이 확대되고 있다. 설비투자 역시 기계수주 감소, 설비투자 조정 등으로 4분기에는 3분기보다 더 줄어들 전망이다. 고용전망도 어둡기는 마찬가지다. 올 7∼8월 중 급격히 둔화된 고용사정은 9∼10월 중 다소 안정을 찾았지만 앞으로 더 나아질 조짐은 없다.9∼10월 고용증가를 주도했던 사업서비스업, 음식숙박업, 개인서비스업, 제조업의 고용사정이 조금씩 나빠지고 있기 때문이다. 국내상황에 더해 환율 등 대외적 변수도 우리경제에 우호적이지 않다. 미국 조지 W 부시 대통령 재집권으로 약한 달러 정책이 지속되면서 환율은 1050원대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미국이 쌍둥이 적자를 해소하기 위해 통상압력을 행사할 것으로 보여 수출 증가폭이 줄어드는 상황에서 수입개방 압력은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또 미국 등 다른 국가들은 정책금리를 올리고 있지만 우리나라는 콜금리목표를 낮춰 국내외 정책금리 격차 축소로 자본이탈까지 우려되고 있다. 유가 상승세도 잠시 주춤해졌지만 미국의 테러정책 강도에 따라 다시 상승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정부 “내년 5% 성장 가능” 이 부총리는 “(대출연체 등)가계부문 부채문제의 조정이 어느 정도 끝난 상태여서 더 이상의 이로 인한 소비압박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며 “내년에 주택정책이 제대로 집행이 되고 종합투자계획이 원만히 집행된다면 5% 성장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내년 상반기까지는 뚜렷한 성장률 상승이 어렵겠지만 하반기부터는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부총리는 “올해 편성된 추가경정예산을 신속히 집행하는 등 적극적인 재정정책을 펴겠다.”면서 “특히 내년 예산도 연초 대학졸업자 등 신규취업인력이 몰려나오는 연초에 대거 당겨서 집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태균 전경하기자 windsea@seoul.co.kr
  • 수출증가율 급락… 이헌재 “올 5%성장 희박”

    수출증가율 급락… 이헌재 “올 5%성장 희박”

    이헌재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올해 경제성장률 5% 달성이 사실상 불가능해졌다고 19일 밝혔다. 한국은행도 지난 3·4분기 성장률이 올 들어 가장 낮은 4.6%에 그쳤다고 발표했다. 특히 20%대를 유지했던 분기별 수출증가율이 10%대로 추락하는가 하면, 건설경기 둔화가 뚜렷해 경기침체 장기화가 가시화하고 있다. 이 부총리는 “경기가 당초 예상보다도 빠르게 하강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 부총리는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당초 올 3분기 성장률이 4.8%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으나 4.6%에 그치면서 연간 성장률 5% 달성 가능성이 극히 희박해졌다.”고 말했다. 이 부총리는 “(성장의 핵심인)민간소비가 올 2분기 말부터 완만하게나마 (감소세에서)회복될 것으로 전망됐지만 3분기 들면서 오히려 감소폭이 커졌고 건설경기의 둔화도 예상보다 빠르고 넓게 진행되고 있다.”면서 “4분기 성장률은 3분기보다도 더 낮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부총리는 “서민생활과 직결된 일자리 창출을 위해 내년 주택건설 등 관련 예산을 조기에 집행하겠다.”면서 “내수진작을 위해 올해 말까지 한시적으로 적용키로 한 자동차 특별소비세 인하기간의 연장 여부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은은 이날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발표를 통해 지난 분기 GDP가 전년동기 대비 4.6% 증가에 그쳤다고 밝혔다.1분기 5.3%와 2분기 5.5%에 크게 못미치는 것으로, 올 들어 처음으로 4%대로 추락한 것이다.GDP 증가율은 경제성장률과 같은 말이다. 전분기 대비 성장률은 1분기 0.7%,2분기 0.6%에 이어 3분기에도 0.6%를 나타내 뚜렷한 저성장 기조에 들어있음을 보여줬다. 특히 민간 소비지출은 전년동기 대비 0.8%가 줄어 지난해 2분기 이후 6분기(1년6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가 극심한 내수침체를 확인시켰다. 재화의 수출(물량기준)도 17.8% 늘어나는 데 그쳐 올 들어 처음으로 증가율이 10%대로 내려앉았다.1분기와 2분기 수출 증가율은 각각 29.2%,29.5%였다. 한편 이 부총리는 “1가구 3주택에 대한 양도소득세 중과세 연기 여부는 보유세제 개편안의 국회 처리과정 등을 봐가면서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양도세 중과세 제도를 연기했을 경우 거래가 늘어날 것이라는 의견과 그렇지 않을 것이라는 견해가 맞서 있다.”면서 “연기 여부는 보유세제 개편과 연동되기 때문에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18일 공정거래법 개정안의 국회 상임위 통과와 관련,“시행령을 만드는 과정에서 출자총액제한제도의 졸업과 예외 규정을 명확히 하는 등 예측 가능성을 높여 기업의 우려를 덜어 주겠다.”고 말했다. 김태균 김미경기자 windsea@seoul.co.kr
  • 1인당 기부액 5만7천원 자원봉사시간 7.38시간

    지난해 우리 국민 한 사람의 기부액은 5만 7859원, 평균 자원봉사 시간은 7.38시간으로 조사됐다. 아름다운재단은 지난 6월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 전국의 20세 이상 남녀 101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18일 공개했다. 그 결과 ‘자선적 기부경험이 있다.’는 사람이 64.3%로 2000년 57.0%,2001년 48.0%보다 높아졌다. 개인별 평균 기부액은 남성이 12만 8000원,40대가 19만 5000원, 고졸자가 11만 9000원, 자영업자가 32만 5000원, 개인소득 월 200만원 이상 계층이 20만 4000원으로 비교대상보다 많았다. ‘기부 목적’(중복응답)은 84.9%가 ‘불쌍한 사람을 돕기 위해’,55.5%가 ‘사회적 책임감과 공동체 의식’,16.5%가 ‘종교적 신념’ 때문이라고 답했다. 또 조사 대상자의 16.8%는 ‘자원봉사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이들의 지난해 자원봉사 시간은 평균 44.7시간으로 2001년 36.2시간보다 23.5% 늘었다. 아름다운재단 기부문화연구소는 이날 한양대에서 ‘국제 기부문화 심포지엄’을 열고 이같은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국내외 사회복지 전문가들과 기부문화 정착 방안에 대해 토론을 벌였다. 이효용기자 utility@seoul.co.kr
  • 법원 “시간강사 산재보험료 대학서 내야”

    대학 시간강사도 정식 근로자이므로 대학은 산재 보험료 등을 납부해야 한다는 법원의 판결이 나왔다. 서울행정법원 행정1부(부장 권순일)는 18일 고려대와 한양대 등 55개 학교법인이 근로복지공단을 상대로 낸 산재보상보험료 부과처분 취소 청구소송에서 청구를 기각,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 이에 앞서 지난해 10월 서울지법도 시간강사를 근로기준법상 근로자라며 퇴직금을 지급해야 한다는 판결을 내렸다. 이번 판결로 기간제 교사 등 비슷한 상황의 직업에도 근로자성 적용 논의가 확대될 전망이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시간강사가 특정 대학에 전속되지 않는 것은 시간 강사의 근로 여건이 열악하다는 것을 방증하는 것일 뿐 시간강사의 근로자로서의 징표를 흐리게 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시간강사는 정해진 기본급이나 고정급, 특정 사용자에게 전속돼 있는 특징 등이 결여돼 있으나 이런 흠결은 최근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는 시간제 근로의 일반적 현상”이라고 판시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고위공무원단 도입방침 공무원 반응은

    18일 중앙인사위원회가 밝힌 고위공무원단 도입방침에 대해 공무원들은 엇갈린 반응이었다. 제도도입 자체에는 찬성하지만 실행 과정에서 문제점이 많을 것이란 지적이다. 퇴출에 대한 부담은 의외로 적었다. 총리실의 A심의관은 “시행과정에 문제점이 있을 수 있으나 전체적으로는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부처간에 활발한 인사이동이 이뤄져 관료사회의 고질적인 부처이기주의가 많이 사라질 것이란 설명이다. 그러나 “비인기부처에 과연 누가 지원하겠느냐.”면서 이에 대한 대책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보건복지부의 B국장은 “능력있는 고위공직자들을 적재적소에 배치해 새로운 틀을 짜겠다는 복안으로 바람직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이 과정에서 탈락자들의 반대가 심하지 않겠느냐.”고 반문했다. 또 “싱가포르 등 외국에서처럼 초임 때부터 고위공무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화가 필요하다.”면서 “이제 공무원들도 탈락하지 않기 위해 열심히 일하는 풍토가 조성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환경부 C국장은 “부처간 장벽과 이기주의를 허물고 국가적 차원의 인력 운용 등 취지는 참 좋지만 실제 운용에 있어서 문제가 발생할 공산이 크다.”고 말했다. 예를 들어 폐기물이나 수질 등 전문적 지식이 요구되는 환경분야 업무를 다른 부처 국장들이 와서 수행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란 설명이다. 기획예산처 D국장은 “비록 민간에 비해 공무원의 전문성이 떨어지지만, 그래도 일선 국장이면 해당 분야의 전문가가 맡아야 한다.”면서 “이런 점에서 볼 때 고위공무원제도가 이같은 취지를 살릴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고 우려했다. 전문가가 아니라 제너럴리스트를 양산할 우려가 있다는 지적이다. 정부대전청사 E서기관은 “인사위가 크게 고민한 것 같으며, 당초 예상보다 완화됐다.”고 평가했다. 장관 자율권을 50% 부여한 것은 다소 의외라는 반응이다. 행자부의 F서기관은 “고위공무원단 도입에 맞춰 사무관·서기관도 전문성을 갖출 수 있도록 시스템을 정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부처 정리 조덕현기자 hyoun@seoul.co.kr
  • 배구 ‘무늬만 프로’로 출발?

    지난달 18일 야심만만하게 프로 출범을 선언한 배구가 ‘무늬만 프로’인 반쪽 대회로 전락, 원년을 맞을 전망이다. 당초 한국프로배구연맹(KVL)은 원년인 내년 초 남녀 각 6개팀이 참가해 120경기를 소화하는 것으로 프로배구리그를 구상했다. 기간은 약 4개월. 그러나 남자부의 경우 군 팀인 상무는 초청팀이라고 하더라도 프로가 금지된 공기업 한국전력의 입지가 바뀌지 않는 한 5개팀으로 출발할 수밖에 없는 처지다. 홈앤드어웨이로 경기를 치르기에는 절름발이인 데다 경기수도 절반으로 대폭 줄어들기 때문이다. 예상보다 늦춰진 리그 일정 또한 다른 프로 종목 일정을 고려해 축소할 수밖에 없다. 곽노식 KVL 사무국장은 “5개팀으로 리그를 운영하게 된다면 홈앤드어웨이 방식은 불가능해 연고지별 투어 대회로 치러질 가능성이 높다.”면서 “내년 2월6일로 잡고 있는 개막전도 예정된 프로농구 올스타전과 겹치고, 곧 설 연휴가 이어져 변동이 불가피하다.”고 털어놓았다. 프로에 뛰어든 삼성 현대 등 5개 구단의 감독들은 “1개 팀만 더 생기면 프로리그 출범에는 문제없다.”고 입을 모은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신생팀 탄생 가능성이 희박해 프로배구의 첫 해는 이래저래 기존의 실업팀 대회 수준으로 시작할 수밖에 없게 됐다. 여기에 여자부의 경우는 실질적인 프로 참여가 내년 시즌 이후에나 이뤄질 전망이다.KVL은 원칙적으로 남녀부의 동반 출범을 시도하고 있지만 희망사항에 그칠 공산이 짙다. 프로 출연금 5000만원을 내긴 했지만 남자부의 행보를 보고 최종적으로 결정하겠다는 것이 여자팀들의 입장이다. 현재 KVL로서도 남자부 순항에 총력을 기울여야 할 형편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5개 여자팀이 참여 의사를 적극적으로 밝히더라도 선언적 의미에 그칠 수밖에 없고, 원년 리그에서도 지역 연고 등 남자부 방식을 그대로 수용해야 할 상황이다. 19일로 다가온 신인 드래프트도 기존의 실업팀 성격으로 실시된다. 남자부와 마찬가지로 참가팀 부족 역시 프로화의 걸림돌이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車특소세 인하 연장설 ‘모락모락’

    자동차 특별소비세를 한시적으로 깎아주기로 한 시한이 올 연말로 끝나는 가운데, 자동차 특소세 인하기간 연장설이 모락모락 피어오르고 있다. 주무부처인 재정경제부는 “아직 계획이 없다.”며 손사래를 치지만, 내수가 좀체 살아나지 않아 연장이 불가피하다는 관측이 일고 있다. 재계는 다음 달 자동차 특소세 폐지 요구안을 정부에 공식 전달할 예정이다. 17일 재경부와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지난 3월24일부터 한시적으로 적용되고 있는 자동차 특별소비세율은 ▲배기량 2000㏄ 이하 4% ▲2000㏄ 초과 8%이다. 내년 1월1일부터는 각각 5%와 10%로 환원된다. 이렇게 되면 교육세 등 각종 부가세도 덩달아 올라가 준중형차는 15만원 안팎, 중형차는 50만원, 대형차는 100만원 이상 차값이 오르게 된다. 그러나 특소세 인하에도 불구하고 자동차 내수판매는 한달 10만대를 밑돌고 있다. 연간 판매전망치(110만대) 달성도 장담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지난 10월 말 현재 누적판매량은 90만 2430대. 한국자동차산업연구소는 “내년 1∼2월까지 판매부진이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업계 관계자는 “고유가와 에너지 상대가격 개편까지 겹쳐 있는 상황에서 특소세마저 다시 오르면 어려움이 가중될 것”이라면서 “전국경제인연합회나 자동차공업협회 명의로 차량 특소세를 완전 폐지해주든지 아니면 세율인하 시한을 연장해 달라는 건의문을 12월 중 정부에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재경부 이종규 세제실장은 “특소세 인하시한 연장을 검토하기에는 아직 이르다.”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이 실장은 “연장 얘기를 지금부터 꺼내면 구매를 오히려 늦추는 부작용이 있다.”면서 “그동안의 인하효과 등을 충분히 따져 신중히 결정할 사안”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한시 인하 카드를 자꾸 남발하면 시쳇말로 약발이 떨어진다.”면서 “이번에는 가급적 연장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물론 이면에는 세수(稅收) 감소에 대한 우려도 깔려 있다. 그러나 내수침체의 골이 예상보다 심각한 데다 정부가 유류세 인하불가 방침을 고수하고 있어 특소세 인하 연장 요구마저 외면하기는 부담스러울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투자금액에 비례해 6개월 동안만 세금을 깎아주기로 한 ‘임시투자세액공제’도 3년째 연장돼 오고 있다. 특소세율 인하연장은 시행령만 고치면 된다. 현대차 관계자는 “특소세 인하 시한이 연장되더라도 업계가 파격적인 연말 할인행사를 벌이고 있어 지금이 구매적기”라고 밝혔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1950만원짜리 TV 하루 2대꼴 팔린다

    대당 2000만원에 육박하는 시판되는 세계 최대(55인치) 크기의 LCD TV가 출시 두달 만에 판매대수 100대를 돌파했다. 16일 LG전자에 따르면 지난 9월6일부터 시판된 55인치 일체형 LCD TV(모델명 55LP10D)의 판매대수는 지난 8일 100대를 기록한 데 이어 지난 13일까지 누계로 총 112대에 이르고 있다. 현재 예약물량만 30대에 달해 이달 말까지 150대, 연말까지 200대 이상 판매가 예상된다. 추석 연휴와 휴일을 제외하면 하루에 2대 이상 팔린 셈으로 당초 예상보다 2배나 많이 팔렸다.LG전자의 55인치 LCD TV는 대당 1950만원으로 현대차 쏘나타 가격(N20 기준) 1659만∼2239만원과 맞먹는다. 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換보험 가입 기업들 “휴~”

    최근 원·달러 환율이 급락하자 ‘환변동보험’에 가입해 환차손을 조금이라도 줄이려는 수출기업들이 늘고 있다. 16일 수출보험공사에 따르면 충전기 수출업체인 시그넷시스템은 원·달러 환율이 1169.50원이던 지난 7월28일 수출보험공사의 환변동보험에 가입했다. 보험공사와 함께 꾸민 계약 조건은 ‘400만달러를 3개월간 보장’하는 것이다. 즉 수출대금으로 받기로 한 400만달러에 대해 3개월 사이에 환차손이 발생한다면 그 차액을 기준으로 보험금을 받는 조건이다. 지난달 27일 환율이 1132.50원으로 떨어지면서 상당한 손실이 우려됐으나 이 회사는 오히려 매월 3000만원의 보험금을 받을 수 있었다. 이 회사가 계약 직후 지불한 돈은 보험료격의 수수료 132만원뿐이다. 환변동보험은 수출계약을 맺을 때와 선적 시점 등의 차이에서 발생할 수 있는 환변동의 위험을 막기 위한 보상보험이다. 환율이 요즘처럼 급격히 떨어질 때에는 재정부담이 크기 때문에 국가기관인 수출보험공사에서만 취급한다. 시중은행에도 이와 비슷한 선물환거래가 있으나 가입하려면 거래액의 2∼10%를 담보증거금으로 먼저 내야 한다. 그러나 환변동보험은 담보없이 거래수수료 0.03∼0.04%만 내면 된다. 즉 A라는 수출회사가 수출대금 100만달러를 내년 1월말 송금받을 예정인데, 그때 환율이 얼마나 떨어질지 몰라 지난 1일 보험가입액 100만달러, 계약기간 3개월짜리 환변동보험에 가입했다고 가정하자. 보장환율은 1170원이었으나 수출대금을 받을 때 환율이 1160원으로 10원이 떨어졌다면 보험금 산정규정에 따라 보상액은 1000만원이 된다. 보험금은 3개월 사이에 여러차례로 나눠 받을 수 있다. 주의할 점은 만약 환율이 되레 10원 올랐다면 A사는 1000만원을 거꾸로 보험공사에 납입해야 한다. 올들어 지난 15일까지 환변동보험으로 지원된 금액은 4조 4000억원(833건). 지난달 말까지 3조 6000원이었으나 가입자가 급속히 늘면서 불과 보름 만에 8000억원이 증가했다. 지난해에는 7조 2000억원이 한도였으나 올해는 10조원이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보험은 서울 광화문 수출보험공사 본사와 전국 12개 지사에서 취급한다. 수출보험공사 노병인 환변동보험팀장은 “환 리스크에 무방비로 노출된 기업을 위한 국가적 대책이고 절차가 간단한 만큼 중소기업들이 서둘러 가입할 것을 권한다.”고 말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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