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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世銀 “세계경제 내년 0.9% 성장”

    세계은행이 내년 세계 경제성장률이 0.9%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전체 무역량도 2.1%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세계은행이 경제성장률을 0%대로 전망한 것은 1970년 해당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이후 처음이다. 세계은행은 9일 지구촌 경제전망 보고서를 통해 내년도 세계 경제가 0.9% 성장에 그치고 전체 무역량도 2.1%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특히 개발도상국 투자가 크게 위축돼 지난해 13% 증가했으나 내년에는 3.4% 늘어나는 데 그칠 것으로 보고서는 전망했다.내년 우리 경제 성장률은 2%로 추정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이날 미국 경제가 내년 하반기 회복되기까지 예상보다 더 깊은 침체의 골에 빠질 것이라고 전망했다.OECD는 미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GDP가 내년에 -0.9%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반면 2010년에는 1.6% 소폭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재수생 ‘숨통’… 고3교실 ‘침통’

    상위권 학생들은 웃고 중·하위권 학생들은 울었다. 10일 발표된 2009학년도 수능 성적표를 받아든 일선 학교에선 성적별로 학생들의 표정이 극명하게 엇갈렸다. 상위권 학생들은 난이도가 높았던 수리,외국어 영역에서 표준점수가 올라 당초 계획보다 상향지원하려는 움직임이 눈에 띄었다.그러나 상대적으로 점수가 더 떨어진 중·하위권 학생들은 어두운 표정이 역력했다.특히 변별력이 높아져 재수생이 강세를 보이자 고3 담임들은 진학지도에 고심하는 분위기였다. 구로고 3학년 박모(18)군은 “다른 친구들은 다 떨어졌다고 하는데 오히려 가채점보다 성적이 올랐다.”면서 “수리영역이 3~4점 올랐다.상대적으로 안 좋았던 사회탐구도 한 등급 오른 2등급이 나왔다.”고 말했다.박군은 “자신없었던 언어,외국어 영역 점수가 모의고사 때와 비슷하게 나온 게 결과적으로 점수가 오른 비결인 것 같다.”면서 “고대 영어교육과를 목표로 했는데 상향조정해 취업이 잘되는 서울시립대 세무학과도 생각해 보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수리,외국어 영역 점수를 만회하지 못한 중·하위권 학생들은 실망한 기색이었다.상문고 3학년 김모(18)군은 “수리가 2등급 떨어져 5등급이다.다른 과목도 3등급에서 9등급까지 천차만별이다.막막하지만 서울 소재 대학에서 수도권 대학으로 눈높이를 낮추려고 한다.”고 말했다.풍문여고 3학년 박모(18)양도 “예상보다 외국어 영역 표준점수가 덜 나왔다.막상 성적표를 손에 들고 보니 충격이 크다.”며 울상을 지었다. 고3 담임교사들은 재학생들의 약세가 두드러지자 진학상담이 어려워질까 걱정했다.잠실여고 3학년 담임 김선묵 교사는 “가채점 때에 비해 성적이 떨어진 학생들이 많다.”면서 “인문계는 수리영역이 취약한 학생들이 많은데 가뜩이나 어렵게 나와 점수가 더 하락했다.”고 말했다.인창고 임병욱 교육연구부장도 “수리영역이 매우 어려웠고 언어,외국어영역도 난이도가 높아 재학생들의 점수 하락이 뚜렷하다.”고 걱정했다.구로고 진학부장 송희석 교사는 “재수생들의 점수가 높다 보니 고3 학생들 진학상담에 어려움을 겪을 것 같다.”고 말했다.송 교사는 “문·이과 공통적으로 수학이 어려워 한 두 문제 더 맞힌 학생들은 점수가 월등히 뛰었다.”면서 “특히 외국어 영역 만점자는 많은 반면 수리영역 만점자는 워낙 적어서 같은 만점이라도 표준점수차가 20점이나 난다.”고 밝혔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D램가격 사상 첫 1달러 붕괴

    D램가격 사상 첫 1달러 붕괴

    D램 고정거래 가격이 사상 처음으로 1달러선이 무너지는 등 반도체값이 끝없이 추락하고 있다. 내년 상반기까지 D램 가격은 계속 떨어질 것으로 보여 공급과잉에 시달리는 반도체업계의 구조조정도 한층 빨라질 전망이다. 9일 타이완의 반도체 거래 중개 사이트인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반도체 시장 주력제품인 DDR2 1기가비트(Gb) D램의 12월 고정 거래가는 0.94달러를 기록했다.고정 거래가는 반도체를 만드는 회사가 PC회사 등 대형 거래선에 제품을 공급하는 가격이다.매달 상반기와 하반기에 각각 한 차례씩 협상을 통해 결정된다.지난달 말 고정거래가는 1.06달러였으며,1달러 밑으로 떨어진 것은 사상 처음이다. D램 가격의 추락이 이어지면서 업계 선두인 삼성전자를 제외하고는 모두 적자를 내고 있고 후발 업체들은 감산,감원에 들어가면서 생존을 모색하고 있다.재고가 쌓여 있는 상황에서 가격이 계속 떨어지기 때문에 만들면 만들수록 손해를 보고있다.특히 심각한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타이완의 몇 개 업체는 조만간 문을 닫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어 구조조정에 한층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독일의 D램 업체 키몬다는 내년 초 현금이 고갈될 위기에 처해 있고,타이완의 파워칩,난야 등도 정부의 금융지원으로 간신히 연명하고 있는 형국이다.DDR2 1기가비트 D램의 고정거래가는 지난해 초 6달러대 초반에서 이미 1달러선이 무너진 데다,내년 1월중에는 0.7~0.8달러까지 더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이렇게 되면 수익성은 더 나빠질 수밖에 없다.굿모닝신한증권 김지수 연구위원은 “D램업계의 구조조정은 예상보다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면서 “후발업체들이 더 큰 어려움을 겪고 퇴출되는 수순을 밟겠지만 삼성전자도 반도체부문은 올 4분기 2000억~3000억원대의 적자가 예상되며,전체로도 적자를 낼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소득 하위 50% 가정 무상보육

    내년부터 평균 소득 이하 가정의 아동은 무료로 보육시설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또 만 1세 이하 저소득층 아동에게는 월 10만원의 양육수당이 지급된다. 정부는 9일 국무회의를 열고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가 제출한 ‘저출산·고령사회 기본계획’ 보완판인 ‘새로마지플랜 2010’을 확정했다.기본계획에 따르면 지금까지는 차상위계층(국민 기초생활 수급대상자 수준)의 아동만 보육료를 전액 지원했지만 내년부터는 소득이 하위 50%(4인 가족 평균 소득 278만원 이하) 가정의 아동으로 지원 대상이 확대된다.이에 따라 무상교육 혜택을 받는 아동은 기존 39만명에서 57만명으로 늘어나게 됐다. 또 차상위계층 이하 가정에서 만 1세 이하 아동을 보육시설에 보내지 않으면 내년 7월부터 10만원의 아동 양육수당을 받을 수 있게 된다.2010년부터는 자녀 2명 이상이 동시에 보육시설이나 유치원에 다니는 가구에 대해 둘째 아이부터 보육료를 추가 지원하기로 했다. 부양가족 1인당 소득공제액도 내년 소득분부터 현행 100만원에서 150만원으로 확대된다.내년부터 3자녀 이상 가정의 자동차 취득세와 등록세도 50% 줄어든다. 신생아와 불임부부에 대한 지원도 확대된다.내년부터 ‘불임부부 체외수정 시술’ 지원 횟수가 2회에서 3회로 늘어나고,기초수급권자 지원금액은 255만원에서 270만원으로 확대된다. 고령화와 관련,5대암 수검률을 높이기 위해 2010년부터 본인부담 검진비를 20%에서 10%로 낮추는 방안도 추진된다.일부 보건소에서만 실시하고 있는 ‘치매 조기검진사업’도 2010년부터는 전국 모든 보건소에서 실시하게 된다.정부는 보완대책에 따라 당초 기본계획 때보다 8조 3000억원 늘어난 40조 3000억원의 재원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혁신 키워드는 ‘현장강화·결제단축’

    혁신 키워드는 ‘현장강화·결제단축’

    기업들이 앞다퉈 조직 효율화 작업에 나서고 있다.글로벌 경기 불황의 골이 예상보다 깊고 장기화 될 것으로 전망하면서 경영 어려움을 미리 차단하기 위한 전략이다.불필요한 조직을 합치거나 따로 쪼개서 슬림화하는가 하면 유사 업종을 통폐합한다.조직내 의사전달 체계도 시간과 비용을 줄이는 쪽으로 바꾸고 있다 ●돈 되는 조직 및 인력 확충 9일 업계에 따르면 상당수 기업들이 당장 매출을 늘려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는 현장 영업 부서 등 조직을 강화하고 있다.관련 인원도 확충한다.GS건설은 이번주 중으로 본사 인력의 20%를 현장인력으로 재배치할 예정이다.GS건설 관계자는 “수익과 직결되는 지방 미분양 아파트 현장이나 영업 현장의 인력을 강화하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현대·기아자동차도 수익 구조에 큰 영향을 미치는 부품 사업 역량을 키우기 위한 사업 재편에 힘을 기울인다.현대오토넷을 현대모비스에 합병하는 작업을 마무리하고 있다. LG전자는 최근 경북 구미 플라스마 디스플레이 패널(PDP) 생산라인을 그룹의 신성장 동력 사업인 태양전지 생산시설로 전환했다.삼성테크윈은 사업 연관성이 별로 없는 카메라사업 부문과 정밀기계사업 부문을 분리한다.중소기업인 경동나비엔도 해외 현지법인 증가와 맞물려 해외영업 인력을 대폭 늘리고 있다. ㈜STX는 이달부터 ‘이지스(ISIS)’ 라는 전자 결제 및 비용 처리 시스템을 도입했다.STX관계자는 “신속한 결제가 가능해지는 것은 물론 문서와 영수증이 사라지게 돼 비용절감 효과도 크다.”고 말했다.앞서 STX엔진, STX중공업, STX엔파코도 수주에서 출하,결산까지 종합 관리하는 경영혁신시스템 ‘이노비스(INNOVI S)’를 구축했다. 포스코는 최근 팀장과 팀원 자리의 구분을 없앴다.지난 2006년 부터 도입된 ‘그룹제’ 운영의 실질적인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다.포스코 관계자는 “인위적인 구조조정없이 조직내 커뮤니케이션 효율을 높이기 위한 조치로 팀원의 업무 권한과 전문성이 커져 업무 처리 속도가 빨라졌다.”고 말했다. ●의사전달 체계도 구조조정 GM대우는 이달 부터 ‘화상 회의’시스템을 적극 가동하고 있다.홍보팀의 경우 북미,유럽,중국,한국 등 지사의 50여명 직원이 일주일에 1∼2번가량 회의를 갖는다.르노삼성은 사안별로 위원회를 조직해 다른 국적,다른 부서 직원들이 합의를 통해 의사를 결정하는 ‘크로스 펑션(Cross-Function)’시스템을 운용하고 있다. 공기업들도 조직을 대폭 축소하고 있다.한국농촌공사는 지역본부 66개팀을 36개로,93개 지사를 70개로 줄인다.한국석유공사는 석유개발본부를 신규탐사본부와 개발생산본부로 분리했다.한국가스공사도 6본부를 4본부 체제로 축소한다. 이영표 김효섭 윤설영기자 tomcat@seoul.co.kr .
  • 李지경 “하이닉스 반도체 직접지원 없다”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이 내년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이 3% 이하로 떨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하이닉스반도체 지원은 “직접 지원이 아닌 간접 지원을 검토하고 있다.”고 못 박았다. 이 장관은 8일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한국 경제의 새로운 성장전략’이란 주제로 열린 외신기자간담회에서 내년도 경제성장률에 대해 “사견인데 3%를 기준으로 플러스(+),마이너스(-)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세계 경제 예상보다 괜찮으면 3% 이상,더 안좋아지면 3% 밑으로 떨어지리라 본다.”고 했다.이 장관은 “정책적 의지를 갖고 3% 이상 했으면 하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하이닉스반도체 지원 발언에 대해서는 “간접지원을 언급한 것이며 직접 개입하거나 지원할 생각은 없다.”면서 “하이닉스 지원은 기본적으로 주주단에서 결정할 문제”라고 선을 그었다. 이어 “현재 시점까지 하이닉스를 직접 지원하려는 어떠한 계획도 갖고 있지 않다.”면서도 “주주단이 하이닉스를 더이상 도와줄 수 없다는 상황이 된다면 그 때는 정부가 다시 한번 들여다볼 것”이라고 설명했다. 내년도 수출전망에 대해 이 장관은 “상당 기간 만만치 않겠지만 환율 움직임을 적극 활용하고 남미시장을 새 시장으로 공략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내년 1월 세계적 바이어 1000명을 한국에 초청,수출 상담을 벌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한은, 성장률 발표 돌연 연기… 시장불안 가중

    한국은행이 내년 성장률 전망치를 돌연 연기한 것을 둘러싸고 비판의 목소리가 높다.표면적인 이유는 ‘불필요한 시장혼란 제거’이지만 되레 시장 불안을 조장하고 있다는 볼멘소리가 속출하고 있다.책임있는 정부 고위당국자들도 정제되지 않은 내년 전망을 불쑥불쑥 내뱉어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는 비판이다. 한은은 8일 내년 성장률 전망 발표를 9일에서 12일로 연기한다고 밝혔다.발표 예정 하루 전날 이뤄진 급작스러운 결정이었다.한은측은 “금융통화위원들이 11일 금통위를 앞두고 내년 성장률 전망치가 나오면 금리 결정에 부담을 줄 수 있어 연기를 요청해와 수용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곧이곧대로 받아들이기에는 석연찮은 구석이 많다.9일 성장률 전망치 발표나 11일 금통위는 이미 일주일 전부터 예고돼 있던 일정이기 때문이다.내내 가만히 있다가 하루 전날 갑자기 ‘부담’을 느꼈다는 게 설득력이 떨어진다. 이 때문에 시장에서는 오히려 내년 전망치가 너무 나쁘게 나와 연기한 게 아니냐는 추측이 나돌고 있다.시중은행의 한 채권딜러는 “유가와 환율 전망이 불투명한 상황이어서 한은의 전망치가 다른 민간경제연구소보다 낮게 나왔을 가능성이 있다.”면서 “2% 중반대를 공식 전망하면 큰 폭의 금리 인하를 단행해야 해 부담을 느꼈을 것”이라고 관측했다.실제 한은은 내년 성장률 전망치를 2%대로 본 것으로 전해졌다. 설사 금통위의 주장을 곧이곧대로 받아들인다고 해도 ‘시장 위에 군림하는 금통위원들’이라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주은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한은의 성장률 전망은 대단한 정보를 담은 것도 아니고,수치 확정 수준”이라면서 “예고된 일정을 돌연 연기하는 것은 공연히 시장 불안감만 키울 뿐이어서 이해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이창용 금융위 부위원장의 ‘2% 미만’ 시사 발언도 이같은 맥락에서 신중치 못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정부가 내년 전망을 곧 공식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고위관료들이 여기저기서 비공식 전망을 언급하는 모양새가 바람직하지 않기 때문이다.시장에서는 이 부위원장의 발언을 한은의 ‘전망치’와 연관지어 해석했다.한은의 성장률 전망치를 ‘보고’받은 상태에서 이뤄진 발언이라는 관측이다. 시장 참가자들이 크게 동요하자 금융위측은 즉각 해명자료를 통해 부인하고 나섰지만 진화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일각에서는 내년 성장률 전망치가 당초 예상보다 크게 낮아지자 미리 언론에 흘림으로써 충격을 완화하려 했을지도 모른다고 우호적 해석을 내놓기도 했다. 한편 한은은 경제성장률 전망 범위를 종전 1년에서 2년까지 넓히기로 했다.오는 12일에 내년과 내후년 전망을 한꺼번에 내놓겠다는 의미다.또 매해 12월 전망 이후 이듬해 7월 수정하던 것에서 중간 수정(4월)을 추가해 총 세 차례 연간 전망치를 내놓기로 했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올해 자동차업계 10대 뉴스

    한국자동차공업협회는 국내 자동차 업계 10대 뉴스를 선정했다.우리 경제의 주요 버팀목인 국내 완성차 업계의 고민과 희망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최고 화제는 하이브리드카 개발이 꼽혔다. ① 자동차업계 하이브리드차 본격 개발 정부의 세계 4대그린카 강국 도약에 맞춰 국내 완성차 업체들이 하이브리드카 개발에 본격 나섰다.현대차는 내년 7월 아반떼 하이브리드카 출시를 계기로,본격적인 친환경차 개발에 나선다. ② 미국발 금융위기로 세계 자동차시장 수요 위축 미국발 금융위기로 전세계의 자동차 판매수요가 당초 예상보다 크게 위축됐다.특히 GM,포드,크라이슬러 등 미국 빅3 자동차 회사들은 유동성 부족으로 도산 위기에 몰렸다.국내 완성차업체도 수출 감소세를 보이는 등 휘청거리고 있다. ③ 경차,배기량 1000㏄까지 확대로 판매호조 올 1월부터 경차 범위가 배기량 기준 800㏄에서 1000㏄로 확대됐다.이에 따라 GM대우 마티즈와 함께 기아자동차 모닝이 새롭게 경차로 분류돼 각종 혜택이 추가되면서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0% 급증했다. ④ 현대·기아·지엠대우 등 노조파업으로 생산 차질 올해 자동차 노조는 임단협 과정에서 산별노조인 금속노조의 정치파업 등으로 인한 생산차질로 1조 1000억원의 매출손실이 발생했다. ⑤ 자동차 수출 500억달러 달성 올해 자동차 수출액이 글로벌 경제위기속에서도 중소형승용차의 호평 등 국산차의 품질 및 브랜드이미지 향상과 부품수출의 꾸준한 증가에 힘입어 500억달러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 ▲자유무역협정(FTA) 추진으로 수출확대 도모 ▲한국차 성능·디자인·품질 세계시장 호평 ▲레저용차량(RV) 판매 감소 ▲수입승용차 시장점유율 7% ▲자동차 부품가격정보시스템 운영 등도 10대 뉴스에 이름을 올렸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기준금리 추가인하 11일 결정… 얼마나 내릴까

    기준금리 추가인하 11일 결정… 얼마나 내릴까

    한국은행이 11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 현행 4%인 기준금리의 추가 인하 여부를 결정한다.시장은 ‘인하’를 기정사실로 여긴다.한은도 부인하지는 않는다.문제는 폭이다.돈이 돌지 않는 데도 계속 풀어야 하는 것인지,과잉 유동성 등 뒤탈은 없는 것인지 등 3대 관전 포인트를 짚어본다. ●한은, 인하폭에 대해 “…” 0.5%포인트 인하 관측이 우세한 가운데 0.25%포인트 인하를 점치는 이도 적지 않다.전효찬 삼성경제연구소 연구원은 7일 “경기 하강 속도가 예상보다 빠르기 때문에 0.5%포인트 정도는 내려야 하고 한은도 그럴 가능성이 크다.”면서 “0.25%포인트를 선택한다면 앞으로 계속 내릴 수 있다는 메시지를 시장에 확실하게 줘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배민근 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자금 수요가 집중되는 연말을 앞두고 자칫 환율 상승을 부추길 우려가 있어 한은이 0.5%포인트를 내리기는 부담스러울 것”이라며 0.25%포인트 인하쪽에 무게를 뒀다.한은측은 “각국 중앙은행이 최근 잇따라 금리를 내려 안내리기는 힘들 것 같다.”면서도 인하 폭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금통위가 지난 10월 말 0.75%포인트를 전격 인하한 전례를 들어 이 가능성을 거론하는 측도 있지만 현재로서는 희박하다.이미 한번 쓴 충격 요법인데다 추가 인하에 대비해 실탄을 비축해 둬야 하기 때문이다.한은이나 전문가들이 진단하는 기준금리 마지노선은 3%다.주된 관측대로 내년 상반기가 경기 저점이라면 그 때까지의 최대 인하 여력은 1%포인트인 셈이다.역대 최저점은 2004년 11월의 3.25%였다. ●돌지 않는 돈…그래도 풀어야 한은이 인하 폭을 두고 깊은 고민에 빠진 또 하나의 이유는 ‘약효’ 때문이다.최근 두달새 기준금리를 1%포인트 이상 내렸음에도 은행,기업,개인 등은 모두 ‘돈가뭄’을 호소한다.실제,지난 10월 외화차입금 순유출액(200억 5490만달러)은 월별 기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고,회사채 시장은 여전히 동토(凍土)다.돈이 돌지 않고 그렇다고 경기 부양 효과도 없는데 금리를 계속 내릴 필요가 있느냐는 회의론이 나오는 이유다. 이에 대해 조복현 한밭대 경상학부 교수는 “지금 금리를 내려야 하는 것은 실물경제 때문이 아니라 금융시장 때문”이라면서 “(금리를 내려도)당장은 유동성 증대로 이어지지 않겠지만 시장이 거의 멈춰선 상태에서 이마저도 안하면 불안감이 극도로 증폭될 것”이라고 반박했다.이정범 신영증권 애널리스트는 “기준금리를 크게 낮춰도 시중금리가 떨어지지 않고 있는 만큼 0.25%포인트를 내리되 돈이 돌도록 유도하는 방안을 함께 내놓는 것이 좋다.”고 제안했다.채권시장안정펀드 조기 출범,한·미 통화스와프 확대,금융공기업 외화표시 채권발행,외화 유동성 비율 규제완화 등의 추가 조치가 필요하다는 주장이다.한은은 9일 한·미 통화스와프 자금 30억달러를 추가로 푼다. ●뒤탈… 일단 숨돌린 뒤 걱정 금리 인하에 소극적인 쪽은 뒤탈을 우려한다.돈이 돌지 않는데 지금처럼 계속 풀다가는 넘쳐나는 돈에 발목이 잡혀 부작용만 야기할 것이라는 우려다.임지원 JP모건 이코노미스트는 “지금은 경기 하강에 대응하는 게 최우선”이라고 반박했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이춘규 선임기자 글로벌 뷰] ‘도요타 쇼크’ 예상보다 심각하다

    일본의 자존심 도요타자동차의 금년도 영업이익이 1조엔이나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 지난달 7일 ‘도요타 쇼크’ 파장이 예상보다 심각하다. 자동차용 강판 수요 급감으로 철강회사가 용광로 가동을 멈추고,석유화학·타이어 등 후방산업에도 불똥이 본격적으로 옮겨붙고 있다. 도요타는 일부 공장 생산라인의 가동을 중단,36만대 감산에 들어갔다.내년 3월까지는 6000명을 감원한다.과장급 이상 간부급 사원 5000여명은 지난 1일 지난해보다 10% 삭감된 겨울상여금을 받아들었다. 지방자치단체도 쇼크다.도요타 본사가 있는 아이치현 도요타시는 도요타의 법인시민세가 급감하고 있다.2008년도 법인시민세를 442억엔으로 예상했지만 2009년도엔 200억엔이상 줄 전망이다.거품붕괴 때보다 3배나 빠르게 세수가 줄고 있다.할 수 없이 도로 등 신규사업 착공을 미루고,복지예산을 줄여야 한다. 아이치현도 비상이다.2009년도 현세수입 1조 3600억엔 중 무려 3000억엔이 줄 전망이다. 도요타 등 관내 기업에서 받는 법인주민세와 법인사업세가 줄기 때문이다.결국 아이치현은 4년만에 다시 중앙정부로부터 지방교부세를 지원받아야 한다. 아이치현은 도쿄도와 함께 지방교부세를 받지 않았다.물론 도쿄도도 내년도에 법인 관련세 수입이 1조엔정도 줄 것으로 전망된다. 도요타의 하청업체들이 많은 아이치현,시즈오카현과 규슈지역은 비정규직 실직사태로 몸살을 앓고 있다. 도요타자동차의 주가도 지난해 2월27일엔 8350엔으로 10년래 최고치를 기록했으나 4일 3분의1 토막난 2700엔으로 마감됐다.지난 4년 연속 1조엔 이상 순익을 내며 현금 5조엔 이상을 보유하고 있다지만 미증유의 위기에 휘말렸다. 금년도 순익예상을 89.4%나 줄인 300억엔으로 낮춘 세계적 가전업체 파나소닉의 우에노야마 마코토 이사가 지난달 27일 “10월후반 이후 경영환경이 유례없이,싸늘하게 격변하고 있다.”고 말했듯이 실물경제가 전세계적으로 빠르게 식고 있다.도요타자동차 등 기업들의 위기대응 전략이 주목된다. taein@seoul.co.kr
  • 유럽·英·스웨덴 기준금리 인하 ‘특단’

    미국과 유럽 등이 금융위기를 해소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유럽의 중앙은행들이 4일 금리를 일제히 인하한 데 이어 프랑스는 대규모 경기부양책을 발표했다.미국과 영국은 주택경기시장 회복에 나섰다. ●세계 주요은행들 ‘위기 심각 반영’ 유럽중앙은행(ECB)은 이날 “세계적인 금융위기로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고 인플레이션 압력은 크게 낮아져 기준금리를 한달 만에 다시 0.75%포인트 내린 2.5%로 조정한다.”고 발표했다.2년 반 만에 최저치다.ECB는 지난 10월과 11월 기준금리를 각각 0.5% 낮췄지만 0.75%포인트를 낮춘 것은 사상 최대폭이다. 영국 중앙은행인 잉글랜드은행(B OE)도 기준금리를 3%에서 57년 이래 최저인 2%로 1%포인트 인하했다.BOE는 성명에서 “기업 환경이 훨씬 더 악화됐고,경기 하락이 속도를 더하고 있다.”면서 “소비 지출과 기업 투자가 정체 상태에 있다.”고 밝혔다.스웨덴 중앙은행인 리크스방크도 이날 기준금리를 무려 1.75%포인트나 파격 인하해 2%로 조정했으며 뉴질랜드 중앙은행도 이날 기준금리를 연 5.0%로 1.5%포인트 낮췄다. 각국의 중앙은행들이 예상보다 큰 폭의 금리인하를 단행한 것은 지금의 금융위기가 그만큼 심각하다는 것을 방증하고 있다. 사실 전문가들은 경기침체가 장기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성급한 금리인하로 시장에 충격을 줄 필요가 없다고 지적해 왔다.하지만 각국의 갑작스러운 금리인하 행진은 ‘얼마나 금융위기가 심각했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는 분석이다. 대규모 경기부양책도 이어졌다.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은 자국의 자동차 및 주택건설 분야 지원을 골자로 하는 260억유로(약 49조원) 규모의 경기부양책을 발표했다. 이는 프랑스 GDP의 1.3%에 이른다.사회간접자본시설과 지방정부 지원 등에 106억유로가 투입되고 자동차 산업에 13억유로,건설분야에 65억유로가 지원된다. ●美·英은 모기지 지원책 발표 미국과 영국은 바닥을 모르고 추락하는 주택시장의 경기 회복을 위해 강력한 지원책을 마련하고 나섰다. 월스트리트 저널(WSJ) 등 외신들은 3일(현지시간) 미 재무부가 모기지론(주택담보대출) 금리를 낮추기 위한 조치를 조만간 발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추가 지원책은 국책 모기지 기관인 패니매와 프레디맥이 발행하는 30년 만기 모기지 채권의 금리를 현행 5.5% 안팎에서 4.5%까지 떨어지도록 유도하는 내용인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도 이날 서민 모기지 지원책을 추가로 내놨다.고든 브라운 총리는 이날 연설에서 “주택차압 위기에 직면한 서민들에게 모기지론 이자 가운데 일부를 최대 2년 유예하기로 8개 주요 금융기관과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11월 경상흑자 20억달러

    기획재정부가 11월 경상수지 전망치를 기존 10억달러 흑자에서 20억달러 흑자로 상향 조정했다. 재정부는 4일 경제동향 보고서(그린북)에서 “11월 경상수지가 20억달러 안팎의 흑자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이는 재정부가 11월 말까지 유지해오던 10억달러 내외 흑자 전망치보다 2배 늘어난 수치다. 재정부 관계자는 “무역수지가 잘해봐야 균형 수준이라고 생각했는데 잠정 집계된 11월 무역수지를 보니 3억달러가량 흑자로 나타나면서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고 설명했다.앞서 지난 10월 경상수지는 여행수지와 경상이전수지 흑자 전환 등에 힘입어 49억 1000만달러의 흑자를 냈다. 재정부는 “수출이 큰 폭으로 감소하는 등 전반적인 경기 위축이 조기에 가시화되고 있다.”면서 “일자리 유지와 실물 경제 활성화를 위한 재정 기능이 강화되고,중소기업과 서민의 어려움을 덜어줄 수 있는 정책이 더욱 많이 마련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버블세븐 아파트값 2년새 40%↓

    버블세븐 아파트값 2년새 40%↓

    글로벌 경제위기와 주택경기 침체 여파로 전국의 집값이 곤두박질치면서 ‘버블세븐’(강남·서초·송파·목동·분당·용인·평촌) 지역에서 2006년 고점 대비 40%가량 떨어진 아파트가 속출하고 있다.일각에서는 조만간 ‘집값 반토막 시대’가 현실화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송파 잠실주공 112㎡ 5억7000만원 하락 3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서울 송파구 잠실동 주공5단지 112㎡형이 7억 9000만원에 거래되면서 매매가 8억원 선이 무너졌다.이 아파트가 가장 비쌀 때는 2006년 12월로 13억 6000만원에 거래됐다.최고점 가격과 비교해 2년 만에 5억 7000만원(42%)이나 떨어졌다. 송파구 신천동 장미2차 129㎡는 2006년 최고가(12억 5000만원)보다 48% 하락한 6억 5000만원대 급매물이 등장했다.조합원 추가분담금 문제로 재건축이 지지부진한 가락동 가락시영2차 56㎡는 급매물 시세가 6억원으로 2006년 최고 11억원에 팔린 것과 비교해 45% 떨어졌다. 부동산정보업체 스피드뱅크에 따르면 서울 강남과 경기 분당,용인 일대의 일부 급매물 시세도 2006년 고점 대비 30~40% 하락했다.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102㎡는 2006년 11억 6000만원에서 현재 7억 8000만원으로 33%,112㎡는 2006년 최고 14억원에서 현재 9억 5000만원으로 32%씩 각각 하락했다.분당 수내동 양지마을 금호 165㎡ 급매물은 7억 4000만원,용인 죽전 현대홈타운4차3단지 109㎡는 3억 5000만원으로 각각 고점 대비 36%,40%가량 떨어졌다. 하지만 2003년 ‘10·29대책’ 직전 집값과 비교해 아직도 20~30%가량 거품이 남아 있다는 주장도 나온다.아직 집값이 반토막 났다고 하기에 시기상조라는 것이다.잠실 주공5단지 112㎡는 최근 급매물 가격이 7억 9000만원대이지만 10·29대책 1년 뒤인 2004년 말에는 6억원 안팎을 기록했었다.대치동 은마아파트 102㎡는 당시 가격이 6억원 안팎으로 지금보다 1억 8000만원(30%) 저렴했다. ●강북·수도권 북부는 5~10% 떨어져 또 버블세븐지역 아파트를 제외한 전체 집값은 예상보다 하락률이 더디다.서울 강북이나 수도권 북부지역은 여전히 고점 대비 하락률이 5~10% 선에 불과하다. 박원갑 스피드뱅크 경제연구소장은 “2~3년 사이에 집값이 급등한 아파트에서 거품이 많이 빠졌지만 2003년 10·29대책 이후와 비교하면 아직도 차이가 크다.”면서 “지금 시점에서 아파트값이 반토막이라고 단언하기에는 무리다.”라고 말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저축銀에 1조 3000억 투입

    저축銀에 1조 3000억 투입

    저축은행이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에 돈을 대줬다가 받지 못하고 있거나 떼일 우려가 있는 PF대출 채권을 자산관리공사(캠코)에서 1조 3000억원어치 사준다.공적자금은 아니지만 정부가 사실상 해결사로 나섰다는 점에서 업계의 고강도 자구 노력이 요구된다. 정부는 “예상보다 부실이 심각하지 않아 급한 불은 껐다.”고 자신하지만 시장에서는 “안이한 부실 진단에 따른 허술한 처방”이라며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한다.저축은행에 돈을 맡긴 고객들의 불안감을 진정시키기에도 역부족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3일 ‘저축은행 PF대출 사업장 실태조사 결과 및 대책’을 발표했다. 저축은행 전체 PF대출 12조 2000억원 가운데 이미 부실해졌거나 부실해질 우려가 있는 대출채권 1조 3000억원어치(PF사업장 기준 189개)를 캠코에서 시가(時價)대로 사들이겠다는 게 핵심 내용이다.전체 ‘악화우려 채권’은 1조 5000억여원이지만 토지 매입률이 70%를 밑도는 2000억원은 매입 대상에서 제외된다.PF채권의 평균 시가가 70% 안팎인 점을 감안하면 캠코가 실제 투입하는 자금은 1조원가량이다.캠코는 이 채권을 법원에 넘겨 경매나 공매를 통해 현금화한다. 김광수 금융위 금융서비스국장은 “저축은행이 망하지 않는 한 캠코가 손해를 떠안을 일은 없다.”면서 “부실채권 매입은 캠코의 정상적인 영업활동이기 때문에 공적자금 투입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익명을 요구한 한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PF사업장 두 곳 중 한 곳은 안전하고 전체의 12%(금액기준)만이 부실 우려가 있다고 진단했는데 도대체 어떤 근거인지 의심스럽다.”면서 “정부가 상황을 너무 안이하게 본 것 같다.”고 우려했다게다가 저축은행이 건설사나 시행사에 직접 대출해준 돈이 적지 않은데도 이 부분은 대책에서 언급조차 안돼 실효성이 의심스럽다는 지적이다. 손재영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이 정도의 부실채권 매입으로는 정책 효과가 불투명하다.”면서 “(앞으로의 건설경기 하강 등을 고려한) 좀더 과감한 처방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안미현 조태성기자 hyun@seoul.co.kr
  • LG전자 ‘두툼’ 삼성전자 ‘얄팍’

    LG전자 ‘두툼’ 삼성전자 ‘얄팍’

    “올해 우리 회사가 처음으로 적자로 돌아설 것 같은데 무슨 성과급을 기대하겠어요.” “사회분위기와는 맞지 않지만 실적이 좋아서 솔직히 기대가 큽니다.”대기업 직원들의 연말연시 성과급에 대한 기대가 엇갈린다.감산,휴무에 이어 감원 걱정에 시달리는 자동차업계를 비롯,업계 분위기가 흉흉하지만 일부 기업들은 3·4분기까지 좋은 실적을 거둬 ‘목돈’에 대한 기대가 크다.하지만 절대다수의 기업은 실적이 지난해에 크게 못 미친다.때문에 성과급을 주는 회사 숫자나 지급 폭은 모두 지난해에 비해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 반도체 부진… 4분기 실적 보고 결정 삼성그룹은 해마다 계열사별로 초과이익분배금(PS)과 생산성격려금(PI)을 지급한다.PS는 목표를 초과달성했을 때 개인별 평가를 거쳐 최고 연봉의 50%까지 1월 말쯤 준다.PI는 매년 1·7월에 한번씩,월 기본급의 150%까지 지급한다.PI는 개인별로 회사,소속팀,분야 등 세 단계의 평가를 한다.세 분야에서 모두 A를 받으면 최고등급인 기본급의 150%를 받게 된다.기본급이 300만원이라면 450만원을 받는다.PS는 연봉의 절반을 주는 만큼 최고성적을 낸 과장의 경우,지난 1월 1500만~2000만원의 목돈도 챙겼다.하지만 올해는 상황이 달라졌다.실적이 예상보다 저조해서다.휴대전화와 TV 등은 선전했지만,반도체와 생활가전 등은 어려움을 면치 못하고 있다.때문에 성과급을 받는 대상이나 규모도 줄어들 전망이다.관계자는 “순이익이 10조원을 돌파한 2004년에 비해서야 성과급이 크게 줄겠지만,4분기 실적까지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또 삼성전자의 임원 400여명은 올해 처음으로 평균 10억원(세전) 안팎의 장기성과급을 받게 된다.스톡옵션제가 폐지되면서 생긴 제도의 첫 혜택을 받는 것이다.2005년부터 2007년까지 임원으로 근무한 사람이 대상이다.삼성전자 고위 관계자는 “주겠다고 발표한 내용인 만큼 연말 안에 지급하겠지만,사회적인 분위기도 고려해야 하고 아직 어떤 얘기도 나오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LG그룹도 600여명의 임원 중 3년 이상 근무한 사람에 대해 최대 연봉의 2배에 이르는 장기 성과급을 지급한다.대상과 지급 규모는 연말실적을 봐서 결정한다. ●LG 3분기 사상최고 실적… 예년보다 많을 듯 3분기까지 사상 최고의 실적을 냈던 LG전자의 직원들은 내심 성과급에 대한 기대가 크다.관계자는 “4분기 들어 주춤하고 있는 건 사실이지만 3분기까지 성적이 워낙 좋아 예년보다는 성과급이 많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유업계는 실적이 나빠 성과급에 대한 얘기조차 나오지 않는다.GS칼텍스는 지난해에는 연봉의 0~10%를 성과급으로 받았다.하지만 올해는 환차손 등으로 4분기에는 순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보여,성과급을 받기 어려울 전망이다.현대 오일뱅크도 흑자를 냈던 지난해에 연봉의 20~25%를 성과급으로 받았지만,올해는 기대조차 하지 않는 분위기다.관계자는 “3분기까지는 100억원대의 순이익을 냈지만,4분기 들어 적자가 불가피해졌다.”고 말했다.추석과 2월에 성과급을 나눠주던 SK텔레콤은 경비절감 등을 이유로 내년부터는 2월에만 지급하기로 했다.관계자는 “다른 회사에서는 구조조정한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는데,성과급에 대해 얘기할 분위기는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김성수 김효섭기자 sskim@seoul.co.kr
  • 빅뱅, ‘영화대상’서 ‘놈놈놈’ 주인공으로 변신

    빅뱅, ‘영화대상’서 ‘놈놈놈’ 주인공으로 변신

    가수 빅뱅이 오는 4일 열리는 ‘제7회 대한민국 영화대상’에서 특별한 무대를 선보인다. ‘대한민국 영화대상’ 축하공연 가수로 초대받은 빅뱅은 ‘놈놈놈’의 OST인 ‘Don’t let me be misunderstood’와 각종 가요 차트를 석권하고 있는 ‘붉은 노을’ 두 곡을 무대에서 부른다. 특히 빅뱅은 영화인들의 축제인 만큼 행사에 어울릴만한 퍼포먼스를 고심한 끝에 송강호, 이병헌, 정우성 등 톱스타 3명이 출연한 올해 최고의 화제작 영화 ‘놈놈놈’의 OST를 선보이게 됐다. 이번 무대를 위해 지드래곤은 ‘Don’t let me be misunderstood’의 트랙에 새롭게 멜로디와 가사를 만들었고 안무와 의상 역시 영화의 분위기를 살릴 수 있도록 꾸밀 예정이다. YG엔터테인먼트의 한 관계자는 “빅뱅이 평소 ‘연말시상식에서 상보다는 멋진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싶다’고 공공연히 밝힐 정도로 무대에 대한 애착을 보여왔다.”며 “이번 무대 역시 콘서트 못지 않은 멋진 무대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빅뱅의 화려한 무대로 꾸며질 ‘제 7회 대한민국 영화대상’은 4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리며 오후 5시 50분부터 MBC를 통해 생중계된다. 서울신문NTN 정유진 기자 jung3223@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흔들리는 실물경제] 효자품목 반도체·가전도 급감 “내년 상반기까지 감소세 지속”

    믿었던 수출마저 흔들리고 있다.11월에는 결국 큰 폭의 마이너스(-) 성장을 했다.감소 폭도 IT(정보기술) 거품이 붕괴됐던 2001년 이후 7년 만에 가장 크다.글로벌 경기 침체가 가장 큰 요인이다.어느 나라나 다 어렵지만 국내 실물경제로의 전이 속도는 예상보다 빠르다.당초에는 이달 말이나 내년 1월쯤부터 수출이 어려워질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미국,일본 등 선진국의 수입수요가 줄고 개발도상국의 성장둔화가 확산되면서 수출은 생각보다 빠르게 감소세로 돌아섰다.미국 굴지의 가전유통업체 서킷시티의 몰락과 미국 자동차 산업의 사상 최대 경영위기는 대표적인 악재다. 시장이 위축되면서 바이어들이 기존 수출주문의 선적을 지연하거나 아예 취소를 하는 사례도 잇따르고 있다.미국 가전업체의 청소기를 주문자상표부착(OEM) 방식으로 수출하는 국내 한 회사는 미국 경기침체로 11~12월 주문이 약 30만달러가량 지연됐다.반도체 시장의 침체가 지속되자 국내 한 업체는 타이완 회사로부터 3000만달러 규모의 장비를 수주하고도,이 회사가 유동성 부족을 이유로 내년 상반기에서 내년 4분기로 수출을 미뤄달라고 요청함에 따라 900만달러 상당의 수출물량을 재고로 끌어 안고 있다. 이런 악재가 겹치면서 13대 대표 수출품목 중 한 개 품목(선박)을 제외한 12개 품목이 11월에 수출감소세를 보였다.특히 대표적인 수출 효자품목인 반도체,가전,휴대전화 등은 두 자릿수의 감소율을 나타냈다.가전은 연말특수가 실종되고 미국 대형 유통업체들이 앞다퉈 재고감축에 나서면서 50.6 % 감소했다.반도체는 공급과잉에다 D램가격이 연초의 절반에도 못미치는 1달러선까지 무너지면서 44 % 떨어졌다.특히 반도체는 지난해 수출 1위 품목이었지만,11월에는 수출액 기준으로 20억달러에도 못미치면서 철강에도 밀려 7위로 주저앉았다. 문제는 수출 둔화가 계속 이어질 것이라는 데 있다.수출부진이 전 품목에 걸쳐 나타나는데다,글로벌 경기회복 전망도 어둡기 때문에 전문가들은 수출감소세가 내년 상반기까지는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LG경제연구원 신민영 금융연구실장은 “지난해 11월 실적이 워낙 좋았기 때문에 기저효과가 있었지만 이를 감안하더라도 두자릿수 감소율은 대단히 큰 것”이라면서 “적어도 내년 상반기까지는 수출 감소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정재훈 지식경제부 무역정책관은 “12월에는 수출 감소가 한 자릿수로 다소 개선되겠지만 마이너스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선진국은 물론 개도국시장도 위축됐기 때문에 수출 감소가 추세가 될 가능성도 높다.”고 전망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1일 TV 하이라이트]

    ●무엇이든 물어보세요(KBS1 오전 10시) 겨울이 되면 손발이 차고 시리다며 괴로움을 호소하는 주부들이 많다.따뜻한 방 안에서도 손과 발은 얼음장처럼 차가워 심할 땐 잠도 잘 못 잔다는데….이럴 땐 수족냉증을 의심해 봐야 한다.수족냉증의 원인은 무엇이며,수족냉증이 사라지는 손쉬운 생활습관,예방법,치료법을 자세히 알아본다. ●김동건의 한국 한국인(KBS2 밤 12시45분) 특별한 기부인생을 살고 있는 박춘자 할머니를 만나본다.김밥장사로 모은 3억원을 어린이 재단에 기부한 사연,전 재산을 다 내놓고 여생이 걱정되진 않는지,기부할 때 은행에서 만류했다는 웃지 못할 이야기를 들어본다.양로원을 위한 기부를 준비하고 있는 할머니의 근황도 들어본다. ●닥터스(MBC 오후 6시50분) 조기 출산을 한 후,아기 엉덩이의 기형종 제거 수술을 하기로 한 의료진의 손길은 분주해진다.제왕절개 수술 후,아기 엉덩이의 기형종의 크기와 상태는 예상보다 훨씬 심각한 상태.의료진들은 수술의 난항을 겪게 된다.베트남 신부, 꾸안미젠 씨와 그녀를 꼭 닮은 소중한 아기의 두 번째 이야기를 만나본다. ●TV로펌 솔로몬(SBS 오후 8시50분) 집안의 반대에도 불구,경태와 동거를 하다 아이까지 생긴 세희.궁핍한 생활을 견딜 수 없었던 세희는 결국 경태를 떠났고 아이를 인공 유산한다.경태는 세희를 찾아가 자해소동을 벌이고 세희는 경태를 스토커로 고소,신변보호를 요청한다.하지만 경태의 반성하는 태도에 경찰은 훈방조치를 하는데…. ●실버퀴즈 노노클럽(EBS 오후 7시50분) 충남 태안군 이원면 장구섬마을 어르신들과 함께 한다.싱싱한 굴과 낙지가 살아 있는 황금 갯벌에서 펼쳐지는 대결,노노클럽배 바지락 까기 대회!한 치의 양보도 없다,능숙한 손놀림으로 바지락을 까는 어르신들.과연 승자는 누가 될 것인가? 순박하고 유쾌한 어르신들의 모습을 소개한다. ●뉴스Q 2부(YTN 오후 4시30분) 태백산맥 조정래 작가가 출연해 최근 문을 연 태백산맥 문학관과 소설이야기를 들어본다.태백산맥 출판 후 무려 11년간 이적시비에 휘말렸고 온갖 협박에 시달렸는데 이에 대한 생각은 어떤지.또 기부천사라는 찬사를 받았던 국민 여동생 문근영씨가 악플에 시달리는데 이에 대한 작가의 생각도 들어본다.
  • [한국의 미래-위기를 희망으로] ‘슬로 시티’ 오르비에토

    [한국의 미래-위기를 희망으로] ‘슬로 시티’ 오르비에토

    동진에서 송나라 시대에 걸쳐 살았던 중국의 시인 도연명(陶淵明)이 쓴 도화원기(桃花源記)에는 ‘무릉도원(武陵桃源)’이 등장한다.무릉도원은 전란이나 다툼,번뇌가 없는 평화로운 마을로,도연명 역시 현실에서 존재할 수 없는 곳이라고 적었다.무릉도원이 이상향으로 그려질 수 있었던 이유는 철저하게 외부 세계와 차단돼 있었기 때문이다.그곳에서는 폭군도,관료의 부패도 없다.인간 본연의 심성이 착하다고 믿었기 때문에 가능한 상상이었던 셈이다.영국의 토머스 모어 역시 ‘유토피아’를 그렸다.화폐가 없는 유토피아에서 국민은 모두 동일한 노동을 할 뿐이고,모두가 행복하다.무릉도원과 유토피아.이런 나라는 영원히 상상 속에서만 존재하는 것일까.침팬지와 함께 살아가는 제인 구달이나 티베트의 작은 마을 라다크를 찾았던 헬레나 노르베르 호지는 현실에서 그들이 생각하는 무릉도원과 유토피아를 발견했다.그 곳에서 두 사람은 어느 누구보다 행복했다고 기억한다. 그러나 모든 사람들이 이들처럼 살 수는 없다.정글이나 히말라야 산 속으로 들어가지 않는 한 어느 곳에나 있는 TV와 인터넷,전화는 사람을 세상과 연결시키고 사람들이 사람답게 살기 위해 애쓸수록 여유와 행복은 사라져 우울증과 피폐한 감성을 양산하기 일쑤다.그럼에도 세계 곳곳에서 현실의 무릉도원과 유토피아를 만들기 위한 움직임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이들은 이웃과 머리를 맞대고 좀 더 바람직하게 생각하기 위해 고민한다.또 과학기술의 발달로 인한 육체의 편안함을 내려놓고 불편함을 택했다.혼자 잘 살기보다는 모두가 행복하게 함께 살기를 추구한다.완벽한 사회를 만들 수는 없지만,조금이라도 더 인간답게 살고 싶어하는 마을을 찾았다.또 우리가 생각하는 ‘일반적인 사람’과 다른 소외된 성소수자들의 얘기도 들어봤다.함께 산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 |오르비에토 박건형특파원|이탈리아 피렌체에서 유로스타를 타고 로마 방향으로 한 시간 반가량 떨어진 곳.중부 이탈리아에서 가장 유명한 화이트와인 ‘오르비에토’의 생산지.직접 찾기 전까지 상상한 오르비에토는 전형적인 이탈리아 농촌도시였다.그러나 실제로 눈 앞에 펼쳐진 오르비에토의 모습은 조너선 스위프트의 ‘걸리버여행기’ 속에 등장한 ‘하늘을 나는 섬나라’를 연상케 했다.195m 바위산 위에 갈색의 고성으로 둘러 싸인 도시 오르비에토는 고대 에트루리아의 12개 도시 중 하나로 후에 로마의 도시가 된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다.  오르비에토에 오르기 위해서는 전기로 움직이는 케이블카를 이용해야 한다.무인으로 움직이는 상하행 두 대의 케이블카는 ‘자연에 최대한 영향을 미치지 않는 옛날 방식’을 의미한다.실제로 오르비에토에는 곳곳을 움직이는 버스망과 자전거가 주요 운송수단이다.자동차는 몇 대 되지 않는 택시가 전부이다.  케이블카에서 내리면 1290년부터 건축이 시작된 오르비에토 대성당이 거대한 위용을 자랑한다.대성당은 예수의 수의가 보관돼 있는 것으로 유명하며 석회암과 현무암이 줄무늬 형태로 보이도록 디자인돼 건축학적 가치가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대성당 앞으로는 오르비에토의 비밀로 알려진 ‘지하도시’로 통하는 입구가 있다.오르비에토는 땅속에 터널과 동굴로 이어진 미로를 갖고 있다.화산석을 뚫어서 만들어졌고 전시장과 우물,계단,채석장,지하저장소 등 과거의 신비로운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최고의 관광상품 ‘슬로시티’  그러나 오르비에토가 최근 각광받고 있는 이유는 따로 있다.오르비에토는 전 세계로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슬로시티 운동’의 발상지다.99년 10월 오르비에토와 인근의 그레베 인 키안티(그레베),브라,포스타노 등 이탈리아 중북부 작은 마을들이 세계를 향해 ‘느리게 살자.’고 호소했다.당시 그레베 시장이었던 파울로 사투르니니가 제안한 이 아이디어는 당초 예상보다 훨씬 더 빠르게 세계로 퍼져나갔다.오르비에토 관광안내소장을 맡고 있는 마누엘라 카스타냐(51)는 “당초 슬로시티의 아이디어는 패스트푸드에서 벗어나 지역요리의 중요성을 재발견하자는 ‘슬로푸드’에서 시작됐다.”며 “‘먹을거리가 인간 삶의 기본이자 삶을 결정한다.’는 슬로푸드 운동의 이념이 슬로시티 운동에도 그대로 반영됐다.”고 밝혔다.  85년 이탈리아 북부의 브라에서 시작된 슬로푸드 운동은 이탈리아 로마에 맥도날드 햄버거가 진출하면서 이탈리아 전통음식이 위협받자 본격적으로 확산되기 시작했다.‘달팽이’로 상징되는 슬로푸드 운동을 통해 느리게 살기라는 철학을 알게 된 이탈리아인들이 삶 자체에 ‘느림’을 도입하게 된 셈이다.  카스타냐는 “슬로시티 운동은 산업화를 지상과제로 삼고 있는 인간의 삶이 환경을 파괴하고 전통을 무너뜨린다는 점을 알리고 있다.”면서 “당초 지역 사회를 중심으로 한 운동에 불과했지만,이탈리아 북부와 유럽 각국에서 공감을 얻으면서 빠르게 퍼져나갔다.”고 밝혔다.  지난해까지 전 세계 11개국에서 100개에 가까운 도시가 슬로시티 국제연맹에 가입했고,이 중에는 우리나라의 담양 창평 삼지천마을,장흥 반원마을,완도 청산도,신안 증도 등 전남 네 개 지역이 포함돼 있다. ●맥도날드 가게 없고,코카콜라 광고판도 없어  오르비에토에는 없는 것이 많다.맥도날드,버거킹,KFC,피자헛 등 세계 어느 곳에서나 볼 수 있는 패스트푸드점이 전혀 없다.태양이 내리쬐는 외부 공간이 있는 전형적인 이탈리아 레스토랑들이 거리를 가득 메우고 있다.심지어 코카콜라나 펩시콜라,스프라이트 등 거대 청량음료 회사의 광고판조차 찾아볼 수 없다.중심가에 자리잡은 상점들조차 천편일률적인 관광지 기념품 대신 직접 만든 수공예품과 접시 등을 팔고 있을 뿐이다.사람들의 생활패턴도 여유로워졌다.음식점에서 주문을 재촉하는 일도 없고 버스가 늦게 온다고 불평하는 사람들은 외지 관광객들뿐이다.편리하게 살기 위해 기계를 도입하고 도시를 바꾸는 대신,이들은 조상이 물려준 도시에 자신들을 적응시키는 일에 익숙해져 있었다.  카스타냐는 “처음에는 주민들도 불편하다고 하소연하는 경우가 많았지만,채 1년이 지나지 않아 지금의 생활에 적응하기 시작했다.”면서 “마을을 떠난 사람은 거의 없는 반면 가업을 잇기 위해 대학을 졸업하고 돌아오는 2세들이 늘어 공예 등 전통산업이 부흥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오르비에토 시청에 근무하는 프란체스코 루포(36)는 “모든 도시가 슬로시티가 될 필요는 없다.”고 강조했다.그는 “슬로시티의 존재가치는 지나치게 빨리 변화하고,사람들을 몰아가는 도시와 차별화된 곳이 있다는 점에 있다.”면서 “실제로 이곳을 찾는 수많은 사람들이 현실속에서 ‘느림의 미학’을 경험하고 일정을 연장하거나,다시 찾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kitsch@seoul.co.kr
  • 검정차 지고 하얀차 뜬다

    검정차 지고 하얀차 뜬다

     올 들어 자동차 업계에 ‘화이트 바람’이 불고 있다.준중형은 물론 대형 차량까지 흰색 판매 비중이 늘고 있다.선호도 1위인 은색과 검정색은 주춤하고 있다.‘불경기일 때 차 색상이 화려해진다.’는 말이 무색하다.중고차업계에서는 가격 경쟁력이 높은 무채색 비중이 높았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아반떼의 경우 ‘순백색’ 차량 판매 비중은 1월 14%에서 증가하기 시작해 7월 15.5%,8월 16%,9월 21.1%,10월 21.4%로 높아졌다. 반면 ‘콘티넨털실버’ 비중은 1월 71.2%에서 지속 감소세를 보이며 8월 69.1%,9월 61.7%,10월 57.3%까지 줄었다.청남색과 엠버레드,로즈레드펄 등은 상승폭이 미미했다.  쏘나타 트랜스폼의 경우도 마찬가지였다.‘순백색’ 비중이 1월 5.8%에서 9월 8.2%,10월 9%로 증가했다.반면 ‘블랙다이아몬드’는 같은 기간 30.3%에서 26.4%로 감소했다.  그랜저는 ‘하얀빛색’ 비중이 1월 7.7%에서 10월 8.5%로 상승했다.은색은 1월 25.1%에서 2월 29.8%로 반짝 증가한 뒤 계속 감소해 10월 26.8%로 떨어졌다.‘블랙다이아몬드’도 1월 66.1%에서 10월 63.6%로 줄었다.  싼타페도 ‘바닐라화이트’ 비중이 1월 32.2%에서 9월 45.1%까지 높아졌다.투싼은 ‘순백색’이 1월 9.1%에서 8월 15%,9월 14.8%,10월 13%를 차지했다.업계 관계자는 “흰색이 차체가 커 보이는 효과가 있고 때나 흠집 등 관리비용도 진한 컬러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해 선호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중고차 쇼핑몰 SK엔카 분석 결과 올 들어 지난달까지 중고차 매물은 검정색 비중이 21.2%로 가장 높았다. 이어 흰색(20.3%),은색(13.4%),진주색(9%),검정투톤(6.5%) 순이었다.경차와 소형차,준중형차에서는 흰색이 1위였고 중형차와 대형차,스포츠카는 검정색이 가장 많았다. SK엔카 관계자는 “중고차 시장에서는 튀는 색상보다 무채색이 거래하기 용이하다.”고 말했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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