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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재 진압하다 소방관 ‘전신 화상’…지원 부족해 간병인도 못 쓴다

    화재 진압하다 소방관 ‘전신 화상’…지원 부족해 간병인도 못 쓴다

    지난 9월 부산 동구 목욕탕 폭발 사고 당시 화재 진압에 나섰다가 전신화상을 입은 소방관과 경찰관 등이 간병비 지원금 부족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4일 SBS에 따르면 강모 소방관은 목욕탕 폭발 화재 사고 당시 현장에 출동했다가 얼굴과 양팔, 다리 등에 2도 화상을 입어 두 달 넘게 입원 치료 중이다. 당시 화재 사고는 2차 폭발까지 일어나면서 소방관 10명과 경찰관 3명, 공무원 4명, 주민 6명 등 총 23명이 다쳤다.강 소방관은 양손을 다쳐 혼자 밥을 먹거나 씻는 것이 어려워 도움이 필요하지만, 간병인을 고용하지 못하고 있다. 간병비 지원이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공무원재해보상법에 따라 강 소방관이 지원받을 수 있는 간병비는 5만 5950원이다. 하지만 실제 간병인의 하루 일당은 15만원이라 차액은 오롯이 본인이 내야 한다. 강 소방관의 경우 고3 자녀부터 초등학생까지 아이 넷을 키우고 있기 때문에 간병을 고용하기도 아내가 간병을 맡기에도 부담이 있다. 공무원재해보상법의 간병비 지급 기준은 2010년 개정 이후 지금까지 바뀌지 않아 제도 개선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 “카카오, 598억 성과급 달라”… 임지훈 패소

    “카카오, 598억 성과급 달라”… 임지훈 패소

    한때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의 측근이었던 임지훈 전 카카오 대표이사가 598억원의 성과급을 달라며 카카오 측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지만 8일 패소했다. 하지만 임 전 대표 측이 “예상치 못한 판단”이라며 이날 항소 의지를 밝힌 만큼 고강도 수사 등의 악재가 이어지고 있는 카카오로서는 또 다른 법적 분쟁의 불씨가 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46부(부장 이원석)는 이날 임 전 대표가 카카오벤처스(옛 케이큐브벤처스)를 상대로 제기한 약정금 소송에 대해 “청구를 기각한다”고 판결했다. 이번 소송의 쟁점은 중간에 바뀐 성과보수 계약에 대한 해석과 유효성 판단이었다. 재판부는 “성과보수 변경 계약이 유효하려면 주주총회의 결의가 필요한데 이를 거치지 않아 임 전 대표의 청구를 받아들이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임 전 대표는 카카오벤처스의 첫 펀드 ‘케이큐브 1호 벤처투자조합펀드’가 2021년 청산 당시 출자 원금의 100배를 웃도는 수익을 냈는데도 자신에게 약속한 성과급을 보류하며 주지 않자 소송을 냈다. 이날 소송에서 법원은 카카오 측 손을 들어줬지만 임 전 대표 측이 항소의 뜻을 내비치면서 카카오 전반에 걸친 사법 위기 불씨는 한동안 큰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임 전 대표 측은 이날 “1심의 판단이 상법상 타당한지 법리적으로 다투겠다”고 강조했다.
  • ‘598억 성과급 소송’ 패소한 임지훈 전 카카오 대표측 “항소”…카카오 법적분쟁 ‘산 넘어 산’

    ‘598억 성과급 소송’ 패소한 임지훈 전 카카오 대표측 “항소”…카카오 법적분쟁 ‘산 넘어 산’

    100배 수익 냈지만 성과급 지급 보류법원 “주주총회 결의 거치지 않은 계약”임 전 대표 측 “예상치 못 한 판단” 한때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의 측근이었던 임지훈 전 카카오 대표이사가 598억원의 성과급을 달라며 카카오 측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지만 8일 패소했다. 하지만 임 전 대표 측이 “예상치 못한 판단”이라며 이날 항소 의지를 밝힌만큼, 고강도 수사 등 악재가 이어지고 있는 카카오로선 또다른 법적 분쟁 불씨가 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46부(부장 이원석)는 이날 임 전 대표가 카카오벤처스(옛 케이큐브벤처스)를 상대로 제기한 약정금 소송에 대해 “청구를 기각한다”고 판결했다. 이번 소송의 쟁점은 중간에 바뀐 성과보수 계약에 대한 해석과 유효성 판단이었다. 재판부는 “성과보수 변경 계약이 유효하려면 주주총회의 결의가 필요한데 이를 거치지 않아 임 전 대표의 청구를 받아들이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임 전 대표는 카카오벤처스의 첫 펀드 ‘케이큐브 1호 벤처투자조합펀드’가 2021년 청산 당시 출자 원금의 100배를 웃도는 수익을 냈는데도 자신에게 사전에 약속한 성과급을 보류하며 주지 않자 소송을 냈다. 이날 소송에서 법원은 카카오 측 손을 들어줬지만 임 전 대표 측이 항소의 뜻을 내비치면서 카카오 전반에 걸친 사법 위기 불씨는 한동안 큰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임 전 대표 측은 이날 “주총 승인이 필요하다는 1심의 판단이 상법상 타당한지 법리적으로 다투겠다”고 강조했다. 카카오 및 계열사는 ▲SM엔터테인먼트 인수 관련 시세조종 의혹 ▲택시호출업계 독과점 논란 및 분식회계 의혹 ▲카카오페이 경영진 스톡옵션 먹튀 논란 ▲경쟁사 게임 표절 논란 등으로 당국의 전방위적 수사가 진행 중이거나 예고돼 있다. 이에 카카오는 ‘준법과 신뢰 위원회’를 꾸리고 김소영 전 대법관을 초대 위원장으로 영입하는 등 쇄신을 꾀하고 있다.
  • 法, 5·18 유공자 피해 인정… “정부, 477억 지급하라”

    法, 5·18 유공자 피해 인정… “정부, 477억 지급하라”

    법원이 5·18 광주민주화운동 당시 피해를 본 유공자에 대한 국가의 배상 책임을 인정했다. 8일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46부(부장 이원석)는 5·18 민주화운동 유공자와 유족이 국가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에서 유공자 1018명에게 위자료 476억 9000여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재판부는 “유사한 국가배상 청구 사건에서 인정된 위자료의 액수, 형사보상금의 액수, 기존 보상에서 빠진 위자료의 지급으로 5·18민주화운동 관련자 보상 등에 관한 법률(5·18 보상법)의 입법 취지를 달성할 필요성, 원고들 개개인의 피해 정도 등을 종합해 이같이 정했다”고 했다. 재판부는 유공자 본인의 위자료 전부를 인정했다. 과거 형사보상금을 받았다면 위자료에서 공제하기로 했다. 유가족의 위자료 청구는 기각됐다. 대신 유공자의 상속인은 상속분에 대한 위자료를 받게 됐다. 앞서 헌법재판소는 2021년 5월 국가로부터 5·18 민주화운동 관련 피해보상을 받은 이들이 손해배상 소송을 낼 수 없도록 정한 5·18 보상법 조항을 위헌으로 결정했다.
  • 8년 표류했던… 예래휴양형주거단지 700억대 토지 추가보상 시작

    8년 표류했던… 예래휴양형주거단지 700억대 토지 추가보상 시작

    8년동안 표류해오던 예래휴양형주거단지 사업이 토지 추가보상을 시작으로 다시 시동을 걸 전망이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이사장 양영철·JDC)는 26일 예래휴양형주거단지 현장 보상사무실에서 ‘예래휴양형주거단지 현장 보상사무실 현판식’을 갖고 토지 추가보상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토지 보상가액은 공정성 확보를 위해 법원이 지정한 감정인이 토지가액을 산출하는, 법원 감정평가 절차를 통해 이뤄졌다. 추가적으로 감정평가 면적은 총 65만 6000㎡이며 추가로 보상 액수는 700억원 규모다. 토지주가 393명이며 이 가운데 토지반환 소송인은 171명에 달한다. 조정이나 합의에 대한 보상은 내년까지 할 예정이며, 나머지도 사업계획 수립한 후 토지보상법 절차에 의해 보상 협의를 시작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조정 의사를 밝힌 토지주들은 28명에 이른다. 해당 감정평가는 다수 토지주측 법률대리인이 토지 추가보상금 산정 방식을 제안하고 JDC가 이를 수용해 진행하게 됐다. 법원이 감정인 후보를 선정(3인)한 후 JDC와 다수 토지주측 법률대리인이 각자 의견을 제시해 법원이 감정인을 최종 지정했다. 감정평가는 각 토지를 개발사업을 추진하지 않고 종전 토지 현황 그대로 있는 것으로 가정해 현재 시점으로 평가했다. 국제자유도시 6대 선도프로젝트의 하나인 예래단지는 2005년 개발사업 승인을 받은 후 2007년 10월부터 부지 조성 공사가 시작됐다. 이후 몇 차례 사업 계획이 변경되면서 2017년까지 74만 1192㎡의 부지에 총 2조 5000억원을 투자해 휴양콘도와 호텔, 쇼핑센터, 메디컬 센터 등이 조성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2007년 일부 토지주들이 JDC와 제주특별자치도를 상대로 토지수용재결처분 취소 소송을 제기했고, 대법원이 2015년 3월 ‘예래단지의 유원지 사업 인가 처분 무효’와 함께 ‘토지 강제 수용 무효’라는 판결을 내리면서 예래단지 사업은 전면 중단됐다. 그 후 사업권자인 버자야제주리조트가 JDC를 상대로 손해배상금 청구 소송을 제기, 2020년 8월 1250억원에 달하는 배상금을 받고 투자 시설과 사업권 등을 모두 JDC에 넘겼다. 현재 바닷가 인근에는 콘도형 건물들이 흉물처럼 남아 있어 주민들이 사업 재추진이 빨리 되길 바라고 있다. JDC 관계자는 “이 집들은 현재 콘도로 돼 있지만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예비타당성 조사를 거쳐 사업인허가가 나면 리모델링 등을 통해 개인주택으로 변경이 가능해질 전망”이라고 전했다. 이어 “당초 고층 호텔이나 카지노, 메디컬센터 다양한 시설들이 들어설 예정이었지만 고밀도를 지양하는 대신 저밀도 중심으로 수익성보다 공익성에 초점을 맞춰 글로벌 워케이션, 휴양문화예술시설, 공공편익시설, 공원 등 최대한 공익시설들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기본계획을 수립후 인허가까지 기간은 약 3년정도 내다보고 있다.양영철 JDC 이사장은 “8년간 중단됐던 휴양형주거단지 사업을 재 추진하는 전기를 마련하게 됐으며 자연경관이 아름다운 이 지역을 제주국제자유도시의 상징적인 공간으로 재탄생시켜 반드시 성공적인 사업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사업 재추진에 대한 강한 의지를 밝혔다. 한편 예래휴양형주거단지 추가보상은 26일부터 예래동 현장사무실 및 JDC 본사에서 실시하며 보상 절차 등 자세한 사항은 유선 문의(064-797-5432)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현장사무실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 강원도의원들 정책 아이디어 ‘톡톡’

    강원도의원들 정책 아이디어 ‘톡톡’

    강원도의원들이 도정에 정책 아이디어를 잇달아 제안하며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21일 도의회에 따르면 임미선 의원은 지난 21일 폐회한 제323회 임시회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임신, 출산으로 인해 경제적, 심리적 어려움을 겪는 이른바 위기 임산부를 지원하는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임 의원은 “최근 발생한 영아 살해, 유기 사건을 막기 위해 의료기관이 직권으로 출생신고를 할 수 있는 출생통보제가 내년 7월 도입되면 위기 임산부가 병원 밖에서 출산하고 유기하는 경우가 늘어날 수 있다”며 “결국 위기 임산부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은 지원 강화와 사회적 인식 변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서둘러 위기 임산부에 대한 맞춤형 지원과 보호를 위한 시스템을 갖추고 관련 조제도 제정해야 한다”며 “영아 살해, 유기사건을 개인이 저지른 범행으로 치부하기보다는 왜 그러한 범죄가 만연해진 사회가 되었는지 반성과 고민이 필요한 때”이라고 강조했다. 박기영 의원은 “준공 50주년을 맞은 소양강댐이 그동안 벌어들인 수익금은 9조 4000억원인데 반해 댐주변지역 지원사업비는 고작 1120억원에 그치고, 댐주변지역에 준 피해액은 10조 1500억원에 달한다”며 “댐 건설로 2만여명의 이주민이 발생했고, 농경지 2700㏊가 물에 잠겼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 권리를 법적, 제도적으로 보장하는 법률이 제정될 수 있도록 도와 시군이 보다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자세를 가져야한다”고 촉구했다. 윤길로 의원은 “강원은 한강 수계 최상류 지역이어서 이중삼중의 규제를 받고 있고, 재산권 행사에도 많은 불이익이 있지만 강원에 배정하는 한강수계기금은 기대에 못 미친다“며 ”한강수계기금이 지속적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총력 대응하고, 수자원을 활용한 관광을 활성화하고, 각종 규제를 혁파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 DL이앤씨, DL건설 지분 100% 확보…“이중 상장구조 해소”

    DL이앤씨, DL건설 지분 100% 확보…“이중 상장구조 해소”

    DL이앤씨는 자회사 DL건설의 보통주 지분을 100% 확보해 완전 자회사로 편입하는 포괄적 주식교환을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현재 DL이앤씨는 DL건설의 지분 64%(보통주 기준)를 보유하고 있다. DL이앤씨는 이날 이사회를 열어 DL건설과 주식교환계약 체결안을 의결했다고 공시했다.이에 따라 DL이앤씨는 신규로 주식을 발행하고, DL건설 주주에 1대 0.3704268의 교환 비율로 교부하는 주식교환을 추진한다. 양사의 주식교환 비율은 자본시장법 시행령 규정에 따라 17일을 기준으로 최근 1개월간의 거래량 산술평균종가와 최근 1주일간의 거래량 산술평균종가, 당일 종가를 산술평균해 산출한 양사의 주식교환가액을 토대로 책정됐다. 양사는 이번 포괄적 주식교환을 통해 동일한 건설업을 영위하는 모자 관계의 회사가 유가증권시장에 동시 상장된 이중 상장 구조를 해소하고, 양사의 자본 및 경영 효율성을 제고해 주주가치를 극대화한다는 구상이다. DL이앤씨는 상법 제360조의10에 따라 소규모 주식교환 방식으로 진행되므로 주주총회에 갈음해 이사회의 승인으로 주식교환을 진행한다. DL건설은 주주총회를 통해 주식교환을 승인할 예정이다. 주식교환에 반대하는 DL건설 주주를 위해 주주총회일로부터 내년 1월 10일까지 주식매수청구가 가능하게 해 주주 보호 절차도 적법하게 이행할 계획이다. DL건설의 임시 주주총회는 12월 21일 열릴 예정이다. 주주총회 승인 시 후속 절차를 밟아 내년 초 주식교환을 마무리하고 내년 3월 비상장회사가 된다. 한편, DL이앤씨는 이번 포괄적 주식교환 과정에서 신규 발행되는 주식으로 인해 기존 DL이앤씨 주주의 지분율이 희석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신규 발행되는 DL이앤씨 보통주 주식 수와 동일한 수의 보통주 자기 주식을 소각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송파런 심리건강 프로그램’으로 구민 마음을 튼튼하게

    ‘송파런 심리건강 프로그램’으로 구민 마음을 튼튼하게

    서울 송파구가 지역주민의 마음건강을 위하여 (재)서울시평생교육진흥원과 협력해 700만원의 재원을 확보하고, 오는 12월까지 심리건강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최근 심신의 안녕과 행복을 중시하는 웰니스 문화가 사회적으로 각광받고 있다. 이에 구는 서울시와 협력하여 ‘송파런 마음챙김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은둔, 고립으로 소외되거나 사회활동으로 스트레스를 겪는 구민들의 마음 건강을 챙기고 심리적인 안정을 돕기 위한 취지다. 송파런 마음챙김 프로젝트는 총 4가지의 프로그램과 온라인 스트레스 검사로 구성되어 참여 구민의 정서 치유에 도움을 줄 예정이다. 이들은 12월까지 송파런 마천, 위례, 잠실 헤드센터 등 세 곳에서 강좌를 수강한 뒤, 온라인 스트레스 검사를 통해 내 마음을 살펴보게 된다. 수업은 ▲나를 만나는 시간 명상·요가 스트레칭 ▲피로사회 시대의 스트레스 이완 명상 ▲컬러에서 나를 보다 : 컬러테라피 ▲성격유형별 명상법 등 심리회복을 위한 강의가 관심사별로 다채롭게 개설됐다. 또한 강의 이후 진행될 통합 스트레스 자가진단에서는 스트레스의 원인과 해소 방안을 검증된 테스트를 통해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수업은 모집 시작 약 1주일 만에 마감될 만큼 성황리에 운영되고 있다. 명상강좌에 참여 중인 한 구민은 “진심이 와닿는 수업”이라며, “좀 더 명상을 일찍 알았더라면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유익한 강의였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구는 평생학습의 장인 ‘송파런’을 운영하여 온·오프라인을 막론하고 아이부터 어른까지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교육콘텐츠를 무료로 제공하는 등 누구나 보편적 교육기회를 누리도록 노력하고 있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이번 송파런 마음챙김 프로그램에 참여해 지친 마음을 치유하고 정서를 함양하는 유익한 시간을 갖길 바란다”며, “배움의 의지가 있는 구민 누구나 공정한 교육기회를 갖는 평생학습도시를 이룩하기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전했다.
  • [법안톺아보기] 구하라법, 국회 문턱 못 넘는 이유는?

    [법안톺아보기] 구하라법, 국회 문턱 못 넘는 이유는?

    법안 톺아보기] 헌법이 국회에 부여한 본연의 임무는 입법 기능입니다. 국회에서 발의된 무수한 법률안은 실제 법과 정책으로 발현돼 국민의 삶에 영향을 주기도 하고 사장되기도 합니다. 서울신문은 [법안 톺아보기]로 국민의 권리와 의무에 영향을 미치는 법안이나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한 법안들을 조명합니다. 세간의 이목이 집중되는 사안이 발생하면 관련 입법도 탄력을 받는다. 서이초 교사 사망 사건이 발생하자 ‘교권보호법’이 통과되고, 영유아 살해 사건이 이슈로 떠오르자 ‘출생통보제’가 도입된 것이 그 예다. 그러나 어느 때보다 많은 관심을 받았음에도 아직 통과가 요원한 법안이 있다. 바로 2020년 발의된 이후 3년째 제자리걸음인 ‘구하라법’이다. 구하라법은 부양 의무를 다하지 않은 부모가 세상을 떠난 자식의 재산을 상속받을 수 없도록 한 법이다. 2019년 가수 구하라씨 친모 사건이 알려지면서 법안이 만들어졌다. 현행 민법 1004조에 따르면 살인, 살인미수, 유언 방해 등 극히 예외적인 경우가 아니면 직계존속 등 법정상속인의 상속이 가능하다. 이 법은 2005년 개정된 이후 20년 가까이 현행 그대로 유지돼왔다. 법이 변화하는 시대상을 반영하지 못하면서 2010년 천안함 군인 친모 사건, 2014년 세월호 희생자의 친부 사건 등 유사한 사례들이 국민적 공분을 일으켰다.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 문제를 집중 조명하는 의원 중 한 명이다. 서 의원은 ▲구하라법(민법) ▲공무원 구하라법(공무원연금법, 공무원재해보상법) ▲군인 구하라법(군인연금법, 군인재해보상법) ▲선원 구하라법(선원법, 어선재해보험법) 등 총 4종류의 구하라법을 발의했다. 이 중 공무원 구하라법은 지난 2020년 12월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 시행 중이다. 이는 부양 의무를 다하지 않은 유족에게 공무원 사망자의 급여(연금, 유족위로금) 지급을 제한하는 내용이다. 이 같은 법 개정에 따라 실제 급여 제한이 적용된 사례도 2건 있었다. 서 의원이 인사혁신처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양육책임을 이행하지 않은 순직 공무원 유족에게는 급여가 전혀 지급되지 않거나 15%만 지급됐다. 2020년 발의된 군인 구하라법도 소관 상임위원회인 국방위원회와 법사위원회를 통과해 본회의 처리만 앞두고 있다. 2023년 발의된 선원 구하라법은 소관 상임위인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에 회부돼 심사를 기다리고 있다. 그러나 민법을 개정하는 원조 구하라법 두 건은 각각 2020년, 2021년 발의됐음에도 지난달 법사위 소위 논의만 한 차례 있었다.구하라법의 논의가 지지부진한 이유는 무엇일까. 크게는 ‘상속인 결격사유 추가’ 방식과 ‘상속권 상실선고 도입’ 방식이 맞붙고 있기 때문이다. 상속인 결격사유 추가 방식은 쉽게 말해서 상속인이 부양의무를 다하지 않는 등 ‘결격사유’가 있다면 상속 자격이 자연스럽게 박탈되는 것이다. 상속권 상실선고 방식은 상속권 박탈 여부를 가정법원에서 다투는 것이다. 법원이 상속 자격이 없는 이를 판단한다는 점에서 상속이 법률상 ‘당연무효’가 되는 결격제도 방식과 차이가 있다. 서 의원을 비롯해 윤재갑·민홍철(민주당), 이태규·이명수(국민의힘) 의원의 법안은 전자의 방식을 주장한다. 법무부를 비롯해 정점식(국민의힘), 박재호·신영대(민주당), 양정숙(무소속) 의원 안은 후자를 다룬다. 서 의원은 “법무부안의 요지는 죽기 전 나를 양육하지 않은 부모를 상대로 미리 소송을 걸어서 상속권 상실 재판을 청구해야 하는 것”이라고 지적한다. 다만 서 의원은 상속 결격 여부를 법원이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을 추가로 발의해 기존 논리를 보완했다. 반면 법무부는 “불분명한 부양의무 위반은 해석의 여지가 있기 때문에 당연무효로 하는 것보다는 법원의 판단을 받는 것이 명확하다”는 입장이다.상속 결격사유를 어디까지로 볼 건지에 대해서도 의견이 분분하다. 서 의원의 안은 ‘부양의무를 현저히 게을리 한 자’로 범위를 넓게 잡았다. 그러나 이태규 의원안은 ‘피상속인에 대한 아동학대범죄로 3년 이상 실형을 받은 자’, ‘친권 상실 선고를 받아 실권이 회복되지 않은 자’로 대상을 한정했다. 이명수 의원안은 ‘중대한 범죄, 학대, 심히 부당한 대우를 한 자’로 규정했다. 세계적인 추세를 보면, 미국,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중국 등 주요 국가들은 상속 결격제도를 운영 중이다. 법무부가 참고한 것으로 알려진 일본은 법원의 판단을 기초로 하는 ‘상속인 폐제(廢除)’를 시행 중이다. 다만 프랑스에서는 법원 청구에 의한 상속 배제도 가능하다.
  • 박광온 “尹정부 선 넘어”… 野, 상임위 보이콧 하루 만에 재개

    박광온 “尹정부 선 넘어”… 野, 상임위 보이콧 하루 만에 재개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8일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야당 탄압’, ‘정권 심판’을 강조하며 윤석열 정부 규탄의 고삐를 바짝 조였다. 민주당이 국회 일정을 보이콧하면서 이날 예정된 상임위원회는 사실상 대부분 중단됐다. 박 원내대표는 약 48분간의 연설에서 윤석열 정부의 실정을 부각하며 “이미 대통령께서 선을 넘어도 한참 넘었다. 법치의 위험선, 상식의 위험선, 보편적 가치의 위험선을 다 넘었다”면서 “이번 임기 5년은 직선제 이후 최악의 민주주의로 기록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특히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향한 검찰 수사 등에 대해 “이 정부는 국정을 쇄신하라는 이 대표의 절박한 단식에 체포동의안으로 응수한다. 브레이크 없는 폭주”라며 “법이든 정치든 지나치면 화를 부른다”고 경고했다. 이어 “당의 단합을 더욱 다지고 지혜롭게 확장적 통합의 길로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박 원내대표는 문재인 전 정부를 향한 감사 및 수사에 대해 “증오는 증오를 낳는다. 민주당이 증오의 사슬을 끊겠다”고 했다. 민주당은 이날 이 대표가 병원으로 이송된 상태에서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하자 국회 일정을 보이콧하고 19~20일 예정된 이균용 대법원장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만 진행하기로 했다. 다만 비판이 거세지자 하루 만에 계획을 접고 19일부터는 상임위에 복귀할 방침이다. 민주당 원내 관계자는 “일단 긴급한 상임위를 제외한 나머지를 보류하고 연기한 것뿐”이라고 했다. 이에 따라 이날 예정됐던 9개 상임위의 전체회의 및 법안소위는 의결 정족수를 채우지 못해 취소됐다. 해병대 채모 상병 사망 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를 논의하기 위해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는 20분 만에 산회했다. 법제사법위원회는 중대범죄 피의자의 신상을 공개하는 ‘머그샷’법, 교원지위향상법 등을 논의할 예정이었으나 파행됐다. 해당 법안의 오는 21일 본회의 처리는 불투명한 상태다.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하기 위한 산자위 회의도 취소됐다. 신원식 국방, 유인촌 문화체육관광,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등에 대한 인사청문회 일정도 미지수다. 다만 교권 보호 법안을 다루는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는 개최됐다. 국민의힘은 ‘이 대표 때문에 국회가 멈춰 섰다’고 비판했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이날 의원총회를 마친 후 “대단히 유감스럽게 생각한다. 상임위에서 의결해야 정상적인 국정감사가 진행될 수 있다”고 말했다.
  • 박광온 “尹정부 선 넘어, 브레이크 없는 폭주”…野 상임위 보이콧

    박광온 “尹정부 선 넘어, 브레이크 없는 폭주”…野 상임위 보이콧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8일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야당탄압’, ‘정권심판’을 강조하며 윤석열 정부 규탄의 고삐를 바짝 조였다. 민주당은 국회 일정을 보이콧하면서 이날 예정된 상임위원회가 사실상 대부분 중단됐다. 박 원내대표는 약 48분간의 연설에서 윤석열 정부의 실정을 부각하며 “이미 대통령께선 선을 넘어도 한참 넘었다. 법치의 위험선, 상식의 위험선, 보편적 가치의 위험선을 다 넘었다”면서 “이번 임기 5년은 직선제 이후 최악의 민주주의로 기록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특히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향한 검찰수사 등에 대해 “이 정부는 국정을 쇄신하라는 이재명 대표의 절박한 단식에 체포동의안으로 응수한다. 브레이크 없는 폭주”라며 “법이든 정치든 지나치면 화를 부른다”고 경고했다. 이어 “당의 단합을 더욱 다지고 지혜롭게 확장적 통합의 길로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박 원내대표는 문재인 전 정부를 향한 감사 및 수사에 대해 “증오는 증오를 낳는다. 민주당이 증오의 사슬을 끊겠다”고 했다. 민주당은 이날 이 대표가 병원으로 이송된 상태에서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하자 국회 일정을 보이콧하고, 19~20일 예정된 이균용 대법원장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만 진행하기로 했다. 김한규 원내대변인은 “정부·여당에 국정 쇄신을 강하게 요구하고 정기국회 회기 중 검찰 영장 청구의 부당성에 대한 문제 제기를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날 예정된 9개 상임위의 전체 회의 및 법안소위는 의결 정족수를 채우지 못해 취소됐다. 해병대 채모 상병 사망 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를 논의하기 위해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는 20분 만에 산회했다. 법제사법위원회는 중대범죄 피의자의 신상을 공개하는 ‘머그샷’법, 교원지위향상법 등을 논의할 예정이었으나 파행됐다. 해당 법안의 21일 본회의 처리는 불투명한 상태다.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하기 위한 산자위 회의도 취소됐다. 신원식 국방, 유인촌 문화체육관광,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등에 대한 인사청문회 일정도 미지수다. 다만, 교권 보호 법안을 다루는 보건복지위원회 전체 회의는 개최됐다. 국민의힘은 ‘이 대표 때문에 국회가 멈춰 섰다’고 비판했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이날 의원총회를 마친 후 “대단히 유감스럽게 생각한다. 상임위에서 의결해야 정상적인 국정감사가 진행될 수 있다”고 말했다.
  • 경기아트센터 9~11월 ‘감성맞춤 공연예술인문학 아카데미’ 진행

    경기아트센터 9~11월 ‘감성맞춤 공연예술인문학 아카데미’ 진행

    경기아트센터가 9~11월 ‘감성맞춤 공연예술인문학 아카데미’를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감성맞춤 인문학 아카데미’는 봄 시즌에 이어 하반기에도 문화예술과 가까워질 수 있는 인문학 강좌를 선보인다. 경기아트센터에 따르면 하반기 아카데미에는 클래식·재즈·영화·미술 등 다양한 장르의 강좌가 준비됐으며,문화예술 분야에서 활발한 강의·집필 활동을 하는 전문 강사진이 함께한다. ▲오페라와 신화(강사 이용숙) ▲명화와 클래식(강사 박소현) ▲클래식과 문학(강사 조희창) ▲영화와 뮤지컬(강사 조용신) ▲미술과 문학(강사 정여울) ▲재즈 인문학(강사 황덕호) 등 모두 6개 강좌를 운영한다.주 1차례 수업으로,강의에 따라 3주 또는 6주 과정으로 진행한다. 수강생은 전문가가 엄선한 작품을 통해 예술 감상법을 익힐 수 있으며,각 작품 특징과 창작 배경 등에 대한 친절한 설명으로 예술가와 작품에 대한 이해를 한층 높인다. 경기아트센터 홈페이지(www.ggac.or.kr)에서 수강신청이 가능하며,다양한 수강료 할인 혜택을 확인할 수 있다.경기아트센터 관계자는 “인문학 아카데미에는 다양한 예술 장르에 대한 지식을 쌓을 수 있는 강좌가 마련됐다. 합리적인 수강료로 수강생들의 부담을 줄이고 전문성을 갖춘 강사진을 통해 수준 높은 강의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 갈등 완화 합의에도… 미중 ‘반도체 간극’ 못 좁혔다

    갈등 완화 합의에도… 미중 ‘반도체 간극’ 못 좁혔다

    중국을 방문 중인 지나 러몬도 미국 상무장관과 왕원타오 중국 상무부장의 지난 28일 회담은 일반 무역 분야에서 미중 간 불필요한 갈등을 줄이는 데 합의했으나 첨단 반도체, 희귀 광물 수출통제 등 핵심 현안에선 간극을 그대로 남긴 것으로 보인다. 이날 회담에서 양측은 무역 현안을 정기적으로 논의할 대화 채널로 차관급 실무그룹을 꾸려 연 2차례 회의를 갖기로 합의했다. 또 수출 통제 정보교환 관련 첫 회의를 29일 중국 상무부에서 양국 차관보급이 참석한 가운데 열었다. 러몬도 장관은 수출 통제 정보 교환에 대해 정책 대화가 아니라며 “투명성을 높이고 수출 통제 집행과 관련해 우리가 무엇을 하고 있는지 분명하게 하기 위한 대화”라고 말했다. 그는 또 왕 부장과의 회담에서 “수출 통제는 국가안보 및 인권에 명확한 영향이 있는 기술만을 대상으로 매우 좁게 설정됐다”고 강조했다고 미 상무부는 전했다. 아울러 중국의 표적이 된 미국 반도체 제조사 인텔과 마이크론에 대한 조치를 포함해 미국의 다양한 우려를 전달했다고 덧붙였다. 중국 상무부는 28일 회담이 끝난 뒤 “왕원타오 부장은 미국의 통상법 301조(슈퍼 301조)와 반도체 정책, 투자 제한, 중국 기업에 대한 제재 등에 대해 얘기했다”고 밝혔다. 이번 미중 상무장관 회담은 중국 경제 상황이 좋지 않은 가운데 양국이 불필요한 충돌을 줄이는 갈등 관리에 중점을 두고 논의가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러몬도 장관은 방중 전부터 “국가 안보에 대한 타협도, 협상도 없다”고 여러 차례 강조했는데, 이는 조 바이든 행정부가 대중 무역정책에서 더 공격적인 자세를 취해야 한다고 비판하는 공화당 매파들을 의식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한편 미 반도체기업 마이크론은 SK 출신 인사를 중국 대관 업무 책임자로 임명하고 베이징과 관계 개선에 나섰다. 중국의 제재 대상이 된 지 석 달 만이며, 지난 6월 공개한 시안 반도체 패키징 공장 증설 43억 위안(약 7700억원) 투자 계획의 연장선상에 있는 인사로 풀이된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29일 “마이크론이 28일 공직과 기업 분야에서 30년 이상 경력을 가진 제프 리(리신밍)를 중국 대관 업무 책임자로 임명했다”고 보도했다. 리신밍은 중국 정부에서 일한 뒤 SK차이나 고급부총재를 지냈다. SCMP는 “리의 임명 발표는 러몬도 장관의 방중으로 ‘기술과 무역을 둘러싼 미중 긴장이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를 키우는 가운데 나왔다”고 분석했다. 이런 가운데 바이든 대통령은 다음달 7~10일 인도와 베트남을 방문한다. 바이든 대통령의 두 나라 방문은 한미일 정상회의에 이어 동남아 국가들과의 관계 강화를 통해 중국을 견제하려는 전략의 하나로 풀이된다. 앞서 폴리티코 등은 바이든 대통령이 다음달 10일 하노이에서 응우옌푸쫑 베트남공산당 총서기와 정상회담을 하고 전략적 파트너십 협정에 서명할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 美 상무장관 “국가안보 타협없지만 中과 디커플링 추구 안해”

    美 상무장관 “국가안보 타협없지만 中과 디커플링 추구 안해”

    중국을 방문한 지나 러몬도 미국 상무장관이 방중 사흘째인 29일 리창 국무원 총리·허리펑 부총리를 잇달아 만났다. 리 총리는 중국 경제 최고 책임자이고, 허리펑 부총리는 류허 전 부총리의 뒤를 이어 미중 간 무역협정을 이끌 경제 부총리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며 리창 총리는 29일 베이징에서 러몬도 장관을 만나 “건전한 경제 및 무역 관계는 양국뿐 아니라 전 세계에도 이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러몬도 장관은 “미국은 기후변화와 인공지능(AI), 펜타닐(마약성 진통제) 문제에 대해 중국과 협력하기 원한다”며 “세계는 우리가 문제 해결을 위해 함께 나서기를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미국과 중국은 서로 최대 교역 상대국이었다. 그러나 미국은 이제 캐나다, 멕시코와 더 많이 교역한다. 중국 역시 동남아시아 국기와의 교역이 더 많다. 앞서 러몬도 장관은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허 부총리를 만나 “우리는 국가 안보를 지키는 데 있어서 누구와도 타협하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그렇다고 (중국과) 디커플링(탈동조화)을 추구하거나 중국 경제의 발목을 잡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허 부총리도 “러몬도 장관과 함께 일할 준비가 됐다”며 “미국이 합리적이고 실용적인 정책을 택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화통신은 러몬도 장관과 허 부총리가 지난해 11월 미중 정상회담 합의와 경제 무역 문제에 대해 솔직하고 실용적이며 건설적인 논의를 진행했다고 보도했다. 중국 측은 미국의 통상법 301조(슈퍼 301조)와 대중 첨단기술 수출 통제 및 투자제한 등 조치에 우려를 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러몬도 장관은 후허핑 중국 문화여유부장도 만나 내년 상반기 중국에서 제14차 중미 관광 리더십 회담을 열기로 했다. 13차 회담은 2019년 미국 시애틀에서 열렸다. 미 상무부는 “양국 관광 협력을 활성화하고 발전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 17년 넘게 보관된 법원 경매차, 주차장에 10억 내야

    17년 넘게 보관된 법원 경매차, 주차장에 10억 내야

    법원의 강제 경매개시결정에 따라 압류된 자동차를 17년 이상 장기간 보관해 온 자동차 보관업자에게 국가가 약 10억원을 지급해야 한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 대법원 1부(주심 오경미 대법관)는 27일 자동차업자 A씨가 국가를 상대로 제기한 임치료 등 청구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광주에서 주차장을 운영하는 A씨는 광주지법 강제경매 절차 등에서 인도 집행된 차 41대를 보관하던 중 2019년 소송을 냈다. 차들은 A씨가 2004년부터 보관하거나 폐업한 다른 주차장으로부터 인수한 것들이었다. A씨는 법원 집행관들로부터 차량 보관을 위탁받았다며 국가에 보관료를 달라고 주장했지만 정부는 자동차 경매를 신청한 채권자나 소유주인 채무자가 보관료를 지급해야 한다고 맞서 왔다. 1심은 정부가 보관료를 직접 지급하겠다고 약정한 사실이 인정되기 어렵다며 원고 패소 판결을 했다. 그러나 2심은 정부는 상법상 보관 차량에 대한 보관료 상당의 보수를 지급할 책임이 있다며 보관료 9억 3994만여원과 이에 대한 지연손해금, 미출고 차량 26대에 대한 각 보관 종료일까지 보관료를 지급하라는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했다. 정부가 불복했지만 대법원은 원심 판단에 법리 오해 등의 잘못이 없다고 보고 상고를 기각했다.
  • 압류 후 장기간 보관된 차량…“정부, 상법상 보관료 10억 직접 줘야”

    압류 후 장기간 보관된 차량…“정부, 상법상 보관료 10억 직접 줘야”

    법원의 강제 경매개시결정에 따라 압류된 자동차를 17년 이상 장기간 보관해온 자동차 보관업자에게 국가가 약 10억원을 지급해야 한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 대법원 1부(주심 오경미 대법관)는 27일 자동차업자 A씨가 대한민국을 상대로 제기한 임치료 등 청구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광주에서 주차장을 운영하는 A씨는 광주지법 강제경매 절차 등에서 인도 집행된 차 41대를 보관하던 중 2019년 소송을 냈다. 차들은 A씨가 2004년부터 보관하거나 폐업한 다른 주차장으로부터 인수한 것들이었다. A씨는 법원 집행관들로부터 차량 보관을 위탁받았다며 국가에 보관료를 달라고 주장했지만 정부는 자동차 경매를 신청한 채권자나 소유주인 채무자가 보관료를 지급해야 한다고 맞서왔다. 1심은 정부가 보관료를 직접 지급하겠다고 약정한 사실이 인정되기 어렵다며 원고 패소 판결을 했다. 그러나 2심은 정부는 상법상 보관 차량에 대한 보관료 상당의 보수를 지급할 책임이 있다며 보관료 9억 3994만여원과 이에 대한 지연손해금, 미출고 차량 26대에 대한 각 보관 종료일까지 보관료를 지급하라는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했다. 정부가 불복했지만 대법원은 원심 판단에 법리 오해 등의 잘못이 없다고 보고 상고를 기각했다.
  • 종로구 청운문학도서관, 문학-영화 잇는 ‘완독클럽’

    종로구 청운문학도서관, 문학-영화 잇는 ‘완독클럽’

    서울 종로구가 오는 24일부터 12월 21일까지 매월 넷째 주 목요일 저녁 청운문학도서관에서 ‘청운문학도서관 완독클럽’을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책이 원작인 영화를 선정, 소설과 영화 속 인류애에 대해 생각해보고 서로 깊이 있게 소통하는 시간을 위해 마련됐다. 이에 ‘소설과 영화 속 사람들: 현대 문명과 인간의 상흔’이라는 주제의 강의를 통해 예술이 삶으로 이어지는 경험을 제공한다. 강의는 한성훈 연세대 국학연구원 학술연구교수가 맡았다. 총 5회차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프로그램은 ▲1강 구스타프 클림트의 걸작에 관한 이야기(책/영화: 우먼 인 골드) ▲2강 수용소를 경계로 만난 두 소년의 우정과 뒤바뀐 운명(책/영화: 줄무늬 파자마를 입은 소년) ▲3강 우리 시대의 가장 독창적인 정치사상가 한나 아렌트의 대표작(책: 예루살렘의 아이히만/영화: 한나 아렌트) ▲4강 모순이 가득한 세상, 당신이라면 어느 자리에 설 것인가?(책: 아무도 미워하지 않는 자의 죽음/영화: 소피 숄의 마지막 날들) ▲5강 파격적인 사랑 속에 나타난 가해자의 윤리에 관한 통찰(책: 책 읽어주는 남자/영화: 더 리더) 순으로 이어진다. 참가비는 무료다. 현장 참여자는 선착순 40명을 모집하며 비대면 참여 또한 가능하다. 신청은 종로문화재단 누리집을 통해 온라인으로 하거나 청운문학도서관 유선 문의하면 된다. 구 관계짜는 “책을 대하는 태도와 감상법에 갈피를 잡지 못하는 시민들을 위해 기획된 프로그램”이라며 “함께 감상을 공유하며 더욱 유의미한 독서 생활을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 차세대 에너지로 재도약 준비… 통상 협상 ‘넥타이맨 파이터’ 집결[윤석열 정부-2023 공직열전]

    차세대 에너지로 재도약 준비… 통상 협상 ‘넥타이맨 파이터’ 집결[윤석열 정부-2023 공직열전]

    여름 냉방 시즌이 되면 가장 바빠지는 부처가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실(1실 2국 5관)이다. 전기·가스요금 결정 등 실생활에 밀접한 에너지 정책을 총괄하고 글로벌 에너지 대란 속에 석유·가스·석탄 등 에너지의 안정적 수급과 해외 자원 개발을 도맡고 있다. 에너지 정책은 국민의 일상에 큰 영향을 미치는 정책으로, 산업부는 화석연료와 원전, 신재생에너지 정책을 기획하고 집행하는 업무를 하는 주무 부처다. 최근에는 소형모듈원전(SMR) 등 차세대 원전과 청정수소, 분산에너지, 마이크로그리드(소규모 독립형 전력망) 등 에너지 신수요에 대비해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한국 경제 영토를 넓혀 가는 통상교섭본부(1차관보 2실 2국 7관)는 2017년 보호무역주의 대응을 강화하기 위해 2차관실에서 분리, 강화됐다. 1차관실에 있던 무역투자실은 이때 본부와 합쳐졌다. 이곳엔 자유무역협정(FTA) 등 다양한 통상 협상과 무역 정책을 통해 우리 기업의 수출을 지원하고 해외에서 부당한 대우를 받지 않도록 싸우고 길을 내는 ‘넥타이맨 파이터’가 모여 있다. 이들은 미국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유럽의 탄소국경조정제(CBAM) 등 기후 변화와 공급망 위기에 따라 심해지는 보호무역주의에 맞서 국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정보를 수집하고 대책을 세우는 데 여념이 없다. 2차관·통상교섭본부장 강경성 2차관은 기술고시 출신으로 산업·에너지 분야 요직을 두루 거친 입지전적 인물로 통한다. 대표적인 ‘워커홀릭’인데 “인격이 훌륭하다”는 평을 받으며 결국 조직 전체의 성과를 만들어 낸다. 업무 파악에 능하고 추진력이 탁월하다. 꼼꼼하고 주관이 뚜렷하지만 의전을 따지지 않고 겸손해 직원들에게 인기가 좋다. 원전산업정책과장 당시 신고리 원전 1·2호기 준공과 영덕·삼척 원전 예정 부지를 지정했다. 언론·국회 소통과 정무 감각도 뛰어난 ‘덕장’이다. 안덕근 통상교섭본부장은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 출신으로 온화하고 서글서글한 눈웃음과 반듯한 매너를 겸비한 ‘젠틀맨’이다. 부임 이전부터 정부 정책에 참여한 국제통상 전문가로 명성이 자자했다. 직원들의 통상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인사혁신처로 달려가 외국 유학과 국제기구 파견을 협의하고 업무협약까지 체결해 직원들을 탄복하게 했다는 후문이다. 사교성이 좋고 겸손해 차관들과의 권력 갈등도 없다고 한다. 업무의 맥을 잘 짚고 수출·산업 등 실무에도 능해 “보통의 교수들과 차원이 다르다”는 찬사가 나온다. 에너지정책실 천영길 에너지정책실장은 가장 젊은, 이른바 ‘소년 출세’한 실장이다. 활발하고 머리 회전이 빠르며 정무 감각과 언론 소통 능력이 탁월하다는 평이다. 두려워하거나 재지 않는 스타일로 배경지식이 풍부해 국회 답변도 핵심만 잘 말한다고 한다. “현장에 답이 있다” 주의로 취임 10개월간 각계 면담 등을 200회 넘게 했다. 한 과장급 직원은 “예측력이 뛰어나고 굵직한 방향성을 명쾌하게 제시하는 ‘조타수’”라고 말했다. 말실수를 우려하는 대신 후배들과 격의 없이 토론하며 절묘한 해법을 찾아내는 스타일이다. 이원주 에너지정책관과 이호현 전력혁신정책관은 이창양 산업부 장관의 극찬을 받은 2차관실 내 ‘에이스’로 쌍벽을 이루고 있다. 이원주 정책관은 지치지 않는 열정맨, ‘산업부 에너자이저’로 밤새우는 게 취미인 ‘워커홀릭’이지만 특유의 친화력과 소통력, 직원들에 대한 멘토링으로 선후배 사이에 신망이 매우 두텁다. 숫자에 강하고 사무관 시절부터 수정이 필요 없는 ‘완벽한 보고서’를 작성했다고 한다. 박학다식하고 꼼꼼한 데다 기억력과 판단력이 좋은 ‘천재과’라 무슨 일을 맡겨도 안심이 된다는 평이다. 일이 끝나도 텐션이 떨어지지 않고 곧바로 다음 일을 추진하는 경우가 많아 업무 강도가 센 걸로 정평이 나 있다. 반대로 과묵한 이호현 정책관은 직원들이 뽑은 ‘함께 일하고 싶은 간부’ 1위에 오른 ‘퍼펙트 선배’다. 확실한 피드백과 충분한 상황 공유, 명확한 업무 지시로 열정 낭비를 최소화하고 ‘카톡 업무 지시’를 방지하기 위해 지금까지 카톡을 설치하지 않은 ‘조용한 해결사’로 불린다. 최근 사무관·주무관 인사에서 전력국에 빈자리가 하나 났는데 전기료 문제 등 업무가 힘든 곳임에도 불구하고 “이 정책관에게 제대로 배우고 싶다”며 지원자가 폭주해 경쟁률이 10대1에 달했다고 한다. 치밀하게 분석하고 큰 그림을 잘 그리며 언론과 소통을 잘하면서도 ‘늘 진지한’ FM 공무원이다. 최연우 재생에너지정책관은 밝고 명랑해 ‘강남스타일 상사’로 통한다. 기획력과 전문성이 빼어난 데다 세련된 반항기도 매력으로 꼽힌다. 업무 처리나 상황 판단이 빠르고 정무 감각도 뛰어나다는 평이다. 4개 국어(중어·일어·영어)에 능하고 부내 수영동호회를 창설해 직원들의 건강 챙기기에 나서는 등 소통도 잘한다. 승진·유학 등 놓치는 게 없어 “얄밉게 부럽다”는 평을 듣는다. 이옥헌 수소경제정책관은 전력·원전·수소 등 에너지 분야에 오래 근무해 전문성이 뛰어난 학구파로 통한다. 조용하고 진중하지만 합리적이고 업무처리가 명쾌하다는 평이다. 윗분이 ‘수소’에 대한 질문을 하면 막힘이 없고 직원들을 집으로 초대해 바비큐를 함께 즐기는 등 스킨십도 잘해 평판이 매우 좋다. 유법민 자원산업정책국장은 경찰대 출신으로 소관 분야 공부를 열심히 하는 스타일이다. 조용하지만 소신이 뚜렷하고 신념이 확고해 기획재정부와 정책 방향을 놓고 적극 토론해 직원들에게 힘을 실어 주는 타입이다. 산업·통상·에너지 등을 모두 섭렵해 전문성이 탁월하다는 평이다. 봉화 광산 사고, 화물연대 파업 등 위기 관리를 잘하고 일처리가 깔끔해 후배들이 신임한다. 이승렬 원전산업정책국장은 이전 정권이 남긴 문제 수습을 잘해 내는 바람에 ‘트러블매니저’, ‘산업부 해결사’로 불리게 됐다. 원전 경험은 없지만 전략가 몫으로 발탁됐다.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을 수습해 원전 생태계를 복원 중이고 박근혜 정부 땐 이명박 정부의 해외 자원개발 페이퍼컴퍼니 문제를 해결했다. ‘산업부 마당발’로 소통을 잘하고 직원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온화하고 합리적인 성품이라 신뢰도가 높다. 조심성 많은 성격이지만, 상대가 방심한 틈에 ‘아재 개그’를 하며 사람을 끄는 매력이 있다. 김규성 원전전략기획관은 ‘옆집 형’같이 푸근하고 부드러운 카리스마로 후배들에게 일을 떠넘기지 않고 솔선수범하는 듬직한 리더로 평가된다. 고준위방사성폐기물특별법 처리를 위해 국회에 살다시피 했다. 상황 판단이 정확하고 전문성 있고 근성 있게 설득하는 문제 해결 능력을 인정받아 국장으로 고속 승진했다. 통상차관보 정대진 통상차관보는 친화력 있고 소탈한 성격으로 언론, 전문가, 교수 등과 허심탄회하게 소통하며 아이디어를 얻는 스타일이다. 정무 감각이 있고 합리적이고 핵심을 파고드는 일처리로 직원들에게 평이 좋다. ‘스마트공장’ 개념을 만들고 ‘코리아세일페스타’를 처음 기획하는 등 산업·통상을 두루 경험해 IRA법 등 글로벌 공급망 위기 해결에 적임자란 평가를 받는다. 고참인 것 빼고는 차관감으로 손색이 없다는 평가다. 윤창현 통상정책국장은 외교부 출신으로 한미 FTA 협상에 참여한 ‘정통 통상·외교 관료’다. 미 IRA법과 ‘반도체과학법’(칩스) 이슈 해결을 위해 밤낮으로 미 정부를 설득한 집념의 사나이다. 석유 등 에너지 분야를 자원해 전문성을 쌓은 ‘열정 부자’이면서도 합리적인 업무지시로 신망이 높다. 조문 하나하나 꼼꼼히 살피는 진중한 파이터로 농담을 하지 않는다. 김진 신통상전략지원관은 불요불급한 업무는 과감히 정리하고 업무시간을 확실히 지키는 젊고 센스 있는 ‘똑부’(똑똑하고 부지런한) 스타일로 자기관리를 잘한다는 평이다. 조용하면서도 업무이해도가 뛰어나고 지시가 명확하며 직원들과의 소통도 좋은 편이다. 에너지 분야에서 경험이 풍부한 ‘에너지 통상 전문가’로 통한다. 김종철 통상협력국장은 저돌적인 ‘불도저’, ‘진정한 워커홀릭’, ‘완벽주의자’로 불린다. 통상을 총성 없는 전쟁터로 보고 스스로 ‘사복 입은 군인’으로 여긴다. 사명감과 능력치가 탁월해 지난해 S등급을 받았다. 하나부터 열까지 다 챙기는 스타일로 이번 정부 들어선 사우디아라비아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 방한 등의 성과를 낸 바 있다. 통상교섭실 정 차관보가 ‘통상의 아버지’라면 노건기 통상교섭실장은 ‘통상의 어머니’로 불린다. 통상직으로는 최초로 1급 자리에 올랐다. 전력산업과장 등 산업·에너지 분야 주요 보직도 거쳐 정책 간 시너지가 기대된다는 평이다. 미국 주도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의 한국 측 수석대표다. 생각이 깊은 ‘전략가’로 여유 있고 부드러워 직원들에게 화를 내지 않는다고 한다. 동료·후배들의 경조사는 물론 고민도 잘 경청해 줘 ‘함께 일하고 싶은 간부’로 꼽힌다. PT로 체력 관리를 한다. 안창용 FTA정책관은 유도 유단자이자 피아노를 즐기는 ‘외유내강형’ 리더다. 온화하고 직원들과 격의 없이 소통하지만 자기관리는 확실한 스타일이다. “조용한 성격인데 일은 시끄럽게 잘한다”는 평을 받는다. 추진력과 판단력이 좋고 현안을 빈틈없이 분석하고 공부한다는 평이다. 영국 케임브리지대 산업공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외교부 출신 권혜진 FTA교섭관은 ‘여장부’, ‘통상의 달인’이라 불린다. 툭툭 내뱉는 말투에 다소 무뚝뚝하지만 실제론 섬세하고 따뜻한 ‘츤데레’ 스타일로 업무 파악이 빠르고 결단력과 강단 있는 논리정연함으로 상대를 무장해제시킨다. 머리가 좋은 데다 통상 경험이 풍부하고 핵심을 잘 짚는다는 평이다. 조선해양플랜트 과장 때 “몸을 던져 해 보겠다”며 거친 조선업계 구조조정·파업 문제를 무리 없이 잘 해결해 ‘조선의 국모’라는 별명이 붙었다. 고양이를 기르는 채식주의자다. 박대규 다자통상법무관은 한미 FTA 협상에 참여했고 주유소 기름 가격을 인터넷에 공개하는 제도(오피넷)를 마련한 당사자다. 물가 안정을 목적으로 도입된 오피넷은 최근엔 주변 주유소의 기름값 비교 등에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 다양한 업무 경험만큼 시야가 넓고 순간적 판단이 빠르다는 평이다. 구수한 사투리에 유머 감각이 있고 직원들에게 깍듯하게 존댓말을 쓴다. 무역투자실 김완기 무역투자실장은 성실한 ‘모범생’ 스타일이다. 소탈하지만 법대 출신답게 논리정연하고 전략적, 분석적이라는 평가다. 미국(2년)과 중국(3년) 업무 경험으로 균형감각이 있고 산업부 홍보팀장과 대변인을 지내 언론 소통에도 강하다. 정무 감각이 좋으면서도 복무 규정을 칼같이 지켜 ‘기본’에 충실한 면모를 보인다. 꼼꼼한 성격으로 보고 시 기본 30~40분은 각오해야 한다. 조심성이 많아 평소엔 ‘노잼’이지만 술이 들어가면 달라진다. 박재영 무역정책관은 부드럽고 온화해 직원들에게 조언을 아끼지 않는 스타일이다. 무역정책과장도 지내 무역에 대한 전문성이 높고 보고서도 잘 쓴다. 독일 산업·에너지 정책을 분석한 ‘유럽을 알면 한국의 미래가 보인다’는 서적도 출간했다. 강감찬 무역안보정책관은 한일 ‘화이트리스트’(수출 절차 우대국) 복원의 주역으로 꼽힌다. 까다로운 일본 공무원을 우리 작전대로 푸는 데 성공했다. 큰 줄기를 챙기고 매우 효율적으로 일해 ‘가성비 높은’ 상사로 꼽힌다. 각을 세우기보다 일이 되게끔 해법을 제시하는 정책 조율 능력이 탁월한 협상가로 무심한 듯 잘 챙겨 주는 ‘똑게’(똑똑하고 게으른) 리더로 통한다. 윗사람들의 신임이 두텁다.
  • “한국학 저변 넓혀 기업 돕는 영업사원… STEM 글로벌 교류 첨병” [공공기관 다시 뛴다]

    “한국학 저변 넓혀 기업 돕는 영업사원… STEM 글로벌 교류 첨병” [공공기관 다시 뛴다]

    “미중 전략경쟁 고도화로 어느 때보다 치열한 경제안보 시대에 KF가 다져 온 한국학 네트워크를 활용해 기업 활동을 뒷받침하는 ‘영업사원’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김기환 한국국제교류재단(KF) 이사장은 30일 서울 중구 KF글로벌센터에서 서울신문과 만나 KF의 역할을 이렇게 설명했다. 그는 한미동맹 70주년인 올해 대미 공공외교 강화를 위해 과학기술(과학·기술·공학·수학, STEM) 분야의 차세대 인적 교류 프로그램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글로벌 중추국가의 공공외교 전략은. “글로벌 중추국가 비전은 곧 G7 플러스(+)의 외교다. 국제사회가 한국에 기대하는 외교 수준이 굉장히 높아졌다. 주요국에서 정부 외교 정책을 뒷받침할 정책 커뮤니티의 지원을 확보하는 일이야 언제나 중요했지만, 미중 전략 경쟁이 고도화한 가운데 첨예해진 경제안보 현안을 헤쳐나가야 하는 지금 그 어느 때보다 긴요해졌다. 일례로 KF는 인플레이션감축법(IRA)으로 한국 기업들의 불이익이 불거진 지난 2월 워싱턴에서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와 공동 포럼을 열었다. 앨런 에스테베스 상무부 산업안보차관이 참석해 삼성전자, 현대차 등의 관심에 대해 대화할 수 있는 행사였다. 4월 윤석열 대통령의 방미 직전에는 핵심기술 규제, 북한의 암호화폐 탈취 대응 방안을 주제로 하버드대 케네디스쿨의 벨퍼과학국제문제연구센터와 한반도 안보서밋을 열었다. 미국 주도 첨단기술·경제안보 이니셔티브와 공급망 협력에서 한국 기업이 불이익을 받지 않거나 우리 이익을 미국과 대부분 일치시켜 나가도록 정책공동체를 활용해 측면 지원을 하려고 한다.” -한국학 저변이 어떻게 활용되고 있나. “한국기업의 해외투자를 안착시키고 효과를 극대화하는데 한국학 저변이 필요하다. 미국에 한국 기업이 투자하면 우리 문화와 언어에 대한 관심도 높아진다. 최근 삼성전자(텍사스), 현대차(조지아), 삼성SDI(인디애나) 등 남부에 진출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 이들 지역에서 한국학을 강화하고 싶다는 요청을 해 오고 있어 이에 대응하려고 한다. 삼성SDI는 미국 제너럴모터스와 합작 공장을 세울 예정인 인디애나주의 한 대학 한국학 교수진에게 ‘빨리빨리’ 문화에 대해 강의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한다. KF가 미국·유럽·오세아니아·아시아 등 해외 유수 대학과 다져온 한국학 네트워크를 통해 한국기업이 진출한 지역의 산관학 협력 지원 기반을 다져 기업 활동을 뒷받침할 수 있는 영업사원 역할을 하려고 한다.”-경제안보 시대 한국학 기반 확장 가능성은. “첨단과학 기술 분야에서 한미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데 기여하는 것이 올해 주요 목표 중 하나다. 한미 정상이 지난 4월 STEM 분야에서 미래세대를 위한 교류 협력을 심화하기로 한 만큼 유수 대학의 한국학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지원하겠다. 첫 단계로 지난 4월 윤 대통령이 방문했던 하버드대 벨퍼센터에 있는 한국 기금을 활용해 한국 유학생들과 현지 학생들을 섞을 수 있는 프로그램을 구상하고 있다. 프로그램을 통해 배출된 인재들이 향후 이 분야 교류를 뒷받침할 수 있는 인맥이 될 수 있다. 앞으로 확대될 수도 있다. 최근 방한한 유수 대학 관계자들도 STEM 분야 교류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미중 경쟁에 낀 한국의 대중 공공외교는. “중국과 상호 존중, 호혜로운 관계를 구축하는 데 도움이 되려고 한다. ‘한중공공외교포럼’, ‘한중미래포럼’, ‘재한 중국인 대학원생 100인포럼’ 등을 추진하고 있다. 또 한중 교류가 순탄치 못한 배경 중 하나로 상호 개방의 비대칭성과 제도화 미비 문제가 지적되는데 개선 노력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한중일 3국 협력 사무국의 주도로 최근 개시된 한일중 비전그룹 활동에서 중국공공외교협회, 일본 나카소네평화연구소와 함께 미래를 향한 교류 방안에 머리를 맞대고 있다.” -KF의 2030 부산 엑스포 유치 활동은. “부산에 KF가 운영하는 아세안문화원과 한중앙아시아협력포럼 사무국을 중심으로 지지 확보 활동이 이뤄지고 있다. 이사장으로서 한국에 초청된 여러 국가 고위급 인사들을 만나고 있다.” -취임 후 가장 인상적인 순간은. “2010년대 워싱턴과 뉴욕에서 외교관으로 일할 당시 만나기 어려웠던 주요 대학 총장과 전직 고위 관료들이 이제는 서울에서 KF와의 면담을 빼놓지 않고 있다. 성숙한 민주주의와 K팝 등 소프트파워까지 갖춘 우리의 위상을 더욱 높이는 데 KF의 역할이 막중하다는 것을 느낀다.” ■김기환(66) 한국국제교류재단(KF) 이사장은 통상과 대미 외교에 잔뼈가 굵은 직업외교관 출신이다. 서울 출신으로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1983년 외무고시 17회로 외교부 근무를 시작해 ▲통상법무과장 ▲자유무역협정정책국심의관 ▲다자통상국장 등을 거쳤다. 특히 2011~2015년 워싱턴의 주미대사관 경제공사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발효 이행을 담당했고 2015~2017년 주뉴욕 총영사를 지냈다. 지난해 9월 14대 KF 이사장으로 임명됐고 외교부 경제안보외교 자문위원, 북한인권시민연합 자문위원 등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 ‘교권 미투’ 앞장선 송수연 경기교사노조위원장 “학교민원시스템도 손봐야”

    ‘교권 미투’ 앞장선 송수연 경기교사노조위원장 “학교민원시스템도 손봐야”

    “교권을 보호하려면 법률 개정뿐 아니라 학교민원시스템도 구축해야합니다.” 송수연 교사노동조합연맹 경기교사노조위원장은 최근 논란인 교권침해 문제 해결을 위해 아동학대처벌법 등 법률 개정은 물론 학교 민원 시스템 구축이 반드시 병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 위원장은 29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아동복지법에 있는 ‘정서적 학대행위’라는 모호한 표현 때문에 교사에 대한 무분별한 아동학대 신고가 발생한다”고 주장했다. 현재 정치권에서는 학생인권조례 재정비, 교권 침해 행위를 학교생활기록부에 기재하는 교원지위향상법 개정안, 교사의 생활 지도에 아동학대 면책권을 부여하는 초·중등교육법 등 다수 대책이 논의되고 있다. 하지만 송 위원장은 이런 대안들만으로는 완전한 대책이 될 수 없다고 짚었다. 교사에게 아동학대 면책권이 주어져도 막상 신고를 당하면 수업을 뒤로한 채 경찰에 불려나가 조사를 받아야 하는 것은 동일하다는 이유에서다. 송 위원장은 법률상의 모호한 표현을 우선 정비해 무분별한 신고부터 차단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아동의 심리 발달을 저해하는 사실상의 모든 행위를 정서적 학대 행위로 규정하는 아동학대처벌법을 개정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교사가 교육하는 과정에서 억울하게 아동학대 신고를 받는 일은 앞으로도 계속 발생한다”고 말했다. 송 위원장은 또 법률 개정뿐 아니라 학교민원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고 했다. 문제가 발생할 경우 교사와 학부모가 직접 대면하기 이전에 중재할 창구를 만들자는 것이다. 그는 “교사와 학부모가 더 안전하고 원활하게 소통할 수 있도록 중재 창구를 마련해야 한다”며 “학부모가 교사에게 직접 연락해 항의하는 현 방식으로는 교사가 폭언과 폭력에 빈번히 노출될 수밖에 없다”고 언급했다. 끝으로 “교육당국은 교사 개인만 민원 현장에 내던질 게 아니라, 안전한 교육환경을 만들어 학생과 교사, 학부모 모두가 서로 배려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교사노동조합연맹 소속 경기교사노조는 전국 시·도노조 가운데 가장 먼저 교권침해 ‘미투(Me Too) 운동’을 시작했다. 노조는 조합원에게 지난 21일부터 25일까지 닷새간 모두 1848건의 미투 제보를 받았다. 노조는 향후 교권보호 정책 등을 강구하기 위해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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