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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준의 바다 맛 기행] 정약용이 사랑한 생선 ‘병어’

    [김준의 바다 맛 기행] 정약용이 사랑한 생선 ‘병어’

    회떠먹고… 찜쪄먹고… 조려먹고… 이놈 한 마리면 여름밥상 끝! 오랜만에 경남 통영의 친구와 만나 저녁을 먹으며 나눈 이야기다. 현지 횟집에서 초장을 달라고 하면 ‘서울에서 도시 것들이 왔나 보다’ 하면서 시큰둥해하고, 와사비를 달라고 하면 ‘부산 것들이 왔나 보다’ 한다고 했다. 그런데 된장을 달라고 하면 긴장을 하고, 양념을 하지 않은 막된장을 달라고 하면 맛의 고수를 만난 듯 눈치를 본다는 것이다. 그 된장과 가장 잘 어울리는 횟감이 오늘의 주인공 병어다. 농어목 병엇과에 속하는 생선이다. ‘신증동국여지승람’은 병어를 경기도와 전라도의 토산물이라 했다. ‘난호어목지’는 호서의 도리해에서 많이 난다고 했다. 요즘도 전남의 서해안과 인천에서 많이 잡히며, 부산에서도 꽤 잡히고 있다. ‘자산어보’에서 손암 정약전이 지적한 것처럼 병어는 머리가 작고 목덜미가 움츠러들어 있고 마름모꼴이다. 그래서 축항어라 불리기도 했다. 어부의 도움을 받아 병어의 특징을 잘 살핀 형과 달리 동생 다산(정약용)은 맛에 푹 빠졌다. 다산은 자신의 시 ‘여름에 읍청루에서 목 정자 조영 등 제공을 모시고 술을 마시며’에서 ‘저 뱃길로 옛적에는 장요미(長腰米)라는 쌀을 바쳤는데, 갯가 저자 오늘날 축항어(縮項魚)를 사온다오’라며 병어를 예찬했다. 병어와 비슷한 생선으로 덕대가 있다. 같은 병엇과지만 어른과 어린이 차이라 할 만큼 덕대가 크다. 값도 비싸고 많이 잡히지 않아 귀하기 때문이다. 밥상보다는 제상에 자주 오른다. 병어는 동중국해에서 겨울을 나고 봄이면 서해로 올라와 봄과 여름에 산란을 하고 가을에 내려간다. 서해안에 젓새우, 갯지렁이 등 병어가 좋아하는 먹이가 풍부하고 갯벌과 모래가 적절하게 섞여 산란하기 더없이 좋기 때문이다. 여름철엔 활어를 멀리하는 대신 선어의 인기가 높다. 그중 병어가 으뜸이다. 아랫녘에서 즐겨 먹었던 여름철 생선이지만 지금은 서울에서도 많이 찾는다. 잡히는 양은 예전 같지 않은데 찾는 사람은 늘어 가니 값이 오를 수밖에 없다. 또 물때에 따라 잡히는 양이 다르니 하루하루 값이 널을 뛴다. 지난 6월 연휴에는 30마리 한 상자에 60여만원까지 치솟았다. 평소에는 아무리 비싸도 40여만원을 유지했으니 놀랄 만하다. 맛은 길들여진다. 특히 몸이 원할 때는 방법이 없다. 30여만원을 주고 한 상자를 주문했다. 병어는 싱싱할 때 내장을 제거하고 잘 손질해 한 마리씩 봉지에 넣어 냉동 보관해 두면 겨울에도 변함없는 맛을 즐길 수 있다. 무엇보다 회, 구이, 조림, 튀김, 탕 등 어느 요리에나 주인공으로 나설 준비를 하고 있으니 여름철 갑작스레 손님이 닥쳐도 병어 한 마리면 족하다. 글 사진 전남발전연구원 책임연구원 joonkim@jeri.re.kr
  • [뉴스 플러스] 대법 “공해물질 기준 미달해도 업무상 질병으로 인정할 수 있어”

    법령에서 정해 놓은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더라도 업무 중 노출된 벤젠으로 백혈병이나 골수형성 이상증후군이 발생했다면 업무상 재해로 인정할 수 있다는 대법원의 첫 판단이 나왔다. 이에 따라 앞으로 백혈병 등에 걸린 노동자에 대한 업무상 재해가 조금 더 폭넓게 인정될 수 있게 됐다. 대법원 3부(주심 김신 대법관)는 페인트 도장 업무를 했던 김모(64)씨가 “업무상 벤젠에 노출돼 질병이 생겼다”며 근로복지공단을 상대로 낸 요양불승인처분취소 청구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승소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재판부는 “산업재해보상보험법 시행령에서 정하고 있는 ‘업무상 질병에 대한 구체적인 인정 기준’은 예시적으로 정해 놓은 것”이라며 “시행령의 기준을 충족하지 않은 경우라도 업무상 노출된 벤젠으로 인해 질환이 발생했거나 적어도 발생을 촉진한 하나의 원인이 됐다고 추단할 수 있다면 업무상 질병으로 인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 [씨줄날줄] 눈금 새김돌/문소영 논설위원

    1만 8000년 전 후기 구석기 시대의 것으로 추정되는 ‘눈금 새김돌’이 발굴됐다. 국내에서 처음일 뿐만 아니라 동아시아에서도 처음이고 세계적으로도 발견된 적이 없는 희귀 유물이라고 한다. 충북 단양군 적성면 하진리에서 주먹도끼, 찍개, 찌르개, 긁개 등 유물 1만 5000여 점과 함께 출토됐다. 반질반질하게 잘 다듬은 약 20㎝ 길이의 장방형 돌에는 0.4㎝ 간격의 눈금 22개가 선명하게 새겨져 있다. 구석기인들이 숫자의 개념을 기호화했다는 해석과 함께 치수를 잴 때 사용한 잣대로 추정해 ‘구석기인의 눈금자’라는 해석이 붙기도 했다. 사진으로 본 눈금 새김돌은 모양새도 단아하고 양끝에 적당한 여분을 남기고 일정한 간격으로 눈금을 새겨놓아 규칙적인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다. 마치 현대미술가 이우환의 그림인 ‘점에서’를 감상할 때처럼 고요하고 안정적인 리듬감이 느껴진다고나 할까! 어떻게 동굴 원시인이었던 구석기인들이 이렇게 아름다운 물건을 만들었을까. 규질사암 자갈돌과 같이 단단한 돌에 눈금을 새긴 도구는 혹시 다이아몬드가 들어 있는 돌멩이가 아니었을까 하는 망상도 즐겁게 해봤다. 조용한 곳에 홀로 앉아 장방형의 둥근 돌에 0.4㎝ 간격으로 금을 파려면 고도의 집중력과 힘이 필요하지 않았겠는가. 이승원 한국선사문화연구원 실장은 “유럽에는 눈금을 새긴 동물의 뼈가 발견된 기록이 있지만, 구석기에 직접 눈금을 새긴 유물이 보고된 적은 없다”고 말했다. 다시 말해 이 눈금 새김돌이 후기 구석기 유물이 확실하다면 현생 인류 역사에서도 중요한 발견이 될 전망이다. 원래 구석기인들은 사냥한 동물 수를 뼈에 새겨놓는 방식으로 수의 개념을 사용했다. 하지만 구석기인들에게 넓이나 크기를 계산하기 위한 측정도구가 있었는지는 밝혀진 바가 없다. 이 눈금 새김돌이 발견되자 국내 고고학계가 깜짝 놀라고 환호하는 이유다. 한 연구원은 이 눈금 새김돌을 들고 망치로 쓸 만한 돌의 크기를 쟀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정착 생활은 1만년 전쯤 ‘신석기 혁명’이라 불리는 농경을 하면서부터 시작됐다. 하지만 그림을 그리고 종교적 의례를 하고 장례식을 치르는 등의 문화는 집단지성의 결과로 3만년 전부터 내려오고 있다. 눈금 새김돌이 의식·제례용일 수도 있지만 측정 도구라면 더 의미가 크다. 이언 모리스의 저서 ‘왜 서양이 지배하는가’와 같은 서양인의 우수성을 강조한 글을 읽은 뒤 찾아오는 불쾌한 감정을 구석기 조상이 당대 다른 지역의 조상보다 더 똑똑했을지도 모른다는 추정으로 우쭐해 하며 해소할 수 있을까. 문소영 논설위원 symun@seoul.co.kr
  • 문창극 재산·납세 자료 준비 늦어진 이유는? “청문회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문창극 재산·납세 자료 준비 늦어진 이유는? “청문회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문창극 재산·납세 자료 준비 늦어진 이유는? “청문회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이 17일 문창극 총리 후보자에 대한 재산·납세 등의 자료가 포함된 임명동의안과 인사청문요청서를 국회에 제출한다. 문 후보자 인사청문 준비단에 따르면 정부는 중앙아시아 순방 중인 박 대통령으로부터 전자결재 방식으로 재가를 받아 이날 오후 5시께 문 후보자의 임명동의안과 청문요청서를 국회에 보낼 예정이다. 청문요청서에는 재산과 납세, 병역, 전과 등 문 후보자의 신상과 관련된 각종 증빙 서류가 첨부된다. 정부는 애초 지난 13일 문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청문요청서를 제출할 예정이었으나 16일로 한차례 연기한 뒤 다시 이날 제출하는 것으로 계획을 바꿨다. 이와 관련, 총리실 관계자는 “문 후보자가 공직 경험이 없어 기존에 갖춰져 있는 각종 인사 관련 자료가 없는 탓에 청문요청서에 첨부해야 할 서류를 준비하는데 시간이 예상보다 오래 걸렸다”고 설명한 바 있다. 한편 문창극 총리 후보자는 이날 국회에 임명동의안 및 인사청문요청 제출에 앞서 “국민이 여러 오해도 있었고, 또 의원님들도 오해가 많으시고 하니까 그동안 오해를 불러일으킨 데 대해 열심히 공부해서 청문회에서 제 심정을 솔직하게 알려 드리자 해서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 후보자는 이날 오전 집무실이 있는 정부서울청사 창성동별관으로 출근하는 길에 기자들로부터 “오늘 임명동의안이 제출되는데 청문회 임하는 소회를 말해달라”는 질문에 “제가 오늘 (박근혜 대통령께서) 제출하신다고 말씀드렸다”며 이같이 답했다. 문 후보자는 이어 일본의 ‘고노담화’ 발표가 임박한 가운데 문 후보자의 입장과 칼럼이 안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서는 “그런 분명한 역사적 사실, 또 자기들이 사과해놓고도 지금 와서 흔들린다면 일본이 진정한 사과를 할 마음이 없다는 것으로 밖에는 더이상 해석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런 일본이 정말로 우리 이웃이 될 수 있는가 하는 것에 저는 제 맘 속으로 참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문 후보자는 또 일본군 위안부 문제와 관련, “위안부 강제동원은 분명히 반인륜적 범죄행위라는 것을 저는 분명하게 느끼고, 반드시 그것은 사과가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창극 재산공개 등 서류준비 마무리…박근혜 대통령, 임명동의안 국회 제출 예정

    문창극 재산공개 등 서류준비 마무리…박근혜 대통령, 임명동의안 국회 제출 예정

    ‘문창극 재산’ ‘임명동의안’ 문창극 재산 공개 등 서류 막바지 작업이 17일 마무리되고 이날 임명동의안 서류가 국회에 제출될 것으로 보인다. 박근혜 대통령은 문창극 총리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과 인사청문요청서를 국회에 제출한다. 문 후보자 인사청문 준비단에 따르면 정부는 중앙아시아 순방 중인 박 대통령으로부터 전자결재 방식으로 재가를 받아 이날 오후 5시께 문 후보자의 임명동의안과 청문요청서를 국회에 보낼 예정이다. 청문요청서에는 재산과 납세, 병역, 전과 등 문 후보자의 신상과 관련된 각종 증빙 서류가 첨부된다. 정부는 애초 지난 13일 문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청문요청서를 제출할 예정이었으나 16일로 한차례 연기한 뒤 다시 이날 제출하는 것으로 계획을 바꿨다. 이와 관련, 총리실 관계자는 “문 후보자가 공직 경험이 없어 기존에 갖춰져 있는 각종 인사 관련 자료가 없는 탓에 청문요청서에 첨부해야 할 서류를 준비하는데 시간이 예상보다 오래 걸렸다”고 설명한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창극 재산·납세·병역 자료 “준비 예상보다 오래 걸려” 왜?

    문창극 재산·납세·병역 자료 “준비 예상보다 오래 걸려” 왜?

    문창극 재산·납세·병역 자료 “준비 예상보다 오래 걸려” 왜? 박근혜 대통령이 17일 문창극 총리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과 인사청문요청서를 국회에 제출한다. 문 후보자 인사청문 준비단에 따르면 정부는 중앙아시아 순방 중인 박 대통령으로부터 전자결재 방식으로 재가를 받아 이날 오후 5시 쯤 문 후보자의 임명동의안과 청문요청서를 국회에 보낼 예정이다. 청문요청서에는 재산과 납세, 병역, 전과 등 문 후보자의 신상과 관련된 각종 증빙 서류가 첨부된다. 정부는 애초 지난 13일 문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청문요청서를 제출할 예정이었으나 16일로 한차례 연기한 뒤 다시 이날 제출하는 것으로 계획을 바꿨다. 이와 관련, 총리실 관계자는 “문 후보자가 공직 경험이 없어 기존에 갖춰져 있는 각종 인사 관련 자료가 없는 탓에 청문요청서에 첨부해야 할 서류를 준비하는데 시간이 예상보다 오래 걸렸다”고 설명한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유병언 키, 발표보다 더 작은 160㎝인듯…신체적 특징 살펴보니

    유병언 키, 발표보다 더 작은 160㎝인듯…신체적 특징 살펴보니

    유병언 키, 발표보다 더 작은 160㎝인듯…신체적 특징 살펴보니 도피 행각을 벌이고 있는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이 알려진 것보다 작은 체구이고 젊은 시절 왼손을 다쳐 장갑을 착용하고 다닐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왔다. 경찰청은 13일 “유병언의 지문기록을 조회한 결과 왼손 두 번째 손가락이 절단돼 지문 정보가 없고 네 번째 손가락은 상처 때문에 지문 일부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이 지문 정보는 1975년 유병언이 주민등록증을 발급받을 때 채취된 것으로 추정된다. 유병언은 젊은 시절 사고를 당해 왼손을 다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유병언의 키는 당초 165㎝인 것으로 알려졌지만 1991년 유병언이 사기혐의로 구속돼 안양교도소에 수감된 기록을 보면 키가 160㎝로 기록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 관계자는 “이런 정보들을 종합해 판단할 경우 유병언이 예상보다 키가 작게 보일 수 있고 평소 장갑을 끼고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당초 검찰에서 제공한 유병언의 신체정보가 잘못 파악된 것을 지적하면서 검찰 정보망이 허술한 것 아니냐는 비판을 하고 있다. 경찰은 유병언의 키 정보를 검찰로부터 받아 수배전단을 작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전날 공개한 유병언의 ‘휜 손가락’ 정보도 잘못된 것으로 파악됐다. 대검찰청은 “유병언의 왼쪽 세 번째 손가락 끝이 휘어져 있다고 밝혔지만 다시 점검한 결과 오른쪽 세 번째 손가락 끝이 휘어진 것으로 확인됐다”고 정정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주부9단이 말하는 “포장이사업체 잘 선택하는 방법”

    주부9단이 말하는 “포장이사업체 잘 선택하는 방법”

    처음 포장이사를 준비하던 주부 윤모씨는 포장이사추천 업체 선정을 위해 인터넷으로 ‘포장이사 잘하는 곳’을 검색해봤다. 포장이사 서비스를 이용해본 소비자들의 후기 글들을 살펴봤지만 광고성 글들만 난무할 뿐 결국 원하던 정보를 얻을 수가 없었다. 베테랑 주부들은 포장이사가격비교를 위해 광고성 글들을 신뢰하기 보다는 적어도 3군데 이상의 이사짐센터에서 무료이사견적으로 이삿짐센터 가격비교를 받아보길 조언했다. 이삿짐 익스프레스들 중 저렴한 포장이사비용만을 내세워 질 낮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들이 많은 까닭이다. 이사견적비교에 앞서 베테랑 주부들에게 포장이사 잘 하는 방법에 대해 배워보자. 첫째, 이사체크리스트를 만들자 이사를 준비하며 체크해야 할 사항들을 미리 체크리스트로 만드는 것 역시 좋은 포장이사준비 방법이라고 베테랑 주부들은 설명했다. 이사에는 포장이사, 일반이사, 반포장이사, 보관이사, 원룸이사, 용달이사, 사무실이사 등 많은 서비스가 있는데 이 중 내게 알맞은 이사 서비스를 선택하고 손없는 날, 주말 이사 등을 피해 이사날짜를 정해주는 것 역시 방법 중 하나다. 둘째, 이사비용보다는 이사의 서비스를 먼저 생각하자 포장이사란 TV나 냉장고 같은 대량생산 및 생산성 증대에 따른 원가절감이 쉽지 않다. 공산품이 아닌 인적 서비스를 의미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비자들은 할인 쿠폰을 신뢰하거나 여기저기 전화로 금액만을 문의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턱 없이 저렴한 포장이사 비용을 제시 하는 이삿짐센터의 경우 아래 사항들을 의심해 봐야 한다. * 복수의 이사계약을 통한 이사절감 (하루 2번 이사) * 정상적인 포장이사가 어려운 적은 수의 인원 투입 * 이사 당 일 이사물량을 허위로 과대 산출하여 가격 상승 * A/S 비용은 아예 고려하지 않은 금액 (추후 A/S보상 받을 수 없음) 셋째, 이사업체의 비용절감 무조건 좋은 것 만은 아니다 수천만원에서 수억원을 돈을 지불하고 집을 얻어서 규정보다 비싼 부동산 수수료를 지불하고 이사를 준비하며 수십만 또는 수백만원을 돈을 주고 도배, 장판, 인테리어를 하는 소비자들이 수백, 수천만원 어치의 가구, 전자제품을 옮겨야 하는 이사에 있어서는 단돈 몇 만원에 인색해 하곤 한다. 넷째, 포장이사업체의 정식 허가 여부를 확인하자 베테랑 주부들은 아무리 유명한 이사브랜드라고 하더라도 전국 프랜차이즈 지점 모두가 허가 업체가 아닐 수 있다고 충고했다. 포장이사 관허업체의 경우 피해보상보험의 의무적으로 가입하게 되어있어 이사 진행 시 생기는 돌발사항이나 이사 후 A/S를 받기에도 용이하다. 그러므로 포장이사가격 비교에 앞서 업체의 관허업체 여부를 확인해야 피해를 줄일 수 있다. 포장이사를 진행해 본 베테랑 주부들은 무조건적인 절약보다는 지혜로운 소비가 필요한 것이 이사라고 충고했다. 또한 내 이사서비스에 알맞는 1톤, 2.5톤, 5톤포장 이사비용 및 보관이사비용을 꼼꼼히 확인해봄으로써 경제적 손실을 줄일 수 있다. 한편 KGB연합이사(www.KGB24mall.com)에서는 이삿짐센터 선정에 있어 이용해본 고객들의 후기 글 역시 찾아보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국내 포장이사를 선도해온 KGB연합이사는 알뜰한 이사짐센터가격과 보관이사비용은 물론 신속하고 안전한 이사 서비스로 베테랑 주부들의 신뢰를 받고 있는 믿을 수 있는 포장이사업체다. 인터넷에 올라온 광고성 글보다는 해당 홈페이지를 방문하여 고객이 직접 작성한 후기글을 참고하고 무료방문견적을 통해 정확한 이사조건을 파악해야 좋은 이사업체를 선정할 수 있다고 전했다. KGB연합이사의 24시간 잠들지 않는 포장이사 서비스는 서울(강북구, 도봉구, 노원구, 성북구, 중랑구, 종로구, 중구, 은평구, 서대문구, 마포구, 용산구, 광진구, 강동구, 송파구, 강남구, 서초구, 동작구, 관악구, 영등포구, 금천구, 양천구, 구로구, 강서구)과 경기도(수원시, 용인시, 화성시, 안양시, 오산시, 평택시, 동탄시, 시흥시, 안산시, 광명시, 군포시, 남양주시, 구리시, 일산시, 고양시, 성남시, 하남시, 의정부시, 분당시, 의왕시, 광주시)외 전국(인천시, 부산시, 대구시, 대전시, 김해시, 창원시)에서 받아볼 수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국가장학금 지원기준 불만 높다

    국가장학금 지원기준 불만 높다

    최근 주목받는 국가장학금에 대한 선정 기준 등에 신청인들의 불만이 집중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권익위원회는 2012년 1월부터 올해 4월 말까지 2년 3개월 동안 국민신문고 누리집에 접수된 국가장학금 관련 민원 1037건을 분석한 결과 장학금 지원 기준에 대한 이의 제기가 57.6%(597건)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11일 밝혔다. 이어 절차에 대한 불만을 드러낸 민원이 24.2%(251건)로 두 번째였다. 장학금 지원 기준에 이의를 제기하는 민원 중에서는 소득 기준에 대한 불만이 61.6%(368건)로 가장 높았다. 권익위 관계자는 “소득 기준에 대한 불만 민원을 분석한 결과 소득 산정 기준에 금융기관 부채가 고려되지 않거나 아르바이트 임금이 포함되는 등에 따른 불만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실제로 국민신문고에 제기된 민원 중에는 올해 1학기 장학금을 신청했더니 평소 1분위였던 소득 수준이 3분위로 변경돼 예상보다 적은 장학금을 받게 된 사례가 있었다. 소득 분위에 따라 지급되는 ‘국가장학금 I’ 유형에서 1분위 해당자는 최대 450만원을 받고 3분위 해당자는 337만 5000원을 받을 수 있다. 해당 민원인은 “등록금 마련을 위해 지난해 11월부터 두 달간 아르바이트를 했는데 당시 받은 임금이 소득에 포함돼 소득 분위가 떨어졌다”면서 “일시적으로 일한 임금이 고정적 성격의 소득으로 산정되는 것은 불합리하다”고 국민신문고를 통해 항변했다. 장학금 지원 절차에 대한 불만 민원 중에서는 장학금 지급 지연에 따른 불만과 장학금 신청 과정에서 나타나는 애로사항에 해당하는 민원이 54.9%(138건)로 최다였다. 이의 제기 절차에 대한 불만도 13.1%(33건)에 달했다. 특히 이의 제기 절차와 관련해 민원인들은 장학금 선정 결과에 대한 재심사 절차가 없고 지원 대상에서 탈락한 학생 본인에게조차 소득 산정 결과를 공개하지 않는다는 점을 문제 삼은 것으로 분석됐다. 권익위 관계자는 “소득 산정 기준 불만에 대해서는 지난 1월 금융기관 부채 정보가 소득에 포함될 수 있도록 법(한국장학재단 설립 등에 관한 법률) 개정이 이뤄져 대학생 가구의 실질적 경제 수준이 정확히 반영되도록 개선됐다”고 말했다. 이어 “장학금 지원 과정의 투명성을 더 높이기 위해서는 소득 산정 결과를 공개하고 이의 신청 절차를 개선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중년 여성들의 고지혈증 증가 추세가 수상하다

    국내 고지혈증 환자 증가추세가 심상치 않다. 특히 여성에게서 더욱 심각하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고지혈증 진료인원은 2008년 74만 6000명에서 2013년 128만 8000명으로 무려 72%나 증가했다. 매년 평균 11.5%씩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남성은 31만 1000명에서 50만 6000명으로 연평균 10.2%, 여성은 43만 5000명에서 78만 2000명으로 12.4%가 각각 증가해 여성의 진료인원과 증가율이 남성보다 모두 높았다. 특히 60대는 여성이 남성 진료인원의 2배를 넘어섰다. 을지대병원 내분비내과 이재민 교수는 “고지혈증 자체가 질병은 아니지만 그로 인해 동맥경화, 협심증, 심근경색 등이 발병할 확률이 높아진다”면서 “특히 50세 이상 여성의 경우 폐경 등이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정기적으로 고지혈증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현명하다”고 조언했다.   ■고지혈증, 콜레스테롤 과잉 상태=고지혈증은 한마디로 피 속에 중성지방이나 콜레스테롤 중 한 가지라도 정상치를 넘긴 상태를 말한다. 체내에 흡수된 지방은 수용성 물질이 아니기 때문에 단백질과 결합하여 혈액내로 운반, 대사된다. 체내로 흡수된 지방과 대사산물인 중성지방, 콜레스테롤, 인지질, 유리지방산 등은 단백질과 결합하여 수용성 형태의 지단백이 되는데, 이런 혈청지질이 정상보다 많이 증가하면 고지혈증이 된다. 고지혈증의 원인은 유전적인 원인에 의한 1차성 고지혈증과, 질병·약물·식이 등 환경 인자에 의해 유발되는 2차성 고지혈증으로 분류할 수 있다. 특히 조절이 잘 안 되는 당뇨병과 갑상선기능저하증, 통풍, 신장질환, 요독증, 폐색성 간질환, 췌장염, 홍반성 낭창 등은 2차적으로 고지혈증을 동반하며, 약물 중에서는 경구피임약, 부신피질호르몬제, 항고혈압약 등이 고지혈증을 유발할 수 있다. 또 알코올과 포화지방산이 함유된 음식을 많이 섭취하는 것도 고지혈증의 원인이 된다.   ■50대 이후 빠르게 늘어=고지혈증은 50대 이후 급격하게 증가하므로 중년 이후에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런 고지혈증은 공복상태에서 혈액검사를 통해 간단하게 진단할 수 있는데, 콜레스테롤이 200mg/dl 미만일 경우 정상, 200~239mg/dl는 고지혈증 주의 단계, 240mg/dl 이상은 고지혈증으로 진단한다. 고지혈증은 상당한 정도의 동맥경화 상태라도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다. 동맥의 70% 이상이 막혔을 경우 간혹 목 뒷덜미가 찌릿 찌릿 하거나, 손이 떨리는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이런 상태에서 방치하면 고혈압, 당뇨병, 비만 등은 물론 혈류가 막혀 동맥경화를 유발, 심장 및 혈관질환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그렇다고 콜레스테롤이 다 나쁜 건 아니다=대부분 콜레스테롤은 건강을 해친다고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콜레스테롤은 건강을 해치기도 하지만 생명을 유지하는데 필수적인 지방산이기도 하다. 이런 콜레스테롤은 기름이 주성분이어서 수용성인 혈액에는 용해되지 않는다. 따라서 이들 성분이 혈류 내에서 이동하기 위해서는 단백질 성분과 결합하여 지단백의 형태로 바뀌어야 한다. 이들 단백질과의 합성 형태에 따라 콜레스테롤은 고밀도 또는 저밀도 지단백으로 구별되는데, 혈관에 손상을 주고 동맥경화증 및 관상동맥 질환을 유발하는 해로운 지단백을 저밀도 지단백(LDL·나쁜 콜레스테롤)이라고 한다. 반면, 흔히 좋은 콜레스테롤이라고 부르는 고밀도 지단백질(HDL)은 저밀도 지단백질(LDL)과 동맥경화가 생긴 부위의 콜레스테롤을 제거하는 역할을 한다. ■식이요법을 통한 혈중 지방 정상화가 중요=고지혈증을 예방, 치료하려면 가장 중요한 것이 식이요법을 통한 혈중 지방의 정상화다. 더불어 금연과 함께 적절하고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육체적 활동량을 증가시켜야 한다. 특히 지속적인 조깅 산책 수영 자전거타기 스키 체조 골프 등의 유산소운동은 저밀도 지단백(LDL)을 감소시키고 고밀도 지단백질(HDL)을 증가시킨다. 운동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최소 1주일에 3번, 한 번에 30분씩 운동을 해야 하며, 이렇게 2개월 이상 하면 효과가 나타난다. 이와 함께 고지혈증을 악화시키는 원인질환인 고혈압과 당뇨병을 잘 치료해야 한다. 식사요법의 경우 일반적인 원칙은 전체적인 열량의 균형을 유지하면서 혈중 콜레스테롤을 낮추는데 있다. 특히 성공적인 식사요법을 위해서는 금주와 함께 식사의 양과 종류를 잘 계획하여야 하는데, 이 때 포화지방산인 동물성 지방의 섭취를 최대한 피하고 불포화 지방이 많은 식물성 야채류를 많이 섭취하도록 해야 한다. 식물성 불포화지방산이 많은 식품으로는 옥수수기름, 참기름, 콩기름, 면실유, 땅콩유 등이 있고, 반대로 야자유, 돼지고기나 쇠고기의 기름부위에는 포화지방산이 많다는 것을 유념할 필요가 있다. 심재억 의학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지방선거·월드컵 바람에도 분양시장 순항

    지방선거·월드컵 바람에도 분양시장 순항

    올해 들어 두 번째로 많은 분양 물량이 이달 풀렸다. 6·4 지방선거와 월드컵 등 큰 행사가 잇따라 열려 이달 분양 시장이 주춤할 것이라는 전망과 달리 예상보다 많은 물량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8일 부동산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이달 전국 55곳에서 모두 3만 7087가구가 공급되고 그 가운데 2만 4212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지난달 분양 물량인 2만 8460가구보다는 17.5%(4248가구)가 줄어들었지만 월별로는 지난달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많다. 지난해 같은 기간(2만 705가구)보다도 14%(3507가구) 늘었다. 전국 분양물량 가운데 수도권에서 15개 단지 9056가구, 지방에서 21개 단지 1만 5156가구가 분양된다. 경기에서 전국에서 가장 많은 7563가구가 분양된다. 그다음으로 경남(2847가구), 세종(2600가구), 경북(2479가구), 대구(1706가구) 등으로 분양 물량이 많다. 이달 분양이 예상보다 많은 데는 하반기 분양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이번 분양 시기를 놓칠 경우 바로 장마와 휴가철인 비수기로 접어들어 사실상 가을에나 분양 가능하기 때문이다. 하반기 분양시장은 실수요자들이 아파트 입지와 가격에 보수적으로 접근하면서 거주환경과 투자가치가 확실한 지역으로 쏠림현상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김지연 리얼투데이 리서치자문팀 과장은 “지난달 수도권 분양시장이 급랭하면서 분양 관련 지수가 부정적으로 나와 하반기 분양시장이 불투명해졌다”고 말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원래 6월은 분양시장에서는 성수기로 꼽지만 올해는 지방선거나 월드컵 때문에 부진할 것으로 초반에 예상했으나 지방선거가 초반에 있었고 월드컵 경기 시차가 12시간으로 일상에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에 분양을 줄이지 않은 것 같다”고 해석했다.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기 위한 건설사들의 다양한 마케팅 활동도 활발하다. 오는 9월 입주를 앞둔 삼성물산과 대우건설의 ‘아현 래미안 푸르지오’는 월드컵 개최 전인 이달 둘째 주까지 견본주택을 방문한 계약 의향자 전원에게 2014 브라질 월드컵 공인구인 브라주카를 증정한다. 또 삼성물산이 다음 달 서울 영등포구 신길7구역에서 분양할 ‘래미안 영등포 에스티움’은 10일까지 래미안 홈페이지에서 관심단지로 등록한 고객들에게 추첨을 통해 스마트TV, 드럼세탁기 등을 받을 수 있는 행사를 진행한다. 또 GS건설이 이달 분양할 ‘상도파크자이’에서는 관심고객으로 등록한 전원에게 1000원 상당의 편의점 기프티콘과 음료 교환권 등을 제공한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개표 중 집으로 가버린 개표원들

    수백 표 차이로 당락이 갈린 접전지가 많았던 6·4 지방선거에서 국민공모로 참여한 개표사무원들의 행동이 도마에 올랐다. 6일 복수의 개표참관인에 따르면 인천시 남구 선학경기장에서 개표 도중 수시로 바깥에 나가 담배를 피우는 개표사무원들이 목격됐고, 급기야 개표가 한창이던 5일 오전 4시쯤 개표원 14명이 무단이탈해 귀가한 것으로 확인했다. 인천시 남구선거관리위원회는 이런 사실을 뒤늦게 알고 수소문해 오전 7시에야 구청 직원을 개표에 충원했다. 이곳에선 개표 도중 수차례 당선인 윤곽이 바뀌는 등 긴장감 속에 개표돼 5일 오후 1시 30분에야 종료됐다. 결국 새정치민주연합 박우섭 후보가 698표 차로 신승했다. 개표 지연의 주요 원인이 개표원 집단이탈에 따른 공백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이번 선거엔 처음으로 개표원 국민공모를 거쳐 전체 7만 7510명 가운데 1만 8932명(25%)을 뽑았다. 개표사무를 공정하게 수행할 수 있는 사람, 장시간 밤샘 근무할 수 있는 사람에게 자격을 줬다. 근무기간은 다음 날 개표 종료까지, 수당은 10만원이다. 이날 개표장 근무를 담당했던 한 경찰관은 “선관위가 개표원을 신중히 위촉했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했던 것 같다. 개표장 출입 통제에 전혀 신경을 쓰지 않았다”고 말했다. 인천시 선관위는 “예상보다 개표시간이 길어지자 일부 개표원 중 생업을 이유로 빠져나간 이들이 있었다”고 밝혔다. 개표사무원들이 정당한 사유 없이 직무 수행을 거부하거나 유기하면 과태료 100만원을 부과할 수 있지만, 적용한 경우는 지금까지 단 한 명도 없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野지도부 현충일 추념식 지각·불참…“일찍 출발했는데 도로가 막혀” 해명

    野지도부 현충일 추념식 지각·불참…“일찍 출발했는데 도로가 막혀” 해명

    야당 대표들이 6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제59회 현충일 추념식에 대거 지각하거나 불참하는 등 전례가 드문 일이 일어났다. 당사자들은 일찍 출발했지만 도로가 너무 막혀 늦거나 불참했다는 해명을 내놨다. 새정치민주연합 김한길·안철수 공동대표와 박영선 원내대표, 통합진보당 오병윤 원내대표, 정의당 천호선 대표 등은 행사 시작 시간인 오전 10시까지 행사장에 나타나지 않았다. 반면 정의화 국회의장을 비롯해 이완구 새누리당 원내대표, 김관진 국방부 장관, 황찬현 감사원장, 박원순 서울시장 등은 행사 시작 전에 도착해 대조를 이뤘다. 박근혜 대통령은 오전 9시 45분쯤 행사장에 도착했다. 김 공동대표는 국민의례와 애국가 제창이 끝나고 묵념 시작 직전 행사장에 입장했다. 안 공동대표와 박 원내대표는 애국가 제창 무렵 행사장에 도착했고 묵념이 끝난 뒤에 입장했다. 한정애 새정치연합 대변인은 “김 대표는 행사 시작 전에 도착했는데 박 대통령 입장 시 차량을 통제해 들어가지 못하고 대기하고 있었다”고 해명했다. 한 대변인은 또 안 공동대표와 박 원내대표의 지각에 대해서는 “올림픽대로가 예상보다 많이 막혔다”고 했다. 진보당 오 원내대표와 정의당 천 대표는 아예 행사에 불참했다. 김재연 진보당 대변인은 “행사장 주변 도로가 꽉 막혀 10분 정도 늦게 도착했는데 대통령 차 때문에 통제를 해 들어가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이정미 정의당 대변인도 “도로가 막혀 늦게 행사에 참석하는 게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해 청와대 의전실에 불참을 통보했다”고 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사설] 민심 수용 첫 단추는 전면 인적 쇄신이다

    세월호 참사 여파 속에 치러진 6·4지방선거 민심은 여야 어느 한쪽의 손을 들어주지 않았다. 박근혜 정부에 대한 심판론과 안정론이 맞붙으며 지방선거 사상 유례없는 대혼전을 벌였지만 여도 야도 민심을 온전히 얻지 못했다. 어느 일방의 완승도 완패도 아니니 절묘한 균형이니 황금분할이니 하는 말들이 나온다. 그러나 세월호 참사로 악화된 여론을 감안하면 새누리당은 ‘박근혜 마케팅’이 일정 부분 성공을 거두며 예상보다는 선전한 셈이다. 어쨌든 박근혜 정부는 ‘중간평가’의 고비를 넘김으로써 최소한 그동안 강조해온 국가개조 프로젝트를 추진할 동력은 유지할 수 있게 됐다. 더구나 2016년 총선까지는 전국선거가 없으니 국정기조를 안정적으로 밀고나갈 수 있는 바탕은 충분히 마련됐다고 본다. 중요한 것은 선거에 드러난 민심을 잘못 읽어서는 안 된다는 점이다. 아전인수식 해석은 금물이다. 지방선거 이전도 이후도 국민이 한결같이 요구하는 것은 다른 게 아니다. ‘나홀로 리더십’으로 비쳐지는 대통령의 불통에 가까운 국정운영 스타일을 제발 버리라는 것이다. 이제 그 변화의 증표를 총리를 포함한 내각과 청와대 참모진에 대한 전면적인 개편을 통해 보여줘야 한다. 일각에서는 지방선거 결과가 그런대로 쓸 만한 만큼 이에 안주해 당초 계획한 인적 쇄신의 폭이 줄어들지 않겠느냐는 우려를 내놓는다. 벌써부터 청문회를 무난히 통과할 안정적인 인물을 발탁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박 대통령은 지난 2일 청와대 수석비서관회의에서 “국가 개혁의 적임자로 국민께서 요구하고 있는 분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그대로만 하면 된다. ‘받아쓰기 정부’라는 불편한 소리를 들을 정도로 지금 이 정권의 장관은 국민적 희화화의 대상이 되고 있다. 청와대 참모진도 마찬가지다. 이런 우스운 꼴을 언제까지 봐야 하나. 국가의 수치요 국민의 불행이다. 현대사회의 대통령은 철인왕일 순 없다. 박 대통령은 그동안 통치방식의 ‘결함’으로 간단없이 지적받아온 만기친람형 리더십의 굴레에서 하루빨리 벗어나야 한다. 대통령부터 ‘비정상의 정상화’ 를 몸소 실천하고 널리 소통에 나서야 한다. 그래야 거듭되는 ‘인사참사’의 폐해를 막을 수 있다. 박 대통령은 당초 약속했던 책임총리와 책임장관제에 대한 실천 의지를 분명히 밝힐 필요가 있다.그것이 인선의 유력한 기준이 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민심을 보듬기 위해서는 개혁을 과감히 추진하되 국민통합을 기할 수 있는 공감과 화합의 총리가 필요하다. 그런 능력과 자질만을 기준으로 삼는다면 야권 인사라고 해서 배제할 이유가 없다. 널리 인재를 구하려는 제스처조차 보이지 않고 인재풀의 한계를 말하는 것은 설득력이 없다. 갈등과 반목의 사회 분위기 쇄신을 위해서도 야당과 반대세력까지 끌어안는 대통합에 인사의 방점을 둬야 할 것이다. 세월호 부담 속에 치러진 지방선거를 나름대로 잘 치러내 한숨을 돌리게 됐는지는 모르지만 민심의 경고는 더없이 엄중한 것임을 잊어선 안 된다. 새누리당은 지방선거의 상징인 서울에서 졌고 대선 승리의 발판이 된 충청과 강원에서도 패배했다. 국정운영 기조를 겸허히 되돌아보고 내각과 청와대의 면모를 일신해야 한다. 국가개조의 성과는 실질적인 권한과 함께 책임도 지는 ‘쇄신 내각’을 통해서만 이뤄질 수 있다. 지금이야말로 대통령이 혁신적인 인사 리더십을 발휘할 때다.
  • 朴대통령 “속도감 있게 개혁”… 내각 교체 등 국정 드라이브

    朴대통령 “속도감 있게 개혁”… 내각 교체 등 국정 드라이브

    박근혜 대통령은 5일 “국정개혁 과제 전반을 좀 더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국가유공자 및 유족을 초청해 오찬을 하면서 이같이 말하고, “공공개혁을 비롯한 경제혁신 3개년 계획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빈틈없는 안보태세를 바탕으로 평화통일 기반을 구축해 나가는 일에도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국무총리 지명을 비롯한 내각 교체, 청와대 개편 등의 인사와 세월호 사건 수습안으로 제시된 국가개조 등이 순차적으로, 본격 단행될 전망이다. 박 대통령은 “세월호 사고는 우리 사회의 기본을 되돌아보게 하는 가슴 아픈 비극이었다”면서 “사회 곳곳의 적폐를 바로잡아 반드시 안전한 나라,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강조하고 “민관유착 등 비정상적인 관행을 뿌리 뽑고 공무원 채용과 인사관리 방식을 획기적으로 바꾸어서 공직사회에 새로운 혁신의 바람을 불어넣을 것”이라며 의지를 내보였다. 청와대는 6·4 지방선거를 통해 예상보다 나쁘지 않은 성적표를 받아든 만큼 세월호 사고 후속 조치를 비롯해 국가 운영을 일신할 기본적인 동력은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국가가 어려운 상황에서 여러 가지 뜻을 내포한 이번 선거 결과는 그 자체가 국민의 소중한 민의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한 표 한 표에 담긴 국민의 뜻을 겸허하게 받아들여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 국가개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김기춘 비서실장 주재로 열린 청와대 수석비서관회의에서도 이러한 부분이 중점적으로 논의됐다. 민 대변인은 “선거가 끝나고 추진해야 할 각 정책들이 차질없이 진행되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자는 논의와 보고가 주를 이뤘다”며 “실장은 이러한 것들을 시간표에 맞게 잘 추진해 나가야겠다는 원칙적인 말씀과 함께 준비를 철저히 하라고 당부했다”고 전했다. 선거 후 가장 시급한 일은 후임 총리 지명으로 꼽힌다. 총리가 지명돼야 새 총리의 추천과 동의로 새 내각을 꾸려 일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서둘러 지명해도 인사청문회 등 일정을 고려할 때 이달 내로 인사를 마무리 짓기 어려운 상황이다. 국가개조 작업을 언제 바뀔지 모르는 장관과 힘 있게 추진하기 어려운 만큼 인사 지연은 청와대에 큰 부담이다. 박 대통령은 지난 2일 청와대 수석비서관회의에서 “국가 개혁의 적임자로 국민께서 요구하고 있는 분을 찾고 있다”고 언급한 만큼 금명간 발표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문수 경기지사와 김종인 전 새누리당 국민행복추진위원장 등 기존에 거론됐던 인사와 함께 새로운 인물도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한편 박 대통령은 국가유공자 및 가족들에 대해서는 “동서고금의 역사에서 보듯이 국가가 발전할 수 있는 근간은 나라를 위하는 국민의 애국심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숭고한 희생정신과 애국심에 진심으로 경의를 표하며 대한민국은 그분들의 뜻을 결코 잊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 지방선거 투표율 16년만에 최고…투표율이 당선·낙선에 미칠 영향은?

    지방선거 투표율 16년만에 최고…투표율이 당선·낙선에 미칠 영향은?

    지방선거 투표율 16년만에 최고…투표율이 당선·낙선에 미칠 영향은? 6·4 지방선거 투표율이 16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4일 지방선거 투표 마감 결과 전체 유권자 4129만 6228명 가운데 2346만 4573명이 참여해 투표율이 56.8%로 잠정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번 지방선거 투표율은 전국 단위로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사상 처음 도입돼 지난달 30∼31일 실시된 사전투표 투표율 11.49%와 거소투표 결과가 반영된 것이다. 이번에 기록한 56.8%는 1995년 제1회 지방선거(68.4%)를 제외하면 1998년 제2회 지방선거(52.3%) 이래로 16년 만에 최고로 높은 투표율이자 역대 두 번째이다. 1998년 제2회 지방선거(52.3%), 2002년 제3회 지방선거(48.8%), 2006년 제4회 지방선거(51.6%), 2010년 제5회 지방선거(54.5%) 투표율을 모두 뛰어넘은 것이다. 기대를 모았던 투표율 60%의 벽은 넘지 못했지만 역대 선거에 비해 비교적 높은 투표율을 기록한 것은 세월호 참사의 영향과 함께 전국 단위로 사상 처음 도입된 사전투표제도와 여야의 박빙 구도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선관위 관계자는 “4년 전 지방선거는 4대강, 무상급식 등 대형이슈로 투표율이 예상보다 높았다”면서 “이번에 ‘세월호 참사’로 조용한 선거였고 정책이슈가 실종됐음에도 4년 전보다 더 높은 투표율이 나온 것은 사전투표의 효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선관위는 사전투표가 이번 선거에서 5%포인트 정도 투표율을 상승시킨 효과가 있는 것으로 자체 분석했다. 지역별로는 전남이 65.6%로 가장 높았고 제주가 62.8%로 뒤를 이었다. 반면 대구가 52.3%로 가장 낮았고 다음은 경기가 53.3%로 뒤를 이었다. 접전지역의 경우 경기(53.3%),부산(55.6%),충남(55.7%)은 전체 평균에 못 미쳤지만 강원(62.3%),충북(58.8%)은 전체 평균보다 높았다. 최대 승부처인 수도권의 경우 서울은 58.6%로 평균을 넘어섰지만 경기(53.3%), 인천(53.7%)은 평균을 밑돌았다. 전체 평균보다 투표율이 낮은 지역은 부산(55.6%), 대구(52.3%), 인천(53.7%), 대전(54.0%), 울산(56.1%), 경기(53.3%), 충남(55.7%) 등 7곳이었다. ‘세월호 참사’로 큰 피해를 입은 안산 단원고등학교가 위치한 경기 안산시 단원구의 경우 투표율이 47.8%에 불과해 전국서 두번째로 낮은 경기도의 평균 53.3%보다도 약 5%포인트나 더 낮았다. 안산 단원구와 인접한 안산 상록구도 투표율이 48.3%에 불과했다. 투표율이 높은 데다 방송사 출구조사 결과, 부산 인천 대전 경기 강원 충북 충남 등 7곳이 경합지역으로 분류됨에 따라 경합지역 광역단체장 당선자 윤곽은 5일 새벽이 돼서야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비경합지역 광역단체장의 당선자 윤곽은 이날 오후 11시께부터 드러날 예정이다. 최종 투표율도 모든 선거의 개표가 완료되는 5일 오전 집계될 전망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100엔당 환율 997원

    원화 가치가 강세를 띠면서 원·엔 재정환율이 100엔당 900원대로 다시 주저앉았다. 원·달러 하락에 이어 원·엔 환율마저 떨어지면서 국내 수출 기업들의 가격 경쟁력 저하가 우려되고 있다. 4일 서울 외환시장은 지방선거로 열리지 않았지만, 국제 외환시장에서 달러화 기준으로 환산한 원·엔 재정환율은 오후 8시 35분 기준으로 997.00원을 나타냈다. 원화와 엔화는 시장에서 직접 거래되지 않기 때문에 달러화와 비교한 재정환율을 쓴다. 이날 원·엔 환율은 장중 한때 100엔당 994.85원까지 떨어졌다. 원·엔 환율은 올 초와 지난달을 제외하면 2008년 9월 이후 줄곧 1000원대를 지켜 왔다. 지난 1월 2일 원·엔 환율은 100엔당 997.44원을 찍었고, 지난달 13일에는 999.41원으로 마감했다. 일본 금융그룹 노무라는 내년 말까지 원·엔 환율이 900원 선에 접근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전문가들은 5일(현지시간) 열리는 유럽중앙은행(ECB) 회의 결과에 따라 예상보다 강한 양적완화 조치가 나오면 원화가 더 강세를 보일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한국은행은 원·엔 환율이 100엔당 800원까지 떨어지면 기업 영업이익률이 지난해 말보다 0.35% 포인트 줄어든다고 분석했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 투표시간까지 연장하며… 각본대로 권좌 오른 그들

    ■ 이집트 시시, 대통령 당선 확정… 최종 투표율 50%도 안 돼… 정당성 얻으려다 출발부터 ‘굴욕’ 압둘팟타흐 시시(60) 전 이집트 국방장관이 결국 새 대통령이 됐다. 선거일을 하루 연장하면서까지 투표율을 끌어올리려고 했지만 예상보다 저조한 결과에 시작부터 ‘굴욕’을 겪었다. 3일(현지시간) BBC방송 등에 따르면 이집트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달 26~28일 치러진 대선 개표 결과 시시가 득표율 96.9%로 당선됐다고 발표했다. 안와르 엘아시 선관위원장은 유권자 5400만명 중 시시가 2378만 표를 획득했으며 유일한 경쟁자인 함딘 삽바히는 3.1%의 득표율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최종 투표율은 47.4%에 불과했다. 2012년 대선 투표율 52%보다도 4% 포인트가량 낮다. 당초 시시는 대선 투표율이 74% 정도는 될 것으로 예측했다. 지난해 7월 무함마드 무르시 이집트 전 대통령을 몰아낸 그는 이번 투표율을 통해 전 정권 축출의 정당성을 인정받고, 국민의 지지를 확인하려고 했으나 되레 정치적 타격만 입었다. 시시는 첫 대국민 연설을 통해 “이제 이집트 재건을 위해 일해야 할 시간”이라며 자축했지만 당장 해결할 과제가 산더미다. 무르시 지지파는 ‘제3의 혁명’을 촉구하며 벌써부터 반발하고 있다. 빈약한 경제도 걱정이다. 낮은 외국인 투자와 관광객 축소로 이집트는 수년간 빈곤 상태다. 아랍의 봄 이후 가계경제에서 실질적인 변화를 못 느낀 이집트인들이 민주화보다 경제 부흥을 외친 시시를 선택한 만큼 경제난 타파가 시급하다. 일각에서는 이런 상황 속에서 시시가 공포정치를 펼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이미 이집트 내무부는 인터넷 감시를 확대하기로 했다. 미 백악관은 이날 “정치적으로 제약된 상황에서 선거가 치러졌다는 주장이 나오는 만큼 대통령이 국민의 보편적 권리를 보호하는 개혁에 나설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시리아 알아사드 3선 연임 확실시… 투표자 많단 이유로 5시간 연장… 동·북부선 투표 못해 ‘반쪽 대선’ 3년 넘게 이어진 내전으로 16만명이 숨진 시리아에서 3일(현지시간) 대선이 실시됐다. 결과는 5일 나올 것으로 예상되지만 바샤르 알아사드(48) 대통령의 3선 연임이 확실시된다. 어차피 이번 선거는 알아사드가 당선될 수밖에 없도록 설계된 ‘반쪽짜리’ 선거이기 때문이다. 반군이 장악한 동·북부 지역에 투표함조차 설치되지 않아 수백만명의 표가 공중에 날아갔고, 상대 후보들은 인지도가 낮아 경쟁력조차 없었다. 투표는 당초 오후 7시 종료 예정이었지만 “투표 대기자가 너무 많아 시간을 연장한다”는 선거관리위원회의 ‘원칙 없는’ 발표에 밤 12시쯤 끝났다. 시리아 국영 사나(SANA) 통신 등은 이날 오전 7시부터 유권자들이 전국 9601곳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앞으로 7년 동안 시리아를 통치할 대통령을 선출하는 투표권을 행사했다고 보도했다. 시리아 내무부는 유권자가 1580만명이라고 밝혔지만 알레포를 비롯해 약 60%에 이르는 정부군 통제 밖의 지역에선 투표가 진행되지도 않았다. 난민 270만명 가운데 20만명만 투표권이 허용됐다. 이에 대해 CNN은 “역사상 가장 괴이한 민주주의의 패러디”라고 촌평했다. 마리 하프 미 국무부 부대변인도 이번 대선에 대해 “불명예스러운 선거”라고 비난했다. 그러나 더 큰 문제는 대선 후다. 알아사드가 또다시 당선되면 아버지 하페즈 알아사드 전 대통령에 이어 일가가 60년 동안 시리아를 통치하며 2대째 장기 독재를 이어가게 된다. 이미 알아사드 일가의 독재 정권 타도를 내걸고 2011년 3월부터 이어진 내전으로 시리아 국민 3분의1이 난민이 됐다. 특히 선거를 통해 명분을 쌓은 알아사드가 대대적인 반군 진압에 나설 것으로 예측돼 우려는 더 커지고 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투표율 16년만에 최고… ‘세월호’ 안산 단원구 투표율 얼마나 나왔나 보니

    투표율 16년만에 최고… ‘세월호’ 안산 단원구 투표율 얼마나 나왔나 보니

    투표율 16년만에 최고… ‘세월호’ 안산 단원구 투표율 얼마나 나왔나 보니 6·4 지방선거 투표율이 16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4일 지방선거 투표 마감 결과 전체 유권자 4129만 6228명 가운데 2346만 4573명이 참여해 투표율이 56.8%로 잠정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번 지방선거 투표율은 전국 단위로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사상 처음 도입돼 지난달 30∼31일 실시된 사전투표 투표율 11.49%와 거소투표 결과가 반영된 것이다. 이번에 기록한 56.8%는 1995년 제1회 지방선거(68.4%)를 제외하면 1998년 제2회 지방선거(52.3%) 이래로 16년 만에 최고로 높은 투표율이자 역대 두 번째이다. 1998년 제2회 지방선거(52.3%), 2002년 제3회 지방선거(48.8%), 2006년 제4회 지방선거(51.6%), 2010년 제5회 지방선거(54.5%) 투표율을 모두 뛰어넘은 것이다. 기대를 모았던 투표율 60%의 벽은 넘지 못했지만 역대 선거에 비해 비교적 높은 투표율을 기록한 것은 세월호 참사의 영향과 함께 전국 단위로 사상 처음 도입된 사전투표제도와 여야의 박빙 구도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선관위 관계자는 “4년 전 지방선거는 4대강, 무상급식 등 대형이슈로 투표율이 예상보다 높았다”면서 “이번에 ‘세월호 참사’로 조용한 선거였고 정책이슈가 실종됐음에도 4년 전보다 더 높은 투표율이 나온 것은 사전투표의 효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선관위는 사전투표가 이번 선거에서 5%포인트 정도 투표율을 상승시킨 효과가 있는 것으로 자체 분석했다. 지역별로는 전남이 65.6%로 가장 높았고 제주가 62.8%로 뒤를 이었다. 반면 대구가 52.3%로 가장 낮았고 다음은 경기가 53.3%로 뒤를 이었다. 접전지역의 경우 경기(53.3%),부산(55.6%),충남(55.7%)은 전체 평균에 못 미쳤지만 강원(62.3%),충북(58.8%)은 전체 평균보다 높았다. 최대 승부처인 수도권의 경우 서울은 58.6%로 평균을 넘어섰지만 경기(53.3%), 인천(53.7%)은 평균을 밑돌았다. 전체 평균보다 투표율이 낮은 지역은 부산(55.6%), 대구(52.3%), 인천(53.7%), 대전(54.0%), 울산(56.1%), 경기(53.3%), 충남(55.7%) 등 7곳이었다. ‘세월호 참사’로 큰 피해를 입은 안산 단원고등학교가 위치한 경기 안산시 단원구의 경우 투표율이 47.8%에 불과해 전국서 두번째로 낮은 경기도의 평균 53.3%보다도 약 5%포인트나 더 낮았다. 안산 단원구와 인접한 안산 상록구도 투표율이 48.3%에 불과했다. 투표율이 높은 데다 방송사 출구조사 결과, 부산 인천 대전 경기 강원 충북 충남 등 7곳이 경합지역으로 분류됨에 따라 경합지역 광역단체장 당선자 윤곽은 5일 새벽이 돼서야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비경합지역 광역단체장의 당선자 윤곽은 이날 오후 11시께부터 드러날 예정이다. 최종 투표율도 모든 선거의 개표가 완료되는 5일 오전 집계될 전망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오늘 6·4 선택의 날-관전포인트] ‘왜’ 세월호 참사·네거티브 막판 표심 좌우

    4일 지방선거 투·개표 결과 세월호 참사와 박근혜 대통령의 쇄신책, 후보들의 네거티브 공방 등 각종 변수가 표심에 어떤 영향을 미쳤을지도 관전 포인트다. 지난달 하순 서울신문이 서울·충청·영남 등 주요 격전지에 대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유권자 10명 중 6~7명꼴로 “세월호 참사가 이번 지방선거에 어떤 식으로든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응답한 바 있다. 만약 서울은 물론 경기·인천·강원·충북·부산 등 접전지에서 야당 후보가 대거 당선될 경우 세월호 변수가 결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해석될 수 있는 대목이다. 반면 이들 지역에서 여당 후보들이 선전할 경우 세월호 변수는 예상보다 표심에 적게 영향을 미쳤다고 볼 수도 있다. # 대통령 눈물 통했나 박 대통령은 세월호 참사 이후 민심을 누그러뜨리기 위해 해양경찰청 해체 등 강도 높은 제도적 쇄신책을 내놓은 바 있다. 또 남재준 국가정보원장과 김장수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을 전격 경질하는 인적 쇄신도 단행했다. 박 대통령이 직접 대국민담화를 통해 사과하면서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반면 야당은 물론 여당 내 일각에서 주장한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 사퇴는 이뤄지지 않았다. 또 ‘개혁 국무총리’ 카드로 내밀었던 안대희 총리 후보자는 전관예우 등 도덕성 논란으로 조기 낙마했다. 만약 주요 접전지에서 야당이 승리할 경우 박 대통령의 쇄신책에 대해 유권자들이 별 감흥을 느끼지 못했다고 볼 수도 있다. 반면 여당이 선전할 경우 박 대통령의 쇄신책에 대해 유권자들이 비교적 긍정적 평가를 내렸다고 해석될 수 있다. # 후보 폭로 전쟁 먹혔나 각 후보 진영이 선거 막판 집중적으로 제기한 네거티브 공세가 얼마나 효력을 발휘했는지도 관심이다. 특히 서울시장 선거에서 정몽준 새누리당 후보가 박원순 새정치민주연합 후보에게 막판에 제기한 ‘박 후보 부인 출국설’ 등의 공세에 대해 박 후보 측은 “전형적인 네거티브 공세”라고 비난했고, 정 후보 측은 “정당한 도덕성 검증”이라고 반박한 바 있어 유권자들의 심판이 주목된다. 서울시교육감에 출마한 고승덕 후보의 딸이 제기한 고 후보의 도덕성 논란에 대해 유권자가 어떤 판단을 내릴지도 관전 포인트로 급부상했다. 고 후보는 여론조사 공표 금지 기간 이전인 지난달 말까지 각종 여론조사에서 선두를 구가해 왔다. ‘50년 친구’ 사이인 윤진식 새누리당 후보와 이시종 새정치연합 후보가 서로 이전투구 식 ‘고소·고발전’을 불사하고 있는 충북도지사 선거의 결과에도 관심이 쏠린다. 김상연 기자 carlo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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