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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의연 “윤미향, 강연비도 전액 기부한 사람”…의혹에 격앙

    정의연 “윤미향, 강연비도 전액 기부한 사람”…의혹에 격앙

    장학금 논란에는 “여성운동 헌신 활동가 자녀”“윤미향, 최저임금 조금 넘는 활동비 받았다”영수증 공개 요구엔 “투명하게 답하겠다”회계 투명성 논란이 불거진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 해결을 위한 정의기억연대’(이하 정의연)는 11일 “지난 30년간 피해자와 활동가들이 일구고 쌓아온 세계사적 인권운동을 훼손할 수 있느냐”며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일부 정의연 관계자들은 기자회견 도중 감정에 북받친 듯 눈물을 보였고 기자와 설전을 벌이기도 했다. 정의연은 이날 서울 마포구 성산동 ‘인권재단 사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92) 할머니의 발언 이후 확산된 기부금 집행 투명성 논란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했다. 그러나 1시간 넘게 진행된 기자회견에도 정의연의 기부금 사용 등과 관련한 일부 의혹은 말끔히 해소되지 않아 앞으로 추가 검증이 필요해 보인다. 정의연은 이 단체 이사의 자녀가 위안부 피해자였던 고(故) 김복동 할머니의 조의금 등으로 조성된 장학금을 받았다는 일부 매체의 보도와 관련해 사실관계를 설명하며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정의연 관계자는 “김복동 할머니가 평소 쌍용차 해고 노동자나 재일조선 학생들처럼 어려운 상황에 처한 분들과 연대했다”며 “할머니가 ‘공부하고 싶었지만 못했다’는 말씀도 하셔서 장례에 사용하고 남은 기금을 11개 시민사회여성단체에 기부했다”고 밝혔다. ●“정의연 이사 아니라 ‘실행이사’ 하다 그만둬” ‘김복동 장학금’은 당초 10명의 학생에게 주려고 했지만, 예상보다 많은 학생이 신청해 25명에게 200만원씩 총 5000만원을 지급하게 됐다고 했다. 정의연은 25명 가운데 1명은 ‘정의연 이사’가 아니라 ‘정의연 실행이사를 하다가 그만둔 분’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단순히 정대협(정의연 전신) 활동만 한 게 아니다”며 “여성운동에 굉장히 오랜 기간 헌신한 활동가의 자녀에게 장학금을 전달한 게 무엇이 문제인지 모르겠다”고 반박했다. 정의연 측은 21대 총선에서 더불어시민당 비례대표로 당선된 윤미향 전 정의연 이사장과 관련한 의혹에 대해서도 적극 반박했다.특히 윤 당선인의 이사장 시절 급여 등과 관련한 질문에는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한 관계자는 “초기에는 교통비를 지급하다가 나중에는 ‘활동비’라고 부르는 급여가 나갔다”며 “밤낮없이 국내외로 뛰어 (고생을) 돈으로 따질 수 없는데도 최저임금을 조금 넘는 수준으로 받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윤 전 이사장은 굉장히 적은 인건비를 받으면서 30년간 활동했다”며 “주말을 포함해 전국을 다니며 한 수많은 강연에서 받은 금액 전액을 정의연에 기부한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또 정의연이 윤 당선인의 남편이 운영하는 인터넷 언론사에 돈을 주고 광고를 실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홍보비를) 지출한 바 없다”고 일축했다. 윤 이사장은 2015년 12월 28일 발표된 한일 양국 간 위안부 관련 합의 내용을 사전에 알고 있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외교부로부터 관련 내용을 미리 듣고도 마치 몰랐던 것처럼 정부에 날선 비판을 했다는 주장이다. 외교부 차관을 거쳐 한일 합의 당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1차장을 맡고 있던 조태용 미래한국당 대변인은 “‘윤미향 이사장에게 사전 설명을 했다’라는 외교부의 입장을 분명히 들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정의연 관계자는 “외교부가 정대협이나 ‘나눔의 집’(위안부 할머니 후원 시설)에 정례적으로 와서 인사를 했지만, 구체적으로 (일본과) 고위급 협의에서 어떤 게 있는지 말한 바 없다”고 했다. ●“日 위로금 출연, 언론보도 본 게 전부” 당시 일본 정부가 한일 합의에 따라 위로금 명목으로 10억엔(약 110억원)을 출연할 것이라는 점을 정의연이 알게 된 시점에 대해서는 “발표 전부터 기사에 나왔다”며 “따로 인지하지 못했다. 언론 보도를 본 것이 전부”라고 밝혔다. 정의연 측은 “12월 24일 일본 언론에서 관련 보도가 나와 외교부에 확인을 요청했더니 당시 동북아국장이 ‘언론 보도가 잘못된 것이다. 정부를 믿으라’고 회신한 것으로 안다”며 “12월 28일까지 우리가 갖고 있던 정보는 일본 언론에 나온 정도였다”고 거듭 강조했다. 다만 회계 투명성 논란과 관련해 일부 표기에 부정확한 부분이 있었다며 사과했다. 정의연이 국세청 홈택스에 공시한 명세서를 보면 기부금 개별 지출 항목 수혜 인원으로 ‘99명’, ‘999명’, ‘9999명’이 반복해서 등장한다. 정의연 관계자는 “데이터가 깔끔하게 처리되지 못한 부분에 대해 사과드린다”며 “부족한 인력으로 일을 진행하면서 어려움이 있어 실무적으로 그렇게 편의적으로 했다”고 해명했다.다만, 일각의 의혹과 달리 기부금을 투명하게 집행했다는 점은 분명히 했다. 정의연 측은 2017년부터 2019년까지 3년간 기부수입 총 22억 1900여만원 중 41%에 해당하는 9억 1100여만원을 피해자지원사업비로 집행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후원금을 전달하는 것만이 피해자 지원사업은 아니다”며 “피해자 지원사업은 건강치료지원, 인권·명예회복 활동 지원, 정기방문, 외출동행, 정서적 안정 지원, 쉼터 운영 등으로 수행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영수증의 세부 내용을 공개하라는 일부 언론의 요구에는 “우리도 인권이 있는 사람들인데 너무 가혹하다”고 반발하면서도 “연대하고 함께해준 분들에게 의도치 않게 상처를 드린 것 같아 최대한 공개적이고 투명하게 답하겠다”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국가채무 1인당 1500만원 육박… 문제는 너무 빠른 속도

    국가채무 1인당 1500만원 육박… 문제는 너무 빠른 속도

    3차 추경땐 850조… 1인당 1640만원 수준 “2~3년 빨라… GDP 대비 45% 넘길 수도”국민 1명이 부담해야 할 국가채무가 1500만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달 30조원 안팎으로 3차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편성하면 1600만원을 넘어서고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가채무 비율도 45%를 웃돌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국회예산정책처의 국가채무시계를 보면 10일 오후 2시 기준 우리나라 국민 1인당 국가채무(D1)는 1483만 9747원을 가리켰다. 같은 시간 총국가채무는 769조 3612억원으로 나타났다. 국가채무는 중앙·지방정부가 반드시 갚아야 할 빚이다. 예정처는 2013년부터 재정건전성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해 홈페이지에 국가채무시계를 게시하고 있다. 1차 추경 기준으로 국가채무(815조 5000억원)가 1초에 약 228만원씩 늘어나도록 설계됐다. 1인당 액수는 올 2월 말 주민등록인구 5184만명으로 나눈 값이다. 문제는 올해를 기점으로 증가 속도가 더욱 빨라지고 있다는 점이다. 2018년 국가채무는 680조 5000억원, 지난해엔 731조 5000억원이었다. 올해 국가채무는 1·2차 추경으로 819조원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여기에 30조원 안팎의 3차 추경이 예고돼 이를 모두 빚을 내 조달하면 국가채무는 850조원까지 치솟는다. 1인당 국가채무도 1640만원 수준이다. 올해 GDP 대비 국가채무 비율은 2차 추경을 반영할 때 41.4% 수준으로 예측됐다. 하지만 3차 추경을 더하고 올해 경제성장률이 0%로 제자리걸음을 한다고 가정하면 국가채무 비율은 44.4%까지 올라간다. 추경호 미래통합당 의원은 경기 부진으로 국세 수입이 부족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올해 국가채무는 879조원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이렇게 되면 국가채무 비율은 46.5%로 급상승한다. 정부는 지난해 국가재정운용계획에서 GDP 대비 국가채무 비율이 2022년 44.2%, 2023년 46.4%로 전망했지만 코로나19 사태로 예상보다 2~3년 앞당겨지게 됐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아하! 우주] 수소 대기 지닌 외계행성에도 생명체 존재 가능

    [아하! 우주] 수소 대기 지닌 외계행성에도 생명체 존재 가능

    이미 은퇴한 미국항공우주국(NASA)의 케플러 우주망원경은 수천 개 이상의 외계행성을 찾아냈다. 과학자들은 케플러의 후계자인 테스(TESS·Transiting Exoplanet Survey Satellite))를 통해 훨씬 많은 숫자의 외계행성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수많은 외계행성을 발견한 것은 외계 성 연구의 시작일 뿐이다. 과연 이 가운데 생명체가 살 수 있는 행성이 어디인지 알아내고 실제 생명체가 있는지 검증하는 일이 앞으로 외계행성 연구의 가장 큰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만약 지구처럼 질소와 산소로 구성된 대기와 지구와 비슷한 크기, 액체 상태의 물이 존재할 수 있는 환경을 지닌 행성이 있다면 과학자들은 생명체 존재 가능성을 높게 볼 것이다. 하지만 만약 대기 구성 성분이 지구와 크게 다르다면 어떨까? 사실 지구도 초기에는 대기 중에 산소와 질소가 거의 없고 암모니아, 메탄, 이산화탄소, 수소 등 지금과는 다른 성분이 풍부했다. 초기 지구 생명체는 이런 환경에서 탄생했다. 따라서 지구형 외계행성이 현재 지구와 다른 대기를 지녔다고 해도 생명체는 존재할 수 있다. 과학자들은 지구와 다르지만 생명체가 존재할 수 있는 대기 조건에 대해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MIT)의 사라 시거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은 독특한 조건에서 지구 생물을 연구했다. 바로 수소가 100%인 대기 환경에서도 생존이 가능한 생명체를 찾는 것이다. 언뜻 생각하기에는 수소 100%인 대기 조건에서 생존할 수 있는 지구 생명체가 없을 것 같지만, 사실 수소 자체는 독성을 지닌 물질이 아니다. 단지 산소와 격렬하게 반응하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위험 물질로 여겨지는 것뿐이다. 100% 수소 환경에서는 매우 안정한 기체다. 연구팀은 두 종류의 생물이 100% 수소로 채워진 실험실 환경에서도 잘 자라는 것을 확인했다. 바로 메탄생성균과 효모가 그 주인공이다. 전자는 원시적인 고세균의 일종으로 산소를 싫어하는 혐기성 생물이고, 후자는 진핵생물이지만 산소 없이도 살아갈 수 있는 생물이다. 따라서 이들은 100% 수소를 채운 실험실 환경에서도 영양배지 속에서 문제없이 증식하고 살아간다. 메탄 생성균의 경우에는 수소와 이산화탄소를 이용해 에너지를 얻을 수도 있다. 연구팀은 이를 근거로 수소가 풍부한 지구형 외계 행성을 그냥 지나쳐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수소는 가벼운 기체이기 때문에 수소가 풍부한 원시적 대기를 지닌 행성이 있다면 대기 상층부로 상승해 지구에서 가장 쉽게 관측된다. 물론 현재 지닌 망원경으로 수백 광년 떨어진 작은 외계 행성의 대기를 직접 관측하기는 쉽지 않지만, 과학계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차세대 우주 망원경인 제임스 웹 우주 망원경의 경우 가능할 수 있다. 수소가 풍부한 대기를 지닌 지구형 외계 행성은 어쩌면 원시적인 메탄 생성균이 살고 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가능성이 있다는 이야기가 실제로 존재한다는 이야기가 될 순 없다. 많은 연구자들이 지구와 다른 환경에서도 생명체가 존재할 가능성을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지만, 사실 가장 중요한 일은 하나라도 진짜 존재한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다. 과학자들은 우선 태양계에서 생명체 존재 가능성이 있는 목성의 위성 유로파나 토성의 위성 엔켈라두스에 대한 탐사를 준비하는 한편 망원경을 통해 생명활동의 징후를 찾아내는 방법을 연구하고 있다. 수소가 풍부한 대기를 지닌 행성에서도 예상보다 높은 메탄의 존재 등 여러 가지 방법이 있을 것이다. 당장에 답을 얻긴 어렵지만, 결국 과학이 이 문제에 대한 해답을 내놓을 것이다. 고든 정 칼럼니스트 jjy0501@naver.com
  • 코로나19 지난해 말 처음 사람에 감염…英 연구진, 유전자 분석 확인

    코로나19 지난해 말 처음 사람에 감염…英 연구진, 유전자 분석 확인

    코로나19의 원인 바이러스는 지난해 말 처음 사람에게 감염돼 그때부터 전 세계로 급속히 확산했다는 유전자 분석 결과가 나왔다. 영국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UCL) 유전학연구소의 프랑수아 발루 교수가 이끄는 국제 연구진은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 7600여 명에게서 채취한 원인 바이러스의 유전자 자료를 분석해 위와 같은 결과를 전염병 분야의 세계적 학술지 ‘감염, 유전학 그리고 진화’(Infection, Genetics and Evolution) 최신호(5월 5일자)에 발표했다. 연구에 따르면, 이들 연구자는 전 세계 과학자들이 코로나19의 유전자 자료를 공유하고 있는 대규모 데이터베이스(DB)를 사용해 서로 다른 시기, 세계 여러 나라에서 채취한 원인 바이러스의 염기서열에 관한 변이를 자세히 조사했다. 그 결과, 코로나19 원인 바이러스는 지난해 말부터 처음으로 사람들을 감염시키기 시작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해당 바이러스가 확인되기 훨씬 전에 이미 확산해 많은 사람을 감염시켰다고 가정하는 기존 시나리오들을 배제하는 것이라고 이들 연구자는 설명했다. 일부 의사는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지금까지 보고된 것보다 몇 개월 전부터 조용히 확산하기 시작해 이미 많은 사람이 면역력을 획득했을 가능성에 기대를 걸어왔다. 발루 교수 역시 “모두 이런 시나리오를 바라고 있었고 나 역시 마찬가지였다”면서 “실제 감염자는 많아도 세계 인구의 10%에 불과할 것”이라고 말했다. 코로나19 바이러스는 박쥐에서 유래했지만, 또 다른 동물들에게 먼저 감염된 뒤 사람에게 전염됐다는 것이 다른 많은 연구로 밝혀졌다. 최초 감염자는 지난해 12월 중국 우한시에서 보고됐다. 바이러스는 스스로 복제할 때마다 오류가 생기는 데 이런 변이는 시간과 지리적 위치를 통해 바이러스를 추적하는 이른바 분자시계로 활용될 수 있다. 발루 교수에 따르면,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엄청난 속도로 세계 거의 모든 나라로 확산했다. 이들 연구자는 또 미국과 유럽 등 여러 나라에서도 지난 1, 2월 첫 번째 확진자가 발생하기 몇 주 전이나 심지어 한두 달 전 사람들에게 감염됐다는 의혹을 뒷받침하는 유전적 증거를 발견했다. 하지만 발루 교수는 어떤 나라에서도 이른바 0번째 환자라고 불리는 실질적 최초의 환자를 찾는 것은 불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모든 바이러스는 자연적으로 변이한다. 변이 자체가 나쁜 것은 아니며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예상보다 빠르거나 느리게 변한다는 것을 시사하는 증거는 아무것도 없다”면서도 “아직 이 바이러스가 점점 더 치명적이거나 덜 전염되는 방향으로 변하고 있다고 단정 지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지금까지 이와 같은 보고서를 검토해온 미국 존스홉킨스 보건안전센터의 분석가 레인 웜브로드 박사는 코로나19 원인 바이러스의 유전적 변화가 어떻게 이 바이러스를 전염성이나 병원성으로 만들 수 있는지 증명하려면 동물을 대상으로 한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KDI “청년 고용 위축, 단기 아니다…교육훈련·교육개혁 필요”

    KDI “청년 고용 위축, 단기 아니다…교육훈련·교육개혁 필요”

    KDI , “코로나19로 청년 고용 위축 장기화” 코로나19 여파로 만 15~29세 청년층 고용 시장이 2분기 이후 급격하게 위축될 것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노동시장 진입 단계에 있는 청년에게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이 예상보다 훨씬 길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이러한 내용을 담은 ‘청년 고용의 현황 및 정책제언’ 보고서를 6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 확산이 본격화한 2월 청년 고용률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포인트, 3월은 3%포인트 하락했다. 1월 청년 고용률이 0.2%포인트 증가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숙박·음식점업, 예술·스포츠·여가서비스업, 사업시설관리·지원·임대서비스업 등에서 고용률 상승세가 하락세로 전환했고, 교육서비스업도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실제 코로나19 여파로 기업의 신규채용은 연기됐다. 구인구직 포털 사람인에 따르면 3월 평일 채용공고 등록 건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7% 줄었다. 2,3월에도 고용률 줄었지만, 본격적인 악영향은 2분기부터 한요셉 KDI 연구위원은 “2월 이후 코로나19 위기의 직접적 영향으로 일부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청년고용이 급격하게 위축되고 있다”며 “전 세계로 확산한 3월 중순 이후 영향은 아직 반영되지 않았으며, 2분기 이후 고용충격이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글로벌 금융위기 때도 청년과 30대의 고용률은 이듬해인 2009년 1분기와 2분기에 2%포인트 이상 하락한 바 있다. 아울러 보고서는 취업 준비생 등 현재 노동시장 진입 단계에 있는 청년들은 이번 위기로 인해 미취업 상태가 길어지면서 경력상실, 임금 손실과 같은 부정적인 영향이 장기화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취업이 1년 늦어지면 앞으로 10년간 4~8% 정도의 임금 차이가 발생한다는 것이다. 또 취업을 하더라도 경력 초기 직장선택이 제약되는 상황에서 경력개발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등 악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봤다. 청년층 미취업 상태 길어지면 경력 상실, 임금 손실도 뒤따라 한 연구위원은 “외환위기나 금융위기가 청년층 고용에 미친 부정적 영향은 평생 사라지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10년 이상은 갔다”고 말했다. 보고서는 청년 고용률 개선을 위한 대안으로 ▲정보기수(IT) 등 유망 분야 교육훈련 기회 제공 ▲진로교육 강화와 직업교육과 노동시장 간 연계성 강화 등 교육 분야 개혁 ▲보건·IT 분야 인력양성 등 산업인력양성 정책 변화 ▲채용장려금 확대 등을 제시했다. 한 연구위원은 “고령화된 인구를 부양할 미래 세대가 청년층이라는 점에서 정부의 적극적인 개입이 필요하다”며 “전체 고용 대책 가운데 50%는 청년층에 집중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남극 크릴 줄어든 탓에 물범 등 동물 삶 힘들어져

    남극 크릴 줄어든 탓에 물범 등 동물 삶 힘들어져

    기후 변화와 상업 목적의 어업으로 크릴이 급격히 줄면서 이름과 달리 이를 주식으로 삼는 게잡이 바다표범은 더 먼 바다까지 헤엄쳐 나가야 하는 혹독한 삶을 살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캘리포니아대 산타크루스캠퍼스(UC산타크루스) 해양과학연구소의 이 연구는 게잡이 바다표범들과 주요 먹이인 크릴의 계절적 움직임 및 먹이 수급 패턴을 모델화했다. 이번 데이터는 2001년 남극 반도의 게잡이 바다표범(이하 물범)들에게 부착한 전자태그를 통해 수집한 뒤 기후 변화가 이 해역에 미치는 영향을 보여주는 환경 및 해양 순환 모델과 결합한 것이다.이들 연구자는 남극의 해수가 계속해서 따뜻해짐에 따라 크릴은 더 추운 남쪽으로 이동했으며 늘어나는 포식자를 피하기 위해 더 차가운 먼바다로 이동하는 것을 발견했다. 연구를 주도한 루이스 허크스타트 박사는 “우리는 이 포식자 한 마리의 사냥 행동을 가지고 이들 포식자의 먹이 수급을 위한 서식지와 그것이 어떻게 변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지표로 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존 연구는 남극의 크릴이 지난 90년간 이미 남쪽으로 430㎞ 이동했음을 보여줬다. 이에 대해 허크스타트 박사는 “크릴 서식지가 해안에서 멀리 떨어지면서 펭귄과 물범 같은 종들에게 큰 영향을 주고 있는데 펭귄의 경우 새끼를 먹이기 위해 육지로 와야 하므로 사냥을 오랫동안 할 수 없다. 이런 현상은 많은 종에게 도전적인 일이 될 것”이라면서 “남극에서 상황은 너무 빨리 변해 우리가 모델에서 보는 변화는 우리 예상보다 빨리 오게 될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또한 이들 물범은 상업 목적의 크릴 어선 수가 점점 늘면서 다른 포식자들뿐만 아니라 사람들과도 식량 수급을 위해 경쟁해야 하므로 환경적 압력을 더 심하게 받게 됐다. 허크스타트 박사는 “앞으로 어업으로 인한 압력이 어떻게 변할지에 대해 우리는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데 이는 남극 서부에 많은 해양보호구역의 수립을 제안하는 이유 중 하나”라고 말했다. 최근 추정치에 따르면, 상업용 조업으로 매년 남극 바다에서 최소 30만t의 크릴이 잡히고 있다. 허크스타트 박사는 “남극 반도는 이 지역에서 가장 풍부하고 중요한 먹이 종인 크릴의 중요 서식지”라면서 “모든 것은 크릴에게 달렸으므로 이들에게 변화라도 있으면 생태계를 통해 폭포처럼 밀려들 것”이라고 지적했다. 자세한 연구 결과는 세계적 학술지 네이처 자매지인 네이처 기후 변화(Nature Climate Change) 최신호(4월27일자)에 실렸다. 사진=대니얼 코스타/UC산타크루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이재용, 오늘 대국민 사과 예정...경영권 승계·노조문제 등 관련

    이재용, 오늘 대국민 사과 예정...경영권 승계·노조문제 등 관련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경영권 승계, 노조 문제 등과 관련해 대국민 사과에 나설 예정이다. 6일 재계 등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삼성준법감시위원회의 권고를 수용해 오늘 오후 사과문을 발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회장이 직접 대국민 사과하는 것은 2015년 6월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사태 당시 삼성서울병원의 책임과 관련해 사과한 이후 5년만에 처음이다. 이는 김지형 전 대법관을 위원장으로 하는 삼성 준법감시위원회의 권고에 따른 것이다. 삼성 준법감시위는 이 부회장에게 경영권 승계 의혹, 노조 문제 등에 대해 반성을 담은 대국민 사과를 지난 3월 11일 권고했다. 대국민 사과의 1차 기한은 지난달 10일이었지만, 삼성 측이 코로나19 확산으로 권고안 논의에 시간이 예상보다 오래 걸리고 있다며 기한 연장을 요청해 이달 11일로 연장됐다. 앞서 삼성은 지난해 8월 이 부회장 파기환송 선고 직후 “과거 잘못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기업 본연 역할에 충실하겠다”고 사과했으며, 지난해 12월 노조 와해 혐의 유죄 판결, 올해 2월엔 임직원의 시민단체 후원 무단 열람에 대해 공식 사과한 바 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현대차 글로벌비즈니스센터 이달 착공

    서울시 이르면 오늘 착공계 허가할 듯 영동대로 복합 개발 등 1.7조 공공기여 현대자동차그룹이 서울 삼성동 신사옥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공사를 이달 중 시작한다. 2014년 한국전력으로부터 10조 5500억원에 매입한 지 6년 만이다. 5일 현대차와 서울시 등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이달 GBC 착공에 들어가는 것으로 서울시에 착공계를 냈다. 서울시는 이르면 6일 허가를 내줄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그룹은 2014년 9월 10조 5500억원에 한전부지를 샀다. 높이 569m로 지하는 7층이며 지상으로는 국내 최고층인 105층 규모로 지어진다. GBC에는 업무는 물론 숙박·문화·집회·판매 등 다양한 목적의 시설이 들어선다. 고층 타워동의 104~105층은 전망대로 쓰인다. 현대차는 GBC를 개발하면서 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 잠실주경기장 리모델링 등 1조 7491억원 규모의 공공기여도 한다. 토지매입대금은 현대차가 55%를 부담하고 현대모비스(25%)와 기아자동차(20%) 등이 나눠서 부담했다. 현대차는 투자자를 유치해 GBC를 공동으로 개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그동안 GBC 건립 일정은 차일피일 미뤄졌다. 지난해 1월 서울시가 대규모 일자리 창출 등 경제효과가 큰 사업이기에 조속히 추진하겠다고 밝혔지만 인허가 절차에 난항이 생겼다. 군 작전제한 사항 해소를 위한 방안 마련에도 시간이 걸렸다. 여기에 강남 요지에 대규모 개발사업이 부동산 시장을 자극할 수 있다는 우려도 있었다. 이달 중 착공은 하더라도 준공이 예상보다 늦어질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코로나19 사태로 자금 조달이나 공동 투자자 물색 등에 어려움이 생길 수 있어서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신장 팝니다” 장기매매 나선 가장…코로나19 실업쓰나미에 벼랑끝

    “신장 팝니다” 장기매매 나선 가장…코로나19 실업쓰나미에 벼랑끝

    코로나19 여파로 실직한 인도네시아의 한 40대 가장이 가족을 먹여 살리기 위해 장기를 팔겠다고 나서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인도네시아 데틱뉴스는 3일(현지시간) 자바섬 클라텐 지역의 한 남성이 ‘신장 매매’ 피켓을 들고 거리로 나섰다고 보도했다. 프란스 래리 오타비우스(43)는 얼마 전까지 인근 세차장에서 일했다. 그러나 코로나19가 덮치면서 일주일 전 해고됐다. 그의 손에 쥐어진 건 퇴직금 30만 루피아(약 2만5000원)가 전부. 그마저도 얼마 안 가 동이 났다. 그는 “젖먹이 아기부터 고등학교 3학년생까지 자녀가 넷이다. 아내는 아이들을 돌보느라 일을 하지 못하고 내가 가장 노릇을 했는데 일자리를 잃었다”라고 말했다. 정부 지원도 여의치 않았다. 자카르타에서 이사한 지 겨우 3개월밖에 되지 않아 자격 미달이었기 때문이다. 가장은 결국 거리로 나가 손을 벌렸다. 목에는 “신장 사실 분을 찾습니다. 신장 팝니다. 빚도 갚고 아이들도 먹이고 입히고 교육해야 합니다. 가족을 부양해야 해요. 구걸해서 미안합니다”라는 글이 빼곡히 적힌 피켓을 둘렀다. 20시간 동안 100㎞를 걸어 자바섬의 주도시 세마랑으로 향한 그는 “가능하면 중부 자바주 주지사를 만나 해결책을 얻고 싶다”는 뜻도 내비쳤다. 일자리를 잃고 신장을 팔겠다고 거리로 나선 40대 가장의 안타까운 사연이 전해지자 지역 경찰과 행정기관 등이 마을회관에 모여 도울 방법을 찾기 위해 머리를 맞댄 것으로 알려졌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전 세계에는 ‘실업 쓰나미’가 휘몰아쳤다. 미국에서만 3000만 명 이상이 일자리를 잃고 실업자 신세가 됐다. 영국과 프랑스, 독일, 스페인, 이탈리아 등 유럽 주요 5개국의 취업자 중 5분의 1에 달하는 3000만 명 역시 정부 보조금 덕에 겨우 생계를 꾸려가고 있다. 국제노동기구(ILO)는 지난달 말 발표한 ‘코로나와 세계 일자리’ 보고서에서 “코로나 록다운이 예상보다 길어지면서 2분기 전 세계 노동시간이 10.5% 감소할 전망”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는 약 3억500만 명의 정규 근로자가 일자리를 잃은 것과 맞먹는 노동시간이다. 전문가들은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할 경우 정부 보조금이나 일자리 나누기, 근로시간 단축 등으로 공식 실업자 집계에서 제외된 이들이 실업자로 전락해 실업률이 크게 치솟을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美 6월에는 하루 3000명씩 죽는다는데도 경제 재개”

    “美 6월에는 하루 3000명씩 죽는다는데도 경제 재개”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자국의 코로나19 감염자와 사망자가 다음달 1일쯤이면 하루 20만명과 3000명 발생할 것이라고 전망한 보고서를 입수했다고 일간 뉴욕 타임스(NYT)가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현재 하루 2만 5000명 안팎인 신규 확진자는 8배로 급증하고, 하루 1750명 안팎인 사망자는 거의 곱절로 불어날 것이란 전망이다. 특히 5대호 주변, 남부 캘리포니아, 남부 및 북동부 일부 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할 것으로 CDC는 전망했다. NYT는 “미국의 경제활동을 재개하면 코로나19 사태가 더욱 악화할 것이라는 냉정한 현실을 반영한다”고 평가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내부적으로는 코로나19 사태가 더 나빠진다고 예상하는데도 정작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은 완화하고 경제활동 재개를 추진하고 있다는 얘기가 된다. 이에 대해 백악관 측은 ‘코로나19 태스크포스’(TF) 차원의 공식 자료가 아니라며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저드 디어 부대변인은 “백악관 자료도 아니다. 코로나19 TF에 보고되거나 관계부처 간 분석을 거친 자료도 아니다”며 “해당 데이터는 TF 차원의 어떤 분석모델도 반영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미국을 다시 열려는 트럼프 대통령의 단계적 가이드라인은 연방정부 내 최고 보건·감염병 전문가들의 동의를 거친 과학적인 접근법”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워싱턴DC 링컨기념관에서 폭스뉴스와 가진 타운홀 미팅을 통해 코로나19가 예상보다 더 치명적이었다고 인정하면서 10만명까지 사망자가 이를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사망자가 7만 5000명, 8만명부터 10만명 사이에 이를 것”이라며 “매우 끔찍한 일이다. 더 이상 한 사람도 더 잃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다만 “우리가 (조치를) 하지 않았다면 더 많이 (생명을) 잃었을 것”이라고 종전 주장을 되풀이했다. 이어 “한 가지 말하겠다. 우리는 옳은 일을 했고, 나는 정말 우리가 (미국인) 150만명의 생명을 구했다고 믿는다”고 주장했다고 AP통신이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학교와 대학이 올가을에는 수업에 복귀할 것을 촉구했다. 하지만 많은 공중보건 전문가들은 백신이 개발되기 전까지는 안전할 수 없다고 믿는다고 AP는 지적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연말까지는 백신이 가능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앞서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도 백신 개발에 12∼18개월이 걸릴 것이라고 했다가 최근 내년 1월까지 수억개의 백신 생산이 가능하다고 일정을 앞당겨 제시했다. 미국 존스홉킨스 의과대학의 5일 오전 8시 26분(한국시간) 집계에 따르면 전 세계 187개 나라와 지역의 코로나19 감염자는 357만 8301명, 사망자는 25만 1059명인 가운데 미국은 117만 890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그 가운데 6만 8689명이 숨졌다. 트럼프 대통령의 10만명 사망 예측이 아주 보수적으로 잡혔음은 물론이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개통 50주년’ 대전 육교, 문화재 된다

    ‘개통 50주년’ 대전 육교, 문화재 된다

    근대 산업화 상징물인 대전 육교를 비롯한 시설물과 기록 등이 문화재가 된다. 문화재청은 대전 육교, 6·25전쟁 군사 기록물, 나석주 의사 편지 및 봉투 등 모두 6건을 문화재로 4일 등록 예고했다. 대전 대덕구에 있는 ‘대전 육교’는 1969년 건설된 경부고속도로 시설물의 하나로, 1970년 경부고속도로 개통과 함께 사용돼 올해로 개통 50주년을 맞았다. 문화재청은 당시 토목기술을 잘 보여 준다는 점에서 가치가 높다고 설명했다. 육군기록정보관리단이 소장한 ‘6·25전쟁 군사 기록물’은 전쟁 중 육군본부·군단·사단·후방부대 등에서 작성한 계획·명령·지시 기록과 전투상보·작전일지 등 군사작전 기록물 15종 7521건이다. 국립중앙박물관이 소장한 ‘나석주 의사 편지 및 봉투’는 1926년 12월 동양척식주식회사와 조선식산은행에 폭탄을 투척하려던 의열단원 나석주 의사의 거사 계획과 관련된 것들이다. 나 의사는 1924~1925년 백범 김구 등과 편지를 주고받았다. 이 밖에 세종시 부강면에 있는 ‘세종 부강성당’, 약초 재배 시설인 ‘구 경성제국대학 부속 생약연구소 제주도 시험장’, 근대 개항 때 지은 ‘구 목포세관 부지 및 세관창고’ 등도 등록 예고에 포함됐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내일부터 저소득 가구에 재난지원금…수령 방법은

    내일부터 저소득 가구에 재난지원금…수령 방법은

    생계급여·기초연금·장애인연금 수급 280만 가구별도 신청없이 지급…오후 5시 이후 계좌 확인 정부가 오는 4일부터 긴급 지원이 필요한 280만 가구에 긴급재난지원금을 현금으로 지급한다. 현금 지원 대상자는 별도 신청이나 방문 없이 긴급재난지원금을 받게 된다. 지급 액수는 1인 가구 40만원, 2인 가구 60만원, 3인 가구 80만원, 4인 이상 가구 100만원이다. 행정안전부는 생계급여, 기초연금, 장애인연금 수급가구 등 시급한 지원이 필요한 계층을 대상으로 4일 긴급재난지원금을 현금 지급한다고 3일 밝혔다. 지방자치단체 여건에 따라 다소 다를 수 있지만 일반적으로 4일 오후 5시 이후 생계급여·기초연금·장애인연금 지급용 계좌에서 현금 수령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현금으로 긴급재난지원금을 받으려면 기초생활보장 생계급여, 기초연금, 장애인연금 수급가구 중에서 주민등록표상 세대주와 세대원 모두가 수급자여야 한다. 주민등록상 가족 모두가 생계급여 수급자이거나 기초연금을 받는 노인만으로 구성된 가구, 장애인연금을 받는 장애인만으로 구성된 가구의 경우 현금으로 긴급재난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본인과 자녀 2인 가구이면서 본인만 생계급여 수급자인 경우, 기초연금을 받는 부부와 아들 내외가 함께 가구를 구성하는 경우에는 현금이 아니라 다른 형태로 긴급재난지원금을 받게 된다. 이런 기준에 따라 현금을 지급받는 대상자는 약 280만 가구로 총 지원 대상 가구(2171만 가구)의 약 13%에 해당한다. 행안부는 “현 급료 지급 대상을 당초 270만 가구로 추산했는데 생계급여·기초연급·장애인연금을 중복으로 수급하는 가구 규모가 예상보다 적어 280만 가구로 늘었다”고 설명했다. 현금 수급 대상에 해당하지만 지급계좌가 해지됐거나 번호 오탈자·예금주명 불일치 등 오류가 있는 경우 현금 지급이 늦어질 수 있다. 정부는 이 경우 관할 지자체의 오류 검증 과정을 거쳐 오는 8일까지는 현금 지급을 완료한다는 방침이다.카드사 홈페이지서 11일부터 온라인 신청지급 대상 여부 조회와 신청, 요일제 적용 이와 별도로 현금 수급 대상 여부를 확인하고 싶은 국민들은 신분증을 가지고 읍·면·동 주민센터로 방문하면 확인할 수 있다. 현금 수급 대상이 아닌 국민들은 신용·체크카드, 지역사랑상품권, 선불카드 중에서 하나를 선택해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신용·체크카드로 긴급재난지원금을 받으려면 오는 11일부터 카드사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오는 18일부터는 카드사와 연계된 은행 창구에서 오프라인 신청도 가능하다. 신용카드·체크카드로 지급되는 긴급재난지원금은 신청일부터 약 2일 뒤 소지하고 있는 신용·체크카드에 충전된다. 지역사랑상품권이나 선불카드 형태로 긴급재난지원금을 받으려면 18일부터 읍·면·동 주민센터와 지역 금고은행에서 신청하면 된다. 별도 홈페이지가 있는 지자체에서는 온라인 신청도 가능하다. 지역사랑상품권·선불카드는 신청 현장에서 바로 수령 가능하지만 수량 부족 등 부득이한 경우 늦어질 수 있다. 긴급재난지원금 대상 세대주 여부와 가구원 수는 4일부터 긴급재난지원금 홈페이지(긴급재난지원금.kr)에서 조회할 수 있다. 초기 혼잡을 피하기 위해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대상 여부 조회와 신청 모두 요일제가 적용된다. 세대주의 출생연도 끝자리가 1·6이면 월요일, 2·7은 화요일, 3·8은 수요일, 4·9는 목요일, 5·0은 금요일에 조회·신청이 가능하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취중생] ‘아줌마’가 아닙니다, ‘노동자’입니다

    [취중생] ‘아줌마’가 아닙니다, ‘노동자’입니다

    [편집자주] 1994년 성수대교가 무너졌을 때, 가장 먼저 현장에 도착한 기자가 있습니다. 삼풍백화점이 무너졌을 때도, 세월호 참사 때도 그랬습니다. 사회부 사건팀 기자들입니다. 시대가 변하고 세대는 바뀌었지만, 취재수첩에 묻은 꼬깃한 손때는 그대롭니다. 기사에 실리지 않은 취재수첩 뒷장을 공개합니다. ‘취중생’(취재 중 생긴 일) 코너입니다. 매주 토요일 사건팀 기자들의 생생한 뒷이야기를 담아 독자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지난 1일은 제130주년 세계 노동절이었습니다. 서울신문은 노동자 중에서도 가장 취약한 계층인 중년 여성 비정규 노동자의 고통에 대해 다뤘습니다. ‘아줌마라고 쥐꼬리 임금, 툭하면 무시… 위기 내몰린 중년의 노동’(2020년 5월 1일자) 기사가 그것입니다. 가스 검침원, 마트 직원, 특수교육 실무사 등 3명의 목소리를 통해 경력 단절을 겪고 새로운 일자리를 찾지 못해 단기 저임금 비정규 노동으로 내몰리는 여성 노동자들의 얘기를 들었습니다. 그런데 기사가 나간 뒤, 포털 사이트에선 ‘여자만 힘드냐, 남자도 힘들다’, ‘기술 없으면 그런 일 하는 게 당연한 거 아니냐’는 댓글이 달렸습니다. ‘그런’ 일이란 무엇일까요? 배운 게 없고 능력이 없으면 일하면서 겪는 부당함은 당연히 감수해야 하는 걸까요? 중년 여성 노동자의 일은 정말 특별한 기술이 없어도 되는,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일까요? 개에 물리고 성희롱당해도 참는다…갈 곳이 없어서“우리는 일하면서 개한테 세 번은 물려야 ‘가스 밥’ 먹는다고 해요.” 서울도시가스 점검원으로 15년 동안 일한 김윤숙(53)씨의 말입니다. 김씨는 2005년부터 이 일을 시작했습니다. IMF 외환위기 당시 건설 현장에서 일하던 남편이 일자리를 잃자 “살림에 도움이 돼야겠다”는 마음에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습니다. 그가 가스 점검원으로 일하게 된 건 육아와 병행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김씨는 “남편 일도, 아이 학교 일도 내가 챙겨야 하는데 집에 돈은 없으니 중간중간 개인 용무를 하면서 할 수 있는 일을 찾았다”고 했습니다. 결혼, 육아로 경력 단절을 겪고 재취업해야 하는 중년 여성 일자리 대부분이 이 같은 성격을 띱니다. 하지만 그가 감당해야 하는 어려움은 예상보다 훨씬 컸습니다. 김씨는 “여자 혼자 가스 점검을 하러 집집을 다니다 보니 성추행도 일어난다”라고 했습니다. 그는 “어떤 집은 남자가 알몸 상태로 나와서 문을 열어주더라”면서 “너무 당황해서 ‘악’ 소리도 안 나왔다”고 했습니다. ‘퇴근이 언제냐’, ‘맥주 한잔하자’는 성희롱도 심심찮게 일어납니다. 개에 물리는 일도 다반사입니다. 그는 “집주인이 다들 ‘우리 개는 안 문다’고 하면서 풀어놓는데, 뒤꿈치든 정강이든 어깨든 몇 번씩 물린다”면서 쓴웃음을 지었습니다. 이런 일은 김씨만 겪는 일이 아닙니다. 지난해 4월에는 울산 경동도시가스 점검원이 일하던 중 성추행을 당한 후 감금까지 당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이 점검원은 트라우마에 시달리다가 자살까지 시도했습니다. 가스계량기가 있는 곳은 대부분 골목이나 후미진 곳. 이 때문에 담벼락 등에 올라갔다가 발을 헛디뎌 무릎이나 발목에 골절상을 입고, 인대가 파열되는 일도 많습니다. 그런데도 김씨가 이 일을 계속하는 이유는 대안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는 “40~50대 여성에게는 취업 문을 열어놓은 데가 없다”고 했습니다. “아이를 어느 정도 키우고 나면 다시 일해야겠다는 생각을 하는데, 전문성 있는 젊은이들에 비해 당연히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겁니다. 김씨처럼 절박한 사람은 많은데 자리는 없으니 ‘임금 후려치기’나 쉬운 해고의 악순환이 이어집니다. “값싼 인력 취급 상처…여자라고 ‘하찮은 일’ 아니야” 은연중에 여성이 하는 일을 ‘하찮은 것’이라고 보는 사회적 시선도 여전합니다. 김씨는 “가스업계에서도 관리자는 전부 남자”라면서 “여성이 아이를 키워야 한다는 생각이 지배적이니 ‘언제든 그만둘 사람’으로 취급하면서 노동자로서 법적인 보호는 전혀 받지 못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는 “일반 시민들 눈에는 가스 점검원이 1년에 2번 방문하는 사람에 불과하겠지만, 뒤에서 하는 일은 가스계량기 검침, 검침 송달 등 훨씬 많다”면서 “현장 노동자이자 감정노동자”라고 말했습니다. 전문가들도 중년 여성 일자리의 질이 낮은 이유가 여성이 사회적으로 낮은 지위를 가진 것과 관련이 크다고 봅니다. 이주희 이화여대 사회학과 교수는 “우리 사회에서 여성 일자리 자체가 저가치화돼있다”면서 “여성이 하는 일은 원래 집에서 하던 거니 특별한 기술 없이 할 수 있다는 왜곡된 인식이 있고, 이 때문에 남성만큼 돈을 줄 필요가 없다고 보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런 인식 탓에 여성이 기존의 남성 중심적인 일자리에 진입하기도 어렵다는 겁니다. 이 때문에 해외에서는 아예 남녀 일자리의 차이를 없애려고 노력합니다. 이 교수는 “북유럽 국가에서는 직업 훈련과정에서 남성이 지배적인 직종을 오히려 남성이 아닌 여성에게 먼저 소개한다”면서 “남녀 일자리를 구분하지 않으면서 성별 임금 격차를 줄이는 방식”이라고 했습니다. 김씨는 말합니다.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건 ‘동네 아줌마’가 아니라 하나의 인격체로 봐주는 것”이라고요.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 황금연휴 제주 여행객 예상보다 크게 늘어나 22만명 넘을듯

    황금연휴 제주 여행객 예상보다 크게 늘어나 22만명 넘을듯

    황금연휴에 제주를 찾는 여행객이 당초 예상보다 크게 늘어날것으로 보인다. 1일 제주도와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제주방문 관광객은 내국인 4만6759명, 외국인 181명 등 4만694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코로나19 위기상황이 경계단계로 격상된 2월 이후 가장 많은 규모다. 제주 관광객은 코로나 19 사태 이전에는 하루 평균 4만여명이 입도했으나, 지난 2월부터는 1만5000~2만명 내외 수준으로 급격히 감소했다.불과 일주일 전인 지난달 22일 입도객은 1만6974명에 그쳤다. 지난 주말인 25일은 2만1937명, 일요일인 26일은 2만 2648명으로 집계됐다.황금연휴를 앞둔 지난달 29일 3만6000명이 입도했다. 도는 어린이날인 5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연휴기간 제주 여행객은 당초 18만명보다 4만명이 늘어난 22만명 수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도는 제주공항에서 발열자 검사 기준을 기존 37.5도에서 37.3도로 낮춰 코로나19 검사 대상 범위를 넓히고, 모든 입도객을 1대 1 수준으로 발열 감시중이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일한 날보다 적은 산재보상금… 죽어서도 차별받는 일용직 노동자

    일한 날보다 적은 산재보상금… 죽어서도 차별받는 일용직 노동자

    지난 29일 경기 이천시 물류창고 공사 현장 화재로 사망한 노동자들 상당수가 협력업체가 고용한 일용직 노동자로 알려지면서 재해 보상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 건설 현장에서 일하는 일용노동자들은 업무상 재해로 인한 사망, 부상 또는 질병으로 보험급여를 받을 때 실제 현장에서 일한 날보다 적은 급여를 받는 경우가 많아서다. 30일 산업재해보상보험법에 따르면 요양급여, 유족급여 등 보험급여는 업무상 재해를 입은 노동자의 ‘평균임금’을 기준으로 한다. 평균임금이란 업무상 재해 발생일 등 평균임금을 산정해야 할 사유가 발생한 날 이전 3개월 동안 그 노동자에게 지급된 임금 총액을 그 기간의 총일수로 나눈 금액이다. 그런데 상용직 노동자와 달리 일용노동자는 하루 단위로 고용되거나 일당 형식으로 임금을 받는다. 일반 노동자와 똑같이 평균임금을 적용한다면 3개월 동안 일을 못 한 날이 많을 수도 있는 일용노동자 입장에서는 ‘분자’(3개월 동안 받은 임금 총액)보다 ‘분모’(그 기간의 총일수)가 더 커진다. 일용노동자에게 평균임금을 그대로 적용하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는 지적에 따라 도입된 것이 ‘통상근로계수’다. 현재 일용노동자의 평균임금은 일당에 통상근로계수(100분의73)를 곱해 산정한 금액으로 정하고 있다. 정미경 노무사는 “통상근로계수를 곱하면 한 달에 20일 정도 일한 것으로 계산된다”고 설명했다. 그런데 이번 화재가 발생한 물류창고 공사 현장과 같이 건설 현장에서 일하는 일용노동자는 하루만 일하는 경우가 흔치 않다. 정 노무사는 “건설 현장 일용노동자 대부분은 공사가 끝날 때까지 기간제 노동자처럼 1년 또는 6개월 이상 일을 많이 한다”면서 “하지만 근로복지공단에서 일용노동자라고 하면 실제 근로일수를 파악하지 않고 무조건 통상근로계수를 적용해 보험급여를 지급하는 실무상의 문제점이 있다”고 했다. 실제 임금 또는 근로일수에 비춰 적절하지 않을 때 통상근로계수 적용 제외를 신청할 수 있는 법 조항이 있지만 일용노동자들에게 이 사실이 잘 알려지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NYT “미국 코로나19 사망자, 축소 집계한 듯”

    NYT “미국 코로나19 사망자, 축소 집계한 듯”

    미국에서 코로나19 사망자 수가 당국의 공식 집계치보다 더 많을 수 있다는 분석들이 나오고 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28일(현지시간)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3월8일부터 4월11일까지 뉴욕주, 콜로라도주, 일리노이주, 메릴랜드주 등 7개 주에서 발생한 사망자 수의 총합은 평년보다 약 2만7200명 더 많았다고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해당 기간 이들 지역에서 나온 ‘초과 사망’(excess death:사망자 수가 통상 기대되는 규모보다 많은 경우) 수는 각 주 당국이 발표한 코로나19 사망자 합계보다 9000명이나 많았다. 코로나19 여파를 고려해도 평년보다 수천 명이나 더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런 현상에는 코로나19 사망자 수가 ‘과소 집계’된 점과 다른 요인에 의한 사망자 증가가 모두 영향을 줬을 것이라고 NYT는 분석했다. 코로나19 사태로 미국 의료 체계의 부담이 커지고, 감염 우려로 병원 방문을 기피하는 주민도 늘면서 평상시라면 치료받았을 환자들이 사망했다는 증거가 계속 나오고 있다는 것. 전날 일간 워싱턴포스트(WP)와 예일대 역시 미국 국립보건통계센터(NCHS) 자료를 토대로 비슷한 분석 결과를 보도했다. 이들은 분석 결과 3월1일부터 4월4일까지 미국에서 1만5400명이 초과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는데, 이 기간 발생한 코로나19 사망자는 8128명으로 보고됐다고 밝혔다. 또 NYT 역시 뉴욕시 보건부와 NCHS에서 제공한 사망자 자료를 분석한 결과 3월11일부터 4월25일까지 뉴욕시에서 2만7000여명이 사망했는데, 이는 이 기간 평년 사망자보다 약 2만900명이 많은 수준이라고 보도했다. 또한 같은 기간 집계된 뉴욕시 코로나19 사망자 1만6673명보다도 4200명이 더 많은 숫자라고 전했다. NYT는 이러한 사망자 폭증에 감염병 사태가 간접적으로는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들 분석은 모두 사망자 분석 기간과 지역에서 조금씩 차이를 보일 뿐, 미국에서 코로나19 피해가 급증했을 때 코로나19 공식 집계 사망자 수에 포함되지 않은 사망자 수가 폭증한 현상을 포착한 공통점이 있다. 이에 전문가들은 코로나19 사망자 수가 실제보다 과소 집계됐을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백악관 당국자들이 자주 인용하는 연구 모델 역시 미국의 코로나19 사망자 전망치를 더 높게 수정했다고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가 이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전날 워싱턴 의과대학 보건계량분석평가연구소(IHME)의 연구 모델은 오는 8월 4일까지 미국에서 총 7만4073명(추정 범위 5만6563명∼13만666명)이 사망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이는 기존 추정치인 6만7641명(추정 범위 4만8058명∼12만3157명)을 상향 조정한 것이다. IHME는 많은 주에서 코로나19 피해 절정기가 예상보다 오래 지속하고 있고, 정점에 도달한 후 사망자 수도 예상보다 느리게 감소해 추정치를 이같이 수정했다고 밝혔다. 해당 모델은 그간 코로나19 피해 규모를 비교적 보수적으로 예측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정부의 대응 성과를 과시하기 위해 자주 인용해왔다고 폴리티코는 설명했다.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 집계에 따르면 29일(미 동부 현지시간) 오전 기준 미국 내 코로나19 사망자는 5만9266명이다. 총 확진자 수는 103만5765명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서중호 아진산업 대표 제8회 사랑·빛·자유상 수상자 선정

    서중호 아진산업 대표 제8회 사랑·빛·자유상 수상자 선정

    서중호 아진산업(주) 대표이사 및 대구시장애인체육회 상임부회장이 제8회 대구대 사랑·빛·자유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대구대의 건학정신을 기리기 위해 제정된 ‘사랑·빛·자유상’은 장애인의 인권과 복지 향상에 헌신적으로 기여한 인물 또는 단체에 수여하는 상이다. 서중호 대표이사는 29일 경산캠퍼스 17층 스카이라운지에서 열린 ‘학원창립 74주년 및 대학 개교 64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상을 수여 받았다. 그는 지역을 대표하는 기업인으로서 34년간 자동차 부품회사인 아진산업(주)을 이끌며 지역 및 국가 경제 발전을 견인했다. 또 2014년 8월부터는 대구광역시 장애인체육회 상임부회장을 맡아 장애인 체육 홍보 및 후원 활동, 장애인 체육 인식개선 및 저변 확대에 기여했다. 지난해 10월 열린 제39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의 대구 대표 선수단 단장으로 활동하며 대구광역시가 전국 6위를 달성하는 데 크게 이바지했다. 이날 서중호 대표이사는 사랑·빛·자유상 수상자에게 주어지는 상금(1000만 원)에 추가로 1000만 원을 더해 총 2000만 원을 장애 학생 장학금으로 기탁해 눈길을 끌었다. 서중호 대표이사는 “이 상은 그 어떤 상보다 더 큰 무게감을 느낀다”면서 “장애인 교육에 앞장선 대학의 건학정신에 걸맞게 살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대구대는 학원창립 74주년 및 대학 개교 64주년 기념식을 열고 사랑·빛·자유상 시상과 교원 및 직원 근속 포상 등을 진행했다. 대학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발열 체크, 문진표 작성 등 철저한 방역 조치를 취하고, 참석 인원을 줄이기 위해 온라인으로 생중계를 실시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코로나 불황 뚫어라… 5월 ‘가성비폰’ 대전

    코로나 불황 뚫어라… 5월 ‘가성비폰’ 대전

    LG 벨벳·삼성 갤럭시 실속 3종세트 등 30만~80만원대 스마트폰 출시 줄이어 애플도 ‘최저가’ 아이폰SE2로 승부수실속형 스마트폰 ‘5월 대전’이 조만간 펼쳐진다. 연초만 해도 100만원을 훌쩍 넘는 고사양 스마트폰이 주류를 이뤘지만 다음달에는 30만~80만원대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폰’이 연달아 나온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매스(대중) 프리미엄’ 스마트폰을 표방한 ‘LG 벨벳’을 다음달 15일 출시한다. 출고가 80만원으로 책정된 이번 제품은 후면 카메라 3개와 플래시가 마치 물방울이 떨어지는 듯 배열된 디자인이 벌써 호평을 받으며 ‘물방울폰’이란 별칭을 얻었다. 좌우 끝을 완만하게 구부린 ‘3차원(3D) 아크 디자인’을 채택해 착 감기는 ‘손맛’ 또한 느낄 수 있다. ‘ASMR 레코딩 기능’을 이용하면 2개의 고성능 마이크의 감도가 극대화돼 생생한 소리를 담을 수 있다. ‘듀얼 스크린’, ‘스타일러스 펜’ 등 별도 판매되는 액세서리를 지원해 활용도를 끌어올렸다. 삼성전자는 ‘실속형 스마트폰 3종 세트’를 다음달 공개한다. 출고가 37만 4000원의 ‘갤럭시 A31’과 57만 2000원의 ‘갤럭시 A51’ 모두 다음달 7일 정식 출시된다. ‘갤럭시 A71’은 다음달 중 70만원대에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A31은 4800만 화소 카메라를 포함해 후면에 렌즈가 4개 장착됐고, A51은 전면 카메라 구멍만 남기고 화면을 모두 채운 ‘인피니티-O 디스플레이’를 택해 ‘가성비’를 극대화했다. SK텔레콤 전용 모델인 A71에는 외부 해킹을 막는 양자암호통신 기술을 적용할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다음달 6일 역대 아이폰 중 최저가 수준인 399달러(한국 판매가 55만~76만원)에 ‘아이폰SE 2세대’를 내놓으며 승부수를 띄웠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스마트폰 시장이 당초 예상보다 25%가량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면서 “실속형 스마트폰을 통해 어느 정도라도 실적 방어가 가능할지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삼성 총수 2주년’ 이재용, 대국민 사과 임박

    ‘삼성 총수 2주년’ 이재용, 대국민 사과 임박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이 코로나19와 파기환송심 등 각종 대내외 악재를 맞이한 채 다음 달 1일 ‘삼성 총수’가 된 지 만 2년을 맞는다. 28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 준법감시위원회가 권고한 대국민 사과의 시한이 다음 달 11일로 임박해 대국민 사과가 총수 2주년을 맞은 이 부회장 시험대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 부회장은 2018년 5월1일 공정거래위원회가 대기업 집단 동일인 변경(이건희→이재용)으로 공식적으로 삼성 총수에 올랐다. 이 부회장은 총수가 된 후 국내외에서 한 달에 한번 이상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내며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에는 1월 화성사업장 반도체 연구소와 브라질 마나우스, 2월 EUV(Extreme Ultra Violet·극자외선) 전용 반도체 생산라인, 3월 삼성디스플레이 아산사업장·삼성전자 구미사업장·수원 삼성종합기술원 등을 방문해 6차례나 ‘현장 경영’을 했다. 이 부회장은 지난 3월 종합기술원을 방문한 자리에서 “어렵고 힘들 때일수록 미래를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 국민 성원에 우리가 보답할 수 있는 길은 혁신”이라며 “한계에 부딪혔다고 생각될 때 다시 힘을 내 벽을 넘자”는 ‘코로나 위기 극복’ 메시지를 강조했다. 이 부회장은 총수가 된 후 설·추석 연휴에는 매번 계열사 사업 현장 등을 방문하는 해외 출장을 이어가고 있으며, 각국 정상급 인사들과 회동을 하고 일본의 수출규제로 한일 갈등이 극심했던 지난해 일본 출장을 수차례 가는 등 ‘민간 외교관’ 역할도 했다. 2018년 8월 180조원 규모의 투자·고용 계획을 시작으로 지난해 4월 시스템 반도체에 2030년까지 133조원 투자, 지난해 9월 차세대 디스플레이 사업에 2025년까지 13조1000억원 투자 등 대규모 투자 계획을 잇따라 내놨다. 삼성전자 임직원 수는 지난해 10만5257명으로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고, 연구개발비 역시 20조2076억원으로 사상 처음으로 20조원을 넘어섰다. 이 부회장이 총수 2주년을 맞고 보폭을 넓혀가고 있기는 하지만, 사법 리스크는 가중했다. 대법원은 지난해 8월 이 부회장의 국정농단 사건과 관련해 2심에서 일부 무죄를 선고했던 혐의에 대해 유죄 취지로 돌려보내 현재 서울고법에서 파기환송심이 진행 중이다. 현재 파기환송심은 특검이 “재판부가 이 부회장에게 편향적으로 재판을 진행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재판부를 바꿔달라는 기피 신청을 공회전하고 있는 상황이다.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의혹과 관련한 검찰 수사에 이 부회장 소환도 임박했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외에 이 부회장이 직접적 피고인은 아니지만 삼성 노조 와해 혐의 재판,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혐의 재판 등이 진행 중이다. 대외적으로는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해외 사업장이 문을 닫고 제품 판매가 타격을 입는 위기를 마주하고 있다. 29일 발표될 삼성전자 1분기 실적은 비교적 양호할 것으로 보이지만, 주력인 반도체 업황이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데다 전 세계 경제가 코로나19 영향으로 침체 국면이라 위기감이 가중한다. 이 같은 상황에서 조만간 이뤄질 이 부회장의 ‘대국민 사과’에 재계 안팎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부회장 파기환송심이 진행되면서 사회적으로 ‘쇄신’을 요구받자 삼성은 그 방안으로 김지형 전 대법관을 위원장으로 하는 준법감시위원회를 출범했다. 외부위원들로 구성된 삼성 준법감시위는 이 부회장에게 경영권 승계 의혹, 노조 문제 등에 대해 반성을 담은 대국민 사과를 지난달 11일 권고했다. 대국민 사과의 1차 기한은 4월 10일이었으나 삼성 측이 코로나19 확산으로 권고안 논의에 시간이 예상보다 오래 걸리고 있다며 기한 연장을 요청, 기한이 다음달 11일로 연장됐다. 재계에서는 시기적으로 총수 2주년과 맞물려 발표되는 대국민 사과가 이 부회장과 삼성의 변화를 가늠할 지표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재계 관계자는 “이 부회장의 2년 간 행보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 강화를 통한 신뢰 회복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며 “부친인 이건희 회장이 쓰러진 후 수많은 굴곡을 거치고 있지만 과감한 투자와 굳건한 실적을 지켜내고 있어 그룹 경영에 큰 변화를 시도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삼성 측은 “이 부회장은 차질없이 경영활동을 이어가고 있다”며 “대국민 사과는 충실히 검토·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코로나 위기가 기회”…48세에 中 재산 1위 등극한 텐센트 회장

    “코로나 위기가 기회”…48세에 中 재산 1위 등극한 텐센트 회장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중국의 최고 부호 순위가 뒤바뀌었다. 소셜미디어, 게임, 클라우드 사업을 앞세운 텐센트 주가가 급등하면서 마화텅(48·영어명 포니 마) 회장의 재산이 마윈(55·영어명 잭 마) 전 알리바바 회장의 재산을 추월한 것으로 드러났다. 27일 증권시보에 따르면 포브스 실시간 부호 순위에서 마화텅 회장 일가의 재산은 458억 달러(약 59조7500억원)으로 마윈 일가의 재산 419억 달러보다 많았다. 포브스가 작년 11월 정식으로 발표한 2019년 중국 부호 순위에서는 마윈과 마 화텅 회장이 각각 1, 2위를 차지했는데 이번에 순위가 역전된 것. 중국 최고 부호 순위 변화에는 코로나19에 따른 업계의 지각변동이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코로나19라는 특수 상황에서 텐센트의 사업 포트폴리오가 크게 주목을 받으면서 주가가 급등함에 따라 8%대 지분을 보유한 마화텅 회장의 주식 평가액이 급등했다. 텐센트는 중국 최대의 SNS 서비스인 위챗을 운영한다. 위챗은 한국에서 카카오톡과 페이스북을 합친 것 이상의 막강한 영향력을 자랑한다. 사실상 14억 중국인들을 하나의 네트워크로 연결한 위챗은 알리페이와 더불어 양대 전자 결제 서비스인 위챗페이를 포함한 수많은 다른 서비스와 연결된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위챗은 ‘건강 코드’와 같은 공공서비스와 연계되면서 더욱 큰 힘을 갖게 됐다는 평가다. 중국에서는 외국인을 포함해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의 ‘건강 코드’가 없으면 공공장소에 갈 수 없다. 사실상의 ‘통행증’ 같은 역할을 하는 셈이다. 텐센트 ‘건강 코드’ 이용자는 9억명에 달한다. 텐센트의 캐시 카우인 게임 사업도 코로나19로 한층 주목받고 있다. 또한 텐센트가 그간 공들여 투자한 클라우드 분야도 코로나19 시대를 맞이하면서 기존 예상보다 빨리 수확기에 접어들었다. 텐센트가 작년 12월부터 서비스를 시작한 줌과 같은 다중 화상 회의 시스템인 ‘텐센트회의’는 이미 중국에서 가장 많은 이용자를 확보한 화상 회의 시스템으로 정착했다. 사상 처음으로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되는 캔톤 페어 주최 측은 텐센트를 공식 기술 서비스 제공사로 선정했다. 작년 텐센트의 매출은 3773억 위안으로 전년보다 21% 증가하는 양호한 실적을 거뒀는데 업계에서는 코로나19에도 올해 상황 역시 나쁘지 않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증권시보는 “텐센트는 코로나19의 위기를 기회로 바꿔 코로나19 시대를 역행해 발전하는 회사가 됐다”고 평가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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