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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스타리카 전방 압박, 빠른 발로 뚫어라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 한국을 4강으로 견인한 것은 압박 전술이었다. 하지만 약점도 있었다. 골키퍼를 포함한 11명 전원이 압박에 동원되면 전술적인 레이아웃이 흐트러지고 공간을 내주게 된다. 축구의 포메이션은 공격과 수비 각 라인과 최종 수비수인 골키퍼와의 적정한 거리가 가장 중요한데 압박을 하느라 전체 라인이 위쪽으로 이동하다 보니 골키퍼와 수비라인, 즉 뒤 공간에 커다란 구멍이 생기는 것이다. 바로 이 압박과 뒤 공간 수비가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에 나설 윤덕여호의 화두로 떠올랐다. 지난 10일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E조 첫 경기에서 0-2로 완패한 대표팀은 14일 오전 8시 코스타리카와 16강 진출을 다투는 2차전을 치른다. 승점 없이 최하위로 처진 한국은 이겨야만 16강 진출을 모색할 수 있다. 당초 세계 랭킹 18위의 한국은 ‘1승 제물’로 코스타리카(37위)를 지목했다. 그러나 막상 뚜껑을 열고 보니 그리 녹록하지 않았다. 14위의 스페인과 1-1 무승부로 선전한 코스타리카의 경기를 지켜본 코칭스태프는 예상보다 강한 전력과 특히 강한 전방 압박에 주목했다. 선제골을 내준 뒤 바로 동점골을 넣은 것도 압박을 쉽게 풀지 않은 덕이었다. 그러나 전방 압박이 강하면 뒤 공간이 헐거워진다는 뜻이기도 하다. 정밀한 패스워크와 침착한 볼 트래핑으로 상대의 압박을 벗어날 수 있다면 빠른 발을 자랑하는 윤덕여호의 공격수들이 뒤 공간을 수월하게 노릴 수 있다는 얘기다. 11일 몬트리올의 파크 생로랑 구장에서 1시간 30분가량 회복 훈련에 나선 측면 공격수 전가을(현대제철)은 “우리 팀에는 스피드가 좋은 공격수가 많다”며 비슷한 얘기를 했다. 전날 브라질과의 1차전을 뛴 선수들은 가볍게 몸만 풀었고 벤치를 지켰던 선수들은 4대4 미니게임을 소화하며 경기 감각을 끌어올렸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열화상 카메라, 메르스 확산 방지에도 ‘효과적’

    열화상 카메라, 메르스 확산 방지에도 ‘효과적’

    메르스(MERS, 중동호흡기증후군) 확산 방지를 위해 격리된 사람이 3000명에 육박하는 가운데, 체온 상승을 검사할 수 있는 장비인 열화상 카메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국플루크에 따르면 비접촉식 방식의 열화상 카메라는 이동하는 사람들의 신체 발열을 스크린해 검사하는 장비다. 따라서 이동 시간의 지연 없이 추가적인 감염 또는 질병 확산의 가능성을 줄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열화상 카메라는 비접촉식 방식을 통해 측정 대상의 표면 온도를 빠르게 감지해, 이미지로 표시해주는 것이 특징으로 주로 산업용으로 사용돼왔다. 메르스(MERS)에 대한 공포가 확산되면서 최근에는 백화점, 대형마트, 영화관, 병원 등 유동인구가 많은 공공장소에도 적극 활용되고 있으며, 기업이나 관공서에서도 열화상 카메라를 설치하는 등 메르스 확산을 예방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플루크(Fluke) 열화상 카메라의 주요 특징을 보면, 피부의 온도를 포함한 표면 온도를 측정하고 측정값은 화면에 컬러 색상으로 표시된다는 것과 미세한 온도 차이를 감지할 수 있다는 점을 들 수 있다. HDMI 단자를 사용하면 외부 모니터로 연결도 가능하다. 색상알람기능(특정온도 이상만 색으로 표현)과 자동촬영기능(설정온도만을 자동으로 저장)을 사용해 임계값(37.5℃)을 초과하면 정상보다 체온이 높은 사람을 즉시 식별할 수 있다. 이런 기능으로 메르스 확산 예방에 열화상 카메라가 적극 활용되고 있으며, 검역 담당자들이 발열 환자를 식별하는데도 효율적인 장비다. 한국플루크(www.fluke.co.kr, 02-539-6311) 전하연 대표는 “플루크 열화상 카메라 모델 중 TiX560, TiX520, Ti400, Ti300, Ti200 모델은 레이저를 활용한 Laser Sharp™ 자동 초점 기능을 갖추고 있어 공공장소에 한꺼번에 몰려드는 사람들의 체온을 측정할 수 있다”며 “특허 받은 IR-Fusion® 기술로 개발돼 열화상, 혼합된 이미지, 가시 이미지 등 모든 이미지를 한꺼번에 확인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고 전했다. 플루크는 미국 워싱턴 주 에버릿에 본사를 두고 있는 글로벌 기업으로, 한국을 비롯해 세계 각국에 100여개의 제조판매 유통망을 갖추고 일반전기, 전자 산업분야에서 교정분야, 컴퓨터 네트워크 등 다양한 분야에서 관련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메르스 초기증상, 감기와 비슷… 주요 증상보니 ‘고열+기침+호흡곤란’ 메르스 예방법 보니..

    메르스 초기증상, 감기와 비슷… 주요 증상보니 ‘고열+기침+호흡곤란’ 메르스 예방법 보니..

    메르스 초기증상, 감기와 비슷… 주요 증상보니 ‘고열+기침+호흡곤란’ 메르스 예방법은? ‘메르스 초기증상 메르스 예방법’ 메르스 초기 증상과 예방법에 네티즌들의 관심이 뜨겁다. 메르스의 초기 증상은 감기와 비슷해 증상만으로는 메르스라고 단정하기 어렵다. 메르스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보건당국에 신고해 검사를 받아야 한다. 메르스는 감염된 후 2~14일의 잠복기를 거쳐 나타나는데, 섭씨 38도 이상의 고열, 기침, 숨가쁨, 호흡 곤란 등이 주요 증상이다. 또 설사, 변비 등의 소화기 증상을 보이는 경우도 있으며 만성질환 또는 면역저하자의 경우 폐렴, 급성 신부전 등의 합병증이 동반되기도 한다. 이러한 메르스 바이러스는 몸 밖으로 배출되면 24시간 후 사멸된다. 때문에 가장 간단한 메르스 예방법은 비누로 손을 자주 씻는 것이다. 손 씻기를 통해 위생관리를 철저히 하면 감염을 피할 수 있다. 기침할 때는 화장지나 손수건으로 입과 코를 가리는 게 효과적인 메르스 예방법이다. 또 보건복지부는 사람이 많이 붐비는 장소 방문은 가급적 자제할 것을 권하면서 부득이하게 방문할 경우 일반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발열 및 기침, 호흡곤란 등 호흡기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일반 마스크를 착용하고, 즉시 의료기관에서 진료 받을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중동지역 여행을 다녀온 뒤 14일 이내 발열이나 호흡기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거주지 보건소에 신고를 하고 즉시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아야 한다. 사진=서울신문DB 뉴스팀 seoulen@seoul.co.kr
  • ‘軍人’ 1%의 영웅과 99%의 희생자들

    ‘軍人’ 1%의 영웅과 99%의 희생자들

    볼프 슈나이더 지음/박종대 옮김/열린책들/584쪽/2만 5000원 ‘국가의 안전 보장과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일정한 조직 체계에 소속되어 전투를 수행할 수 있도록 교육·훈련을 받고, 전시에는 직접 전투에 종사하는 사람.’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이 소개한 ‘군인’의 정의다. 하지만 역사를 보면 군인은 사전적 의미를 뛰어넘는 다양한 개념과 이미지를 포함한다. 전쟁의 최일선 수행자 말고도 통치의 강력한 주체, 나라를 없애고 만들거나 인간을 잔인하게 죽이는 괴물, 비참한 죽음, 영웅…. 신간 ‘군인’은 군인을 매개 삼아 ‘인간 종’의 면모를 파헤친 색다른 전쟁문화사다. 저자는 국내에도 번역 소개된 ‘위대한 패배자’를 쓴 독일 언론인이다. 고교 졸업 직후 징집돼 나치 정권을 위해 싸웠던 당사자가 전쟁 경험을 바탕으로 50년 천착 끝에 내놓은 ‘군인의 역사’로 읽힌다. 전쟁, 그리고 전쟁의 직접 수행자인 군인의 기원은 언제이고 무엇이었을까. 그 시발을 명쾌히 밝힌 자료나 문건은 찾아보기 힘들다. 하지만 ‘인류 역사가 싸움과 전쟁의 점철’이라는 평범한 관측에 얹어 책에서 찾아낸 그 시초는 상상보다 훨씬 앞선다. 그 이유는 남에 대한 멸시와 배척, 그리고 점령으로 모아진다. 이를테면 뉴기니 섬의 왈라루아 족은 인간과 동물의 구분이 아닌, 왈라루아 족과 비(非)왈라루아 족으로 구분하면서 비왈라루아 족을 동물에 더 가깝게 대우했다. 뉴기니와 아마존 밀림 속 마지막 원시부족들은 다른 종족·부족을 여전히 그렇게 분류한다. 타 민족에 대한 경멸을 토대로 번창한 그리스 문화에서도 실상은 별반 다르지 않다. 그리스 세계를 외부 세계와 엄격히 구분한 개념인 ‘야만족’(babarian)은 그리스어를 잘 못하고, 교양 없고 거칠고 잔인한 모든 족속, 이방인, 적을 지칭하는 말이었다. 이것 말고도 차별과 무시에 기반한 점령·전쟁의 사례는 숱하다. 콜럼버스가 아이티섬에 도착한 지 40년 만에 이 섬 인디언 원주민들은 상당수가 천연두로 죽거나 학살당했다. 테네리페섬과 나머지 카나리아 제도의 원주민인 구안체 족은 일부만 남고 몰살됐다. 역사상 가장 큰 ‘인간사냥’이라는 아메리카 노예시장을 위한 흑인 생포는 어떤가. 16∼19세기 아프리카에서 배로 수송된 흑인 수는 1000만∼1500만명에 이른다. 1800년 제1통령 나폴레옹은 오스트리아와의 전쟁을 앞둔 밀라노에서 병사들에게 이렇게 외쳤다. “위대한 민족의 땅을 모욕하려는 미친 자들(오스트리아)에게 반드시 저주가 내린다는 사실을 보여 줘라.” ‘군인은 다른 어떤 인간 집단보다 타인에게 더 많은 고통을 가할 뿐 아니라 자신이 크나큰 고통을 겪는 사람이다.’ 저자의 말마따나 전쟁에 휘말린 군인의 희생은 상상을 초월한다. 책에 명시된 통계만 보더라도 희생의 두께는 어렵지 않게 감지된다. 나폴레옹전쟁(1803~1815) 150만명, 미국 남북전쟁(1861~1865) 62만명, 보불전쟁(1870~1871) 18만 8000명, 제1차 세계대전 1000만명, 제2차 세계대전 1700만명, 한국전쟁 100만명, 이란·이라크전쟁 90만명…. 엄청난 희생을 부른 전쟁에 군인이 끌려 들어간 원인은 무엇일까. 핑계, 착각, 거짓말, 영토와 전리품, 조국, 명성과 복수, 종교, 모험 등 다양할 것이다. 저자는 ‘무엇을 위해 군인은 죽었는가’를 설명하며 ‘전쟁영웅’을 놓고도 회의적인 말을 던진다. “한 군대가 어떻게 수많은 영웅, 전대미문의 용맹성을 지닌 모범적 남자들로 이뤄질 수 있겠는가. 굳이 영웅이라는 말을 쓰고 싶다면 누구나 인정하는 훌륭한 일을 위해 죽을 때까지 초지일관 싸운 군인들에나 붙일 수 있다.” 대부분의 군인은 영웅이 아닌 희생자인 것이다. 이제 전쟁은 더이상 군인을 필요로 하지 않는 싸움으로 변했다. 무인 전투기 드론처럼 전자기기를 능숙하게 다룰 수 있는 기술자로도 충분한 ‘군인 없는 전쟁’의 시대다. 민간 군사기업을 이용해 바로 공격에 나서고 무기 수준에 구애받지 않는 사이버전을 벌이는 것이 가능해졌기 때문에 전쟁을 해 보려는 유혹도 과거보다 더 커졌다. 그래서 저자는 서문에 추도사라는 타이틀을 붙였다. ‘평화를 외치면 평화가 올 것’이라는 주장은 순진한 것이라며 다소 슬픈 말을 전한다. “수백만 명의 인간이 더는 군인이 될 필요가 없는 건 좋은 일이지만, 군인이 사라진다고 해서 미래의 전쟁이 없어지거나 덜 끔찍해지지 않는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속보] 국내 유입 메르스, 사우디와 99.55% 일치

    국내로 유입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바이러스가 중동 지역에서 유행한 바이러스와 유전자 염기 서열이 거의 일치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건당국이 6일 밝혔다. 이로써 국내 확진 환자들에게 전파된 메르스 바이러스가 사우디아라비아 등에서 유행한 바이러스보다 감염이 더 잘 되도록 변이했다는 의혹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이날 오후 1시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국립보건연구원이 2번 환자의 검체로부터 바이러스를 분리 배양해 전체 유전체 염기 서열을 분석한 결과”라며 이같이 밝혔다. 유전체 염기 서열은 바이러스 유전 정보를 가진 최소 정보 단위의 순서다. 메르스 바이러스의 유전체 염기는 약 3만여개로 보건연구원은 2번 환자의 객담(가래)에서 바이러스를 분리 배앙했다. 첫 확진 환자의 부인인 2번 환자는 지난달 20일부터 격리 치료를 받다가 이달 5일 완치 판정을 받고 감염자 중 처음으로 퇴원했다. 보건연구원은 2번 환자 검체에서 배양한 바이러스의 유전체 염기 서열을 국내 바이러스 학회,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네덜란드 의과학연구센터(EMC) 등 국내외 연구기관과 공유해 특성을 연구했다. 그 결과 2012년 EMC가 한 사우디아라비아 환자로부터 분리해 미국 국립보건연구원(NIH) 유전자정보은행에 보관 중인 메르스 바이러스의 표준주 ‘JX869059’와 99.55% 일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연구원은 그동안 알려진 메르스 바이러스의 55개 유전자 정보 중 하나인 사우디아라비아 분리주 ‘KF600628’과는 99.82%로 가장 높은 일치율을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첫 확진 환자가 평택성모병원 한 곳에서 무려 29명의 2차 감염자를 양산하면서 전례를 찾아보기 힘든 ‘슈퍼 전파자’의 모습을 나타내자 일각에서는 메르스 바이러스의 변이 가능성을 제기했다. 메르스는 현재 개발된 백신과 치료제가 없기 때문에 변이 여부가 방역상 큰 의미를 갖지 못한다는 견해도 있었다. 바이러스가 변이되면 기존 항체로 그 바이러스를 막지 못하게 된다. 보건당국 관계자는 “국내 기후가 중동보다 바이러스 생존에 유리한 환경”이라며 “확산 과정에서 변이 가능성이 있지만 일단 바이러스학 측면에서 볼 때 중동 지역과 같은 바이러스”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국내로 유입된 메르스가 예상보다 빨리 전파되는 상황에 대해 “기후 조건 때문으로 추측할 수 있지만, 아직 증거가 희박해 단언하기 어려울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중국 보건당국도 동일한 분석 결과를 내놨다. 외신 등에 따르면 중국 보건당국은 현지에서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고 격리 치료 중인 10번 환자에 대해 3일 유전자 분석을 한 결과 전염성을 강화하는 바이러스 변이를 발견하지 못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삼성 합병에 외국계 헤지펀드 ‘딴지’

    삼성 합병에 외국계 헤지펀드 ‘딴지’

    외국계 헤지펀드가 삼성이 추진 중인 제일모직과 삼성물산의 합병에 ‘딴지’를 걸고 나섰다. 두 회사의 합병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그룹 지배력 강화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만큼 삼성은 이들의 방해를 제거하기 위해 당초 예상보다 더 많은 비용을 써야 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계 헤지펀드인 엘리엇 매니지먼트 측은 4일 “‘경영 참여’ 목적으로 삼성물산 지분 2.17%를 신규 취득해 총 7.12%를 확보했다”면서 “제일모직과 삼성물산의 합병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두 회사가 합병 계획을 발표한 이후 회사 지분을 대거 보유한 글로벌 기관투자가가 반대를 선언한 것은 처음이다. 삼성 측은 이에 “합병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면서도 난감한 기색이 역력하다. 제일모직과 삼성물산 간 합병은 지난해 5월 이건희 회장 와병 이후 속도를 내고 있는 이 부회장 승계를 위한 핵심 절차로 간주돼 왔다. 양사 간 합병으로 현재 0.57% 수준인 이 부회장의 삼성전자 지분율을 5% 수준으로 끌어올릴 수 있어 삼성 입장에서는 반드시 성사시켜야 하는 상황에서 복병을 만난 셈이다. 업계에서는 엘리엇을 합병 과정에서 차익 실현을 위해 끼어든 ‘먹튀’로 보는 시선이 지배적이다. 실제로 두 회사가 최근 합병을 결의한 이후 주가가 모두 올라 아무도 합병 반대 의사를 제기하지 않는 상황인데 유독 엘리엇 측만 ‘주주 이익’을 문제 삼아 보유 지분을 늘리면서 반대 입장을 밝혔기 때문이다. 실제로 외국계 펀드들이 국내 대기업 지배구조 개편 과정에 개입했다가 시세 차익을 실현하고 떠난 사례는 부지기수다. 2003년 소버린자산운용이 SK㈜ 주식을 매입해 2대 주주에 오른 뒤 SK에 대해 경영권 공격을 벌이다가 1조원에 육박하는 차익을 남기고 떠난 게 대표적이다. 이번에도 ‘지분(5% 이상) 매입→경영권 개입 의사 표시→경영권 분쟁→주가 상승→차익 실현’ 수순을 밟을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엘리엇은 물론 다른 투자자들 입장에선 투자 수익이 중요하기 때문에 합병 자체를 반대할 이유가 없다”면서 “이번 사건이 두 회사 간 합병 무산으로 연결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이번 소식으로 삼성과 엘리엇 측의 지분 확보 경쟁이 일어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면서 이날 삼성물산 주가는 전날보다 10.32%(6500원) 오른 6만 9500원에 마감됐다. 하루 거래량이 1086만여 주로 전날의 배를 넘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윤두준 서현진 키스신, “누나가 리드할 것” 키스신 비하인드 영상보니 ‘윤두준 안절부절’

    윤두준 서현진 키스신, “누나가 리드할 것” 키스신 비하인드 영상보니 ‘윤두준 안절부절’

    ‘식샤를 합시다2’ 윤두준 서현진 키스신, “누나가 리드할 것” 키스신 메이킹 영상보니 ‘달달’ ‘식샤를 합시다2 윤두준 서현진 키스신’ ‘식샤를 합시다2’ 윤두준 서현진 키스신 메이킹 영상이 공개됐다. 2일 tvN ‘식샤를 합시다2’ 측은 마지막 회를 앞두고 주연배우 서현진 윤두준의 키스신 메이킹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 속 서현진과 윤두준은 키스신을 앞두고 긴장한 기색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윤두준은 “키스신이 처음이다. 서현진 누나가 리드할 것이다. 대역 없느냐”고 말했다. 이에 서현진은 윤두준을 달래며 “네가 먼저 하면 내가 하겠다”고 시범을 보였다. 이어 서현진은 “한큐에 끝내겠다. NG는 없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윤두준은 계속 안절부절 하며 “전 여러분의 아이돌”이라며 끝까지 긴장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서현진 윤두준은 우여곡절 끝에 설렘을 자아내는 풋풋한 키스신을 완성했다. 이에 윤두준은 “마음의 짐을 덜었다”고 환호성을 질러 훈훈함을 자아냈다. 한편 tvN ‘식샤를 합시다2’ 마지막회는 2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사진=tvN 식샤를 합시다2 (식샤를 합시다2 윤두준 서현진 키스신)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윤두준 서현진 키스신, 비하인드 영상보니 ‘반전’

    윤두준 서현진 키스신, 비하인드 영상보니 ‘반전’

    2일 tvN ‘식샤를 합시다2’ 측은 마지막 회를 앞두고 주연배우 서현진 윤두준의 키스신 메이킹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윤두준은 “키스신이 처음이다. 서현진 누나가 리드할 것이다. 대역 없느냐”고 말했다. 이에 서현진은 “한큐에 끝내겠다. NG는 없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윤두준은 계속 안절부절 하며 “전 여러분의 아이돌”이라며 끝까지 긴장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서현진 윤두준은 우여곡절 끝에 설렘을 자아내는 풋풋한 키스신을 완성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옴부즈맨 칼럼] 원전 안전에 대한 심층적 보도 필요/심영섭 한국외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 강사

    [옴부즈맨 칼럼] 원전 안전에 대한 심층적 보도 필요/심영섭 한국외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 강사

    정부 발표를 떠도는 ‘괴담’보다 믿지 않는 현실은 변하지 않았다. 최근 메르스 확산 과정에서 보여 준 정부의 신속한 조치는 ‘괴담 유포자 색출’뿐이었다. 정부가 국민이 안심할 수 있도록 제대로 조치를 취하지 못했기에 ‘괴담’은 사실과 뒤섞여 커지는 것이다.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지 13개월이 지났지만 항공·해운·화학·원전과 같은 복잡한 분야에서 발생하는 정상사고(正常事故) 가능성은 여전히 줄지 않았다. 정상사고 중 가장 위협적인 분야가 원전사고 예방이다. 지난해 떠들썩했던 한국전력과 자회사인 한전KDN, 한국수력원자력 임직원이 연루된 납품 비리사건 처리는 여전히 진행 중이다. 검찰 조사에도 불구하고 그 많은 불량부품은 교체되었는지, 원전 가동은 이제 안전한지 신뢰할 만한 조사 결과 발표는 없다. 원전 부품 비리와 더불어 떠들썩했던 원전 해커 문제도 ‘북한 소행’설만 흘러나왔을 뿐 오리무중이다. 이런 가운데 지난 5월 14일 월성원전 4호기 폐연료봉 습식 저장고에서 폐연료봉 한 다발이 수조 내 그물망에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한수원 측은 물로 채워진 습식 저장고의 폐연료봉을 건식 저장고로 옮기기 위해 기계를 조작하다가 폐연료봉 2개가 다발에서 떨어졌다고 한다. 방사성물질 누출은 없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5월 16일자 보도). 그러나 조사 결과를 언제 발표할지, 이번에는 외부에 공개할지 알 수 없다. 일반적으로 중수로 원전에서 사용하고 나온 폐연료봉은 수조형 습식 저장고에서 수년간 열을 식히고 원자로 밖에 있는 건식 저장시설로 옮긴다. 건식 저장시설로 옮겨진 폐연료봉은 최종적으로 방폐장에 밀봉해 영구 보관한다. 그러나 습식과 건식저장 단계에서 폐연료봉은 방사능이 유출되는 위험물이다. 그런데도 자체 발표만으로 국민은 안심하라는 주문이다. 한수원은 지난 2월 원자력안전위원회로부터 2012년 가동 수명이 끝난 월성원전 1호기의 재가동 승인을 받았지만, 아직까지 지역 주민과 보상협상을 마무리하지 못해 정상 가동하지는 못했다(서울신문 4월 30일자). 서울신문은 월성원전 1호기 재가동 결정에 앞서 갈등 해법으로 월성원전과 동일한 중수로를 사용하는 캐나다 포인트 레프로 원전 사례를 소개하고, ‘철저한 정보 공개로 주민 신뢰를 쌓으면, 원전 도시의 부동산값도 오르고, 재가동에 대한 주민 동의비율도 높아진다’고 보도했다(2월 11일자). 그러나 캐나다인들이 포인트 레프로 원전을 재가동하기 위해 취한 예방 조치는 소개하지 않았다. 미국 스리마일, 소련 체르노빌, 일본 후쿠시마 사고 이후 영국, 독일, 프랑스, 미국 등은 순차적으로 원전 폐로를 추진하고 있고, 캐나다마저도 3개를 폐로했다. 재가동을 하더라도 안전시설을 더 강화한다. 환경단체는 월성원전 1호기를 재가동한다면 최소한 격납 건물의 안전성을 더 보강하라고 요구한다. 또한 경수로보다 폐연료봉이 많이 발생하는 중수로를 순차적으로 폐로하고, 삼중수소 유출로 인해 피해를 입은 원전 인근 주민에 대한 보건대책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그럼에도 이러한 요구는 지금까지 제대로 검증되지 않고 있다. 서울신문의 원전 보도는 여전히 경제성과 지역갈등 부각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그러나 정상사고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노력뿐만 아니라 언론의 객관적인 환경감시와 비판이 있어야 한다. 모쪼록 서울신문이 현상보다는 갈등의 원인을 분석하고 대안을 찾는 데 앞장서서 ‘괴담’을 극복하는 보도를 해 주기 기대한다.
  • “만 0~2세 보육료 지원, 워킹맘·전업맘 차등 둬야”

    만 0~2세 자녀를 둔 워킹맘에게 종일반 보육료를 지원하고 전업맘에게는 반일반을 지원해야 한다는 ‘선별적 보육’ 주장이 제기됐다. 청년 취업 지원의 효율성을 위해 부처별로 분산된 지원 전달 체계를 ‘대학청년고용센터’(가칭)로 일원화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기획재정부는 2일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에서 한국개발연구원(KDI)과 공동으로 ‘2015∼2019년 국가재정운용계획 수립을 위한 공개토론회’를 열었다. 재정 개혁과 복지, 일자리 등 6개 분야에서 릴레이식 토론이 진행됐고 이날 논의된 내용은 정부 검토를 거쳐 내년 예산 편성과 중기 재정운용계획 수립에 반영된다. 복지에서는 부모의 근로 여부와 소득 수준에 따라 보육료 지원에 차별을 둬야 한다는 제안이 나왔다. 만 0∼2세 보육료의 경우 워킹맘에게 종일반을 지원하고 전업맘에게는 반일반을 지원하는 식이다. 토론자들은 “무상보육의 양적 확대보다 질적 제고가 필요한 시점”이라는 데 공감했다. 보건복지부는 연초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이런 내용의 선별적 보육 카드를 꺼냈다가 전업맘들의 거센 비판에 시달렸다. 정부가 이를 재추진할지 관심이 집중된다. 김인경 KDI 연구위원은 “선별적 보육뿐 아니라 시간제 보육 기관을 늘려 부모들의 양육 부담을 낮춰 줘야 한다”고 지적했다. 일자리 분야에서는 강순희 경기대 교수가 “대학청년고용센터(고용노동부)와 여대생커리어개발지원(여성가족부) 등 정부 부처에서 산발적으로 운영하는 청년취업지원센터를 ‘대학청년고용센터’로 일원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재정 건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재정 준칙’을 법제화해 정부 지출을 구조 조정하는 방안도 논의됐다. 재정 준칙이란 국가 부채와 재정수지의 한도를 법으로 정해 준수하도록 강제하는 것을 뜻한다. 예컨대 ‘국가 부채 수준을 국내총생산(GDP) 대비 40%로 제한한다’는 식이다. 백웅기 상명대 교수는 “의무 지출에는 국회나 정부가 재정 지출을 늘리는 법안을 새로 만들 때 재원 조달 방안도 함께 마련하는 ‘페이고 원칙’을 도입하고, 재량 지출 증가율은 총수입 증가율보다 낮게 유지하는 재정 준칙 적용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세종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윤두준 서현진 키스신, 비하인드 영상보니 ‘안절부절 못하는 모습’

    윤두준 서현진 키스신, 비하인드 영상보니 ‘안절부절 못하는 모습’

    2일 tvN ‘식샤를 합시다2’ 측은 마지막 회를 앞두고 주연배우 서현진 윤두준의 키스신 메이킹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윤두준은 “키스신이 처음이다. 서현진 누나가 리드할 것이다. 대역 없느냐”고 말했다. 이에 서현진은 “한큐에 끝내겠다. NG는 없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윤두준은 계속 안절부절 하며 “전 여러분의 아이돌”이라며 끝까지 긴장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서현진 윤두준은 우여곡절 끝에 설렘을 자아내는 풋풋한 키스신을 완성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주민 “전기 걱정없이 고추 말릴 수 있어 좋아요”

    주민 “전기 걱정없이 고추 말릴 수 있어 좋아요”

    “예전에는 전력 사정이 좋지 않아서 젖은 농작물을 건조장에서 제대로 말릴 수 없었는데 이제는 마음 놓고 쓸 수 있어 좋아요.” 전남 진도군 조도면 가사도에서 지난달 29일 만난 김계석(57) 이장은 볕에 그을린 낯에 밝은 미소를 지었다. 주민들은 톳, 고추 농사 등을 지어 일본에 전량 수출한다. 육지를 잇는 왕복 여객선이 하루 한 번 운행하는 가사도는 7개월 전만 해도 한국전력 송배전 계통에서 소외된 에너지 고립섬이었다. 이 작은 섬은 이제 해외시장에 우리나라의 신재생에너지 기술 수출의 성공 모델이 되는 국내 최초 친환경 에너지 자립섬으로 재탄생했다. 진도 가학선착장에서 정면에 바라보이는 가사도는 배를 타고 20분 정도면 도착한다. 섬에서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것은 언덕 위에 서 있는 4대의 풍력 발전기다. 바람이 거의 불지 않는 쨍쨍한 초여름 날씨 속에 풍력 발전기는 잠시 동작이 멈춰 선 상태였다. 선착장에서 1분 거리 언덕길 중턱에 자리잡은 독립형 마이크로그리드(MG) 센터에서는 섬 내 발전설비 현황을 볼 수 있는 현황판이 실시간으로 에너지 상황을 측정하고 있었다. 마이크로그리드는 풍력·태양광 발전 등 신재생에너지와 배터리로 구성된 소규모 전력공급 시스템이다. 현황판에는 태양광 발전이 229㎾ 내외에서 움직이고 있었고 풍력과 디젤 발전은 0㎾를 가리켰다. 섬 내 전력이 태양광으로만 충당되고 있다는 뜻이다. 섬 내 전력 수요 부하는 82㎾를 기록해 남는 전력 148㎾를 MS 센터 내 에너지저장시스템(ESS)에 저장하고 있었다. ESS 충전량은 46.4%였다. 태양광만으로도 섬 전체 전력 수요를 맞추고도 에너지가 남아도는 상황이다. 송일근 한전 전력연구원 MG연구사업단장은 “가구별 하루 전력량이 500W~1㎾ 정도인데 전력을 가장 많이 쓸 때가 173㎾로 현재 전력이 넘치는 상황”이라면서 “남는 에너지는 저장했다가 밤에 꺼내 쓸 수 있고 상수도 탱크 운영 등 필요한 곳에 미리 당겨 쓸 수도 있다”고 말했다. 전력 수요에 따라 전력을 공급하고 저장하는 모든 과정은 전력연구원이 국내에서 처음 개발한 에너지관리시스템(EMS)에 의해 자동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사람이 개입할 필요가 없다. MS센터 왼쪽 언덕에 오르자 37m 높이 풍력발전기 4대 중 3대가 초당 3.5m 이상의 바람에 돌기 시작했다. 강원도 대관령 등 국내에 설치된 발전기(3㎽)보다 훨씬 작은 100㎾급으로 주민들의 소음 우려로 날개 크기(12m)가 작은 모델로 선택했다는 설명이다. 그 아래 138㎾급 태양광 발전기가 누워 있다. 인근 연못에도 지상보다 에너지 효율이 좋은 수상 태양광(48㎾) 발전기가 설치돼 있다. 여의도의 2.2배인 가사도에는 168가구, 286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이들이 사용하는 전력의 81%는 풍력·태양광·ESS 등 신재생에너지가 생산한다. 한때는 전력 대부분을 디젤 발전기에 의존했다. 지난해 10월 상업 운전을 시작한 이후 7개월간 발전 연료 절감률은 81.1%로 유류비 1억 5000만원이 절약됐다. 연간 8억 6000만원에 달했던 전력운영 비용도 3억 2000만원가량 절감할 것으로 예상된다. 92억원을 투입해 만든 가사도 MG는 16년 뒤면 손익분기점을 맞출 것으로 보고 있다. 한전은 가사도 MG 운영이 성공적라는 평가에 따라 63개의 다른 섬으로도 확대 운영하고 MG 운영 노하우와 신재생에너지 생산 시스템을 해외에 수출할 계획이다. 당장 7월 100억원대 수출 계약을 체결할 예정인 캐나다 파워스트림사와 올해부터 2017년까지 MG 실증사업을 벌인다. 모잠비크 등 아프리카 지역 전력사업 진출을 위해 MG 기술 현지화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가사도(진도)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채찍이 당근보다 2~3배 더 효과 있다” - 美 연구

    “채찍이 당근보다 2~3배 더 효과 있다” - 美 연구

    ‘당근과 채찍’으로 자주 비유되는 보상과 처벌 가운데 어느 것이 더 사람의 행동을 이끄는 데 효과적일까. 지금까지 이솝우화 ‘북풍과 태양’에 나오는 바람과 해처럼 각각 처벌과 보상을 제시했을 때는 보상을 주는 쪽이 인간의 행동을 유발하는 것으로 간주해왔다. 하지만 미국 워싱턴대가 시행한 연구성과에 따라 실제로 인간의 행동을 이끄는 데는 보상보다 처벌이 2~3배 더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대학생 88명을 대상으로 5·10·15·20·25센트 동전 가운데 하나를 무작위로 골라 제시한 상대에서 누구나 쉽게 맞출 수 있는 질문을 냈다. 이때 정답을 제시하면 이 동전에 해당하는 돈을 주거나(보상), 만일 맞추지 못한다면 동전에 해당하는 돈을 벌금으로 징수한다(처벌)고 한 상황만 제시했다. 즉 보상과 처벌 가운데 어떤 방법을 제시했을 때 사람의 행동에 가장 큰 영향을 줄 수 있는지 실험한 것. 애초 연구팀의 예상과 달리 실험결과는 처벌을 내리는 것이 보상을 줬을 때보다 정답을 맞히고자 하는 동기를 부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차이는 무려 2~3배 정도였다. 이런 결과는 사람의 행동 심리는 ‘새로운 것을 얻을 수 있다’는 것보다 ‘이미 가지고 있는 것을 잃을 수 있다’는 것에 더 크게 영향을 받는 것을 시사한다고 연구를 이끈 잔 쿠바넥 박사는 설명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인지저널’(Journal Cognition) 6월호에 게재됐다. 사진=워싱턴대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女보는 눈 바꿔야 국가경제가 산다] 잘되면 콜센터… 경단녀, 늪에 빠지다

    [女보는 눈 바꿔야 국가경제가 산다] 잘되면 콜센터… 경단녀, 늪에 빠지다

    여기저기서 ‘경단녀’를 채용한다고 한다. 아이 낳고 키우느라 직장을 관둔 엄마들에게 취업 문이 활짝 열린 듯하다. 하지만 현실은 암담하다. 한번 끊긴 경력을 다시 잇는 데 평균 7년이 걸린다. 어렵사리 끈을 다시 이었더라도 시간제 일자리 등 비정규직이 대부분이다. 오죽하면 외국계 컨설팅사가 “한국에는 거대한 여성 인력 풀이 있다”며 냉소인 듯 희망인 듯한 진단을 내놓았겠는가. 여성 근로자들은 “최고의 경단녀 대책은 처음부터 경력이 단절되지 않도록 해주는 것”이라며 “일과 가정 중에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상황에 놓이지 않도록 (사회적 인프라와 분위기를 구축)해 달라”고 입을 모았다. 글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그래픽 강미란 기자 mrkang@seoul.co.kr “육아와 경력을 맞바꾼 건 지금도 후회가 없어요. 다만 평생 ‘비정규직’ 꼬리표를 달고 이곳저곳을 전전하는 신세는 서글픕니다.” 김인선(45·가명)씨는 A은행에서 지난해 9월부터 비정규직으로 근무 중이다. 김씨는 ‘산전후(産前後) 대체근무자’로 채용됐다. 정규직 창구 여직원이 출산휴가를 떠나면 그 기간만큼 근무를 하게 된다. 6개월마다 계약을 연장해야 하는 처지이지만 그나마 이곳은 조건이 나은 편이다. 상황에 따라 최장 2년간 계약 연장이 가능해서다. #정규직은 꿈도 못 꾸는 그녀들… “정년까지 일할 수만 있다면” 김씨는 1989년 상업고등학교(특성화고) 졸업을 앞두고 B은행에 취직했다. 만 13년을 정규직으로 근무하다 2003년 3월 퇴사했다. 자녀 양육 문제 때문이었다. “둘째 아이가 미숙아로 태어났는데 아이를 봐주던 친정어머니가 갑작스레 폐암으로 큰 수술을 받았어요. 비싼 돈을 주고 베이비시터도 고용해 봤지만 결국 회사를 관두게 됐죠.” 둘째 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하던 2010년 김씨는 재취업을 결심했다. 시중은행 시간제 경력직 채용 공고가 뜰 때마다 원서를 내 봤지만 마흔이란 ‘적지 않은 나이’가 늘 걸림돌이 됐다. 어렵게 취업해도 1년 이상은 계약 연장이 되지 않아 실업자가 되는 패턴이 반복됐다. 김씨는 ‘운이 좋으면’ A은행에서 2016년 9월까지 근무할 수 있다. 그런 김씨의 소망은 단순하다. 그는 31일 “정규직 전환은 감히 꿈꾸지도 않는다”며 “남들이 정년퇴직하는 나이가 될 때까지 일하고 싶다”고 덤덤하게 말했다. “A은행에서 계약 기간이 끝나면 또다시 다른 은행에도 원서를 내볼 생각이에요. 그런데 아마도 지금 근무하는 은행이 제 인생에서 마지막 영업점이 될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김씨는 씁쓸하게 덧붙여 말했다. ‘경단녀’는 ‘경력 단절 여성’의 줄임말이다. 김씨처럼 출산이나 육아 등의 이유로 경제활동을 중단한 여성 실업자를 말한다. 통계청에 따르면 2013년 기준 국내 기혼여성(15~54세)은 971만 3000명으로 집계된다. 이 중 일을 하지 않는 여성은 406만 3000명(41.83%)이고, 그중에서도 경단녀가 195만 5000명으로 절반에 가깝다. 이를 두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매킨지 보고서는 “한국에는 제대로 활약하지 못하고 있는 거대한 여성 인력 풀(pool)이 있다”고 지적했다.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은 여성의 경력 단절로 인한 사회적 비용이 최대 15조원에 이른다는 연구 결과를 지난해 발표했다. LG경제연구원 역시 2013년 여성의 경력이 단절될 경우 1인당 6억 3000만원의 경제적 손실이 발생한다고 경고했다. 현 정부 들어 무상보육(2013년)을 비롯해 ‘생애주기별 경력유지 지원방안’(2014년 2월), ‘여성고용 후속·보완대책’(2014년 10월) 등 경단녀를 줄이기 위한 각종 대책 발표가 줄을 잇고 있다. 올해는 ‘일·가정 양립’을 핵심 개혁 과제로 선정하기도 했다. “여성고용 활성화를 통해 고용률 70%를 달성하고 성장잠재력을 확충하겠다”는 것이 정권의 강한 의지다. #여성의 경력 단절로 사회적 비용 15조 날린다는데 하지만 ‘기혼여성 다섯 명 중 한 명’은 여전히 직장을 관두고 있는 것이 국내 고용시장의 현 주소다. “자녀를 믿고 맡길 수 있는 사회적 인프라 부족과 남성 외벌이 중심의 근로문화, 여성 중심의 가사양육 활동 고착화 때문”(김영옥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선임 연구위원)이다. 실제 경단녀들이 일을 그만두는 가장 큰 이유는 결혼(45.9%)이었다. 통계청 조사에서 육아(29.2%), 임신·출산(21.2%), 자녀교육(3.7%)은 그 뒤를 이었다. 정부 정책에 발맞춰 대기업과 시중은행들이 2013년부터 경단녀 채용을 늘리고 있지만 시간제 일자리 등 비정규직이 대부분이다. 그나마도 대기업과 시중은행 계약직은 근무 여건과 처우가 좋은 곳이다. 재취업에 성공한 경단녀들은 단순 서비스 직종 쏠림 현상이 심각하다. 한국여성인력개발센터 조사에 따르면 경단녀가 가장 취업을 많이 하는 업종은 경영·회계·사무직(22.5%)으로 나타났다. 기업이나 공공기관의 경리, 사무, 행정보조, 콜센터상담원 등이다. 사회복지 및 종교 관련 직종(17.4%)이 두 번째로 많았다. 가사도우미나 산모·신생아 돌보미, 요양보호사 등이다. 음식서비스업(9.2%)이나 경비 및 청소(8.8%), 영업 및 판매(6.1%), 미용·숙박·여행·오락(4.1%) 등의 저임금 서비스 직종 종사자들도 적지 않다. 그마저도 취업하기가 쉽지 않다. 한번 직장을 떠나면 재취업까지 걸리는 시간은 평균 7년이었다. 어렵게 재취업에 성공하더라도 고용 불안이 늘 따라다닌다. 임시계약직(1년 미만)이 52.3%로 절반이 넘는다. 정규직은 25.2%, 상용계약직(1년 이상)은 22.5%로 조사됐다. 연령대별 계약조건 차별도 두드러진다. 30대 이하는 상용계약직(22.5%)이나 임시계약직(33.0%)보다 정규직 비율(36.1%)이 높다. 반면 40대(41.1%)와 50대(68.6%)는 임시계약직 비중이 압도적으로 많다. 급여 수준도 취약하다. 재취업 여성의 월평균 급여는 92만원이다. 100만~150만원 미만(42.7%, 세전 기준)이 가장 많다. 50만~100만원 미만(38.2%), 50만원 미만(12.3%)을 받는 재취업 여성이 절반을 넘는다. #정부 “여성 고용 늘려야” 기업은 “국가가 할 일” 입씨름만 원경록 한국여성인력개발센터연합 사무국장은 “재취업 여성은 음식·숙박·복지 분야와 같이 진입 장벽이 낮은 사회서비스 분야에 많이 취업하는데, 근무 조건이 좋지 않고 저임금인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사회에 다시 적응해야겠다는 욕구가 떨어져 집으로 다시 돌아가는 경력 단절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경단녀 문제 해소를 위해 정부와 기업체, 가정의 ‘삼박자’가 어우러져야 한다고 강조한다. 원 사무국장은 “경단녀 등 고용취약계층은 입체적인 지원이 필요한 만큼 맞춤형 고용서비스정책 개발이 시급하다”며 “경단녀 고용 유지를 위해 소규모 사업장에 장려금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심지현 숙명여대 여성인적자원개발대학원 교수는 “여성노동 정책의 초점이 ‘경력 단절’이 아닌 ‘노동 지속’으로 옮겨 가야 한다”며 여성의 생애주기별 경력 유지 및 경제활동 참여를 강조했다. 고용노동부 관계자는 “여성고용 확대와 일·가정 양립제도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남성 육아휴직 권장 등 기업의 자발적 참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반해 류기정 한국경영자총협회 사회정책본부장은 “(정부의 경단녀 일자리 창출 정책이) 여전히 기업부담을 전제로 한 제도 확대에 치중하는 추세여서 기업 경쟁력 저하와 경단녀 채용 위축을 가져올 수 있다”며 ‘직장어린이집 설치 의무화’를 예로 들었다. 그는 “공공재인 ‘보육 인프라’ 확충에 대한 국가의 역할을 민간기업에 전가하는 규제”라며 “보육의 공공성을 강조하는 국제적 추세에 역행한다”고 주장했다. 재원 분담의 균형이 필요하다는 주문이다. 장지연 한국노동연구원 선임 연구원은 “여성이 가사와 양육의 전담자라는 인식의 변화가 가정에서부터 일어나는 것이 경단녀 해소의 출발점”이라고 말했다. yium@seoul.co.kr
  • [생생영상] 가고시마 화산, 연기 9km 뿜어져 나와

    [생생영상] 가고시마 화산, 연기 9km 뿜어져 나와

    29일 오전 일본 가고시마(鹿兒島)현 남쪽에 위치한 섬인 구치노에라부지마(口永良部島)의 산 정상 부근에서 폭발적인 분화가 발생했다. NHK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9분쯤 산정상 부근 화구에서 검은 분연이 분출했으며 화쇄류(火碎流)까지 발생해 해안 부근까지 도달했다. 화산에 의한 연기(분연)는 9000m 높이까지 치솟은 가운데, 폭발은 계속되고 있다고 NHK는 전했다. NHK는 분연의 폭도 2km 정도에 달하는 것으로 보인다는 전문가의 견해를 전했다. 일본 기상청은 ‘분화 경보’를 발령하고, ‘분화경계레벨을 ‘3(입산규제)’에서 주민 피난이 필요한 ‘5’로 격상했다. 일본 기상청이 ‘분화 경보’를 발령한 것은 2007년 12월 분화 경계의 단계가 도입된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구치노에라부지마는 가고시마현 남쪽 해상의 야쿠시마(屋久島)에서 서쪽으로 12㎞ 떨어진 면적 38㎢의 섬으로 섬 전체가 야쿠시마국립공원에 속해 있다. 야쿠시마 당국은 구치노에라부지마 주민 약 80가구 130여명에게 섬 밖으로 대피하라고 지시했다. 구치노에라부지마가 있는 가고시마현 야쿠시마초(町) 총무과는 오전 10시 30분 현재 분화에 의한 사상자 정보는 들어온 것이 없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는 총리 관저의 위기관리센터에 관저 대책실을 설치했고, 해상보안청은 대형 순시선을 파견했다. 구치노에라부지마에서는 작년 8월 3일에도 분화가 발생, 주민들이 섬 밖으로 대피했다. 사진 영상=NHK,Frog4System(유튜브)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윤종규 ‘절반의 성공’… KB국민은행 명퇴 1100여명 신청

    윤종규 ‘절반의 성공’… KB국민은행 명퇴 1100여명 신청

    KB국민은행 희망퇴직 신청자 수가 1100명을 넘었다. 일각에서는 당초 기대에 다소 못 미친다는 지적이 나온다. 조직 슬림화를 주창하며 경영 효율화를 꾀하려 했던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겸 국민은행장의 야심 찬 실험도 절반의 성공을 거뒀다. 윤 회장의 실험은 우리 사회의 정년 연장과 청년 ‘고용 절벽’ 문제의 한 해법으로 주목받았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은행이 지난 22일부터 일주일간 임금피크제 직원 1000명과 일반 직원 4500명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은 결과 1100명을 조금 넘은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전체 대상자의 20%가량이 신청한 것이다. 신청은 이날 밤 12시까지 받았다. 최종 집계는 30일 나온다. 국민은행 노조 관계자는 “신청자 수가 예상보다 많지 않아 일부 지역 본부에서는 저성과자를 대상으로 강제 퇴직을 종용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2010년 어윤대 전 회장 시절 희망퇴직자는 3200명에 이르렀다. 국민은행 측은 “조건이 다르기는 하지만 작년 희망퇴직 때 88명만 나간 것에 비춰 보면 (이번 1100여명 신청은) 성공적”이라고 자평했다. 무엇보다 노사 합의 아래 대규모 ‘몸집 줄이기’에 나섰다는 점에 큰 의미를 둔다. 희망퇴직 조건을 보다 완화했으면 신청자가 더 늘었을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우선 임금피크제 직원과 일반 직원을 대상으로 동시에 희망퇴직 신청을 받으면서 조건을 달리한 점이 아쉽다는 지적이다. 임금피크제 직원에게는 최대 28개월 이내, 일반 직원은 기본 30개월에서 직급에 따라 36개월 이내의 특별퇴직금을 준다. 55세 이상 임금피크제 직원들은 정년 60세가 보장되기 때문에 굳이 후배들보다 적은 돈을 받고 퇴직을 할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신청 자격도 최소 15년 이상 장기근속자 또는 만 45세 이상 직원으로 한정했다. 예를 들어 대리급 직원은 1970년 이전에 태어나고 15년 이상 근무 요건을 채워야 희망퇴직 신청을 할 수 있다. 한 직원은 “항아리형 인력 구조여서 젊은 직원들의 업무 부담이 커지고 있다”며 “전 직원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았으면 20~30대 중에서도 꽤 많은 수가 희망퇴직을 신청했을 것”이라고 불평했다. 퇴직하고 1년 뒤 시간제 계약직으로 재고용하기로 한 것도 언뜻 봐서는 당근책이지만 ‘1년 뒤’라는 조건이 달려 직원들의 불만을 샀다. 1년 뒤 상황이 어떻게 바뀔지 모르는데 덜컥 그 기회만을 바라고 그만두라는 건 너무 가혹하다는 것이다. 국민은행 측은 “인원, 시기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인력 재배치 후 은행과 계열사를 상대로 수요 조사를 해 적정 인원을 채용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일본 화산폭발, 가고시마 구치노에라부지마 9km 연기 뒤덮여 “현재 상황은?”

    일본 화산폭발, 가고시마 구치노에라부지마 9km 연기 뒤덮여 “현재 상황은?”

    일본 화산폭발, 가고시마 구치노에라부지마 9km 연기 뒤덮여 “현재 상황은?” 일본 화산폭발, 가고시마 29일 오전 일본 가고시마(鹿兒島)현 남쪽에 위치한 섬인 구치노에라부지마(口永良部島)의 산 정상 부근에서 폭발적인 분화가 발생했다. NHK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9분쯤 산정상 부근 화구에서 검은 분연이 분출했으며 화쇄류(火碎流)까지 발생해 해안 부근까지 도달했다. 화산에 의한 연기(분연)는 9000m 높이까지 치솟은 가운데, 폭발은 계속되고 있다고 NHK는 전했다. NHK는 분연의 폭도 2km 정도에 달하는 것으로 보인다는 전문가의 견해를 전했다. 일본 기상청은 ‘분화 경보’를 발령하고, ‘분화경계레벨을 ‘3(입산규제)’에서 주민 피난이 필요한 ‘5’로 격상했다. 일본 기상청이 ‘분화 경보’를 발령한 것은 2007년 12월 분화 경계의 단계가 도입된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구치노에라부지마는 가고시마현 남쪽 해상의 야쿠시마(屋久島)에서 서쪽으로 12㎞ 떨어진 면적 38㎢의 섬으로 섬 전체가 야쿠시마국립공원에 속해 있다. 야쿠시마 당국은 구치노에라부지마 주민 약 80가구 130여명에게 섬 밖으로 대피하라고 지시했다. 구치노에라부지마가 있는 가고시마현 야쿠시마초(町) 총무과는 오전 10시 30분 현재 분화에 의한 사상자 정보는 들어온 것이 없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는 총리 관저의 위기관리센터에 관저 대책실을 설치했고, 해상보안청은 대형 순시선을 파견했다. 구치노에라부지마에서는 작년 8월 3일에도 분화가 발생, 주민들이 섬 밖으로 대피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일본 화산폭발] 가고시마 화산, 연기 9km 뿜어져 나와 “사상자 정보는 없어”

    [일본 화산폭발] 가고시마 화산, 연기 9km 뿜어져 나와 “사상자 정보는 없어”

    [일본 화산폭발] 가고시마 화산, 연기 9km 뿜어져 나와 “사상자 정보는 없어” 일본 화산폭발, 가고시마 화산 29일 오전 일본 가고시마(鹿兒島)현 남쪽에 위치한 섬인 구치노에라부지마(口永良部島)의 산 정상 부근에서 폭발적인 분화가 발생했다. NHK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9분쯤 산정상 부근 화구에서 검은 분연이 분출했으며 화쇄류(火碎流)까지 발생해 해안 부근까지 도달했다. 화산에 의한 연기(분연)는 9000m 높이까지 치솟은 가운데, 폭발은 계속되고 있다고 NHK는 전했다. NHK는 분연의 폭도 2km 정도에 달하는 것으로 보인다는 전문가의 견해를 전했다. 일본 기상청은 ‘분화 경보’를 발령하고, ‘분화경계레벨을 ‘3(입산규제)’에서 주민 피난이 필요한 ‘5’로 격상했다. 일본 기상청이 ‘분화 경보’를 발령한 것은 2007년 12월 분화 경계의 단계가 도입된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구치노에라부지마는 가고시마현 남쪽 해상의 야쿠시마(屋久島)에서 서쪽으로 12㎞ 떨어진 면적 38㎢의 섬으로 섬 전체가 야쿠시마국립공원에 속해 있다. 야쿠시마 당국은 구치노에라부지마 주민 약 80가구 130여명에게 섬 밖으로 대피하라고 지시했다. 구치노에라부지마가 있는 가고시마현 야쿠시마초(町) 총무과는 오전 10시 30분 현재 분화에 의한 사상자 정보는 들어온 것이 없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는 총리 관저의 위기관리센터에 관저 대책실을 설치했고, 해상보안청은 대형 순시선을 파견했다. 구치노에라부지마에서는 작년 8월 3일에도 분화가 발생, 주민들이 섬 밖으로 대피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일본 화산폭발] 가고시마 화산 분화 “후지산 대분화 우려” 근거는 도대체 무엇?

    [일본 화산폭발] 가고시마 화산 분화 “후지산 대분화 우려” 근거는 도대체 무엇?

    [일본 화산폭발] 가고시마 화산 분화 “후지산 대분화 우려” 근거는 도대체 무엇? 일본 화산폭발, 가고시마 화산 29일 오전 일본 가고시마(鹿兒島)현 남쪽에 위치한 섬인 구치노에라부지마(口永良部島)의 산 정상 부근에서 폭발적인 분화가 발생했다. NHK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9분쯤 산정상 부근 화구에서 검은 분연이 분출했으며 화쇄류(火碎流)까지 발생해 해안 부근까지 도달했다. 화산에 의한 연기(분연)는 9000m 높이까지 치솟은 가운데, 폭발은 계속되고 있다고 NHK는 전했다. NHK는 분연의 폭도 2km 정도에 달하는 것으로 보인다는 전문가의 견해를 전했다. 일본 기상청은 ‘분화 경보’를 발령하고, ‘분화경계레벨을 ‘3(입산규제)’에서 주민 피난이 필요한 ‘5’로 격상했다. 일본 기상청이 ‘분화 경보’를 발령한 것은 2007년 12월 분화 경계의 단계가 도입된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구치노에라부지마는 가고시마현 남쪽 해상의 야쿠시마(屋久島)에서 서쪽으로 12㎞ 떨어진 면적 38㎢의 섬으로 섬 전체가 야쿠시마국립공원에 속해 있다. 야쿠시마 당국은 구치노에라부지마 주민 약 80가구 130여명에게 섬 밖으로 대피하라고 지시했다. 구치노에라부지마가 있는 가고시마현 야쿠시마초(町) 총무과는 오전 10시 30분 현재 분화에 의한 사상자 정보는 들어온 것이 없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는 총리 관저의 위기관리센터에 관저 대책실을 설치했고, 해상보안청은 대형 순시선을 파견했다. 구치노에라부지마에서는 작년 8월 3일에도 분화가 발생, 주민들이 섬 밖으로 대피했다. 한편 이번 분화로 2011년 3월 동일본대지진 이후 더 활발해진 듯한 일본 내 화산 활동이 재차 주목받게 됐다. 전 세계 활화산의 7%에 해당하는 110개 활화산이 있는 일본에서는 근년 들어 주목할만한 규모의 화산 분화가 잇따랐다. 가깝게는 작년 9월 27일, 나가노(長野)현과 기후(岐阜)현에 걸쳐 있는 온타케산(御嶽山)에서 대규모 수증기 폭발이 발생해 사망 57명, 실종 6명이라는 전후(戰後) 최악의 화산 관련 인명 피해를 낳았다. 입산 규제가 계속되고 있는 가고시마현 가고시마시의 활화산 사쿠라지마(櫻島)에서는 2013년 8월 분연 높이가 5000m에 이르는 분화가 발생했다. 사쿠라지마의 쇼와(昭和)화구는 올해만 500회 이상의 분화를 기록했다. 또 2013년 11월에는 오가사와라(小笠原)제도 니시노시마(西之島)에서 해저 화산 폭발로 인해 직경 약 200m, 해발 약 20m의 새로운 육지가 생긴 것이 확인됐다. 아울러 도쿄 방문 관광객이 즐겨 찾는 하코네온천이 있는 가나가와(神奈川)현 하코네(箱根)산에서는 지난달 하순 이후 화산성 지진이 수천 회 탐지되고, 일부 지점이 솟아오르는 현상이 확인되면서 경계수위가 높아졌다. 지난 6일자로 하코네산에서 화산분화 경계 수준이 평시의 ‘1’에서 ‘2’로 올라간 상태다. 일부 학자들은 300여년 전 대분화를 일으킨 후지(富士)산의 분화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후지산에서 1707년 호에이(寶永) 대분화 때와 비슷한 분화가 발생해 용암이 흘러나올 경우 68만 9000명이 피난 대상이 될 것으로 일본 당국은 추정하고 있다. 작년 10월에는 주민 약 2700명이 참가한 가운데, 중앙정부 기관인 내각부와 시즈오카(靜岡), 가나가와(神奈川), 야마나시(山梨) 등 후지산 주변 3개현이 처음 합동으로 대피훈련을 실시했다. 일본 내각부의 의뢰를 받은 화산 전문가들은 2013년 5월 정리한 화산 재해 대책 관련 제언에서 동일본대지진 후의 일본 열도가 혼슈(本州) 북부의 산리쿠(三陸) 앞바다에 큰 지진이 발생한 뒤 화산활동이 활발했던 9세기 상황과 비슷해 대규모 분화가 단기간에 연속해서 발생할 수 있음을 지적한 바 있다. 20세기 이후 일본에서 규모 9 이상을 기록한 지진은 동일본대지진을 포함해 모두 6차례였고, 이 가운데 5차례 지진의 경우 발생 다음날∼3년에 걸쳐 가까운 화산이 분화한 것으로 파악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심재억 기자의 헬스토리]=체지방의 두 얼굴을 보다

    [심재억 기자의 헬스토리]=체지방의 두 얼굴을 보다

     ■체지방의 두 얼굴을 보다  옛날에는 얼굴이 허여멀겋고, 턱선이 겹친 데다, 배를 불룩 내민 사람을 보면 “신수(身數)가 좋아보인다”고들 부러워 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남들은 피죽도 못 먹어 피골이 상접한 판에 잘 먹고, 잘 살아 그런 풍모를 갖췄다면 부러울 밖에요. 그러나 세상 일이 상전벽해이듯 건강의 문제도 예전과는 보는 눈이 크게 달라졌지요. 아이들을 대상으로 조사를 했더니 비만한 아이들이 그렇지 않은 아이들보다 가정 환경이 더 열악한 것으로 나타나더군요. 예전의 뚱뚱함이 이제는 신수 좋은 게 아니라 살기 어려운 사정을 반영하는 추세로 바뀌고 있다고 봐도 크게 틀리지 않은 세상이 된 것이지요. 이런 인식의 변화는 그 중심에 체지방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체지방이란 몸 속에 저장된 지방을 아우르는 총칭입니다. 지방이 허벅지에 있든, 배에 있든 몽땅 뭉뚱그려 체지방이라고 하지요. 요즘 헬스클럽이나 사우나에 가면 대부분 ‘인바디검사’를 위해 체지방 측정기를 설치해 두고 있습니다. 그걸 이용해 누구든 체지방을 어렵지 않게 측정해 볼 수 있습니다.  ■체질량지수가 바로 체지방의 실체  이런 체지방을 지수화한 것이 바로 BMI(Body Mass Index)로 불리는 체질량지수입니다. 이와는 달리 체지방률을 말하기도 합니다. 체중에 대한 체지방의 비율이지요. 보통 남자의 경우 체지방률이 15∼20%, 여성은 20∼25% 정도라고 보는 게 일반적입니다. 아무래도 여성의 체지방률이 높은데, 이는 임신과 출산을 거쳐야 하는 신체적 기능 때문에 생래적으로 남성보다 많은 지방을 축적하려는 특성을 가졌기 때문입니다. 이에 비해 BMI는 보다 정교하게 비만 정도를 구분합니다. 자신의 체중(㎏)을 신장(m)의 제곱으로 나눈 값이 바로 체질량지수입니다.  의료계에서는 이를 비만도 판정에 적용하는데, 이 값이 20∼25이면 정상, 25∼29.9는 과체중(1도 비만), 30∼40이면 비만(2도 비만)으로 보며, 특히 이 값이 35 이상이면 고도비만으로 간주합니다. 최근에는 의료계에서 이런 기준을 강화하는 추세입니다. 비만 인구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데다 비만이 건강을 심각하게 위협한다는 판단 때문입니다. 최근 세계보건기구(WHO)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대해 서구권과는 다른 권고기준치를 제시했는데, 이에 따르면 체질량지수가 18.5 미만이면 저체중, 18.5∼22.9는 정상, 23.0∼24.9는 과체중, 25.0∼29.9는 경도비만, 30.0∼34.9는 중등도 비만, 35.0 이상이면 고도비만으로 구분하고 있습니다.    BMI는 산출도 간단합니다. 예를 들어, 키 1.75m(175㎝), 체중 65㎏인 사람은 ‘65÷(1.75×1.75)〓21.22’, 즉 BMI가 21.22로 정상 수준의 비만도를 보이고 있다고 이해하면 됩니다. 만약 키 1.75m에 체중이 78㎏이라면 같은 수식(78÷3.0625=25.47)에 따라 25.47이라는 BMI 값을 얻는데, 이는 WHO 분류기준에 따르면 가벼운 비만에 해당합니다.    ■남성은 배, 여성은 피부로 몰리는 체지방  이런 체지방은 크게 내장지방과 피하지방으로 나누는데, 수치나 몸에 쌓이는 양태는 개인차가 클 뿐 아니라 식이 및 운동량에 따라 금방 달라지기도 합니다. 또 남성은 주로 내장에 지방이 축적되고, 여성은 피하에 쌓이는 등 성별에 따른 특성도 다릅니다. 그러니 모두 같은 기준을 적용해 일률적으로 좋다, 나쁘다고 말하는 건 옳지 않습니다. 예컨대 같은 남성이라도 키가 크고, 근육이 잘 발달했으며, 골격이 건장하다면 그렇지 않은 사람과는 당연히 적정 체지방량도 달라야 한다는 뜻입니다.  체지방이 나쁘다고 말하는 것은 당뇨병은 물론 고혈압, 고지혈증 등 심혈관계 질환의 위험을 높이기 때문입니다. 이와 관련한 의료계의 경고는 충분히 일리가 있습니다. 체중이 늘어난다고 당장 당뇨병이 되고, 고혈압과 고지혈증을 유발하는 건 아닙니다. 사실, 체중이 늘어 가장 먼저 충격을 받는 곳은 근골격계입니다.  흔히 말하는 ‘똥배’를 가진 사람은 대부분 배를 앞으로 내미는 자세를 하는데, 이는 복부를 적절하게 잡아주고, 눌러줘야 할 복근이 불러오는 배를 감당하지 못해 계속 배가 앞으로 밀려나오고 덩달아 척추가 뒤로 휘면서 발생하는 체형 변화의 단계지요. 이런 똥배를 가진 사람은 당연히 척추와 무릎, 고관절에도 상상보다 많은 부하가 걸려 정상인보다 더 빨리, 더 심각하게 손상이 나타납니다. 그 뒤의 결과는 뻔하지요. 바로 척추 부위의 디스크가 삐져나오거나 터지는가 하면, 퇴행성 관절염에 노출되는 것이지요. “그까짓 체중 좀 늘었다고 그렇게까지야…”라고 생각한다면 잘못입니다. 사람이 걸을 때 무릎에 가해지는 체중 부하는 자기 체중의 2∼3배, 달릴 때는 최고 6배에 이르는 충격이 가해진다는 점을 감안하면 제아무리 탄력이 좋아 말랑말랑한 연골이라도 이걸 감당하기가 쉽지 않지요.    ■과체중이 만드는 치명적인 질환들  체지방이 많다는 건 그만큼 당뇨에 노출되기 쉽다는 뜻인데, 이 당뇨는 고혈압이나 뇌졸중과도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당뇨란 췌장의 인슐린 분비 기능에 문제가 있거나 인슐린의 기능이 약해져 생기는 병으로, 체내의 당분을 충분히 흡수, 활용하지 못해 생깁니다. 인슐린이 당분을 감당하지 못하면 남은 당분이 피에 섞여 혈관을 타고 떠도는데, 이런 상태에서는 피가 맑지 못하고 탁한 것은 물론 종국에는 혈관 손상을 초래하게 됩니다. 바로 동맥경화입니다. 고혈압과 뇌졸중은 이렇게 시작됩니다.  이런 정도라면 체지방이 정말 고약하다고들 믿으시겠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체지방이 과다하게 많았을 때 생기는 문제들입니다. 그러니 체지방 자체를 적대시할 일은 아니지요. 체지방은 없어서 좋은 게 아니라 적정치를 유지할 때 신체 기능이 가장 좋습니다. 예컨대, 사람의 활동 에너지는 상당 부분 체지방을 태워서 만듭니다. 그러니 소위 말하는 힘이나 완력이라는 게 체지방의 산물이라고 봐도 틀리지 않은 말입니다. 또 체온을 조절하고, 내장조직을 보호하기도 하지요.  그 뿐이 아닙니다. 인간의 성적 욕구를 자극하는 호르몬도 상당 부분이 체지방에서 만들어집니다. 만약 사람에게 체지방이라는 게 없고 골격과 근육, 피부로만 형체가 만들어진다면 그 몰골은 상상하기도 싫겠지요. 여기에서 보듯 사람의 체형을 보기 좋게 만드는 것도 바로 체지방의 중요한 기능 중 하나입니다. 이런 경우도 있지 않습니까. 뚱뚱하던 사람이 갑자기 살을 빼면 얼굴이 깡말라 잔주름이 자글자글해 보이는 경우 말입니다. 이 정도면 체지방을 오로지 적대시하기만 해서는 안 될 것임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몸이 보내는 반응에 민감해야  사람 몸이라는 게 워낙 치밀하고 민감한 유기체여서 무엇이든 과하거나 부족하면 즉각 반응을 하고, 신호를 보냅니다. 체내에 수분이 부족하면 갈증을 느끼게 해 빨라 물을 마시라고 독촉하고, 염분이 부족하면 평소에는 짜다고 느꼈던 음식이 당기도록 자극합니다. 배가 고프다는 건 초보적 에너지로 활용할 영양분, 즉 단백질이나 탄수화물, 지방을 먹어달라는 신호라고 해석하면 됩니다. 범주를 확대해보면, 상처가 난 부위가 아픈 것은 상처 부위에서 벌어지고 있는 인체의 면역 및 치유기능이 작동하고 있다는 증거이기도 하지만 또다른 관점에서는 통증 부위에서 전쟁이 벌어지고 있음을 감안하라는 신호이기도 합니다.    그러니 아무리 건강에 신경 못 쓰고 살더라도 체중이나 혈압, 맥박 등 기초적인 바이탈의 기준 정도는 항상 염두에 두고 생활할 필요가 있으며,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은 이상이 감지되면 미루지 말고 병원을 찾아야 한다는 점입니다. 바람직하기로야 가족력 등을 근거로 가능한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처하는 것이지만 그게 어디 쉽습니까. 구체적인 징후가 나타나지 않으면 어디에서 무슨 문제가 나타날 것인지를 예측한다는 게 쉽지도 않거니와 그러고 싶어도 워낙 바쁘니 엄두를 못 내고 살 수밖에 없지요. 그러니 몸에 이상이 생겨서 나타나는 징후, 즉 몸이 보내는 신호나 놓치지 말고 살자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볼까요. 심근경색은 극히 예외적인 상황이 아니면 대부분 가슴의 흉통으로 신호를 보냅니다. 흉통도 통증의 단계가 많아 처음에는 가벼운 답답증으로 시작했다가 나중에는 마치 가슴을 쥐어짜는 듯한 통증으로 발전합니다. 그 다음 수순은 뻔하지요. 뇌졸중도 마찬가지입니다. 처음에는 간헐적인 두통이나 어지럼증, 언어의 어눌함이나 보행 등 동작 이상 등으로 나타나 나중에는 감당할 수 없는 결과로 이어지는 게 상례입니다.  ■체형의 문제를 넘어서는 체지방 관리  이런 문제를 생각하면 체지방을 적정선에서 관리하는 것이 단순한 체형의 문제가 아님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비단 몸의 문제만은 아닙니다. 대부분의 세상 일이 ‘과유불급(過猶不及)’인데, 몸도 그렇습니다. 약을 생각해 봅시다. 병을 치유해 고통을 더는 게 약인데, 이걸 정해진 용량에 못 미치게 먹으면 치료 기간이 길어지거나 치료 효과가 떨어집니다. 약이 부족해서 생기는 문제는 이 정도지만 과하면 치명적인 독성 등 부작용에 노출되게 됩니다. 몸에 좋다는 비타민(지용성)도 과하면 부작용을 낳는데, 다른 약이야 말해 무엇하겠습니까. 그러니 체지방이 기준을 벗어나 있다면 기를 쓰고 운동을 하고, 식이요법도 해서 그걸 안정권으로 끌어들여 놔야 합니다.아니, 다 세상 잘 살자는 것인데, 체지방 때문에 ‘잘 사는’ 일이 훼손되어서는 안 되는 일 아니겠습니까.  jesh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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