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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복60주년 여론조사] (2)흡수통일이냐, 연방제냐

    [광복60주년 여론조사] (2)흡수통일이냐, 연방제냐

    우리 민족에게 ‘광복’의 다른 이름은 ‘분단’이다. 광복의 주년(周年)과 분단의 주기(周忌)는 정비례한다. 광복 60주년에 우리는 그래서 환호할 수가 없다. 하지만 우리는 포기하지 않는다. 식민(植民)이 광복을 부르고 광복이 다시 분단을 낳은 급반전의 현대사를 발가벗고 관통한 우리는, 다음 무대에 통일이라는 해피앤딩의 대반전이 기다리고 있음을 온몸으로 직감한다. 광복→분단→통일의 변증(辨證)적 해몽을 우리는 믿는다. 우리는 감격적인 통일의 순간에 지하의 애덤 스미스가 환생해 “남북한의 통일을 완성한 ‘보이지 않는 손’이 이제 한민족의 번영을 이끌 것”이라며 ‘통일 국부론’을 설파하는 장면을 꿈꿔 본다. 동시에 우리는 카를 마르크스가 살아나와 “분단은 그 자체의 모순으로 파국을 맞았고, 한민족 모두가 주인되는 통일이 도래한 것”이라며 ‘통일 선언문’을 뿌리는 광경을 꿈꾼다. 우리는 스미스와 마르크스가 통일된 한반도에서 화해하길 희망한다. 하지만 꿈은 아직 꿈일 뿐이며, 만져지는 현실은 냉엄하다. 서울신문과 한국사회과학데이터센터(KSDC)가 공동기획한 신년 여론조사에서 우리 국민은 남한식 자유민주체제에 대한 강한 애착과 동시에 북한식 공산주의 체제와의 공존에 큰 거부감을 보였다. 이번 조사에서 서울신문은 국민들이 선호하는 ‘통일의 방식’을 최대한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 아주 공격적인 질문을 던졌다. ▲문항1▶민주적이면서 남한에 의한 흡수통일이어야 한다. ▲문항2▶남북한이 합의하면 북한이 주장하는 연방제에 의한 통일도 무방하다. 문항1의 ‘흡수통일’은 북한이 심하게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는 용어이고, 문항2의 ‘북한이 주장하는’이라는 표현 역시 상당히 직설적이다. 응답자 입장에선 심리적 압박감이 느껴질 만큼 솔직한 답변을 요구하는 질문이다. 결과는 눈동자를 크게 하기에 충분했다. 예상보다 문항1에 대한 지지가 압도적으로 높게 나온 것이다. 조사 대상자의 65.6%가 민주적 흡수통일을 찬성한 반면, 반대한 사람은 20.5%에 그쳤다. 반면 조사대상자의 절반 이상(50.7%)이 연방제 통일에 반대했고 27.4%만이 지지했다. 민주적 흡수통일은 예컨대 ‘독일식 통일’을 말한다. 북한을 남한식 자유민주체제로 흡수하는 방식으로, 북한 체제를 전혀 인정하지 않는 것이다. 반면 ‘연방제 통일’은 남북한이 자유민주주의와 공산주의라는 각자의 체제를 그대로 유지하는 방식이다. 조사에 참여한 한국사회과학데이터센터의 김형준(국민대 교수) 부소장은 “정치권에서 생각하는 것보다 밑바닥 민심의 변화속도는 늦다는 것이 확인된 셈”이라며 “우리 국민의 다수는 통일에 관한 한 아직 보수적”이라고 설명했다. 나이가 많을수록 흡수통일 방안을 지지했지만 그 차이는 크지 않았다. 우리 체제에 대한 자신감과 북한 체제에 대한 거부감이 전 연령에 걸쳐 고르게 나타났다. 50대의 69.1%가 지지했지만 20대도 10명 중 6명 이상(61.7%)이 흡수통일 방안을 지지했다. 반면 연방제에 대해서는 40대의 지지율이 29.8%로 가장 높았으며, 오히려 20대(23.4%),30대(27.3%)가 약간 더 낮았다. 김 부소장은 “20대의 경우 30∼40대보다 보수적이며 이념적 마인드가 흐린 편”이라고 분석했다. 흥미로운 것은 스스로 진보적이라는 사람들의 태도다. 자신을 ‘매우 진보적’이라고 한 응답자 가운데 단지 22.6%만이 흡수통일에 반대했다. 반면 이 사람들 중 40.9%가 연방제 통일에 반대했다. 진보든, 보수든 통일국가의 체제가 자유민주주의가 돼야 한다는 대전제에는 이론이 거의 없다는 사실이 확인된 셈이다. 흡수통일에 대한 지지 의견을 ‘적극 동의’와 ‘대체로 동의’로 분리할 경우, 대구·경북(TK)지역에서 흡수통일에 ‘적극 동의’한다는 비율이 56.7%로 압도적으로 높게 나왔다. 다른 지역(서울 37.2%, 호남 34.9%)에 비해 ‘완고한 보수성’을 보여준다. 반면 같은 영남권이면서도 부산·경남(PK)지역 응답자는 ‘적극 동의’가 29.5%에 그쳐 TK에 비해 훨씬 ‘리버럴한’ 성향을 보였다. 연방제에 대한 반대의견을 ‘전혀 동의하지 않음’과 ‘별로 동의하지 않음’으로 나눠볼 때도 역시 대구·경북의 ‘전혀 동의하지 않음’이 38.5%로 강원·제주(40%)에 이어 두번째로 많았다. 부산·경남(19.7%), 호남(23.9%)과 차이가 컸다. 정리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北은 어떤 대상인가 분단 이후 북한은 우리에게 위협의 대상이면서도 화해의 상대였다. 이런 양면성의 딜레마가 여전히 우리를 고민스럽게 하고 있음이 이번 여론조사에서 확인됐다. 북한을 무서워하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 북한을 도와줘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의 비율이 팽팽하게 갈렸다. 양 집단의 차이가 10%포인트를 넘지 않았다. 북한에 위협을 느낀다고 답한 사람(36.9%)보다 그렇지 않은 사람(43.1%)이 약간 더 많았고, 북한에 대한 지원을 가능한 한 많이 해야 한다는 의견(43%)이 그렇지 않은 사람(37.3%)보다 조금 많았다. 우리 체제에 대한 자신감이 확고하면서도 북한에 대한 두려움을 떨치지 못하는 국민이 적지 않은 것이 오늘의 현실이다. 최근 국가보안법 폐지 반대 여론이 만만치 않은 것도 이같은 심리와 무관치 않은 것 같다. 그래도 북한을 위협의 대상보다는 지원의 상대로 보는 시각이 조금이라도 더 많은 것은 의미있는 추세라 할 만하다. 정치권이 대북 화해협력정책을 외면할 수 없는 이유가 수치로 입증된 셈이다. 연령이 낮고 학력이 높은 국민일수록 위협을 덜 느끼며, 대북 지원에 긍정적인 입장을 취했다.“북한이 위협적이다.”고 답한 의견은 50대 이상에서 절반에 육박(48.1%)했으나,20대에서는 30.3%에 그쳤다. 중졸 학력 이하에서는 43.5%가 위협을 느끼지만 대학 재학 이상은 35.1% 정도만 위협적이라고 생각한다. ■서울·40대 “못했다” 호남·20대 “잘했다” 노무현 정부의 미국에 대한 동맹정책에 대한 평가에서는 긍정과 부정이 비슷하게 나타났다.“잘못했다.”(37%)는 응답이 “잘했다.”(34.9%)보다 약간 많았으며,“보통이다.”는 의견도 28%를 점했다. 한·미동맹에 있어서도 역시 연령이 낮을수록, 그리고 진보 성향이 강할수록 긍정 평가가 좀더 많은 편이다.20대의 경우 응답자의 40%가 “잘했다.”고 대답,“잘못했다.”(38.3%)는 의견을 근소하게 앞섰다. 이런 현상이 30대 이상으로 넘어가면 살짝 역전된다.“잘했다.” 대 “잘못했다.”의 비율이 30대(37.1% 대 37.9%),40대(33.1% 대 41.4%),50대이상(31.5% 대 32.2%)로 분석됐다. 호(好)·불호(不好)가 이처럼 비등하게 나타나는 것은 노무현 정부의 대미정책이 절묘하거나, 아니면 일관성이 없다는 의미로 해석될 수 있다. 현 정부가 주한미군 문제와 대북정책에 있어 전에 비해 목소리를 키우기는 했지만, 이라크 파병과 같은 결정적 사안에서는 미국에 적극 협조하는 등 상반된 태도를 보인 것이 국민의 판단을 어렵게 하는 요인으로 분석된다. 어쨌든 일부 보수세력의 우려와는 달리,50대 이상의 상당수가 노무현 정부의 대미정책을 긍정평가한 대목은 눈길을 끈다. 한·미동맹에 대한 평가에 있어서는 학력별·소득별·지역별 편차가 크지 않고 고르게 나타났다. 다만 지역적으로 서울의 경우 “못했다.”(44.9%)는 응답이 “잘했다.”(31.1%)는 대답을 비교적 큰 격차로 앞섰다. 반면 호남은 “잘했다.”(44.1%)는 평가가 “못했다.”(31.2%)는 평가보다 많았다.
  • LG카드 증자협상 타결…그룹서 5000억 분담

    LG카드 증자협상 타결…그룹서 5000억 분담

    한달여에 걸쳐 난항을 거듭하던 LG카드 증자 협상이 31일 LG그룹과 채권단이 각각 5000억원씩 분담키로 합의하면서 극적으로 타결됐다. 전체 증자규모는 당초 1조 2000억원에서 2000억원이 줄었다. 산업은행 유지창 총재는 이날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산업은행, 기업은행, 우리은행, 농협 등 4개 채권금융기관 은행장 회의가 끝난 뒤 “우리나라 금융시장에 새해 선물을 줄 수 있게 돼 기쁘다.”며 협상타결 소식을 전했다. 유 총재는 “LG카드가 9월부터 실적이 좋아져 자본잠식 규모가 당초 예상보다 2000억원 정도 감소,1조원만 증자하면 되게 됐다.”면서 “이에 따라 채권단과 LG그룹이 5000억원씩 분담키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채권단은 1조 2000억원의 증자가 필요할 것이라는 용역보고서에 따라 LG그룹에 8750억원을 부담할 것을 요구하다가 점차 7700억원,6700억원 등으로 요구액을 낮춰 왔다. LG그룹은 증자금액 5000억원 중 ▲2357억원은 구본무 회장 등 개인 대주주들이 모두 부담하고 ▲2643억원은 채권보유비율 등에 따라 개인대주주와 계열사들이 공동으로 분담할 계획이다.LG그룹 개인대주주들의 부담은 총 3000억원이 될 전망이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벼랑끝 협상… ‘금융파국’ 모면

    벼랑끝 협상… ‘금융파국’ 모면

    한달여 동안 벼랑끝 대치를 벌여온 LG카드 증자협상이 31일 새벽 극적으로 타결됨에 따라 LG카드는 코앞에 닥쳤던 상장폐지의 위기에서 벗어나게 됐다.LG그룹과 채권단은 이날 “이번이 마지막 지원”이라고 못박았지만 이 말이 진실로 굳어질지 여부는 향후 LG카드의 경영정상화 추이가 가름할 것으로 보인다. ●6시간 마라톤협상끝 타결 채권단과 LG그룹은 30일 오후까지도 상대방이 내놓은 증자참여 제시안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강경하게 버텨 협상이 결렬위기에 몰렸다. 채권단은 지난 11월23일 LG그룹에 8750억원을 지원하라고 요구한 뒤 7700억원,6700억원으로 재차 조정해 제시했다. 그러나 LG측은 29일 최고 2643억원까지만 지원이 가능하다고 통보, 약 4000억원의 차이를 보였다. 양측이 마지막 협상에 들어간 것은 30일 저녁 9시.3시간이 지나도록 협상이 공전하는 상황에서 LG카드 박해춘 사장이 12월 말 실적 잠정집계 수치를 채권단에 넘겼다.9월 이후 실적이 호전돼 자본잠식 규모가 당초 예상보다 2000억여원 줄어 1조원만 증자하면 된다는 계산이 나왔다. 채권단은 이에 따라 증자 참여규모를 당초 6700억원에서 5000억원으로 낮춰 LG그룹에 제안했고,LG그룹도 고심 끝에 계열사 참여를 최소화하는 선에서 채권단의 제안을 받아들였다.LG그룹은 특히 계열사 부담을 줄이는 대신 도의적인 책임을 진 개인대주주들의 출자전환 규모를 늘리기로 하고, 그룹총수인 구본무 회장이 대주주들을 직접 설득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진통 컸던 협상, 득실은? 앞으로 채권단은 증자 분담액 5000억원 중 ▲2717억원은 신규출자로 ▲2283억원은 기존 무담보채권을 출자전환(부채를 주식으로 전환해 자본금을 늘리는 것)하는 형식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이에따라 채권단의 전체 출자 규모는 기존 2조 6000억원에서 3조 1000억원으로 늘어난다. 이는 앞으로 결정될 감자(減資)비율에 따라 1조원 아래로 줄어들 수 있다. 채권단 핵심관계자는 “신규출자는 물론이고 출자전환 역시 이자수익 감소 등이 예상돼 부담스럽지만 LG카드의 청산으로 입을 손해에 비하면 득이 훨씬 크다.”면서 “특히 LG그룹에 증자액의 절반을 부담시킨 것도 채권단 입장에서는 성공적”이라고 자평했다. LG그룹은 5000억원 중 ▲2643억원은 구 회장 등 개인대주주(약 600억원)와 계열사(약 2000억원)가 공동으로 지원하고 ▲2357억원은 전액 개인대주주 보유 채권에서 출자전환을 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총수일가 등 개인대주주들의 분담액은 3000억원(2357억원+약 600억원)에 달하게 됐다. 특히 이 중 300억원은 기존 채권의 출자전환으로 해결 못해 신규출자를 해야 한다. 또 LG카드에 대한 LG그룹 전체의 무담보채권은 당초 1조 1750억원에서 약 7000억원으로 줄어들어 당장 그만큼에 해당하는 이자수입이 줄게 됐다. ●LG카드 순항할까 채권단은 이번 증자와 함께 LG카드의 조달금리를 현재 연 7.5%에서 5.5%로 내려주고, 신용공여한도도 기존 3000억원에서 1조원으로 확대해주기로 했다. 이에 따라 LG카드는 이자비용 부담이 줄어들고 만기연장이나 상환도 다소 여유있게 됐다. 특히 오는 2월 말까지 증자 및 감자 절차를 밟아 상장유지가 이뤄지면 경영 정상화를 앞당겨 매각작업도 본격화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채권단의 설명이다. 황영기 우리은행장은 이날 “LG카드의 정상화가 빠른 속도로 진행돼 매각에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면서 “우리금융지주도 LG카드에 관심이 있다.”고 밝혔다. LG카드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오는 25일 일반공모를 통해 2억주 규모의 청약을 실시키로 의결했다.LG카드 관계자는 “지난해 9월부터 매월 순익을 내 11월까지 583억원의 흑자를 기록했으며, 올해는 연간 2000억원 이상 흑자를 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금융권에서는 카드산업이 내수에 가장 큰 영향을 받는 만큼 경기침체가 지속되면 그만큼 부실 발생 위험도 커져 채권단과 LG그룹측의 추가 지원이 더 이상 없다고 장담하기는 힘들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지진 해일 대재앙] 전염병 사망포함 희생 10만명 넘을수도

    인도네시아 수마트라 앞바다에서 일어난 지진해일로 인한 사망자 수가 7만 7000명을 넘어선 가운데 세계보건기구(WHO)는 전염병 창궐로 인한 제2의 재해를 우려했다. 이에 따라 피해지역에서 각국의 구호팀들은 전염병 예방에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장비와 물자 부족 및 기반시설의 미비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현지에서 활동중인 이탈리아 민간구호단체의 한 대표는 식량과 약품이 턱없이 모자라 사망자 수가 10만명을 넘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독일의 재보험회사 뮌헨리는 이번 지진으로 인한 피해 규모가 당초 예상보다 큰 136억달러를 넘을 것으로 추정했다. 그러나 피해지역의 보험가입률이 낮아 보험금 지급액은 피해액의 100분의1인 1억 3600만달러에도 못 미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지진으로 24시간마다 도는 지구의 자전주기가 3마이크로(1초의 300만분의1) 정도 짧아져 지구가 미세하지만 영구적으로 빨리 돌게 됐다고 미 항공우주국(NASA) 제트추진연구소의 리처드 그로스 연구원의 말을 인용해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그러나 다른 지구물리학자들은 “지구 표면이나 기후 등의 변화로 지구의 자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가설이 있으나 입증하기는 어려우며 실제 변화는 거의 없다.”고 주장했다. ●미국은 26일 인도양에서 대규모 해저지진이 일어난 뒤 20분 이내에 쓰나미(지진해일)로 이어질 우려가 있다고 인도네시아 관리들에게 이메일로 경고했었다고 USA투데이가 28일 보도했다. 신문은 보내진 이메일이 어떻게 처리됐는지는 모른다고 덧붙였다. ●이번 쓰나미로 수마트라섬이 36m나 움직였다고 국내 신문들이 일부 외신들을 인용해 보도했으나 과장된 것으로 전해졌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미 지질학연구소의 지구물리학자 켄 허드너트는 실제 움직인 것은 수마트라 북서쪽 니코바르 군도 등의 작은 섬이며 정확한 이동거리도 더 관측해야 알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 지진의 에너지는 1995년 발생한 일본 고베(阪神) 대지진의 약 1600배 규모였다고 일본 기상청이 밝혔다. 일본 기상청은 미국 하버드대학이 단층의 이동에서 추산한 에너지를 토대로 계산했다고 밝혔다. ●오노 요시노리(大野功統) 일본 방위청 장관은 28일 태국 푸켓 주변 해역에 해상자위대 호위함 2척과 보급함 1척을 파견한다고 밝혔다. 이는 태국 정부의 요청에 따른 것으로 실종자 수색과 구조활동에 투입된다. 일본은 지금까지 국제긴급 구조활동에 자위대를 4차례 파견했으나 물자수송이 아닌 수색활동에 투입되기는 처음이다. ●뉴욕타임스는 이번 쓰나미와 같은 재해로부터 피해를 최소화하려면 현재 태평양 일대로 국한된 쓰나미 조기경보 체제를 전 세계로 확대해야 하며 이를 위해 미국의 적극적인 역할을 촉구했다. 유세진기자 외신 yujin@seoul.co.kr
  • 송두율·김홍신·이현세 칼럼 새해부터 싣습니다

    송두율·김홍신·이현세 칼럼 새해부터 싣습니다

    서울신문이 새해부터 특별 기명칼럼으로 ‘송두율 칼럼’ ‘김홍신의 세상보기’ ‘이현세의 만화경’을 신설합니다. ●2003년 한국사회에 뜨거운 이념과 사상논쟁을 불러 일으켰던 ‘경계인’ 송두율 교수가 독일 베를린에서 ‘송두율 칼럼’을 월 2회 집필합니다. 송 교수는 서울대를 졸업하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대학원에서 철학박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현재 독일 뮌스터대 사회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습니다.‘21세기의 대화’ ‘민족은 사라지지 않는다’ 등 한반도 근현대사와 관련한 많은 저서를 발표했습니다.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정치인으로 활동했던 소설가 김홍신씨가 월 1회 ‘김홍신의 세상보기’를 통해 우리 사회의 현상들을 날카로운 작가의 눈으로 분석합니다. 김씨는 건국대에서 국문학박사와 명예 정치학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제15, 제16대 국회의원을 지냈습니다. 대표작으로는 ‘인간시장’ 등 다수의 소설과 시집 ‘한 잎의 사랑’이 있습니다. ●우리 시대의 국민 만화가 이현세씨가 삽화를 곁들인 칼럼 ‘이현세의 만화경’으로 월 1회 독자와 만납니다. 이씨는 세종대 예체능대 만화애니메이션학과 교수를 맡고 있습니다.‘천국의 신화’ ‘공포의 외인구단’ 등의 작품으로 노소와 계층을 가리지 않는 독자들의 사랑을 받았으며, 왕성한 작품활동과 함께 후진양성에도 힘쓰고 있습니다. 많은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서울신문
  • [새해 달라지는 것들] 초중고 월1회 주5일수업

    [새해 달라지는 것들] 초중고 월1회 주5일수업

    내년부터 초중고등학교에서 매달 한 차례 주 5일제 수업이 시행되는 등 생활에 많은 변화가 온다. 분야별로 달라지는 법령과 제도를 요약한다. 새로 도입되는 제도 등은 활용하기에 따라서는 소득공제 등의 혜택이 주어지는 만큼 꼼꼼히 챙겨볼 필요가 있다. 세제 ▲근로자·개인사업자 소득세율이 현행 9∼36%에서 각각 1%포인트씩 일괄 인하된다.▲이자와 배당에 대한 원천세율이 현행 10%,15%에서 각각 9%,14%로 인하된다.▲프로젝션 TV와 PDP TV, 에어컨, 온풍기, 골프용품, 모터보트 등 11개 품목에 대한 특별소비세가 폐지된다.▲증빙서류가 없더라도 공제해 주는 표준공제액이 근로자에 한해 현행 6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상향 조정된다.▲근로자가 자기부담으로 직무와 관련된 교육을 받는 경우도 공제대상에 추가된다.▲국민주택 규모를 초과하는 공동 주택의 일반관리비와 경비비에 대한 부가가치세를 당초 올해 말까지 면제하기로 했으나 내년 말까지 1년 더 연장한다.▲5만원 이하의 상금·포상금·사례금·기념품 등 기타소득에 대해서는 소득세를 비과세한다. 지금까지 기준은 1만원 이하였다.▲내년 1월부터 5000원 이상 현금구매 때 매장에 신용카드나 주민등록증 등을 제시하면 현금영수증을 받을 수 있다. 현금영수증은 연말정산 때 신용카드처럼 소득공제 혜택과 복권추첨 혜택이 부여된다.▲전국에 2개 이상의 사업장을 거느린 기업에 대해서는 내년 1월 거래분부터 부가가치세를 본사에서 일괄 신고·납부하게 된다.▲수도권 과밀억제권역의 법인 본사가 지방으로 이전하는 경우 법인세 감면액 계산방법을 기업이 유리한 쪽으로 한다. 또 본사 임원의 50% 이상이 이전한 지방 본사에 근무하는 기업에 대해서도 같은 감면 혜택을 준다.▲해운기업의 해운소득에 대해서는 실제 영업상 이익이 아니라 선박의 순 t수와 운항일수를 기준으로 산출한 이익에 대해 일반 법인세율을 적용해 법인세를 부과한다.▲대기업의 최저한세율을 현행 15%에서 13%로 인하하되 과세표준 1000억원을 초과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15%를 그대로 적용한다. ▲원천징수 의무자가 소득내역과 과세자료 등을 인터넷으로 제출할 경우 건당 100원씩 세액을 공제해 준다.▲근로자가 신용카드, 현금영수증으로 급여의 15%를 초과해 지출한 경우 초과 금액의 20%를 소득공제(500만원 한도)해 준다. 소득공제를 적용받지 못하는 대상에 의료비 등 근로소득 특별공제 대상 비용, 부동산과 골프회원권 구입비용 등이 추가된다.▲교육비·의료비·기부금 등 특별공제를 적용받기 위해 제출하는 관련 증빙서류로 인터넷 영수증도 인정한다.▲종합소득세 신고를 하지 않거나 비용을 늘려 신고하는 경우 대상금액의 20%에 해당하는 가산세를 부과하고 있으나 단순한 오류로 비용을 늘려 신고하는 경우에는 가산세를 대상금액의 10%로 낮춘다.▲투기지역 내에서 공익사업용지로 수용되는 토지에 대해서는 실거래가가 아닌 기준시가를 기준으로 양도소득세를 부과한다.▲내년 1월1일부터 1가구 3주택에 대해 양도차익의 60%에 해당하는 양도세가 부과된다. 금융 ▲한국주택금융공사의 대출한도가 3억원으로 확대된다. 무주택 또는 1주택자는 6억원 이하의 주택을 구입할 때 금융기관에서 최고 3억원의 자금을 10년 이상 장기간에 걸쳐 낮은 금리로 대출받을 수 있게 된다. ▲내년 상반기 중에 증권사들이 투자신탁과 유료 정보제공, 부동산 투자자문 등을 자유롭게 할 수 있게 된다. ▲제2단계 방카슈랑스(은행창구를 통한 보험판매)가 내년 4월부터 시행된다. 자동차보험 등 일부 상품은 시행시기를 늦추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어 구체적인 취급상품 범위는 추후 확정된다.▲신용불량자 제도가 폐지돼 금융거래가 중단되거나 취업의 불이익을 당하고 부당한 채권추심을 받는 일이 사라진다.▲국민은행·우리은행·신한은행 등이 주축이 된 개인신용정보회사(CB)가 내년 1월 초 출범한다.▲내년부터 신용카드사가 부실해지면 영업정지, 감자, 합병, 임직원 제재, 계약이전 등의 경영개선명령(강제명령)이 내려진다.▲내년 2월22일부터 자동차 책임보험 보상한도액이 사망이나 후유장해(1급)는 현행 8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부상(1급)은 1500만원에서 2000만원으로 인상된다.▲뺑소니 등 중대 교통법규 위반자에 대한 보험료 할증률이 현행 최고 10%에서 내년 5월 이후에는 최고 30%까지 인상된다.▲손보사가 판매하는 상해·질병·간병보험 등 제3보험의 보험기간은 현재 1년 이상 15년 이내이지만 내년 8월29일부터는 보험기간의 제한이 사라진다.▲내년 8월30일부터는 생명보험사들도 개인실손보상보험을 개발, 판매할 수 있게 된다. 건설·부동산 ▲3000㎡ 이상 상가·오피스텔 등에는 골조공사를 3분의2 이상 마친 후 분양하는 후분양제가 도입된다.▲내년 4월23일부터 허위분양광고가 금지돼 이를 어기면 1억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내년 3월부터 공공택지내 전용면적 25.7평 이하의 아파트는 분양가 상한제(원가연동제)가 적용되고,25.7평 초과 아파트에 대해서는 택지공급시 채권을 많이 사는 업체에 택지를 공급하는 채권입찰제가 적용된다.▲내년 4월부터 부동산투자회사(리츠) 규제가 대폭 완화돼 부동산투자회사의 수익률 제고를 위해 자산의 투자 및 운용을 자산관리회사 등 제3자에게 위탁관리하는 ‘명목회사형 리츠(페이퍼컴퍼니)를 세울 수 있도록 하고 자본금 규정도 500억원에서 250억원으로 완화된다.▲기업도시법에 따라 민간기업에 기업도시를 개발할 수 있는 토지수용권 등이 내년 4월부터 주어지고, 각종 조세·부담금 감면 등의 혜택이 부여된다.▲내년 4월부터 재건축 개발이익환수제가 도입돼 사업승인 이전단계의 단지는 재건축으로 늘어나는 용적률의 25%를, 사업승인은 받았으나 분양승인을 신청하지 않은 단지는 10%를 각각 임대아파트로 지어야 한다.▲종합부동산세 제도에 맞춰 전국 1308만 5000가구의 집값을 일일이 조사해 공시하는 주택가격공시제도가 내년 4월 도입된다.▲내년 상반기부터는 허위·과장 분양에 따른 피해를 막기 위해 19가구 이하의 다세대·다가구 주택도 분양시 가구별 면적(평형)을 정확히 표시해야 한다.▲내년 7월부터는 부동산 거래시 실거래가로 신고하도록 의무화한 부동산중개업법이 시행된다.▲개발제한구역법이 개정돼 내년 7월부터는 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를 당초 해제목적과 다르게 사용할 수 없다. 교통 ▲도시철도 안전기준이 강화돼 내년 3월부터는 도시철도 차량 내부에 산소호흡기와 방독면 등 응급장비를 갖춰야 하고, 열차 운행정보의 자동전송 설비를 설치해야 한다.▲내년 1월1일부터 지역별로 적정한 규모로 택시를 운영할 수 있는 택시총량제가 도입된다.▲내년 1월21일부터는 사업용 화물자동차를 운전하기 위해서는 화물운송종사자격증이 있어야 한다. 가입하지 않으면 1년 이하의 징역이나 1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물어야 한다.▲내년 2월부터 ‘과적요구 화주 신고포상금제도’가 도입돼 화물자동차 운전자가 과적을 요구하는 화주를 신고하면 운전자에게 200만원의 포상금이 지급된다.▲주택가 이면도로가 ‘보행우선지구’로 지정돼 내년 하반기부터는 지자체가 각종 보행자 안전시설을 갖추고, 도로구조도 변경할 수 있게 된다. 경찰 ▲지방자치단체별로 자치경찰을 운영하는 자치경찰제가 2005년 상반기 입법을 거쳐 하반기부터 시범 실시된다.▲생계형 운전면허제도가 현행 음주로 인한 면허 취소자에서 벌점 초과로 면허가 취소된 사람까지 확대 실시되고 배달이나 영업사원도 구제대상이 된다.▲운동능력 측정에 합격해야만 운전면허를 취득할 수 있었던 장애인 면허제도가 개선돼 단순한 운동능력 이외에 기능교육, 개조된 차량 등으로 면허시험에 응시할 수 있고, 전문의가 운전이 가능하다고 인정한 경우에는 면허취득이 가능하다. 교육 ▲초·중·고등학교에 매달 한 차례 주 5일제 수업이 시행된다.▲4년제 대학 전공별로 5년마다 한 차례 평가하고 순위를 공개한다. 내년 평가 분야는 국문학·동양문학·심리학·사회학·농학·약학·수의학·체육이다.▲내년 1학기부터 국·공·사립 초·중·고등학교와 대학, 시·도 및 지역교육청이 법령을 어기거나 부패행위를 했을 때 학부모가 각 상급기관에 감사를 요구하는 ‘학부모 감사청구제’가 도입된다.▲도시근로자 월 평균 소득 이하의 저소득층 가정에서 두 자녀가 동시에 유치원에 다닐 경우 둘째 이후 자녀에 한해 매달 3만원의 교육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오피스텔이나 상가에 입주한 ‘과외방’은 내년 3월21일까지 학원이나 교습소로 변경해 운영하거나 폐업해야 한다. 법무 ▲성폭력 사건 피해자의 인격 보호를 위해 증인이 법정이 아닌 곳에서 증언할 수 있도록 하는 전자법정 시설(화상증인신문시스템)이 13개 법원으로 확대된다.▲국선변호제도가 기소 전 피의자 단계에 있는 사람에게까지 확대 적용된다.▲‘법률구조’의 대상자가 월평균 소득 170만원 이하에서 새해부터 200만원 이하의 국민 및 국내 거주 북한 이탈주민에게까지 확대된다.▲국민과 혼인한 중국·이란·리비아 등의 국민들도 복수재입국이 허용된다.▲채권자가 채무자와 서면만으로 법원에서 지급명령서를 받아내는 독촉사건과 관련해 모든 서류가 전자시스템으로 처리된다.▲기업의 허위공시, 내부자거래, 주가조작, 부실감사 등으로 소액주주들이 피해를 입은 경우 그중 한 명 또는 수명이 대표로 손해배상 청구를 하고 판결의 효력이 피해자 전체에 미치게 하는 ‘증권관련 집단소송제도’가 시행된다.▲실물경제에서 사용되는 종이 어음장 대신 인터넷에서 발행되는 일종의 전자문서인 ‘전자어음’이 도입된다. 여성·가족 ▲직장보육시설 설치 의무대상을 상시 여성근로자 300명 이상에서 상시 여성근로자 300명 이상 또는 근로자 500명 이상 사업장으로 확대한다.▲보육교사 국가공인 자격증 제도가 도입된다.▲4인 가구를 기준으로 월평균 소득 인정액 204만원 이하 가구를 대상으로 0∼1세는 월 25만 7000원에서 29만 9000원으로,2세는 21만 2000원에서 24만 7000원으로,3∼5세는 13만 1000원에서 15만 3000원으로 인상되는 등 보육료 지원이 확대된다.▲4인 가구를 기준 월 평균 소득 인정액 272만원 이하 가구에는 5세아 무상보육료 월 15만 3000원을 지원한다.▲보육시설을 이용하는 만 12세 이하의 모든 장애아에게 월 29만 9000원을 지원한다. 국방 ▲군무원 공채시험이 종전 필수 2∼4과목, 선택 2과목에서 필수 4∼6과목, 선택 1과목으로 변경된다.▲스카이라이프와 케이블TV를 이용한 군 위성TV가 내년 8월 시험방송을 거쳐 10월부터 본격 방송된다.▲현역병 육군 병장의 진급 최저 복무기간이 상병을 기준으로 기존 8개월에서 7개월로 단축된다.▲공군 병사 복무기간이 28개월에서 27개월로 1개월 단축된다.▲전문연구요원의 의무복무기간이 4년에서 3년으로 단축된다. 병무 ▲서울지역에서 시범 실시하던 공익근무요원의 소집일자와 복무기관 선택제도가 전국으로 확대된다.▲지금까지 지방병무청장이 지정하던 징병검사 일시와 장소를 새해부터는 본인이 직접 선택할 수 있다.▲고졸 이상으로 제한한 육군 모집병의 지원 자격이 굴삭기 운전, 페이로다 등 중장비 운전분야 4개 특기에 대해 중졸 이상 학력으로 완화된다.▲예비군 훈련보상비가 하루 3000원에서 3500원으로 인상돼 훈련 소집부대에서 현금으로 지급된다. 외교 ▲접수부터 발급까지 한 장소에서 원스톱으로 처리가능한 전자동 여권발급 시스템이 본격 운영된다.▲여권의 위·변조를 막기 위해 사진이 여권에 부착되는 기존 방식 대신 사진이 여권에 인쇄되는 전사식 여권이 발급된다.▲신 여권은 동반자를 병기할 수 없어 8살 미만의 자녀도 반드시 별도의 여권을 발급받아야 한다.▲미국은 내년 1월5일부터 한국인을 포함한 모든 비자 입국자에 대해 공항·항만에서 지문을 채취하는 등 입국절차를 강화한다. 문화 ▲지상파 방송 3사는 내년 7월부터 전체 방영시간의 1%를, 기타 방송사는 1.5% 이내에서 국산 신규 애니메이션을 편성해야 한다.▲5월부터 실용도서는 정가판매 대상에서 제외된다. 초등학생용 참고서도 2007년부터 도서정가제 적용대상에서 빠진다.▲현행 13세 이상 18세 이하에게 발급하던 청소년증이 9세 이상 18세 이하로 발급대상이 확대된다.▲1월1일부터 경복궁 입장료가 지금의 1000원에서 3000원, 창덕궁은 2300원에서 3000원으로 오르며, 점심시간 무료 관람제가 폐지된다.▲매장문화재 발굴시 보고서 제출이 의무화된다. 관련 규정 위반자는 행정제재를 받게 된다. 복지 ▲내년부터 최저생계비가 평균 8.9% 인상됨에 따라 2인 가족의 경우 61만원에서 66만 9000원으로 올라간다. 기초생활보장 부양의무자의 범위가 현행 직계혈족 및 그 배우자, 생계를 달리하는 2촌의 혈족에서 1촌의 직계혈족 및 그 배우자, 생계를 달리하는 2촌의 혈족으로 축소된다.▲저소득층 모·부자 가정 아동양육비가 현재 1인당 월 2만원에서 5만원으로 인상된다.▲1월1일부터 장애수당을 기초생활보장법상 생계급여 대상인 1,2급 장애인과 3급 정신지체 또는 발달장애인(자폐)으로서 다른 장애가 중복된 자에게만 주던 것을 확대, 국민기초생활 보장법상 생계급여 대상인 1∼6급 전체 장애인으로 확대한다.▲7월1일부터 장애인편의시설 설치대상에 의원, 치과의원, 이용원, 미용원, 교도소, 구치소 등이 신규 포함되고 아파트의 장애인전용주차구역 설치가 의무화된다.▲내년 중으로 MRI(자기공명영상촬영)와 소이증, 안면화상, 연골무형성증, 인공와우 등이 보험 적용대상에 신규 포함되고 자연분만과 미숙아 입원진료 등에 대해선 환자가 진료비의 20%를 내던 것을 면제해 준다.▲1월 중에는 희귀ㆍ난치성 질환 가운데 척추갈림증 등 25개 질환에 대해선 환자 부담액이 줄어들고, 상반기중에 골다공증 치료제의 급여기간이 현행 90일에서 180일로 연장된다.▲1월1일부터 1인당 최고 300만원을 주던 미숙아에 대한 의료비 지원이 출생시 체중을 기준으로 차등 지원된다.2.5∼2.0㎏은 200만원,1.9∼1.5㎏은 400만원 1.5㎏ 미만은 700만원이다.▲의료비 지원대상에 포함되는 희귀ㆍ난치성 질환이 11종에서 71종으로 확대된다. 신규지원 질환은 헌팅톤병, 윌슨병, 뮤코다당증, 모야모야병, 다운증후군, 루프스, 쿠르종병, 터너증후군 등이다.▲내년중 국가암조기검진 대상이 120만명에서 220만명으로 확대된다. 저소득 소아암환자의 경우 지원 대상이 500명에서 1200명으로 늘어난다.▲정신질환자에 대한 사회복귀 시설이 101곳에서 106곳으로 늘어난다. 정신보건센터도 117곳에서 126곳으로 증가된다.▲배아연구기관(체세포복제 포함)을 개설코자 하는 자는 보건복지부장관으로부터 등록을 받아야 하며, 배아연구를 개시하기 전에 배아연구계획서를 제출, 승인을 얻어야 한다. 유전자 은행, 유전자검사 및 치료도 보건복지부장관에게 신고해야 한다.▲상반기중에 의약품제조업자는 출고된 의약품의 안전성ㆍ유효성에 문제가 있거나 품질이 불량하다는 사실을 인지한 때에는 지체없이 지방식약청장에게 자진수거 사유와 계획을 통보하고 당해 제품을 회수한 뒤 1개월 이내에 결과를 보고해야 한다.▲한방지역보건사업을 하는 보건소가 173곳에서 177곳으로 확대된다.▲식빵, 케이크, 초콜릿 등 과자류와 잼, 음료, 면류 등 어린이들이 많이 먹는 식품에는 영양 성분을 표시해야 한다.▲수두가 필수예방접종 대상으로 분류돼 기초생활 보호대상자와 차상위계층 자녀 등 빈곤층은 일선 보건소에서 무료 접종이 가능하다. 환경 ▲상반기중 백두대간에 마루를 중심으로 한 핵심구역과 그 밖의 완충구역을 지정해 해당 구역안에 허용된 것 이외의 시설을 할 경우 처벌하게 된다.▲1월부터 국내 모든 자동차 회사는 일정한 양의 저공해 자동차를 의무적으로 판매해야 하며 공공기관도 신차를 구매할 경우 20% 이상을 저공해차로 구입해야 한다. 과학 ▲6월1일부터 인센티브 지급률이 총기술료의 35% 이상에서 50% 이상으로, 연구활동장려금은 총인건비의 7%에서 15∼25%로, 연구개발준비금은 인건비의 15%에서 30%로 오른다.▲연구비를 부정사용하다 적발될 경우 연구사업 참여제한 기간이 2년에서 3년으로 늘어난다.▲국가연구개발사업에 대한 평가가 연 단위에서 3년 단위로 시범실시된다. 농림 ▲추곡 수매가격을 국회가 최종 결정하는 추곡수매 국회동의제가 폐지된다.▲80㎏ 가마당 17만 70원의 목표가격을 기준으로 당해연도 쌀값과의 차이를 직접지불 형태로 농가에 보전해 준다.▲농지법 개정으로 도시민도 사실상 무제한 농지를 구입할 수 있게 된다.▲태풍 등으로 농민들이 큰 농작물 피해를 봤을 경우 국가가 보상해 주는 ‘농작물 국가재보험제도’가 시행된다. 해양수산 ▲해상 어류 가두리양식장에서도 낚시를 즐길 수 있게 된다.▲선원에 대해서도 주 40시간 근무제가 적용돼 근로시간이 4시간 줄고 유급휴가가 2일 늘어난다.▲국내 최초로 전국 해양 자연환경 조사가 실시된다. 자치행정 ▲주 40시간 근무제를 행정기관에서도 7월부터 전면시행한다. 필수적인 행정서비스는 ‘토요민원상황실’을 기관별로 설치해 유지하고, 박물관·도서관 등 상시 근무체제 유지기관의 토요근무는 계속된다.▲읍·면·동 사무소에서만 발급되던 인감증명이 1월17일부터 시·군·구청으로 확대 실시된다. 인감증명 수수료는 주소지 구분없이 1통에 600원으로 동일하게 적용된다.▲개인정보 보호 차원에서 서식중 주민등록번호 기재양식이 생년월일 기재양식으로 대체된다.▲지방교부세율이 15.0%에서 19.13%로 인상된다.▲낙후지역 70개 시·군을 신활력 지역으로 선정해 매년 20억∼30억원씩 3년간 100억원을 지원한다.▲부설주차장도 ‘주차장’으로 지목변경이 가능해진다.
  • [지진 해일 대재앙] 보험지급액 美허리케인때의 19%

    인도네시아 수마트라 서쪽에서 발원해 주변 국가들을 초토화시킨 지진과 해일로 막대한 피해가 났지만 보험가입률이 낮은 지역 특성상 보험지급액 규모는 50억달러에도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28일 보도했다. 아시아의 피해가 태국에서부터 인도에 이르기까지 지역적 범위가 넓고 인명 피해도 수만명에 이르지만 보험업계의 손실은 지난여름 플로리다를 강타한 허리케인의 손실 규모의 5분의1도 안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플로리다 허리케인에 따른 보험업계 손실은 270억달러를 웃도는 것으로 추정된다. 일반 보험업체를 대상으로 보험상품을 파는 재보험업체인 ‘스위스재보험’에 따르면, 지난해를 기준으로 국민 1명당 보험보장액이 미국의 경우 3638달러인 데 비해 인도네시아는 14.50달러에 불과했다. 동·서남아에서 지진에 따른 대규모 해일 피해가 과거에 없었다는 점에서 이번 사건의 정확한 피해 규모를 집계하는 데에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이라고 아시안월스트리트저널이 보험업계 관계자들의 분석을 인용, 보도했다. 아시아 지진·해일 피해로 지급해야 할 보험금이 예상보다 적다고 해도 올 한해는 잇단 자연재해와 재난이 겹쳐 보험업계로서는 최악의 해가 될 것으로 보인다. 황장석기자 surono@seoul.co.kr
  • 서울광장 ‘겨울철 새 명소’ 인기 폭발

    서울광장 ‘겨울철 새 명소’ 인기 폭발

    지난 24일 개장한 서울시청 앞 야외 스케이트장을 성탄절을 포함한 주말동안 1만명 이상이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광장 스케이트장 개장 때부터 비상근무를 해 온 최정수 서울시 체육청소년과 팀장은 “개장 첫날에는 3000여명,25일 3400여명,26일 3600여명 등 1만여명의 시민들이 이용했다.”면서 “번호표를 받고서도 너무 오래 기다리다 지쳐 돌아가는 시민들이 많았다.”고 말했다. ●개장 첫 날 오후부터 붐벼 첫날 오전은 100여명의 시민들이 매우 여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스케이트장을 이용했다. 오전 10시에 개장해 입장한 시민들은 이용객이 적어 오후 2∼3시까지 대여섯 시간동안 스케이트를 타기도 했다. 아들 유예찬(10·이대부속초3)군과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을 찾은 주부 김수옥(36)씨는 “집과 가깝기 때문에 걸어서 왔다.”면서 “이용객이 별로 없는 오전시간에 오면 아이와 함께 탈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나 오후 3시가 지나자 상황은 달라졌다. 학교수업이 끝난 인근 배화여중, 이화여중·고, 창덕여중 학생들과 크리스마스 이브를 즐기려는 연인들이 서울광장으로 모여들면서 혼란스러운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정윤정(14·서울 배화여중 2년)양은 “도로와 빌딩으로 둘러싸인 도심 한 가운데서 스케이트를 탈 수 있다는 게 좋다.”면서 “하지만 타려는 사람이 많고 스케이트장이 너무 작아 오래 기다렸다.”고 투정섞인 목소리로 말했다. 오후 4시부터는 500여명 이상이 한꺼번에 몰려 300m정도 줄을 서는 ‘장관’을 연출하기도 했다. ●한 시간단위로 300명씩 이용 첫날 몰려든 시민들로 곤욕을 치렀던 스케이트장 관리자들은 다음날부터는 300명 단위로 이용객들이 스케이트를 한시간씩만 타도록 방침을 조정했다. 번호표를 미리 배부해 오전 10∼10시50분은 1∼300번까지, 오전 11∼11시50분은 301∼600번의 번호표를 가진 사람만 타도록 했다. ●인근 패스트푸드점 싱글벙글 주말을 맞아 서울광장 나들이를 나온 이상인(64·여·마포구 서교동)씨는 “어렸을 적 논에서 스케이트를 타곤 했었는데 이제 젊은이들이 이렇게 타는 것을 보니 마음이 절로 흥겨워진다.”고 감회를 말했다. 서울광장 스케이트장 설치와 운영을 맡은 ‘SCC코리아’의 육기승 사장은 “예상보다 너무 많은 시민들이 찾아와 질서유지가 어렵다.”면서 “통제가 어렵다보니 스케이트 100켤레당 2∼3켤레씩 분실되기도 한다.”고 하소연하기도 했다. 스케이트장 개장으로 덕을 본 것은 인근 패스트푸드점이다. 서울시가 서울광장에 노점이 들어서지 못하도록 철저히 단속하고 있기 때문에 스케이트장 이용객들은 덕수궁 쪽 패스트푸드점을 이용할 수밖에 없다. 던킨도너츠 시청점장 이하나(23)씨는 “늦은 밤까지도 부모와 함께 나온 아이들이 많이 이용한다.”면서 “크리스마스와 스케이트장 개장 특수로 매출이 크게 늘었다.”고 밝혔다. ● 밤낮없는 ‘스케이트장 3인방’ “개장 전까지만해도 시민들이 찾지 않으면 어쩌나 하고 걱정했습니다. 하지만 기우에 불과했습니다.”(서울시 체육청소년과 최정수 팀장) 서울광장 스케이트장 설치부터 관리·운영 등을 책임지고 있는 서울시 체육청소년과 직원들은 개장 첫날부터 전원이 비상근무 중이다. 스케이트장 이용객이 예상외로 몰리면서 사설업체만으로는 운영이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26일 일요일에도 사설업체 직원 20여명과 서울시체육회 직원 6명, 서울시 체육청소년과 직원 14명이 나와 스케이트장 질서유지 및 안내 활동을 벌였다. 특히 시 체육청소년과 최정수 팀장, 강신권·문봉훈 주임은 ‘서울광장 스케이트장 3인방’이라 불릴 정도로 개장 첫날부터 스케이트장을 떠나지 않고 내리 근무하고 있다. “이렇게 많은 시민들이 한꺼번에 몰려들줄 상상도 못했습니다. 처음엔 너무 놀라 어떻게 해야 할지 감을 못잡았는데 조금씩 요령이 생기고 있습니다.” 최 팀장은 초반에 혼란스러웠던 점을 시인하면서 “앞으로 폐장 때까지 더 이상 혼란을 일어나지 않도록 잘 운영하겠다.”고 다짐했다. 중학교 1학년, 초등학교 4학년에 다니는 두 아들을 둔 강신권(42)주임은 “집에서 쫓겨날 뻔했다.”고 푸념을 늘어 놓았다. 비상근무 때문에 크리스마스 때조차 아이들 얼굴도 제대로 못봤던 것. 강 주임은 “오늘 저녁 아내와 아이들이 스케이트장에 오기로 했다.”면서 “이렇게 많은 시민들이 이용하고 있는 것을 보면 아이들도 아빠를 이해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치원에 다니는 아들과 딸을 둔 문봉훈(41)주임도 마찬가지. 문 주임은 “지난 11월 말부터 새벽 2시에 집에 들어가는 일이 허다했다.”면서 “스케이트장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조금 불편한 점이 있더라도 질서를 지키면서 이용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김기용기자 kiyong@seoul.co.kr ● 어른들은 오후 5시 이후에 이용 가능 24일 공식개장해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의 궁금한 점을 문답식으로 알아본다. 스케이트장 건립비용은 시 예산에서 지출됐나. -아니다. 우리은행에서 서울시 체육회를 통해 공사비 2억원을 ‘협찬’형식으로 지불했다. 며칠 만에 스케이트장이 지어졌나. -7일부터 공사를 시작, 철야작업을 강행해 17일 만에 개장식을 열었다. 개장식 후 일반에 공개한 지 1시간여만에 폐장한 것은 짧은 공사기간으로 얼음이 충분한 두께로 얼려지지 않아 냉각관이 파열돼 생긴 해프닝이었다. 얼음의 두께는 얼마나 되나. -현재는 스케이트를 즐기기에 적당한 8㎝로 유지되고 있다. 스케이트장이 잔디밭보다 높게 설치된 이유는. -육안으로는 잘 식별하기 어렵지만 잔디밭은 자연배수를 위해 중앙부가 높고 주변부가 낮게 돼 있다. 때문에 높이를 맞춰주기 위해 20∼60㎝ 높이의 나무와 합판을 이용, 평상처럼 만든 뒤 그 위에 스케이트장을 만든 것이다. 얼음을 얼리는 원리는. -쉽게 생각해 큰 냉동실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얼음 아래에는 지름 9㎜의 스테인리스 재질의 냉각관이 있다. 이 냉각관 속으로 영하 7∼8도의 물과 부동액이 흐르면서 얼음이 유지된다. 얼음을 얼리는 동력은. -전기를 바로 공급할 수 있는 시설을 설치할 시간적·경제적 여유가 없어 경유를 이용해 발전기를 돌려 전기를 공급하고 있다. 설비는 스케이트장 바깥 오른쪽에 있다. 경유는 하루 500ℓ정도 사용된다. 하루 40만∼50만원가량 드는 셈이다. 이용 방법은. -먼저 번호표를 받아야 한다. 번호표 순서대로 입장해 50분간 탈 수 있다.10분간은 얼음을 고르게 정리하는 정빙작업이 이뤄진다. 스케이트를 빌리는 시간을 고려해 번호표에 정해진 시간보다 한 시간정도 먼저 오는 것이 좋다. 이용정원은. -안전을 고려해 300명까지만 입장시킬 방침이다. 스케이트화를 가져와도 되나. -피겨스케이트화라면 그래도 된다. 현장에서도 1000원에 스케이트화를 빌려준다.180∼300㎜의 스케이트화 617켤레가 마련돼 있다. 어른도 이용할 수 있나. -오후 5시 이후에 가능하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는 만 15세이하 유·청소년만 이용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스케이트에 서툰 아이들을 위해 보호자도 이 시간에 입장할 수 있다. 고금석기자 kskoh@seoul.co.kr
  • [NBA] 하승진 ‘꿈의 코트 NBA 덩크슛’

    [NBA] 하승진 ‘꿈의 코트 NBA 덩크슛’

    한국 최장신 농구선수 하승진(19·223㎝)이 마침내 미국프로농구(NBA) 무대에서 뛴다. NBA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는 27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하승진과 입단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하승진의 에이전트 존 김은 “이미 팀 훈련에 합류한 만큼 빠르면 28일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와의 경기에 출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확한 연봉은 발표되지 않았지만 계약 기간이 3년이기 때문에 NBA 최소연봉(4억 3000만원)을 고려할 때 12억 9000만원 이상은 받을 것으로 보인다. 하승진은 “꿈만 같다.”면서 “꼭 NBA 풀타임 출장 선수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한국 농구의 새 장 하승진이 NBA 코트를 누비게 됨으로써 한국 농구가 마침내 세계 무대에 ‘명함’을 내놓게 됐다. 박찬호(텍사스 레인저스)가 미국프로야구에 진출한 뒤 많은 한국 야구선수들이 메이저리그에 입성했듯이 하승진의 NBA 입성은 농구 꿈나무들의 ‘꿈의 무대’ 진출을 촉진시킬 전망이다.‘야오밍(휴스턴 로키츠) 돌풍’ 이후 아시아시장 개척에 열을 올리고 있는 NBA 구단들이 한국의 유망주를 찾아 나설 가능성도 크다. 당장 NBA의 또 다른 하부리그인 NBDL에서 뛰는 방성윤(22·로어노크 대즐)이 연일 두 자릿수 이상의 득점을 올리며 하승진의 뒤를 이을 태세다.‘기린아’ 김진수(15·203㎝)도 LA의 농구명문인 몬트클레어 고교에서 무럭무럭 크고 있다. ●6개월간의 와신상담 지난 6월 NBA 신인드래프트 당시 대부분의 구단은 처음 보는 한국 선수를 지명하는 데 망설였지만 포틀랜드는 하승진을 전체 46순위(2라운드 17번)로 택했다. 그러나 즉시 전력감이 아니라고 판단, 정식계약을 미루고 하부리그인 ABA로 내려 보냈다. 하승진은 포틀랜드 레인의 ABA 개막전에서 15득점,8리바운드,3블록슛을 뽐낸 것을 비롯해 경기당 7.2리바운드를 책임지며 골밑 싸움에서 뒤지지 않는 모습을 보여왔다. 예상보다 빨리 NBA 코트에 서게 된 것도 이에 대한 구단의 신뢰와 성실한 훈련이 밑바탕이 됐다. 하승진은 당분간 식스맨으로 3∼5분 정도 출장할 것으로 보이며, 처음 3∼4경기의 활약이 NBA에서의 생존 여부를 가를 전망이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南총장 “해명하게 해달라”

    南총장 “해명하게 해달라”

    육군 장성 진급 비리 의혹사건에 대한 국방부 검찰단의 수사결과 발표와 육군측의 전면적인 반박이 이어진 24일 국방부 청사는 매우 어수선한 분위기였다. 윤광웅 국방장관은 사안의 심각성 탓인지 오전 7시30분부터 차관보급 이상 간부들과 조찬을 함께 하며 군 검찰의 발표 내용과 향후 대책 등을 숙의했다. 군 검찰이 이날 내놓은 육군의 조직적인 진급비리 혐의는 예상보다 훨씬 심각한 수준이어서 육군 관계자들은 당황해하는 기색이 역력했다. 일각에서는 진급비리 연루 의혹을 받고 있는 남재준 육군 참모총장의 소환이 불가피하다는 얘기가 곧바로 흘러나왔다. 육군측은 오전까지만 해도 군 검찰의 발표 내용에 대한 입장 요청에 “법정에서 가려질 것”이라며 한발 빼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오후 들어 육군쪽의 움직임이 부산해지기 시작했다. 공식 반박이 있을 것이라는 말도 나왔다. 윤 장관이 이번 사건과 관련해 자제를 지시했던 최근 언급을 거론하며 군 검찰의 수사 발표에 대한 육군측 해명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는 말도 일부에서는 나돌았다. 군 검찰의 발표는 공식적인 행위이지만, 육군측의 해명은 비공식적으로 비쳐질 수도 있기 때문. 그러나 자이툰부대 격려 방문을 마치고 이날 오후 귀국길에 오른 남 총장이 오후 1시쯤(한국시간) 중간 경유지인 중국 베이징 공항에서 윤 장관에게 국제전화를 걸어, 육군이 해명 브리핑을 할 수 있도록 강력히 요청해 허락을 받아낸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육군측은 이날 브리핑에 군 검찰이 기소한 인사참모부 인사관리처장 이모 준장과 그의 상급자인 인사참모부장 윤모 소장 등 ‘중량급’을 내세워 적극 해명토록 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윤 장관이 “해당 장성이 나서면 모두 파면시키겠다.”며 강력하게 저지하면서 정훈공보실장(준장)과 영관급 인사 실무자가 해명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는 육군측의 해명 브리핑이 신경이 쓰이는 듯 군 검찰이 이날 수사 결과를 발표한 국방부 신청사를 브리핑 장소로 제공하면서, 국방부 마크가 새겨진 배경도 가렸다. 한편 자이툰부대 방문을 마치고 이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남 총장은 군 검찰의 장성 진급 비리 의혹 사건 발표에 대해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그는 ‘군 검찰 발표를 보고받았느냐. 인정하느냐.’는 등 취재진의 질문이 쏟아졌으나 일절 답변을 거부하고 굳은 표정으로 입국장을 빠져나간 뒤 헬기편으로 계룡대로 내려가 상황을 보고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조승진기자 redtrain@seoul.co.kr
  • 과거사법 합의 도출 ‘파란불’

    여야가 국회 정상화에 합의한 이후 각 상임위도 분주해졌다. 특히 언론관계법을 다룬 문광위 소위는 23일 신문관계법 일부조항에 대해 합의를 도출해 내는 등 성과를 거두면서 법안처리에 속도를 냈다. 그러나 이외의 쟁점 법안에 대해서는 처리까지 갈 길이 멀다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언론관계법 가운데 신문관계법은 공동배달을 위한 유통공사 설립에 사실상 합의하는 등 일정 소득을 올렸다. 그러나 시장지배적 사업자 규제 등 핵심쟁점에 대해서는 접근하지 못했다. 신문·방송 겸영 허용도 열린우리당 반대로 접점을 찾지 못했다.1개 신문이 30% 이상,3개 신문이 60%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는 경우 시장지배적 사업자로 규정해 규제토록 하자는 여당안에 대해서도 한나라당이 강력히 반대해 합의하지 못했다. 합의도출 가능성이 가장 큰 것으로 알려진 과거사법도 출발부터 삐걱거렸다. 여야는 행정자치위(열린우리당안)와 교육위(한나라당안)에 각각 상정돼 있는 안을 한 곳에서 처리하기 위해 8인 실무팀을 구성하기로 했다. 그러나 시간의 촉박성을 내세워 당장 가동하자는 열린우리당과 공청회 등을 이유로 시간적 여유를 갖자는 한나라당이 첫날부터 대립했다. 그러나 일단 논의가 시작되면 의외로 타결 가능성은 높다. 교육위 소관인 사립학교법은 예상보다 꼬였다. 개방형 이사제 도입을 놓고 여야간 한 치의 양보도 없다. 특히 최근 사학재단이 이사회 구성과 관련, 학교운영위에서 3분의1을 추천하자는 열린우리당안이 받아들여질 경우 내년 신입생을 받지 않겠다고 으름장을 놓고 있어 더욱 어렵게 됐다.24일부터 전체회의를 열어 본격 논의하기로 했지만 합의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한국형 뉴딜’ 관련 3개 법안도 24일 본격 논의될 예정이지만 전도는 어둡다. 정기국회 막판에 여야 ‘원탁회의’에서 한 차례 논의된 적이 있어 재협상인 셈이다. 운영위는 지난 22일 기금관리법과 민간투자법을 논의했지만 예상대로 각각 의결권 문제와 국회 심의·의결 문제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열린우리당은 이를 표결로 처리하려 했으나 한나라당이 ‘4인 회담’의 합의정신에 어긋난다며 항의해 24일 다시 한번 의견조율에 나서기로 했다. 보건복지위도 23일 소위를 열었지만 민감한 국민연금법 개정안은 논의하지 못한 채 다른 법안들만 심의했다. 박준석 김준석기자 pjs@seoul.co.kr
  • 교토의정서 무용지물?

    교토의정서 무용지물?

    지구온난화를 막기 위해 이산화탄소(CO(F)) 등 온실가스 배출량을 감축하기로 한 교토의정서가 내년 2월 발효되지만 미국·중국·인도의 불참으로 ‘무용지물’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들 국가의 화력발전소에서 추가로 뿜어낼 이산화탄소의 양이 감축량보다 5배나 많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미 일간지 크리스천 사이언스 모니터는 에너지 평가기구인 플래츠, 미 에너지정보청(EIA) 등 관련기관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교토의정서 1차 공약기간이 끝나는 2012년 전 세계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연간 4억 8300만t 줄어든다. 하지만 미국과 중국, 인도에서 2012년까지 건설할 예정인 850개의 화력발전소가 모두 가동된다면 연 26억 8700만t의 이산화탄소가 추가로 배출된다. 전체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지금보다 오히려 14% 늘어난다. 특히 중국은 562개의 화력발전소를 건설, 연 19억 2600만t의 이산화탄소가스를 더 배출할 것으로 추산된다. 미국의 에너지연구가 로버트 맥클배인은 “2년 안에 중국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미국을 능가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물론 희망이 없는 것은 아니다. 미국을 중심으로 화력발전소 건설 반대여론이 높아 예상보다 적은 화력발전소가 들어설 가능성이 있다. 석탄가스화복합발전(IGCC) 등 이산화탄소 발생을 줄일 수 있는 신기술도 개발되고 있어서다. 그러나 급속한 경제발전에 따른 에너지난을 겪고 있는 중국이 비공식적으로 더 많은 화력발전소를 건설할 것이라는 비관적 예측도 있다. 중국은 석탄을 자동차연료로 사용하는 방법도 연구할 계획이다. 장택동기자 taecks@seoul.co.kr
  • [국제플러스] 日 동남아에 군함수출 검토

    |도쿄 이춘규특파원|일본이 해상테러나 해적 대책을 돕는 일환으로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시아 국가들에 중고 호위함과 순시선을 수출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요미우리신문이 22일 보도했다. 일본 정부는 지난 10일 사실상 모든 무기의 수출을 금지한 ‘무기수출 3원칙’ 완화방침을 발표, 미국과 미사일방어(MD)체제 관련 부품수출을 공식화한 뒤 완성된 무기의 수출까지 본격적으로 착수한 셈이다. 일본은 무기수출 3원칙 완화방침에서 테러와 해적대책 목적의 무기수출은 개별 판단한다고 규정한 것에 근거, 해상자위대가 보유한 1000∼2000t급 소형 호위함과 해상보안청 순시선 등을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에 수출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 2004 정치계 진별·뜬별

    2004 정치계 진별·뜬별

    2004년 한국 정치는 어느 때보다 인물의 부침이 심했던 해로 기록될 것이다. 불법 대선자금 수사, 노무현 대통령 탄핵,4·15총선, 헌법재판소의 탄핵 위헌 결정 등 정치사에 한 획을 그은 핵폭탄급 사건들이 줄을 이었다. 내로라던 정치권의 별들이 그 바람과 함께 사라지고, 그들의 빈 자리는 새로운 별들로 채워졌다. ■ “격랑에 휩쓸려” 떨어진 별들 지난 2002년 대선의 후유증은 예상보다 컸다. 불법 정치자금 수사가 본격화하면서 내로라던 정치인들이 잇따라 소환됐다. 열린우리당에선 대표를 지낸 정대철 전 의원을 비롯해 이상수 전 사무총장, 이재정 전 의원, 한나라당에선 서청원 전 대표를 비롯해 김영일·박주천 전 사무총장 등 굵직굵직한 인사들이 줄줄이 구속됐다. 한나라당 최돈웅·신경식·박명환 전 의원, 민주당 이훈평 전 의원 등도 영어의 몸이 됐다. 불법 정치자금 수사 이후 ‘깨끗한 정치’가 국민적 요구임을 감안할 때 이들은 재기의 기회조차 얻기가 어렵게 됐다. 지난 3월 민주당의 발의로 한나라당과 자민련이 가세해 3야(野)가 국회 본회의에서 가결한 대통령 탄핵은 불법 정치자금 수사보다 더 큰 후폭풍을 동반했다. 탄핵을 주도했던 민주당 조순형 전 대표와 한나라당 최병렬 전 대표, 홍사덕 전 원내총무는 여론의 뭇매를 맞고 4·15 총선의 벽을 넘지 못해 국회를 떠나야 했다. 경호권 발동으로 표결 처리를 용인한 박관용 국회의장도 여당 의원이 단 한명도 참석하지 않은 ‘불명예 이임식’을 가져야 했다. 조 전 대표는 집 근처 도서관을 오가며 두문불출하며 재기를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 전 대표도 가까운 친구들과 지지자들을 만나며 내년 4월 수도권이나 경남지역 재·보선 출마를 모색 중이다. 홍 전 원내총무도 서울 종로의 개인 사무실에서 조용히 지내고 있지만, 내년 4월 재보선에 출마하거나 원외에서 ‘뉴라이트’ 운동을 지원하는 방안을 놓고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탄핵 직후 실시된 4·15 총선은 민심에 반하는 정치인들에게 어떤 심판이 내려지는지를 여실히 보여줬다.‘탄핵의 승리자’였던 한나라당·민주당·자민련 등 야 3당 의원들이 줄줄이 낙마했다. 민주당 박상천 전 대표를 비롯해 정균환 전 원내총무, 추미애 전 의원 등 쟁쟁한 중진들은 탄핵 역풍에 무참히 무너졌다. 한나라당 전용학, 자민련 정우택·정진석 전 의원 등 전도양양한 ‘젊은 피’들도 탄핵의 대가를 치러야 했다. 이들은 내년 4월의 재·보선이나 다음 총선, 지방선거 등에서 재기하기 위해 열심히 바닥을 다지고 있다. 열린우리당의 삼두마차로 ‘천·신·정’ 체제를 구축했던 정동영 전 의장은 총선 당시 ‘노인 폄하’ 발언으로 의장직 사퇴와 함께 여권의 대선주자로서 결정적 상처를 입었다. 신기남 전 의장도 부친의 ‘친일 전력(前歷)’과 그 사실을 감춘 거짓말로 여론의 비난을 자초하며 도중 하차했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이젠 우리시대” 떠오른 별들 새별 그룹의 선봉엔 박근혜 대표가 있다. 총선 때 수렁에 빠진 한나라당을 ‘기적’처럼 구해냈다. 탄핵 역풍과 불법대선자금으로 침몰 직전에 몰렸던 한나라당은 ‘박풍(朴風)’을 등에 업고 재건에 성공했다. 정치력이 부족하다는 일부 지적도 있었지만 최근 국회 정상화를 위해 열린 4자회담을 성공적으로 이끌어냈다는 평가를 받으면서 입지는 더욱 굳어질 것으로 보인다. 열린우리당 이부영 의장은 ‘전화위복’의 케이스다. 일각에선 ‘어부지리’로 폄하하기도 하지만 어쨌든 누구나 부러워하는 ‘복장(福將)’인 셈이다. 총선에서 고배를 마셨지만 신기남 전 의장이 부친의 친일 전력 논란으로 물러나자 지난 8월부터 과반 의석을 가진 여당의 수장이 됐다. 내친김에 재·보선을 통해 원내 재진입을 시도하려고 저울질 중이다. 그러나 최근 선거법 위반으로 1심에서 벌금 150만원을 선고받은 데다가 4자회담 결과에 당내 불만이 큰 것도 부담스럽다.‘복(福)’이 계속 이어질지 주목된다. 고건 전 국무총리는 탄핵 때 2개월여동안 대통령 권한대행직을 무리없이 수행하면서 집중 조명을 받았다. 최근 여론조사의 대선 후보 선호도에서 1위를 질주하면서 인기는 계속되고 있다. 이해찬 총리는 ‘실세총리’,‘소신총리’로 자리매김됐다.‘차떼기당’ 발언으로 한때 국회 파행의 원인을 제공하는 등 ‘행정총리’에 머물지 않고 ‘정치총리’ 행보를 보이면서 설화를 입기도 했다. 김근태 보건복지부 장관은 소신파로 이미지를 각인시켰다. 지난 6월 아파트 분양원가 공개와 관련, 노 대통령을 겨냥해 “계급장을 떼고 논의하자.”고 말한 데 이어 지난달 국민연금의 연기금 투자문제를 둘러싸고 ‘항명’파동을 겪었다. 민주노동당 노회찬 의원은 ‘촌철살인’의 입담으로 정치권에 신선한 바람을 불어넣었다.“50년 쓰던 고기판에 삼겹살을 구우면 새까매진다. 판을 갈아야 한다.”,“좌파가 아닌 사람들이 왜 그러느냐. 짝퉁을 갖고 명품이라고 하면 허위사실 유포죄다.”등 잇따른 ‘말말말’로 언론의 조명을 받았다. ‘독설’을 내뿜는 여야 대변인들도 개인 어필에 성공했다. 열린우리당 박영선 원내대변인과의 말싸움에 일단 승리한 한나라당 전여옥 대변인은 지금은 열린우리당 김현미 대변인과 치열한 설전 중이다. 김 대변인도 이철우 의원 북한 노동당 가입의혹과 관련, 한나라당 심재철 의원을 성경에 나오는 인물 ‘유다’로 표현하는 등 독설의 강도를 높이고 있다. 박준석기자 pjs@seoul.co.kr ■ 사면을 기다리는 사람들 내년 노무현 대통령의 취임 2주년을 애타게 기다리는 사람들이 많다.2002년 대선자금 불법모금으로 구속됐거나 중간에 풀려난 사람들이 사면·복권에 대한 기대감을 부풀리고 있다. 여권은 공식적인 거론은 자제하고 있지만, 분위기는 무르익은 듯하다. 야당도 내심 공감대가 형성된 기류다. 대사면이 실행될 경우 열린우리당 쪽 대상의 중심에 정대철 전 의원이 있다. 노 대통령의 당선 1등 공신이자 창당 주역인 정 의원은 실형을 선고받고 수감중이다. 지난 10일 만기출소한 노 대통령의 최측근 안희정씨도 대상이다. 출소 다음날 노 대통령은 안씨 부부를 청와대로 초청해 위로했을 정도로 아직도 대통령의 두터운 신임을 자랑한다. 미국으로 유학을 떠날 것으로 알려졌지만 국내체류로 급선회했다. 특히 최근 최장집 교수가 강연연사로 나선 ‘고려대 386’ 송년모임에도 참석한 것으로 알려져 다시 주목을 받았다. 복역중 풀려난 뒤 미국 유학중인 이상수 전 의원도 귀국, 조만간 노 대통령을 만날 것으로 알려졌다.1주일정도 체류할 계획이지만 해외연수 기간을 단축해 조기 귀국하는 방안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면복권설에 힘을 실어주는 대목이다. 불법대선 자금과 관련, 야당도 자유로울 순 없다. 사면·복권 이야기를 오히려 더 반기는 눈치다. 당 지도부는 이번 기회에 대선자금을 다루다가 옥살이를 한 이들에게 진 마음의 빚을 갚았으면 하는 바람을 갖고 있다. 한나라당은 대선 당시 한화로부터 채권 10억원을 수수한 혐의로 수감중인 서청원 전 대표가 대표적인 케이스다. 구속된 최돈웅·김영일 전 의원도 대상자로 거론되고 있다. 여기에다 삼성으로부터 500여억원을 받고 복역중인 서정우 변호사도 내년 2월을 기다리고 있다. 이밖에 ‘국민의 정부’실세였던 권노갑·박지원씨도 은전이 베풀어지기를 학수고대하고 있다. 박준석기자 pjs@seoul.co.kr
  • [서울광장] 국민소득 2만달러 환상/육철수 논설위원

    [서울광장] 국민소득 2만달러 환상/육철수 논설위원

    해일과 눈보라가 어느날 갑자기 뉴욕을 덮친 뒤 차츰 미국 전역을 꽁꽁 얼게 하는 영화 ‘투모로’의 장면처럼, 그 해 겨울은 말 그대로 엄동설한(嚴冬雪寒)이었다.1997년 11월초,LA출장 중에 1달러가 1000원을 넘었다는 소식을 접했다. 명색이 경제부 기자면서 금융·통화분야는 워낙 까막눈인지라, 그것이 불과 며칠 후 우리 경제, 우리 나라에 어떤 풍파를 몰고 올 것인지를 헤아리지 못했다. 마음이 뒤숭숭해 취재는 뒷전이었고,1달러라도 아끼려는 심사로 쓰고 싶은 돈을 꾹꾹 참고 돌아왔다. 벌써 7년 전의 일이다. 나라에 달러화가 부족해 일어난 외환위기는 그렇게 우리에게 견딜 수 없는 고통으로 다가왔다.1달러에 970원 주고 바꿔간 돈은 귀국 후 1400원에 팔아 겨우 몇십만원 건졌지만 월급은 순식간에 반토막 났다. 달러당 2000원까지 치솟는 환율을 넋을 잃고 지켜보면서 월급을 달러로 받는 외국대사관과 외국기업 직원들을 쓰린 마음을 참으며 부러워했다. 모라토리엄(지불유예)이니 디폴트(국가부도)니 하는 경제용어를 남의 나라, 남의 기업 얘기하듯 유식한 척 써왔는데, 그게 우리의 처지이고 나라가 곧 망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에 몸서리쳤다. 약(弱)달러 추세로 원·달러 환율이 7년 전 그 자리로 돌아오고 있는 요즘, 옛날의 뼈저린 아픔을 잊은 채 또 월급을 달러화로 계산하기에 바쁘다. 본전에 대충 가까워져 흡족한 마음이 드는 걸 보면 소시민은 어쩔 수 없다. 담뱃값과 기름값이 물가의 절대기준인 내 입장에서, 그동안 오른 물가를 생각하면 별로 남는 게 없는데도…. 정부는 달러가 너무 많고, 수출경쟁력이 떨어진다고 난리인데 내 지갑 챙기기에 급급한 게 부끄럽기도 하고. 정부는 현재 2000억달러 정도의 외화를 보유하고 있다. 그 가운데 70%가 달러다. 최근 한두달 사이에 달러가치가 10% 떨어졌으니 140억달러(15조원)의 환차손을 앉은 자리에서 본 셈이다. 환율방어에만 연간 5조원을 써야 하니 고생이 이만저만 아니다. 우리 경제의 주축인 수출도 달러당 1100원선이 무너진 이후 무척 고전하고 있다. 정부는 환율방어에 혈세를 퍼붓고 있는데 달러보유 기업들은 한푼이라도 손해를 안 보려고 내다 팔기에 정신이 없다. 정부와 기업이 손발이 안 맞아 환율불안이 계속되는 것이 안타깝기만 하다. 환율변동으로 올해 1인당 국민소득이 1만 4000달러, 내년엔 1만 7000달러, 그리고 2007년이나 2008년쯤엔 2만달러가 넘을 것이라는 제법 희망적인 전망도 성급하게 나온다. 1995년 1만달러를 넘었던 국민소득이 외환위기 때 6000∼7000달러로 뚝 떨어져 온 국민이 고통을 겪었는데, 거꾸로 된 현상이 지금 벌어지고 있다. 반겨야 정상인데 선뜻 웃음이 나오지 않는다. 우리의 경제상황이 그렇게 한가하지 않기 때문이다. 노무현 대통령은 대선공약에서 연평균 성장률 7%를 전제로 임기말인 2007∼2008년 2만달러 시대를 열겠다고 했다. 그러나 경제성장이 대통령의 마음같이 따라주지 않아 현재처럼 4∼5%로 간다면 당초 예상보다 4∼5년 늦은 2012년이 돼야 2만달러는 가능하게 된다. 그런 비관이 환율변수로 인해 당초 공약대로 대통령의 임기말쯤 달성하게 된다면, 참여정부는 국민과의 약속을 지켜서 좋고 국민은 소득이 늘어 좋아해야 할 것 아닌가. 그러나 여기엔 간과한 문제가 숨어있다. 국민생활은 나아진 게 없는데 통계로만 달성되는, 이른바 체감과 다른 통계의 착시현상이다. 축구경기에서 상대팀의 자살골로 승리하면 이기고도 맥이 빠지듯, 내수회복과 일자리 창출, 기술개발이 없는 가운데 환율변동에 힘입어 이루는 2만달러 시대는 그래서 환상일 뿐이다.7년 전 ‘고통’이 ‘환상’으로 바뀐 것 말고는 변한 게 없다. 육철수 논설위원 ycs@seoul.co.kr
  • [심층진단 軍사법개혁] 軍사법개혁 “지휘권 약화-軍인권 강화” 논란

    [심층진단 軍사법개혁] 軍사법개혁 “지휘권 약화-軍인권 강화” 논란

    최근 대법원 산하 사법개혁위원회(사개위)가 내놓은 군 사법제도 개혁안을 놓고 군내에서 이상 기류가 감지되고 있다. 군 지휘권과 위계 질서 등 군의 기본적인 특성이 무시됐다며, 일반 장교들을 중심으로 노골적인 불만이 터져나오고 있는 것. 개인 의견 표출을 꺼리는 군 조직의 특성상 매우 이례적인 현상이다. 하지만 법무장교(법무관)들은 공정한 검찰권 행사와 장병들의 인권 신장을 이루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반기는 분위기다. 이번 개혁안의 핵심은 군 검찰의 소속과 인사권을 해당 부대나 각군 총장에서 국방부로 넘긴 점이다. 극단적인 경우이긴 하지만 종전의 군 검찰에 대한 인사권을 행사했던 각군 총장도 앞으로는 군 검찰의 사정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얘기다. 군 일각에서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지휘관들 우려, 예상보다 심각 일선 군 지휘관들이 개혁안 가운데 가장 높은 관심을 보이는 분야는 군 검찰의 위상과 관련된 내용들이다. 일반 장교가 재판에 참여하는 ‘심판관 제도’의 폐지와 징계영창제도 개선 등 여러 사항이 들어 있지만, 이는 오래 전부터 문제점으로 지적돼 온 터라 받아들일 만하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군 검찰의 위상 변경 문제는 상황이 좀 다르다. 지휘권 문제와 맞물려 미묘한 파장을 불러오고 있기 때문이다. 일선 지휘관들은 ‘군이 전시를 대비한 특수조직이라는 점이 간과됐다.’며 개혁안의 문제점을 지적한다. 합동참모본부의 소장급 장성은 “군 사법제도는 전투력 증강을 통해 유사시 임무 수행을 지원하는 기능 중 하나”라며 “군 검찰이 부대 운영에 필요한 법무참모 역할을 중단하고 대신 사정기관 노릇만 한다면 유사시 전투력 약화나 지휘권의 ‘누수’도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지휘관이 형량을 줄일 수 있도록 한 양형감경권을 없애기로 한 방안도 군에 대한 이해 부족에서 비롯됐다는 지적이 나온다. 대간첩작전 등 임무수행 도중 발생한 사고 등과 관련해서는 지휘관이 형에 대한 감경조치를 해 줌으로써 추후 작전의 효율성이 보장되는 순기능이 있는데 이를 무시하는 내용으로 추진되고 있다는 불만이다. 헌병·기무부대 수사 지휘권을 군 검찰에 부여하는 방안도 민감한 반응을 불러오고 있다. 창군 이래 최초로 육군 대장을 구속하고, 육군본부 인사참모부를 압수수색할 만큼 막강한 권한을 행사하고 있는 군 검찰에 과도한 ‘권력 쏠림 현상’이 예상된다는 것. 일선 사단장인 한 장성은 “민간 검찰도 권력 집중의 폐단을 보완하고 있는 마당에, 군 검찰에 너무 많은 권한을 주는 것 아니냐.”며 “군의 기본인 지휘권에 대한 엄청난 변화가 예상되는데 윗분들은 왜 제 목소리를 안 내는지 모르겠다.”며 수뇌부에 화살을 돌리기도 했다. ●“지휘권 약화는 기우” 하지만 법무장교들의 입장은 이와 상반된다. 군의 특수성과 지휘권 보장을 이유로 그동안 수사의 독립성과 재판의 공정성이 심하게 훼손됐다는 것이다. 일선 부대에서의 뇌물수수 사건이나 각종 이권개입 등 부조리와 관련, 지휘관의 입김이 수사 단계는 물론 재판까지 영향을 미치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는 게 이들의 시각이다. 한 법무장교는 “최근 잇따라 불거지는 장성들의 비리사건이 군 검찰 독립의 당위성을 단적으로 대변하는 것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일선 사단급 부대에서 검찰부장으로 근무하는 한 법무 장교(소령)는 “지휘관은 별도의 징계권이 있기 때문에 군 검찰의 독립성 강화로 지휘권이 약화될 것이라는 일부의 우려는 기우에 불과하다.”며 “게다가 군사법원이라는 장치도 있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보완책 필요 우리 군의 기본 체제가 바뀌는 중요 사안인 만큼 좀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게 일반적인 시각이다. 관련 법률 개정이나 시행에 앞서 부작용 해소책 마련을 위한 논의가 더 필요하다는 주장도 그래서 제기되고 있다. 군 일각에서는 일정 부대에서 일정 기간 실험적으로 운영해 보자는 제안도 나온다. 특정 조직의 지나친 권력 집중은 또 다른 형태의 부조리를 낳을 수 있는 만큼 군 검찰에 대한 감시와 견제 역할을 담당할 별도의 기구를 구성하자는 견해도 있다. 조승진기자 redtrain@seoul.co.kr
  • 지방간은 오른쪽 갈비뼈 밑 뻐근하면 검진 필수

    알코올 중독이나 비만 등 원인질환의 영향 탓에 잦은 재발이 문제가 되는 지방간은 다른 질환과 마찬가지로 빠른 발견과 적절한 치료가 중요하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간에서 일어나는 이상 징후를 미처 깨닫지 못해 치료 시기를 놓치는 사례가 허다하다. 간의 특성상 초기에는 거의 증상이 나타나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증상이 진행되면서 우상복부(오른쪽 갈비뼈 하단)가 뻐근한 불쾌감이나 잦은 피로감과 식욕부진 등이 나타난다. 우상복부의 뻐근함이나 불쾌감은 정상보다 많은 지방 축적으로 간의 크기가 커지면서 간을 둘러싼 얇은 캡슐막이 당겨지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이다. 정상인은 간의 아랫쪽 가장자리가 갈비뼈 끝에 자신의 손가락 1∼2개의 두께(약 2㎝) 정도 걸치지만 지방간이 있는 사람은 간이 비대해져 손가락 3∼4개 두께(약 4㎝) 정도가 걸쳐지기 때문에 민감한 사람은 손으로도 얼마든지 감지할 수 있다. 윤 박사는 “이런 증상이 나타나면 첫째, 지방간 등 간질환을 초래할 수 있는 원인질환을 가졌는가 둘째, 비만한가 셋째, 술을 즐기는가 등 3가지 체크리스트를 적용해 해당되면 검진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며 “단순한 지방간은 특별한 치료없이 금주와 적절한 영양섭취만으로도 2주 정도면 정상 회복이 가능하다.”고 조언했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이철우 간첩설 “역풍 맞을라”…불안한 여야

    이철우 간첩설 “역풍 맞을라”…불안한 여야

    ‘이철우 의원 간첩암약설’ 파문과 관련해 여야가 겉으로는 핏대를 세우며 으르렁대고 있지만, 속내는 모두 그리 편치 않은 것 같다. 경우에 따라서 한쪽에 치명상을 입힐 수 있는 ‘양날의 칼’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 문제의 파장은 어느 한쪽의 신뢰도 추락 등 ‘명분’의 범주에 국한되지 않고,4대 입법 추진 여부 등 현안에 대한 주도권 상실 등 ‘실리’의 손실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파괴력이 간단치 않다는 시각도 있다. ●열린우리당 이부영 의장은 9일 아침 갑자기 기자들에게 오찬을 제의했다. 그는 이철우 의원 파문과 관련해 소회를 밝히면서 “기자들이 제대로 평가해서 기사를 써줘서 고맙다.”고 했다. 걱정했던 것보다는 기사가 작게 다뤄졌다는 의미였다. 이 의장은 이런 말도 했다.“요즘 기간당원 모집을 하는데 매일 1500∼2000명씩 등록하고 있다. 예상보다 많이 입당한다. 하지만 이제부터는 좀 속도를 조절해야겠다는 생각이다. 무작정 많이 받는 데만 주력할 게 아니라 어떤 사람들인지 좀 따져보고 받으라고 지시했다. 괜히 책잡힐 일 생기면 안 된다.” 이철우 의원 파문에 적잖이 신경을 쓰고 있음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열린우리당은 이 파문이 가뜩이나 유리하지 않은 국가보안법 여론에 불리하게 작용하지 않을까 우려하는 눈치다. 일단 당사자인 이 의원이 자신의 결백을 주장하는 자료들을 내놓으며 신속하게 대응에 나선 점에 안도하고는 있지만, 결론도 없이 장기화될 경우 다른 시급한 법안 처리까지 발목을 잡힐 수 있다는 점에서 이래저래 어수선한 분위기다. ●한나라당 이날 오전 한 유력 당직자가 기자에게 털어놓은 심경은 한나라당의 고민을 고스란히 반영한다.“주성영 의원 등이 아무 근거 없이 그 문제를 터뜨리지는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만일 나중에 이철우 의원이 혐의가 없는 것으로 나타나면 당장 ‘그것 봐라. 국보법 때문에 선의의 피해자가 생기고 있지 않느냐.’는 반발과 함께 국보법 폐지 움직임이 급물살을 타게 될까 그것이 걱정된다.” 다른 당직자는 한발짝 더 나아가 “우리가 너무 흥분한 것 같다. 이러다 역풍이 불까 걱정이다.”고 털어놨다. 한나라당은 이철우 의원 파문이 ‘무리한 색깔 공세’로 판명날 경우 신뢰도가 급락하면서 국보법 폐지 저지 등 대여 강경 전략에 치명타를 입을까 우려하는 눈치다. 일각에선 지도부가 철저한 확인도 없이 의원들의 폭로를 너무 쉽게 허락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아이 좋아라]파티 뭘 입고 갈까

    [아이 좋아라]파티 뭘 입고 갈까

    W호텔에서 열리는 파티에 참석한 A씨.6성급 호텔 파티라고 분위기 맞춘다며 럭셔리한 정장 차림으로 파티에 참석했건만, 드레스코드가 캐주얼이었다니! A씨, 그날 파티를 즐기기는커녕 심하게 주눅들어 어떻게 시간이 지나갔는지 몰랐다나. 옷차림이 파티 분위기와 달리 겉돌면 나도, 남도 즐거울 수 없다. 파티 분위기에 쉽게 녹아들기 위한 드레스코드와 끝까지 멋지게 장식할 관리법을 알고, 온몸으로 파티를 즐겨 보자. ●코드를 맞춰라 파티에도 코드가 있다. 파티나 모임의 성격에 맞춰 그 파티에 초대되는 손님들에게 주어지는 의상 컨셉트인 ‘드레스코드’가 그것.‘섹시’,‘큐트’ 등 스타일로 표현하기도 하고,‘레드’,‘퍼플’ 등 색상으로 표시하기도 한다. 드레스코드는 파티 참석자들에게 동질감을 줘 파티를 더욱 적극적으로 즐길 수 있게 하고, 드레스코드로 자신을 표현한 다른 참석자들을 보는 즐거움도 준다. 파티의 드레스 코드가 ‘블랙’이었다면 몸에 블랙을 하나 붙이고 있으면 된다. 블랙 원피스, 블랙 핸드백, 블랙 슈즈…. 이렇게 컬러로 드레스코드를 정하면 조금 쉬운 편. 최근 서울 압구정동의 한 카페에서 열린 패션브랜드 ‘케네스 콜’ 파티의 드레스 코드는 ‘섬싱 콜’이었다. 콜에 대한 어떤 것? 알쏭달쏭하다. 이럴 때는 파티의 성격을 따지는 것이 중요하다. 파티를 기획한 플래너나 호스트에게 파티 주제에 대해 약간의 정보를 얻는 게 좋다. 또 자유로운 클럽에서 열리는 파티라면 섹시한 캐주얼로 치장하는 편이 더 좋다. ●파티에서 멋내기 ‘드레스 코드를 지키되, 과장하지 말자.’ 대부분의 파티 마니아가 갖고 있는 스타일 법칙이다. 스타일리스트 김희연씨는 “장소만 보고 드레스코드를 못맞춘 것은 차라리 귀여운 실수다. 하지만 너무 과장한 나머지 재미있게 노는 스탠딩파티에서 딱 달라붙는 이브닝드레스나 모피를 걸친 극도로 로맨틱한 연출은 거북하다.”고 말한다. 클럽에서 열린 한 파티에서 지나치게 엘리건트하게 입고 온 사람이 그렇게 촌스러워 보일 수 없었다나. 진정 파티에서 튀고 싶다면 극도로 여성스럽거나, 극도로 격식을 차린 ‘극과 극’의 의상보다는 화려한 액세서리로 포인트를 준 코디네이션이 훨씬 낫다. 갑자기 파티에 참석하게 됐을 때 파티플래너 지미기씨는 액세서리와 화장으로 변신을 한다.“스탠딩 파티일수록 하반신에 크게 주목하지 않으므로 상반신에 더욱 신경을 쓴다.”며 “크고 반짝이는 액세서리를 한다거나 화장을 화사하고 글로시하게 바꾸고, 풀었던 머리를 올려 묶는 식으로 약간만 변화해도 파티 분위기에 동화될 수 있다.”고 조언한다. ●꼭 가지고 있어야 할 것 처음 모습 그대로 파티 끝까지 버티는 것도 힘들다. 화려한 조명이나 파티 열기로 인해 입술은 마르고, 얼굴은 번들거리기 쉽다. 남성이든 여성이든 이미지를 실추시키기 않기 위해 꼭 가지고 있어야 하는 것은 립글로스. 특히 여성은 촉촉한 입술로 이미지를 바꿀 수 있고, 향이 있는 립글로스는 술을 마시거나 밤 늦게까지 진행된 파티에서 입냄새를 줄이는 데도 좋다. 뜨거운 파티 열기로 얼룩진 얼굴 때문에 파티를 망치지 않으려면 거울과 파우더, 립밤은 반드시 챙겨서 파티에 가야 한다.
  • “내년 성장률 4.1%로 하향”

    한국경제연구원은 내년 경제성장률을 4.4%에서 4.1%로 하향 조정하고, 유가불안 재연 등 대내외 악재들이 모두 쏟아질 경우 성장률이 2.8%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또 내년 평균 원·달러 환율도 1114.5원에서 1023.7원으로 100원 가까이 낮춰 전망했다. 한경연은 8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제30회 한경연포럼에서 ‘경제전망과 정책과제’ 보고서를 통해 내년 경제성장률이 수출증가세 둔화로 올해보다 낮은 4.1%에 그칠 것이라고 예측했다. 지난 9월에는 내년 경제성장률을 4.4%로 전망했다. 한경연은 경제성장률 하향위험 요인으로 ▲유가불안 재연(배럴당 5달러 상승시 -0.3%P) ▲세계경제 회복세 가시적 둔화(세계교역량 1%P 하락시 -0.3%P) ▲환율절상 가속화(3%P 절상 때 -0.2%P) ▲국내 정치·사회적 갈등 심화 및 내수 부양정책 차질(소비기대지수 8P 하락시 -0.5%P) 등을 꼽고, 이런 요인들이 쏟아진다면 성장률은 2.8%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수출은 세계경제 회복세 둔화와 올해 30% 가까운 높은 증가세에 따른 ‘기저효과(base effect)’와 환율 불안 등으로 증가율이 뚜렷하게 낮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반면 내수는 민간소비가 고용사정의 점진적 개선과 2년간 지속된 소비침체의 기저효과, 정부의 내수부양책 등으로 3%대의 회복세를 점쳤다. 경상수지는 수출 증가율이 둔화되면서 흑자규모가 올해(270억달러)의 절반 수준인 133억달러로 축소될 것으로 내다봤다. 원·달러 환율은 미국의 재정적자와 경상수지 적자 확대 등으로 연평균 1023.7원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위안화 등 동아시아 통화가치 절상요구 등이 예상보다 강할 경우 1000원 미만으로 하락할 가능성도 지적했다. 한경연은 이에 따라 수출둔화에 대비해 내수진작을 위한 확장적 재정·통화정책을 일관성 있게 추진할 것을 최우선 정책과제로 제시하면서 감세와 추가 금리인하를 고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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