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상보
    2026-06-14
    검색기록 지우기
  • 올리
    2026-06-14
    검색기록 지우기
  • 농사
    2026-06-14
    검색기록 지우기
  • 2026-06-14
    검색기록 지우기
  • 2-0
    2026-06-1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4,847
  • [정부예산 대해부] ‘先장교증원 後감축’ 인건비 6.5%↑… 더뎌진 軍첨단화

    [정부예산 대해부] ‘先장교증원 後감축’ 인건비 6.5%↑… 더뎌진 軍첨단화

    ‘국방 예산’은 나라를 지키기 위한 돈이다. 병력유지, 무기구입 등 ‘국방의 의무’를 위한 예산이니 가장 애국심이 강한 예산이라 표현해도 문제가 없다. 그런데 국회예산정책처는 2010년도 예산안 분석에서 “국방부의 국방 예산 요구는 전혀 애국적이지 못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국방부가 최근 몇 년간 지속되고 있는 세계적인 경제한파에 아랑곳하지 않고 매년 국가 재정능력을 초과하는 예산을 요구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국방부, 연례적인 과다 예산 요구 2010년도 정부예산안에서 국방분야 재정은 29조 6039억원으로 편성됐다. 올해 28조 5326억원에 비해 1조 713억원(3.8%) 늘어났다. 국가전체 총지출 대비 10.1%로 보건·복지(27.8%), 일반공공행정(17.0%), 교육(13.0%) 분야 다음으로 네 번째다. 하지만 국방부와 방위사업청이 당초 기획재정부에 요구한 부처요구안은 30조 7817억원이었다. 이 같은 국방부의 ‘통 큰’ 지출계획은 올해만이 아니다. 국방부는 매년 재정 능력을 초과하는 지출계획을 세워왔고, 예산은 2004년 이후 매년 평균 6000억원씩 삭감돼 확정됐다. 극도로 악화된 국가의 재정여건을 고려하지 않은 과도한 요구라는 지적이 나온다. 이처럼 연례행사처럼 돼 버린 국방부의 ‘과도한’ 예산 요구는 높은 무기 가격과 거대한 군대조직이라는 특성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문종열 국회예산정책처 예산분석관은 “군 자체가 고비용이고 또 워낙 식구가 많다 보니 국가재정 능력으로 뒷받침할 수 있는 한계를 넘어서는 예산을 요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과도한 국방비 요구는 국방 전 분야에 걸쳐 비정상적인 예산운영을 초래하고 있다. 국회예산정책처 2010년도 예산안 분석에 따르면 국방부는 내년 인건비, 피복, 급식 등 병력운영에 12조 6497억원을 사용할 계획을 세웠지만, 정부는 이보다 5685억원이 삭감된 12조 812억원을 편성했다. 전력유지비와 방위력개선비도 각각 2415억원, 3678억원씩 하향 편성됐다. 군이 계획했던 것보다 적은 돈으로 한해 살림을 살아야 한다는 의미다. ●“군 월급은 빌려서라도 준다” 이처럼 군이 예상보다 적은 돈을 손에 쥐게 되면 병력운영과 전력유지 전반의 운영경비가 부족해진다. 과다하게 계획된 국방 사업들은 모자란 예산 때문에 규모가 매년 축소되고 있다. 자금이 부족하면 타 사업 예산을 전용해 사용하는 등 비정상적인 국방예산 운영도 매년 되풀이되고 있다. 문 예산분석관은 “2010년에도 국방체계 전반의 운영경비 부족으로 국방사업 예산 집행의 어려움이 가중될 것”이라면서 “내년 사업비 절감요구와 지불연기 현상은 여느해보다 더 심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특히 연례적인 인건비 부족 문제는 지난 수년간 국방 예산의 고질적인 문제로 지적돼 왔다. 군 인건비가 예산액보다 더 지출돼 적자가 나는 것이다. 지난 2005년부터 2007년까지 인건비는 평균 1669억원씩 초과했다. 인건비는 의무적으로 지출되고 줄일 수 없는 고정적 경비라는 특성 때문에 예산이 부족해도 어쩔 수 없이 지출돼야만 했다. ●장교증원이 재정압박 핵심 요인 인건비를 과다 지출할 수 있었던 이유는 다른 분야 사업 예산을 이·전용했기 때문이었다. 그러다 보니 전력유지비와 방위력개선비의 예산이 줄게 된 것. 그 결과 ▲군 시설 노후화 ▲장병 의료지원 체계 미비 ▲PC 정보화 기기 노후화로 업무효율성 저하 ▲위장망, 텐트 등 군 기본물자 부족 심화 ▲부대 운영비 부족으로 초급간부 개인부담 증가 등과 같은 부작용이 자연히 뒤따를 수밖에 없었다. 이 같은 문제가 반복되자 국회는 2008년 국방예산에서 인건비를 증액했다. 2007년 7조 9423억원이던 인건비는 2008년에 8조 4550억원으로 5127억원(6.5%) 껑충 뛰었다. 그러고 나서야 2008년도 인건비에서 977억원을 남길 수 있었다. 이 같은 인건비 증가는 군이 ‘선(先) 장교증원 후(後) 감축’ 기조를 유지하기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방부는 국방개혁 추진에 따라 첨단 무기체계 운용, 전작권 전환 등에 따른 상부구조를 보완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2012년까지 1420명의 장교를 증원할 계획이다. 국방부에 따르면 지난해 장교 1인의 연간 인건비는 4597만원이었다. 그해 장교 총 인원이 7만 1344명이었으니 예산은 3조 2800억원인셈. 총 인건비의 39%다. 10만 7147명이나 되는 부사관의 인건비까지 합하면 78%에 달한다. 병사들은 직업군인이 아니어서 장교, 부사관과 인건비의 규모를 직접적으로 비교할 순 없지만 병사 49만 8760명의 총 인건비가 5210억원(6%)인 것과는 큰 차이가 있다. 한 국방부 관계자는 “국방예산 효율성을 위해서는 장교 증원을 최대한 억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면서 “국방부도 장교 증원의 문제점을 인식하고 있고 군 인력 효율화를 위해 군인 정원 조정안을 마련하는 등 운영체계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환경플러스] 수리산 산성토양 정상 회복

    토양 산성화와 토양생물 감소 등으로 훼손됐던 경기도 군포의 수리산이 ‘흙살리기사업’을 통해 건강한 숲으로 되살아났다. 국립산림과학원은 20 03년 수리산 리기테다소나무 임지의 토양산도는 pH 4.5로 정상보다 10배 이상 높았지만, 15㏊를 시범 사업지로 정해 토양개량제(석회질비료)를 살포하고 해마다 잡목제거 등 숲가꾸기를 한 결과 일반토양 수준으로 회복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8일 밝혔다. 토양이 산성화되면 지렁이 등 토양생물군이 감소하고 토양이 척박해지면서 나무들이 제대로 자라지 못한다. 1980년 전국 산림의 토양 산도는 평균 pH 5.6이었으나 2008년 기준 pH 5.0으로 빠르게 산성화가 진행되고 있다. 수리산이 흙살리기 사업을 통해 당시 3층 높이(9m)였던 리기테다소나무 숲은 토양의 생명력이 되살아나면서 7층 높이(21m)까지 자랐다.
  • “경쟁력 약화” 철강업 발등의 불

    “경쟁력 약화” 철강업 발등의 불

    “줄이긴 줄여야 하겠지만 기업의 경쟁력을 해쳐서는 안 된다.” 정부가 예상보다 강도가 높은 온실가스 감축안을 내놓을 것으로 알려지자 기업들은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업(業)의 특성상 이산화탄소 배출이 불가피한 철강업계의 고민이 특히 깊어지고 있다. ●포스코 “산업특성 고려해줘야” 포스코는 현재 기술 수준으로는 정부가 추진하는 온실가스 감축 목표에 대해 “물리적으로 달성하기 불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제철소내 고로(용광로)가 돌아가고 생산량이 늘어나는 상황에서는 이산화탄소 발생량을 획기적으로 감축할 수 있는 방법이 사실상 없기 때문이다. 포스코는 중장기적으로 제철소에서 포집된 이산화탄소를 모아 바다 밑 등에 저장하는 로드맵을 구상하고 있다. 포스코 관계자는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지나치게 높게 잡으면 철강제품의 원가 부담이 높아지면서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이 약화된다.”면서 “산업별 특성과 경쟁력을 고려한 감축안이 나와야 한다.”고 말했다. 자동차 배기가스 규제에 영향을 받는 현대·기아차그룹도 울산공장 등 생산시설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줄이기 위해 2013년까지 5000억원을 연구개발(R&D)비로 투자한다. 이를 통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정부 목표치 수준으로 줄인다는 목표다. 특히 세계 최초로 제철원료를 먼지 없이 친환경적으로 처리하는 현대제철 일관제철소에 내년까지 2300억원의 자금을 조기 투입하기로 했다. 아울러 친환경차개발에 2조 2000억원을 투자하고 고효율, 고연비 엔진·변속기 및 경량화 소재개발에 1조 4000억원 등 모두 4조 1000억원을 투입한다. 현대중공업은 간접적으로 온실가스감축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기존 사업 외에 태양광과 풍력 등 친환경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집중 육성하고 있다. 올해 이 분야에 모두 28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인데, 이는 전체 투자 금액인 1조 4300억원의 약 20%에 해당하는 수치다. ●전자 “자체 감축 로드맵 진행중” 삼성전자는 올해부터 2013년까지 5년간 에너지 효율을 40% 절감하는 방법으로 온실가스 배출을 8400만t 줄이기로 했다. 이를 위해 TV, 냉장고, 에어컨 등 전 제품의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대기전력도 1W 수준에서 0.5W 이하로 낮출 방침이다. 녹색경영을 실천하기 위해 5년간 5조 4000억원을 투자한다는 청사진도 이미 제시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업계의 경쟁력을 저하시키지 않으면서 자발적 감축을 유도할 수 있는 효과적인 방안이 나와야 한다.”고 말했다. 올 상반기만 210만t을 감축한 LG전자는 대부분 가전과 디스플레이 사업에서 온실가스가 발생한다. 생산과 제품 분야에서 온실가스를 2012년까지 연간 1200만t을 줄이기로 했다. 2020년까지는 3000만t을 감축하는 게 목표인데, 이는 미국 네바다주가 1년간 쓸 전기를 생산하기 위해 배출하는 온실가스 규모에 해당된다. LG전자 관계자는 “기업들이 정부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다양한 세제혜택 및 기술개발활동의 지원정책이 수반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성수 이영표기자 sskim@seoul.co.kr
  • 美 10월 실업률 10.2%… 26년만에 최고

    美 10월 실업률 10.2%… 26년만에 최고

    미국 실업률이 26년 만에 처음으로 10%를 넘어섰다. 미 노동부는 6일(현지시간) 고용보고서를 통해 지난 10월 실업률이 전월대비 0.4%P 오른 10.2%로 1983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AP통신은 대공황 이후 최악의 경기침체가 막바지에 이르렀지만 여전히 1600만여명의 미국인들이 직장을 찾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10월 실업률은 전문가들의 당초 예상보다 악화된 것이다. 블룸버그 등은 10월 실업률이 9.9%로 연말이나 내년초에야 10%를 넘길 것으로 예상했었다. 노동부는 비농업부문 고용이 19만명 줄어들어 시장전문가들이 전망한 17만 5000개보다 더욱 악화됐다고 밝혔다. 일자리 감소세가 22개월째 계속되며 경기침체가 공식적으로 시작된 2007년 12월 이후 현재까지 사라진 일자리는 730만개에 이르렀다. 임시직 근로자나 취업을 포기한 인력까지 포함하면 실업률은 17.5%로 급등해 1995년 이후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3·4분기 국내총생산(G DP)이 3.5%로 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며 경기 회복에 청신호가 켜졌지만 여전히 노동시장의 전망은 어둡기만 하다. 뱅크오브아메리카 메릴린치의 에단 해리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경기 회복 초기에서의 이 같은 실업률은 큰 후퇴를 의미한다.”고 전했다. 한편 스탠더드앤드푸어스 500지수는 이날 오전 8시55분 현재 전날보다 0.8% 하락한 1054.70을 나타냈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서울신문 보도 그후] 자영업자도 2011년부터 실업급여

    내년부터 자영업자도 고용보험에 가입하면 비자발적인 폐업이나 사업 양도 등에 한해 실업급여를 받을 수 있게 될 전망이다. 1년 이상 보험료를 납입한 자영업자는 폐업시 자기 수입의 50%를 받게 된다. 자영업자가 매월 납입할 보험료는 수입의 2%가 될 것으로 보인다. 노동부는 자영업자가 고용보험의 실업급여까지 임의가입할 수 있도록 ‘고용보험법 개정안’과 ‘고용보험 및 산업재해보상보험의 보험료징수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6일 입법예고한다고 5일 밝혔다. 현재 자영업자는 고용보험 중 직업능력개발사업에만 가입할 수 있다. 이에 따르면 폐업 때 받는 실업급여 지급 기간은 고용보험료를 납부한 기간에 따라 달라진다. ▲1년 이상 3년 미만은 90일 ▲3년 이상 5년 미만은 120일 ▲5년 이상 10년 미만은 150일 ▲10년 이상은 180일간 지급받게 된다. 실업급여 지급액은 자영업자 수입의 50%로 하되 실업급여 지급액의 상한선과 하한선을 두기 위해 구간별로 나누어 지급할 예정이다. 이재갑 노동부 고용정책관은 “보험료율 및 가입범위는 시행령으로 추후 정할 예정”이라면서 “보험료율은 자영업자 수입의 2%, 가입 범위는 근로자가 50인 미만인 사업장의 업주나 혼자 일하는 자영업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노동부는 법안이 연내에 국회에서 처리되면 내년 하반기부터 법 시행으로 가입이 시작되고 2011년부터는 실업급여를 받는 자영업자가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재정부 “경기회복 지속여부 불투명”

    정부는 최근 국내 경기지표들이 추석 이동 등 일시적 요인에 힘입어 빠르게 개선됐지만 경기회복의 지속 여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고 진단했다. 10월에도 소비재 판매나 설비·건설투자는 회복세를 지속하겠지만 광공업생산은 조업일수 감소 등을 감안할 때 소폭 둔화할 것으로 예상했다.기획재정부는 5일 ‘최근 경제동향’(그린북)에서 이같이 전망하고 “대외여건 등 향후 경기와 관련한 불확실성이 여전히 큰 만큼 올해 예산의 이월·불용을 최소화하는 등 기존의 거시정책 기조를 유지하면서 부동산 등 시장불안 요인에 대한 점검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또 일자리창출과 서민생활 안정, 소비·투자활성화 등의 대책을 차질없이 추진하고 경제체질 개선을 위한 노력도 강화할 방침이다. 현재 경기에 대해서는 “9월 들어 생산·소비·투자·수출 등 경기지표의 개선 폭이 커지고 3·4분기 성장률이 예상보다 높은 수준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9월 생산은 8월 휴가 및 추석이동 영향으로 작년 9월보다 11% 증가했고 서비스업도 4.2% 늘었다. 소비재 판매는 승용차 판매 호조로 전년 동월 대비 6.7% 증가했다.설비투자는 기계류와 운송장비 호조로 전년 동월 대비 5.8% 증가, 1년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고 건설기성은 6% 늘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호주 또 금리인상…출구전략 ‘속도’

    지난달 6일 주요 20개국(G20) 중 가장 먼저 금리를 올린 호주중앙은행(RBA)이 3일 4주 만에 금리를 다시 0.25%포인트 인상했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유럽중앙은행(ECB) 등도 조만간 금리정책을 발표할 예정이지만 이들은 현재의 저금리를 유지할 전망이다. 호주는 예상보다 빠른 경제회복과 물가 상승 압력 등으로 RBA가 시장에 풀린 돈을 회수하는 출구전략(exit strategy)을 본격 시행하는 나라가 됐다.RBA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3.25%에서 0.25%포인트 올린 3.5%로 조정하기로 결정했다. RBA는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심각한 경기 위축 위험은 이제 지나갔다.”며 “이에 따라 통화정책을 완화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 이사회의 판단”이라고 밝혔다. 또 “환율 인상이 무역 부문의 생산성을 위축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한편 FRB는 이틀간에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연 뒤 4일 통화정책을 발표한다. 금리동결 전망이 대세인 가운데 금융시장은 F OMC가 발표할 성명서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지역우선·특별공급 적극 공략을

    지역우선·특별공급 적극 공략을

    보금자리주택 시범지구 분양이 애초 과열 우려와 달리 차분한 가운데 29일 마감됐다. 최종 분석결과가 나오지는 않았지만, 당첨자의 청약저축 불입액은 예상보다 낮을 것으로 보인다. 최종 경쟁률 4.1대1이 그리 높은 편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보금자리주택이 인기가 없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보금자리주택은 수도권 노른자위 지역에 자리 잡고 있고, 분양가도 싸다. 수도권에서 공급되는 주택 가운데 이 정도 경쟁력을 가진 곳은 찾아보기 쉽지 않다. ●2차도 시범지구 못지않은 입지 낮은 경쟁률은 분양기간에 2차 보금자리지구 발표가 있었던 데다 보금자리주택 청약자를 특별공급, 우선공급, 일반공급 등으로 세분화하고, 최대 10년 의무거주, 전매제한 등 엄격한 조건이 붙어 가수요가 끼어들 여지가 없었기 때문이다. 시범지구 못지않게 2차 보금자리주택도 강남권 단지가 포함돼 있는 등 입지여건이 뛰어나다. 내년 상반기 사전 예약이 예상되는 2차 보금자리주택지구에 대한 소개와 함께 청약전략을 알아본다. 국토부는 지난 19일 서울 내곡·세곡2, 부천 옥길, 시흥 은계, 구리 갈매, 남양주 진건 등 6곳(889만 7000㎡)을 보금자리주택 2차 지구로 지정한다고 발표했다. 이들 지구에는 보금자리주택 3만 9000가구, 민간주택 1만 6000가구 등 총 5만 5000가구가 공급된다. 내년 상반기 중 3만 1000여가구가 사전예약을 받을 예정이다. 지구별로는 ▲서울 내곡 5000가구(이하 보금자리 4000가구) ▲서울 세곡2 5000가구(4000가구) ▲부천 옥길 8000가구(5000가구) ▲시흥 은계 1만 2000가구(9000가구) ▲구리 갈매 9000가구(6000가구) ▲남양주 진건 1만 6000가구(1만 1000가구)가 공급된다. 이 중 강남 세곡2, 내곡지구는 1차 지구인 강남지구, 서초 우면지구보다 입지가 더 낫다는 평가도 있다. 업계에선 내곡과 세곡2지구는 시범지구와 인접한 곳에 있는 만큼 분양가는 3.3㎡당 1030만~1150만원 선에 책정될 것으로 예상한다. 경기권 보금자리는 지역에 따라 3.3㎡당 700만~900만원대가 유력시된다. ●지역별 청약 양극화 재현될 듯 보금자리 시범지구는 당초 예상과 달리 실제 경쟁률이 낮은 단지의 경우 1200만원에 근접한 당첨권 발생 가능성이 크다. 물론 강남권은 여전히 인기가 높겠지만 다른 지역은 이번처럼 경쟁률이 높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시범지구 지역별 당첨권을 고려해 2차 청약시 본인 수준에 맞는 청약지를 골라야 한다. 다만 최장 5년의 거주요건, 10년의 전매제한을 고려해 본인이 거주 가능한 지역을 적극 공략하는 것이 중요 하다. 이번 하남시 청약저축 5년 이상 무주택, 60회 이상 납입자 중에서도 미달이 발생한 것은 지역우선 공급물량은 많았지만, 청약저축 가입자는 적었기 때문이었다. 따라서 2차 보금자리지구 당해 공급지역에 거주하는 수요자의 경우 지역우선공급을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 하남 미사지구처럼 지구 범위가 넓으면 입지와 선호주택형 여부에 따라 청약경쟁률이 크게 다르게 나타난다. 이 때문에 청약 참여 전 보금자리지구 입성인지 아니면 보금자리지구 내에 알짜 단지를 골라잡을 것인지 목표를 분명히 해야 한다. 입성이 우선이라면 비인기지구, 비선호주택형을 공략하는 것도 방법이다. 1차에서 특별공급의 문호가 확대된 만큼 본인의 자격요건을 꼼꼼히 따져 특별공급을 적극 공략할 필요가 있다. 신혼부부의 경우 일단 청약저축 가입 6개월 이상, 납입횟수도 6회가 넘어야 청약 가능한데 지금 당장 청약저축에 가입할 경우 내년 상반기에 있을 2차 보금자리주택 청약이 가능할지 불투명하지만 일단 3, 4차 물량까지 고려해 청약저축통장에 가입해둘 필요가 있다. 이때 일시에 예치액만 납입하는 것이 아닌 납입횟수도 고려해 매월 최대불입액수를 넣는 게 좋다. 경기권 고납입금액자들의 경우 지역우선공급제도가 손질될 경우 서울 강남권 청약문호가 넓어지는 만큼 무분별한 청약을 자제하고 내년 2차 보금자리, 위례신도시 등을 염두에 두고 청약전략을 세워야 한다. 납입금액 500만원 내외 수요자 중 집 장만을 서두르는 수요자라면 비인기지구나 지역 우선공급 해당지역 등을 골라 적극적으로 청약에 나서는 것이 유리하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이상보단 현실”… 대학생의 변신

    “이상보단 현실”… 대학생의 변신

    지난 10년간 대학 신입생들의 의식이 이상보다 현실을 중시하는 추세로 옮겨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국대가 1일 발표한 ‘2000~2009년 신입생 의식 설문조사 비교·분석’ 자료에 따르면 직업선택과 이성교제, 학업 등 자신들이 직면한 문제에서 이상보다 현실을 좇는 대학생들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가장 두드러진 변화는 ‘직업관’에서 드러났다. 일자리 선택시 최우선 고려항목으로 ‘적성’을 꼽은 비율은 2000년 60.5%였지만 올해는 46%로 감소했다. ‘장래 발전가능성(비전)’을 고려한다는 응답도 24.3%에서 15%로 줄었다. 반면 ‘급여’를 택한 비율은 같은 기간 9.5%에서 15%로 크게 늘었다. 현실에 안주하려는 성향이 높아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취업 등 현실적 고려 때문에 대학에 진학했거나 전공을 선택했다는 신입생도 크게 늘었다. 대학 진학 동기를 묻는 질문에 ‘사회·경제적 지위 획득’을 꼽은 응답자가 2000년에는 2.8%였지만 올해는 20.6%(복수응답)로 늘었다. 대학 선택 기준에서도 ‘사회적 평판’과 ‘취업 전망’을 가장 중요한 선택 이유로 든 학생들이 9년 전에는 3.2%와 9.3%였지만 올해는 복수응답자 중 16.9%, 14.7%가 이 항목을 꼽았다. 이성교제 상대를 선택하는 기준에서도 이 같은 경향이 반영됐다. 올해 신입생 중 40.8%의 학생들이 ‘성격’을 꼽아 답변 빈도로는 가장 높았지만 2000년 조사의 65.1%보다는 크게 낮아졌다. 반면 ‘외모’라고 응답한 비율은 2000년 6.3%에서 올해 18.6%로 3배 정도 늘었고 ‘느낌’을 가장 중요시한다는 비율도 19.8%에서 26.2%로 높아졌다. 이성교제 상대의 ‘경제능력’을 가장 중시한다는 응답도 2000년 1.0%에서 올해는 2.6%로 늘어났다. 이 같은 현상에 대해 이 대학 학생상담센터장인 이지현(상담심리학) 교수는 “1990년대 외환위기와 2008년 이후 세계적 불황으로 경제상황이 악화되면서 현실적 문제에 부딪히자 학생들도 생존을 위해 의식변화를 택한 것”이라고 풀이했다. 류영수 학생복지처장도 “최근 대학들이 경영대 정원을 늘리는 등 실용적 선택을 하는 것도 학생들의 의식변화를 반영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서울대 한상진(사회학) 교수는 “대학생들이 탈물질적 가치추구를 지향하던 1990년대 이전과 달리 2000년대 이후 물질가치를 추구하는 경향이 뚜렷해진 것이 사실”이라면서 “2000년 이후 경제상황의 악화가 가정 구성원의 실업이나 본인의 취업난 등으로 체감되다 보니 대학생들의 가치도 급속도로 현실화되기 시작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日 빅2 거침없는 입

    日 빅2 거침없는 입

    도쿄 박홍기특파원하토야마 유키오 정권이 출범한 지 46일째, 자민당 정권 때에는 볼 수도, 들을 수도 없었던 ‘화끈한’ 광경이 잇따라 펼쳐지고 있다. 중추적 역할은 하토야마 유키오 총리를 비롯, 간 나오토 부총리, 오카다 다쓰야 외무상 등 정권의 실세들이 맡았다. 때문에 일본 국민들은 정권교체를 실감하고 있다. 하토야마 총리는 지난달 10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렸던 한·중·일 정상회담에서 야스쿠니신사 문제와 관련, “머리에서 지워버려라.”라는 말했다. 회담 당시 원자바오(溫家寶) 중국 총리가 역사 문제에 대해 “중국 인민의 관심이 높다. 하토야마 총리는 (일본의 침략과 식민지 지배를 사죄한) 무라야마 담화를 견지하고, 역사를 직시하는 올바른 태도를 갖고 있다.”고 평가했다. 하토야마 총리는 이에 “나 자신과 각료들은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할 생각이 없다.”고 거듭 설명한 뒤 “야스쿠니는 머리에서 지워버려 주길 바란다.”고 답했다고 산케이신문이 1일 보도했다. 정권 출범 전부터 강조해오던 자신의 소신을 한층 원색적인 표현을 써서 분명히 밝힌 셈이다. 하토야마 총리는 중·일 양국간 공동개발하기로 합의한 동중국해 시라카바(중국명 춘샤오·春曉) 가스전과 관련, 중국 측이 단독으로 개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는 데 대해 “급할수록 돌아가라는 말도 있다.”며 신중한 대처방식을 제시했다. 또 “서로 협력해 채굴함으로써 동중국해를 ‘우호의 바다’로 만들고 싶다.”고 제안했다. 원 총리도 일정한 동의를 표시했다. 하토야마 정권에 비판적인 산케이신문은 “하토야마 총리의 발언은 중국 측에 공동개발 협상보류로 인식될 수 있다.”고 비꼬았다. 간 부총리 겸 국가전략담당상은 지난달 31일 민주당 도쿄도총지부연합회의 모임에서 관료들을 겨냥, “지혜, 머리를 사용하지 않는다. 관료들은 성적이 좋지만 상당한 바보다.”라며 신랄하게 비판했다. 간 부총리는 “효과가 없는 투자를 해 온 일본의 재정을 근본적으로 바꾸겠다.”며 재정구조개혁을 설명하면서 화살을 관료들에게 돌렸다. 또 “5000억엔을 투입하면 5000억엔의 효과를, 2조엔을 사용하면 최대한 2조엔의 경제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관료가 말하더라.”라고 소개하면서 ‘상당한 바보’라는 노골적인 용어까지 동원, 유연한 발상의 부족을 강하게 지적했다. 국가의 예산과 외교 기본방침 등을 총괄하는 간 부총리는 조각 과정에서 관료의 개혁에 직접 참여하기 위해 관방장관을 희망했을 정도로 관료에 대한 불신이 컸다. 물론 탈관료정치와도 맞물려 있다. 간 부총리의 발언은 기자회견 금지 등으로 가뜩이나 위축된 관료들의 반발을 부를 가능성이 적잖다. 간 부총리는 최근 TV아사히의 프로그램에 출연, “자민당은 민주당과 달리 모든 정책을 관료에게 맡겨왔기 때문에 야당이 돼도 섀도 캐비닛(예비 내각)을 만들 수 없다.”며 공격하기도 했다. hkpark@seoul.co.kr
  • 日, 北 선박검사 특별법 상정

    │도쿄 박홍기특파원│일본 정부는 30일 각료회의에서 북한 관련 선박을 대상으로 한 화물검사 특별법안을 의결, 국회에 상정했다. 법안은 현재 진행되는 임시국회에서 통과될 가능성이 크다. 야당인 공명당도 특별법안에 찬성하고 있다. 북한의 2차 핵실험에 대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제재 결의에 따른 조치로 화물검사는 해상보안청과 세관이 실시하도록 했다. 다만 선박 검사는 수출입 금지대상인 핵·미사일 관련 물자가 실렸다고 인정되는 ‘상당한 이유’가 있을 때로 한정했다. 당초 자민당 정권에서 추진했던 해상자위대의 화물검사 지원 조항은 법안에서 삭제했다. hkpark@seoul.co.kr
  • 野心 오른 투표율

    28일 경기 수원 장안과 경남 양산 재선거에서는 예상보다 높았던 투표율이 최대 변수로 작용했다. 수원 장안의 투표율은 35.8%로 “대도시에서 35% 이상의 투표율이 나오면 야당에 유리하다.”는 관측이 맞아떨어졌다. 초박빙으로 예상됐던 이곳에서 민주당 이찬열 후보는 한나라당 박찬숙 후보를 7%포인트 남짓한 차이로 너끈히 따돌렸다. 특히 성균관대 학생들이 대거 투표에 참석한 것이 도움이 됐다고 민주당은 분석했다. 민주당은 이 대학 기숙사에 거주하는 학생 3800여명이 이곳으로 주소지를 옮겼다는 것을 감안해 기숙사 유세에 유난히 공을 들였다. 지도부가 연이틀 기숙사를 찾아 식당에서 학생들과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투표 당일 기숙사에서는 투표를 독려하는 방송이 4~5차례 반복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남 양산에서는 젊은 직장인들의 투표 참여가 민주당 송인배 후보의 선전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양산의 투표율은 43.9%로 18대 총선 당시 40.5%를 웃돌았다. 시간대별로 오전 7시부터 9시까지 투표한 유권자가 1만 3820명, 오후 6시부터 8시까지는 1만 5236명으로 출·퇴근 시간동안 모두 2만 9056명이 투표했다. 전체 투표자 8만 1103명 가운데 35.8%에 해당한다. 송 후보 선거사무실 관계자는 “퇴근시간인 오후 6시 이후에 젊은층이 대거 투표소로 몰렸다.”고 전했다. 송 후보 쪽은 “당초 20~25%의 투표율을 예상했다. 이렇게 투표율이 높게 나올 것이라고는 생각하지도 못했다.”고 말했다.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 김장배추 재배면적 소폭 감소

    올해 김장 배추와 무의 재배 면적이 지난해에 비해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농민들이 지난해 풍작으로 배추와 무 가격 폭락을 경험했기 때문이다. 29일 통계청의 ‘2009년 김장 무·배추 재배 면적 조사’ 결과에 따르면 김장 배추 재배 면적은 올해 1만 4462㏊로 지난해 1만 4693㏊보다 1.6%(231㏊) 감소했다. 김장 무 역시 7771㏊로 작년의 8948㏊에 비해 13.2%(1177㏊) 줄었다. 배추는 최근 김치 원산지 표시제가 시행되면서 국내산 김치 수요가 증가, 예상보다 감소 폭이 크지 않았다. 지역 기준으로 김장 배추를 가장 많이 재배하는 지역은 전남으로 2353㏊에 달했다. 이어 충남(2114㏊), 경기(2007㏊), 경북(1821㏊) 등의 순이었다. 이들 상위 4개 도의 면적이 전국의 57%를 차지했다. 시·군별로는 충남 홍성(392㏊)이 재배 면적이 가장 넓었다. 김장 무는 경기(1638㏊)와 전북(1502㏊), 충남(1136㏊), 제주(912㏊)가 전국 재배 면적의 67%를 점유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뉴스&분석] 달러 대이동… 국내경제 약? 독?

    미국의 제로금리가 지속되면서 달러화 대이동이 이뤄지고 있다. 한때 기승을 부렸던 엔화 대이동이 물러가고 그 자리를 달러화가 꿰차는 양상이다. 달러화 대이동은 우리 경제에 약일까 독일까. 당장은 도움이 될 수 있지만 궁극적으로는 시장을 흔들 위험이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따라서 달러화 움직임에 대한 금융감독당국의 감시(모니터링)를 강화하고 급격한 쏠림을 경계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29일 국내 금융시장은 크게 출렁였다. 코스피지수 1600선이 무너졌고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1200원에 육박했다. 미국 소비지표 부진 등에 따른 악재 탓이었지만 달러화 이탈과 연관지어 보는 시각도 있다. 한국은행이 이날 내놓은 ‘달러화 및 엔화의 글로벌 캐리 트레이드 비교 분석과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은행의 해외대출은 올 8월 말 현재 2조 8123억달러로 지난해 말보다 2818억달러(11%) 증가했다. 값싼 달러화가 과거 엔화가 그랬듯이 좀 더 높은 이자와 고수익을 좇아 국경을 넘나들고 있는 것이다. 올 들어 우리나라에 들어온 달러 캐리 자금도 4조~5조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한은은 추산한다. 보고서를 쓴 조석방 한은 국제연구팀 과장은 “달러화 유입은 신흥국 외환사정을 개선시켜 이들 경제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지만 너무 많이 들어오면 환율 하락 등을 야기해 경상수지 흑자를 축소시킬 수 있다.”면서 “나중에 한꺼번에 빠져나갈 때는 환율 급등 등의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 국내 주식시장에서 외국인은 28~29일 이틀동안 약 8000억원어치의 주식을 팔아치웠다. 조 과장은 “엔 캐리 때와 달리 지금은 주요국 금리가 대부분 1%를 밑돈다.”면서 “값싼 대체통화가 여럿 있는 만큼 달러화 금리가 조금이라도 오르면 언제든 달러 캐리는 청산될 수 있다.”고 말했다. 미국이 예상보다 일찍 금리인상 등의 출구전략을 단행할 경우 달러화 자금이 급격히 빠져나갈 수 있다는 경고다. 임지원 JP모건 수석이코노미스트는 “미국의 금리인상 가능성 등에 비춰볼 때 달러 캐리가 그렇게 오래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국내에 들어온 달러 캐리자금은 투기성보다는 위험 분산 차원의 포트폴리오 투자 성격이 짙다.”면서 “따라서 달러 캐리가 청산되더라도 (엔 캐리 때처럼)시장이 크게 흔들릴 가능성은 적다.”고 진단했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용어클릭 ●캐리 트레이드(Carry Trade) 세계 각국의 금리 차이를 이용한 거래 기법. 금리가 싼 나라의 돈으로 고금리 국가의 통화나 주식 등에 투자해 차익을 올린다.
  • 日 호위함-韓 화물선 충돌 日 관제소 유도 잘못 때문

    │도쿄 박홍기특파원│일본 해상보안당국이 한국 컨테이너 화물선 카리나스타호와 일본 해상자위대 호위함 구라마호의 충돌 사고와 관련, 카리나스타호가 관제소의 지시를 받아 전방의 화물선을 추월하던 중 구라마호와 충돌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해상보안청과 사고해역인 후쿠오카현 간몬(關門)해협을 담당하는 제7관구 해상보안본부가 지난 27일 밤 사고 당시 관제 업무를 맡았던 간몬해협 해상교통센터와 카리나스타호와의 무선교신과 충돌까지의 항적 등을 확인한 결과다. 교통센터는 당시 호위함 구라마호(5200t)와 2㎞떨어진 지점에서 카리나스타호(7401t)에 앞서가는 파나마선적 화물선(9046t)을 추월토록 유도했지만 구라마호에는 주의교신을 보내지 않았다. 보안당국은 교통센터의 유도가 사고를 초래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조사하고 있다. 또 카리나스타호와 구라마호는 파나마 화물선이 중간에 있는 상황이 발생함에 따라 서로 확인하기 어려웠을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됐다. 하토야마 유키오 총리는 이에 대해 “한·일 관계에 조금이라도 장애가 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신중한 대응을 주문했다. 조사 결과 교통센터와 파나마선적의 화물선, 카리나스타호의 교신은 충돌사고 4분전에 이뤄졌다. 교통센터는 먼저 파나마 화물선에 카리나스타호의 접근을 통보, 오른쪽으로 붙어 카리나스타호가 좌측으로 추월할 수 있도록 지시했다. 충돌 2분전 카리나스타호에 추월과 동시에 맞은 편에서 다가오는 구라마호에 대해 주의를 줬다. hkpark@seoul.co.kr
  • 日 해상자위대 잇단 사고 열도 시끌

    日 해상자위대 잇단 사고 열도 시끌

    해상자위대의 연이은 사고가 정치문제로 비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해상자위대 소속 ‘쿠라마’(くらま)함이 한국 상선과 충돌한 사건을 두고 일본 자민당의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정조회장은 “기강해이가 원인”이라고 지적하고 “자위대 전체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며 강한 어조로 비판하고 나섰다. 이에 하토야마 유키오(鳩山由紀夫) 총리는 “책임을 명확히 규명하겠다.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쳤다.”며 사과하는 한편 재발방지를 지시했다. 쿠라마함은 지난 27일 밤, 일본 간몬해협을 지나던 중 한국 상선 ‘카리나스타’호와 충돌, 함수가 크게 부서지고 화재가 발생해 4시간에 걸쳐 진화작업을 벌였다. 일본의 정치권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이유는 유독 해상자위대에 사고가 집중되기 때문으로 보인다. 지난 2008년 2월, 최신형 이지스함인 ‘아타고’(あたご)함이 어선을 들이받아 2명의 선원이 실종됐으며, 3월에는 베트남 호치민항에 입항하던 ‘하마유키’(浜雪)함이 상선과 가벼운 충돌을 일으켰다. 일본 해상보안청의 발표에 따르면 이번 사고를 포함해 지난 10년간 해상자위대 함정의 충돌사고는 총 9건에 달한다. 충돌사고 외에도 2007년 4월에는 음란물을 돌려보던 승조원들에 의해 이지스함의 기밀 정보가 새어나가 중국으로 누출된 것이 밝혀져 큰 소동이 있었다. 또 같은 해 12월에는 ‘시라네’(しらね)함의 전투정보실에서 불이나 8시간 만에 진화가 됐는데 당시 인가받지 않고 반입된 중국산 보온냉고의 과열이 화재의 원인으로 밝혀져 구설수에 올랐다. 이번 사고도 카리나스타호가 항만관제실의 지시에 따라 항해하던 중 충돌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져 향후 책임소재를 놓고 논란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쿠라마함은 해상자위대의 주력함대 중 하나인 ‘제 2 호위대군’의 기함으로, 사고 당시 이틀 전에 있었던 ‘관함식 2009’의 예행연습에 참가한 후 모항인 사세보항으로 복귀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최영진 군사전문기자 zerojin2@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외신들 “한국이 亞경제 회복 주도”

    한국의 올해 3·4분기 경제성장률이 7년6개월 만에 최고치인 2.9%를 기록한 것과 관련, 외국에서 놀랍다는 반응과 함께 호평이 쏟아졌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 아시아판은 27일자 1면 톱기사에서 “한국이 7년만에 가장 빠른 성장을 이룸으로써 아시아가 전 세계적인 불황으로부터 글로벌 경제와 무역을 이끌어나갈 수 있는 방법을 제시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한국의 수출 호조는 부상하는 중국의 경기부양에 힘입은 바 크다.”고 덧붙였다.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일본 등 세계 주요국에 앞서 한국 경제의 회복 경향이 한층 선명하다.”고 보도했다. 중국 등의 경기부양과 원화 약세 등 호재에 따른 수출 증가로 제조업의 생산확대가 견인차 역할을 했다는 분석도 곁들였다. 신문은 그러나 원화 약세 현상이 변하고 정부 재정지출이 축소될 경우 ‘V자 회복’을 향한 성장세가 멈출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또 공공투자와 연관된 건설업도 정부의 적극적 뒷받침이 멈추면 수요가 줄어들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홍콩 언론들도 일제히 주요 기사로 보도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당초 경제전문가들은 한국의 3분기 성장률이 2.2% 수준에 머물 것으로 전망했으나 예상보다 좋은 결과가 나왔다.”면서 “이는 한국의 경제회복이 강하게 이뤄지고 있음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신문은 한국이 중국, 싱가포르와 함께 아시아 지역 경제회복을 주도하고 있다고 지적한 뒤 한 증권회사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상대적으로 강한 수출 부문이 한국의 경제성장을 견인하는 주요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문회보, 명보, 홍콩경제일보, 봉황TV(피닉스TV), TVB 등의 언론도 한국의 경제성장률 관련 뉴스를 비중있게 전했다. 앙헬 구리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사무총장도 이날 “전 분기 대비 2%씩 성장한 것은 굉장히 놀라운 결과”라면서 “매우 낙관적으로 본다.”고 말했다. 제3차 OECD 세계포럼 참석차 부산을 방문 중인 구리아 총장은 벡스코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한국정부가 전략과 구조조정 정책 등을 중장기적으로 잘 수립했고 녹색성장이라는 이니셔티브는 상당히 훌륭했다.”고 호평했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중국·일본 경제성장 희비]중국 출구전략 준비하는데…

    │베이징 박홍환특파원│중국의 경제전문가들 사이에서 통화정책 조정 등 ‘출구전략’ 목소리가 흘러나오기 시작했다. 3·4분기(7~9월) 이후 경기회복 추세가 뚜렷해진 데다 내년에도 9% 고성장이 예상됨에 따라 대비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것이다. 최근 베이징대에서 열린 제19차 경제관찰보고회를 통해 발표된 ‘랑룬(朗潤)예측’에서 전문가들은 중국의 4·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10.6%로 전망했다. 소비자물가지수(CPI)도 0.5% 상승할 것으로 예측했다. 베이징대 중국경제연구센터(CCER)를 비롯해 국가정보센터, 중국사회과학원, 모건스탠리, 중진(中)공사 등 중국 내외 21개 연구기관이 이번 랑룬예측에 참여했다. 중국증권보는 26일 이 같은 내용을 전하면서 “전문가들은 지금이 통화정책을 조정할 적기로 보고 있다.”고 보도했다. 일종의 출구전략 마련을 전문가들이 제기했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교통은행 수석경제학자인 롄핑(連平)은 “풍부한 유동성과 경기회복, 기업이익구조 개선과 통화팽창 등의 요인으로 내년도 자산가격 거품 현상이 두드러질 가능성이 높다.”면서 “통화정책을 온건하면서도 차별적으로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건의했다. 베이징대학의 쑹궈칭(宋國靑) 교수도 “단기 통화정책의 안정성을 과도하게 강조할 필요가 없다.”며 “통화정책은 그때그때 필요에 따라 적절하게 조정해야 한다.”고 동조했다. 지난 3·4분기 8.9% 성장을 달성한 중국 경제는 9월까지 누계로 전년 대비 7.7% 성장, 올해 목표인 8%는 무난하게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성장속도가 예상보다 가속화됨에 따라 지난 21일 열린 국무원 상무회의에서도 4·4분기 경제정책 운용과 관련, 인플레이션 관리 문제가 중점 거론된 것으로 알려져 통화정책의 전환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stinger@seoul.co.kr
  • [프리미어리그] 청용의 힘 ‘키스 세리머니’

    ‘태극기의 힘으로’ 이청용(21·볼턴)은 26일 볼턴 리복스타디움에서 끝난 에버턴과의 프리미어리그 9라운드 경기에 오른쪽 미드필더로 선발 출장, 88분을 뛰며 올 시즌 홈 첫 승(3-2)을 이끄는 선제골을 뽑았다. 지난달 26일 버밍엄 시티와의 원정경기에서 첫 골을 뽑은 지 한 달여 만의 시즌 2호 골이자 정규리그 3경기 만의 득점포. 벌써 잉글랜드 무대 4번째 공격포인트(2골 2도움)다. 이청용은 전반 16분 샘 리케츠의 크로스를 왼발 인사이드로 정확하게 맞춰 골망을 흔든 뒤, 태극기가 걸려 있는 관중석으로 뛰어가면서 유니폼에 키스하는 세리머니를 펼쳤다. FC서울 시절 득점 후 항상 엠블럼에 키스하던 골 세리머니를 영국에서도 이어간 것. 이청용은 “팬들이 볼턴에서도 (키스 세리머니를) 꼭 보여달라고 했다. FC서울이 꼭 리그를 1위로 마쳤으면 한다.”고 변함없는 애정을 과시했다. 이어 “그동안 팬들이 홈에서 이기지 못해 실망했을 수도 있는데 홈에서 거둔 리그 첫 승이라 의미가 있다.”면서 “이제 시작이다. 선수들끼리 하나가 된다면 어느 팀에도 쉽게 물러서지 않을 것”이라고 다부지게 말했다. 영국 스포츠전문채널 스카이스포츠는 ‘대단한 계약(Looks to be a great signing.)’이라는 평가와 함께 샘 리케츠, 케빈 데이비스와 같이 팀내 최고점인 평점 8을 매겼다. 볼턴 도착 이틀 만인 8월15일 선덜랜드전에서 데뷔전을 치렀던 이청용은 지난달 26일 버밍엄전에서 출전 다섯 경기 만에 데뷔골을 뽑았다. 최근 한 달 동안은 2골 2도움의 탄탄대로. 이청용이 공격포인트를 기록한 경기에서 볼턴은 무패(3승1무)를 달렸다. 팀에 예상보다 빨리 녹아든 이청용이 데뷔 첫 해 주전을 꿰찰 것이라는 성급한 전망마저 나올 정도. 게리 맥슨 감독은 “기존의 4-5-1 포메이션에 이청용을 반대쪽 측면에 기용했다. 이청용이 상대선수들을 교란시켰기 때문에 풀백 리케츠 역시 적극적인 오버래핑이 가능했다.”며 두터운 신뢰를 보냈다. 다만 “경기 종료 5분을 남기고 완전히 지쳐보여 교체 필요성이 있었다.”고 체력의 아쉬움을 언급한 점은 과제로 남았다. 한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리버풀과의 라이벌전에서 페르난도 토레스, 다비드 은고그에 연속골을 내줘 0-2로 완패했다. 무릎 부상으로 교체명단에도 오르지 않은 박지성은 7경기 연속 결장했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현대모비스 차량용 블랙박스 출시

    현대모비스가 자동차 급발진 사고를 규명하는 데 획기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차량용 블랙박스를 선보였다. 현대모비스는 26일 현대·기아차의 사내 벤처인 ‘HK-ecar’와 손잡고 차량용 블랙박스 신제품인 ‘HDR-1300’을 개발해 출시했다. 이 제품은 24시간 녹화 및 녹음 기능을 갖췄으며, 사고 전후 30초간 촬영한 내용을 자동으로 저장하고 전원이 끊겨도 자체 배터리로 20분간 작동한다. 또 130만화소의 CMOS(상보성 금속산화막 반도체) 카메라로 초당 30프레임의 고화질 영상 촬영이 가능하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