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상법
    2026-01-26
    검색기록 지우기
  • 대비
    2026-01-2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483
  • [인사]

    ■ 외교통상부 △아시아태평양국 심의관 趙鏞天△중남미국 〃 杜廷秀△재외동포영사국 〃 李潤△국제경제국 〃 權海龍△정책기획국 정책기획협력관 朴倫埈△통상홍보기획관실 통상홍보기획관 韓東萬△통상법무관실 통상법무관 崔鍾現■ 외환은행 ◇영업본부장△강남영업본부장 張甲淳 ◇국내 영업점장△여의도중앙지점 李成載△공덕역〃 張健植 ◇개설준비위원장△월배역지점 金相龜 ◇본점 부서장△인사운용부 宋贊永△인력개발부 尹鍾雄△서비스지원센터 羅文埰△사무서비스부 申鉉政△론센터 金時雄△머니마켓팀 鄭東春△고객지원팀 朴文鐵△콜센터 劉琦鍾■ 우리크레디트스위스자산운용 (부사장)△운용총괄 벤자민 알렉산더 (본부장)△주식운용 정경수△부동산〃 신성철△AI 유승덕
  • 부동산 리츠 설립 쉬워진다

    내년부터 부동산 투자회사(리츠)의 설립 최저 자본금이 현행 250억원에서 100억원으로 완화돼 중·소 규모의 투자회사 설립이 간소화된다. 또 투자대상 부동산이 확정되지 않더라도 설립이 가능한 블라인드 펀드(Blind Fund) 방식의 리츠가 도입되며 연·기금에 대해서는 사모(私募)가 허용된다. 건교부는 일반인의 부동산 간접투자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이같은 내용의 ‘부동산투자회사법’ 개정안을 마련, 입법예고한다고 12일 밝혔다. 의견수렴, 규제개혁위원회 및 법제처 심사, 국무회의 등을 거쳐 8월중 국회에 제출될 예정이며 통과되는 대로 시행된다. 개정안에 따르면 건교부 장관의 예비인가를 받은 뒤 주주를 모집하고 설립인가를 받아야 했던 리츠의 설립·운영 절차를 설립후 영업인가를 받고 주주모집을 하도록 간소화한다. 또 최저자본금도 250억원에서 100억원으로 낮춰 중·소규모의 리츠 설립이 가능토록 했다. 개발사업의 범위를 총자산의 30%로 한정했던 규정을 없애 투자자 의사에 따라 개발사업을 할 수 있도록 한다. 연·기금의 리츠에 대한 투자 촉진 차원에서는 발행주식의 30% 이상을 인수할 경우 ‘공모 30%’ 제한규정을 없애 사모를 허용한다. 이밖에 투자대상 부동산이 정해지지 않더라도 리츠를 설립할 수 있도록 자산계산규정을 명확히 하고 주총의 특별결의가 있으면 자기자본의 두 배를 초과해 차입할 수 있게 한다. 이외 상법상 2개월인 채권자 최고기간을 리츠는 1개월로 단축, 조기청산을 할 수 있도록 했다.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아들 뜻 이루려 끝까지 싸워야죠”

    “한열아, 너 떠난 지 벌써 19년이야. 네 뜻을 이루기 위해 이 애미가 끝까지 싸울 게.” 1987년 ‘6월 민주화 항쟁’의 커다란 불씨가 됐던 고 이한열(사망당시 21세)씨의 어머니 배은심(67)씨는 매년 6월9일 가슴에 묻은 아들을 그리며 연세대에서 열리는 추모식에 참석한다. 이씨는 87년 6·10 대회 참여를 위한 연대생 총결의 대회에 나가 독재타도와 호헌철폐를 외치다 경찰이 쏜 최루탄에 맞아 쓰러져 27일 만에 숨졌다. “아들보다 내가 더 많이, 더 오랫동안 연세대를 찾게 될 줄은 몰랐어. 아직도 그해 6월 병상에 누워 있던 한열이 모습이 떠올라 잠을 이룰 수가 없어. 세월이 약이라는데 난 세월이 가도 잊혀지지 않아.” 광주에서 5남매의 어머니로 평범한 가정주부였던 배씨의 인생은 아들의 죽음을 계기로 180도 바뀌었다.민주화 집회가 있는 곳이면 어디건 미친 듯이 전국을 돌아 다녔다. 그게 억울하게 죽은 아들을 위해 엄마가 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생각했다.“아들과 함께 다닌다는 생각이었지. 그렇게 안 하고 집에만 있었더라면 나는 이미 죽었을지도 몰라.” 배씨는 자신의 아들보다 몇개월 일찍 서울 남영동 분실에서 물고문으로 사망한 고 박종철씨의 아버지 등과 함께 전국민족민주유가족협의회에서 회장을 지내면서 422일에 걸친 국회 앞 천막농성을 벌여 민주화운동보상법과 의문사진상규명특별법 제정을 이끌어 냈다. 지난해 시위농민 사망사건 항의집회와 올 평택 미군기지 확장저지 시위에도 참가했다. 배씨는 지난달 4일 평택 미군기지 이전 예정지에서 대추리 주민들의 퇴거집행 현장을 보고 놀라움을 감출 수 없었다.“참여정부가 무고한 시민들을 그렇게 전쟁터 같은 상황으로 내몰다니…. 전두환 정권 때나 지금이나 변한 게 없어 기가 막히고 서글펐다.” 배씨는 “참석자들이 많고 적고를 떠나 해마다 6월9일 우리 한열이의 후배들이 한열이를 기억해 주니까 고마운 마음으로 다닌다.”고 말했다.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출신·기수 고른 안배… 안정 택해

    5일 추천된 대법관 후보군 15명의 특징은 ‘파격’보다는 ‘안정’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 재조와 재야, 법원과 검찰, 여성계 등을 두루 고려해 안배한 흔적이 엿보인다.●안정성에 무게를 둔 후보군 출신별로는 법원 내부 인사가 10명으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이외에 검찰 출신이 2명, 학계가 2명이었다. 그동안 참여정부에서 임명된 대법관 6명 중 정통법관 출신이 3명뿐인 점을 감안하면 이번에는 신임 대법관 5명 중 최소한 절반 이상은 법원 인사가 돼야 한다는 법원 의견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사법시험 기수로는 11∼19회까지 걸쳐있다.●다양한 성향의 후보 안정성을 감안했다고 평가되지만 후보자들의 성향은 다양하다. 개혁성향으로는 이홍훈 서울중앙지법원장과 전수안 광주지법원장을 꼽을 수 있다. 이 지법원장은 일조권과 산재 소송 등에서 기본권 보호와 사회적 약자를 옹호하는 판결을 내렸다는 평가를 받아 재야와 시민단체 등에서 이미 여러 차례 추천했다. 전 지법원장도 사회지도층, 전문직 범죄, 여성인권 유린 범죄 등에서 엄격한 양형으로 유명하다. 김능환 울산지법원장과 목영준 법원행정처 차장은 법원 내부의 신망이 두텁다. 김 지법원장은 대통령의 사면권이 정치적으로 남용되지 않도록 국민의 비판 대상이 돼야 한다며 정보공개 판결을 내리기도 했다. 목 차장은 법리에도 밝고 로스쿨과 배심제 도입 등 사법개혁 작업을 관철하는 등 재판과 행정에 모두 능통하다. 이우근 서울행정법원장은 친화력이 뛰어나고 민ㆍ형사, 환경, 행정 등 여러 분야에서 엄격한 법률 해석을 토대로 한 판결로 유명하다. 차한성 청주지법원장은 서울고법 부장판사, 법원행정처 사법정책연구실장 등을 두루 거친 정통 법관으로 분류된다. 박일환 서울서부지법원장은 실무능력이 뛰어다는 장점이 있다. 김종대 창원지법원장도 경남지역 법관으로 지역안배 몫으로 유리하지만 노무현 대통령과 사시 동기로 ‘8인회’ 멤버라는 점은 장점이자 단점이다.●법원 내 깜짝 후보도 법원 내의 깜짝 후보도 눈에 띄었다. 민형기 인천지법원장은 민·형사 사건을 법리적으로 따져 소신껏 판단하는 법관으로, 신영철 서울중앙지법 형사수석부장은 기존 판례에 얽매이지 않고 선처와 엄벌이 명확하게 구분되는 엄정한 판결로 유명하다. 안대희 서울고검장은 대검 중수부장을 맡아 대선자금 수사하면서 여야를 가리지 않고 원칙대로 대선자금 수사를 지휘했다.김희옥 법무부 차관은 대표적인 학구파로 형사소송법과 언론법 등에 원론과 각론, 판례에 정통하다. 학계 출신인 양창수 서울대 교수는 짧지만 판사로도 활동했고 민법 분야의 전문가다. 채이식 고대 법대 학장은 순수 학계 출신으로 국제해사기구 법률위원회 정부 수석대표를 맡는 등 해상법의 분야의 전문가다. 변호사로는 유일하게 추천된 한상호 변호사는 김앤장에서 언론팀장을 맡고 있으며, 현대오토넷 등에서 사외이사를 맡기도 했다.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이자율제한 사채업 음성화 우려

    법무부가 4일 발표한 서민법제 개선안은 채무자·세입자·농민 등 약자들의 경제적 권익을 보호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회사 경영진에 대한 법적 의무 강화와 회사 설립 및 재무관리의 유연성 확보를 큰 줄기로 삼은 상법 개정안에는 최저자본금제 폐지 등 굵직한 사안들이 포함됐다.●모든 고리 사채에 법적 책임 물어 개정안이 법제화되기 위해서는 관련 부처 협의와 공청회 등 많은 고비가 남아 있다. 이자제한법 부활을 놓고 재경부는 “연 66% 이자율도 지켜지지 않는데, 더 낮추면 사채업이 다시 음성화될 것”이라면서 “현실을 모르는 발상”이라고 혹평했다. 시장 원리로 정해지는 이자율을 법으로 규제하려는 발상 자체에 대한 경제부처의 거부감이 표현된 것이다. 이에 대해 법무부 김재훈 검사는 “이자제한법 폐지 이후 고리 사채업자들의 경쟁이 치열해진 지금이 고리 사채를 근절할 기회”라면서 “개인들끼리 거래할 때 이자율의 가이드라인을 법으로 정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지금까지는 연 66% 이상 고리로 돈을 빌려준 대부업자가 재판에서 “대부업이 아닌 개인적으로 빌려준 돈”이라고 하면 처벌할 근거가 없었다.이자제한법이 부활되면 이런 변명은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 대부업자가 아닌 모든 개인들끼리의 거래에서 채무자에게는 법정 이자율을 넘은 채무를 변제할 법적 책임이 없고, 고리를 받은 채권자는 처벌 대상이 되기 때문이다.●관계부처·시장과 조화 어떻게? 이자제한법 논쟁에서 볼 수 있듯이 법무부안이 지나치게 이상적이라는 지적은 곳곳에서 나온다. 일부 개정안은 있어도 시행이 잘 되지 않았던 제도들이라 제도개편으로 얼마나 실효성이 생길지 의문시된다. 일례로 밭떼기 서면계약제는 ‘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 안정에 관한 법률’에 이미 규정돼 있었지만, 현재 거래의 70% 이상이 주먹구구식 구두계약으로 체결되고 있는 실정이다. 법제 정비 외에 농민과 상인간 구두계약 관행을 없앨 방안이 필요하다. 전세보증 보험료를 신설하는 방안 역시, 집주인이 전세보증 보험료를 세입자에게 전가할 수 있다. 적정한 보험료 산정을 위해 보험사와의 협상도 넘어야 할 과제다.●기업집단에 상법 개정안 이해시켜야 상법 개정안은 대부분의 조항이 선택조항이라는 한계를 갖고 있지만, 획기적인 개선책도 눈에 띈다. 회사의 이익을 희생해 개인이득을 챙기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이사의 자기거래 승인대상은 이사의 직계존비속과 배우자, 그들의 개인회사까지 확대된다. 투명성을 담보하기 위한 조치다. 집행임원제도는 회사의 선택 사안으로 대기업군에서 받아들일지 미지수다. 발행되는 주식 종류가 다양해지지만 그 때마다 이사회 승인을 받도록 했다. 금전적인 출자보다 인적 공헌의 비중이 높은 투자펀드·벤처기업·컨설팅업 등 전문서비스 직종의 창업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유한책임조합(LP) 등의 대책을 세웠지만, 이 회사들이 상장까지 될 수 있을지는 두고 볼 일이다. 김준규 법무실장은 “제도 시행책이나 유인책은 관계 부처들의 논의를 거쳐 하위법에서 정하는 게 옳다.”고 말했다.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사채이자율 年40%내로

    사채 이자율을 연 40% 이내로 제한하는 이자제한법을 부활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한도액을 정하지 않았을 때 보증인은 원금까지만 변제 책임을 지도록 하는 보증인 보호를 위한 특별법 제정도 검토되고 있다. 법무부는 4일 이같은 내용의 ‘서민법제 개선방안’을 발표하고 입법 공청회와 관계부처 회의 및 입법예고를 거쳐 이르면 올해 안에 국회에서 통과시키겠다고 밝혔다. 이자제한법은 사채를 빌려줄 때 최고 이자율을 대통령령으로 정하도록 했으며, 국제통화기금(IMF) 관리체제 기간인 1998년 1월 폐지되기 전까지 이 법에 따라 연 25% 정도의 이자율이 적용됐었다. 이자제한법이 폐지되고 대부업법이 제정된 2002년부터 사채의 법정 최고 이자율은 연 66%에 이르렀다. 이밖에 법무부 서민법제 개선안에는 ▲임대인이 전세보증금 반환 보험에 의무가입하게 하고 ▲금융기관이 보증인에게 채무자의 신용상태와 보증책임 한도액을 고지토록 하고 ▲밭떼기 거래 계약금을 거래가의 30% 이상으로 보장하고, 농작물 가격 상승시 차익을 상인과 농민이 함께 나누도록 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법무부는 또 주식회사 최저자본금을 5000만원으로 규정한 제도를 폐지하고, 주식의 종류를 다양화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상법 개정안을 마련했다. 상법 개정안은 비등기이사에게 법적 책임을 물을 수 있게 한 집행임원제를 도입하고, 이사회 사전승인을 얻어야 하는 회사와의 거래 대상을 현행 이사의 직계존비속과 배우자, 그들의 개인회사까지 확대하도록 했다. 아울러 복수의결권 주식 등 다양한 종류의 주식과 사채를 도입, 경영 유연성을 꾀하도록 했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韓·美 FTA 협상 개막] 최대·최강 ‘통상드림팀’

    [韓·美 FTA 협상 개막] 최대·최강 ‘통상드림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이 마침내 막이 올랐다.5∼9일까지 미국 워싱턴에서 양국 협상단은 공식적으로 처음 한자리에 앉아 협정문 초안을 놓고 ‘기싸움’을 벌인다. 초안에서 나타나듯 두 나라는 한치의 양보 없이 매우 공세적이어서 그 어느 때보다 협상단의 협상 능력에 관심이 모아진다. 미국은 협상에서 유리한 고지를 확보하기 위해 우리측 대표단과 안면 없는 ‘새’ 얼굴들로 진용을 짠 것으로 전해진다. 한국 협상단은 외교통상부 김종훈(54) 수석대표를 중심으로 24개 부처와 11개 국책연구기관에서 선발된 통상 전문가 162명으로 구성됐다. 규모도 역대 최대이지만 실력도 ‘최강’으로 ‘통상 드림팀’이라는 평가다. ●WTO·DDA 협상주역 총동원 세계무역기구(WTO), 도하개발어젠다(DDA)협상,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등과의 협상 경험이 축적돼 있고, 칠레·싱가포르·아세안 등과의 FTA 협상을 직접 성사시킨 주역들이 총망라돼 있다. 조문(條文)을 중시하는 국제협상의 관계상 국내·외 변호사 자격증을 갖고 있는 법률전문가도 20여명이 포진해 있다. 김종훈 수석대표는 외시 8회로 한·미FTA 우리측 수석대표로 임명되기 전까지 APEC대사를 지냈다. 지난해 부산 APEC 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치르는데 기여하는 등 다자협상 경험이 풍부하다. ●김종훈수석, 부산APEC 회의서 주도적 역할 상품무역분과장을 맡은 이혜민(49) FTA기획단장은 외교부내 대표적인 통상전문가다. 북미통상과장과 OECD 공사참사관·지역통상협력관을 지냈다.1998년 한·미투자협정(BIT)을 타결시켰고,99년 쇠고기협상, 유럽연합(EU)과의 지적재산권,APEC 무역투자 협상 등에 참여했다. 정부조달 분과를 지휘하는 안명수(50) 통상교섭본부 다자통상국장은 북미통상과장·주제네바 참사관·통상법류지원팀장 등을 지냈다. 협상 전부터 미국의 거센 개방 압력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상품무역분과내 자동차 작업반은 외교부 김해용(49) 지역통상협력관이 맡고 있다.1995∼96년 북미통상과에 근무하면서 한·미 무역실무위원회에 참여, 자동차 등 통상 현안들을 직접 다룬 경험이 있다. ●배종하 농업분과장은 DDA협상 주도 가장 민감한 부문 중 하나인 농업 부문은 DDA에서 농업 협상을 주도하고 있는 배종하 농림부 국제농업국장이 진두 지휘한다. 농업 못지않게 미국이 관심을 보이고 있는 금융서비스 분과는 신제윤(48) 재경부 국제금융심의관이 이끈다.91∼95년 1차 금융시장개방 협상때 사무관으로 참여했던 신 심의관은 OECD가입 협상 경험도 있다. 한·미금융정책협의회 멤버이다. 17개 분과장 가운데 여성은 남영숙(44) FTA 제2교섭관과 유명희(38) FTA서비스교섭과장 등 2명이다. 미 스탠퍼드대에서 경제학 석·박사를 받은 남 교섭관은 10년간 OECD와 국제노동기구(ILO)에서 이코노미스트로 일했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중국팀장을 거쳐 정보통신부 지역협력과장을 지냈다. 유 과장은 교육·법률 등 서비스와 경쟁 등 2개 분과장을 맡고 있다. 미 뉴욕주 변호사 자격증도 갖고 있다.WTO 보조금 세이프가드협상을 비롯해 지난해 타결된 한·싱가포르 FTA협상을 총괄했다. 개성공단 원산지 문제를 다룰 원산지·통관 분과는 김종범(41) FTA상품교섭과장이 맡았다. 영국 옥스퍼드대 경제학 석사와 미 듀크대 법학 박사로 KIEP 출신이다. 김균미기자 kmkim@seoul.co.kr
  • [경제정책 돋보기] 기업임원 개별 연봉 공개 논란

    [경제정책 돋보기] 기업임원 개별 연봉 공개 논란

    상장기업 임원의 개인별 연봉을 공개하는 방안이 국회에서 다시 추진되고 있어 결과가 주목된다. 찬성론자들은 기업의 공공성 확보와 지배주주의 전횡을 막기 위해 불가피하다고 주장한다. 반면 재계는 “지금도 별다른 문제점이 없는데 경영활동만 위축시킬 뿐”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다음달 임시국회 논란 가능성 28일 국회 재정경제위원회와 한국상장회사협의회에 따르면 최근 심상정·권영길·강기갑·노회찬·천영세 등 국회의원 10명은 상장사 임원의 개별 보수를 의무공시하는 내용의 증권거래법 개정안을 국회 재경위에 제출했다. 개정안이 다음달 임시국회를 통과하면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등 상장사의 모든 등기임원 연봉이 금융감독원 전자공시를 통해 일반에 공개된다. 현행 상법과 증권거래법은 기업의 연간 사업보고서에 사내이사, 사외이사, 감사위원 등 등기임원의 보수총액과 1인당 평균액만 공개하도록 하고 있다. 보수총액의 결정은 지배주주가 참석하는 이사회에서 정해 주주총회에서 의결한다. 따라서 특정인이 얼마를 받는지는 모른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사업보고서를 통해 임원 1인당 평균보수가 37억 9692만원이라고 공시했다. 사외이사, 감사위원을 뺀 사내이사 6명의 평균보수는 81억 5000만원에 이른다. ●지배주주의 독단을 막기 위해 심 의원 등은 발의 취지에서 “지배주주가 보수 결정을 좌우해 임원을 장악하는 것을 막아 임원의 독립성을 강화하기 위해 공개해야 한다.”고 밝히고 있다. 또 지배주주가 임원보수 명목으로 우회배당을 하거나 회사의 재산처분 등 사익추구를 막는 데도 도움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 임원보수를 직무에 따라 합리적으로 지급, 투명성과 기업의 사회적 공공성을 확보하는 효과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심 의원실의 임수강 보좌관은 “주요 선진국은 임원보수에 대해 지급액, 지급형태, 금전·비금전의 구분 등을 엄격히 공시하고 있다.”면서 “외국투기자본이 경영권을 인수한 기업에서 비공개의 폐단이 많이 발생하기 때문에 이를 규제하는 효과도 있다.”고 말했다. 개정안을 검토한 국회 재경위 현성수 수석전문위원도 “지배주주가 임원보수를 정하는 이사회를 장악함으로써 일반 주주에 대한 이사의 책임성이 약화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지배주주에 대한 이익배분을 배당이 아닌 보수로 지급함으로써 보수가 합리적인 수준을 넘을 수 있다.”고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한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임원에게 많은 임금을 주는 이유는 그만한 성과를 기대하기 때문인데, 이를 검증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노조와 소액주주 반발 우려 전경련, 상공회의소, 상장사협의회 등은 의견서를 통해 “현재 임원의 보수도 개인의 능력과 성과에 근거해 지급되며, 기업사정을 감안해 한도가 정해지기 때문에 무작정 올릴 수도 없다.”면서 “개인 연봉이 공개되면 임직원간 위화감이 발생, 노동계의 무리한 임금인상 요구와 주주 반발이 우려된다.”고 주장했다. 또 “여론에 밀려 임원보수의 하향 평준화가 이뤄지고, 유능한 인재를 영입하지 못해 경영활력을 잃을 것”이라며 개정안을 반대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2003년에도 이같은 논의가 있었으나 참여정부로부터도 환영받지 못했다.”면서 “최근 한 대학교수가 강연에서 주장한 내용을 국회가 마치 무슨 계기가 있는 듯 추진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세계증권거래소연맹(WEF)에 따르면 임원 개별보수를 공개하는 나라는 미국, 호주 등 15개국이다. 한국·일본 등 13개국은 총액만 공개하고 있다. 프랑스·타이완 등 12개국은 보수에 대한 공시의무 자체가 없다. 특히 임원과 직원의 연봉 차이가 평균 475배에 이르는 미국에서도 상위 4,5명의 보수만 공개한다는 게 재계의 주장이다. 우리나라는 임직원의 연봉차가 7.6배다. 재정경제부는 “국회 논의를 지켜본다.”는 입장이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인사]

    ■ 국방부 ◇이사관 승진 △기획조정관 文点守 ■ 통일부 ◇부이사관 승진 △남북경제협력국 남북경협총괄팀장 金桂鎭△사회문화교류국 사회문화총괄팀장 柳鍾烈◇서기관(팀장) 승진△혁신재정기획실 비상법무팀장 尹甬汎◇4급 승진△사회문화교류국 사회문화총괄팀 姜棋燦■ 대법원 ◇사법보좌관 전보△서울중앙지법 李興郁 姜炅來△서울동부지법 鄭載允△서울남부지법 朴虎 李承祿△서울북부지법 金庠燦△서울서부지법 姜鉉奎△의정부지법 洪性子 金泰容 朴福滿 姜勝鍾△인천지법 盧承斗 金東民 孟敬愛 李仁淑 金宰宇△수원지법 李龍善△대전지법 盧壽雄△청주지법 李永鍾 鄭惠淑 朴鍾國△부산지법 白光烈 金亨昊 金基柱 李憲基 朴相圭 韓承起 姜甲洙△울산지법 梁潭勳 金鶴壽△창원지법 呂尙鉉△광주지법 朴龍衍 朴鍾憙△전주지법 朴鍾國 鄭夏根 丘冀協△제주지법 白崙鐵△의정부지법 孫慶俊△수원지법 鄭鎰培△춘천지법 劉榮鶴△대구지법 朴尙鎬 姜榮淑 李蓮淑 洪性赫△부산지법 河麗喆 金鳳春△창원지법 曹東涉 禹秉熙 李珍浩△광주지법 李珉秀△전주지법 丁汶泰△제주지법 康建■ 중앙m&b △쎄씨사업본부 쎄씨광고팀장 신휘선△H매거진사업본부 광고디렉터 부장 정영수△〃 신매체광고팀장 안호엽△Instyle사업본부 인스타일광고팀장 곽도훈
  • 대법 “무조건 증여세 부과 부당”

    주식의 실제소유자와 명의자가 다른 경우 명의자에게 무조건 증여세를 부과해온 과세당국의 관행에 제동이 걸렸다. 현행 세법은 명의신탁 제도를 악용한 조세회피 행위를 방지하기 위해 실질과세의 원칙에도 불구하고 실제 소유자와 명의자가 다를 경우 증여받은 것으로 간주, 명의를 빌려준 사람에게 증여세를 부과토록 하고 있다. 이 때문에 명의자가 증여세, 국세, 지방세 등 모든 조세에 대해 회피할 목적이 없다는 것을 입증해야 해 사실상 조세회피 목적이 없었다는 것을 증명하기가 쉽지 않았다. 또 회피 목적의 대상이 되는 조세가 모든 조세로 되어 있어 일반인으로서는 알기 어려운 사소한 조세 회피가 있는 경우도 인정되지 않았다. 대법원 3부(주심 이규홍 대법관)는 Y건설 주식을 명의신탁했다며 16억원의 증여세를 부과받은 박모(57)씨가 성북세무서장을 상대로 낸 증여세 부과처분취소소송 상고심에서 원고패소 판결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고 21일 밝혔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명의신탁이 조세 회피 목적이 아닌 다른 이유에서 이뤄졌음이 인정되고 명의신탁으로 사소한 조세경감 효과만 있다면 조세회피 목적이 있다고 볼 수 없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또 “Y건설 대표이사 이모씨가 상법상 요구되는 발기인 수를 채우기 위해 박씨의 이름으로 주식을 인수했고 Y건설이 설립 후 30여년 동안 조세를 체납한 점이 없는 점 등 세금을 회피할 목적이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박씨는 Y건설 대표이사 이씨가 명의신탁한 주식 21만 2000주를 갖고 있다 성북세무서로부터 16억여원의 증여세를 부과받자 소송을 냈다.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이중대표소송제 검토

    천정배 법무부 장관은 참여연대 등이 도입을 주장하는 이중대표소송제를 상법 회사편(회사법) 개정안에 포함시키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12일(현지시간) 밝혔다. 천 장관은 이날 뉴욕 맨해튼 코리아 소사이어티에서 연설을 통해 “정경유착은 줄었지만 몇몇 대기업의 시장교란행위에 대해 엄정하게 대처하지 못해왔다.”면서 “시장경제질서를 해치는 기업범죄에 대해서는 수사지휘권을 활용해서라도 엄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천 장관은 “기업지배구조를 바로 세우려고 상법 개정 특별위원회가 적극 검토하는 방안 중의 하나가 이중대표소송 도입”이라면서 “위법행위를 한 비상장회사 임원에 대한 책임을 활성화하기 위해 미국식 이중대표소송제를 도입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중대표소송은 자(子)회사나 종속회사가 이사의 책임을 제대로 추궁하지 않을 경우 모(母)회사나 지배회사의 주주가 자회사 이사를 상대로 대표소송을 제기하는 것이다. 참여연대 등은 에버랜드를 이용한 삼성그룹 총수 일가의 경영권 상속 등의 사례를 지적하며 이중대표소송 도입을 주장해왔다. 천 장관은 또 “이사회에서 업무집행과 감독 기능을 분리, 집행임원제도를 도입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되고 있다.”면서 “그러나 집행임원제도를 강제조항으로 할 것인지 등 구체적인 도입 방안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회사의 재산을 횡령하는 등의 범죄는 자유시장경제의 질서를 교란하는 심각한 범죄라면서 검찰 지휘권 등을 활용, 화이트칼라 범죄에 대해 더욱 엄격한 처벌이 이뤄지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천 장관은 인권문제와 관련,“이미 가입한 국제인권규약 외에 추가로 국제인권규약 유보조항 철회, 선택의정서 가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그는 “올해 고문방지협약 제21조(국가간 통보), 제22조(개인통보) 및 자유권 규약 제14조 제5항(상소권보장)에 대한 유보를 철회하고 고문방지협약 선택의정서 가입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유엔 인권이사회의 개인통보 인용결정을 국내에서 실효적으로 이행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뉴욕 연합뉴스
  • 국가시험 전면개선안 내주 공개

    청와대는 최근 세무사 시험의 출제 오류 등으로 물의를 빚고 있는 가운데 국가시험 전반에 대한 점검 및 대책 마련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국가시험의 출제에서부터 시험지 인쇄 및 배포, 시행·관리, 채점·사후 관리에 이르기까지 제도적인 보완 및 개선이 이뤄질 전망이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9일 국가시험의 모든 과정을 체계적으로 점검한 ‘국가시험 개선방안’을 확정, 다음주 중에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노무현 대통령은 지난달 16일 세무사 시험에서 오류가 발생하자 정부가 시행하는 시험관리 과정의 점검과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토록 지시했었다. 국가시험은 국가공무원 채용시험뿐만 아니라 국가기관이 아니더라도 국가의 위임을 받아 시행하는 각종 자격시험도 포함된다. 사법·행정고시, 공인회계사, 의사, 공인중개사 자격시험, 기술자격 시험, 대학수학능력시험 등도 국가시험에 포함된다. 청와대측은 시험 때마다 일시적으로 출제팀 등을 구성, 시행하는 시스템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 출제 인력풀 증원, 문제은행, 시험전담기구 상설화 등의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세무사 시험을 주관한 국세청 산하 국세공무원교육원은 제43회 세무사 1차 시험 영어과목의 출제 오류에 이어 재정학 3개, 세법학 1개, 회계학 4개, 상법과 민법에서 각각 1개씩 등 5개 과목 10개 문항에서 정답 오류가 추가로 확인됐다고 밝혔다.교육원은 추가로 오류가 확인된 10개 문항 중 5개는 ‘모두 정답’ 처리,4개는 ‘복수 정답’을 인정했다. 나머지 1개 문항은 정답을 고쳤다.교육원은 “전반적인 출제관리를 철저히 하지 못한 데 대해 수험생들께 사과한다.”고 밝혔다.박홍기 김성수기자 hkpark@seoul.co.kr
  • [쪽지 통신]

    ●삼성미술관 리움은 5월부터 중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청소년 미술교육프로그램을 신설한다.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낮 12시. 학교별로 참가신청을 받아 학생들에게 삼성미술관 리움 관람과 미술작품 감상법, 미술사 등을 교육한다. 참가희망학교는 리움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참가비 무료. 리움 미술관은 또 5월 한달 동안 미술관을 방문하는 유료 관람객에게 ‘리움 청소년 입장권’ 1장을 무료 증정한다. 4일에는 어린이날 특집 콘서트로 동요대회 입상 어린이 앙상블 공연을 했다.(02)2014-6633. ●홈글리쉬는 만화를 영어로 번역한 주간 신문 ‘홈글리쉬’를 최근 창간했다. 타블로이드판 24면으로 인기 만화가 6명의 작품을 영어 대사로 번역해 게재하며 영어 학습 콘텐츠도 함께 싣고 있다. 창간호에는 신일숙, 조재호, 이충호, 조주희, 이빈, 아메바피시 등 만화가 6명이 참여했다. 주요 작품은 ‘리니지’의 작가 신일숙의 신작 ‘불꽃의 메디아’와 이충호의 ‘만화 삼국지’ 등이다. 홈페이지(www.homeglish.com)를 통해 구독신청을 받는다. ●아르코 미술관은 3일부터 21일까지 ‘하하하! 신나는 상상박물관’을 주제로 전시회를 갖는다. 박물관 프로그램 수강생 200명이 1년간 교육한 성과를 보이는 전시로 어린이 특유의 창조적이고 기발한 생각들이 엿보는 흥미롭고 유쾌한 공간이 펼쳐진다. 제1전시장에 마련된 ‘상상박물관’에는 어린이들이 상상해 만들어낸 기상천외한 모양의 동물 100여점이 전시되고 상상으로 만든 풍차마을, 상상으로 만든 도시도 선보인다. 제2전시실은 미술교육 공간으로 꾸며진다. 관람시간은 오전 11시∼오후 8시.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며 관람료는 일반 2000원, 어린이·청소년 1000원.(02)7604-566.
  • 올 사시 1차 35세이상 합격자 늘었다

    올 사시 1차 35세이상 합격자 늘었다

    올해 사법시험 1차에서 법학과목 필수 이수 요건이 신설되면서 법학 전공자들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합격자 평균 연령도 지난해에 이어 소폭 상승세를 이어갔다. 법무부에 따르면 지난 2월24일 치른 2006년도 제48회 사법시험 결과 79.57점 이상 맞은 2665명의 1차 시험 합격자 가운데 법학 전공자는 전체의 77.0%인 2053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차 합격자(2884명) 가운데 법학 전공자(2148명) 비율인 74.5%보다 2.5%포인트나 늘었다. 법학을 전공한 대졸 이상 합격자만을 놓고 봤을 때도 지난해 42.8%(1235명)에서 올해 47.0%(1252명)로 상승했다. 이는 올해부터 법학 과목을 필수적으로 35학점 이상 이수해야 사법시험에 응시할 수 있도록 요건이 강화됐기 때문이다. 실제로 올해 신림동 고시촌의 상당수 비법학 전공 수험생들이 사시 대신 행정·외무고시 쪽으로 방향을 돌렸다. 1차 사시 합격자의 ‘고령화’ 추세도 이어졌다. 올해 합격자 평균 연령은 28.49세. 이 중 35세 이상 합격자는 2004년 9.1%에서 지난해 9.9%로 늘어난 데 이어 올해는 11.0%까지 올라갔다. 대학원 재학 이상 합격자의 비율도 지난해 10.6%(307명)에서 12.3%(328명)로 늘었다. 한편 올해 사시 2차 시험은 6월20∼23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나흘 동안 진행된다.20일은 헌·행정법,21일은 민·민사소송법,22일은 형·형사소송법,23일은 상법을 치른다. 장소는 고려대, 연세대, 중앙대, 한양대 등으로 결정됐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땅 수용때 30%는 인근땅 보상

    내년부터 공익사업 때문에 땅을 수용당한 땅 주인은 주변 지역의 토지로 보상을 받을 수 있게 된다. 현금·채권 외에 땅으로 보상을 하면 주민들의 불만이 크게 줄어 사업이 빨라질 전망이다. 잔여지(수용되고 남은 땅) 매수청구 행사기간도 수용시점에서 사업기간내로 대폭 늘어난다. 건설교통부는 이같은 내용으로 ‘공익사업을 위한 토지 등의 취득 및 보상에 관한 법률(토지보상법)’을 개정, 이르면 내년부터 시행할 방침이라고 18일 밝혔다. 정부는 공익사업을 위해 토지를 수용하면 현금으로 보상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하지만 앞으로 정부는 택지개발 외에도 군사시설, 철도, 도로, 공항, 문화시설, 연구소, 수목원, 화장장 등 모든 공익사업을 위해 땅을 수용할 때도 토지로 보상할 수 있도록 했다. 이렇게 되면 생업에 지장이 생긴다는 이유로 주한미군기지 이전을 반대하는 평택지역 농민들의 반발도 일부 잠재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정부는 수용된 면적의 일정 비율만큼만 땅을 주고 나머지는 현금 및 채권으로 보상키로 했다. 정부는 수용면적의 30%만큼 토지 등 현물로 보상하는 것을 고려중이다. 토지 등 현물보상이 택지개발에서 모든 공익사업으로 확대되면 수용지역 주민들의 반발이 크게 줄어 사업 자체가 빨라질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내다봤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수용된 땅의 일정 비율만큼 인근 땅을 받게 되면 생업을 유지할 수 있고, 장기적으로는 땅값 상승도 기대할 수 있어 주민들의 반발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특히 정부도 막대한 보상금을 현금으로 지급하지 않고 조성원가로 땅을 나눠 주게 돼 재정적인 부담도 덜 수 있다고 덧붙였다. 잔여지를 정부 등 사업시행자에게 사달라고 요구하는 매수청구 기간도 종전의 수용시점에서 사업기간내로 늘어나게 된다. 강충식기자 chungsik@seoul.co.kr
  • [스포츠 라운지] ‘매직스윙’ 창시자 이병용 티칭프로

    [스포츠 라운지] ‘매직스윙’ 창시자 이병용 티칭프로

    ‘욘사마와 CEO들의 스승’,‘매직스윙의 창시자.’ 꽤 거창한 별명을 지녔지만 그의 나이 이제 36세다. 국내 수백명에 이르는 골프 레슨프로 가운데 한 사람인 이병용 프로. 그러나 여타 프로들과는 다르다. 이제까지 국내 골퍼들을 가르쳐 온 기존 교습법의 틀을 무참히 깨버린 ‘기인’이다. 지난해 CJ나인브릿지골프대회에서 이지영(21·하이마트)을 ‘신데렐라’로 키워낸 인물이기도 하다. ●매직스윙, 오른팔로 쳐라? 어떻게 하면 골프를 잘 칠 수 있을까. 그가 내세우는 방법은 간단하다. 몸과 생각이 똑같으면 된다. 그동안 수백권의 골프 지침서들은 왼팔로 골프채를 리드하고 오른팔은 그저 받쳐주고 임팩트 때 힘만 보태주면 된다고 가르친다. 그의 주장은 다르다. 두 팔의 힘의 균형이 맞아야 제 거리와 방향이 나온다고 역설한다. 아니, 도리어 오른팔을 더 많이 쓰라고까지 말한다. 통상적인 이론과 반대다. 왜일까. 골퍼라면 한번씩은 고민해 본 ‘슬라이스’를 예로 들어보자. 이제까지 ‘교과서’들은 슬라이스를 방지하려면 다운스윙 때 채가 몸쪽으로 돌 수 있도록 오른팔을 겨드랑이에 꼭 붙일 것을 강조한다. 하지만 이병용은 마음껏 오른팔을 들어올린 뒤 엎어치듯 힘치게 내리치라고 가르친다. 오른팔의 긴장도가 높을수록 몸 전체의 균형감이 떨어지고 생각과는 반대로 몸이 반응한다는 것. 자전거를 탈 때 쓰러지는 방향으로 핸들을 돌리는 것과 같은 이치다. 이른바 그가 퍼뜨린,‘설법’과도 같은 ‘매직스윙’의 핵심이다. ●욘사마·CEO의 스승 정작 자신은 탐탁해하지 않지만 그는 배우 배용준을 비롯한 수십명의 연예인에게 골프를 가르치며 ‘연예인 골프의 리드베터’로 불린다. 신동엽, 김민, 류승범, 이아현, 유인촌, 차승원, 김수로 등 내로라하는 스타들이 모두 그의 ‘제자’다. 사실 ‘매직스윙’이라는 말은 신동엽이 지어냈다. 가르치는 방법은 희한한데 마술처럼 공도 잘 맞고 거리도 더 는다고 해 이름을 붙였다. 당초 ‘미친 놈’ 소리를 들어가며 그가 개발한 이 교습법은 최근 특허청에 의장등록까지 마쳐 당당하게 이병용만의 골프 레슨법으로 자리매김했다. 최근엔 기업체 CEO들의 강습에도 바쁘다. 모 골프용품업체 잡지에 기고를 시작, 이들의 레슨 요청이 쇄도한 것. 기존 사고의 틀을 깬 그의 파격적인 교습법을 기업 경영에 접목시키기 위해 기업 강의까지 맡길 정도다. ●몸의 핸디캡과 골프의 핸디캡은 반비례? 이병용은 집안에서 골프연습장을 운영했던 덕분에 일찌감치 골프채를 잡았다. 중3때다. 고등학교 3년 내내 주니어선수를 지낸 뒤 특기생으로 대학에 진학했다. 미국프로골프(PGA) 진출을 별렀지만 갑작스러운 교통사고로 꿈을 접었다. 대신 택한 것이 레슨프로의 길. 졸업 직후 미국으로 건너가 선진골프의 레슨법을 갈고 닦았다. 사고 직후 백령도에서 만난 한 스님으로부터 배운 ‘기체조’와 ‘명상법’ 등도 매직스윙의 한 부분이다. 그는 지금도 포천 집에서 한복을 입고 명상을 즐긴다. 그는 무척 바쁘다. 국내와 일본의 ‘골프다이제스트’ 등 여러 전문지에 기고를 하는 건 물론 일본 방송에도 출연하고 있다. 최근 개발한 ‘모바일 동영상 레슨’이 지난달 문화관광부로부터 우수 콘텐츠로 선정돼 제작비 지원까지 눈앞에 두고 있다. 그러나 가장 신경을 쓰고 있는 부분은 장애선수 레슨이다. 자신이 ‘절반의 장애인’이 돼 본 경험 때문이기도 하다. 현재 20여명의 청각장애를 가진 선수들을 가르치고 있는 그의 또 다른 꿈은 그 영역을 더 넓혀 나가는 것. 집중력만큼은 정상인에 견줘 훨씬 더 낫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신체 핸디캡요? 그거, 골프 핸디캡과 반비례하더라고요.” 글 사진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론스타 외환銀매입 뇌물·불법로비 확인땐 10% 초과지분 처분명령 가능

    검찰과 감사원의 수사가 속도를 내면서 론스타의 ‘먹튀’에 제동이 걸릴지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론스타가 외환은행을 팔고 4조 5000억원에 이르는 차익을 챙겨 떠나는 ‘먹튀’를 원천적으로 막으려면 몇가지의 전제조건이 충족되어야 한다. 우선 지난 2003년 론스타의 외환은행 매입이 ‘무효’로 결정나야 한다. 또 현재 진행 중인 국민은행의 외환은행 인수 작업도 중단돼야 한다. 금융감독원이 국민은행의 외환은행 인수 과정 무효 여부에 대해 법률 검토에 나설 뜻을 보인데다, 외환은행 노조도 론스타의 매각 중단 가처분 신청을 법원에 제기해 관심은 더욱 커졌다. 국민은행과 론스타의 매각 협상을 중단시키려면 우선 2003년 론스타가 외환은행을 인수한 게 원천무효가 돼야 한다. 원천무효가 되려면 론스타가 당시 금품을 뿌리거나 고위 공무원 등을 상대로 불법 로비를 벌였다는 것을 검찰이 밝혀내야 한다. 2003년 당시 론스타측이 제시한 BIS(국제결제은행) 자기자본비율을 외환은행 경영진이 그대로 수용했고, 이를 금감원이 외환은행을 부실 금융기관으로 지정하는 데 잣대로 활용했다는 정황이 속속 밝혀지고 있지만 이것만으로 론스타의 불법이 성립되지는 않는다. 참여연대 김상조(한성대 교수) 경제개혁센터 소장은 “론스타가 인수 주체로서 외환은행의 BIS 자기자본비율을 조사한 것은 당연한 권리”라면서 “검찰 수사나 감사원 조사는 외환은행 경영진과 금융감독 당국의 BIS 자기자본비율 조작 의혹에 초점이 맞춰져 있을 뿐만 아니라 론스타의 불법적인 개입은 밝히기도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만일 검찰이 론스타가 외환은행 주식을 위법하게 취득한 사실을 밝혀내고 형사 처벌한다면 금감위는 어쩔 수 없이 론스타의 대주주 자격을 박탈,6개월 안에 10%를 초과하는 지분을 처분하도록 명령해야 한다. 금감원이 현재의 재매각 과정 무효 여부에 대해 법률 검토를 하려는 것도 이런 가능성 때문이다. 그러나 10% 초과 지분을 어떻게 처리하느냐에 따라 ‘먹튀’의 결과는 달라진다. 금융감독위원회가 처분 방식을 명시하지 않는다면 론스타는 국민은행과 재빨리 본계약을 맺고 주당 1만 5000원대에 팔고 떠날 것이다. 오히려 ‘먹튀’를 돕는 꼴이 된다. 반면 금감위가 론스타에 2003년 외환은행의 신주를 인수할 당시 가격(4000원)으로 팔라고 명령하면 ‘먹튀’를 막을 수 있다. 그러나 론스타는 행정 소송에 돌입할 것이고,3∼4년간 소송이 진행되는 동안 외환은행 고객과 예금은 썰물처럼 빠져나가 또다른 위기를 부를 수도 있다. 또 외국자본들이 한국의 초강수에 반발해 대거 이탈할 수도 있다. 한편 론스타는 2003년에 코메르츠방크와 수출입은행으로부터 외환은행 구주도 인수했는데, 두 은행이 “속아서 팔았다.”며 주식반환청구 소송을 낼 수도 있다. 그러나 이는 전적으로 사적인 계약인데다 사후 발생하는 문제에 대해 문제삼지 않겠다는 약속을 미리 한 것으로 보인다. 또 소액주주나 채권자, 외환노조 등 이해당사자들이 신주발행 무효 소송을 제기할 수도 있으나 상법상 이 소송은 6개월 내에 내도록 돼 있어 이미 시간이 지났다. 김주영 변호사는 “검찰이 론스타의 위법성을 밝혀내고, 금융감독 당국이 대주주 자격을 박탈하는 동시에 2003년에 취득했던 신주를 외환은행에 돌려준 뒤 외환은행으로 하여금 이를 소각하도록 명령하는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세종대 총장 양승규씨

    세종대는 4일 양승규(73) 전 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 위원장을 19대 총장에 선임했다고 밝혔다. 양 신임 총장은 서울대에서 법학 석·박사 학위를 받았고 서울대 교수협의회 회장, 서울대 법학연구소 소장, 법무부 상법개정특별분과위원회 위원장 등을 지냈다.
  • 참여연대 ‘부적절한 후원의 밤’

    시민단체 참여연대가 재벌그룹 특수관계인의 주식 거래에 대한 조사 결과 발표를 앞두고 발표대상 기업에도 후원의 밤 초청장을 보내 시기의 부적절성 지적과 함께 기업들로부터 빈축을 사고 있다. 참여연대는 4일 오후 6시30분부터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참여연대의 새 보금자리 마련을 위한 후원의 밤 ‘희망 1번지 문패를 달아 주세요’ 행사를 개최한다. 이와 관련, 참여연대는 개인과 기업에 최대 500만원의 후원금 약정서를 동봉한 초청장을 보냈으나 이 중 6일 이 단체가 발표할 ‘38개 재벌 특수관계인의 주식 거래에 관한 보고서’ 대상 기업이 일부 포함돼 오해를 받고 있다. 대상기업은 참여연대의 영향력 등을 고려해 행사에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으나 일부 기업 관계자들은 아무리 순수하고 예정된 행사라도 시기가 적절치 않다고 불만을 나타냈다. 김기식 사무처장은 “재벌그룹 주식거래 발표는 임시국회에서 입법화를 추진하고 상법개정위원회 논의에도 영향을 미치려고 몇달 전부터 준비해 온 것”이라며 “지난 주에 발표하려다 마지막으로 내용을 검토해 더 신중하게 하려고 한주 연기한 건데 시기가 의도하지 않게 맞물린 것”이라고 해명했다. 김 사무처장은 “기업에 전화를 해서 후원금을 내라고 강요나 협박을 한 것도 아니고 평소처럼 각계 인사에게 행사 초청장을 보낸 것”이라며 “참여연대는 정부로부터 재정지원도 안 받고 이사에 필요한 자금도 회원들이 십시일반으로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경제정책 돋보기] 론스타와 금융허브 전략

    [경제정책 돋보기] 론스타와 금융허브 전략

    검찰의 론스타 압수수색에 국민들의 반응은 ‘당연하지!’이다. 탈세하는 기업에 대한 ‘단죄’에는 국내·외의 기준이 없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외국인 투자자들의 시각은 그렇게 곱지가 않다.“한국이 동북아 금융허브를 추진한다면서 금융기법에 대한 이해 수준이 이 정도밖에 안 되느냐.”고 볼멘소리를 한다. 정부 관계자는 2일 “탈세 등 불법행위와 금융허브와는 별개의 문제”라고 말했다.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게 법 체제를 고쳐야 하지만 그 때까지 위법행위를 눈감아 줄 수는 없다는 것. 금융허브를 구축하더라도 전 세계를 선도하는 게 아니라 동북아 지역을 무대로 하는 것이면 충분하다는 입장이다. ●법 해석과 적용에 대한 리스크를 줄여야 외국인 투자자들은 정부가 발표한 자본시장통합법 제정 등은 올바른 방향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법만 갖췄다고 모든 게 해결되는 것은 아니라고 덧붙인다. 외국계 투자회사의 한 관계자는 “한국에서는 법률 리스크(위험)를 줄이는 게 금융허브의 선결과제”라고 말했다. 변호사 의견을 반영한 뒤 투자해도 나중에 재정경제부나 금융감독위원회 등의 해석이 달라 법 적용에 어려움이 생긴다고 꼬집었다. 최소한 싱가포르나 런던 등 대표적 금융허브에서는 그같은 위험이 없다고 덧붙였다. 론스타의 경우도 마찬가지라고 했다. 국내 최고 수준인 ‘김&장’ 법무법인이 론스타의 국내투자에 자문을 했는데도 탈세 혐의로 조사를 받는 것에 의아해한다. 특히 론스타가 활용한 ‘공격적인 절세방안(agressive tax planning)’은 외국에서 보편적인데 한국이 과거 투자 내역까지 들쑤시면 누가 한국에 오겠냐고 했다. fi●금융허브 경쟁심화…“시간이 없다.” 중국은 경제발전 3단계 전략을 가리키는 ‘싼부쩌우(三步走)’의 일환으로 상하이(上海)를 오는 2020년까지 금융허브로 만든다는 계획을 세웠다. 일본도 ‘금융서비스 국가’를 국정 과제로 채택하고 투자서비스법 제정, 금융 규제 전면 재점검, 외국인 투자에 유리한 세제 마련 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호주 역시 1999년부터 정부에 금융허브 전담기구를 설치, 법령과 규제를 대대적으로 고치고 있다. 그 결과 중국에는 홍콩·싱가포르의 선진금융기관들이 앞다투어 달려가는 실정이다. 일본 도쿄는 금융시장이 크다는 점, 호주 시드니는 영·미권의 자금 운용에 유리하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혀 한국의 금융허브 구상을 위협하고 있다. 하지만 한 외국계 투자자는 “중국은 사회주의이면서도 한국보다 자본주의 성향이 짙은 반면 한국은 자본주의인데도 규제가 중국보다 더 심하다.”고 주장했다. 특히 법 체제뿐 아니라 영어 수준과 학교·의료 등 서비스 분야가 뒷받침돼야 금융허브로서의 위상을 갖출 수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동북아에 걸맞은 특화 금융산업 육성해야 금융 전문가들은 금융허브가 성공하려면 국내 금융시장의 경쟁력 강화와 함께 외국 금융기관들이 한국에 들어올 여건을 갖추는 게 관건이라고 했다. 정부는 자본시장통합법 제정으로 내년까지 금융허브의 기반을 구축하고,2010년까지 자산운용업과 구조조정 시장의 선진화를 조성한 뒤 2015년에는 홍콩·싱가포르와 함께 아시아 3대 금융허브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중앙대 오규택 경영학과 교수는 “제도를 정비하는 데 예상보다 많은 시간이 걸리고 있다.”면서 “상법과 외환거래법 등도 금융허브에 맞게 고쳐야 한다.”고 밝혔다. 김준경 한국개발연구원(KDI) 선임연구위원은 “금융 규제를 허용하지 않는 부분만 나열하는 ‘네거티브 시스템’으로 바꾸는 게 급선무”라고 강조했다. 실무작업을 총괄하는 임승태 재경부 금융정책심의관은 “동북아에서 금융산업이 강해지면 실물경제를 효과적으로 지원할 수 있고 그 결과 국내 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장택동기자 taecks@seoul.co.kr
위로