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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육군 상병이 중사 때렸다?…군 “CCTV보니 때린 건 중사”

    육군 상병이 중사 때렸다?…군 “CCTV보니 때린 건 중사”

    최전방에서 군 복무 중인 병사가 부사관을 폭행했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4일 한 매체는 강원 화천군에 있는 모 부대 A상병(23)이 지난 3일 오후 11시쯤 시내서 자신을 훈계하는 B중사(27)의 안면 부위를 주먹으로 폭행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부대 관계자는 “CCTV 확인 결과 때린 사람은 상병이 아닌 중사다. 맞은 사람과 때린 사람이 잘못 보도돼 상병이 피해를 입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A상병이 “간부면 다냐. 계급장 떼고 붙어보자”고 말했다는 부분도 “양측 입장이 달라 수사를 통해 확실하게 밝혀져야 하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헌병대는 두 사람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경위를 파악 중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아크부대를 ‘우정의 무대’로 만들어버린 청와대의 기획력

    아크부대를 ‘우정의 무대’로 만들어버린 청와대의 기획력

    아랍에미리트(UAE)에 파병된 아크부대에서 27일 ‘우정의 무대’가 펼쳐졌다. 국군 장병이 보고싶은 가족을 만나는 감동의 옛 TV 프로그램이 이역만리 UAE에서 재현된 것이다.UAE를 공식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 부부는 이날 아크부대를 격려차 찾았다. 부대 내 식당에서 고민정 청와대 부대변인의 사회로 부대원들이 소감을 밝혔다. 특수전 3팀장을 맡은 이재우 대위가 마이크를 잡았다. 신혼인 아내와 떨어져 지내는 안타까운 사연을 털어놨다. 그는 “파병이 확정된 후 결혼식을 10월로 미뤘다”면서 “아내는 신혼집에서 혼자 남편을 기다리고 있지만 국가의 명령으로 움직이는 군인이니까 잘 이해하고 있다. 아내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고 부대변인은 이 대위에게 “뒤로 돌아 달라”고 말했다. 이 대위가 뒤로 돌자 아내 이다보미씨가 서 있었다.깜짝 놀란 이 대위는 아내를 힘껏 껴안았고 부대원들은 큰 박수와 환호를 보냈다. 문 대통령 내외도 크게 웃으며 박수를 쳤다. 문 대통령 내외는 이 대위 부부와 함께 사진을 찍었다. 김정숙 여사가 직접 꽃다발을 두 사람에게 건넸다. 아크 부대장 김기정 중령은 이 대위에게 1박 2일의 부대장 특별휴가를 명했다. 문 대통령은 “두 분은 정말 축하한다. 대통령이 제대로 선물을 가지고 온 것 같다”면서 “정말 특별한 만남이 돼서 두고두고 행복할 것 같다”고 말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특전사가 주축이 된 아크부대를 방문해 “공수 130기, 공수특전단 출신 대통령”이라며 후배들을 격려했다. 문 대통령은 “아크 부대 임무 못지않게 여러분 개개인에게 중요한 임무가 또 있다. 건강하게 사랑하는 가족에게 돌아가는 것”이라며 “다들 건강한 몸과 마음으로 조국과 사랑하는 가족에게 복귀하는 것이 여러분에게 주어진 또 하나의 중요한 임무다. 그 임무를 기필코 완성할 것을 대통령으로서 명령한다”고 덧붙였다. 간담회를 마친 문 대통령 내외는 정연수·정대용 상병이 함께 쓰는 숙소를 방문했다. 문 대통령은 자신이 복무한 1공수특전여단 소속인 정연수 상병에게 “1여단 어느 부대 소속인가”라고 물었고, 정 상병이 “3대대 작전과 입니다”라고 답하자, “같은 3대대 작전과네. 내가 3대대 작전과 선배에요”라며 웃었다.김정숙 여사는 인도 시민권을 포기하고 자원입대한 정대용 상병의 사연을 물었다. 정 상병은 “한 번도 한국 국적을 포기할 생각은 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그러자 문 대통령은 “외국 국적을 취득하면 군대에 가지 않아도 되니까 그런 길을 택하는 젊은이도 있는데 남자로서 당당하게 책임을 다하는 자세가 훌륭하다. 고맙다”고 말했다. 이어 정연수 상병은 문 대통령의 자서전 ‘운명’에 사인을 받았고, 정대용 상병은 군복에 사인을 받았다. 아랍어로 ‘형제’라는 뜻을 지닌 아크 부대는 평시에 UAE 특수전 부대의 교육훈련 지원과 연합훈련 등 군사교류 활동을, 유사시에는 UAE에 거주하는 한국 교민을 보호하는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국당 배현진 젊은 이미지 띄우기… 바른미래 정대유 기득권 타파 상징

    한국당 배현진 젊은 이미지 띄우기… 바른미래 정대유 기득권 타파 상징

    배, 인지도 급급… 메시지는 부족 정, 고발 사건 불기소 논란 여지 ‘영입 1호’는 그 당이 어떤 프레임으로 선거를 치를지 가늠할 ‘바로미터’다. 6·13 지방선거를 두 달 보름여 남겨둔 22일 1호 영입을 마친 야당의 ‘수혈 카드’를 점검해 봤다.●배현진 입당 일주일 만에 당협위원장 자유한국당은 배현진(왼쪽) 전 MBC 앵커를 1호 인사로 영입했다. 전 정권 언론의 상징이라는 점에서 위험 부담이 크지만 높은 인지도가 강점으로 꼽힌다. 한국당 관계자는 “논란도 많지만 그만큼 분위기를 띄우는 데는 확실히 성공했다”면서 “만 34세라는 젊은 나이, 정치에 찌들지 않은 맑은 느낌이 ‘올드’한 한국당 이미지를 쇄신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평가했다. 혹평도 있다. 박상병 인하대 정책대학원 초빙교수는 “인지도에 급급한 메시지 없는 인선”이라면서 “배 전 앵커 영입을 통해 한국당이 국민에게 주고 싶은 메시지가 무엇이 있느냐”고 반문했다. 송파을 재·보궐 선거 전략 공천이 예상되는 배 전 앵커는 지난 9일 입당한 지 일주일 만에 송파을 당협위원장을 맡는 등 당의 파격 대우를 받고 있다. 바른미래당은 1호 영입 인사로 송도 개발비리 공익 신고자, 정대유(오른쪽) 전 인천시 시정연구단장을 선보였다. 폭발력은 다소 떨어지나 ‘깨끗하고 유능한’ 당 이미지를 상징하는 ‘스토리 있는 인물’이란 평가다. 바른미래당 관계자는 “정 전 단장이 고발한 사건은 더불어민주당과 한국당 소속 인사 등이 연류된 사건”이라면서 “거대 기득권 정당 구조를 타파하기 위한 제3정당의 가치를 대변하는 상징적 인사”라고 말했다. 다만 정 전 단장이 고발한 사건이 지난해 검찰에 의해 불기소 처분됐다는 점, 그가 인천시 징계위원회에 회부가 돼 있다는 점에서 논란의 여지가 남아 있다. 지나치게 낮은 인지도도 아쉬운 대목이다. ●전·현 한국당 지방의원 7명 바른미래로 바른미래당은 이날 한국당 출신 전·현직 지방의회 의원 7명(권오식 관악구의원, 김주은 동작구의원, 박용순 구로구의회 의장, 박원규 전 동작구의회 의장, 양창호 전 서울시의원, 이준영 부천시의원, 정병호 전 은평구의원)을 추가 영입했다. 이들은 기존 한국당 당원 780여명과 함께 바른미래당에 입당 원서를 냈다. 김홍국 정치전문대학원 겸임교수는 “신선하고 파격적인 가치의 영입이라기보다 상대 정당 내 반감, 내부 갈등이 얽힌 인선으로 읽혀 다소 아쉬운 감이 있다”면서 “이들이 한국당과 어떤 차별성을 줄 수 있는지, 과연 변화의 가치를 상징할 수 있는 인물인지 의문”이라고 평가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장병에 취업상담·교육·기업연결 3단계 기회

    상병·병장엔 2일 구직청원휴가 적금 납입 월 40만원까지 확대 장기복무 내년 후 8500명 선발 20일 범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청년장병 취업·창업 활성화 대책은 취업 고민에 휩싸인 연간 6만 9000여명의 전역장병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따라서 이번 대책은 이런 청년장병들의 취업을 돕고자 마련됐다. 만 34세 이하 현역병 및 5년 미만 단기 복무 간부(장교·부사관)가 대상이다. 정부는 우선 1대1 진로상담 및 교육, 맞춤 취업 연계 등을 통해 취업준비를 단계별로 지원하기로 했다. 1단계로 민간 직업상담사를 부대별로 파견해 장병 1인당 전역 전까지 최소 3회 이상의 대면상담을 진행한다. 올해 전역 예정 장병 중 구직 희망자 50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2020년까지 3만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어 2단계에서는 전역이 임박한 장병 500명을 대상으로 전국의 중소기업연수원 5곳에서 4박5일간 취업역량 강화 교육을 지원하며, 올해 하반기 강원 지역에 신설되는 창업사관학교에서도 특화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3단계는 좋은 일자리를 보유한 기업과 장병들을 매치하는 것이다. 범정부 차원의 ‘전역예정장병 취업박람회’도 대대적으로 열기로 했다. 청년장병들의 적극적 취업 노력을 장려하는 차원에서 각종 혜택도 주어진다. 상병 및 병장들이 2일간의 구직 청원휴가를 사용할 수 있도록 올해 하반기에 관련 법을 개정하기로 했다. 창업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인상된 봉급의 저축도 적극 장려키로 했다. 장병 희망적금 운영 은행을 기존 2곳에서 대폭 늘리고, 납입 한도도 현재의 월 20만원에서 40만원으로 2배로 확대할 방침이다. 병장 전역 후 단기하사로 복무할 유급지원병의 보수를 일반하사 수준으로 인상하고, 장기복무자 선발 규모를 지난해 4000명에서 2019년 이후 8500명으로 늘리기로 했다. 박홍환 선임기자 stinger@seoul.co.kr
  • 운전병 전역하면 버스기사 취업길

    운전병으로 복무한 병사가 전역과 동시에 버스 기사 등으로 취업할 수 있게 된다. 또 국방 분야의 일자리가 크게 늘어나 청년장병들의 취업 고민 해소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정부는 20일 국방부와 중소벤처기업부, 고용노동부, 국토교통부, 금융위원회, 병무청, 일자리위원회 등 합동으로 ‘청년장병 취·창업 활성화 대책’을 발표했다. 이른바 ‘청년장병 SOS 프로젝트’이다. 이 대책에 따르면 운전병 전역자가 운수업계에 취업할 수 있도록 맞춤형 채용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키로 했다. 올해 100명 이상 취업시킨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대형운전면허, 운전적성정밀검사 등 운전자격 취득을 위한 교육을 지원하고 관련 기관 간 양해각서(MOU) 체결 및 협의체를 구성해 전역 후 운수업계에 취업할 수 있도록 유도하기로 했다. 국토부가 예산 4억 7000만원을 편성해 지원한다. 고교 졸업 후 대학에 진학하지 않고 입대한 병사를 대상으로 부사관 선발도 확대된다. 육군에서 2000여명을 선발하고 있는 것을 전군 차원으로 확대해 4000명까지 늘릴 계획이다. 취업 지원을 위해 병장과 상병에게 구직활동을 위한 청원휴가를 총 2일 부여할 수 있도록 관련법 시행령을 개정키로 했다. 현재 병사의 1회 휴가기간이 최대 15일이지만, 구직을 위한 휴가는 이를 초과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취업맞춤 특기병을 2021년까지 연간 5000명 이상으로 확대하고 입대 전 1대 1 진로상담 등을 통해 전공·경력에 기초해 군 보직을 연계하는 등 ‘맞춤형 병역·진로 설계’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군 복무가 사회의 좋은 일자리로 연결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매년 전역하는 청년장병 27만 1000여명 가운데 6만 9000명 정도가 전역 후 곧바로 취업 전선에 뛰어드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홍환 선임기자 stinger@seoul.co.kr
  • [윤기자의 콕 찍어주는 그곳] 이응노와 수덕여관을 넘어서 만나는 예산 수덕사(修德寺)

    [윤기자의 콕 찍어주는 그곳] 이응노와 수덕여관을 넘어서 만나는 예산 수덕사(修德寺)

    “모두 같은 민족 아닙니까? 여러분들도 생각해 보십시오. 내가 동백림에 간 것은 자식의 소식을 듣고, 거기서 만날 수 있다고 해서 간 것입니다...그 아들을 만나게 해 주겠으니 오라고 했을 때, 거절합니까, 만났다가 어떻게 될까를 생각해 그만둡니까.” 세계적인 추상화의 거장, 고암(顧庵) 이응노(李應魯·1904~1989) 화백이 동백림 사건에 연루되어 법정 구속되기 전의 마지막 최후 진술이다. 동백림 사건은 1967년 7월 8일 중앙정보부에서 발표한 간첩단 사건으로 194명에 이르는 유학생들과 교민들이 동베를린에 위치한 북조선 대사관과 평양을 드나들고 간첩교육을 받아 대남적화활동을 하였다는 것이다. 이에 음악가 윤이상을 비롯하여 천상병 시인 등이 연루되었고, 결국 34명에게 유죄판결이 내려졌으나 대법원 최종심에는 간첩혐의로 유죄판결을 받은 이가 한 명도 없는 ‘구름같은’ 간첩단 사건이었다. 이 사건으로 이응노는 2년 6개월의 옥고를 치르고 풀려난다. 이후 이응노는 수덕사 앞 수덕여관에서 삶의 한 부분을 내려 놓는다. 이응노의 삶과 수덕여관 이야기를 품고 있는 충청남도 예산 수덕사로 가 보자. 충청남도 덕숭산(德崇山)에 위치한 수덕사(修德寺)는 충청도의 절답다. 겉으로는 무심한 듯 소란스럽게 이름 내지는 않았으나, 내실은 진즉부터 으뜸인 불교 도량임에는 분명하다. 왜냐하면 수덕사는 백제계 사찰 가운데서는 유일하게 현존하는 유서 깊은 절집일 뿐만 아니라, 맞배지붕 양식으로 이름 알려진 고려시대(1308년)의 대웅전이 세월에 푹 곰삭은 나무 기둥들과 함께 지금도 잘 보존되어 있기 때문이다. 이뿐만 아니라, 한 때 ‘수덕사의 여승’이라는 노래로 불리어 알려질만큼 훌륭한 비구 스님들을 배출하는 명문 선원인 ‘견성암’도 수덕사에 위치한다. 여기에 더해 현재 수덕사는 대한불교 조계종의 5대 총림 가운데 하나인 덕숭총림으로 많은 스님들이 강학과 참선정진하는 종합교육도량으로도 유명하다. 또한, 충청남도 내포 일대의 36개 말사를 관장하는 제7교구본사이기도 하니 중부 지역에서는 단연 손꼽히는 사찰임에는 분명하다. 이런 수덕사를 더욱더 유명하게 만든 것이 바로 수덕사 일주문 옆에 위치한 수덕 여관이다. 수덕여관은 이응노 화백이 1945년 3월, 일본 패망을 앞두고 징용을 피해 수덕사 인근 비구니가 쓰던 절집을 손수 구입한 곳이다. 이후 이응노 화백의 처(妻) 박귀희 여사(1909~2001)가 이곳을 여관으로 운영하며 프랑스로 떠나버린 남편을 기다리면서 자식을 길러내었다. 지금도 수덕여관 주변에는 이응노 화백이 동백림 사건의 옥고를 치른 후 이곳에 머물면서 손으로 직접 새긴 문자 추상 암각화가 곳곳에 남아 있다. 만물의 흥망성쇠를 표현한 것으로 알려진 이 암각화는 지금도 50여년 전의 이야기를 생생히 우리에게 전하고 있다. <수덕사에 대한 여행 10문답> 1. 꼭 가봐야 할 정도로 중요한 여행지야? - 충청도 근역에는 단연 으뜸인 사찰이다. 수덕여관의 역사를 함께 2. 누구와 함께? - 나이드신 부모님과 천천히 3. 가는 방법은? - 충청남도 예산군 덕산면 수덕사 안길 79 - 예산버스터미널 → 수덕사 (요금 1,760원/ 1시간 소요) 4. 감탄하는 점은? - 고려시대의 대웅전, 수덕여관 인근의 이응노 화백의 암각화 5. 명성과 내실 관계는? - 주말에는 인산인해를 이루는 곳이다. 6. 꼭 봐야할 장소는? - 수덕여관 인근의 암각화, 대웅전, 범종루 7. 토박이들이 추천하는 먹거리는? - 소머리국밥 ‘한일식당’, 곱창 ‘신창집’, 수제비 ‘대흥식당’, 국수 ‘쌍송국수’ 8. 홈페이지 주소는? - http://www.sudeoksa.com/ 9. 주변에 더 볼거리는? - 추사고택, 한용운 생가터, 장영실 과학관 10. 총평 및 당부사항 - 수덕사는 가파른 계단이 많은 사찰이어서 천천히 올라가도록. 이응노 화백의 삶을 이해한 뒤 수덕여관을 둘러 본다면 한 예술가의 파란만장한 삶을 예술로 이해할 수 있다. 글·사진 윤경민 여행전문 프리랜서 기자 vieniame2017@gmail.com
  • 73년 만에 문 닫는 청량리정신병원

    국내 1호 정신병원인 ‘청량리정신병원’이 개원 73년 만에 폐업한다. 13일 의료계에 따르면 1945년 개원한 청량리정신병원은 오는 31일자로 문을 닫는다. 이 병원은 지난달부터 신규 환자는 받지 않고 있다. 또 기존 환자의 절반 이상을 보호자와 협의해 다른 병원으로 보냈다. 현재 200명 정도가 남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 관계자는 “보호자가 없는 환자가 다수 있어 구청, 보건소 등과 협의하고 있다”며 “지나치게 낮은 의료수가, 인력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의 의료비 삭감 등 전반적인 경영 환경이 어려워 폐업이 결정됐다”고 말했다. 장동산·최문식 원장 역시 폐업 결정 뒤 직원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오래전부터 간호 인력과 영양과 직원을 모집하는 데 어려움을 겪어 왔으며 최근에는 병원을 더이상 운영하기 어려운 상황까지 몰렸다”고 토로했다. 청량리정신병원은 1945년 8월 청량리뇌병원으로 문을 열었다. 280병상이던 청량리뇌병원은 1980년 청량리정신병원으로 간판을 바꾸며 500병상 규모로 확장 운영돼 왔다. 과거 화가 이중섭, 시인 천상병 등이 입원했던 곳으로 유명하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한국당 ‘깜짝 영입 3인’ 재·보선 통할까

    한국당 ‘깜짝 영입 3인’ 재·보선 통할까

    길환영·배현진 전략공천 예정 선전 땐 친홍준표계 힘 커질 듯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의 ‘깜짝 영입’이 6월 지방선거에서 통할지 주목된다. 길환영(왼쪽) 전 KBS 사장, 배현진(가운데) 전 MBC 아나운서 등 최근 홍 대표의 영입인사가 이번 선거에서 선전하면, 당내 ‘친홍’(친홍준표) 진영을 공고히 하는 데 힘을 보탤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당 관계자는 11일 “아직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이들은 사실상 6월 재·보선의 전략공천 후보”라며 “(이들의 영입이) 분위기 반전에 큰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배현진 카드로 재선거 주도권” 평가 배 전 아나운서는 최명길 전 국민의당 의원의 선거법 위반으로 ‘무주공산’이 된 서울 송파을에, 길 전 사장은 박찬우 전 한국당 의원의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공석인 충남 천안갑에 이름이 오르내린다. 정치권에서는 ‘홍준표 키즈’의 여의도 입성 여부를 흥미롭게 지켜보는 분위기다. 지자체 선거에 관심이 쏠린 사이 재보선 깜짝 공천으로 바람을 일으키겠다는 홍 대표의 전략이 묻어난 영입이란 평가다. 특히 ‘배현진 카드’에 대한 당 안팎의 반응은 긍정적이다. 한국당이 선제적으로 인물영입에 성공하며 6월 국회의원 재선거의 주도권을 가져왔다는 평가가 나오기 때문이다. 여권에서는 배 전 아나운서 영입이 발표되자, KBS 아나운서 출신 고민정 청와대 부대변인이나 SBS 기자 출신인 한정원 청와대 정무수석실 행정관을 등판시켜야 한다는 의견이 흘러나왔다. ●“한국당을 과거에 묶을 수도” 반론도 홍 대표도 손수 영입한 인사들에 대해 애정을 감추지 않았다. 지난 9일 홍 대표는 입당 환영식을 열고 “제가 1996년 1월 26일 이 당의 전신인 신한국당에 입당할 때도 이런 형식으로 입당했다. 23년이 지나 이 세 분(길 전 사장, 배 전 아나운서, 송언석(오른쪽) 전 기획재정부 2차관)을 맞게 된 것을 정말 감사하고 고맙게 생각한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반면 이번 영입이 ‘자충수’가 될 거란 시각도 있다. 박상병 인하대 정책대학원 초빙교수는 “유명인을 내세워서 국민에게 표를 달라고 하던 시대는 지나갔다”면서 “전 정권 언론의 상징으로 통하던 배 전 아나운서의 영입은 한국당을 과거에 묶어 둘 수도 있다”고 말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부상병 골든타임 연장…美 ‘생체시간’ 지연 기술 만든다

    부상병 골든타임 연장…美 ‘생체시간’ 지연 기술 만든다

    전쟁터에서 부상병이 살아남으려면 중증외상 환자와 마찬가지로 적어도 1시간 안에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하지만 총탄이 날아드는 곳에서 골든 타임을 지키기는 쉽지 않다. 이에 따라 미국 국방부 산하 방위고등연구계획국(DARPA)이 다친 병사의 생체 시간을 늦춰 골든 타임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에 따라 최근 연구를 시작했다고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바이오스타시스’(Biostasis)로 불리는 이 프로그램은 살아있는 세포의 생화학적인 과정을 늦춰 세포 조직이 파괴되는 데 걸리는 시간을 늦추는 기술을 개발하는 것이다. 즉 이를 통해 다친 병사의 생존율을 높이겠다는 것이다. 연구자들은 자연계에서 일부 유기체가 특정 단백질을 사용해 이런 방식으로 세포의 기능을 제어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한다. 예를 들어, ‘물곰’으로 불리는 완보동물은 완전히 얼어붙은 극저온이나 수분이 거의 없는 곳부터 방사선이 내리쬐는 곳까지 극한의 환경 조건에서 살아남기 위해 휴면 상태에 들어선다. 이 상태에 들어서면 모든 대사 활동이 정지된 것처럼 보이지만, 여전히 살아있는 것이다. 이들 전문가는 자연계에서 볼 수 있는 이런 과정을 근거로 병사들의 생존율을 높이기 위해 인간에게 비슷한 기법을 적용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완보동물처럼 나무개구리도 혹독한 환경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 이들은 며칠 동안 완전히 얼어붙어도 죽지 않고 살 수 있다. 이에 대해 프로그램 책임자인 트리스탄 매클루어-베글리 박사는 “자연은 영감의 원천”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분자 수준에서 생명체는 일련의 지속적인 생화학 반응이다. 종종 이런 반응은 화학 반응의 속도를 높이는 촉매로 불리는 단백질이나 ‘분자기계’에 의해 발생한다”면서 “연구 목적은 분자기계를 제어해 전체 시스템을 거의 같은 속도로 늦춰 부작용을 피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 연구는 초기 단계로 앞으로 5년 동안에 걸쳐 진행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청년 나이 기준 35~45세 제각각… 정당들 말뿐인 ‘청년 정치’

    청년 나이 기준 35~45세 제각각… 정당들 말뿐인 ‘청년 정치’

    “30대에 입문한 기성 정치인이 40대 청년 출마자에게 ‘아직 이르다’고 충고하는 말을 듣고 사다리 걷어차기가 생각났죠. 돈부터 모아 정치에 입문하는 사람들만으로는 우리 정치에 다양한 사회적 가치를 심기 힘듭니다.”- 장경태(35) 더불어민주당 전국청년위원회 수석 부위원장 “기성 정치권은 50·60세대에 유리하게 조성된 게 사실이죠. 청년 정치인이 정치권 안으로 진입하는 것 자체도 어렵지만 선출된 이후 청년 정치인으로서 버텨 내기도 쉽지 않은 게 현실입니다.” - 이윤정(30·경기 광명시의회 의원) 자유한국당 대학생위원회 위원장●정치권 50~60대 기성 정치인 유리 6·13지방선거를 앞둔 정치권이 또다시 ‘청년 정치’ 카드를 꺼내 들었다. 청년 정치인을 우대(?)해 노후한 정치권에 젊은피를 수혈하겠다는 것이다. ‘청년 정치’ 저변 확대는 선거 철마다 묘수마냥 등장해 왔다. 신예 정치인이 ‘OOO 키즈’ 꼬리표를 달고 화제가 되기도 했다. 그러나 선거 끝에는 거짓말처럼 사라졌던 것도 ‘청년 정치’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청년 정치가 ‘레토릭’이 아니냐는 얘기도 나온다. 정당별 청년 정치인의 ‘생물학적 나이’를 놓고도 말들이 많다. 26일 기준으로 민주당과 한국당의 청년 기준은 만 45세 미만, 정의당은 만 35세다. 바른미래당은 만 39세를 기준으로 뒀다. 1980~90년대 민주평화당, 새정치국민회의 등이 이해찬 의원, 김민석 민주연구원장,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 등 이른바 386세대를 ‘젊은피 수혈’ 대상으로 삼았을 때를 기준으로 하면 현재 정당의 청년 정치인의 기준이 지나치게 높다는 지적도 있다.이 기준은 당별 핵심 지지 연령층과 관련이 깊다. 정의당의 청년 기준 연령이 낮은 건 정의당 지지층이 상대적으로 젊다는 것을 의미한다. 인적 자원 역시 젊은 층이 넓기 마련이다. 한국당은 그에 비해 지지층 연령이 높다. 홍준표 한국당 대표는 고령화 시대를 고려하면 청년 기준을 ‘50세’에 둬야 한다고도 주장한다. 실제 청년 정치인들은 어떻게 생각할까. 이윤정 위원장은 “청년 연령 기준이 국민 공감대를 형성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며 “지역 특수성도 있겠지만 지역 내 연령별 분포 통계를 기초로 해 권역별 청년 나이에 차등을 둔다든지 지역 특수성을 고려한 맞춤형 전략을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정혜연(29) 정의당 부대표는 “정의당에서는 청년 기준을 오래전에 39세에서 35세로 낮췄다”면서 “각 정당은 기준 나이가 이해관계에 따라서 달라지는데 정의당은 이해관계가 아니라 상식적 수준에서 청년 리더라면 만 35세 정도가 적절하다는 데 합의를 이뤘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청년층 자체가 정치에 관심이 없다 보니 청년 정치인 나이 기준을 높일 수밖에 없다는 지적도 있다. 2014년 6·4지방선거 등록후보의 평균 연령은 52.9세다. 광역의원 당선자 가운데 40세 미만은 전체 789명 가운데 20명에 불과한 게 현실이다. 한국당은 지난달 31일 청년에게 후보 경선 득표수의 20%를 가산점으로 부여하기로 했다. 정의당도 지난 4일 청년에게 경선 득표수의 최고 60%를 가산점으로 주기로 했다. 정치권은 청년 인센티브를 긍정적으로 평가한다. 박상병 정치 평론가는 “청년의 정치 참여가 시급히 강화돼야 한다는 측면에서 청년층의 정치 참여를 독려하고자 인센티브를 주는 건 바람직하다”고 평가했다. 다만 “청년 정치를 가로막는 구조적인 문제를 외면한 채 당 이미지 쇄신을 목적으로 ‘청년 이미지’를 부각하는 데만 그친다면 오히려 청년 정치를 가로막는 걸림돌이 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청년 정치인을 흥행 카드만이 아니라 당과 정치권에 제대로 뿌리 내릴 수 있는 인적 자산으로 키우려는 노력을 수반해야 한다는 조언이다. 특히 ‘자금’ 문제에 대해서도 기성 정치권의 배려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각 당이 청년 정치인 우대 정책으로 내놓은 가산점 제도에는 정작 돈에 대한 고민이 빠져 있다. ●생계형 정치인 되면 가치 있는 일 못해 이 위원장은 “공식 선거일 이전에 사용되는 선거 자금은 보전받지 못한다”면서 “당내 경선 등의 경제적 부담을 덜 수 있는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장 부위원장도 “정치활동은 생업을 뿌리치고 전념해야 하는데 정작 정치의 영역에서 돈을 버는 일은 매우 한정적”이라며 “생계형 정치인이 되다 보면 닥치는 일을 더 많이 하게 돼 정작 가치 있는 일을 못하는 경우가 허다하다”고 털어놨다. 청년 정치인을 바라보는 고정관념도 걸림돌이다. 정 부대표는 “청년 정치인에게 으레 청년 의제만 기대하는데, 청년 정치는 청년의 시대정신을 통해 사회 전체 문제를 대변하는 일”이라고 말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서유미 기자 seoym97@seoul.co.kr
  • [뉴스를부탁해]평창올림픽 ‘군 면제’ 최대 수혜자는

    [뉴스를부탁해]평창올림픽 ‘군 면제’ 최대 수혜자는

    ‘합법적인 도핑’ 뜻하는 ‘면제로이드’ 신조어도메달 따도 ‘군 면제’ 아닌 ‘체육요원 편입 자격’의무복무기간 2년 10개월, 지켜야 할 사항 수두룩스켈레톤 윤성빈, 팀 추월 정재원 ‘병역 혜택’ 주목 운동선수에게 올림픽은 꿈의 무대입니다. 치열한 국가대표 선발전을 넘어야 하고, 하고 싶은 일, 놀고먹고 꾸미고 싶은 것 다 미루고 지독한 훈련을 견뎌야 비로소 올림픽 경기장에 설 수 있습니다. 그것만으로도 선수로선 큰 영광일 겁니다. 여기에 메달까지 딴다면 더할 나위 없는 기쁨이겠지요.젊은 남자 선수들은 또 다른 기대를 품습니다. 올림픽 메달리스트에만 주어지는 병역 혜택 말입니다. 인터넷 세상에서는 재미있는 말로 표현되더군요. 군 면제와 스테로이드(손상 근육을 빠르게 회복시키려고 투여하는 약물)를 합친 ‘면제로이드’라는 용어입니다. 정확히 말하면 올림픽에서 메달을 땄다고 해서 병역이 면제되는 것은 아닙니다. 병역법 제 33조 7항을 보겠습니다. 병무청장은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예술·체육 분야 특기를 가진 사람으로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추천한 사람을 예술·체육요원으로 편입할 수 있다고 돼 있습니다. 대통령령이 정하는 사람이란 체육 분야만 놓고 보면 올림픽 대회에서 3위(동메달) 이상으로 입상한 사람, 아시아경기대회(게임)에서 1위(금메달)로 입상한 사람입니다. 이런 자격이 있는 선수는 예술·체육요원 추천원서에 입상 확인서를 첨부해 문체부 장관에게 제출하면 병무청장에 통보됩니다. 흔히들 올림픽 메달리스트는 4주의 기초 군사훈련만 받으면 사실상 군 복무를 면제받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사실과 다릅니다. 예술·체육요원의 의무 복무기간은 2년 10개월입니다. 기초 군사훈련은 물론이거니와 복무기간이 끝나면 예비군 훈련도 받아야 합니다. 복무기간 중 지켜야 할 사항도 많고 자칫하다간 병역 특례 자격을 박탈당할 수도 있습니다.체육요원은 복무 기간 중 해당 특기 종목의 운동을 계속해야 하고 특기를 활용한 봉사활동도 수행해야 합니다. 만약 운동을 그만두면 복무를 안 한 일수의 5배 기간을 추가로 복무해야 합니다. 또한 복무 기간 중 ▲다른 사람의 근무를 방해 또는 근무 태만을 선동하거나 ▲정당 등 정치단체에 가입해 정치적 목적의 행위를 할 경우 ▲다른 예술·체육요원에 가혹행위를 할 경우 ▲복무기관장 허가 없이 다른 직무를 겸할 경우에는 경고처분을 받습니다. 한번 경고를 받을 때마다 복무기간은 5일씩 늘어납니다. 체육요원 편입이 취소될 수도 있습니다. ▲기관장 허락을 받지 않고 무단으로 해외에 출국하거나 ▲사전 허락을 받더라도 국외 체류 후 귀국하지 않을 경우 ▲금품 수수 등 부정한 방법으로 체육요원에 편입된 경우 ▲승부조작 등 해당 분야 복무 관련 부정행위로 형을 선고 받은 경우 ▲의무복무기간 중 범죄행위로 금고 이상 실형을 받은 경우에는 남은 복무기간 동안 병역의 의무를 이행해야 합니다. 쉽게 말해 군대 가야 한다는 얘깁니다. ‘군 면제’는 아니지만 우수한 기량을 발휘할 수 있는 20대 시기에 현역으로 복무하지 않고 자유롭게 운동 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굉장한 혜택입니다. 그래서 올림픽에 출전하는 남자 선수들의 메달 획득에 대중도 관심을 쏟는 것입니다.다시 평창올림픽 얘기로 돌아가 보겠습니다. 21일 스피드 스케이팅 남자 팀 추월 결승전이 있었습니다. 이승훈(30·대한항공), 김민석(19·평촌고), 정재원(17·동북고)이 출전해 값진 은메달을 따냈습니다. 이어진 시상식에서 조금 이상한 점 느끼셨을 겁니다. 금메달을 딴 노르웨이팀, 동메달을 딴 네덜란드팀은 시상대 위에 4명의 선수가 올랐습니다. 우리는 3명이었죠. 팀 추월은 3명이 뛰는 경기지만 한 명의 후보 선수가 있습니다. 예선부터 결승까지 한 번이라도 경기에 참여해야 메달을 목에 걸 수 있습니다. 우리 팀의 주형준(27·동두천시청)은 평창올림픽 팀 추월에 한 번도 출전하지 않았습니다. 이 때문에 시상식에 나오지도, 메달을 받을 수도 없었던 것입니다.안타까웠습니다. 나머지 선수들은 메달과 함께 병역 혜택도 챙겨 가는데 주형준은 얻은 게 없으니까요. 그런데 괜한 걱정이었습니다. 주형준은 2014 소치동계올림픽 팀 추월에서 이미 은메달을 땄습니다. 지난해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팀 추월에서도 금메달을 땄기 때문에 이미 병역 혜택을 받은 겁니다. 그럼 이번 평창 올림픽에서 짜릿한 병역 혜택을 받은 선수들은 누구일까요. 군 문제로 가장 화제가 된 선수는 남자 스켈레톤 금메달리스트 윤성빈(24·강원도청)입니다. 4번의 주행 기록을 합산한 성적으로 순위를 매기는 스켈레톤 경기에서 윤성빈은 모든 주행에서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습니다. 네티즌들은 1차 주행 때 이병으로 입대해, 2차(일병), 3차(상병)으로 진급한 뒤 4차 주행에서 병장 제대를 한 것이라며 윤성빈의 병역 혜택을 축하했습니다.윤성빈이 5년 전인 2013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도 화제가 되었습니다. “난 꼭 군 면제 받아야지”라는 짧은 글이었습니다. 병역 혜택이 올림픽 금메달 획득에 있어 큰 동기 부여가 된 셈입니다. 쇼트트랙 선수들은 어떨까요. 이번 올림픽 남자 1500m에서 한국에 첫 번째 금메달을 안긴 임효준(22·한국체대)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자신의 첫 올림픽에서 임효준은 시원하게 군 문제를 해결했습니다. 남자 1000m 동메달리스트 서이라(26·화성시청)는 지난해 삿포로 아시안게임에서 금 1개, 은 2개를 목에 걸어 병역 특례는 이미 확보해 둔 상태입니다.1000m 준준결승에서 불행하게도 임효준, 서이라와 한조에 속했던 황대헌(19·부흥고)은 결승선을 들어오면서 넘어졌고 비디오 판독 끝에 실격됐습니다. 하지만 22일 열린 500m에서 은메달을 따내며 병역 혜택을 확보했습니다. 남자 쇼트트랙 맏형 곽윤기(29·고양시청)는 2010 밴쿠버동계올림픽 계주에서 은메달을 따둔 상태라 상대적으로 군대 걱정에서 자유롭습니다.한국 스피드 스케이팅의 ‘간판’ 이승훈도 밴쿠버올림픽 10000m와 5000m에서 각각 금메달과 은메달을 추가해 일찌감치 군 문제를 해결했습니다. 이승훈은 삿포로 아시안게임에서는 금메달 4개를 목에 걸었고 이번 올림픽에서도 매스스타트에서 추가로 메달을 수집할 가능성이 큽니다. 모태범(29·대한항공)은 이번 올림픽에서는 아직까지 메달을 걸지 못했지만 밴쿠버올림픽 스피드 스케이팅 500m와 1000m에서 각각 금메달과 은메달을 따두었습니다.차민규(25·동두천시청)는 평창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에서 깜짝 은메달을 따냈습니다. 1위 호바르 로렌첸(노르웨이)에 0.01초 뒤진 34초 42로 아깝게 금메달을 놓치긴 했지만 값진 결과였습니다. 차민규의 국제대회 성적은 지난해 삿포로 아시안게임 남자 500m 동메달뿐이었습니다. 병역 혜택을 받으려면 메달 색깔에 관계없이 올림픽 입상이 중요했습니다. 차민규 역시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금, 은, 동에 관계없이 3등 안에 들었으면 했다. 목표가 순위권이었다. 성공해서 정말 기쁘다”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스피드 스케이팅 대표팀 막내 정재원은 병역 문제에 있어서만큼은 이번 올림픽 최대 수혜자라고 할 수 있습니다. 처음 출전한 올림픽에서 팀 추월 은메달을 목에 건 덕에 병역 혜택을 얻었습니다. 정재원은 이제 곧 고등학교 2학년이 됩니다. 앞으로 입대 걱정 없이 운동에만 전념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병역 문제가 시급한 선수들도 있습니다. 김준호(23·한국체대)는 이번 대회 스피드 스케이팅 남자 500m에서 12위에 그쳐 올림픽을 마감했습니다. 선전했지만 스켈레톤에서 아쉽게 6위에 그친 김지수(24·강원도청)도 4년 뒤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을 기약해야 합니다. 김태윤(24·한국체대)과 정재웅(19·동북고)은 23일 스피드 스케이팅 남자 1000m에 출전합니다. 두 선수의 이 종목 세계랭킹은 각각 20위와 28위입니다. 부디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를 얻기를 바라겠습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뉴스를 부탁해]궁금한 뉴스를 서울신문에 부탁하세요. 화제가 되는 이슈를 요리조리 뜯어보고 속 시원히 풀어드립니다.
  • 섬 지키는 쌍둥이 병장들, 두 배로 든든

    섬 지키는 쌍둥이 병장들, 두 배로 든든

    서해 도서인 연평도와 우도, 어청도, 남해의 흑산도를 지키는 해군 쌍둥이 형제들이 있어 눈길을 끈다.14일 해군에 따르면 우도와 연평도 전탐감시대에서 각각 근무하는 김원희(21) 일병과 김태희(21) 상병, 어청도 전탐감시대의 여상민(21) 일병과 여상훈(21) 상병, 흑산도 전진기지의 이동근(22)·이태근(22) 병장이 그 주인공이다. 쌍둥이 세 형제는 모두 서·남해 최일선 도서 근무를 지원했으며, 이번 설 연휴에도 각자의 위치에서 묵묵히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고 해군은 설명했다. 연평도에서 약 25㎞ 떨어진 우도에 근무하는 김원희 일병은 “당직을 서면 가끔 레이더로 동생이 있는 연평도까지 거리를 재 보곤 한다”면서 “혹시라도 동생과 당직 시간이 겹칠 때 서로의 수기번호(레이더 사이트 및 함정 등에서 당직 근무자에게 부여되는 고유번호)를 확인하며 아무 일 없이 각자의 자리에서 열심히 근무하고 있구나 하고 안심을 한다”고 말했다. 어청도에 근무하는 여상민 일병은 “이곳에서 우리 형제가 각자 운전병, 전탐병으로서 임무를 다해 조국 해양주권 수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10년간 시내버스 운전으로 목 디스크”…법원, 업무상 재해 인정

    “10년간 시내버스 운전으로 목 디스크”…법원, 업무상 재해 인정

    10년간 시내버스 운전을 하며 목 디스크 증상이 발생했다는 버스기사에게 법원이 업무상 재해가 맞다고 인정했다.서울행정법원 행정10단독 임수연 판사는 광주의 한 시내버스 운전기사 김모(50)씨가 근로복지공단을 상대로 낸 요양 불승인 처분취소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했다고 16일 밝혔다. 김씨는 2006년 2월부터 광주의 한 운수회사에서 시내버스 운전기사로 일해오다가 목 부위 통증이 발생해 지난 2016년 3월 한 대학병원에서 제5-6 경추 추간판 탈출증(목 디스크) 및 신경손상 진단을 받고 근로복지공단에 요양급여를 신청했다. 그러나 광주 업무상질병판정위원회는 그해 6월 “업무와 상병 간에 인과관계가 인정되지 않는다”고 판정했고, 이에 따라 공단은 김씨에게 요양급여 불승인 결정을 내렸다. 김씨는 이에 불복해 두 차례에 걸쳐 심사청구를 했지만 모두 기각됐고, 결국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김씨는 “10년 동안 시내버스 운전기사로 일하면서 계속적으로 전신진동에 누촐됐고, 승객 확인 등을 위해 반복적으로 목을 좌우로 꺾는 등 경추에 부담이 누적돼 목 디스크가 발병하게 됐다”면서 “업무와 상당인과관계를 인정하지 않은 공단의 처분은 위법하다”고 주장했다. 법원은 김씨의 손을 들어주었다. 공단 측의 심사기관 자문의들이나 법원에서 진행된 대학병원에 대한 진료기록감정촉탁결과 등 의학적 소견으로는 버스 운전 업무가 목 디스크와 인과관계가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의견들이 다수였다. 그러나 임 판사는 “근로자의 업무와 질병, 또는 질병에 따른 사망 간의 인과관계는 주장하는 측에서 입증해야 하지만 반드시 의학적, 자연과학적으로 명백히 입증해야만 하는 것은 아니다”라면서 “근로자의 취업 당시 건강상태, 발병 경위, 질병의 원인 및 내용, 치료 경과 등을 고려할 때 업무와 질병 또는 그에 따른 사망 사이에 상당인과관계가 있다고 추단되는 경우에도 입증이 된다”고 설명했다. 임 판사는 그러면서 “김씨의 상병(목 디스크)이 발병한 정확한 원인을 밝히기 어렵지만 업무부담 조사 결과와 경험칙상 장기간, 장시간 운전업무를 수행하면서 경추부에 충격과 부담이 누적돼 왔음은 충분히 짐작할 수 있다”며 “따라서 적어도 업무 수행으로 인해 연령 증가에 따른 자연경과적 진행속도 이사으로 진행·악화되어 이 사건 상병 상태에 이르게 됐다고 봄이 상당(타당)하다”고 밝혔다. 김씨가 10년 동안 매주 하루 6시간 이상씩 버스 운전을 하면서 상시 진동이 발생해 허리 뿐 아니라 목 부위에도 계속적인 충격이 전달돼 왔고, 승객들의 승하차 확인을 위해 반복적으로 목을 좌우로 돌리며 움직인 점 등 업무의 특성을 반영한 것이다. 김씨의 회사에서 2013년 실시한 근골격계 부담작업 유해요인 조사 결과 “시내버스 운전 시 기어(변속기어)를 계속해서 바꾸게 되므로 어깨와 팔, 손 등의 근육 또는 관절을 반복적으로 사용하게 되며 장시간 앉아서 운전을 하게 돼 허리와 무릎에 무리가 된다”는 평가를 받았고, 공단의 김씨에 대한 질병 재해조사서에서도 목 부위 신체부담요인 조사에서 최대 7점에서 3점이 나온 점 등도 판단의 근거가 됐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나 병걸린 것 같아”…‘건강염려증’ 환자 한해 4000명 육박

    “나 병걸린 것 같아”…‘건강염려증’ 환자 한해 4000명 육박

    사소한 증상에도 ‘내 몸에 큰 병이 생긴 것 같다’고 걱정하는 ‘건강염려증’ 환자가 한해 4000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13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16년 병원에서 건강염려증(상병코드 F452)으로 진단받은 사람은 총 3817명이었다. 연령별 환자는 60대가 21%로 가장 많았고 50대 19%, 40대 18%, 70대 13.7% 등으로 건강 문제가 생기기 시작하는 중·고령층에 많이 분포했다. 하지만 건강염려증은 특정 연령대에서만 나타나는 것은 아니었다. 20대와 30대 환자도 각각 11%, 9%를 차지하고 10대와 80세 이상도 각각 3.6%, 4%를 차지했다. 심평원에 따르면 건강염려증 환자는 대부분 신체적 불편에 대한 민감도가 높다. 보통사람에게는 지나가는 감기 증상인데도 건강염려증이 있으면 폐렴을 의심하게 되고, 정상적으로 만져지는 연골조차 혹으로 오해하기도 한다. 지나가는 증상인데도 건강염려증이 있으면 통증으로 여겨진다. 이들은 의사로부터 ‘이상이 없다’는 진단을 받아도 질병에 대한 걱정과 불안감에 다른 병원을 쇼핑하는데 이런 상태가 6개월 이상 지속하면 건강염려증일 가능성이 크다. 건강염려증이 의심되면 병원 진료를 받아도 좋다. 신체적 이상이 발견되지 않을 때는 의사 진단에 따라 약물치료를 받을 수 있다. 심평원은 “건강염려증은 개인·집단 상담만으로도 증상이 호전된다”면서 “증상의 절반 이상은 ‘걱정’ 그 자체로 긍정적인 사고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카투사 65명 평창올림픽 통역 자원

    카투사 65명 평창올림픽 통역 자원

    평창동계올림픽의 ‘관문’인 강원 양양공항에서 통역 임무를 수행하는 김정현(오른쪽·21) 상병은 대(代)를 이은 올림픽 통역 요원이다. 김 상병의 아버지 김영삼(54)씨도 30년 전 88서울올림픽에서 외국 선수들의 통역을 담당했다.현재 육군 인사사령부 예하 주한 미8군 한국군지원단 소속 병사인 ‘카투사’로 군 복무 중인 김 상병은 11일 “아버지가 그랬던 것처럼 올림픽이라는 국가적 행사에 기여하게 돼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상병은 1984년부터 1986년까지 역시 카투사로 복무했던 아버지에게서 올림픽 통역 지원 경험을 전해 듣고 이번에 자신도 당당하게 자원했다고 밝혔다. 평창올림픽에서 김 상병처럼 통역 임무를 수행하는 카투사 장병은 모두 65명이다. 부대 차원에서 올림픽 지원 임무에 동원된 일반 장병들과는 달리 이들은 모두 자발적, 개별적으로 지원했다. 카투사들이 통역 임무를 희망하자 한국군지원단은 미8군사령부에 협조 요청을 했고, 미군도 흔쾌히 동의했다. 지난해 11월 지원자 119명 가운데 공개추첨을 통해 65명의 카투사 통역지원병이 선발됐다. 평창 선수촌에서 일하고 있는 백현기(23) 상병은 “통역병들은 통역은 물론 외국인에게 대한민국의 이미지를 심어주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면서 “책임감과 자부심을 갖고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홍환 선임기자 stinger@seoul.co.kr
  • ‘집사부일체’ 육성재, 최불암 사부에게 머리채 잡힌 사연은?

    ‘집사부일체’ 육성재, 최불암 사부에게 머리채 잡힌 사연은?

    ‘집사부일체’ 육성재가 최불암 사부에게 머리채를 잡혔다.11일 오후 방송되는 SBS ‘집사부일체’에서 이승기, 이상윤, 육성재, 양세형 등 멤버들은 사부 최불암과 함께 서울 명동의 한 식당으로 향했다. 이들이 도착한 곳은 과거 최불암의 어머니가 명동에서 운영했던 주점 ‘은성’을 재현한 의미 있는 장소. 최불암 사부는 유년 시절의 기억을 떠올리며 멤버들에게 50-60년대 문화예술인들의 사랑방이었던 주점 ‘은성’과 시인 박인환, 천상병의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이에 육성재는 사부님을 위해 박인환의 시로 만들어진 노래 ‘세월이 가면’을 준비했다. 최불암 사부는 노래를 시작하기 전, 감정을 잡는 육성재에게 다가가 “내가 연출할게. 엎드려 봐”하며 다소 거친 손길로 육성재의 머리카락을 쓸어 넘겼다. 이를 지켜보던 멤버들은 “사부님 지금 머리채 잡으신 건 아니죠?”라며 웃음을 터뜨렸다. 최불암 사부의 감정지도 후 육성재의 노래가 이어졌고, 사부와 멤버들뿐만 아니라 함께 있던 제작진까지 큰 감동을 받았다는 후문. ‘세월이 가면’을 부른 육성재의 모습은 이날 오후 6시 15분 공개된다. 사진=SBS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마블리’ 마동석 행보관님! 설날에 보고싶지 말입니다

    ‘마블리’ 마동석 행보관님! 설날에 보고싶지 말입니다

    국군 장병이 설날에 ‘일일 행정보급관’으로 초대하고 싶은 연예인 1위로 배우 마동석이 뽑혔다. 국방홍보원은 지난해 12월 26일부터 지난달 14일까지 20일 동안 국방망(인트라넷)을 통해 진행한 이 같은 내용의 설문조사 결과를 4일 밝혔다. 설문조사에는 463명의 장병이 참가했다.장병 72명(15.6%)이 선택한 마동석이 1위로 꼽혔고 이어 국민MC 유재석(62명), 가수 겸 배우 이승기(58명), 배우 유해진(47명), 가수 아이유(42명) 순이다. 장병은 “행정보급관 직무는 카리스마, 추진력, 포용력, 꼼꼼함 등이 필수”라면서 “근육질 몸매에 인간미 넘치는 마동석이 적격”이라고 선택 배경을 밝혔다. 마동석은 최근 670만명의 관객을 동원한 영화 ‘범죄도시’의 주연을 맡았다. 합동군사대학 이상혁 상병은 “헐크 같은 근육질 몸매와 사나운 인상의 소유자이지만 귀여운 면도 있는 마동석과 체력단련실에서 운동도 같이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싶다”고 말했다. 박홍환 선임기자 stinger@seoul.co.kr
  • 배우 마동석, 장병들 초대희망 ‘설날 일일 행정보급관’ 1위

    배우 마동석, 장병들 초대희망 ‘설날 일일 행정보급관’ 1위

    ‘설날 일일 행정보급관’으로 초대하고 싶은 연예인 1위로 배우 마동석이 뽑혔다.국방홍보원은 4일 장병들을 대상으로 ‘설날 일일 행정보급관’으로 초대하고 싶은 연예인을 주제로 설문조사를 했다고 밝혔다. 설문은 지난해 12월 26일부터 1월 14일까지 20일 동안 국방망(인트라넷)을 통해 진행됐으며, 총 463명의 장병이 참가했다. 군 복무 동안 생활관 전우 못지않게 가깝게 지내는 행정보급관은 부대의 대소사를 알뜰살뜰 챙기고 궂은일도 도맡아 처리하는 직책이다. 이 설문에서 영화 ‘범죄도시’로 687만 관객을 모은 마동석은 72명(15.6%)의 선택을 받아 1위로 꼽혔다. 장병들은 “행정보급관 직무는 카리스마, 추진력, 포용력, 꼼꼼함 등이 필수”라며 “근육질 몸매에 인간미 넘치는 마동석이 적격”이라고 추천 사유를 밝혔다. 합동군사대학 이상혁 상병은 “헐크 같은 근육질 몸매와 사나운 인상의 소유자지만 귀여운 면도 있는 마동석씨와 체력단련실에서 운동도 같이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싶다”고 말했다. 2위는 개그맨 유재석(62명)이 차지했다. 장병들은 “무엇보다 병사들의 의견을 위에 잘 정리해서 얘기하고 병사들을 보살필 것 같다” “명절이면 부대에서 자체적으로 행사를 여는데 재미있는 진행은 기본, 부대원 사기 증진에 도움이 될 것 같다” 등으로 답했다. 이어 가수 겸 배우 이승기(58명), 배우 유해진(47명), 가수 아이유(42명), 걸그룹 ‘레드벨벳’의 아이린(38명), 배우 나문희(35명) 등의 순으로 응답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을지대 학생들 물리치료사· 치위생사 국가고시 100% 합격

    을지대학교는 의사, 응급구조사, 안경사, 임상병리사에 이어 물리치료사, 치위생사 국가고시도 전원 합격했다고 2일 밝혔다. 을지대에 따르면 물리치료학과 학생 81명이 45회 물리치료사 국가고시에 응시해 전원이 합격했으며, 치위생학과 또한 81명 학생 전원이 45회 치위생사 국가고시에 합격했다. 앞서 을지대는 의과대학의 의사 고시, 응급구조학과의 1급 응급구조사 고시, 안경광학과의 안경사 고시, 임상병리학과의 임상병리사 고시에서도 응시자 전원이 합격 했다. 특히 의과대학 최예진(1996년 12월생)씨가 의사 고시 최연소 합격 했으며, 유아교유학과 졸업생(민자헌, 07학번)은 경기도 공립유치원 교사 임용시험에서 수석합격 했다. 이밖에도 간호학과는 간호사 국가고시에서는 16년 연속 100% 합격의 대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 결과는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을지대 관계자는 “이론 지식뿐 아니라 1대1 현장맞춤형 수업과 시뮬레이션 교육 등을 통해 매년 최상위권 국가고시 합격률을 기록하며 전문 보건의료인재 양성 대표 대학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학생들이 잇따라 국가고시에 전원 합격하며 고시에 강한 대학임을 입증했다”고 덧붙였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부모님 안심하고 모실 곳 ‘1등급 요양병원 ’ 어딜까

    부모님 안심하고 모실 곳 ‘1등급 요양병원 ’ 어딜까

    80대 노부모를 모시고 있는 김세영(57)씨는 경남 밀양 세종병원 화재사건이 남의 일 같지가 않고 불안하다. 병과 노화로 아버지 기력이 급격히 쇠해 최근 형제들과 요양병원에 모시는 문제를 논의했지만 이번 사건으로 부족한 의료인력과 각종 안전사고 문제가 불거져 걱정이 앞선다. 김씨처럼 부모를 안심하고 모실 수 있는 곳을 찾는다면 반드시 체크해 봐야 할 사항이 있다.31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정부는 2년에 한 번씩 심평원을 통해 전국 1400여개 요양병원의 등급을 평가한다. 권역별로 영남권이 534곳으로 가장 많고 다음이 경기권(351곳), 호남권(212곳), 충청권(180곳), 서울권(110곳), 강원권(31곳), 제주권(10곳) 등의 순이다. 이들 기관 중 가장 최근인 2015년 평가에서 1등급을 받은 기관은 202곳이다. 1등급 기관은 종합점수 100점 만점에 92점을 넘는 우수기관을 의미한다. 그다음으로 5등급까지 차례로 등급을 매긴다. 1등급 병원 비율은 서울이 31.6%로 가장 높고 다음은 대구(22.4%), 대전(21.6%), 경기(17.6%), 인천(16.4%), 광주(16.3%) 등으로 대도시가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강원은 26개 병원 중 1등급이 1곳도 없고 제주는 1곳이다. 이들 202개 기관 중 2013년과 2015년 평가에서 2회 연속 1등급을 받은 기관은 전국에 57곳이 있다. 수도권에 절반에 가까운 26곳이 몰려 있다. 1등급 기관과 세부 평가정보를 확인하려면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홈페이지(www.hira.or.kr)에서 ‘병원평가정보’ 항목을 찾아 지역을 입력하면 된다. 요양병원을 선택할 때 비용을 최우선 조건으로 고려하는 사람이 많지만 기관의 질을 따진다면 따로 확인해야 할 사항이 많다. 요양병원 평가정보 항목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겨야 할 부분은 ‘인력 보유 수준’이다. 화재 참사가 발생한 세종병원은 의사 2명(비상근 1명 제외), 간호사 6명이 근무해 대부분 노인인 환자들을 대피시킬 여력이 없었다. 의사, 간호사 등 간호인력 1인당 환자 수가 평균 이하이면서 약사, 방사선사, 임상병리사, 사회복지사, 의무기록사 재직일수율이 높은 곳이 인력 보유 수준이 높은 곳이다. 심평원은 간호인력의 이직률도 살핀다. 인력 보유 수준이 낮을수록 환자 돌봄이나 안전에 취약할 수밖에 없다. 요양병원은 환자 35명당 의사 1명, 환자 6명당 1명의 간호사를 둬야 한다. 일상생활 수행능력과 욕창 관리 수준을 확인하는 것도 필수다. 요양병원 진료기능 평가항목을 봤을 때 일상생활 수행능력이 감퇴한 환자나 욕창이 악화된 환자 비율이 높은 곳은 피하는 것이 좋다. 노인환자의 인지기능 검사, 당뇨관리를 위한 검사비율이 낮아 일상생활 수행능력 평가가 부실한 곳도 피해야 한다. 비용이 높다고 무조건 높은 등급을 받았을 것이라고 추측해서는 안 된다. 환자 질환을 치료할 수 있는지와 주거지와의 거리도 중요사항으로 고려해야 한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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