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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도 인근 통발어선 전복 9명 실종, 해경 수색

    독도에서 북동쪽으로 한참 떨어진 해상에서 선원 9명이 탑승한 선박이 전복돼 해양경찰이 수색에 나섰다. 20일 동해지방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2시 24분쯤께 독도 북동쪽 약 168㎞ 공해상에서 후포선적 A호(72t급·승선원 9명)가 전복됐다는 신고를 일본 8관구로부터 접수했다. 사고 선박에는 중국인 4명, 인도네시아인 2명 등 외국인 6명과 한국인 3명 등 모두 9명이 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선박은 통발어선으로 대게, 홍게 등을 잡는 배이며 16일 경북 후포에서 출항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가 난 곳은 한일 중간수역으로 선박이 언제 출항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현재 사고 해역에서는 일본 해상보안청 선박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으나 파도가 3∼4m로 높게 이는 등 풍랑주의보가 내려져 있어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있다. 사고 해역에는 구명벌이 떠 있으나 선원은 타고 있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해경이 급파한 5000t과 1500t급 경비함정은 이날 오후 9∼10시쯤에야 사고 해역에 도착할 예정이다. 헬기도 급파해 현장을 살폈으나 유류 문제와 기상 악화로 인해 회항했다. 해경은 지자체와 소방, 해군 등 관계 기관에도 구조 협조를 요청했다.
  • [속보] 독도 북동쪽 해상서 9명 탄 선박 전복…해경 수색 중

    [속보] 독도 북동쪽 해상서 9명 탄 선박 전복…해경 수색 중

    독도 북동쪽 168㎞ 해상에서 선원 9명이 탄 선박이 전복돼 해양경찰이 수색에 나섰다. 20일 동해지방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24분쯤 독도 북동쪽 약 168㎞ 해상에서 후포선적 A호(72t급·승선원 9명)가 전복됐다는 신고를 일본 8관구로부터 접수했다. 동해해경은 5000t과 1500t급 경비함정과 헬기를 현장으로 급파했으며, 사고 현장에서는 인근 해상보안청 선박이 수색하고 있다. 해경은 또 지방자치단체와 소방, 해군 등 유관기관에 구조 협조를 요청했다.
  • ‘아날로그 투표’ 일본, 급하게 ‘연필 1만개 깎기’ 소동

    ‘아날로그 투표’ 일본, 급하게 ‘연필 1만개 깎기’ 소동

    오는 31일 중의원 선거 투표를 앞두고 일본의 한 지자체에서 연필 1만개를 일일이 손으로 급하게 깎는 소동이 빚어졌다. 19일 아사히TV에 따르면 일본 군마현 오타시(市)는 투표를 앞두고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코로나19 감염 방지를 위해 투표장에서 연필을 돌려 쓰는 대신 투표를 마친 유권자들이 각자 사용한 연필을 투표 후 가지고 가게 할 방침이었다. 이 때문에 시는 연필을 10만 3000여개 주문해 놓은 상태였다. 그런데 투표일이 예상보다 앞당겨지면서 시는 급하게 항바이러스 기능이 있다는 연필을 1만개 구입했다. 심지어 구입한 연필이 모두 새 것이라 직원들이 근무 중 틈틈이 짬을 내어 연필을 하나씩 깎고 있다고 보도는 전했다. 19일까지 300개 정도 깎아 급한 불은 껐다는 것이 시 관계자의 전언이었다. 일본에서는 대부분의 지자체에서 투표 때 도장과 같은 기표용구로 날인하는 대신 필기구로 후보자의 이름을 직접 쓰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직접 이름을 써야 하는 만큼 잘못 표기하는 경우가 많아 무효표를 양산하는 주범으로 지목되고 있다. 이 때문에 일본 정치인들 중에는 자신의 이름을 어려운 한자가 아닌 쓰기 쉬운 가나로 표기하는 사례도 적지 않다. 투표 방식이 세습 정치인이나 여권의 기성 정치인들에게 유리하다는 것도 문제로 지적된다. 유권자들이 투표소에서 익숙한 이름을 쓰기 쉽기 때문이다.
  • ‘오징어게임’ 대박 친 넷플릭스, 3분기 신규가입 438만명↑

    ‘오징어게임’ 대박 친 넷플릭스, 3분기 신규가입 438만명↑

    세계 최대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넷플릭스가 한국에서 제작한 드라마 ‘오징어 게임’의 세계적인 대성공 덕분에 유료 가입자를 크게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넷플릭스는 19일(현지시간) 3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유료 가입자가 438만명 증가했다고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3분기 신규 가입자는 금융정보업체는 레피니티브가 집계한 월가 추정치 386만명을 뛰어넘은 수치다. 넷플릭스의 누적 가입자는 2억 1360만 명으로 늘었다. 로이터통신은 “넷플릭스의 한국 오리지널 드라마 ‘오징어 게임’에 대한 세계적인 관심이 예상보다 많은 신규 고객을 끌어들였다”고 분석했다. 블룸버그통신도 “넷플릭스가 ‘오징어 게임’의 인기에 힘입어 월가 예상치를 뛰어넘은 올해 가장 강력한 가입자 증가율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넷플릭스에 따르면 지난달 중순 ‘오징어 게임’ 방영 이후 첫 4주 동안 전 세계 1억 4200만명이 이 드라마를 시청했다. 넷플릭스는 “‘오징어 게임’이 틱톡에서 각종 밈과 동영상을 만들어내며 420억회 이상의 조회 수를 기록했고 문화적 시대정신을 관통했다”고 평가했다. 넷플릭스는 지난해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집콕 소비’ 특수를 누렸지만 백신 접종이 본격화한 올해 상반기부터는 가입자 증가세가 둔화했다. 게다가 디즈니 플러스, HBO 맥스 등 기존 콘텐츠 강자들도 제각각 OTT 서비스에 뛰어들면서 시장 경쟁이 치열해진 것도 가입자 정체의 요인이 됐다. 그러나 ‘오징어 게임’이 전 세계적인 돌풍을 일으키면서 넷플릭스에 다시금 성장의 발판을 마련해준 것으로 분석된다.‘오징어 게임’은 한국시간으로 9월 17일에 선보였다. 3분기의 끄트머리에 공개된 것만으로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는 효과를 낸 셈이다. 이 때문에 4분기에는 ‘오징어 게임’의 성과가 더욱 본격적으로 반영될 것으로 예상된다. 넷플릭스는 4분기 신규 가입자를 850만명으로 예상했다. 이는 월가 추정치 833만명을 웃도는 숫자다. 넷플릭스 3분기 매출은 작년 동기와 비교해 16% 증가한 74억 8000만 달러(8조 8151억원)를 기록했고 주당 순이익(EPS·기업이 벌어들인 순이익을 기업의 총 주식 수로 나눈 값)은 3.19달러였다. 매출은 레피니티브가 집계한 월가 예상치와 같았고 주당순이익은 시장예상치(2.56달러)를 상회했다. 넷플릭스는 이날 뉴욕증시에서 전장보다 0.16% 오른 639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이어 3분기 실적 발표 이후 시간외 거래에선 한때 3.8% 올랐다가 차익 매물이 나오며 상승분을 다시 반납했다.
  • 경찰, 유동규 부서진 아이폰 비밀번호 파악…“수리 후 분석”

    경찰, 유동규 부서진 아이폰 비밀번호 파악…“수리 후 분석”

    경찰이 대장동 개발 로비·특혜 의혹의 핵심 인물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던져 파손된 휴대전화 비밀번호를 파악한 것으로 전해졌다. 20일 경찰에 따르면 유 전 본부장 측은 검찰이 주거지를 압수수색하기 직전 유 전 본부장이 9층 창문 밖으로 집어 던진 아이폰의 비밀번호를 최근 제공했다. 다만 휴대전화 파손이 예상보다 심해 파일 등 정보를 경찰이 확인하지는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외관 수리와 데이터 복구를 마치는 대로 통화 내용과 파일 등을 분석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물리적 수리와 데이터 복구 후 변호인 입회하에 사건과 관련된 부분을 살펴볼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이 휴대전화는 검찰의 압수수색이 이뤄지기 직전인 지난달 중순 개통된 것이며, 옛 휴대전화는 검찰이 확보해 수사 중이다.
  • 위드 코로나 위한 2주 리허설… 접종률·재택치료·방역이 관건

    위드 코로나 위한 2주 리허설… 접종률·재택치료·방역이 관건

    ‘단계적 일상 회복’(위드 코로나)을 위한 2주간의 리허설이 시작된다. 18일부터 2주간 시행하는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은 다음달 1일쯤으로 예정된 일상 회복을 위한 마지막 고비라고 할 수 있다.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은 17일 “이번 거리두기 조정은 단계적 일상 회복으로 가는 길에 든든한 징검다리를 놓는 데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정부는 일상 회복 시점을 당초 11월 9일에서 4일, 더 나아가 1일쯤으로 계속 앞당기고 있다. 그 배경에는 백신 접종 속도가 예상보다 더 올라가고 신규 확진자도 관리 가능하다는 자신감이 작용한다. 공공의료체계에 과도한 부담이 계속되는 데다 자영업자들이 심각한 경제적 타격을 입고 있다는 것도 코로나19와의 ‘동거’를 선택할 수밖에 없는 요인이 됐다.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17일 0시 기준 전 국민 접종 완료율은 64.6%, 18세 이상 성인 접종 완료율은 75.1%다. 1차 접종률은 78.7%, 성인 91.5%다. 18일부터 12~15세 소아·청소년 사전예약, 16~17세 청소년 및 임신부 접종도 시작된다. 정부는 일상 회복을 위한 목표치인 접종 완료율 70% 달성을 당초 오는 25일쯤으로 예상했다가 최근 22일쯤으로 앞당겼다. 접종 확대에 반비례해 확진자 확산세는 꺾이는 추세다. 신규 확진자는 이날 0시 기준 1420명으로 1주일 전보다 174명 줄어드는 등 3주째 감소세를 이어 갔다. 위중증 환자도 이날 348명으로 전날보다 13명 줄었다. 방역 당국과 의료계는 일상 회복이 코로나19 이전으로 돌아간다는 의미도, 방역 조치를 모두 해제하는 것도 아니라며 접종 완료자를 중심으로 서서히 방역 조치를 풀어 가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권 1차장도 “성급한 방역 수칙 완화로 급격한 유행 확산을 겪고 있는 외국 사례가 주는 교훈을 명심해야 한다”면서 “기본적인 방역 수칙을 철저하게 지켜 줄 것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일상 회복은 확진자 증가 자체는 다소간 감수하되 위중증·사망자 관리에 초점을 맞추는 패러다임 전환이다. 이를 위한 핵심 조치가 재택치료다. 재택치료자는 지난 1일 1361명에서 15일 3218명으로 증가하고 있다. 지방자치단체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서울시는 이날 25개 자치구에 무증상·경증 환자 100명씩 모두 2500명을 재택치료할 수 있도록 보건전담팀을 두는 방안을 골자로 하는 ‘코로나19 재택치료 추진 지원 계획’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서울시 관계자는 “재택치료 확대라는 정부 맥락을 따라갈 수 있도록 시가 중간 다리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 文, 주한대사 신임장 제정식서 “오징어 게임, 전세계적 사랑”

    文, 주한대사 신임장 제정식서 “오징어 게임, 전세계적 사랑”

    나이지리아 등 7개국 주한대사 부임“자연·문화, 한국인 인정 체험하길” 문재인 대통령은 15일 주한대사 신임장 제정식에서 “최근 ‘오징어 게임’이 넷플릭스를 통해 전세계적인 사랑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본관에서 나이지리아, 사우디아라비아, 가나, 필리핀, 에스토니아, 스웨덴, 엘살바도르 등 7개국 주한 대사들로부터 파견국 국가원수의 신임장을 제정받은 뒤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백범 김구 선생은 부강한 나라보다는 높은 문화의 힘을 갖기를 바란다고 하셨다”고 소개한 뒤 “한국에서 재임하는 동안 한국의 아름다운 자연과 함께 한국 문화와 한국인들의 인정을 많이 체험하시길 바란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 때문에 부임 과정에서 어려움이 많았을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이들 대사의 부임을 환영했다. 이어 “세계 각국에서 백신 접종이 진행되고 있지만 코로나가 예상보다 훨씬 장기화되고 있고 국가 간 회복 속도에도 큰 격차도 있다”면서 “전 세계가 함께 회복해 나가기 위해 국제사회의 긴밀한 협력과 연대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또 “대화와 외교를 통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을 이룰 수 있도록 끝까지 노력을 다하고자 한다”면서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당부했다.
  • 국내 18세 이하 코로나19 환자 특징 살펴보니

    국내 18세 이하 코로나19 환자 특징 살펴보니

    국내 코로나19 4차 유행이 지속되는 가운데 16~18세 고등학생 연령군의 하루평균 확진자 발생률이 19세 이상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와 교육 관련 시설에서의 방역수칙 준수와 적극적인 예방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16일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 정보분석팀의 ‘코로나19 국내 18세 이하 연령대별 환자 발생 특징 및 주요 감염경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8월 28일 0시 기준 국내 누적 확진자 24만 6945명 가운데 18세 이하 소아·청소년 연령의 누적 확진자는 총 3만 12명이다. 전체 확진자의 12.2%에 이른다. 인구 10만명당 발생률은 366명이다. 18세 이하 연령대에서의 누적 위중증 환자는 4명이며 사망자는 기준 시점까지 보고되지 않았다. 지역별로는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의 확진자가 63.0%를 차지했고, 수도권에서는 경기가 31.6%로 서울이나 인천보다 높았다. 미국의 경우에는 지난 8월 28일까지 만 20세 이하 확진자가 14.8%로 보고됐으며 인구 10만명당 발생률은 6374명이다. 국내 18세 이하 확진자 중에는 남성이 54.5%를 차지했다. 위중증 환자는 4명이며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무증상 확진자가 10명 중에 3명꼴(34.4%)이었다. 지역별로는 경기(31.6%), 서울(26.3%), 인천(5.1%) 순으로 주로 수도권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발생했다. 주요 감염경로는 선행 확진자 접촉이 42.8%로 가장 많았다. 보고서는 “지난해 1~2월 국내 1차 유행과 지난해 11월~지난 1월 3차 유행 시기에는 19세 이상의 발생률이 다른 연령군에 비해 가장 높게 나타났으나 4차유행이 시작된 지난 7월 7일 전후에는 모든 주차에서 16~18세의 주간 일평균 발생률이 다른 연령군의 발생률보다 지속적으로 높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다른 연령군과는 달리 16~18세 연령군에서는 지역집단발생이 37.5%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지역집단발생 중에는 교육시설(14.1%), 종교시설(5.2%), 가족 지인모임(5.0%) 순으로 비중이 높았다. 특히 올해 7월 첫째 주 이후 13~18세 지역집단 발생의 주요 감염경로는 학교(19.0%), 학원 및 교습관련(16.1%), 실내체육시설 관련(10.6%) 순으로 나타났다. 학교나 교육시설에서의 방역수칙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아 또래 집단에서의 집단발생이 확산된 것으로 추정할 수 있는 대목이다. 이에 따라 보고서는 학교·학원 등 교육시설에서의 개인별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와 또래간 집단 발생의 예방관리 강화 방안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또 기저 질환이 있는 소아·청소년의 경우에는 중증으로 진행될 위험이 높아 적극적인 예방 접종을 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보고서는 지난 14일 주간 건강과 질병에 게재됐다.
  • 배달라이더 1000명, 배달앱 끈다…20일 ‘오프데이’ 진행

    배달라이더 1000명, 배달앱 끈다…20일 ‘오프데이’ 진행

    민주노총이 오는 20일 총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배달 라이더 1000명도 배달을 하지 않는 ‘오프데이’를 진행하며 파업에 참여하기로 했다.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서비스일반노동조합 배달서비스지부는 15일 서울 중구 민주노총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배달의민족, 쿠팡이츠, 요기요에서 일하는 라이더가 배달앱을 끄는 ‘오프데이’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노조는 “정부가 2022년부터 배달 오토바이 공제조합 설립을 약속했으나 내년 예산안에 관련 예산을 전혀 반영하지 않고 있다”며 “저렴한 보험료, 의무 유상보험, 안전교육, 배달 교육 등을 위한 공제조합을 설립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노조는 이어 “배달앱 업체는 배달사업을 시작하고 기본배달료를 한 번도 올리지 않고 있다”며 “현재 배달의민족, 쿠팡이츠와 교섭을 진행하며 기본료를 인상하라고 요구하고 있지만 사측은 이에 대해 아직 명확한 답변을 하지 않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플랫폼종사자보호법 통과에 급급할 게 아니라 배달노동자의 목소리를 듣고 노동법 개정을 통해 노동 3권을 보장해달라”고 요구했다.
  • 어쩐지 무겁더라…주인 수하물에 몰래 숨은 반려견, 美 공항서 적발

    어쩐지 무겁더라…주인 수하물에 몰래 숨은 반려견, 美 공항서 적발

    여행길에 오른 미국 부부의 수하물에서 개 한 마리가 쏙 머리를 내밀었다. 13일 워싱턴포스트는 주인 부부의 여행 가방에 몰래 숨어든 반려견이 공항에서 적발됐다고 보도했다. 지난달 말, 라스베이거스로 향하던 오언스 부부가 텍사스주 공항에서부터 발목을 잡혔다. 저울에 올린 수하물 무게가 무료 운반 기준을 초과해 생각지 못한 지출이 발생한 것이다. 분명 무게 기준에 맞춰 짐을 쌓건만, 어찌 된 일인지 가방은 예상보다 무거웠다 추가 요금을 내기 싫었던 부부는 짐 정리를 위해 항공사 카운터에서 가방을 다시 풀어헤쳤다. 그때, 가방 속에서 부부의 반려견 ‘익키’가 불쑥 튀어나왔다. 약 2.27㎏ 무게의 치와와는 남편 신발 속에 숨어 있었다.뜻밖의 얼굴을 본 부부는 자지러지게 놀랐다. 남편은 “내 부츠 속에서 작고 귀여운 머리 하나가 꿈틀거리고 있었다”면서 “혀를 내민 채 튀어나온 반려견을 봤을 때 우리 표정을 찍어두지 못한 게 아쉽다”고 밝혔다. 아내 역시 “초현실적이었다. 공항으로 오는 내내 가방에서 아무 소리도 듣지 못했다. 반려견이 튀어나오다니 현실인가 싶었다”고 말했다. 도대체 부부의 반려견은 어쩌다 여행 가방 안에 들어가게 된 걸까. 비행 당일, 남편은 전날 밤 아내가 싸둔 가방에 소지품을 추가했다. 그게 바로 반려견이 숨어있던 신발이었다. 남편은 “마지막으로 싼 짐이 그 신발이었다”면서 아마 신발을 넣고 지퍼를 닫는 사이 반려견이 몰래 가방 안으로 숨어든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반려견이 원래 어디든 파고 들어가는 걸 좋아한다고 덧붙였다. 반려견이 공항까지 가는 내내 가방 속에서 소리 한 번 내지 않고 있었던 것도 별로 놀랄 일이 아니라고 전했다.반려견 ‘익키’는 5년 전 텍사스 도로를 헤매다 부부에게 구조됐다. 뼈만 앙상하게 남은 유기견을 부부는 정성껏 보살폈다. 아내는 “반려견이 이제는 아주 버릇이 없어졌다”면서도, 가방 속에서 빨리 발견해 다행이라고 가슴을 쓸어내렸다. 밀항(?)을 시도한 반려견은 다른 가족 품에 안겨 집으로 향했고, 부부는 서둘러 여행길에 올랐다. 하마터면 큰일을 치를뻔한 부부는 수하물 사건이 길조였나 보라고 밝혔다. 두 사람은 우여곡절 끝에 도착한 ‘도박의 도시’ 라스베이거스에서 “돈을 좀 땄다”며 웃어 보였다. 한편 반려견과의 비행은 합법적으로 가능하다. 사우스웨스트 항공 기준 95달러(약 11만 원)의 추가 요금을 내면 비행기 좌석 밑 운반구에 반려견을 태울 수 있다.
  • “유동규가 9층서 던진 아이폰 파손 심각”…데이터 복구 불투명

    “유동규가 9층서 던진 아이폰 파손 심각”…데이터 복구 불투명

    ‘대장동 의혹’의 핵심 인물인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의 아이폰이 상당히 심하게 파손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데이터 복구까지 순탄하게 진행될지 우려가 나온다. 1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경찰 고위 관계자는 14일 “일단 외형적으로 깨진 부분부터 해결하고, 이후 메인보드나 메모리 파손 복구는 추후에 확인하는 등 단계별로 수리를 진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경기남부경찰청 전담수사팀으로부터 의뢰받은 국가수사본부 디지털포렌식센터는 전날 유 전 본부장의 변호인이 참관한 가운데 포렌식에 착수했다. 그러나 유 전 본부장이 검찰이 주거지를 압수수색 하기 직전 9층에서 창문 밖으로 휴대전화를 집어 던진 만큼 휴대전화의 파손이 예상보다도 심한 상황이라 복구에는 상당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경찰은 전망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이제 겨우 휴대전화를 뜯어봤다”면서 “복구에 얼마나 걸릴지는 당장 답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휴대전화의 비밀번호도 아직 확인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밀번호 해제와 관련해 이스라엘 보안업체에 휴대전화를 보내 분석하도록 할 수도 있느냐는 질문엔 “지금 단계에선 그것도 알기 어렵다”고 말을 아꼈다. 앞서 대검찰청 국가디지털포렌식센터는 청와대 ‘하명수사·선거개입’ 의혹 수사를 받다가 숨진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실 소속 검찰 수사관 A씨의 아이폰X 휴대전화 잠금을 약 4개월 만에 풀었다. 한편, 경찰은 유 전 본부장이 창밖으로 던진 휴대전화를 주운 시민과 유 전 본부장의 관계도 계속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경찰이 포렌식 중인 휴대전화는 유 전 본부장이 최근 구매한 것인 만큼 전에 사용하던 휴대전화의 행방도 찾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 남욱 귀국으로 ‘마지막 퍼즐’ 맞춘다… 대장동 로비 전방위 수사

    남욱 귀국으로 ‘마지막 퍼즐’ 맞춘다… 대장동 로비 전방위 수사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 특혜·로비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이번 의혹의 ‘몸통’으로 지목된 김만배(57)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에 대해 소환조사 직후 구속영장을 청구하고 대검찰청에 수사팀 증원을 요청하는 등 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앞서 경찰이 지난 4월 금융정보분석원(FIU)으로부터 화천대유의 수상한 자금 흐름 정황을 통보받고 5개월 가까이 내사로만 시간을 보낸 것에 비해 검찰은 수사에 속도를 내는 모양새다. 이런 가운데 미국으로 도주했던 대장동 사업 ‘설계자’ 남욱(48) 변호사까지 자진 귀국을 예고하면서 검찰의 수사 방점은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에서 ‘법조·시의회 로비’ 의혹으로 이동하고 있다.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대장동 의혹 전담수사팀(팀장 김태훈 4차장)은 김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하루 앞두고 뇌물공여 혐의와 횡령·배임 등 김씨에게 적용한 혐의를 뒷받침할 물증과 진술 취합에 주력했다. 지난 11일 오전 9시 50분 김씨를 소환해 12일 0시 30분까지 14시간 가까이 조사를 진행한 검찰은 한 차례 더 소환조사를 진행할 것이라는 법조계의 전망과 달리 1차 소환조사를 마친 당일 오후 5시쯤 김씨에게 뇌물공여,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배임·횡령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예상보다 이른 구속영장 청구가 “철저한 수사”를 당부한 문재인 대통령의 지시가 공개된 지 약 3시간 후 이어졌다는 점에서 정치권에서는 검찰이 너무 서두르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왔다. 하지만 검찰은 김씨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유동규(52)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이미 구속됐고, 김씨의 대장동 사업 파트너였던 화천대유 측 인사들이 이번 수사의 최대 조력자로 돌아섰다는 점에서 김씨 혐의 입증을 자신하고 있다. 검찰은 두 차례 참고인 조사를 받은 천화동인 5호 소유주 정영학(53) 회계사가 제출한 녹음파일과 유 전 본부장의 측근 정민용(47) 변호사가 작성한 A4용지 20쪽 분량의 자술서를 바탕으로 유 전 본부장 주도로 화천대유 측에 특혜를 몰아주고, 화천대유 측이 유 전 본부장 등에게 뇌물을 제공하는 과정 전반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정 회계사와 함께 대장동 사업 초반부터 수익 구조를 설계하고 수익 배분까지 관여했던 남 변호사의 자진 귀국 의사는 수사팀의 새로운 동력이 될 전망이다. 남 변호사는 김씨의 법조·성남시의회 로비 의혹을 구체적으로 알고 있는 인물이다. 검찰에는 전방위 로비 의혹을 풀 ‘마지막 퍼즐’과도 같다는 평가가 나온다. 미국에 체류 중인 남 변호사는 전날 언론 인터뷰를 통해 조만간 귀국해 검찰 수사에 협조하겠다는 뜻을 밝혔지만, 외교부는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남 변호사의 여권 무효화를 결정하고 관련 조치에 착수했다. 현재 검사만 18명으로 구성된 전담수사팀은 최근 대검에 타 검찰청 검사 2~3명 추가 파견을 요청<서울신문 10월 8일자 1면>한 상태다. 검찰은 인력 증원을 통해 계좌 추적 등 수상한 자금 흐름을 살피는 데 속도를 낼 방침이다. 한편 대검은 친문(친문재인) 성향의 한 시민단체가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변호사비를 허위로 공표했다’며 그를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고발한 사건을 선거 사건 전담 부서인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 2부에 배당했다. 또한 수원지검은 무소속 곽상도 의원 아들의 50억원 퇴직금 사건을 넘기라고 경찰에 요구했다.
  • [지구를 보다] 뉴욕에 오로라가? 태양폭풍이 만든 환상적인 북극광 포착

    [지구를 보다] 뉴욕에 오로라가? 태양폭풍이 만든 환상적인 북극광 포착

    지난 11일 거대한 태양폭풍으로 지구 곳곳에서 환상적인 오로라가 포착됐다고 미국 텍사스뉴스투데이 등 해외 언론이 12일 보도했다. 태양폭풍은 태양의 흑점이 폭발하며 플라즈마 입자가 방출되는 현상이다. 태양으로부터 날아오는 태양풍이 지구 자기장에 잡히면 일부 지역에서는 아름다운 오로라가 만들어지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오로라는 고위도의 극지방에서 나타나지만, 이번 태양폭풍이 미치는 범위가 확장되면서 북아일랜드와 잉글랜드 북부, 미국 뉴욕, 캐나다 상공에서도 환상적인 오로라가 모습을 드러냈다.미국과 캐나다, 영국 등지에서 오로라를 목격한 사람들은 “어젯밤은 꿈과 같은 오로라의 향연이었다”, “스코틀랜드에서 오로라를 직접 목격할 줄이야”, “어젯밤 본 오로라는 절대 잊지 못할 것” 등의 감탄을 감추지 못했다. 영국 기상청과 미국 국립해양대기청 모두 태양폭풍을 예고하긴 했지만, 예상보다 지구에 도달하는 속도가 느렸던 것으로 알려졌다. 일반적으로 태양폭풍이 발생할 경우 지구에는 자기장 교란 현상이 발생하며, 인공위성의 경우 궤도를 이탈하고, 지구에서는 정전과 무선 신호 장애 등의 피해가 잇따를 수 있다.  이러한 피해는 100여 년 전부터 기록돼 왔는데, 1859년 9월 평소 오로라가 나타나지 않던 이탈리아 로마와 미국 하와이 등지에서 오로라가 관측됐었다. 당시 유럽과 북미에서는 약 22만 5000㎞에 달하는 전산망이 마비되고 전신국에 화재가 발생한 일명 ‘캐링턴 사건’이 벌어졌다. 1921년 5월에는 3일동안 발생한 태양 폭풍으로 전 세계에서 화재가 발생하고, 미국에서는 손상된 퓨즈로 인해 전신 시스템이 마비되는 소동이 일기도 했다. 1989년 3월에는 역시 태양폭풍으로 캐나다 퀘벡 지방에서 변압기가 타버리면서 9시간 동안 정전이 되고 수많은 인공위성이 오작동을 일으켰다. 해외 연구진이 그린란드 등지에서 채취한 얼음 샘플을 조사한 연구에 따르면, 거대한 일상 생활에 영향을 미칠 정도의 거대한 태양폭풍은 기원전 660년경과 서기 774년경, 993년경에서 발생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1849년과 1989년에는 100년에 한 차례씩 관찰되는 강력한 태양활동인 일명 ‘킬러 태양폭풍’이 관측되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태양폭풍에 취약한 전산 시스템에 대한 의존도가 점차 높아짐에 따라, 심각한 태양폭풍으로 몇 주 동안 인터넷 접속이 되지 않는 등의 막대한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해 왔다. 천체 물리학자들은 향후 10년간 재앙적인 파괴를 일으킬 수 있는 태양폭풍의 가능성은 1.6~12%로 보고 있다.
  • 세계성장률 낮춘 IMF “한국 전망치 4.3% 유지”

    세계성장률 낮춘 IMF “한국 전망치 4.3% 유지”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과 같은 4.3%로 유지했다. 코로나19 4차 대유행과 함께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됐고, 선진국을 중심으로 경기회복 둔화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한국 경제성장률엔 영향이 없는 것으로 본 것이다. 12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IMF는 올해 세계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지난 7월 전망(6.0%)보다 0.1% 포인트 낮춘 5.9%로 하향 조정했다. 백신 접종과 정책 지원 격차로 국가 간 불균등한 회복이 지속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선진국 전망치를 0.4% 포인트 낮췄는데, 미국의 경우 공급망 차질이 우려된다며 기존 7.0%에서 6.0%로 1.0% 포인트나 떨어뜨렸다. 독일과 일본도 각각 0.4% 낮춘 3.2%와 2.4%로 제시했다. IMF는 한국에 대해선 백신 접종률 확대와 수출의 견조한 증가세, 추가경정예산(추경) 집행 효과 등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기존 전망치(4.3%)를 유지했다. IMF 전망치는 정부(4.2%)와 한국은행(4.0%), 경제협력개발기구(OECD·4.0%) 등에 비해 0.1~0.3% 포인트 높은 것이다. IMF는 다만 내년 한국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3.4%에서 3.3%로 0.1% 포인트 하향 조정했다. IMF는 “각국이 보건과 고용촉진에 재정정책 우선순위를 두되 중기적으로 재정건전성도 확보해야 한다”며 “통화정책은 인플레이션 압력이 명확할 때까지 긴축에 신중하되, 예상보다 빠른 회복 시엔 신속히 정상화하고 시장과의 소통을 강화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IMF는 “세계경제가 고용, 인플레이션, 기후변화, 인력자본 축적 등 다각적인 도전 과제들로 인해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고 현재 상황을 진단했다.
  • 방광염 4명 중 1명 ‘재발’…제발, 꽉 조이는 옷 피하세요

    방광염 4명 중 1명 ‘재발’…제발, 꽉 조이는 옷 피하세요

    20대 회사원 A씨는 최근 소변을 볼 때마다 어딘가 불편하다. 평소보다 소변이 잦고 참기도 어려워 곤란을 겪기도 한다. 오랜 시간 앉아서 업무를 집중하는 게 걱정스러울 정도다. 결국 비뇨기과를 방문한 A씨는 소변검사를 통해 방광염 진단을 받았다.방광염이란 소변을 저장하는 방광에 세균이 침투하면서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방광은 신장에 모인 소변을 방광까지 운반하는 가늘고 긴 요관, 그리고 소변을 몸 밖으로 내보내는 요도 사이를 연결하는 주머니 같은 기관인데, 이곳에 세균이 들어오면서 감염이 발생한다.방광염은 얼마나 자주 발생하느냐에 따라 급성과 만성으로 나뉜다. 급성 방광염은 세균이 요도를 통해 방광에 침입하면서 발생하고 만성 방광염은 다른 질환으로 인해 방광에 세균이 번식할 때 생기는 것으로 통상 1년에 세 차례 이상 증상이 나타난다. 방광염에 걸리면 소변이 잦거나 소변을 볼 때 가렵고 아픈 증상이 나타난다. 스스로 소변을 너무 자주 본다고 느끼는 경우를 비롯해 소변을 덜 본 듯한 잔뇨감, 갑자기 소변을 보고 싶어지며 참을 수 없는 절박뇨, 허리 아래쪽 등의 통증, 혈뇨 증상 등이 대표적이다. 이주용 세브란스병원 비뇨의학과 교수는 “방광염은 하루 8차례 이상 소변을 보는 빈뇨와 갑작스런 요의를 참기 어려운 과민성 요절박 증상을 일으킨다”면서 “소변을 볼 때 통증을 느끼거나 소변을 본 후 잔뇨감이 나타나고 소변에 피가 섞이거나 냄새가 나는 증상을 보이기도 한다”고 말했다. 방광염은 여성에게서 상대적으로 많이 생긴다. 환자의 90% 이상이 여성이고 전체 여성의 30% 정도가 일생에 적어도 한 차례 이상은 방광염을 겪는다고 한다. 여성이 방광염에 취약한 이유는 신체 해부학적 특징을 꼽을 수 있다. 남성에 비해 요도가 짧아 장내 세균이 침범하기 쉬운 구조라는 것이다. 김슬기 분당서울대병원 산부인과 교수는 “방광염은 여성에게는 감기만큼 흔하게 찾아오는 질병”이라면서 “치료가 제때 이뤄지지 않거나 자주 재발하는 경우에는 만성으로 진행될 수 있으며 세균 감염이 신장으로 퍼져 신우신염이나 요로감염, 요로결석까지 일으킬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방광염 진단은 소변 검사를 통해 이뤄진다. 주요 증상 가운데 하나인 혈뇨가 생기면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방광경 검사를 받는다. 별다른 통증을 느낄 수 없는데도 눈으로 혈뇨가 확인될 때는 방광암을 의심해 볼 수 있다. 빈뇨와 배뇨 시 통증, 자신의 의사와 무관하게 소변이 흘러나오는 급박성 요실금 등이 방광암의 일반적인 증상이다. 방광암이 상당히 진행됐을 때는 체중 감소와 골 전이로 인한 뼈의 통증 등 전이 부위에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아랫배에 덩어리가 만져지거나 옆구리 통증이 생기기도 한다. 전문가들은 방광염이 지속적으로 재발되고 초음파 검사나 방사선 촬영에서 요로 이상이 발견되지 않는 경우에는 반드시 방광경 검사를 받을 필요가 있다고 지적한다. 방광암의 가장 중요한 원인으로는 흡연이 꼽힌다. 흡연자의 경우에는 비흡연자에 비해 방광암 발생 확률이 4배 정도 높다고 알려져 있으며 방광암 환자는 남성과 여성 모두 절반가량이 흡연에 의한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발암물질에 노출된 작업장에서 일하거나 고무, 화학약품, 가죽 등을 취급하는 직업을 가진 사람도 방광암에 걸릴 확률이 높다고 한다. 홍범식 서울아산병원 비뇨의학과 교수는 “방광암 환자의 80~90%에서 육안으로 보이는 혈뇨가 나타나고 정상보다 더 자주 소변이 마렵거나 갑자기 소변이 마려운 증상을 보인다”면서 “60~70대에서 주로 발생하지만 젊은층에서도 생길 수 있고 남성이 여성보다 발병 위험이 3배 이상 높다”고 말했다. 컴퓨터단층촬영(CT)과 방광내시경 검사 결과 방광에서 종양이 발견되면 전신마취를 한 뒤 요도를 통한 내시경 수술로 종양을 절제하게 된다. 홍 교수는 “암세포가 방광 근육까지 침범하지 않은 경우에는 내시경 수술과 항암면역치료 등으로 치료할 수 있지만 그렇지 않을 때는 방광 전체를 제거하는 것이 치료의 원칙”이라고 설명했다. 방광염을 치료할 때는 주로 항생제를 사용한다. 의심 증상이 나타날 때 늦지 않게 병원을 방문해 항생제 치료를 시작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일시적으로 증상이 좋아졌다고 해서 항생제를 바로 끊지 말고 병원에서 처방한 기간 동안 지속적으로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여성은 1~3일간의 단기적인 항생제 요법으로 효과가 빠르게 나타나지만 남성은 상대적으로 치유 효과가 늦다. 항생제 투여와 함께 추가적인 치료법으로 온수 좌욕이나 진정제 처방이 이뤄진다. 그럼에도 증세가 완화되지 않거나 재발한다면 병원을 방문해 추가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조정기 한양대학교병원 비뇨의학과 교수는 “만성 방광염은 남녀 모두에게서 비뇨기 결핵 등 다른 염증성 질환과 유사한 증상을 나타내기도 한다”면서 “이들 질환은 만성 방광염과 함께 발생하거나 원인 질환이 될 수 있으므로 주의 깊게 감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조 교수는 “가장 중요한 치료는 일반적인 항생제가 듣지 않는 만성 방광염의 정확한 이유를 찾아내고 이를 완전히 제거하거나 교정하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일상생활에서 방광염을 예방하려면 올바른 습관을 유지하는 데 신경을 써야 한다. 방광염은 환자 4명 가운데 1명꼴로 재발하는 질환인 만큼 개인위생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꽉 조이는 옷은 가능한 한 피하고 면으로 만든 속옷을 착용함으로써 세균 번식을 막는 것이 좋다. 물을 많이 마시면 소변을 통해 자연스럽게 세균을 배출할 수 있기 때문에 평소 수분 섭취를 충분히 하는 게 중요하다. 김 교수는 “소변을 너무 오래 참지 않도록 습관을 들이고 소변을 볼 때는 완전히 방광을 비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커피나 탄산음료, 술 등 방광에 자극을 주는 음료도 줄이는 게 좋다.
  • 벌금 6400억원 받았는데 주가 9% 뛴 ‘중국판 배민’

    지난 11일 아시아 주요 증시가 대부분 상승 마감한 가운데 시장은 중국 최대 음식 배달업체 메이퇀에 주목하고 있다. 미 CNBC는 메이퇀이 지난 8일 중국 당국으로부터 반독점 위반 벌금으로 34억 4000만 위안(약 6400억원)을 부과받은 후 주가가 급등했다고 보도하면서, “시장이 예상했던 것보다 벌금 수준이 약했다고 보았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벌금액은 메이퇀의 2020년 매출의 3%에 해당한다. 일각에서는 이를 중국 당국의 인터넷 플랫폼 규제와 관련, 불확실성이 일부 해소된 때문으로도 해석하고 있다. 벌금액 ‘감소’를 “메이퇀이 당국과 소통하면서 사업 운영을 업그레이드해 온 결과”라고 여긴 것이다. 홍콩 증시에서 메이퇀은 장중 한때 9% 넘게 뛰었고, 홍콩 증시에 상장된 다른 기술주에도 영향을 끼쳤다. 알리바바와 텐센트도 각각 8%, 2.9% 상승 마감했다. 그러나 또 다른 한편에서는 “평가는 아직 이르다”는 반응을 내놓고 있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 분석가 매슈 칸터먼은 로이터통신에 “불확실성은 여전하다. 상황이 명확해질 때까지 몇 개월 동안은 저평가가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신화통신은 차량공유 서비스업체 디디추싱에 대한 중국 당국의 고강도 ‘사이버 안보’ 조사가 진행 중인 것과 관련, “해외증시 상장과 관련한 국가안보 위협 대응용”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관영 매체가 조사 목적을 구체적으로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의미를 부여하면서도 ‘구체적 해석’을 내놓지는 않았다. 지난해 말부터 고강도 규제 대상이 된 알리바바 등 중국의 빅테크들은 최근에도 ‘기부 운동’에 적극적이다. 12일 인터넷 매체 펑파이 등은 알리바바, 텐센트, 바이트댄스 등 중국의 기술기업들이 산시성 수해 의연금으로 내놓겠다고 약속한 금액이 총 3억 위안(약 560억원)을 넘어섰다고 전했다.
  • 최만식 경기도의원 “무분별한 의혹 제기 등 의회 발언 책임강화 제도 필요”

    최만식 경기도의원 “무분별한 의혹 제기 등 의회 발언 책임강화 제도 필요”

    경기도의회 최만식 도의원(더불어민주당, 성남1)은 12일 개최된 제355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소모적 정쟁에서 벗어나, 여야가 합리적으로 정책을 논의하고, 함께 민생을 고민해야할 때” 라는 주제로 5분 발언을 펼쳤다. 최 도의원은 “대장동 개발사업을 둘러싼 각종 의혹들이 사실 확인 없이 넘쳐나고 있다”면서 “당시 성남시장의 판단 덕분에 성남시는 12배에 달하는 이익을 환수했으며, 법과 제도의 부재, 경험의 미숙 등의 한계에도 불구하고 당시로서 공익을 극대화하는 창조적 행정으로 봐야 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부동산 가격 급등 등 조건의 변화를 무시하고 민간개발업자의 수익이 예상보다 커진 결과만을 근거로 비난하는 것은 부정적인 국민감정만을 부추겨 사회적 갈등을 야기시키는 행위” 라고 말했다. 또 “개발 초기에 진행된 대장동 개발 뇌물수수 수사로 처벌받은 사람들 또한 민간개발을 추진한 당시의 여권인사와 토건세력들이라며, 관련자들의 불법행위에 대한 처벌과 더 이상 이런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법과 제도의 정비가 필요한 때”라고 주장했다. 최 도의원은 “국민의 힘이 확실한 사실에 근거하지 않고, 막연한 추측과 근거없는 소문으로, 이재명 지사를 비난하는 것은 경기도민의 의사에 반하는 행위이자 도민의 지지를 모독하는 행위”라고 말했다. 이어 “의정활동의 자유를 보장하되, 그 자유가 누군가의 명예와 권리를 침해하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의장과 교섭단체 대표에게 의회에서의 발언에 대한 책임을 강화할 규범과 제도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최 도의원은 “소모적인 정쟁에서 벗어나 생산적인 논의와 합리적인 정책 마련을 함께 고민하고, 특히 코로나 상황을 이겨내기 위해 여야를 따지지 않고 한마음으로 노력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 일하다 숨진 노동자 4년간 1만명 넘었다

    일하다 숨진 노동자 4년간 1만명 넘었다

    일하다 아까운 생명을 잃은 ‘노동 재해’ 사망자가 최근 4년간 1만명을 넘었다는 분석이 나왔다. 11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실이 관계부처·공단에서 받은 자료를 취합한 결과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간 노동 재해로 사망한 사람은 1만 195명이었던 것으로 집계됐다. 산업재해보상보험법상 사망자를 집계하는 산재 사망자(8181명)보다 2014명(24.6%) 많은 것이다. 산업재해보상보험법은 기본적으로 모든 근로자에 적용되지만 공무원 재해보상법과 군인 재해보상법, 선원법, 어선원 및 어선 재해보상보험법, 사립학교 교직원 연금법에 따라 재해보상이 이뤄지는 곳과 상시근로자 수가 5인 미만인 농업·임업·어업·수렵업 등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노동 재해 사망자 가운데 농어업인 안전보험에 따른 재해 사망자(1045명)가 산재 다음으로 많았다. 이어 어선원 재해(409명), 공무원 재해(281명), 군인 재해(177명), 선원 재해(85명), 사립학교 교직원 재해(17명) 순이었다. 용 의원은 “재해 통계가 있어야 그에 따른 안전관리 대책도 세워질 수 있는데, 어선원과 선원, 농어업인의 재해 통계는 일반인이 찾아보기도 쉽지 않다”고 지적했다. 많은 노동자가 일하다 숨지는데 산재 통계에 포함되지 않는 탓에 충분한 사회적·정책적 관심을 받지 못하고 있다는 얘기다. 지난해 보험가입 근로자 1만명당 업무상 사고 사망자 비율(사고사망 만인율)을 보면 어선원 재해(13.57), 선원 재해(10.82), 농어업인 안전보험(3.05), 군인 재해(0.53), 산재법상 재해(0.46), 공무원 재해(0.21) 순이었다.
  • [특파원 칼럼] 일본 기사 보기 싫다는 댓글에 대한 해명/김진아 도쿄 특파원

    [특파원 칼럼] 일본 기사 보기 싫다는 댓글에 대한 해명/김진아 도쿄 특파원

    일본과 관련된 기사를 쓸 때마다 “일본 기사 읽기 싫다” 등의 댓글을 받는 건 일상적인 일이 됐다. 일본 특파원이 됐을 때든, 특파원이 되기 전 일본에 대해 어떤 종류의 기사를 쓸 때든 기본적으로 저런 댓글이 많이 달린다. 일본과 관련해 그 어떤 기사를 쓰더라도 왜 이런 식으로 반응이 나올까 생각해 보면 이유는 간단하다. 모두가 이미 알고 있는 것처럼 한일 간 감정이 최악의 상태이기 때문이다. 혐일의 시작은 역사 문제에 대한 일본 우익의 책임의식 부재에서 비롯됐다는 것은 자명하다. 최근 자민당 총재 선거를 거쳐 총리 선출까지 과정을 보면 일본은 변하지 않았다. 한국에 우호적이지 않았던 약 10년의 아베 신조, 스가 요시히데 정권 이후 새로 등장한 기시다 후미오 정권은 이전 정권과 차이가 거의 없다. 기시다 총재는 한국에도 잘 알려졌다시피 2015년 한일 위안부 합의를 주도한 인물이다. 그리고 그 합의 내용을 지키라며 총재 후보 시절부터 강조해 왔고, 총리가 된 후에도 같은 입장이다. 한일 관계 향후 향방의 관건은 기시다 총리를 넘어 이번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보인 아베 신조 전 총리를 앞세운 우익의 힘이 어디까지 가느냐에 있다. 우익의 정체를 낱낱이 폭로한 아오키 오사무 작가는 인터뷰에서 “다카이치 사나에 전 총무상이 고노 다로 전 행정개혁담당상보다 국회의원 표가 많았다는 것이 문제”라고 강조했다. 다카이치는 일본 정치인 가운데 손꼽히는 우익 성향으로 총리가 되더라도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하겠다고 공개적으로 밝힌 인물이다. 국민 지지율이 가장 높았던 고노보다 다카이치에게 국회의원 표가 몰렸던 것은 그를 뒤에서 적극 지지한 아베 전 총리가 있었기 때문이다. 한국에서는 언제적 아베냐고 식상해하는 반응이 많지만 이번 선거에서 드러난 ‘킹메이커’ 아베 전 총리의 존재감은 컸다. 기시다 총리가 아베 전 총리가 원하는 대로 내각 임명을 하지 않아 불협화음이 있다는 보도도 있지만 이번 정권을 만든 주역들이 당에 포진돼 있고, 그 인물들은 아베 전 총리의 사람들이라는 점에서 영향력은 유지될 수밖에 없다. 10월 31일 중의원 총선거가 있지만 한국처럼 여야가 대등한 힘으로 엎치락뒤치락하진 않는다. 10년 전 동일본대지진 당시 아마추어 같은 대처로 무능력한 당이라고 찍힌 제1야당인 입헌민주당에 일본 국민은 기회를 주지 않고 있다. 자민당이 당연히 이기겠지만 지금의 의석수에서 얼마나 줄어드느냐가 관건일 뿐이다. 한국에 대한 정책은 크게 변하지 않을 것이라는 이야기다. 이를 방증하듯 기시다 총리가 10월 4일 취임해 일주일이 지났고 미국, 중국, 러시아 등 각국 정상과 통화했지만 문재인 대통령과 언제 통화할지 아직 소식이 없다. 스가 내각 시절에는 취임 8일 만에 한일 정상 간 통화가 처음으로 이뤄졌다. 취임 후 첫 통화는 축하하는 쪽에서 요청해 이뤄진다고는 하지만 기시다 내각이 한국을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고 있다는 점이 드러나고 있다. 1년 전 아베 전 총리가 이제 끝났다고 했을 때 스가 내각의 인물, 정책을 통해 존재감이 유지됐듯 기시다 내각을 통해서도 그건 유념해서 봐야 할 부분이다. 내년 봄 대선을 앞둔 한국에서도 긴장을 놓지 말아야 한다. 상대를 알아야 현재와 미래를 준비할 수 있다. 일본이 너무 싫다며 무시하고 모른 척한다고 능사는 아니다. 역사 문제를 시작으로 대북정책, 수출 규제, 2년 후 이뤄질 후쿠시마 오염수 방출 문제까지 일본과 부딪칠 수밖에 없다. 혐일이라는 단어로 일본을 피하고 무시할 수 없는 이유다.
  •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1200억 배당금 ‘그분 것’이라 말 안해”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1200억 배당금 ‘그분 것’이라 말 안해”

    성남시 대장동 개발을 통해 천문학적 이득을 올린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 측이 “화천대유가 100% 소유한 천화동인 1호 배당금의 절반은 ‘그분 것’이다”라고 언급했다는 녹취록 보도에 대해 “그런 말을 한 사실이 전혀 없다”고 반박했다. 김씨 측은 9일 취재진에 천화동인 배당금 절반이 ‘그분 것’이라고 녹취록에 언급됐다는 언론 보도와 관련해 “천화동인 1호는 김만배씨 소유로 그 배당금(약 1200억원)을 누구와 나눌 이유가 없다”며 “검찰과 경찰의 자금 추적을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정치권에선 녹취록에서 김씨가 언급했다는 ‘그분’이 천화동인 1호의 실소유주이며 이 사건 ‘윗선’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구속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사장 직무대리는 김씨보다 나이가 어리기 때문에 이날 정치권에서는 ‘그분’이 누구인지 논란이 불붙었다. 김영환 윤석열 캠프 인재영입위원장은 “김만배(화천대유 대주주)가 천화동인 1호는 ‘그분 것’이라니 그분이 누구일까?”라고 의혹을 제기했다.공교롭게도 “천화동인 배당금 절반은 그분 것”이라는 보도가 나온 이날 이 사건의 핵심인물인 정민용 변호사가 검찰에 20장짜리 자술서를 제출하고 천화동인 1호 실소유주는 유씨라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씨가 “천화동인 1호는 자기 것이고, 김만배에게 차명으로 맡겨 놓았다”고 여러 차례 말한 적이 있다는 내용이다. 화천대유 대주주인 김씨는 화천대유 관계사인 천화동인 1호의 소유주로 알려졌으나, 유씨가 실소유주라는 의혹이 제기돼 왔다. 유씨는 2015년 화천대유 측 컨소시엄을 대장동 민간사업자로 선정해 주는 대가로 개발 수익의 25%를 받기로 약정한 뒤 지난해 10월 700억원을 받기로 김씨 등과 합의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대장동 개발 특혜·로비 의혹의 ‘몸통’으로 지목된 김씨는 오는 11일 검찰 소환조사를 앞두고 변호인단과 예상 질문에 대한 답변을 점검하며 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팀장 김태훈)은 김씨를 상대로 화천대유에서 장기대여금으로 빌린 473억원의 용처, 350억원 규모의 로비 의혹, 개발수익 중 700억원을 유씨 몫으로 약정했다는 의혹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특히 천화동인 5호 소유주인 정영학 회계사가 제출한 녹취록에 나오는 정관계 로비 의혹을 집중 확인할 계획이다. 정 회계사가 제출한 녹취록엔 “성남시의장에게 30억원, 성남시의원에게 20억원이 전달됐고 실탄은 350억원”이라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대해 김씨 측은 “개발 이익이 예상보다 증가하게 되자 투자자들간의 이익 배분에 있어 예상비용을 부풀려 주장하는 과정에서 사실과 다른 허위 사실이 녹취된 것에 불과하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모든 인력을 화천대유가 보유하고 있어 임직원 성과급을 포함한 운영경비를 화천대유가 지불하는 구조”라며 “이익배분시 천화동인 1~7호도 이 비용을 분담해야 하고 각사가 추가 비용이 소요된다면 이를 반영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이어 김씨 측은 “정영학이 녹취를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일부러 허위사실을 포함하기도 했다”면서 “정영학 본인이 주장했던 예상비용에 대해선 삭제·편집한 채 유통시키고 있다”고 했다. 검찰은 주말인 이날도 사건 핵심인물인 정민용 변호사를 다시 불러 조사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정 변호사는 천화동인 4호 실소유주로 미국 도피 중인 남욱 변호사의 대학 후배로 초과 이익 환수 조항이 빠진 대장동 개발 사업 공모지침서 작성을 주도한 인물이다. 남 변호사의 부인은 지난달 2년간 휴직뒤 MBC를 퇴직한 정모 기자다. 정모 기자는 2013년 설립된 위례신도시 개발회사와 투자회사의 임원으로 임명돼 겸직금지 의무를 위반했다는 지적을 MBC 노조로부터 받고 있다. 2014년 10월 남 변호사 소개로 성남도시개발공사 전략사업팀장으로 입사한 정 변호사는 성남도시개발공사가 2015년 대장동 사업의 민간사업자를 선정할 당시 심사위원으로 참여하고, 사업 진행 과정을 유씨에게 직접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지난해 정 변호사가 설립한 ‘유원홀딩스’의 실소유주가 유씨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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