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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축銀 중앙회, 부산 3곳에 500억 예탁금 지원

    저축은행 업계 자산 1위 부산저축은행 그룹의 부산·대전저축은행 영업정지 여파가 예상보다 크지 않을 것같다는 조심스런 관측이 나오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부산·대전저축은행 영업정지 조치가 내려진 첫 날 저축은행업계에서 발생한 예금 인출 규모가 지난달 14일 삼화저축은행이 영업정지됐을 때보다 줄어들었다고 18일 밝혔다. 김석동 금융위원장이 이례적으로 직접 나서서 부실 우려 명단을 공개하며 그렇지 않은 곳과 구분짓는 등 선제적으로 대응했고, 삼화저축은행 당시 불안감에 예금을 중도해지했다가 금리 손실을 본 경우에 대한 학습 효과가 전파된 것으로 풀이된다. 부산저축은행 그룹 가운데 영업정지가 되지 않은 계열사 3곳을 포함해, 대형사 위주 저축은행 19곳의 예금 인출 규모는 1456억원(17일 오후 4시 기준)으로 집계됐다. 이는 삼화저축은행 영업 정지 당일 유출 규모 2744억원의 절반 수준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이 가운데 6개 저축은행 예금은 145억원이 증가했다.”고 말했다. 영업정지 이틀째인 이날도 대부분 저축은행들은 차분한 분위기로 전해졌다. 삼화저축은행 때 영업정지 이튿날부터 대규모 인출 사태가 일어났던 것과는 사뭇 다르다. 한 저축은행 관계자는 “어제도 오늘도 평소와 다름 없는 분위기”라면서 “삼화 때는 무차별적으로 예금이 빠져나가 놀랐는데 그때와 비교하면 지금은 양반”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모회사 등이 영업정지된 부산저축은행그룹 계열사 3곳은 후폭풍에서 벗어나지 못한 모습이다. 부산2·중앙부산·전주저축은행은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예금 인출과 문의가 폭주했다. 또 부산저축은행 계열 외 부산 지역 저축은행 10곳도 전날 440억원이 빠져나간 것으로 알려졌다. 저축은행중앙회는 이날 부산2·중앙부산·전주저축은행에 모두 500억원 규모의 지급준비예탁금을 지원했다. 최근 유동성 지원을 위해 차입한도를 3조원으로 늘린 중앙회는 지급준비예탁금으로 3조 1000억원을 쌓아놓고 있고, 시중은행 4곳과 정책금융공사을 통해 2조원, 한국증권 금융을 통해 1조원의 유동성 지원 자금을 확보한 상태다. 한편 부산시는 부산저축은행 예금자 가운데 급전이 필요하면 부산은행과 농협 등에서 최고 1000만원까지 긴급 신용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조치했다. 이에 따라 예금자들은 다음 달 2일부터 예금보험공사에서 1500만원 한도의 가지급금을 지급하는 것과 별도로 21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학자금, 생활자금 등 용도로 단기 대출을 받을 수 있다. 잔고증명서와 통장을 가까운 두 은행 지점에 제출하면 된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애플쇼크’ 삼성 주가 악영향 주나

    예상보다 심각한 것으로 전해진 애플 창업자인 스티브 잡스의 병세가 애플뿐만 아니라 경쟁사인 삼성전자 등 국내 관련 기업의 주가에까지 미칠 파장에 시장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애플, 삼성전자 부품 최대수입 ‘상생관계’ 미국 나스닥시장에서 애플의 주가는 지난달 18일 ‘애플쇼크’로 340달러선까지 떨어졌으나 이후 회복세를 보여 이달 16일에는 363달러선까지 올라 사상 최고치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하지만 잡스의 병세에 대한 논란이 시장에서 다시 한번 조명을 받으며 민감하게 받아들여질 경우 애플 주가가 단기적인 조정 양상으로 치달을 수도 있다고 전문가들은 진단했다. 애플과 경쟁 및 협력관계에 있는 삼성전자 등 국내 전자업계와 디스플레이 기업들의 주가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잡스 부재 장기화땐 국내 IT지수도 타격 삼성전자의 경우 애플의 최대 히트 상품인 아이폰과 경쟁관계에 있지만 아이폰 등에 주요 부품을 납품하는 가장 돈독한 관계의 협력사이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특히 올해 소니를 제치고 애플의 최대 고객으로 부상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따라서 잡스가 없는 애플의 불확실성이 장기화된다면 삼성전자의 주가에도 그다지 좋은 것만은 아니라는 게 증시 전문가들의 판단이다. 신현준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애플이 미국의 테크지수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워낙 크다 보니 잡스의 공백으로 주가가 밀린다면 국내 IT지수도 타격을 받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구제역·한파로 농림어업 취업자 크게 줄었다

    지난 1월 취업자 수(전년 동월 대비)가 13개월째 늘어나면서 고용시장의 회복세가 이어졌지만 구제역, 한파, 폭설 등으로 농림·어업 취업자가 크게 줄었다. 청년 고용도 여전히 찬바람이 분다. 16일 통계청이 발표한 ‘1월 고용 동향’에 따르면 취업자 수는 2319만 6000명으로 지난해 1월보다 32만 1000명이 증가했다. 취업자 수는 13개월째 증가세고 4개월째 30만명 이상씩 늘고 있다. 실업률은 3.8%로 지난해 1월에 비해 1.2%포인트 하락했고 실업자 수는 91만 8000명으로 29만 8000명 줄었다. 고용률은 56.8%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0.2%포인트 상승했다. 하지만 농림·어업 취업자는 지난해 1월보다 10만 4000명이 감소했다. 비농림·어업 분야에서 43만 5000명이 증가한 것과 대조적이다. 농림·어업 취업자는 전년 동월 대비로 지난해 10월과 11월 각각 5만 5000명, 5만명이 줄었고, 지난달에는 1000명이 증가했다. 정부 관계자는 “1월 취업자 수 증가 폭을 40만명대로 예상했는데 구제역과 한파 등에 따라 농림·어업 취업자가 10만명 이상 감소해 예상보다 낮았다.”고 말했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독도 근해서 어민 1명 실종

     17일 오전 1시쯤 독도 동방 해상에서 경북 구룡포 선적의 자망통발 어선인 K호(69t급·승선원 10명)의 선원 이모(57·제주시 한림읍)씨가 투망 중 그물 줄에 걸려 바다로 추락해 실종됐다.  동해해경은 독도 근해에서 경비정을 현장에 급파,실종자 수색에 나섰다. 일본 해상보안청 경비함정 및 헬기 1대도 실종자 수색에 참여하고 있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식물도 소셜네트워킹

    ‘식물들은 수다쟁이?’ 식물도 다양한 화학물질을 통해 의사소통을 한다는 연구 결과들이 속속 제시되고 있다. 조용하기만 하다고 생각했던 식물이 주변 식물이나 미생물 등과 끊임없이 의사소통을 하고 있었던 것이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류충민 책임연구원 연구팀은 최근 고추가 진액을 빨아 먹는 해충 ‘온실가루이’(흰색파리)의 공격을 받으면 유용한 미생물을 뿌리 쪽에 모아 면역력을 증진시킨다는 사실을 새롭게 규명했다. 식물이 미생물과의 대화를 통해 자기에게 유리한 면역 환경을 만든다는 사실이 밝혀진 것은 처음이다. 연구팀은 3주 된 고추 모종을 심은 다음 온실가루이를 풀어 놓고 이를 온실가루이 없이 자란 고추와 비교했다. 3주 뒤 온실가루이가 공격한 고추의 줄기 무게는 약 20%가 줄어든 반면 뿌리 무게는 50% 정도가 늘어났다. 뿌리 주변의 미생물을 조사한 결과, 유익한 세균과 곰팡이가 많이 모여 있었다. 류 연구원은 “고추 체내에서 해충이 공격한다는 신호가 뿌리 쪽으로 내려가 미생물을 끌어들인 것”이라며 “미생물이 분비한 식물 생장호르몬 때문에 뿌리가 많이 자랐고, 해충에 저항하느라 에너지를 많이 쓴 줄기는 생장이 더뎌졌다.”고 설명했다. 고추가 내부와 외부 네트워킹을 활용해 해충이나 세균에 대한 자기 방어력을 증진시킨 셈이다. 류 연구원은 “유도 물질을 찾아내거나 작동 원리를 밝혀내면 해충을 농약 없이 퇴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생물 등과 대화… 자기방어력 키워 식물도 혈연관계를 인식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가까이서 자라는 혈연관계의 식물들끼리 서로 의사소통을 해 협력하고 생존율을 높인다는 것이다. 식물이 곤충 등의 공격을 받으면 휘발성 물질을 풍겨 다른 식물에 경고를 한다. 이 점에 착안해 미국 캘리포니아대학과 일본 교토대학 연구진은 야생 환경에서 산쑥의 일종인 아르테미시아 트리덴타타의 포기를 나눠 부모 곁에, 또는 관련이 없는 산쑥 옆에서 자라도록 하면서 각 포기에 마치 메뚜기가 뜯어 먹은 것과 같은 상처를 냈다. 1년 뒤 연구진은 유전적으로 똑같은 포기 옆에 자라는 산쑥은 혈연관계가 없는 포기 옆에 자라는 산쑥에 비해 동물의 피해를 42% 적게 입었음을 밝혀냈다. 연구진은 상처 입은 산쑥 포기가 유전적으로 자신과 같은 이웃 포기에 공격이 임박했음을 알리고 경고를 받은 식물이 스스로를 어떻게든 보호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반면 자신과 혈연관계가 없는 이웃에는 이런 경고를 하지 않은 것이다. 연구진은 “식물이 우리의 상상보다 훨씬 복잡한 능력을 갖추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스트레스 받으면 아스피린 유사 성분 방출 식물은 또 스트레스를 받으면 아스피린과 유사한 성분을 만들어 공기 중에 방출하기도 한다. 미국 국립대기연구센터(NCAR) 연구진은 스트레스를 받은 식물 위쪽 공기 중에서 아스피린과 유사한 화학성분인 살리실산메틸(C8H803) 성분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가뭄이나 계절에 안 맞는 기온 등으로 스트레스를 받은 식물들이 살리실산메틸을 기체로 방출한 것이다. 식물 스스로 아스피린을 만들어내 스트레스 환경에서 자신을 지키는 일종의 면역체계였던 셈이다. 연구진은 “사람은 해열제로 아스피린을 먹지만 식물은 스스로 아스피린과 같은 화학물질을 생산하는 능력이 있어 생화학적 방어 기능을 강화하고 손상을 줄이는 단백질을 합성한다.”면서 “식물들 사이의 의사소통이 생태계 수준에서 이루어진다는 것을 보여주는 구체적인 증거”라고 설명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열린세상] 무상급식, 무상복지에 관한 법리/이헌 시민과 함께하는 변호사들 공동대표

    [열린세상] 무상급식, 무상복지에 관한 법리/이헌 시민과 함께하는 변호사들 공동대표

    지난해 4월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어느 학부모가 자신의 딸이 중학생 시절 급식비 명목으로 학교에 100여만원을 납부한 것이 헌법상 무상으로 규정한 의무교육 조항에 어긋난다는 이유로 국가 등을 상대로 부당이득금 반환소송을 제기하면서 신청한 위헌법률심판 제청 사건에서 “초중학교 급식은 헌법상 보장된 무상 의무교육 내용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판단하고 그 신청을 기각하였다. 서울중앙지법은 “헌법에 학교교육 및 평생교육을 포함한 교육제도와 그 운영, 교육재정 등에 관한 기본적인 사항은 법률로 정한다고 규정되어 있다.”고 전제하고, “초중등교육법에는 의무교육을 받는 자에 대해 수업료를 받을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고 의무교육의 범위가 수업료의 면제임을 명확히 하고 있어 학부모에게 급식운영비, 식품비 등을 부담하도록 규정한 학교급식법 조항은 헌법상 보장된 평등의 원칙이나 헌법 제31조에 위반하였다고 볼 수 없다.”고 판단하였다. 아울러 차상위계층에 속하거나 한부모가족지원법에 규정된 보호대상자, 도서벽지에 재학 중인 학생 등에 대해 학교급식을 위한 식품비 등을 우선 지원하고 있는 점을 볼 때 급식비는 입법자의 정책판단 또는 입법형성권의 범위 내에 속한다는 것이다. 이와 동일한 취지로 헌법재판소는 의무교육 무상의 범위에 관하여 초등교육에 대한 의무교육과 달리, 중등교육의 단계에 있어서는 어느 범위에서 어떠한 절차를 거쳐 어느 시점에서 의무교육을 실시할 것인가는 국가의 재정적 부담을 고려하여 법규가 정한 범위 내에서 무상으로 한다고 판단한 바가 있다(헌재 90헌가27). 한편 2002년 대선의 신행정수도 공약과 같이 지난해 6월 지방선거 당시 학교 무상급식의 공약으로 큰 재미를 보았다고 생각하는 야권은 무상급식의 전면 실시를 넘어 무상의료, 무상보육, 반값 등록금 등 무상복지 내지 보편적인 복지를 내세운다. 이에 여권은 표를 의식한 ‘망국적 복지 포퓰리즘’이라고 맞서며 무상급식의 단계적 실시를 비롯한 선별적 복지를 내세우고, 학부모단체 등 시민단체는 서울시의 전면 무상급식을 반대하는 주민투표를 청구하기 위한 서명운동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상황이다. 우리 헌법의 기본원리인 사회국가(복지국가) 원리는 모든 국민에게 그 생활의 기본적 수요를 충족시킴으로써 건강하고 문화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국가의 책임이면서 그것에 대한 요구가 국민의 권리로서 인정되어 있는 국가의 원리를 말한다. 우리 헌법은 복지국가 원리를 명문으로 규정하고 있지는 않지만 헌법의 전문, 헌법 제31조 내지 제36조의 사회적 기본권의 보장, 헌법 제119조 제2항의 경제에 관한 조항 등과 같이 복지국가 원리의 구체화된 여러 표현을 통하여 이를 수용하였다(헌법재판소 2002헌마52). 복지에 소요되는 방대한 재원의 확보는 국가의 재정능력과 경제력에 의존하지 않을 수 없는 엄연한 한계가 있으며, 복지국가라고 하여 국가가 일방적으로 국민생활의 평준화·일원화를 강요할 수는 없는 일이다. 아무리 복지를 강조하는 국가라도 경제적·사회적 문제의 해결은 1차적으로는 개인적 차원에서 이루어지도록 하고, 신체장애인 및 질병·노령 기타의 사유로 생활능력이 없는 국민 등 개인적 차원에서 해결하는 것이 불가능한 경우에 비로소 국가가 개입하여야 하는 것이 진정한 복지국가의 원리일 것이다. 야권의 무상복지 주장은 일본 정치권의 15세 이하 자녀 가구에 대한 무차별 금품 지급 공약사례와 같이 나랏돈으로 생색낸다는 점에서 과거 선거의 고무신, 돈봉투 살포보다 더 심한 공공연한 매표행위나 다름없다. 또 국가재정을 무시한 무상복지는 그야말로 취약한 저소득층에 돌아갈 복지의 혜택을 중·고소득층이 빼앗으며, 그 대상자인 어린이들이 장래에 성장하여 세금으로 갚아야 할 결과를 초래한다는 주장에 동의하지 않을 수 없다. 무엇보다 성장과 생산적인 재정투자를 추구해야 하고 북한의 무력 위협과 통일에도 대비해야 하는 우리나라 현실에서 무상복지에 따른 국가재정 지출에 대한 국민적 이해와 합의가 절실하다고 할 것이다.
  • 작년 재정적자 크게 줄었다

    우리나라의 재정적자가 정부 예상보다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빠른 경기 회복으로 세금 수입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국가채무도 390조원 초반대로 추정돼 정부 예상치인 400조원을 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1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지난해 관리대상수지는 15조∼20조원 수준의 적자를 내면서 국내총생산(GDP) 대비 재정 적자 규모가 1%대 후반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가 지난해 목표로 잡은 GDP 대비 2.7%보다 크게 좋아진 것이다. 관리대상수지란 통합재정수지에서 사회보장성기금(국민연금, 사학연금, 산재보험, 고용보험기금 등)수지를 뺀 것으로 재정건전성 여부를 판단할 때 쓰인다.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관리대상수지는 6조 2000억원 적자를 기록했으며, 12월에 적자가 대폭 늘어났다고 해도 정부 목표치인 30조 1000억원 적자의 절반을 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지난해 국가채무도 392조여원으로 전년(359조 6000억원) 대비 32조여원 증가했지만, 정부가 예상한 400조 4000억원보다는 훨씬 낮을 것으로 보인다. 경제성장률도 당초 정부 목표였던 5.8%를 넘어선 6%를 달성함에 따라 국가채무비율도 34.2%로 당초 정부 목표보다 0.5%포인트 낮아진 것으로 추정됐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외국인 5일만의 ‘깜짝 귀환’

    외국인 5일만의 ‘깜짝 귀환’

    지난 주에만 2조원 넘는 주식을 내다팔았던 외국인이 5일 만에 순매수세로 돌아서면서 코스피지수가 2000선을 회복했다. 시장의 예상보다 이른 ‘깜짝 귀환’이다. 금융투자업계는 외국인의 대량 매도세는 진정됐지만 당분간 외국인 자금 이탈은 계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중장기적으로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신흥국의 투자 매력이 높아 상반기 안에는 외국인이 안정적으로 복귀할 것으로 전망했다. 14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37.40포인트(1.89%) 급등한 2014.59로 장을 마쳤다. 이집트 정정 불안 해소로 미국 다우지수가 상승했다는 소식에 21.90포인트(1.11%) 오른 1999.09로 출발했다.투자자별로는 외국인이 전기전자, 운송장비 업종을 중심으로 330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1773억원을 팔았지만 기관이 1352억원을 순매수하면서 지수를 떠받쳤다. 코스닥은 2.62포인트(0.51%) 오른 520.35로 마감했다. 외국인이 순매도세로 완전히 방향을 튼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오후 2시 30분까지 826억원을 사들였던 외국인은 장 종료 30분 전부터 500억원어치를 팔면서 매수폭을 줄였다. 이영곤 하나대투증권 투자정보팀장은 “큰 폭의 매도세는 일단 진정됐지만 외국인의 팔자 기조가 돌아섰다고 판단하기는 이르다.”고 말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외국인의 자금 이탈이 단기에 그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신흥국의 물가 인상 압력이 국제 유가와 곡물 가격이 안정으로 차츰 해소되고 투자 매력을 회복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안남기 국제금융센터 상황정보실 부장은 “경기전망 호전에도 불구하고 선진국의 올해와 내년 경제성장률은 2%대 중반에 그치고 신흥국은 분기별로 6.5~7.5%대 성장을 할 전망”이라면서 “빠르면 2분기 중 신흥국 인플레 압력과 긴축기조가 진정되면서 외국인들의 신흥국 선호 현상이 재개될 것”이라고 내다봤다.최근에 빠져나간 외국인 자금이 네덜란드, 영국 등 투기성격이 강한 유럽계 헤지펀드이고 장기성 자금인 미국, 중동, 중국은 꾸준히 국내주식을 사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다. 이날 코스피200선물시장에서 외국인이 4386계약을 순매수하면서 지난달 26일 이후 처음으로 현물과 선물시장에서 동시 순매수에 나선 것도 장기적 관점에서 주식시장 상승세를 예측하게 한다. 한편 환율은 나흘 만에 하락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5.80원 내린 1122.8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집트 불안 해소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다소 진정되면서 지난주 환율이 큰 폭으로 상승한 데 따른 부담감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됐다.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암 산재 인정 내년부터 쉬워진다

    이르면 내년부터 직업성 암의 산업재해 인정범위가 확대된다. 법으로 인정받는 발암물질이 늘어나면 해당 물질을 다루는 업무에 종사하다가 암에 걸린 근로자가 직업병을 인정받기가 한층 쉬워진다. 고용노동부는 산재보상보험법 등법령을 연내 개정해 산재보험 보상을 받을 수 있는 직업성 암 인정 범위를 확대하는 작업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서울신문 2010년 7월 22일자 5면> 직업성 암 등 현행 산재보험법 시행령에서 규정한 7개 법정 발암물질 중 5개 암과 관련한 인정기준을 완화하는 내용이다. 산재보험법 시행령에 규정된 직업성 암은 방사선 피폭에 의한 혈액암, 검댕·타르 등 석유화학물질에 의한 상피암, 염화비닐에 의한 폐암, 타르에 의한 폐암, 크롬에 의한 폐암, 벤젠에 의한 조혈기계암, 석면에 의한 악성중피종과 폐암 등이다. 또 산재보험법 시행령에는 없으나 1,3-부타디엔, 산화에틸렌, 목(재)분진, 니켈, 폼알데하이드, 다환식 방향족 탄화수소, 비소, 카드뮴 등 8종을 새로 포함시킬 예정이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日, 센카쿠 사건 배상 요구 권리 없어”

    중국과 일본이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를 놓고 또다시 힘겨루기를 시작했다. 일본이 지난해 해상보안청 순시선과 충돌해 갈등을 낳은 중국 어선 선장에게 손해 배상을 요구하자 중국이 정부 차원에서 발끈하고 나선 것이다. 중국 외교부의 마자오쉬(馬朝旭) 대변인은 12일 “댜오위다오와 그 부속 도서는 예로부터 중국 고유 영토로, 일본 측은 충돌사건에 대해 깊은 반성을 해야 하며 배상을 요구할 권리가 없다.”고 주장했다. 앞서 일본 해상보안청 제11관구는 순시선 수리비 등 1430만엔(약 1억 9000만원)의 피해 배상을 요구하는 청구서를 중국어선 선장 잔치슝(詹其雄)에게 국제우편을 통해 보낸 바 있다. 일본이 조심스럽게 선장 개인을 상대로 피해배상을 요구한 반면 중국이 정부 차원에서 대응하고 나선 것은 센카쿠 영토 분쟁에서 절대 물러서지 않겠다는 단호한 의지를 내비친 것으로 해석된다. 비록 잔치슝 선장 개인에게 청구된 것이지만 이를 받아들일 경우 일본의 실효적 지배를 인정하는 것으로 비칠 수 있어 ‘역공’으로 받아친 셈이다. 관건은 일본의 맞대응 여부다. 일본이 ‘정부 대 정부’ 차원으로 피해 배상에 대한 목소리를 높이면 갈등 재발은 불가피하다. 하지만 지난해 외교·경제적으로 호되게 당한 일본이 쉽게 정부 차원의 맞대응을 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번 피해 배상 요구가 단순한 ‘후속절차’에 불과하다는 관측이 나오는 것도 그런 이유에서다. 하지만 러시아와의 쿠릴열도(북방영토) 분쟁 등으로 또다시 궁지에 몰린 일본 정부가 국내 여론을 등에 업고 목소리를 높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 베이징 박홍환특파원 stinger@seoul.co.kr
  • [열린세상] 사회서비스 무상 아닌 차등가격으로/이영 한양대 경제금융학부 교수

    [열린세상] 사회서비스 무상 아닌 차등가격으로/이영 한양대 경제금융학부 교수

    복지제도에 대한 논쟁이 뜨겁다. 지난 지방선거에서 무상급식이 핵심 선거 이슈로 등장했고 무상급식을 주장하였던 야당이 압승을 거두었다. 2012년의 대선과 총선을 앞두고 야당은 무상보육과 무상의료를 추가적으로 제기하면서 무상복지가 또 다시 선거 핵심이슈로 등장하는 모습이다. 복지가 왜 최근 우리나라에서 선거의 핵심이슈로 등장하고 있는가를 이해하는 것은 어렵지 않다. 사회경제 발전에 따라 정부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는데, 선진국 진입을 눈앞에 둔 시점에서 가장 빠르게 증가하는 정부 서비스 수요는 복지제도의 확대이기 때문이다. 더욱이 외환위기와 글로벌 금융위기가 복지제도의 필요성을 우리 국민들에게 각인시켜 주었다. 복지제도는 크게 사회보험, 공공부조, 사회 서비스라는 세 개의 기둥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들 세 개의 기둥은 대상자, 재원 마련 방식, 서비스 내용에 있어서 차이를 보이고 있다. 국민연금·건강보험·고용보험·산재보험과 같은 사회보험들은 모든 국민을 대상으로 하고 있으며, 편익을 받는 본인들이 부담하여 위험에 대비하는 보험 형태이다. 국민연금에는 어느 정도의 소득 재분배 요소가 들어가 있기는 하지만 사회보험에는 기본적으로 해당 서비스의 혜택을 받는 사람이 비용을 부담하는 응익원칙(benefit principle)이 적용되고 있다. 두 번째 기둥인 공공부조는 일반적인 세금을 재원으로 일시적으로 어려움에 처했거나 근로능력을 상실한 국민들에게 최소한의 생활을 보장하도록 현금이나 현물을 정부가 제공하는 형태이다. 공공부조는 세금을 재원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응능원칙(ability principle)이 적용되고 있다. 세 번째 기둥인 사회 서비스는 세금과 본인 부담을 재원으로 사회적으로 소비가 바람직한 것으로 여겨지는 교육, 의료, 아동 돌봄, 노인 돌봄 등과 같은 서비스를 정부가 제공하는 형태이다. 사회 서비스 제공에 필요한 재원은 세금뿐 아니라 본인 부담금으로도 마련될 수 있어 응익원칙과 응능원칙 둘 다 적용되는 것이 일반적인 형태이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복지 논쟁의 핵심은 사회 서비스를 어떻게 발전시킬 것인가에 있다. 시기별로 보면 사회보험, 공공부조, 사회 서비스의 순으로 제도가 도입되고 정립됨이 관찰된다. 사회보험은 1970년대 이후 관련 제도들이 점진적으로 도입되어 왔으며, 공공부조는 외환위기 이후인 1990년대 후반 기초생보를 통해 정립되어 가고 있다. 사회 서비스는 가장 늦게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인 2000년대 후반 제도 정립이 추진되고 있는 것이다. 무상으로 급식·의료·보육 등을 제공하자는 주장은 사회 서비스의 재원이 세금뿐 아니라 본인 부담금을 통해 마련될 수 있다는 기본적인 사실을 간과하고 있으며, 다음과 같은 근거에서 본인 부담이 포함된 사회 서비스 제도가 더욱 바람직하다. 첫째로, 무상 사회 서비스는 스스로 부담할 수 있는 국민에게도 비용을 부담시키지 않는다는 측면에서 정의롭지 못하다. 둘째로, 필요한 재원 규모가 커져서 재정 건전성을 훼손할 것이기 때문에 제도의 지속가능성도 낮다. 셋째로, 고소득자들이 세금을 내기 때문에 고소득자에게도 무상으로 사회 서비스를 제공하자는 주장은 납세자들의 조세저항을 간과하고 있다. 인구 5000만명의 우리나라는 인구 500만 내외의 북구 국가들과 달리 납세자가 조세 부담과 복지 지출의 연관성을 낮게 인식할 것이다. 넷째로, 무상 사회 서비스가 낙인효과가 없기 때문에 더욱 바람직하다는 주장은 낙인효과가 발생하지 않도록 제도를 기술적으로 설계 운용할 수 있으므로 설득력이 높지 못하다. 무상급식의 경우를 예로 들어 보면, 학생이 학생증으로 급식 기록을 하고 납부는 모두 전산 처리함으로써 낙인효과 발생 가능성을 최소화할 수 있다. 무상 사회 서비스를 제공하는 선진국들은 매우 소수이며 1990년대 중반 복지국가들의 복지제도 개혁 이후에는 오히려 본인부담금이 증가하고 있다는 사실에 주목하여야 한다. 무상이 아닌 본인부담을 포함한 차등가격(sliding fee) 형태로 처음부터 제도를 정립시키는 것이 바람직하다.
  • 石선장 폐기능 호전… 골절 등 2차수술

    石선장 폐기능 호전… 골절 등 2차수술

    삼호주얼리호 석해균(58) 선장은 회복이 예상보다 빨라지면서 총상으로 골절된 팔과 다리 등 부상 부위에 대한 외과수술을 받았다. 아주대병원은 석 선장의 폐기능이 호전됨에 따라 11일 오전 7시 30분부터 오후 1시 50분까지 정형외과, 외상외과, 일반외과 등 의사 12명이 참여해 복부와 팔, 다리 등에 대해 수술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당초 병원 측은 지난달 30일 오만에서 한국으로 이송한 즉시 1차 수술을 진행한 데 이어 건강상태에 따라 외과 수술 등을 계획했으나 미룬 바 있다. 하지만 골절 부위에 대한 수술이 장기간 지연되면 감염의 우려가 있고, 근육강직이 올 수 있어 수술시기를 1~2주 앞당겼다. 석 선장은 괴사조직과 고름 등을 제거하기 위해 복부에 15㎝가량 절개한 부분을 우선 봉합하는 등 3곳에 대한 봉합수술과 총상으로 개방성 분쇄골절상을 입은 왼쪽 손목 위 수술을 받았다. 또 탄환 파편이 박혔던 오른쪽 무릎 위쪽과 왼쪽 넓적다리 위쪽 수술과 원활한 폐기능을 유지하기 위해 기관절개 수술도 받았다. 수술은 인공호흡기를 유지한 상태에서 진행됐으며, 수술 후에도 당분간 인공호흡기를 유지할 예정이다. 석 선장은 혈압 140/80㎜Hg, 맥박 87회/분, 체온 37도 등 거의 정상치를 유지하고 있으며, 시간당 소변량 130cc 정도를 유지하고 있다. 유희석 병원장은 “석 선장의 건강상태가 빠르게 회복되고 있으나 완치까지는 1~2개월이 더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장충식기자 jjang@seoul.co.kr
  • [피플 인 스포츠] ‘버럭’ 박희상 우리캐피탈 감독

    [피플 인 스포츠] ‘버럭’ 박희상 우리캐피탈 감독

    “더 빨리 때리란 말이야!” 11일 서울 장충체육관. 고함이 코트를 번개같이 가른다. 그 주인공은 박희상(39) 우리캐피탈 감독. 요즘 프로배구판에서 단연 화제가 되는 ‘샤우팅’이다. 로커가 혼신의 힘을 다해 고음을 내듯 작전타임 때마다 박 감독이 선수들에게 열정적으로 지시하는 장면이 TV중계에 잡힌 뒤 이슈가 됐다. ‘버럭 희상’이란 별명도 덩달아 생겼다. “저도 힘들어요, 목 아프고. 하지만 제가 생동감 있게 해야 선수들도 힘이 나고 집중도 하죠.” 코트에서 만난 박 감독은 겸연쩍게 웃는다. 웃는 모습은 현역 때와 똑같다. 공수에 두루 능해 ‘배구도사’란 애칭을 얻었던 그는 깔끔한 플레이로 인기몰이를 했다. 이미지 관리하려면 소리는 그만 질러야 하는 것 아니냐고 물으니 “이미지가 중요한가요, 이기는 게 중요하죠.”란 답이 돌아온다. 사실 그의 샤우팅은 승부욕 때문이다. 박 감독은 “이기고 싶다.”고 했다. “이기려고 훈련해서 시합하는 거잖아요. 승패는 종이 한장 차이지만 그 조그만 차이를 극복해서 이기는 게 프로의 목적이죠.” 이기든 지든 경기 내용이 만족스럽지 못하면 박 감독은 ‘응징’을 한다. “선수별로 시합 때 안 됐던 부분을 다시 연습합니다. 될 때까지 하고 또 해요.” 욕심이 있으니 몸으로 뛴다. 박 감독은 연습 때 16명의 선수들에게 공을 직접 때려준다. 하루에 500~600개 남짓 된다. 어깨가 아파 파스를 붙이기도 한다. 선수들에게 체력으로 지지 않으려고 틈날 때마다 웨이트 트레이닝도 하고 산도 탄다. 박 감독의 승부욕은 ‘첫 마음’을 잃어버리지 않으려는 것이기도 하다. 2008년 창단된 신생팀 우리캐피탈은 감독 박희상의 첫 무대다. 2003년 은퇴한 뒤 2008년 7월 우리캐피탈 수석 코치로 프로배구판에 다시 돌아왔다. 어깨와 무릎 부상으로 예상보다 빨리 은퇴해야 했던 그로서는 사무치게 그리운 곳이었다. 박 감독은 은퇴한 뒤 인하대 코치를 1년 반 하다 김포공항에서 대한항공 발권 매니저로 4년간 근무하기도 했다. “배구가 너무 하고 싶었죠. 하지만 코치 제의를 받았을 때 두렵기도 했어요. 선수는 열정만 있으면 되지만 지도자는 공부해야 하잖아요. 감독 대행이 됐을 때도 무한한 책임감을 느꼈죠. 이 친구들과 저는 이제 같은 목적이 있어요.” 우리캐피탈에 4라운드, 특히 12일 대한항공전은 올 시즌을 결판 짓는 승부처다. 대한항공전에서 졌는데 13일 삼성화재가 현대캐피탈을 이기게 되면 우리캐피탈은 5위로 고꾸라지게 된다. 박 감독은 “올스타전 휴식기 동안 4라운드의 중요성을 인식시켰어요. 외국인 선수 없이 팀이 이만큼 해준 것도 고맙지만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려면 7~8승은 더해야 합니다.”라며 전의를 불태웠다. 박 감독은 올스타전 휴식기 동안 선수들에게 정신력을 강조했다고 한다. 올 시즌 우리캐피탈은 유독 다 잡은 경기를 많이 놓쳤다. 지난해 12월 12일 현대캐피탈, 지난달 2일과 27일 상무신협과 LIG손보와의 경기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졌다. 박철우가 살아난 삼성화재가 뒤를 바짝 쫓고 있는 상황에서 가장 뼈아픈 점이다. “이제부터는 한 게임 한 게임 놓칠 수가 없습니다. 조그만 실수도 용납이 안 되는 거죠. 최선을 다해서 플레이오프에 진출해 팬들에게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 글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사진 류재림기자 jawoolim@seoul.co.kr
  • 애플사 주식, 4분만에 100억달러 떨어진 이유는?

    애플사 주식, 4분만에 100억달러 떨어진 이유는?

    애플의 주가 총액이 단 4분 만에 100억 달러나 떨어졌었다고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이 11일 보도했다. 애플사 주식은 현지시간 지난 10일 오전, 주당 360달러에 육박해 곧 엑손모빌을 제치고 세계 최고의 주가 총액을 기록할 것이라는 기대를 불러 모았다. 하지만 오후 1시 39분 경 주가가 급락하기 시작했고 불과 4분 만에 351달러까지 하락하면서 99억에 달하는 애플 주식가치가 물거품이 됐다. 주식 전문가들이 애플 주식이 급락한 원인을 찾지 못한 가운데, 주식 분석가 앤디 자키는 CNN과 한 인터뷰에서 “이렇게 갑작스러운 주식 하락은 정상적이지 않다.”면서 “분명 뭔가가 있는 것 같지만 이유를 찾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날 애플과 관련된 이슈로는 아이폰 서비스를 개시한 이동통신사 버라이즌의 판매망이 예상보다 적다는 것과, 스티브 잡스가 병원에 입원했다는 루머 두 가지다. 하지만 잡스의 건강악화설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고, 도리어 자택에서 업무 지시를 내릴 만큼 비교적 건강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 주식의 폭락원인이 여전히 베일에 감춰진 가운데, 일부에서는 주가조작을 위한 ‘작전’이 아니냐는 의심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日, 中선장에 1430만엔 손배청구… 센카쿠 갈등 재점화

    일본이 지난해 9월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에서 일본 순시선과 충돌했던 중국 어선의 선장에게 손해배상을 청구해 한동안 잠잠하던 양국 간에 갈등이 재현될 조짐이다. 11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 해상보안청 제11관구는 중국 어선 선장 잔치슝에게 1430만엔(약 1억 9000만원)의 피해배상을 요구하는 청구서를 국제우편을 통해 보냈다. 고의로 해상순시선을 들이받아 손실을 끼친 데 대해 금전적 배상을 요구한 것이다. 해안경비정 2척의 수리비가 1239만엔이고 나머지는 기술자 파견 비용과 송금에 따른 부수 비용이라고 해상보안청 측은 밝혔다. 해상보안청은 중국 선장으로부터 배상금을 받을 가능성은 적지만 선장이 이 돈을 납부할 때까지 독촉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잔치슝은 지난해 9월 7일 댜오위다오 인근에서 조업을 하던 중 일본 해안경비선이 단속하자 고의로 배를 충돌시킨 혐의로 체포됐다. 그러나 그의 체포와 억류로 중국 여론이 들끓고 중국 정부가 희토류 수출을 중단하고 중국에 진출한 일본기업에 대한 거래 조사 등으로 압박하자 일본 정부는 17일 만에 그를 석방했다. 일본 검찰은 지난달 공식적으로 잔치슝에 대한 기소를 포기했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 “美경제 빠른 회복… 한국 최고 수혜”

    삼성그룹은 올해 미국 경제가 예상보다 빠르게 회복되면서 우리나라가 최대 수혜를 볼 것으로 전망했다. 또 유가는 배럴당 90달러 선, 환율은 1080원, 경제성장률은 4~5.3%로 내다봤다. 이와 함께 우리 경제의 가장 큰 문제로는 원화 강세와 인플레이션을 꼽았다. 9일 서울 서초동 삼성본관에서 열린 삼성 사장단협의회에서 박준현 삼성증권 사장은 ‘금융시장 진단과 전망’이라는 주제강연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박 사장은 최근 글로벌 금융시장의 회복 국면이 가시화되면서 주식 및 상품 가격 상승세가 두드러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여기에 미국이 기업 투자가 늘면서 경기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고, 중국 또한 긴축기조 강화에도 불구하고 지난해와 비슷한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돼 올해 세계 경제전망이 밝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미국 경제가 좋아지면 가장 큰 수혜국은 우리나라와 타이완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미국은 정보기술(IT), 자동차 부문이 중요한데 양쪽 다 강한 우리나라가 가장 유리하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박 사장은 이 같은 회복세 속에서도 환율과 인플레이션 문제가 우리나라 경제 성장의 변수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종합적인 인플레이션 대응이 필요하다.”면서 “금리는 점진적으로 올라 연말에는 3.5% 정도 될 것으로 전망되고, 환율 또한 강세가 지속돼 10% 내외 절상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삼성의 경영 계획에 따르면 올해 우리나라의 평균 환율은 1080원 선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시장 전문가들은 1040~1050원대로 전망하고 있으며, 일각에서는 1000원대 붕괴도 점치는 상황이다. 끝으로 박 사장은 국제 유가와 관련해 “유가가 배럴당 120달러를 넘어설 경우 우리나라는 경상수지가 적자로 돌아서겠지만, 실제로는 이에 크게 못 미치는 연 평균 90달러 선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경제성장률은 삼성증권은 5.3%로, 삼성경제연구소는 4% 안팎으로 잡는 등 두 기관의 전망치가 차이를 보였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우리금융지주 이팔성회장 연임 유력

    이팔성 우리금융지주 현 회장의 연임이 유력한 것으로 관측된다. 9일 우리금융지주의 차기 회장 공모 결과 이 회장과 김우석 전 자산관리공사 사장 등 4명이 지원한 것으로 확인됐다. 강만수 대통령 경제특보 및 국가경쟁력강화위원장은 공모에 참여하지 않았다. 우리금융 회장후보추천위원회는 서류 심사와 인터뷰 등을 거쳐 이달 말까지 단독 후보를 선정할 계획이다. 당초 예상보다 지원자가 많지 않아 단독 후보 선정 일정이 중순으로 앞당겨질 수도 있다. 김경두·홍희경기자 golders@seoul.co.kr
  • “한국 갈 길은 제조업… 금융업 미래동력 삼는건 어리석어”

    “한국 갈 길은 제조업… 금융업 미래동력 삼는건 어리석어”

    경제학 서적으로는 드물게 베스트셀러로 자리매김한 ‘그들이 말하지 않는 23가지’의 저자 장하준 영국 케임브리지대 경제학과 교수가 한국 사회에 널리 퍼진 ‘상식’에 거침없이 메스를 댔다. 장 교수는 9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최근 여야 정치권이 벌이기 시작한 복지 논쟁은 장기적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국 가운데 1위를 달리고 있는 남녀 임금격차와 같은 부끄러운 우리의 자화상을 긍정적으로 변화시키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여야 간 진지한 고민과 대화를 주문했다. “한국 경제의 방향은 금융업이 아니라 제조업”이라며 강도 높은 금융 규제를 역설하기도 했다. 1990년부터 이 대학에서 교편을 잡고 있는 장 교수는 ‘사다리 걷어차기’, ‘국가의 역할’, ‘주식회사 한국의 구조조정’, ‘나쁜 사마리아인들’ 등 일련의 저서를 통해 세계적인 경제학자로 인정받고 있다. →과거와 같은 고도성장은 더 이상 힘들 것이라는 주장이 많다. -일부에선 ‘성장동력이 없어진다, 먹을 게 안 보인다, 제조업 시대는 끝났으니 금융과 서비스업으로 가야 한다’고 한다. 단순하게 말하면 설비투자하고 기술개발하고 노동자를 훈련시키는 게 힘들고 귀찮으니까 그런 거다. 정부나 재계가 ‘금융업 해서 쉽게 먹고 살 수 있는데 우리가 왜 이 고생하나’라고 생각하니까 자꾸 제조업이 끝났다는 담론을 확산시킨다. 국가 경제가 어느 정도 수준에 이르면 성장률 자체는 낮아지는 게 맞지만 한국은 외환위기를 계기로 단기간에 급격히 떨어졌다. 이건 자연스러운 현상이 아니다. 금융업은 생산성 향상이 아니라 로비로 규제를 완화한 탓에 생겨난 허상에 불과하다. 이를 미래 성장동력으로 삼는 건 어리석은 일이다. →경제성장을 위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을 맺어야 한다는 시각에 대해서는. -경제규모가 비슷한 나라들이 FTA를 맺는 건 비판할 일이 아니다. 그러나 경제 규모와 수준이 두 배쯤 차이나는 상대와 FTA를 맺으면 문제가 다르다. 한국이 미국이나 유럽연합(EU)과 FTA를 맺는다면 대다수 중소기업과 농업은 엄청난 타격을 입을 것이다. 장기적으로 국내총생산(GDP) 4만 달러로 도약하기 위해 필요한 성장 잠재력을 꺾어 버릴 것으로 본다. →기업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주식시장을 활성화해야 한다는 주장은. -외환위기 이전 은행 중심의 경제시스템을 되살려야 한다. 지금의 주식시장 중심 시스템, 주주자본주의보다 장점이 훨씬 많다. 외환위기 이전만 해도 은행의 기업대출이 전체 대출의 80%를 넘을 정도였다. 외환위기 이후 몇 년만에 은행이 기업대출은 기피하고 소비자한테 주택을 담보로 대출해준 뒤 문제가 발생하면 차압하는 방식으로 손쉽게 돈벌려 한다. 주식시장도 개편해야 한다. 지금 주식시장은 기업에서 돈을 빼가는 장치가 돼 버렸다. 거기다 인수합병(M&A)을 자유화하면서 세계에서 M&A가 가장 쉬운 나라가 됐다. 장기적 안목을 갖고 투자하기가 갈수록 힘들어진다. →‘산업정책’이라는 말 자체가 관치경제의 요소를 담은 것이라는 비판도 있다. -과거엔 적극적인 산업정책을 통해 유치산업을 선별하고 집중 지원했다. 이에 대해 관치경제라는 비판이 많지만, 정부가 선별하는 것은 그 자체로는 문제가 없다. 중요한 것은 얼마나 적절하게 선택과 집중을 하느냐이다. 현재 가장 취약한 분야가 부품소재 산업이다. 이 분야는 고도로 특화되고 전문화된 영역이기 때문에 중소기업의 영역이다. 그런 점에서 정부가 나서서 제조업, 특히 고급기술을 가진 중소기업을 키워야 한다. →대기업·중소기업의 ‘상생’이 강조되고 있는데. -‘상생하자’고 말만 해서는 소용이 없다. 먼저 대기업의 불공정 경쟁을 강력 규제해야 한다. 한국은 과거 사회경제적 약자를 보호하는 방편으로 특정 영역에서 대기업에게 진입 규제를 가했다. 나름대로 사회안전망 구실을 했는데 그 모델이 무너지고 있다. 해법은 두 가지다. 예전 방식으로 되돌아가서 재벌이 특정 업종에 진입하지 못하게 하거나, 진입을 허용하는 대신 경쟁에서 탈락하는 사람에게 재기할 기회를 주도록 복지를 확대해야 한다. 세금도 내기 싫고 규제를 받기도 싫다는 식으로는 곤란하다. →‘박정희식 경제정책으로 되돌아가자는 말이냐’는 비판도 있다. -‘그럼 박정희가 잘했단 말이냐’라는 식으로 질문하는 자체가 아직도 군부독재의 망령 속에서 살고 있다는 증거다. 이건 잘했지만 저건 못했다는 걸 용납 못하는 이분법이야말로 박정희와 군사독재가 남긴 가장 해로운 유산이다. 그건 마치 북한에 대해 한 가지라도 긍정 평가하면 친북 낙인을 찍는 식이다. 박정희 경제의 ‘성공’을 말하는 건 독재를 찬양하는 게 결코 아니다. →경제민주화를 위해서는 주주중심경제로 가야하는 것인가. -재벌 총수의 횡령을 막자는 걸 비판한 적은 없다. 다만 소액주주운동은 1980년대부터 미국에서 주식으로 돈을 버는 펀드매니저가 ‘우리도 끼워달라’는 차원에서 시작된 것이다. 한국에서 참여연대가 주도한 소액주주운동은 주주자본주의 논리로 재벌을 비판하니까 특히 효과적이었다. 하지만 의도하지 않게 주주자본주의를 긍정적으로 인식시키는 역효과를 냈다. 내 입장은 참여연대가 좋은 일을 했지만 장기적으로 한국뿐 아니라 모든 자본주의 국가에 해로운 논리를 정의로운 논리로 잘못 인식시키는 측면이 있다는 걸 비판하는 것이다. →사회적 대타협은 물 건너간 것인가. -노무현 정부 당시 사회적 대타협을 주장했을 때는 국제투기자본이 한국 경제를 잠식하고 재벌조차 경영권에 위협을 느끼는 상황이었다. 지금은 많이 달라졌다. 재벌 자체도 금융자본화 경향이 가속화됐고 정부도 그런 흐름에 동조한다. 하지만 복지국가를 얘기하면 진보진영에서도 현실성이 없다는 주장이 나오던 게 불과 몇 년 전인데 지금은 복지가 대세가 됐다. 그런 점에서 사회적 대타협이라는 정신 자체는 앞으로도 유효하다고 본다. 이대로 두면 재벌이 제조업은 버려둔 채 금융자본으로 변신하거나 외국 금융자본에 다 먹힌다. →정치권에서 복지 논쟁이 한창이다. -복지국가가 돼야 개인도 더 잘 살 수 있다는 합의를 만들어내는 게 중요하다. 복지가 안 되고 미래가 불안하니까 우수한 인재가 의대와 법대로만 몰리고 출산을 기피하고 사교육 광풍이 분다. 복지국가로 가기 위한 동력은 말 그대로 모든 국민이지 특정 계급이나 집단이 될 수가 없다. 일단 무상복지라는 용어는 문제가 있다. 아무리 가난한 사람이라도 부가가치세 등 세금을 낸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무상급식을 부자복지라고 비난하는 것도 말이 안 된다. 부자가 세금을 한푼이라도 더 내니까 부자도 엄연히 복지 혜택을 받을 권리가 있다. 부자복지라고 하면서 왜 의무교육에 대해서는 문제 삼지 않는지 묻고 싶다. 용어 문제를 뺀다면 민주당의 ‘3+1 복지정책’(무상급식·무상보육·무상의료·반값 등록금)은 좋은 방향이라고 본다. 선택적 복지를 주장하는 정부·여당은 빈곤층을 대상으로 한 복지정책만 얘기하지만 그건 지속 가능성이 없다. 결국 부자한테 돈을 빼앗아 빈곤층에게 나눠주는 식이 되기 때문에 복지에 대한 거부감과 조세저항만 높이게 된다. →대처 전 총리가 영국병을 고쳤다는데. -신자유주의자가 대처리즘을 선전하면서 영국병을 얘기하지만 그건 실체가 없는 신화일 뿐이다. 경제성장률만 봐도 대처 이전과 이후에 차이가 없다. 과감하게 복지지출을 삭감하고 감세를 했다지만 실제로는 별다른 차이가 없다. 하지만 공기업 민영화의 폐해는 유럽에서 가장 뒤진 철도시설과 설비투자 기피로 나타났다. 빈부격차도 대단히 악화됐다. 영국은 지금 앞으로 뭐 먹고 사나 걱정하는 신세다. →그럼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하나. -지금 당장은 이뤄지지 않을 것처럼 보여도 계속 얘기하고 싶은 것 두 가지를 꼽고 싶다. 먼저 우리나라가 부끄러운 세계 1위, 최소한 OECD 가입국 가운데 1위를 하고 있는 남녀 임금격차, 주당 노동 시간과 두 번째로 낮은 복지 지출 등에서 앞으로 변화가 오리라고 생각한다. 10년 전만 해도 깨질 것 같지 않던 한국의 남아선호 현상이 무너진 걸 보면 앞으로 긍정적인 변화가 있을 것으로 믿는다. 아울러 선진국과 저개발국을 모두 경험한 우리나라가 양자 사이에서 적극적인 중재자 구실을 한다면 지구적 차원의 양극화를 극복하는 데 좀 더 빠른 진전이 있을 것이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손학규 “유가급등 청문회 추진”

    손학규 “유가급등 청문회 추진”

    민주당 손학규 대표가 한나라당의 새해 예산안 단독 처리를 규탄하며 나섰던 ‘희망대장정’ 한달을 맞아 8일 중간 평가를 가졌다. 손 대표는 지난 한달간 20여곳의 지역을 돌며 4000여명의 시민들을 만났다. 지난해 연말 장외투쟁과 달리 지역별 현안에 맞춰 정책 대안을 마련하는 데 주력했다. 손 대표는 서울 영등포당사에서 열린 ‘희망대장정 시민정책보고회’에서 “물가, 저출산, 중소기업 등 7개 민생 분야에 걸쳐 시민들로부터 받은 174건의 제안을 면밀히 분석해 적극 정책에 반영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실제 저출산 문제의 경우 ‘무상보육’을 명시하며 3자녀 이상 가구에 대해 수도 요금 감면과 국민건강보험료 전액 지원 등 법안을 개정하기로 했다. 공공요금 안정대책의 일환으로 원가절감 실적에 가중치를 부여하는 방식의 공공기관 경영평가 시스템 개선 방안도 내놨다. 특히 손 대표는 유가 급등과 공공요금 인상의 문제점을 따지는 청문회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손 대표는 “기름값과 유류세의 적정성 여부를 규명하고 가격인하 효과가 지속되도록 하기 위해 국회 차원의 ‘유가 청문회’ 개최를 요구한다.”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기름값 안정을 위해 유류세 탄력세율도 적용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공공요금 인상 청문회’는 공공요금처럼 서민 가계에 큰 영향을 미치는 상품에 대해 국회가 가격 인상의 적정성을 검증해야 한다는 논리다.. 오는 11일 한나라당이 ‘물가 당정회의’를 소집한 데 대한 맞대응적 성격도 짙어 보인다. 당 안팎에서는 희망대장정 활동이 당내 조직을 재정비하고 차기 대권주자로서 기반을 쌓는 계기였다고 평가한다. 한 핵심 측근은 “당장 성과가 드러나는 건 아니지만 향후 중요한 정치 일정 속에서 힘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지만 ‘눈에 보이는 정치 행위’가 아닌 탓에 조직적으로나 개인적으로 무게감을 주지 못했다는 비판도 섞여 있다. 손 대표 지지율이 3%대까지 떨어졌고 민주당도 제1 야당의 위상을 올곧게 세웠다고 보기는 어렵다. 당 관계자는 “의원이나 당직자들이 조직적 관점을 갖고 움직였다기보다 대표 개인 일정으로 여기는 분위기가 강하다.”고 지적했다. 구혜영·강주리기자 koohy@seoul.co.kr
  • 인터넷구매 법적 보호 확대 8월부터 5만원 이상으로

    인터넷 상거래에서 소비자들이 상품을 받지 못하고 대금을 떼이는 피해를 막아주는 ‘구매안전서비스’ 대상이 ‘10만원 이상’ 구매에서 ‘5만원 이상’으로 확대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6일 이같은 내용이 담긴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 시행령·시행규칙 개정안이 오는 8월부터 시행된다고 밝혔다. 구매안전서비스란 전자상거래 시 사기성 거래로부터 소비자를 보호하기 위한 장치로 결제대금예치제도, 소비자피해보상보험, 채무지급보증계약 등이 있다. 개정안에 따라 의류·신발, 화장품, 잡화류 등 10만원 미만 소액 생활필수품을 인터넷으로 사는 학생과 서민층의 권익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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