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상법
    2026-01-28
    검색기록 지우기
  • 리뷰
    2026-01-28
    검색기록 지우기
  • 연동
    2026-01-28
    검색기록 지우기
  • 법원
    2026-01-28
    검색기록 지우기
  • 위법
    2026-01-2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485
  • 21세기 한국의 문을 여는 “이어령과의 대화”:14

    ◎지게와 바퀴… 그 도구관의 차이/곤충에 바퀴 안달아준 하늘의 뜻은/도로개설 없이도 짐 나르는 지게/환경보호 측면서 바퀴보다 우수/자연순응의 바이오 테크놀로지 모델/계산 등 외곬일 잘하는 컴퓨터·로봇/상황에 따른 균형대응능력은 없어/자연그대로 이용하되 새기능 창출/한국인의 지게정신 되살려 나가야 □황규호문화부장=우리는 변변히 산업시대의 혜택을 누리지도 못해보고 지금 그 해독만을 받게 된 것같아 억울한 생각이 들때가 많습니다.지난번에 리사이클문제를 이야기 해주셨는데 우리는 훌륭한 자연존중의 전통문화를 갖고 있으면서도 어째서 환경파괴에 대해서는 그렇게 무신경한지 모릅니다. ■이어령전문화부장관=사실 한국인처럼 자연의 훼손을 꺼려온 민족도 이 지상에서는 찾아보기 힘들 것입니다.객관적으로 그것을 증명할 수 있는 것은 지게를 보면 압니다.가까운 일본에도 중국에도 우리와 같은 그런 형태의 지게는 없습니다.물론 유럽에나 다른 제삼국에도 지게와 같은 운반체를 사용한 예는 찾아보기 힘듭니다. ○유례없는 운반체 □지게와 환경보호와는 어떤 관련이 있는지요. ■인간의 문명 가운데 가장 오래되고 또 가장 획기적인 발명이 바퀴라고 합니다.바퀴가 얼마나 편리한 것인지 자동차는 엔진으로 가는 것이니까 그렇다 치더라도 자전거를 타보면 바퀴의 편리함을 금세 알 수 있지요.두다리로 걸어다니는 것보다 그것으로 바퀴를 굴려서 가면 훨씬 빠르고 편합니다.같은 힘을 들이고도 멀리 빨리 쉽게 갈수가 있지요.유럽에서 여자가 남자처럼 바지를 입게 된 것도 이 편리한 자전거가 생기고 난 다음부터라고 하지만 일단 이렇게 편한 바퀴도 조금만 경사가 있거나 턱이 있는 곳이거나 땅의 표면이 울퉁불퉁하거나 혹은 단단하지 않으면 걷는 것보다 오히려 불편합니다. □그렇지요.길이 없으면 바퀴문명은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바퀴와 길,그리고 세계의 지배는 떼낼 수 없는 인과관계를 지니고 있다고들 하지요.온 제국의 영토에 포장도로를 깔았던 대 로마제국의 문명이 그렇지 않습니까. ■바로 그런 로마제국의 포장도로도 제국이 망하고 난 뒤 보수를 못하게 되자 차가 다니지 못하게 되고 나귀나 낙타가 등에 짐을 지고 다니는 길로 바뀌고 말았던 것입니다.한마디로 평탄한 길에서는 바퀴의 회전운동은 전후 상하의 운동과 같은 불필요한 에너지를 쓰지 않아도 되기때문에 그 효율이 높지만 요철이 있는 곳에서는 반대로 엄청난 에너지를 필요로 하지요.보통 차량은 직경의 4분의1까지의 높은 단까지는 움직일 수 있지만 그 이상은 무리라고 합니다.요철만이 아니라 진흙길이나 풀섶과 같은 길에서 바퀴가 구르려면 콘크리트보다 회전의 저항은 8배이상이라고 합니다.생물학자의 말을 들어보면 만약 쥐에게 바퀴가 달려 있다고 한다면(웃음)그 몸집의 비율로 보아 그 바퀴의 직경은 약 6㎝정도가 되리라고 합니다.그러면 1·5㎝의 돌이나 나뭇잎도 지날 수가 없습니다.쥐덫을 놓지 않아도 잡을 수가 있지요.더구나 개미같은 작은 곤충이 바퀴가 달려 그것으로 달린다고 하면 4㎜의 바퀴정도가 될 것이므로 1㎜의 모래도 넘지 못하고 쩔쩔 맬 것입니다. □알겠습니다.왜 하느님은 다리 대신 그 편한 바퀴를 달아주시지 않았는지 말입니다.(웃음)생긴 그대로의 자연은 어디를 보나 편편하고 단단하고 똑바른 길처럼 생긴곳은 없지요.진흙이거나 자갈이 널려 있거나 언덕 낭떠러지 돌­천지가 그렇습니다. ■바퀴가 편하게 구르기 위해서는 지금 말씀하신 것같은 그런 자연을 훼손하여 길을 놓지 않으면 안됩니다.자연의 그 땅을 뚫고 깎고 무너뜨리고 하지 않으면 길이 날 수가 없습니다.바퀴가 다니는 곳에는 모두가 이처럼 인공적인 환경을 만들어 내지 않으면 안됩니다.그 바퀴문명이 절정에 다다른 것이 오늘 우리가 환경오염의 주범이며 자연 파괴의 주도적 역할을 하고 있는 자동차입니다. □결국 우리는 이런 자연파괴와 훼손을 하지 않기 위해서 바퀴보다는 지게를 개발했다는 말씀이시군요. ■맞습니다.우리라고 왜 바퀴가 편하고 힘 안드는 운반수단이라는 것을 몰랐겠습니까.중국도 일본도 손으로 끄는 수레라 하더라도 바퀴를 이용하는 일이 많았습니다.그런데 우리는 이규경이 「북학의」라는 글에서도 말 한적이 있듯이 한국인만이 유독 바퀴를 잘 쓰지 않았습니다.바퀴를 사용하면 길을 닦아야하고 길을 닦으려면 자연의 특히 풍수사상이 강해 지맥을 끊는 결과를 가져 오지요.그래서 자연을 그대로 두고도 무거운 짐을 운반할 수 있는 도구를 생각해 낸 것이 지게였던 것입니다. ■선생님도 「흙속에 저 바람속에」의 저서에서 지적하신 것처럼 길이 없는 곳에서는 지게 이상가는 운반도구가 없지요.모든 것이 기계화된 미군들도 한국전에서 군수품을 고지에 실어나르려 할때에는 지게부대에 의존해야만 되지 않았습니까.그런데 지게의 도구적 특징은 무엇인지요. ■지게의 어원은 짐을 「지다」라는 동사에서 나온 것이라고 봅니다.막는것이 마개고 머리에 베는 것이 베개인 것처럼 지는것이 지게이지요.그런데 이것이 똑같이 지는 것이라고 해도 멜빵으로 지는 것 즉 배낭같은 것과 다른점은 지렛대의 원리를 이요한 균형의 힘을 이용하고 있다는 점입니다.역도선수라해도 자기 체중의 3배이상 되는 짐을 들어 옮기기 힘들지만 지게를 이용하면 누구나 벼 몇섬 지고 다니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이를테면 수레바퀴처럼 끄는 것이아니라 지고 다니는도구가운데 지게보다 더 많은 무게를 쉽게 질 수 있는 도구는 없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지게는 우스워보여도 한국인의 원초적 사상이 철학이 배어 있는 도구입니다.천지인의 삼태극사상처럼 조화와 균형의 힘을 이념으로 삼은…. □지게의 원리는 균형과 율동의 힘을 이용한 조화의 도구라는 말씀이신가요. ○균형과 율동 원리 ■실제로 지게를 져 본 사람이면 다 알 것입니다.아무리 가벼운 짐이라도 좌우의 중심이 즉 균형이 잡히지 않으면 지게에 지고 한 발짝도 움직이기 어렵습니다.뒤로 벌렁 자빠지거나 비틀거려 쓰러지고 말 것입니다.양쪽 물동이의 무게가 서로 다른 물지게를 졌을 때처럼 말입니다.반대로 자기 키보다 두서너배가 넘는 짐이라도 좌우 무게의 밸런스만 맞으면 거뜬히 질 수가 있습니다.지게 진 사람은 마치 출렁이는 파도처럼 그렇게 리드미컬하게 걷지요.출렁 출렁 말입니다.리듬으로 균형을 잡고 속도를 조정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지게는 결국 바퀴에 패하고 말았지요.우리도 이제 고속도로를 만들어 본격적인 자동차문명을 생활화하고 있습니다.그런데도 지게의 의미가 아직도 우리에게 남아 있다면 어떤 분야 어떤 형태로 남게 될는지요. ■두말 할 것없이 바퀴의 편의성과 기능성 앞에서 지게는 완전히 그 자취를 감춘게 사실이지요.이제는 농촌에 가도 지게는 볼 수가 없어요.그러나 지게로 상징되는 도구관이나 균형문화는 사라진 것이 아니라 지금 절실히 요청되고 있습니다.우리만이 아니라 세계가 21세기의 새 문명이 그러한 정신을 갈망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비근한 예로 날이 갈수록 서비스업,인간을 상대로 한 통신분야등 산업사회때의 2차산업과 다른 생업들이 불어나고 있지 않습니까.이런 사회를 움직이는 가장 중요한 정신이 균형감각입니다.보통 컴퓨터나 로봇은 외곬수로 계산하는 일은 잘 하나 상황에 따라 균형을 살리는 눈치 감각 마인드는 어렵습니다.애매한 상황에서 그때 그때 밸런스를 유지해주는 힘은 생체감각과 같은 생명력을 가진 주체에서만이 가능해지지요. □그것말고 직접 물건을 만드는 산업현장에서도 지게 정신이 발휘될 수가 있는지 궁금합니다.○지프는 지게형 차 ■구체적인 예를 들어 봅시다.지프가 그렇지요.이것은 처음 군사용으로 2차대전때 개발되었지만 한때 사라졌다가 요즈음 서서히 붐을 이루고 있습니다.우리나라에서도 요즈음 지프가 많이 눈에 띕니다.같은 자동차라고 해도 지프는 지게형에 가깝습니다.길을 내지 않아도 비교적 자연상태의 지면을 달릴 수가 있습니다.자연을 덜 파괴하고도 다닐수 있는 차형입니다.그래서 지프의 선전문에는 「길이 아니라도 좋다」라는 말이 등장하기도 하지요. □보통 세단보다 지프가 자연적응이라는 면에서 지게형도구에 가깝다는 말씀이시군요.차체가 높다든지 4륜구동이라든지 차체가 짧아 좁은 공간에서도 회전할 수 있다든지 모두가 자연환경과의 균형을 살리려고 한 것이라고 볼 수도 있구요. ■자동차만이 아닙니다.요즈음 일본에서 대 히트상품이 된 것으로 퍼지 선풍기라는 것이 있지요.선풍기 바람은 기계로 일으키는 바람이므로 자연바람과는 아주 다릅니다.강약조절을 해도 일정한 속도,일정한 회전수에서 생기는 바람이므로 풍향과 풍력이 규칙직이고 정형화되어 있습니다.판판한 고속도로처럼 말입니다.바퀴처럼 매끄럽게 굴러가는 바람이지요.그래서 도무지 선풍기 바람을 항창 쐬고 있으면 시원한 생각이 들지않아요.그러나 선풍기 바람을 방향이나 풍력등을 불규칙적으로 랜덤하게 해놓으면 마치 산들바람이 부는 것 같아 훨씬 시원하게 느낀다는 거지요.이것도 지게식 도구관을 살린 것입니다.자연 그대로를 따르면서도 그 자연에서 새로운 인공적인 도구의 힘을 만들어 내는 정신말입니다. 지게와 같은 도구는 바이오의 새 기술 시대를 여는데 절대적인 모형을 제공해 주는 것입니다. □21세기를 주도하는 기술은 바이오 테크놀로지라고 하는데 지게의 도구관이 그와 어느 점에서 연결될 수가 있을 까요. ■산업문명시대의 기술은 대개가 다 기계 즉 무생물·무기물을 이용한 도구들입니다.자동차·비행기·로켓,그리고 모든 일렉트로닉스가 그렇습니다.그런데 바이오는 생명체를 즉 살아있는 것을 다루는 기술로 정말 신의 영역에 인간이 들어가는 것입니다.유전자 이 배합기술등 기계를 만들어 내는 것과는 차원이 다릅니다.자연 그대로를 이용하여 스스로 그것이 에너지와 기능을 발휘하게 하는 것이지요.예를 들자면 대장균을 이용하면 전기를 발생시킬 수가 있는데 이것이 실용화하면 수세식변소의 정화조를 이용하여 가정용 전력을 확보할 수가 있는 것입니다.공해도 줄어들고 리사이클로 지구 자원도 보존 됩니다.인분을 퇴비로 하여 먹고 배설하는 것이 영원한 순환을 하듯이 에너지도 그렇게 순환됩니다.이런 발상 그리고 이런 분야로 눈을 돌리게 되면 한국인의 지게정신이 되살아나 남의 나라보다도 그 마인드가 더 풍부해지지요. ○가까워지는 자연 □자연을 자연 그대로 이용하여 보통 자연과는 다른 기능을 창출하는 것,이것을 지게정신이라고 이해 해도 좋을는지요. ■그렇습니다.지게라는 도구자체가 무슨 못을 쳐서 만들었거나 기계를 사용하여 만들었거나 한 것이 아닙니다.Y자형의 지게가지나 작대기 머리의 V자형의 기능적 형태는 나뭇가지를 있는 그대로 이용한 것이지만 이미 나뭇가지와는 전혀 다른 물건을 져나르는 기능으로 바꾸어진 것입니다.한군데도 손을 대지 않았는데 그것을 조립하고 응용한 것만으로 자연속에서는 발견될 수 없는 물건이 생겨난 것입니다.천의무봉이라는 기술이 바로 이런 경우를 두고 말한 것이지요.산업사회의 기술은 꿰맨자국이 보이지만 정말 기술이 발전되면 꿰맨자국(인공성)이 보이지 않아야 합니다. 요즈음 폐광이나 채석장의 굴을 이용하여 발효공장이나 식품보존 창고로 응용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것이 바로 지게적 발상에 속하는 미래형 기술이라고 할 겄입니다. □우리가 미련없이 버렸던 지게도 잘 뜯어보면 미래의 자원이 있군요.지게정신을 살리면 여러 분야에서 새로운 발상법이 새겨날 것 같습니다.그러면 공해도 없어지고 자연과 인간도 더 가까워질 것이고요.정말 감사합니다.
  • 미,파상적 대한 통상압력/반도체이어 와이어로프도 덤핑 판정

    ◎지재권 우선협상 요구… 가선 철강제소 미국 상무부가 한미간 「반도체 반덤핑조사 정지협정」의 체결을 거부한데 이어 16일 한국산 와이어로프에 대해 덤핑최종판정을 내렸다. 또 미업계는 우리나라를 미통상법 스페셜 301조에 의한 우선협상대상국(PFC)으로 지정해 줄 것을 요청했으며 캐나다에서도 한국등 10여개국의 철강제품을 무더기로 반덤핑제소할 움직임을 보이는등 대한 통상공세가 파상적으로 몰아치고 있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미국의 닌텐도아메리카사등 70여개 비디오게임 관련업체와 미국 지적재산권단체의 모임인 IIPA는 최근 한국등 10여개국을 미통상법 스페셜 301조에 의한 우선협상대상국으로 지정해야 한다는 내용의 청원을 미무역대표부(USTR)에 제출했다.미업계와 IIPA는 ▲한국에서 해적판 콤팩트디스크와 불법복제된 영화테이프가 판을 치고 있고 ▲컴퓨터 소프트웨어의 저작권보호가 미흡하다는 이유를 들어 한국을 우선협상대상국으로 지정하도록 촉구했다.우선협상국으로 지정되면 미국과 6개월간 협상을 벌여야 하며 협상결과가 미국측에 만족스럽지 못한 것으로 평가되면 보복관세등 무역보복 조치를 당하게 된다. 미 상무부는 또 16일 한국산 와이어로프에 대한 반덤핑 최종판정에서 만호제강에 대해 1.51%의 덤핑마진을 판정했다.그러나 고려제강과 영흥제강에 대해서는 마진율이 낮다는 이유로 규제대상에서 제외했다. 한편 캐나다의 대표적 철강회사인 스텔코사와 도파스토사는 이번 주 안으로 한국과 미국 일본등 10여개국을 대상으로 아연도강판에 대한 반덤핑제소를 캐나다국세부에 정식 제출할 것으로 알려졌다.이들은 지난해 11월말 덤핑조사를 구두로 요청했었다.
  • 지적재산권 관련 우리입장 미 전달/이 외무

    이상옥 외무부장관은 지난 12일 도널드 그레그 주한 미대사에게 한미 통상현안으로 대두되고 있는 지적재산권 문제에 대한 우리 정부의 공식입장을 담은 공식 서한을 전달했다고 외무부가 16일 발표했다. 이장관은 이 서한에서 지적재산권 보호 강화를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을 설명하고 이같은 우리 정부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미국이 종합통상법 스페셜 301조에 의해 한국을 지적재산권 우선협상국(PFC)으로 지정할 경우 국내의 미국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을 심화시킬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 미·일,세계와 함께 사는길 걸을때(해외사설)

    미국의 클린턴정권은 발족하자마자 미산업계로부터 보호무역를 요구하는 압력에 직면해 있다.철강업계를 비롯 자동차,반도체,석유,섬유등 미산업계는 정부에 보호주의 강화를 요구하고 있다. 미산업계에 발맞추어 의회도 악명높은 통상법 「슈퍼301조」를 부활시키는 법안과 일미반도체협정을 염두에 두고 통상협정을 엄격히 지키도록 요구하는 법안을 제출해 놓고 있다. 미국의 이같은 움직임에 더욱 우려되는 것은 새로운 정권의 각료들이 보호주의적 움직임을 거부하는 것이 아니라 인정하는 태도를 보이는 것이다.미정부내에는 통상정책의 주요 방침이 결정되기전에 개별문제로 성과를 올리려는 강경자세가 강화되고 있다.미국정부가 유럽공동체의 통신기기등의 정부조달방법이 차별적이라며 3월22일까지 시정하지않으면 제재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힌것이 하나의 좋은 예라고 할수 있다.이같은 강경조치는 일본에 대해서도 취해질 것같다. 그러나 국제적 규범을 경시한 일방적 조치는 상대국의 보복을 불러일으켜 세계무역을 혼란에 빠뜨릴지 모른다.세계무역의규범이 될 우루과이 라운드(UR)협상전망이 불투명한 현상황에서 개별문제로 제재와 보복의 대응이 시작된다면 세계무역은 어떻게 될 것인가.클린턴대통령은 외국의 주장에 귀를 기울여 신중한 통상정책을 추진하기 바란다. 미국경제력 저하의 원인은 외국에 있는 것이 아니라 미국내에 있다.클린턴대통령 자신도 이같이 주장하고 있다.외국으로 부터의 수입을 금지시킨다고 국내산업이 재생하는 것은 아니다.높은 가격의 제품을 사지않으면 안되는 피해는 결국 소비자에게 돌아간다. 미국의 산업을 재생시키기 위해서는 투자증대와 교육이 중요하다.일본은 미국에 대해 보호주의경향으로 기울지말고 「정공법」으로 경제를 재건시켜야 한다고 주장하여야 할것이다.일본은 또 내수확대와 우루과이 라운드협상의 성공을 위해 무엇을 할것인가를 빨리 결단,클린턴정부에 전달할 필요가 있다. 일본산업계도 과잉설비로 제조한 상품의 배출구로서 수출에 의존하는 경영전략은 이제 성립되지 않는다는 점을 명심하지 않으면 안된다.덤핑으로 착각할 정도의 싼가격 수출로시장점유율 확대만을 추구하지말고 질좋은 제품을 적당한 가격으로 수출하여야 한다.그것이 세계와 함께사는 길이다.
  • 지재권 압력(외언내언)

    폴리그램·컬럼비아 등 5개 음반직배사가 최근 3년간 국내 시장에서 거둬들인 매출액이 8백41억원이었다는 집계가 지난해 10월 국회 문공위 자료로 제출됐던 일이 있다.이중 1백38억원이 로열티 몫으로 본국에 송금됐다.그러나 이것은 각사가 공개적으로 내놓은 액수.실제액이 얼마인지는 알수 없다. 영화의 직배규모는 더욱 모른다.91년 4개 직배사 서울개봉관중심 관람객 동원수로 추정해서 3백억원이상이라고 보고 있다.전국 개봉관과 재개봉관을 포함하면 최소5백억원에 이른다. 이 매출액에서는 유아이피와 워너브러더스가 60%,20세기 폭스와 컬럼비아 트라이스타가 50%씩 송금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비디오시장은 아예 직배사들의 독점무대이다.92년 매출액은 1천6백억원이 넘었는데 이중 3백60억원가량이 홍콩영화이고 나머지중 95%가 그들의 것이다.이렇게해서 대략 최소 1천5백억원이 해마다 우리 문화시장에서 해외로 나간다. 사태는 여기서 끝나지 않고 이제는 지나간 작품들의 복제사용에도 저작료를 내게 됐다.그동안 버티고 유지해온 현 저작권법에 의해 87년이전에 저작권이 발생한 음반들은 그런대로 복제해 국내 유통을 할수가 있었다.그러나 이제 이 버팀목도 더 유지할 수는 없게 됐다. 미국이 드디어 한국의 음반분야지적재산권보호상태에 강한 불만을 내놓고 이를 개선하지 않을때 미통상법 301조에 걸겠다는 강경책에 이르렀다.그런가하면 EC도 나서고 있다.베른조약에 가입할 것을 주장한다.이는 모든 저작권보호연한을 50년으로 한다는 것을 뜻한다.올해 기준으로 1943년이후의 저작물은 모두 소급해서 저작료를 내야한다. 이 상황속에서 우선 우리 음반업계는 현실적으로 고사하게 될 것이다.문화문제에 대한 우리의 감각은 아직도 변두리문제쯤으로 되어 있다.그러나 문화산품들은 지금 새로운 경제산품으로 바뀌고 있다.앞으로의 경제는 지적재산권 싸움이라는 것의 실내용이 바로 이것이다.사태를 직시하고 경제적과제로 삼아야 할 것이다.
  • 미 301조 발동대상국/한국,서비스분야선 최다

    ◎17년간 총 8건… EC·일 이어 3위 우리나라가 주요 대미 수출국 가운데 EC(유럽공동체)와 일본에 이어 3번째로 미국통상법 제301조의 발동대상국이며 특히 서비스분야에서는 단일 국가로서는 가장 빈번한 발동대상국인 것으로 밝혀졌다. 13일 무역협회가 입수한 미국제경제연구원(IIE)의 「미통상법 301조의 발동효과에 대한 분석자료」에 따르면 301조가 발효된 지난 75년부터 지난해 6월까지 발동건수는 모두 82건으로 이 가운데 EC 22건,일본 12건에 이어 한국이 8건으로 3위를 차지했다. 반면 같은 기간중 301조의 발동 대상국 가운데 경쟁국인 대만과 중국은 각각 7건과 2건에 불과했고 우리 보다 대미 수출이 훨씬 많은 캐나다도 6건에 그쳐 우리나라에 대한 미국의 통상압력이 심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또 멕시코는 미국의 제 4위 교역대상국이면서도 단 한건의 발동실적이 없었다. 이와 함께 공개적이고 노골적인 위협을 받은 건수에서도 EC 9건,일본 8건에 이어 우리나라는 전체 발동건수 8건의 절반인 4건에 달해 대만 3건,캐나다 2건,중국 2건 보다많았다. 분야별로는 서비스분야에서 우리나라가 2건으로 EC 1건,일본 1건,캐나다 1건에 비해 많았고 경쟁국인 대만과 중국은 발동실적이 없었다.
  • 클린턴,“슈퍼301조 부활 지지”/일 외상과 회담

    ◎일의 대미흑자 축소 요구 【워싱턴=이경형특파원】 클린턴 미국대통령은 11일 워싱턴을 방문한 와타나베 미치오(도변미지웅)일본외무장관과 회담을 갖고 일본측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미국 통상법슈퍼 301조의 부활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일본의 고위관리로는 클린턴 행정부 출범후 처음으로 백악관을 방문한 와타나베 외무장관은 수퍼 301조의 부활이 바람직스럽지 않다는 미야자와 총리의 입장을 전달했으나 클린턴 대통령은 이문제는 상대방의 노력과 관련이 있는 문제로 그 역할을 부정할수 없다고 수퍼 301조의 부활을 지지하는 입장을 시사했다고 와타나베 외무장관이 밝혔다. 이 자리에서 클린턴 대통령은 일본의 대미 무역흑자를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는 입장을 표시했으며 와타나베 장관도 일본측의 노력을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클린턴 대통령은 회담후 기자들에게 『양국이 보호무역을 취해서는 안된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밝히고 『일부 이견을 보였으나 많은 부분 의견을 같이했다』고 말했다. 클린턴대통령은 오는 3월 미야자와 기이치(궁택희일)총리와 만날 것인지에 관한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우리가 매우 조속한 시일 내에 만나는 것이 중요하다.현재 이를 확정짓기 위한 작업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 미 저작물 대여권 인정/문화부/지적재산권 분쟁막게 법개정

    문화부는 11일 비디오및 음반등 미국관련 저작물에 대한 한·미간의 지적재산권분쟁을 막기위해 저작권법을 개정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미국관련 저작물에 대한 특별조치계획을 마련하고 미국저작권을 침해하는 비디오와 음반에 대해 지속적으로 강력한 단속과 처벌을 병행하는 한편 대여권을 인정하는 내용을 저작권법 개정을 통해 반영할 방침이다. 문화부의 이번 특별조치계획은 미국측이 한국을 통상법 스페셜301조의 우선 협상대상국(PFC)으로 지정하려는 움직임에 따라 서둘러 만들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에 대해 대여권을 인정할 경우 미국산 비디오와 음반,도서등을 대여업소에서 빌릴 때 일정액수의 저작권료를 내게된다.그러나 현실적으로 대여에 따른 저작권료 산출이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에 비디오테이프 자체에 일정액수의 대여권료를 포함시킴으로써 대여료 상승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현재 우리나라의 비디오 테이프 시장은 연간 7천억∼8천억원으로 추산되며 이 가운데 미국산의 점유율은 40%에 달하는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 미,해외진출 자국기업/독과점피해 구제 추진

    클린턴행정부 출범 이후 잇따르고 있는 미국의 보호주의 입법 움직임이 자국시장 보호를 넘어서 해외시장에서의 미국기업 보호에까지 확대되고 있어 관계당국과 업계가 긴장하고 있다. 11일 관계당국과 업계에 따르면 미 민주당 소속 앨런 스펙터 상원의원은 최근 해외에 진출해있는 미국기업이 외국의 독과점 행위로 피해를 보았을 경우 미국 법원에 구제요청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민간기업구제법안을 상원에 상정했다. 이 법안은 또 외국기업의 덤핑 또는 보조금 혜택으로 미국 기업이 피해를 보았을 경우 상무부와 국제무역위원회(ITC)에 제소해 구제를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는 현행 반덤핑·상계관세법을 수정,미국 법원에 직접 제소해 수입금지 등의 판정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내용도 포함하고 있다. 정부의 통상관계자들은 이 법안이 덤핑 등 불공정 무역국가에 대해 무차별 보복을 허용하는 한시적 법조항으로 최근 미의회에 연장 또는 영구화법안이 상정된 미통상법 슈퍼301조를 훨씬 능가하는 초강경 보호주의 법안의 성격을 띠고 있으나 입법가능성은희박하다고 말했다.
  • 미 「한·일 쌀개방」법안 상정 초읽기

    ◎의회 보호무역법안 무더기 추진 안팎/다양한 통상법안 종합… 일괄입법 가능성/교역국 압박… UR협상 주도권행사 속셈 출범이후 미국의 경제회복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클린턴행정부와 장단을 맞춘듯 미국 의회에서도 위협적인 내용이 담긴 초강경 통상법안들이 잇따라 상정되고 있어 우리나라를 비롯한 교역상대국들을 긴장시키고 있다. 상하의원 관련 소위원회에서 나오고 있는 법안들은 지난해에도 의회에서 논의되다 폐기된 「92년 무역확대법안」에 들어있는 것들이 대부분이다.이들 법안은 부시 행정부의 보호무역 조치 반대정책에 따라 햇빛을 보지못했으나 민주당 정권의 출범과 함께 어떤 형태로든 입법화될 가능성이 많아졌다. 의원들이 단독으로,또는 유력그룹을 만들어 잇따라 제출하고 있는 이들 무역관련 법안은 논의 과정에서 「종합무역법안」이나 「무역확대법안」등으로 한데 묶여 처리될 공산이 크다. 상원에 제출된 관련법안으로는 지난 2일 맥스 보커스 의원이 낸 슈퍼 301조 부활법안및 무역협정 이행법안과 지난 3일 칼 레빈 의원등 3명이 공동으로 낸 슈퍼 301조 영구화 법안및 불공정 관행 제재강화 법안등이 있다. 하원에서는 조지 게파트 민주당 원내총무를 중심으로 슈퍼 310조 부활및 덤핑규제와 상계관세 강화등을 주요 골자로 한 보호무역 법안들이 곧 제출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밖에 92년 무역확대법안에 포함됐던 일본과 한국등에 대한 쌀시장 개방요구를 담은 법안도 곧 상정될 전망이다. 이들 법안은 한결같이 미국의 교역 상대국을 겨냥한 보호무역 법안들로 그 내용이 거의 비숫비슷하다. 이같은 보호무역법안의 연쇄 상정 분위기는 미국의 무역역조가 너무 심각한 상황아래 의원들이 지역구민들과 밀착돼 있고 업계의 강력한 로비를 받고 있기 때문에 빚어지는 현상이며 이미 새 회기가 시작되면서부터 예상돼왔었다. 여기서 짚고 넘어갈 일은 국제사회가 미국을 따라 모두 보호무역으로 가게되면 가장 큰 피해를 받게될 나라가 미국이라는 사실이다.그럼에도 미국 의회에서 이처럼 초강경 통상관련법안들을 상정하고 있는 것은 갈데까지 갈수 없는 행정부의 제한된 입지를감안하여 외국을 상대로 시장을 개방하라고 가장 큰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곳이 바로 의회이기 때문이다.문제는 이들 법안이 우루과이 라운드(UR)협상과 관련,어떻게 진행될 것이냐하는 점이다. 미국 행정부는 현재의 관세무역일반협정(GATT)에 바탕을 둔 무역체제를 지탱할수 있는 유일한 돌파구인 UR협상의 성공에 진력하고 있다고 말하고 있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는 것이 각국의 우려이다. 미국의 업계와 의회는 UR협상의 조속 타결에 반대하면서 행정부에 대해 외국과 경쟁을 하기 위한 온갖 보호장치를 요구할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무엇보다도 의원들은 UR협상기간동안 초강경 보호무역법안들을 잇따라 의회에 제출하고 논의함으로써 일본을 비롯한 교역 상대국들에게 최대한의 양보를 얻어낼수 있는 심리적 압박감을 가할 것이라는게 지배적인 분석이다.이렇게 해서 일본등 교역국가들의 양보를 얻을만큼 얻어 UR협상을 미국에 유리하게 귀결짓겠다는 것으로 해석할수 있다. 그러나 의회에 쏟아지고 있는 법안들이 UR협상과 맞물려 처리될지 아니면 일부법안들은 독자적으로 입법화 될지는 아직 불투명한 실정이다.
  • 정부교체 지켜보는 「교량국회」/임시국회 의사일정및 전망

    ◎회기 짧아 쟁점법안은 이월 가능성/야선 임명동의안­장선거 연계전략 제1백60회 임시국회가 20일 회기로 9일 하오 개회됐다.아직 세부적인 의사일정에 대해 민자·민주·국민 3당간 완전한 합의가 이뤄지지 않아 정상운영은 불투명한 상황이다. 그러나 이번 국회는 정치권이 신·구정부의 교량역할을 한다는 측면에서 그 의미가 크다.크게 보면 두가지의 역할로 요약된다.대정부질문을 통해 6공의 공과 과를 짚어본다는 「마감의 장」이다.반면 새정부의 국무총리·감사원장에 대한 임명동의안과 체육청소년부와 동자부의 폐지를 골자로 하는 정부조직법 개정을 처리하는 「출발의 터」이기도 하다. 특히 새 대통령의 취임식이 회기중에,그것도 국회의사당 앞뜰에서 열리게 돼 이번 국회는 그만큼 새로운 시험무대라는 의미를 함축하고 있다. ▷의사일정◁ 개회첫날인 9일에는 박준규의장의 개회사에 이어 의원직을 승계한 민자당의 구창림·박근호의원과 민주당 남궁진의원의 의원선서가 있었다.대정부 질문의 답변을 듣기위해 국무위원 출석 요구안도 통과시키고 산회했다. 10일부터 16일까지는 대정부 질문이 진행된다.정치,외교·안보·통일,경제 1,경제 2,사회·문화등 5개 분야로 나눠 벌이게 된다.토·일요일인 13,14일은 휴회키로 3당 총무간에 합의를 본 상태이다.각당은 이를 위해 분야별 질문의원을 선정,질문 초안을 다듬고 있다. 본회의가 끝난 17일부터 20일까지는 상임위활동이 시작되며 22,23일은 법안처리를 위한 본회의가 다시 개회된다.새 대통령취임식 하루전인 24일은 참석준비를 위해 하루 휴회할 예정이다.취임식이 끝난 25일 하오에는 본회의를 열어 국무총리와 감사원장내정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을 처리하고 26일에는 일반 안건들을 처리한다.27일 본회의를 개회,새 정부의 각료로 임명된 각 부처 장관들로 부터 신임인사를 끝으로 이번 국회는 폐회된다. ▷국무총리·감사원장 인준절차◁ 이 문제를 놓고 민주·국민 양당은 자치단체장 선거조기실시및 정치관계법 개정특위 구성과 연계시키고 있어 다소의 난항이 예상된다.그러나 아직 인선의 구체적 윤곽이 드러나지 않아 정확한 예측은 섣부른상황이다.야당측은 표결시 퇴장불사 방침을 흘리고 있으나 부담이 커 실현 가능성이 전혀 없다는 게 정가의 공통된 관측이다. ▷법안처리◁ 종합유선방송법개정안등 계류중인 법안 27건을 포함해 30여개 법안을 심의할 예정이나 민자당은 회기중 반드시 처리할 법안을 13개 정도로 압축시킬 계획이다. 이 중에는 월남전 참전으로 고엽제 후유증을 앓고 있는 피해자들에게 무료진료 혜택을 주는 것을 내용으로 하는 「고엽제 의증환자진료 등에 관한 법률안」등 새로 제출예정인 법안들도 일부 포함되어 있다.정부조직법 개정안과 참전군인 지원법개정안 등이 이에 속한다. 그러나 이번 국회는 회기가 짧은데다 민자당이 새정부 출범 준비로,민주·국민당이 각기 대표경선과 정주영대표의 정계 은퇴로 지휘부 공백을 맞고 있는 점을 감안한다면 꼭 필요한 민생법안만 처리하고 대부분의 쟁점법안들은 4월 임시국회로 이월될 전망이다.예컨대 단체장선거실시시기에 대한 합의도출이 회기중에 이뤄질 가능성이 희박한 지방자치법개정안 등이 이월 대상법안이다. ▷쟁점현안처리◁ 민자당은 총리·감사원장 임명동의안 및 정부조직법 개정안처리 등 새정부 출범준비에 만전을 기한다는 입장인 반면 민자·국민당측은 지난 대선때 대두됐던 「용공음해시비」등 부정선거진상규명과 국가보안법·안기부법·정치관계법 개폐에 초점을 맞춘다는 입장이다. 특히 민주당측은 단체장선거 상반기중 실시와 국가보안법등 이른바 개혁입법 추진을 총리인준과 연계키로 벼르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야당측이 당지도체제 개편등 내부전열정비가 더욱 시급한 과제임을 감안한다면 이같은 표면적 강경기조는 「엄포용」공세로 그칠 공산이 크다.즉 국가보안법·안기부법·지방자치법 등 3대 중점법안처리와 선거제도개혁문제는 어차피 4월 임시국회로 넘겨질 가능성이 높다. 물론 이번 국회는 대선패배에 대한 반작용으로 야당측이 김대중 전민주당후보에 대한 「용공음해시비」및 선거사범에 대한 편파수사시비 등을 빌미로 「한풀이」용 정치공세를 벌일 가능성도 있다. 민자당은 그러나 대선후유증을 여과한다는 차원에서 국민당측의 「금권선거」에 대한 강도높은 「맞불」공세로 시시비비를 가린다는 것이다. 상공부를 「산업통상부」로 바꿔 동자부의 주요업무를 흡수통합하고 폐지되는 체육청소년부 업무중 청소년교육은 교육부로,청소년 문화업무는 문화부로 이관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는 1단계 정부조직개편안에 대해서는 민주당이 「부분적으로」반대하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그러나 「작은 정부」에 대해 국민적 공감대가 확보된 만큼민주당측이 무리한 실력저지에 나설 공산도 희박하다는 것이 대체적인 관측이다.
  • “미,교역국에 동등한 개방 요구/무역확대는 상호유익”

    ◎캔터 무역대표,CNN과 인터뷰 【뉴욕=임춘웅특파원】 미키 캔터 미국무역대표는 7일 미국의 안보문제가 경제성장 성공여부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전제,미국은 교역상대국들에게 미국의 시장개방 노력과 동등한 수준을 요구할것이라고 말했다. 캔터 대표는 이날 CNN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무역확대를 원하며 적어도 우리가 시장을 개방하는 것만큼 교역상대국들이 반응을 보일 것을 기대하지 않을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이 말하려고 하는 것은 「당신네 시장을 열어라.우리도 우리시장을 연다.그래서 무역을 확대하자」는 것이며 이것은 미국 노동자 뿐 아니라 세계를 위해서도 좋은 일』이라고 덧붙였다. 미국의 유럽공동체(EC)에 대한 공공설비 조달과 관련한 보복조치에 대해서는 『EC가 미국기업에 연간 1백50억달러에 달하는 시장을 봉쇄했고 이것이 무역확대에 도움이 되지않기 때문에 미국이 조치를 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론 브라운 상무장관도 이날 NBC방송 대담프로에 출연,『우리가 다른 나라와 공정 무역을 확립할수 있는 방법의 하나는 미국의 통상법이 시행되는 가를 확인하는 것』이라고 말하고 『상무장관으로서 이같은 통상법을 시행할 의도를 갖고있다』고 강조했다.
  • 통상외교 강화에 국제화 서둘러야(사설)

    강력한 통상보복내용을 담고있는 슈퍼301조 부활법안이 미의회에 상정됨으로써 미행정부 뿐만 아니라 의회가 보호무역주의의 공동전선을 구축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슈퍼301조는 미통상법 301조로는 무역적자를 해결할 수 없다고 판단한 미국이 불공정무역국을 특별히 지정,이들 국가의 무역관행을 무너뜨리기위해 89년과 90년 2년동안만 적용키로 한 한시법이고 따라서 91년 자동폐기된 통상법이다.이 법은 일본등 대미무역흑자국을 목표로 제정된 것으로 법 적용기간동안 미국으로서는 상대국의 통상장벽을 완화시키는 효과도 거둔 반면 내외적으로 많은 비판을 받았고 이 때문에 부시행정부시절 부활시도가 실패됐다. 국제무역에 있어서 불공정요소는 배제돼야 한다.그러나 불공정의 판단이 어느 일방의 잣대로만 재어서도 안되고 더구나 국제무역질서가 힘의 논리에 지배되어서도 안된다.그것은 건전한 세계무역의 확대라는 측면에서도 불행한 일이 될 것이다. 클린턴행정부는 출범과 동시에 19개국의 철강제품에 대한 덤핑예비판정을 내렸고 EC통신장비에 대한 미정부의 구매금지조치를 취해 세계를 보호무역주의의 한파속으로 몰아넣고 있다.여기에 슈퍼301조의 부활법안의 상정은 국제통상질서에 악영향을 끼칠 것이 명백하다. 더구나 슈퍼301조 부활법안과 동시에 상정된 통상협정 준수법안은 과거 슈퍼301조에 또하나의 칼날을 단 것이라고 볼수 있다. 이번의 슈퍼301조도 주목표가 일본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그러나 슈퍼301조의 위력아래 우리도 지적재산권,농산물문제 등으로 커다란 시련을 겪었고 그 여파로 개방이 불가피했던 품목들도 있기 때문에 우리자신도 슈퍼301조의 목표권안에 들어있다고 봐야 한다.지나치게 위축될 필요는 없으나 그렇다고 강건너 불 만은 아닌 것이다.보호무역전쟁의 유탄이 우리에게 날아들 수도 있고 미국의 일방적인 잣대에 의해 우리가 직접목표물이 될수 있다는 점에서 통상외교의 강화와 함께 국제화전략을 가다듬어야 할 것이다. 우리는 미국의 법제정에 왈가왈부할 입장에 있지 않다.다만 최근 미국의 통상정책의 흐름이 심상치 않을 뿐 아니라 세계무역질서에 불행을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는 금할 수 없다.대외무역에 있어서 불공정관행을 시정하겠다는 슈퍼301조 자체가 불공정하다는 미국내의 여론도 없지않음을 미국은 인식해야 할 것이다.불공정무역을 시정하면서 상대국의 무역장벽을 낮추는데는 GATT(관세및 무역에 관한 일반협정)의 규범에 따라 시행되는 것이 가장 소망스러운 방안이 될 것이다.
  • 미 의회,「301조」 부활법안 상정/상원무역소위장

    ◎무역협정이행법안도 제출/클린턴 강경통상정책 뒷받침… 통과될듯/일 등 대미흑자국 큰 타격 예상 【워싱턴 교도 연합】 미상원 무역소위의 맥스 바커스 위원장(민·몬태나)은 2일(현지시각) 일본 등 「차별적 대미 통상 정책」을 취하고 있는 국가들에 대해 미통상법 수퍼 301조를 부활시켜 적용하는 한편 기존 무역협정도 강제 이행케 하는 내용의 강경 통상법안 2건을 제출했다. 이들 법안은 빌 클린턴 행정부가 통상 마찰과 관련해 출범 초기부터 일본 등에 대해 전례없이 강경한 태도를 취하고 있는 상황에서 상정됐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바커스 위원장은 이날 의회에 이들 법안을 상정하게된 배경을 설명하면서 『미수출 시장 확대가 미국의 대통령과 의회 모두에게 초미의 관심사라는 점을 국제사회에 알리는 강한 메시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제출된 법안은 수퍼 301조 부활 적용과 관련해 발효 시한을 그간의 2년에서 5년으로 늘리는 내용 등을 담고 있다.또한 교역 상대국들이 미국과 체결한 무역협정을 엄정 이행토록 하는 무역협정이행법(TACA) 제정도 촉구하고 있다.
  • 광주보상법 위헌심판/5·18동지회 청구방침

    【광주=최치봉기자】 5·18당시 구속자를 중심으로 결성된 「5·18광주민중항쟁 동지회」(5항동·회장 위인백)는 30일 하오 광주 YWCA에서 정기총회를 갖고 「광주민주화운동 관련자 보상등에 관한 법률」에 대해 위헌법률심판을 헌법재판소에 내기로 했다.
  • 불법상표·복제물 단속 강화/지적재산권 보호

    ◎저작권 50년으로 연장검토/정부대책회의/CATV부문 외국인투자 허용키로 정부는 지적재산권 보호를 강화하기 위해 법무부 및 관계부처 합동으로 「지적재산권 위반사범 합동단속반」을 설치,불법상표나 불법복제 음반·CD·비디오및 컴퓨터 소프트웨어 등에 대한 무기한 단속에 나서기로 했다. 또 「저작권법」을 개정,저작권의 보호기간을 20년에서 50년으로 연장하고 법위반시의 벌칙을 현행 3년이하 징역 또는 3백만원이하 벌금에서 대폭 강화하는 한편 유선TV방송(CA­TV)에 대한 외국인투자를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정부는 28일 상오 정부종합청사에서 최각규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 주재로 법무·상공·문화·공보·과기처장관과 외무차관,관세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한미간 통상현안으로 대두되고 있는 지적재산권 보호를 위해 이같은 방안을 마련했다. 이날 회의는 현재 불법상표부착 신발이나 불법복제 음반·CD·비디오및 컴퓨터 소프트웨어 등이 대량으로 국내에서 제조·유통되는등 지적재산권 보호가 국내적으로매우 취약한 상태에 있다는데 의견을 모으고 향후 지속적인 단속을 펴나가기로 했다. 정부는 이를위해 부처별로 대처방안을 마련,우선 법무부는 대검및 지방검찰청별로 지적재산권 합동단속반을 설치키로 했다. 또 문화부는 저작권법을 개정,위반시의 벌칙을 대폭 강화하고 재범 이상에 대해서는 가중처벌이 가능토록 하는 한편 우루과이라운드(UR)협상등에 대비,저작권보호기간을 현행 20년에서 50년으로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공보처는 종합유선방송법에 대한 선진국들의 불만을 해소하는 방안을 강구하되 미국측이 강력히 요청하고 있는 CA­TV에 대한 외국인투자 허용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방송내용에 있어서도 외국인 프로그램을 30%이상 방영하지 못하도록 금지하고 있는 현행 법규를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이와함께 상공부는 불법상표를 부착한 신발등에 대해 철저한 단속을 벌이고 관세청은 수출검사시 불법상표나 불법복제 CD·음반등이 수출되지 못하도록 중점 단속키로 했다. 이밖에 과기처는 현재 입법예고중인 「컴퓨터프로그램 보호법」을 조기에 제정,불법복제물에 대한 단속근거를 마련키로 했다. 이같은 방안은 최근 미국측이 우리나라에서의 지적재산권 보호상태에 강한 불만을 표시하면서 이를 개선하지 않을 경우 미통상법 스페셜301조에 의거,한국을 「우선협상대상국」(PFC)으로 지정,강력한 무역보복조치를 취하겠다는 입장을 표시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 “칼날 통상압력” 클린턴의 신호탄/미의 철강제품 덤핑예비판정 안팎

    ◎국내업계 파장/덤핑마진율 5%이상땐 수출중단 위기/“새달 다자간협상의 우위 선점의도” 분석 한국산 철강제품에 대한 미 상무부의 고률덤핑예비판정으로 대미 철강수출이 심각한 타격을 입게됐다. 비록 예비판정이긴 하나 미국에 수출하려면 품목에 따라 당장 최고 30%의 담보금(채권)을 미세관에 예치해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된 때문이다.철강업계는 덤핑마진율이 5%이상이면 수출을 사실상 중단해야 할 형편이라고 말해왔었다. 더욱이 철강제품은 미 상무부가 지난해 11월 수출보조금 지급을 이유로 2.93∼5.51%의 상계관세를 이미 부과한 품목이어서 충격의 강도가 더하다. 오는 6월중순쯤 있을 미 상무부의 최종판정과 이후에 이어질 미 국제무역위원회의 산업피해여부 최종판정에서 덤핑마진율이 예비판정보다는 낮아질 가능성이 없는 것은 아니다.그러나 판정에 정치적 고려가 없다는 미국의 변명에도 불구하고 이번 판정은 클린턴 정부의 첫 통상작품으로 보호주의 색채가 짙게 뭍어 있다.따라서 덤핑마진율의 하향조정을 기대하기란 현실적으로 어려워보인다. 덤핑예비판정을 받은 철강제품의 대미수출은 지난해 1∼11월까지 모두 3억9천5백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27.5%의 증가세를 보였다.열연강판이 2억3천4백만달러,아연도강판이 9천92만달러,냉연강판이 6천47만달러,중후판이 8백63만달러씩이다. 이번 판정으로 대미 열연강판수출의 1백%를 차지하고 있는 포철이 가장 큰 타격을 받게 됐다.포철이 수출하는 열연강판은 포철과 USS사가 합작한 미 UPI사가 전량 수입해 쓰고 있다.또 동국제강과 거양상사 경안실업 포항코일센터 포항도금강판 포항강재등도 심각한 타격이 예상된다. 이번 판정은 미 철강업체들이 산업피해를 이유로 지난해 6월 한국등 21개국의 철강수출품에 대해 반덤핑 48건,상계관세 36건등 모두 84건을 무더기로 제소한 데 따라 이루어진 것이다.그러나 정부와 국내 철강업계는 미 상무부가 자국산업보호를 판정의 명분으로 삼고 있지만 다자간 철강협상에서 유리한 입지를 확보하려는 계산에 따른 것으로 보고 있다. 상공부는 이번 판정으로 줄게 되는 철강수출물량을 중국과 동남아시아로돌리고 다음달 중순에 있을 미 상무부의 국내업체 실사때 자료제출과 입장설명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상공부의 한 관계자는 『미 상무부가 자국업체들의 주장만을 받아들여 반도체와 철강분야에서 고율의 덤핑예비판정을 내리고 있다』며 『우리측 입장이 반영되도록 통상외교노력을 강화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이와 함께 일본·EC등과 공동대응,다음달 9일에 있을 GATT(관세및 무역협정)이사회에 미국의 반덤핑남용을 공동으로 문제제기하는 한편,다자간 철강협상에서 이번 판정의 부당성을 지적,정치적 타결을 모색한다는 구상이다.미국업체들은 지난 82년과 83년에도 대규모 반덤핑및 상계관세 제소를 했다가 수출국과 철강수출 자율규제협정(VRA·92년 3월만료)을 체결함으로써 정치적인 타결을 본 바 있다. 그러나 철강외에도 현재 한미간에는 반도체 협상문제와 수위가 높아지고 있는 미국의 지적재산권 보호및 쌀시장 개방요구,미 국세청의 한국기업에 대한 세무조사등 어려운 통상현안들이 산적해 있다.여기에 미국의 경기침체와 UR협상의 지연이라는 악재가 겹치면서 새로 출범한 클린턴정부가 강도높은 쌍무협상을 요구해올 것으로 보여 정부차원의 적극적 대처가 절실한 상황이다. ◎미 조치의 배경/무역보복 강도높여 자국기업 보호 속셈/미 일각 “통상정책 보호주의로 선회” 비난 미국상무부가 27일 한국을 포함한 19개 철강수출국에 대해 반덤핑관세를 부과키로 예비판정을 내린것은 클린턴신행정부의 무역정책 노선을 예고한것으로 볼수있다. 로널드 브라운 신임상무장관은 이날 덤핑판정에 따른 성명을 통해 『불공정한 무역으로부터 구조를 받기위해 법에 호소하는 미국내 기업들의 권리를 전폭 지지한다』고 밝히고 있다.이는 클린턴행정부가 앞으로 「불공정무역관행」으로부터 미국업계를 보호하기위해 통상관계법을 강력히 집행하겠다는 말과 다름이 없다. 클린턴행정부의 무역정책방향은 이미 경제각료들의 상원인준청문회과정에서부터 예견됐었다.브라운상무장관과 미키 캔터무역대표부대표는 『외국의 불공정무역관행에 대해 미국도 상응하는 대응책을 세울것』이라면서 『통상법 301조를 비롯한 미국의 통상관련법규는 외국을 다루는데 적절한 수단』이라고 밝혔다.특히 캔터대표는 ▲통상대상국에 대해 미국의 상품과 서비스에 대한 시장개방을 공세적으로 촉구하고 ▲우방과의 유대관계도 경제접근법을 구사,안보·국방문제도 무역과 연계시켜 나가며 ▲슈퍼301조를 부활시켜 불공정무역국가에 대한 강경한 대응조치를 취해나갈것임을 분명히 했다. 클린턴행정부의 경제정책기조에 많은 영향을 줄 백악관경제자문회의 로라 타이슨 의장도 인준청문회에서 『완벽한 경제체제하에서는 정부는 자유시장 결정에 완전히 손을 떼야하지만 그같은 세계는 존재하지않기때문에 미국도 성공적인 경쟁국가들이 하고있는것과 같은 조치로 대응해야한다』고 주장했다. 클린턴행정부가 이처럼 대외무역에 강경한 정책을 구사하는것은 미국의 만성적인 무역적자와 함께 국내기업의 국제경쟁력을 제고하기위한 것이라 할수있다.미국의 국내경제는 최근 수년간 침체국면을 벗어나지 못하고 유수한 대기업들이 적자의 누적을 감당하지 못해 잇따라 감량경영을 추진,대량실직사태를 빚고있는 실정이다.최근엔 세계정상급 기업들인 미국의 보잉사와 IBM·유나이티드 테크놀로지사등이 사상 최대의 적자나 수입격감으로 대대적인 기구축소,감원선풍을 일으켰고 경영쇄신,점포폐쇄의 진통을 겪고있다. 클린턴행정부가 국내 산업보호를 경제안보차원에서 적극 추진하겠다는 방침을 밝히자 최근엔 미국의 3대 자동차메이커들도 모든 수입외국차에 대해 반덤핑관세를 부과하도록 정부에 요청할 움직임을 보이고있다.제너널 모터스(GM)·포드·크라이슬러등 미국 자동차메이커협회측은 외국산차들이 국내 판매가격보다 훨씬 싼값으로 미국에 수출함으로써 불공정무역을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미국의 외국산수입차량물량은 연간 4백50억달러에 이르고있어 그 귀추가 매우 주목된다. 미국정부는 지난해 10월 한국의 미국수출반도체제품에 대해 최고 87%의 반덤핑 예비판정을 내렸었고 연방국세청은 한국기업들의 미국내 현지법인들에 대해 대대적인 세무조사를 실시하고 일부기업에 대해서는 영업실적을 이례적으로 해마다 정밀추적하고있다. 이러한 무역제재나 세무조사는 한국에 대해서만 하는것은 물론 아니고 부시행정부때부터 계속되어온것이긴 하지만 클린턴행정부가 출범하면서 그 강도가 훨씬 높아지고 있다는데 문제가 있다.미국의 통상정책이 보호주의로 선회하는것이 아닌가하는 우려가 미국내 일각에서도 제기되고있다. 우려의 시각은 국내산업의 보호를 위해 보복관세,정부보조금 지원,특정국가에 대한 수입제한조치등이 빈발해지면 통상상대국의 부정적 반응을 불러와 결과적으로 국제경제질서를 보호주의로 몰고간다는 것이다.이들은 특히 미국기업들이 그들의 경쟁력 저하가 다른데 원인이 있는데도 중간과정을 무시하고 바로 백악관에 「경쟁력 제고」의 이름을 빌려 특혜조치를 요구하는 우를 범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 “미,슈퍼301조 일방적용땐/일,대미보복 조치” 경고

    ◎통산성국장 회견 【도쿄=이창순특파원】 대미무역수지흑자로 인해 미국으로부터 압력을 받아오던 일본이 미국이 불공정무역을 이유로 자국에 일방적으로 통상법 슈퍼 301조를 적용할 경우 미국에 대해 보복조치를 취하겠다고 나서 주목되고 있다. 일본의 미국에 대한 이같은 강경발언은 세계경제가 보호무역주의로 돌아서고 있는 시점에 나온 것이어서 클린턴 미행정부와의 새로운 경제전쟁으로 비화되지 않을까 우려하는 목소리도 높다. 오카마쓰 소자부로 일본 통산성 국제통상정책국 국장은 25일 외신기자회견에서 『미국이 통상법 301조를 부활시켜 일본에 일방적으로 이를 적용할 경우 우리도 보복조치를 취하지 않을수 없다』고 위협적인 발언을 했다. 그는 『301조의 적용은 일방적인 접근방식이기 때문에 좋지 않은 것』이라면서 『양국간 문제가 있다면 상호 논의하고 다자간 기구인 관세 무역일반협정(GATT)에 의뢰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미·일간에 무역불균형이 생긴 것은 미국의 예산적자가 가장 큰 원인』이라면서 『일본내에서미국기업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자신들의 노력이 급선무』라고 지적했다.
  • “대한유대에 경제접근법 구사”/캔터 USTR대표 인준청문회

    ◎미 우방 안보·국방도 무역과 연계/301조중심의 강경통상 모색 클린턴 행정부에서 통상협상을 전담할 미키 캔터 미무역대표지명자는 19일 상원 재무위 인준 청문회에서 미국의 통상정책과 관련,상당히 강경한 입장을 유지할 것임을 시사했다.청문회에서 있었던 캔터 지명자의 주요 발언과 일문일답을 간추려본다. 나는 미국의 국제통상정책과 협상을 발전시키는 일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한다.유럽,태평양 연안국 및 다른지역 통상 대상국에게 미국의 상품과 서비스에 대한 시장을 개방할 것을 공세적으로 촉구할 것이다. 특히 다른나라들이 현재 진행중인 우루과이 라운드협상에서 시장접근과 관세장벽을 낮출 것을 촉구할 것이다.미국은 덤핑이나 정부보조등 다른나라의 불공정 무역관행에 효과적으로 대응할수 있는 능력을 갖추어야 한다. 클린턴 당선자가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에 추가로 요청한 협정을 관련국과 협의해 나갈 것이다. 이 보조협정은 환경,근로기준,안전등을 포함할 것이다. NAFTA나 GATT는 클린턴 행정부가 직면한 통상현안의 일부에불과하다.우리는 21개국이 관련된 철강제품 덤핑문제 및 일본과의 반도체 협정,자동차 수출에 관한 자율규제 협정,무역수지 흑자,중국의 최혜국대우 부여문제등을 안고있다. 나는 무역대표로서 또다른 중요한 의무인 통상법 실시와 무역협정을 실행해 나갈 것이다.이중 가장 잘 알려진 것이 301조이다.다른나라가 무역협정을 위반하면 조사를 해야하는데 301조와 다른 법규들이 외국의 무역장벽을 낮추는데 도움을 받을수 있는 수단으로 간주하고 있다. 우리는 미국 상품·농산물·서비스에 대한 외국 시장을 개방한는데 노력을 할것이다.우리의 번영은 우리가 수출할수 있는 능력에 상당히 달려있다.다른나라가 시장을 폐쇄하도록 허용하는 것은 그들에게 중요한 분야에서 엄청난 경쟁력 우위를 가지도록 할 것이다. 인준을 받으면 내가 맡을 일에 관해서는 학문적이거나 이론적인 것이 필요없다. ­클린턴은 선거운동기간에 슈퍼 301조 재통과 및 연장을 천명했다.이 문제에 대해 재차 확인하고 싶은데. ▲그렇게 하겠다.상대국등 앞에서 매우 확고한 입장을 유지할 것이다.매우어려운 임무지만 클린턴 당선자는 나에게 결코 쉬운 일을 맡긴 적이 없다. ­국가경제회의,상무부등과 무역대표부의 업무가 어떻게 나누어 지는지 설명해달라. ▲법에 따른 임무를 집행할 것이다.무역정책을 조정하고 무역에 관한 정부의 입장을 대변하며 무역협상을 맡을 것이다.국가경제회의는 중국에 관한 최혜국대우 문제등에 관해 실무자들이 정책을 조정할수 없기 때문에 각료들이 참가해 종합적인 방법을 모색할 것이다. ­일본과의 무역적자를 줄이기 위한 방안을 모색해야 된다고 생각하는가. ▲그렇다.지금까지 여러 방법을 검토해 왔다.앞으로 다른 방법도 추구해야 한다. ­일본,한국,서유럽등을 상대할 때 국제안보와 관련이 있기 때문에 조심스런 입장을 취해야 한다는 것이 당신의 입장으로 생각된다. 행정부는 이같은 유형의 정책이 앞으로 추구될 것인가. ▲우리는 종합적인 경제접근법을 구사해야 한다.무역은 한 분야지만 이 종합적인 처방의 중요한 부분이다. 더 이상 국방이나 안보문제가 군사력이나 외교에만 달려있지 않다.따라서 무역은 미국이 살아남을수 있느냐를 가름하는 중요한 부분이다.
  • 행장 선임키로/상은,25일 주총 강행

    상업은행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의 시중은행 주총연기 요청에도 불구하고 이미 공고한대로 오는 25일 임시주총을 열어 공석중인 은행장을 선임하기로 했다. 이는 상법상 임시주총 2주전에 소집공고를 내면 이를 다시 번복할 수 없는데 따른 것으로 은행측은 지난 8일 주총 소집공고를 냈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