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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법무사 시험 이의제기 급감

    지난 14일 치러진 제8회 법무사 1차시험에 대한 수험생들의 이의제기가 지난해에 비해 3분의1 정도로 크게 줄어들었다. 28일 법원행정처에 따르면 올해 법무사 1차시험 직후 진행된 이의제기 접수결과 35개 문제,80여건이 접수됐다.지난해에는 이보다 3배 이상 많은 251건이 접수됐다. 과목별로 보면 부동산등기법이 8문제로 가장 많았고,호적법·공탁법 각 5문제,민법·형법·비송사건절차법 각 4문제,상법 3문제 등이다.헌법이 2문제로 이의제기 건수가 가장 적었다. 이 가운데 비송법 1책형 37번(2책형 44번)과 48번(2책형 38번),호적법 1책형 48번(2책형 43번),형법 1책형 17번(2책형 5번),민법 1책형 35번(2책형 16번) 등이 정답이 변경될 가능성이 큰 문제로 꼽히고 있다. 반면 공탁형 1책형 41번(2책형 35번)과 44번(2책형 42번),부동산등기법 1책형 12번(2책형 6번),비송법 1책형 50번(2책형 36번) 등 일부 문제는 수험생들의 이의제기와 반론이 팽팽히 맞서고 있어 복수정답이 인정될지는 예측하기 힘들다. 법원행정처 관계자는 “정답심사위원회를 열고이의제기된 문제들을 살펴본뒤 최종정답을 확정하게 된다.”면서 “최종정답은 30일 대법원 홈페이지(www.scourt.go.kr)에 게시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한편 251건의 이의제기가 접수된 지난해 7회 법무사 시험에서는 3문제가 복수정답으로 인정됐다. 최여경기자 kid@
  • 유명 개그맨 프로덕션 압수수색

    연예계 비리를 수사중인 서울지검 강력부(부장 金圭憲)는 26일 유명 개그맨으로 활동중인 S씨 소유의 연예프로덕션 사무실과 자택을 압수수색했다.검찰은 이날 압수수색에서 프로덕션의 회계장부와 컴퓨터 디스크 등 관련 자료를 다량 확보,내용을 분석중이다. 검찰은 S프로덕션의 법인계좌와 S씨의 개인 및 가족계좌를 추적,소속 가수들의 방송출연 명목으로 금품을 전달한 혐의를 포착하고 프로덕션의 운영 및 경리 담당자를 소환,밤샘조사를 벌였다.S씨는 지난해 초 프로덕션을 설립한 뒤 영화제작에서 흥행을 거두며 사업을 확대하는 과정에서 금품로비를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또 MBC 편성특보 김영철(49·부국장급)씨가 연예기획사들로부터 방송출연 청탁 등과 함께 금품을 받은 사실을 확인,배임수재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김씨는 지난 98년 6월 S뮤직(현 GM기획) 대표 권모씨로부터 소속 댄스그룹의 방송출연 부탁과 함께 2000여만원을 받는 등 모두 2400여만원을 챙긴 혐의다. 검찰은 특히 김씨가 지난 98∼2000년 가요 순위 프로그램의책임 프로듀서를 맡던 중 기획사 3∼4곳으로부터 받은 금품수수 규모도 확인중이다.김씨는 “청탁 명목이 아니라 단순 용돈이었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한편 검찰은 GM기획과 도레미미디어 대표 등이 수십억원의 회사 자금을 횡령하고 증자 과정에서 수억원의 시세차익을 남긴 사실을 확인,정확한 규모및 사용처를 추적하고 있다. 검찰은 또 주금 가장납입 등을 통해 최대 480억원의 시세차익을 얻은 것으로 밝혀진 SM엔터테인먼트의 실질 소유주 이수만(李秀滿·50)씨의 개인 금고를 압수해 확인 중이다.이씨와 주금 가장납입 등을 공모한 SM대표 김경욱(34)씨는 이날 상법의 특별배임 등 혐의로 구속수감됐다. 조태성기자 cho1904@
  • 이수만씨 최대480억 시세차익

    연예계 비리를 수사중인 서울지검 강력부(부장 金圭憲)는 25일 SM엔터테인먼트의 실질적 운영자인 이수만(李秀滿·50)씨가 SM사의 코스닥 등록을 앞두고 회사자금으로 유상증자를 하는 수법으로 최대 480억원의 시세차익을 얻은 혐의를 포착,정확한 경위와 사용처를 파악하고 있다.이에 따라 해외에 체류중인 이씨가 귀국하는 즉시 체포하기로 했다. 검찰은 이씨가 99년 8월 SM의 코스닥 등록을 앞두고 대규모 증자를 추진하면서 증자대금 11억 5000만원을 회사자금으로 가장 납입하고 증자된 지분을 자신이 모두 취득한 뒤 SM의 주가가 폭등하자 주식을 처분,480억원(주당 최대가 6만5000원 기준)에서 90억원(주당 등록기준가 1만 2000원 기준)의 시세차익을 남겼을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이날 주금 가장납입을 통한 증자 과정을 이씨와 모의한 SM대표 김경욱(34)씨에 대해 상법상 특별배임 혐의 등으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한편 검찰은 MBC 부국장급 간부 김모(49)씨가 프로듀서 시절 연예기획사들로부터 방송출연 청탁과 함께 수천만원을 받은 사실을 밝혀내고 배임수재 등 혐의로 긴급체포했다.검찰은 김씨가 책임프로듀서까지 역임하는 등 연예프로그램에 상당한 재량권을 행사할 수 있는 위치에 있었던 만큼 여죄를 추궁,이르면 26일 중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조태성기자 cho1904@
  • 신간 맛보기/‘온가족이 함께 읽는 우주의 비밀’/물리학으로 푸는 세상법칙

    물리학에 중점을 둔 과학서적인 ‘온가족이 함께 읽는 우주의 비밀’(요아힘 부블라트 지음·한경희 옮김)이 생각의나무에서 출간됐다.높은 수준의 물리학 이론을 다룬 책이지만 고등학생 수준의 과학지식을 갖추었다면 어렵지않게 읽을 수 있다. 지은이는 복잡한 물리학 이론을 전문용어로 나열하지 않고 과학자들이 어떤 문제를 갖고 연구하고 있으며,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이는지,남은 문제는 무엇인지 등에 초점을 맞췄다.이를 통해 독자가 싫증을 느끼지 않고 자연스럽게 과학과 가까워질 수 있도록 돕는다. 혼란스럽고 복잡한 세상의 법칙들을 풀어가는 첫 열쇠로 제시한 것은 시간.지은이는 시간은 양적인 개념이 아닌 태양의 화학작용에 의한 환상이라고 설명한다. 지은이는 물리학과 화학을 전공했으며 독일의 한 방송국에서 자연과학 분야국장으로 일하고 있다.2만 5000원. 이송하기자 songha@
  • 소규모 창업 부축 겨냥 주식회사 자본금 낮춰야

    소규모 창업을 늘리기 위해서는 현재 5000만원인 주식회사의 최저자본금요건을 낮춰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창업기업의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서다. 10일 산업자원부와 전국경제인연합회가 공동으로 개최한 ‘산업경쟁력 전략회의’에서 김은기 한국사이버대 교수는 주제발표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김교수는 “현행 상법상 주식회사 설립 자본금 요건인 최저 5000만원을 낮춰 소규모 자본에 의한 설립을 인정함으로써 아이디어나 특정기술의 기업화를 유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성수기자
  • 고리대금업 정책결정 ‘소걸음’ 금융권 ‘속앓이’

    은행과 금융지주회사들이 신용도가 낮아 대출을 받지 못하는 소비자들을 상대로 한 소비자금융업(고리대금업)에 뛰어들 채비를 갖추고 있으나 당국의 정책결정이 늦어져 속앓이를 하고 있다.반면 일본·미국계 대금업체는 속속 국내에 진출,공격적인 영업에 나서고 있어 국내 시장이 외국업체에 잠식당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외국계 진출 가속화= 미국계 금융그룹인 씨티그룹의 해외투자회사가 설립한 씨티파이낸셜코리아는 최근 할부금융업에 등록,월소득 100만원 안팎인 직장인·자영업자를 주 고객층으로 본격적으로 대출업무를 시작했다.신용대출로 1500만원까지 빌려 주며,금리는 연 24∼36%로 카드·캐피털사와 상호저축은행의 중간 수준이다. 씨티파이낸셜 김홍식 사장은 “월소득 100만원인 소비자는 은행이나 제2금융권으로부터 대출받기 어렵다.”면서 “사채를 빌리지 않고 제도권에서 사채보다 싼 금리로 대출받을 수 있도록 신용평가시스템을 구축해 영업을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3∼4년전부터 국내 대금업시장에 진출한 일본계 대금업체들은 연 60%가 넘는 고리로 신용도가 떨어지는 국내 소비자들을 공략하고 있다.A&O인터내셔널·프로그레스 등 10여 업체가 성업중이다.매년 100%씩 성장,올해 400억원 이상 순익이 예상된다.이들은 상법에 따른 일반업체로 등록하기 때문에 금융감독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셈이다. ◇국내 금융권 ‘전전긍긍’= 신한금융지주는 프랑스 소비자금융회사인 세텔렘과 함께 이달중 자회사를 설립,영업할 계획이다.또 국민·한미은행 등 소비자금융업 진출을 선언한 은행들도 시장조사를 끝냈다.그러나 당국의 눈치를 보는 중이다. 금융감독위원회의 승인이 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당국은 은행과 사채의 중간격인 소비자금융업에 대한 규정이나 제재수단이 없어 고심하고 있다.9일 금감위 관계자는 “금감위 내부에서도 은행이 소비자금융업에 진출하는 문제에 대한 의견이 엇갈려 조만간 다시 논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금융산업 구조개선에 관한 법률’에 따라 은행이 20% 이상 지분을 갖는 자회사를만들려면 금감위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시장 건전성 유도해야= 금감위 관계자는 “외국계 대금업체들은 상법이나 여신전문업법에 따라 등록만 하면 언제든지 대금업을 할 수 있지만 국내 금융기관에 대해서는 엄격할 수 밖에 없다.”며 “그러나 시장이 커지는 상황에서 경쟁이 불가피한 것을 고려해 대금업 허용여부를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연구원 이건범(李建範)연구위원은 “은행이 진출하면 소비자금융시장을 활성화할 수 있겠지만 자산건전성과 충당금 적립수준이 강화돼야 할 것”이라면서 “‘금융이용자보호법’등 소비자를 보호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빨리 갖춰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民·官 인사교류’ 본격화

    공무원 임용령 개정안이 2일 국무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민간근무휴직제가 공직사회에 본격 도입됐다.그러나 근무가 가능한 민간기업의 수요 조사나 민간휴직제의 세부 시행절차 등이 아직 마련되지 않아 공무원들이 실제 도전하기까지는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 ◆민간근무휴직제란= 공무원들이 일정 기간 공직과 관계되지 않은 민간기업이나 비영리 민간단체에 취업,실무경험과 최신 경영기법 등을 배우는 제도다.공무원들이 전문지식과 능력을 갖추도록 해 공직사회의 전문화를 촉진시키자는 취지에서 도입됐다. 지금까지 개방형 직위제나 계약직 공무원 채용 등 민에서 관으로 일방적으로 이뤄지던 공직사회 인사교류가 관에서 민으로 확대됨에 따라 현실성있는 정책 수립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어떻게 운영되나= 실무경력 3년이 넘은 4∼5급 공무원이 주요 대상이다.근무 가능한 민간기업은 국내에 있는 합명·합자·유한·주식회사 등 법인과 상법 외의 법률에 의해 설립된 법인·단체·협회 등이다. 민간기업이 채용조건을 첨부해 행정자치부에 신청하면 행자부는 각 정부 부처에 이를 알리고,소속 기관장의 추천을 받아 휴직을 결정하게 된다. 휴직기간은 3년 이내이며,이 기간 동안 보수는 해당 민간기업에서 받는다.휴직기간이 승진,경력 평정,호봉 승급 등에 그대로 반영되며 휴직에 따른 불이익은 없다. ◆민·관유착 방지책은= 민·관유착 등의 부작용을 예방하는 등 엄격한 자격심사를 위해 ‘민간근무휴직심의위원회’가 설치,운영된다.당초 이 위원회의 소속을 놓고 제도를 만든 중앙인사위원회와 인사집행기관인 행정자치부가 갈등을 빚었으나 심의위원장을 행자부 차관으로 하고,위원으로 행자부·중앙인사위·부패방지위원회·기타 기관의 3급 이상 공무원이 각 1명씩 참여하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휴직한 공무원이 직위를 이용해 민간기업에 혜택을 주는 것을 막기 위해 휴직 예정일 전 3년 동안의 업무가 민간기업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경우 대상에서 제외한다. 또 복직 후 2년간 휴직 중 근무했던 기업과 관련있는 부서에는 배치되지 못한다. 민간기업은 공무원에게 민간기업의 이사,감사,발기인 등에 준하는 임원직을 줄 수 없으며 주식매수청구권 등의 특혜도 줄 수 없다.이를 어기면 5년간 민간휴직근무 대상 기업에서 제외된다. ◆문제점은= 일각에서는 취지만 좋지만 결과적으로 유명무실한 제도가 될 수 있다고 우려한다. 중앙부처 한 서기관은 “민간경영기법을 행정에 접목하겠다는 취지에는 동감하지만 민간기업으로선 이 제도를 통해 공무원을 활용하고 이득을 보려고하지 않겠느냐.”며 부작용을 우려했다. 실제로 이 제도에 따라 공무원 파견을 원하고 있는 민간기업들은 대부분 재정경제부,기획예산처,산업자원부 등 경제부처 공무원들을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일반 행정부처의 공무원들에겐 ‘그림의 떡’이 될 수 있다는 주장이다. 과천청사에서 근무하는 한 서기관은 “모든 정책은 상대방의 수요를 먼저 파악하고 기준을 마련한 뒤 홍보를 해야 하는 것인데 아직 제대로 된 기준이나 지침,모델링이 제시되지 않아 관심이 있지만 도전할 엄두가 안 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행자부 최양식(崔良植) 인사국장은 “3년 전에 민간휴직제도를 도입한 일본에서도 실제로 민간기업에서 근무하고 있는 공무원은 9명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면서 “민·관유착을 우려하는 시각이 많은 만큼 최대한 신중을 기하고,해당자가 특정 부서에 치우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최여경기자 kid@ ■민간근무휴직 외국 사례 일본과 영국이 우리 나라와 비슷한 ‘민간근무 휴직제도’를 운영하고 있다.일본은 지난 99년 ‘민·관 인사교류에 관한 법률’을 제정,중앙부처인 원·성·청의 직원을 민간기업에 파견하기 시작했다.그러나 지난 3년 동안 9명만이 민간기업에 파견돼 초보적인 수준에 머물고 있다. 일본의 민간기업 파견기간은 3년이며,필요한 경우 5년까지 연장이 가능하다.우리처럼 파견 전에 근무했던 기관과 관련된 인·허가 업무에 종사하지 못하며,복귀 후에는 2년 동안은 파견 기업과 관계된 업무의 보직을 받지 못한다. 인사원이 인사교류를 희망하는 민간기업을 공모하고,이 기업 명부를 정부기관에 제시해 공무원들이 응모토록 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그러나 교류 기준과 절차가 까다로워 지난 2000년에는 교류 사례가 1명도 없었다. 영국은 민·관교류가 상당히 활발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비영리법인인 교류지원센터(Whitehall and Industry Group·WIG)가 중계 역할을 맡고 있다.WIG에는 정부부처와 120여개 민간기업이 회원으로 가입해 있으며 장·단기 파견,공동훈련 등을 실시하고 있다.단기파견은 3주,장기 파견은 1개월에서 3년 이내로 규정돼 있다.경우에 따라 5년 이상 근무도 가능하다. 최여경기자
  • 유상부회장 오늘 불구속기소

    ‘최규선 게이트’와 관련,포스코의 타이거풀스인터내셔널(TPI) 주식 고가매입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지검 특수3부(부장 徐宇正)는 27일 계열사 및 협력업체에 TPI주식을 시가보다 비싼 주당 3만 5000원씩 매입하도록 지시한 포스코 유상부(劉常夫) 회장과 김용운(金容雲) 부사장을 28일 업무상 배임과 상법,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키로 했다고 밝혔다. 박홍환기자 stinger@
  • 경찰유족회 ‘동의대사태’ 헌소

    5·3동의대 사태 순국경찰관 유족회(대표 정유환·45)는 5·3사건 관계자 46명이민주화운동 관련자로 인정된 것이 위헌이라며 헌법소원을 제출했다고 27일 밝혔다. 유족회는 소장에서 “동의대 사태는 화염병 투척으로 경찰관 7명이 사망하고 10명이 부상한 사건으로 방화치사상죄로 대법원 확정 판결을 받고 이미 종결된 사건”이라며 “대통령의 특별사면은 될 수 있어도 헌법체계를 파괴한 불법을 명예회복으로 뒤바꿀 수는 없다.”고 주장했다. 유족회는 “민주화 운동 관련자 명예회복 및 보상법은 이해 당사자인 유족과 경찰관이 재심도 할 수 없다는 점에서도 모순된 법률”이라며 “다시는 제2의 동의대사건과 같은 불행한 사태가 일어나지 않기 위해서는 헌법이 바로 잡아져야 한다는 차원에서 헌법소원을 제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
  • 보험회사원이 쓴 책 베스트셀러에

    ‘미치면(狂) 미친다(至)?’ 보험회사 직원이 쓴 우화집과 일본어 교육서가 각각 베스트셀러 순위권에 진입해 화제다. 우화집 ‘반달의 다른 반쪽은 어디에 있을까’(북앤피플 펴냄)를 쓴 한호택 (韓鎬澤·39)씨와 ‘알까기 일본어’(일본어뱅크)를 쓴 윤복현(尹福鉉·42) 씨.모두 삼성화재 소속이다. 보험설계사들과 대리점 영업교육을 맡고 있는 ‘반달이’ 한씨는 대학전공( 서울대 미학과)을 살려 교육 메시지를 우화에 실어 전달한 것이 베스트셀러 저자로 변신하는 계기가 됐다.한번 듣고 흘려버리기에는 너무 아깝다는 ‘학생’들의 요구가 책을 만들어냈다. ‘알까기 기사’ 윤씨의 재치도 여간 아니다.단어 암기에 연상법을 적용한 것부터가 색다르다.‘엉덩이가 시리니 일본말로 엉덩이=시리(しり)’ 식이다.일본어를 처음 배울때만 해도 까막눈이었지만 ‘미치면(狂) 미친다(至)’는 평소 신조로 일본어의 ‘달인’이 됐다. 두 사람은 “직장생활을 통해 얻은 지식과 가치를 다른 사람과 공유할 수 있게돼 기쁘다.”고 말했다. 안미현기자 hyun@
  • ‘36억 수수’ 홍걸씨 기소

    ‘최규선 게이트’를 수사 중인 서울지검 특수2부(부장 車東旻)는 5일 대통령 3남 김홍걸(金弘傑·39)씨가 체육복표 사업자 선정 로비와 이권사업 청탁 등 명목으로 36억 7000만원 상당의 금품과 주식을 받은 사실을 밝혀내고 특정범죄가중처벌법의 알선수재 및 조세범처벌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홍걸씨는 지난해 4월 체육복표 사업자 선정 대가로 타이거풀스인터내셔널(TPI) 부사장 송재빈(宋在斌·33·구속)씨로부터 TPI 주식 6만 6000주(13억 2000만원)와 ‘지니랩’ 등 3개의 TPI 계열사 주식 4만 8000주(액면가 500원)를 최씨를 통해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홍걸씨는 또 지난해 3월 부산 경마장 건설공사 및 기무사령부 이전공사 하청 수주 청탁 명목으로 성전건설로부터 1억 4000만원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이 가운데 7000만원과 대원SCN으로부터 받은 5억원 중 2억원에 대해서는 대가성이 인정됐다. 홍걸씨는 최씨에게서 받은 17억 1000만원 가운데 차명계좌를 통해 9억 4900여만원을 관리,2억 2400여만원의 증여세를 포탈했다. 검찰은 또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 김희완(金熙完·46)씨가 ▲체육복표 사업자 선정 로비 명목으로 TPI 주식 2만 3000주(4억 6000만원)와 3개 계열사 주식 3만 4800주 ▲차병원에 대한 경찰의 수사 무마 대가로 현금 1억 5000만원과 이 병원 계열사주식 14만주를 받은 사실을 확인,이날 함께 구속기소했다. 한편 포스코 계열사 및 협력업체의 TPI 주식 20만주 고가매입 의혹을 수사 중인서울지검 특수3부(부장 徐宇正)는 포스코 유상부(劉常夫) 회장이 주식 매입 과정에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한 사실을 밝혀내고 금명간 업무상 배임 및 상법 625조 4항(회사재산을 위태롭게 하는 죄)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키로 했다. 검찰은 유 회장에게 주식 매입을 건의,계열사 및 협력업체의 고가 매입을 유도한김용운(金容雲) 포스코 부사장도 함께 불구속 기소할 방침이다. 박홍환기자 stinger@
  • 금융권 임원 ‘임기가 없다’

    ‘임원은 임시직원의 약자'라는 말이 금융권에서 실감난다.최소한 3년 이상을 보장받던 임원들의 임기는 옛말이고 이제 1∼2년으로 줄이는 추세가 전 금융권으로 확산되고 있다. ●확산되는 임원임기 단축= 현대투신증권은 지난 1일 2금융권 가운데 처음으로 등기이사 2명과 사외이사 5명의 임기를 모두 3년에서 1년으로 줄였다.비등기 이사인 집행임원(본부장)들은 1년 단위의 경영개선약정(MOU)을 체결해 성과가 시원치 않으면 임원자리를 내놓도록 했다. 국민은행은 1년단위,외환은행은 2년단위로 각각 임원들과 MOU를 체결하고 있다.우리·조흥은행도 해마다 집행임원의 재신임을 묻는다. ●백지사표낸 임원들= 현대투신증권 관계자는 “임원들의 임기단축은 해외매각에 적절히 대처하기 위한 매우 현실적인 방안”이라고 말했다. A은행의 B상무는 “임기가 짧아 고용불안에 시달릴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성과를 올리지 못하면 언제든지 나가야 하는 점에서 스트레스도 많이 받는다.”고털어놨다.C임원은 “3년 임기 보장에 연임하고 자회사 사장까지 10년 가량을 임원으로 일할 수 있었던 것은 옛말이고 이제는 철저히 성과로 평가받는다.”며 “‘백지 사표’를 내놓고 있는 거나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임원의 임기단축은 성과를 즉각 경영에 반영하려는 포석이지만 부작용도 우려된다.D은행 부행장은 “임원들이 매년 신임받는 것은 경영유연성 및 능력주의로 간다는 측면에서 바람직한 측면도 있다.”며 “그러나 해마다 바뀌게 되면 단기 업적주의로 갈 수 있어 장기적인 경영 전략에 악영향을 끼칠 수도 있다.”고 말했다.금융감독원 관계자는 “상법상 임원임기는 3년내에서 회사가 정할수 있도록 돼 있기 때문에 1년으로 정해도 법적인 문제는 전혀 없다.”고 말했다. ●임원승진도 싫다= 임원 임기가 단축되자 부장·지점장들 간에는 승진 기피현상까지 나타난다.한 은행 부장은 “임원으로 빨리 승진해도 임기가 길지 않아 부장·지점장을 하면서 정년퇴직하는 것이 낫다는 게 전반적인 은행 분위기”라고 말했다. 박정현 김미경기자 jhpark@
  • SKT, 정통부 뒷북압박에 곤혹

    정부가 뒤늦게 SK텔레콤을 전방위로 압박하고 나섰다. 양승택(梁承澤) 정보통신부 장관,공정거래위원회,KT 등 가능한 수단을 총동원하고 있다.SK텔레콤은 사면초가에 몰리는 분위기다. 그러나 정부의 이같은 대처는 ‘뒷북치기’라는 비판을 면키 어렵다.SK텔레콤이 KT의 최대 주주로 나서는 ‘깜짝쇼’를 정통부에 사전 예고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기 때문이다. [SK텔레콤,깜짝쇼 아니다] SK의 한 고위관계자는 26일 “정부지분 매각을 위한 청약 이전에 KT 지분을 사겠다고 정통부에 제의했으나 거절당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당시 KT가 갖고 있는 SK텔레콤 지분 9.27%만큼 매입을 원한다고 밝혔다.”라고 덧붙였다. 이 언급이 사실이라면 SK텔레콤은 사전에 KT의 1대 주주로 나서겠다는 의지를 정통부에 전달한 것이다. 정통부가 보다 적절하게 대처했더라면 사전에 막을 수 있었다는 얘기다. 정통부는 SK텔레콤,삼성,LG 등이 KT를 ‘황금분할’할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로 안이하게 대응했다는 비난을 면키 어렵게 됐다.더욱이 정통부는 지난 21일 KT 지분 전량매각에성공했다고 자평했었다. SK텔레콤은 이런 이유들을 들며 억울하다고 항변한다.KT의 경영권을 멀리하겠다고 누누이 밝힌 이상 합법적으로 산주식을 강제 처분당할 수는 없다는 논리다. [정부,뒤늦게 포위전] SK텔레콤이 KT의 1대주주로 버티는것에 대해 양 장관은 “정부 정책에 정면 도전하는 것”이라고 경고했다. 정통부는 SK텔레콤의 KT 경영참여나 인수합병 시도를 완전 차단하겠다는 의지다.한 관계자는 “전기통신사업법,공정거래법 등 관련법률에 따라 적절히 대처할 것”이라고 말했다.공정거래위는 SK텔레콤의 KT 지분취득에 대해 기업결합심사를 진행하고 있다.경쟁 제한성이 분명할 경우 공정거래법에 따라 해당주식의 처분명령을 SK텔레콤에 내릴 방침이다.심사는 1∼2개월 정도 걸린다. SK텔레콤이 ‘길고 긴 날’동안 그룹의 앞날을 위해 어느선에서 묘책을 찾을 지 주목된다. [KT도 협공] 이상철(李相哲) KT 사장은 “SK텔레콤의 KT 주식과 KT의 SK텔레콤 주식을 맞교환(스와핑)하자.”고 제의했다. KT는 SK텔레콤이 거절하면 ‘깜짝놀랄 카드’를 던지겠다고 천명했다. 3가지 방안이 거론된다.먼저 KT가 SK텔레콤 주식 0.73%이상을 더 사면 지분이 10%를 넘는다.상법에 따라 SK텔레콤은 KT의 의결권을 행사할 수 없게 된다. KT가 보유중인 SK텔레콤 주식을 SK텔레콤에 가장 비우호적인 기업에 모두 팔아 넘기는 방안도 있다.끝으로 SK텔레콤의 경영권을 확보할 수 있도록 주식을 추가로 매입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SK,갈수록 왕따] SK텔레콤은 최근 교환사채(EB)로 산 KT지분 1.79%를 팔기 위해 삼성과 접촉했다가 거절당한 것으로 알려졌다.재계로부터 ‘경계령’을 받고 있는 것이다.올 하반기에는 소비자들로부터 이동전화요금 추가 인하 압력도 거세질 전망이다. 박대출기자 dcpark@
  • “KT주식 1.79% 삼성에 넘기겠다”

    손길승(孫吉丞) SK그룹 회장은 24일 “보유하고 있는 KT 주식 가운데 1.79%를 삼성에 넘겨줄 수 있다.”고 말했다. 이는 최근 SK텔레콤이 최근 KT 지분 11.34%를 매입,최대 주주로 부상하면서 정부 및 재계로부터 압박이 거세지자 이같이 유화 제스처를 내보인 것으로 풀이된다.그러나 한편으로는 KT의 경영 참여 문제와 관련,상법상 규제를 받지 않도록10% 밑으로 낮추는 의미도 안고 있다.차후에 SK텔레콤과 KT의 정관을 바꿀 수 있는 길을 열어놓은 것이다. 손 회장은 이날 삼성화재 본사에서 열린 ‘기업인 메세나협의회’에 참석한 뒤 이같이 말했다. 손 회장은 “KT지분 1.79%를 통신업계 전체의 발전을 위해사업상 협력해야 하는 전략적 투자가들에게 넘기겠다.”고말했다. 손 회장은 지분을 넘기는 전략적 투자가에 삼성도 포함될수 있느냐는 질문에 “당연하다.”고 분명히 했다. 그러나 삼성측은 “관심 없다.”고 거부 의사를 밝혔다. 손 회장은 “이번 SK의 KT지분 인수를 놓고 여러가지 말들이 오가고 있지만 월말이면 모든 내용이 명백히 밝혀지고 오해가 풀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SK가 KT지분을 인수한 것은 생존에 관한 문제로 KT의 경영권에는 아무런 관심이 없다.”며 “국민들의 정서뿐아니라 실정법상 KT의 경영권에 참여할 수 없다.”고 거듭강조했다. 손 회장은 “KT는 유·무선을 함께 갖춘 엄청난 기업이고 SK텔레콤은 유선이 없다.”며 “KT가 갖고 있는 SK텔레콤 지분은 9.27%로 투자가의 오버행(물량부담)에 대한 걱정 등우리에게 굉장한 부담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박대출기자 dcpark@
  • SKT ‘민영 KT’ 최대주주로

    SK텔레콤이 민영화되는 KT의 최대 주주로 사실상 결정됐다. SK텔레콤은 19일 자사의 2대 주주인 KT가 보유하고 있는9.27%의 주식물량 정도로 KT 주식을 사들이겠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지난 17,18일 이틀간 실시된 정부보유 KT주식 청약에서 5%를 신청,안분원칙에 따라 3.78%를 배분받는 자격을 얻게 됐다. 또 전략적 투자자로서 20일부터 청약이 실시되는 교환사채(EB)를 주식의 2배까지 배정받을 수 있어 사실상 11.34%까지 보유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그러나 10% 이상 KT 주식을 갖게 되면 상법상 의결권을 갖지 못하는 점을 감안,이를 넘기지 않기로 했다. 정부는 지난 18일 마감된 보유지분 28.37% 매각을 위한청약을 통해 EB를 제외한 주식 14.53%를 전량 매각했다. SK텔레콤이 가장 많은 5%를 청약했으며 LG전자 1%,삼성생명 1%,대림산업 0.61%,기업은행 1%,효성 0.95% 등을 신청했다. 그러나 기관투자자인 삼성생명과 금융기관 등을 컨소시엄에 참여시킨 효성 등은 순위에 밀려 주식을 배정받을 수없게 됐다. 공모물량 2756만 7000주에 대한청약주식수는6532만 4000주로 2.3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전체 청약증거금은 3조 5275억 4000만원으로 집계됐다. 그룹별 청약률은 전략투자자 그룹 1.91대 1,기관투자자그룹 1.44대 1,일반그룹 4.63대 1이었다. 박대출기자 dcpark@
  • KT 민영화/ 초일류 통신기업 성장 발판 마련

    ‘통신공룡’ KT가 이번주에 사실상 민영화된다.공모주청약을 통한 정부 지분의 1차 매각이 지난 18일 성공적으로 끝났다.2차로 교환사채(EB)청약만 20일 남았다.하지만1차 청약과 연계된 수순이어서 거의 성사된 단계다.오는 25일 주권이 교부되면 매각작업은 완료된다.매출액 기준 재계 서열 5위인 KT가 민간기업으로 완전 탈바꿈하게 되는것이다. ■정부지분 매각완료 의미 ▲15년만의 민영화=이는 국민의 정부가 추진한 공기업 민영화 조치 가운데 2차 작업의 첫 성공작이다. 민영화 대상11개 공기업 가운데 지난해 6개 기업에 이어 KT도 민영화됨으로써 이제 4곳만 남게됐다. 더욱이 매각규모만도 4조 7800억원에 달해 국내 증시 사상 최대다.이에 따라 KT의 기업가치는 수직적으로 상승이예상된다. 공식적인 민영화는 오는 7월 주주총회를 통해 완료된다.기존 주주명부 폐쇄와 정관개정 등의 절차를 거쳐 민영화관련안건을 의결하면 마무리된다. 지난 87년 민영화에 착수한 지 15년만에 공기업의 낡은틀을 벗고 초일류 통신기업으로 변신하는것이다. 정보통신부는 이번에 정부지분 전량매각을 통해 민영화성사를 이끌어냈다.주당 5만 4000원이라는 적정가격에 매각을 끝냈다.지난 6일 KT 민영화방안 발표때 정한 두가지목적을 달성한 셈이다. 반면 안정적인 전략적 투자자 유치에서는 완전 실패했다.정통부는 삼성,LG,SK 등 통신관련 3개 대기업이 상호 견제속에 참여하는 ‘황금분할’을 기대했었다.3사들의 고른지분참여를 유도하려고 지분 3% 이상이면 사외이사 추천권를 주는 방안을 내놓았던 것이다.하지만 SK텔레콤의 ‘독식’으로 결국 무산됐다. ▲통신시장 재편=통신업계는 SK텔레콤이 KT의 최대주주로등장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무선의 절대강자’가 ‘유선의 지존’에 등극할 수 있는 길이 열렸기 때문이다.이는 통신산업의 경쟁발전에 최대 변수가 될 수밖에 없다. 정통부는 이에 대해 분명한 차단 의지를 밝히고 있다.한관계자는 “SK텔레콤이 정관을 개정해 KT의 경영 참여를인정한다고 하더라도 KT는 경쟁사의 경영 참여를 허용하지 않도록 정관을 마련할 방침”이라고말했다. 따라서 단기적으로는 특정업체가 KT의 경영권을 장악하는 것은 불가능한 상태다.SK텔레콤 역시 “KT 경영에는 참여할 의사도,능력도 없다.”고 거듭 밝히고 있다. 하지만 이는 단기적인 처방에 불과할 뿐이라는 지적이다.KT가 완전 민영화되면 정부의 영향력은 점차 줄어들 수밖에 없다.정통부 관계자도 “민간기업이 된 상태에서 특정업체가 지분확대를 통해 경영권을 장악한다면 사실상 막기가 어렵다.”고 털어놨다. 현재로서는 SK텔레콤의 영향력 증대는 불가피할 것으로예상된다.따라서 LG는 이를 견제하기 위해 데이콤 또는 하나로통신 등을 앞세워 파워콤 인수에 사활을 걸 것으로 예상된다. 데이콤,하나로통신,두루넷 등의 합종연횡도 가속화될 전망이다. 정통부는 이제 국내 통신업계의 균형발전이라는 짐을 떠안게 됐다.양승택(梁承澤) 장관은 SK텔레콤과 KT,그리고 LG텔레콤으로 이어지는 ‘통신 3강’ 구도를 추진해왔다. 박대출기자 dcpark@ ■SK '역전홈런'… 허찔린 삼성 SK텔레콤에 ‘역전 홈런’을 맞은 정보통신부와 삼성,LG는 어떻게 반격할 것인가. SK텔레콤이 KT의 제 1주주로 자리잡는 ‘깜짝쇼’에 가장 당혹스러운 당사자는 이들 3자이다.정보통신부는 ‘황금분할’을 시도했다가 무산됐다. 삼성은 아예 진입부터 원천 봉쇄당했다.LG는 사외이사 추천권 확보에 일단 실패했다. 삼성 구조조정본부 관계자는 19일 “SK텔레콤이 주식 5%를 청약하리라고는 예측하지 못했다.”며 “여러가지 대응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은 삼성생명,삼성투신운용 등 금융계열사를 통해 주식 1%를 신청했다.교환사채(EB) 2%와 합쳐 모두 3%.일단사외이사 추천권을 확보하자는 전략이 엿보인다. 앞으로 삼성은 시장에서 주식을 더 사들이겠다는 의도를숨기지 않았다.통신업계 안팎의 반발을 의식해 청약물량을 줄였지만 장기적으로는 KT에 대한 의욕을 드러낸 대목이다.따라서 20일 실시되는 EB 청약때 남는 물량을 사들일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포기하는 물량이 없다면 KT 지분 확보는 불가능한 실정이다. LG전자 역시 3% 지분으로 사외사 추천권을 가지려 했지만 수포로 돌아갔다.청약물량이 전체 전략투자자 배정물량 5%를 초과함으로써 LG전자에 배정되는 지분은 3% 미만으로떨어지기 때문이다. 정통부는 외형으로 이번 청약을 성공이라고 자평했다.공식자료도 ‘KT 주식 14.5%에 대한 공모청약 성공적 완료’라는 제목으로 냈다.20,21일 이뤄지는 교환사채 청약도 순조로울 것으로 기대했다. 하지만 정통부는 SK텔레콤으로부터 뒤통수를 얻어맞은 형국이 됐다.일부 관계자들은 배신감마저 감추지 못하고 있다.SK텔레콤이 가장 많은 5%를 청약하는 돌출변수로 등장하리라고는 전혀 예상치 못했기 때문이다. 정통부는 당초 지분 3% 이상이면 사외이사 추천권을 갖도록 하는 방안을 핵심카드로 제시했다.대기업들이 사외이사 2∼3명을 나눠 갖는 ‘황금분할’ 구도를 그렸으나 무위에 그쳤다. 따라서 이 기준을 낮추는 방안을 포함해 SK텔레콤의 독주를 견제하는 다각적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박대출기자 ■SK 깜짝쇼 배경- “SKT 주가하락 차단” 변명 SK텔레콤은 무엇 때문에 KT 지분을 대거 사들이는가. SK텔레콤은 두가지 이유를 든다. 첫째로 특정기업의 경영권 장악을 차단하기 위해서라는것이다.특정기업이란 삼성을 지목하는 얘기다.통신사업에필요한 시내망의 중립성을 확보하기 위해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설명한다. 둘째는 SK텔레콤의 2대 주주인 KT가 SK텔레콤 주식을 시장에 대거 쏟아내는 부담(Overhang)을 막기 위해서라고 강변했다.SK텔레콤도 KT주식을 그만큼 보유함으로써 주가하락 가능성을 차단하겠다는 풀이다. SK텔레콤은 내부적으로 최대한의 지분참여가 필요하다는주장과 전면 불참하자는 주장이 맞서 최종 순간까지 의사결정에 어려움을 겪었다는 후문이다.그러나 불참 방침을거듭 밝혀오다가 전격적으로 대거 참여한 것에 대해서는해명이 다소 궁색하다.이에 SK텔레콤 관계자는 “미리 공표할 수 있는 성격의 것이 아니었다.”고 말했다. 결과적으로 SK측은 삼성과 LG전자의 사외이사 참여를 원천 봉쇄하는 데 성공했다.단순히 전략적인 측면에서만 평가한다면 성공한 셈이다.전혀 예상치 못한 가운데 경쟁사들의 허를 찔러 무력화시켰기 때문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KT의 최대 주주가 되더라도 경영권을 확보할 의사는 추호도 없다.”고 잘라 말했다.물론 현재로서는 KT의 의결권 자체를 가질 수 없다.SK텔레콤 정관에는 ‘경쟁사업자에 대해 의결권을 가질 수 없다.’고 명시돼 있기 때문이다. KT는 SK텔레콤에 대해서도 의결권을 못갖고,그 반대도 마찬가지다. 이와 관련,SK텔레콤이 이번에 사들이는 물량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SK텔레콤에 따르면 KT 지분을 10%이상 보유하면 상법에 따라 의결권을 가질 수 없다.즉 10%이하면 상법상의 적용대상에서는 제외된다. 이는 곧 SK텔레콤의 정관을 바꾸기만 하면 의결권도 가질 수 있다는 얘기다.상황이 허락할 경우 KT 경영권을 완전접수할 수 있는 길도 일단 열어놓은 다목적 의도로 해석된다. 박대출기자 ■KT주가 상승탄력 받을듯 KT 지분의 성공적인 매각을 계기로 앞으로 KT 주가가 상승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증시 전문가들은 그동안 KT 주가상승의 발목을 잡았던 민영화의 불확실성과 물량출회에 따른 수급부담 요인이 해소되면서 주가가 장·단기적으로 오름세를 탈 것이라고 내다봤다. 교보증권 전원배 책임연구원은 “KT의 가치는 수익성과실적 등 펀더멘털에 비해 너무 낮게 평가받았다.”면서 “이는 그동안 대기업들이 KT 지분청약에 얼마나 많이 참여할지 여부가 불확실한 요인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대기업이 청약물량을 소화해 줌에 따라 KT는 이번주 초반부터 저점을 높여가면서 견조한 흐름을 보여 현주가보다 1만원가량 오른 6만 5000원까지 상승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그러나 시장에 언제든지 나올 수 있는개인투자자들의 물량이 총발행주식의 7.7%나 될 것으로 추정돼 일시적인 급등은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메리츠증권 이재영 연구위원도 “KT는 주가상승을 가로막았던 요인 가운데 하나를 털어냈기 때문에 적정가치를 찾아가는 과정을 겪게 될 것”이라며 “지분을 확보하게 된대기업들도 남는 장사를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동양종합금융증권 노근환 팀장은 “개인이나 기관들은 청약물량을 오는 27일부터 시장에 팔수 있지만 대기업들은그렇지 않을 것”이라면서 “대기업의 지분참여는 수급측면에서 상당한 호재거리”라고 말했다. 노팀장은 “KT는 수익성에 비해 주가가 낮게 형성돼 있는 종목 가운데 하나”라면서 “일단 12개월 목표가격은 6만 5000원으로 산출되지만 민영화 재료와 성장성,수익성 개선속도에 따라 이를 뛰어넘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박건승기자 ksp@
  • 고시 안테나

    ◆제주도 교육청(www.jje.go.kr)은 교육행정직 9급30명(장애 2명 포함)을 모집한다.원서교부는 24일까지 제주도 교육청이나 각 지역 교육청 민원실에서,접수는 21∼24일 제주도 교육청에서 실시한다. 1·2차 시험(객관식 필기시험)은 6월30일,면접시험은 7월11일 각각 치러진다.(064)710-0316∼8. ◆한국지식재단은 25일까지 제1회 부동산재산관리사자격시험 응시원서를 접수한다.접수처는 서울·부산·대전 등 전국 51개 학원,서점 등이다.제출서류는 응시원서 1부,사진3장이며 응시수수료는 3만원이다. 시험은 객관식 5지 선다형으로 모든 과목에서 100점 만점에 40점 이상,전과목 평균 60점 이상 득점하면 합격할 수있다.1·2차 시험은 오는 6월23일 실시한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지식재단 인터넷 홈페이지(www.kkq.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02)3453-7889. ◆제44회 사법시험·제16회 군법무관임용시험 제2차시험이6월25∼28일 고려대 법학관·아산이학관·과학도서관과 한양대 제1공학관에서 치러진다. 시험시간은 오전 10∼12시,오후 2∼4시이다.시험과목은헌법·행정법(25일),상법·민법(26일),민사소송법·형법(27일),형사소송법(28일)이다. 오전시험은 9시30분,오후시험은 1시30분까지 해당 시험실에 들어가야 하며,답안작성은 반드시 청색 또는 흑색 필기구(사인펜·연필류 제외) 중 한 가지 필기구만 사용해야한다. 특히 올해에는 시험시간이 종료됐는데도 시험관리관의 답안지 제출지시에 불응하고 계속 답안을 작성할 수 없으며,이를 위반한 경우에는 그 과목은 영점으로 처리되므로 주의해야 한다.
  • 서울대 공학박사 서갑양씨 화제

    올해 서울대 공대 응용화학부 박사과정을 최우수 성적으로 졸업하고 공학박사 학위를 받은 서갑양(徐甲亮·30)씨가 석·박사과정 6년 동안 24편의 논문을 SCI(과학논문인용색인)에 등록된 학술지에 게재,화제다. 통상 대학원생들이 석·박사 과정을 마치는 동안 3,4편의 논문을 SCI 학술지에 싣고,2001년 서울대 교수 1인당 SCI 학술지에 게재된 논문수가 1.7편임을 감안하면 서씨는 ‘논문왕’이라 불릴 만한 것이다. 서씨를 지도한 응용화학부 이홍희 교수는 “대학원생이 6년 동안 SCI 학술지에 논문을 24편이나 게재한 것은 세계적으로도 유례를 찾아보기 힘든 일”이라고 말했다. 서씨는 “공대 대학원생들은 자칫 ‘몸으로 때우는’ 실험만 하면 된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이론도 병행해야 다른사람이 놓치기 쉬운 것을 볼 수 있다.”고 비결을 소개했다. 그 동안 그가 발표한 논문들은 ‘어드밴스드 머티어리얼스(Advanced Materials)’,‘피지컬 리뷰 레터스(Physical Review Letters)’ 등 화학·물리분야에서 손꼽히는 학술지에 소개됐다. 서씨는반도체 공정과 신소재 분야를 전공하고 있다.최근 연구성과인 ‘비전통적 패터닝 공정 및 고분자 박리’는반도체 공정과 디스플레이 등의 정보산업에서 ‘모세관 형상법’을 이용,저렴한 가격으로 기존 기술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대안으로 평가받고 있다. 서씨는 오는 9월부터 미국 MIT 공대에서 박사후 과정을밟는다.엔지니어로서 노벨상을 받을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이라는 평을 받고 있는 밥 랭어(B.Langer) 교수와 함께 연구할 예정이다. 존경받는 교수가 되는 것이 꿈이라는 서씨는 공대생의 길을 걷는 후배들에게 “잡일에다 각종 프로젝트에 보고서까지 챙기려면 대학원 생활에 시행착오도 많고 힘들지만 항상 시간배분에 신경을 쓰고 중요한 곳에 집중 투자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윤창수기자 geo@
  • 6월25일 사시 2차 ‘올가이드’/ “”이론보다 판례중심 공부를””

    지난 1일 제44회 사법시험 1차시험 합격자 발표 후 합격과불합격의 희비가 엇갈려 어수선하던 고시촌이 점차 안정을찾으면서 본격적인 2차시험 최종 마무리에 돌입했다. 당초 법무부는 예정(5월15일)보다 보름 정도 이르게 합격자를 발표해 수험생들의 2차 준비기간은 예년보다 길어졌다.그러나 6·13 지방선거,월드컵 등이 2차시험(6월25∼28일) 이전에 포진해 있어 자칫 수험생들의 집중력이 흐려질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는 것이 수험전문가들의 조언이다. ◆2차 준비는 어떻게=수험전문가들은 올해 2차시험에 새로운 유형의 문제가 출제되고,출제 유형이 이론 중심에서 판례중심으로 바뀔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특히 10점 내외의 근거제시형 문제가 처음 출제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수험생들은 더욱 정확하게 판례들을 이해하고,중요한 판례는 반드시암기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한편 시험을 40여일 앞둔 시점에서는 무조건 시험 적응훈련에 집중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태학관법정연구회김영섭 기획부장은 “조기 합격한 수험생들의 시험준비 과정을 보면 모의고사를 통해 손으로 직접 답안을 작성하는 훈련을 많이 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면서 “모의고사를 보며시험 적응훈련을 하고,시험 날짜가 임박해서는 중요하다고생각되는 부분을 정확히 암기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림법학원 조대일 기획조정실장은 “새로운 교재로 공부하기보다는 기존 교재를 활용하고,논술단문은 주요 케이스 문제를 위주로 정리해놓아야 한다.”면서 “4일간 시험을 보기 때문에 체력관리도 중요한 변수가 되므로 시험일정에 맞춰공부를 해나가면서 생활리듬을 잃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학원가 동향=대부분의 학원에서 200여명의 수강생을 중심으로 오전 모의고사,오후 특강·자체 학습 방식으로 2차에대비하고 있다.한국법학원(www.lawschool.co.kr)은 6월13일까지 2002년 최신문제와 2001년 문제,합격생 선정문제 등에서 엄선한 문제들로 전 과목 실전모의고사를 실시한다.또 새로운 문제유형에 대비해 헌·민·형 단문·근거제시 최종정리반을 운영해 2차 주요과목을 마무리하도록 했다. 춘추관(www.gositown.net)은 12일부터 2차 준비를 위한 모의고사·논점강의 특강,사례·논점 최종정리 특강을 시작했다.오는 16일에는 동차 합격 기본·집중정리 특강과 실전종합 모의고사가 예정돼 있다. 또 한림법학원(www.hanlimgosi.co.kr)은 전 과목 최종 모의고사와 후4법(형사소송·민사소송·행정·상법) 기본강의를,태학관(www.taehakkwan.com)은 파이널석세스 강좌와 모의고사를 각각 진행하고 있다. 2차 전문학원 베리타스(www.veritaslaw.com)는 11일부터 ‘사시2차 쟁점특강’을 운영,과목별 특수자료를 제공하고 단문·근거제시형 문제에 대비해 출제가 유력한 논점을 선정해 집중강의하고 있다. 최여경기자 kid@
  • ‘민주화 인정’재심 길 열린다

    민주화운동 관련자 결정에 대한 재심의 절차가 마련될 전망이다.이와 관련,정부는 ‘민주화운동 관련자 명예회복및 보상 등에 관한 법률’ 개정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10일 알려졌다. ●관련법 개정검토 배경= 민주화운동 관련자 명예회복 및보상심의원회(위원장 趙準熙)가 지난달 27일 전교조와 부산 동의대 사건을 민주화운동으로 인정한 이후 사회적으로 큰 논란이 일었다.재심의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진데다 지난 2일 청와대 수석회의에 이어 9일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도 이 문제를 논의,“동의대 사건에 대해 위원회측에 재고를 요청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정부 고위관계자는 이날 “행정자치부가 보상심의위의 운영방식과 관련법에 대한 미비점을 개선하기 위해 관련 부처의 의견을 듣고 있다.”면서 “한번 민주화운동으로 인정하면 다시 심의할 수 없는 점을 개선하기 위해 재심의의 근거·절차 등을 법에 규정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민주화보상심의위의 태도변화 가능성= 민주화보상위는 일각의 재심의 요청에 대해“현행법으로 불가능하며 현행제도를 유지할 것”이라는 입장을 고수해 왔다. 그러나 조준희 위원장은 지난 8일 한 인터넷신문과 인터뷰에서 일부 심의과정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을제시했다.조 위원장은 “위원 사이에서도 재심의 절차가없는 인정 결정을 두고,인간이 한 이상 무언가 잘못된 결정에 대해 고칠 수 있는 길은 터야 한다는 얘기를 한 적이 있다.”면서 “일정한 요건 아래 재심의를 할 수 있는 길이 법 개정에 따라 열린다면 반대하지 않고 환영한다.”고 밝혔다.이어 “이번 사건을 반면교사로 삼아 되도록 표결하지 않고 시간이 걸리더라도 끝까지 합의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면서 “가능하면 국민들의 의견도 경청하겠다.”고 덧붙였다. ●보상결정 신중론 대두= 법이 개정되더라도 전교조 및 동의대 사건 자체를 재심의하는 것은 소급입법 논란의 여지가 있다.때문에 민주화운동으로는 인정하되 보상문제에 신중을 기하도록 하자는 목소리도 만만치 않다. 현행 민주화보상법상은 사망하거나 다치지 않은 전교조해직교사나 동의대 사건 유죄판결자를 보상하는 근거규정이 없다.그러나 보상심의위와 이창복(李昌馥) 민주당 의원은 각각 이같은 케이스도 보상이 가능하도록 하는 개정안을 국회에 상정해놓고 있다. 정부의 다른 관계자는 “현행법상 민주화보상위의 결정을 번복할 길이 없으므로 전교조와 동의대 관련자의 명예는 회복해주되 금전적 보상은 하지 않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김영중기자 jeunes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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