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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이툰부대 첫 사망자

    이라크 아르빌에 주둔 중인 한국군 자이툰부대에서 첫번째 사망자가 발생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아르빌 현지시간으로 19일 오후 1시45분(한국시간 오후 6시45분)쯤 자이툰부대 영내 의무대 이발소에서 의무행정장교 오모(26) 중위가 총상을 입고 숨져 있는 것을 행정병 양모(22) 상병이 발견했다고 20일 밝혔다. 발견 당시 오 중위는 턱 부위에 총상을 입고 바닥에 엎드려 있었고, 옆에는 평소 사용하던 K-2 소총과 탄피 1개가 떨어져 있었다고 합참은 전했다. 합참은 현장에 외부 침입이나 다툼의 흔적이 없는 점으로 미뤄 오 중위가 누군가에 의해 살해당했을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고 있다. 합참 관계자는 “시신이 발견된 곳이 밀폐된 컨테이너 건물 내부인 데다 주변에 전력공급용 발전기 2대가 가동 중이어서 총성을 아무도 듣지 못했다.”면서 “유서로 보이는 메모나 쪽지도 발견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국방부와 합참은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기 위해 국방부 조사본부 수사관과 총기감식 전문가 등 3명으로 구성된 수사팀을 20일 밤 11시 55분 국내 민간항공기편으로 현지에 보냈다. 이들이 탑승한 항공편에는 합참 유해인수팀 2명과 유족대표 3명도 동행했다.이세영기자 sylee@seoul.co.kr
  • [Seoul In] 노인 성병 무료검진

    종로구(구청장 김충용) 16일 종묘공원에서 노인들을 대상으로 성에 대한 설문조사와 성병 등에 대한 무료 검진을 실시한다. 노인들의 성병 진료가 해마다 급증하면서 감염자의 조기 발견과 치료를 위해서다. 혈압을 측정하고 체혈을 통해 성병 등 감염 여부를 검사해 개별적으로 통보한다. 에이즈 검사도 병행한다. 콘돔도 무료 배포한다. 보건소 간호사 1명과 임상병리사 3명, 행정요원 3명이 이날 오전 10시∼오후 3시 노인들을 맞는다. 보건위생과 731-0208.
  • “입대전 시국사건 처벌 이유 이등병 강등제대 인권침해”

    군 입대 전에 시국사건 등에 연루돼 형사 처벌을 받았다는 이유로 강등 제대시킨 것은 인권 침해라는 결정이 나왔다. 국민고충처리위원회는 2일 김모씨 등 2명이 제기한 민원에 대해 이같이 결정하고,“김씨 등이 사회 생활에서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병적 기록을 정정하고 명예회복 조치하라.”고 국방부에 권고했다. 김씨 등은 지난 1992년 집회·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전주지법에서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은 뒤 1993년 8월 방위병으로 입대했다. 그러나 1995년 2월 방위병을 제대할 당시 상병에서 이등병으로 강등돼 제2국민역에 편입됐다. 이에 김씨는 “부당한 강등 조치로 인해 취업 등 사회 생활에 불이익을 당했다.”면서 병적기록 정정 등을 요구하는 민원을 제기했다.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스포츠 라운지] 여자배구 KT&G 새 사령탑 박삼용

    [스포츠 라운지] 여자배구 KT&G 새 사령탑 박삼용

    ‘삼용이’가 돌아왔다. 여자 프로배구 지난 시즌 도중 “성적을 내지 못한 책임은 내가 지겠다.”면서 GS칼텍스의 지휘봉을 스스로 반납한 지 꼭 16개월 만이다. 새로 튼 둥지는 KT&G. 농구판에서야 새삼스러운 일은 아니겠지만 배구가 프로로 출범한 이후 팀을 바꿔 사령탑에 앉은 사람은 지금까지 그가 유일하다. 사람이 없어서가 아니다. 그만큼 능력을 인정받고 있어서다. 그러나 사실 그가 가진 굵직한 경력이라고 해봐야 90년대를 풍미한 고려증권 멤버였다는 정도다. 그런데 여자코트가 그를 또 부른 이유는 뭘까. ●카리스마가 뭐예요? 박삼용(39) 감독을 영입한 KT&G 최규형 부단장은 “물론 2년째 침체에 빠진 팀 분위기 쇄신은 물론, 흔히 말하는 카리스마와는 거리가 있지만 소박하고 친근한 친오빠, 친삼촌 같은 성격이 여자 코트에 꼭 들어맞는다.”고 그 배경을 설명했다. 열흘 전 처음 충남 신탄진 체육관을 찾아 선수들과 상견례를 나눈 박 감독은 절망과 희망을 동시에 발견했다.“평균 연령이 다른 팀보다 높은 데다 부상병동이라는 말이 딱 맞더군요.” 그가 본 선수들은 원년 챔피언 트로피를 들어올린 그들이 아니었다. 그러면서도 그는 “전 팀을 새로 맡았을 때도 그랬는데 굳이 새삼스러울 건 없었다.”면서 “차라리 ‘제로’에서 시작하는 기분이라고 생각하니 도리어 마음이 홀가분했다.”고 털어놓았다. 그의 지도 스타일은 특별하다. 시청팀 시절부터 고려증권에서 선수 생활을 끝낼 때까지 바늘로 찌르는 말은 한 마디도 못했지만, 원칙과 규범만큼은 목숨처럼 지키며 리더십을 인정받은 사람이다. 한 차례 쓴 맛을 보기는 했지만 그것도 보약인 만큼 새 둥지에서 날개를 활짝 펴게 될 것이라는 게 주위의 말이다. ●“여자배구는 특별하다” 경북 상주 출신인 박 감독은 부산 금강초교 5년 때부터 백구를 잡아 보수초교로 옮겨 본격적으로 운동을 시작했다. 부산 동성고 시절 청소년국가대표를 거쳐 서울 시립대(시청팀)에서 뛸 당시 ‘서·박·어(서남원·박삼용·어창선) 트리오’로 명성을 날렸지만 두각을 제대로 나타낸 건 고려증권 시절이었다.2년 뒤 고려증권의 해체와 함께 ‘선수 박삼용’도 사라졌다. 철쭉이 흐드러지게 핀 신탄진 팀 숙소 앞에 선 그는 말을 이어갔다.“당장 눈앞의 성과를 드러내기엔 선수들이나 감독이나 아직 부족합니다. 하지만 기다려 보렵니다. 당대 최고의 팀이 되기보단 절망 속에서도 최선의 노력으로 팬들을 즐겁게 하는 팀을 만들겠습니다.” 그는 또 “옛날 몸담았던 고려증권도 처음엔 쭉정이들만 모였던 ‘헝그리 구단’이었지만 결국 최고의 팀으로 거듭났다.”면서 “그만큼 감독의 역할은 크다.”고 각오를 다졌다. “남자배구에 밀려 아직 빛은 보지 못하지만 여자배구엔 뭔가 특별한 게 있습니다. 지켜봐 주세요. 그리고 ‘고려증권 박삼용’은 이제 없습니다.KT&G 감독 박삼용일 뿐입니다.” 글 사진 신탄진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출생 1968년 6월7일 경북 상주생 ■ 체격 190㎝,95㎏ ■ 학교 부산 보수초-거성중-동성고-서울시립대-경원대 대학원 ■ 가족 부인 김명숙씨와 1녀2남 ■ 경력 배구청소년대표(1986∼87), 서울시청(1987∼91), 고려증권(1991∼98), 국가대표(1987∼94), 여자대표팀 코치(1999∼2001),GS칼텍스 코치(2000∼02),GS칼텍스 감독(2003∼06),KT&G 감독(현재)
  • “부시가 전쟁영웅 날조”

    조지 W 부시 미 행정부가 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전 ‘홍보’를 위해 만들어낸 ‘영웅 신화’의 진실이 마침내 벗겨졌다. 국방부가 처음부터 사건의 조작·은폐를 기도했다는 증언도 나왔다. 부시 행정부의 국민 기만 홍보전략과 도덕성 부재에 대한 비판이 가열될 전망이다. 영웅 신화의 껍질을 벗은 주인공은 지난 2003년 3월 이라크 전에서 탄약이 떨어질 때까지 용맹하게 싸우다 포로로 잡힌 뒤 미군에 의해 구출됐다고 알려진 제시카 린치(여). 그리고 2004년 4월 미국 프로풋볼(NFL) 인기 선수 출신으로 거액의 연봉을 마다 하고 자원 입대, 불리한 전세 속에 최선봉에서 싸우다 사망했다는 팻 틸먼이다. 24일(현지시간) 미 하원 감독 및 정부개혁위원회 증언에서 이미 전역한 린치와 팻 틸먼의 동생 케빈은 “사건의 진실은 덮였고, 과대포장됐다.”며 부시 행정부를 강하게 성토했다. 케빈은 지난 2002년 형과 함께 자원 입대했고, 사건 당시 대열의 맨 뒤쪽을 따라오고 있었다. 그는 형이 아군의 오발로 사망했음에도 가족들은 5주나 지나서 진실을 알게 됐다면서 미 국방부를 ‘고의적이고 계산된 거짓말을 한 혐의’로 고발한다고 밝혔다. 당시 틸먼이 숨지는 순간까지 현장에 있었던 브라이언 오닐 상병은 “대대장 제프 베일리 중령이 진상을 말하지 말라고 지시했다.”면서, 특히 “동생인 케빈이 알지 못하도록 하라. 발설할 경우 곤란한 일을 당하게 될 것이라는 위협까지 받았다.”고 폭로했다. 이날 케빈은 형이 사망한 뒤 미군으로부터 받은 은성무공훈장의 글귀, 즉 용맹하게 싸우다 장렬히 전사했다는 내용을 낭독했다. 민주당의 엘지야 커밍스 의원은 “부시 대통령은 틸먼 사망후 며칠 뒤 있은 기자단 만찬 연설에서 틸먼의 용맹을 칭송하면서도 사망 과정은 얼버무렸는데, 백악관 역시 이 사실을 알고 있었다는 증거”라고 주장했다. 국방부 스탠리 매크리스털 소장은 사건이 발생한 엿새 뒤인 4월28일 틸먼이 아군의 오인사격으로 사망했을 수 있다는 이메일을 백악관에 보냈다고 주장했으나, 백악관은 이를 받은 일이 없다고 부인하고 있다. 제시카 린치 역시 이날 “왜 당국이 나의 동료, 진정한 영웅들이 전장에 있는데, 거짓 신화를 만들려 했는지 모르겠다.”면서 과대포장보다 영웅적인 것은 바로 ‘진실’이라고 강조했다.그녀는 사건 당시 동료 11명과 나시리야의 도로를 달리다 적들로부터 로켓포 공격을 받았으며 곧바로 3명이 숨지고, 이어 전투과정에서 추가로 8명이 사망했다고 회상했다.김수정기자 crystal@seoul.co.kr
  • [웃으며 삽시다] 삼척동자도 아는 즐겁게 사는 법

    [웃으며 삽시다] 삼척동자도 아는 즐겁게 사는 법

    작년의 일이다. 퇴근해서 들어오자마자 양말을 벗어 세탁바구니에 던졌다. 그런데 한방에 골인되는 것이 아닌가! 옆에서 이것을 지켜보던 아내가 호들갑스럽게 박수를 치면서 한마디 했다. “우와 대단하다. 자기 농구선수해도 되겠다.” 그 칭찬같지도 않는 말 한마디에 얼마나 우쭐했던지 그 다음날도 일찍 퇴근해서 아내를 불러 세웠다. 그리고 양말을 세탁바구니에 던지며 아내의 표정을 살피며 칭찬을 기대했던 유치 뽕짝했던 기억이 난다. 결혼한 지 8년이 되어간다. 그 동안 나는 아내를 한 번도 바꾸지 않고(?) 잘 살고 있다. 결혼생활이 점점 무덤해지는 것 같아서 1년 전부터 아내에게 하루에 한 개씩 유머를 선물했다. 지금도 이 선물 증정식은 아침에 때론 밤에 시도 때도 없이 계속되고 있다. 바로 아내의 반응 때문이다. 재미있으면 혼자서 뒤집어지며 재미있다 하고 또 재미없어도 박수를 쳐준다. 나의 이 유머선물은 아내의 반응이 없었다면 아마도 불가능했을 것이다. 그리고 이 유머 때문에 나는 아내의 남편으로서 때론 가장으로서, 인생친구로서의 제 역할을 다하고 있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인생이 그렇듯이 조금만 익숙해지면 삶도 그렇고 사람 관계도 무덤덤해진다. 이러한 돌파구를 이겨내고 더 재미있고 즐겁게 사는 방법이 바로 삼척동자도 아는 ‘3척 동자 이론’이다. 모든 관계의 문은 부부 관계의 문이 열려야 열린다. 먼저, ‘사랑하는 척’ 해보자. 한 아저씨가 ‘아내를 사랑하자’라는 세미나에 참석해서 너무 좋은 말을 많이 들었단다. 그래서 집에 가서 아내를 불러 앉혀놓고 눈을 쳐다보면서 “당신 눈은 호수 같구려. 사랑해”라는 말을 하려고 하는데 도대체 말이 입 밖으로 나오질 않는 거였다. 망설이고 망설여 한마디 했는데, 동그랗게 뜨고 있는 아내의 눈을 보고서 “당신 눈은 황소 눈깔 같아. 눈에 힘이나 빼” 라는 초특급 울트라 실언을 그만 해버렸다. 표현하지 않으면 알 수 없는 것이 사람의 마음이다. 부부가 살면서 항상 사랑타령만 할 수 있겠는가? 그럴 수 없다면 사랑하는 척이라도 해보자. 다정한 척, 친한 척 해보자. 신기하고 놀라운 건 그런 척만 해도 행복해지고 즐거워지는 것이 부부다. 표현되지 않는 것은 사랑이 아니다라는 이야기는 영원히 진실이다. 작지만 사랑하는 척 표현해 보자. 그럼 사랑이 새록새록 돋아난다. 두 번째로 ‘재미있는 척’ 해보자. 얼마 전에 아내에게 가볍게 한마디 던졌다. “여보 우리 내일은 경복궁이나 가자” 아내는 갑작스럽게 왠 경복궁 타령이냐며 묻는다. “왜?” “아니, 별건 아니고 처갓집에 안 가본 지 오래됐잖아.” 물론 재미있는 유머이기도 하지만 이 유머가 더 재미있는 건 아내가 박수 치면서 웃어주었기 때문이다. 꼭 유머가 아니라도 좋다. 아내나 남편이 이야기를 하면 조금만 더 재미있는 척하는 표정이나 태도를 보여 보자. 부부는 무촌이다. 그래서 부부간에 가장 무서운 것이 바로 무관심이다. 관심 있는 척 하게 되면 관심을 갖게 된다. 조금만 더 재미있게 호들갑을 떨며 반응해 보자. 나에게 개인적으로 유머 코칭을 받으시는 분이 계시는데 그분은 평소 부부가 대화가 없어 고민이 많았다고 한다. 어쩌다 나에게 유머를 배워서 아내에게 사용하면 무덤덤한 표정에 반응도 없어 오히려 자신감을 잃었다고 한다. 하지만 아내와 한 가지 약속을 했는데 ‘재미있는 척’해주기로 한 것이다. 그런데 신기하게 이 약속을 하고 난 다음부터는 웃음뿐만이 아니라 대화의 문이 열렸다고 한다. 무관심을 이겨내는 힘. 바로 재미있는 척하는 것이다. 재미있는 척하면 정말 재미있어지는 것이 또한 놀라운 진실 중 하나이다. 세 번째로 ‘대단한 척’ 해보자. 아내가 남편에게 물었단다. “여보 나처럼 예쁘고 지성적이고 또 애교도 넘치는 여자를 사자성어로 뭐라고 하는 줄 알아?” 그러자 남편이 대답했다 “자화자찬” “그것 말고 한글 ‘ㄱ’자로 시작하는데….” 그러자 남편 왈, “응 과대망상” “아니, ‘금’자로 시작하는 말” “금시초문”… 아내는 ‘금상첨화’라는 말을 기대하고 했던 말이다. 얼마 전 연말 모임에서 친구가 했던 이야기가 생각난다. 갈수록 아내가 자기를 더 무시한다는 것이다. 아내와 이야기하면 자존심 상해서 하고 싶은 말도 안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내가 친구에게 물었다. 아내가 이야기하면 너는 잘 들어주냐고? 아내의 말을 무시하지는 않느냐고 물었다. 그랬더니 그런 것 같다고 말한다. 부부는 거울과 같다. 자신이 느끼는 감정은 부부가 똑같이 공명하게 되어 있다. 최근 《SQ 사회지능》이라는 책에서 다니엘 골맨은 더 좋은 관계를 위해서는 상대방을 좋아해야 하고 좋아하기 위해서는 상대방이 대단한 사람인 것처럼 생각하라고 말하고 있다. 작년에 한 백화점의 설문에 따르면, ‘어떤 칭찬을 제일 좋아하느냐’라는 질문에 대해 가장 많은 답변이 바로 “당신 참 괜찮은 사람이야”라는 대답이었다고 한다. “당신 참 괜찮은 사람”을 넘어 “당신 참 대단한 사람이야”라는 칭찬 한마디를 덧붙여 보자. 사람은 누구나 원래부터 잘했기 때문에 잘하게 되는 것이 아니다. 부족하지만 반복적으로 사랑한다고 말해 줄 때, 더 재미있는 척, 더 대단한 척 칭찬해 주게 될 때 즐거워지고 관계의 문이 열리게 된다. 오늘부터 즐거움의 삼척동자가 돼보자. 하하하. - 최규상의 유머 발전소 글 최규상 한국유머전략연구소(www.nowsmile.co.kr) 소장(cutechoi@dreamwiz.com) 계급별 능력 이병: 능히 혼자서 한 명의 적을 이길 수 있다. 일병: 능히 혼자서 2명의 적을 상대할 수 있다. 상병: 능히 혼자서 3명의 적을 섬멸할 수 있다. … 병장: 네 명이 모여야 한 명의 적을 상대할 수 있다. 이혼의 이유 한 부부가 이혼 조정 신청을 했다. 재판관: 왜 이혼하려고 하는 거죠? 아내: 남편은 항상 일거리를 가져와 집안에서 밤늦게까지 일합니다. 재판관: 아니. 그럴 수도 있지요. 그것이 어떻게 이혼 사유가 되나요? 그러자 아내는 두려움에 떨며 말했다. ”남편은 장의사거든요.” 그들의 여행길 천 원짜리 지폐와 만 원짜리 지폐가 만났다. ”그 동안 잘 지냈어?” 그러자 만 원짜리가 대답했다. ”응. 카지노도 갔었고 유람선 여행도 하고 또 야구장에도 갔었어. 넌 어땠어?” 그러자 천 원짜리 왈 ”나야, 뭐… 늘 그렇지. 교회, 성당, 절 그리고 교회. 또 성당….” 돈으로 보는 사람 성격 재래식 화장실에서 실수로 * 10원짜리 동전을 빠뜨리면… 수수방관 * 오백 원짜리 동전을 빠뜨리면… 우왕좌왕 * 천 원짜리 지폐가 빠지면… 안절부절 * 오천 원짜리 지폐가 빠지면… 진퇴양난 * 만 원짜리 지폐가 빠지면… 이판사판 * 십만 원짜리 수표가 빠지면… 일단잠수 … … … * 백만 원짜리 수표가 빠지면… 이런 젠장 한방에 보내버리는 유머 퀴즈 머리를 감을 때 제일 먼저 어디를 감을까요? - 눈을 먼저 감는다 고등학생들이 좋아하는 무늬는? - 땡땡이 무늬 사오정이 졸업한 고등학교는? - 뭐라고 도둑이 훔친 돈은? - 슬그머니 콧구멍이 큰 여자는 무엇이 클까요? - 코딱지 고릴라의 콧구멍이 큰 이유는? - 손가락이 굵기 때문에     월간 <삶과꿈> 2007.02 구독문의:02-319-3791
  • 횡성 총기사망 선·후임병 내무생활 사사건건 다툼

    지난 20일 강원 횡성군의 군 공병부대에서 일어난 총격 사망사건은 당초 추정대로 선·후임병간 갈등이 원인이 돼 우발적으로 일어났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23일 조사과정을 참관한 군사상자인권연대 관계자에 따르면 선임병인 이모(22) 상병과 후임병 한모(21) 상병은 평소 내무생활 과정에서 물품 정리 등 사소한 문제로 자주 갈등을 빚어왔다. 인권연대 관계자는 “부대원들에 따르면 두 사람은 세면도구나 신발 정리 방법 등을 두고 사사건건 다툼을 벌였다.”면서 “갈등이 심해지자 이 상병이 분대장에게 ‘근무자를 바꿔달라.’고 요구한 적도 있다.”고 전했다. 이 상병은 특히 지난해 3월 인성검사에서 우울증세를 보여 ‘관심병사’ 분류돼 특별관리를 받았지만 5개월 뒤 재검에서 상태가 호전돼 관심병사에서 해제된 것으로 알려졌다. 두 병사의 총상 부위에 대해서도 인권연대 관계자는 “이 상병은 입 안에, 한 상병은 아랫 입술에 총알이 관통했다.”면서 “최초 목격자인 권모 상병이 첫 총성을 듣고 현장에 도착했을 때 이 상병은 살아있었지만 보고를 위해 자리를 뜬 직후 총을 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이세영기자 sylee@seoul.co.kr
  • “총기사망 두병사 모두 입→머리쪽 관통”

    강원도 횡성군 육군 야전 공병부대에서 무기고 경계근무 중 총상을 입고 숨진 이모(22)·한모(21) 상병에 대한 부검 결과 총알이 모두 입을 통해 머리쪽으로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다. 육군은 22일 “정확한 사고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국방부 조사본부 과학수사연구소 법의학팀이 유가족 등이 참여한 가운데 부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선임병 이 상병에 대한 부검은 지난 21일 강원도 홍천 국군철정병원에서, 한 상병은 같은 날 오후 강원도 춘천의 국군춘천병원에서 각각 실시됐다. 이 상병과 한 상병은 당초 목과 복부에 각각 총상을 입고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사건 조사를 참관하고 있는 군사상자인권연대 관계자는 “두 병사 모두 입을 통해 머리 부위로 탄환이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며 “다른 곳에는 전혀 총상 흔적이 없다.”고 밝혔다. 또 첫 번째 총성을 듣고 현장에 제일 먼저 도착한 목격자 권모 상병으로부터 이 상병이 살아 있었다는 증언도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육군은 이날 “사망한 이 상병과 한 상병의 영결식이 22일 오전 8시 국군 철정병원과 춘천병원에서 가족들과 부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각각 부대장으로 개최됐다.”고 밝혔다.횡성 조한종기자·서울 이세영기자 bell21@seoul.co.kr
  • 병사2명 군부대서 총격사망

    미국 버지니아공대에서 일어난 총기 난사사건이 전 세계를 경악시키고 있는 가운데 강원도 횡성의 군부대에서 선·후임병간 갈등에 의한 것으로 보이는 총격사건으로 병사 2명이 숨지는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던지고 있다. 20일 오전 11시 50분쯤 강원 횡성군 횡성읍 학곡리에 있는 모 공병부대 탄약고 경계초소에서 총격사건이 발생, 경계근무 중이던 병사 2명이 숨졌다. 육군은 “점심식사를 하러 부대식당으로 이동중이던 장비운전병 권모 상병이 총성을 듣고 초소에 도착해보니 이모(22)·한모(21) 상병이 각각 목과 배에 관통상을 입고 숨져 있는 것을 발견하고 상황실로 보고했다.”고 밝혔다. 사고 당시 이들은 부대 안에 있는 탄약고 앞에서 오전 10시부터 경계근무를 서고 있었으며, 실탄 2발은 모두 이 상병의 K-1 소총에서 발사된 것으로 확인됐다. 군 관계자는 “당시 근무자들은 공포탄 5발이 든 탄창을 삽입하고 실탄 15발이 든 탄창을 휴대하고 있었다.”면서 “누군가 소총에 삽입된 공포탄을 제거한 뒤 실탄이 든 탄창을 삽입해 총을 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들은 사망자들의 입대시기가 3개월 차이인 점으로 미뤄 선·후임병간 갈등이 원인이 돼 우발적으로 사건이 일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제3자에 의한 범행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횡성 조한종·서울 이세영기자 sylee@seoul.co.kr
  • 후방 영내초소 실탄지급 논란

    20일 강원 횡성군 공병부대에서 발생한 총격 사망사건으로 군부대의 총기·실탄관리 실태가 다시 도마에 오르고 있다. 지난해 군이 후방부대까지 경계근무자의 실탄휴대를 의무화하면서부터 총기사고가 급격히 늘었다는 것이다. 실제 지난해 발생한 총기사고 21건 가운데 19건이 실탄휴대가 의무화된 4월 이후 발생했다. 반면 1∼3월에 발생한 사고는 단 2건에 불과했다. ●잇단 총기탈취에 실탄지급 확대 합참은 당초 최전방 GP(전초)나 GOP(전방 관측소), 해안 부대 등을 제외한 후방부대 경계근무자에 대해서는 실탄지급 여부를 장관급 지휘관(준장 이상)에게 위임했다. 이후 총기탈취 사건 등이 잇따르자 지난해 4월 경계지침을 바꿔 모든 부대에 경계근무자의 실탄휴대를 의무화했다. 합참은 그러나 이에 따른 부작용으로 총기사고가 잇따르자 지난달 탄약고와 무기고 등 군 중요시설을 제외한 일반적 경계임무를 수행할 경우엔 실탄휴대 규정을 완화해 지휘관 판단에 맡기기로 했다. 이번에 총격사건이 일어난 부대도 탄약고 경계근무자에게 공포탄 5발이 든 탄창과 함께 실탄 15발이 든 탄창을 함께 지급하고 있었다. 육군은 “해당 부대는 경계근무를 설 때 공포탄이 든 탄창을 총에 끼우고 조정간을 ‘안전’상태에 놓고 실탄 탄창은 탄입대에 휴대하도록 돼 있었다.”면서 “실탄 휴대 지침은 해당 부대의 장성급 이상 지휘관의 재량으로 판단하게 돼 있는 만큼 문제될 것은 없다.”고 밝혔다. ●“실탄 아닌 고성능 진압장비 지급 필요” 부대 외곽초소가 아닌 영내 초소 근무자에게까지 실탄을 지급한 것은 문제가 있다는 지적도 만만찮다. 자신을 예비역 대위라고 밝힌 한 네티즌은 “전방 GP 등 불가피한 경우가 아니라면 실탄지급은 신중히 재고해야 한다.”면서 “전기충격기 등 성능이 뛰어난 진압장비를 지급하는 것도 대안”이라고 말했다. 홍성태 상지대 사회학과 교수도 “CCTV도입 등을 통해 위험지역에서 총을 다루는 장병들을 관리할 필요가 있다.”면서 “현실적으로 이들은 굉장히 충동적이기 때문에 장전된 총기를 사용하는 것을 최소화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김호기 연세대 사회학과 교수는 “사회학적 차원에서는 우리 사회의 폭력문화 범람을 이유로 볼 수 있다.”면서 “온라인 게임, 폭력적 영화 등에서 총이 살상무기라는 사실을 인식하지 못하는 등 총기가 얼마나 위험한 지에 대한 인지도가 심하게 떨어져 있다.”고 우려했다. 횡성 조한종·서울 이세영 임일영기자 sylee@seoul.co.kr ●1990년 이후 軍 주요 총기사고 ▲1994.10.31 경기도 양주군 육군 모 부대 사격장에서 문모 일병이 소총 난사, 중대장 김모 대위 등 2명 사망,7명 중경상. ▲1996.9.22 강원 양구군 육군 모 부대 김모 이병, 부대내 취사장과 내무반에 수류탄 2발 투척하고 소총 난사해 9명 중경상. ▲1996.10.1 강원 화천군 육군 모 부대 김모 상병이 행정반 총기난사,3명 사망,1명 중상. ▲2005.5.19 경기 연천군 육군 모 부대 전방초소 내무반에서 김모 일병이 소총 난사하고 수류탄 투척해 8명 사망,2명 중상. ▲2006.8.10 경기 가평군 육군 모 부대서 이모 이병이 동료 병사 2명에게 총격,1명 사망.
  • 3·15부정선거- 동백림사건 국가기록물 하반기 공개

    3·15부정선거- 동백림사건 국가기록물 하반기 공개

    올해 안에 3·15 부정선거 등 현대사에서 의혹이 해소되지 않은 굵직굵직한 사건 관련 미공개 정부기록물이 일반에 공개된다. 그동안 베일에 싸여 있던 국가정보원과 군기관 관련 기록물도 올해부터 단계적으로 공개가 이뤄진다. 국기기록원은 개정된 ‘공공기록물 관리에 관한 법률’이 이달부터 시행됨에 따라 이같은 내용의 ‘국가기록 관리방안’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30년 지난 정부기록물 공개 조윤명 원장은 “지금까지는 정부기록물이 필요 이상으로 비공개 상태가 유지됐으며, 열람조차 불가능했다.”면서 “생산된 지 30년이 넘은 비공개 기록물은 원칙적으로 공개하고, 비공개 기록물이라고 하더라도 학술 연구나 권리구제 등 공익 목적일 경우 열람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기록원이 보유하고 있는 정부기록물은 200만권 정도이다. 이 중 생산된 지 30년이 넘은 비공개 기록물은 6%가량인 12만 3000권으로 파악되고 있다. 올해는 이 중 3·15 부정선거 관련 정부기록물, 진보당·동백림 사건 관련 법정기록물 등이 우선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3·15 부정선거는 1960년 3월15일 치러진 정·부통령 선거에서 자유당 정권이 자행한 것으로, 결국 4·19 혁명과 이승만 대통령 하야 등으로 이어졌다. 진보당 사건은 1959년 7월 국가 변란을 목적으로 진보당을 결성했다는 이유로 조봉암 선생을 사형 집행한 것이다. 동백림 사건은 1967년 7월 중앙정보부가 음악가 윤이상, 화가 이응로, 시인 천상병 등 독일·프랑스 유학생과 교민이 북한의 공작에 따라 간첩 활동을 벌였다며 34명에게 사형 등 유죄 판결을 내린 사건이다. ●6·25 전쟁, 삼청교육대 기록도 공개 앞으로는 국정원과 군 기관의 모든 기록물도 국가기록원에 이관해야 한다. 국정원은 50년, 군 기관은 30년까지 기록물을 자체 활용한 뒤 이관한다. 지금까지 이들 기관은 기록물을 영구적으로 자체 관리하는 ‘전문관리기관’으로 운영돼 왔다. 특히 기록물을 폐기·훼손하는 일을 방지하기 위해 민간인이 참여하는 ‘기록물평가심의회’도 의무화한다. 이에 따라 국정원의 전신인 옛 중앙정보부가 1961년 설립된 점을 감안하면, 늦어도 오는 2011년부터는 본격적으로 국정원 기록물이 국가기록원으로 넘겨져 공개된다. 군 기관은 6·25 전쟁 관련 자료를 포함,1978년 이전에 생산된 기록물을 올해부터 순차적으로 넘긴다. 특히 인권 침해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는 삼청교육대 관련 기록물도 2010년쯤 공개가 이뤄질 전망이다. ●대통령 일기도 관리 대상 이날 열린 국무회의에서는 ‘대통령기록물 관리에 관한 법률’도 의결했다. 이에 따라 대통령 기록물은 국가 소유로 귀속된다. 공개를 원칙으로 하되 비공개 기록물은 2년마다 심사를 통해 공개 여부를 결정한다. 관리 대상 대통령 기록물은 비서실, 경호실, 자문위원회 등에서 생산·접수된 기록물과 대통령 상징물 등이다. 대통령의 일기 등 개인 기록물도 본인 또는 소유자의 동의를 받아 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프로축구] 동병상련 차붐·귀네슈 ‘지기싫은 한판’

    ‘차붐과 귀네슈의 동병상련.’ 프로축구 수원의 차범근(사진 왼쪽) 감독과 FC서울의 세뇰 귀네슈(오른쪽) 감독이 팬들의 관심이 쏠린 8일 재대결(오후 3시 서울월드컵)을 앞두고 나란히 막막한 상황에 직면했다. 수원은 시즌 초반 3승1무로 잘 나가다 서울과 성남에 연속 덜미를 잡히더니 4일 하우젠컵 3라운드에선 ‘절대 약체’ 광주 상무에까지 무릎을 꿇었다.3연패는 수원 창단 이후 세번째. 특히 4경기에서 9득점 2실점으로 하늘을 찌르던 기세가 최근 3경기 3득점 9실점으로 확 뒤집어져 ‘차붐’의 속을 바짝 태우고 있다. 차 감독은 경기 뒤 “선수들의 자신감이 땅에 떨어진 게 패인”이라고 지적했지만 부상병동으로 전락한 수비진과 이관우 등 미드필더진의 느슨해진 압박, 나드손-안정환-에두 등의 골결정력 부족 등 드러난 문제점을 전술 운용으로 메우지 못한 차 감독에 근본적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다. 4일 광주전에서 안정환과 나드손 대신 실전 경험이 적은 이현진과 서동현을 투입한 것은 비중이 낮은 컵대회에 주전을 아끼는 대신 어린 선수들에게 기회를 준다는 이점은 있지만, 연패 탈출이 절실한 상황에서 이해하기 힘든 카드라는 것. 또 광주가 수비벽을 두껍게 쌓고 있는데도 수비형 미드필더 2명을 후방에 묶어둬 공격자원 다양화를 스스로 차단했다는 비판도 나왔다. 귀네슈 감독 역시 7연속 무패를 달리고 있어 차붐을 위로해야 할 상황이지만 속내는 비슷하다.4일 심우연의 헤딩골로 경남에 1-0 승리를 거뒀지만 공격축구의 실종이 확연하기 때문이다. 이날 11개의 슈팅 가운데 골문을 향한 유효슈팅은 단 2개. 박주영과 정조국, 두두, 히칼도 등 공격수 4명이 8개의 슛을 날렸지만 골문을 향한 건 단 1개도 없었고 수비수 김치곤이 1개를 보탰을 뿐이다.연승에 마침표를 찍은 지난달 31일 광주전에서도 유효슈팅은 고작 2개였다. 이영진 수석코치는 “8일 수원전은 관중도 많이 오고 라이벌전이어서 선수들의 각오도 남다를 것”이라고 했다. 갑작스러운 공격력 저하에 별 처방이 있을 수 없음을 시인한 셈. 반면 차 감독은 골문 앞에 박호진 대신 이운재를 세우고 이번 합숙훈련에서 투톱을 중용하는 서울에 맞서기 위해 탈 많은 포백 대신 스리백 시스템 실험에 매달릴 것으로 보인다.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부고]

    ●이헌익(중앙일보 라이팅에디터팀 부국장)씨 별세 17일 인제대 일산백병원, 발인 20일 오전 8시 (031)910-7444●유영석(전 인천시 교육감)씨 별세 한창(일산예일교회 장로)한욱(서울아산병원 소아과 과장)씨 부친상 설재훈(한국교통연구원 본부장)씨 빙부상 18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0일 오전 7시 (02)3010-2292●김승곤(전 SKC 전무·전 KMTV 사장)재곤(자영업)씨 부친상 18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0일 오전 9시 (02)3410-6920●백강수(법무법인 하나로 대표변호사)명옥(동자초등학교 교사)씨 부친상 18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1일 오전 8시 (02)3410-6917●김태용(고려개발 전무)태황(세화기술단 대표)태훈(의왕시청)태유(삼환건설기술공사 상무)씨 부친상 하재웅(농협)장석화(남광토건 부장)씨 빙부상 18일 강남성모병원, 발인 21일 오전 8시30분 (02)590-2352●김홍렬(제일은행)미숙(한국씨티은행 텔레마케팅부 수석팀장)씨 모친상 신석배(한국통운 영업5팀 차장)엄원선(FPS KOREA 부장)씨 빙모상 18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0일 오전 7시 (02)3010-2235●노석진(트윈디바이스 대표)석채(무지개약국 〃)숙희(호치민 예메디컬센터 치과원장)씨 모친상 정선용(전 관세청)정용현(양지 경희한의원 원장)씨 빙모상 18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0일 오전 7시 (02)3410-6919●이승관(고려대 임상병리학과 교수)씨 상배 18일 고대안암병원, 발인 20일 오전 10시30분 (02)921-9499●추영애(미국 거주)재옥(전 미국한인의사회 회장)광철(강릉동인병원 이비인후과 과장)광태(전 우리은행 경영혁신단장)광현(미국 이크립스사 근무)씨 모친상 16일 미국 뉴저지 포트리 프랭크패티 퓨너럴 홈, 발인 20일 오전 9시30분 01-201-569-3520●나원주(화인코리아 대표)장주(〃 생산본부장)종주(〃 해외무역부장)동주(포스데이타 팀장)명옥(식품저널 편집국장)씨 모친상 김형모(목포대 교수)임영수(시도상선 이사)씨 빙모상 17일 전남 나주장례식장, 발인 19일 오전 10시 (061)332-8114●길은배(전 효성그룹 종합조정실장·코오롱 전기 대표)씨 별세 전형조(삼성전자 책임연구원)김상겸(한국철도공사 직원)씨 빙부상 17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9일 오전 5시 (02)3410-6914●김승호(경남일보 창원총국 기자)씨 부친상 17일 마산 영락원장례식장, 발인 20일 오전 9시 010-9662-0034●김동현(전남도청 국장)동욱(고려대 교수)영훈(동부방송 직원)씨 부친상 차철석(한전 전남 순천지사 부장)씨 빙부상 18일 전남 순천의료원, 발인 20일 오전 10시 (061)752-7699●문형렬(LG전자 부장)충실(LG데이콤 차장)지윤(동대문구청)현옥(휘경초등학교 교사)씨 부친상 임필규(국민은행 차장)씨 빙부상 박경란 노미경(노원구청)씨 시부상 18일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발인 20일 오전 5시 (02)3010-2252
  • [부고]

    ●구자학(자영업)자호(〃)씨 모친상 김경식(자영업)이찬희(전 서울신문 총무국 수송부)씨 빙모상 14일 경기도 광주시 실촌읍 열미리 337-1 자택, 발인 16일 오전 9시 (031)797-1559●심우섭(영화감독·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조직위원회 부위원장)씨 상배 13일 부천 대성병원, 발인 16일 오전 8시 (032)653-6838 ●김관식(재미 의사)송(포스틸 상임고문)옥(파암의원 원장)씨 부친상 13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6일 오전 8시 (02)3010-2295●고광일(문화일보 청주주재기자)씨 부친상 14일 대전 신탄진 보훈병원, 발인 16일 오전 9시 (042)939-0575●심흥석(전 한영요업 감사)씨 별세 우관(삼성전자 메모리연구소 공정개발팀 책임연구원)씨 부친상 13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6일 오전 7시 (02)3410-6916●홍규표(스포츠조선 서울광고지사장)씨 모친상 허재관(선급협회 선임수석검사관)정대승(자영업)김재윤(한국토지공사 대구혁신도시 건설단장)씨 빙모상 14일 을지병원, 발인 16일 오전 8시 (02)972-8099●황의남(전 한국부인회 대구지부 총무·전 김천초등학교 교사)씨 별세 오성남(기상연구소 실장)우택(서울대 약대 교수)인택(KT대구지부 기술부)씨 모친상 13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6일 오전 8시 (02)3410-6914●양대길(영우통산 회장)씨 상배 문석(영우통산 사장)문철(영우후드테크 〃)씨 모친상 이용준(캐나다 거주)김원철(E-plan치과 원장)씨 빙모상 14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6일 오전 8시 (02)3410-6917●김양서(전 신천지약국 대표)씨 모친상 최광욱(전 세영상사 대표)씨 빙모상 14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6일 오전 8시30분 (02)3410-6903●고명종(전 충주시의원)씨 별세 13일 충주의료원, 발인 15일 오전 8시 (043)841-0384●윤오수(한국주택협회 상근부회장)씨 빙부상 14일 광주 그린장례식장, 발인 16일 오전 8시30분 (062)250-4412●정성현(전 국민은행 지점장)성철(자영업)혜연(미국 거주)혜경(남강고 교사)씨 모친상 14일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16일 오전 9시 (02)392-2899●박승하(전 동남토건 사장)씨 별세 김태형(GS건설 강촌리조트 스키학교장)씨 빙부상 14일 경희의료원, 발인 16일 오전 6시 (02)958-9551●최진봉(볼보코리아 차장)진성(KIDB 팀장)씨 부친상 김규석(사업)유배근(휴비스 상무)권영만(삼성생명 부장)씨 빙부상 14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6일 오전 6시30분 (02)3410-6902●송영석(한림대성심병원 임상병리사)영민(자영업)씨 부친상 14일 안산 세화병원, 발인 16일 오전 8시20분 019-574-5424,010-6733-5424
  • 7쌍의 韓·美결혼「아이러브유」스토리

    7쌍의 韓·美결혼「아이러브유」스토리

    「7인의 한국인 신부」와 「7인의 미국인 신랑」이 韓·美합작으로 7쌍 합동결혼식을 올렸다. 지난 7월 4일 경기도 파주군에서 있었던 일. 요즈음 한창 미군 감군설에 신경이 쏠리고 있는 기지촌에서 벌어진 떠들썩한 경사. 이 경사가 있기까지「7인의 파란눈 총각」이「7인의 까만눈 아가씨」를 「아이·러브·유」한 이야기는. 신부들은 모두 크리스천 거의 교회서 만난 신랑들 서부전선에 주둔하고 있는 푸른 눈의 GI 7명이 아리따운 우리나라 아가씨 7명을 신부로 맞아 한·미합동 결혼식을 올렸다. 7월 4일 낮 1시 경기도 파주군 주내면 파주리 384 파주감리교회에서 윤덕영(尹德永) 목사(39) 주례로 화촉을 밝힌 뒤 한 마을에서 방을 얻어 신혼생활을 하고있는 국제부들은- 「캐리·J·이반」하사와 李玉圭양 (21),「메이어·자케스키」하사-김경희양(24), 「버논·J·버틀리」 하사-허산옥양(22),「존·엔젤」3세상병-손정희양(23),「제럴드·W·소트」상병 金仁子양(21),「브루노·R·페리」상병-金두엽양(26),「아란·랜·코트」상병-한성옥양(23) 등「러키·세븐」. 신랑들은 미2사단 병사들이고 신부들은 모두 독실한「크리스천」에 동네 소꿉친구들. 이들은 파주감리교회에서 서로 만나 1년남짓 사귀다보니 뜨거워진 것. 신부들은『미국에 건너가기 전에 한국식으로 결혼식을 올리자』고 신랑들을 졸라 미2사단 군목「에미트·T·캐럴」소령의 후원을 받아 식을 올리게 된 것. 식은「웨딩·마치」에 맞춰 신랑 7명이 계급순으로 차례로 입장, 그 다음 신부가 자기 짝 앞으로 걸어 들어가 신랑은 거수로, 신부는 허리를 굽혀, 서로 절한 다음 각각 예물을 교환했다. 신랑쪽이 신부쪽에 준 결혼선물은 한결같이 0·3「캐러트」짜리「다이어」반지, 신부는 영원히 변치 말자고 2돈중반짜리 금반지를 손가락에 끼워줬다 이 날 식장에는 마을 사람 3백여명과 미2사단 장병들이 각각 신랑신부 하객들로 몰렸고, 30~50리씩 떨어진 이웃마을 주민들도 이색적인 한미결혼식을 보러와 좁은 교회와 앞뜰을 메워 마을은 온통 축제기분에 싸였다. 파주군 관내 각 기관장과 미2사단 각급 지휘관들도 축하선물과 축하전보를 보내 이들의 결혼을 진심으로 축복했다. 또 파주감리교회 장계순(張桂順) 여인(38) 등 30여명의 신도들은 교회가 생긴 이래 처음 있는 경사라고 들떠 교회옆 교육관으로 하객들을 초청, 푸짐한 피로연을 베풀었다. 전우들은 축하모금 작전 신부 드레스도 새로 맞춰 신랑친구들은 부대에서 전우결혼식 성금 작전을 펴서 자기 나라로 시집오는 신부들이 입을 「드레스」7벌을 맞춰주는 등 한·미결혼을 에워싸고 흐뭇한 인간애가 흘러넘쳐 주한 미군 일부 감축보도로 기지촌 경기에 찬물을 끼얹은 분위기를 따뜻하게 녹이기도-. 이미 국제결혼수속을 끝내고 오는 10월~내년 2월 사이에 제대와 더불어 사랑하는 신부를 자기나라로 데려갈 신랑들은 새색시를 맞아 싱글벙글, 친구들 앞에서 뽐내는 모습도 보였는데 51년 2월 한국동란에 참전, 동부전선의「펀치볼」전투 때 적에 포위당해 필사적으로 탈출, 구사일행으로 살아난「메이어·자케스키」하사(42·미2사단 제2헌병대)는 군복무생활 20년에『오늘처럼 기쁜 날이 없었다』고 기뻐하면서 미국에 있을 때 자기가 TV에 출연, 서부영화의 악한역을 하고 있는 사진을 내밀며 『자기도 미남이 아니냐』고 농담을 했다. 그의 이야기로는 일본「베트남」한국 등 세계 여러나라를 돌아다녔지만『여자는 역시 한국여자가 최고』라고 격찬, 한국 복무를 다섯번이나 지원한 것도「우리 마누라」김경희씨를 얻으려고 한 짓 같다고 익살을 떨기도-. 「브루노·R·페리」상병(23·미2사단 9연대 1대대)은 최근 미국에 귀화, 한국 전선에 처음 온 「오스트리아계 청년. 지난해「크리스머스」 때 교회에 놀러 왔다가 김두엽양(23)과 사랑이 깊어져 결혼으로「골·인」하게 되었다면서『이 모든 기쁨을 하느님의 고마우신 뜻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한마디. 신랑 가운데 제일 얌전하고 미남으로 생긴「존·엔젤」3세(23)는 집을「뉴요크」에 두고 있는 공학도. 고향에 있는 공업학교에서 기술을 배우다 군에 입대, 한국에 배치된 그는 충남 홍성에서 결혼식을 보러 올라온 장모 朴玉珍 여인(63)의 손목을 꼭잡고 제대후 미국에 건너가 초청장을 보낼 테니 한집에 살자고 조르기도. 이 이색 합동 결혼작전에 쓰인 결혼식비용은 모두 3만원. 1쌍이 5천원쯤 든 결혼식. 여러 나라 다녀본 신랑도 “역시 한국 여자가 최고야” 식이 끝난뒤「택시」를 빌어「카·퍼레이드」를 벌이며 서부전선 38개 기지촌을 돌 계획까지 세웠으나 이 날 갑자기 쏟아지는 소나기로 못하고 신랑·신부친구들이 어울려 부대에서 보내온「콜라·파티」를 베풀었다. 주한 미군 일부 감축설로 전례 없는 불경기를 겪고 있는 환각의 마을 기지촌에서 국제결혼을 하는 인원은 한해 2천여명, 군인교회나 마을 예식장을 빌어 결혼식을 가끔 올렸으나 이번처럼 한·미합동으로 이루어진 대규모 국제결혼식은 일찍이 없었던 일. 7쌍의 국제부부를 맺어준 尹목사는 20년동안의 신앙생활을 통해 처음 있는 경사로 퍽 보람을 느낀다면서, 신부들이 신랑의 제대와 더불어 미국에 건너가 살더라도 우리나라에서 모시고 섬겼던 하느님의 사랑을 미국에서도 계속 두터운 신앙심으로 한국의 믿음을 보여달라고 당부했다. <안태석(安泰錫)·김용상(金容相) 기자> [선데이서울 70년 7월 19일호 제3권 29호 통권 제 94호]
  • [프로배구] 내 몸 부서져도 우승 위해서라면…

    ‘부상병들이 돌아온다.’ 막판을 향해 치닫는 프로배구 남자부 코트가 부상 선수들의 복귀로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포스트시즌 멤버는 삼성화재와 현대캐피탈, 그리고 대한항공 등 3개팀으로 확정된 상황. 막판 최대의 화두는 삼성-현대의 정규리그 우승컵 ‘쟁탈전’이고, 양팀 감독 모두 “어느 정도 몸을 추스른 `부상병´까지 총동원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올시즌 삼성의 가장 큰 골칫거리는 센터진의 약화였고, 신치용 감독과 11년째 한솥밥을 먹고 있는 ‘창단멤버’ 김상우(34)의 부상이 가장 아팠다. 지난해까지 주전 센터의 역할은 물론 팀내 최고참의 역할을 충실히 해냈지만, 올시즌 초 발목 부상으로 거의 시즌을 접게 될 처지였다. 그러나 김상우는 지난 4일 첫 세트를 빼앗긴 한국전력과의 경기 2세트부터 출전,8점을 거둬들이며 컨디션을 조율했다. 신 감독은 “아직 예전의 모습은 아니지만 팀 전체가 부상병동인 데다 당사자들의 출전 의지가 워낙 강하다.”고 말했다. 현대의 과제는 레프트 장영기와 리베로 오정록 등 두 ‘살림꾼’의 정상 복귀 여부다. 각각 송인석, 이호가 잘 버텨 주고는 있지만 플레이오프 이후를 감안한 전력에서는 빠뜨릴 수 없는 주전들. 김호철 감독은 “장영기와 오정록 모두 연습에 돌입했다.”면서 “지난해 첫 통합우승에 톡톡히 기여한 선수들인 만큼 본격적인 투입 시기를 저울질하고 있다.”고 밝혔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파산 의료인 면허정지 안된다

    파산 의료인 면허정지 안된다

    30대 중반의 산부인과 개업의 A(남·부산시 해운대구)씨는 지난해 중순 파산을 신청했다. 무리한 시설투자와 살벌한 대형병원과의 경쟁을 이겨내지 못한 탓이다. 압류통지와 강제집행명령에 시달린 A씨는 월급제 의사로 취업을 시도했지만 수개월간 탈출구를 찾지 못했다. 현행 의료법이 의료인 파산을 ‘면허 결격사유’로 규정해 복권까지 적지 않은 시간이 걸렸기 때문이다. 지난해 10월에도 부산에서 병원 경영난에 따른 생활고를 비관한 의사가 자살하는 사건이 일어났다. 신분 노출을 꺼린 유족들 때문에 널리 알려지진 않았지만 의료계에선 공공연한 비밀이다. 현재 의료계는 포화상태로 1990년 4만여명에 불과했던 의사가 2005년 8만 5000명을 넘어선 상태다. 대한의사협회에 따르면 전체 회원의 3분의1이 한달에 300만원 이상을 벌지 못한다. 이는 월세와 간호사 월급을 주기 전의 금액이다. 장동익 의협회장은 “유일하게 통계가 잡힌 2004년에만 생활고로 2명이 자살했다.”며 “파산선고의 경우는 수없이 많은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거리로 내몰린 의료인들 이르면 올 3월부터는 이처럼 의료인이 파산이나 개인회생절차에 있다는 이유로 면허가 정지돼 생계 곤란을 겪는 일이 사라질 전망이다. 아울러 파산자가 의료 관련 국가시험 응시 자격을 제한받는 일도 없어질 것으로 보인다. 최근 현애자(민주노동당) 의원이 현행 의료법의 문제점을 고쳐 대표발의한 ‘의료법 일부개정법률안’ 등 5개 관련 법률개정안이 국회 보건복지위를 통과했기 때문이다. 법안이 통과되면 의료인 등은 파산 및 개인회생절차 중에 있다는 이유로 면허정지가 되지 않는다. 지금까지 면책·복권까지는 통상 6개월여가 소요됐다. 파산자가 의료면허·자격 등 국가시험응시자격에 있어 불합리한 처우도 받지 않게 돼 사회·경제적 재기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파산자가 가질 수 있는 직업도 의사, 치과의사, 한의사, 간호사, 임상병리사, 방사선사, 물리치료사, 약사 등으로 넓어진다. 우리나라의 파산 신청 건수는 2006년(8월 기준)에만 7만 3232건에 달했다.97년 첫 신청자가 등장한 뒤 2004년 1만 2317건,2005년 3만 8773건 등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여지껏 의료인 관련 통계는 나와 있지 않지만 현 의원실 관계자는 “지금도 ‘법안통과를 기다리고 있다.’며 30대 의사, 약사들 전화가 종종 걸려온다.”고 밝혔다. 한편 민주노동당은 앞서 파산자 불이익 해소를 위한 개정안 79개를 일괄 제출했으며, 이 가운데 파산자의 ‘사법시험 응시자격 제한 삭제’‘건축사 자격 취득 결격사유 삭제’ 등 14개 법안이 가결됐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그대 조국애 영원하리”

    “그대 조국애 영원하리”

    하늘도 고인의 죽음을 슬퍼하는지 하루 종일 비가 추적추적 내렸다. 아프가니스탄 바그람기지에서 무장세력의 폭탄테러로 숨진 고 윤장호(27) 하사의 유해가 2일 오전 7시 아시아나 전세기편으로 서울공항에 도착한 뒤 성남 국군수도병원 장례식장에 안치됐다. 장례식장 지하 1층 4호 분향실에 차려진 빈소에는 오전 9시부터 조문객이 끊이지 않았다. 윤 하사의 아버지 윤희철(65)씨와 어머니 이창희(59)씨는 금쪽 같은 아들을 황망하게 떠나보낸 슬픔과 왕복 20여시간의 비행 탓인지 눈이 충혈되고 침통한 표정 속에 조문객을 맞았다. 특히 윤씨는 추도 예배중 복받치는 슬픔을 이기지 못하고 흐느껴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아버지 윤씨는 “쿠웨이트에서 아들의 얼굴을 봤는데 잠만 자고 있더라. 오랫동안 못 봤으니 화장터에 가는 순간까지 영안실에 가서 보고 또 볼 생각이다.”라고 안타까운 심정을 내비쳤다. 어머니 이씨도 “국민들이 장호를 아껴 주셔서 고맙다. 하루라도 더 곁에 두고 보고 싶다. 오랫동안 같이 살지 못한 것이 너무 아쉽고 미안하다.”며 고개를 떨궜다. 아프가니스탄에서 고인과 함께했던 다산부대원들이 먼저 빈소를 찾았다. 조재식(28) 대위는 “(아프가니스탄이) 이슬람 국가여서 음주가 금지돼 있다.(한국으로) 복귀하면 옛날 다니던 회사 근처에서 같이 식사하기로 약속했었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최근 두 달간 함께 통역병으로 근무한 유성관(22) 상병은 “최고 선임병으로서 항상 밝은 얼굴로 도와주려 했다.”면서 “이렇게 돼서… 조금만 있었어도…”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고인이 아프가니스탄으로 파병되기 전에 특전사령부에서 함께 근무했던 엄선호(22) 병장은 “아직도 안 믿긴다. 동기라기보다 큰 일, 작은 일 가리지 않고 앞장서 부대원을 감싸 주는 큰형 같은 존재였다.”면서 “4월에 돌아오면 단골 포장마차에서 소주 한잔하기로 했는데 (다음 세상에서라도) 다시 만나 꼭 약속을 지키고 싶다.”고 말했다. 인디애나대 경영학과 동창인 박철환(28·회사원)씨는 “대학 2학년 때부터 친하게 지냈고 최근까지 이메일로 연락해 왔다.”면서 “그 친구가 왜 이런 일을 당해야 하는지… 다시 만나 얘기 나눌 수만 있다면 바랄 게 없겠다.”고 밝혔다. 대학친구 구충희(27)씨는 “아프간의 어려운 사람들에게 자신의 능력을 사용하고 싶다고 계속 말했다.”면서 “내가 말렸지만 가려는 의지가 워낙 강했다. 마음이 아프다.”며 말을 잇지 못했다. 이날 빈소에는 한명숙 국무총리와 윤병세 통일외교안보수석, 김장수 국방부장관 등이 찾아 유가족을 위로했다.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 권영길 민주노동당 의원, 장영달 열린우리당 원내대표 등 정치권의 발길도 이어졌다. 알렉산더 버시바우 주한 미국대사는 미 정부가 순직한 외국 군인에게 수여하는 최고 훈장인 동성무공훈장을 유족에게 전달했다. 평화활동가 20여명은 낮 12시37분부터 서울 광화문 교보문고 앞 횡단보도에서 윤 하사의 나이를 나타내는 27분간 ‘플래시 몹’ 퍼포먼스를 펼쳤다. 참가자들이 ‘죽음의 저글링 파병을 멈춰라.’라는 구호를 외칠 때마다 군복 차림의 사람이 일어나 “사람의 목숨은 저글링 놀이가 아니다.”라며 저글링을 펼쳤다. 인터넷 포털사이트에도 추모의 글이 쇄도했다. 아이디 ‘nalsenne’는 “하늘마저 우는가 봅니다. 님의 고귀한 정신 후세에 기리도록 하겠습니다. 편안히 잠드소서. 이 땅에 전쟁이 없는 그날을 기다리며…”라고 적었다. 아이디 ‘원미애’는 “정말 안타까운 일이네요. 가족분들 모두 힘내세요.”라고 안타까워했다. 성남 윤상돈·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농어촌보건소 ‘제 멋대로’

    농어촌 등 보건의료 취약지역 주민들에게 보건의료 서비스를 효율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설치된 ‘보건진료소’가 허술하게 운영돼 제도 개선이 시급하다. 21일 경북도 및 시·군에 따르면 ‘농어촌 등 보건의료를 위한 특별조치법’에 따라 1981년부터 이·동 지역에 보건진료소를 운영하고 있다. 보건진료소는 상위 조직인 보건소 또는 보건지소와는 달리 진료 수익금 등 연간 300만∼3000여만원씩의 예산으로 독립채산제로 운영되는 것이 특징이다. 경북도의 경우 현재 23개 전체 시·군에 보건진료소 312곳이 있으며, 이곳에는 간호사·조산사 등의 자격을 가진 309명의 진료 요원이 배치돼 있다. 전국의 보건진료소는 모두 1911곳이다. 이들은 주민 상병상태를 판별하기 위한 각종 진찰·검사 행위를 비롯해 ▲환자의 이송 ▲응급환자에 대한 응급처지 ▲만성 질환자 요양지도 및 관리 ▲의료 행위에 따른 의약품 투여 등 각종 진료 활동을 벌이고 있다. 특히 관련 법은 진료요원들이 해당 시장·군수·구청장의 사전 허가 없이는 근무지역 내에 (24시간)거주토록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이들 중 상당수가 해당 자치단체장의 묵인 하에 근무지역을 이탈해 인근 중소 및 대도시에 거주하면서 출퇴근하는 등 각종 문제점을 드러내고 있다. 실제로 군위군을 비롯한 도내 상당수 시·군 진료 요원의 50∼80% 정도가 자녀들의 교육 등을 위해 대구 및 안동 등지에서 출퇴근해 진료 공백이 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경주·경산·포항시와 영덕군 등을 제외한 대부분의 시·군이 이들 진료요원을 특정 지역에 최고 20년 이상 장기 배치해 각종 폐단도 발생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한 보건소장은 “진료요원이 한 곳에 장기간 근무하는 지역의 경우 특정 주민과의 유착에 따른 편파적 진료와 지방 선거개입 의혹, 직위를 이용해 돈을 빌린 뒤 갚지 않는 행위 등 각종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일부 보건진료소장의 경우 보건진료소의 원활한 운영을 돕기 위해 주민 10∼20여명으로 구성된 운영협의회를 사실상 배제한 가운데 운영 전반에 대해 전횡을 일삼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런 가운데 지역에 따라 보건진료소 10∼40% 정도가 교통의 발달과 인구 감소 등으로 기능이 유명무실해져 통·폐합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보건진료소 관계자들은 “진료요원에 대해 거주 이전의 자유를 제한한 것은 초헌법적으로 관련 법 개정이 당연하다.”면서 “농어촌 인구 노령화 등으로 보건진료소도 존치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보건소 관계자 등은 “보건진료소 설치 이후 각종 여건이 크게 달라져 역할이 크게 쇠퇴했다.”면서 “정부 차원의 정비대책 마련과 함께 이동·방문 진료사업으로 기능을 대폭 전환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북도 내 보건진료소의 경우 지난 한해동안 운영 수입금으로 주민 2만 1000여명을 대상으로 고혈압 및 당뇨, 유방·자궁암 검사 등의 환원사업을 했다.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5년 전 술집서 한 약속 지킨다”

    한국예술종합학교의 이강숙 전 총장과 이건용 현 총장이 합창단 ‘음악이 있는 마을’의 창단 10주년 기념 음악회에서 나란히 지휘대에 오른다. 음악이 있는 마을의 상임지휘자 홍준철씨는 12일 “두 분에게 5년전 술집에서 한 약속을 지키시라고 했더니 흔쾌히 응하더라.”고 했다.음악이 있는 마을은 1996년 10월 창단된 아마추어 합창단. 끼와 열정만 있으면 누구나 환영한다는 ‘열린 합창단’이지만, 직업으로 노래하는 것이 아니라 음악에 대한 사랑으로 노래한다는 자부심이 가득하다. 이들은 ‘한국음악이 세계에서 애창되는 그날까지’라는 원대한 꿈을 갖고 있다. 창단 당시 이강숙 예술종합학교 총장과 이건용 음악원장이 단장과 음악감독으로 참여한 것도 이들의 순수한 열정에서 새로운 음악문화를 일궈낼 수 있는 가능성을 읽었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들은 창단 이후 프로합창단들도 좀처럼 하기 어려운 신작 위촉 및 초연, 악보출판 작업을 꾸준히 해오고 있다. 홍씨는 “이제는 창작곡만 갖고도 즐겁게 음악회를 꾸밀 수 있을 정도가 됐다.”고 말했다. 이번 공연에서도 새로 위촉한 작품이 여럿 선을 보인다. 이수혁 시 강은수 곡의 ‘낮달’과 ‘하얀 겨울의 하늘여행’, 천상병의 ‘하늘, 바다, 그리고 흙과 바람’에 이찬수가 곡을 붙인 ‘하늘’, 추민주가 대본을 쓰고 노선락이 작곡한 ‘진주난봉가’가 그것이다. ‘진주난봉가’는 한국을 대표하는 뮤지컬을 합창이 주를 이루는 작품으로 만들어보자는 취지에서 기획한 것이다. 이번에는 ‘개다리소반 되었네’ 등 그동안 작곡된 5곡을 쇼케이스 형식으로 발표한다.2008년에는 완성된 진주난봉가를 무대에 올린다는 계획이다. 이강숙 전 총장이 지휘할 노래는 윤극영 곡 ‘반달’로 이건용 총장이 편곡한 것이다. 피아니스트이자 음악교육가가 일가를 이룬 이 전 총장이지만 공식무대에서 지휘하는 것은 처음이라고 한다.“그래서 좀 쉬운 곡으로 골라 드렸다.”는 것이 홍씨의 설명이다. 이건용 총장은 자작곡 ‘여기 사람들 있네’로 지휘대에 오른다. 음악이 있는 마을의 창단 10주년 기념음악회는 27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다.1만∼5만원.(02)520-8170.서동철 문화전문기자 dcsuh@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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