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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의 조형예술 龍으로 읽다] (25) 용, 연꽃과 만나다 / 강우방 일향한국미술사연구원장

    [세계의 조형예술 龍으로 읽다] (25) 용, 연꽃과 만나다 / 강우방 일향한국미술사연구원장

    사람들은 어려운 내용을 짧은 글로 일목요연하게 정리하여 주기를 바란다. 인류가 종교를 바탕으로 이루어 놓은, 동서양의 불가사의한 초자연적인 조형예술을 2500년 전부터 괴력난신(怪力神)이라고 잘못 이해하고 기록해 왔다. 이 때문에 빙산의 일각 아래 거대한 얼음 덩어리와도 같은 신비의 세계, 비밀의 세계가 깊숙이 묻혀 있었다. 바로 그 세계가 ‘초자연적 생명 생성의 과정을 보여 주는 만물화생의 놀라운 세계’임을 필자는 이 연재를 통해 밝히고 있다. 그런데 그 방대하고 복잡한 세계를 어떻게 일목요연하게 서술할 수 있겠는가. 동서고금의 조형예술을 넘나들어야 해답을 얻을 수 있다. 3000년 전 그리스 미케네 문명의 조형이 AD 500년 한국의 백제미술에서 밝혀질 수도 있고, 고려의 조형이 2000년 전 선사시대 작품에 해답을 제시할 수도 있다. 따라서 읽어 가노라면 이 글이 체계를 지니고 있음을 알 것이다. 논리적이고 합리적인 성향만 지닌 사람들은 이 불가사의한 인간행위의 더없이 중요한 본질적 세계를 생태적으로 이해하기 어려울지도 모른다 . 인간은 두 면을 가지고 있다. 거칠게 말하면 이성과 감성이다. 이 두 가지가 균형과 조화를 이룰 때 어떤 분야든 위대한 업적을 낼 수 있다. 그동안 아무도 문자언어로 설명하지 못했던, 잘못 알고 있거나 보이지 않아 설명할 수 없었던 비논리적이며 비합리적인 조형언어를 논리적이며 합리적으로 설명하느라 잠도 이룰 수 없는 날이 많았다. 논증할 수 없는 영기화생의 세계를 논증하여 쓰려니 고충이 크다. 앞에는 아무도 없다. 항상 스스로가 앞길을 개척해 나가야 한다. 이 넓은 세계에서 일어난 긴 인류의 역사에서 ‘생명 생성의 과정을 보여 주는 영기문(靈氣文)’을 논리적으로 밝히려 노력하고 있다. 그것을 논증할 수 있는 자료를 찾아 놓았고 설명과 해석이 가능하게 되었기에 연재를 시작할 수 있었다. 용은 보주의 집적이므로 ‘보주에서부터 영기문이 발산한다’는 것은 용의 입에서 발산한다는 것과 같은 말이다. 그러므로 조형적으로 이러한 도상들을 전개한다면 용의 무한한 확산이 가능하다. 보주의 개념은 이미 문명의 발상 시기부터 정립되었다는 놀라운 사실을 발견했다. 어찌 하여 그렇게 일찍부터 보주의 조형이 이루어졌는지 놀랄 뿐이다. 그런데 지금 사람들은 그런 보주의 세계를 잊어버렸다고 해야 옳을 것이다. 잊어버렸으므로 어떻게든 상기하여 기억해 내도록 해야 한다. 용을 모르면 보주를 알 수 없으므로 용을 통하여 보주를 알게 되었다고 생각할지 모르나, 지금 생각해 보면 보주를 통하여 용의 본질을 파악할 수 있는 것이므로 패러다임을 바꾸어야 할 것 같다. 용은 무량한 보주의 집적이니 보주가 먼저 이루어졌다고 확신한다. 그리고 우리는 보주를 두고 평면적 원이나 축구공 같은 구체를 항상 떠올리나 사각형도 있고 육면체도 있고 타원형이나 타원체도 있다. 보주란 원래 고정된 형태가 없을뿐더러 아예 형태가 없을 수도 있다. 대우주에 가득 찬 대생명력을 나타낸 것인데 무슨 형태가 있을 것인가. 다만 둥근 태양이나 지구 등 무한한 별들이 그렇기 때문에 그렇게 상상했을 것이다. 중력이 크면 천체는 공 모양이 된다고 한다. 그래서 보주를 나타낼 때 공 모양을 선호했던 것 같다. 앞서 용의 입에서 무엇이 나오는지 살펴보았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무어니 해도 보주다. 통일신라시대의 추녀마루 기와를 보면 용의 입에서 보주가 하나 나오는 것 ① , 둘 나오는 것②이 있다. 셋 나오는 것은 아직 보지 못했으나 이마에 표현한 것은 보았으며, 네 개 나오는 것③도 찾아볼 수 있다. 학계에서는 아직도 귀면이라 부르니 입에서 나오는 것이 무엇인지 모르므로 네 개 보주가 모인 모양을 논문에서 사엽화문(四葉花文)이라 부른다. 꽃잎이 네 개인 꽃무늬라는 뜻이다. 네 개 이상 다섯 개를 합한 조형은 없다. 그러므로 네 개의 보주는 최대량이므로 무량보주라 불러야 한다. 실은 하나의 보주라도 무량보주이지만 그렇게 부르면 혼란이 일어나므로 일단 보류하자. 그리고 보주들이 입체적으로 겹치는 모양을 투각하는 조형이 있다. 기와에는 아직 없지만 중국 청대 청동 향로의 다리에 흔히 있는 용을 중국에서는 막연히 수면(獸面), 한국과 일본에서는 귀면이라 부르고 있다④ . 그런데 흔히 입에서 나오는 보주가 무량하게 겹친 조형을 일본과 한국 학계에서는 칠보(七寶)라 부른다. 칠보는 두 가지 뜻이 있다. 첫째, 불교의 일곱 가지 주요 보배로 무량수경에서는 금·은·유리·파리·마노·거거·산호를 이른다. 둘째, 전륜성왕이 가지고 있는 일곱 가지 보배로 윤보, 상보, 마보, 여의주보, 여보, 장보, 주장신보(왕의 대행자로 군사를 부리는 계략이 뛰어나다고 함)를 말한다. 따라서 전륜성왕이 지닌 여의보주를 가리키는 것 같다. 그러나 용법상 틀린 용어다. 이때의 보주는 불교 팔보(八寶)나 도교 팔보의 하나를 일컫는다, 즉 불교팔보는 연화 보병 금어, 반장, 법륜, 법라, 보산, 백개, 보주 등을 말한다. 도교 팔보는 구슬, 돈, 악기인 경쇠, 상서로운 구름, 네모가 연결된 방승, 물소 뿔, 붉은 단풍잎, 쑥잎, 파초잎, 솥, 영지버섯 등이 있는데 그 가운데서 임의로 여덟 가지를 선택하면 팔보가 된다. 이름은 모두 현실적 사물을 빗대서 말하고 있지만 실은 이러므로 투각 무량보주는 칠보가 아니라 팔보 가운데 하나다. 칠보와 팔보는 개념이 다르다. 우리나라는 인도의 칠보가 아니라 중국의 팔보를 따른 것이다. 일본인이 칠보로 부르니 한국인 모두가 칠보라고 부른다. 용의 입에서 겹쳐 나오는 무량한 보주를 표현할 때는 투각하여 표현할 수밖에 없다. 바로 그 투각 무량보주를 저 유명한 고려청자 향로에서 볼 수 있다⑤ . 왜 큰 연꽃 씨방 위에 무량한 보주가 화생하고 있는가. 바로 그 자리에는 여래가 앉거나 서 있어서 화생해야 한다. 그러므로 무량보주와 여래는 하나. 극적인 장면이다. 혹은 큰 보주 하나를 올려놓기도 한다. 평생 동안 불상조각과 불상회화를 전공해 온 필자는 여래와 보살이 큰 보주임을 밝혔는데 이 작품을 보고 얼마나 놀랐으랴. 연꽃의 씨방 안의 씨앗이 화생하여 보주가 되었으니, 여기에서 비로소 용과 연화가 만나 하나가 된다. 그래서 연꽃 중에 중앙에 사면 보주가 있는 것이 가능한 것이다⑥ . 이제 바야흐로 용은 연꽃의 본질과 만나게 된다.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연꽃은 현실에서 보는 연꽃이 아니요, 영화된 연꽃, 곧 영기꽃이다. 보주를 무량하게 발산하는 영기꽃이다. 마치 용의 입에서 무량한 보주가 끊임없이 발산하듯이. 그런데 ‘고려청자 무량보주 투각 향로’를 ‘고려청자 칠보투각 향로’라 부르며 위대한 상징을 지워 버리니 땅을 칠 노릇이다. 강우방 일향한국미술사연구원장
  • [여의도 블로그] 英 ‘긴축’ 보수당 노동개혁 한국 정치권서 눈여겨봐야

    “우리는 또 한번의 지옥 같은 5년을 견뎌야 한다(We must endure another 5 years of hell).” 영국 집권 보수당의 압승으로 끝난 지난 5월 총선 이튿날, 런던 어디서나 이렇게 한탄하는 런더너들과 마주쳤었다. 지난 3개월 런던에서 체류하면서 운 좋게 영국 총선을 곁에서 지켜볼 기회를 얻었다. 현지 언론은 선거 초반부터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가 이끄는 보수당의 참패, 애드 밀리밴드 당수의 노동당 압승을 예언했지만 뚜껑을 연 결과는 보기 좋게 빗나갔다. 진보 성향이 대세인 런더너들은 선거 결과에 경악하면서도 기대만큼 표를 얻지 못한 노동당에 대해 혼란스러워했다. 긴축 재정과 복지 감세·민영화로 유권자들에게 원성이 자자했던 보수당의 재집권 과정은 묘하게도 우리네 여의도 정치와 중첩됐다. 선거 캠페인 이슈와 공방전 역시 판박이이었다. 유치원 무상보육 확대와 법인세 증세, 쏟아지는 외국인 노동자와 일자리 창출, 건강보험인 국가의료서비스(NHS) 개혁, 하다못해 런던의 대기 질 논란까지 닮은꼴이었다. 캐머런 총리는 노동당의 ‘부자 증세, 서민 감세’에 맞선 ‘NHS 예산 증액’ 공약에 이어 선거 막판 ‘향후 5년간 증세는 없다’는 승부수까지 던지며 ‘증세 없는 복지’ 공약으로 승리를 일궜다. 그러면서도 집권 2기 일성으로는 공공노조와의 전쟁을 선포하며 강공 드라이브로 급선회했다. 노동당 참패의 주요인을 따져보면 단순 의석분포에서 노동당 아성이 드높았던 스코틀랜드에서 스코틀랜드독립당(SNP)의 약진이 눈에 띈다. 그러나 유권자들의 열망을 등에 업고서도 경제 성장·복지에 관한 구체적인 밑그림을 제시하는 데는 영리한 보수당에 뒤졌다는 지적은 뼈아프다. 유권자의 기대감이 무작정 표심으로 연결되진 않는다는 공식을 방증한 셈이다. 야당이 보수당의 재집권, 노동당의 참패에서 수권정당으로 가는 길의 힌트를 얻어야 한다면, 캐머런 총리의 집권 2기 노동정책은 새누리당이 눈여겨봐야 하지 않을까. 캐머런 총리는 영국인들에게서 ‘급식우유 날치기꾼’(Thatcher, milk snatcher·무상 우유급식을 중단할 정도의 예산 긴축책을 폈던 마거릿 대처 총리)으로 폄하됐던 대처 총리의 아들에 비유될 만큼 강경론자이지만 양극화 해소에도 관심을 쏟는 등 개혁적 보수로 자리매김하려는 움직임이다. 그런 그는 의회와 노동계 현장을 직접 발로 뛰면서 노동 개혁을 소통의 리더십으로 풀어가려는 모양새다. 집권 후반기 국정 운영의 화두를 노동시장 개혁으로 제시한 청와대와 여당이 어떻게 참고할지 궁금하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로또 1등 99% “직장 계속 다닌다”

    로또 1등 99% “직장 계속 다닌다”

    로또 1등 당첨자 대부분이 직장을 계속 다니거나 사업을 그만두지 않을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1등 당첨금이 평균 20억원가량으로 예전보다 많이 줄었기 때문이다. 1등 당첨자 10명 중 3명은 남편, 아내 등 가족에게도 당첨 사실을 알리지 않고 혼자 돈을 챙길 생각이었다. 나눔로또는 22일 올 상반기 로또 1등 당첨자 195명 중 78명을 설문조사한 결과 99%가 ‘지금처럼 계속 일한다’고 응답했다고 밝혔다. 이유는 “당첨금이 하던 일을 그만둘 정도로 많지 않아서”다. 올 1~6월 로또 1등 평균 당첨금은 20억원으로 지난해 19억원보다 올랐다. 하지만 1등 당첨자 중 17%는 당첨금이 부족하다고 느꼈다. 로또가 88회차(2004년 8월 7일)부터 게임당 2000원에서 1000원으로 바뀌면서 당첨금이 대폭 줄었기 때문이다. 1등 평균 당첨금은 게임당 2000원일 때 56억 7000만원에서 게임당 1000원으로 바뀐 뒤 24억 8000만원으로 반 토막 났다. 1등 당첨자 중 34%는 당첨 사실을 아무에게도 알리지 않겠다고 답했다. 1등 당첨자의 인적 사항을 보면 경기, 84㎡(30평형대) 이하 아파트 소유, 월소득 200만~400만원, 30대, 자영업자, 기혼, 남성이 많았다. 1등 당첨자가 꾼 꿈은 ‘조상 꿈’(26%)이 가장 많았다. 번호를 찍지 않고 자동(61%)으로 산 당첨자가 더 많았다. 올 상반기 1등 당첨금 최고액은 73억원, 최소는 9억원이다.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줌 인 서울] 서울시, 조정교부금 2862억 통 큰 확대

    [줌 인 서울] 서울시, 조정교부금 2862억 통 큰 확대

    서울시가 내년도 조정교부금을 2862억원 늘린다. 시는 이를 통해 자치구의 재정 여건을 개선하고 자치분권을 강화할 계획이다. 박원순 서울시장과 서울의 자치구청장들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자치분권 실천을 위한 약속’ 합의문을 21일 발표했다. 합의문 내용을 살펴보면 먼저 자치구에 배부하는 조정교부금 교부율을 현행 21%에서 22.78%로 인상한다. 이렇게 되면 내년 조정교부금은 올해보다 2862억원(13.26%)이 늘어난 2조 4430여억원에 이른다. 조정교부금은 시가 거둬들인 지방소비세 등의 재원을 바탕으로 자치구의 부족 재원을 지원하는 것이다. 박 시장은 “조정교부금이 늘어나면 현재 97.1%인 기준재정수요충족도가 100%로 향상된다”면서 “자치구별로 평균 119억원의 재정적 여유가 생길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는 내년부터 지난 연도 수입(보통세 체납 시세 징수액)을 조정교부금의 신규 재원으로 반영해 자치구에 지원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자치구별로 평균 12억원이 추가로 지원된다. 시는 이와는 별도로 올해 자치구에서 편성하지 못한 기초연금 1020억원, 무상보육 183억원 등 복지비 1203억원 중 645억원을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지원한다. 재정 지원뿐만 아니라 제도 개선도 진행한다. 시와 자치구는 시장과 구청장이 참석하는 ‘서울자치분권협의회’를 통해 재정과 인사권 등에 대한 협의를 지속적으로 이어 갈 계획이다. 또 서울시가 주도하는 정책 사업이 자치구에 행정·재정적 부담을 주는 것을 막기 위해 ‘자치영향평가제’를 도입해 신규 사업에 대해 자치구와 사전 협의를 한다. 생활 밀착형 사무에 대한 자치구의 위임도 확대된다. 시는 먼저 소규모 공원의 지하공영주차장 건립 심의, 중앙차로 버스정류소 흡연 단속권 등을 자치구에 위임하기로 했다. 박 시장은 “이번 합의는 진정한 지방자치 실현이라는 공통 인식을 토대로 시와 자치구의 지속적인 소통과 협력을 통해 마련된 것이라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서울시구청장협의회 회장인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이번 약속을 기점으로 8대2 비율인 국세와 지방세 비율을 고쳐 가는 등 중앙정부의 인식 변화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조정교부금이 늘어나면서 그동안 기초연금 등으로 인해 압박받아 온 자치구들은 재정 상황에 대해 한숨 돌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재정이 부족해 시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린이집 친환경 급식 등의 공약 사업을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다른 구들도 지역별로 필요한 사업을 할 수 있게 돼 진정한 자치분권을 이루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합의에는 25개 자치구 중 유일하게 강남구가 참여하지 않았다. 강남구는 “자주 재원 확충을 위해 지방소득세의 일부를 자치구로 돌리는 등의 근본적 대책이 반영되지 않아 동참할 의사가 없다”고 밝혔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일부러 손가락 부러뜨려 산재 위장… 8억 꿀꺽

    대구지검 형사2부(부장 고병민)는 21일 고의로 손가락을 골절시킨 뒤 산업재해로 위장해 근로복지공단 등에서 억대 보험금을 타낸 브로커 방모(55)씨, 골절 기술자 이모(60)씨, 가짜 근로자 송모(61)씨 등 모두 8명을 사기와 산업재해보상보험법 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하고, 2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또 달아난 2명을 기소중지했다. 이들은 2011년 4월부터 2013년 1월까지 쇠망치와 각목을 이용해 일부러 손가락을 부러뜨려 장해진단을 받은 뒤 건축공사 현장에서 일하다 다친 것처럼 속여 근로복지공단과 손해보험사로부터 장해급여 등 명목으로 8억여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통증을 느끼지 못하게 하려고 마취제를 이용했다. 이들은 사업주, 근로자, 목격자, 공사현장 제공자 등으로 역할을 분담하는 등 조직적으로 범행을 했다. 브로커 방씨 등은 건설 현장, 공원 등에서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일용근로자를 물색해 가짜 근로자로 범행에 가담시켰다. 이들은 한 명의 허위 근로자마다 평균 3700만원에서 1억5000만원가량의 보험금을 타내 나눠 가졌다. 범행에 가담한 가짜 근로자들은 수술 뒤에도 손가락 장애가 완치되지 않아 손가락을 구부릴 수 없거나 통증에 시달리는 것으로 파악됐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태연 태도 논란, ‘무성의한 안무’ 논란된 영상보니..

    태연 태도 논란, ‘무성의한 안무’ 논란된 영상보니..

    걸그룹 소녀시대 태연이 무대 위 무성의한 안무로 태도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19일 방송된 SBS ‘인기가요’에 출연한 소녀시대는 신곡 ‘파티(PARTY) 무대를 선보였다. 이날 무대에서 태연은 다른 멤버들과 달리 안무를 건너뛰거나 엔딩에서 카메라를 보지 않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에 네티즌들은 다른 멤버들의 활기찬 모습과 달리 유독 기운이 없어 보인다고 지적했다. 한편 태연의 태도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태연은 2011년 10월 미국 MTV ‘이기’(IGGY)에 출연했을 때도 고개를 돌린 채 인상을 쓰거나 턱을 괸 채 무표정한 얼굴로 모니터를 응시해 태도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인기가요 태연, 카메라 앞에서 고개까지 돌렸다? 영상보니..

    인기가요 태연, 카메라 앞에서 고개까지 돌렸다? 영상보니..

    걸그룹 소녀시대 태연이 무대 위 무성의한 안무로 태도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19일 방송된 SBS ‘인기가요’에 출연한 소녀시대는 신곡 ‘파티(PARTY) 무대를 선보였다. 이날 무대에서 태연은 다른 멤버들과 달리 안무를 건너뛰거나 엔딩에서 카메라를 보지 않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에 네티즌들은 다른 멤버들의 활기찬 모습과 달리 유독 기운이 없어 보인다고 지적했다. 한편 태연의 태도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태연은 2011년 10월 미국 MTV ‘이기’(IGGY)에 출연했을 때도 고개를 돌린 채 인상을 쓰거나 턱을 괸 채 무표정한 얼굴로 모니터를 응시해 태도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아베 리더십 시험대… 안보법안 민심 심상찮은데도 측근들 “할 일 한다” 배짱

    아베 리더십 시험대… 안보법안 민심 심상찮은데도 측근들 “할 일 한다” 배짱

    일본 경기를 호조시킨 ‘아베노믹스’와 미국과의 동맹 강화 성과를 바탕으로 정국을 주도하던 아베 신조(얼굴) 총리가 리더십 시험대에 섰다. 오는 9월 말 자민당 총재 연임에 도전하면서 장기 집권을 꿈꾸는 아베 총리가 예상보다 거세진 여론의 역풍과 다음달 줄줄이 예정된 난제들을 어떻게 뛰어넘을지 주목받고 있다. ●안보법안 참의원서도 정면돌파 의지 아사히신문은 20일 안보 법제의 강행 처리 역풍에다 “여름 이후에도 여론을 갈라놓을 난제들이 기다리고 있어 집권당의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올 하반기 지지율을 높일 호재가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원전 재가동과 전후 70년 담화(아베 담화) 등에 대한 반대 목소리가 높고, 인화성 강한 현안들이 잠복하고 있어 정권 기반을 흔들어 댈 가능성도 있다. 특히 안보 법안의 중의원 강행 처리를 놓고 국민의 반응이 예상보다 더 싸늘하고, 야당 및 시민사회의 반대가 훨씬 빠르고 강하게 일본 열도 전반에 침투하고 있다. 하지만 아베 진영은 안보 관련 법안을 법제화시키는 다음 절차인 참의원에서의 정면 돌파에 열중하고 있다. 아베 총리는 이날 후지TV에 생방송으로 출연해 최근 여당의 지지율이 하락한 것과 관련, “지지율이 낮으니 (안보 법안을) 그만둔다는 것은 본말전도”라며 “지지율을 위해서가 아니라 진정 해야 할 일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고무라 마사히코 자민당 부총재도 지난 19일 NHK에 출연, “찰나적 여론에 기댔다면 자위대 창설도, 미·일 안보조약 개정도 못했다. 정말 필요한 것은 다소 지지율이 낮아지더라도 해냈다. 이것이 자민당의 역사”라고 말했다. 지난 16일 중의원에서 안보 법안을 여당 단독으로 통과시킨 뒤 각종 여론조사에서 아베 내각의 지지율은 30%대로 주저앉았지만 아베와 그 측근들의 “할 일은 한다”는 식의 자세는 달라지지 않았다. 아사히신문은 “국민에 대한 설명 부족은 물론이고, (내각·집권당 중진들에게서는) 겸손함도 느껴지지 않는다. 지지율 저하로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日학자 1만여명 “전쟁 법안 반대” 성명 교도통신은 이날 1만 1000명의 학자가 동참한 ‘안전보장관련법안에 반대하는 학자의 모임’이 성명을 발표해 안보 법안을 전쟁 법안으로 규정했다고 전했다. 모임에는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인 마스카와 도시히데 교토대 명예교수 등이 참여했다. 한편 다음달 가고시마현 센다이 원전 재가동은 원전 반대 활동에 정권 퇴진 운동으로 비화될 조짐이다. 다음달 상순으로 예상되는 아베 담화도 식민지배와 침략에 대한 사죄 포함 여부에 따라 한국, 중국과의 외교적 파장을 불러일으키며 아베 정권을 뒤흔들 수 있는 뇌관이다. 9월 말 자민당 총재 선거를 앞둔 아베 총리는 9월 초 중국 방문 및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등의 외교적 카드를 만지작거리며 입지 강화를 노리고 있지만 역부족이 될 가능성이 높다.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 “정년 60세 시대… 임금체계 연공급서 직무·성과 중심 바꿔야”

    정년 60세 연장에 대비해 임금체계가 연공급에서 직무·성과 중심으로 바뀌어야 한다는 제안이 나왔다.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는 20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정년 60세 시대, 임금체계 개편의 방향과 법·제도 개선 방안’을 주제로 토론회를 열었다. 2013년 4월 근로자의 정년을 60세로 정하는 정년 연장 관련법이 통과돼 근로자 수가 300명 이상인 기업들은 내년부터, 300명 미만인 기업들은 2017년부터 의무적으로 정년을 60세로 보장해야 한다. 이런 정년 연장 관련법 시행이 반 년도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각 기업 노사는 늘어난 정년에 따른 임금체계에 혼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이날 발표자로 나선 이장원 한국노동연구원 임금직무센터 소장은 근속연수에 따라 임금 수준을 결정하는 연공급 임금 체계보다 직무에 따라 임금이 정해지는 직무급으로의 개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소장은 “사용자는 낮은 기본급을 책정해 놓고 기본급 인상보다는 각종 수당을 지급하며 기본급의 상승을 막아 왔다”면서 “노조 대표까지도 자신의 협상 능력을 과시하는 방법 중 하나로 각종 수당을 신설하는 데 역점을 두는 문제가 생겼다”고 설명했다. 그는 “임금체계가 단순, 투명해지면 임금의 공정성이 확보되고 기본급의 비중이 높아지면 잔업 시간은 물론 총노동 시간이 현저히 줄어들어 고용률 제고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직무 가치가 중심이 되는 임금 체계로의 개편은 비정규직에 대한 부당한 임금차별을 막고 반듯한 시간제 일자리를 기업들이 자발적으로 만들어 낼 수 있도록 돕는 근본적 처방”이라고 덧붙였다. 직무·성과를 제대로 평가하는 방법으로 이 소장은 “미국 건설산업처럼 적정 임금 제도를 도입해 직종별, 직무별 평균시장임금을 조사한 뒤 이를 노동시장의 표준임금으로 보고 협의하는 업종별 협의체를 운영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박우성 경희대 교수는 일본에서 확산하는 역할급을 한국에 적용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박 교수는 “일본 남성 상용직 근로자는 2000년대 후반에 이르면 40세 이후 임금이 거의 상승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면서 “이는 일정 연령 이후 호봉 인상을 폐지하는 기업이 점차 늘어난 것과 함께 기본급을 역할급이나 직무급으로 바꾼 게 상당한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경총은 이와 관련해 ‘임금체계혁신지원센터’(가칭)를 설립해 임금 체계 실무지침과 모델을 제시하는 등 다양한 조사·연구 사업과 직무·성과 중심 임금체계를 위한 사회적 분위기 조성 등 여러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인기가요 태연, ‘무성의한 안무’ 당시 영상보니..

    인기가요 태연, ‘무성의한 안무’ 당시 영상보니..

    걸그룹 소녀시대 태연이 무대 위 무성의한 안무로 태도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19일 방송된 SBS ‘인기가요’에 출연한 소녀시대는 신곡 ‘파티(PARTY) 무대를 선보였다. 이날 무대에서 태연은 다른 멤버들과 달리 안무를 건너뛰거나 엔딩에서 카메라를 보지 않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에 네티즌들은 다른 멤버들의 활기찬 모습과 달리 유독 기운이 없어 보인다고 지적했다. 한편 태연의 태도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태연은 2011년 10월 미국 MTV ‘이기’(IGGY)에 출연했을 때도 고개를 돌린 채 인상을 쓰거나 턱을 괸 채 무표정한 얼굴로 모니터를 응시해 태도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스텔라, 끈 팬티 의상에 대한 입자 밝혀 “상상 때문에 더 야한 듯”

    스텔라, 끈 팬티 의상에 대한 입자 밝혀 “상상 때문에 더 야한 듯”

    ‘스텔라’ 4인조 걸그룹 스텔라가 티저 사진을 통해 선보인 끈 팬티 의상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스텔라는 20일 오전 서울시 마포구 롤링홀에서 새 싱글 ‘떨려요’(vibrato)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스텔라는 “티저 사진을 통해 선보인 끈 팬티 의상이 화제가 됐는데 본인들은 그 의상을 보고 어떤 생각을 했느냐”라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스텔라는 “처음에 의상을 보고 조금 놀라긴 했지만 나중에 사진을 보고 더 놀랐다”라면서 “실제 의상보다 사진이 더 수위가 세다”라고 답했다. 이어 “수영복 중에도 옆에만 끈으로 된 비키니가 있다”라면서 “생각처럼 다 끈으로 된 것은 아니다. 상상 때문에 더 야하게 느껴지는 것 같다”라고 설명 했다. 이어 “그 끈 팬티 의상으로 활동하는 것은 아니다. 방송 심의도 있기 때문에 불가능 하다”라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스텔라 “끈 팬티 의상 상상 때문에 더 야한 듯” 왜?

    스텔라 “끈 팬티 의상 상상 때문에 더 야한 듯” 왜?

    ‘스텔라’ 4인조 걸그룹 스텔라가 티저 사진을 통해 선보인 끈 팬티 의상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스텔라는 20일 오전 서울시 마포구 롤링홀에서 새 싱글 ‘떨려요’(vibrato)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스텔라는 “티저 사진을 통해 선보인 끈 팬티 의상이 화제가 됐는데 본인들은 그 의상을 보고 어떤 생각을 했느냐”라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스텔라는 “처음에 의상을 보고 조금 놀라긴 했지만 나중에 사진을 보고 더 놀랐다”라면서 “실제 의상보다 사진이 더 수위가 세다”라고 답했다. 이어 “수영복 중에도 옆에만 끈으로 된 비키니가 있다”라면서 “생각처럼 다 끈으로 된 것은 아니다. 상상 때문에 더 야하게 느껴지는 것 같다”라고 설명 했다. 이어 “그 끈 팬티 의상으로 활동하는 것은 아니다. 방송 심의도 있기 때문에 불가능 하다”라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씨줄날줄] ‘동물의 왕국’/문소영 논설위원

    KBS1 TV 프로그램인 ‘동물의 왕국’은 장수 프로그램이다. 내셔널지오그래픽 같은 전문적인 자연탐사 케이블 채널이 없었을 때는 더 큰 인기를 얻었었다. KBS에서도 ‘국내 유일의 동물 전문 다큐멘터리’로 소개한다. 영국 공영방송 BBC를 비롯해 내셔널지오그래픽, 일본 공영방송 NHK, 유럽의 최고 다큐멘터리 제작사 등 세계 일류의 다큐멘터리 전문 제작사들이 제작한 고급 다큐멘터리들을 엄선해 국내 성우의 목소리를 입혀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요즘 유료 케이블 채널을 신청하면 내셔널지오그래픽을 맘대로 볼 수 있지만, 자막을 읽어야 해서 노년의 시청자들은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오후 6시쯤 방송하는 덕분에 ‘가족시간대에 온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선정적인 장면이 아예 없지 않아 원성을 사기도 했다. 사자의 짝짓기나 곤충들의 짝짓기 등을 짧은 몇 초 동안이지만 버젓하게 보여 준 탓이다. ‘동물의 왕국’은 적자생존, 약육강식이라 부르는 정글의 법칙으로 점철됐을까. 먹이사슬의 최상부에 있는 사자, 호랑이, 표범 등 포식자가 사바나 초원에 사는 모든 초식동물의 생살여탈권을 가진 것처럼 보인다. 이는 편견이다. ‘동물의 왕국’의 열렬한 팬이라면 약육강식으로 정형화가 어려운 야생의 이면을 보게 된다. 자연에서는 힘에 의한 무자비한 지배가 가능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과도하게 욕심을 부리다가는 사멸한다. 대표적으로 ‘밀림의 왕자’ 사자는 예상보다 힘이 세지 않다. 애니메이션 ‘라이언 킹’을 언급하지 않아도, 사자들은 어렵게 사냥에 성공해도 떼로 몰려드는 하이에나에게 밀려 사냥감을 양보한다. 암사자들의 조직적인 사냥 기술에도 사냥 성공률도 그리 높지 않다. 10번에 3번 정도이니, 사자도 굶어 죽지 않을 정도만 먹지, 날마다 배부른 삶을 유지하지 못한다. 초식동물인 코끼리와는 싸우지도 않는다. 기린이나 얼룩말의 뒷발질에 얻어맞지 않으려고 애쓴다. 초식동물 톰슨가젤의 뜀박질을 따라잡지 못해 사냥을 허탕치는 일이 적지 않다. 야생에서 생존하려면 씁쓸하지만, 타협이 불가피하다. 그런 탓일까. 로마제국은 독수리를, 17세기 유럽의 왕실은 백조나 백합, 장미 등을 상징으로 썼다. 국회법 개정안을 여야 합의로 국회에서 통과시킨 새누리당 유승민 전 원내대표가 의원총회의 표결로 물러날 즈음 ‘동물의 왕국’이 인터넷 포털의 실시간 검색 순위에 올랐다. 박영선 새정치민주연합 전 원내대표가 최근 펴낸 책에 ‘박근혜 대통령이 즐겨 보는 TV 프로그램이 동물의 왕국이고, 그 이유는 동물은 배신을 하지 않는다’는 내용이 소개된 덕분이다. 사자 왕국의 수사자는 3년쯤마다 한 번 물갈이가 된다. 패배하면 무리에서 퇴출당해 굶어 죽는다. 사실상 무리로부터 배신을 당하는 것이다. 배신이 무리의 진화를 만들지 않았을까. 문소영 논설위원 symun@seoul.co.kr
  • 스텔라 “끈 팬티 의상 상상 때문에 더 야한 듯” 입장 밝혀

    스텔라 “끈 팬티 의상 상상 때문에 더 야한 듯” 입장 밝혀

    ‘스텔라’ 4인조 걸그룹 스텔라가 티저 사진을 통해 선보인 끈 팬티 의상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스텔라는 20일 오전 서울시 마포구 롤링홀에서 새 싱글 ‘떨려요’(vibrato)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스텔라는 “티저 사진을 통해 선보인 끈 팬티 의상이 화제가 됐는데 본인들은 그 의상을 보고 어떤 생각을 했느냐”라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스텔라는 “처음에 의상을 보고 조금 놀라긴 했지만 나중에 사진을 보고 더 놀랐다”라면서 “실제 의상보다 사진이 더 수위가 세다”라고 답했다. 이어 “수영복 중에도 옆에만 끈으로 된 비키니가 있다”라면서 “생각처럼 다 끈으로 된 것은 아니다. 상상 때문에 더 야하게 느껴지는 것 같다”라고 설명 했다. 이어 “그 끈 팬티 의상으로 활동하는 것은 아니다. 방송 심의도 있기 때문에 불가능 하다”라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스텔라, 끈 팬티 의상에 대한 입자 밝혀 “상상 때문에 더 야한 듯” 왜?

    스텔라, 끈 팬티 의상에 대한 입자 밝혀 “상상 때문에 더 야한 듯” 왜?

    ‘스텔라’ 4인조 걸그룹 스텔라가 티저 사진을 통해 선보인 끈 팬티 의상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스텔라는 20일 오전 서울시 마포구 롤링홀에서 새 싱글 ‘떨려요’(vibrato)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스텔라는 “티저 사진을 통해 선보인 끈 팬티 의상이 화제가 됐는데 본인들은 그 의상을 보고 어떤 생각을 했느냐”라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스텔라는 “처음에 의상을 보고 조금 놀라긴 했지만 나중에 사진을 보고 더 놀랐다”라면서 “실제 의상보다 사진이 더 수위가 세다”라고 답했다. 이어 “수영복 중에도 옆에만 끈으로 된 비키니가 있다”라면서 “생각처럼 다 끈으로 된 것은 아니다. 상상 때문에 더 야하게 느껴지는 것 같다”라고 설명 했다. 이어 “그 끈 팬티 의상으로 활동하는 것은 아니다. 방송 심의도 있기 때문에 불가능 하다”라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합병 실패 땐 엔지니어링처럼 될 것” “헐값에 물산 합병… 다른 의도 있어”

    “합병 실패 땐 엔지니어링처럼 될 것” “헐값에 물산 합병… 다른 의도 있어”

    “합병에 실패해서 엔지니어링이나 중공업처럼 되는 것을 보고 싶으십니까. 본 주주는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안을 원안대로 진행하는 데 찬성합니다.” “터무니없는 헐값에 삼성물산을 제일모직에 넘기려는 것은 다른 의도가 있는 겁니다. 불공정한 합병에 대한 반대표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17일 삼성물산 임시 주주총회가 열린 서울 서초구 양재동 aT센터 5층 대회의실에서는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안을 놓고 삼성물산 주주들 간의 목소리가 격렬하게 충돌했다. 이날 주총에는 평소보다 많은 500여명의 주주가 몰렸다. 삼성물산 측은 예상보다 많은 주주가 모이자 4층에 추가로 자리를 마련했다. 주총은 중복 위임자가 많아 확인 절차가 길어지면서 예정된 오전 9시 개회 시간보다 30여분이 지체됐다. 주총 의장은 최치훈 삼성물산 대표이사가 맡았다. 엘리엇은 주주 발언을 통해 적극적으로 의견을 개진하며 막판 표심 잡기에 나섰다. 엘리엇의 대리인인 법무법인 넥서스의 최영익 변호사는 합병 비율을 문제 삼으며 “엘리엇은 오로지 동등하고 공정한 거래로 합병을 진행해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주장했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의결권에 대한 질문도 나왔다. 엘리엇 측은 1.4%의 지분을 가진 이건희 회장의 위임장이 법적 문제가 없는지를 따져 물었다. 이에 대해 삼성 측은 “이건희 회장의 의결권은 포괄위임돼 있다”면서 “병중이라도 영향이 없다”고 일축했다. 오전 11시쯤 시작한 투표는 비교적 차분한 분위기에서 치러졌다. 주주들과 삼성물산 직원들은 1시간가량 초조하게 결과를 기다렸다. 공정성을 기하기 위해 엘리엇 측과 한성규 주주 대표, 법원에서 지정한 검사인이 검표 현장을 지켰다. 찬성표 69.53%, 반대표 14.04%. 압도적인 표 차이로 합병안이 통과되자 주주들 사이에서 박수와 탄식이 교차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기고] 생산적인 공직 문화가 필요하다/황서종 인사혁신처 차장

    [기고] 생산적인 공직 문화가 필요하다/황서종 인사혁신처 차장

    2009년 아마존이 미국의 신발 온라인 쇼핑몰 ‘자포스’를 12억 달러(약 1조 3000억원)에 인수해 화제를 낳았다. 거액을 베팅한 데는 자포스의 독특한 기업 문화가 있었다. 자포스에서 어머니 신발을 구입한 고객이 어머니가 돌아가셔서 소용없게 됐다며 반송하자 담당 직원은 그 고객에게 카드와 꽃을 보내 위로했다는 일화는 유명하다. 놀라운 것은 그러한 행동은 누구의 지시가 아니라 스스로의 판단이었다는 점이다. 고객 만족을 핵심 가치로, 직원에게 전권을 부여한 자포스의 문화였다. 구글 또한 자유롭고 혁신적인 기업문화로 유명하다. 이처럼 잘나가는 기업에는 그 기업만의 문화가 있다. 정부를 이끌어 가는 공직사회에도 나름의 문화가 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외부에서 많은 이들이 공무원 하면 복지부동을 떠올린다. 지난해 말 인사혁신처 설문조사에서 국민들은 무사안일과 부정부패를 공직사회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지적했다. 공무원의 소극적 업무 행태에 변화가 필요하다. 박근혜 대통령 또한 최근 규제개혁회의에서 ‘적극행정 면책제도’를 언급하며 공무원의 적극적인 업무 수행을 강조한 바 있다. 법률적으로도 공무원의 공공업무 수행 중 발생한 과실에 대해서는 정상 참작이 가능하도록 명문화했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대부분 적극행정에 소극적이다. 적극행정을 위한 권한의 위임, 재량권 부여 등 제도적 요인을 지적하는 이도 있지만 근본적인 것은 공무원의 태도다. 국민을 위한 봉사자라는 인식이 바탕에 깔려야만 적극행정도 자연스럽게 이뤄질 수 있다. 인사혁신처가 추진하는 국민 눈높이에 맞고 미래지향적인 공직가치 정립이 그것이다. 공무원 스스로 생산성 향상에 나서야 한다. 국가와 국민에 대한 봉사자로서 사명감과 주인의식을 갖고, 효율적이고 생산적이며, 집중력을 발휘해 일할 수 있도록 업무 방식을 고민하고 강도를 조절할 수 있어야 한다. 인사혁신처는 이를 위해 ‘저녁이 있는 삶, 휴식이 있는 삶, 가정이 있는 삶’이라는 공직 문화 테마를 전 공직사회로 확산시키고 있다. 먼저 불필요한 야근을 줄이는 ‘자기주도 근무시간제’를 13개 부처가 시행 중이며 내년 전체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 권장휴가제, 연가저축제 등 재충전 휴가제도 도입을 입법예고 중이며, 유연근무제를 이용률과 만족도가 높은 유형을 중심으로 단순화하는 등 일·가정 양립을 위한 다양한 형태의 제도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생산성이 높을수록 금전적 보상보다는 업무 자체를 동기부여 요소로 인식하며 상대적으로 휴가를 많이 가고 업무시간 중 개인활동 비중이 낮다. 공직 문화 혁신은 국민과 시대의 요구다. 과거처럼 정권이 바뀔 때 지엽적으로 이뤄지는 단편적 변화로는 이 같은 국민의 바람을 이룰 수 없다. 이제 공무원 스스로 업무 태도와 근무 행태를 변화시켜 공직 문화 혁신에 나서야 한다. 인사혁신처가 공직 가치와 업무 행태의 변화에 주목하는 이유 또한 여기에 있다. 공무원이 자기 주도적으로 업무 효율을 높이고, 행정 품질을 높이는 생산적 공직 문화를 만들어야 할 때다. 이것이야말로 국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국민을 행복하게 하는 공무원의 존재 목적이다.
  • 추진력 기대 컸지만 ‘밥상 올릴 반찬’이…

    추진력 기대 컸지만 ‘밥상 올릴 반찬’이…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6일로 취임 1년을 맞았다. ‘뒤치다꺼리’가 걱정될 정도로 벌려놓은 것은 많지만 손에 잡히는 성과는 없다는 것이 세간의 냉정한 평가다. 정권 실세 부총리에 대한 기대는 실망으로 바뀌었다. “지도에 없는 길을 가고” “(구조 개혁과 경기부양이라는) 두 마리 사자를 잡겠다”던 ‘말잔치’는 ‘빚잔치’로 흘러가는 양상이다. 최 부총리 재임 1년 동안 가계부채는 60조원 이상 늘어 1100조원에 육박한다. ‘경제인 최경환은 안 보이고 정치인 최경환만 보였다’는 아픈 지적도 나온다. 조원희 국민대 경제학부 교수는 15일 “최 부총리가 정치인이다 보니 말(言)로 분위기를 잡는 데 강점이 있다”면서 “행동이 따라줘야 하는데 이게 없다 보니 시작만 요란하고 정작 밥상에 올릴 반찬이 별로 없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세월호 참사’ 여파로 경기가 푹 가라앉은 상황에서 경제 수장에 오른 최 부총리의 추진력은 경제주체들의 기대감을 한껏 키웠다. ‘성역’처럼 여겨지던 총부채상환비율(DTI)과 주택담보인정비율(LTV)을 단번에 풀어버렸다. 추가경정예산(추경)에 버금가는 ‘46조원+α’의 재정 보강책을 내놓으며 경기 부양에도 올인했다. 하지만 뒷심이 따라주지 않았다. 재정 보강책이 돈을 직접 ‘꽂는’ 게 아닌 간접 지원이 대부분인 데다 그마저도 막판에는 제대로 집행이 안 돼 ‘재정 절벽’을 야기했다. 지난해 3분기 0.8%로 반등했던 성장률이 4분기에 0.3%로 다시 주저앉은 것이다. 올해는 더 잿빛이다.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와 가뭄 타격이 예상보다 크면서 추경(12조원) 편성에도 불구하고 3%대 성장률 사수가 어려워 보인다. 한국은행은 추경 효과를 반영한 올해 성장률을 2.8%로 보고 있다. 2분기 성장률이 예상대로 0.4%에 그치면 지난해 2분기(0.5%)부터 5분기 연속 0%대 성장이다. 돈과 규제를 풀다 보니 늘어나는 것은 빚이다. LTV·DTI 완화로 지난해 4분기에만 가계빚이 28조원가량 급증했다. 사상 최대치다. 나랏빚도 만만찮다. 2013년 489조원이었던 국가채무는 지난해 530조원을 찍은 뒤 올 연말 580조원에 육박할 전망이다. 이런 추세라면 2017년에는 680조원을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선택에는 대가가 따를 수밖에 없다. 문제는 선택에 따른 효과(경기 부양)는 미약하고 대가(부채 증가)는 혹독하다는 데 있다. 전성인 홍익대 경제학부 교수는 “인위적인 부양에 따른 가계부채 급증과 재정 적자가 우리 경제의 진짜 문제”라면서 “초이노믹스의 한 축이었던 소득 주도 성장론이 쏙 들어가면서 가계부채 부메랑이 돌아오고 있다”고 우려했다. 그나마 4대 구조개혁 첫발을 떼고 주식과 부동산 등 자산시장 활력이 내세울 수 있는 거의 유일한 결과물이다. 하지만 구조개혁은 뒷심이 따르지 않고 자산시장은 빚으로 떠받친 것이어서 걱정이 적지 않다. 안동현 서울대 경제학과 교수는 “부동산이 조금 살아났다고 해서 내수가 더 진작된 것도 아니다”라면서 “오히려 빚으로 집을 사다 보니 소비 여력이 더 떨어졌다”고 지적했다. 배상근 한국경제연구원 부원장은 “어려운 상황에서 최 부총리가 잘 이끌어 왔다고 보지만 높은 기대 수준을 감안하면 전반적으로 성과가 미흡하다”고 평가했다. 최 부총리는 “성과가 있었던 부분도 있고 아쉬운 부분도 있다”면서 “여러 평가가 있을 수 있지만 최선을 다해 젖먹던 힘까지 다한 1년”이라고 소회했다. 세종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그리스 협상 타결 이후] 집권당 거센 반발·공무원 파업 선언… 설 곳 없는 치프라스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정상과 3차 구제금융 협상에 합의한 알렉시스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가 집권 시리자로부터의 거센 반발에 직면, 정치적 위상이 흔들린다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13일 전했다. 강경파인 좌파연대를 중심으로 연합 정당인 시리자 안에서만 40여명이 의회 표결에서 합의안에 반대표를 던지거나 기권할 방침으로 전해졌다. 시리자 안에서 “합의안은 그리스에 대한 모욕”이라거나 “채권단이 그리스를 통치하는 신식민주의”라는 내부 총질이 이어졌다. 그리스 공공노조연맹은 15일 의회의 합의안 처리 시점에 맞춰 반대 파업을 선언했다. 야당 협조로 합의안의 의회 통과는 무난한 기류이지만, 집권 세력의 분열이 가속화되면서 치프라스 총리가 실각할 가능성도 제기된다고 영국 가디언은 전했다. 독일에서도 의회 통과가 부담 요인이다. 그리스가 국제통화기금(IMF)과 유럽중앙은행(ECB) 등으로부터 구제금융을 받은 뒤인 지난 5년 동안 이런 반발은 재현되어 왔다. 같은 정파 안에서의 분열, 선거로 위임한 합의 결과에 반발하며 백지화를 요구하는 노조, 구제금융에 대응해 긴축안을 제안하는 채권단을 ‘악마’처럼 치부하는 여론 등이 그렇다. 국제 채권단의 백약이 그리스를 만나면 무용지물이 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시리자의 정권교체 전후에 그리스 사태 분석에 본격 뛰어든 정치학자들은 ‘후진 정치’에서 답을 찾았다. 그리스 총선 직후 ‘역사의 종언’ 저자로 유명한 프랜시스 후쿠야마 미 존스홉킨스대 교수는 “후견주의를 통해 표를 얻는 그리스, 이탈리아와 그렇지 않은 독일, 스칸디나비아 등 ‘두 개의 유럽’이 있다”고 주장했다. 후견주의란 보스 중심으로 정당을 구축, 표를 몰아주는 지지 세력에 공직과 같은 반대급부를 제공하며 패거리를 짓는 정치를 말한다. 정병기 영남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한국의 무상보육, 기초노령연금 같은 포퓰리즘 정책이 불특정 대중에 대한 인기영합정책을 뜻한다면, 후견주의는 정치 후원 집단에 이권을 몰아주는 행위로 서로 다르다”고 설명했다. 이어 “1974년 군사정권이 끝난 뒤 번갈아 집권한 두 정당은 집권할 때마다 정실주의 인사를 통해 지지 세력에 보은했다”고 덧붙였다. 좌파, 우파를 막론하고 정실주의 인사를 남발해 금융위기 직전 그리스 공무원 수는 노동인구의 27%인 100만명에 달했다. 전문성이 결여된 채 비대해진 관료 조직은 ‘정부 부패’와 ‘급행료가 필요한 사회’를 야기시켰다. 국제투명성기구(TI)는 2012년 그리스 사태의 원인을 ‘뇌물의 대가’로 규정한 보고서에서 “공립병원 수술 급행료가 100~3만 유로, 건축 인허가 급행료가 200~8000유로 등”이라며 아래부터 위까지 만연한 부패 실태를 고발했다. 정치학자들의 분석은 세계에서 멕시코와 한국에 이어 세 번째로 긴 노동시간(2013년 기준 2037시간), 유럽연합(EU) 국가 평균보다 낮은 수준인 국내총생산 대비 사회복지비 지출 비중(2007년 기준 21.3%)에도 불구하고 그리스가 회생하지 못하는 이유를 보완, 설명해준다. 그러나 문제의 뿌리가 진정 정치에 있다면 ‘그리스 디스카운트’가 극복될 길도 한결 요원해질 전망이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사설] 악재 털어낸 경제, 이젠 달려야 한다

    국내외 악재들이 어느 정도 해소되면서 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국내에서는 겨우 살아나던 소비의 발목을 잡았던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가 더 번지지 않고 거의 퇴치돼 가는 상황이다. 국외로는 우리 금융시장에까지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됐던 그리스의 국가 부도 위기가 채권단과의 협상 타결로 한 고비를 넘겼다. 국내 증시에도 여파를 미쳤던 중국 증시의 폭락도 진정세를 보이고 있다. 자칫 우리 경제를 수렁에 빠뜨릴 뻔했던 악재들이 다행스럽게도 예상보다 일찍 종식된 것이다. 이제는 다시 달리는 일만 남았다. 때마침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를 둘러싼 당·청 간의 갈등도 일단락돼 정치권도 정돈돼 가는 모양새다. 취임 1주년을 맞은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당직과 원내대표단의 진용을 새로 갖추어 청와대와의 관계 복원과 정치 현안 해결에 나설 발판을 마련했다. 여당은 물론 계파 싸움에 빠져 나라 살림은 뒷전이었던 야당도 이제 정신을 차려야 한다. 경제 난국에 정치권까지 혼돈 상태를 벗어나지 못하다간 우리의 앞날은 점점 어두워질 뿐이다. 당·정이 과단성 있게 처리해야 할 경제·사회적 과제는 산적해 있다. 노동·금융·공공·교육의 4대 구조개혁이 말잔치로 끝나선 안 된다. 구조개혁은 저성장 기조에 빠져든 한국 경제의 체질을 바꾸기 위해 반드시 이뤄 내야 할 현 정부의 숙제다. 분야별로 진행 과정을 점검하면서 차근차근 문제를 풀어내어 개혁의 목표를 달성해야 한다. 정부가 민생경제 회복의 핵심으로 꼽고 있는 서비스산업발전법과 관광진흥법을 포함한 법안이 통과되려면 여당은 더 적극적으로 야당과 협상에 나서야 한다. 소비가 되살아나는 기미가 보여 다행스럽기 그지없다. 메르스가 휴가철 경기까지 망치지 않을까 걱정스러웠지만 공포 분위기에서는 벗어난 듯하다. 리조트 객실과 항공기 예약도 거의 끝났다고 한다. 야구장과 극장에도 언제 그랬느냐는 듯 관객이 몰리고 있다. 소비가 진작되지 않고는 경제 회생을 바랄 수 없다. 경제 회복은 정부의 힘만으로는 이뤄 내기 어렵다. 소비자의 역할이 그만큼 중요하다는 말이다. 특히 경제적 여력이 있는 계층의 국민들은 과감히 지갑을 열어 경제에 활기를 불어넣어야 한다. 국내 대표 기업의 업황도 좋지 않다. 중국에서의 자동차 판매량은 30%나 줄었고 최신 스마트폰에 대한 반응도 신통찮다. 국내 매출은 물론이고 수출을 늘리기 위해 역량을 총동원해야 한다. 나쁜 주변 여건만 탓할 겨를이 없다. 투자는 불황기일수록 늘려야 한다. 추가경정예산 집행에 발맞추어 기업도 곳간에 쌓아 둔 돈을 풀어 힘을 보태기 바란다. 내일은 최경환 경제팀이 출범한 지 1년이 된다. ‘초이노믹스’로 불리는 경제정책에 대한 평가는 좋지 못하다. 잘잘못을 따져 보고 지난 1년의 경험을 살려 경제 회복에 실질적인 효과를 낼 수 있는 정책을 펴야 한다. 가뜩이나 어려운 국면에 우리 경제는 설상가상으로 메르스와 가뭄이 겹쳐 2%대 성장 전망까지 나올 정도로 비관적인 분위기에 빠져 있다. 움츠러든 경제를 되살리려면 정부와 기업, 국민이 혼연일체가 돼 달리는 길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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