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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ATE 검색어로 본 e세상 톡톡] 한나라당 돈봉투·디도스 ‘광클’ 고수 결혼·박지성 열애설 ‘시끌’

    [NATE 검색어로 본 e세상 톡톡] 한나라당 돈봉투·디도스 ‘광클’ 고수 결혼·박지성 열애설 ‘시끌’

    흑룡의 기운이 샘솟는 2012년 1월 둘째 주, 유난히 시끌벅적한 이슈가 많았다. 한나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사건 수사와 학교 폭력 사건 등 정치·사회 이슈부터 박지성 열애설, 고수 결혼과 같은 대중 스타들의 소식까지 다양한 부분의 이야기들이 네티즌들의 눈길을 끌었다. 1위는 검찰의 한나라당 전당대회 돈봉투 수사와 관련, ‘박희태 전 비서 수사’가 차지했다. 서울중앙지검은 지난 11일 박희태 국회의장의 전 비서 고명진씨의 경기 일산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앞서 한나라당 고승덕 의원이 전당대회 전 검은 뿔테안경을 쓴 고씨가 찾아와 ‘박희태’라고 적힌 명함과 300만원이 든 돈 봉투를 주고 갔다고 폭로한 것과 관련, 검찰은 고씨를 상대로 돈 봉투를 전달한 경위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고 의원이 돈을 되돌려준 뒤 전화를 걸었다는 박 의장 측 인사도 곧 소환해 조사할 계획이다. 2위는 ‘대학가 디도스(DDos) 시국 선언’이었다. 서울대, 고려대, 카이스트와 연세대, 성균관대, 국민대, 중앙대, 중부대, 제주대, 서경대, 광운대, 충북대, 한성대 등으로 이루어진 전국대학교총학생회 모임이 10·26 재·보궐선거 당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 디도스 테러 사건에 대한 시국 선언을 한 것과 관련, 지난 12일 건국대와 이화여대 학생들도 서울 대한문 앞에서 시국 선언에 동참했다. 3위는 최근 불거진 중고생 왕따 사건 등과 관련, ‘학교폭력 신고전화 117’이 차지했다. 정부와 한나라당은 최근 사회문제로 부각된 왕따 문제와 관련, 학교 폭력 신고전화를 ‘117’로 통합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11일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협의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4위에는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과 구글 회장의 환담이 올랐다. 9일 안 원장은 미국 실리콘밸리 내 구글 본사를 방문, 에릭 슈밋 구글 회장과 환담했다. 또한 안 원장은 자신의 기부 재단 모델로 생각하는 세계 최대의 기부 재단을 세운 마이크로소프트사의 빌 게이츠 회장을 만나고 돌아와 이달 말 안철수 기부 재단의 윤곽을 발표할 예정이다. 5위는 이준석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이 10일 트위터를 통해 공개한 하버드 대학교 졸업장이 차지했다. 그간 이 위원은 타진요 운영자 왓비컴즈와 강용석 의원으로부터 학력과 관련한 의혹을 받아 왔다. 6위는 진보신당 청년학생위원회가 제기한 병장 최저임금 소송이었고, 축구선수 박지성이 사실무근이라고 부인한 미스코리아 출신 재일교포 사업가와의 열애설이 7위, 지난해 7월 해병대 2사단의 인천 강화군 해안초소에서 총기를 난사해 상관 등 4명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김모 상병의 사형 선고 판결이 8위, 인기 배우 고수와 11세 연하의 미술학도 김모씨의 결혼 소식이 10위에 각각 올랐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해병대 총기난사’ 상병 사형

    지난해 7월 강화 해병대 2사단 소초에서 총기를 난사했던 김모(20) 상병에게 1심에서 사형이 선고됐다. 해병대사령부 보통군사법원 심판부는 상관 등 4명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김 상병에게 사형을, 김 상병과 함께 범행을 공모한 혐의로 기소된 정모(21) 이병에게는 징역 20년을 선고했다고 13일 밝혔다. 재판부는 선고공판에서 “여러 정황 등에 비춰 극형이 불가피하다.”며 선고 이유를 설명했다. 장충식기자 jjang@seoul.co.kr
  • [사설] 군 의료문제 안보차원서 접근해야 한다

    지난해 7월 육군 김모 상병이 급성백혈병에 걸렸으나 이 병원 저 병원 전전하다 사망한 것으로 뒤늦게 드러났다. 그의 죽음이 황망하기만 한 것은 그에 앞서 뇌수막염을 앓던 훈련병이 사망하는 등 부실한 군 의료체계로 인해 3명이나 죽었기 때문이다. 청와대까지 나서 “군 의료기관을 삼성병원과 같은 최고 수준으로 만들겠다.”고 공언한 이후여서 더욱 그렇다. 의료체계 개선이 하루아침에 되는 일이 아니라 해도 여전히 일선 부대에서는 응급 환자 발생 시 제대로 대처를 못해 꽃다운 젊은이들이 죽음으로 내몰리고 있음이 여실히 드러났다고 하겠다. 안타까운 것은 김 상병이 촌각을 다투는 환자인데도 당초 군 당국에서는 그가 당시 유행하던 뇌수막염에 걸린 것으로 판단하면서 병명을 찾는 데 많은 시간을 허비했다는 점이다. 군 의료진의 전문성이 아쉬운 대목이라 하겠다. 군은 김 상병의 경우 처음부터 대학병원에 보내는 등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다고는 하지만 부모 입장에서 보면 보다 좋은 병원에서 속 시원하게 치료 받지 못한 채 숨진 것이 얼마나 원통한 일이겠는가. 미국은 대통령이 아프면 군 병원을 먼저 찾을 정도로 군 의료가 신뢰를 받고 있다고 한다. 그 수준까지는 아니라고 해도 적어도 전선을 지키는 아까운 청춘들을 저렇게 보낼 수는 없다. 아프다고 호소하면 꾀병 내지 우울증으로 몰고 가고, 툭하면 오진하고 늑장 대응하는 군부대의 의료 현실을 보면 군에 자식을 보낸 부모들은 억장이 무너진다. 군 의료문제는 이제 안보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 연간 무기 구입에는 10조원이 넘는 예산을 쓰면서 국방의 의무를 다하는 장병들의 건강 챙기기에는 겨우 2200억원을 쓴다면 누가 나라 지키는 데 앞장서겠는가. 최고 수준의 군 의료기관은 말로 되는 일이 아니다. 전문화된 군 의료 인력과 장비 확충 등 군 의료 개선 작업에 필요한 예산부터 먼저 뒷받침해야 한다.
  • 병장 10만8000원·순경 1호봉 125만9900원

    병장 10만8000원·순경 1호봉 125만9900원

    지난해 병장 월급이 처음으로 10만원을 넘어 선 군인 월급은 4% 인상됐다. 올해 병장 월급은 10만 8000원으로 지난해보다 4200원 올랐다. 상병 월급은 9만 7500원, 일병 8만 8200원, 이병 8만 1500원 등을 받는다. 장성급 간부 월급도 소폭 올라 소장(1호봉)이 월 354만 100원을 받고 준장(1호봉)은 333만 3000원을 받는다. 소위(1호봉)는 월 106만 9100원, 하사(1호봉)는 월 91만 8000원을 받는다. 주요 계급별로는 1호봉 기준으로 ▲중사 104만 9600원→109만 5800원 ▲상사 131만 8700원→137만 6700원 ▲원사 195만 3600원→203만 9600원 ▲준위 135만 2500원→141만 2000원 ▲중위 112만 9500원→117만 9200원 ▲대위 146만 9300원→153만 3900원 등으로 각각 인상됐다. 군 최고위직인 대장은 659만 1700원을 받는다. 경찰공무원(전투경찰 포함)과 소방공무원 월급을 살펴보면 가장 낮은 순경과 소방사 1호봉이 125만 9900원으로 지난해보다 약 5만원 올랐다. 경찰서장급인 총경과 소방서장급인 소방정 1호봉은 232만 6900원을 받고 각각 두 기관의 수장인 경찰청장(치안총감)과 소방방재청장(소방총감)은 지난해보다 25만 4400원 인상된 647만 4300원을 받는다. 이 밖에 계급별 1호봉 기준으로 ▲경장·소방교 130만 5900원→135만 9300원 ▲경사·소방장 140만 4400원→146만 1800원 ▲경위·소방위 155만 1400원→161만 4900원 등으로 각각 인상됐다. 한편 공안 공무원은 일반직 공무원보다 다소 높은 월급을 받는다. 9급 1호봉이 월 123만원으로 일반직 공무원보다 7만 6000원 정도 더 받는다. 5급은 일반직보다 15만 7000원 많은 214만 2000원이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Weekly Health Issue] 발기부전

    [Weekly Health Issue] 발기부전

    더 이상 발기부전이라는 질환을 감추지 않아도 되는 세상이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 여전히 감추려 하고, 또 혐의는 가지만 병원을 외면한다. ‘나이’나 ‘피로감’ 등을 내세워 배우자에게 적당히 얼버무리거나 둘러대고 지나가려 한다. 그러나 이런 태도로 바뀌는 건 없다. 상황만 악화될 뿐이다. 삶의 질이라는 점에서는 커다란 손실이 아닐 수 없다. 치료제도 다양해져 선택의 폭이 넓다. 최근에는 ‘3세대 치료제’까지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약효 발현 시간이 짧고 부작용도 줄였다. 그러나 ‘구슬이 서말이라도 꿰지 않으면’ 소용이 없다. 전문의들은 “이제 발기부전을 다시 봐야 할 때”라고 말한다. 서울성모병원 비뇨기과 김세웅 교수를 통해 발기부전 치료의 새 패러다임을 짚어 본다. ●발기부전이란 어떤 질환인가 발기부전이란 만족스러운 성생활을 누리기 위해 필요한 발기가 충분하지 못하거나, 발기가 되더라도 그 상태를 유지하지 못하는 상태를 말한다. 이런 증상이 3개월 이상 지속되면 발기부전으로 보고 진단을 받아야 한다. ●발기부전이 왜 문제가 되는가 가장 중요한 문제는 자신감의 상실로, 이는 삶의 활력과도 직결되는 문제다. 또 배우자와의 갈등에 따른 가정불화, 심리적 좌절 등으로 인한 사회적 성취욕 감소 등 적지 않은 문제를 유발한다. ●발기부전의 원인을 짚어 달라 먼저, 발기의 원리를 알 필요가 있다. 발기는 음경에 혈액이 다량 유입돼 팽창되는 현상으로, 혈액이 음경의 해면체로 유입되면 동맥이 확장되고, 성기가 커지게 된다. 이때 민무늬근이 수축해 정맥이 닫히면서 혈액 유출을 막아 일시적으로 음경 내 혈액이 갇혀 발기로 이어진다. 이런 발기에 문제가 있는 경우, 원인은 크게 심인성과 기질성으로 나뉜다. 심인성은 주로 스트레스나 지나친 긴장, 불안감이 원인이다. 즉, 성행위에 대한 부담감이나 불안감이 클 때, 상대방과의 친밀도가 떨어질 때, 지나친 스트레스가 작용할 때는 정상적인 발기가 어렵게 된다. 기질성은 혈관계와 신경계의 이상에서 기인하는 것으로, 노화·고혈압·고지혈증·당뇨 등으로 음경 동맥의 혈류장애가 있거나 음경 해면체로 혈류가 충분히 유입되지 않을 때, 신경전달물질 분비 장애나 호르몬 분비 이상 등이 원인이다. 특히 발기부전은 만성질환자에게 흔해 심혈관계 질환이나 다른 만성질환의 첫 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다. 실제로 발기부전 환자의 약 40%는 관상동맥 질환을 가졌으나 진단받지 않았으며, 당뇨 환자의 35∼60%도 발기부전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또 고혈압을 치료받지 않은 환자의 14∼44%, 치료받은 환자의 16∼58%에서 발기부전이 나타나는 것으로 보고돼 있다. ●국내 발기부전의 유병률과 최근 특징적인 발생 추이를 짚어 달라 발기부전은 노화에 비례하며, 최근 대사증후군 등의 폭발적 증가와 더불어 계속 유병률이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에서 실시된 매사추세츠 남성노화연구(MMAS) 결과, 발기부전의 전체 유병률은 52%였으며 완전 발기부전이 10%, 중등도가 25%, 가벼운 발기부전이 17%였다. 연령별로는 40∼70세에서 완전 발기부전은 15%, 중등도 발기부전은 34%로 나타났고 가벼운 발기부전은 17% 수준이었다. 이를 근거로 보면 미국에만 3000만명 이상의 발기부전 환자가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국내 역학조사에서도 30세 이상 남성의 52.2%가 발기부전을 호소했고, 연령에 따라 증가하는 양상을 보였다. 연령대별로는 30대의 14.3%, 40대의 26.2%, 50대의 37.2%, 60대의 69.2%, 70대의 83.3%가 발기부전을 가졌다고 보고됐다. ●발기부전의 진단기준은 무엇인가 진단은 신체적·정신적 건강과 치료 동기, 환자가 원하는 치료방법에 따라 선택적으로 이뤄진다. 우선, 병력을 통해 동반질환과의 연관성을 파악하고, 이어 신체검사 및 임상병리검사로 발기부전을 진단한다. 보통은 국제 발기능설문지(IIEF)를 이용하는데 IIEF설문지를 통해 발기능·절정감·성욕·성교만족도·전반적인 성생활 상태를 파악하며, 발기능 관련 항목인 EF도메인으로는 직접 발기능을 측정한다. 설문 결과 17∼21점은 가벼운 발기부전, 12∼16점은 중간 정도에 가까운 발기부전, 7∼11점은 중간 정도의 발기부전, 1∼7점 심각한 발기부전으로 판단한다. 이 밖에 필요할 경우 콜레스테롤과 간·신장기능 및 당뇨·혈당·호르몬검사 등을 병행하기도 한다. ●적용 가능한 치료법과 각 치료법의 장단점을 소개해 달라 단계별로 보면 1단계에서는 조절 가능한 위험인자나 동반질환 등 발기부전을 초래하는 기저질환 치료와 함께 정신적 요인을 제거한다. 또 환자가 사용 중인 특정 약물의 투여를 중지하거나 바꾸며,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호르몬 보충요법을 적용한다. 2단계에서는 경구용 발기부전치료제를 투여하거나 음경해면체 내 주사요법이나 음경진공흡입기 치료가 적용되는데, 주사요법은 불필요하게 발기가 지속될 수 있고, 진공흡입 방식은 사용방법이 번거롭고 음경에 냉감이나 멍이 생길 수 있으며, 간혹 사정이 차단되는 문제가 있다. 3단계는 음경의 성적 기능을 상실한 단계로, 보형물을 삽입하거나 동맥재건술이 필요하나 적용에 제한을 받는 경우가 많다. ●최근 일반화된 경구용 PDE-5제제의 성분별 특징도 짚어 달라. 실데나필(비아그라)은 발기 강직도 개선에 유리하고, 타다라필(시알리스)은 약효 지속시간이 길며, 제제에 따라 매일 복용하는 용법(OAD)도 있다. 유데나필(자이데나) 역시 매일 복용이 가능하며, 바데나필(레비트라)의 경우 붕해정은 물 없이 입에서 녹여 복용할 수 있다. 미로데나필(엠빅스)은 국제발기능점수 개선도가 높다. 이에 비해 가장 최근에 ‘제피드’(중외제약)라는 이름으로 선보인 아바나필은 약효 발현시간이 15분으로 빠르고, 두통·안면홍조 등의 부작용 발현율이 현저히 낮으며, 식사나 음주 여부와 상관없이 복용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졌다. 심재억 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프로농구] 삼성, 김승현 환영축포 언제쯤…

    [프로농구] 삼성, 김승현 환영축포 언제쯤…

    언제쯤 잠실체육관에 축포가 터질까. 삼성이 또 울었다. 9일 잠실체육관에서 KCC에 68-74로 패했다. 삼성은 올 시즌 안방에서 단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 홈 11연패이자 12연패. ‘부상병동’ 삼성은 이날 엔트리 12명을 채우지 못했다. 이정석이 일찌감치 시즌 아웃됐고, 최근 이규섭·유성호마저 부상으로 코트를 떠났다. 이시준 역시 무릎과 허리가 안 좋지만 쉴 시간이 없다. 절대 인원이 부족하다. 믿을 건 다시 김승현이다. 김승현은 요즘 오전 하체 근력운동, 야간 순발력 훈련으로 체력을 끌어올리고 있다. 김상준 감독은 “몸이 올라올 건 확실한데, 중요한 건 그 시간을 단축시키는 것”이라고 했다. 김승현은 이날 스타팅에 이름을 올렸다. 7일 복귀전보다는 움직임도, 감각도 좋았다. 25분26초를 뛰며 4점 5어시스트 3스틸을 기록했다. 아직 손발이 안 맞아 턴오버 5개를 범했지만, 이승준(12점 11리바운드 4어시스트)-아이라 클라크(26점 8리바운드 3블록)와의 움직임도 처음보다 유기적이었다. 이시준(13점 5스틸)도 살아났다. 흐름을 탄 삼성에게 기회는 왔다. 경기 종료 1분 9초를 남기고 이시준의 3점포가 깔끔하게 림을 갈라 3점 차(68-71)로 추격했다. 그러나 이어진 기회에서 이시준의 3점포가 불발되고, 이승준의 턴오버까지 겹치면서 동력을 잃었다. 삼성은 여전히 꼴찌(4승20패)다. 하지만 희망을 쏜 한 판이었다. KT는 고양에서 오리온스를 77-64로 꺾고 3연승을 달렸다. KCC와 공동 3위(16승8패)를 지켰다. 조성민(17점)이 3점포 3개를 꽂으며 분위기를 살렸다. 찰스 로드는 더블더블(24점 16리바운드)로 날았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UEFA 챔피언스리그] ‘맨유 쇼크’…바젤에 충격패

    ‘맨체스터 쇼크’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맨유는 ‘별들의 전쟁’ 대신 한 단계 아래인 유로파리그에 나선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유로파리그는 ‘벌칙’이나 마찬가지”라며 실망을 감추지 못했다. 맨유는 8일 스위스 상트야콥파크경기장에서 열린 UEFA 챔스리그 C조 6차전에서 FC바젤(스위스)에 1-2로 졌다. 비기기만 해도 16강에 오를 수 있었던 맨유는 승점 9(2승3무1패)로 벤피카(승점 12·포르투갈)·바젤(승점 11)에 이은 조 3위로 밀려나 유로파리그 32강 출전권을 얻었다. 맨유가 챔스리그 16강에 오르지 못한 건 2005~06시즌 이후 6년 만이다. 맨유 박지성은 선발 출전했지만 ‘부상병동’ 맨유를 살리지 못한 채 후반 36분 교체아웃됐다. 바젤 박주호는 풀타임을 소화하며 맨유의 공세를 적극적으로 막아 냈다. 맨유는 지난 5시즌 동안 무려 세 번이나 결승(우승 1번, 준우승 2번)에 오를 정도로 챔스리그의 ‘주연’이었다. 2009~10시즌 8강이 ‘충격’으로 여겨졌을 정도. 조 편성도 좋았다. 조별리그 6전 전승하는 게 아니냐는 얘기까지 나왔다. 그러나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디미타르 베르바토프, 마이클 오언, 톰 클레버리, 안데르손, 치차리토, 하파엘 다 실바 등 전 포지션 선수들이 신음하고 있다. 바젤전에서는 ‘수비의 핵’ 네마냐 비디치마저 부상, 4개월 진단을 받았다. 취임 25주년을 맞은 퍼거슨 감독이 유로파리그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고민도 깊어진다. 유로파리그에 ‘베스트 11’을 내자니 프리미어리그(EPL)와 병행할 선수층이 부족하다. 이래저래 ‘시련의 계절’이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軍 변사자 4명 55년만에 ‘순직’ 명예회복

    군 복무 중 ‘변사(變死)’ 처리됐던 군인이 55년 만에 ‘순직’ 판정을 받았다. 국방부 조사본부 사망사고민원조사단은 6·25전쟁 직후 비상상황과 행정미비 탓에 ‘변사’ 처리됐던 고 이상태 일병 등 4명의 사인을 재조사해 순직으로 바로잡았다고 18일 밝혔다. 1년 6개월간 전국을 수소문하고 당시 전우와 전국 행정기관의 서류를 추적한 끝에 이들 모두 부대업무와 관련된 일로 숨진 것으로 드러났다. 육군본부 전사망심의위원회는 지난달 24일 순직으로 최종 결론지었다. 1953년 입대한 이 일병은 1956년 2월(당시 31세) 경기 연천에서 총기 폭발사고로 숨진 것으로 판명됐다. 이 일병의 아들 영호(63)씨는 “돌아가신 아버지께 조금이나마 위안이 되리라 생각한다.”면서 “수십년 전 일인데 부산까지 수차례 왕복하며 끝까지 신경 써 준 조사단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민원을 제기한 적도 없는데 처음 조사관들로부터 아버지에 관한 전화를 받았을 때는 보이스피싱인 줄 알았다.”면서 “조사관을 냉랭하고 섭섭하게 대했던 게 미안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아버지와 함께 이미 고인이 된 어머니를 국립묘지에 모실 수 있게 됐다. 고(故) 명창재 하사는 1956년 11월 강원도 인제에서 지뢰 폭발로, 정찬효 이병은 1957년 11월 화목 채취 후 복귀하던 중 지뢰 폭발로, 김경한 상병은 1957년 6월 인계철선에 의한 수류탄 폭발로 각각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2006년 창설된 조사단은 지금까지 접수된 군 내 사망사고 민원 630건 가운데 578건을 처리했다. 이 중 123명이 전사·순직으로 정정돼 국가보훈 혜택을 받게 됐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4년제大 너도나도 2년제 인기과 베끼기

    4년제大 너도나도 2년제 인기과 베끼기

    4년제 대학들이 전문대의 ‘취업 위주 인기과’를 본뜬 학과를 앞다퉈 개설하고 있다. 치위생, 물리치료 등 보건 분야뿐만 아니라 보석·미용·음악 학과까지 등장했다. 취업률을 높여 정부 지원 확대와 신입생 유치 등 경쟁력 향상을 꾀하기 위한 포석이다. 그러나 4년제 대학의 무차별적인 유사학과 설치에 전문대의 위기 초래는 물론 대학과 전문대의 특성마저 붕괴시켜 전체 대학의 교육 질을 떨어뜨린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31일 한국대학교육연구소에 따르면 전국 79개 4년제 대학, 204개 학과가 앞서 개설한 전문대의 학과를 모방한 것으로 분석됐다. 분야별로 보면 물리치료, 방사선, 치위생 등 보건 관련 학과가 59.3%인 121개, 피부미용 관련 학과가 12.3%인 25개, 만화 관련 학과가 11.3%인 23개 순이었다. 4년제 대학들의 이런 움직임은 취업률 때문이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최근 ‘재정 지원 제한 대학’을 선정하면서 평가지표로 취업률 비중을 20%로 올려 잡고 있다. 지방의 4년제 대학 관계자는 “기존 학과들은 취업률이 30~40%에 머물고 있으나 신설된 전문대 유사학과들은 취업률 100%인 곳도 있다.”면서 “학교 평가 점수 상승이나 신입생 유치 홍보에 효자”라고 말했다. 연구소 분석 결과 올해 4년제 대학의 취업률은 평균 55.1%에 머물렀다. 반면 치위생학과 취업률은 93.7%, 물리치료학과 83.7%, 안경광학과 86.4%, 실용음악과 93.1%, 임상병리 73.6%, 피부미용 90.5%에 달했다. 실제 4년제 대학의 전문대 유사학과는 전체 절반에 가까운 46.8%인 94개가 지난 2006년 이후 만들어졌다. 지역별로는 취업이 힘든 지방의 사립대가 많았다. 전체 204개 학과 가운데 지방의 광역시 이외의 지역에 위치한 대학에 개설된 경우가 73.5%인 105곳이나 됐다. 문제는 기능 중심학과의 무분별한 신설이 전문대의 경쟁력을 떨어뜨린다는 점이다. 올해 전문대의 정원미달 인원은 8258명에 달했다. 반면 4년제에 개설된 전문대 유사학과의 입학정원은 7561명에 이른다. 전문대 관계자는 “4년제 대학에 보건, 미용 등의 학과 개설이 늘면서 전문대에 대한 선호도가 떨어지고 있다.”면서 “‘학문’은 4년제, ‘기능’은 전문대라는 원칙이 무너지면서 전체 대학 교육의 질도 낮아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지방의 4년제 사립대 교수는 “교과부와 일부 기관에서 시행하는 평가에서 취업률이 중요한 잣대가 되면서 보건, 미용 등과 관련된 학과를 개설한 것은 사실”이라면 “기능에 가까운 학과 신설이 확대되는 것은 대학 학문 발전에 큰 도움이 되지 못한다.”고 털어놨다. 임은희 한국대학교육연구소 연구원은 이와 관련, “마구잡이로 기능 관련 학과를 4년제 대학이 개설하는 것은 대기업이 중소기업 시장에 침입해 공생 발전을 저해하는 것과 마찬가지”라면서 “교과부가 어느 정도 이를 규제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김동현기자 moses@seoul.co.kr
  • 全신병에 뇌수막염 백신

    국방부가 지난 4월 육군훈련소 훈련병의 뇌수막염 사망사건을 계기로 군 의료체계를 개선하기 위해 2012년부터 5년간 약 4800억원을 들여 군의관 등 의료인력 1600여명을 확보하기로 했다. 간호학과 남학생을 대상으로 간호 일반하사와 간호장교후보생 제도가 신설되고, 장기 군의관 처우도 개선된다. 또 훈련소에 입소한 모든 신병에게 뇌수막염 백신접종이 제공되고 해·공군에 이어 육군 장병에게도 건강검진이 실시된다. 국방부는 14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2~2016년 의료체계개선계획’을 발표했다. 내년부터 병역의무가 있는 남자 간호학과 재학생이 간호장교후보생으로 선발되면 면허 취득 후 일반하사로 입영(21개월) 또는 소위로 임관(3년)할 수 있다. 또 기존 4%에 불과한 장기 군의관 비율을 12%까지 올리는 방안이 추진된다. 기존에 남성만 지원할 수 있었던 군·치의 장학생의 문호를 여성에게로 넓혔고, 장기 군의관 임관제 지원 가능 연령을 기존 35세 이하에서 37세 이하로 바꿨다. 조기 진단 및 신속한 후송을 위해 진료체계가 대대·연대→사단의 2단계로 간소화된다. 또 내년부터 훈련소 모든 신병에게 뇌수막염 백신이 제공되고 2014년부터는 모든 병사가 상병진급 시 18개 항목의 건강검진을 받는다. 조기진단 차원에서 신병 자대배치 시 이등병 기간 주치의 개념의 건강상담을 두 달에 한 번씩 받는다. 유급을 우려해 아파도 ‘아프다’고 말하지 못하는 문화를 개선하기 위해 질환별로 유급적용 시간의 기준을 최대 80시간까지 늘리기로 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보고 듣고 즐기세요] 연극

    ●‘상상병 환자’ 14~16일 서울 장충동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2011 세계국립극장페스티벌’ 해외 초청작으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극단인 프랑스의 코메디프랑세즈 작품이다. 1만~7만원. (02)2280-4115~6.
  • ‘1대 1027’ 이스라엘, 하마스와 ‘불평등’ 포로 교환 수용

    ‘1대 1027’ 이스라엘, 하마스와 ‘불평등’ 포로 교환 수용

    ‘그의 초침(秒針)이 1934일 만에 돌기 시작했다.’ 이스라엘의 평범한 엔지니어 노암 샬리트(52)의 시간은 2006년 6월 아들이 군복무 중 납치당한 이후 멈췄다. 꼬박 5년의 기다림 끝에 11일(현지시간)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그에게 전화를 걸어 “아들과 적군 포로 1027명을 맞교환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국토 횡단 등으로 이·팔 여론 동정 얻어 ‘1대1072’의 기적. 그 뒤에는 자국민은 물론 적군의 마음마저 녹인 애절한 부정이 있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하마스 양측은 이날 “이집트의 중재로 다음 달 포로를 맞교환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이 하마스로부터 길라드 샬리트(25) 하사를 돌려받는 대신 종신형을 받은 315명을 포함해 1027명의 팔레스타인 수감자를 풀어주는 조건이었다. 샬리트 하사는 몇 주 안에 이집트로 보내질 예정이라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하마스는 이스라엘에 저항하는 무장단체로 2006년 선거를 통해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집권당이 됐다. ‘귀환 용사’가 된 샬리트 하사는 2006년 6월 25일 최전방 초소에서 경계 근무를 하던 중 하마스 대원에게 납치돼 가자지구에 억류됐다. 당시 상병이던 그는 이후 하사로 특진했고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 분쟁의 상징이 됐다. 이스라엘은 ‘샬리트 하사 구하기’를 위해 대대적인 군사 작전을 벌였지만 허사였다. 협상 테이블에도 앉았지만 평행선만 그었다. 꽉 막혔던 석방 협상에 불을 지핀 건 아버지였다. 노암은 2009년 9월 아들의 생존을 확인한 뒤 집 밖으로 나섰다. 1973년 중동전쟁 때 쌍둥이 형제를 잃었던 노암은 아들마저 전장에서 빼앗기고 싶지 않았다. 노암 부부는 지난해 6월 아들의 사진이 박힌 티셔츠를 입고 12일간 국토를 횡단했다. “이스라엘의 아들은 아직 살아 있다.”고 시위하기 위해서다. 200㎞를 걸어 예루살렘의 총리 관저에 도착했고 이후 텐트를 치고 노숙했다. 다급한 부정은 거리낄 것이 없었다. 2008년 4월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이 이스라엘을 찾자 “아들 석방을 도와 달라.”고 요청했고 팔레스타인인들의 마음을 얻으려 현지 언론을 통해 ‘아들에게 보내는 공개편지’를 띄우기도 했다. 또 이스라엘군의 공격에 부상당한 팔레스타인 병사를 직접 찾았고 이스라엘 감옥에서 투옥 중인 팔레스타인 군인의 부모를 만나 자식과 헤어진 고통을 서로 위로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민심은 점점 아버지 편에 섰다. 모든 청년이 3년간 의무 복무를 해야 하는 이스라엘에서 노암의 고통은 모든 부모의 두려움이기도 했다. 결국 네타냐후 내각은 표결 끝에 포로 교환을 승인했다. ●민심 얻은 이스라엘·하마스 모두 ‘윈윈’ 이스라엘과 하마스, 이집트 집권 세력은 이번 포로 교환을 통해 모두 ‘윈윈’했다고 판단한다. 사나운 민심을 가라앉힌 네타냐후 총리는 “중동 지역에 (반정부 시위의) 폭풍이 몰아쳤을 때 협상해야 유리하다.”며 타결을 밀어붙였다. 하마스 측은 고위 정치 지도자 등 자국 포로의 귀환을 이끌어 민심을 얻었고 이집트는 중재를 통해 틀어진 이스라엘과의 관계를 정상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미8군 부사령관, 강남署 찾아 사과

    데이비드 콘보이 주한 미8군 부사령관이 김모(28) 상병의 카지노 난동 사건과 관련해 12일 이례적으로 서울 강남경찰서를 방문, 공식 사과하고 재발방지를 약속했다. 미8군 소속인 김 상병은 지난 1일 서울 삼성동의 한 외국인 전용 카지노에서 만취한 상태로 욕설하고 드러누워 난동을 피우다 경찰에 연행됐다. 콘보이 부사령관은 “일부 훈련을 중단하고 미군 범죄 예방을 위한 정신교육을 하고 있다.”며 경찰과 미8군 헌병대의 합동순찰을 제안했다.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 자식 군대 보낸 부정, 아들을 살리다’

     ‘그의 초침(秒針)이 1935일 만에 돌기 시작했다.’  이스라엘의 평범한 엔지니어 노암 샬리트(52)의 시간은 2006년 6월 아들이 군복무 중 납치당한 이후 멈췄다. 꼬박 5년의 기다림 끝에 11일(현지시간)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그에게 전화를 걸어 “아들과 적군 포로 1072명을 맞교환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1 대 1072’의 기적. 그 뒤에는 자국민은 물론 적군의 마음마저 녹인 애절한 부정이 있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하마스 양측은 이날 “이집트의 중재로 다음달 포로를 맞교환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이 하마스로부터 길라드 샬리트(25) 하사를 돌려받는 대신 종신형을 받은 315명을 포함해 1027명의 팔레스타인 수감자를 풀어주는 조건이었다. 샬리트 하사는 몇 주 안에 이집트로 보내질 예정이라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하마스는 이스라엘에 저항하는 무장단체로 2006년 선거를 통해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집권당이 됐다.  ‘귀환 용사’가 된 샬리트 하사는 2006년 6월25일 최전방 초소에서 경계 근무 중 하마스 대원에 납치돼 가자지구에 억류됐다. 당시 상병이던 그는 이후 하사로 특진했고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 분쟁의 상징이 됐다. 이스라엘은 ‘샬리트 하사 구하기’를 위해 대대적인 군사 작전을 벌였지만 허사였다. 협상 테이블에도 앉았지만 평행선만 그었다.  꽉 막혔던 석방 협상에 불을 지핀 건 아버지였다. 노암은 2009년 9월 아들의 생존을 확인한 뒤 집 밖으로 나섰다. 1973년 중동전쟁 때 쌍둥이 형제를 잃었던 노암은 아들마저 전장에서 빼앗기고 싶지 않았다.  노암 부부는 지난해 6월 아들의 사진이 박힌 티셔츠를 입고 12일간 국토를 횡단했다. “이스라엘의 아들은 아직 살아있다.”고 시위하기 위해서다. 200㎞를 걸어 예루살렘의 총리 관저에 도착했고 이후 텐트를 치고 노숙했다.  다급한 부정은 거리낄 것이 없었다. 2008년 4월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이 이스라엘을 찾자 “아들 석방을 도와달라.”고 요청했고 팔레스타인인들의 마음을 얻으려 현지 언론을 통해 ‘아들에 보내는 공개편지’를 띄우기도 했다. 또 이스라엘군의 공격에 부상당한 팔레스타인 병사를 직접 찾았고 이스라엘 감옥에서 투옥 중인 팔레스타인 군인의 부모를 만나 자식과 헤어진 고통을 서로 위로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민심은 점점 아버지의 편에 섰다. 모든 청년이 3년간 의무 복무를 해야하는 이스라엘에서 노암의 고통은 모든 부모의 두려움이기도 했다. 결국 네타냐후 내각은 표결 끝에 포로 교환을 승인했다. 노암은 “정부의 용기있는 결정에 감사함을 표한다.”며 기뻐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 이집트 집권 세력은 이번 포로 교환을 통해 모두 ‘윈윈’했다고 판단한다. 사나운 민심을 가라앉힌 네타냐후 총리는 “중동 지역에 (반정부 시위의) 폭풍이 몰아쳤을 때 협상해야 유리하다.”며 타결을 밀어붙였다. 하마스 측은 고위 정치 지도자 등 자국 포로의 귀환을 이끌어 민심을 얻었고 이집트는 중재를 통해 지난 2월 호스니 무바라크 전 대통령 하야 이후 틀어진 이스라엘과의 관계를 정상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한국계 미군 카지노서 경찰 폭행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1일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동의 한 외국인 전용 카지노에서 술에 취해 행패를 부리고 경찰관을 폭행한 미8군 소속 김모(28) 상병을 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11일 밝혔다. 경찰은 한·미 주둔군지위협정(SOFA)에 따라 김 상병을 미군 헌병대에 인계했다. 한국계 미국인인 김 상병은 지난 1일 오전 10시 45분쯤 외국인 전용 카지노를 찾았으나 만취한 이유로 출입을 막자 난동을 부렸다. 당시 김 상병은 한국말로 “난 미군인데 왜 못 들어가.”라며 소리를 지르고 욕설을 하는 등 현관에 드러누워 40여분간 혼란을 일으켰다. 김 상병은 또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에게 욕을 했으며, 인근 강남경찰서로 연행되는 과정에서 경찰의 목을 조르고 발로 찼다. 경찰 관계자는 “김 상병이 ‘음주 중독이 있어 그랬다. 반성한다’고 진술했다.”고 말했다.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 [프로야구] 최형우 30호포…홈런왕 질주

    [프로야구] 최형우 30호포…홈런왕 질주

    최형우(삼성)가 시즌 30호 홈런을 폭발시키며 홈런왕 굳히기에 들어갔다. 최형우는 3일 대구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SK와의 경기에서 팀이 0-4로 뒤진 6회 2사 1루에서 상대 두 번째 투수 고든의 6구째 커브를 받아쳐 우월 2점포를 그려냈다. 이로써 최형우는 시즌 30호 홈런을 기록, 라이벌 이대호(롯데)와의 격차를 3개로 벌리며 홈런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또 2타점을 보태 시즌 타점 114개로, 역시 이대호를 2개 차로 제치고 이 부문 단독 선두로 치고 올랐다. 장타율을 포함해 타격 3관왕을 달린 최형우는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의 꿈도 키웠다. 하지만 정규리그 우승팀 삼성은 3-4로 졌다. SK는 1회 정근우의 1점포와 4회 박정권의 2점포를 앞세워 최형우의 2점포와 채상병의 1점포로 추격한 삼성을 힘겹게 따돌렸다. 3경기를 남긴 3위 SK는 역시 3경기가 남은 2위 롯데에 1경기 차로 다가서며 플레이오프(PO) 직행의 불씨를 다시 지폈다. 롯데가 3전 전패할 경우 SK가 2승1패를 거두면 2위에 오른다. 선발 등판한 SK 김광현은 이만수 감독 대행의 복안대로 4이닝을 완벽히 소화했다. 6타자 연속 삼진을 포함해 삼진을 무려 7개나 솎아내며 단 1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김광현은 최고 145㎞의 빠른 직구와 예리한 슬라이더를 주무기로 상대 타선을 압도, 포스트시즌에서의 기대를 부풀렸다. 서울 맞수의 ‘자존심 대결’이 펼쳐진 잠실 경기에서 두산은 LG를 7-4로 격파했다. 3연승을 달린 두산은 LG와의 자존심 대결에서 완승하며 5위 한화에 반 경기차로 단독 6위에 올랐다. 반면 LG는 최근 5연패의 수모를 당하며 지난해 5월 19일 이후 502일 만에 7위로 추락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해병대 총기난사’ 뒤엔 황당 가혹행위

    지난 7월 인천 강화군 해병대 해안초소에서 발생한 총기 사망사건은 빗나간 병영문화에서 비롯된 것으로 국가인권위원회의 조사결과, 확인됐다. 또 담뱃불 고문과 구타, 특정 병사를 왕따시키는 ‘기수열외’, 과자·빵 등을 강제로 먹이는 ‘PX빵’ 등 갖가지 가혹행위가 반복적·관행적으로 일어난 사실도 드러났다. 인권위는 7월 4일 총기사고로 4명의 사상자를 낸 인천 강화군 해병대 2사단에 대한 직권조사에서 “일반 사회에서 생각하기 어려운 인권침해 사례를 확인했다.”고 6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국방부 장관에게 가해자 5명과 지휘책임자 6명을 징계하고, 재발 방지를 위해 군인복무기본법 제정과 부대 내 인권담당부서 설치 등을 권고했다. 또 기획재정부 장관에게는 새로운 병영문화 정착을 위해 종합적 관리운영시스템 등의 마련에 필요한 예산을 반영하도록 권고했다. 인권위에 따르면 해당 부대는 구태와 악습으로 곪아 있었다. 가슴에 올라타 주먹으로 때리기, 다리에 테이프를 붙여 체모 뽑기, 방향제에 불을 붙인 뒤 옷 입은 성기 위에 뿌리기, 안티푸라민 바르고 씻지 못하게 하기, 비타민 5~10알 강제로 먹이기, 성경책 불태우기 등 다양한 방법의 가혹행위가 지속적으로 자행됐다. 부대원들은 조사에서 “해병대의 전통으로 인식하고 있었다.”고 진술했다. 심상돈 인권위 조사국장은 “해병대라는 특수성 때문에 다른 부대에 비해 악습이 유독 심했다.”면서 “병사간의 사적 지휘체계가 독특하게 형성돼 있어 간부가 내린 지시가 아래로 전달되지 않기도 했다.”고 말했다. 부대관리도 허술했다. 중대장, 행정보급관 등 간부들은 사고 발생 전 피의자 김모 상병에 대한 관찰과 면담을 무려 31차례나 실시하고도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또 구타 및 가혹행위가 있었는데도 ‘특이사항이 없다.’고 보고했다. 그런가 하면 김 상병은 사건 당일 음주 상태로 경계근무를 섰다. 현재 군 부대 내 음주행위는 원칙적으로 금지돼 있다. 야간 당직간부와 상황병들도 총기 및 탄약고를 ‘이중잠금’을 하지 않은 채 근무지를 이탈했다. 심 국장은 “병영생활상담관이 해병대 사단에 1명꼴로 배치돼 있어 병사들은 개인상담을 1년에 한번도 못 받는 경우도 있었다.”면서 “해병대의 병영문화를 단계적으로 바꿔나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지방 대학 특성화…세계경쟁력 갖춘다] 대구보건대-해외서 의료봉사·전공실습 박차

    [지방 대학 특성화…세계경쟁력 갖춘다] 대구보건대-해외서 의료봉사·전공실습 박차

    대구보건대 학생들이 해외에서 의료봉사, 전공실습, 어학연수 등 다양한 활동을 했다. 임상병리과 윤인숙 학과장과 2학년 재학생 14명은 지난달 8일 동안 필리핀에서 현지인을 위한 의료봉사활동을 펼쳤다. 필리핀 의사와 함께 네그로스섬 내의 도시인 두마게테, 다운시티, 잠부앙기타 등지에서 혈압 측정과 혈액형·혈당·B형간염·간 기능·요 등에 대한 검사를 했다. 물리치료과 김병곤 교수와 재학생 50명은 8월 방학동안 중국 심양시 중국의과대학교 해부학 실습실에서 사체실습을 했다. 방사선과 2학년 김영한씨 등 재학생 10명은 7월 25일부터 8월 13일까지 캐나다 뉴캘리도니아대학에서 전공연수를 가졌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나는 국가대표다-조은지 기자의 훈련기] (15) 中원정… 가슴 아픈 5전5패

    눈물이 쏟아졌다. 분했고 서러웠고 미안했고 고마웠다. 심판이 “노사이드.”(No side·경기 종료)라고 말하는데 울컥 끓어올랐다. 지는 게 낯설었던 건 아니다. 우리는 이겨본 적이 없다. 하지만 매번 웃었고 희망을 말했다. “그때 태클은 정말 좋았어. 다음에 만나면 박살내자.”며 웃음꽃을 피웠다. 이번엔 아니었다. 불타올랐다. 이 끓어오르는 분노의 정체는 뭘까. 여자럭비대표팀은 지난 26일 중국 원정길에 올랐다. 상하이 7인제 아시아시리즈(27~28일)에서 번외경기를 치르게 된 것이다. 외국에 나가는데 이렇게 안 설레긴 처음이다. 참 결연했다. 우리에게 승리를 기대한 사람도, 강요한 사람도 없었다. 그래도 비장했다. 우리는 대한민국 국가대표니까. 유니폼 가슴에는 무궁화가 있었고 왼쪽 팔에는 태극기가 있었다. 중국에 도착하자마자 숨 고를 새도 없이 두 경기를 치렀고, 이튿날 한 경기, 다음 날 또 두 경기를 했다. 중국대표팀 상비군과 중국 지역팀들과의 리그전. 낯선 상대와 만난다는 자체에 허둥댔다. 특히 27일 중국 상비군과의 경기는 실망스러웠다. 우리는 아무것도 못 했다. 푸른 잔디와 빛나는 라이트 밑에서, 남자만큼 단단한 어깨를 들이미는 중국 선수 앞에서 우리는 확 ‘쫄았’다. 나는 하프타임 때 교체돼 후반 7분을 뛰었다. 너무 떨렸다. 100일 동안 배운 것을 잔디 위에 녹여내면 된다고 마음을 추슬렀지만 잘 안됐다. 상대와 부상에 대한 두려움을 품고는 절대 럭비를 할 수 없다. 스스로한테 졌다. 익숙한 듯(?) 졌지만 ‘더러운’ 기분을 느낀 이유다. 그래도 자신감은 생겼다. “얘네들도 사람이구나.” 싶었고 한국에 가면 더 열심히 연습해야겠다는 결의도 다졌다. 광저우아시안게임에 나섰던 멤버는 셋뿐이고 교체 멤버도 둘 뿐인 ‘부상병동’이었기에 정상 전력이 됐을 때 창창한 미래가 기다리고 있을 거라는 믿음도 생겼다. 마지막 밤 맥주잔을 ‘짠’ 하며 다짐했다. 지더라도, 누구도 우리가 이기는 걸 기대하지 않더라도, 지는 게 익숙해지지는 않겠다고. 트라이를 찍힐 때마다, 질 때마다 파르르 떨며 분해하겠다고. 밟히면 더 끈질기게 고개를 내미는 잡초처럼 쑥쑥 크겠다고. ‘진짜’ 국가대표들과 만나는 10월 아시아여자대회(1~2일·인도 푸네) 때는 두고보자. 상하이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軍 전력보강 복무 환경개선 5년간 186조3000억 투입

    군은 내년부터 5년간 전력보강 및 장병 복무환경 개선 등에 모두 186조 3000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국방부는 26일 정예 강군과 전투형 군대 육성을 목표로 한 ‘2012~2016 국방중기계획’을 수립해 국회 국방위원회에 보고했다. 이날 보고된 중기계획의 예산은 연평균 5.5% 증가를 목표로 모두 186조 3000억원으로 편성됐다. 이 가운데 전력운영비는 124조 5000억원(4.6% 증가), 방위력개선비는 60조 8000억원(7.5% 증가)이다. 방위력 개선 분야에서는 북한의 침투 및 국지도발에 대비해 원거리 탐지용 음향센서와 GPS 유도폭탄, 이지스 구축함, 소형 무인 정찰기 등을 확보할 계획이다. 전력 운영 분야에서는 1단계(2011~2012년)로 백령도·연평도에 공격형 헬기 격납고와 전탐감시대 방호시설을, 2단계(2013~2015년)로 서북도서 진지·교통로 유개화 시설을 구축한다. 또 내년까지 신형 전투복·배낭, 천막 등 개선된 장구류를 보급할 예정이다. 장병 복무환경 개선을 위해 내년까지 병영생활관 현대화 사업을 완료하고, 신병에게 뇌수막염 백신을 접종하고 독감백신도 신병에서 모든 장병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상병 기준 병사 봉급은 2016년 12만원으로 올리기로 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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