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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머리에 총 맞은 뒤 생존율, 예상보다 높은 42%”(연구)

    “머리에 총 맞은 뒤 생존율, 예상보다 높은 42%”(연구)

    머리에 총을 맞아 사망하는 비율이 예상보다 높지 않다는 흥미로운 연구결과가 나왔다. 최근 미국 메릴랜드 의대 연구팀은 머리에 총상을 입고도 살아난 비율이 42%에 달한다는 논문을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그간 세간에 널리 퍼져있는 인식과는 사뭇 다르다. 머리에 총상을 입는 경우는 대체로 사망한다고 생각해온 것이 일반적인 통념. 메릴랜드 연구팀은 이를 알아보기 위해 두 대학병원 외상센터의 자료를 분석했다. 지난 2011년 이후 머리에 총상을 입고 실려온 일반인 400명의 데이터를 조사해 그 예후를 분석한 것. 그 결과 이중 58%는 사망했으나 42%가 살아남아 예상보다 높은 생존율을 보였다. 그러나 스스로 머리에 총을 쏴 자살을 시도한 경우에는 단 20%만 살아남아 높은 치사율을 보였다. 특기할 만한 사실은 머리에 총상을 입은 여성이 살아날 확률이 남성보다 무려 76%나 높았다는 점으로 연구팀은 이에 대한 이유는 밝히지 못했다.       논문의 공동저자인 데보라 M. 스테인 박사는 "42%의 생존비율은 예상보다 높지만 여전히 총상은 58%라는 높은 사망수치를 기록하고 있다"면서 "환자가 전문 외상센터로 빨리 후송될수록 생존율이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몸에 여러 발 총상을 입은 환자보다 머리에 단 한 발 맞은 사람의 생존율이 87%로 더 높았다"면서 "이번 연구는 향후 총상 환자의 생존율을 높이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여아는 남아보다 스트레스에 강하게 태어난다 (연구)

    여아는 남아보다 스트레스에 강하게 태어난다 (연구)

    엄마 뱃속에 10달 동안 머무르다 세상에 태어난 아이들은 어른들의 예상보다 훨씬 더 많은 스트레스를 받는다. 조명, 소음, 먹는 것 등 다양한 생활 속에서 스트레스를 받는데, 이때 성별에 따라 스트레스를 다루는 방식이 다르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스페인 그라나다대학교 연구진의 연구에 따르면 태어난 지 얼마 되지 않은 갓난아기 중 특히 여자아이는 남자아이에 비해 스트레스에 더욱 유연하게 반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이 신생아 여아와 남아의 혈액 샘플을 채취한 뒤 분석한 결과, 신생아 여아가 세포를 둘러싼 세포막의 산화스트레스 정도가 더 낮고 산화방지 효소가 더욱 활성화된 것을 확인했다. 산화스트레스가 많아지면 생체 산화 균형이 무너지면서 세포의 유전자에 영향을 미치거나 손상을 주며, 지속될 경우 면역체계가 약화되고 암과 같은 질병 및 노화를 유발하기도 한다. 산화스트레스는 치매를 유발할 수도 있는 만큼 체내에 치명적인 영향을 가져오는 것으로도 알려져 있다. 더욱 놀라운 것은 남자아이를 출산한 산모에 비해 여자아이를 출산한 산모의 산화스트레스 정도도 훨씬 낮았다는 사실이다. 연구진은 산모 56명(남아 출산 산모 27명, 여아 출산 산모 29명)을 대상으로 혈액검사를 한 결과, 여아를 출산한 산모는 세포 및 주요 생체분자의 손상도도 훨씬 낮았다. 연구진은 “여자아이들은 인체 내 효소시스템이 더욱 발달한 상태로 태어난다. 이것이 세포의 손상을 줄이고 세포의 신진대사를 높이며 동시에 스트레스를 덜 받거나 더욱 유연하게 대처하는데 영향을 미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이러한 성별의 차이는 성장과정 중 건강뿐만 아니라 생애 전반에 걸쳐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면서 “이번 연구는 신생아의 성별에 따라 산화스트레스의 정도가 다르다는 것을 입증한 최초 사례”라고 덧붙였다. 자세한 연구결과는 소아과학 기초연구분야의 저명 학술지인 ‘소아과 연구‘(Pediatric research)에 실렸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뉴욕 증시 혼조 마감…주요기업 실적 발표에 등락 엇갈려, 다우 0.17% 상승

    뉴욕 증시 혼조 마감…주요기업 실적 발표에 등락 엇갈려, 다우 0.17% 상승

    뉴욕 증시의 주요 지수가 혼조세를 보인 기업들의 실적에 등락이 엇갈리면서 마감됐다. 시가총액 대장주인 애플의 주가가 실적 실망으로 2% 넘게 떨어진 반면 항공기 업체 보잉은 실적 호조를 보여 다우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26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0.06포인트(0.17%) 상승한 18,199.33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3.73포인트(0.17%) 낮은 2,139.4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3.13포인트(0.63%) 내린 5,250.27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3대 지수는 하락 출발한 이후 다우지수만 강세 전환에 성공했다. 업종별로는 부동산이 1.2% 하락해 가장 큰 하락 폭을 기록했다. 반면 경제 지표가 긍정적인 모습을 보여 12월 기준금리 인상 기대가 높아진 데 따라 금융주는 0.6% 올랐다. 이외에 헬스케어와 소재, 기술, 통신 등이 하락했고, 에너지와 산업, 유틸리티는 올랐다. 시가총액 대장주인 애플의 주가는 실적 실망으로 2% 넘게 떨어졌다. 애플은 전일 증시 마감 후 회계연도 4분기 매출과 순익이 469억달러와 90억달러(주당 1.67달러)로 전년 같은 분기 대비 각각 각각 9%와 19% 줄었다고 밝혔다. 애플의 분기 매출은 주력 제품인 아이폰의 판매 둔화로 3분기 연속 감소했다. 멕시칸 음식 전문업체 치폴레의 주가는 분기 매출이 예상보다 큰 폭으로 감소해 9% 넘게 급락했다. 항공기업체인 보잉의 주가는 올해 3분기 실적이 예상을 웃돌고 실적 전망치까지 상향한 데 따라 4.6% 급등했다. 보잉은 3분기 순익이 세제 혜택 품목 등으로 23억달러(주당 3.60달러)를 기록했다. 특별항목을 제외한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3.51달러를 나타냈다. 이는 팩트셋 조사치 2.61달러를 웃돈 것이다. 매출도 239억달러로 팩트셋 조사치인 236억달러를 상회했다. 보잉은 또 2016년 조정 EPS 전망치를 7.10~7.30달러로 기존 6.40~6.60달러 대비 올렸다. 매출 전망치도 935억~955억달러로 기존 930억~950억달러보다 높였다. 생명공학업체 바이오젠은 지난 3분기 순익과 매출이 다발성 경화증 치료제 판매가 7~10% 늘어난 덕분에 월가 예상치를 웃돌았다.주가는 3.6% 올랐다. 바이오젠은 3분기 순익이 10억달러(주당 4.71달러)를 나타냈다고 발표했다. 특별항목을 제외한 EPS는 5.19달러였다.이는 팩트셋 조사치 4.70달러보다 높다. 같은 기간 매출은 일 년 전의 27억9000만달러보다 늘어난 29억 6000만달러였다. 애널리스트들은 29억달러로 전망했다. 음료업체 코카콜라의 주가는 3분기 순익과 매출이 월가 예상치를 웃돌아 장초반 강세를 보였으나 장중 하락 전환해 0.2% 내림세로 거래를 마쳤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北 ‘핵보유국’ 인정 해석 논란… 정보 유입 통해 北 변화 유도

    미국 중앙정보국(CIA)과 연방수사국(FBI) 등 16개 정보기관을 총괄하는 국가정보국(DNI)의 제임스 클래퍼 국장이 25일(현지시간) 미국외교협회(CFR) 세미나에서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 수준과 의도, 이에 대한 미국의 대응 등에 대해 평가를 쏟아낸 것은 미 정보당국이 북한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를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클래퍼 국장은 “나는 정책을 (추진)하지 않는다”며 정보수장으로서의 언급을 전제했지만, 북한이 핵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대북 협상은 무의미하며, 군사적 옵션과 대북 정보 유입 등 강경책을 언급함으로써 미 국무부 등 정책당국이 공식적으로 추진해 온 ‘한반도 비핵화’ 정책이 형식적이었던 게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된다. 겉으로는 정보당국과 정책당국의 엇박자로 보이지만 버락 오마바 정부가 결국 이 같은 정보를 바탕으로 ‘전략적 인내’라는 강경 일변도 대북 정책을 펼쳐 온 것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클래퍼 국장이 이날 밝힌 것은 크게 3가지다. 북한의 핵·미사일 능력에 대한 평가와 이에 대한 대응 옵션, 그리고 협상을 통한 북핵 중단 불가론 등이다. 사회자가 북한의 미사일 능력을 어떻게 평가하느냐고 묻자 클래퍼 국장은 “이런 상황에서는 항상 최악의 경우를 고려해야 한다”며 “그러나 솔직히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특히 (이동식 ICBM인) KN08의 경우 시험이 이뤄지지 않아 실제 작동 여부는 그들(북한)도 우리(미국)도 모른다”고 말했다. 그는 “그럼에도 우리는 북한이 확실히 알래스카와 하와이를 포함한 미국 본토에 잠재적으로 도달할 수 있고, (핵)무기를 탑재할 미사일 발사 능력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간주한다”고 덧붙였다. 사회자가 이어 “북한의 (미 본토 겨냥) 미사일이 작동할 경우 우리의 옵션과 전략은 무엇이냐”고 묻자 클래퍼 국장은 “나는 정책을 하지 않는다”면서도 “많은 옵션이 있다. 확실히 군사(적 옵션)도 그중 하나다. 제재도 (있는데), 우리가 할 수 있는 대부분을 부과했기 때문에 연료가 떨어지고 있다. 제재의 ‘키 플레이어’는 물론 중국”이라고 밝혔다. 그는 “만일 군사적 옵션이 시행된다면 확실히 우리(미국)가 그 과정에 엄청난 역할을 할 텐데 그러나 운 좋게도 이는 정보당국에서 내리는 결정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일각에서 제기되는 ‘대북 선제타격론’ 등 군사적 옵션도 당연히 검토 대상이지만 정보당국이 결정할 사안은 아니라는 점을 밝힌 것이다. 이어 청중석에서 “어떤 협상이 북한 핵프로그램을 중단시킬 수 있는지 평가한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클래퍼 국장은 2014년 방북 경험을 바탕으로 “북한은 생존을 위해 핵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며, 따라서 북한 핵능력을 제한하는 것이 최선이겠지만 이마저 북한이 엄청난 대가를 요구할 것이기 때문에”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답했다. 북한이 핵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은 미 전문가들 사이에 이미 상당히 퍼져 있지만, 정보당국 수장이 이를 공개적으로 밝히며 대북 협상이 무의미하다고 주장한 것은 이례적이다. 특히 미 정부가 용인하지 않는 북한의 ‘핵보유국’ 지위를 사실상 인정하는 듯한 발언으로 해석돼 적지 않은 논란이 예상된다. 클래퍼 국장은 대북 협상보다는 대북 정보 유입을 통한 ‘북한의 변화’에 방점을 뒀다. 그는 “우리는 우리의 훌륭한 ‘무기’인 정보를 활용하지 않고 있다”며 “그것(정보 유입)은 북한이 크게 우려하는 것으로, 비무장지대(DMZ)를 따라 확성기를 틀거나 비정부단체(NGO)들이 대북 전단을 뿌리면 그들은 미쳐버린다. 그것이 그들의 엄청난 취약점인데 우리가 활용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野 ‘비선실세 예산’ 대폭 삭감 공언에, 정부 “정책 취지 고려하길” 노심초사

    野 ‘비선실세 예산’ 대폭 삭감 공언에, 정부 “정책 취지 고려하길” 노심초사

    문화·태권도사업 ‘칼질 1순위’ 청년일자리 예산도 진통 예상 최순실 파문과 대통령 사과 등으로 정국이 혼미한 가운데 내년도 정부 예산을 확정 짓기 위한 ‘예산국회’의 막이 올랐다. 정부는 대대적인 예산 삭감과 복지예산 증액을 예고한 거대 야당의 기세에 노심초사하고 있다. 25일 정부와 국회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은 최순실씨 등 이른바 ‘비선 실세’가 연관된 사업이나 박근혜 정부가 추진해온 창조경제 사업 등의 예산을 대폭 깎겠다고 벼르고 있다. 콘텐츠산업 활성화를 위한 문화창조융합벨트 구축이 대표적이다. 올해 904억원에서 내년 1278억원으로 규모가 커진 이 사업은 최씨의 측근인 차은택씨가 연결돼 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예산당국 관계자는 “차씨가 한때 문화창조융합본부 단장을 맡긴 했지만 지금은 그와 무관하게 정부 정책으로 굴러가는 사업”이라면서 “문화융성이라는 정책 취지와 효과는 고려하지 않고 무조건 삭감하겠다고 하니 난감하다”고 말했다. 태권도 진흥사업은 ‘칼질 1순위’에 올라 있다. 태권도 사범과 시범단을 해외에 파견하고 태권도를 세계화하는 목적의 사업이다. 지난해보다 60.3% 증가한 169억원의 예산이 편성됐다. 야당은 K스포츠재단의 태권도 시범단 ‘K4스피릿’을 위한 사업으로 간주한다. 이에 대해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국기원과 태권도진흥재단를 중심으로 지원할 계획”이라면서 “예산 심의과정에서 사업 내용을 꼼꼼히 들여다보면 비선 실세를 위한 특혜 예산이라는 오해가 풀릴 것”이라고 말했다. 청년 일자리 사업의 방향에 대해서도 정부와 야당의 의견 차가 커서 진통이 예상된다. 민주당은 경찰, 군 부사관, 교사 등 공공부문의 신규 청년일자리를 당장 내년에 5만개(1조 1000억원) 늘리겠다고 발표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정부의 일자리 정책은 재정 부담이 큰 직접 고용은 가능하면 줄이고 민간이 일자리를 만들 수 있도록 외곽에서 지원하고 구직자 교육과 훈련을 돕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며 “입장 차이가 명확해 야당을 설득하는 게 큰 부담”이라고 털어놨다. 누리 예산은 예산국회의 또 다른 뇌관이다. 정부는 해마다 되풀이되는 누리과정(만 3~5세 무상보육) 예산 갈등을 해결하고자 지방교육정책재정특별회계를 설치하고 누리과정 등 지방 교육예산을 5조 1990억원 편성했다. 하지만 민주당은 “어린이집은 보건복지부 소관인데 교육세액을 따로 떼어 지원하는 것은 법 취지에 맞지 않는 땜질식 처방”이라며 반대하고 있다. 기재부 고위 관계자는 “정부가 수차례 검토해 마련한 예산안이 정치적 이유로 전액 삭감된다면 정책 수요자 중에 선의의 피해자가 나올 수 있다”면서 “빈대 잡으려다 초가삼간 태우는 격이 되지 않을까 걱정된다”고 말했다. 세종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朴대통령 “임기 내 개헌”] 靑 “6월쯤부터 준비해와” 야권 “崔·禹 의혹 덮기 위한 블랙홀”

    [朴대통령 “임기 내 개헌”] 靑 “6월쯤부터 준비해와” 야권 “崔·禹 의혹 덮기 위한 블랙홀”

    청와대의 공식적인 부인에도 불구하고 박근혜 대통령이 개헌을 추진할 것이라는 관측은 올여름부터 청와대 주변에서 나돌았다. 순전히 정치적 계산으로 따지면 임기 말 정국 주도권을 유지하기 위한 카드로 개헌론만큼 매력적인 게 없다는 이유에서다. 다만 그 시기는 내년 초로 예상됐었다. 박 대통령이 올 초에 말했던 대로 개헌론은 모든 이슈를 빨아들이는 블랙홀 노릇을 하기 십상이기 때문이다. 4대 개혁 등 아직 갈 길이 먼 박근혜 정부 입장에서는 최대한 늦게, 적어도 올해 정기국회가 끝날 때까지는 개헌론을 묻어 둘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이 때문에 예상보다 훨씬 이른 24일 박 대통령이 개헌을 표방한 것은 많은 사람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무엇이 박 대통령의 ‘개헌 시계’를 앞당긴 것일까. 청와대는 앞당긴 게 아니라는 입장이다. 김재원 정무수석의 설명은 이렇다. “오랫동안 준비를 해 왔다. 내가 6월 9일 정무수석으로 임명받았을 무렵부터 수석들과 많은 의견을 교환했다. 여러 토론 끝에 어떤 분들은 올해 8·15 광복절 기념사에서 개헌 추진을 공표하자는 의견도 있었으나 현실화되지 못했다. 종합적이고 최종적인 보고서는 추석 연휴(9월 14∼18일) 전에 박 대통령에게 많은 분량으로 상세히 보고했고 연휴 마지막 무렵에 박 대통령이 개헌 준비를 지시했다. 이후 10월 18일 개헌을 위한 향후 일정과 방향, 그리고 시정연설에 포함될 최종 원고를 박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시정연설이라는 기회에 국회의원들에게 개헌 추진에 대한 일정을 밝히고 동의와 협조를 구하지 않을 수 없었다.” 김 수석은 그러면서 불과 며칠 전까지 언론에 개헌 추진을 부인한 것은 시정연설 내용이 사전에 알려지는 것을 막기 위한 ‘불가피한 연막작전’이었다는 취지로 기자들에게 양해를 구했다. 그러나 야당의 시각은 다르다. ‘최순실·우병우 의혹’을 덮기 위해 청와대가 개헌 카드를 앞당겨 터뜨렸다고 의심한다. ‘경제·민생의 블랙홀’이 될까 우려해 개헌에 부정적 입장을 보였던 박 대통령이 ‘의혹의 블랙홀’로 삼기 위해 개헌론을 조기 점화했다는 주장이다. 이에 대해 김 수석은 “국가적 비전을 제시하는 일이 현재의 현안에 묻힐 수는 없는 일이고, 개헌을 제안한다고 검찰 수사가 달라질 수도 없는 것”이라며 “그런 주장은 기우에 불과하다”고 반박했다. 진실이 어떤 것이든 박 대통령의 깜짝 개헌 카드는 2007년 1월 당시 노무현 대통령의 개헌론 제기보다 3개월이 이르다는 점에서 ‘양날의 칼’로 보인다. 남은 임기가 더 많다는 점에서 파괴력이 더 클 수 있지만, ‘블랙홀’이 일찍 가동된 것은 리스크라 할 수 있다. 야구로 치면 9회말에 등판해야 할 마무리 투수가 7~8회에 조기 투입된 격인데, 묘수가 될지 패착이 될지 불투명해 보인다. 김상연 기자 carlos@seoul.co.kr
  • [막 오르는 국회 예산전쟁] 與 “밀리면 국정 차질” 野 “창조경제 예산 삭감”… 법정시한 지킬까

    [막 오르는 국회 예산전쟁] 與 “밀리면 국정 차질” 野 “창조경제 예산 삭감”… 법정시한 지킬까

    내년도 예산 심사의 쟁점은 미르·K스포츠재단 관련 예산, 법인세, 누리과정 예산 등 세 가지로 압축된다. 야당에서는 ‘여소야대’를 이용해 이른바 ‘최순실 게이트’를 쟁점화하고 법인세 정상화를 관철시키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여당에서는 예산 처리에서 야당에 밀리게 되면 향후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차질을 빚을 수 있는 만큼 법인세 인상을 막고 정부 예산안을 그대로 밀고 나갈 계획이다.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는 23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내년도 예산안 가운데 창조경제로 상징되는 ‘박근혜표 사업’을 주요 예산 삭감 대상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대표적으로 창조경제기반구축 사업(86억원)과 혁신형 일자리 선도사업(28억원), 국가전략프로젝트 사업(300억원) 등이다. 중복되거나 졸속 추진되고 있다는 게 민주당의 시각이다. 김태년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민주당 간사는 “현미경 심사를 통해 비선 실세 국정농단 예산은 전액 삭감할 방침”이라면서 “청와대 예산 중에서도 비선 실세가 개입된 예산은 삭감을 원칙으로 할 것”이라고 말했다. 154억원 규모의 농림축산식품부와 농수산물유통공사(aT)의 케이밀 사업 예산, 185억원짜리 국제개발협력사업(ODA) 예산도 사업자금 일부가 미르재단으로 흘러간 의혹이 있는 만큼 삭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민의당은 비선 실세 관련 예산 삭감에는 공감하지만, 예산안 심사의 본질을 살려 여성·청년·노인 일자리 창출 예산에 중점을 두고 심사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김성식 정책위의장은 “김영란법이 시행됐음에도 과도한 업무추진비 같은 낭비성 예산을 찾아 삭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법인세는 여야가 첨예하게 부딪치는 사안이다. 민주당은 지난 8월 과세표준 500억원 초과 법인의 법인세율을 현행 22%에서 25%로 올리는 내용의 세법개정안을 발표했다. 국민의당은 과세표준 200억원 초과 법인의 법인세율을 24%로 인상하는 내용의 개정안을, 정의당은 과세표준 2억원 초과 법인은 25%로 일괄 인상하는 법안을 각각 제출했다. 그러나 김광림 새누리당 정책위의장은 “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세계가 경쟁적으로 인하하고 있는데 법인세 인상을 얘기하는 나라는 한국뿐”이라고 반대했다. 여당에서 우려하는 대목은 민주당 출신 정세균 의장이 법인세 인상안을 의장 고유 권한인 예산부수법안으로 지정해 본회의 표결에 부칠 수 있다는 점이다. 예결위 여당 간사인 주광덕 의원은 “여야 합의도 안 된 세법개정안을 야당이 마음대로 통과시키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이 집권 세 번째 거부권을 행사하는 정치적 부담을 질 가능성은 작지만, 국회법상 예산부수법안이 먼저 처리되고 이를 전제로 예산안이 통과되는 만큼 정 의장과 야권에 던지는 경고 메시지인 셈이다. 이에 대해 윤호중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여야 합의를 이뤄 내는 것이 1차 목표”라며 일단은 예산부수법안 처리 가능성을 부인했다. 3~5세 아이들에게 무상보육을 제공하는 누리과정 예산도 격론이 예상된다. 야당은 증액과 전액 국고 지원을 주장한다. 반면 여당은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이 올해보다 11.4%, 지방교부세가 12.5% 증가해 누리과정 재원 부족은 없을 것이기 때문에 추가 국고 지원은 불필요하다고 강조한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미르·법인세·누리 ‘예산전쟁’ 점화

    미르·법인세·누리 ‘예산전쟁’ 점화

    野 “K스포츠재단 등 전액 삭감” 與 “정치현안과 연계해선 안 돼” 2017년도 예산안 심사가 이번 주 막을 올린다. 24일 박근혜(얼굴) 대통령의 시정연설을 시작으로 26~28일 종합정책질의 등 40여일간의 예산·입법 전쟁이 본격화된다. 파행과 공방을 되풀이했던 국정감사는 전초전에 불과하다는 관측이 나올 만큼 전운이 감돈다. 미르·K스포츠재단과 맞물린 ‘비선 실세’ 최순실씨 의혹,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의 국감 불출석으로 여야 갈등이 고조된 가운데 법인세 및 누리과정(3~5세 무상보육) 예산 등 불쏘시개들이 널려 있다. 여소야대로 바뀐 20대 국회 들어 첫 예산안 심사로, 야당 소속 예결특위 위원장과 야당 출신 국회의장의 존재도 긴장감을 가중시키는 요인이다.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23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미르·K스포츠재단 지원 예산 등 이른바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 2017년도 예산을 전액 삭감하겠다고 밝혔다. 최씨 측근으로 알려진 차은택씨가 관여했던 문화창조융합벨트 구축사업(2016년 904억원→2017년 정부 예산안 1278억원) 등이 대표적이다. ‘창조경제’로 상징되는 ‘박근혜 대통령표 예산’도 대대적 삭감을 예고했고 지방재정교부율을 최소 2% 인상해 누리과정과 고교무상교육 등에 필요한 예산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겠다고 설명했다. 반면 새누리당 김명연 원내수석대변인은 “예산과 관련되지 않은 정치 쟁점으로 여야 합의가 무산되는 일이 없도록 야당에 적극 협조를 구한다”고 밝혔다. 정치 현안과 예산안이 연계되면 여소야대 지형에서 밀릴 수 있기 때문에 ‘투트랙’으로 분리 대응하겠다는 속내다. 내년도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이 올해보다 11.4% 늘어난 만큼 이번에도 누리과정 국고지원은 없다는 게 새누리당의 방침이다. 이처럼 여야의 입장 차가 큰 터라 ‘국회 선진화법’ 시행 이후 2년간 법정시한(12월 2일) 내 처리됐던 예산안이 올해는 시한을 넘길 가능성이 크다는 우려마저 나온다. 여소야대 지형에서는 야당이 정부 원안을 표결로 부결시킬 수 있기 때문에 정부·여당과 야당 간 합의가 이뤄져야만 예산안이 제때 처리될 수 있기 때문이다. 예산 부수법안을 놓고 혈투가 벌어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민주당과 국민의당은 증세안을 담은 법인세법과 소득세법을 각각 당론으로 발의하고 여의치 않을 땐 예산 부수법안으로라도 통과시키겠다는 전략인 반면 새누리당은 정부 원안을 그대로 통과시키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화성 탐사 ‘스키아파렐리’ 착륙 불확실...일부 자료송신에 성공

     유럽 각국이 화성 생명체 탐사를 위해 보낸 무인 탐사선 ‘엑소마스’(ExoMars)의 착륙선이 화성에서 보낸 데이터가 일부 수신됐지만 화성 표면에 정상적으로 착륙했는지는 불확실하다고 유럽 우주당국이 20일(현지시간) 밝혔다.  유럽우주국(ESA)은 ‘엑소마스’의 착륙선 ‘스키아파렐리’(Schiaparelli)로부터 데이터를 수신하는 데는 성공했지만 착륙 과정이 정상적이지는 않았다면서 스키아파렐리가 화성에 안착해 무사한 상태인지 아직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안드레아 아코마초 ESA 태양·행성임무 책임자는 이날 인터넷으로 생중계된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아직 착륙선이 (화성) 땅에 닿았는지 동적 환경을 판단할 위치에 있지 않다”며 “구조적으로 생존했는지 알아내려면 추가 데이터 분석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과학계가 ‘연착륙’(소프트랜딩)으로 부를 만한 착륙에는 실패한 것으로 보인다고 AP통신은 전했다.  다만 얀 뵈르너 ESA 국장은 착륙선이 상당량의 자료 송신에 성공했으며 모선을 궤도에 올려놓는 데는 성공해 대기질을 분석하는 임무를 할 수 있다며 실패라고 볼 수는 없다고 주장했다.  스키아파렐리가 송신을 중단하기 전까지 보낸 데이터는 600MB가량으로, 종이로 따지면 40만쪽에 달한다.  스키아파렐리는 화성 대기권에 진입한 직후까지는 ‘완벽하게’ 작동했으나 착륙을 위해 속도를 늦추려 낙하산을 펼치는 단계 이후에 예상과는 다른 움직임을 보였고 착륙 예정시각 50초 전에 송신이 끊겼다고 아코마초는 설명했다.  그는 “낙하산이 펼쳐져 속도를 늦추는 단계가 너무 빨리 끝나 착륙선이 예상보다 높은 곳에 있었거나 이 단계에 어떤 일이 있어 착륙선이 너무 낮은 곳에 있었을 수 있다”며 “반동추진기가 짧게 가동한 것도 확인됐으나 예정보다 너무 일찍 꺼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는 대기권 진입 당시 시속 2만 1000㎞에 달하는 속도를 줄이도록 설계된 낙하산과 반동추진기가 예정대로 기능하지 못했을 수 있다는 설명으로, 착륙 마지막 순간에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는 아직 알 수 없다는 뜻이다.  ‘엑소마스’ 탐사선은 올해 3월 13일 카자흐스탄에서 발사돼 7개월간 날아 화성에 근접했으며 지난 16일 궤도선과 착륙선의 분리에 성공했다.  이어 궤도선 TGO를 화성 궤도에 올려놓는 데 성공했고 그리니치 표준시(GMT)로 19일 오후 2시 48분 착륙을 목표로 착륙선을 화성 대기권에 진입시켰다.  ESA는 2020년 ‘엑소마스’ 두 번째 탐사선과 탐사 로봇을 화성에 보내 생명체의 흔적을 본격적으로 탐사하는 것을 목표로 러시아 연방우주공사(로스코스모스)와 협력해 화성 착륙 기술을 확인하고 정보를 수집할 이번 탐사선 임무를 진행 중이다.  스키아파렐리가 안착에 실패했다면 유럽에는 2003년 착륙선 ‘비글2’에 이어 두 번째의 착륙 실패가 된다. 이제까지 착륙선을 화성 표면에 올려놓은 국가는 미국과 러시아뿐이었으며 탐사 로봇이 화성 표면에서 제대로 기능한 것은 미국의 ‘오퍼튜니티’와 ‘큐리오시티’ 정도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마크 저커버그 딸의 생애 첫 말은? ‘엄마’가 아니었다

    마크 저커버그 딸의 생애 첫 말은? ‘엄마’가 아니었다

    페이스북 창업자이자 SNS 스타인 마크 저커버그는 유명한 '딸 바보'이기도 하다. 그가 지난 19일(현지시간) 자신의 페이스북에 막 돌을 앞둔 딸 맥스와 그의 애완견 비스트가 함께 있는 사진을 올렸다. 그리고 '맥스는 비스트를 사랑한다. 딸이 처음으로 내뱉은 말은 바로 '개'였다'라는 짧은 글을 올렸다. 37만명이 좋아요를 눌렀고, 댓글도 9000개 가까이 달렸다. 사진을 공유한 횟수도 3800회를 넘겼다. '처음엔 무슨 커다란 걸레뭉치 앞에 앉아 있는 줄 알았다', '너무 귀엽다', '우리 아이도 개라고 말했는데…' 등 폭발적인 반응이었다. 저커버그 역시 페이스북 대표이자 성실한 SNS 스타답게 '근데 왜 아이가 후드티를 입고 있지? 라고도 생각하셨죠?'라는 등 꽤 많은 댓글을 꼼꼼히 남겼다. 저커버그의 애완견 비스트는 원산지가 헝가리인 털이 매우 긴 양치기 개다. 저커버그는 비스트를 위해 페북 홈페이지 계정을 만들어줬을 정도로 사랑을 듬뿍 쏟았다. 물론 딸 맥스가 태어나기 전까지지만 말이다. 저커버그는 지난해 12월 1일 태어난 딸을 위해 450억 달러(약 52조원)에 이르는 페북 지분 99%를 기부하겠다고 밝혀 세상을 놀라게 하기도 했다. 당시 그는 '모든 부모처럼 우리는 우리가 사는 오늘의 세상보다 더 나은 세상에서 네가 자라기를 바란다. 우리는 너를 사랑하는 것뿐만 아니라 다음 세대의 모든 아이들에 대한 도덕적 책임이 있다'는 내용 등을 담은 공개편지를 통해 '챈 저커버그 이니셔티브' 설립과 기부 사실을 밝혔다. 물론 '촌스럽게' 기자들를 불러모아 카메라 플래시 세례를 받으며 발표하는 게 아니라 페북을 통해 '쿨하게' 발표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저커버그의 한 살 딸이 처음 내뱉은 말은?

    저커버그의 한 살 딸이 처음 내뱉은 말은?

    페이스북 창업자이자 SNS 스타인 마크 저커버그는 유명한 '딸 바보'이기도 하다. 그가 지난 19일(현지시간) 자신의 페이스북에 막 돌을 앞둔 딸 맥스와 그의 애완견 비스트가 함께 있는 사진을 올렸다. 그리고 '맥스는 비스트를 사랑한다. 딸이 처음으로 내뱉은 말은 바로 '개'였다'라는 짧은 글을 올렸다. 37만명이 좋아요를 눌렀고, 댓글도 9000개 가까이 달렸다. 사진을 공유한 횟수도 3800회를 넘겼다. '처음엔 무슨 커다란 걸레뭉치 앞에 앉아 있는 줄 알았다', '너무 귀엽다', '우리 아이도 개라고 말했는데…' 등 폭발적인 반응이었다. 저커버그 역시 페이스북 대표이자 성실한 SNS 스타답게 '근데 왜 아이가 후드티를 입고 있지? 라고도 생각하셨죠?'라는 등 꽤 많은 댓글을 꼼꼼히 남겼다. 저커버그의 애완견 비스트는 원산지가 헝가리인 털이 매우 긴 양치기 개다. 저커버그는 비스트를 위해 페북 홈페이지 계정을 만들어줬을 정도로 사랑을 듬뿍 쏟았다. 물론 딸 맥스가 태어나기 전까지지만 말이다. 저커버그는 지난해 12월 1일 태어난 딸을 위해 450억 달러(약 52조원)에 이르는 페북 지분 99%를 기부하겠다고 밝혀 세상을 놀라게 하기도 했다. 당시 그는 '모든 부모처럼 우리는 우리가 사는 오늘의 세상보다 더 나은 세상에서 네가 자라기를 바란다. 우리는 너를 사랑하는 것뿐만 아니라 다음 세대의 모든 아이들에 대한 도덕적 책임이 있다'는 내용 등을 담은 공개편지를 통해 '챈 저커버그 이니셔티브' 설립과 기부 사실을 밝혔다. 물론 '촌스럽게' 기자들를 불러모아 카메라 플래시 세례를 받으며 발표하는 게 아니라 페북을 통해 '쿨하게' 발표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얼마나 컸으면?’ 거대 선박 경적에 놀라 도망치는 소녀

    ‘얼마나 컸으면?’ 거대 선박 경적에 놀라 도망치는 소녀

    ‘어머나, 깜짝이야~!’ 19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최근 스웨덴에서 촬영된 대형 선박 경적에 기겁하는 금발소녀 영상을 기사와 함께 소개했다. 영상에는 부둣가에서 항구로 입항하는 콘테이너 선박을 구경하는 어린 소녀의 모습이 보인다. 소녀는 양팔을 번갈아 위아래로 움직이며 입으로는 경적을 흉내낸다. 경적을 울려달라는 소녀의 계속된 애원에도 불구 선박은 조용히 항구로 거의 진입해 들어온다. 잠시 뒤, 소녀의 작은 소원을 이뤄 주기라도 하듯 선박에서 엄청난 경적이 울린다. 예상보다 큰 경적에 소녀가 깜짝 놀라 엄마를 향해 도망친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소녀의 모습이 귀엽네요”, “항해사가 소녀의 소원을 들어줬네요”, “경적이 정말 크네요” 등 다양한 댓글을 달았다. 사진·영상= eegtnms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우병우의 국감 불출석 사유서 “검찰 수사도 받고 있고 업무도 해야하고…”

    우병우의 국감 불출석 사유서 “검찰 수사도 받고 있고 업무도 해야하고…”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이 21일 있을 국회 운영위원회의 대통령비서실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할 수 없다며 ‘불출석 사유서’를 19일 제출했다. 우 수석은 이날 운영위원장인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에게 사유서를 보내 “본인은 대통령을 보좌하는 참모로서 비서실장이 당일 운영위 참석으로 부재중인 상황에서 국정 현안에 신속히 대응해야 하는 업무적인 특성이 있다”면서 “이런 사유로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하니 양지해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그는 또 “각종 의혹에 대해 검찰수사가 진행 중인 점 등을 고려하여 부득이 참석할 수 없음을 양해하여 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각종 의혹 논란에 휩싸여 야당으로부터 증인 출석을 요구받은 우 수석은 당초 오는 20일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할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미 불출석 방침을 확정한 만큼 예상보다 빨리 낸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김정재 새누리당 원내대변인은 구두논평에서 “우 수석에 대한 기관증인 신청은 현행법에 따른 것이었고, 불출석 사유서 제출도 현행법에 근거한 행위”라면서 “이후 국회가 취할 수 있는 절차와 선택 역시 법과 원칙, 국회 관례에 따르면 될 일로, 정치적 해석이나 공세는 불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재정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국회 정론관 브리핑에서 “검찰수사 진행을 이유로 진작 사퇴해야 할 당사자가 불출석 사유로 검찰수사 진행을 언급한 것은 기가 막힌다”며 “출석하지 않을 경우 동행명령 등 가능한 모든 수단을 강구해 국민의 준엄한 목소리를 대변해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운영위는 지난달 7일 전체회의에서 우 수석을 비롯한 청와대 참모들을 국감의 기관증인으로 일괄 채택한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대선 1년여 앞두고… 송민순, 누굴 겨눴나

    ‘송민순 회고록’ 논란이 대선을 1년 2개월 앞둔 정치권을 뜨겁게 달구면서 송민순 전 외교통상부 장관이 하필 이 시점에 논란이 될 것이 뻔한 내용을 담은 회고록을 출간했는지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송 전 장관은 이 책을 북한의 비핵화를 처음 명시한 9·19 공동성명 10주년인 지난해 9월쯤 출간할 계획이었으나 작업이 예상보다 길어지면서 출간이 늦어진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송 전 장관은 17일에도 북한대학원대를 출근하는 길에 기자들과 만나 “9·19 성명 10주년에 맞춰서 3년 전 작업을 시작했고 생각보다 1년이 더 걸렸다. 그래서 늦은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회고록 출간이 특히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에게 ‘직격탄’을 날린 모양새가 되면서 출간 배경을 둘러싼 각종 정치적 해석이 난무하고 있다. 외교가에서는 북한 인권 결의안에 대한 기권 표결이 2007년 당시에도 비판이 많았던 만큼 주무장관이던 송 전 장관이 회고 형식을 빌려 과거 논란을 해명하고 북한 인권 문제에 대한 부담을 털려는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그럼에도 이런 이유만으로 비밀 누설에 대한 고발 조치까지 감수하며 회고록에 기밀 내용까지 담지는 않았을 것이란 시각이 적지 않다. 일각에서는 송 전 장관과 유력 대선 주자인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관계에 주목하기도 한다. 대선을 앞두고 북한 인권 문제가 이슈화되면 유엔에서 이 문제를 계속 다뤄 온 반 총장에게 유리한 여론이 형성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또 문 전 대표가 타격을 받으면서 송 전 장관과 각별한 사이로 알려진 손학규 전 더민주 상임고문이 상대적으로 부각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송 전 장관은 손 전 고문의 천거로 18대 국회에 입성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쌍꺼풀, 붉은 입술 병마용’…中 난립하는 짝퉁 관광지

    ‘쌍꺼풀, 붉은 입술 병마용’…中 난립하는 짝퉁 관광지

    중국 진시황릉 병마용갱으로 유명한 시안(西安)에서 최근 ‘쌍꺼풀 눈에 붉은 립스틱을 한 병마용’이 등장해 화제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중국의 자랑스런 문화재, 병마용에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다름아닌 병마용 관광지가 큰 인기를 끌자, 현지 여행업체들이 짝퉁 관광지를 만들어 병마용을 자체 제작한 것이다. 진시황릉 병마용갱 및 당 현종과 양귀비가 사랑을 나누었다는 ‘화청지(华清池)’ 주변에는 불법 여행업체가 난립하고 있다. 중국매체 화상보(华商报)는 지난 국경절 기간 시안의 ‘진릉지궁(秦陵地宫)’, ‘세계 8대 기적관’, ‘홍문연유지(鸿门宴遗址)’, ‘향왕영급병마용(项王营及兵马俑)’으로 불리는 관광지 1일 여행코스에 참가한 기자의 목격담을 전했다. ‘진릉지궁’이라 불리는 관광지는 200여 ㎡의 비좁고 어두운 지하공간에 밀랍인형을 사방에 세워 두었고, 중간 공터의 모래지형에는 미니 병마용 모형들이 놓여 있다. 가이드는 주변에 놓인 관을 “진시황의 관을 밀랍으로 제작했다”고 소개했다. ‘세계 8대 기적관’에는 온통 밀랍인형과 조잡한 채색 공예품들이 가득 하고, 병마용들은 모두 쌍꺼풀에 붉은 입술로 짙은 화장을 한 모습이다. 원래 병마용은 화려한 색채를 지녔지만, 출토시 빛과 산소에 노출되면서 10초 만에 산화되어 석회색으로 퇴색했다. 현재 우리가 볼 수 있는 것은 남아있는 색채의 흔적뿐이다. 그런데 ‘세계 8대 기적관’에서는 영리를 목적으로 병마용에 쌍꺼풀과 붉은 입술을 칠해 관광객들을 끌어 모은 것이다. 병마용을 처음 보는 외지 관광객들은 가짜 가이드 자격증을 소지한 여행사에 속아 짝퉁 관광지에 입장료를 내고 들어가 기념품까지 사들고 나온다. 또한 일부 가이드들은 여행일정을 교묘하게 짜서 관광객들에게 짝퉁 관광지만 소개하고, 실제 병마용갱이 있는 ‘병마용박물관’ 투어는 어물쩍 넘기는 경우도 허다하다. 한 불법가이드는 "일단 관광객들을 ‘세계8대기적관’으로 데리고 가 병마용 복제품을 보여주고, ‘진릉지관’으로 이동해 식사와 쇼핑을 한다. 다음으로 ‘홍문연박물관’을 관람하고 나면 이미 오후 4시30분이 넘는다"고 전했다. 이어서 온종일 관광과 쇼핑 일정에 지친 관광객들에게 ‘병마용박물관’을 가려면 100위안(약 1만7000원)이 넘는 입장료를 추가로 지불해야 한다고 소개하는 것이다. 결국 늦은 시각에 추가로 돈을 내면서 병마용박물관을 가고 싶어하는 여행객은 없다는 설명이다. 결국 관광객들은 시안까지 가서 진짜 병마용은 구경도 못하고 오는 셈이다. 한편 가이드들은 짝퉁 관광지 입장료의 40%를 커미션으로 챙기고, 여기에 쇼핑 커미션도 별도로 챙긴다. 지난 14일 시안시 관광자원개발관리 평가위원회는 "문제의 3A급 관광지 3곳의 영업을 폐쇄한다"고 밝혔다. 영업 정지령을 받은 3곳은 각각 ‘린통진릉지관(临潼秦陵地宫)’, ‘린통세계8대기적관(临潼世界八大奇迹馆)’ 및 ‘린통홍문연박물관(临潼鸿门宴博物馆)’이다. 이종실 상하이(중국)통신원 jongsil74@naver.com
  • 박진주, 복면가왕 우비소녀? 축가 영상보니 ‘약속해줘~’ 부르다 “흥 폭발”

    박진주, 복면가왕 우비소녀? 축가 영상보니 ‘약속해줘~’ 부르다 “흥 폭발”

    배우 박진주가 ‘복면가왕 우비소녀’로 추측되고 있다. 이에 그가 최근 지인의 결혼식에서 부른 축가 영상이 눈길을 끈다. 박진주는 지난달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약속해줘”라며 결혼식 축가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 속 박진주는 지인의 결혼식에서 핑클의 ‘영원한 사랑’을 부르는 모습. 처음에는 살짝 떨리는 듯한 모습을 보이다가 이내 핑클의 춤을 추는 등 유쾌한 면모를 드러내 흥겨운 분위기를 만들었다. 한편 16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 첫 등장한 ‘하늘에서 비가 내려와요 우비소녀’는 작은 체구에서 뿜어져 나오는 탄탄한 가창력으로 화제의 인물로 떠올랐다. 방송 이후 박진주, 가수 벤 등이 ‘우비소녀’의 정체로 거론되고 있다. 사진=박진주 인스타그램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수능 D-30 마무리 전략… 점수 높이고 실수 줄여라

    수능 D-30 마무리 전략… 점수 높이고 실수 줄여라

    EBS·익숙한 교재로 개념정리 수시 기준·가중치 과목 집중 2주 전부터 수능 맞춤 생활패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이 기간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성적도 달라진다. 입시전문가들에게 점수는 높이고 실수는 줄이는 공부 방법과 함께 컨디션 관리법을 알아봤다. ●모의평가 때 틀린 것 샅샅이 복습을 수능은 EBS 교재에서 70% 연계 출제된다. 올해 6월과 9월 수능 모의평가에 출제된 문항 가운데 EBS 교재와 관련 있는 문제의 경향과 출제 의도를 꼼꼼히 파악해야 한다. 마무리 시기라고 문제풀이에만 매달려선 안 된다. 오답을 줄이고 점수를 높이는 방법으로, 자신의 취약 단원을 집중적으로 공략하는 게 좋다. EBS 교재와 자신에게 익숙한 교재로 취약 단원의 기본개념을 다진다. 6·9월 모의평가에서 틀린 문항이나 헷갈렸던 문항을 기본 개념부터 풀이 방법까지 샅샅이 훑어내도록 한다. 수능은 어떤 영역을 중심으로 공부해야 할까. 수시모집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 미달로 불합격하는 사례가 상당수다. 따라서 수시 지원 대학이 요구하는 최저학력기준 과목을 중심으로 공부하는 게 기본이다. 정시모집에서는 대학별로 수능 영역별 반영 비율이 다르다. 그러므로 가중치를 고려해 중점적으로 공부해야 한다. 남윤곤 메가스터디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인문계열은 국어, 수학, 영어 영역을 동일한 비율로 반영하는 경우가 많지만 자연계열은 고려대, 서울시립대, 성균관대, 연세대, 한양대 등과 같이 수학과 과탐에 가중치를 부여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고난도 집착하다 쉬운 문제 놓쳐 6·9월 모의평가 난이도를 고려해 보면, 올해 수능은 변별력 있는 문항들이 출제될 가능성이 크다. 예상보다 어렵게 출제된 문항에 당황하다 쉬운 문제도 틀릴 수 있다. 남은 기간 실수를 줄이는 방법을 익히는 게 중요한 이유다. 뇌가 활성화하지 않은 이른 오전에 치르는 1교시 국어 영역은 그날 전체 시험 분위기에 큰 영향을 미친다. 가장 신경 쓸 부분은 시간 배분이다. 평소 어렵게 느꼈던 유형의 문제는 제일 뒤로 미뤄 놓고 풀어 보는 습관을 들인다. 수험생 가운데 지문이나 보기에서 답을 찾지 않고 자신의 배경 지식에 의존하는 경우가 흔한데, 버려야 할 나쁜 자세다. 수학 영역에서는 계산상 실수가 흔하다. +, - 부호를 잘못 보는 사례가 가장 흔하다. 또 EBS 교재에서 나온 비슷한 유형이라고 착각해 엉뚱한 답을 내는 경우도 많다. 문항 가운데 ‘단, …일 때 …을 구하라’는 식으로 조건이 끝에 붙는 경우가 있다. 이 조건을 무심코 넘겨 틀리는 경우도 많으니 유의하자. ●익숙한 지문이라도 끝까지 읽어야 영어 영역에서도 EBS 방송교재에서 연계 출제됐다고 착각하고 본인의 기억을 토대로 문제를 푸는 경우도 많다. 문항 속 대화나 예전에 풀었던 지문과 유사한 지문이 나와도 내용을 끝까지 파악하는 습관을 들이자. 고난도 문제에 집착하는 일도 버려야 할 습관이다. 지난해 수능 영어 영역에서 많은 수험생이 빈칸과 쓰기 부분의 고난도 문제에 시간을 많이 할애했다가 시간 부족을 겪고 쓴맛을 봤다. 6·9월 모의평가 때에도 이런 학생이 많았다. 듣기 영역을 만만히 보다가 실패한 사례도 흔하다. 이만기 유웨이중앙교육 평가연구소장은 “듣기 문제가 평이하다고 시간을 아낀다면서 듣기 평가 시간에 독해를 푸는 일은 금물”이라고 강조했다. 밤늦게 공부하고 낮잠을 많이 자는 일은 수능을 망치는 지름길이다. 수면부족으로 주말 동안 늦잠을 자거나 매일 30분 이상 낮잠을 자는 수험생도 상당수다. 적어도 수능 2주 전부터는 생활패턴을 수능시험 일정에 맞춰야 한다.수능까지 남은 기간은 아침·저녁과 한낮의 일교차가 커지고 기온이 떨어지는 환절기다. 이때 감기에 걸리면 생체 리듬이 깨지고 공부에 지장을 준다. 감기 기운이 있다면 즉시 조기 치료하고, 처방받는 약 중에는 졸음을 유발하는 성분이 있는지 약사와 상담한다. 예민한 수험생은 긴장성 두통, 불면증, 위장장애 등을 겪는다. 이를 방지하려면 가벼운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자. 이종서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장은 “자투리 시간에 간단한 스트레칭과 가벼운 달리기, 줄넘기 등을 하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포스트 국감 ] 與 “노동 4법 통과” vs 野 “법인세 인상”… 도돌이표 줄다리기

    [포스트 국감 ] 與 “노동 4법 통과” vs 野 “법인세 인상”… 도돌이표 줄다리기

    20대 국회 첫 국정감사가 3주간의 공식 일정을 마무리하고 막바지로 접어들었다. 새누리당의 전면 보이콧 속에 첫 주를 ‘반쪽 국감’으로 허비한 여야는 정상화 이후에도 13개 일반 상임위 국감을 정쟁의 장으로 전락시켰다. 이번 주에 남아 있는 운영·정보·여성가족위 등 겸임 상임위 국감은 물론, 국감 이후 본격화될 예산안·법안 심사 정국에서도 여야 간 대결 구도는 한층 격화될 전망이다. 벌써부터 ‘생산성 제로(0)’라는 오명을 듣고 있는 20대 국회의 현주소 등을 점검해 본다. 밀린 국감 등이 마무리되면 정치권은 ‘예산 정국’에 돌입한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오는 25일 내년도 예산안 운용계획안 공청회를 갖고 26일부터 3일간 정부를 상대로 종합정책질의, 31일부터 4일간은 부별심사를 한다. 다음달 7일부터 소위원회 심사 등을 거쳐 30일 전체회의 의결, 예산안 처리 법정 시한인 12월 2일 본회의에서 통과시키는 게 일정이다. 예산안에서 여야 간 혈전이 예상되는 현안은 법인세와 누리과정(3~5세 무상보육) 예산이다. 특히 법인세 인상은 매 국회마다 야권에서 주장해 왔지만, 이번 국회에서는 야당 출신인 정세균 국회의장이 예산안 부수법안 지정 권한을 갖고 있기 때문에 이전까지와는 다른 양상으로 전개될 전망이다. 정부와 여당이 강력히 반대하는 법인세 인상안을 의장이 예산부수법안으로 지정하면 예결위를 거치지 않고 본회의로 올라가 표결이 진행된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이 각각 법인세를 올리는 개정안을 내놓은 상태라 의장이 예산안 부수법안으로 지정하기만 하면 본회의에서 야당 주도로 통과될 수 있는 상황이다. 다만 더민주 우상호 원내대표는 16일 “법인세 정상화에 대해 여러 대안을 가지고 치열한 토론을 준비하겠지만, 반드시 예산부수법안으로 올리느냐 마느냐 하는 것은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예산안과 맞물려 정기국회에서도 여야의 입법 충돌이 예상된다. 새누리당은 야권의 반대로 19대 국회에서 처리하지 못한 노동개혁법과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규제프리존특별법 등 경제활성화법안, 사이버테러방지법의 입법을 완성하겠다는 입장이다. 민주는 고소득층의 증세를 골자로 한 소득세법 개정안과 공직자비리수사처 신설,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 활동기간 연장 등 새누리당이 반대하는 입법안을 관철하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국민의당도 노동개혁법 중 파견법에 강력 반대하고 고소득층 증세안을 내놓는 등 더민주와 전체적인 궤를 같이하고 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애플 “삼성, 고마워” 경쟁자 없는 아이폰 7 판매 날개

    삼성에 ‘절’이라도 해야 할 판이다. 애플 아이폰7이 갤럭시노트7 단종의 반사이익을 톡톡히 누리고 있다. 뚜렷한 경쟁자가 사라지면서 독무대가 펼쳐졌기 때문이다. 독주 체제는 상당기간 이어질 전망이다. 각종 제휴카드 할인과 요금할인까지 더하면 소비자 부담도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아이폰7과 아이폰7 플러스는 14일 예약판매 시작과 동시에 온라인 시장에서 조기 매진되며 초반 열풍을 일으켰다. KT는 이날 오전 9시 예약판매를 시작한 지 1분 만에 판매량 2만 대를 넘긴 데 이어 15분 만에 1차로 준비한 5만 대가 모두 팔렸다. SK텔레콤도 1차 온라인 예약판매 물량이 20분 만에 매진된 데 이어 2차 판매도 1시간 만에 끝났다. SK텔레콤 관계자는 “반응이 예상보다 뜨겁다”며 “전작인 아이폰6s보다 예약가입자가 2배 이상 많다”고 전했다. LG유플러스는 예약가입 신청 1분 만에 판매 대수가 2만 대를 넘었다. 특히 아이폰7 시리즈의 색상 5종 가운데 처음 선보인 제트블랙(유광 검정)의 인기가 뜨겁다. KT에서 제트블랙은 블랙(무광 검정)과 함께 예약판매 시작과 동시에 품절됐다. 물론 아이폰 시리즈는 마니아층이 탄탄한 덕에 신작이 출시될 때마다 초반 반응이 뜨거웠지만 이번에는 갤럭시노트7의 대체 수요가 몰리는 점도 인기에 한몫한 것으로 보인다. 아이폰7보다 화면이 큰 아이폰7 플러스의 인기가 더 높고, 저장 용량을 기준으로는 128GB의 인기가 많다. 아이폰7 플러스의 화면 크기는 5.5인치로 갤럭시노트7(5.7인치)와 유사하다. 이동통신사 관계자는 “대화면에 익숙한 갤럭시노트7 구매자들이 아이폰7보다는 아이폰7 플러스를 대체폰으로 더욱 선호하는 것 같다”며 “저장 용량도 갤럭시노트7과 같은 64GB가 출시되지 않은 상황에서 이보다 여유가 있는 128GB가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아이폰7 시리즈는 아이폰7 32GB 모델을 제외하고 모두 갤럭시노트7(98만 8900원)보다 출고가가 높지만 각종 제휴카드 할인을 받으면 50만원 이상 할인받을 수 있다. 여기에 20% 요금할인을 더하면 소비자의 부담은 더욱 줄어든다. 온라인과 달리 전국 오프라인 매장에 공급된 예약판매 물량은 여유가 있는 상황이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글로벌 탑 한류 크리에이터 ‘Kreator 2016’, 한류를 세계에 알리다

    글로벌 탑 한류 크리에이터 ‘Kreator 2016’, 한류를 세계에 알리다

    늘어나고 있는 한류 마니아들 중에서도 국가별 한류 전도사로 불리고 있는 글로벌 한류 탑 크리에이터(1인 콘텐츠 창작자)들이 지난 10월 초 한국을 방문해 눈길을 끌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고 한국문화산업교류재단과 GTW(굿타임위드미)가 공동주최하는 ‘Kreator 2016’ 참가를 위해 한국을 방문한 이들은 영어권, 스페인권, 동남아권, 중화권을 대표하는 6명으로 구성됐다. 한국(Korea)과 1인 콘텐츠 창작자(Creator)의 합성어인 Kreator(크리에이터)들은 서울, 대전, 대구, 진주, 부산, 강원(정선) 등 지역의 한국문화를 체험하고 이를 콘텐츠로 공동 제작하는 Kreator Week(크리에이터 위크)와 한국홍보대사 위촉식, 팬미팅 등 행사로 구성된 Kreator Award(크리에이터 어워즈)에 참여했다. 먼저 크리에이터 어워즈가 6일 오후 7시 CJ E&M 탤런트 스튜디오에서 진행됐다. 한국 홍보대사 위촉식, 크리에이터별 팬미팅 순으로 진행된 행사에는 당초 예상보다 많은 300여 명의 팬들이 몰려 크리에이터들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크리에이터들과 팬들의 만남은 SNS으로 실시간 공유되며 200여 개 이상의 ‘Kreator 2016’ 해시태그가 달리기도 했다. 이외에도 위시컴퍼니, 트래지, 게스트하우스 소풍, 컴앤스테이, 러닝베리스, 어썸브로스등 한류기반의 스타트업 기업이 각사의 서비스 및 제품을 설명하는 시간을 가져 중소기업과 크리에이터 산업의 상생을 도모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되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두번째 행사인 크리에이터 위크는 10월 7일부터 9일까지 2박 3일간 진행됐다. 영미, 남미, 동남아권으로 구성된 글로벌 크리에이터팀과 중화권 크리에이터팀은 각자 배정받은 지역을 방문해 한국문화를 직접 체험하며 새로운 콜라보레이션 콘텐츠를 제작했다. 50만명의 영미권 구독자를 보유 중인 메건보웬을 포함한 글로벌팀은 짧은 일정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한국지역 문화 축제와 문화체험 모습을 전세계 팬들에게 소개했다. 이들은 대전 보문사길, 진주의 남강유등축제, 부산의 광안대교, 강원도 정선 스카이워크와 짚와이어 체험 등을 이어갔다. 중화권 크리에이터팀은 대구 서문시장, 동성로, 안지랑 곱창골목 등 대구의 맛과 멋을 체험했다. 이들 팀에는 중국판 ‘아빠 어디가’인 ‘엄마 어디가’의 MC 타오렌이 대구 일정에 함께해 중화권 팬들의 호기심과 관심을 이끌었다. 글로벌팀과 중화권팀이 제작한 ‘Kreator 2016’ 영상들은 10월 2째주부터 크리에이터가 보유한 각자의 채널(유튜브 등)을 통해 공개된다. 관계자는 14일 “사전 홍보영상을 접한 글로벌 한류 크리에이터들이 앞다투어 내년 Kreator 2017에 초청해달라는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며 “Kreator 행사는 정부(지자체)-중소기업 간 공동가치 창출을 모색할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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