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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순유족회 “정부의 진상 규명·명예회복 더디다” 반발

    여순유족회 “정부의 진상 규명·명예회복 더디다” 반발

    여순사건특별법 제정 1년이 지났지만 정부의 진상 규명과 명예회복 진행이 늦어 유족들이 반발하고 있다. 유족회는 시간이 더 지나기 전에 여순위원회가 책임성을 갖고 최선을 다해줄 것을 요구했다. 이들은 전남도와 지역 국회의원들의 각성도 촉구했다. 22일 전남도 등에 따르면 지난 20일 여순10·19범국민연대와 여순항쟁해설사 등 50여명은 순천 팔마경기장 옆 여순항쟁탑에서 참배 후 다짐 결의와 함께 각계 요구사항을 담은 입장문을 발표했다. 범국민연대는 성명서를 통해 “7월 20일은 70여년 동안 ‘반란’이라고 손가락질 받으면서 말도 꺼내기 힘들었던 여순사건이 대한민국의 역사로 우뚝 선 날”이라며 “특별법 제정 1주년을 맞아 다시 한번 여순특별법 통과와 제정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은 다소 미흡한 특별법이지만 유족들의 피해 신고를 받고 사실 조사와 진상규명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면서 “신고 접수가 예상보다 더디게 진행되고 있어 홍보와 피해접수 방안에 대해 여순위원회와 전남도의 적극적인 대응과 조치가 있어야 한다”고 촉구했다.이들은 지역 사회가 한마음으로 기존 여순사건특별법 개정에 동참하는 등 함께 고민해야 한다는 점도 적극 피력했다. 범국민연대측은 “특별법 개정에 있어서 갑론을박의 주장도 중요하지만 어떤 내용을 어떻게 개정하는 것이 가장 타당한지에 대한 지역사회의 논의가 필요하고 얻어진 결과를 공론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족회는 “제주 4·3특별법은 20여년 동안 8차례 개정으로 올해 6월부터 보상금을 지급할 수 있게 됐지만 고령의 여순사건 유족들에게 그럴만한 시간이 없다”며 “주어진 시간에 결과를 얻기 위해 특별법 개정과 관련한 지역사회의 논의와 공론화가 매우 시급한 상황임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고 밝혔다. 지난 1월부터 시작한 여순사건 희생자와 유족 신고 접수는 2379건이다. 지난달 2163건에 비해 200여건 늘었지만 희생자는 1만 1131명으로 추산돼 접수율이 20%대에 머물고 있다. 전남도 관계자는 “1949년 발표된 전남도 후생복지국 자료에 희생자가 1만 1131명으로 기록돼 있는 내용 외에는 정확한 피해 규모를 알수 없는 실정”이라며 “유족들의 아픔을 충분히 이해하는 만큼 피해 접수에 더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말했다.
  • 코로나 재확산에… 지역 여름축제 큰 타격

    코로나 재확산에… 지역 여름축제 큰 타격

    코로나19가 재확산하면서 여름축제를 계획한 지자체들이 전전긍긍하고 있다. 전염력이 강한 오미크론 하위 변이인 BA.5가 확산되면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자 일부 행사가 전격 취소되는 등 여름철 휴가 특수마저 발목이 잡히는 형국이다. 전국 지자체들은 3~4년 만에 재개하려던 여름축제 개최 여부를 신중하게 저울질하는 것으로 21일 알려졌다. 코로나19 재확산의 영향으로 방문객이 줄거나 지역사회에 확진자가 늘어날 경우 축제를 개최하지 않은 것만도 못한 결과를 낳을 수 있기 때문이다. 전북도는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를 앞두고 다음달 2~7일 사전 행사로 치르려 한 ‘프레잼버리’를 취소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예상보다 빠르게 늘어나자 참가자의 안전을 우려해 이같이 결정했다. 잼버리는 청소년들이 공동 취사와 숙박을 하는 야영 행사여서 집단감염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 반영됐다. 앞서 사전 예매물량 7000장이 매진돼 기대를 모았던 서울 ‘신촌 물총축제’도 취소됐다. 강원 화천군도 ‘쪽배 축제’를 개최하지 않기로 했다. 특히 여름축제가 많은 강원 지역은 확진자 급증에 노심초사하고 있다. 홍천군은 오는 29일부터 시작되는 찰옥수수 축제를 앞두고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 같은 날 더위사냥축제와 오대천물놀이축제 동시 개막을 앞둔 평창군도 정부가 방역지침을 내리면 내부 검토를 거쳐 축소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다음달 4일부터 나흘간 진행되는 철원화강다슬기축제는 축제 특성상 물에 들어가야 하는 행사가 많아 철원군은 방역대책 마련에 분주하다. 역대 최대 규모로 28일부터 31일까지 4일간 호수축제를 개최하는 충북 충주시도 방역을 위해 축제 기간 행사장 3곳에 체온 측정과 소독이 동시 가능한 전신 방역기를 설치하기로 했다. 행사장 곳곳에 체온계와 손소독제를 비치하고 방역요원을 배치해 마스크 착용 지도활동도 벌이기로 했다. 디음달 11일부터 6일간 제천국제음악영화제를 여는 충북 제천시는 극장 실내 소독과 입장객 열체크를 준비하는 등 방역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다음달 25일부터 27일까지 옥천군에서 진행되는 충북도민체전은 코로나19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경기장 곳곳에 방역물품을 갖다 놓을지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며 “체전은 예정대로 진행하겠지만 방역지침이 강화되면 계획이 수정될 수 있다”고 했다. 피서지 상인들도 타격이 크다. 많은 관광객이 찾아올 것으로 기대했으나 코로나19 확진자 증가로 기대치가 무너졌다. 이달 초 문을 연 동해안 해수욕장 83곳 가운데 강릉을 제외하고는 모두 전년보다도 방문객이 줄었다. 고성은 54.2%, 삼척 33.7%, 속초 31.2%, 동해는 24.7%가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제주도 또한 지난 5월까지 하루 평균 4만명이 넘는 관광객이 찾았지만 이달 들어서는 3만명으로 줄었다. 성수기가 됐는데도 되레 관광객이 감소해 관광업계는 코로나19 악몽이 재현될 것을 우려하고 있다.
  • [나우뉴스] ‘같은 편인데’ 러軍, 자국 폭격기 격추시켜…“대당 470억원짜리” (영상)

    [나우뉴스] ‘같은 편인데’ 러軍, 자국 폭격기 격추시켜…“대당 470억원짜리” (영상)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군이 자국 공군기를 적기로 오인하고 격추했다고 우크라이나 언론들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TSN방송 등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동부 루한스크주 알체우스크 마을 근처에서 러시아군이 자국 공군기인 수호이-34 폭격기 한 대를 실수로 격추시켰다. 알체우스크는 친러시아 세력인 루한스크인민공화국(LPR)의 점령하에 있다. 격추된 폭격기는 대당 3600만 달러(약 470억원)에 달한다.우크라이나 국군 전략사령부가 이날 텔레그램에 공유한 영상은 러시아 수호이-34 폭격기로 확인된 군용기의 잔해 모습을 담고 있다. 러시아 측이 공개한 해당 영상에서 촬영자는 항공기 잔해를 보고 우크라이나 군용기가 격추됐다고 밝혔으나 해당 기체에는 러시아 공군 소속 표식이 새겨진 것으로 확인됐다.우크라이나 언론들은 텔레그램에 수호이-34 폭격기가 러시아 자체 방공망에 의해 우발적으로 격추됐다는 메시지가 떠돌았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언론 디알로흐는 “러시아 방공군이 알체우스크 근처 상공을 날던 자국 공군기를 격추했다. 우크라이나군이 알체우스크에 있는 러시아 측 군사기지에 대한 표적 공격을 감행한 지난 17일 해당 사건이 일어났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우크라이나 언론 글라브레드에 따르면 러시아 텔레그램 채널에 수호이-34 폭격기가 추락한 영상이 게재됐는데 러시아인들은 처음에 우크라이나 군용기가 격추된 것으로 보고 댓글을 달았다. 이후 해당 영상은 러시아 폭격기임이 확인되자 삭제 처리됐다. 알체우스크에서는 지난달에도 황당한 사고가 일어났다. 친러시아군이 발사한 미사일 4발 중 한 발이 부메랑처럼 공중에서 다시 돌아와 발사지를 타격했고 그 모습은 영상에 찍혀 소셜네트워크 서비스(SNS)상에 공유돼 관심을 끌었다. 해당 미사일은 러시아 지대공미사일 S300으로, 탄두를 탑재하지 않아 지면 충돌 과정에서 연료가 폭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텔레그래프 등 외신은 우크라이나 무인기 등에 의한 해킹이나 교란 등이 의심되지만, 명확한 오작동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앞서 미 국방부 고위 관리는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활용된 러시아의 정밀유도 무기가 오작동을 일으킨 비율이 예상보다 훨씬 높다고 분석한 바 있다. 우크라이나군 총참모부도 지난 3월 말 발표를 통해 2월 24일 침공을 시작한 러시아가 순항미사일 약 1200개를 발사했으나 그중 59%가 불발 또는 격추되거나, 목표를 놓쳤다고 발표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2분기도 가입자 97만명↓”위기의 넷플릭스 묘수 찾을까…주목하는 국내 OTT 시장

    “2분기도 가입자 97만명↓”위기의 넷플릭스 묘수 찾을까…주목하는 국내 OTT 시장

    2분기 실적 선방으로 주가 급등매출은 8.6%↑ 영업이익은 14.6%↓세계 최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넷플릭스가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내놓으면서 주가가 반등했다. 하지만 이용자 수가 2분기에도 하락세를 보이자 반등세가 이어질지는 불확실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시장 점유율이 높은 넷플릭스 행보에 국내 OTT 시장도 예의주시하고 있다. 19일(현지시간) 넷플릭스는 2분기 실적 발표에서 전세계 가입자 수는 2억 2067만명으로 직전 분기보다 97만명 줄었다고 발표했다. 올해 1분기에 10년 만에 이용자 수가 줄어드는데 이어 두 분기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넷플릭스의 올해 2분기 매출은 79억 7000만달러(약 10조 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6% 늘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5억 7800만달러로 14.6% 감소했다. 다만, 시장 예상보다 손실이 적어 주가는 올랐다. 애초 시장에서는 넷플릭스가 2분기 200만명의 가입자 손실을 볼 것으로 예상했기 때문이다. 이날 넷플릭스 주가는 한 때 시간외거래에서도 당일 종가 대비 8% 넘게 상승했다. 지역별 구독자 추세를 살펴보면 북미에서 130만명, 유럽·중동·아프리카에서 77만명이 감소했다. 하지만 아시아·태평양에서 108만명이 증가했다. 넷플릭스는 최근 악화한 수익성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넷플릭스는 광고 요금제를 도입하고, 계정 공유를 막는 방법도 추진하고 있다. 넷플릭스는 이날 “내년 초에 광고를 도입한 저가 요금제를 공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넷플릭스는 현재 자체 애니메이션 제작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최근 호주의 애니메이션스튜디오 ‘애니멀로직’도 인수할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번 반등세가 이어질지는 불확실하다는 평가도 나온다. 넷플릭스는 3분기 매출이 78억3800만달러, 영업이익이 12억5500만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5% 줄어든 수치다. 지난해 20%를 넘었던 영업이익률도 3분기에는 16.0%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 OTT 업계에서도 넷플릭스의 향후 행보에 주목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여전히 넷플릭스가 업계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에 넷플릭스의 성장 여부에 따라 다른 OTT들도 성장하거나 타격을 입는다”며 “최근 비즈니스 모델을 다각화하는 등 넷플릭스가 자구책을 마련하는 움직임에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른 OTT 관계자는 “압도적인 점유율을 가지고 있는 넷플릭스의 악재는 OTT 산업을 변화시키는 촉매제가 되기 때문에 넷플릭스가 엔데믹(감염병의 풍토병화) 이후 정체된 OTT 시장이 반등할 수 있는 물꼬를 틀어줄지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 6월 월간활성화사용자(MAU)는 넷플릭스는 1118만명, 티빙(402만명)과 시즌(157만명)의 합병으로 559만명(단순 합산기준)을 기록했다. 웨이브는 424만명을 기록해 그 뒤를 이었다.
  • 정부, 코로나19 재유행 대책 발표…4천 병상 확보·요양병원 접촉면회 중단

    정부, 코로나19 재유행 대책 발표…4천 병상 확보·요양병원 접촉면회 중단

    이틀 연속 7만명대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코로나19 재유행이 급속히 확산하는 가운데 정부는 20일 4천여 병상을 더 확보하는 등 추가 재유행 대책을 내놓았다. 정부는 지난 13일 여름철 재유행 대비 방역·의료대응 방안을 마련해 발표했으나 재유행이 당초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어 이날 추가 대책을 마련했다. 정부는 첫 조치로 이날 전국에 1천435개 병상을 추가로 가동하기 위해 병원들에 행정명령을 내렸다.  오는 25일부터는 요양병원·시설 등 감염취약시설에 대해 접촉면회를 중단하는 등 강화된 방역 관리도 적용한다.  사진은 정부가 코로나19 재유행에 대비해 4천여 병상을 확보하는 등 추가 대책을 발표한 20일 서울시 코로나19 거점전담병원인 광진구 혜민병원에서 의료진이 업무를 보고 있다. 
  • ‘같은 편인데’ 러軍, 자국 폭격기 격추시켜…“대당 470억원짜리” (영상)

    ‘같은 편인데’ 러軍, 자국 폭격기 격추시켜…“대당 470억원짜리” (영상)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군이 자국 공군기를 적기로 오인하고 격추했다고 우크라이나 언론들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TSN방송 등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동부 루한스크주 알체우스크 마을 근처에서 러시아군이 자국 공군기인 수호이-34 폭격기 한 대를 실수로 격추시켰다. 알체우스크는 친러시아 세력인 루한스크인민공화국(LPR)의 점령하에 있다. 격추된 폭격기는 대당 3600만 달러(약 470억원)에 달한다.우크라이나 국군 전략사령부가 이날 텔레그램에 공유한 영상은 러시아 수호이-34 폭격기로 확인된 군용기의 잔해 모습을 담고 있다.러시아 측이 공개한 해당 영상에서 촬영자는 항공기 잔해를 보고 우크라이나 군용기가 격추됐다고 밝혔으나 해당 기체에는 러시아 공군 소속 표식이 새겨진 것으로 확인됐다. 우크라이나 언론들은 텔레그램에 수호이-34 폭격기가 러시아 자체 방공망에 의해 우발적으로 격추됐다는 메시지가 떠돌았다고 밝혔다.우크라이나 언론 디알로흐는 “러시아 방공군이 알체우스크 근처 상공을 날던 자국 공군기를 격추했다. 우크라이나군이 알체우스크에 있는 러시아 측 군사기지에 대한 표적 공격을 감행한 지난 17일 해당 사건이 일어났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우크라이나 언론 글라브레드에 따르면 러시아 텔레그램 채널에 수호이-34 폭격기가 추락한 영상이 게재됐는데 러시아인들은 처음에 우크라이나 군용기가 격추된 것으로 보고 댓글을 달았다. 이후 해당 영상은 러시아 폭격기임이 확인되자 삭제 처리됐다.알체우스크에서는 지난달에도 황당한 사고가 일어났다. 친러시아군이 발사한 미사일 4발 중 한 발이 부메랑처럼 공중에서 다시 돌아와 발사지를 타격했고 그 모습은 영상에 찍혀 소셜네트워크 서비스(SNS)상에 공유돼 관심을 끌었다. 해당 미사일은 러시아 지대공미사일 S300으로, 탄두를 탑재하지 않아 지면 충돌 과정에서 연료가 폭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텔레그래프 등 외신은 우크라이나 무인기 등에 의한 해킹이나 교란 등이 의심되지만, 명확한 오작동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고 보도했다.앞서 미 국방부 고위 관리는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활용된 러시아의 정밀유도 무기가 오작동을 일으킨 비율이 예상보다 훨씬 높다고 분석한 바 있다. 우크라이나군 총참모부도 지난 3월 말 발표를 통해 2월 24일 침공을 시작한 러시아가 순항미사일 약 1200개를 발사했으나 그중 59%가 불발 또는 격추되거나, 목표를 놓쳤다고 발표했다.
  • ‘조국 징계요구 보류’…오세정 서울대 총장 감사처분 미뤄질듯

    ‘조국 징계요구 보류’…오세정 서울대 총장 감사처분 미뤄질듯

    “종합감사 관련 이의신청 많아”“2주가량 더 걸릴듯”조국 전(前) 법무부 장관 등 수사 대상 교원 2명의 징계 요구 절차를 밟지 않은 오세정 서울대학교 총장에 대한 교육부 감사처분이 새달 초 확정된다. 이는 당초 예상보다 늦춰진 것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20일 “감사업무가 크게 늘어난 상황에서 서울대 종합감사 건과 관련해 이의신청이 많이 들어왔다”며 “정리하는데 2주가량 더 걸릴 것 같다”고 내다봤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해 9∼10월 서울대학교 종합감사 후 지난 4월 오 총장에 대한 경징계 요구 등 감사 결과를 학교 측에 통보했다. 서울대가 2018년 3월∼2021년 6월 수사기관에서 범죄사실을 통보받은 교원 17명 중 15명에 대해서는 징계 요구를 했으나 조국 전 장관(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등 2명은 징계 요구를 하지 않아 징계 시효가 지났다는 게 교육부의 지적이다.이에 서울대는 지난 5월 20일 교육부에 이의 신청을 냈다. 당시 교육부는 “감사처분심의회의 심의 후 이의 신청에 대한 결과를 7월 20일까지 통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교육부 감사 규정은 특별한 사유가 없으면 재심의 안건을 접수한 날부터 2개월 이내에 처리하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사안이 복잡하거나 중대한 경우 이 기한을 넘기는 사례도 있다는 설명이다. 서울대 교수협의회는 “징계는 규정된 절차에 따라 철저한 진실규명이 선행되고, 수위가 적정하고, 대상자의 인권이 충분히 보장된 상태에서 공정하게 이뤄져야 한다”며 “교육부가 부당한 총장 징계 요구로 대학의 자율성을 침해하고 있다”고 입장을 내놨다. 이에 교육부는 “추후 징계가 가능하도록 징계 의결 요구를 해서 시효를 중단시켰어야 한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서울대 총장이 징계 요구를 받은 것은 지난 2011년 법인화 이후 처음이다. 국립대 법인인 서울대는 교육부가 교원에 대한 징계 요청을 하면 법인 이사회가 징계를 의결한다.
  • 전북, 전주 한복판 초고층 랜드마크 짓는다

    전북, 전주 한복판 초고층 랜드마크 짓는다

    전북지역 랜드마크 건설 사업이 잇따라 무산된 가운데 민선 8기 단체장들이 또 한번 마천루 건립에 뛰어들어 관심이 쏠린다. 새만금이 주무대였던 과거와 달리 전주 도심 한복판에 초고층 랜드마크를 세운다는 계획이다. 17일 전북도에 따르면 민선 7기 전북도가 추진했던 국내 최고 높이의 새만금 카본타워와 재생에너지 랜드마크 건설은 사실상 무산됐다. 새만금 카본타워를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555m)보다 높은 핵심 랜드마크로 만들겠다는 게 전북도의 구상이었다. 하지만 주한 미 공군 측이 “군산기지로 이착륙하는 전투기의 안전을 위협할 수 있다”며 전북도에 152m 이하가 적절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도 내부에서도 “건물 전체를 카본으로 둘러싸는 것은 무리”라는 의견이 나와 사업 추진이 멈춰 선 상태다. 새만금 재생에너지 랜드마크 건설도 백지화된 분위기다. 당초 도는 새만금을 육상·수상 태양광, 풍력, 연료전지 등 재생에너지의 메카로 홍보할 수 있는 대규모 랜드마크를 건립한다는 계획이었다. 그러나 타당성 연구용역 결과 “기본구상안이 부실하다”는 지적이 나와 사업이 중단됐다. 이런 가운데 김관영 신임 도지사가 새로운 초고층 랜드마크 건설에 또 한번 불씨를 댕길 태세다. 김 지사는 후보 시절 “전주 옛 대한방직 터(사진)에 전북의 랜드마크가 될 초고층 건물(마천루)을 건립하겠다”고 공약한 바 있다. 복합타워를 만들어 대한민국의 명소로 만들겠다는 주장이다. 이는 “대한방직 부지에 초고층 타워를 세워 호남의 랜드마크로 만들겠다”는 우범기 전주시장의 계획과 궤를 같이한다. 초고층 타워의 실제 착공까지는 갈 길이 멀다. 부지 개발 시민공론화위원회를 거치고 개발 업체 간 이익 환수 방안 등 세부 사항이 협의돼야 한다. 행정 절차도 복잡하다. 하지만 김 지사와 우 시장의 입장이 일치하고 두 사람 모두 확고한 의지를 보이고 있어 예상보다 사업에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전북도 관계자는 “새 단체장들이 이제 막 취임한 만큼 랜드마크 건립에 대한 논의는 추후 본격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 치솟는 물가에… 車선팅 직접 바꾸고 화장품 만든다

    치솟는 물가에… 車선팅 직접 바꾸고 화장품 만든다

    고물가 시대 지출을 조금이라도 아껴 보려는 소비성향과 개성을 중시하는 세태가 맞물리면서 ‘DIY’(Do it yourself) 등 알뜰 소비행태가 늘고 있다. 과거 DIY가 가구제조 등 일부 영역에만 해당됐다면 이제는 자동차 선팅 필름 교체, 화장품 제조 등 다양한 분야로 퍼져 나가고 있다. 서울 은평구에 사는 이모(58)씨는 최근 자동차 선팅 필름을 직접 교체했다. 이씨는 19일 “선팅을 한 지 오래돼 카센터에 들렀는데 예상보다 높은 가격을 불러 스스로 해 봤다”며 “자동차 DIY 중 가장 어려운 게 선팅 필름 시공이라고 하는데 몇 번 시도 끝에 붙였고 가격도 많이 아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을 개조하는 등 자동차 DIY 노하우를 공유하는 모임도 성행하고 있다. 최근 자동차 외관 필름 시공을 직접 한 김모(38)씨는 “예전 같으면 30만원대에 시공을 할 수 있었는데 40만원대까지 올랐다고 해 인터넷에 올라온 정보를 보고 스스로 필름을 부착했다”면서 “시간은 걸렸지만 재료 값 4만원 정도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강서구에서 자동차 정비 업체를 운영하는 강모(40)씨는 “환율, 원재료값 상승 등으로 선팅 같은 경우 10~20% 가격이 상승했다”며 “인상분을 반영하면 소비자가 부담을 느낄 테고 가격을 유지하자니 수익률이 지나치게 낮아져 고민 중”이라고 했다. 알뜰소비족의 활동 반경은 자동차 정비 분야에 그치지 않는다. 건강을 챙기는 동시에 돈을 아끼려는 이들은 화장품과 향수도 직접 만들어 쓴다. 문화센터에서 운영하는 ‘화장품 DIY 클래스’ 수강 문의도 늘고 있다. 은평구에 사는 주부 진모(48)씨는 국산 원료로 화장품을 만들어 쓰고 있다. 진씨는 “직접 재료까지 만들어서 화장품을 만들면 방부제를 조절할 수 있고 가격도 아낄 수 있어 일석이조”라고 말했다. 주거공간을 직접 꾸밀 수 있는 도구를 파는 매장인 홈센터에서 각종 도구와 재료를 구입해 집을 꾸미는 사람도 늘고 있다. 셀프 인테리어 커뮤니티에서는 “시공이 어려운 벽지 대신 친환경 페인트를 칠했다”는 등의 정보를 공유하기도 한다. 최근 이사를 한 직장인 이모(31)씨는 “봉 커튼 등 시공이 쉬운 가구를 중심으로 최대한 돈을 쓰지 않고 집을 꾸며 보려고 한다”면서 “단칸방 월세가 100만원이 넘는 상황에서 비싼 가구를 사는 건 사치인 것 같아 직접 인테리어를 하기로 했다”고 했다.
  • 고물가에 자동차 정비도, 화장품 제조도 내가한다…내차도 스스로 뜯는 DIY족들

    고물가에 자동차 정비도, 화장품 제조도 내가한다…내차도 스스로 뜯는 DIY족들

    고물가 시대 DIY 열풍고물가 시대 지출을 조금이라도 아껴보려는 소비성향과 개성을 중시하는 세태가 맞물리면서 ‘DIY’(Do it yourself) 등 알뜰 소비행태가 늘고 있다. 과거 DIY가 가구제조 등 일부 영역에만 해당됐다면 이제는 자동차 선팅 필름 교체, 화장품 제조 등 다양한 분야로 퍼져 나가고 있다. 서울 은평구에 사는 이모(58)씨는 최근 자동차 선팅 필름을 직접 교체했다. 이씨는 19일 “선팅을 한 지 오래 돼 카센터에 들렀는데 예상보다 높은 가격을 불러 스스로 해봤다”며 “자동차 DIY 중 가장 어려운 게 선팅 필름 시공이라고 하는데 몇 번 시도 끝에 붙였고 가격도 많이 아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을 개조하는 등 자동차 DIY 노하우를 공유하는 모임도 성행하고 있다. 최근 자동차 외관 필름 시공을 직접 한 김모(38)씨는 “예전 같으면 30만원대에 시공을 할 수 있었는데 40만원대까지 올랐다고 해 인터넷에 올라온 정보를 보고 스스로 필름을 부착했다”면서 “시간은 걸렸지만 재료 값 4만원 정도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강서구에서 자동차 정비 업체를 운영하는 강모(40)씨는 “환율, 원재료값 상승 등으로 선팅 같은 경우 10~20% 가격이 상승했다”며 “인상분을 반영하면 소비자가 부담을 느낄테고 가격을 유지하자니 수익률이 지나치게 낮아져 고민 중”이라고 했다. 알뜰소비족의 활동 반경은 자동차 정비 분야에 그치지 않는다. 건강을 챙기는 동시에 돈을 아끼려는 이들은 화장품과 향수도 직접 만들어 쓴다. 문화센터에서 운영하는 ‘화장품 DIY 클래스’ 수강 문의도 늘고 있다. 은평구에 사는 주부 진모(48)씨는 국산 원료로 화장품을 만들고 쓰고 있다. 진씨는 “직접 재료까지 만들어서 화장품을 만들면 방부제를 조절할 수 있고 가격도 아낄 수 있어 일석이조”라고 말했다. 주거공간을 직접 꾸밀 수 있는 도구를 파는 매장인 홈센터에서 각종 도구와 재료를 구입해 집을 꾸미는 사람도 늘고 있다. 셀프 인테리어 커뮤니티에서는 “시공이 어려운 벽지 대신 친환경 페인트를 칠했다”는 등의 정보를 공유하기도 한다. 최근 이사를 한 직장인 이모(31)씨는 “봉 커튼 등 시공이 쉬운 가구를 중심으로 최대한 돈을 쓰지 않고 집을 꾸며보려고 한다”면서 “단칸방 월세가 100만원이 넘는 상황에서 비싼 가구를 사는 건 사치인 것 같아 직접 인테리어를 하기로 했다”라고 했다.
  • [단독]IPEF 장관회담 공동성명 초안, 곳곳에 ‘중국 배제’

    [단독]IPEF 장관회담 공동성명 초안, 곳곳에 ‘중국 배제’

    한미 등 인태경제프레임워크 14개국 장관7월 26~27일 화상, 9월 LA서 대면회의이르면 이번 계기에 첫 장관급 공동성명  “개방적이고 공정하며 경쟁적 시장 보장”무역서 노동·환경 앞세워 中진입장벽 높여5G·해저케이블·인터넷 등 협력 강화 강조미국이 주도하는 중국 견제 성격의 다자 경제협력체 ‘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IPEF)’가 이달말 한국 등 14개 회원국 통상장관이 참여하는 화상회의에서 공동성명 마련에 나선다. 성명 초안에는 회원국 간 5세대 이동통신(5G) 협력, 근로자 권리 보장, 저탄소 공급망 구축 등 중국의 진입 장벽을 높이려는 내용이 곳곳에 담겼다. 19일 서울신문이 입수한 IPEF 장관급 성명 초안에 따르면 14개 회원국(한국·미국·일본·인도·호주·뉴질랜드·싱가포르·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베트남·태국·필리핀·브루나이·피지) 장관들은 “높은 수준의 포괄적이고 자유로우며 공정한 무역 공약을 수립하겠다”며 “개방적이고 공정하며 경쟁적인 시장을 보장하기 위해 경쟁법을 유지한다”고 명시했다. 통상 미국이 중국의 불공정 무역 관행과 약탈적 경쟁을 지적할 때 동원되는 표현이다. 또 IPEF는 ‘노동, 환경, 디지털경제·신기술, 농업, 투명한 규제 관행, 경쟁정책, 무역촉진, 젠더, 토착민, 개발·경제협력’ 등 10개를 글로벌 무역 분야에서 협의할 세부 의제로 정했다. 가장 먼저 앞세운 환경과 노동은 산업 공해 유발, 고용과 관련한 인권침해 등이 상대적으로 많은 중국에 불리한 의제다. 초안에는 “국제적으로 인정되는 노동권의 이행·집행 등 근로자에게 이익이 되는 높은 수준의 노동 공약을 달성한다”, “공급망에서 저탄소 소싱(제품 생산·운송 등에서 탄소 배출 최소화)을 촉진한다” 등으로 명시됐다. 또 IPEF는 신기술과 관련해 “5G 무선 네트워크, 해저 케이블, 인터넷 연결과 같은 분야에서 회복력 있고 안전한 디지털 인프라를 발전시킨다”고 강조했다. 모두 미국과 중국이 기술 우위를 선점하려 경쟁이 첨예한 분야다. 미국이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미래 의제를 선점하고, 중국을 압박하는 규칙을 만들겠다는 포석을 이번 성명 초안에 담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미국 상무부와 무역대표부(USTR)는 오는 26~27일 IPEF 14개국 장관급 화상회의를 열고, 성명 초안을 가다듬는다. 이르면 이번 화상회의나 오는 9월 로스앤젤레스에서 열 계획인 장관급 대면회의에서 성명이 도출될 수 있다. 지난 5월 23일 출범 이후 IPEF가 그간 4대 협의 과제(글로벌 무역, 공급망, 탈탄소·인프라, 탈세·부패 방지)의 큰 틀만 제시했다면, 세부 협상 범위 및 구체적 의제를 정하는 공동성명은 ‘실질적 협상 개시’를 선언하는 의미가 있다. 다만, IPEF의 ‘선출범 후협상’ 기조에 따라 14개국이 우선 승선만 한 상황이라 공동성명 도출에 예상보다 훨씬 긴 논의가 필요하다는 반론도 나온다. 동남아 회원국들은 ‘반중’ 부담감으로 ‘관세철폐’를 요구했지만 미국은 별다른 유인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는 게 대표적이다.
  • 민주 “연쇄살인 이탈민, 북송 싫어할 것” vs 국힘 “남북정상회담 쇼 위해 제물”

    민주 “연쇄살인 이탈민, 북송 싫어할 것” vs 국힘 “남북정상회담 쇼 위해 제물”

    통일부가 2019년 11월 탈북어민 북송 당시 영상을 공개한 것을 놓고 여야는 19일 거친 공방을 주고받았다. 권성동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흉악범이더라도 귀순 의사를 밝힌 이상 대한민국 국민으로 보고 범죄 혐의를 조사했어야 하지만 문재인 정권은 5일 만에 사지로 내몰았다”며 “김정은과의 정상회담 쇼를 위해 탈북어민을 제물로 바쳤다는 비난을 받아도 할 말이 없다”고 맹공했다. 이어 “민주당이 끝까지 반인권적·반인륜적 범죄를 옹호한다면 국회 차원에서 자발적 북송 영상을 확보해 강제 북송과 비교·분석하는 방안도 고려하겠다”고 했다. 권 대행은 이후 기자들과 만나 “남한 NLL(북방한계선) 수역으로 들어온 사람들이나 표류로 남한으로 와서 자발적으로 북송을 원했던 사람들이 많이 있다”며 “그 동영상이 확보되면 비교해서 공개하겠다”고 설명했다. 한기호 국가안보문란 실태조사 태스크포스(TF) 위원장도 “겉으론 생명·인권을 외치면서 자신들의 정치적 이득을 위해 김정은 정권에 우리 국민을 제물로 바쳤고, 그 과정에서 야만적이며 반인륜적 범죄 행위를 눈 하나 깜짝 않고 자행했다”고 했다. 송언석 원내수석부대표는 “문재인 정권의 굴종적 대북관과 탈북주민 인식과 태도, 인권 의식의 열악함을 여실히 알게 해준 사건”이라며 “국정조사와 특검을 해서라도 진실을 밝히고 책임자를 밝힐 수 있다면 무엇이든 해야 한다”고 했다.반면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에서 “비극적인 서해 공무원 사건으로도 모자라 동료를 16명이나 살해한 북한판 ‘황해’ 사건을 끄집어냈다”며 “새로운 증거도 없이 ‘그땐 그랬지만 지금은 다르다’는 신색깔론을 국민은 동의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이어 “3년 전 국민의힘 소속 이혜훈 정보위원장은 ‘이런 사람이 돌아다니면 국민에게 큰 위험’이라 했고, 김무성 (전) 의원도 ‘이런 흉측한 사람을 대한민국 국민으로 받아서 되겠냐’며 북송에 동의했다”고 주장했다. 문재인 정부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출신인 윤영찬 의원은 CBS에서 “연쇄살인을 저지른 탈북 이탈민들은 당연히 북송되는 것을 싫어할 것”이라며 “이 정부가 새로운 사실을 갖고 반박하거나 입장을 번복하는 것이 아니고 주장과 감성적 동영상 공개 같은 것으로 판단을 바꾸는 것이 참 한심하다”고 비판했다. 이어 “신공안세력이 이것을 밀어붙이고 있다”고도 했다. 이원욱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통일부는 ‘북풍부’로 기관명을 바꿔야 한다”면서 “통일부의 영상공개는, 대통령실의 입장이 나오자마자 이뤄진 것으로 통일부로서의 위상보다는 대통령실 눈치보기에 급급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북한 어민들을 정부가 강제로 보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함이고 북풍에 측은지심까지 실어 국민의 마음을 자극하고자 함”이라며 “이번 감성팔이 북풍은 북송 어민들이 살인자인 것도 상관없다는 식”이라고 했다.
  • [포착] 감옥vs전쟁터, 선택은?…‘러시아군 면접’보는 수감자들(영상)

    [포착] 감옥vs전쟁터, 선택은?…‘러시아군 면접’보는 수감자들(영상)

    러시아 정부가 우크라이나전에서 발생한 대규모 병력 손실을 보충하기 위해 교도소 수감자 등을 대상으로 추가 병력 모집에 나섰다는 영국 측 주장이 사실로 입증됐다.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는 지난 12일(이하 현지시간) 러시아군이 부족한 군인 수를 채우기 위해 교도소에서 석방을 내세워 수감자들을 신병으로 충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영국국방부도 “러시아는 병력 손실 보충을 위해 민간 용병 기업 바그네르(Wagner·와그너)와 계약했지만, 전투 과정에서 (예상보다) 많은 사상자가 발생했다. 이에 러시아연방보안국(FSB)와 바그네르가 교도소에서 신규 군인을 채용하거나 노년층이 군대를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등의 적극적인 병력 모집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영국국방부의 주장을 뒷받침하는 영상은 아디게야공화국의 한 교도소 내부에서 촬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인이 전체 주민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아디게야공화국은 러시아 연방의 자치공화국이다. 해당 영상을 공개한 트위터 사용자는 “바그네르가 아디게야공화국의 한 교도소 수감자를 상대로 채용에 나섰으며, 이 자리에서 약 300명이 전쟁터에 나가겠다며 자원했다. 이 교도소의 수감자 수는 1350명 정도”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 러시아 전역의 교도소에서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시키기 위한 군인 모집이 이어지고 있다”면서 “아디게야공화국뿐만 아니라 상트페테르부르크, 서부 리페츠크, 모르도바공화국 등지에서 같은 방식으로 신병 모집이 진행됐다”고 덧붙였다.또 해당 영상의 출처를 ‘굴라그넷’(Gulagu.net)이라고 밝혔다. 굴라그넷은 약 2만 명의 회원이 활동하는 러시아의 수감자 인권단체로 알려져 있다. 공개된 영상은 교도소 내에서 자유롭게 이동하거나 한데 모여 누군가의 설명을 듣는 수감자들의 모습을 담고 있다. 수감자들을 모이게 한 것은 바그네르 측 관계자로 추정된다. 굴라그넷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영상 속 교도소 전체 수감 인원 중 22% 정도가 교도소를 벗어나 전쟁터에 나가겠다고 자원한 셈이다. 이와 관련해 영국국방부는 “바그네르는 (군인) 채용 기준을 낮춰 수감자나 블랙리스트에 올랐던 사람들을 고용하고 있다. 신입에게 제공되는 훈련이 매우 제한적”이라며 “(바그네르 그룹의 채용 기준 완화가) 러시아 정규군의 버팀목으로서의 가치를 떨어트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러시아는 동부 돈바스 지역의 상당 부분을 손에 넣는데 성공했지만, 손실도 적지 않은 상황이다. 토니 라다킨 영국 참모총장은 17일(현지시간) BBC와 한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 침공 중 러시아군 병력 5만 명이 사상했고 탱크 1700대, 장갑차 4000대가 파괴됐다“고 밝혔다.
  • 한여름 그린 위 하나의 태양, 나야 나

    한여름 그린 위 하나의 태양, 나야 나

    한여름의 무더위를 날려 줄 ‘호반 서울신문 위민스 클래식’(총상금 10억원)이 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 경기 이천시 호법면 H1클럽(파72·6654야드)에서 열린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전반기를 마무리하는 이번 대회에 스타 선수 120명이 참가해 ‘골프 여왕’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인다. 특히 17일 기준 KLPGA 상금 랭킹 2위를 달리고 있는 박지영(26)과 3위에 올라 있는 임희정(22), 4위 유해란(21), 7위 이가영(23)은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이들로부터 대회에 임하는 각오와 최근 컨디션에 대해 들어 봤다.소고기로 체력 만들기 완성“초대 우승 타이틀 탐나네요” “처음 열리는 대회인 만큼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어요. ‘초대 우승자’ 타이틀을 거머쥘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습니다.” 2015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신인상을 받은 박지영(26)이 오는 22일 ‘호반 서울신문 위민스 클래식’ 출전을 앞두고 이렇게 소감을 밝혔다. 박지영은 17일 서울신문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올해 처음 열리는 대회이고, 또 처음 밟는 골프장에서 열리는 대회라서 많이 설렌다”면서 “팬들께 더 좋은 모습을 보여 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무더위가 한창인 요즘 박지영은 컨디션 조절에 신경 쓰고 있다. 평소 소고기를 즐겨 먹는 그는 “워낙 체력이 빨리 떨어질 수 있는 계절이다 보니 평소보다 음식을 잘 먹으려고 하고, 잠도 평소보다 많이 자려고 한다”면서 “휴식 시간을 최대한 많이 가지면서 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지영은 프로 2년차인 2016년 6월 ‘S-OIL 챔피언스 인비테이셔널’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그로부터 2년 6개월 뒤인 2018년 12월 ‘효성 챔피언십 with SBS Golf’에서 두 번째 우승컵을 획득했다. 최근엔 우승 가도에 더욱 탄력이 붙었다. 지난해 11월 ‘S-OIL 챔피언십’에서 생애 세 번째 우승을 차지했고, 올해 4월에는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 정상에 다시 올랐다. 올 시즌 그린 적중률 1위(81.57%), 평균 타수 1위(69.78타)에 올라 있는 박지영은 “저만의 골프를 잘 만들어 가는 것 같다. 그동안 잘됐던 플레이를 최대한 유지하려고 노력하는 게 좋은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고 했다. 박지영은 호반 서울신문 위민스 클래식 출전을 앞두고 어느 부문을 집중적으로 점검하는지를 묻자 “연습 라운드를 했는데 (타수를 줄이기 위한) 쇼트게임(그린 근처 100m 이내에서 이뤄지는 샷)이 되게 중요한 것 같다. 퍼팅을 중점적으로 연습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매년 단일 시즌 다승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아직 한 번도 성공한 적이 없다. 올 시즌엔 꼭 그 목표를 달성하고 싶다”고 밝혔다. “최대한 많이 우승하고 싶지만 욕심만 앞세운다고 이룰 수 있는 건 아니니까요. 한 대회, 한 대회 최선을 다하면 단일 시즌 다승도 가능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항상 꾸준하게 잘 치는 선수, 은퇴하기 전까지 꾸준한 선수가 되는 것이 제 바람입니다.” 사고 후유증 이긴 ‘사막여우’“숨겨둔 전략법 기대하세요” “새 대회가 열리는 건 선수들에게 너무 기쁜 소식입니다.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고 싶습니다.” 이제 한 해의 절반이 지났을 뿐이지만 ‘사막여우’ 임희정(22)에게 올해는 틀림없이 여러 면에서 기억에 남는 해가 될 것이다. 예기치 못한 큰 시련을 겪었고, 또 그걸 이겨 내고 있기 때문이다. 임희정은 지난 4월 프로암 경기에 가던 길에 자동차를 폐차할 정도의 큰 교통사고를 당했다. 당시 조수석에 누워 잠을 자고 있던 임희정은 유리창에 머리를 강하게 부딪혔고 목과 어깨, 허리 통증에 시달렸다. 부상 후유증으로 지난 4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챔피언십은 기권했고, 5월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선 컷 탈락했다. 그런데 임희정은 17일 기준 KLPGA 투어 상금 랭킹 3위(4억 5695만원)로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다. 그의 장점인 꾸준함으로 고통을 극복하며 어느새 정상 궤도에 올라온 것이다. 임희정은 서울신문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작은 사고가 아니었기에 후유증이 있다. 대회가 끝나면 바로 병원에서 양한방 치료를 받고 있다”면서 “대회 기간이 아니면 입원 치료를 받는다”고 털어놨다. ‘호반 서울신문 위민스 클래식’이 열리는 H1클럽에서의 라운드 경험이 있는 임희정은 “코스 컨디션이 너무 좋고 공격적인 홀과 방어적인 홀이 골고루 있다”면서 “전략적인 플레이를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구체적인 전략은 “실전에서 보여 주겠다”며 비밀로 했다. 임희정은 KLPGA 선수 가운데 열성 팬이 많은 걸로 유명하다. 인기의 비결을 묻자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 때문에 팬들이 좋아해 주시는 것 같다”는 겸손한 대답이 돌아왔다. 팬클럽은 임희정과 함께 기부하고, 임희정에게 “조급해하지 말라”고 조언을 주기도 한다. 임희정은 이런 팬들의 격려가 “큰 힘이 된다”면서 “팬들이 제가 플레이하는 동안 동반 선수들도 함께 응원해 주시는데, 이 부분이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임희정은 이번 대회 강력한 경쟁자에 대해 “요즘은 대회마다 누가 몰아칠지 모르기 때문에 예상 자체가 힘들다”면서 “저 자신과 잘 싸워서 좋은 성적을 내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진출에 대해선 “시즌 초 LPGA 대회에 참가했는데, 아직 부족한 부분이 많다고 느꼈다”면서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고 나서 생각해 보겠다”고 말했다.계절 안 가리는 ‘슬로 스타터’“후반기 우승샷 시동 겁니다” “전반기 마지막 대회인 만큼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하고 싶습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통산 5승을 올린 유해란(21)은 오는 22일 열리는 ‘호반 서울신문 위민스 클래식’에서도 유력한 우승 후보다. 올 시즌 1승을 올린 데 이어 톱10에도 아홉 차례나 들면서 17일 기준 대상 포인트 2위(373점), 상금 랭킹 4위(4억 5077만원)를 달리고 있다. 본격 시동을 걸지도 않은 상황에서 이 정도의 성적이니 앞으로가 더 기대된다. 유해란은 서울신문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전형적인 ‘슬로 스타터’라 전반기보다 후반기 성적이 좋다. 올 시즌 벌써 우승컵도 들어 올렸고 톱10도 자주 들어서 나 자신도 놀라고 있다”고 말했다. 전반기 자신의 성적을 점수로 매겨 달라는 질문에 유해란은 “70~80점을 주고 싶다. 지금 너무 높은 점수를 주면 후반기에 못했을 때 변명거리가 없지 않냐”며 웃었다. 날씨가 시원해지면 잘 치는 슬로 스타터라고 했지만 올 시즌 유해란의 성적을 보면 계절을 가리지 않고 우승컵을 들어 올릴 실력을 갖췄다는 게 주변의 평가다. 유해란은 지난 4월 시즌 개막전인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에서 3위에 올랐고, 다음 대회인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에서도 4위를 기록해 기대치를 높였다. 마침내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4월에 치러진 대회에서만 1승과 톱5에 드는 실력을 뽐냈다. 이달 ‘대보 하우스디 오픈’에서도 마지막 날 버디만 8개를 낚으며 8언더파 64타를 몰아치는 저력을 발휘하면서 3위에 자리했다. 또 지난해 7월에 열린 ‘맥콜·모나파크 오픈’에서도 3위를 기록했고, 2020년 7월에 열린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에서는 우승했다. 특히 지난달 초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US여자오픈을 다녀온 뒤에는 기량을 더 갈고닦기 위해 연습에 매진하고 있다. 유해란은 “상반기 성적이 좋고, 컨디션도 괜찮아 가볼 만하다고 생각해 LPGA의 문을 두드렸는데 예상보다 어려웠다”면서 “샷부터 골프장 환경 변화에 대한 준비, 정신적인 부분까지 모든 것을 보강해야겠다고 생각하게 됐다”고 말했다. 2019년 5월 프로의 길에 들어선 유해란은 통산 5승을 거두며 KLPGA의 강자로 자리잡았다. 특히 샷의 정확도가 높아 올 시즌 그린 적중률이 80.48%로 KLPGA 2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평균 타수는 70.02타로 4위다.준우승만 4번… 예열 끝났다“감춰 둔 승부욕 지켜보세요” ‘이제 우승만 하면 된다.’ ‘호반 서울신문 위민스 클래식’ 우승 후보인 이가영(23)은 올 시즌 ‘교촌 허니 레이디스 오픈’과 ‘크리스 F&C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챔피언십’에서 각각 준우승했고, 톱10에는 다섯 번이나 들었다. 한마디로 실력은 검증됐다는 뜻이다. 하지만 아직 프로 데뷔 이후 우승컵을 들어 올리지 못하고 있다. 통산 준우승만 네 차례 했다. 이가영은 호반 서울신문 위민스 클래식에서 초대 챔피언과 생애 첫 승을 함께 일구겠다는 각오다. 올 시즌 분위기도 좋다. 이가영은 17일 서울신문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프로 데뷔 4년차인데 올 시즌 성적이 가장 좋다. 지난해보다 샷이 더 정교해졌고 비거리도 늘면서 좋은 결과가 나오는 것 같다”면서 “전체적인 밸런스가 좋아지면서 자신감도 더 생겼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에는 마지막 날 챔피언조에 들어가거나 선두권에 있으면 나도 모르게 가슴이 두근거리고 약간 움츠러드는 경향이 있었다”면서 “하지만 올해는 자신감이 붙으면서 챔피언조에 갔을 때 더 잘 쳐야겠다는 의지가 강해졌다. 마음도 불안하기보다는 단단해졌다는 느낌을 받는다”고 했다. 이가영은 자신을 ‘보기와 달리 승리욕이 강한 사람’이라고 평가했다. 착하다는 이미지와 함께 승리욕이 약한 것 아니냐는 얘기가 있다고 하자 이가영은 “절대 그렇지 않다. 사람들이 얼굴에 독기가 없어 보인다고 하지만 나는 항상 이기고 싶고, 승리욕이 약하지 않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이가영의 플레이 스타일은 ‘깔끔’하고 ‘쿨’하다. 그는 자신의 골프에 대해 “군더더기 없이 간단하게 친다”면서 “어떻게 할 것인지를 판단하는 데 시간을 많이 들이지 않고 빨리 판단하고 그대로 실행하려고 한다. 지나간 샷에 대해서는 생각하지 않으려고 한다”고 했다. 2018년 3월 프로에 데뷔한 이가영은 올 시즌 톱10을 5회 기록하면서 17일 기준 KLPGA 상금 랭킹 7위(3억 4903만원)를 달리고 있다. 대상 포인트는 206점으로 10위, 평균 타수는 70.80타로 12위다. 올 시즌에 앞서 이가영은 쇼트게임과 퍼팅 훈련에 특별히 공을 들였다. 그는 “우승은 항상 하고 싶다. 하지만 계속해서 우승만 생각하면 경기가 더 꼬이는 것 같다”면서 “1라운드부터 한 샷, 한 샷에 집중하다 보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 [핵잼 사이언스] 中연구진 “아메리카 원주민 뿌리는 동아시아”…1만 4000년 전 두개골 분석

    [핵잼 사이언스] 中연구진 “아메리카 원주민 뿌리는 동아시아”…1만 4000년 전 두개골 분석

    중국 남부에서 발견된 1만 4000년 전 유골의 주인이 현생 인류와 같은 호모 사피엔스 종이며, 유전적으로 아메리카 원주민과도 연관돼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중국 과학원 쿤밍동물학연구소 연구진에 따르면 해당 유골은 1989년 윈난성의 동굴인 마루동(馬鹿洞)에서 발굴된 선사 인류의 두개골로, 탄소 동위원소 연대 측정 결과 플라이스토세(약 258만 년 전~1만 2000년 전) 후기인 1만4000년 전의 인류로 밝혀졌다. 외형은 멸종한 화석 인류인 네안데르탈인에 가깝지만, 뇌 크기는 현생인류의 조상보다 작은 것으로 분석됐다. 전문가들은 외형의 특징을 토대로 마루동이 최근까지 존재했던 미지의 고대 인류에 속하거나, 현생인류와 고대 인류의 혼혈이라고 추정했다. 최근 연구진은 해당 유골에서 추출한 고대 유전자의 게놈을 분석한 뒤 현존하는 다양한 인종과 비교하는 연구를 진행했다. 그 결과 마루동 두개골의 주인이 현생인류인 호모 사피엔스에 속하는 여성이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또 마루동 여성이 아메리카 원주민으로 이어진 동아시아인들과 같은 모계 혈통에 속한다는 사실도 밝혀졌다.연구를 이끈 쿤밍동물학연구소 쑤빙 박사는 “마루동인(人)은 형태학적으로는 독특한 특징을 가지고 있지만, 네안데르탈인이나 데니소바인과 같은 고대 인류가 아니라 현생인류에 속한다는 점을 아주 분명하게 말해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앞서 유전자 비교를 통해 약 4만 년 전 동아시아 남쪽에 살던 인류가 현재의 중국 동부 해안과 한반도, 일본을 통해 북극으로 이동한 뒤 1만 5000년 전 시베리아에 도달했다는 연구결과를 내놓은 바 있다. 쑤 박사는 “아메리카 대륙으로 이주하던 당시의 동아시아인의 유전자를 해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면서 “이번 결과는 아메리카 원주민이 동아시아인의 후손임을 확증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동아시아 남부에서 발굴되는 마루동인 이전 화석에 대한 게놈 분석도 추가로 진행할 것”이라면서 “이러한 자료는 선사 인류의 이동을 보여주는 더 완전한 그림을 그릴 수 있게 해주며, 피부색의 변화 등 지역 환경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나타난 신체적 변화에 대한 중요한 정보를 담고 있다”고 덧붙였다. 자세한 연구결과는 세계적인 학술지 셀(Cell)의 자매지인 커런트 바이올로지 최신호에 실렸다.
  • 학생확진 폭증에도…“방학이니까” 無대책 교육방역

    학생확진 폭증에도…“방학이니까” 無대책 교육방역

    코로나19가 재유행 조짐을 보이면서 학생 확진도 폭증하고 있지만, 교육부는 방학을 이유로 별다른 대비책을 내놓지 않았다. 교육청이 방학 중 학원 단속에 나설 계획이지만, 학원을 일일이 점검하기엔 역부족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13일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 5~11일 1주간 전국 유·초·중·고 학생 중 코로나19 확진자는 2만 1604명이었다. 직전 주인 6월 28일부터 7월 4일 8812명이었던 것에 비해 무려 2.5배로 증가했다. 국내 확진자 수가 두 배로 늘어나는 ‘더블링’ 현상보다 증가세가 가팔랐는데, 성인보다 학생들의 백신접종 비율이 적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최근 1주간 학생 확진자를 학교급별로 보면 초등학생이 1만 477명으로 가장 많았고 중학생이 6127명, 고등학생이 4202명이었다. 학생 확진 증가세가 뚜렷하지만 교육부는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기존 체계를 유지하고 있다”는 답변을 내놨다. 교육부 관계자는 “방학에 2학기 학생들의 학사·방역 체계에 대한 부분을 정리해 학교 현장에 안내할 것”이라며 “구체적인 내용은 감염 상황을 보고 방역 당국과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방학이 끝나는 8월 말이나 9월 초 확진자 증가세가 정점을 찍을 것으로 예측되는데도 “코로나 확진자가 최대치를 찍었던 3월에도 등교했다. 2학기 역시 등교 방침을 유지할 계획”이라고 했다. 코로나19에 따른 학습 결손을 우려한 학생들이 방학 중 학원을 더 찾을 것으로 예측되면서 교육청도 방학 중 단속에 나설 계획이다. 그러나 일손은 부족한 상황이다. 교육부와 복지부, 여가부가 3개 부처 합동으로 서울지역 9개 학원을 점검할 계획만 세워뒀고, 서울시교육청은 이번 달 18일부터 8월 19일까지 대형 학원 위주로 123곳만 점검한다. 전체 학원 수가 2만 5000곳인데 반해 점검 대상이 적다는 지적이 나온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학원 숫자는 많은 데 11개 지원청별 지도 점검 인원이 3~7명 수준밖에 안 된다. 코로나19 이후 매년 조금씩 확대하고 있고, 추가로 지도 점검 인력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여기에 학교에서 학생들의 상태를 점검하는 최소 수단으로 꼽히는 자가진단 애플리케이션(앱) 참여율은 꾸준히 하락하는 추세다. 개학 직후인 3월 3일 83.7%에서 이번 달 4일 기준 66.7%로 60%대로 내려앉았다. 실효성을 담보하기 어렵다는 지적에 시교육청은 “방학 기간 자가진단앱 응답률이 낮아 서울시 대비 교육청 확진자 비율 추계가 불가능하다”면서 주간 자료 배포도 19일부터 중단한다. 느슨한 정부 당국과 달리 학원 측은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할까 봐 발 빠른 단속에 나서 대조를 보였다. 이유원 학원총연합회장은 “여름방학 동안 학원을 찾는 학생들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최근 전국 학원 등에 KF94 실내 마스크 착용, 손소독과 일정 거리 유지, 교실 내 제균기 설치 확대 등 가능한 방법을 총동원하라고 지침을 내렸다”면서 “교육청 단속과 별도로 학원은 학교보다 방역에 더 신경 쓸 계획”이라고 답했다.
  • 조여오는 S·R공포… 한은, 오늘 ‘첫 빅스텝’ 꺼내 고물가 잡을까

    조여오는 S·R공포… 한은, 오늘 ‘첫 빅스텝’ 꺼내 고물가 잡을까

    고물가·고환율·고금리가 이어지면서 우리 경제가 위기에 직면할 수 있다는 경고음이 켜지고 있다. 물가 상승에 대응하고자 기준금리를 인상하면 소비가 위축돼 실물 경제가 둔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곧 현실이 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여기에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로 코로나19 확산 이후 우리 경제의 버팀목이었던 수출에도 빨간불이 켜진 상태다. 경기 침체 속 물가 상승을 의미하는 ‘S(스태그플레이션)의 공포’, 경기 후퇴를 의미하는 ‘R(리세션)의 공포’가 동시에 거론되는 이유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13일 열리는 회의에서 사상 처음으로 기준금리를 0.5% 포인트 인상하는 ‘빅스텝’을 밟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달 6%까지 치솟은 소비자물가 상승률과 4%에 근접한 기대인플레이션율은 물론 원달러 환율 상승, 미국과의 금리 역전 등을 감안하면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만 올려서는 대응이 쉽지 않다는 게 전문가들의 진단이다.물가 상승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급격한 금리 인상으로 소비·투자가 위축되면 경기 둔화를 넘어 마이너스성장 또는 잠재성장률 이하의 성장을 기록하는 경기 침체가 가속화할 것이라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한은은 당초 3.0%였던 올해 성장률을 지난 5월 2.7%로 낮췄고,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는 3.1%에서 4.5%로 크게 올려 잡았다. 연초 예상보다 경기는 둔화하고, 물가는 치솟는 상황이 됐다는 얘기다. 전문가들은 현재 우리 경제가 스태그플레이션에 진입했는지를 두고는 의견이 엇갈렸지만, 앞으로 경기 침체 가능성이 커질 것이라는 데는 한목소리를 냈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우리 경제는 올해 초부터 스태그플레이션에 진입해 경기 부진과 함께 물가 상승이 가속화하고 있다”며 “금리 인상이 불가피한 상황이지만 이는 추가적인 경기 침체의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조동근 명지대 경제학과 명예교수는 “인플레이션을 겪고 있지만 경기 침체까지 동시에 겪는 스태그플레이션에 접어든 것은 아니다”라며 “다만 경기 둔화가 심해지면서 침체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이창용 한은 총재는 지난 5월 금통위 직후 기자간담회에서 “경기 둔화, 물가 상방 압력이 있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우리 경제 성장률은 잠재성장률보다는 높은 상황이고, 스태그플레이션을 우려하기보다는 물가 상방 위험을 더 걱정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전문가들도 당장은 물가를 잡는 게 시급하다고 봤다. 안동현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는 “인플레이션을 잡지 못하면 이후 경기 침체가 와도 양적완화 등 정책 수단을 꺼내기가 어려워진다”며 “인플레이션의 불씨를 완전히 꺼버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다만 경기 침체를 간과해서는 안 된다는 의견도 많았다. 지난해 3월 이후 줄곧 낙관적인 수준을 유지해 오던 소비자심리지수는 지난달 1년 4개월 만에 비관적인 수준인 100 이하로 떨어졌다. 소비심리가 그만큼 얼어붙었다는 얘기다. 이정희 중앙대 경제학부 교수는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와 함께 미중 경제가 휘청이면서 수출까지 영향을 받으면 경기 침체를 겪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원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은 “글로벌 경기 침체로 우리 소비와 투자가 위축되면 1%대의 저성장이 고착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 S의 공포, R의 공포 마주한 우리 경제…‘빅스텝’으로 물가부터 잡나

    S의 공포, R의 공포 마주한 우리 경제…‘빅스텝’으로 물가부터 잡나

    고물가·고환율·고금리가 이어지면서 우리 경제가 위기에 직면할 수 있다는 경고음이 커지고 있다. 물가 상승에 대응하고자 기준금리를 인상하면 소비가 위축돼 실물 경제가 둔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곧 현실이 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게다가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로 코로나19 확산 이후 우리 경제의 버팀목이었던 수출에도 빨간불이 커진 상태다. 경기 침체 속 물가 상승을 의미하는 ‘S(스태그플레이션)의 공포’, 경기 후퇴를 의미하는 ‘R(리세션)의 공포’가 동시에 거론되는 이유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13일 열리는 회의에서 사상 처음으로 기준금리를 0.5% 포인트 인상하는 ‘빅스텝’을 밟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달 6%까지 치솟은 소비자물가 상승률과 4%에 근접한 기대인플레이션율은 물론 원달러 환율 상승, 미국과의 금리 역전 등을 감안하면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만 올려서는 대응이 쉽지 않다는 게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물가 상승을 겪는 상황에서 급격한 금리 인상으로 소비·투자가 위축되면 경기 둔화를 넘어 마이너스성장 또는 잠재성장률 이하의 성장을 기록하는 경기 후퇴까지 마주할 수 있다는 우려도 우려도 커지고 있다. 한은은 당초 3.0%였던 올해 성장률을 지난 5월 2.7%로 낮췄고,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는 3.1%에서 4.5%로 크게 올려 잡았다. 연초 예상보다 경기는 둔화하고, 물가는 치솟는 상황이 됐다는 얘기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우리 경제는 올해 초부터 스태그플레이션에 진입해 경기 부진과 함께 물가 상승이 가속화하고 있다”며 “금리 인상이 불가피한 상황이지만, 이는 추가적인 경기 침체의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현재 우리 경제가 스태그플레이션에 진입했는지를 두고 엇갈린 의견을 내놨다. 이민환 인하대 글로벌금융학과 교수는 “우리 경제는 이미 경기 침체 초기 단계에 진입해 불황이 나타나고 있다”고 봤다. 김상봉 한성대 경제학과 교수도 “이미 스태그플레이션과 경기 침체에 모두 해당하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경기 침체보다는 둔화로 봐야 한다는 의견도 만만치 않았다. 조동근 명지대 경제학과 명예교수는 “경기 침체 또는 경기 후퇴는 전분기 대비 성장률이 연속해서 낮아지는 것을 말한다”며 “우리 경제가 인플레이션과 함께 역성장 가능성이 잠재돼 있기는 하지만, 아직 침체 상태라고 보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박성욱 한국금융연구원 거시경제연구실장는 “물가가 높아지고, 성장 속도가 느려지면서 경제 지표상 이례적인 숫자가 나타나고 있지만, 침체라고 보기는 어렵다”고 진단했다. 다만 앞으로 경기 침체의 가능성이 더 커질 것이라는 데는 한목소리를 냈다. 이정희 중앙대 경제학부 교수는 “우크라이나 사태의 장기화와 함께 미국·중국 경제가 휘청거리면서 수출까지 영향을 받으면 경기 침체를 겪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준경 한양대 경제학부 교수도 “경기 침체라고 단정하기는 이르지만, 연초 예상했던 것보다 성장률이 더 떨어질 가능성이 크다”며 “경기가 둔화하고 있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이창용 한은 총재는 지난 5월 금통위 직후 기자간담회에서 “경기 둔화, 물가 상방 압력이 있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우리 경제 성장률은 잠재성장률보다는 높은 상황이고, 스태그플레이션을 우려하기보다는 물가 상방 위험을 더 걱정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당장은 치솟는 물가가 우리 경제에 더 위협적이라는 얘기다. 안동현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도 “인플레이션을 잡지 못하면 이후 경기 침체가 와도 양적 완화 등 정책 수단을 꺼내기가 어려워진다”며 “인플레이션의 불씨를 완전히 꺼버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다만 경기 침체 우려를 간과해서는 안 된다는 의견도 많았다. 지난해 3월 이후 줄곧 낙관적인 수준을 유지해 오던 소비자심리지수는 지난달 1년 4개월 만에 비관적인 수준인 100 이하로 떨어졌다. 소비심리가 그만큼 얼어붙었다는 얘기다. 주원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은 “물가 상승보다는 경기 침체가 더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글로벌 경기 침체로 우리 소비와 투자가 위축되면 1%대의 저성장이 고착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최배근 건국대 경제학과 교수도 “우크라이나 사태는 종식될 기미가 보이지 않고, 글로벌 경제가 흔들리면서 내년은 경기가 더 좋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고 말했다.
  • ‘IT 강국’ 내세웠는데...세계 100대 ICT 기업 중 한국은 2곳뿐

    ‘IT 강국’ 내세웠는데...세계 100대 ICT 기업 중 한국은 2곳뿐

    ‘IT 강국’임을 내세워온 우리나라에서 세계 100대 정보통신기술(ICT) 기업에 드는 기업은 2곳에 불과해 미국뿐 아니라 중국, 일본, 인도, 대만 등의 경쟁국에 뒤처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산업계의 디지털화 속도가 예상보다 더디고 소수 기업 의존도가 높다는 분석이 나온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기업분석 데이터서비스인 S&P 캐피털 IQ를 토대로 시가총액 기준 세계 ICT 100개 기업을 분석한 결과 한국에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두 곳만 각각 9위, 56위로 이름을 올렸다고 12일 밝혔다. 반면 미국은 56개, 중국은 9개, 일본은 8개, 인도는 4개, 대만은 3개 기업이 100대 ICT 기업에 포함됐다. 세계 100대 ICT 기업 중 2개 기업만 보유한 한국은 캐나다, 영국, 독일과 함께 공동 7위에 머물렀다. 앞으로 100대 기업에 진입할 수 있는 차세대 주자들까지 아울러 200대 그룹까지 범위를 넓혀도 우리나라 기업은 삼성SDI(114위), 네이버(120위), 카카오(133위)를 포함해 5개에 그쳤다. 200대 그룹 안에 27개 기업을 거느린 중국이나 일본(17개)과 비교하면 격차가 크다. 특히 우리 경제의 버팀목인 반도체 산업에서 시가총액을 기준으로 한 세계 100대 기업에도 한국은 SK하이닉스(11위)와 SK스퀘어(63위) 등 2개만 안착하며 중국(41개), 미국(31개), 대만(15개) 등에 비해 현격히 기업 수가 적었다. 지난해 11월 SK텔레콤에서 인적분할해 설립된 SK스퀘어가 SK하이닉스의 모회사인 투자기업임을 감안하면 사실상 1개뿐이라는 지적이다. 전경련은 “‘기술 하드웨어’로 업종이 분류된 삼성전자를 포함하더라도 반도체 세계 100대 기업 리스트에 오른 국내 기업은 3곳에 불과하다”고 짚었다. 우리나라는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R&D) 투자 비중도 주요국에 비해 낮다. 국내 기업의 매출액 대비 R&D 투자 비중은 7.4%로 미국(17.1%), 네덜란드(15.4%), 일본(13%), 대만(9.5%)보다 부진하다. 김봉만 전경련 국제본부장은 “한국이 IT 강국이라지만 세계 시장에서의 성적표는 다른 결과를 말하고 있다. 반도체나 앱·시스템 소프트웨어 등 모든 ICT 핵심 산업에서 한국은 1~2개 기업만 포함돼 디지털화 속도가 생각보다 느리고 소프트웨어 분야 경쟁력도 낮다는 점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 “배달 라이더 산재보험료 절반 부담 차별 아냐”

    “배달 라이더 산재보험료 절반 부담 차별 아냐”

    특수형태근로종사자(특고직)인 배달 라이더가 일반 노동자와 달리 산업재해보상보험료를 사업주와 절반씩 부담하는 것은 차별로 볼 수 없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 법원은 이 문제를 ‘단계적 입법’으로 해결하는 것이 맞다고 지적했다. 서울행정법원 행정14부(부장 이상훈)는 11일 배달 기사 A씨 등 3명이 국민건강보험공단을 상대로 제기한 산재보험료 부과 처분 취소 청구 소송을 최근 원고 패소 판결했다고 밝혔다. 고용산재보험료징수법은 특고직과 사업주가 산재보험료를 절반씩 부담하도록 규정한다. 일반 노동자의 경우 사업주가 산재보험료를 100% 부담한다. 배달대행업체와 계약한 특고직 A씨 등은 이 같은 고용산재보험료징수법 조항이 위헌이라며 보험료 부과 처분을 취소하라고 청구하는 한편 이 조항에 대한 위헌법률심판을 제청해 달라고 재판부에 신청했다. 이들은 “특고직에게 산재보험료의 2분의1을 부담시키는 것은 합리적 이유 없이 불리하게 대우하는 것으로 부당한 차별”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해당 조항으로 인해 원고들의 평등권이 침해됐다고 보기 어렵다”며 청구를 기각하고 위헌법률심판 제청 신청도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산재보험 수급권은 국가가 사회보장·경제 수준을 고려해 내용과 범위를 정할 입법 형성권이 인정되며 산재보험료 부담에 관해 헌법에서 특별히 평등을 요구한다고 볼 수 없다”며 “많은 국가가 특수형태근로종사자 보호의 필요성을 인정하면서도 그 방법과 정도를 달리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원고들이 주장하는 불합리는 단계적 입법을 통해 해결하는 것이 합리적이고 타당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A씨 등은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항소심은 서울고법에서 심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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