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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이콥스키부터 퀸까지… 눈을 뗄 수 없는 발레가 온다

    차이콥스키부터 퀸까지… 눈을 뗄 수 없는 발레가 온다

    민간 발레단이 모인 ‘발레STP협동조합’의 ‘발레 갈라 더 마스터피스’가 23~24일 서울 마포아트센터에서 개최된다. 2012년 시작해 올해로 8회째를 맞는 ‘발레 갈라 더 마스터피스’는 지난해 유료관객 점유율이 86%에 이르는 등 스테디셀러 공연으로 자리잡았다. 발레STP협동조합은 유니버설발레단과 서울발레시어터, 이원국발레단, SEO발레단, 와이즈발레단, 부산의 김옥련발레단 등 총 6개 민간 발레단이 소속돼 있다. 이번 공연에서 유니버설발레단과 와이즈발레단, 이원국발레단 등은 고전 발레 레퍼토리를 선보인다. 유니버설발레단은 차이콥스키 ‘백조의 호수’ 가운데 ‘흑조 2인무’를, 이원국발레단은 ‘차이콥스키 파드되’를 각각 공연해 관객에게 비교하는 재미를 선사한다. 특히 ‘차이콥스키 파드되’에서는 국내외 유수의 발레단에서 20여년간 활동해 온 발레리노 이원국(52) 단장이 직접 무대에 선다. 와이즈발레단은 축제의 흥겨운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베니스 카니발’을 선보인다. 발레단의 개성을 느낄 수 있는 창작 발레 무대도 준비돼 있다. 서울발레시어터는 ‘한국 모던발레의 대표작’, ‘한국 최초의 록 발레’라는 수식어가 붙은 ‘비잉’(현존)을 공연한다. 퀸의 음악에 맞춰 청바지를 입은 무용수가 춤을 추는 도발적 무대로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실험적인 무대로 주목을 받아온 SEO발레단은 도아영 안무의 ‘판도라’를 준비했다. 이번 공연에서는 작품 중간마다 각 발레단 단장이 나와 상대 단체의 작품을 설명하고 발레 감상법과 상식, 역사를 들려주는 등 관람을 돕는다. 발레 입문자들이 또 다른 재미를 느낄 만한 이벤트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면책으로 확정된 채권 비용 공제 가능…법인세법 시행령 개정

    정부가 면책으로 확정된 연체 채권에 대해 비용 공제가 가능토록 법인세법 시행령을 개정하기로 했다. 대출금이 연체된 취약계층이 조기에 신용회복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세제 혜택을 주기로 한 것이다. 기획재정부는 3일 금융회사의 손비처리 대상을 확대하는 법인세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고 밝혔다. 기재부는 다음달 12일까지 40일 간의 입법 예고 기간 이후 차관회의와 국무회의를 거쳐 6월 중 시행령 개정을 완료해 시행할 예정이다. 현재 은행 등 금융기관은 은행감독규정 등에 따라 채권이 12개월 이상 연체되는 경우 추정손실로 분류해 세법상 공제 받을 수 있고, 상법상 소멸시효가 5년으로 규정돼 있어 취약계층의 조기 채무조정이 사실상 어려웠다. 이에 정부는 이 제도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원금 감면 채권의 비용 인정 시점을 앞당겼다. 12개월 이상 연체되거나 법원의 회생계획 인가 결정까지 장기간 기다리기보다 개인의 조기 채무조정을 지원할 경우 신용회복 가능성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고 지난 2월 개선방안을 마련했다. 이 방안은 채권이 90일 이상 연체됐을 때, 곧바로 신용회복위원회가 ‘신용회복지원협약’을 채권단과 체결해 채권 원금을 감면할 수 있도록 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내달 중 시행령 개정을 완료할 것”이라며 “금융위원회도 시행령 입법예고와 동시해 개인 워크아웃 채권 원감 감면 확대를 위한 신용회복위원회 협약 개정 등 필요한 후속 조치를 준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세종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취객에게 폭언·폭행 당해 숨진 강연희 소방경에 위험직무순직 인정

    취객에게 폭언·폭행 당해 숨진 강연희 소방경에 위험직무순직 인정

    구급 활동 중 취객에게 폭언과 폭행을 당한 강연희 소방경에게 정부가 위험직무순직을 인정했다. 30일 인사혁신처에 따르면 전날 열린 공무원재해보상심의회의에서 강 소방경에 대한 위험직무순직 유족보상금 청구 건이 승인됐다. 앞서 인사처는 지난 2월 강 소방경이 공무원 재해보상법에서 정한 요건에 충족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위험직무순직을 인정하지 않았다. 재심 끝에 인정됐다. 위험직무순직은 생명과 신체에 대한 고도의 위험을 무릅쓰고 직무를 하다가 재해를 입고 그 재해가 사망의 직접적인 원인일 때 인정하는 것이다. 재직 중 공무상 부상이나 질병으로 사망했을 때 인정하는 일반 순직과는 다르다. 위험직무순직엔 일반 순직보다 많은 유족연금과 보상금이 지급된다. 강 소방경은 지난해 4월 오후 1시쯤 구급 활동을 하다가 익산시의 한 종합병원 앞에서 취객 윤모(47)씨에게 심한 욕설을 듣고 폭행도 당했다. 이후 구토와 경련 등 뇌출혈 증세를 보인 강 소방경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으나 끝내 숨졌다. 공무원연금관리공단은 지난해 “이 사건으로 극심한 충격과 스트레스를 받았으며 지병인 뇌동맥류가 악화했다”면서 강 소방경의 순직을 인정했다. 인사처는 재심 끝에 위험직무순직으로 인정한 것에 대해 “구급업무의 특성과 사건 발생 당시의 위급한 상황, 현장조사 결과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마리텔V2’ 야노 시호, 요가→복싱 접수 “UFC 조남진 관장 소환”[공식]

    ‘마리텔V2’ 야노 시호, 요가→복싱 접수 “UFC 조남진 관장 소환”[공식]

    ‘마이 리틀 텔레비전 V2’ 야노 시호가 ‘복서 시호’로 변신한다. ‘동정남 TV’에 출연 중인 UFC 선수 출신 조남진 관장을 소환, 놀라운 복싱 실력을 뽐낸다. 19일 방송될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 V2’에는 야노 시호가 요가와 명상에 이어 수준급의 복싱 실력을 뽐내는 모습이 그려진다. 야노 시호는 실생활 맞춤 요가와 명상법을 소개하며 진정한 ‘이너 뷰티 클래스’를 선보였다. 이번에는 그녀가 건강과 다이어트에 효과가 좋은 복싱 운동을 소개하며 건강 클래스까지 섭렵한다. 야노 시호는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으로 수준급의 복싱 실력을 아낌없이 전한다. 방송을 통해 ‘마리텔 신흥 치트키’로 우뚝 선 우지석 통역사가 ‘요가’에 이어 두 번째 재능을 발견한다. 그의 놀라운 재능에 야노 시호가 “진짜~?”라면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는 전언. 신 스틸러로서의 활약을 기대케 한다. ‘동정남 TV’의 UFC선수 출신 조남진 관장이 등장해 애니메이션 드래곤볼의 동자승 캐릭터 크리링 닮은 꼴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그는 갑자기 복싱 스파링 대상으로 소환된다. 오자마자 야노 시호, 막내딸 안유진과 스파링을 한다. 그런가 하면 야노 시호는 복싱에 들어가기 전 ‘특급 스무디’를 저택 주인님의 막내딸 안유진과 우지석 통역사에게 대접해 당황하게 만든다. 야노 시호가 직접 제조한 스무디를 들고 서로 눈치를 보던 두 사람이 난감한 듯한 눈빛 교환을 해 궁금증을 폭발시킨다. ‘마리텔 V2’에서는 시즌 1과 다르게 협동을 통한 기부금 모으기를 하고 있다. 새로운 콘텐츠의 방송들이 클라이맥스로 향해가고 있는 가운데, 도네이션 목표 금액을 달성해 무사히 저택을 모두 빠져나갈 수 있을지 궁금증을 높인다. 19일 금요일 오후 9시 50분 방송.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보수단체, 이해찬·설훈·민병두 5·18유공자 취소 청원

    보수단체, 이해찬·설훈·민병두 5·18유공자 취소 청원

    보수를 표방하는 단체들이 국가보훈처에 이해찬·설훈·민병두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5·18 유공자 등록 취소를 청원했다. 5·18 당시 현장에 있지도 않았다는 이유에서다. 자유연대와 공익지킴이센터, 자유대한호국단, 턴라이트 등은 15일 오후 국가보훈처 서울지청에 이들 세 의원의 5·18 유공자 등록 취소와 5·18민주화운동 관련자 보상 등에 관한 법률(5·18 보상법)에 따른 보상금 환수를 요구하는 청원서를 냈다. 이들 단체는 세 의원이 1980년 5·18 당시 현장에 있지도 않았고 5·18과 직접적 유관자가 아니기 때문에 5·18 보상법상 기타지원금 지급 대상자가 아니라고 청원서에서 주장했다. 세 의원의 유공자 등록 취소와 지원금 환수도 촉구했다. 앞서 이들 단체는 지난 3월 세 의원을 5·18 유공자법 위반 등으로 대검찰청에 고발한 바 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20년 뒤 운전자 3명 중 1명이 고령”…면허 반납 보상법 발의

    “20년 뒤 운전자 3명 중 1명이 고령”…면허 반납 보상법 발의

    늘어나는 고령 운전자 교통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65세 이상 운전자가 운전면허증을 스스로 반납할 경우 이를 보상하도록 하는 법안이 제출됐다. 6일 더불어민주당 김민기 의원이 대표 발의한 도로교통법 일부개정안은 고령 운전자의 안전운전 및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기본계획 및 시행계획 근거를 마련하고, 운전면허증 자진 반납 보상 제도를 도입하는 내용이 담겼다.김 의원이 장래인구추계와 운전면허 소지자 현황 자료를 근거로 산출한 결과에 따르면 65세 이상 운전자의 비중은 2018년 9%에서 2028년 기준 22%, 2038년 기준 35%로 전망된다. 고령 운전자가 유발한 교통사고 건수와 사상자 역시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고령 운전자 교통사고에 의한 사망자 수는 2010년 547명에서 2013년 737명, 2015년 815명, 2018년 843명으로 집계됐다. 앞서 국토부와 경찰청 등은 지난해 ‘교통안전 종합대책’을 통해 75세 이상 운전자의 면허 갱신기간에 교통안전교통을 받도록 의무화하고, 갱신 기간도 5년에서 3년으로 단축했다. 국토부는 고령 운전자를 위해 도로 표지판을 글자 크기 확대를 추진한다. 일부 지방자치단체에서는 65세 이상 운전자가 운전명허를 자진 반납할 경우 교통비 지원 등 혜택을 준다. 김 의원은 “현행법상 고령운전자 관련 제도는 교통안전교육 및 정기 적성검사의 강화에 그친다”며 “고령운전자의 증가 추세에 따른 장기대책 수립이나 지자체에서 시행 중인 운전면허증 자진 반납제도에 관한 법적 근거는 미비한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7월부터 난임시술 건보적용 확대…나이제한 폐지

    7월부터 난임시술 건보적용 확대…나이제한 폐지

    이르면 7월부터 정상적인 성관계를 했는데도 1년 이상 임신이 되지 않는 상태인 난임 치료 시술에 대해 나이제한을 폐지하고 적용횟수를 늘리는 등 건강보험의 적용 범위가 확대된다. 보건복지부는 3일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열어 난임 치료 시술(보조생식술)에 대한 건강보험 급여기준이 확대되는 내용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난임에 대한 건강보험 확대 요구를 일정 부분 수용한 것이다. 우선 연령 제한이 폐지돼 만 45세 이상인 여성도 의사의 의학적 판단을 거쳐 필요한 경우 건강보험의 적용을 받도록 개선하기로 했다. 적용횟수도 체외수정 시술 신선 배아는 4회에서 7회로, 동결 배아는 3회에서 5회로, 인공수정도 3회에서 5회로 늘린다. 다만 의학적 타당성과 사회적 요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본인부담률은 50%를 적용하기로 했다. 난임(불임)은 가임기의 남성과 여성이 피임하지 않고 정상적인 성관계를 했는데도 불구하고, 1년 이상 임신이 되지 않는 상태를 뜻한다. 한편 5월부터는 눈, 귀, 코, 안면 등 두경부 자기공명영상법(MRI) 검사를 받을 때 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돼 환자 부담이 기존 3분의 1수준으로 줄어든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올해 주요 업무는 검찰 개혁” 칼 꺼내든 법무부 장관

    “올해 주요 업무는 검찰 개혁” 칼 꺼내든 법무부 장관

    반대 의견 보여온 검찰과 불협화음 지속 “집단소송제·상법 개정 조속히 끝낼 것”법무부가 올해 주요 업무로 검찰 개혁을 내세우면서 법무부와 검찰 간 갈등이 더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검찰과 검찰을 관할하는 법무부는 사실상 ‘한 몸’이었으나, 수사권 조정을 놓고 불협화음을 내왔다. 지난 8일 개각에서 유임된 박상기 법무부 장관은 검찰의 반발에도 검찰 개혁에 드라이브를 걸 뜻을 분명히 했다. 박 장관은 13일 정부과천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검찰 개혁, 공정경제 입법, 인권보호 정책 강화를 골자로 하는 2019년 주요 업무보고를 발표했다. 최대 현안은 검경 수사권 조정안 법안 통과다. 박 장관은 “수사권 조정은 단순히 검찰과 경찰의 권한 배분 문제가 아니다”라며 “경찰이 늘어난 권한에 걸맞게 보다 책임 있는 수사를 하고, 검찰도 국민 인권을 지키는 본연의 임무를 제대로 수행하며 중요 범죄 수사에 집중하면 그로 인한 혜택은 국민 모두에게 돌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법무부가 지난해 11월 국회 사법개혁특별위원회에 제출한 조정안에는 검찰과 경찰을 ‘상호 협력 관계’로 규정하고, 경찰에 1차 수사권을 부여하고 검찰의 직접 수사를 제한하는 등의 내용이 담겼다. 특히 경찰에 1차적 수사종결권을 부여하고, 영장 신청 이의제도도 신설하는 방안도 있다. 해당 안을 기초로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법안을 발의했고, 현재 사개특위에서 논의 중이다. 지난해 수사권조정안 논의 과정에서 문무일 검찰총장 등 검찰의 의견을 묻지 않아 법무부와 검찰의 갈등이 불거졌다. ‘검찰 패싱’이라는 말까지 나왔다. 대검찰청은 “(법무부와) 의견이 다르다”는 뜻을 굽히지 않았다. 대검은 사개특위에 정부 조정안에 대해 강한 우려를 나타내는 의견을 제출한 상태다. 박 장관은 이날 검찰 개혁을 놓고 검찰이 이견을 보인다는 지적에 대해 “제도라는 것이 처음 시행했을 때 미흡하더라도 실정에 맞게 개선해 나가면 되지 않나 싶다”고 말했다. 법무부 관계자는 “검찰과 의견 조율을 할 계획은 없고, 그럴 사안도 아니다”라고 잘라 말했다. 이에 대해 검찰 관계자는 “(법무부와) 논의 자체가 없었는데 어떻게 갈등이 있을 수 있느냐”고 비꼬았다. 한편 박 장관은 이날 상법 개정과 집단소송제 입법 작업도 조속히 끝마치겠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상법 개정은 기업의 지배구조를 개선해 기업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이라고 설명했다. 박 장관은 지난해 다중대표소송 도입, 전자투표제 의무화, 감사위원 분리선출, 집중투표제 의무화 등 상법 개정을 위해 기업인 콘퍼런스를 개최하거나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장과 정책간담회를 가지는 등 적극적으로 설득 작업에 나섰다. 이 외에 사법농단 수사를 거치며 ‘인권침해’ 논란이 불거진 포토라인, 피의사실공표, 심야조사 등의 관행도 개선하겠다고 덧붙였다.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발명 아이디어로 ‘창업·취업’까지

    특허청과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발명진흥회가 주관하는 ‘2019년 대학창의발명대회’ 참가 신청 접수가 11일부터 4월 22일까지 진행된다. 이 대회는 대학(원)생의 창의적 아이디어를 발굴해 지식재산 컨설팅을 통해 특허출원과 사업화 과정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발명대회다. 출품분야는 생활 주변의 특정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발명 아이디어인 ‘자유부문’과 기업이 출제한 과제를 해결할 수 있는 아이디어인 ‘공모부문’으로 나눠 공모한다. 수상작에 대해서는 대통령상 등 상장과 상금이 수여되고 취업 인센티브가 제공된다. 특히 올해는 상금 규모가 확대되고 학생들이 스스로 아이디어 완성도를 높일 수 있도록 온라인 사전교육과 지식재산 썸머스쿨 등 단계별 지식재산교육이 신설됐다. 7월 중 진행할 썸머스쿨은 아이디어 고도화 및 구체화 작업을 위한 전문가 멘토링, 명세서 작성 실습 등 토론형 지식재산 심화교육이다. 올해 처음 운영하는 온라인 사전교육은 1차로 학생들의 아이디어 품질을 높이기 위해 신청을 준비하는 모든 학생을 대상으로 아이디어 발상법, 선행기술조사, 명세서의 이해 등을 교육한다. 2차 교육은 썸머스쿨에 참여하는 발표심사 학생들에 대해 명세서 작성과 기술이전 및 사업화 전략 등 지식재산 이론 교육을 실시한다. 국내 대학(원)생이면 누구나, 개인 또는 팀(3명 이내)으로 참가할 수 있고 신청서는 대회 홈페이지에 온라인으로 제출하면 된다. 박호형 산업재산정책국장은 “대한민국의 혁신 성장을 위해 창의적 인재육성이 중요하다”며 “대학(원)생들이 창의적 아이디어로 창업에 도전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네이버 임원제 2년 만에 부활 ‘책임리더’ 신설

    네이버가 2년 만에 임원제도를 부활시켜 ‘책임리더’ 직급을 신설했다. 네이버는 본사와 계열사에서 책임리더 68명을 선임했다고 10일 밝혔다. 책임리더는 리더와 대표급(C레벨) 사이에 신설되는 중간 관리자급으로, 비등기 임원의 지위를 갖는다. 해마다 계약을 갱신하고, 보유 주식에 대한 공시 의무도 갖는다. 네이버는 2017년 1월 상법상의 필수 임원(등기이사·사외이사) 7명을 제외한 임원 직급을 폐지했다. 빠르고 수평적인 문화를 지향하는 네이버에서 공식 직함이 소통에 오히려 걸림돌이 된다는 판단 아래 능력 중심의 업무 분위기를 조성한다는 명목이었다. 당시 비등기 임원 30여명은 모두 임원직에서 물러나 ‘정규 직원’으로 직급이 바뀌었다. 대신 상황에 맞게 ‘리더’라는 지위를 부여해 왔다. 하지만 최근 회사가 동영상과 핀테크, 상거래, 로보틱스 등으로 사업을 다방면으로 확장하고 직원 숫자도 많이 늘어나는 등 회사의 덩치가 커지면서 임원급 중간 관리자의 필요성을 절감한 것으로 알려졌다. 향후 분사까지 염두에 둔 사내 독립기업이 점점 늘면서 책임리더 직급을 신설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더 커졌다. 네이버는 이와 함께 임원 및 주요 인재 637명에게 총 83만 7000주의 스톡옵션을 부여하기로 했다. 한성숙 대표에게는 2만주, 최인혁 최고운영책임자(COO)에게는 1만주를 각각 주고, 나머지 635명에게 80만 7000주를 각각 나눠준다. 회사 측은 “파운더십(창업가 정신)이 있는 리더들에게는 확실한 도전 의식을 갖게 해주는 인센티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나머지 2833명(1년 이상 근속 대상)에게는 총 42만 6000주의 스톡옵션을 부여한다. 네이버의 이런 임직원 보상 계획은 오는 22일 주주총회에 안건으로 상정될 예정이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군미필 남성’ 국가배상 산정 때 軍봉급 반영

    앞으로 군미필 남성이 국가 책임으로 사망하거나 다쳐 국가배상을 청구할 때 군 복무를 했더라면 받을 수 있었던 봉급도 배상액 산정에 반영된다. 10일 법무부에 따르면 정부는 ‘국가 및 행협배상 업무처리 지침’ 개정을 통해 군미필 남성에게 지급할 국가 배상액을 산정할 때 군 복무 기간을 취업가능 기간으로 반영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국가배상법 시행령은 군미필자의 사고 당시 병역법상 군복무 기간, 피해자의 군복무 가능성, 복무기간 조정 가능성 등을 참작해 취업 가능 기간을 산정하도록 규정하고 있지만 실무적으로 군복무 기간은 경제활동을 하지 못해 소득이 없는 기간으로 보고 미래 예상 수입에 반영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군미필 남성은 같은 조건의 여성보다 적은 국가배상금을 받아 왔다. 이번 개정은 군인 봉급이 크게 인상됨에 따라 군인 봉급을 배상액에서 일률적으로 제외하는 것은 현실과 맞지 않다는 비판에 따른 조치다. 병장 월급은 2011년 10만 3800원, 2016년 21만 6000원, 올해 40만 5700원까지 인상됐다. 특히 2022년에는 군인 봉급이 최저임금의 50% 수준까지 이를 전망이다. 법무부 관계자는 “군미필 남성에 대한 차별요소가 조금이라도 시정되고 적정한 국가배상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네이버 2년 만에 임원제 부활

    네이버가 2년 만에 임원제도를 부활시켜 ‘책임리더’ 직급을 신설했다. 네이버는 본사와 계열사에서 책임리더 68명을 선임했다고 10일 밝혔다. 책임리더는 리더와 대표급(C레벨) 사이에 신설되는 중간 관리자급으로, 비등기 임원의 지위를 갖는다. 해마다 계약을 갱신하고, 보유 주식에 대한 공시 의무도 갖는다. 네이버는 2017년 1월 상법상의 필수 임원(등기이사·사외이사) 7명을 제외한 임원 직급을 폐지했다. 빠르고 수평적인 문화를 지향하는 네이버에서 공식 직함이 소통에 오히려 걸림돌이 된다는 판단 아래 능력 중심의 업무 분위기를 조성한다는 명목이었다. 당시 비등기 임원 30여명은 모두 임원직에서 물러나 ‘정규 직원’으로 직급이 바뀌었다. 대신 상황에 맞게 ‘리더’라는 지위를 부여해 왔다. 하지만 최근 회사가 동영상과 핀테크, 상거래, 로보틱스 등으로 사업을 다방면으로 확장하고 직원 숫자도 많이 늘어나는 등 회사의 덩치가 커지면서 임원급 중간 관리자의 필요성을 절감한 것으로 알려졌다. 향후 분사까지 염두에 둔 사내 독립기업이 점점 늘면서 책임리더 직급을 신설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더 커졌다. 네이버는 이와 함께 임원 및 주요 인재 637명에게 총 83만 7000주의 스톡옵션을 부여하기로 했다. 한성숙 대표에게는 2만주, 최인혁 최고운영책임자(COO)에게는 1만주를 각각 주고, 나머지 635명에게 80만 7000주를 각각 나눠준다. 회사 측은 “파운더십(창업가 정신)이 있는 리더들에게는 확실한 도전 의식을 갖게 해주는 인센티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나머지 2833명(1년 이상 근속 대상)에게는 총 42만 6000주의 스톡옵션을 부여한다. 네이버의 이런 임직원 보상 계획은 오는 22일 주주총회에 안건으로 상정될 예정이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군미필 남성’ 같은 조건 여성보다 국가배상 적게 받는 차별 없앤다

    ‘군미필 남성’ 같은 조건 여성보다 국가배상 적게 받는 차별 없앤다

    법무부, 군미필 남성 국가배상액 산정시 군인봉급 반영앞으로 군미필 남성이 사망하거나 장해를 입어 국가배상을 청구하는 경우 군복무기간 봉급이 배상액에 반영될 전망이다. 현재는 군미필 남성의 경우 군복무기간은 경제활동을 하지 못해 소득이 없는 것으로 보고 미래 예상수입에 반영하지 않았다. 그 결과 군미필 남성이 같은 조건의 여성보다 적은 국가배상금을 받아왔다. 법무부는 군미필 남성의 장래 예상소득액에 군인 봉급을 포함시키도록 하는 ‘국가 및 행협배상 업무처리 지침’ 등 국가배상 실무 개선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그동안 군미필 남성이 공무원의 위법행행위나 영조물(공공시설)의 하자로 인해 사망하거나 신체장해를 입어 국가배상을 청구하는 경우 군복무기간 중 받을 수 있는 사병급여 등 실제 소득이 배상액에서 제외됐다. 이에 군인의 봉급이 꾸준히 인상돼 2022년 최저임금의 50% 수준에 달하게 되는 데도 배상액에서 제외하는 것은 현실과 맞다는 지적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제기되기도 했다. 2019년 현재 군인의 월봉급은 이병 30만 6100원, 일병 33만 1300원, 상병 36만 6200원, 병장 40만 5700원이다. 국가배상법 시행령은 사고 당시 병역법상 군복무 기간, 피해자의 군복무 가능성, 복무기간 조정 가능성 등을 참작해 취업가능 기간을 산정하도록 규정했다. 그러나 실무상으로는 군복무 기간을 취업가능 기간에서 일괄적으로 제외해왔다. 법무부 관계자는 “향후 군복무기간 중 실제 얻을 수 있는 소득이 군미필 남성의 국가배상액에 반영되도록 해 군미필 남성에 대한 차별요소가 조금이라도 시정되고 국가배상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벤처, 혁신성장 동력으로 재활용… 文 “4년간 12조 투자 창출”

    벤처, 혁신성장 동력으로 재활용… 文 “4년간 12조 투자 창출”

    2022년까지 1조원 유니콘 기업 20개로 자금 지원·규제 완화·인프라 구축 3박자 비상장 기업엔 ‘차등의결권 주식’ 허용 데이터·인공지능 전문인력 1만명 양성 문재인 대통령은 6일 “세계시장에서 활약하는 ‘제2벤처붐’을 일으키고자 한다”면서 “이를 위해 향후 4년간 12조원 규모 투자를 창출해 스케일업(기업이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것)을 지원하고 2022년까지 유니콘기업(기업가치가 1조원 이상인 벤처기업)을 20개로 늘리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서울 강남 D캠프에서 열린 제2벤처붐 확산전략 대국민 보고회에서 “정부는 ‘혁신을 응원하는 창업국가’를 국정과제로 삼고 벤처 생태계를 활성화하기 위해 정책역량을 집중해 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아마존, 인텔 사례를 언급하고는 “정부는 인수합병(M&A)을 통해 창업자와 투자자가 돈을 벌고 재투자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고 M&A를 통한 벤처투자 회수비중을 2018년 2.5%에서 2022년까지 10% 이상으로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20년 전 김대중 정부 당시 외환위기 극복 과정에서 성장 동력으로 활용됐던 ‘벤처’가 다시 혁신 성장의 중심으로 기용됐다. 이를 위해 정부는 ▲신사업·고기술 스타트업 발굴 ▲벤처투자 시장 내 민간자본 활성화 ▲스케일업과 글로벌화 지원 ▲벤처투자 회수·재투자 촉진 ▲스타트업 친화적 인프라 구축 등을 담은 ‘제2벤처붐 확산 전략’을 발표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기존에는 창업에 중점을 뒀다면 이번에는 성장단계, 스케일업에 중점을 뒀다”며 “일반 국민이나 대기업을 포함해 민간이 (벤처) 투자에 참여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새로운 제도를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엔젤투자 규모 2022년까지 1조원 확대 이번 지원책의 핵심은 벤처기업이 돈을 구하기 쉽게 해 주고 창업과 사업에 대한 규제를 풀어 주며 기술혁신을 위한 인력과 인프라를 제공하는 것이다. 먼저 초기 자금을 구하기 쉽게 하기 위해 지난해 4394억원이었던 엔젤투자 규모를 2022년까지 1조원으로 늘린다. 일반투자자의 벤처 투자를 확대하기 위해 크라우드펀딩 모집 한도를 7억원에서 15억원으로 늘리고 대상 기업 범위도 창업 7년 이내에서 모든 중소기업으로 넓힌다. 어느 정도 성장한 벤처기업이 사업을 키우기 위한 자금 지원도 확대된다. 올해부터 2022년까지 12조원 규모의 스케일업 전용펀드를 조성해 모태펀드와 성장지원펀드 등을 통해 운영한다. 또 이달부터 비상장기업 투자전문회사(BDC) 도입을 위한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해 올 상반기 중 자본시장법 개정안을 마련한다. BDC는 개인과 기관의 투자금을 받아 상장한 뒤 해당 자금을 비상장기업에 투자하는 회사다. 특히 증권사, 자산운용사뿐 아니라 벤처캐피탈(VC)도 BDC 운용에 참여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엔젤투자자 투자 지분을 매입하는 전용 펀드도 4년간 2000억원 규모로 만든다. 자금뿐만 아니라 제도도 개선된다. 벤처지주회사를 활성화하기 위해 설립 자산 규모를 현재 5000억원에서 300억원으로 낮추고 비계열사 주식 취득 제한도 폐지한다. 대기업집단 편입 유예기간은 7년에서 10년으로 늘리고 초기 벤처기업 주식의 양도차익·배당소득에 대해 법인세도 면제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이렇게 되면 벤처 투자자들의 자금 회수가 쉬워져 투자자들의 부담이 적어진다. 규제 완화를 통해 벤처기업의 경영 환경 개선도 추진한다. 비상장 벤처기업에 대해 엄격한 요건하에서 차등의결권 주식 발행을 허용하고, 제조 창업기업에 한해 3년 동안 부담금 면제 항목을 12개에서 16개로 늘려 준다. 이 사안은 그동안 벤처업계가 줄기차게 요구해 온 정책이다.●3년간 부담금 면제항목 16개로 늘려 특히 차등의결권 주식 발생은 미국, 캐나다 등에서는 벤처기업이 경영권 상실에 대한 우려 없이 투자를 받을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지만, 우리나라는 재벌의 경영 세습 수단으로 악용될 것을 우려해 도입되지 않고 있다. 홍 부총리는 “차등의결권은 상법상 1주 1의결권이라는 원칙과 맞지 않지만 벤처업계의 경우 특수성이 있기 때문에 비상장 벤처기업에 한해 한정적으로 도입하기로 했다”며 “민간을 비롯해 관계부처와의 폭넓은 협의가 필요한 사안으로 엄격한 요건을 적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밖에 정부는 핀테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스타트업의 규제 샌드박스 활용 사례가 연내 100건 이상 나오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직원 스톡옵션 3000만원까지 비과세 추진 인적·물적 인프라 강화를 위한 지원책도 제시됐다. 5∼10년 내 유니콘기업이 가능한 정보통신기술(ICT)기업을 발굴하는 ‘미래 유니콘 50’(가칭) 프로그램이 올해 하반기에 도입되고 대학기술지주회사의 창업기업 투자 펀드를 2022년까지 6000억원 조성한다. 벤처기업 직원이 스톡옵션 행사 시 비과세 혜택을 현재 연간 2000만원에서 3000만원으로 늘린다. 데이터·인공지능(AI) 전문인력을 2023년까지 1만명 양성하고 상반기에 AI 대학원을 3개 신설한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피는 펜보다 강하다” 소방관들 릴레이 시위

    “피는 펜보다 강하다” 소방관들 릴레이 시위

    ‘취객 폭행에 사망’ 위험직무순직 불승인 200여명 세종청사앞서 1인 시위 참여구급 활동 중 취객에게 폭행을 당한 뒤 숨진 강연희 소방경에게 정부가 위험직무순직 불승인 처분을 내리자 동료 소방관들이 릴레이 시위에 나섰다. 4일 소방청에 따르면 이날부터 강 소방경이 근무했던 전북 익산소방서를 중심으로 전국 소방공무원 200여명이 정부세종청사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였다. 오전 8시부터 오후 3시까지 휴가자나 비번자가 번갈아 가며 시위에 참여하는 방식이다. 소방공무원들은 “피는 펜보다 강하다”는 뜻이 담긴 ‘#피더펜’ 해시태그 운동도 병행한다. ‘피’는 현장근로자의 애환과 땀을, ‘펜’은 정부의 관료주의와 권위주의를 상징한다고 소방공무원들은 밝혔다. 인사혁신처는 최근 ‘주취자의 폭행과 폭언으로 인해 숨진 익산서 구급대원 강 소방경의 사망을 위험직무순직으로 볼 수 없다’고 유가족에게 통보했다. 이에 유족들은 인사처에 재심을 청구했다. 이들은 이유서에서 “불승인 통보 공문에는 어떤 이유로 (위험직무순직 유족급여가) 부결됐는지 명시가 돼 있지 않다”며 “그렇게 판단한 이유를 알고 싶어 (재심을) 청구한다”고 밝혔다. 강 소방경은 지난해 4월 2일 익산역 앞 도로에 쓰러져 있던 한 취객을 119구급차에 태워 병원으로 옮기다가 봉변을 당했다. 취객은 강 소방경의 머리를 주먹으로 대여섯 차례 때리고 욕설을 퍼부었다. 강 소방경은 이 사건 이후 불면증과 어지럼증, 딸꾹질에 시달리다 지난해 5월 1일 뇌출혈로 숨졌다. 이에 대해 인사처는 “강 소방경이 주취자 이송 과정에서 폭언과 폭행을 당했고, 이후 어지럼증 등을 호소하다가 뇌동맥류 파열로 숨진 정황이 확인된다”면서도 “공무원 재해보상법에서 정한 위험직무순직에는 충족하지 않는다”고 불승인 배경을 설명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포스코, 주총 전자투표제 새달 도입

    포스코가 주주 가치 제고와 투명 경영 시스템 구축의 일환으로 주주총회 ‘전자투표제’를 선제적으로 도입하기로 했다. 포스코는 20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개최한 이사회에서 ‘전자투표제’ 도입안을 의결하고 다음달 15일 열리는 주총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포스코 관계자는 “국회에 계류 중인 전자투표제의 의무화를 규정하는 상법 개정안이 통과되기 전에 기업이 해당 제도를 주도적으로 도입하기로 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전자투표제는 주주총회 의안 등을 전자투표 시스템에 등록해 주주가 주총에 직접 참석하지 않고도 온라인을 통해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는 제도다. 소액주주의 권리를 보호하고 의결권 행사에 편의를 제공하는 대표적인 주주 친화 정책으로 꼽힌다. 한편 포스코는 이날 이사후보추천 및 운영위원회와 이사회의 자격 심사 등을 거쳐 박희재 서울대 공과대학 기계항공공학부 교수를 신임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했다. 신임 사내이사 후보로는 김학동·정탁 부사장이 추천받았다. 김신배 전 SK그룹 부회장과 정문기 성균관대 교수는 사외이사 후보로, 장인화 사장, 전중선 부사장은 사내이사 후보로 재추천됐다. 이들은 다음달 주총에서 이사로 선임된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구급대원이 취객 구하다 폭행 당해 숨졌는데 위험직무순직 아니라는 정부

    구급대원이 취객 구하다 폭행 당해 숨졌는데 위험직무순직 아니라는 정부

    지난해 4월 구급 활동 중에 취객한테 폭행을 당한 뒤에 사망한 구급대원에 대해 정부가 위험직무순직이 아니라는 결론을 내려 논란이 되고 있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위험을 무릅쓰고 공무 수행 중에 사망했는데 어떻게 순직이 아니냐”면서 정부의 결정에 반발하고 있다. 인사혁신처는 지난 15일 공무원재해보상심의회를 열고 고 강연희(사망 당시 51) 소방경의 유족이 청구한 위험직무순직 유족급여 지급을 불승인했다. 고인은 지난해 4월 2일 전북 익산역 앞 도로에서 술에 취해 쓰러진 윤모(48)씨를 119구급차에 태워 병원으로 옮기다가 폭행을 당했다. 윤씨는 고인의 머리를 주먹으로 대여섯 차례 때리고 “○○년, XX를 찢어버린다”면서 욕설과 폭언을 퍼부었다. 이 사건 이후 고인은 불면증·어지럼증 등에 시달리다가 같은 해 5월 1일 뇌출혈로 사망했다. 당시 정부는 고인을 포함해 경찰·소방공무원들이 직무수행 중 폭행을 당하는 일이 많다면서 “제복공무원도 똑같은 국민으로, 그들의 인권도 마땅히 존중받아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현행 공무원재해보상법은 ‘위험직무순직 공무원’을 생명과 신체에 대한 고도의 위험을 무릅쓰고 직무를 수행하다가 재해를 입고 그 재해가 직접적인 원인이 되어 사망한 공무원으로 정의하고 있다. 소방·경찰공무원, 대통령경호처·국가공무원 직원, 교도관, 산림항공기 조종사 등이 그 대상이다. 그런데 인사혁신처는 강 소방경이 당한 폭행과 그의 사망 사이의 인과관계를 연계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인사혁신처 관계자는 “기존에 위험직무순직이 인정된 사례를 보면 경찰관이 범인을 제압하는 과정에서 흉기에 찔려 숨지거나, 물에 빠진 사람을 구조하던 소방정이 뒤집혀 그 안에 타고 있던 소방관이 순직한 경우 등이었다”고 말했다고 연합뉴스가 19일 전했다. 즉 강 소방경의 직무는 ‘고도의 위험’에 속하지 않는다고 판단한 것이다. 이에 동료 소방관들은 길에 쓰러진 주취자를 병원으로 이송하는 일은 위험직무가 아닌 것이냐면서 반발하고 있다. 고인이 근무했던 전북 익산소방서의 한 관계자는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주취자 이송이 위험한 업무가 아니라는 인사혁신처 결정은 충격적”이라면서 “공무원이 현장에서 외상으로 사망하지 않는 한 순직 판정을 받기 어려운 제도적 한계를 메우기 위해 법이 만들어졌는데 인사혁신처는 되레 역행한다”고 비판했다. 이날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도 소셜미디어를 통해 “사람의 생명을 구하다가 그 당사자한테 심한 모욕과 폭행을 당했다면 보상을 해주어야 하는 것 아니냐”, “소방관이 하는 일이 꼭 불 속으로 뛰어들어 사람을 구하는 일만 있는 것이냐”, “구급대원이 위험직무가 아니면 무엇이냐” 등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강연희 소방경 위험직무순직 부결

    구급 활동 중 취객에게 폭행을 당한 뒤 숨진 고(故) 강연희 소방경의 위험직무순직이 부결됐다. 19일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인사혁신처는 지난 15일 공무원재해보상심의회의를 열어 강 소방경의 유족이 청구한 위험직무순직 유족급여 지급을 불승인했다. 인사혁신처는 강 소방경이 취객을 이송하는 과정에서 폭언과 폭행을 당했고 이후 뇌동맥 출혈로 쓰러져 사망에 이른 사실은 확인되나, 공무원 재해보상법에서 정한 위험직무순직 요건에는 충족하지 않는다며 이같이 결정했다. 인사혁신처는 결정의 근거로 ‘폭행 장면 동영상을 확인한 결과 외상에 의한 동맥류의 파열은 아니며, 감정 변화로 혈압이 올라 뇌동맥류 파열을 촉발할 수는 있으나 직접적인 증명은 불가능하다’는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의 감정 결과를 들었다. 인사혁신처 관계자는 “기존 위험직무순직이 인정된 사례를 보면 경찰관이 범인을 제압하는 과정에서 흉기에 찔려 숨지거나, 익수자를 구조하던 소방정이 뒤집혀 그 안에 타고 있던 소방관이 순직한 경우 등이었다”며 “이번 사례는 기존과 다르게 폭행과 사망의 인과를 직접 연계하기에 곤란한 측면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위험직무순직 유족급여 지급을 결정하는 회의에는 의료인과 법조인, 공무원 등 관련 전문가가 다수 참여했고 유관기관의 자문도 충분히 검토했다”고 덧붙였다. 강 소방경은 지난해 4월 2일 오후 1시 20분쯤 구급 활동 도중 익산시 한 종합병원 앞에서 취객 윤모(47)씨가 휘두른 손에 맞았다. 그는 이후 뇌출혈 증세를 보여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으나 한 달 만에 숨졌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5·18 망언 첫 언급한 文 “나라 근간 무너뜨리는 일”

    김병준 “與, 한건 잡았다 생각… 도 넘어” 문재인 대통령은 18일 “국회와 정치권 일각에서 5·18민주화운동을 폭동이라거나 북한군이 남파되었다는 등의 주장을 하며 왜곡·폄훼하는 것은 우리의 민주화 역사와 헌법 정신을 부정하는 것이며 결국 민주주의를 훼손하고 나라의 근간을 무너뜨리는 일”이라고 했다. 또한 “국회 스스로 부끄러워해야 할 자기부정”이라고 비판했다. 문 대통령은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자유민주주의는 다양성을 존중하고 각기 다른 생각에 대한 폭넓은 표현의 자유와 관용을 보장하지만 민주주의를 파괴하거나 침해하는 주장과 행동에까지 허용될 수는 없다”며 이렇게 밝혔다. 자유한국당 김진태·이종명·김순례 의원의 ‘5·18 망언’과 관련, 문 대통령이 입장을 밝힌 것은 처음이다. 문 대통령은 “너무나 많은 희생을 치렀고 지금도 아픔이 가시지 않은 민주화운동을 대상으로 오직 색깔론과 지역주의로 편을 가르고 혐오를 불러일으켜 정치적 이익을 얻으려는 행태에 대해 국민께서 단호하게 거부해 주시기 바란다”고 호소했다. 또 “5·18민주화운동은 1990년 광주민주화운동 보상법 등 법률을 통해 민주화운동으로 규정되고 보상 대상이 됐으며 희생자와 공헌자를 민주화 유공자로 예우하게 됐다”며 “1997년부터 국가기념일이 됐고 역대 정부는 매년 국가기념식을 거행하며 5·18 정신 계승을 천명해 왔다”고 했다. 반면 한국당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은 ‘5·18 망언’에 대한 더불어민주당의 비판에 대해 비대위 회의 등을 통해 “이번에 하나 잡았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우리가 잘못한 부분은 있지만 도가 지나치다”며 “국민은 얼마든지 우리를 채찍질할 수 있지만 공당으로서 민주당이 그렇게 말하면 안 된다”고 했다. 김 위원장은 전당대회 출마를 이유로 징계 유예 조치를 내린 김진태·김순례 의원에 대해서는 “당선된다고 징계를 하지 않고 지나가는 일은 있을 수 없다”고 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문 대통령 ‘5·18 망언’에 분노 “나라 근간 무너뜨리는 일”

    문 대통령 ‘5·18 망언’에 분노 “나라 근간 무너뜨리는 일”

    “지금 국회와 정치권 일각에서 5·18 민주화운동을 폭동이라거나 북한군이 남파됐다는 등의 주장을 하며 왜곡·폄훼하는 것은 우리 민주화 역사와 헌법 정신을 부정하는 것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며 최근 김진태·이종명·김순례 자유한국당 의원의 ‘5·18 망언’으로 인한 파문을 강하게 비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여민관에서 주재한 회의에서 “우리의 자유민주주의는 다양성을 존중하고 각기 다른 생각에 대한 폭넓은 표현의 자유와 관용을 보장한다”면서도 “그러나 표현의 자유와 관용이 민주주의를 파괴하거나 침해하는 주장과 행동에까지 허용될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너무나 많은 희생을 치렀고 지금도 아픔이 가시지 않은 민주화운동을 대상으로 오직 색깔론과 지역주의로 편을 가르고 혐오를 불러일으켜 정치적 이익을 얻으려는 행태에 대해 국민이 단호하게 거부해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5·18 민주화운동은 1990년의 광주 민주화 운동 보상법, 1995년의 5·18 민주화운동 특별법, 2002년의 5·18 민주 유공자 예우법 등 국회가 제정한 법률을 통해 민주화운동으로 규정되고 보상 대상이 됐으며, 희생자와 공헌자를 민주화 유공자로 예우하게 됐다”면서 “1997년부터 5·18이 민주화운동 국가기념일이 된 후 역대 정부는 매년 그날 국가기념식을 거행하며 5·18 민주화운동 정신의 계승을 천명해 왔다”고 밝혔다. 이어 “한편으로는 지금의 대한민국 헌법은 4·19 혁명, 부마 민주화 항쟁, 5·18 민주화운동, 6·10 항쟁 정신의 토대 위에 서 있다”면서 “그 민주 이념을 계승해 민주공화국과 국민주권, 자유민주주의를 선언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지금 국회와 정치권 일각에서 5·18 민주화운동을 폭동이라거나 북한군이 남파됐다는 등의 주장을 하며 왜곡·폄훼하는 것은 우리 민주화 역사와 헌법 정신을 부정하는 것”이라면서 “결국 민주주의를 훼손하고 나라의 근간을 무너뜨리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또 “국회 스스로 부끄러워해야 할 자기부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국회 윤리특별위원회 소속 여야 의원들이 참여한 간사회의가 열렸지만 계류 중인 김진태·이종명·김순례 자유한국당 의원의 징계안이 여야 간 이견으로 윤리특위에 상정되지 못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 세 의원의 징계안을 먼저 다루자는 의견을 냈지만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서영교·손혜원 의원 징계안도 함께 다뤄야 한다며 팽팽히 맞섰다. 윤리특위 위원장을 맡고 있는 박명재 자유한국당 의원은 “윤리특위에 회부된 징계안건 등을 처리하기 위해 다음 달 7일 전체회의를 열기로 합의했다”면서 “상정할 안건들을 구체적으로 논의하기 위해 오는 28일 간사회의를 다시 열어 안건을 확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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