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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순천향대, 나경원 전 원내대표 ‘명예 사회복지학박사’ 학위 수여

    순천향대, 나경원 전 원내대표 ‘명예 사회복지학박사’ 학위 수여

    충남 아산의 순천향대학교(총장 김승우)는 4일 나경원 전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에게 명예 사회복지학박사 학위를 수여했다고 밝혔다. 2004년 정계에 입문한 나 전 대표는 4선 국회의원을 지냈으며, 헌정사상 최초의 여성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위원장과 저출산고령화특별위원회 위원장, 장애인복지특별위원회 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순천향대는 박사학위 수여와 관련해 “나 전 대표는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발전과 장애인 및 소외계층을 위한 입법·예산·정책 지원 활동을 활발히 펼쳐왔다”며 “저출산고령화 대책을 위한 컨트롤타워 신설과 한부모 가정, 미혼모 등 유연한 가정 형태를 수용할 수 있는 문화 정책적 접근 필요성 강조 등 실질적인 저출산고령화 대책 마련을 위해 힘썼다”고 밝혔다. 이어 “장애인복지특별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하며 국회 장애인특위를 최초로 구성했으며, 저소득층 가정 영·유아의 장애 여부 진단 비용을 정부가 부담하는 ‘모자보건법 개정안’과 정신지체장애인과 15세 미만 미성년자도 생명보험에 가입할 수 있도록 하는 ‘상법 개정안’을 발의해 장애인의 처우 개선과 인권향상을 위해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소외계층을 위한 사회 공헌 활동과 통합사회 구축을 위한 그의 노력이 순천향대의 건학이념인 ‘인간사랑’의 정신과 대학이 추구하는 교육이념에 부합하기에 명예 사회복지학박사 학위를 수여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서교일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나경원 전 대표의 따뜻한 마음과 겸손한 성품, 그리고 위기의 상황에서도 절대 꺾이지 않는 신념과 의지는 우리 대학이 추구하는 ‘인간사랑’ 정신과 부합한다”며 “앞으로도 순천향 동문 가족으로서 봉사와 헌신의 자세로 많은 일을 해주실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강조했다. 김승우 총장은 “순천향 가족의 일원이 되어 우리 사회의 어려움을 함께 고민하고, 위대한 대한민국 완성이라는 목표를 함께 성취해나가시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나경원 전 대표는 “인간사랑의 건학이념을 바탕으로 충실한 교육과 헌신적인 사회봉사로 명문사학으로 거듭나고 있는 순천향대에서 명예 사회복지학박사 학위를 받게 돼 영광”이라며 “순천향 구성원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보다 나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답사했다. 이날 학위수여식에는 학교법인 동은학원 서교일 이사장, 순천향대 김승우 총장, 김재필 교학부총장, 박두순 일반대학원장, 직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 공동대표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 尹대통령, 공정위원장에 연수원 동기 송옥렬 교수 지명

    尹대통령, 공정위원장에 연수원 동기 송옥렬 교수 지명

    송옥렬(53)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4일 윤석열 정부의 재벌 정책을 담당할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로 지명됐다. 송 후보자는 윤석열 대통령과 서울대 법과대학 동문이자 사법연수원 동기(23기)다. 송 후보자는 1988년 서울대 인문계 수석으로 법과대학에 입학해 1990년 재학 중 사법시험(32회)에 합격했고, 1992년 수석으로 대학을 졸업했다. 사법연수원 연수 기간이었던 1993~1994년에 행정고시(36회)와 외무고시(27회)까지 합격하며 ‘고시 3관왕’을 달성했다. 이후 1998년 서울대 법과대학에서 석사 학위를 취득한 뒤 미국 하버드 로스쿨에서 법학 석사(1999년)와 박사(2002년) 학위를 받았다. 2002~2003년엔 김앤장 법률사무소에서 변호사로 일했고, 이후 서울대 법과대학 법학부 조교수·부교수를 거쳐 2012년부터 지금까지 10년간 정교수로 재직해 왔다. 그는 상법 분야 권위자로 ‘상법강의’ 등의 교재를 저술했고, 기업법·금융법 관련 분야 논문 수십편을 발표했다. 송 후보자는 윤석열 정부의 ‘친기업’ 기조에 발을 맞출 인물로 꼽힌다. 그는 지난해 공정위가 공정거래법을 개정해 총수의 사익편취 규제 적용 대상을 확대했을 때 “대기업집단의 모든 내부 거래를 규제하는 건 과도하다. 총수의 사익 추구를 막는다는 추상적인 명분에 집착해 균형을 잃었다”고 비판했다. 2013년 서울신문에 기고한 ‘기업 경영과 법치주의’라는 제목의 칼럼에서도 “규제는 시장을 파괴할 수 있기 때문에 방식을 선택할 때 항상 조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송 후보자가 임명되면 공정위 조직 정비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공정위를 규제 일변도 기관에서 규제혁신 기관으로 탈바꿈시키는 것이 첫 번째 과제로 꼽힌다. 한편, 송 후보자는 2014년 로스쿨 재학생과의 식사자리에서 학생 외모를 평가하고 성희롱 발언을 했다는 의혹에 대해 “당시 과오를 인정하고 다시 한번 깊이 사과한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검증 과정에서 발언 경위와 구체적인 내용을 확인했다”면서 “당시 후보자가 참석자들에게 사과하고 그것으로 일단락된 사안으로 학교의 별도 처분이 없었던 점 등을 고려했다”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 사업재편 기업 300개 돌파…미래차·친환경·디지털 전환 증가

    사업재편 기업 300개 돌파…미래차·친환경·디지털 전환 증가

    국내 사업재편 승인기업이 300개를 넘어섰다.산업통상자원부는 29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제34차 사업재편계획 심의위원회를 열고 미래차·친환경·디지털 서비스 등 분야의 기업 20개에 대해 사업재편 계획을 신규 승인했다. 2016년 제도 시행 후 사업재편 승인기업이 314개로 300개를 돌파했다. 그린·디지털전환 관련 사업재편이 증가하면서 올해 사업재편 승인기업 40개 중 31개가 미래차·친환경·디지털전환 관련 기업이다. 사업재편 승인기업은 구조변경과 사업혁신을 추진하는 조건으로 상법·공정거래법상의 절차 간소화와 규제유예, 기술개발(R&D)·금융·컨설팅·세제 등 다양한 분야의 인센티브를 집중 지원받는다. 사업재편 승인을 받은 20개 기업은 미래차(11개), 친환경(3개), 디지털 서비스(6개) 등의 분야에 1913억원을 투자해 662명을 신규 고용할 계획이다. 미래차에서는 자율주행차 운영·관제 시스템, 전기차용 배터리 냉각장치를 비롯해 친환경 재생플라스틱 에어캡 등 친환경 분야 진출을 추진한다. 이날 심의위원회에 앞서 사업재편 이행전략 컨설팅 수행기관인 삼일PWC·삼정KPMG·EY한영·이언컨설팅과 사업재편 승인기업 21곳이 사업재편 이행전략 컨설팅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사업재편 승인기업들은 컨설팅 수행기관과 사업재편 목표를 정교하게 다듬고 사업전략·재무구조 개선전략 등도 구체적으로 수립할 예정이다. 정부는 사업재편 신청단계에서 사업재편계획 수립지원 컨설팅, 승인단계에서 사업재편 이행전략 컨설팅, 수행단계에서 사업재편 애로해소 컨설팅을 제공하는 등 전주기 컨설팅을 제공한다. 장영진 산업부 1차관은 “향후 5년간 500개 업종별 핵심 기업의 사업재편을 지원해 그 성과를 산업생태계 전반에 확산시키겠다”고 밝혔다.
  • 최태원 ‘SK실트론 사익편취’ 의혹… 警 ‘공소권 없음’

    최태원 ‘SK실트론 사익편취’ 의혹… 警 ‘공소권 없음’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SK실트론 지분을 인수하며 지주회사 SK의 사업 기회를 가로챘다는 의혹을 수사한 경찰이 최근 ‘공소권 없음’으로 사건을 종결했다.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최근 상법·공정거래법(사업기회 유용금지) 위반 의혹을 받는 최 회장을 공소권 없음으로 처분했다고 27일 밝혔다. 공정거래위원회가 경찰에 고발권을 행사할 의사가 없음을 전달해 와 이 같은 결정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속고발권이 명시된 현행법상 공정거래법 관련 사건은 공정위의 고발이 있는 경우에만 공소 제기를 할 수 있다. 검찰총장은 공소 제기 요건에 해당하는 사건을 고발해 달라고 공정위에 요청할 수 있으나 경찰은 고발 요청 권한이 없다. 공정위는 지난해 12월 최 회장이 2017년 SK실트론 지분을 인수하는 과정에서 SK의 사업 기회를 가로채 약 2000억원의 부당 이익을 얻었다고 결론 내리고 SK와 최 회장에게 각각 과징금 8억원을 부과했다. 다만 위반 행위의 정도가 중대·명백하다고 보기 어렵고 최 회장이 SK에 사업 기회를 제공하도록 지시했다는 사실을 직접 증명할 증거가 없는 점 등을 고려해 고발은 하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가 최 회장을 상법·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하면서 지난 1월 수사가 시작됐다.
  • 최태원 회장 ‘SK실트론 사익편취’ 의혹, 경찰 ‘공소권 없음’ 종결

    최태원 회장 ‘SK실트론 사익편취’ 의혹, 경찰 ‘공소권 없음’ 종결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SK실트론 지분을 인수하며 지주회사 SK의 사업 기회를 가로챘다는 의혹을 수사한 경찰이 최근 ‘공소권 없음’으로 사건을 종결했다.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최근 상법·공정거래법(사업기회 유용금지) 위반 의혹을 받는 최 회장을 공소권 없음으로 처분했다고 27일 밝혔다. 공정거래위원회가 경찰에 고발권을 행사할 의사가 없음을 전달해 와 이 같은 결정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속고발권이 명시된 현행법상 공정거래법 관련 사건은 공정위의 고발이 있는 경우에만 공소제기를 할 수 있다. 검찰총장은 공소 제기 요건에 해당하는 사건을 고발해 달라고 공정위에 요청할 수 있으나 경찰은 고발 요청 권한이 없다. 공정위는 지난해 12월 최 회장이 2017년 SK실트론 지분을 인수하는 과정에서 SK의 사업 기회를 가로채 약 2000억원의 부당 이익을 얻었다고 결론 내리고 SK와 최 회장에게 각각 과징금 8억원을 부과했다. 다만 위반행위 정도가 중대·명백하다고 보기 어렵고 최 회장이 SK에 사업 기회를 제공하도록 지시했다는 사실을 직접 증명할 증거가 없는 점 등을 고려해 고발은 하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는 최 회장을 상법·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하면서 지난 1월 수사가 시작됐다.
  • 이주비·자재비 인상분 반영… 분양가 최대 4% 뛴다

    이주비·자재비 인상분 반영… 분양가 최대 4% 뛴다

    이르면 다음달부터 재개발 아파트 분양가가 최대 4% 정도 오른다. 건자재 가격 인상분은 분양가에 곧바로 반영되고,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고분양가 산정 기준도 현실에 맞게 개선된다. 국토교통부는 21일 열린 제1차 부동산관계장관회의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분양가 제도 운용 합리화 방안을 확정, 발표했다. 분양가 개선안은 공동주택 분양가 시행규칙을 고쳐 이르면 7월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아직 입주자 모집공고가 이뤄지지 않은 서울 강동구 둔촌 주공 아파트도 적용 대상에 포함된다. 개선안은 정비사업(재개발·재건축사업)을 추진하면서 필수불가결하게 소요되는 경비를 분양가 산정에 반영하도록 했다. 건설업계가 꾸준히 개선을 요구했던 내용이다. 현재는 택지지구사업과 정비사업을 구분하지 않고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하는데 개선안에는 정비사업 추진 과정에서 생기는 주거 이전비, 영업손실보상비, 명도 소송비, 이주비 금융 이자, 총회 운영비 등도 분양가 산정에 반영시키기로 했다. 주거 이전비와 영업손실보상비는 토지보상법상 법정 금액을 반영하고 주거 이전비는 세입자에게 4개월 가계지출비(4인 기준 통상 2100만원), 현금청산 소유자는 가구당 2개월분 가계지출비를 반영한다. 영업손실보상비는 휴업 4개월분, 폐업 2년치를 반영할 수 있다. 명도 소송에 들어간 변호사비도 분양가 산정에 들어간다. 이주비 대출 이자는 실제 발생한 이자를 반영하되, 상한을 설정해 운영한다. 조합운영비는 사업비의 0.3% 안에서 정액으로 반영해 준다. 분양가에 적용하는 건축비 반영 품목은 4개에서 6개로 늘어나고 적용 품목도 바뀌었다. 현재는 철근·레미콘·PHC파일·동관 등 4개 품목인데 이 중 사용 빈도가 낮은 PHC파일과 동관을 빼고 대신 창호유리, 강화합판 마루, 알루미늄 거푸집을 추가했다. 또 분양가 인상 반영 기준을 단일 품목 15% 상승 외에도 비중 상위 2개 자재(레미콘·철근) 가격의 상승률을 더해 15% 이상이거나 하위 자재 상승률의 합이 30% 이상이면 바로 기본형 건축비를 인상해 주기로 했다. HUG의 고분양가 심사에도 자재비 인상분을 반영해 준다. 택지비 산정 검증을 강화하고 고분양가 심사도 합리적으로 이뤄진다. 한국부동산원의 민간택지비 산정 검증 기능이 부동산원 단독 심사에서 택지검증위원회 평가로 바뀐다. 위원회에는 외부 전문가도 참여한다. HUG가 고분양가 심사 과정에서 시세 비교 대상 아파트를 선정할 때 준공시점 기준을 20년에서 10년으로 변경한다. 분양가 산정을 둘러싼 갈등 가운데 한 가지는 해결돼 공급 시기를 조금 앞당기는 효과가 기대된다. 다만 근본적으로 정비사업 인허가 문턱을 가로막는 수단을 풀지 않고는 도심 아파트 공급 확대를 기대할 수 없다. 정비사업 규제완화와 각종 부담금을 줄여 주는 정책이 함께 작동돼야 도심 아파트 공급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 대표 노포 ‘을지면옥’ 결국 철거되나…法 “건물 인도하라” 가처분 인용

    대표 노포 ‘을지면옥’ 결국 철거되나…法 “건물 인도하라” 가처분 인용

    법원이 서울 중구 을지로의 대표적인 노포이자 평양냉면으로 유명한 을지면옥과 재개발 사업시행사 사이에 벌어진 건물 인도 가처분 신청 사건에서 시행사의 손을 들어줬다. 서울시와 소송전까지 불사하며 영업을 계속한 을지로 골목의 ‘37년 터줏대감’은 곧장 이의 신청을 했지만 결정이 그대로 유지된다면 철거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고법 민사25-2부(부장 김문석·이상주·박형남)는 21일 세운3구역 사업시행사 더센터시티가 이병철 을지면옥 대표를 상대로 낸 부동산 명도단행 가처분 신청을 지난 14일 일부 인용했다고 밝혔다. 지난 1월 가처분 신청을 기각한 1심 법원의 판단을 뒤집은 결정이다. 재판부는 “을지면옥은 시행사에게 각 건물을 인도하라”면서 “시행사가 이 결정을 고지받은 날로부터 14일 이내에 을지면옥을 위한 담보로 10억원을 공탁하거나 이를 보험금액으로 하는 보증보험증권을 제출하는 것을 조건으로 한다”고 덧붙였다. 재판부는 “가처분 결정으로 시행사가 얻을 이익과 을지면옥이 입을 손해의 경중을 종합하면 본안 판결 선고 전이라도 가처분으로써 시급하게 각 건물의 인도를 명해야 할 보전의 필요성이 인정된다”고 밝혔다. 특히 세운3-2구역 102개 영업장은 인도를 마친 것과 달리 을지면옥만이 유일하게 버티고 있어 재개발 사업이 지연되고 있는 점이 주요하게 고려됐다. 을지면옥 측은 재판에서 “재개발 인가가 위법하고 하자가 중대해서 무효”라고 주장했지만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토지보상법에 따른 손실보상이 완료되지 않았기 때문에 건물 인도를 할 수 없다는 주장도 기각됐다. 이 대표는 법원 결정에 불복해 지난 16일 가처분 이의를 내고 이튿날 강제집행정지를 신청한 상태다. 2017년 4월 세운지구 재개발 사업이 인가를 받은 이후 2019년 철거가 예정됐지만 서울시와 을지면옥이 보상 문제로 갈등을 빚으면서 소송전으로 이어졌다. 시행사 더센터시티는 을지면옥을 상대로 건물 인도를 구하는 본안 소송 1심에서 승소하고 현재 항소심이 진행 중이다. 을지면옥은 1985년부터 40년 가까이 영업하며 을지로의 대표적 노포로 자리매김했다.
  • 7월부터 재개발 아파트 분양가 4% 오른다

    7월부터 재개발 아파트 분양가 4% 오른다

    -분양가 상한제에 이주비 이자 등 반영, 자재값 인상분 즉시 반영 -고분양가 심사제 손질, 정비사업 아파트 분양가 1.5~4% 상승 전망이르면 다음달부터 재개발 아파트 분양가가 최대 4%정도 인상된다. 건자재 가격 인상분은 분양가에 곧바로 반영된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고분양가 산정 기준도 현실에 맞게 개선된다. 국토교통부는 21일 열린 제1차 부동산관계장관회의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분양가 제도 운영 합리화 방안을 확정, 발표했다. 국토부는 공동주택 분양가 시행규칙을 즉시 개정하고 이르면 7월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아직 입주자 모집공공가 이뤄지지 않은 사업장에 적용돼 서울 둔촌 주공 아파트도 적용 대상에 포함된다. ●필요 경비 분양가 산정 반영 먼저 정비사업(재개발·재건축사업)의 분양가 산정에 세입자 주거이전비, 영업손실보상비, 명도 소송비, 이주비 금융 이자, 총회 운영비 등 필수 소요 경비를 분양가 산정에 반영키로 했다. 그동안은 택지지구 분양가 산정과 같은 방식을 적용해 필수불가결한 비용도 반영되지 않는 불합리한 점이 따랐다. 주거이전비와 영업손실보상비는 토지보상법상 법정 금액을 반영한다. 주거이전비는 세입자에게 4개월 가계지출비(4인 기준 통상 2100만원), 현금청산 소유자는 가구당 2개월분 가계지출비를 반영한다. 영업손실보상비는 휴업 4개월분, 폐업 2년치를 반영한다. 명도 소송에 들어간 변호사비도 분양가 산정에 들어간다. 이주비 대출 이자는 실제 발생한 이자를 반영하되, 상한을 설정해 운영한다. 조합운영비는 사업비의 0.3% 안에서 정액으로 반영하기로 했다. ●자재가격 인상분 즉각 반영 분양가에 적용하는 건축비 반영 품목을 4개에서 6개로 바꿨다. 현재는 철근, 레미콘, PHC파일, 동관 등 4개 품목인데 이중 사용 빈도가 낮은 PHC파일과 동관을 빼고 대신 창호유리, 강화합판 마루, 알루미늄 거푸집을 추가했다. 또 분양가 인상 반영 기준을 단일 품복 15% 상승 외에도 비중 상위 2개 자재(레미콘, 철근) 가격의 상승률 합이 15% 이상이거나 하위 자재 상승률의 합이 30% 이상이면 바로 기본형 건축지를 인상해주기로 했다. HUG의 고분양가 심사에도 자재비 인상분을 반영해준다. 현재는 고분양가 심사 때 인근 유사 사업장 시세만 반영해 현실과 동떨어졌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국토부는 자재비 가산제도를 도입, 단기 급등한 경우도 이를 분양가에 반영해주기로 했다. ●택지비 산정 검증 강화, 고분양가 심사 합리성 제고 한국부동산원의 민간택지비 산정 검증 기능도 강화한다. 기존에는 부동산원 단독으로 심사했으나 앞으로는 택지검증위원회에서 택지비를 평가한다. 위원회에는 외부 전문가도 참여한다. HUG 고분양가 심사에서 시세 비교 대상 아파트를 선정할 때 준공시점 기준을 20년에서 10년으로 변경한다. 최근 지어진 아파트 가격을 기준으로 삼기 위해서다. 분양가 평가기준과 배점도 공개한다.
  • [기고] 보험범죄 차단, 법과 제도가 나서야 할 때/김선정 동국대 법학과 교수

    [기고] 보험범죄 차단, 법과 제도가 나서야 할 때/김선정 동국대 법학과 교수

    돈 때문에 돈으로 살 수 없는 것들이 침탈당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얼마 전 우리 사회를 뜨겁게 달궜던 경기 가평 용소계곡 사건뿐만 아니다. 보험범죄는 우리 사회의 가장 흔한 범죄 중 하나가 됐다. 형법과 보험업법만으로는 당해 낼 수 없어 보험사기방지특별법을 만들어 시행에 들어간 지 6년이 다 돼 간다. 당시에도 10여년의 진통 끝에 가까스로 만든 법이었다. 그 과정에서 특별법에 걸맞은 내용을 다 담아내지 못한 게 사실이다. 실제로 법 시행 후에도 보험범죄는 가파르게 증가해 왔다. 보험사기방지특별법에 가장 불만이 적은 부류는 보험 사기 범죄자라는 자조적인 평가도 나온다. 두 가지 시사하는 바가 있다. 첫째로 단순히 법만으로는 안 된다는 점이다. 금전 만능주의 같은 큰 장애가 버티고 있어서다. 둘째로 그렇기에 더욱 법이라도 제대로 만들어야 한다는 점이다. 역설적이게도 해당 법의 결함은 범죄자들이 알아차리기 전에 이미 입법자들이 자인했다. 법 시행 두 달 만에 첫 개정안이 제출되더니 지난달까지 14건의 개정안이 발의됐다. 보험사기특별법이 보험범죄 근절이라는 제 역할을 할 수 있으려면 우선 범죄의 결과로 얻을 수 있는 것이 없다는 심리적 강제가 명확해야 한다. 범인이 잡힐 확률은 일반적으로 100%보다 적다. 만일 그 확률이 50%라면 기대처벌비용은 피해액의 절반에 그치게 된다. 잡힐 확률과 기소될 확률, 다시 유죄판결을 받을 확률을 어림잡아 보면 범죄자로서는 낙인과 수치심보다 범죄의 결과로 얻는 경제적 기대이익이 크다고 믿게 된다. 특별법은 재설계를 통해 사회를 방어해야 한다. 법 개정이 보험회사의 이윤을 증가시킨다는 시각도 바뀌어야 한다. 살해 같은 반인륜 범죄와 방화 같은 사회적 손실을 막는 일은 보험회사만을 위한 일일 수 없다. 선량한 보험 가입자의 돈이 범죄자에게 약탈당하는 현실 때문에 미국 47개주와 컬럼비아구도 유사한 입법에 나섰다. 유죄판결이 민사상 책임으로 이어지지 않는 문제도 출구를 찾아야 한다. 예컨대 소송촉진특례법상 유죄판결 시 형사배상명령 제도의 발상을 진전시켜 볼 수도 있다. 법 체계상 어렵다면 상법에서 사기계약을 무효 또는 해지하도록 해 부당이득이 범죄자의 수중에 남아 있지 못하도록 하는 방법도 생각해 볼 수 있다. 이 밖에도 범죄를 부추기는 기관이나 시설, 그 구성원, 보험 관련 업무 종사자에 대해서는 보다 강한 실질적 제재가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 무엇보다도 신속한 법 개정이 필요하다. 시의적절해야 좋은 법이다. 선량한 보험 계약자의 보험료가 반인륜적 범죄자의 쾌락을 뒷바라지하는 상황이 되지 않도록 하루빨리 조치를 취해야 할 때다.
  • 대법 “의사·의료법인은 상법상 ‘상인’ 아니다”

    대법 “의사·의료법인은 상법상 ‘상인’ 아니다”

    의사나 의료기관은 상법에 규정된 ‘상인’으로 볼 수 없기 때문에 의사가 병원에서 받지 못한 임금을 청구하는 경우 상법이 아닌 민법을 따라야 한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 대법원 3부(주심 이흥구 대법관)는 의사 A씨와 B씨가 C의료법인을 상대로 낸 임금 청구소송에서 밀린 임금을 지급할 때 상법상 지연 이율인 연 6%가 아닌 민법상 지연 이율인 연 5%를 적용하라고 판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산부인과 의사인 A씨와 신경외과 의사인 B씨는 C의료법인이 설립한 울산 중구의 한 병원에서 근무하다 2018년 2월 계약기간 만료로 퇴직했다. A씨 등은 근무하는 동안 받지 못했던 시간 외 근로수당과 연차휴가 미사용 수당, 퇴직금 미지급분 등을 합해 각각 1억 6000여만원과 1억 1000여만원씩을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1심은 C의료법인이 답변서를 제출하지 않아 무변론 판결로 원고의 손을 들어 줬다. 2심은 시간 외 근로수당을 제외한 연차휴가 수당과 퇴직금 차액만 지급해야 한다는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내렸다. 다만 2심은 A씨 등에게 지급하는 임금에 대한 지연이자를 상법상 기준인 연 6%로 계산했다. 그러나 대법원은 민법상 지연 이율인 연 5%를 적용해야 한다고 판시했다. 재판부는 “의사의 영리 추구 활동을 제한하고 그 직무에 관해 고도의 공공성과 윤리성을 강조하며 의료 행위를 보호하는 의료법에 비춰 보면 상인의 영업 활동과는 본질적으로 차이가 있다”며 “의사가 의료기관에 대해 갖는 급여, 수당, 퇴직금 등의 채권은 상사채권에 해당한다고 할 수 없다”고 판시했다.
  • ‘박원순 관사’ 보증금 28억…서울시, 1년 4개월 만에 돌려받았다

    ‘박원순 관사’ 보증금 28억…서울시, 1년 4개월 만에 돌려받았다

    서울시가 박원순 전 시장이 사용했던 서울 종로구 가회동 관사의 전세 보증금 28억원을 계약 만료 1년 4개월 만에 돌려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시는 지난달 31일 ‘박원순 관사’ 보증금 28억원을 임대인으로부터 돌려받았다고 밝혔다. 관사의 계약기간은 2015년 1월부터 지난해 1월까지였다. 관사는 박 전 시장 사망 후 유족이 한 달 동안 사용하다 떠난 뒤 해당 계약기간까지 비어 있었다. 시 관계자는 “임대인은 박 전 시장이 관사를 사겠다고 말해왔다며 보증금 반환을 미뤄 왔고, 지난달 말에야 돌려받게 됐다”고 설명했다. 시는 임대인에게 연체 이자를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법무법인 세 곳에 법률 자문을 의뢰한 결과 박 전 시장이 관사를 매입하겠다고 했다는 주장이 일관된 점 등을 고려할 때 실익이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상법에서 정한 연체 이자 약 2억 2400만원은 받지 못한 것이다. 시 관계자는 “과거 시 내부에서 관사 매입을 검토한 기록이 있으나 비용 등을 고려했을 때 타당하지 않다는 게 결론이었다”라며 “연체 이자는 법률 자문 결과에 따라 청구하지 않은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세훈 서울시장은 별도의 공관을 구하지 않기로 했다. 오 시장은 지난해 보궐선거로 당선된 뒤 1년여간 공관을 구하지 않고 서울 광진구 자택에서 출퇴근해 왔다. 이번 6·1 지방선거 당선으로 임기가 4년 더 늘어났지만, 이번에도 공관에 예산을 투입하지 않고 출퇴근을 계속 하기로 결정했다.
  • “진폐증 ‘최종 장해등급’ 기준으로 재해위로금 줘야” 유족 손 들어준 법원

    “진폐증 ‘최종 장해등급’ 기준으로 재해위로금 줘야” 유족 손 들어준 법원

    산업재해로 병에 걸린 탄광 노동자의 장해 등급이 중간에 바뀌었다면 위로금을 어떤 기준으로 지급해야 할까. 기존 등급이 아닌 최종적으로 확정된 등급을 기준 삼아 계산해야 한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 서울행정법원 행정2부(부장 신명희)는 진폐증으로 사망한 광부 A씨의 유족이 한국광해광업공단을 상대로 낸 재해위로금 지급 청구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했다고 5일 밝혔다. 재판부는 “A씨는 탄광 근무로 진폐증이 발병한 이후 각 광업소에서의 근무로 더욱 악화됐다고 보는 것이 타당하므로 재해위로금 지급청구권을 갖는다”면서 “법상 위로금액은 장해등급 판정이 아닌 확정을 기준으로 삼고 있기 때문에 종전 판정이 있었더라도 나중에 등급이 변경됐다면 최종 장해등급을 기준으로 위로금 액수를 산정해 지급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진폐증은 현대의학으로 완치가 불가능하고 분진이 발생하는 직장을 떠나도 진행이 계속되는 한편 그 진행 속도는 예측 곤란한 우연한 사정에 불과하다”면서 “진행 속도에만 차이가 있을 뿐 최종적으로 확정된 장해 등급이 동일한 근로자에 대해 위로금 액수를 달리 정해야 할 합리적 이유가 없다”고 설명했다. 1975년부터 30년간 탄광 광부로 근무한 A씨는 1988년 처음 진폐증 제1형 진단을 받았다. 점차 증상이 악화돼 2003년 장해 11급 판정을 받았고 퇴사 후인 2008년 재검사에서 장해 3급 판정이 나왔다. 결국 이듬해 A씨는 진폐증 관련 합병증으로 숨졌다. A씨 유족은 두 차례 장해 판정 당시 재해보상금 각 1768만원과 8869만원을 지급받았지만 장해등급에 따른 위로금은 받지 못했다. 산업재해보상법은 광산 재해로 전업에 어려움을 겪은 노동자에게 보상금과 같은 액수의 위로금을 지급하도록 규정한다. 유족이 위로금을 청구하면서 공단은 지난해 2월 유족에게 기존 보상금 합계인 1억 637만원을 위로금으로 지급했다. 그러나 이번 판결로 A씨 유족은 장해 3급을 기준으로 위로금을 다시 계산해 1억 2659만원을 받게 됐다.
  • 여야, 손실보상 추경안 합의…오늘 본회의서 처리(종합)

    여야, 손실보상 추경안 합의…오늘 본회의서 처리(종합)

    여야가 자영업자·소상공인 손실보상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을 처리하기로 합의했다. 권성동 국민의힘,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9일 오전 박병석 국회의장 주재로 국회 본관 의장실에서 회동을 한 뒤 각각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추경안은 이날 오후 7시 30분 본회의에서 처리된다. 권 원내대표는 간담회에서 “여야가 추경안 처리에 원만하게 합의했다”며 “소상공인·자영업자들에게 코로나로 인한 손실지원금 및 보상금을 지급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하고 다행스럽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도 “민주당은 하루라도 빨리 어려운 민생을 극복하고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을 비롯한 모든 국민에게 희망을 드려야 한다는 절박한 마음으로 오늘 추경 처리의 대승적 결단을 내렸다”고 밝혔다. 여야는 손실보전금과 관련해 지급대상 매출액 기준을 당초 정부안 30억원 이하에서 50억원 이하로 조정해 전국 371만여 사업자에게 600만원에서 최대 1000만원까지 지급하기로 했다. 소상공인·자영업자 법적 손실보상의 경우에도 지급 대상을 매출액 10억원 이하 소기업에서 매출액 30억원 이하의 중기업까지 확대하고 보전율도 100%로 확대했다. 하한액도 5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올렸다. 또한 여야는 특별고용·프리랜서·문화예술인에 대한 지원금과 관련해 당초 정부안 대비 100만원 늘어난 200만원을 지급하기로 합의했다. 법인택시 전세버스 기사에 대한 지원금은 당초 정부안보다 100만원 늘어난 300만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지역사랑상품권 발행을 위한 정부 지원액도 1000억원 추가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이와 함께 소상공인 금융지원 차원의 부실채권 채무조정을 위한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 출자에 현물 4000억을 추가하기로 했다. 축산농가 부담 완화를 위해서는 이자율을 당초 1.9%에서 1%로 낮췄다. 산불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헬기 추가, 비상소화장치, 산불 전문 진화차 확보 등의 예산은 정부안보다 130억원 증액됐다. 코로나19에 따른 격리 치료비, 사망자 장례비, 파견인력 인건비와 관련한 예산은 정부안(6조1000억원)보다 1조1000억원 증액, 총 7조2000억원이 됐다. 이번 추경에서 감액조정된 지역간 균형발전을 위한 SOC(사회간접자본) 사업과 관련해서는 당초 계획된 사업제안서에 따른 조속한 완공을 위해 적정한 소요 예산을 반영할 수 있도록 명시했다.여야는 최대 쟁점이었던 손실보상과 관련한 소급 적용 및 소득 역전 문제에 대해서는 추후 협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박 원내대표는 손실보상 소급적용이 추경안에 미반영된 것과 관련해 “민생 무한책임 질 정부여당이 온전한 손실보상의 길을 스스로 막아선 것”이라며 “지방선거용 정략적 추경에만 골몰한 윤 대통령과 정부여당의 민생 외면에 다시 한번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아쉽고 미흡하지만 이번 추경에 대해 선(先) 처리, 후(後) 보완에 나서겠다”며 “윤석열 정부는 공약을 파기했지만 저희는 포기하지 않겠다. 여야와 정부가 손실보상법 개정을 계속 논의하기로 한 만큼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당초 정부안에서 36.4조원이었던 추경안 실질 지출 규모는 여야 협의를 거치며 39조원으로 확대됐다. 지방이전 지출까지 합치면 전체 규모는 당초 59.4조원에서 62조원으로 늘어나게 됐다.
  • 구민 안전 살피는 도봉구… 뺑소니 상해·사망 등 구민안전보험 보장 범위 확대

    구민 안전 살피는 도봉구… 뺑소니 상해·사망 등 구민안전보험 보장 범위 확대

    서울 도봉구는 예기치 못한 사고나 재난으로 피해를 입은 구민의 일상 복귀를 지원하기 위해 ‘구민안전보험’을 시행한다고 26일 밝혔다. 보험기간은 2022년 5월 20일부터 2023년 5월 19일까지다. 보험료는 도봉구가 전액 부담한다. 가입 대상은 도봉구에 주민등록을 한 모든 구민으로, 도봉구에 등록된 외국인과 도봉구에 거소 신고를 한 재외국민도 포함된다. 대상에 해당하면 별도의 가입 절차 없이 자동으로 가입된다. 구민안전보험의 세부 항목은 ▲감염병(코로나19) 사망 ▲폭발·화재·붕괴 상해 사망 및 상해 후유 장해 ▲가스 상해 사망 및 상해 후유 장해 ▲뺑소니 사고 상해 사망 및 상해 후유 장해 ▲화상 수술비 등 총 10개 항목이다. 지난해(8개 항목)보다 보장 범위를 넓혔다. 보장 항목에 해당하는 피해를 입은 도봉구민은 사고 발생일로부터 3년 이내에 증빙 서류를 갖춰 한국지방재정공제회로 청구하면 된다. 개인적으로 가입한 타 보험의 보상 여부와 상관없이 중복으로 보장받을 수 있다. 다만, 상법에 따라 15세 미만 구민의 사망 담보는 제외된다. 한편, 구는 지난해 구민안전보험 운영을 통해 총 8000여만원의 보험금을 구민에게 지급했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구민안전보험이 갑작스러운 사건 사고로 피해를 입은 구민과 그 가족들에게 위로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첫 검찰 출신 금감원장 나올까...긴장 중인 금융사들

    첫 검찰 출신 금감원장 나올까...긴장 중인 금융사들

    새 정부 금융위원장 선임이 임박한 가운데 금융사 감독기구인 금융감독원의 수장은 누가 맡게 될지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첫 검찰 출신 금감원장이 나올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금융권 안팎에서는 규제 강화 등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크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12일 정은보 금감원장이 사의를 표한 직후 검사 출신 후보들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현재 유력한 후보로는 정연수 김앤장 변호사, 박은석 법무법린 린 변호사, 박순철 전 남부지검장 등이 거론된다. 모두 서울대 법대 출신이다. 정연수 변호사는 사법고시 26회로 서울·대구지방검찰청, 전주지검, 서울고검 등을 거쳤다. 2001년 재정경제부 금융정보분석원(FIU)에 파견돼 심사분석실장을 맡았고, 금감원 자본시장조사본부장(부원장보), 기업공시·금융투자업검사·자본시장조사담당 부원장보 등을 지낸 경력이 있다. 박은석(사법고시 30회) 변호사는 서울지방검찰청 남부지청 검사, 법무부 국제법무과장, 서울중앙지검 조사부장 등을 역임했다. 2015년 금감원으로 자리를 옮겨 2018년까지 감찰실 국장, 자본시장조사1국장 등을 맡았다. 박순철(사법고시 34회) 전 남부지검장은 법무부 법조인력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장, 청주지검 부장 대구지검 제2차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역임했다. 금융에 대한 관심도 커 서울대와 성균관대에서 각각 상법과 금융법을 전공해 석박사를 마치고 2010년에는 ‘미공개 중요 정보 이용 행위의 이해’라는 책을 펴내기도 했다. 서울지검에서 금융조세조사를 담당했던 그는 2009년 금융위원회 파견 경험도 있다. 박 전 지검장은 2020년 라임자산운용 사태 수사를 지휘하다 ‘정치가 검찰을 덮어 버렸다’는 글을 남기고 사의를 표명해 주목받았다. 금융업계에서는 검찰 출신이 금감원장 후보로 관측되는 데 대해 기대보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크다. 역대 금감원장은 대부분 기획재정부나 금융위 등 정통 금융 관료나 교수 등으로, 검찰 출신이 임명된 사례는 없었다. 최근 금융증권범죄 합동수사단이 출범하면서 금융 범죄에 대한 수사가 강화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금감원장까지 검사 출신이 맡으면 업계 분위기가 시장 발전보다는 규제 중심에 초점이 맞춰지지 않겠냐는 관측이 나온다. 한 금융업계 관계자는 “거론되는 후보들이 금융권 근무 경력이 있기는 하지만 아무래도 정통 금융 관료보다는 전문성이 덜 하지 않겠냐”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는 “금감원이 또 하나의 사정기관이 될까 걱정스럽다”면서 “금감원이 원칙대로 일을 처리하더라도 금감원장이 검찰 출신이라는 이유로 자칫 정치적으로 오해를 불러 일으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현재 후보로 거론되는 인물들이 대부분 유명 로펌 출신이다 보니 중립성과 이해충돌 논란에 대한 우려도 적지 않다. 다만 금감원 내부에서는 검찰 출신 인사가 금감원장을 맡을 경우 금감원의 역할이 강화되는 등 위상이 높아질 것이라는 기대감도 나온다.
  • 고물가 폭탄, 서민가계 습격… 尹정부 경제팀 ‘신박한 해법’ 있을까

    고물가 폭탄, 서민가계 습격… 尹정부 경제팀 ‘신박한 해법’ 있을까

    윤석열 정부 1기 경제팀이 공식 출범도 하기 전에 ‘고물가’라는 난관에 봉착했다. 게다가 거리두기 해제에 따른 소비 확대,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추경)안 편성 등 앞으로 물가를 끌어올릴 요인이 수두룩해 5월 이후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5%대를 돌파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와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최상목 청와대 경제수석 내정자가 어떤 재정·금융·통화 정책으로 불붙은 물가를 안정시킬지 주목된다. 3일 통계청의 지난 4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물가는 국민 생활 필수 품목 중심으로 급상승하며 가계를 습격했다. 외식 물가 상승률은 두 달 연속 6.6%를 기록해 1998년 7.0% 이후 24년 만의 최고치를 유지했다. 전기요금은 11.0%, 도시가스비는 2.9%, 상수도료는 4.1% 각각 올랐다. 한국전력의 연료비 조정 단가 인상, 지방자치단체의 도시가스 요금 인상이 영향을 미쳤다. 국민의 교통비 격인 휘발유값이 28.5% 올랐고, 화물차에 쓰여 ‘서민 연료’라 불리는 경유는 42.2% 올랐다. 국민 살림에 비상등이 켜진 수준을 넘어 타격을 입힐 수준이 된 것이다.하지만 대통령직인수위원회와 윤석열 정부 1기 경제팀 그 누구도 아직 참신한 해법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새 정부 공약 이행을 위한 ‘돈 풀기’ 추경을 앞두고 추경 효과를 반감시킬 물가 잡기 대책부터 내놓는 것이 이율배반적이기 때문이란 해석이 나온다. 인수위가 이날 공개한 110대 국정과제에는 서민 물가 안정화 대책과 관련해 ‘비축기능 강화, 수급 안정 대책을 통한 에너지·원자재 가격 상승의 국내 파급 영향 최소화’, ‘농축수산물 가격 등 국내 생활물가 안정 방안 마련·시행’이라는 원론적인 내용만 담겼다. 추 후보자도 지난 2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물가 대책 질의에 “물가 불안 양상이 당분간 지속될 것이다. 민생 안정을 최우선으로 챙기겠다. 물가 관리 목표치는 전문가들과 점검하겠다”고 답했을 뿐 구체적인 대안은 제시하지 못했다. 전문가들은 1기 경제팀이 정권 초반에 물가부터 확실히 잡고 가겠다면 고금리 기조를 유지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 경우 소비 위축에 따른 경기 침체나 가계부채 이자 부담 확대는 감수해야 한다는 견해가 많다. 기준금리를 높이면 유동성이 회수돼 물가가 잡히지만 시장에 돈이 돌지 않아 경기가 침체되는 부작용으로 연결될 수도 있다. 김정식 연세대 경제학부 명예교수는 “어떤 정책이든 양면성이 있다. 물가를 안정시키면서 경기도 좋게 만들긴 어렵다”면서 “물가 상승을 억제하려면 금리를 높여서 자본 유출을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금리는 부동산과 연관된 정책이기 때문에 금리를 높일 때는 대출과 세금 제도 등 다른 규제를 완화해 부동산 시장을 연착륙시킬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김상봉 한성대 경제학과 교수는 “금리 대응 외의 방법을 찾기 어렵지만 금리 인상으로 소비를 줄이면 장기적으로 물가를 낮추는 데 영향이 있을 것”이라면서 “추경을 통한 소상공인 보상은 손실보상법에 적힌 대로만 해 물가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이 총재도 “물가 상승과 성장 둔화 가운데 물가가 더 걱정스럽다”면서 “어떤 속도로 기준금리를 올릴지는 금융통화위원들과 논의하겠다”며 추가 금리 인상을 시사했다. 이에 따라 한은은 오는 26일 발표할 수정 경제전망에서 올해 성장률 예상치를 기존 3.0%에서 2%대로 낮출 가능성이 커졌다.
  • 윤석열 정부 1기 경제팀, ‘고물가 허들’ 어떻게 넘을까

    윤석열 정부 1기 경제팀, ‘고물가 허들’ 어떻게 넘을까

    윤석열 정부 1기 경제팀이 공식 출범도 하기 전에 ‘고물가’라는 난관에 봉착했다. 게다가 거리두기 해제에 따른 소비 확대,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추경)안 편성 등 앞으로 물가를 끌어올릴 요인이 수두룩해 5월 이후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5%대를 돌파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와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최상목 경제수석 내정자가 어떤 재정·금융·통화 정책으로 불붙은 물가를 안정시킬지 주목된다. 3일 통계청의 지난 4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물가는 국민 생활 필수 품목 중심으로 급상승하며 가계를 습격했다. 외식 물가 상승률은 두 달 연속 6.6%를 기록해 1998년 7.0% 이후 24년 만의 최고치를 유지했다. 전기요금은 11.0%, 도시가스비는 2.9%, 상수도료는 4.1% 각각 올랐다. 한국전력의 연료비 조정 단가 인상, 지방자치단체의 도시가스 요금 인상이 영향을 미쳤다. 국민의 교통비 격인 휘발유값이 28.5% 올랐고, 화물차에 쓰여 ‘서민 연료’라 불리는 경유는 42.2% 올랐다. 국민 살림에 비상등이 켜진 수준을 넘어 타격을 입힐 수준이 된 것이다. 하지만 대통령직인수위원회와 윤석열 정부 1기 경제팀 그 누구도 아직 참신한 해법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새 정부 공약 이행을 위한 ‘돈 풀기’ 추경을 앞두고 추경 효과를 반감시킬 물가 잡기 대책부터 내놓는 것이 이율배반적이기 때문이란 해석이 나온다. 인수위가 이날 공개한 110대 국정과제에는 서민 물가 안정화 대책과 관련해 ‘비축기능 강화, 수급 안정 대책을 통한 에너지·원자재 가격 상승의 국내 파급 영향 최소화’, ‘농축수산물 가격 등 국내 생활물가 안정 방안 마련·시행’이라는 원론적인 내용만 담겼다. 추 후보자도 지난 2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물가 대책 질의에 “물가 불안 양상이 당분간 지속될 것이다. 민생 안정을 최우선으로 챙기겠다. 물가 관리 목표치는 전문가들과 점검하겠다”고 답했을 뿐 구체적인 대안은 제시하지 못했다. 전문가들은 1기 경제팀이 정권 초반에 물가부터 확실히 잡고 가겠다면 고금리 기조를 유지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 경우 소비 위축에 따른 경기 침체나 가계부채 이자 부담 확대는 감수해야 한다는 견해가 많다. 기준금리를 높이면 유동성이 회수돼 물가가 잡히지만 시장에 돈이 돌지 않아 경기가 침체되는 부작용으로 연결될 수도 있다. 김정식 연세대 경제학부 명예교수는 “어떤 정책이든 양면성이 있다. 물가를 안정시키면서 경기도 좋게 만들긴 어렵다”면서 “물가 상승을 억제하려면 금리를 높여서 자본 유출을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금리는 부동산과 연관된 정책이기 때문에 금리를 높일 때는 대출과 세금 제도 등 다른 규제를 완화해 부동산 시장을 연착륙시킬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김상봉 한성대 경제학과 교수는 “금리 대응 외의 방법을 찾기 어렵지만 금리 인상으로 소비를 줄이면 장기적으로 물가를 낮추는 데 영향이 있을 것”이라면서 “추경을 통한 소상공인 보상은 손실보상법에 적힌 대로만 해 물가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이 총재도 “물가 상승과 성장 둔화 가운데 물가가 더 걱정스럽다”면서 “어떤 속도로 기준금리를 올릴지는 금융통화위원들과 논의하겠다”며 추가 금리 인상을 시사했다. 이에 따라 한은은 오는 26일 발표할 수정 경제전망에서 올해 성장률 예상치를 기존 3.0%에서 2%대로 낮출 가능성이 커졌다.
  • 군에서 양팔 잃은 금메달리스트, 뒤늦게 울분 토한 까닭

    군에서 양팔 잃은 금메달리스트, 뒤늦게 울분 토한 까닭

    사고 당시 ‘상이연금’ 안내받지 못 해 최근 알게 돼“고지도 없이 소멸 시효 끝났다며 퇴짜…너무 억울”16년 전 최전방 복무 중 양팔을 잃는 아픔을 이겨내고 국제대회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상이군인이 적절한 안내를 받지 못 해 상이연금을 받지 못 하는 등 제대로 된 예우를 받지 못 한 사연이 뒤늦게 전해졌다. 3일 페이스북 커뮤니티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육대전)에 따르면 2006년 부사관으로 복무할 당시 감전사고로 양팔을 잃는 불의의 사고를 당하고 의병 전역한 장애인 사이클 선수 나형윤(38)씨는 최근에야 ‘상이연금’의 존재를 알게 됐다. 지난달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린 세계상이군인 체육대회 ‘인빅터스 대회’ 참가를 계기로 동료 선수들로부터 해당 연금에 관한 이야기를 처음 전해 들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예비역 중사인 나씨는 2006년 11월 최전방 일반전초(GOP) 부대의 철책 경계등 정전복구 작업 중 고압전기에 감전됐다. 군 병원에서 치료가 어렵다고 한 탓에 민간병원에서 6개월간 수술·치료를 받은 그는 괴사가 진행돼 양팔을 절단하고 2007년 6월 의병 전역하게 됐다. 그러나 나씨는 전역 과정에서 군인재해보상법에 따른 상이연금 제도에 대해 전혀 전달받지 못 했다고 했다. 인빅터스 대회 참가를 계기로 상이연금에 대해 알게 돼 최근에야 국방부 담당 부서에 연금 신청을 문의했지만 소멸시효를 이유로 사실상 ‘퇴짜’를 맞았다. 현행 군인재해보상법 제49조는 ‘그 급여의 사유가 발생한 날부터 5년간 행사하지 아니하면 시효의 완성으로 소멸된다’고 규정하고 있어서다. 장애가 발생한 날로부터 5년 이내에 신청해야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의미로 16년 전 사고를 당한 나씨는 원칙적으로 적용 대상에서 제외된다. 그러나 나씨는 전역 당시 국방부로부터 받은 안내문 등을 근거로 관련한 정보가 일절 없었던 만큼 이런 규정이 불합리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사고 당시나 병원 치료를 받는 6개월의 기간, 군 병원에 있던 기간과 전역증을 우편물로 받을 당시뿐 아니라 소멸 시효 기간인 5년 동안 군 관련 그 누구도 어떠한 안내나 고지도 해주지 않았고, 군인연금 관련 연락도 받지 못했다”면서 “이제 와 신청하려고 하니 소멸 시효가 끝나서 안된다고 해 너무 화가 나고 억울하다”고 토로했다. 나씨는 사고 당시 군의 대응에 대해서도 비판했다. 군 병원에서 치료가 어려우니 민간병원에서 치료를 받으라고 해 당연히 병원비 걱정을 하지 않았는데, 갑작스럽게 간부로부터 민간병원 진료비는 지원되지 않는다고 전해들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하루 약 200만 원이라는 고액의 병원비가 걱정돼 치료도 포기하고 괴사되는 팔을 하루하루 지켜봐야 했다”면서 “3000만 원이 넘는 병원비를 부모님께서 부랴부랴 마련하셔서 병원에서 퇴원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국가유공자가 되는 과정 또한 지휘관들의 진급 문제로 공무 중 사고가 아닌 개인 사고로 처리하려 했다”며 “방송사에 제보하고 나니 국방부에서 방송을 무마시키고 제대로 된 처리를 해주겠다고 약속해 방송을 철회했다”고 덧붙였다. 나씨는 국가유공자들이 제대로 된 보상과 예우를 받을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그는 “이렇게 있는 제도조차 고지를 안 하면서 무슨 국가유공자에 대한 예우를 찾고, 국가유공자로서 자부심을 느낄 수 있겠느냐”면서 “지금 이 순간에도 나라에서 일하다 다쳐 저와 같은 길을 걷게 될 젊은 친구들과 아직도 이런 제도가 있는지도 모르실 선배들이 제대로 된 보상과 예우를 받을 수 있도록 해달라”고 강조했다. 나씨는 지난달 22일 헤이그에서 열린 인빅터스 대회 사이클 남자 3.3㎞ 개인 독주 로드 바이크1(총 3단계 장애등급 중 최고 등급) 경기에서 5분 16초 18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 한은·산은·수은 본점 이전… 위치보다 설립목적 달성이 먼저다[차현진의 銀根한 이야기]

    한은·산은·수은 본점 이전… 위치보다 설립목적 달성이 먼저다[차현진의 銀根한 이야기]

    # ‘기관’ 은행의 탄생 英 민간 투자로 동인도회사 설립 영란은행법 통해 법인 개념 생성 본점을 두고 전국 영업지점 확대금융권이 술렁이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지난 대선 때 산업은행 부산 이전을 공약으로 제시한 뒤로 이전 대상으로 거론되는 금융기관이 점점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수출입은행에 이어 최근에는 한국은행까지 거론된다. 이들 은행은 잔뜩 긴장한 표정이 역력한 반면 이들 은행을 유치하고픈 지방자치단체들 사이에선 전운마저 감돈다.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나온 아이디어가 오히려 ‘지역갈등’과 정쟁의 기폭제가 될 기미다. 한국은행이건, 산업은행이건, 수출입은행이건 관련 법률에서 본점 위치를 ‘서울시’로 못박고 있다. 그러므로 본점을 옮기려면 국회 의결이 필요하다. 반면 정부조직법에는 정부청사 위치가 명시돼 있지 않다. 왜 그런 차이가 생겼을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정부조직은 ‘조직’이고, 국책기관은 ‘기관’이기 때문이다. 너무 싱겁다.조직(organization)은 추상적 지휘체계다. 조직은 사람과 목표만 있으면 되므로 정부조직법에서 장소(청사)를 언급할 필요가 없다. 반면 기관(institution)은 조직에 물적 시설을 더한 개념이다. 책이 없는 도서관이나 망원경이 없는 천문대는 생각할 수 없다. 법인의 경우에는 자본금과 사무실(본점)이 필수다. 그래서 거의 모든 나라의 민·상법에서는 법인 정관에 반드시 자본금과 주된 사무실을 명시하도록 한다. 그런 관행은 17세기에 시작됐다. 스페인이 신대륙을 발견한 뒤 유럽은 식민지 개척 경쟁에 돌입했다. 가톨릭 국가인 스페인은 식민지 개척에 따르는 비용과 위험을 정부가 부담한 반면 개신교 국가인 영국에서는 민간 투자자들이 그것을 부담했다. 그래서 생긴 것이 동인도회사다. 무수히 많은 사람들의 투자금을 모아서 설립한 ‘기관’이다. 그 이전 회사들은 전부 혈연관계로 얽힌 가족기업이었다. 유럽 대륙을 쥐락펴락했던 이탈리아 메디치 가문과 신성로마제국 푸거 가문이 거느리던 기업들은 소수 친인척들이 경영에 대해서 무한책임을 졌다. 그러므로 기업과 사원이 일심동체였다. 굳이 오늘날 법률 개념을 적용하자면 합명회사에 해당한다. 그런데 동인도회사가 접촉하는 식민지들은 미지의 세계였다. 유럽에 비해서 불확실성이 훨씬 커서 투자자들이 선뜻 경영 결과를 책임지려고 하지 않았다. 당연히 자본금 모집이 힘들었다. 그래서 나온 것이 합자회사라는 개념이다. 수많은 사람들이 돈을 모아 세운 합자회사는, 대부분의 투자자들이 각자 투자한 만큼만 책임진다. 그들을 유한책임사원이라 부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영진(무한책임사원)은 반드시 자기 전 재산을 걸고 경영에 대해 무한 책임을 지도록 했다. 거기서 등기임원이라는 개념이 나왔다. 1600년 설립된 영국 동인도회사의 공식 명칭은 ‘동인도로 진출하려는 런던 상인들의 모임과 그 총재’(the Governor and Company of Merchants of London trading into the East Indies)였다. 그 이름이 마치 오늘날 ‘서태지와 아이들’이나 ‘조용필과 위대한 탄생’과 비슷하다. 서태지가 빠진 ‘아이들’이나 조용필이 빠진 ‘위대한 탄생’을 생각할 수 없듯이 총재를 뺀 동인도회사는 존재할 수 없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지분을 가진 사람만 총재가 될 수 있었다).나폴레옹 전쟁을 거쳐 1820년에 이르기까지 영국의 합자회사는 동인도회사와 영란은행뿐이었다. 영국 정부가 합자회사 설립을 단 두 개로 옥죈 것은 다분히 종교적인 이유 때문이다. 대부분의 투자자들이 투자 원금까지만 책임을 지는 유한책임사원이라면, 투자자의 인격과 회사의 인격은 다르다는 결론에 이른다. 회사가 투자자로부터 독립된 인격(법인격)을 갖는다는 것은 일종의 신성모독이다. 인격은 조물주가 인간에게만 허락한 것 아닌가! 19세기 영국의 대법관 에드워드 덜로는 “법인은 처벌할 육체도, 비난할 영혼도 없다”며 법인격 개념을 허구라고 비판했다. 당시는 산업혁명이 한창 진행되던 때인데, 그때까지도 법인격이라는 개념이 사회 통념에 거슬렸다는 것을 시사한다. 종교적, 사회적 마찰을 피하려면 법인을 애써 자연인과 비슷하게 만들어야 했다. 법인의 자본금과 주된 사무실을 중시하는 관습은 그렇게 해서 탄생했다. 일종의 의인화다. 1694년 제정된 영란은행법은 납입자본금을 120만 파운드로 한정하고, 그것을 탕진하면 회사의 인격도 사라지도록 했다. 그러니까 회사 자본금은 인간의 영혼에 견줄 수 있다. 그리고 사무실(본점)을 런던에 두고 영업지역을 런던 시내에서 반경 10마일 이내로 제한했다(처음에는 지점이 허용되지 않았다가 1844년 영업지역이 전국으로 확대되면서 지점도 허용됐다). 그러니까 회사 사무실은 인간의 육체에 해당한다. 영란은행은 곧 다른 회사들의 모범이 됐다. 영란은행의 정식 명칭은 ‘영란은행이라는 회사와 그 총재’였는데, 1820년 법인 설립이 자유화되자 ‘○○회사와 그 대표’라는 이름의 합자회사들이 우후죽순으로 생겨났다(영란은행은 1946년 국유화됐는데, 그때 이름을 지금처럼 단순하게 고쳤다. 더이상 합자회사가 아니기 때문이다). 영란은행이 유럽 대륙까지 선도한 것은 아니다. 무역과 상업이 더 발달했던 네덜란드는 1602년 동인도회사를 세우면서 주식회사 개념까지 발명했다. 주식회사는 합자회사와 달리 다른 사원의 동의가 없어도 지분을 자유롭게 양도할 수 있다. 물론 주식회사도 자본금과 사무실을 중요한 존립기반으로 삼는다. 그것이 오늘날 각국의 민·상법이나 우리나라 국책기관 설립 법률에서 법인의 본점 소재지(그리고 자본금)를 중요하게 다루는 배경이다. #각국의 국책기관 중앙은행 본점 美 1개·스위스 2개 한은·산은 등 업무 특성 고려해야 본점 이전·균형발전 해법 고심을본점과 관련해서 가장 흥미로운 것은 미국의 중앙은행이다. 연방준비법(연준법)에서는 땅이 3회, 건물이 16회나 언급된다. 그러다 보니 이 법이 도대체 중앙은행법인지, 부동산회사법인지 모를 정도다. 심지어 지점(지역연방준비은행)은 여러 개 건물을 가질 수 있지만 워싱턴DC의 본점(연방준비위원회)은 단 1개 건물만 갖는다는, 시시콜콜한 내용까지 담겨 있다(제10조 제3항). 그 바람에 1974년 본점 별관건물(마틴 빌딩)을 지을 때 연준법 위반이라는 시비가 벌어지기도 했다. 그때 연준 당국은 본관과 별관이 지하로 연결돼 있어 “두 건물은 동일한 주소를 쓰는, 법률상 하나의 건물”이라는 답변을 내놓았다. 터무니없이 군색한 변명이다. 그런 설명대로라면, 지하로 연결된 모든 빌딩들은 1개 건물이라는 말이 아닌가! 스위스국립은행법(제3조)은 정반대다. 베른과 취리히에 본점을 두도록 하고 있어 중앙은행 본점이 2개다. 금융 중심지인 취리히의 규모가 훨씬 크고, 수도 베른에는 총재와 일부 직원들만 근무한다. 불편하다. 그런 불편함을 감수하는 이유는 사회적 통합 때문이다.사회적 통합이나 지역균형발전을 위해서는 한은, 산은, 수은도 본점을 여러 개 두거나 지방으로 옮길 수 있다. 그런데 인간에게 거주지가 제일 중요한 문제가 아니듯이 국책기관에도 본점 위치가 제일 중요한 문제는 아니다. 설립 목적을 달성하는 것이 최우선이다. 업무 특성을 무시한 채 본점만 이전하면, 설립 목적을 달성하지 못할 수 있다. 스키장을 바닷가로 옮기는 것을 생각해 보라. 다시 말해서 지역 균형발전만 생각하다 보면 교각살우(矯角殺牛)의 실수를 저지르기 쉽다. 세종시의 정부청사를 해체하고 정부부처를 전국으로 흩뿌리는 것이 지역 균형발전의 좋은 해법이 아니라면, 국책기관 본점들을 여기저기 흩뿌리는 것도 좋은 해법은 아니다. 새 정부가 조금 더 긴 호흡으로 공약을 살펴보기를 기대한다. 객원논설위원·한국은행 자문역
  • 韓·日 민간연대 빛났다···일본정부, ‘소록도’ 한센인 가족 보상 줄이어

    韓·日 민간연대 빛났다···일본정부, ‘소록도’ 한센인 가족 보상 줄이어

    “이팔청춘도 아닌 노인에게 돈은 그리 의미가 없습니다. 다만 아버지·어머니 대부터 고통받고 차별받던 사실을 인정받고 이제라도 마음의 위안을 받고 싶습니다.” 일제강점기 소록도에 강제 수용된 한센인 고 강팔봉씨의 아들 강선봉(83)씨가 26일 말했다. 아버지는 1929년 일본 순사에게 붙잡혀 소록도로 끌려가 1936년 가까스로 탈출할 때까지 강제노동에 시달렸다. 수용소를 나온 뒤 한센인 아내를 만나 가정을 꾸렸지만 후유증으로 해방 전에 세상을 떠났다. ‘미감아’로 관리된 강씨는 소록도 환자지대 밖 보육원에서 자랐다. 지난해 4월 일본 정부에 국내 ‘1호’로 피해보상을 신청한 강씨는 지난 2월 보상이 결정됐다. 한국인 한센가족보상 청구가 인정된 다섯 번째 사례였다. 한국 한센가족보상 청구변호단은 “1차로 62명을 대리한 이후 현재까지 130여명이 보상청구를 했고 일본 노동후생성이 심사를 통해 10명의 한센인 자녀·동생에 대한 보상결정을 했다”고 밝혔다. 지난 1년간의 소송 경과를 설명하기 위해 국회 본관에서 진행된 한일 공동 기자회견 자리에서다. 한센인 환자뿐 아니라 가족에 대한 피해 보상이 이뤄지게 된 건 2019년 일본 의회가 한센가족보상법을 제정하면서다. 1945년 이전에 태어난 한센인 가족 중 현재 생존한 자에 한해 배우자와 자녀는 1인당 180만엔, 형제자매는 1인당 130만엔씩 지급하도록 규정한다. 지난해 10월 국내 최초로 보상이 결정된 박모(88)씨는 “부모님이 한센인이라는 이유로 파혼을 당하기도 했다”면서 “아버지와 어머니가 고생한 것은 잘 알지만 고통스러웠던 삶을 이야기하는 건 아직도 쉽지 않다”고 말했다. 박씨의 어머니는 1920년대 발병해 여수 애양원에 수용된 이후 1990년 세상을 떠날 때까지 그곳에 살았다. 가족을 대리한 이영기 변호사는 “한센인에 대한 사회적 차별과 편견의 문제를 가족까지 확대 인정해 사과와 피해보상을 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면서 “일본 정부가 이를 계기로 다른 과거사 사건에도 전향적인 태도로 임할 것을 바란다”고 밝혔다. 박영립 한국 한센인권변호단 단장은 “일제가 소록도에서 저지른 잔혹한 인권침해는 한일 간 꼭 풀어야 할 한 맺힌 과거사였다”면서 “한일변호단과 시민단체가 민간 영역에서 18년이 넘는 연대 활동을 통해 성과를 이뤘고 상처가 치유되는 경험을 했다”고 말했다. 일제강점기 한센인 격리정책에 따라 설립된 전남 고흥군의 소록도 수용소에서 환자들은 강제노역을 비롯해 생체실험과 강제단종, 낙태를 강요받으며 각종 인권유린 피해를 입었다. 일본 정부가 2001년 한센보상법을 제정한 이후 소록도에 격리된 한국인 피해자에 대한 보상 문제도 제기됐다. 한일 변호단과 시민단체의 노력으로 2006년 법이 개정되면서 일제가 운영한 국외 수용소에 입소한 한센인도 보상 대상에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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