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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중 통상마찰 소지 많다”/지재권·가트가입 본격 쟁점화 예상

    ◎월스트리트지 보도 【뉴욕 AP DJ 연합】 클린턴 미행정부의 대중 최혜국대우(MFN)연장조치에도 불구,미·중 양국은 상당한 통상마찰을 계속 빚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고 월 스트리트 저널지가 보도했다. 이 신문은 양국이 직면하고 있는 통상현안문제로 중국의 지적재산권 및 노동권보호,시장접근확대,GATT(관세무역일반협정)재가입문제 등을 꼽았다. 우선 지적재산권분야의 경우 미국이 중국을 비롯한 인도와 아르헨티나에 대해 6월말까지 납득할 만한 보호조치를 강구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고 이같은 요구가 관철되지 않을 경우 통상법 301조에 의거,특정품목을 선정해 보복관세를 부과할 태세를 갖추고 있다.
  • 민방위훈련 사망/월평균임금 12배 지급/올해부터

    ◎부상자엔 휴업보상금도 지원 민방위 동원교육및 훈련중에 사망한 민방위대원에게 올해부터 전년도 전산업체근로자 월평균액의 12배가 보상금으로 지급된다. 또 민방위교육등과 관련,상이를 당했을때도 장애정도에 따라 월평균액의 6배에서 최고 12배까지 지급된다. 내무부는 30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민방위기본법시행령개정안을 마련했다. 지금까지는 민방위와 관련,이같은 사망및 장애보상금 지급규정이 없어 국가보상법을 근거로 재판절차를 거쳐 보상금이 지급되었다. 이에 따라 올해의 경우 사망보상금은 지난해 산업체 월평균임금 1백4만1천6백원을 기준으로 1천2백50만원이,장애을 입었을 경우에는 장애등급(1∼6급)에 따라 6백25만원에서 최고 1천2백50만원까지 재판절차없이 장애보상금을 지급받을 수 있게 됐다. 이와함께 장애보상금대상자와 장애보상금 대상이외의 부상자에게는 2년범위 안에서 매월 도시가계비와 농가가계비를 평균한 액수(올해의 경우 1백7만원)의 60%가 각각 지급되도록 했다. 내무부는 이번 개정안에서 민방위교육훈련통지서 전달시한을 교육일로부터 2일전에서 7일이전으로 늘려 민방위관련 국민불편을 최소화하도록 했다.
  • 주식회사 발기인수/「3명이상」으로 축소

    ◎법무부 상법개정안/장부보존기간 5년으로 단축/상거래문서 서명으로 작성 가능/소주주에 주식매수 청구권 부여 법무부는 주식회사 설립에 필요한 발기인 수를 「7명이상」에서 「3명이상」으로 줄여 기업설립을 간편하게 하기로 했다. 또 회계장부·대차대조표등 각종 상업장부와 영업에 관한 중요서류의 보존방법도 마이크로필름·컴퓨터디스켓 등으로 보존할 수 있도록 하고 보존기간도 현행 10년에서 5년으로 줄이도록 했다. 법무부는 25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상법개정시안을 마련,이날 서울지검 회의실에서 공청회를 거친데 이어 올 가을 정기국회에 상정,내년부터 시행키로 했다. 이에 따라 주식회사 설립시 제약이 상당부분 해소돼 중소기업 설립이 촉발될 것으로 보이며 국제경쟁력 강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개정시안은 상거래 관행의 변화를 반영,종래 기명날인토록 돼있는 문서작성 방법을 서명으로 대체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기업의 개업비용과 연구개발비를 정기적으로 기업에 이익을 가져오는 이연자산으로 대차대조표에 처리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소주주 및 반대주주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이들의 주식매수청구권을 허용하기로 했다.지금까지는 경영에 불만이 있더라도 특별한 대항수단이 없었으나 앞으로는 경영방침에 반대하는 주주는 기업에 자기 주식을 매수하도록 청구할 수 있고 기업은 두달안에 적정 가격으로 사줘야만 한다. 이밖에 사원들의 주소지가 정관의 절대적 기재사항 및 등기사항으로 규정돼있어 이주시 매번 변경해야 하는 비현실적인 부분을 개정,평사원의 경우 주소지 대신 주민등록번호를 기재토록 했다. 한편 이날 공청회에 참석한 김교창변호사는 『그동안 주식회사 설립시 발기인 수를 채우기 위해 다른 사람의 이름을 빌리는 등 변칙적인 방법이 공공연하게 사용돼왔다』고 전제,『국제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설립기준을 앞으로도 더 완화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한국 「지재권 우선관찰국」지정/미,침해사범 단속위한 예산증액 요청

    미국은 미 통상법 스페셜 301조에 의한 국별 지적재산권 평가에서 한국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우선관찰대상국(PWL)으로 지정했다.PWL 중에서도 지적재산권 점검강도가 낮아질 것이라는 기대와 달리 지난해처럼 수시점검 대상국으로 지정됐다. 상공자원부는 30일 『미국이 지적재산권 침해사범의 단속 등 한국의 지적재산권 보호노력을 평가하고 있으나 대기업의 컴퓨터 불법 복제와 일부 상표권의 보호 부족을 들어 PWL로 계속 지정하게 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스페셜 301조는 매년 4월 30일 이전에 지적재산권 보호가 미흡한 국가를 우선협상대상국(PFC)으로 지정,6개월간 협상을 거쳐 개선되지 않으면 보복조치를 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한편 미국은 지적재산권 침해사범 단속을 위한 한국정부의 예산이 너무 적게 책정됐다며 이의 증액을 요청하고 있다.
  • 영농도 기업화해야한다(사설)

    농림수산부가 25일 발표한 「농업회사 법인제」실시방안은 농업에 현대적인 기업경영방식을 도입하고 영농도 「규모의 경제」를 가능케 함으로써 농업이 시장경제체제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갖가지 정책배려를 했다는 점에서 일단 환영할만한 조치라 하겠다. 이 방안에 따른 상법상 법인형태의 「농업회사」는 내년부터 농민을 중심으로 설립되지만 농민이 아닌 사람에게도 49%까지 개인지분을 허용,도시자본의 농촌유입을 촉진시킨다는 것이다.또 주식회사 형태의 농업회사에 대해서는 주식의 소유권이 이전될때 농지소유권도 바뀜에 따라 투기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농지소유를 인정치 않고 임차만 가능케 했다.그렇지만 합명회사등 인적 유대가 강한 법인체로 설립할 경우에는 경지정리나 수리시설이 잘된 농업진흥지역 안에서 제한없이 농지를 자유로이 소유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것으로 돼있다. 이러한 전문기업농육성방침은 우루과이라운드(UR)협상 타결이후 더욱 심한 무력증을 앓고 있는 농촌에 활력을 불어넣고 농업이 국제경쟁력을 키울수 있는 여건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실제로 우리농업의 현실은 가족이나 조합형태로 운영되고 있으며 경영방식도 주먹구구식으로 먹고 남은것을 파는 것이 관행으로 돼있다.더욱이 농촌인력이 고령화·부녀화되고 농업의 공동화현상이 심화되는 점을 고려하면 농산물생산에서 가공판매및 농업자재조달등 종합영농을 담당할 농업회사법인제 실시는 매우 시의적절한 조치라 할 수 있겠다.다만 우리가 우려하는 것은 농지를 대상으로 한 부동산투기가 일지나 않을까 하는 점이다.농업수익성이 낮은 현실에서 투기를 위장한 농지소유를 경계해야 한다는 얘기다. 때문에 토지점유를 노린 농업법인이 위장설립되는 것을 철저히 가려내고 강도높은 응징을 가할수 있도록 법규정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또 농업은 다른 제조업이나 서비스업등에 비해 투입된 자본의 회임기간이 길기 때문에 건전한 외부자본의 유치나 전문경영인 확보가 힘들 것으로 우려되는 만큼 세제·금융상의 적절한 뒷받침이 따라야 할 것으로 본다. 농업회사가 농민중심으로 설립되므로 경영부실로 도산하는 경우 농민들이 입게되는 피해에 대한 보상책도 아울러 마련돼야 할 것임을 당국에 당부하고 싶다. 농산물은 이제 거의 완전한 시장개방으로 단순히 무·배추 등의 일차산품이 아닌 공산품에 준하는 상품으로 인식돼야 할 시점에 놓여 있다.따라서 소비자의 다양한 기호에 맞는 상품화가 이뤄져야 하고 출하시기도 시장수급 상황에 따라 조절돼야 하는등 기업경영방식에 의한 농업부문 개혁이 차질없이 이뤄져야만 외국산과의 경쟁이 가능하다.농업회사 법인제의 성공적인 정착을 기대한다. 영안실횡포뿌리못뽑나 병원 영안실의 횡포는 새삼스런 얘기가 아니다.오래전부터 고질적인 사회비리의 하나가 되어왔다.정부가 올해초 「생활개혁 10대과제」에 이 대목을 포함시킨 것도 그만큼 폐해가 심각하기 때문이다.
  • 내년에 농업회사 법인 생긴다/유한·합명·합자·주식회사 형태

    ◎농지소유 상한 등 완화/농림수산부,연내 관계법 정비 내년부터 전문기업농인 「농업회사법인」이 생긴다.현재 운영되는 위탁영농회사도 농업회사법인으로 모두 바뀐다. 농림수산부는 25일 농업의 규모를 키워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연내 농어촌발전특별조치법을 개정하거나 농지법을 제정,회사형태인 농업회사법인제를 도입키로 했다. 법인의 형태는 유한·합명·합자·주식회사로 하되 주식회사에는 농지소유를 허용하지 않기로 했다.인적결합의 성격이 강한 유한·합명·합자회사와 달리 투기적 목적으로 농지를 소유할 가능성이 많기 때문이다.대신 농지를 빌려 농사를 짓거나 저장 및 가공시설 등을 설치하도록 할 계획이다. 농업회사는 조합원의 공동이익을 추구하는 공동체적 성격의 기존 영농조합과 달리 영리목적의 기업이다. 농림수산부는 주식회사를 뺀 나머지 농업회사에 대해서는 농업진흥지역안에서 농지의 소유상한을 두지 않을 방침이다.그러나 농업진흥지역밖에서는 3㏊로 제한한다. 농업회사에 출자하는 비농민의 출자비율은 49%이하로 제한,기존농민 중심으로 운영되도록 하며 법인을 해산할 경우 농지는 다른 농업회사나 전업농에만 팔도록 할 방침이다. 농림수산부는 관계부처와 협의,농업회사가 농지와 관련시설을 취득하거나 농작업을 대행할 경우 등록세나 취득세,재산세,부가가치세 등을 면제해줄 계획이다.법인세도 절반을 감면해 줄 방침이다. 위탁영농회사는 모두 4백93개로 지금은 농한기에 일감이 없는 비효율을 해소하기 위해 농업회사법인으로 바꾸기로 했다. 농림수산부는 당초 기업농의 명칭을 「농산법인」으로 하고 법인의 형태도 주식회사는 제외하며 농지소유상한선도 1백㏊로 제한하는 내용으로 농지법을 제정할 계획이었다. ◎「농업법인」 설립 배경/기업경영기법 도입,영세성 극복… 투기대책 필요 농림수산부가 법인형태의 영농기업을 육성키로 한 것은 기업경영기법을 도입해 농업의 경쟁력을 키우려는 것이다.농산물시장의 전면개방을 앞두고 가족농중심에서 규모의 농업과 기업농체제로 탈바꿈하지 않으면 국내농업이 생존할 수 없기 때문이다. 농가당 경지규모가 1.26㏊(3천6백평)인 영세한 경영과 다양한 경영체가 없는 상태에서는 농어촌구조개선사업을 효과적으로 추진할 수 없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현실이다.이때문에 이번에 가족경영의 영세성과 영농조합법인 등 기존조직체의 취약점을 함께 보완했다. 현재 영농조합법인이 있음에도 전문기업농제도가 도입되는 것은 영농조합법인은 의결권이 「1인 1표」이고 공동의 이익을 추구하는 협업적인 조직체이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영리를 추구하는 효율적 영농에는 한계가 있다는 판단에서이다.지분에 따라 신속하게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 상법상의 회사를 통해 농촌밖의 외부자본유입 및 능률적 경영을 기대하는 것이다. 위탁영농회사를 농업회사법인으로 바꾸는 것은 농지를 소유하지 못하고 영농만 대행함으로써 빚어지는 경영악화를 막으려는 뜻이다.그러나 지난해 이와 유사한 농업생산법인을 도입하려다 투기우려가 있다는 여론에 밀린 적이 있어 제대로 시행할지는 의문이다.
  • 귀순 벌목공 장기홍씨의 서울생활(시베리아 북한벌목장:7·끝)

    ◎판이한 생활환경… 적응에 큰 어려움/전셋집 마련이 정부지원의 전부/강연·출판 수입으로 근근이 살아/“일반대학생과 똑같이 경쟁”… 졸업후 취업이 가장 걱정거리 러시아에 있는 북한벌목장은 인권불모지라는 세계의 지탄속에 날로 스러져가고 있다. 그리고 우리정부가 벌목장탈출 북한노동자들을 받아들이기로 함에 따라 이들 북한벌목장은 다시 한번 엄청난 충격을 받게될 것이 틀림없어 보인다. 그렇다고 북한이 하루 아침에 벌목장을 포기하지는 않을 것이다.북한은 벌목장에서 벌어들이는 연간 15억∼20억루블의 외화수입을 놓칠 수가 없기 때문이다. 또 최근 북한에 다녀온 러시아 벌목기업의 한 관계자는 『북한의 산은 나무가 거의 보이지 않는 민둥산』이라고 말하고 있다.그 정도라면 목재를 계속 확보하는 것도 북한으로서는 포기할 수 없는 과업이다. ○서울 신앙처럼 갈구 러시아로서도 북한 벌목장이 필요한 것은 마찬가지다.러시아의 벌목기업 우르갈레스의 발레리 수크노발렌코 총지배인은 『러시아에는 노동자가 부족하기 때문에 북한노동자들이 필요하다』고 밝히고 『일부 주민들이 북한벌목장이 계속 존재하는 것을 반대하는 것은 그런 현실을 잘 모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벌목장이 계속 남아 있게 된다면 북한노동자들의 탈출도 멈추지 않을 것이다.우리정부의 수용방침이 그들에게 알려지게 되면 탈출자의 수는 엄청나게 늘어날 가능성이 매우 높다.이제 북한노동자들이 벌목장을 탈출해 서울로 오는 것은 시간문제가 됐다.물론 그 과정이 단순하지만은 않을 것이다. 여기서 우리가 짚고 넘어가야 할일은 이제 그들이 서울로 귀순한 「이후」도 생각해야 한다는 것이다. 연세대학교 노어로문학과 3학년에 러시아어 회화를 곧잘하는 서른한살의 만학도가 있다.이름은 장기홍.지난 91년 러시아의 비르비잔에 있는 북한벌목장을 탈출,헝가리의 우리대사관을 통해 귀순한 북한의 벌목노동자 출신이다. 장씨는 북한에 있을 때 신의주사범학교에서 트럼본을 전공한 음악도였으며 큰형이 도당지부에서 일하는 성분좋은 집안 출신이었다.그 역시 돈을 벌기 위해 러시아행을 선택했고 과중한 노동과 북한사회에 대한 절망감에서 자유를 찾아 벌목장을 탈출했다.탈출순간부터 서울에 오기를 신앙처럼 갈구했지만 서울에서의 삶이 그에게 희망만을 주고 있지는 않다. ○“북서왔다” 결혼 반대 낯선 사람과의 만남,북한에서 듣던 것과 정반대의 얘기들,지하철을 갈아타고,식당에 들어가 음식을 주문하고,증권이 무엇인가를 몰라 대화에 끼지 못하고.이 모든 달라진 환경이 그에게는 엄청난 스트레스로 다가왔다.이따금씩 떠오르는 북한에 있는 가족의 얼굴과 장래에 대한 불안감도 장씨를 괴롭게 하고 있다. 장씨는 지난 92년 스스로 희망한대로 대학에 입학했다.그러고는 대학에서 만난 이른바 「신세대」들 사이에서 엄청난 문화적 충격을 느꼈다.한결같이 자신감에 넘친 표정,현란한 옷차림,기름진 얼굴,거리낌 없는 감정 표현.아직도 벌목장에서 걸린 동상의 흔적이 얼굴에 남아있는 장씨는 『내가 과연 이 사람들 사이에서 어울릴 수 있을까』하는 회의감마저 들었다.강의가 끝난 뒤 학우들과 술이라도 한잔 마시면서 벌목장 생활과 탈출경로를 추억거리로 들려주고 싶은 마음도 있었다.그러나 그런 자리는 좀체 만들어지지 않았다.어쩌다 학우들과 어울릴 시간이 있더라도 그들은 벌목장에는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그들이 장씨에게 묻는 것은 주로 『러시아에 유학가면 어느 학교가 좋겠느냐』 『러시아의 교육수준은 어느 정도냐』 『모스크바에서 하숙집을 구할 수 있느냐』는등 대체로 자기중심적인 문제들이었다. ○그래도 적응 빠르편 그런 날들 속에서도 시간은 흐르고 장씨는 이제 지금 살고 있는 부천에서 초만원의 전철을 타고 학교에 다니는 일에 익숙해지고 있다.벌목장 탈출자를 포함해 북한에서 건너온 귀순동포 가운데서는 가장 빨리 우리사회에 적응하고 있는 사람 가운데 하나로 여겨지게 됐다.그런 장씨조차도 『서울생활에 아직 반도 적응하지 못한 것 같다』고 말하고 있다. 장씨는 지난해 5월15일 결혼을 했다.옆집에 사는 같은 연배의 만학도가 그의 처제를 소개해줬다.「예상대로」 그녀의 부모는 처음부터 두 사람의 결혼을 반대했다.특별한 이유는 없었다.그저 북에서 온 사람에게 아끼는 딸을 준다는것이 꺼림칙하다는 것이었다.결국 그녀의 부모를 찾아가 자기도 「남한청년」과 다를 것 없는 똑같은 사람이라고 이해를 구했다.『벌목장의 힘든 노동을 이겨낸 의지와 정열로 따님을 행복하게 해주겠다』고 다짐도 했다. 그렇게 어렵게 결혼을 했지만 가장노릇하기도 그리 쉬운 일은 아니었다.우선 생활비가 걱정이었다.학비는 일단 연세대측에서 장학금을 주기 때문에 한숨돌릴 수 있다.처음 서울에 왔을 때는 정부의 지원을 받아 부천에 전세집을 마련했다.그러나 그것으로 지원은 끝이었던 것이다. ○대가없인 안도와줘 지난해 6월 「월남귀순용사특별보상법」이 「귀순북한동포보호법」으로 개편됐다.귀순자에 대해 「평생보장」을 약속하던 냉전시대적인 전시용 보상제도는 사라진 것이다. 장씨는 현재 이곳저곳에서 요청해오는 강연회의 연사로 나가는 강연비로 생활을 꾸려나가고 있다.벌목장 시절의 얘기를 담은 「울음보가 터진 남자」라는 책을 출간하기도 했다.이곳 저곳 강연회에 나가다 보니 수업에 충실할 수가 없었다.특히 지난 학기에는 성적이 무척 저조했다.그러나 이제 누구도 대가 없이 장씨를 도와주지는 않는다. 장씨의 꿈은 학교를 졸업한뒤 무역회사에 들어가 일하는 것이다.직장을 얻는 과정에서 다른 학우들과 똑같은 경쟁을 거쳐야 한다는 것 또한 걱정거리가 아닐 수 없다. 현재 우리나라에는 벌목장 탈출자를 포함,북한에서 넘어온 귀순자가 5백4명이나 된다.이들은 친목회를 만들어 해마다 회장과 부회장을 선출하는등 정기적인 모임을 갖고있다.이들 가운데는 대학에서 정치학박사과정을 밟고 있는 사람으로부터 술주정뱅이로 전락한 사람까지 다양한 삶들을 보이고 있다.장씨는 이에 대해 『북한사회든 남한사회든 어디서나 열심히 하는 사람은 잘살고 그렇지 않으면 못사는 것 아니겠느냐』고 했다. 이제 러시아에서 건너오게 될 북한노동자들은 지금까지 북한에서 넘어온 귀순자들과는 또 다르다.최근에 러시아벌목장으로 가는 노동자들은 대부분 평양출신이고 고등교육을 받은 「성분좋은」 사람들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벌목장에 가지 않고 북한에 계속 살았다면 그 체제의 기반이 됐을사람들인 것이다. 그런 사람들이 한꺼번에 서울에 몰려올지도 모르는 상황이 됐다.그들은 이곳에 와서 어떤 삶을 살아갈 것인가.한걸음 한걸음 우리사회와 조화를 이루며 「통일의 선발대」 역할을 해낼 것인가.아니면 달라진 환경에 적응하지 못하고 주변을 맴돌며 사회문제를 야기하는 「반갑지 않은 손님」이 될 것인가. 이 사회에 적응하려는 그들의 노력,그리고 그들을 포용하려는 우리사회의 열린 마음이 그 해답을 결정해 줄 것이다.
  • “한국내 UR토론 피해만 부각”/레이니 미대사

    ◎“슈퍼 301조 부활은 일 겨눈것” 제임스 레이니 주한 미대사는 12일 『미국은 미통상법 슈퍼 301조를 당장 한국에 적용할 의도가 없다』고 말했다. 레이니 대사는 이날 전경련 산하 국제경영원이 주최한 월례조찬회에 참석,미국이 슈퍼 301조를 부활한 것은 일본을 겨냥한 것이라고 밝혔다.그는 한미간 무역 불균형은 일본처럼 크지 않기 때문에 미국이 이 무기를 한국에 대해 당장 사용할 것으로 보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 또 『한국에서 일고 있는 UR 관련 토론은 지나치게 손해 부문에만 초점을 맞춘 일방적인 것』이라고 주장하며 『한미 양국은 UR에 함께 참여해 더불어 성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금연바람 지구촌 확산/선진국 담배산업 위기에(현장 세계경제)

    ◎흡연 규제국 늘어 시장쟁탈전 치열/막대한 투자불구 매출액 날로 격감 몇몇 선진국에서 불기 시작한 「금연」 바람이 지구촌 곳곳에 퍼져나가 세계 연초산업의 견인차인 선진국 담배회사들을 위기의 태풍속으로 몰아넣고 있다. 최근들어 여러 나라에서 민간단체나 정부 주도하에 담배안피우기 운동을 벌인다는 뉴스가 잇따라 전해진다.국내에서도 사상 처음으로 담배소비량이 감소했다.한국은 지난 91년 유엔이 실시한 국민1인당 흡연량 조사에서 4위(2천2백개비)를 차지했는데 이때 일본(2천5백)·헝가리·폴란드 등 상위3개국들이 한결같이 10년전과 비교해 담배를 덜 피운 것과는 대조적으로 한국인은 흡연증가를 기록했었다.그런 우리나라에서도 지금은 확실히 금연및 비흡연인구가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다.물론 전세계을 통틀어 볼 땐 흡연량이 줄어든 건 아니다. 지난해 전세계적으로 소비된 담배(궐련)는 약 5조6천억개비로 추산,예전처럼 1년전보다 늘어났다.그러나 연 증가량이 1%미만인 것으로 파악된다.2년전인 91년에는 2.3% 증가했었다.이같은 담배소비 증가량의 둔화는 국제적 공급파이프인 선진국 거대 담배회사들이 해외시장 진출과 개발에 쏟아부은 투자경비와 노력에 비하면 아주 미미한 성장률이다. 전세계에서 12억명이상이 담배를 피우고 있으나 5조개비가 넘는 궐련의 절반이상을 서양 선진국의 7대 담배회사들이 공급한다.특히 3억명이 흡연인구인 중국의 국영전매공사가 세계 최대규모로 제조해 전량 국내소비하는 1조6천억개비를 빼면 이들 7대메이저의 공급비중은 무려 70%에 달한다.그러나 이들 선진국회사들의 해외시장진출 및 세계화는 불과 얼마전의 일이다.자신들 선진국 시장이 팽팽히 살아있을 땐 세계엔 큰 신경을 쓰지 않았던 것이다. 미국·영국 등 선진국 담배회사들은 80년엔 전세계 4분의1 국가의 시장에만 진출했으나 지금은 90%의 나라에서 경쟁하고 있다.미국의 필립 모리스사는 지난해 6천7백만개비의 궐련을 각국에 팔아 세계시장 점유율 12%로 중국전매공사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고 영국 BAT의 점유율도 11%에 가깝다. 한편 산업분류에서 식품및 연초로 묶어지듯 기호품이되식품류의 생필품적 소비 비중을 갖고있는 담배는 선진국 시장에서의 판매이윤이 후진국 시장보다 몇배나 된다는 드문 특징을 가진다.세계적으로 알려진 유명브랜드일수록 더욱 그러한데 이처럼 이윤이 큰 선진국은 강한 금연바람과 함께 소비량이 격감하고,파격적인 저가를 앞세운 해외시장 진출도 생각만큼 수월치 않아 담배회사를 초조하게 만드는 것이다. 선진국내의 담배소비자인 흡연인구는 크게 격감,지난 65년 성인의 42%가 담배를 피웠던 미국은 현재 흡연인구율이 26%로 떨어졌다.지금도 4천6백만명 가량이 담배를 피우고있긴 하나 지난 10년간 담배소비량은 연 2∼3%씩 감소해 왔다.지난해 미국의 식품및 담배산업 총매출액은 4천2백억달러였는데 이중 담배 매출액은 4백70억달러였다.유럽 전체의 담배 매출액은 5백80억달러 정도이다. 유명한 말보로 브랜드의 필립 모리스,카멜의 RJR 나비스코 등이 주도하는 미국의 고급궐련(갑당 2달러이상)은 판매마진이 거의 40%에 육박,해외시장 마진의 3배나 되는 황금품목이다.필립 모리스는 지난해 전세계에 2백50억달러 어치의 각종 담배를 팔아 65억달러의 이윤을 기록했는데 이 이윤의 75%가 총매출의 반도 안되는 1백10억달러의 국내판매에서 나왔다.지구 곳곳에서 담배시장이 위협받고 있지만 하필 이처럼 최고의 황금시장이 최대의 위기에 놓여있다. 미국 국방부는 군내의 모든 작업장에 금연령을 내렸고 노동부도 6백만개소의 민간 근무처에 금연권고를 시달했으며 식당,쇼핑몰 등 공공장소의 금연을 법제화한 크고 작은 지역사회만도 로스앤젤레스,샌프란시스코,버먼트주,워싱턴주,메릴랜드주 등 5백군데가 넘는다.의무총감과 식품의약국장이 번갈아 담배의 약물적 규제를 거론하기도 했다.미국에서만 1년에 42만명이 흡연에서 유발된 병인으로 사망했는데 이 숫자는 살인·자살·에이즈·교통사고·알코올및 약물남용으로 인한 사망자 합계를 넘어선다는 것이다.유럽까지 포함하면 흡연 희생자가 1백만명에 달한다. 사용자를 중독자로 만들어도 법에 저촉되지 않은 유일한 상품인 담배는 동시에 이윤이 제일 많이 남는 소비품목인데 미국의 담배회사들은 『4천만명의미국인이 제뜻대로 금연에 성공한 마당에 담배의 중독성을 강조하는 건 합당치 않다』고 반박한다. 그러나 이같은 중독성 공격보다 미 담배회사들을 불안하게 만드는 것은 현재 갑당 24센트씩 부과되는 연방물품세가 의료개혁 재원조달 명목으로 최소한 99센트로 인상,마진폭을 크게 갉아먹으리라는 전망이다.또 지난 85년부터 통상법 301조를 들먹이며 진출한 일본·한국·대만·태국 등 정부전매의 동아시아 3백50억달러 담배시장에서도 최고점유율 17%(일본)가 시사하듯 저가 공세에도 불구하고 큰 재미를 못 보고 있다.
  • 일 외환보유고 급증/3월말 1천17억불… 사상 최고

    ◎미 통상압력따른 엔고 영향 【도쿄 연합】 일본의 지난 3월말현재 외환보유고는 2월말보다 33억5백만달러가 늘어 1천17억3천7백만달러로 집계돼 새 기록을 세운 것으로 1일 밝혀졌다. 일 대장성이 이날 발표한 바에 따르면 이는 지금까지의 최고기록이었던 89년 4월의 1천3억6천1백만달러보다 13억달러 이상 늘어난 것이다. 이같이 외환보유고가 크게 늘어난 것은 미국이 통상법 슈퍼 301조를 부활하고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등도 일본의 내수확대를 요구하면서 엔화가 계속 강세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일본의 외환보유고를 외국과 비교하면 지난 1월말현재 9백60억달러로 작년 9월이래 계속 세계 1위를 기록하고 있는데 다음은 독일(8백57억달러),대만(8백48억달러)등 순이다.
  • 일,「수치목표 설정」 강력 비난/통산성 보고서

    【도쿄=이창순특파원】 일본 통산성산하 자문기관인 산업정책심의회는 「94년도판 불공정 무역보고서」 초안에서 수치목표 설정을 요구하는 미국의 통상정책을 강력히 비판했다. 오는 5월 발표될 이 일본판 무역장벽 보고서는 이와함께 미국이 통상법 슈퍼 301조등으로 제재를 가할 경우 관세및 무역에 관한 일반협정(GATT)제소를 통해 적극적으로 대처할 것을 제안했다.이 보고서는 미국등의 무역장벽을 비난하는 동시에 미국이 대일제재조치를 취하지 않게 일본 스스로 정부조달조항의 투명화,비관세화 장벽철폐,규제완화추진등을 할 필요가 있음도 지적했다. 일본은 미국의 외국무역장벽 보고서에 대항하기 위해 지난 92년부터 산업정책심의회를 통해 미국등 주요무역상대국이나 지역의 불공정한 무역정책과 조치를 조사해 발표해왔다.
  • 일본 무역장벽에 미 7개항목 추가

    【도쿄 연합】 미 정부는 최근 부활시킨 통상법 슈퍼 301조(불공정무역국관행 인정과 제재 조항) 적용시 근거가 되는 94년도 「외국 무역장벽 연차보고」중 대일부분에서 전력회사 등 공익사업의 물품조달 등 7개 항목을 새로운 일본의 무역장벽으로 추가했다고 일본의 요미우리(독매)신문이 31일 워싱턴발로 보도했다.
  • 사군자의 세계/허유 엮음(화제의 책)

    ◎사군자 감상·그리는 법 다뤄 문인화 또는 수묵화로도 불리는 사군자의 감상법에서부터 그리는 법까지를 다루었다. 매화는 사람을 속되지 않게 하고,난초는 그윽하게 하며,국화는 질박하게,대나무는 운치있게 한다는게 특징이자 감상포인트라고 지은이는 말한다. 그리는 법에 있어서는 매·난·국·죽 4종류별로 필요한 기법을 자세히 설명했다. 가지·꽃·태점을 그리는 기법,구성법,먹의 농도조절법등이 구체적으로 밝혀져 있다. 이와 함께 역대 유명한 그림들을 원색으로 실어 참고하도록 했다. 지은이는 국내에서 서예를 익힌뒤 대만으로 유학해 국립사범대 미술과를 졸업했으며 국내에서 여러차례 개인전을 연 중진서예가이다. 재원 1만원.
  • “국가서 6·25 잘못대처”/손배소낸 상이군인 패소(조약돌)

    ○…대법원 민사1부(주심 김주한대법관)는 25일 조모씨(서울 중랑구 면목동)등 상이군인 및 전사자 유가족 12명이 『6·25 전쟁당시 이승만대통령과 신성모국방장관,채병덕육군참모총장의 잘못된 상황대처로 인해 우리들이 부상을 입었다』며 국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청구소송 상고심에서 증거부족 등을 이유로 기각.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6·25 발발직전 이대통령이 국제정세와 국내상황을 잘못 판단해 적절히 대처하지 못했고 신장관과 채총장도 작전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한 점이 있었다 할지라도 이런 사정만으로 민법상의 불법행위 책임이나 국가배상법상의 손해배상 책임을 져야한다고 볼 수 없다』고 판시. 조씨등은 92년 『신장관등이 6·25직전인 50년 6월24일 저녁 긴급상황이라는 전황보고가 있었는데도 댄스파티를 개최,군 지휘관들을 만취상태에 이르게 해 전쟁수행능력을 떨어뜨렸고 이대통령은 국방외교를 잘못해 한국을 미국의 태평양 방위선에서 제외되도록 하는등 당시 상황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했다』며 이들의 무책임한 행위로 전쟁이 발발한 만큼 국가가 전·사상자들에게 20여억원의 손해배상을 해야 한다고 소송을 제기.
  • “유럽 영상·음향시장 개방 미흡땐 미,EU에도 통상법 적용”

    ◎캔터 대표 【워싱턴 AFP 연합】 미키 캔터 미무역대표는 9일 유럽국가들이 영상·음향시장을 개방하도록 압력을 가하기 위해 미통상법을 사용할 수도 있다고 경고,일본에 이어 유럽연합(EU)에 대해서도 강력한 무역 압력행사 방침을 시사했다. 캔터 대표는 이날 워싱턴에서 열린 한 국제무역회의에 참석,EU의 영상·음향산업 정책이 『근본적으로 무역보호주의』라고 비난하면서 『앞으로 미통상법을 사용할수 있을지를 분명히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캔터는 이어 『각국이 영상·음향산업을 차별대우하지 않아야 한다는 것을 분명히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그러나 그는 미국이 최근 대일 무역제재를 위해 부활시킨 「슈퍼 301조」를 유럽시장에 적용할 의사가 있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영상·음향은 우루과이라운드(UR) 협상과정에서 미국과 프랑스가 첨예하게 대립한 분야로 양측이 끝내 합의에 실패함으로써 지난해 12월의 UR 최종 타결안에서 제외됐었다.
  • 미,대일제재 30개품목 검토/슈퍼컴·목재 등 이달말 발표

    ◎슈퍼 301조 의거/장벽 제거협상 6개월 진행 【도쿄=이창순특파원】 미국은 통상법 슈퍼301조(불공정 무역국의 특정과관행)부활에 따른 대일 제재 대상 품목으로 30개이상을 검토하고 있다고 일본의 아사히(조일)신문이 9일 워싱턴 발로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미 정부 고위 당국자는 이날 아사히 신문과의 회견을 통해 『미 정부가 슈퍼301조 부활에 따른 대일 제재 대상 품목으로 슈퍼 컴퓨터,종이 제품,목제품 등 30개 이상을 검토하고 있다』 고 밝히고 『이달말 발표 예정인 「94년도 무역 장벽 백서」에 품목을 구체적으로 게재할 방침』 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당국자는 이와 관련,『일본 정부가 3월중 마련할 시장 개방책에 충분한 진전을 기대할수 있는 분야를 포함시킬 경우 이들 품목은 장벽 백서에서 제외될것』이라고 설명함으로써 일본 정부가 조속히 추가적인 시장 개방책을 마련할 필요가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미 슈퍼301조는 백서와 함께 오는 9월말까지 상대국과 교섭에 들어 가는 「우선국 관행」을 지정하게 되며 교섭이 결렬되면 제재 조치를 취하게 된다.
  • 미 일방적 관세인상땐 가트제소 등 대응조치/호소카와 일 총리

    【도쿄 연합】 호소카와 모리히로(세천호희) 일본 총리는 8일 『북한의 핵개발 의혹과 관련,유엔의 제재 조치가 취해질 경우 일본은 어떤 형태로든 책임있는 대응을 하지 않으면 안될 것』 이라고 말했다. 호소카와 총리는 특히 미국의 슈퍼 301조 (불공정 무역국의 특정과 제재)부활과 관련,『미 정부가 만일 서비스·금융 등 가트(관세 무역 일반 협정)가 대상으로 삼지 않고 있는 분야에 대해서도 통상법 슈퍼 301조에 의해 일방적인 관세 인상을 할 경우 이는 명백한 가트 위반이므로 일본 정부는 가트 제소 등의 유효한 대항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 미 슈퍼301조 일 시장개방 겨냥/미 국무 밝혀

    【캔버라 AP AFP 연합】 워런 크리스토퍼 미국무장관은 7일 미국이 불공정무역국에 대한 무역제재 위협으로 부활시킨 통상법 슈퍼 301조는 일본시장을 개방하기 위한 수단이라고 설명했다. 크리스토퍼장관은 10일간의 아시아·태평양순방에 나서 이날 하오 첫 방문지인 호주에 도착,폴 키팅 호주총리와 회담을 마친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히고 그러나 미국은 일본과의 무역전쟁을 원치 않는다고 강조했다.
  • 미 곡물값 일제히 하락/슈퍼 301조부활 영향

    ◎일서 중국산수입 예상 【뉴욕 연합】 미국정부의 통상법 슈퍼301조 부활조치는 3일 미국 곡물시장에 즉각 영향을 미쳐 곡물가의 하락을 가져왔다. 미국 시카고곡물시장에서는 슈퍼301조 부활에 따른 무역긴장으로 미국산 곡물의 최대수입국인 일본이 수입선을 중국으로 돌릴지 모른다는 소문이 나돌면서 곡물가격이 일제히 하락했다. 대두의 경우 7월인도분가격이 부셸당 10.5센트 떨어진 6.73달러에 거래됐고 옥수수와 소맥 또한 5월인도분가격이 부셸당 2.86달러와 3.40달러로 각각 5센트와 4센트씩 떨어졌다. 미국산 농산물은 일본과의 교역에서 몇안되는 흑자품목인 관계로 미국의 대일무역보복조치에 취약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시장관계자들은 미·일간 무역전쟁으로 일본의 미국산 곡물수입에 차질이 생길경우 중국이 득을 보게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 일,미에 휴대전화시장 대폭개방/미식 기지국 1백59곳 증설

    ◎17일발표 USTR보복 회피 기대/자동차업계도 미산부품 구입목표 설정 【도쿄 연합】 일본은 미국의 휴대전화시장 개방요구를 대폭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일본의 요미우리(독매)신문이 5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관계소식통을 인용,이같이 전하고 일본 수도권과 중부권에서 사업을 벌이고 있는 일본 이동통신(IDO)이 미국 모토롤라사방식에 의한 자동차·휴대전화기지국을 1백59개 증설키로 하는등 모토롤라의 요구를 대폭 수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모토롤라사 휴대전화의 일본시장 수용방침에 따라 우정성과 IDO의 대주주인 도요타(풍전)자동차는 자금면의 지원을 위한 검토작업에 들어갔으며 내주중에라도 IDO와 모토롤라사간에 최종적인 합의가 이뤄질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일본정부는 이번 조치로 미무역대표부(USTR)가 오는 17일로 예정하고 있는 미통상법 1백37조(전기·통신조항)에 따른 대일무역제재품목의 공표를 피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일본정부는 빌 클린턴 미대통령이 통상법 슈퍼301조(불공정무역상대국의 지정과 제재)의 부활을 결정하는 등 일본시장의 폐쇄성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방침을 밝힘에 따라 양국 경제관계의 악화를 피할 목적으로 미국의 휴대전화시장 개방에 대폭 응한 것으로 보인다. 【도쿄 AFP 연합】 일본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미국과의 무역분쟁을 해결하기 위한 노력의 하나로 미국산 자동차 부품의 구매 목표를 설정할 것이라고 일본 언론들이 5일 보도했다. 마즈다 자동차는 연간 24억달러 어치의 미국 자동차 부품을 구입할 계획이며 도요타 자동차도 최고 60억달러 어치에 달하는 자발적인 자동차 부품 수입 의사를 밝혔다고 교도(공동)통신이 전했다. 니혼게이자이(일본경제)신문은 일본의 5대 자동차 메이커들이 곧 미국산 자동차부품 구입목표를 설정키로 결정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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